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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출석을 거부하며 구속 이후 단 한 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00:00:15늘상 법치를 입에 올렸던 검사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 이번에도 직접 법 집행을 거부해도 되고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피해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셈인데요.
00:00:26특검이 계속 강제 구인을 시도하고 있고 법적인 근거도 분명하지만 오히려 교정당국 내부에서 우려하고 주저한다는 분위기마저 전해집니다.
00:00:36첫 소식 구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0:41내란 특검이 교정당국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데려와달라고 한 시각은 오후 2시까지였습니다.
00:00:48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서울 구치소의 구인 절차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00:00:53두 차례에 걸친 강제 구인 시도가 무산된 겁니다.
00:00:57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까지만 해도 직간접적으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00:01:02오늘은 아예 특검의 출석 요구에 아무런 의사조차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1:08특검의 문서 또는 구두 등 조사와 관련하여 어떠한 의사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00:01:17이에 특검은 피의자 윤석열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00:01:25특검은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00:01:33교정당국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
00:01:36구치소 내부에서는 전직 대통령 신분의 피의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00:01:41이른바 법기술에 능통한 윤 전 대통령 측에 고발을 당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01:47박지영 특검보는 형사사법 시스템상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조사는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00:01:54조사 거부는 피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01:59이어 피의자는 검찰총장을 역임한 전 대통령이고 형사사법 체계의 기준이 되어야 할 사람이라며
00:02:06이 같은 대응 방식은 고스란히 일반에도 전파된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00:02:12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대신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00:02:15대면 조사가 목적이라면 그 장소가 본질적이지 않다며
00:02:20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려는 행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00:02:25특검은 추가 출석 통지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00:02:28출석을 다시 요구할지 강제구인을 지휘할지
00:02:31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02:35MBC 뉴스 구나연입니다.
00:02:39구속된 피의자가 조사를 계속 거부해서 특검이 강제구인을 시도하는 건데도
00:02:44윤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02:49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윤 전 대통령은 이제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이 됐다면서
00:02:54특검이 압박을 멈춰야 한다고 요구하는데요.
00:02:58필요하고 유리한 것만 갖다 붙이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을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00:03:03처음엔 지병 같은 건강 문제와 구치소 내부 더위 같은 처우 문제를 들었습니다.
00:03:12하지만 오늘은 형식과 절차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00:03:16전직 대통령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사례가 있다고 하면서
00:03:20특검이 망신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00:03:23가장 최근의 전직 대통령 방문 조사는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이
00:03:28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에 이루어졌습니다.
00:03:32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직후엔 구치소 안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00:03:362017년 12월 추가 혐의가 포착됐을 땐 구치소로 찾아온 수사팀을 돌려보냈습니다.
00:03:422018년 3월 구속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검찰에 세 차례 방문 조사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00:03:49구속 후에도 검찰은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00:03:55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고
00:03:59자신이 검사일 때 비판받던 전직 대통령의 행태를 본인이 따라하고 있는 겁니다.
00:04:06더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문 조사에 응할 것인지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00:04:12이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첫 번째 구속 당시 공수처의 방문 조사를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00:04:18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이제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이 됐다고 규정하며
00:04:23부당한 겁박을 멈추라고도 요구했습니다.
00:04:27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일반 재소자와 다른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00:04:32교정당국은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웠다는 점을
00:04:37강제구인 실패 사유로 설명했습니다.
00:04:40특검은 방문 조사가 오히려 특혜가 될 수 있다며
00:04:43윤 전 대통령이 계속 출석에 불응하면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00:04:47곧바로 기소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04:51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00:04:5512.3 내란 직전 군이 최소 3차례에 걸쳐
00:04:58무인기 7대를 북한에 침투시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는데요.
00:05:02그런데 무인기를 보낸 부대가 관련 데이터를 없애려 시도하고
00:05:07당시 간부들을 다른 부대로 보내는 등 증거인멸 정황까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00:05:13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5:17지난해 10월 국방부 국정감사 김민석 의원의 계엄 가능성 질문에
00:05:22이른바 충한파의 매형격인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은 조롱에 가까운 답변을 내놨습니다.
00:05:28바로 그날 밤 우리 군은 북한 주요기관이 모여있는 15호 관조로
00:05:43무인기 넉대를 보냈고 10월 3일, 11월 13일까지 작전은 세 차례 이뤄졌습니다.
00:05:51그런데 무인기를 보낸 부대가 내란 직후인 지난 1월
00:05:54중대 이름을 정찰중대에서 1중대로 도련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06:00드론사령부의 지시였다는데 증거인멸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00:06:06중대 명칭을 이렇게 바꾸는 사례는 제가 39년 동안 군생활을 하면서도 못 봤어요.
00:06:13은폐면서도 수사훈련을 주려고 한 거죠.
00:06:16김병주 의원은 당시 군당국이 드론 부대에 관련 대대장과 중대장 등 핵심 인물들을 아예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다고 전했습니다.
00:06:27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사람을 빼돌린 걸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00:06:31김 의원은 군당국이 관련 데이터를 없앴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00:06:48드론 위치가 기록되는 장치를 업데이트해 북한으로 보낸 드론의 목표 지점과 경로를 알아볼 수 없게 했다는 겁니다.
00:06:56내란 특검이 본격 강제 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임명되면 증거 은폐 의혹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00:07:08MBC 뉴스 장슬기입니다.
00:07:12이런 가운데 김용대 드론사령관이 무인기를 평양에 챔투시켰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00:07:18여인영 전 방첩사령관의 육사 동기인 김사령관은 그동안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00:07:27그러다가 이렇게 입장을 바꿔서 무인기 침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합참의 명을 받은 작전이었다고 해명하자
00:07:34특검은 외환죄 관련 의혹을 피하기 위한 책임 떠넘기기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00:07:40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7:41김용대 드론사령관 측은 오늘 무인기 침투 작전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대응 성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00:07:53드론사령부가 지난해 10월과 11월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작전을 수행했다는 걸 처음으로 인정한 겁니다.
00:07:59그동안 김사령관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00:08:05북한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보낸 거라고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어요?
00:08:12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00:08:14아니 그럼 보냈다는 거예요?
00:08:16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00:08:18그러면서 해당 작전이 합동참모 의장의 명을 받는다는 드론작전 사령부 령에 따라 규정대로 진행된 작전이었다고 김사령관 측은 해명했습니다.
00:08:29또 직접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계엄령 선포 또한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00:08:36윤 전 대통령 측 역시 특검 조사에서 무인기를 보내는 것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보고받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00:08:46김사령관이나 윤 전 대통령 둘 다 사실상 합참 쪽에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겁니다.
00:08:51하지만 합참 측은 북한에 도발을 유도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00:08:58군은 그렇게 준비하거나 계획하거나 절대 없다고 제 직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00:09:04앞서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키기 직전에야 드론사령부가 이승호 합참작전본부장 측에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00:09:14이 때문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합참을 건너뛰고 드론사에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드론사는 형식적으로 합참에 보고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0:09:24어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자택과 관사, 사령관실과 군 비화폰 서버 보관실을 압수수색한 내란특검은 모레 김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00:09:38압수수색 영장엔 김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김용연 전 국방장관과 공모해 무인기 침투 작전을 펼쳐 국가안보에 위험을 초래하고 국가기밀이 적국에 유출됐다는 일반의적 혐의 등이 적시됐습니다.
00:09:52MBC 뉴스 구승훈입니다.
00:09:54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오늘 건진법사로 벌리는 무속인 전성배 씨의 법당을 비롯해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0:10:04특히 지난해 말 검찰 압수수색 땐 수색당하지 않았던 지하 비밀공간도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00:10:11집사게이트와 양평고속도로 의혹 그리고 건진법사 게이트까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00:10:19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0:20서울 강남의 한 주택 안으로 특검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00:10:27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의 법당을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00:10:33전 씨가 소속한 종파의 거점인 충주 일광사, 전 씨의 변호인 사무실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00:10:40특검은 전 씨가 돈과 함께 공천 관련 청탁을 받은 뒤 이 청탁을 김건희 여사 등에게 전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0:50이 때문에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씨에게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창욱 정북도의원도 오늘 특검이 압수수색했습니다.
00:10:59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남부지검도 전 씨의 법당을 압수수색한 뒤 전 씨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는데
00:11:07이때는 발견되지 않았던 법당 건물 내 비밀공간도 특검이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1:12이런 가운데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다른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11:29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이상화 동해기술종합공사 부사장과
00:11:35김모 경동엔지니어링 상무, 종점변경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00:11:44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타당성 조사를 맡은 지 두 달 만에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종점이 바뀐 이유를 캐물었습니다.
00:11:53또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선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00:12:00체포영장을 청구한 뒤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00:12:04mbc뉴스 송정훈입니다.
00:12:08순직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경로가 있었음을 시인하는 진술이 또 나왔습니다.
00:12:15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근무자들로부터 연이어 진술을 확보한 순직해병특검은 이제
00:12:20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수사 결과를 뒤집었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00:12:26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2:27왕윤종 전 경제안보 비서관이 순직해병특검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00:12:35왕 전 비서관은 VIP 경로설의 진원지인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사 비서관 회의 참석자입니다.
00:12:43당시 회의 자료에 기록된 참석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7명입니다.
00:12:58순직해병특검은 최근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실제 경로했다는 진술을 잇따라 확보했습니다.
00:13:07이충면 전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은 특검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에게 화를 내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00:13:18윤 전 대통령 경로를 인정한 두 번째 진술입니다.
00:13:21앞서 지난 11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윤 전 대통령이 임 전 비서관 보고를 받고 화를 냈다면서 회의엔 최상병 순직 사건 수사 관련 보고서가 있었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한 바 있습니다.
00:13:37경로서를 사실상 확인한 특검은 회의 뒤 실제로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수사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00:13:44이를 위해 내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00:13:50진술마다 등장하는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도 조만간 소환될 전망입니다.
00:13:55회의 당일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00:14:03최상병 사망사건 직후부터 수사 개입 의혹 등 일련의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에 대하여 확인할 예정입니다.
00:14:12특검은 외압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압수한 아이폰에 대해 대검찰청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00:14:21한편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 측은 머지않아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며
00:14:31두 번 다시 채해병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00:14:36MBC 뉴스 1위입니다.
00:14:37오늘 국회에서는 국방부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00:14:48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규백 후보자는
00:14:53이번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권 전환을 언급해 파장이 일었는데요.
00:14:59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5:00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시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00:15:105년 내로 하신다는 거죠?
00:15:12전작권 전환은 먼저 이재명 정부 이내에 전환을 목표로 하는 거죠?
00:15:23안 후보자는 한미 합의로 주기적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00:15:30전작권 전환의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0:15:35전시작전권은 한미연합군사령관이 보유하고 있는데
00:15:39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면 유사시 작전을 주도하는 통제권을 우리 군이 갖게 됩니다.
00:15:44이 대통령은 전작권 환수를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지만
00:15:49안 후보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그 시안을 대통령실이 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0:15:56민간인 출신인 안 후보의 전문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00:16:00군 경력이 없는 국방부 장관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설문 조사한 내용입니다.
00:16:07저게 53.3%가 찬성하지 않습니다.
00:16:11안 후보는 국회의원 5선 동안 국방위에서 활동했다고 강조하며
00:16:17강감찬과 권율도 문관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00:16:21보수 인사인 권오울 국가보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00:16:25철새 정치인이라며 국민의힘이 날선 비판에 나섰습니다.
00:16:29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전문성도 없는 보험부 장관 시켜준다니까
00:16:36얼른 지금 나서게 되셨죠.
00:16:38꿀빴은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00:16:41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00:16:44권 후보는 그렇게 볼 수 있다며 짧게 답했습니다.
00:16:48여당 측은 백범 김구의 국적과 건국절 논란 등을 질문하며
00:16:52역사관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00:16:55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00:17:00대한민국입니다.
00:17:01대한민국의 시작점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00:17:0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의 청문회에서는
00:17:11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을 놓고
00:17:15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00:17:17국민의힘이 성남FC 관련 혐의를 덮으려는 방탄인사라고 주장하자
00:17:22민주당은 한 후보는 어떤 연관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0:17:25MBC 뉴스 김현지입니다.
00:17:30어제 시작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00:17:34자정을 넘겨 14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00:17:38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강 후보자는
00:17:40자세를 낮추고 거듭 사과했는데요.
00:17:43여당에서는 고비를 넘긴 것 같다면서도
00:17:46여론을 더 살피겠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00:17:50김상훈 기자입니다.
00:17:51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00:17:57인사청문회 14시간 내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00:18:01음식물 쓰레기를 보좌진에게 버리도록 했다는 의혹엔
00:18:04단지 먹던 음식을 차에 두고 갔다며
00:18:07지시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00:18:10전날 밤에 먹던 것을 차에 남겨놓고
00:18:14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0:18:18이후 보좌진에게 직접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했던
00:18:21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되자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00:18:24제 기억이 미치지 못해서 미처 설명을 드리지 못한 점이 있다면
00:18:30그 또한 제가 사과드려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0:18:34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00:18:36청문회에서 거짓 해명을 했다며
00:18:38위증이라고 압박했고
00:18:40조국 혁신당에서도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00:18:53민주당의 분위기는 복잡합니다.
00:19:03당대표 후보 정청래 의원이 SNS에 공개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
00:19:09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00:19:13그러나 민주당 보좌진협의회가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00:19:17착잡한 심경을 토로했고
00:19:20일부 의원들도 최악은 막았지만
00:19:22갑질 의혹이 완벽히 정리되지 않았다며
00:19:26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00:19:29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강 후보자에 대해
00:19:31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혐의로
00:19:34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00:19:36대통령실이 강 후보자의 소명을 주의깊게 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00:19:42민주당 역시 치명적인 낙마 사유는 없다면서도
00:19:45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는 입장입니다.
00:19:48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00:19:52국민의힘 현직 의원들이 극우 성향 유튜버를 초대한 행사에서
00:19:56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정선거론을 공개적으로 옹호했습니다.
00:20:02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달리
00:20:05실제 국민의힘은 반대의 길을 가는 모습입니다.
00:20:10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14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보수 유튜버와 함께 주최한 토론회
00:20:18신우파에게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을
00:20:22정치적 전응하라고 비난한 심규진 교수
00:20:24극우 성향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00:20:29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설이 도는 장 의원은
00:20:32당내 인적 쇄신론을 겨냥한 듯 동지애를 강조했습니다.
00:20:36정당은 그 방향을 보고 함께 가는 사람들끼리
00:20:40모여있는 집단입니다.
00:20:43따라서 동지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0:20:49어젠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탄핵 반대단체 출범식에
00:20:54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 유상범, 김은혜 의원 등
00:20:57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친윤계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00:21:02역시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함께했습니다.
00:21:05윤석열 대통령은 이 더위에 에어컨 없는 곳에서
00:21:08지금도 구치소에 갇혀 계십니다.
00:21:12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행사에 지도부가 가는 게 원칙이라고 해명했지만
00:21:16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00:21:19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00:21:21윤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00:21:24국민의힘 정신에 맞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고
00:21:28김성태 전 의원도 이렇게는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00:21:33여전히 윤석열 측근 영향력에 있는 그 세력들이 당을 지배하고 있고
00:21:39그들이 말하는 핵심 어떻게 우리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겠느냐
00:21:44여기에 친한계와 친윤계 사이 개파 갈등은
00:21:48법적 소송으로 번지며 막장을 치닫고 있습니다.
00:21:52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지난 대선 당시
00:21:55당 지도부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00:21:58당비 160억 원을 날렸다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공개 질의하자
00:22:02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고발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00:22:06이제는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지만
00:22:11국민의힘 주류 세력이 이른바 윤호게인 행보를 이어가며
00:22:15혁신의 길은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00:22:17MBC 뉴스 김세영입니다.
00:22:20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입국한 한국계 미국인 교수 소식
00:22:25어제 전해드렸죠.
00:22:27오늘은 한 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하려 했는데
00:22:30행사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00:22:32대신 극우성향 유튜브 방송에 나와 황당한 주장들을 늘어놨는데
00:22:37증거가 뭐냐는 말은 제대로 된 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00:22:42이동경 기자입니다.
00:22:45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환영 속에 입국한
00:22:48부정선거론자 모스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00:22:51오늘은 한 극우성향 유튜브 방송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22:56대한민국을 구월하는 하나님 개시를 받고 입국했다는 탄 교수
00:23:00그의 입에선 등장인물이 김문수로 바뀐
00:23:03케케무금 부정선거론이 반복됐습니다.
00:23:21이재명 대통령의 강력범죄 연루설 근거에 대해서는
00:23:25국민의 간증이 쌓여있다는 황당한 설명만 내놨습니다.
00:23:28해당 사안은 2022년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00:23:43여러 차례 허위임이 확인된 주장입니다.
00:23:47악의적 가짜뉴스가 되풀이됐을 뿐인데도
00:23:49이들 유튜버들은 한껏 기세가 올랐습니다.
00:23:52여기에 일부 보수단체들은 탄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00:24:10경찰 수사를 유도하면서 정치적 쟁점화까지 노리는 모습입니다.
00:24:14탄 교수 측은 방안기간 강연과 연설로 대중들과 접촉을 늘리려 하고 있지만
00:24:27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00:24:30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헌정혈관에선 민경욱 전 의원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00:24:34대선 부정선거보고회가 시작 직전 취소됐습니다.
00:24:38탄 교수가 연사로 초청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헌정혈 측이 대관을 취소한 겁니다.
00:24:50서울대 교수회관에서도 보수단체 초청으로 강연을 하려 했지만
00:24:54뒤늦게 한 대학 측이 대관을 취소한 상황.
00:24:58이에 대학 정문 앞에서 강연회를 열려 했지만
00:25:01대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00:25:04민주주의와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싸워왔던 곳이 바로 이곳 서울대학교입니다.
00:25:12정문까지 추돌아 교도집회를 여는 게 맞나 됩니까?
00:25:17탄 교수는 내일은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25:21윤 전 대통령 대변인도 탄 교수의 접견을 구치소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0:25:27MBC 뉴스 이동경입니다.
00:25:28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자신들의 고유 영토라는 반역사적인 주장을 이어갔는데요.
00:25:37이런 왜곡된 내용을 어린이용으로 만든 방위백서에까지 담아
00:25:42일본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00:25:46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25:47일본 정부가 오늘 오전 가기에서 채택한 2025년도 방위백서입니다.
00:25:56젊은 층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인기 작가에 의뢰해 표지 디자인을 산뜻하게 바꿨습니다.
00:26:011년 전 국방장관회담을 예로 들면서 양국의 안보협력이 한미일 안보협력의 기초이며
00:26:15한국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는 기술했습니다.
00:26:21하지만 독도가 일본 땅이란 주장은 21년째 되풀이했습니다.
00:26:24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와 함께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미해결 상태라고 적었습니다.
00:26:33그런데 매년 반복되어 온 이 같은 억지 주장이 이젠 일본의 초등학교에 배포되고 있습니다.
00:26:39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나온 방위백서를 어린이용으로 편집해
00:26:43올 상반기 6천여 권을 전국 2,400여 개 초등학교에 내려보냈습니다.
00:26:49온라인에선 4년 전부터 볼 수 있었는데
00:26:51아예 책자로 만들어 도서관 등에 비치하게끔 한 겁니다.
00:26:56역시 독도 대신 다케시마,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가 실렸고
00:27:00한일 협력은 삭제됐으며 러시아와 중국, 북한을 적대적으로만 묘사했습니다.
00:27:07이런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교육 당국조차 배포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00:27:21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각각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대리와
00:27:28주한일본방위주재관을 초치해 항의하고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00:27:34도쿄에서 MBC 뉴스 신지영입니다.
00:27:39미국이 제시한 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00:27:43정부가 주요 수출 품목의 관세 인하를 위해 미국이 요구하는 농축산물 수입을 협상 카드로 검토 중입니다.
00:27:53농림부 관계자들이 관세 협상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00:27:59농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00:28:01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8:05미국과의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00:28:08일부 제품에 부과된 품목 관세를 없애거나 줄이는 겁니다.
00:28:12이미 철강 알루미늄의 50%, 자동차에는 25%가 부과됐고
00:28:17반도체도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00:28:20이들 품목이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00:28:23협상이 실패한다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00:28:28주고받기식 협상을 노리고 정부가 꺼내든 카드는 농축산물 수입.
00:28:33지난해 농축산물에서 8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미국이
00:28:36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0:28:39우리가 이미 전 세계 미국 소고기 수입 1위 국가인데도
00:28:4330개월 이상까지 개방할 것을 압박하고
00:28:46쌀 관세도 철폐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00:28:49유전자 변형 감자와 사과 수입도 미국 측이 요구하는 사항입니다.
00:28:53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불안성이 다시 증가되지 않을까라는 부분이 하나 있고요.
00:29:00쌀 가격 하락이라든지 우리가 생산 기반이 흔들릴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00:29:04여한구 통상교섭 본부장은 농산물 분야는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00:29:10수입 확대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00:29:13산업부 관계자도 관세협상에 농림부 고위관계자가 동행했고
00:29:16농축산물 개방 확대의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00:29:20또 협상이 무르익으면 산업부가 직접 농업인 단체를 만나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29:27농민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00:29:29농축산물 시장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결국 농축산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00:29:40남은 협상 시한은 보름.
00:29:42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협상 결과에 대한 국내 반발까지 설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00:29:49MBC 뉴스 오혜정입니다.
00:29:53내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00:29:58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예보된 곳도 있어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0:30:04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0:08전국 예상 강수량 지도입니다.
00:30:11내일 오후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중부지방이 푸른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00:30:17저녁 무렵이 되자 서쪽 지역이 짙은 보라색으로 뒤덮입니다.
00:30:22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00:30:28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에 200mm 이상, 충청 내륙과 전북 북서부 150mm 이상, 서울과 인천 등도 최대 150mm가 예보됐습니다.
00:30:41특히 내일 저녁부터 모레 아침 사이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동 쪽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00:30:50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00:30:58이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밤사이 취약시간대에는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겠습니다.
00:31:08서로 다른 두 공기의 충돌로 만들어진 비구름대는 길이가 길고 폭은 좁은 띠 모양으로 형성됩니다.
00:31:15이 때문에 한 지역에서도 어떤 곳은 폭우가 내릴 때 다른 곳은 약한 비만 올 정도로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00:31:23또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의 위치에 따라 예보된 지역 외에도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00:31:32안 그래도 전선이 있어서 비가 잘 내릴 수 있는 조건인데 국지적으로 수증기 수성이 강화되면서 더 강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00:31:40모레 낮 이후에도 성질이 다른 공기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00:31:48기상청은 이번 비는 토요일까지 계속되겠고 일요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다시 폭염이 시작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00:31:57MBC 뉴스 류현준입니다.
00:31:59폭염에 이어 이번 주에 연일 비가 예고된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비상입니다.
00:32:07이상기후에 농산물 가격이 폭등할 조짐이 보이자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00:32:12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00:32:16서울의 한 대형마트.
00:32:18매대 앞에 선 주부가 배추를 들었다 놨다 한참을 망설입니다.
00:32:22요새 배추뿐이 아니고 야채나 과일 다 비싸요.
00:32:27주부가 어쩔 수 없이 사지 꼭 필요한 것만.
00:32:32요새 비오고 폭염되면서 더 많이 비싸졌죠.
00:32:37비가 지금 계속 오늘도 왔잖아요.
00:32:38그래서 야채가 더욱더 비싸질 것 같아서 앞으로는 뭘 먹어야 될지 장부기가 참 두렵습니다.
00:32:45요즘에는.
00:32:47지난 7월 4일 배추 한 포기 가격은 3,381원.
00:32:50오늘은 4,569원으로 열흘 만에 35%나 올랐습니다.
00:32:57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여름 배추가 올여름 이른 폭염에 잘 자라지 못한 데다.
00:33:02이번 주 내내 비가 예보되면서 병충해 피해까지 우려돼 앞으로 물량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0:33:08여름철 인기 많은 수박도 한 통에 3만 원을 넘었습니다.
00:33:13지난 4일 2만 3,763원에서 6천 원 넘게 올랐습니다.
00:33:177월에 수박 한 통이 3만 원을 넘은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00:33:22싸고나마 자꾸 올라가지 내려가진 않지요.
00:33:25수박이 이래 날씨가 뜨거우면 양이 없어서.
00:33:29복날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닭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00:33:33삼계탕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550g에서 600g 생닭은 3,680원으로
00:33:39보름 전 2,880원에 비해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00:33:48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에 정부는 올해부터 3주간 최대 40%까지 농축산물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00:33:58전통시장에선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 상품권 환급도 지원합니다.
00:34:02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서는 비축 배추를 하루 100톤에서 최대 250톤까지 풀고
00:34:09수입산 닭 분량을 확보해 가격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00:34:13정부는 농산물 작황이 회복되면 이달 하순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00:34:19MBC 뉴스 김민영입니다.
00:34:20다음 주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앞두고 각종 안내 메시지를 받고 계실 텐데요.
00:34:29그런데 안내 문자인 것처럼 속이는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0:34:35특히 메시지에 인터넷 주소가 포함돼 있으면 의심부터 해야 합니다.
00:34:39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4:43긴급 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다.
00:34:46코로나 지원금 지급 당시 기승을 부린 문자입니다.
00:34:50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 코드가 깔려 스마트폰이 해킹됩니다.
00:34:55정부가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을 앞두고 문자 사기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00:35:01이런 문자를 받으면 인터넷 주소를 안 누르는 게 상책입니다.
00:35:05공식 안내 메시지에는 URL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00:35:09따라서 URL이 포함되면 피신이라고 당연히 의심을 해야 하고요.
00:35:14소비 쿠폰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생년월일에 따라 차례로 신청해
00:35:1815만 원에서부터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00:35:23신생아도 받을 수 있습니다.
00:35:25단 1차 지급 기한인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쳐야 지급 대상이 됩니다.
00:35:31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하고
00:35:33고령자나 장애인의 경우 관할 주민센터에 전화하면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00:35:39의무복무 중인 군인도 나라사랑카드로 받는 경우에 한해 PX 사용이 허용됩니다.
00:35:47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다 보니 쿠폰을 쓸 수 있는 곳은 제한됩니다.
00:35:52전국 매장이 모두 직영인 스타벅스에서는 아예 안 되고
00:35:56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도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치킨집이나 빵집은 됩니다.
00:36:01배달앱 인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앱 결제는 불가능하지만
00:36:05배달기사가 식당 신용카드 단말기를 들고 온다면 가능합니다.
00:36:11히어스크나 테이블 주문도 결제 대행사 시스템을 거쳐야 해
00:36:14이용이 제한되지만 마찬가지로 방법이 있습니다.
00:36:19다만 매장에 그렇더라도 카드 단말기를 업주가 다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00:36:24카드 단말기를 통해서 결제를 하는 형태로
00:36:28버스나 지하철은 안되지만 개인택시는 대부분 소비쿠폰으로 탈 수 있습니다.
00:36:34소비쿠폰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재원을 75대 25 또는 90대 10으로 분담하는 구조입니다.
00:36:42정부는 1차 지급이 차질 없도록 국비 8조 천억 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00:36:50예비비가 부족한 지방정부의 경우 숨통은 트였지만
00:36:532차 지급을 해야 하는 9월까지는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00:36:59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00:37:02SGI 서울보증이 이틀째 시스템을 복구하지 못하면서
00:37:06은행권 대출 차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00:37:09그런데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고 돈을 요구하는 해커들
00:37:12즉 랜섬웨어 그룹이 SGI의 이메일을 통해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0:37:17이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7:22SGI 서울보증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틀째 시스템 장애가 여전하다고 공지했습니다.
00:37:29SGI의 보증이 필요한 은행 대출 업무도 연쇄적으로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00:37:34KB국민과 신한 등 5대 은행은 장애 전 SGI가 1차 검증한 경우에만 대출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00:37:41SGI가 보증을 설 수 없는 장애 이후부터는 신규 대출 접수가 아예 막혔습니다.
00:37:49SGI 측은 국회에 최근 등장한 신종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과 유사점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7:58지난 4월 등장해 각국의 정부기관이나 의료기관을 주로 노려온 것으로 알려진 랜섬웨어 그룹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00:38:06SGI 측은 랜섬웨어 그룹이 해결을 원하면 답신하라며 추적이 불가능한 이메일로 접촉해왔다고도 보고했습니다.
00:38:16다만 답장을 보내지 않고 이후 대응은 금융보안원에 일임했습니다.
00:38:21처음 데이터베이스가 멈춰선 건 월요일인 14일 새벽 0시 40분.
00:38:26점검 도중 다른 데이터베이스도 감염 정황이 발견돼 업무 시작 전 데이터베이스와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차단했습니다.
00:38:34SGI 측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으며 목요일인 17일 정상영업 재개를 목표로 시스템을 복구 중이라고도 보고했습니다.
00:38:45몸값을 뜻하는 영어 단어 랜섬과 소프트웨어를 합친 신조어 랜섬웨어는 악성코드로 서버와 데이터를 암호화해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듭니다.
00:38:55암호화를 푸는 비밀번호를 받으려면 돈을 어디로 보내라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죠.
00:39:01백업을 충실히 해놓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00:39:04SGI 측은 10분 단위로 자주 데이터 백업을 진행했고 백업 데이터베이스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두 곳에 위치했다고도 보고했습니다.
00:39:14그나마 자료가 온전히 보존돼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0:39:19지난달 초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이자 공연 플랫폼인 YES24도 바로 랜섬웨어의 표적이 됐습니다.
00:39:262천만 명이 책과 음반을 사고 공연을 예약하던 일상이 일주일 동안 마비됐습니다.
00:39:33MBC 뉴스 이상민입니다.
00:39:35넷플릭스와 협약을 체결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SBS 직원에 대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39:46윤소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0:16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과는 오늘
00:40:46SBS 목동 사옥을 찾아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조사했습니다.
00:40:52현재까지 조사 대상은 한 명이지만 당국은 다른 직원들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1:02SBS는 입장문을 내고 도덕적, 법률적으로 명백한 일탈행이라며 금융위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00:41:10또 해당 직원을 즉시 면직 처리했다며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41:19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초 주식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 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41:26미공개 정보 이용과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를 반드시 퇴출하겠다는 정부의 기조 아래
00:41:33금융당국은 한 번 적발되면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00:41:40MBC 뉴스 윤수환입니다.
00:41:42MBC 뉴스 윤수환입니다.
00:42:1250분 뒤 범람한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쳤고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00:42:20당시 중장비를 투입했으면 재방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거고
00:42:24침수 전 30분이란 시간이 있었지만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00:42:29상황실은 청주시 당직실에 전달했지만
00:42:32청주시는 해당 사실을 충북도청에 전달하지도 않고
00:42:36결국 아무런 대응 조치도 없었습니다.
00:42:39충청북도 청주시뿐 아니라 정부까지 모두의 책임이었지만
00:42:44유족들에겐 외면과 무시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00:42:48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송을 찾지도 않았고
00:42:50공식 메시지는커녕 유족에 대해 그 흔한 위로조차 없었습니다.
00:42:55유족을 더 힘들게 한 건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00:42:59참사 석 달 뒤 청주동물원을 찾아 사자에게 먹이만 주고 갔습니다.
00:43:05불과 10분 거리에 오송참사 분향소가 있었습니다.
00:43:08사람의 목숨이 정말 동물보다도 못한 목숨인가
00:43:13국민들이 돌아가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통감도 못하시고
00:43:19오늘 열린 오송참사 2주기 추모제에도
00:43:22참사 책임을 부인하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영환 총북지사와
00:43:26중대 시민재해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은 불참했습니다.
00:43:31유가족과 생존자 등은 오송참사가 2년 만에 모두 잊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00:43:35유가족들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00:43:55국가 행정기관의 책임을 언급한 데 대해
00:43:57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검찰의 재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00:44:03MBC 뉴스 김은초입니다.
00:44:05마트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김성진에게
00:44:11검찰이 오늘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00:44:14김 씨는 범행 직후 CCTV 카메라를 바라보며
00:44:17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뜻하는 손모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44:22강은 기자입니다.
00:44:22지난 4월 서울 강북구의 한 마트 앞
00:44:28환자복을 입은 채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됩니다.
00:44:34마트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살해한 32살 김성진입니다.
00:44:39김 씨는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를 흉기로 찔렀고
00:44:43또 다른 40대 여성도 다치게 했습니다.
00:44:48오늘 열린 김 씨의 결심 공판.
00:44:56범행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00:44:58마트에 들어온 김 씨가 냉장고를 열어 소주를 꺼내 마신 뒤
00:45:04진열돼 있던 흉기를 등 뒤에 숨긴 채 피해자에게 접근했습니다.
00:45:09범행 뒤 김 씨는 CCTV 카메라를 바라보며
00:45:12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를 뜻하는 손모양을 취했습니다.
00:45:17김 씨는 자신의 모습이 공개될 걸로 예상하고
00:45:20일베 사이트에 마지막 인사를 한 거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00:45:24앞서 경찰의 진단검사에선 김 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00:45:32검찰 구형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었습니다.
00:45:36검찰은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00:45:40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00:45:43또 피고인이 교도소에 가기 위해 살인했다고 진술한 만큼
00:45:47원하는 대로 교도소에 보내주는 게 진정한 정의로 볼 수 없다며
00:45:52극형을 구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00:45:56김 성진은 죄송하다고 했고 변호인은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00:46:01영상이 공개되는 내내 흐느끼던 유족들은
00:46:04저런 악마는 절대 이 세상에 나와선 안 된다며 절규했습니다.
00:46:08김 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9일입니다.
00:46:12MBC 뉴스 강은희입니다.
00:46:13최근 상호를 HY로 변경한 한국야구르트의 공장에서
00:46:20여성 사원에 대한 지속적인 직장 내 성범죄가 발생해
00:46:24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00:46:26그런데 본사 측에서 이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며
00:46:29피해자에게 서명까지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6:33윤소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46:35입사 2개월 차 신입사원의 악몽이 시작된 건
00:46:41공장 야간 근무부터였습니다.
00:46:44몸이 아파 상사인 40대 남성 파트장에게
00:46:47이 사실을 알렸는데
00:46:48마사지를 해준다며 피해자의 온몸을 주무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00:46:54현실에 감각이 없고
00:46:55신고 이런 거는 그때 당시에 생각도 못했어.
00:46:58상사는 회식자리에서도 술 취한 피해자를
00:47:03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00:47:05강제추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00:47:15또 다른 남자 동료 직원도
00:47:18상가 복도에서 피해자를 추행했습니다.
00:47:21수습 신분에다 집안 형편 때문에
00:47:23직장을 관둘 수도 없었던 피해자는
00:47:26지속적인 성추행을 참다 못해
00:47:289개월 만에 회사의 피해를 알렸습니다.
00:47:40그렇게 어렵사리 진상조사가 시작됐지만
00:47:44피해자는 회사로부터 공장 동료들과 외부인에게
00:47:47피해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는
00:47:49압박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00:47:52피해자 앞에 놓여진 건 한 장의 확인서.
00:47:55면담한 내용을 사내 구성원, 외부인에게
00:47:58절대 알리지 말라는 내용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00:48:03특히 조사 담당자는 회사 조사가 끝날 때까지
00:48:06경찰 신고도 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고 합니다.
00:48:102차 가해를 피하기 위해
00:48:22주로 가해자나 회사 구성원에게 받는 비밀 유지각서를
00:48:26피해자에게 요구한 건 침묵을 강요한 거나 다름없다는 지적입니다.
00:48:30결국 피해자는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고
00:48:47상사는 징계 없이 자진 퇴사, 남자 동료 직원은
00:48:51감봉과 함께 다른 공장으로 전보됐습니다.
00:48:54HY 측은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한 데 대해
00:48:592차 피해를 막고 회사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00:49:04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00:49:08외국인들이 묵었던 제주의 한 민박집에
00:49:10속도위반 과태료 통지서가 쏟아졌습니다.
00:49:15렌터카를 빌린 외국인 숙박객 앞으로 부과된 건데
00:49:17출국해버리면 징수할 방법도 없다는데요.
00:49:21이따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9:24제주의 한 민박집에 최근 과태료 통지서 8통이 한꺼번에 날아들었습니다.
00:49:32신호위반에다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까지
00:49:35과태료 부과액만 20만 원이 넘습니다.
00:49:38그런데 통지서의 이름이 영어 이름
00:49:40최근 묵었던 외국인 숙박객이었습니다.
00:49:44하지만 이들은 이미 퇴실해 국내를 떠난 상황.
00:49:48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00:49:50외국인들의 국내 거주지가 숙소로 돼 있어
00:49:53통지서를 보낼 곳이 현지 숙소밖에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00:49:58과태료가 어차피 주소지에 등록돼 저희 집으로 오는 게 맞긴 한데
00:50:02그 사람한테 받지도 않을 못 받을 돈을 계속 보내주는 거는
00:50:08행정적 낭비랑 세금 낭비라는 거죠.
00:50:11최근 5년 동안 외국인들에게 부과된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는
00:50:1627억 원, 4만 3천여 건에 달하지만
00:50:18징수율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00:50:22대부분 과태료가 부과되기 전에 여행을 마치고 출국하기 때문입니다.
00:50:28문제는 도로교통법.
00:50:29영국과 캐나다, 일본 등 해외에서는 렌터카 회사에서
00:50:33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받아 과태료 금액을 결제하는데
00:50:37우리는 렌터카 업체 보호와 외국인 인권보호 등을 이유로
00:50:42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00:50:44해외에서 지금 운영 중인 신용카드 가승인 제도를 활용할 수 있고요.
00:50:50또 하나는 지금 국내 숙박업계에서 운영 중인 보증금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는 것 같아요.
00:50:58지난 21대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된 상황.
00:51:03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사이
00:51:05주인 없는 과태료 통지서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00:51:09MBC 뉴스 이따금입니다.
00:51:13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 직후
00:51:16SPC가 자체 점검으로 26건의 미비사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1:22미리 조치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00:51:26경찰과 식약처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윤활류에서
00:51:29인체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00:51:34공태현 기자입니다.
00:51:38오늘 오전 SPC 삼립 시화공장.
00:51:41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00:51:46지난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윤활류에서
00:51:51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오자 합동점검에 나선 겁니다.
00:51:57SPC 측은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쓰는 식품용 윤활류만 쓰고 있고
00:52:02빵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00:52:09사망사고 직후 SPC 그룹이 뒤늦게 자체 점검에 나선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00:52:15SPC는 사고 당일인 5월 19일부터 사흘간 전체 계열사 24개 생산공장을 조사했습니다.
00:52:21사고가 발생한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와 유사한 기계 47대를 들여다본 뒤
00:52:2726건의 안전미비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00:52:31설비 출입구가 잠겨있지 않은 사례만 9건이었습니다.
00:52:35기계 점검용도로 사용되는 출입구가 잠기지 않은 채 열려있었고
00:52:40폭 30cm로 노동자의 몸통 정도가 통과할 수 있는 점검부 통로에도
00:52:45잠금장치가 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52:48설비를 점검하는 노동자가 말려들어가거나 끼임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성도 확인됐습니다.
00:52:55끼임 등이 감지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기계도 있었습니다.
00:53:02SPC는 점검 이후 자동방호장치를 보강하거나 비상정지장치를 추가하고
00:53:07출입 잠금장치도 설치하는 등 안전미비 사항 26건 모두에 대해
00:53:12보완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00:53:14사막 노동자가 유난류를 뿌리던 일을 하다 컨베이어에 끼워 숨졌다는 점에서
00:53:20사고 전 위험 여부를 미리 파악하고 조치를 취했다면
00:53:24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00:53:27경찰 수사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00:53:30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시화공장센터장 등 7명과
00:53:34출석일정 조율을 마무리했다며
00:53:37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53:40MBC 뉴스 공태현입니다.
00:53:44AI 체포 시 이용자의 동의 없이 대화 내용을 학습했다면
00:53:48개발업체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00:53:53AI 학습의 개인정보를 허락 없이 활용한 사례에 대한
00:53:56첫 손해배상 판결입니다.
00:53:59정한솔 기자입니다.
00:54:00뭐하고 있었어라고 질문을 올리자 영화 리뷰 보는데 재밌다는 답이 올라옵니다.
00:54:08말투나 표현이 자연스럽지만 상대는 사람이 아닙니다.
00:54:12스타트업인 스케터랩이 2020년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입니다.
00:54:18하지만 정식 출시 3주 만에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00:54:23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00:54:25스케터랩은 실제 연인들의 SNS 대화 94억 건을 학습시켜 이루다를 개발했습니다.
00:54:33대화를 입력하면 심리를 분석해 애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스케터랩의 또 다른 앱에서 학습자료를 수집했습니다.
00:54:40문제는 개인정보가 다른 AI 챗봇 학습에 쓰인다는 구체적인 고지나 설명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00:54:49이름과 전화번호, 현관 비밀번호는 물론 연인들의 민감한 대화까지 챗봇 학습에 활용됐습니다.
00:54:56지난 2021년 이용자 246명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0:55:021심 법원은 4년여 만에 개발업체가 이용자 동의 없이 대화를 활용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00:55:13개인정보 유출이 입증된 26명에게 10만 원, 민감정보가 유출된 23명에게 30만 원, 둘 다 유출된 44명에게는 4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겁니다.
00:55:25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윤리적 기준 역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55:32원칙이나 기준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나 저작권 컨텐츠를 수집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명확한 고지를 하고 동의를 받고 수집을 해야 하겠고요.
00:55:43스케터랩 측은 당시 업계에서 활용되던 수준의 문구 등을 참고해 이용자에게 설명했지만
00:55:48급변하는 기술 상황 속에서 엄격한 법적 기준으로 봤을 때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00:55:56그러면서 판결 취지는 존중하지만 법리적으로 면밀히 따질 부분이 있다며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00:56:03MBC 뉴스 정한솔입니다.
00:56:16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00:56:18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체크스윙 판정을 놓고 여러 차례 큰 논란이 벌어졌는데요.
00:56:24KBO가 당초 내년에 시행하려던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빠르면 다음 달 전격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00:56:31이명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56:35체크스윙은 올해 논쟁의 대상이었습니다.
00:56:37판정 하나에 승부가 뒤바뀌는 상황에서 감독들은 격하게 항의하기 일수였고
00:56:43육안으로 배트의 회전을 확인하기 어려운 심판들도 고역이었습니다.
00:56:49이미 퓨처스 리그에서 전세계 프로야구 최초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험 중인 KBO는
00:56:55당초 내년이던 1군 도입 시기를 올해로 앞당기기로 결정했습니다.
00:57:00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 경기에서 시험 기간을 거친 뒤 빠르면 8월 내에 정식 도입할 계획입니다.
00:57:09정확한 도입 시점은 다음 주 단장 회의에서 정해집니다.
00:57:13이미 10개 구단 감독자 회의에서는 대다수 참석자가 조기 도입을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57:20판독 시설 준비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00:57:221군 7개 구장의 체크스윙 판독용 카메라 설치가 끝났고
00:57:27작업이 진행 중인 잠실 구장과 고척돔 역시 후반기 시작부터 카메라가 가동됩니다.
00:57:33지난주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대전에서는 1군 구장 최초로 시범 운영도 진행됐습니다.
00:57:40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이 되는 일삼루 쪽에 카메라가 설치됐고
00:57:45타자 위치와 무관하게 스윙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검증됐습니다.
00:57:49선수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00:57:52선수들도 사실은 빨리 조금 도입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좀 많이 하고 있고요.
00:57:57TV로 봐도 확실한 것들이 조금 노스윙, 스윙 이렇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00:58:02다만 아직 체크스윙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이 없는 만큼
00:58:05모두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은 필요합니다.
00:58:09각도에 따라서 좀 많이 달라지는 영향을 받기 때문에
00:58:13매뉴얼을 잘 정립을 시켜서 빠른 시일 내에 도입을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00:58:18전반기 퓨처스 리그에서 체크스윙 판독 번복률은 38.3%
00:58:2310번 중 4번은 판정이 바뀌었습니다.
00:58:27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00:58:32탁구 남자 복식의 임종훈, 안재현 선수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00:58:36최근 미국 스매시 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어느새 세계 2위까지 올라섰는데요.
00:58:42환상적인 호흡의 비결, 김태용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00:58:47임종훈의 백핸드 공격이 막히자 안재현이 쓰러지듯 공을 살려냅니다.
00:58:52절묘한 반격에 세계 1위인 상대 선수들은 좌절했고
00:58:56두 선수는 중국 국적이 아닌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스매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00:59:02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온 3살 차이 선후배.
00:59:182년 전부터는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운동은 물론 일상까지 공유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00:59:32형 임종훈의 결혼 소식에 안재현이 아쉬워할 정도입니다.
00:59:47손발을 맞춘 지 2년밖에 안 됐지만 상승세는 놀랍습니다.
01:00:03수비에 강한 왼손잡이 임종훈과 포핸드가 일품인 안재현의 공격이 시너지를 내면서
01:00:09지난해 아시아 선수권부터 시작해 벌써 네 번째 우승.
01:00:13세계 랭킹은 2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01:00:15내년 아시안게임은 물론 3년 뒤 올림픽에서 중국의 벽을 넘어야 하지만
01:00:21이제는 해볼만하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01:00:25마음을 좀 비우면서 기회는 올 거라 생각하고
01:00:27그때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01:00:30중선수랑 붙는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복식은 그렇게 무적까지는 아니어서
01:00:34정말 금메달 한번 따보고 싶습니다.
01:00:37MBC 뉴스 김태훈입니다.
01:00:41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시애틀의 카일롤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01:00:45가족과 함께 이뤄낸 포수 최초의 우승이어서 더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01:00:50송기성 기자입니다.
01:00:53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시애틀의 스위치히터 포수 칼롤리.
01:00:58야구 코치인 아버지가 던져주고 13살 터울의 고교생 포수 동생이 받아주면서
01:01:02좌우 타석을 옮겨가며 예선에서 홈런 17개를 기록했습니다.
01:01:078명 가운데 공동 4위.
01:01:10그런데 최장 비거리를 따지는 규정에서
01:01:12에슬레티스의 루커를 단 2cm 차이로 제쳐 극적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01:01:18상승세를 탄 롤리는 중결승에서 홈런 19개,
01:01:21결승에선 18개를 담장 밖으로 넘겨
01:01:24포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01:01:328살 때 상상만 하던 꿈이 현실이 된 겁니다.
01:01:35시즌 38개 홈런으로 저지와 오타니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롤리는
01:01:43타점도 선두에 오르는 등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01:01:48홈런의 경우 베리 본지에 이어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 2위로
01:01:51에런 저지의 아메리칸 리그 최다 홈런 62개도 넘볼 기세입니다.
01:01:56지난해 골드글러브까지 받으며 수비 능력까지 인정받은 롤리는
01:01:59내일 생애 첫 올스타전에 4번 타자로 나섭니다.
01:02:02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01:02:05대한체육회가 창립 105주년을 맞아
01:02:10양궁 양창훈 감독 등 29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는데요.
01:02:14쇼트트랙 최민정과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01:02:17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화상문답 시간도 가졌네요.
01:02:20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
01:02:22화요일 밤 스포츠뉴스
01:02:36ino
01:02:37기상캐스터 배혜지
01:03:07기상캐스터 배혜지
01:03:37기상캐스터 배혜지
01:03:39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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