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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00:30윤 전 대통령이 어떤 절차를 거쳐 어디서 머물고 앞으로는 어떻게 재판 등에 임하는지 먼저 한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0구속영장 신문을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을 나와 호송차로 향합니다.
00:46오늘 두 번째 구속심사 받으셨는데 신경 어떠신가요?
00:49어젯밤 9시 반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다 새벽 2시쯤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됐습니다.
01:00지난 3월 구속취소로 석방된 지 124일 만입니다.
01:04오늘 변호인 접견을 한 윤 전 대통령은 오후에 수감 절차를 밟았습니다.
01:09신체검사 후 번호가 새겨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을 찍은 뒤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01:15윤 전 대통령이 머무는 독거실은 2평 남짓한 넓이로 벽걸이형 TV와 관물대가 있고 방 안에 반투명한 벽으로 가려진 화장실에 변기와 수도시설이 있는 형태입니다.
01:27침대 없이 이불을 깔고 바닥에서 자야 하고 접이식 책상 겸 밥상에서 식사를 합니다.
01:34오늘 서울구치소 식단은 아침은 빵과 찐 감자, 점심은 된장찌개, 저녁은 콩나물국과 고추장 불고기였습니다.
01:42서울구치소는 냉방이 되지 않아 여름철 실내 기온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알려졌는데
01:48윤 전 대통령은 벽걸이형 선풍기와 화장실에서 나오는 찬물을 이용해 이번 여름을 나야 합니다.
01:55TV조선 한지은입니다.
01:57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구속영장신문에서 판사는 세 가지 질문을 했고 윤 전 대통령은 20분간 직접 나서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2:09특히 특검이 변호인들에 대한 징계와 수사까지 언급하며 압박한 데 대해서는 고립무원의 처지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02:16송무빈 기자입니다.
02:17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은 밤 9시를 넘겨 끝났습니다.
02:31남세진 부장판사가 경호처에 총기를 보이라고 지시했는지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02:40비화폰 통화 내역 삭제 지시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를 요구했을 뿐이라고 했고
02:45사후 개협 문건 작성에 대해서도 지시한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02:52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2:57윤 전 대통령은 20여 분간 최후 진술에서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해 고립무원의 상황이라며
03:05변호인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3:08앞서 특검은 변호인단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며 변협의 징계 요구를 검토한다고 했고
03:16언론에 대한 영장청구서 유출에 대해서는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
03:22이에 대해 정재기 전 변협 부회장은 SNS에
03:25대체 뭘 징계하라는 것인지 변호사에 대해 무슨 죄로 수사한다는 말인가 라며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03:32윤 전 대통령은 오늘 내란 재판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03:39특검은 내일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03:43TV조선 송무빈입니다.
03:44VIP 경로서를 수사 중인 해병대원 특검이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3:52임성근 전 사당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03:55김건희 여사 주식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도 포함됐습니다.
04:01조윤정 기자입니다.
04:04서류 봉투를 든 특검 수사관들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04:08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을까요?
04:11해병대원 특검은 국방부, 국가안보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집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4:20전화규 국방부 대변인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 비서관도 포함됐습니다.
04:28VIP 경로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안보실 회의 전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04:35임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로를 김계원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되어왔습니다.
04:44이 전 비서관은 경찰에 이첩됐던 수사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04:49대통령실의 국방비서관과 이시원 공직비서관이 움직여서 경북지원경찰청의 수사기록 지시를 내려갔다.
05:01통의하지 않습니다.
05:03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주식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대표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05:09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에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05:14특검은 내일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불러 VIP 경로설이 사실인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05:22TV조선 조윤장입니다.
05:25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을 계기로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05:31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도 가능하다는데
05:35윤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에 국민의힘을 올가매려는 의도입니다.
05:40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를 외치면서 뒤로는 정적 재구국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5:47황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05:51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에 민주당은 단죄의 시간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05:57내란 속에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용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위험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06:08특검 수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야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통과시키겠다고 했습니다.
06:17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06:23특검 수사가 최대 11월까지인데다 관련 재판이 계속 이어질 경우 내년 지방선거 판세 역시 유리하게 흘러갈 거란 판단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06:34당사자들의 해명을 들어보기야 하겠습니다만 그분들은 이미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서약하지 않았습니까?
06:43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말로는 협치를 강조하면서 뒤에서는 민주당과 정적 제거 국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6:52정치 보복은 없다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는 진짜 안 하는 줄 알았냐 하면서 특검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07:00그러면서 특검 수사와 박찬대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 같은 야당 입법에 대응할 당내 전담기구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07:09다만 특검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지 알 수 없는 만큼 당내에서는 위기감도 감지됩니다.
07:16TV조선 황정민입니다.
07:17고승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7:47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이 감사원의 표적 감사 사례로 꼽은 건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과 탈원전, 사드배치 감사 등입니다.
07:59두 당의 법사위원들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위원에 대한 사퇴와 구속 수사까지 요구했습니다.
08:06지난 3년 동안 감사원은 윤석열 내랑정권에 부역해왔습니다.
08:13민주당은 감사원이 용산 대통령실 관저 이전은 부실 감사를 하고,
08:18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등에 대해선 표적 감사를 했다며 지난해 12월 최 원장을 탄핵소추했지만,
08:25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했습니다.
08:28다수의 제보를 근거로 실시한 특정사안 감사로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감사였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08:37최 원장은 오늘 별도의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08:40앞서 오는 11월까지인 임기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08:45헌법상 조진이 임기 자체를 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08:48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감사원이 감사위원의 의결 없이 감사에 착수할 수 없도록 하고,
08:56위법감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09:01감사원장을 포함한 감사위원 7명 가운데 4명이 찬성해야 감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09:07윤석열 정권의 사실상 하수인으로서 사냥개 같은 그런 역할을 도맡았던 것이 감사원입니다.
09:15다만 당 지도부는 전 최고위원이 발의한 감사원법 개정안은 당론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09:22TV조선 고승연입니다.
09:25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시간입니다.
09:28곧 인사청문회인데 김민석 총리가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9:32일부 후보자들이 요구자료를 아예 내지 않거나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09:37또다시 증인이나 참고인 없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09:42이래서야 검증이 제대로 될까 싶은데요.
09:44이런 와중에도 문제점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09:49먼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이 계속 논란입니다.
09:53여러 편의 제자 논문을 그대로 옮겼었다는 의혹에 이어
09:56논문 저자에서 제자 이름을 빼 가로채게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10:02어린 학생들 보기 민망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10:05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10:091999년 이진숙 후보자가 제일 저자로 발표한 학술대회 논문입니다.
10:14석 달 전 이 후보자가 석 박사 과정생 3명과 함께 다른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과 비교해봤습니다.
10:22실험 개요부터 방법, 남녀 30명인 실험 대상, 실내 공간에서의 이미지 평가 시 광원의 영향이 가장 컸다는 결론까지
10:30사실상 같은 내용입니다.
10:32그런데 나중에 발표된 논문엔 석사 과정생 2명의 이름이 빠진 채 이 후보자가 일 저자로 올라갔습니다.
10:41제자 논문 표절에 이어 아예 제자 논문을 가로챈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0:47야당은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이 후보자가 공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연일 지적하고 있습니다.
10:54제자들의 석 박사 논문을 그대로 표절한 그것만 하나 가지고도 지금 바로 사퇴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1:03이 후보자 측은 청문회 때 소명하겠다는 것 외에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11:09하지만 대통령실은 현 시점에선 자진 철회 등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15과거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검증했던 범악계 국민검증당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 전인 오는 14일 논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11:26TV조선 김타섭입니다.
11:28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갑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11:33강 후보자가 5년 동안 의원실 보좌진을 46차례 면직한 걸로 나타났는데
11:39직급 변동을 위한 면직까지 포함된 수치라지만 이례적으로 많습니다.
11:44여기에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까지 맞물리면서 공직자의 자질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11:51변정현 기자입니다.
11:54강선우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첫 해인 2020년 보좌진 11명을 뽑았습니다.
12:00이듬해 5명, 2022년엔 8명, 2023년 또 7명을 채용했습니다.
12:085년 동안 면직 46차례, 채용은 51차례 이뤄졌습니다.
12:14국회의원은 9명까지 보좌진을 둘 수 있는데
12:17직급을 바꾸기 위한 면직과 임용이 중복 계산됐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12:22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12:26특히 의원실 핵심 업무를 맡는 보좌관 교체는 드문 일인데
12:30강 후보자는 올해만 4급 보좌관을 두 차례 면직했습니다.
12:34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버려달라거나
12:47고장난 변기를 살펴봐달라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12:53갑질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12:56근로기준법은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업무 지시나 사적 심부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13:02집사처럼 부렸다고 하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13:06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3:12국민의힘 보좌진 모임도 강 후보자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발의했던 점을 지적하며
13:19겉과 속이 다른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13:23여성가족부는 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13:26청문회에서 다 말씀을 드리겠다는 게 후보자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3:32TV조선 변정현입니다.
13:34다음 달 2일 치러지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13:384선의 정청래 의원, 3선 박찬대 의원, 양자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13:44두 사람 모두 이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명심의 선택을 받았다면서
13:48선명성 경쟁에 나섰는데 누가 당원들의 진정한 선택을 받을지요.
13:54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13:57정청래 의원은 유튜브 영상 공개로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14:01탄핵 정국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14:063개월 안에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17박찬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만든 당사 당원존에서
14:22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4:24역시 개혁을 강조하며 여당, 정부, 대통령실을 흔들림없이 지켜낼
14:29유일한 후보라고 했습니다.
14:30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는 두 후보 모두 이재명을 각각 22번, 18번으로
14:42가장 많이 언급했고 나란히 개혁 완수를 강조하는 등
14:46일찌감치 선명성 경쟁에 나선 모습입니다.
14:49그러면서도 정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박 의원은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14:53내세우며 차별성 부각에도 나섰습니다.
14:56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15:01통합, 안정, 협치, 이런 아름다운 미사욕을
15:06새 당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연임에 성공하면 내년 지선부터 다음 총선까지
15:20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15:22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선 벌써부터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5:27TV조선 전정원입니다.
15:31국민의힘에서 이제서야 눈에 띄는 혁신안이 나왔습니다.
15:35윤희숙 위원장 취임 하루 만인데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하는 내용입니다.
15:40특히 당원 당규 첫 장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 횡을 바로잡지 못했다며
15:45반성과 사죄를 명시하기로 했는데요.
15:48대선 과정에서의 사과와는 큰 차이가 나는 아주 강한 문구입니다.
15:53혁신안이 당내에서 채택될지는 당원들의 손에 달렸다는데
15:55이태희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16:01국민의힘은 2020년 당명을 바꾸면서
16:04편법과 부정부패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내용을 당원 당규 첫 장에 명시했습니다.
16:10여당 시절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데 대한 반성을 담은 겁니다.
16:15국민의힘 혁신위는 이 당원 당규 첫 머리에
16:18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을 추가로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16:22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 횡을 바로잡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16:28비상계엄, 탄핵에 이르게 된 책임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16:33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첫 장에 담겠다는 건
16:35이 문제가 당 혁신의 시작이라고 인식한 데 따른 겁니다.
16:39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명시하고
16:47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도의 단절입니다.
16:51혁신위는 부주류 등 특정 계파가 당을 좌지우지하며
16:54대표교체나 공천에 개입한 데 대한 사과와 반성도 넣는다는 구상입니다.
16:59국민의힘 지지율이 당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10%대까지 떨어지면서
17:05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17:07송원석 비대위는 혁신위 안에 동의하고
17:10윤 전 대통령 재구속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17:13국민의힘 혁신위는 다음 주 초 당원당규 개정안에 대한 당원들의 찬반 의사를 물을 계획인데
17:31구주류 측에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17:35TV조선 이태희입니다.
17:37미국발 통상 안보 이슈가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17:40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17:47안보가 흔들리면 경제가 무너진다며 남북관계 복원을 강조했고
17:51관세 등 대미협상 전략도 논의됐다는데
17:54자세한 내용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7:59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국가안전보장회의는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18:05하반기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였는데
18:08최대 현안인 대미통상 문제와 한미동맹 상황 등도 논의됐습니다.
18:14특히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의 역사 등에 대해 여러 차례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20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익을 가장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18:27다양한 논의들은 오갔습니다.
18:31이재명 대통령은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가 무너진다며
18:34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18:39남북평화공존이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란 겁니다.
18:43이런 가운데 김명수 합참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18:50댄케인 합참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18:55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8:59최근 미국 측에서 나오고 있는 주한미군 역할 조정에 대해서도
19:03거론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05내일은 한미일 3국 합참무장이 함께 만나는데
19:15북한 핵위협 대응 방안 등을 포함한 군사 현안이
19:19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19:22TV로 선 최민식입니다.
19:24미국이 관세에 이어 국방비 인상까지 압박하자
19:27여권 내에서는 전시 작전권 환수를 반대급부로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19:33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해 일종의 협상 카드로 쓰자는 건데
19:37논란이 많습니다.
19:39이채용 기자입니다.
19:42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을 상대로 통상과 안보를 한꺼번에 논의하는
19:47이른바 패키지 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19:51여권 내에서는 미국의 요구를 전부 거부할 수 없다면
19:54받아낼 건 받아내자 며 전시 작전권 환수를
19:58일종의 협상 카드로 제시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20:01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20:08망라가 돼 있기 때문에
20:09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20:14전작권 환수는 자주 국방을 강조해온
20:17이재명 대통령의 10대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20:21하지만 전작권 환수는 우리 안보 상황과 대응태세를
20:25먼저 철저히 점검한 뒤에
20:27신중히 이뤄져야 할 문제라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20:30전작권을 가져올 경우 미군의 전폭적 지원을 100% 확신할 수 없는 데다
20:36국방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20:39국방비의 역설적인 상승을 가져오거든요.
20:43확장 확제라든가 통신정보체계
20:46이런 거를 주한미군 수준으로 우리가 끌어올리려면
20:50큰 돈이 들어서
20:51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작권 환수가
20:55계속 추진해야 하는 현안인 것은 맞다면서도
20:58협상 카드가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21:01TV조선 이채연입니다.
21:02정치 현안에 한 발 더 들어가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정치더 시간입니다.
21:14조선일보 배성규 정치 에디터 나오셨습니다.
21:17어서 오세요.
21:18안녕하세요.
21:19한미 간 통상협상 진전이 없습니다.
21:22정상회담 날짜 못 잡고 있는데
21:23왜 이런 겁니까?
21:25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과도한 측면이 있습니다.
21:30발언과 요구사항이 수시로 변해서
21:33진위를 파악하기도 힘듭니다.
21:35하지만 우리 측의 거듭다는 요청에도
21:38정상회담 날짜조차 못 잡는 것은
21:40분명 근본적 갈등 요인이 있다는 시그널입니다.
21:45외교과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21:47트럼프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21:50이 정부를 친증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건데요.
21:53과거 이 대통령은 중국에 세시하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21:59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 논평에서
22:01중국 영향을 우려한다고 했습니다.
22:04트럼프는 친북은 문제에 삼지 않습니다.
22:07하지만 왜냐하면 본인도 김정은과 세 번 정상회담을 했고
22:11또 친하다고 수시로 얘기했죠.
22:14하지만 중국은 다릅니다.
22:16중국 반대 노선이 명확하거든요.
22:18이 친중이라는 불신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2:22그런데 정부는 주한미군의 역할을 조정한다든지
22:26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가 다시 가져온다든지
22:29이런 식으로 대응하자 이렇게 합니다.
22:31이렇게 해도 괜찮습니까?
22:32네. 이 두 가지는 미국이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22:36주한미군을 중국 대응군으로 바꾸고
22:39인도태평양사령관 아래로 두려고 합니다.
22:42우리가 먼저 제안하면 미국은 어시군하고 받을 겁니다.
22:46이 카드로 통상협상에서 약간의 양보를 받아낼 수는 있지만
22:50안보 공백을 부를 수 있습니다.
22:53전자권을 전환하면 주한미군의 역할과 규모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22:58그걸 메우려면 우리의 감시, 정찰자산과 위성, 미사일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23:05여기엔 연간 21조 원 이상이 듭니다.
23:08북한 핵문제도 커지고요.
23:10경제적 후폭풍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23:14자칫 소탄대실이 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23:17네. 그런데 여권 내부에서는요.
23:19무조건 빨리 타결 짓거나 정상회담한다.
23:22이게 필요 없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23:24그리고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던데
23:27버티면 대안이 됩니까?
23:30네. 아무래도 일본을 보고 하는 얘기 같은데요.
23:33일본은 조기에 정상회담을 하고 협상을 했지만 얻은 게 별로 없다.
23:38그러니 우리도 협상을 뒤로 미루고 정상회담도 천천히 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23:44여당은 트럼프의 방위비 100억 달러 요구는 무도하다고 비판했는데요.
23:49강도가 셉니다. 아무래도 자주파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은데요.
23:54하지만 외교는 현실입니다.
23:56미국은 핵심 동맹이고 압도적인 힘을 갖고 있습니다.
23:59대립하고 버텨서 얻는 이득보다 타협하고 설득해서 얻는 이득이 더 클 겁니다.
24:07캐나다나 프랑스도 미국과 맞서는 듯 했지만 결국 뒤로 타협하지 않았습니까?
24:12미국과 맞선 브라질은 관세 50%를 통보받았습니다.
24:17버티기가 좋은 대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24:19그런데 대미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합니다.
24:23특사단으로 해결될까요?
24:25대화의 물꼬를 좀 틀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아닙니다.
24:30특사들이 정치적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거론이 되는데 트럼프와 인연이 없습니다.
24:37트럼프 만난다는 보장이 없고요.
24:39더군다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거론이 됐는데 이분이 전에 트럼프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적이 있거든요.
24:46트럼프가 과연 달가워할까? 그렇다면 이 트럼프랑 사실은 개인적 인연을 중시한 트럼프랑은 아무래도 가깝고 직접 속내를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을 보내는 게 좋지 않을까.
24:59그래서 기업인들을 포함해서 딥스루트를 한번 찾아봐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25:04친한 사람 보내야 된다 이거죠?
25:05그렇죠.
25:06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 리스크에 초반은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25:12이재명 대통령 스타트는 좋았어요.
25:15그런데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가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25:22관세협상과 한미정상회담은 단순한 통상 외교 문제가 아닙니다.
25:26우리 경제에 목줄을 지고 국가 안보의 기본 틀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25:32통상협상이 어그러지면 한미관계가 또 악화되고 한순간에 안보, 경제복합위기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25:39그래서 인기 초반 잘나가던 이재명 정부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중대 리스크가 될 수 있는데요.
25:46아무래도 친중 이미지를 부식하고 신중하고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25:52현명한 대처가 필요해 보이는군요.
25:54베이디석 잘 들었습니다.
25:55오늘도 전국이 펄펄 끓었습니다.
26:10서울은 36도, 경기 안성의 기온은 39도까지 올랐습니다.
26:14이런 무더위는 우리 건강뿐 아니라 일상 속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26:19도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리고 또 철로가 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26:24김준석 기자입니다.
26:27도로 위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새겨진 글씨가 일그러졌습니다.
26:3250미터도 채 안되는 구간에서 도로 곳곳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26:37계속된 폭염에 아스팔트도 녹은 겁니다.
26:41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녹아버리진 않았나.
26:46아스팔트가 녹아내리면서 부스러지기까지 했는데요.
26:56산산조각난 아스팔트를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27:00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한껏 달궈진 용산역 철로.
27:04어제 오후 폭염으로 인해 동인천에서 용산 방향으로 향하던 급행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27:11철로가 팽창할 가능성에 대비해 속도를 줄여 운행하던 중 열차 한 대가 회차하면서 일부 승객들은 30분 넘게 승강장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27:22그제는 수생역 인근 경의중앙선 하행선 철로가 휘어 서행 운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7:27오늘 질환자 수는 2011년 집계 이후 가장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7:39어제 오후엔 전남 곡성에서 뾰약볕 속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숨지고
27:45그제는 경기도 시흥의 한 골프장에선 50대 남성이 골프를 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7:51TV조선 김준석입니다.
27:55지속되는 폭염에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7:59어제는 금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4명이 숨졌습니다.
28:03사고가 난 곳은 수영이 금지된 곳이었습니다.
28:06김다로 기자입니다.
28:10강 위에 고무보트가 떠있고 물속 여기저기에서는 불빛이 보입니다.
28:15119 구조대가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20대 4명을 수색하는 겁니다.
28:20실종자 4명은 수색 3시간여 만인 어젯밤 8시 46분부터
28:25약 1시간 동안 잇따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8:34하지만 끝내 아무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28:38숨진 4명은 중학교 동창생들로
28:40실종 신고한 1명까지 5명이 함께 물놀이를 왔다 병원을 당했습니다.
28:45친구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이렇게 4명이 안 보인다고 했던 그런 신고사항이었고
28:53또 수영을 전혀 못한다 친구들이
28:57사고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고
29:00신고자는 무서워 물에 들어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9:05노란 안전부표가 설치된 뒤쪽이 사고가 난 곳인데요.
29:09수심이 3미터에 이릅니다.
29:10짙은 녹색을 띄고 있어 제가 서 있는 이곳과는 물색깔부터 확연히 다릅니다.
29:17사고 위험이 높아 수영은 금지된 장소입니다.
29:26사고가 난 충남 금산의 어제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29:31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29:33지자체는 무더위에 유사 사고가 잇따르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29:38TV조선 김대로입니다.
29:41최근 부산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있었습니다.
29:47합동 감시 결과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29:51에어컨 같은 전력 소모가 많은 기기를 멀티탭에 연결하면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데
29:57얼마나 위험한지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0:02부산소방재난본부 훈련탑 앞에 마련된 실험 공간.
30:05이동형 콘센트인 멀티탭에 에어컨과 또 다른 전자기기 플러그가 꼽혀 있습니다.
30:132미터에 달하는 배선은 가정에서 쓰는 것처럼 한데 묶어놨습니다.
30:18에어컨을 작동시키자 멀티탭 배선의 온도가 순식간에 오릅니다.
30:23멀티탭이 감당할 수 있는 전력량을 초과한 건데
30:267분 30초가 지나자 배선의 온도가 135도를 넘어서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30:32실제였다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30:36가정에선 이른바 멀티탭에 여러 가전제품에 플러그를 꽂는 경우가 있는데요.
30:41전기 사용량이 많은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0:46멀티탭과 콘센트로 인한 화재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500건을 넘었습니다.
30:51특히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31:04어제 오후 광주의 한 상가 건물 에어컨 실외기에 불이 나 4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31:10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31:15TV조선 하동훈입니다.
31:16견디기 힘든 폭염이지만 마음 놓고 에어컨을 틀기엔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31:25어떻게 하면 전기요금을 아끼면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을지 신유만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31:32신 기자 도대체 에어컨을 어떻게 틀어야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까?
31:36일단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에어컨 몸체에 인버터라고 쓰여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31:442011년까지는 구형인 정속형 에어컨이 나왔고요.
31:48이후에 구입하셨으면 대부분 인버터 방식입니다.
31:51정속형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동력이 꺼지고 더워지면 다시 켜집니다.
31:57인버터형은 희망 온도에서 저전력 모드로 바뀌면서 온도를 유지합니다.
32:01인버터 에어컨 같은 경우에는 부하에 따라서 냉망이 많이 필요하면 압축기가 많이 돌고 냉망이 조금 필요하면 압축기가 조금 도는
32:11인버터형의 경우 24시간 내내 틀어놔도 괜찮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맞습니까?
32:19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32:21이 그래프를 보시면요. 정속형이 온도에 따라서 동력을 껐다 켰다 하면서 변동이 많은 걸 볼 수 있습니다.
32:29반대로 인버터형은 그렇지 않죠.
32:31에어컨이 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건 동력이 켜질 때이기 때문에 그만큼 전력을 아낄 수 있는 건 맞습니다.
32:39하지만 온도를 유지하는 저전력 모드 자체도 계속해서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32:44너무 오래 틀어두면 소위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32:50외출할 때도 꺼놓고 나가는 게 맞거든요. 그게 정기요금이 덜 나옵니다.
32:5490분 이상 외출할 거면 끄고 나가고 90분 이내에 외출을 할 거면 켜놓고
33:00네. 또 에어컨에 여러 모드가 있잖아요.
33:04제습도 있고 냉방 모드도 있는데 어떤 게 더 효율적입니까?
33:07네. 이름대로 온도를 낮추고 싶을 땐 냉방, 습도를 낮추고 싶을 땐 재습 모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33:15재습 모드가 전기요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33:20요즘처럼 습도가 높을 때는 오히려 습기를 제거하는 데 전력을 집중하기 때문에 빠르게 시원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33:28그렇군요. 그러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33:34에어컨 필터에 붙은 먼지나 곰팡이를 2, 3주에 한 번씩 청소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3:39필터를 물로 씻어서 건조시키거나 솔로 털어주면 됩니다.
33:44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지 바람길이 잘 뚫려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3:50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33:52더운 공기가 위쪽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선풍기 방향을 위쪽으로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33:58특히 창문을 잘 닫고 쓰지 않는 방에 문도 닫아두는 게 효율을 높입니다.
34:05공간의 크기가 늘어날수록 크기에 비례해서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34:11똑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선형적으로 비례하기 때문에
34:15이렇게 최대한 요금을 아껴본다고 해도 여전히 부담인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34:21요금을 좀 할인받는 경우도 있습니까?
34:23아이를 낳은 지 3년이 안 된 출산 가구이거나 가구원 수가 5명 이상인 경우
34:29전기요금을 3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34:33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을 구매하셔도 제품 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34:39한국전력은 전력 사용량을 직전 2년간 같은 달 평균치보다 3% 이상 줄이면
34:45정해진 금액을 다음 달 요금에서 차감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4:49네, 심 기자가 설명한 대로 전력 사용을 좀 줄여서 전기요금도 아끼고
34:55덩달아 환경도 좀 지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34:58심 기자 잘 들었습니다.
35:10기후 위기로 바닷물도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35:13우리 해역에서 잡히는 물고기들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35:17강원 삼척 앞바다에선 남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황새치가 잡혔는데
35:22어민들은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35:24이승훈 기자입니다.
35:28크레인에 거대한 물고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35:32길쭉한 부리가 달린 황새치입니다.
35:35길이 3미터, 몸무게 226킬로그램에 달합니다.
35:39태평양과 인도양 등 열대성 바다에서 주로 잡히지만
35:42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그물망에 걸렸습니다.
35:46고급 횟감인데도 어민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35:54위판 가격도 6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35:58한국 한편에 죽은 채 쌓여있는 수백 마리의 참다랑어.
36:01지난 8일 영덕 앞바다에서는 참다랑어 1,300여 마리가 한꺼번에 잡혔습니다.
36:08하지만 어종 보호를 위해 잡을 수 있는 최대 물량이 정해져 있는 탓에
36:12어민들은 잡은 참다랑어를 전량 폐기했습니다.
36:16경북 영덕에 배정된 물량 47도는 이미 초과됐습니다.
36:20지난 7일엔 강릉 앞바다에 몸길이 2미터짜리 청세리 상어가 출몰했습니다.
36:35청세리 상어는 사람을 공격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36:44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오르며 해역의 어종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36:50TV 유선 이승훈입니다.
36:53접는 폰, 이른바 폴더블 폰 시장에서도 두께 경쟁이 치열합니다.
36:58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매서웠는데
37:00삼성전자가 AI 기능이 접목된 4mm 두께의 폰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37:06임유진 기자입니다.
37:10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접는 스마트폰입니다.
37:13펼치면 두께 4.2mm, 접으면 8.9mm로
37:17역대 삼성 폴더블 폰 가운데 가장 얇습니다.
37:22직접 모델보다 두께를 26% 줄이면서도
37:25화면은 11% 넓어졌고 성능은 더 끌어올렸습니다.
37:29일반 스마트폰만큼 얇고 가벼워진 폴더블 폰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37:47직접 모델보다 11%나 얇아지면서도
38:00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새 스마트워치도 선보였습니다.
38:05삼성전자가 접는 폰 경쟁에 승부수를 띄운 건
38:08중국의 놀라운 성장세 때문입니다.
38:11전 세계 폴더블 폰 시장은 3년 전만 해도
38:14삼성이 80%를 점유하며 절대 우위를 보였습니다.
38:19하지만 중국 제조사들이 기술력을 앞세운
38:22새로운 폴더블 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격차를 줄이더니
38:26지난해 중국 회사들의 점유율이 70% 가까이 오르며 역전했습니다.
38:31그동안 접는 폰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 있던 애플도
38:46내년엔 접는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38:49폴더블 폰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한미 중의 경쟁은
38:53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38:56TV조선 임무진입니다.
38:57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39:03물가와 환율이 안정되면서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39:070%대인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39:10역시 서울 집값 때문에 속도 조절을 한 걸로 보입니다.
39:14이정현 기자가 설명합니다.
39:17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39:22불신은 여전합니다.
39:23가계부채도 지난달 6조 5천억 원 늘어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39:34한국은행은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작년보다 더 빠르다며
39:38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39:40과도하게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39:46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39:508월로 미뤄진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39:54역대 최대로 벌어진 한미 간 금리차도 기준금리 인하에 부담이 됐습니다.
40:00이 총재는 이달 중에 풀리는 31조 원 추경 효과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0:05한 해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0.8%로 제시했는데
40:102차 추경으로 0.1%포인트 더 오를 걸로 보고 있습니다.
40:15이 총재는 관세는 관세대로 오르고 집값이 잡히지 않는 상황을 가장 우려했습니다.
40:218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40:23젊은 층의 젊말감부터 체크해서 이런 많은 문제이기 때문에
40:27가격 잡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40:30지금은 속도가 어떻게 이렇게 해피엔딩이 금방 올지 그건 잘 몰라서
40:34하지만 우리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 반영해
40:38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40:41TV조선 이정현입니다.
40:44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노사관 막판 협상이
40:48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40:50양측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하는데요.
40:54오늘 밤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최저임금위원회에 나가 있는
40:57이상배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1:01이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곧 결론이 날 것 같습니까?
41:06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41:11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41:13조금 전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 위원들이 반발에 퇴장하면서
41:17시민은 더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41:19다만 민주노총이 퇴장한 뒤 한국노총 근로자 위원들은
41:2310차 수정안으로 만 430원을 제출했고
41:27경영계는 만 230원을 제출해 격차는 200원으로 좁혀졌습니다.
41:32올해 최저임금 만 30원보다 적게는 2%, 많게는 4% 인상안은 아닙니다.
41:38하지만 노동계는 인상률이 지난 정부 때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41:42노동자 목숨줄 조이는 압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41:46역대 정부들의 첫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윤석열 정부 5%,
41:50박근혜 정부 7.2%, 노무현 정부 10.3%, 문재인 정부가 16.4%였습니다.
41:57양대 노총은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급 인색한 수치라 지적하며
42:01새 정부의 노동 존중 약속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42:06경영계는 심의 촉진 구간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협상을 통해 타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42:11공익위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합의에 다다르지 못하면 표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
42:16현재로선 자정이 넘긴 새벽시간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42:21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42:26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국을 찾았습니다.
42:29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이후에 EU 정상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건 처음인데
42:34마크롱의 행보에 여러 논란이 일었습니다.
42:37무슨 일인지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42:41프랑스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왕세자비가 공항에서 영접합니다.
42:48찰스 3세의 국왕과 함께 마차를 타고 윈저성으로 이동합니다.
42:53브렉시트 이후 첫 유럽연합 정상으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42:59찰스 3세는 주요 인사가 총출동한 만찬에서 프랑스 음식을 한껏 축혀세우고
43:08마크롱 대통령은 영국 소설 이름으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43:18그런데 영어로 시작한 연설이 프랑스어로 바뀌어 10분 넘게 이어지자 불편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43:35영국의 한 보수 방송은 완벽한 이중언어자인 마크롱 대통령이 영어로 말하는 예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연설 중계를 끊어버렸고
43:44방송 패널은 매우 모욕적이라며 찰스 3세가 연설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43:521년에 두 번뿐인 왕실의 국빈 행사에 걸맞는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43:58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근위대 사열을 받으며 국왕보다 앞서나가 의전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44:06영국 도착 직후엔 부인 브리지트 여사의 손을 내밀었다 외면당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송출됐습니다.
44:15이번 방문으로 영국과 프랑스는 사상 처음 핵전력 사용 조율에 합의했는데 뒷말도 무수히 남게 됐습니다.
44:23TV조선 신우서입니다.
44:26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가 내일 홍콩과의 2차전을 치릅니다.
44:33지난 경기에서 홍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펼쳤는데 남은 경기에서 더 실험해 본 뒤 내년 월드컵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44:42윤재민 기자입니다.
44:46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이어지는 중국의 패스를 최종 수비가 막아냅니다.
44:513명의 수비수가 공을 주고받은 뒤 측면을 활용해 공격 전개를 시작합니다.
44:57중국과의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호는 수비수 3명을 배치하는 스리백 전술을 실험했습니다.
45:033백 전술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윙백의 위치를 바꾸며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5:25실제로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45:31홍명보 감독과도 연이 깊은 전술입니다.
45:352002년 히딩크 감독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패스가 좋지만 활동력이 떨어진 홍감독을 활용한 스리백 전술로 4강 신화를 썼습니다.
45:44유럽에서도 레버쿠젠이 스리백 전술로 독일 리그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45:53홍 감독은 월드컵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45:57남은 동아시안컵 홍콩과 일본전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실험해볼 것으로 보입니다.
46:12TV조선 윤재민입니다.
46:25우리는 늘 최선을 원합니다.
46:28최선을 다했는데도 비극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46:311968년 미국의 생태학자 게릿 하단이 처음 제기한 공유지의 비극이란 유명한 딜레마입니다.
46:56이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모두의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47:12각자는 자기 이익만 최대화하려고 결국 공멸합니다.
47:17국가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47:20국가 국관도 임자가 없고 먼저 쓰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47:2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이 지적한 것처럼
47:27누구도 남의 돈을 자기 돈처럼 조심스럽게 쓰지는 않습니다.
47:33현대민주주의를 탄생시킨 기념비적 문서가 바로 마그나 카르타입니다.
47:37국가 재정을 흥청망청 쓴 좋은 왕에 대항해서 격렬한 내전을 거쳐 만든 겁니다.
47:44국민적 동의 없이 세금을 써서는 안 된다는 거죠.
47:47민주주의도 그 기원을 보면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겁니다.
47:55민주당이 32조 원 가까운 대규모 추경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48:01국가 재정을 이제 사용할 때가 됐습니다.
48:04지금은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48:09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48:12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다른 법안 처리에도 여권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48:18고교무상교육비, 지역화폐,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48:24교육비는 남아도는 지방교육 교부금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48:29앞으로 양국관리법에 1조 원이 더 듭니다.
48:32소만 가축이고 돼지는 뭐냐 이런 항의가 일자 한돈법도 발의했다고 합니다.
48:39이러다가 닭고기법, 물고기법까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48:45정부 재정은 써도 써도 마르지 않는 보물단지, 화수분이 아닙니다.
48:50흥청망청 국가 돈을 쓰다 망한 나라, 역사에 차고도 넘칩니다.
48:54국가 재정도 가정살림과 원칙은 같습니다.
49:10대처 총리는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재정중독 영국병을 고쳤습니다.
49:15우리도 중독되기 전에 정말 필요한 부분만 콕 찝는 해안이 필요합니다.
49:207월 10일 윤정우 앵커 칼럼, 소는 누가 키우나 였습니다.
49:33오늘도 뜨거운 날씨가 꺾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49:37내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되겠고
49:42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역은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완화됐습니다.
49:48내일 낮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오후에는 볕이 매우 강하게 내릴 줄 알텐데요.
49:54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수준까지 지속겠습니다.
49:58외출하실 때 모자와 양산 등으로 자외선 차단 잘해주셔야겠습니다.
50:02내일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50:05다만 오후부터 제주도는 5에서 30mm의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50:12내일 아침 기온 서울 25도, 대구 23도로 출발하고요.
50:17내일 한낮 기온 서울 36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50:21동쪽 지역인 강릉은 27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50:26다음 주 중반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장맛비가 한 차례 내리겠습니다.
50:31날씨였습니다.
50:337월 10일 목요일 뉴스나인 마칩니다.
50:36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50:38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