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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00:06폭우 피해가 집중된 충청권엔 오늘 밤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00:00:11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00:00:15김광연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00:00:20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전에는 지금도 세찬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0:24종일 내린 비로 이곳 갑천은 물이 불어나 산책로 곳곳이 잠긴 상태입니다.
00:00:29한때 대전과 세종, 충남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지금은 호우주의보로 바뀐 상태입니다.
00:00:35하루 종일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했는데요.
00:00:39오늘 밤부터 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00:00:42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다시 강화할 거라는 예보인데
00:00:45충청권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시간당 50에서 80mm,
00:00:51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는 시간당 30에서 50mm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00:00:56앞서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00:01:013명이 숨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0:01:05학교도 물에 잠겨 오늘 하루 충남의 학교 500여 곳에서는 휴교령이 내려졌는데
00:01:10오늘 밤 비가 더 내리면 휴교령도 확대되거나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0:01:15또 당진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고
00:01:19충남의 하천 곳곳에는 지금도 홍수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00:01:23지금도 대전 갑천변에서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00:01:29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오후에 주요 하천들이 잇따라 범람하면서
00:01:33도시와 농촌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00:01:36수위가 급격히 차오른 댐에서 방류까지 시작되면
00:01:40추가 침수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00:01:43이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1:44교량 위 난간을 넘나들던 하천이 도로 위 차량들을 덮칩니다.
00:01:52들판 전체가 물에 잠겨 소들은 오도가도 못합니다.
00:01:56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00:02:00인근 하천이 범람한 겁니다.
00:02:02충남 예산 삽교천 수위는 한때 홍수경보 기준보다 2m나 높은 9.5m까지 치솟았고
00:02:17당진 채운교 수위도 홍수경보 기준인 6.5m를 넘어 7.5m까지 차올랐습니다.
00:02:24이렇게 하천이 감당하지 못한 빗물은 마을과 도심을 집어삼켰습니다.
00:02:30하천 수위가 재방 턱 끝까지 차오르면서
00:02:33인근 농가밭을 비롯해 주택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00:02:37담사이 하천 주변 마을 주민 900여 명은 급히 몸만 빠져나와
00:02:42학교 등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불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00:02:53안방이, 옷방이, 부엌이, 거실이 다 물이 막 배 뜨는 거예요.
00:03:02하천을 넘어선 빗물은 대피소 등으로 활용되는 학교마저 물바다로 만들면서
00:03:07충남학교 500여 곳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00:03:10물까지 찼어요.
00:03:13그래서 책상 한 이 정도까지 다 차서 많은 것들이 침수가 되어 있습니다.
00:03:18전문가들은 현재 지방 하천들이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극한 호우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00:03:39충남의 모래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00:03:45불어난 금강물을 감당하기 어려운 공주보, 백제보, 보령댐 등이 긴급 방류를 시작하면서
00:03:51중하류 지역의 추가 범람 위험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00:03:56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00:03:59역시 폭우가 쏟아진 충북에선 2년 전 오송참사 당시 범람했던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00:04:07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00:04:09낙례로 인한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00:04:11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4:15굵은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지고 도로 위로는 빗물이 하천이 돼 거세게 흐릅니다.
00:04:21발목 넘게 차오른 흙탕물이 배숙으로 빠지지 않고 역류하면서 주민들은 새벽잠을 설쳤습니다.
00:04:27제가 와서 아까 발로 눌렀는데도 안 가라앉아요.
00:04:34어머, 이제 가라앉네.
00:04:36아, 지금은 아까보다, 아니 아까는 지금보다...
00:04:40더들렸었어요.
00:04:40재작년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오송, 궁평, 이 지하차도는 일찌감치 통제됐습니다.
00:04:48이번에도 미호강이 범람위기에 놓여 인근 마을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00:04:53주민 80여 명은 지대가 높은 마을회관 등으로 황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00:05:05충북 청주에는 오늘 새벽 시간당 6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00:05:19갑작스런 집중 호우에 청주 도로 곳곳이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00:05:24중장비가 흙더미를 걷어내고 일부 차량이 통행을 재개했지만
00:05:27계속된 비로 흙더미가 추가로 쏟아져 내려 작업자가 황급히 길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00:05:37이곳에서 쏟아진 흙더미가 왕복 8차로 도로 반대편까지 쓸려가면서
00:05:41출근길 도로가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0:05:45밤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낙래로 인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00:05:49충북 진천군의 한 공장에선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오괴 탱크에 벼락이 떨어져
00:05:55폭발과 함께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00:06:07충주 중앙탄면에 물류창고에도 낙래가 떨어져 지붕 일부와 계량기가 불에 탔습니다.
00:06:13기상당국은 충북 지역의 모래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거라며
00:06:19산사태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00:06:23MBC 뉴스 김은초입니다.
00:06:26이번엔 오늘 200년 만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극한 호우가 강타한
00:06:31충청 지역 상황 보시겠습니다.
00:06:33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06:35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6:39거센 흙탕물이 교각을 넘쳐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00:06:43시간당 114.9mm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남 서산에서는
00:06:49새벽부터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00:06:54새벽 4시 물에 잠긴 차량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00:06:59소방대원들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00:07:02약 2시간 뒤 발견된 60대는 심정지 상태로 끝내 숨졌습니다.
00:07:07비슷한 시각 강진천도 범람이 시작됐고
00:07:10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0:07:13차를 운전을 못 얻었으니까 비가 너무 쏟아지니까 앉아서도 차가 가는 것 같고
00:07:19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대가 내륙으로 이동한 새벽 6시
00:07:24충남 예산의 한 농가 뒤편 야산에서 갑자기 토사가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00:07:31순식간에 텐트와 하우스를 집어삼킵니다.
00:07:34인근 천양에선 산 비탈에서 쏟아진 흙더미가 주택을 덮쳤고
00:07:38주민 2명이 매물됐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00:07:42오전 10시 이번에는 불어난 삽교천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습니다.
00:07:48대피소로 쓰이던 마을의 간까지 순식간에 물에 잠겨
00:07:51주민들은 옥상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00:07:55소방대원도 목까지 들어찬 물속에서 고개만 내민 채 거센 물살을 버텨 구조했습니다.
00:08:02보기 손잡은 데가 물살이 너무 세!
00:08:07트랙터를 동원한 구조작업도 이어졌습니다.
00:08:09하천을 가로지르던 규각은 결국 거센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00:08:25비닐하우스도 그대로 침수돼 농민들은 애써 키운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00:08:32오이를 키우는 비닐하우스 아닙니다.
00:08:34다음 달 수확을 앞뒀지만 작물이 절반 이상 물에 잠겼습니다.
00:08:38불과 이틀 새 최대 500mm, 강수량으로 따지면
00:08:42200년 만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극한호우가 충청권을 집어삼키면서
00:08:463명이 숨지는 등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00:08:50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00:08:54광주 전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08:57도로가 침수되면서 갑자기 차들이 물에 잠기고
00:09:00주민대피 명령까지 내려졌는데요.
00:09:03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9:05광주 북구 오치동의 상점가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00:09:12배수구에선 흙탕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릅니다.
00:09:16전남대 앞 도로는 흙탕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00:09:21일부 차량들이 침수된 도로를 벗어나 보려 하지만
00:09:24빠르게 불어난 흙탕물에 차량 대부분이 지붕까지 잠겼습니다.
00:09:30건물이 기웃둥한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서 있습니다.
00:09:34깨진 아스팔트 도로 밑으로는 하천이 무서운 속도로 흘러갑니다.
00:09:40광주 서구의 한 상점은 가게 안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00:09:45양수 펌프로 물을 빼보지만 불어나는 물의 속도에 수위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00:09:50침수되기 영유해가지고 물이 안 빠지잖아요.
00:09:55갑작스런 집중호우에 배수구는 물을 뿜어내기 바쁩니다.
00:10:00저희가 빗물받이 담배꽁초 작업 현장을 취재하러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00:10:04불과 10여 분 만에 왕복 4차로 도로가 물에 완전히 다 잠겨버렸습니다.
00:10:09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나 상점 등에 고립됐던 시민들이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00:10:15또한 낙뢰로 인해 학교와 백화점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00:10:23광주의 지하차도와 하상도로는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00:10:35광주에선 소태천 등 하천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00:10:42전남에서도 하상도로 등을 통제하고
00:10:45침수 피해 우려가 큰 나주와 담양 주민 60여 명의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00:10:52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00:10:55모레까지 특히 남부지방엔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00:10:59지금 호남 지역엔 강한 비구름대가 걸쳐져 있는데요.
00:11:03범람이 우려되는 광주천 연결합니다.
00:11:06주현정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십시오.
00:11:08네, 오늘 오전부터 세참 비가 내리고 있는 광주는 쉬지 않고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00:11:18제가 나와 있는 광주천은 수위가 빠르게 오르면서요.
00:11:21일찌감치 전면 통제가 된 상황입니다.
00:11:24특히 교각 상단까지 물이 차오른 모습 보이는데 범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00:11:30광주엔 오전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1:321시간 만에 8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 대합실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00:11:40이 여파로 화정역에서 공항역까지 6개 역사의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00:11:46또한 백운광장 일대와 말바우시장 등 광주 전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00:11:52일부 건물 지하에 빗물이 들어찼고 차량에 운전자가 갇혔다는 신고도 있었지만
00:11:57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00:12:01다만 비가 계속 가각에 내리고 있는데 광주 전역의 하부도로 등 도로 통제구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00:12:08또 광주 서태천과 영산강의 범람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00:12:16광주에서만 오후 6시까지 3,8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00:12:21이후에는 신고 피해가 폭주하며 현재는 집계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00:12:25지금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00:12:31올해까지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00:12:36지금까지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에서 MBC 뉴스 주연정입니다.
00:12:42경남에도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00:12:46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역시 일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00:12:51내일 더 큰 비가 예고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0:12:54현장 연결하겠습니다.
00:12:56이선영 기자 전해주십시오.
00:12:57네, 이곳 창원은 오늘 온종일 비가 거세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는데요.
00:13:07호우 경보가 내려진 시군엔 비가 집중됐는데, 창령 도천지점에 331.5mm,
00:13:13함안에 289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0:13:17주민 대피령도 내려져 저녁 6시 기준 창령에서 39명, 하동 11명 등 33세대 51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대피한 상황입니다.
00:13:28기록적인 폭우에 경남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00:13:32경남 산청의 신등면의 한 주택, 허리까지 쏟아진 토사에 한 여성이 파묻혀 있습니다.
00:13:37소방구조대원이 몸 주변의 토사를 걷어내려 하지만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00:13:42소방 인력이 21명이나 투입돼 1시간 만에 간신히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00:13:47함안군에서도 곳곳이 침수되면서 일부 도로 통행이 통제됐고,
00:13:52불어난 물에 30대 외국인 운전자가 차량에 갇혔다 탈출했습니다.
00:13:55침수되어 봤자 도로에 가득한 용도로 대고 말았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많이 된 적이 없지.
00:14:02펌프 4개를 다 가둔는 건가요? 몇 톤씩 나가는 거예요? 시간당?
00:14:06군당에 1000톤 이상 나가죠.
00:14:09창령군 북옥면 하천도 범람에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고,
00:14:13창령군 도천면의 마구간에 물이 들어차면서 오도 가도 못한 소들이 고립됐습니다.
00:14:19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00:14:23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어 불에 탄 나무를 제거한 산청과 하동 지역은
00:14:28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주변 지역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0:14:33기상청은 19일까지 경남 지역의 150에서 3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만큼
00:14:41오늘 밤과 내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00:14:45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MBC 뉴스 이선영입니다.
00:14:49대구와 경북 내륙에도 시간당 50mm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00:14:55갑자기 집들이 물에 잠기면서 보트를 탄 구조대가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00:15:01손흥민 기자입니다.
00:15:04산길을 따라 흙탕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00:15:08나무는 뿌리째 뽑혀 쓰러졌고 바위와 흙이, 논박과 마을길을 덮쳤습니다.
00:15:14오늘 오후 1시 반쯤 경북 청도군 구미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00:15:20산에서 토사와 함께 커다란 나뭇가지 함께 쓸려내려오면서 사찰 건물 벽을 뚫어버렸습니다.
00:15:27사찰에 홀로 머물던 스님은 물길을 점검하러 잠깐 밖에 나왔다가 사고를 면했다고 말합니다.
00:15:34당시 청도에는 시간당 45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00:15:51인근 마을 주민들도 급히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00:15:56밤에 산이 다시 무너질까봐 걱정이지. 다시 무너지면 집 다 쓸어갈 수가 있어요.
00:16:03대구 도심, 상가들이 밀집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00:16:08119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을 실어 나릅니다.
00:16:18순식간에 퍼부은 폭우에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물에 잠기며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00:16:25최근 보완된 배수 펌프장이 빗물에 떠밀려온 나무 더미와 쓰레기 때문에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00:16:33경북 청도에 197mm, 대구는 곳에 따라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00:16:46대구 경북 지역에선 260건이 넘는 호우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00:16:52기상청은 대구 경북 지역에 많은 곳은 최대 250mm의 비가 더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00:16:58대구시는 하천 둔치와 저지대 통행을 제한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0:17:06MBC 뉴스 손흥민입니다.
00:17:07네 그럼 실시간으로 들어오고 있는 제보 영상들 사회팀 이승현 기자와 확인해 보겠습니다.
00:17:14자 이 기자
00:17:14네 충청권을 강타했던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오후 들어 광주와 전남, 경남 지역에도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17:23짧은 시간 엄청난 양이 퍼붓더니 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00:17:27제보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00:17:28네 먼저 광주 광역시 북구의 도로입니다.
00:17:32오늘 낮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00:17:34곳곳에 있는 맨홀에서 물이 세차게 역류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00:17:38이렇다 보니 도로인지 하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고
00:17:41버스 한 대가 흙탕물길을 가르며 힘겹게 운행하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00:17:47버스가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요.
00:17:49네 그렇습니다.
00:17:50다음은 광주 광산구입니다.
00:17:52넓은 6차선 도로인데 보시면 짙은 황토색 물로 도로 전체가 침수돼 있습니다.
00:17:56운행 중이던 버스 내부에서 찍은 영상인데요.
00:17:59버스 안에도 이렇게 물이 들어오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00:18:03버스에까지 이렇게 물이 들어온 거군요.
00:18:06네 이번엔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근처에 있는 한 주택의 모습입니다.
00:18:11조금 전에 촬영된 제보 영상인데요.
00:18:13집 안으로 흙탕물이 계속 밀려드는데
00:18:14빈 페트병과 쓰레기가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00:18:18거실과 부엌, 안방까지 물이 들어차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00:18:23이게 집 안에 이렇게 물이 들어올 정도면 얼마나 많이 비어왔을까 싶은데
00:18:27광주에서 지하철 침수로 운행 중담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고
00:18:31그러면 이번에는 충청 지역 상황도 한번 살펴보죠.
00:18:34네 충청 지역에는 200년에 한번 올 수 있는 역대급 비가 쏟아지면서
00:18:38도처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18:41충남 예산에 있는 축사입니다.
00:18:43소 다리가 전부 잠길 만큼 물이 가득 찼고
00:18:46송아지들도 빗물에 쫄딱 젖은 모습입니다.
00:18:50이건 축사 밖에서 촬영한 영상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00:18:53물로 둘러싸여서 소를 어디 밖으로 대피시킬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00:18:58다음은 오늘 새벽에 촬영된 충남 아산의 도심입니다.
00:19:02전부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00:19:04여긴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00:19:07탁한 물이 이렇게 진열대까지 차올랐습니다.
00:19:13고립사고도 잇따랐습니다.
00:19:14충남 예산의 한 마을회관인데 차량 전체가 물에 거의 잠겼을 정도이고
00:19:18회관에 갇힌 어르신들이 차례로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00:19:23하천이 범람하면서 한 여성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00:19:25거센 물살에 쓸려가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버티고 있다가
00:19:28무언가를 잡고 버티고 있다가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된 상황입니다.
00:19:32밤사이 누적 강수량 378mm를 기록한 충남 당진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00:19:38계단 아래 주차장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물이 가득 들어찬 모습입니다.
00:19:43피해를 정말 주의하겠습니다.
00:19:44네, 그렇습니다.
00:19:45오늘 밤도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00:19:50이미 500mm의 비가 쏟아진 상황에서 많은 비가 추가로 예보된 만큼
00:19:54기상정보 계속 확인하시면서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0:19:58네, 사회팀 이승현 기자였습니다.
00:20:02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해 총력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00:20:09이재명 대통령은 과잉 대응이 소극 대응보다 낫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00:20:15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16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00:20:25풍수해 위기경보 수준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00:20:30중대본 3단계가 발령된 건 202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입니다.
00:20:35지난 2023년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당시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한 바 있습니다.
00:20:43행안부는 국장과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전국에 보내 실시간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00:20:51오늘 밤 수도권 충청에 시간당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물론
00:20:57일요일까지 최대 300mm의 추가 호우가 예보된 만큼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00:21:18소방청 역시 오늘 오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습니다.
00:21:22호우 피해가 큰 충청 지역에는 1분에 최대 3만 리터 배수가 가능한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을 배치했습니다.
00:21:31지금까지 인명피해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3명 등 총 4명 사망으로 집계됐습니다.
00:21:38이재명 대통령은 사고를 유형별로 점검해 관리 미흡에 따른 인재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0:21:45또 과잉 대응이 소극 대응보다 낫다며 관계 부처는 사고 우려 지역을 재점검해 신속하게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00:21:55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중대본 상황실을 찾아 종합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00:22:01MBC 뉴스 송서영입니다.
00:22:04어제 경기 오산시의 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숨졌는데요.
00:22:10그런데 지난달부터 해당 고가도로 같은 자리에 도로 폐임, 포트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22:21정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2:25고가도로를 떠받치고 있던 10미터 높이 옹벽이 두기 터지듯 무너집니다.
00:22:31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순식간에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00:22:34몇 초 뒤 고가도로에 설치됐던 수십 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난간이 기울어집니다.
00:22:40단 9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00:22:43어제 저녁 7시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00:22:49180톤에 이르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파묻힌 차량 안에서 40대 운전자가 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0:22:58뒤따르던 차량은 앞부분만 파묻혀 운전자가 탈출했습니다.
00:23:02소방당국은 폭우 탓에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00:23:05사고 현장 바로 옆 도로입니다.
00:23:08보시면 이렇게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찼는데요.
00:23:11붕괴 사고 직전 오산시에는 시간당 4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00:23:18이번 사고에는 전조가 있었습니다.
00:23:21사고 당일 오후 고가도로에는 지름 10cm, 깊이 20cm 규모의 도로 패임, 포트홀이 발견됐습니다.
00:23:29오산시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고가도로를 통제하고 복구를 시작했습니다.
00:23:36옹벽 옆 도로는 통제하지 않은 채 우회로로 활용했는데 거기서 매몰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00:23:42그런데 이미 지난달 같은 지점에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23:59오산시는 지난달 24일 포트홀 신고를 받고 이달 3일 긴급 복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00:24:06복구한 자리에 또 포트홀이 생긴 겁니다.
00:24:08애초 지름 10cm, 깊이 15cm였던 포트홀은 그 사이 깊이 20cm로 더 깊어지고
00:24:16가로 세로 1m 규모의 주변 도로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오산시가 밝혔습니다.
00:24:23같은 지점에 연이어 발생한 포트홀 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옹벽 붕괴 위험이 커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4:31오산시는 지난달 1차 신고 당시 복구했으나 다시 포트홀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00:24:36MBC 뉴스 정한솔입니다.
00:24:41이렇게 전조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고는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4:47사고 하루 전에는 옹벽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 신고도 있었는데요.
00:24:52MBC로 제보해온 한 운전자는 사고 당일 포트홀 지점을 지날 때 이미 차가 기웃둥해 도로가 침화된 것으로 의심했다고 했습니다.
00:25:02공태현 기자입니다.
00:25:03사고 4시간쯤 전, 경기 오산시 가장 교차로 고가 도로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00:25:14수원 방향 2차로 중앙에 검은 구멍 같은 게 보입니다.
00:25:18도로 폐임, 포트홀입니다.
00:25:19그런데 그 지점을 지날 때 블랙박스 영상이 기웃둥거립니다.
00:25:25운전자는 도로 우측이 침화돼 차량이 기울어진 거라는 의심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00:25:29그 부분은 피하려고 우측으로 피했는데 차가 우측으로 좀 자욱둥 휘더라고요.
00:25:36그래서 아, 이거는 좀 있으면 무너질 것 같은데...
00:25:39옹벽 붕괴 하루 전 오산시청에 접수된 민원 내용과도 흡사합니다.
00:25:44한 민원인은 지난 15일 오전 7시 19분 2차로 우측 부분 집안이 침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00:25:53해당 구간은 보강토로 도로를 높인 부분이라 지속적인 빗물 침투 시 붕괴가 우려된다며 침화 구간은 현장에 가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00:26:03오산시는 이튿날 민원에 답변을 달고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00:26:08다만 현장에선 도로 위 포트홀 관련 조치만 했습니다.
00:26:12오산시 측은 해당 민원 신고를 포트홀 발생 구간과 동일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했습니다.
00:26:19옹벽 붕괴 가능성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00:26:21특히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옹벽 정밀안전점검 결과 비등급으로 판정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오산시 설명입니다.
00:26:34지난 9일 나온 해당 검사 결과에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상부가 밀리는 아스콘 소성 변형이 있다면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돼 있었습니다.
00:26:44사고가 난 고가 도로에서는 7년 전에도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00:26:49이번 사고의 반대편 옹벽이 무너졌던 겁니다.
00:26:53오산시는 이후 안방까지 철심을 박는 옹벽 보관공사를 당시 사고가 난 구간에만 했습니다.
00:27:00경기남부청은 13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중대시민재해 조항 적용 여부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입니다.
00:27:09MBC 뉴스 공태현입니다.
00:27:13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00:27:15특히 오늘 밤과 내일 밤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00:27:20충청권은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고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00:27:28김민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7:30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중부지방의 비구름 레이더 영상입니다.
00:27:37충남 서해안 쪽으로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이 계속 들어옵니다.
00:27:42남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왔고 북서쪽에서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왔습니다.
00:27:49이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충돌하는 경계에 작은 저기압이 만들어졌고 이 저기압이 서해상에 머물면서 길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충남 서부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린 겁니다.
00:28:02어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모두 98건의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 오전까지는 충청권에 그 후에는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00:28:12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세력을 넓히면서 비구름이 남아온 오후에는 남부지방에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진 곳도 발생했습니다.
00:28:22비는 토요일까지 계속됩니다.
00:28:23특히 오늘 밤과 내일 밤이 고비입니다.
00:28:26남부지방에 집중되던 비는 오늘 밤 다시 충청권으로 번지겠습니다.
00:28:29특히 오늘 밤에도 시간당 50에서 80mm가량의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겠으니 철저히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00:28:40내일 밤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경계를 따라 유입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지형과 충돌하는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됩니다.
00:28:48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많은 곳 400mm 이상,
00:28:53대전, 세종, 충남 전북 많은 곳 300mm 이상, 충북과 대구 경북 많은 곳 250mm 이상, 경기 남부 많은 곳 200mm 이상입니다.
00:29:04비가 그친 뒤 일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고 다음 주엔 폭염특보도 예상됩니다.
00:29:09MBC 뉴스 김민욱입니다.
00:29:10밤새 충남 지역에 쏟아진 비는 몇백 년 만에 한 번 올 법한 이른바 극한 호우였습니다.
00:29:19왜 이런 물폭탄이 떨어진 건지 그 원인을 현이나 기후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00:29:24밤새 충남 서산에는 1시간 만에 115mm, 홍성에는 98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0:29:36극한 호우의 기준인 시간당 72mm를 크게 웃도는 물폭탄입니다.
00:29:421시간 기준으로 서산에 내린 비는 500년 만에 한 번, 홍성은 300년 만에 한 번 쏟아질 극한 폭우였습니다.
00:29:51기록적인 폭우의 원료는 막대한 수증기입니다.
00:29:56이것은 서태평양 해역에서 수증기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00:30:00짙은 붉은색으로 보이는 대량의 수증기가 중국과 동중국해를 거쳐 한반도로 유입됐습니다.
00:30:07아열대 수증기가 좁은 구역에 집중되는 대기의 강 현상입니다.
00:30:12이런 수증기 밴드는 대기의 강의 전형적인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00:30:17범람한 하늘의 강이 북쪽에서 들이닥친 천공개의 벽에 부딪혀 물폭탄으로 돌변했습니다.
00:30:262022년 서울공수, 2023년 오송집중호랑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00:30:32그 당시에도 좁은 통로로 다량의 수증기가 수송이 됐었거든요.
00:30:37대기의 강은 그러지 않아도 넘치는 지구의 수증기에 물을 부었습니다.
00:30:43올해가 시작될 무렵 전 지구의 수증기 상황입니다.
00:30:46지난해 전 지구의 수증기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00:30:53여기다 바다에서 공급된 수증기까지 더해졌습니다.
00:30:57이달 상순 우리나라 전해역의 수온은 예년보다 최고 4.7도나 높아 관측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00:31:05뜨거운 바다에서는 더 많은 수증기가 증발해 폭우구름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00:31:19거대한 대기의 강과 끓어오르는 바다, 온 지구에 넘치는 수증기가 극단적인 폭우를 불렀습니다.
00:31:26MBC 뉴스 현인혜입니다.
00:31:31내란 특검이 비상기험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31:40이 전 장관의 집과 소방청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온 이 전 장관을 곧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00:31:48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1:52내란 특검 수사관들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00:31:58몇 시간 뒤 압수 물품을 담은 파란 박스를 들고 나와 차량에 싣습니다.
00:32:03계엄 당시 MBC와 JTBC, 한겨레신문 등 언론사 건물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00:32:12이 전 장관은 단전단수 문건을 보기만 했을 뿐 건네받거나 지시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00:32:33하지만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 주장에 배치되는 증언을 했습니다.
00:32:37경찰특별수사단 역시 이 전 장관의 증언과 배치되는 정황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32:59계엄당이 대통령실 CCTV에 이 전 장관이 어떤 문건을 챙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는 겁니다.
00:33:04특검은 이 문건에 단전단수 지시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0:33:11이에 따라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자택,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 공간, 소방청장 직무실과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모두 9곳을 압수수색해 핸드폰과 컴퓨터 파일, 무전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00:33:25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00:33:38MBC 뉴스 이혜리입니다.
00:33:39지난해 내란 사태 직전까지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작전이 있었다고 인정한 김용대 드론사령관이 오전부터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33:52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김사령관은 김용연 전 국방장관과 무인기 침투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00:34:00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4:01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정복차림으로 내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00:34:09지난해 10월과 11월 평양에 여러 차례 무인기를 보내 북한에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00:34:18김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는 부인하면서도
00:34:21부의 지시다 뭐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00:34:26제가 직접 지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00:34:28김용연 전 국방장관과는 무인기 침투를 논의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00:34:35김용연 전 장관하고 무인기 작전에 대해서 논의하신 부분들도 있는 건지
00:34:39장관이셨습니까?
00:34:42무인기 침투에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걸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00:34:48김사령관은 그동안 북한 오물풍선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합참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00:34:54하지만 특검은 김사령관의 이 같은 입장들이 합참의 지휘를 받았다는 작전의 형식적 절차를 갖추기 위한 논리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0:35:05여러 정황상 윤 전 대통령이 무인기 침투를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00:35:11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드론사에 직접 무인기 작전을 지시했다는 현역 장교의 녹취록을 토대로
00:35:19정말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5:30여기에 이승호 합참 작전본부장도 동시에 불러
00:35:34드론작전사령부의 작전보고가 언제 있었는지
00:35:37합참이 실질적으로 무인기 침투 작전을 지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00:35:43특검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김용현 전 장관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00:35:48MBC 뉴스 구성웅입니다.
00:35:52내란 특검 조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재판에도 불출석했습니다.
00:35:58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들고 오래 앉아있으면 무리라는 걸 이유라고 들었는데요.
00:36:04그러면서도 정작 내일 열리는 구속적부심에는 출석하겠다는데
00:36:08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들었던 사유 그대로 수사나 재판을 피하고 있는 겁니다.
00:36:14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6:18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0:36:23재구속 뒤 두 번을 연달아 재판에 불출석한 겁니다.
00:36:27이번에는 사유서도 없이 변호인이 직접 윤 전 대통령이 건강 때문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0:36:34구치소 접견실로 가는 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겨워하는 상태라며
00:36:38장시간 앉아 재판을 받는 건 무리라고 주장했습니다.
00:36:42그러면서 특검이 공판에서 배제되지 않는 이상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00:36:49내란 사건 재판을 특검이 이어받은 것을 문제 삼은 건데
00:36:52사실상 앞으로도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불참할 거라고 예고한 걸로 보입니다.
00:36:57윤 전 대통령은 이미 특검의 강제 구인도 거부하고 구속적 부심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00:37:04이런 행태는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염려했던 사유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00:37:11당시 특검은 수사와 재판, 사법 시스템 전반에 대한 비협조적이고 부정적 태도를 종합해볼 때
00:37:18윤 전 대통령이 이를 전적으로 불신하며 보이콧할 생각으로
00:37:22진행 중인 수사나 재판을 피해 도망할 염려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00:37:28또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상황을 이용해 지지자들을 선동할 거라고 우려하기도 했는데
00:37:33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론자인 미국의 모스탄 교수와의 접견이 불발되자
00:37:39직접 음모론을 지지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00:37:42때문에 법조계에선 구속을 취소할 만한 사정변경이 없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00:38:03재판에는 나오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은 내일 구속적 부심에는 직접 출석해
00:38:08자신의 건강 문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00:38:10한편 내란 특검에 추가 기소된 김용연 전 국방장관의 공판 준비기일은
00:38:16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재판장에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요구하고
00:38:20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파행됐습니다.
00:38:25MBC 뉴스 송정훈입니다.
00:38:28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산부토건 전현직 임원들의 구속 여부가
00:38:32몇 시간 안에 결정될 걸로 보이는데요.
00:38:34그런데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기훈 산부토건 부회장이 오늘 영장 심사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0:38:43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사실상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38:48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8:49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맡을 것처럼 홍보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00:38:56산부토건의 전현직 임원들이 줄줄이 법원에 소환됐습니다.
00:39:00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00:39:17산부토건 전현직 임원 4명의 구속신문을 진행했습니다.
00:39:21그런데 오늘 오후 출석했어야 할 이기훈 산부토건 부회장이
00:39:25돌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00:39:27특검 관계자는 이 씨 측 변호인이 이 씨가 우리와도 어제부터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며
00:39:33이 씨가 도주한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00:39:36또 다른 관계자는 주가 조작의 형량이 높기 때문에
00:39:39혐의가 있으면 도망가는 피의자가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00:39:44지난 주말 특검 조사를 받은 이 씨는
00:39:46우크라이나 재건 특수를 홍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0:39:50이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우크라이나 파괴된 많은 사회기반 시설과
00:39:57이런 기반 시설들을 복구하기 위해서
00:40:00우리를 포함해서 많은 국가들이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0:40:07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들 4명이 공모해
00:40:10우크라이나 관련 호재성 정보를 허위로 퍼뜨려
00:40:13369억 원의 이익을 부당하게 얻었다고 적었습니다.
00:40:16또 불출석한 이 씨의 경우 주가 조작 전력을 언급하며
00:40:20구속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0:24이에 대해 실제 심사에 나온 전현직 임원들은
00:40:26김건희 여사나 이종우 블랙펄 인베스트 전 대표를 알지도 못하고
00:40:31우크라이나 재건 사업도 실제로 진행하려 했다고 해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40:36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00:40:39MBC 뉴스 유사영입니다.
00:40:40이른바 김건희 집사 게이트의 핵심 연결고리죠.
00:40:47사모펀드를 통해 IMS 모빌리티라는 회사에
00:40:49184억 원을 투자한 대기업들이 오늘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00:40:53이 중 최소 46억 원이 윤 전 대통령 처가의 집사로 불린
00:40:58김혜성 씨 쪽으로 넘어갔다고 의심되는 상황인데요.
00:41:02그런데 이 회사에 대한 의심스러운 투자는
00:41:04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던 시절에도
00:41:09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1:11김건희 기자입니다.
00:41:15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는
00:41:18지난 2013년 비마이카라는 렌터카 회사 설립에 참여해
00:41:222대 주주가 됐습니다.
00:41:24이 회사는 2022년 사명을 IMS 모빌리티로 바꿨습니다.
00:41:28그리고 2023년에 오아시스 에쿠티 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를 통해
00:41:34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증권금융, HS효성,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00:41:39184억 원을 투자 받았습니다.
00:41:42투자 제한에서 실행까지는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00:41:46그리고 이 투자금 184억 원 중 46억 원은
00:41:50이노베스트 코리아라는 투자회사가 보유한
00:41:53IMS 지분을 인수하는 데 쓰였습니다.
00:41:55이노베스트 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는
00:41:58정모 씨, 김예성 씨의 아내입니다.
00:42:02사모펀드를 통해 들어온 투자금 일부가
00:42:04김예성 씨에게 흘러간 건 아닌지
00:42:06의혹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입니다.
00:42:10그런데 수상적인 투자는 10여 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00:42:13한국증권금융은 2015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00:42:17총 85억 원 상당의 비마이카 사모사체를 인수했고
00:42:20이어 2019년에도 각각 97억 원과
00:42:24187억 원 규모의 사모사체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00:42:28국채은행인 산업은행의 투자도 있었습니다.
00:42:31MBC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00:42:34지난 2017년 11월 비상장 주식 매입 형식으로
00:42:38이 회사에 2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00:42:412019년에는 3년 만기 일반 대출 24억 원 등
00:42:44총 29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실행합니다.
00:42:472017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고
00:42:512019년 7월부터는 검찰총장으로 재직했습니다.
00:42:56액면가 5천 원짜리를 주당 71만 원 이상을
00:42:59상의하는 가격으로 샀단 말이죠.
00:43:01김건휘와 윤석열로 지금 우리는 의심하고 있는데
00:43:04그런 권력시세들을 등에 얻고
00:43:07그런 공신력 있는 금융공공기관의 투자를 유치해서
00:43:11산업은행은 투자 당시 IMS 모빌리티는
00:43:14양호한 시장성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매출과
00:43:18단기 순이익이 증가세였다면서
00:43:20혁신성장 분야 육성을 위한 지원 취지에도
00:43:23부합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습니다.
00:43:26하지만 IMS 모빌리티의 단기 순이익은
00:43:292014년에는 마이너스였고
00:43:31산은이 투자하기 직전인
00:43:332016년에는 4,10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00:43:36MBC 뉴스 김건휘입니다.
00:43:40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른바 김건휘 집사 게이트의
00:43:43핵심 연결고리죠.
00:43:45IMS 모빌리티라는 회사에 투자한 기업 관계자들이
00:43:47오늘 줄줄이 특검 조사를 받았는데요.
00:43:51집사로 불리는 김혜성 씨에 대해 특검은
00:43:53여권 무효화와 함께
00:43:55인터폴 적색수배 조치에도 착수했습니다.
00:43:59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4:00김건휘 국정농단 특검이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사장과
00:44:07김잉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00:44:10윤석열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23년 6월
00:44:13한국증권금융과 키움증권은 사모펀드를 통해
00:44:17자본 잠식에 빠져있던 렌터카 회사 IMS 모빌리티에
00:44:20각각 50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00:44:23김예성과 어떤 관계세요?
00:44:25투자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
00:44:27여기에 카카오 모빌리티도 30억 원,
00:44:29HS 효성그룹도 35억 원을 댔습니다.
00:44:32이렇게 IMS 모빌리티가 투자받은 금액은 총 184억 원.
00:44:37그런데 투자금의 4분의 1인 46억 원은
00:44:39김예성 씨의 차명회사로 의심받는 법인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00:44:44기존 주주였던 법인이 가진 지분을 사들이는데
00:44:47투자금이 쓰인 건데
00:44:48이 법인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김 씨의 아내였습니다.
00:44:51특검은 IMS 모빌리티가 신규 투자금을 사업에 투입하기도 전에
00:44:56기존 주주의 주식부터 처분해준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0:45:00김 씨가 자금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에 투자를 유치해주는 대가로
00:45:05전체 투자금의 25%를 챙겨갔을 가능성을 살펴보는 겁니다.
00:45:09이에 따라 특검은 윤 전 사장과 김 전 회장을 상대로
00:45:12IMS 모빌리티에 거액을 투자한 배경과
00:45:15투자 결정 과정에 김예성 씨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00:45:21특검은 이어 오는 21일에는 조연상 HS 효성 부회장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00:45:26김범수 카카오 창립자 측과는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00:45:30특검은 해외 체류 중인 김 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00:45:33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하는 한편
00:45:35인터폴의 적색수배도 요청했습니다.
00:45:38MBC 뉴스 구민지입니다.
00:45:39논란에 둘러싸인 강선우, 이진숙 두 장관 후보자를 두고
00:45:46여권 일각에서도 자진 사퇴 요구가 나오면서
00:45:49대통령실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00:45:51일단 기류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00:45:54내부적으로는 여론을 지켜봐야 한다는
00:45:57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00:46:00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00:46:02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6:04오늘 새벽 이른 시각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00:46:09출입 기자단을 향해 문자 공지를 했습니다.
00:46:13강선우, 이진숙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해
00:46:16대통령실이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00:46:19기사화되자 입장 변함 없다고 해명한 겁니다.
00:46:22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00:46:27그에 관한 다양한 보고들도 받고 있습니다만
00:46:30저희는 아직 특별한 기류의 변화가 없다.
00:46:34대통령실은 기류 변화가 없다고...
00:46:37하지만 내부 기류는 복잡합니다.
00:46:40강 후보자가 자택 쓰레기 처리를 지시하는 등
00:46:43보좌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구체화된 데다
00:46:46제자 논문 표절,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 등이 불거진
00:46:50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 여론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00:46:55이번 주 초까지 낙마 사유는 아니라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00:46:59각 쟁점들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고 있다며
00:47:02신중한 분위기를 내비쳤습니다.
00:47:05대통령실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오는 19일 전후
00:47:08이 대통령에게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00:47:12여당 내에서도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00:47:27현역 의원들이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
00:47:31이진숙 후보자만큼은 사퇴해야 한다며
00:47:33후보들의 결단을 촉구했고
00:47:35친명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0:47:38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인사권자
00:47:45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00:47:49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선
00:47:52대통령이 결단할 몫이다.
00:47:54의원들은 결정될 때까지 자제하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00:47:58적극적으로 엄호하던 초반과 달리
00:48:00어수선한 분위기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00:48:02정권 초기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00:48:06대통령이 스스로 철회하기는 어려운 상황
00:48:09하지만 악화하는 여론에
00:48:11이 대통령이 주말 사이 결단을 내릴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48:15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00:48:18국민의힘이 인적 쇄신을 놓고
00:48:20내홍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00:48:23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제
00:48:24나경원, 송원석 의원 등
00:48:26중진 의원들의 거취 표명을 요구한 데 이어
00:48:29오늘은 불출마 선언까지 요구했는데요.
00:48:33당사자들도 당 지도부도 반발하며 혼란한 상황인데
00:48:37극우 성향의 전한길 씨까지 입당해
00:48:40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00:48:42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8:46송원석,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을 콕 집어
00:48:50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
00:48:53오늘 아침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에서
00:48:56당 지도부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00:49:02그러나 윤 위원장은 오늘 또다시
00:49:112004년 차태기당 위기 당시
00:49:1437명 중진들이 불출마를 선언해 당을 살렸다면서
00:49:18송원석, 비대위원장 등 4명에게
00:49:21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습니다.
00:49:24당내에서는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0:49:27싹 갈아없는 느낌으로 대대적인 혁신을 하지 않으면
00:49:32국민의힘은 살아남기가 참 어렵습니다.
00:49:35그러나 청산 대상 의원들은 발끈했습니다.
00:49:40불출마 선언으로 몇몇을 쳐낸다고 내란당 프레임이 없어지지 않는다.
00:49:45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
00:49:47이것이 역시면 희망이 없다며 반발했고
00:49:50당 지도부 또한 인적 쇄신에 부정적입니다.
00:49:53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00:50:04극우 성향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00:50:09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50:19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지도부를 향해
00:50:22전 씨를 즉각 출당하라고 요구했고
00:50:24한동훈 전 대표도 국민이 어떻게 보겠냐며 반발했습니다.
00:50:31탄핵에 강해 빠진 당을 꺼내겠다며
00:50:33인적 쇄신을 요구한 혁신 현장과
00:50:35그 쇄신에 부정적인 당 지도부.
00:50:38여기에 윤호게인 전한길 씨까지 가세하면서
00:50:40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상황은 오히려 더 혼란스럽습니다.
00:50:45MBC 뉴스 이문현입니다.
00:50:48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00:50:51지난 정부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00:50:53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보도 소송에 대해
00:50:56장관이 되면 사과를 포함해 매듭 짓겠다며
00:51:00잘못된 소송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00:51:04당시 소송을 건 외교부는 물론
00:51:06경찰도 즉각 취재진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고
00:51:09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과징금을 부과했는데요.
00:51:13소송 취하를 넘어 MBC를 겨넣던
00:51:17전방위적인 압박의 실체도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0:51:21신재웅 기자입니다.
00:51:24대통령의 비속어가 전파를 타고 13시간이나 지나 해명에 나선 대통령실은
00:51:31대뜸 언론이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00:51:34미국 국회나 바이든을 말한 게 아니라
00:51:46우리 거대 야당에 대해 비속어를 쓴 거라고 강변한 겁니다.
00:51:52발언의 당사자는 돌연 한미동맹을 꺼냈습니다.
00:51:55비속어를 써 논란을 만든 건 자신인데
00:52:07전국민 듣기 평가를 시키더니
00:52:10모든 게 언론 탓이라고 덮어씌웠습니다.
00:52:14곧바로 대통령실은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막았고
00:52:18여당은 MBC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00:52:21탐승과 여러 기업들이 MBC에 광고로 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00:52:27즉각 중단해야 하며
00:52:28외교부는 대통령을 대신해 소송을 걸었습니다.
00:52:34인사청문회에 나선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00:52:37이는 잘못된 소송이라며 소송을 취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00:52:43사과를 포함한 모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00:52:47이 일을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00:52:49어느 직원이 자발적으로 이런 일을 했겠냐며
00:52:53당시 대통령실의 압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00:52:58동원된 건 외교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00:53:01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MBC 보도에 가장 높은 제재인
00:53:06과징금 3천만 원 부과를 결정했고
00:53:08경찰은 국민의힘과 보수단체 등 12곳이 고발장을 접수하자마자
00:53:14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53:15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기자들 줄소 안으로 압박하더니
00:53:212년이 지난 지금도 결론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00:53:25정부 부처와 경찰까지 동원된 언론 탄압이지만
00:53:29누가 기획하고 어떻게 실행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00:53:34결국 바이든 난리면에 황당한 해명이 나온 전말부터
00:53:38표적 수사와 기획소송의 경위까지
00:53:41향후 감사원이나 국회를 통해 반드시 규명돼야 합니다.
00:53:47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00:53:50오늘 제77주년 재현절을 맞아 국회 앞마당에 설치된
00:53:55이른바 비상계엄 해제 상징석입니다.
00:53:58가로 5미터 높이 1.2미터의 이 거대한 돌에는
00:54:0212월 3일 계엄에 저항하는 국민과 함께
00:54:05계엄군을 막고 계엄을 해제했다는 글귀가 새겨졌는데요.
00:54:10올해 재현절이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 건
00:54:13이 글귀대로 헌법을 지켜낸 이들이
00:54:15다름 아닌 시민들이었기 때문이죠.
00:54:18시민들의 흔적을 기록한 전시관에 고재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54:22지난해 12월 3일 이후 광장에는 깃발의 물결이 출렁였습니다.
00:54:30유명단체나 거대 노조보다는
00:54:32이름 없는 사람들의 작은 손에 들린 게 커 보였습니다.
00:54:37나만의 반려동물이나 취미를 앞세우기도 했고
00:54:41저마다의 재기발랄함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00:54:46광장의 깃발은 공포에 맞선 용기였고
00:54:48서로 지켜주자는 약속이었습니다.
00:54:51그리고 힘들어도 웃으며 가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00:54:56헌법 수호의 현장에 나붙였던 깃발들이
00:54:58이제 건물 외벽을 가득 메웠습니다.
00:55:02비상기엄 선포 이후 파면 선고 당일까지
00:55:04길었던 123일 동안 시민들이 들고 나섰던 367장을 기증한 겁니다.
00:55:11광장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광장에서 얼마나 투쟁들이 많이 있었고
00:55:15민주주의를 지켜낸가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서
00:55:19피로 세운 헌정 질서를 짓밟으려던 저들의 퇴행 시도는 어두웠습니다.
00:55:23하지만 형형색색 응원봉 불빛은 그 어둠을 이겨냈습니다.
00:55:29다시 헌법으로 피로 쓴 민주주의를 다시는 잃지 말자
00:55:33응원봉에 담긴 건 이런 절박한 마음들이었습니다.
00:55:37민주주의를 기증해주세요라고 하는 그런 명함을 건넸는데요.
00:55:44기증된 물품들이 굉장히 다양해요.
00:55:47시민들의 활동이 없었다면 그 민주주의의 가치는 실현되지 않는 것이구나.
00:55:53함께했던 사람도 그렇지 못했던 사람도 다시 한번 헌법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00:55:58당시 사용됐던 깃발들이 많이 있어가지고 그때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00:56:04헌법도 계속 바꿔나가야겠지만 우리도 헌법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계속 시행해야겠다.
00:56:10선장 안에는 가보질 못했는데 나도 그 선장에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죄송한 마음도 함께 듭니다.
00:56:20대통령은 헌법을 부정하려 했고 시민들은 헌법을 지키겠다고 모였습니다.
00:56:25광장에 모여 함께 들었던 깃발과 응원봉을 기억하고 되새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0:56:34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00:56:37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게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00:56:45이 회장 입장에선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경영권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지만
00:56:51실적은 반토막 나고 마땅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00:56:57송재원 기자입니다.
00:57:01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하며 승부에 독한 삼성인.
00:57:05지난 3월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임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면서 나눠준 크리스탈 페이입니다.
00:57:12지금 삼성이 위기이자 역전이 필요한, 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겁니다.
00:57:20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승계 재판이 4년 10개월 만에 무죄 확정으로 마무리되면서
00:57:26재계와 삼성 안팎에선 이 회장의 위기 상황 역전 승부수가 무엇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00:57:33위기는 숫자로 이미 드러났습니다.
00:57:35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6천억 원으로 1년 사이 반토막 났습니다.
00:57:4330여 년 동안 절대강자 자리를 지켰던 디렘 메모리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에 1위를 내줬습니다.
00:57:49기술 개발력에 대한 부분보다는 관료제화되어 있는 경영진의 행태, 이런 것들이 문제거든요.
00:57:58실제로 삼성이 SK하이닉스보다 반도체 기술 측면에서 뒤지게 된 요인도
00:58:04어떻게 역전에 나설지 무엇보다 총수 이 회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00:58:10먼저 책임을 지고 경영하도록 등기 임원으로 이사회에 복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00:58:15이 회장은 그동안 경영권을 둘러싼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00:58:24재판 일정에 따라 해외 출장조차 자유롭지 못했지만 이제 제약은 없어졌습니다.
00:58:29올 초 중국을 찾아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전기차 업체 비아디와 공급 계약을 맺었고
00:58:36최근 미국 텍사스의 글로벌 재개 모임에서 IT 거물들도 만났습니다.
00:58:41아직 뚜렷한 승부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00:58:44다만 2017년 오디오 업체 하만 인수 뒤 사실상 끊겼던 조단위 빅딜이
00:58:50지난 2월 항소심 무죄 판결 뒤 오디오와 공조, 바이오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재개된 점은 눈에 띕니다.
00:58:57삼성이 주종목인 반도체, 또 AI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00:59:04MBC 뉴스 송재원입니다.
00:59:05목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00:59:19후반기에 한국 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선두 하나가 외국인 선수를 놓고 중대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00:59:25부상에서 돌아온 플로리얼 대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리베라토의 정식 계약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인데요.
00:59:31이명루 기자가 전합니다.
00:59:35리베라토는 등장부터 강렬했습니다.
00:59:39데뷔 전 3안타를 시작으로 15경기에서 3할 8푼 칠리에 홈런 2개를 치며 전반기 막판 한화의 선두 질출을 이끄었습니다.
00:59:49특히 중요할 때마다 기록 이상의 강렬한 인상을 남겨 한화 팬들의 머릿속에서 부상 중이던 플로리얼을 지우고 있습니다.
00:59:58수비와 주루가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화가 가장 필요로 했던 공격력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01:00:066주 단기 계약이 끝나는 오는 25일 안에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맺으면 되는 한화는
01:00:25이미 보류권을 행사해 올 시즌 리베라토의 이적 가능성은 없앤 만큼
01:00:30타팀 이적도 가능한 플로리얼의 방출은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01:00:35사실상 결정은 끝났고 발표 시기만 조율 중입니다.
01:00:39정규직 전환이 눈앞이지만 리베라토는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01:00:54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01:01:12남자 농구의 부활을 책임질 해외파 이현중은 NBA 선수 부럽지 않은 석점포로 한의전을 지배했는데요.
01:01:19이 석점슛 비결이 무엇일까요? 김수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01:01:24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이현중의 석점슛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01:01:30위치와 거리에 상관없이 터지는 석점포에 상대는 속수무책이었고
01:01:34성공률은 1, 2차전을 통틀어 60%를 넘었습니다.
01:01:39대표팀 훈련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01:01:41정규훈련이 끝난 뒤 이현중이 여준석, 양준석과 함께 석점슛 연습을 따로 하는데
01:01:47역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림을 쏙쏙 가릅니다.
01:01:51이현중은 석점슛의 비결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01:01:54쏘는 거 어떻게 쏘냐고 물어보면 생각 없이 쏘고 연습 많이 해라 라고 하는 거예요.
01:01:58그게 정답이에요 사실.
01:02:00어떤 상황에서 슛 찬스가 많이 나는지 알아야 되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01:02:03점프가 거의 없고 한 박자 빠른 타이밍에 던져
01:02:07막기 어려운 개성있는 슛 동작도 꾸준한 연습의 결과였습니다.
01:02:11고등학교 때 힘 없을 때 여기 쐈다가 점점 올렸는데
01:02:14이제 슛 쏘는 모션이랑 드라이빙 슛 쏘는 모션이 별로 차이점이 없어요.
01:02:18그래서 제가 슈페이크를 해도 안 뜨면 저는 그냥 바로 쏠 수 있고요.
01:02:23호주와 일본 리그를 경험하며 대표팀에 목말라 있던 이현중은 강한 투지와 동료애로 팀의 사기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01:02:31넘어졌는데 저희 팀이 달려주면 솔직히 기분이 좋잖아요.
01:02:33이렇게 줘야지 또 그 선수가 넘어져도 안 힘들고 또 열심히 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01:02:37너무 잘한 형이 저렇게 열심히 뛰어다니고 저희도 똑같이 같은 열정으로 내부고 싶고 하는 게 좀 그런 영향력이 있는 것 같아요.
01:02:46안준호 감독이 영웅 후걸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에이스로 거듭난 이현중.
01:02:53여준석과 함께 남자 농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01:02:56MBC 뉴스 김수근입니다.
01:03:00육상 중장거리 종목에 주목할 만한 샛별이 등장했습니다.
01:03:04한 달 만에 1500m 한국 기록을 두 번이나 갈아치운 군인 신분의 이재웅 선수인데요.
01:03:10손정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01:03:11지난 5월 아시아 선수권 1500m에서 한국 선수론 30년 만에 은메달을 따낸 이재웅.
01:03:21당시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32년 무는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01:03:27육상계를 놀라게 하더니 한 달 만에 그야말로 다시 사고를 쳤습니다.
01:03:32마지막 100m 직선 줄에서 스피드를 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01:03:38자신의 한국 기록을 3초 가까이 앞당기고 포효하면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01:03:43마지막에 제가 들어오면서 소리를 질렀던 것은
01:03:46저한테 더 이상 안될 거라고 못할 거라고 얘기했던 사람들한테 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01:03:55초등학교 때 육호 선수였다가 5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한 이재웅.
01:04:02중등부와 고등부 신기록을 차례로 수립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01:04:05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올해 일반 부 신기록에 이어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하면서
01:04:111500m의 모든 기록을 보유했습니다.
01:04:14특히 1년 새 개인 최고 기록을 무려 6초나 줄이는 무서운 페이스로
01:04:17잠재력을 제대로 꼽히었습니다.
01:04:19한국 육상은 안된다 뭐 이런 말들이 되게 많았잖아요.
01:04:24저는 그런 말들이 되게 싫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꼭 증명하고 싶었어요.
01:04:31남다른 승부욕이 엄청난 기록 단축의 원동력이었습니다.
01:04:35저는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저 자신한테 지는 것도 정말 싫어하거든요.
01:04:40훈련 때도 그렇고 자신과 타협하게 되는 순간이 묻는데
01:04:45또 한심하게 느껴지고 반성하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01:04:50올해 남은 목표는 5년 9월 세계선수권 출전
01:04:53그리고 내년엔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01:04:58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01:05:01분명 더 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많이 줄이긴 해야 되는데
01:05:06가능하다고 봐요.
01:05:07MBC 뉴스 김장훈입니다.
01:05:1218살 스페인 축구 신성 라민 야마리
01:05:15새로운 바르셀로나의 10번 주인공이 됐습니다.
01:05:18과연 메시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요?
01:05:21목요일 밤 스포츠 뉴스였습니다.
01:05:22지금도 국제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01:05:53지금 서해 남부 해상에서 폭우 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요.
01:05:56전남 지역은 시간당 60mm 안팎의 물폭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01:06:01광주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루 사이 물이 급격하게 불어났는데요.
01:06:06어제부터 충청과 전남 지역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1:06:10서산에는 500mm 이상 강우량을 기록하며
01:06:13통계적으로 200년 빈도로 내릴 만한 비가 쏟아졌고요.
01:06:17광주도 40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01:06:20역대 7월 일강우량 중 최고값을 경신했습니다.
01:06:24서울에는 다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01:06:26전남과 경남 지역은 호우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01:06:30모레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01:06:33전남과 경남에 400mm 이상, 충남과 전북에 300mm 이상,
01:06:38충북과 경북에 250mm 이상,
01:06:40서울에도 50에서 150mm 안팎의 추가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01:06:45오늘 밤사이에도 중부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01:06:48시간당 50에서 8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요.
01:06:52내일 밤사이에는 남쪽 수증기가 더 유입되면서
01:06:55남부 곳곳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01:06:58취약 시간대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01:07:00추가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01:07:03날씨였습니다.
01:07:05목요일 뉴스데스크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01:07:08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