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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관련해
00:00:09저희 JTBC가 새로운 의혹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00:00:12경찰이 내란 관련 혐의로 이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00:00:16거액의 현금 다발을 발견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00:00:20게다가 저희 취재 결과, 최근 내란 특검도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00:00:25당시 압수수색에 나섰던 경찰 수사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00:31현금 다발은 경찰 수사팀이 놀랄 정도의 거액이었던 걸로 전해졌는데
00:00:35그런 만큼 계엄과 관련한 수상한 자금은 아닌지
00:00:39내란 특검도 들여다볼 가능성이 큽니다.
00:00:42저희가 단독 취재한 이 내용은 잠시 뒤 자세히 전해드리고
00:00:45우선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 소식부터 보도해드리겠습니다.
00:00:50취임 30일 만에 이례적으로 빨리 연 기자회견에서
00:00:53이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추석 전이라는 시점까지 언급했는데
00:00:58먼저 이 소식부터 최규진 기자가 전합니다.
00:01:03이재명 대통령은 검찰개혁에 대한 질문에
00:01:06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00:01:10기소를 위해서 수사하는 이 나쁜 사례가
00:01:15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논의하는 이 긴 시간 동안 더 악화됐어요.
00:01:22더 심해졌고 더 나빠졌습니다.
00:01:25우리 모두가 체감하고 있죠.
00:01:27그러면서 검찰개혁 필요성이 커진 이유를
00:01:30자업자득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했습니다.
00:01:32문재인 정부 때만 해도 그거 왜 빼서 그거 안 되지
00:01:37라는 반론 여론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00:01:41지금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아요.
00:01:44지금은.
00:01:45일종의 그런 저는 자업자득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00:01:48이 대통령은 검찰개혁 시점은
00:01:50올 추석 전까지는 제도의 얼개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0:01:56다만 세부 내용은 국회가 결정할 몫이라고 했습니다.
00:01:58또 감사원도 권력 견제 차원에서
00:02:01지금이라도 기능을 국회로 넘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00:02:05대통령 친인척 감시 역할을 맡는
00:02:07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00:02:22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지지층의 기대에 못 미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00:02:26대통령으로서 통합의 국정을 만들기 위해
00:02:29다양한 배경의 인물을 기용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00:02:32마음에 드는 또는 색깔이 같은 쪽만 쭉 쓰면
00:02:36위험하죠.
00:02:41시멘트, 자갈, 모래, 물 이런 걸 섞어야 콘크리트가 됩니다.
00:02:49차이는 불편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너지의 원천이기도 하죠.
00:02:57야당과의 대화에 대해선 자주 만날 생각이라면서도
00:03:00영수회담 정례화는 고민해보겠다고 했습니다.
00:03:04JTBC 최규진입니다.
00:03:05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유예 기간 이전에
00:03:12협상을 끝낼 수 있을지 확언하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00:03:17쌍방이 원하는 게 정리되지 못한 상태라고 했는데
00:03:19다음 주 방한 예정이었던 마크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00:03:23오늘 새벽 일정을 취소한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03:28윤세민아 기자입니다.
00:03:29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은 닷새 뒤인 8일입니다.
00:03:36그 전에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00:03:39이재명 대통령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00:03:41관세 협상이 매우 쉽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00:03:477월 8일까지 끝낼 수 있는지도 확언하기 어려워요.
00:03:53한미 모두 만족할 만한 합의 안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00:03:57설명도 덧붙였습니다.
00:03:59쌍방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00:04:02그야말로 호해적인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00:04:07아직까지도 쌍방이 정확하게 뭘 원하는지가
00:04:13명확하게 정리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00:04:16우리 정부는 미측에 자동차, 철강 등의 관세를 면제
00:04:20또는 인하해달라고 요구하는 걸로 전해졌는데
00:04:23미국이 구체적인 답을 내놓진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00:04:28이런 가운데 관세 유예 시한 마지막 날인 8일로 예정됐던
00:04:33루 비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취소된 것으로
00:04:36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04:40외교 소식통은 JTBC에 미측이 중동 문제 대응 등
00:04:44내부 사정을 들어 한국과 일본을 들른다는 계획을 바꿔
00:04:48말레이시아로 곧바로 갈 것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00:04:52이재명 정부 들어 첫 미국 고위급 당국자의 방한이 무산되면서
00:04:56정상회담이나 상호관세 유예 연장 등
00:05:00현안 조율을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계획에도
00:05:03일부 차질이 생기게 됐습니다.
00:05:06이 대통령은 북한과 한일 관계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00:05:10취임 직후 중단한 대북방송에 대해
00:05:13북한이 너무 빨리 호응해서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습니다.
00:05:18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관계와 과거사 문제를
00:05:22뒤섞을 필요는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일본에 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00:05:28JTBC 윤세민아입니다.
00:05:30앞서 부동산이 투기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00:05:35여러 차례 밝혔던 이재명 대통령은
00:05:37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추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00:05:40지난주 주택담보대출을 6억 한도로 묶은
00:05:43초강력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00:05:46더 강력한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00:05:48계속해서 정아람 기자입니다.
00:05:52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죠.
00:05:56부동산 관련된 정책이 많아요.
00:05:57예를 들면 수요 억제채, 공급 확대채입니다.
00:06:02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대출 규제는
00:06:04수도권과 규제 지역에서 집을 살 때
00:06:07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한 게 핵심입니다.
00:06:11주담대 한도를 묶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인데
00:06:14그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시사한 겁니다.
00:06:18정부가 추가로 꺼내들 수 있는 카드로는
00:06:20일부 지역에 대한 핀셋 규제가 거론됩니다.
00:06:23대출 규제를 하고 난 이후에도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00:06:26분명히 지역 규제를 할 것 같습니다.
00:06:30지역 규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이나
00:06:32또는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일지구, 투기지역
00:06:35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00:06:37다만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00:06:40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00:06:43징벌적 과세는 최후의 수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0:06:47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06:51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00:06:56공급이 실제 안 되고 있습니다.
00:06:57기존에 돼 있던 거는 그대로 해야죠.
00:07:01대신 속도를 좀 빨리 할 생각입니다.
00:07:03경제 전반에 대한 견해도 밝혔는데
00:07:06모두발언에서도 코스피 5천 시대를 주창한 이 대통령은
00:07:09부동산이 아닌 금융시장을 강조했습니다.
00:07:12이런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집값은 전주보다 0.4% 올라
00:07:33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00:07:39JTBC 정아람입니다.
00:07:42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통령실 취재팀장 유선희 기자에게
00:07:47현장 상황 어땠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07:50자유 기자, 제일 궁금한 건 역시 질문과 답변, 사전 조율이 없었느냐
00:07:54이 부분인데 진짜 없었습니까?
00:07:57네, 없었습니다.
00:07:58대통령실이 이번에 혹시라도 짜고 친다 이런 말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00:08:02여러 가지 장치를 좀 했었거든요.
00:08:05이번에 특히 참석한 언론사가 굉장히 많았는데
00:08:08지역 언론사 또 외신 이렇게 포함하면 한 140개 정도 매체가 됐습니다.
00:08:12각 사당 한 명씩 뽑아서 들어가게 됐는데
00:08:16그 자리를 배치할 때 휴대전화 어플로 사다리 타기를 해서 자리를 뽑았습니다.
00:08:23굉장히 공정한 방식을 택했군요.
00:08:25네, 그래서 저도 중간 자리가 돼서 거기에 앉아 있었고요.
00:08:28또 질문 같은 경우를 보면 민생경제, 외교안보, 사회문화 이렇게 세 가지 분야에 통을 만들어 놓고
00:08:35여기에 원하는 분야에 명함을 집어넣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00:08:39그런 다음에 이제 각 기자단의 대표가 명함을 뽑아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선발을 했거든요.
00:08:46그러니까 이제 결국 한 15명 정도가 질문 기회를 얻었는데
00:08:50경쟁률로 보면 한 10대 1 정도 됐는데
00:08:52저는 외교안보 분야 선택해서 집어넣었지만 아쉽게도 뽑히지는 못했습니다.
00:08:57저도 유선희 기자 이름이 불리진 않을까 계속 기다렸는데 결국 안 불리더라고요.
00:09:02오늘 영상으로 보니까 대통령과 기자들 사이도 굉장히 가깝던데요.
00:09:06네, 제가 행사 시작하기 전에 좀 시간이 있어서 가까이 가서 봤는데요.
00:09:10보폭으로 봤을 때는 이제 두세 걸음, 한 1.5에서 2미터 사이 정도 거리만 되는
00:09:15아주 가까운 자리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00:09:18기자들이 이제 가운데 대통령이 있고
00:09:20이제 부채꼴 형태로 기자들이 대통령을 둘러싸는 이런 형태의 모양이었는데요.
00:09:26타우노 미팅 방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00:09:29연단도 없애서 언론과 이제 눈높이를 좀 맞춘다.
00:09:32이런 컨셉도 가져갔고요.
00:09:33그 취임 30일 소회를 묻는 질문이 첫 번째 질문이었는데
00:09:37대통령이 이제 여러 갈래로 설명을 좀 하다 보니까
00:09:40답변이 아주 길어져서 첫 번째 답변에만 한 20분 정도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00:09:45네, 윤석열 전 대통령 기자회견과도 대비된다.
00:09:48이런 평가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00:09:50네, 상당히 달랐는데요.
00:09:51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4번의 기자회견을 전부
00:09:55이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했습니다.
00:09:57네, 오늘 청와대 영빈관과 비교를 하면 좀 좁고 좀 폐쇄적인 분위기인 곳이거든요.
00:10:04그리고 이제 윤 전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가서 있었기 때문에 언론을 좀 내려다보는 형태였고
00:10:08그리고 이제 기자들이 손을 들면 대변인이 골라서 지명을 해서 질문 기회를 주는 형태였습니다.
00:10:15네, 마지막 회견이 이제 비상기험 한 달 전이죠.
00:10:17지난해 11월에 있었는데요.
00:10:19그때 끝장 토론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해서 다들 이제 기대를 하고 언제까지 할 것인가 이렇게 봤는데
00:10:25결국 윤 전 대통령이 중간에 대화를 마무리를 지었거든요.
00:10:28당시 상황 한번 보겠습니다.
00:10:31지금 받겠습니다.
00:10:33하나 정도 하자. 이제 하나 정도만 해.
00:10:35목이 아프다, 이제.
00:10:37그래 더 할까?
00:10:40그러면서 당시에 굉장히 많은 비판이 있었죠.
00:10:44그런데 현장에서 듣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답변 중에 눈에 띄는 게 또 있었다고요.
00:10:49네, 여러 가지 답변들을 앞서 다뤄드렸지만 아무래도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00:10:53성남시장 시절부터 이렇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굉장히 유명했는데
00:10:57오늘도 그런 스타일이 들어가는 대목이 여러 군데가 있었습니다.
00:11:01우선 이제 대통령과 거대 여당으로 너무 권력이 집중되는 거 아니냐.
00:11:05견제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00:11:06이런 우려가 나왔을 때 이 대통령이 답변을 했는데
00:11:09그것부터 들어보겠습니다.
00:11:10네, 이렇게 좀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있었지만 회담 도중에 농담을 하면서
00:11:35여유로운 모습도 보이는 때가 있었거든요.
00:11:38외신 기자가 영어로 질문을 좀 빠르게 하니까
00:11:41나 이거 전혀 못 알아듣겠는데 하면서 웃기도 하고
00:11:43특히 이제 일본 신문 기자가 얘기를 질문을 했을 때는
00:11:47본인이 이제 친중이다 이런 오해를 일각에서 좀 받는 거를 해명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00:11:52그래서 과거에 그 기자와의 인연 얘기도 꺼낸 적이 있는데요.
00:11:56그것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0:11:57우리 외신 기자분들하고 전심을 한 번 한 일 있는데
00:12:02어디서 이상하게 중국 뭐 언론하고만 했다고
00:12:07이상한 기사를 한 번 나왔던 그때 만난 그분이시군요.
00:12:11저분은 일본 언론인이십니다.
00:12:18아직도 이 대명천지의 그런 명백한 가짜뉴스가
00:12:22그리고 오늘 첫 기자회견에서 눈에 띄는 게
00:12:26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어서 계속 진행됐다는 거 아닙니까?
00:12:30네. 중간을 넘어가면서부터 강유정 대변인이 여러 번 얘기를 했습니다.
00:12:35지금 촉박하다. 질문 더 받아야 된다.
00:12:37근데 지금 끝나갑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00:12:39막판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끝날 때가 되니까
00:12:42그럼 두 개만 더 받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00:12:44이제 더 진행이 됐거든요.
00:12:46아마도 이제 국민에게 설명하고 싶었던 게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00:12:50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00:12:52그러니까 한 시간 반 정도로 예상이 돼 있었는데
00:12:54이제 두 시간을 넘겨서 끝났거든요.
00:12:57그때 이재명 대통령이 끝내면서
00:12:59야, 오당 대표랑 이제 오찬 간담회가 있어서
00:13:02끝내고 가야 되는데 좀 아쉽다 이렇게 얘기한 걸 봤을 때는
00:13:04사실 정해진 공식 일정이 없었으면
00:13:07좀 더 이어갔을 것으로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0:13:10네.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
00:13:12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0:13:14여기까지 듣죠. 유선희 기자였습니다.
00:13:17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이 열린 오늘
00:13:21법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이 열렸습니다.
00:13:25모레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앞둔 윤 전 대통령은 그보다 먼저 특검과
00:13:29법정에서 대면하게 됐는데 특검의 수사 절차를 문제 삼으며
00:13:33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00:13:35김태용 기자입니다.
00:13:38내란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00:13:43법정으로 향했습니다.
00:13:52앞서 특검 조사 당시 지하통로를 통한 비공개 출석을
00:13:56요구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00:13:59법정에 들어갈 때도 오전 재판을 마치고 나올 때도
00:14:02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00:14:05이틀 뒤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를 앞둔 윤 전 대통령은
00:14:19법정에서 먼저 특검팀과 마주했습니다.
00:14:22재판 시작부터 특검팀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00:14:25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은 특수본에 사건 인계를 요청했는데
00:14:30특수본은 잊혀버렸다며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0:14:35인계와 이첩은 다르기 때문에 사건을 임의로 이첩한 건
00:14:38법적 효력이 없다는 논리를 편 겁니다.
00:14:41특검팀은 두 용어는 상식상 수사기관이 진행 중인 사건을
00:14:46특검에 넘겨준다는 의미로 동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00:14:50그러면서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될 수 없는 주장이라며
00:14:54인계에 이첩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14:57공방은 15분간 이어졌고 재판부는 양측의 관련 내용을
00:15:01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00:15:03이런 가운데 재판에 출석한 전 합참 계엄과장은
00:15:0712.3 계엄 포고문에 대해 국민 보호를 위한 것인데
00:15:10의사들 관련 내용이 들어가 이상하게 느껴졌다며
00:15:14법 전문가들이 검토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00:15:18JTBC 김태형입니다.
00:15:20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00:15:25내란 특검은 오늘도 핵심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며 혐의 다지게 들어갔습니다.
00:15:31오늘은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는데
00:15:35바로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00:15:38김혜리 기자 오늘 오전부터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하고 있는데
00:15:42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요?
00:15:44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상대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0:15:54김 전 수석은 윤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온 법률 참모였습니다.
00:15:59오늘 오전 9시 46분쯤 여기 출석을 했는데
00:16:02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 참고인 신분이냐
00:16:06이런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은 채 들어갔습니다.
00:16:10특검팀이 어제부터 계엄 국무회의 관련자들을 소환하고 있는데
00:16:14김주현 전 수석을 부른 이유는 뭡니까?
00:16:19특검은 이틀 전에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조사했습니다.
00:16:24그런데 비상계엄 선포 이틀 후에 강 전 실장에게 연락을 했던 게 바로 김 전 수석입니다.
00:16:30이때 김 전 수석이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00:16:34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냐고 물어봤던 걸로 조사가 됐습니다.
00:16:39그 후에 강 전 실장이 실제로 문건을 만들고
00:16:42한덕수 전 총리에게 서명까지 받았다가 폐기를 했던 걸로 전해졌는데
00:16:47특검은 이 계엄 사후 문건이 작선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져보고 있습니다.
00:16:53또 계엄 선포 다음 날 삼청동 안가에서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00:16:57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윤 전 대통령 최측근 4명이 모였는데
00:17:01여기에도 김 전 수석이 있었습니다.
00:17:05여기서 계엄이 해제된 후에 대응책을 논의하지 않았는지
00:17:08이런 것도 확인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00:17:11지금 특검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조사하고 있는데
00:17:15어떤 혐의로 조사하는 겁니까?
00:17:16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 대한 조사도 오늘 오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 중입니다.
00:17:26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랑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
00:17:30이 두 가지 혐의 핵심 관계자로 조사를 받으러 온 건데요.
00:17:35김 전 차장 역시 체포 저지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냐
00:17:39이런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00:17:42어제 소환된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갔는데
00:17:46오늘도 심야 조사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00:17:50지금까지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JTBC 김혜리입니다.
00:17:56내란특검 어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로 불러
00:18:0014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00:18:03집무실 CCTV 자료 등 그동안 수사한 자료를 토대로
00:18:06한 전 총리가 계엄에 동조한 건 아닌지 검증한 걸로 전해졌는데
00:18:10어젯밤 늦게 조사를 마치고 나온 한 전 총리는
00:18:13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00:18:15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00:18:18조혜연 기자입니다.
00:18:21한덕수 전 총리가 어젯밤 11시 40분쯤
00:18:24굳은 표정으로 내란특검 사무실이 있는
00:18:26서울고검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00:18:29조사 시작 14시간 만입니다.
00:18:31대형 선포를 막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주장하셨는데 맞나요?
00:18:35대형 위법성 검토하셨다고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00:18:38이에 대해서 해명 부탁드립니다.
00:18:40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0:18:44특검은 그동안 경찰과 검찰이 수사해온 내용을 토대로
00:18:47계엄 당일의 행적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00:18:50특히 계엄 선포 직전 한 전 총리의 모습이 담긴
00:18:53대통령실 CCTV 자료 등을 제시하며
00:18:55기존 진술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0:18:58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00:19:01사후에 만들어진 비상계엄 선포문에 서명까지 했다가
00:19:05이를 다시 폐기해달라고 요청한 경위도 집중 확인했습니다.
00:19:08한 전 총리는 이에 대해 사후에 만든 문서라
00:19:11논란이 될 것을 우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9:16지난 2월 헌법재판소 증인신문 당시 공개된
00:19:18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진술과 같은 맥락입니다.
00:19:22부속실장에 전화하여 사후에 문서를 갖추는 것이니
00:19:26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신 바가 있다고 하십니다.
00:19:29계엄 전 국무회의의 적법성을 직접 살피고
00:19:34국회 해제 의결 뒤에도 소극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00:19:38한 전 총리가 계엄에 반대했다는 주장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00:19:42특검은 한 전 총리의 진술을 검증하며
00:19:45내란 동조 의혹을 계속 확인해 나갈 방침입니다.
00:19:48JTBC 조혜연입니다.
00:19:51내란 특검은 최근 드론 사령부가 3D 프린터로 이른바 삐라통을 만들어
00:19:56무인기에 달고는 평양에 날려보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00:20:00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00:20:03북한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한 혐의가 더욱 짙어진 셈입니다.
00:20:08박사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20:12드론 작전 사령부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삐라통입니다.
00:20:16회색 플라스틱 재질이며 철사를 꼬아 만든 연결고리까지
00:20:20북한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보낸 무인기에 달렸던 것이라며
00:20:24공개한 삐라통과 흡사합니다.
00:20:27조은석 특검팀이 최근 이사진과 함께
00:20:30드론사가 3D 프린터로 삐라통을 만들어
00:20:33무인기를 통해 평양에 날려보냈다는
00:20:35현역 장교 진술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00:20:40녹취록에는 지난해 상반기 드론 교육연구센터에서
00:20:44프린터를 도입한 뒤 김용대 드론 사령관과 몇 명만 테스트를 했다.
00:20:48제작한 삐라통을 국군 심리전단이 바로 백령도로 공수하는 작전을
00:20:53맡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00:20:56윤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갈등을 일으켜
00:20:59계엄의 빌미로 삼으려 했다는 외환죄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00:21:03군 내부 진술이 나온 겁니다.
00:21:04그걸 개조해서 꼬리 부분에 삐라통을 달았다는 것은
00:21:09추락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거든요.
00:21:12일부러 북한에 식별되려고 의도했던 게 아닌가 하는
00:21:17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실에 따르면
00:21:19드론사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가 이뤄지던 작년 6월
00:21:24갑자기 장교대를 상대로 3D 프린터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00:21:28군은 3D 프린터 구입 용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00:21:32특검은 또 김용대 사령관이
00:21:34평양 무인기는 V의 지시라고 했다.
00:21:38VIP가 북한의 적대적 발표를 한 것을 보고
00:21:40좋아했다고 들었다고 말하는 내용에
00:21:43현역 장교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21:47JTBC 박사라입니다.
00:21:50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이자
00:21:52최측근인 이상민 전 장관과 관련해
00:21:55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입니다.
00:21:57내란 특검이 지난 2월 경찰이 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을
00:22:01압수수색할 당시
00:22:02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된 정황을 포착하고
00:22:04당시 경찰 수사팀을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00:22:09수사팀은 현금 다발을 발견하긴 했지만
00:22:11압수수색 영장 범위밖이라
00:22:13압수하진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00:22:15수사팀이 놀랄 정도의 거액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00:22:19먼저 이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2:23경찰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자택에서
00:22:26압수수색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00:22:28지난 2월 경찰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00:22:36계엄 선포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00:22:39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22:42JTBC 취재 결과 내란특검수사팀은 최근
00:22:45이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00:22:48경찰 수사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0:22:52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이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00:22:56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는지 등을
00:22:58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23:00경찰 수사팀은 자택 수사 과정에서
00:23:02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지만
00:23:04압수수색 영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00:23:07압수는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00:23:10취재됐습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은
00:23:13언론사 단전단수 혐의로만 발부받았기 때문으로
00:23:16보입니다. 현금 다발 액수는 수색에 나선
00:23:19경찰 수사팀이 당황했을 정도로 놀랄만큼
00:23:22큰 액수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00:23:24그런데 이 전 장관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00:23:27JTBC에 전해왔습니다.
00:23:28이 전 장관 변호인도 압수수색에 입회를 했었는데
00:23:42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00:23:46하지만 특검은 복수의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00:23:48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이 돈이
00:23:51계엄과 연관성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00:23:54JTBC 이서준입니다.
00:23:58이상민 전 장관의 집에서 현금 다발이
00:24:01발견됐다는 진술들을 확보한 만큼 이 돈이
00:24:03계엄과 관련한 수상한 자금은 아닌지 내란 특검이
00:24:07수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00:24:09이 전 장관은 계엄 국무회의뿐 아니라 계엄 해제
00:24:12당일 삼청동 안과 모임에도 참석했고 계엄 당시
00:24:15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까지 받고
00:24:18있는데 돈다발 의혹까지 더해진 겁니다.
00:24:21이어서 정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24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00:24:285분짜리 국무회의.
00:24:30대다수 국무위원과는 달리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00:24:34문제없었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00:24:36이번 국무회의처럼 실질적으로 국무위원들끼리 열띤 토론이나
00:24:42의사전달이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고요.
00:24:45당시 윤석열 대통령한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00:24:49전파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00:24:51제가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00:24:59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00:25:07앞서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계엄 선포 전후 대통령실 내부 CCTV를
00:25:13확보해 분석했습니다.
00:25:15그 결과 이 전 장관 진술과 CCTV 영상이 배치되는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00:25:22사건을 넘겨받은 내란 특검은 이 전 장관을 한덕수 전 총리와
00:25:27박성재 전 장관과 함께 내란에 동조한 핵심 인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00:25:33계엄 국무회의뿐 아니라 계엄 해제 당일인 12월 4일
00:25:37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00:25:41이날 이 전 장관은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갔습니다.
00:25:46당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 김주연 민정수석도 함께였습니다.
00:25:52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모였을 뿐이라고 했지만
00:25:55계엄 수사에 법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모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0:26:01JTBC 취재 결과 박성재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과
00:26:05김주연 전 수석은 김건희 여사와 주요 수사 고비 때마다 통화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00:26:13내란 동조 삼청동 안가 회동에 이어 자택 돈다발 의혹까지 추가된 이상민 전 장관.
00:26:20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한 특검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00:26:25JTBC 정혜성입니다.
00:26:27김건희 특검이 16개 수사 대상 중 1호 강제 수사로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꼽고
00:26:36산부토건 본사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00:26:40저희 취재 결과 산부토건의 가장 윗선으로 지목된 조성옥 전 회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00:26:45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관련돼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00:26:49먼저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53서울 종로에 있는 산부토건 본사에 승합차가 도착합니다.
00:26:58차에 내린 특검 수사관들이 빠르게 회사 안으로 움직입니다.
00:27:02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본사와 관계사 그리고 전현직 임직원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27:08산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00:27:1216개 수사 대상 가운데 첫 압수수색입니다.
00:27:14주식회사 산부토건 사건과 관련하여 총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00:27:22여러 수사 대상 중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00:27:27JTBC 취재 결과 압수수색 대상엔 조성옥 전 산부토건 회장의 집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27:34특검이 수사 시작부터 산부토건의 가장 윗선인 조 전 회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선 겁니다.
00:27:40산부토건 주가는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00:27:47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따른 호재 때문이었습니다.
00:27:51그런데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 대표가 같은 해 대화방에 산부체크란 메시지를 올리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00:28:00이 씨가 조 전 회장 일가를 언급하는 통화 녹취도 나왔습니다.
00:28:03왜 그러냐면 지금 산부토건이 지금 OO의 아버지가 회장이거든.
00:28:08그래 내가 좀 도와주고 OO의 OO래.
00:28:11특히 이 씨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어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
00:28:15이 씨는 김 여사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핵심 공범입니다.
00:28:21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수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산부토건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김 여사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00:28:29특검은 김 여사가 관련돼 있는지도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00:28:34JTBC 윤정주입니다.
00:28:37일단 김건희 특검은 조성옥 전 회장 측을 압수색해 이들의 주가 조작 여부를 규명한 뒤 김 여사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00:28:46저희 취재 결과 조 전 회장 측이 산부토건을 현 경영진에게 매각하는 과정을 주도한 인물이 있는데
00:28:52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허위 MOU를 체결해 주가 조작한 혐의로 징역을 살았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00:28:59이어서 임지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9:032023년 5월 23일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통해 산부토건이 현지 업체 등과 맺은 MOU 문서입니다.
00:29:13금감원은 산부토건이 사업 추진 의사나 능력 없이 이 MOU들을 홍보해 주가를 띄웠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00:29:22산부토건 핵심 관계자는 이 포럼 정보를 입수해 참가를 성사시킨 인물로 이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00:29:29공시나 등기 등 공식 자료에는 등장하지 않는 이 씨는 산부토건 비공식 부회장이자 관계사 웰바이오텍의 비공식 회장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00:29:46두 곳 다 우크라이나 포럼 테마주로 묶여 축가 호재를 누린 회사들로 오늘 특검의 첫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00:29:54회사에서 찾아보면 임원 명단에도 없고 주주명부에도 없고 없습니다.
00:29:59원래 앞에 드러나는 사람들이 선수가 아닌 경우가 더 많죠.
00:30:04포럼 3개월 전 조성옥 전 회장은 현 경영진에게 산부토건을 매각했는데
00:30:09산부토건 핵심 관계자는 JTBC에 조성옥 일가와 친분이 있는 이 모 씨 주도로 산부토건을 사들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00:30:18조 전 회장 측은 산부토건을 매각한 뒤에도 보유한 주식 1,400만 주를 주가 급등기에 팔아 대규모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30:28이 씨는 과거 코스닥 상장사 대표 당시 횡령 배임 및 주가 조작 사건으로 여러 차례 구속 수감된 인물입니다.
00:30:44금광 개발에 투자할 의지 없이 허위 MOU를 체결해 주가 조작한 혐의로 징역 2년 4월을 받아 옥살이를 하게 됐습니다.
00:30:52특검이 산부토건 그림자 실세였던 이 모 씨와 조성옥 전 회장 일가, 이종호 씨 사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0:31:02JTBC 임지수입니다.
00:31:05그런데 김건희 특검이 압수수색을 하기 불과 4나흘 전에 산부토건이 본사 사무실을 이사한 사실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00:31:12JTBC 취재진이 원래 쓰던 사무실을 찾았는데 급하게 이사를 한 듯 회사 서류들과 인감증명서까지 그대로 남겨둔 채 떠난 상태였습니다.
00:31:23특검은 증거인멸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00:31:26김지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1:30산부토건의 본사가 있던 서울 중구의 사무실입니다.
00:31:34텅 빈 사무실 바닥에 회사 서류 더미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00:31:38부동산 계약 신고서를 비롯해 사내 전화번호 현황 같은 업무 관련 문서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00:31:47사무실 한켠엔 회사 업무 내용들이 담긴 수첩도 쌓여 있습니다.
00:31:52심지어 개인정보가 담긴 인감증명서까지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00:31:58회사 자료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급하게 사무실을 이사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00:32:03산부토건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본사 주소가 새로 이사한 곳이 아닌 서울 중구로 돼 있습니다.
00:32:12JTBC 취재 결과 산부토건이 본사 사무실을 서울 중구에서 종로로 이사한 건 불과 3, 4일 전인 지난 주말입니다.
00:32:21저번 주 토요일에 이사했어요.
00:32:24포장에 사였을 거예요.
00:32:26그때 이사하면서 토요일에 이사했지.
00:32:30같이 처리하려고 했었지.
00:32:31당시 이미 산부토건이 김건희 특검의 1호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00:32:39특검은 압수수색을 위해 사전 답사를 하는 과정에서 산부토건이 본사를 이사하고 있는 모습을 현장에서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2:49이에 따라 서울 중구의 옛 본사 건물과 종로의 새 본사 건물 두 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00:32:56문홍주 특검보는 이사 상황을 충분히 파악했고 증거 인멸 정황이 나오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33:06특검은 산부토건이 본사를 이사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주요 증거가 훼손됐는지 등을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00:33:15JTBC 김지윤입니다.
00:33:16이제 관심은 특검 수사가 김건희 여사에게까지 이어질지입니다.
00:33:23법조팀 연지환 기자에게 물어보죠.
00:33:25자영 기자, 수사 대상 16개 중 이게 1호가 됐는데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 1호가 된 이유가 있습니까?
00:33:34문홍주 특검보는 먼저 준비된 것, 국민적 관심사가 가장 큰 사건이 중요한 기준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00:33:42이 사건은 김건희 특검법의 수사 대상 중에 상대적으로 기준에 수사가 더뎠다 이런 평가가 많았습니다.
00:33:50압수수색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00:33:52그런 만큼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에 이 사건을 많이 집중했다 이렇게 파악이 됐습니다.
00:33:58압수수색이 늦어질 경우에 증거가 인멸될 우려도 컸습니다.
00:34:03실제 특검은 산부토건이 압수수색 사흘 전에 본사 사무실을 이사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00:34:09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 많기 때문에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 어떤 사건이었는지도 간략하게 짚어보죠.
00:34:172023년 5월 18일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 MOU 계획이 발표할 것이다 이렇게 보도가 나왔습니다.
00:34:27닷새 뒤에는 산부토건이 우크라이나 도시들과 재건 MOU를 맺는다 이런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00:34:34이렇게 되면서 1,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1,900억 원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00:34:416월 20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3,800원 때까지 갔습니다.
00:34:52그리고 7월에 윤 전 대통령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면서 주가는 5,500원 때까지 최고 수준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00:35:01그렇습니다. 그 뒤에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요? 폭락했습니다.
00:35:05폭락했군요.
00:35:06맞습니다.
00:35:07이게 주가 조작 의혹으로 연결된 결정적 계기가 저희 JTBC의 산부체크 단독 보도 아닙니까?
00:35:13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내용들을 보면 단순히 호재 때문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00:35:20그런데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를 저희 JTBC가 보도하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00:35:292023년 5월 14일에 이 씨가 대화방에 산부 내일 체크하라 이런 취지의 메시지를 올린 건데요.
00:35:37다음날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공교롭게도 한국에 오고 그 이틀 뒤에는 김 여사가 직접 만났습니다.
00:35:44이종호 씨는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공범인데다가요.
00:35:50최상병 사건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을 로비했다고 지목을 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의혹이 더 증폭이 됐습니다.
00:35:58중요한 건 김건희 특검이란 이름에 맞게 수사가 김 여사에게까지 확대될지 이거 아닙니까?
00:36:05그렇습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은 수백억 원대 부당 이득을 얻었다면서 산부토건 전현직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00:36:14하지만 이종호 씨와 김 여사는 고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00:36:18이후 검찰에서 다시 금감원으로 사건이 넘어가는 과정 속에서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진전이 없다 이런 평가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00:36:27일단 문홍주 특검보는요. 피고발인들 위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서요.
00:36:34수사 진행에 따라 범위, 대상, 인적 대상, 물적 대상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00:36:41결국 특검 수사는 산부토건 관계자들 그리고 주식으로 이익을 본 주가 조작 세력들로 이어지고
00:36:48그 뒤에 최종적으로 목적지는 김 여사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규명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옵니다.
00:36:56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보죠. 연주한 기자였습니다.
00:37:00이재명 정부 첫 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00:37:05지명 29일 만입니다.
00:37:07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임명에 반대하며 표결에 끝내 불참했습니다.
00:37:11그리고 지난번과 같은 불법 개협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개현법 개정안도 오늘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00:37:18정인아 기자입니다.
00:37:22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을 앞둔 국회 본회의장.
00:37:26국민의힘 의원들 자리는 다 비어 있습니다.
00:37:29여당이 부적격 후보자 인준을 강행한다며 참여를 거부한 겁니다.
00:37:33우리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민석은 믿을 수 없는 자라는 게 국민들에게 밝혀졌습니다.
00:37:40의석수를 앞세워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절대로 국민은 이길 수 없습니다.
00:37:48여야 합의 없이 상정된 임명 동의안.
00:37:51출범 후 한 달이 되도록 새 정부 첫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지 못한 적은 없습니다.
00:37:58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00:38:01국민의힘 의원 등을 제외한 재석 의원 179명 중 163명이 동의해 가결됐습니다.
00:38:07지명 29일 만입니다.
00:38:09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 위기 극복이 제1과제입니다.
00:38:16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습니다.
00:38:25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논의된 계엄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00:38:31계엄 선포는 더 어렵게 하고 계엄 해제 의결은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00:38:36계엄 때라도 국회의장 허락 없이 군경은 국회 안에 들어올 수 없고 누구라도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의 출입과 회의를 방해할 수 없습니다.
00:38:45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도록 했습니다.
00:38:48또 지난번처럼 안건을 밝히지도 의견을 모으지도 않는 식으로 요건도 못 갖춘 국무회의에서 날림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을 즉시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00:39:00특히 상법 개정안은 지난 3월 한덕수 전 총리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가 각종 논란 끝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00:39:12한 기업의 이사는 주주를 위해 충실 의무를 다해야 하고 오너 중심인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더 엄격히 감시한다는 게 골자인데 뭐가 달라지는 건지 박소연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00:39:25상법 개정안으로 달라지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00:39:31기업의 이사가 충실 의무를 다해야 하는 대상이 지금은 회사 하나였지만 이제 주주로 확대됩니다.
00:39:38또 사내이사 감사위원을 선임하고 해임할 때만 적용했던 3% 룰은 사회이사 감사위원회도 적용합니다.
00:39:46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이 총 3%로 제한되며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00:39:52오너 일가의 유불리에 따라 대규모 유상증자나 쪼개기 상장에 나설 경우 소액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 겁니다.
00:40:02전문가들은 자본시장이 역사적인 변화를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00:40:06이처럼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가 충돌하는 의사결정은 더 이상 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0:40:13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00:40:19이번 개정안은 사회이사를 독립이사로 명시하고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00:40:28최근 대대적인 상법 개정이 예고되자 일부 기업은 꼼수로 경영권 다지기에 나서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00:40:35태강산업은 지난달 3천억 원 규모의 교환사체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가 주주 반발과 금융당국 제동해 결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00:40:44다만 재계에선 잦은 소송과 투기자본의 경영권 침해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00:41:01한편 소액주주 목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주는 집중투표제는 이번 개정안엔 빠졌습니다.
00:41:09JTBC 박수연입니다.
00:41:14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00:41:16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어린 자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00:41:22이번에도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걸로 파악됩니다.
00:41:26구석장 기자입니다.
00:41:27아파트 창 밖으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00:41:34이웃 주민은 급히 창문 너머로 물을 뿌립니다.
00:41:43불은 어젯밤 10시 58분쯤 이 아파트 육청에서 시작됐습니다.
00:41:47출통한 소방대원이 3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집안에 있던 초등학교 3학년생과 유치원생 자매가 숨졌습니다.
00:42:06경찰은 자매는 불이 나기 20분 전 엄마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고 엄마는 2분 뒤 집을 비웠다고 했습니다.
00:42:14이웃들은 부모가 야간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0:42:18아파트 도로 바닥엔 이렇게 화재 때 깨져떨어진 창문 유리 파편이 늘렸고
00:42:22현장으로 올라가는 이 출입구 쪽엔 통제선이 둘러쳐졌습니다.
00:42:28자매를 떠나보낸 이곳 주민들 비통한 심정을 누르지 못합니다.
00:42:31진짜 아무런 상황 없이 그런가 다치시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00:42:37소방과 경찰 합동 감식팀은 에어컨과 연결된 멀티탭 전선이 녹아내린 달라큰을 발견했습니다.
00:42:45어제부터 아파트의 정전이 반복됐다는 진술도 확보해 연관성을 살피는 중입니다.
00:42:52이번 화재 지난달 24일 발생한 부산 진구권과 판박입니다.
00:42:57그때도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 10살 7살 난 자매가 숨졌습니다.
00:43:01공주 두리가 없어 밝고 밝고 굉장히 예쁜 아이라
00:43:07부산 진구 아파트는 1994년 기장군 아파트는 2007년 중공했는데
00:43:17당시 의무 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두 곳 모두 스프링클러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00:43:23되풀이되는 비극 속에 부산시는 화재 예방 특별팀 편성과
00:43:27돌봄 지원 강화를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00:43:30JTBC 구석찬입니다.
00:43:33경찰이 주차장 차 안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걸 발견하고
00:43:37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00:43:40동승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00:43:43폭행의 흔적이 발견돼 체포한 건데
00:43:46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00:43:48이세연 기자입니다.
00:43:49경찰이 흰색 차량 근처에서 무언가를 줍더니 차량 안도 살펴봅니다.
00:43:57오늘 새벽 1시 20분쯤 경기도 안성의 한 원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안에
00:44:02한 여성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00:44:06이 여성은 50대 A씨로 함께 있던 40대 남성 B씨가
00:44:10옆에 있는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하면서 발견됐습니다.
00:44:1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 문을 열었는데
00:44:17안에는 여성이 숨져 있었습니다.
00:44:20경찰은 A씨가 얼굴과 다리 등의 폭행을 당한 흔적을 확인하고
00:44:24사건 발생 3시간쯤 뒤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00:44:29두 사람은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4:33남자분만 혼자 오셔가지고 혼자 살 거라고 방을 얻은 거니까
00:44:36한 방 좀 고장만 살해서 가니까 그 남자분이 계셨다고 하더라고
00:44:41경찰은 B씨가 A씨를 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00:44:46내일 부검을 통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00:44:51또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00:44:55정확한 범행 장소도 파악 중입니다.
00:44:58B씨는 현재까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5:03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00:45:08JTBC 이세연입니다.
00:45:11이제 옛날 같으면 7월에 장마가 심하게 오거든 비가
00:45:29엄청 많이 와 엄청 많이 와 비가 7월에
00:45:33장마 최근에 장마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00:45:40기상청이 오늘 올해 일부 지역의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00:45:47점차 장마를 느끼기 어렵다.
00:45:49장마가 아예 사라진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00:45:52정말 한국에서 장마가 사라진 건지
00:45:54김혜미 기자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00:45:57김 기자, 장마라고 느낄 만한 비가 내리지 않은 것 같은데
00:46:01벌써 장마가 끝났다고요?
00:46:02네, 올해 장마는 지난달 중순쯤 시작했는데요.
00:46:07중부지방은 아직이지만 남부와 제주도 쪽은 이미 장마가 이렇게 끝났습니다.
00:46:15시작부터 끝까지 12일에서 13일 정도 그리고 15일 이렇게 걸렸는데요.
00:46:21제주도에서 6월에 장마가 끝난 건 기상청 관측사상 처음이고요.
00:46:26두 곳 모두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였습니다.
00:46:30그런데 올해 장마는 7월 내내 이어질 거다.
00:46:33이런 얘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00:46:36네, 사실 아마 본격적으로 여름이 오기 전에
00:46:39많은 분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런 올해의 장마 예보, 장마 지도
00:46:44이런 정보를 접하셨을 텐데요.
00:46:47이 내용은 기상청의 공식 예보가 아닙니다.
00:46:51기상청은 2009년부터는 장마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00:46:56미리 예보를 하지 않습니다.
00:46:58다만 장마전선이라고 불리는 정체전선, 파랗고 빨간, 하얀 부분인데요.
00:47:05이 전선의 영향을 받은 비가 내리기 직전 그리고 그 후에
00:47:10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장마의 시작과 끝을 확정해서 알리는 겁니다.
00:47:14그럼 최근 장마가 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 건
00:47:18우리나라의 장마 기간이 짧아지고 있어서입니까?
00:47:20네, 올해는 좀 이례적으로 짧았지만요.
00:47:24최근 10년간의 장마 기간 한번 쭉 살펴보면
00:47:28사실 특별히 짧아지는 추세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00:47:32다만 우리가 알던 장마, 그러니까 이렇게 국어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00:47:37여러 날 이어지면서 아주 추적추적 내리는 그런 전형적인 장마가 사라졌다는 말은 맞습니다.
00:47:45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장마를 아예 새롭게 정의하고
00:47:50용어나 예보 방식을 논의해야 한다.
00:47:52이런 목소리가 나옵니다.
00:47:53극단적인 집중호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00:47:57그러니까 꾸준히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00:47:59단월적으로 내리는데 한 번 내릴 때 비가 많이 오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00:48:03과거와 최근의 장마는 다르다.
00:48:05그러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비도 달라야 된다.
00:48:11네, 장마가 빨리 끝난 만큼 올해 폭염은 더 빨리 무섭게 찾아오겠군요.
00:48:16김혜미 기자와 여기까지 팩트체크 해드리겠습니다.
00:48:18김혜미 기자입니다.
00:48:48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표입니다.
00:48:56그러면서도 미군의 한밤의 망치 작전이
00:48:59이란의 핵심 핵시설 세 곳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결론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00:49:04공습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00:49:14이란의 핵 개발은 완전히 끝났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00:49:18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와 미 정보당국은
00:49:22실제 영향은 몇 달 지연에 그친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고
00:49:26이를 보도한 언론사와도 거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00:49:29국방부의 이번 발표는 타격 효과 논란 진화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00:49:44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00:49:46다만 이란 핵 개발 역량이 여전하다는 것도 인정한 만큼 온도차는 있습니다.
00:49:53이런 가운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와 관계 단절을 공식화하면서
00:50:03핵 개발 능력에 대한 직접 검증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00:50:06의대협 선배들이 후배들의 학교 복귀를 막고 심지어 협박까지 했다는 내용
00:50:15저희가 보도해드렸는데 빅5 의대 중 하나인 가톨릭 의대에서도
00:50:19의대협 선배가 학교 복귀를 막고 있으니 징계해달라는
00:50:23후배들의 신고가 접수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50:26선배들은 시험 대비 자료인 이른바 족보를 안 주겠다는 등
00:50:30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00:50:32김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50:33가톨릭 의대의 비대위가 지난해 낸 공지문입니다.
00:50:39의대 시험 족보를 뜻하는 야마, 파드를 후배들에 물려주지 않겠다고 통보합니다.
00:50:45족보를 보는 건 수업 거부 단체 행동에 반하는 행위라고 경고까지 합니다.
00:50:51기출 자료가 없으면 방대한 시험 범위를 대비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00:50:55학교에 복귀하려는 후배들을 협박한 겁니다.
00:50:58족보가 없으면 시험을 유급을 면할 정도로 통과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거든요.
00:51:04학교를 돌아가는 선택에 큰 제약이 생긴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00:51:09이런 집단적인 협박에 배신자 낙인까지 찍히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00:51:145명인가 다녔는데 3명이 유급된 걸로 알고 있고
00:51:18중도 포기하고 다시 유학하는 사람도 한 명 있었고
00:51:21가톨릭 의대는 올 4월 복귀 의향을 묻는 익명 설문을 추진했는데
00:51:26의대 옆 가톨릭대 비대위는 판단은 자유라면서도 설문에 참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00:51:32투쟁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해달라고 독려했습니다.
00:51:36결국 참지 못한 학생들은 비대위를 징계해달라고 교육부에 신고했습니다.
00:51:42가톨릭 의대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0:51:45비대위원장은 JTBC에 강요 의도는 없었고
00:51:49매 공지마다 자율적으로 판단하라는 입장이었다며
00:51:52족보 금지는 지난해 다른 위원장일 때 일로
00:51:55지금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00:51:58전국 의대 비대위원장들로 이루어진 단체 의대협은
00:52:02최근 새 정부와 대화를 재개한다는 입장이지만
00:52:05강압적으로 복귀를 막은 일부 간부들에 대한 징계는 있어야 한다는
00:52:10의대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00:52:13JTBC 김산희입니다.
00:52:15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오늘도 최종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00:52:30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00:52:32네, 첫 번째 키워드는요. 대통령의 휴가입니다.
00:52:35취임 한 달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중에
00:52:39대통령 참모들의 간담이 서늘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요.
00:52:42바로 이 순간입니다.
00:52:45이상하게 제가 휴가를 가면 비가 와가지고
00:52:47수재가 난다든지 뭔 일이 있고
00:52:50공직자가, 선출직 공직자가 휴가가 어디냐
00:52:53눈 감고 쉬면 휴가고
00:52:55눈 뜨고 일하면 직장이지
00:52:57네, 취임 한 달 사이
00:53:00안보실장은 콧비를 쏟고
00:53:01비서실장은 5kg이 빠졌다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00:53:05그런 와중에 대통령이 휴가 안 가면
00:53:07참모들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겠죠.
00:53:10다만 강훈식 비서실장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00:53:15공식 휴가를 별로 안 가졌는데
00:53:17그러니까 약간 부작용이 또 있더라고요.
00:53:19부하 공직자들이 또 모시는 거예요, 공식적으로.
00:53:23이번에는 휴가를 가야 되겠어요.
00:53:25네, 휴가를 가겠다고요.
00:53:26네, 다행입니다.
00:53:28대통령의 휴가는 사실 휴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잖아요.
00:53:31네, 전국 구상을 위한 시간을 주로 보내는데요.
00:53:34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후
00:53:37이 80일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급락을 했습니다.
00:53:41닷새간 여름 휴가를 보낸 뒤 돌아와
00:53:43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라면서 초심을 강조했었는데요.
00:53:46또 지난해 여름엔 진해 해군기지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었는데
00:53:50당시 있었던 일이 시간이 지나서 공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00:53:55김건희가 회는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피가 빠지니까 맛있다.
00:54:02하니까 김성훈이 진해에 있는 활어집에 가서 생선을 사다가
00:54:07가두리 딱 갇혀놓고 바다에서 작살로 잡는 것을 찍어가지고
00:54:11김건희한테 보여주면서 이게 그 성성입니다.
00:54:15하니까 김건희가 역시 우리 경호천은 멋있다.
00:54:20네, 이 휴가 말고 다른 휴가 때도 좀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00:54:23맞습니다. 취임 2년 차 때는 거제 저도에 머물렀었는데
00:54:27이때도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00:54:29김건희 여사가 군 함정을 불러서 지인들과 해상 술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입니다.
00:54:38노래방 기계까지 빌려다가 군 함정에서 술파티를 벌렸다고 하고
00:54:42지인들 보라고 가거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00:54:47바다의 청와대라고 불리는 청와대, 청와대가 있는 저도는 역대 대통령의 단골 휴가처이기도 합니다.
00:54:532013년 여름휴가를 이곳에서 보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래 위에 이렇게 저도의 추억, 나뭇가지로 쓰는 모습이
00:55:02이 사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공개를 하기도 했었는데
00:55:05당시 이 사진, 이 국정농단 사건 당시 JTBC가 입수했던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에서 여러 개의 사진이 있었는데
00:55:12이 사진을 고르는 듯한 대화가 있었다라는 게 보도해드린 바 있었고요.
00:55:17네, 그럼 대통령의 휴가, 논란이 됐던 장면들을 좀 모았는데
00:55:20사실 대통령 휴가에는 메시지도 담겨 있어야 하잖아요.
00:55:24맞습니다. 대표적인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인데요.
00:55:27문 전 대통령 첫 여름 휴가지 강원도 평창이었습니다.
00:55:30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가 있었는데요.
00:55:35올림픽 관련 시설을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도 있었습니다.
00:55:40알겠습니다. 바로 다음 이슈도 보죠.
00:55:42다음 이슈는요. 좀 참을 줄도 알아야입니다.
00:55:46수도권 일대에 출몰한 일명 러브버그때로 인해 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죠.
00:55:52월드스타도 예외에는 아니었는데
00:55:53BTS, BTS도 러브버그 때문에 놀란 경험을 직접 익살스럽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00:55:59형 러브버그? 형 콘서트 때
00:56:04형? 맞아 맞아.
00:56:07아닌가?
00:56:07아니 난 찍는 줄 몰랐어.
00:56:09됐어.
00:56:09그게 너무 웃기던데.
00:56:10진짜 한 5배만이나 공식을 붙였는데
00:56:12아 나 러브버그 많았어.
00:56:13풀다가 내가.
00:56:14맞아. 나도 입에 많이.
00:56:15특히 인천 계양산은 마치 러브버그가 점령한 듯한 상황인데요.
00:56:21관할 지자체인 윤환인천 계양구청장은요.
00:56:24분무기 청소, 대형 살수차까지 동원을 해서 지금은 러브버그가 조금 줄어들기 시작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00:56:32그러면서도 국민들이 좀 참을 줄 알아야 한다.
00:56:36이런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00:56:37국민들을 상대로 저런 얘기를 했습니까?
00:56:38맞습니다.
00:56:39이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얘기를 들어보니까
00:56:42해충이 아닌데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곤충인데
00:56:45어떻게 살충제로 박멸을 할 수 있겠느냐.
00:56:48이런 취지였다고 합니다.
00:56:49러브버그는 천적이 없습니까?
00:56:51러브버그가 우리나라에 처음 발견된 게 2015년쯤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00:56:55외래종이다 보니 아직 천적이 없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문가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00:57:02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돼서 온 걸로 지금 되어 있고
00:57:06그렇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부유를 살고 있던 생물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종이거든요.
00:57:12주변에 있는 참새라든가 다른 새들이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00:57:19이 러브버그의 성충은 약 일주일 정도 살다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00:57:257월 중순쯤이면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00:57:28그 전까지는 많이 만날 수밖에 없는데 러브버그가 빛을 좋아하는 만큼 밝은색 옷은 피하고
00:57:34또 물,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분무기로 물만 뿌려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00:57:39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00:57:41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현 달라이라마가 안살 생일에 압도한 발표에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00:57:52환생하는 후계자를 직접 고르겠다고 한 건데 분리주의 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읽히면서 중국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00:57:59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00:58:00달라이라마가 신자들에게 축복을 건넵니다.
00:58:07현대 14대 달라이라마는 전세계 티베트 불교 신자들의 영적 스승이자 최고 지도자입니다.
00:58:13이 달라이라마가 90살 생일을 앞두고 한 발표가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00:58:20자신이 죽고 난 뒤 대를 이을 후계자 지명 권한이 중국이 아닌 자신이 만든 재단에 있다고 선언한 겁니다.
00:58:26하지만 중국 정부는 후계자 지명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00:58:41달라이라마는 사후에 어린아이 몸으로 환생한다고 여겨집니다.
00:58:46현 14대 달라이라마도 2살 때 환생자로 지명됐습니다.
00:58:50그동안 달라이라마는 티베트 독립을 주장해왔던 만큼 중국 정부에겐 누넷 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00:58:58중국은 이미 30년 전 환생자 지명 권한을 가진 2인자 판첸라마를 자신들 입맛에 맞게 선정해뒀습니다.
00:59:06하지만 달라이라마는 평소 후계가 중국이 아닌 곳에서 환생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00:59:12달라이라마는 맹골리아, 3번, 달라라마는 인지에 6번 달라마가 생산했습니다.
00:59:271950년대 중국에 편입된 티베트는 여전히 외국인 접근이 제한되고 교육과 종교활동 등도 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00:59:38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신장과 광시 등 자치구에 새로운 지도자를 임명하는 등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소수민족 다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00:59:48중국 베이징에서 JTBC 이도성입니다.
00:59:53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지난 3월 대통령 탄핵이 지연되자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고 시국선언문을 냈죠.
01:00:02오늘 취재진과 만나선 내란사태 이후 혼란은 수습됐지만 교회도 나라도 아직 골마 있는 곳이 많다.
01:00:09정치인은 한탕 노리는 자리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01:00:13강나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01:00:16유흥식 추기경은 지난해 12.3 내란사태 나흘 뒤 열린 교황청 추기경단 회의를 떠올리면 지금도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고 했습니다.
01:00:25수개월 혼란이 겨우 수습되긴 했지만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선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1:00:47교회도 그렇고 또 나라도 그렇고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거래될 걸음이 굉장히 많죠.
01:00:58정치인은 한탕을 노리는 자리가 아니라고 쓴소리도 던졌습니다.
01:01:01대통령을 비롯한 책임진 사람들이 자기가 한자리, 한턱 한자리하고 한건 할 수 있는 손주까지도 먹을 걸 준비해주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01:01:15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사랑을 받았습니다.
01:01:19내가 드디어 이제 내가 이런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어떤 그런 기막힌 기회가 됐다고 생각하고서 좀...
01:01:25극심한 분열을 추스르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01:01:30둘이한테는 굉장히 경직된, 경색된 그런 모습을 보게 되죠.
01:01:37조금만 좀 상대방 처지에 좀 놓고, 놓으면서 조금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이게 좀 됐으면 참 좋겠어요.
01:01:462021년 한국인 성직자로는 처음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된 유추기경은 교황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01:01:56프란치 교황은 굉장히 진취적이라고 그럴까?
01:02:00레오 교황님은 그런 면에서 훨씬 더 조용하시면서 특별히 잘 들으세요.
01:02:06그는 새 교황인 레오 14세가 한반도 평화에도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며
01:02:12이재명 대통령과 교황의 만남 역시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1:02:17JTBC 강나현입니다.
01:02:28스포츠뉴스입니다.
01:02:30이정우 선수의 활짝 웃는 모습 오랜만이죠.
01:02:334경기 동안 안타가 없다 하루 쉬고 돌아온 날 3개의 안타를 몰아쳤습니다.
01:02:39이정우가 남긴 말은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였습니다.
01:02:43첫 타석부터 투수의 첫 번째 공을 노렸습니다.
01:02:564경기 연속 무한타.
01:02:59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한 최악의 부진도 날아닿습니다.
01:03:02다른 메이저리그 1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됐을 법한 3루타였습니다.
01:03:07한때 우리 프로야구에서 만났던 투수 켈리를 상대로 4회에도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습니다.
01:03:13이번엔 체인지업을 때려 2루타를 만들며 한 달 만에 멀티 히트를 써냈습니다.
01:03:19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박퀸 투수를 상대로 1루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습니다.
01:03:241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길 정도로 강하게 날아갔고 내야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01:03:30이제 사이클링 히트까지 홈런만 남은 상황.
01:03:329회 마지막 타석에 시선이 쏠렸지만 아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01:03:36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뼈아픈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해 연장까지 갔는데
01:03:42이정훈은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서 베일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해냈습니다.
01:03:506월 한 달간 일할 4푼 3리로 주저앉았던 이정훈은 승리를 확정한 순간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며 밝게 웃었습니다.
01:03:58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팀 선수들, 스태프, 감독님, 또 모든 우리 구단 관계자들이 저한테 좋은 말 해주고 자신감 심어줘서
01:04:09미국 언론 CBS 스포츠는 이정훈이 슬럼프를 탈출했다고 보도했고
01:04:14MBC 스포츠는 타격코치 버레리, 이정훈의 최근 스윙에서 희망을 봤었다며 사만타를 친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01:04:21팬분들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오늘 계기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1:04:32손흥빈부터 이광인, 축구 대표팀 공격진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죠.
01:04:38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만큼은 오세은부터 오현규까지 계속 달라졌습니다.
01:04:45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집된 대표팀, 여기서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 전쟁에 들어섰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01:04:52최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1:04:56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최고의 발견은 조규성이었습니다.
01:05:01최전방에서 많이 뛰면서 수비부터 해주는 공격수, 결정적인 순간 헤더로 골문을 열기까지 했습니다.
01:05:06한동안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01:05:12그러나 조규성은 이후 주춤했고 1년 전에는 무릎수술을 받고 후유증을 겪으며 볼 수가 없었습니다.
01:05:18그 사이 우리 대표팀의 최전방 꼭지점은 그때그때 달라졌습니다.
01:05:23오세훈은 190cm라는 큰 키를 앞세워 헤더로 골을 넣고 또 좋은 움직임으로 발로드 득점하며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01:05:30최근 월드컵 예선에선 힘 좋고 몸싸움에 능한 오현규가 멋진 골을 만들어내며 빛을 발했습니다.
01:05:38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남은 시간 최전방 공격수로 누가 적임자인지 찾아야 합니다.
01:05:45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소집된 첫날 홍명보 감독은 이 화두를 꺼냈습니다.
01:05:49이번엔 유럽파를 제외한 K리그와 일본 제1리그 선수들이 주축인데 대표팀의 첫 승선한 이호재도 공격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01:06:07199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기형 감독의 아들로 191cm의 큰 키에도 스피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01:06:15사흘 뒤 오세훈이 가세하면 경쟁의 시간이 열립니다.
01:06:18우리나라는 오는 7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01:06:24JTBC 최승기입니다.
01:06:27이젠 야구선수가 클라이밍까지 배워야 하는 건가요?
01:06:32담장 너머로 날아갈 것 같은 공을 이렇게 가볍게 낚아챕니다.
01:06:36워싱턴 제이콥영의 깔끔한 홈런 지우기 다시 한번 볼까요?
01:06:48장막비 대신 밤낮 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빌려야 합니다.
01:07:18제주와 남부지방의 장마는 오늘 맞춤표를 찍었는데요.
01:07:23제주는 15일, 남부는 13일 만에 끝이 나면서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였습니다.
01:07:29반면 내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01:07:33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5mm 안팎, 그 밖의 지역은 5에서 20mm 정도 내리겠습니다.
01:07:39수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01:07:42야외활동을 할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겠습니다.
01:07:47내일 충청 이남 지역은 맑은 하늘에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01:07:52밤잠을 방해하는 열대야는 계속되겠는데요.
01:07:55오늘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선을 유지하겠습니다.
01:07:58낮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과 전주가 34도를 보이겠고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01:08:07일요일과 다음주 월요일 사이에도 일부 중북부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겠습니다.
01:08:12날씨였습니다.
01:08:12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