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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내란 특검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00:00:07조금 전엔 전격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00:00:12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지만 지규현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풀려난 윤 전 대통령을
00:00:17자신의 체포를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다시 구속시키겠다는 겁니다.
00:00:23윤 전 대통령은 이미 경찰의 소환 통보를 여러 차례 거부한 만큼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00:00:29이 소식은 잠시 뒤 자세히 전해드리고 먼저 이스라엘-이란 전쟁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00:00:36전 세계를 긴장시킨 전쟁이 12일 만에 갑자기 휴전을 맞았습니다.
00:00:40역설적이게도 계기가 된 건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폭격입니다.
00:00:45이란이 카타르에 있는 미군기지를 폭격하면서 그 사실을 미리 귀띔해주는 일종의 약속 대련을 한 뒤
00:00:51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한 건데 먼저 이 소식부터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0:56이란과 마주한 카타르 연공에 미사일이 쏟아집니다.
00:01:02현지시간 23일 이란이 카타르 알 우데이드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겁니다.
00:01:07전날 새벽 미국이 포르도 등 이란 주요 핵시설 3곳을 공습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입니다.
00:01:23하지만 이 공격이 역설적이게도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신호탄이 됐습니다.
00:01:28이란이 미사일 발사에 앞서 약속 대련처럼 미군과 카타르의 공습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00:01:34실제 이란이 쏜 미사일 14발은 대부분 곧바로 격추됐고 미군은 공습에 앞서 혹시 모를 피해마저 줄이기 위해 기지를 텅 비워놨습니다.
00:01:44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아예 이란이 공격을 사전에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00:01:50이어 2시간 뒤에는 정격적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00:01:54우선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이에 응해 24시간 뒤 완전한 종전을 선언한다고 구체적인 방식까지 제시했습니다.
00:02:03이후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도 휴전에 합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00:02:08주요 외신들은 트럼프가 이란의 미군기지 공습 직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얻어낸 뒤
00:02:15카타르 국왕의 중재로 이란과의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00:02:19JTBC 윤재영입니다.
00:02:23보신 것처럼 확전에 확전을 거듭하던 이번 전쟁은 12일 만에 휴전을 맞았습니다.
00:02:29하지만 조금 전 이란이 또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바로 백악관 연결에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02:36정강현 특파원 갑자기 휴전에 합의한 배경은 아무래도 미국의 개입이 결정적이었다고 봐야겠죠.
00:02:41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 직접 뛰어들면서 미국의 시간표대로 휴전이 앞당겨진 측면이 있습니다.
00:02:52트럼프는 전격적인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동시에 전쟁 불개의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에 내몰렸습니다.
00:03:00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이런 비판 여론이 더 확산될 수밖에 없고 경제 위기로도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이었죠.
00:03:08결국 이란이 미국엔 전혀 피해가 없는 최소한의 대응 조치만 하면서 외교적인 공간이 확보됐고 트럼프가 구체적인 휴전 방안까지 밀어붙이면서 조기 휴전이 성사된 걸로 보입니다.
00:03:22이스라엘과 이란 역시 전면전 만큼은 피해하는 상황 아니었습니까?
00:03:29맞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도 전쟁 중이기 때문에 전선을 더 넓히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00:03:35이란 역시 이미 핵시설 상당 부분이 피해를 받기 때문에 전쟁을 더 끌고 가기엔 역부적인 측면이 있었습니다.
00:03:42그러니까 양국 모두 출구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거죠.
00:03:46여기에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외교 성과가 절실했던 트럼프의 정치적인 동기까지 더해지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휴전에 합의한 걸로 분석됩니다.
00:03:57그런데 조금 전 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던데요.
00:04:00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했을 정도로 휴전 선언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0:04:13이스라엘과 이란에서 각각 4명과 9명이 숨지는 등 미사일 공방으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00:04:20여기에 이란 핵 문제는 여전히 매듭을 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00:04:24관련해서 벤스 부통령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00:04:26하지만 파괴됐다는 미국 주장과는 달리 여전히 이란이 별도의 장소에 고농측 우라늄을 보관 중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00:04:47일단 합의를 시도하겠지만 결국 이란 핵 개발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경우 무력 충돌은 언제든 다시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00:04:56지금까지 워싱턴에서 JTBC 정강현입니다.
00:05:01휴전 소식에 오늘 우리 코스피는 3% 급등하며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뚫었습니다.
00:05:08국제 유가도 하루 만에 7% 내려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00:05:12계속해서 공다솜 기자입니다.
00:05:13개장 직후부터 파죽지세로 오르던 코스피는 3% 가까이 오른 3,103.64로 장을 마쳤습니다.
00:05:24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선 건 3년 9개월 만입니다.
00:05:30코스닥도 2% 넘게 오르며 11개월 만에 800선을 뚫었습니다.
00:05:3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을 선언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겁니다.
00:05:40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각각 4,700억 원, 2,2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00:05:49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올랐고
00:05:55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에 2차 전지주도 강세를 띠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00:06:00오늘 우리 증시 상승폭은 일본과 홍콩 등 주요 아시아국에 비해서도 두드러졌습니다.
00:06:06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정책에 대한 모멘텀이 글로벌이 좀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이런 상황들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00:06:20코스피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적어도 3,600선까지는 좀 바라볼 수 있을 거다.
00:06:25블룸버그는 코스피가 급등하며 아시아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며 한국의 정치적 안정이 회복되고 새 정부가 주식시장 수익성을 개선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0:06:38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24원가량 급락하며 1,360원대로 내렸습니다.
00:06:44중동지역 긴장감이 하루아침에 진정되며 밤사이 국제유가도 7% 넘게 급락했습니다.
00:06:51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수준까지 회복한 겁니다.
00:06:54다만 휴전 국면이 얼마나 이어질지 또 국내에선 기대를 뒷받침할 만한 자본시장 개선안이 나올지가 앞으로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00:07:06JTBC 공다소입니다.
00:07:10이렇게 급변하는 중동 정세 속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가 내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립니다.
00:07:17이재명 대통령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대신 참석시키는데 야당은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직접 가라며 대타 외교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00:07:27하지만 정작 초대받은 인도 태평양 4개 국가 중 정상이 직접 참석하는 건 뉴질랜드뿐으로 일본도 호주도 모두 장관이 대신 참석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0:07:38유선희 기자입니다.
00:07:41국민의힘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00:07:48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니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나토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겁니다.
00:07:56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대신 보낸 것을 대타 외교라고도 비난했습니다.
00:08:12그러나 나토가 이번에 초대한 인도태평양 4개국 이른바 IP4 가운데 정상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건 뉴질랜드뿐입니다.
00:08:22우리나라는 위 실장이 호주와 일본도 각각 국방, 외교 담당 장관급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8:32전반적으로 정상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는 한국은 장관급 중에서도 최우선 서열을 보낸 겁니다.
00:08:41조세빈, 주한 미국 대사 대리도 나토정상회의 불참으로 한미 정상 간 대화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00:08:50중동 사태와 관련된 위기 상황 때문에 불확실해진 스케줄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00:08:55위성락실장은 오늘 오전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해 나토정상회의 외교전에 돌입했습니다.
00:09:23이번 중동 사태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기류를 파악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접촉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00:09:34지난주 1박 3일 동안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을 수행한 데 이은 강행군입니다.
00:09:41JTBC 유선희입니다.
00:09:42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00:09:52여야가 증인 채택 합의에 실패하며 사상 처음으로 증인 없는 청문회로 열렸는데
00:09:57야당은 이제까지 나온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고
00:10:01김 후보자 역시 반박과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00:10:04자세한 소식 황계린 기자입니다.
00:10:08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공개된 수입보다 지출이 6억 원가량 많았다는 점이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00:10:18김 후보자는 추기와 조의금,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아진 돈이었다는 기존 해명에 더해
00:10:24처가집으로부터 받은 생활비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0:10:28아내는 생활을 하면서 생활비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고
00:10:33그래서 생활비로 한 혹은 200, 300,000원씩 받은 것이 제곱 되는 것 같은데
00:10:38그렇게 해서 받은 게 2억 이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00:10:43조의금 1억 6천만 원, 두 차례 출판기념회 수입금 2억 5천만 원과
00:10:48결혼 추기금 1억 원을 처가집에 보낸 뒤 나중에 다달이 처가로부터 생활비로 2억 원가량을 지원받아
00:10:56시간을 두고 6억 원의 돈이 마련됐던 거라고 설명한 겁니다.
00:11:01그러자 야당에서는 김 후보자의 해명이 계속 바뀌고 있고
00:11:05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공격했습니다.
00:11:096억 원이나 이렇게 받았다는 게 사실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높은 기준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00:11:17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기간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를 땄는데
00:11:23자료상 중국 체류기간이 26일밖에 되지 않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00:11:29실제로 없는 비행기편도 탄 걸로 감안해서 하더라도
00:11:34저 날짜에 후보님이 학위 가정에 존재했던 날짜는 26일만 중국에 존재를 하고 있고요.
00:11:41김 후보자 자녀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서는 자녀 본인의 능력이라고 밝혔습니다.
00:11:57JTBC 황예린입니다.
00:12:01청문회에선 시작부터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00:12:07분위기가 격해지며 반말과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는데
00:12:11계속해서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2:13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은 김민석 후보자의 미흡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았습니다.
00:12:21칭화대 법학 석사 지원 및 졸업 요건은 소감부처인 교육부와 협의하여 확인 중에 있습니다.
00:12:27교육부가 이 학교를 대신 다녔습니까?
00:12:30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증인 없이 청문회가 진행되는데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00:12:35후보자는 묻지마 청문회를 만들었습니다.
00:12:39자료가 없는 깜깜이 청문회입니다.
00:12:41여당도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00:12:43필요한 조건이지 필요충분 조건이 아님을
00:12:47마치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이후에 청문 과정에서도 지향해 주실 것을
00:12:52공방은 1시간 넘게 이어졌고 반말과 고성까지 터져나왔습니다.
00:12:57왜곡한 신고 내역이 없다라고 왔어요.
00:13:01말씀하세요.
00:13:02지금 무슨 말을 한 거예요?
00:13:03자, 조용히 하세요.
00:13:07자, 조용히 하시기 바랍니다.
00:13:10자, 계속하세요.
00:13:12냉랭한 분위기는 계속됐습니다.
00:13:14이번엔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00:13:20어떤 분은 급성 간염으로 군대 면제받고 이런 분도 계시지만
00:13:243년 이상, 3년 세월을 억구를 치르면서 병역을 대신했다.
00:13:31제 병역 면제 사유를 언급하면서, 제 얘기를 언급하신 거죠? 아닙니까?
00:13:39이거 사과해야 돼 사안이고요.
00:13:42여당이 김 후보자를 옹호하는 과정에선 성경책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00:13:46저도 국무총리 후보자의 삶의 역정을 되새겨보면서 어제 저녁에 성경책을 봤습니다.
00:13:58특정한 종교라기보다 많은 사회에 좋은 선배나 원로 또는 각 조교에 뜻 있는 분들의 말씀이...
00:14:08내일 이틀차 청문회에서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00:14:14JTBC 강연입니다.
00:14:17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장관을 유임시킨 걸 두고
00:14:21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00:14:25우상호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이재명 정부의 철학과 정책 방향에 맞춰
00:14:30일하겠다는 약속을 한 걸로 알고 있다며 유임 배경을 설명한 겁니다.
00:14:35박사라 기자입니다.
00:14:35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상위원회 소속
00:14:4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00:14:46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두고
00:14:49여당 날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00:14:53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견해 차이도 있고
00:14:57서운하시고 농민단체 입장에서는 아마 대단히 여러 가지가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00:15:04송 장관은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국법 개정안에 반대해왔습니다.
00:15:11쌀은 더 남는 상황이 될 거고 그러면 쌀 가격은 더 떨어질 겁니다.
00:15:16농업의 미래를 정말 미래가 없게 하는 법입니다.
00:15:21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00:15:25이런 인사가 새 정부의 농업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냐는 우려에
00:15:29우수석은 송 장관이 정부 철학에 맞춰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00:15:36또 통합을 위한 인사라는 점도 강조했는데
00:15:39우수석과 만난 한 의원은 전 정부 장관을 하나 정도는 계속 데리고 가려는 생각이 대통령에게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00:15:48송 장관이 과거 입장 그리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데
00:15:54오늘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나서달라는 취지에 주문을 했습니다.
00:15:59유임된 장관으로서 들어보고 그분에 있어서 갈등을 조정하는 데 있어서
00:16:05직접 역할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라고 제안하셨고
00:16:08하지만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임 철회를 요구한 농민단체들은
00:16:13임명 강행 시 집회도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00:16:17JTBC 박사라입니다.
00:16:19올해 안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내려갈 걸로 보입니다.
00:16:24이재명 대통령이 청사를 새로 짓는 데 시간이 걸리면 건물을 빌려 써도 된다고까지 하면서
00:16:30올 12월까지로 이전 완료 시점을 콕 집어 지시한 겁니다.
00:16:34이승환 기자입니다.
00:16:37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대선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빨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던 이재명 대통령.
00:16:45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00:16:49이번엔 이전 완료 시점까지 못 박았습니다.
00:16:52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00:17:01당초 해수부는 신청사를 짓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 오는 2029년까지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황이었습니다.
00:17:09하지만 이 대통령은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라고 주문했습니다.
00:17:15부지, 건물 이런 식으로 너무 순차적인 진행을 할 때 일이 늦어질 수 있으니 그런 부분보다는 만약에 갈 수 있다면 건물의 형태나 양도 형태 이런 것들은 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00:17:32유일한 부산 지역 현역으로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전재수 의원이 최종 임명될 경우 이전 작업은 더 속도가 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00:17:43이 대통령은 오늘도 공직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00:17:47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부채인 파초선을 예로 들었습니다.
00:17:51공직자의 권력은 세 번 부치면 태풍이 일 정도인 파초선의 위력과 비슷하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00:17:58여러분들이 하시는 일, 작은 사인 하나, 작은 관심 하나, 누군가는 죽고 살고, 누군가는 망하고 흥하고, 더 심하게는 사인은 나라가 흥하고 망하고 하기도 하죠.
00:18:11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합니다.
00:18:22JTBC 이승환입니다.
00:18:23조은석 내란 특검이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00:18:32윤 전 대통령은 경찰이 세 차례에 걸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지만 그동안 모두 거부했습니다.
00:18:39내란 특검이 꾸려진 서울고검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00:18:43연지환 기자, 가장 먼저 수사를 시작한 내란 특검이 이번에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영장까지 청구를 했어요.
00:18:50내란 특검은 어제 경찰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 공무집행 방해 사건을 넘겨 받았습니다.
00:18:59그리고 사건 검토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건데요.
00:19:04조금 전 내란 특검팀의 박지영 특검보가 브리핑을 했습니다.
00:19:07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19:07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00:19:21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바
00:19:26박지영 특검보는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는데
00:19:43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00:19:48체포영장이 법원에 접수된 시각은 오후 5시 50분입니다.
00:19:51우선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 그러니까 다중이 위력을 행사해서
00:20:04공수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이 됐습니다.
00:20:10또 형법상 직권남용과 경호법상 직권남용도 적용이 됐습니다.
00:20:14체포영장에는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함께 비와폰 삭제 지시 혐의도 담긴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00:20:21내란 특검이 수사 시작부터 속도전을 내고 있는데
00:20:25혹시 그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습니까?
00:20:29박지영 특검보는 특검은 수사기한에 제한이 있고
00:20:33여러 사안 조사가 예상이 되는 바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00:20:39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의 조사 거부에 끌려다니지 않고
00:20:42특검의 시간표대로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00:20:45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정당한 공무집행이 없었고
00:20:50윤 전 대통령이 체포 저지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게 객관적 사실이라
00:20:55소환 조사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00:20:58그러면서 질문지를 보내면 답할 수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00:21:04내란 특검은 서울고검청사에 꾸려져서 기존 검찰이 사용하는 시설과 장비를 사용하는데요.
00:21:09박지영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의 조사 공간은 이미 마련이 됐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00:21:14네, 체포영장 발부는 결국 법원이 하게 될 텐데
00:21:19언제쯤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까?
00:21:24네, 오늘 일단 일과 시간이 끝난 만큼
00:21:26법원이 오늘 체포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지는
00:21:30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00:21:32내란 특검팀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00:21:34곧바로 언론에 공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21:37오늘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저녁 시간이기 때문에요.
00:21:41준비를 거쳐서 다른 날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00:21:45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 꾸려진 서울고검에서 JTBC 연지환입니다.
00:21:52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 과정에서 무리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21:58전시 등의 상황에서나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는 게 헌법에 명시돼 있는데도
00:22:02윤 전 대통령은 막상 전쟁이 나면 계엄을 못한다며
00:22:06헌법과 계엄법 자체를 부인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00:22:09먼저 김태영 기자입니다.
00:22:13어제 내란 재판에는 12상 계엄 당시 합참 계엄과장이었던 권영환 대령과
00:22:18역시 계엄과장을 거친 이재식 준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00:22:22계엄 당시 상황과 함께 핵심 실무자의 판단을 듣기 위해 부른 겁니다.
00:22:27이 준장은 윤 전 대통령 면전에서
00:22:29계엄은 전시사변이나 행정사법 기능이 곤란할 때에만 선포할 수 있다며
00:22:34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00:22:37그러면서 합참의장이 아닌 다른 인물이
00:22:40계엄 사령관으로 임명되는 상황을 가정해
00:22:42군사훈련을 한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00:22:46원칙대로라면 합참의장이 계엄 사령관을 맡아야 하는데
00:22:49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맡은 것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00:22:55권대령 역시 항상 전시계엄만 상정해 훈련해왔다며
00:22:58계엄 선포 여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증언했습니다.
00:23:02그러자 재판 내내 침묵하던 윤 전 대통령이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00:23:07윤 전 대통령은 증인들이 현실을 모른다는 취지로
00:23:10갑자기 6.25를 예로 들었습니다.
00:23:136.25 사변이 발발하고 나서 상당 기간 계엄 선포를 하지 못했다며
00:23:17막상 전쟁이 터지면 계엄을 못한다고 한 겁니다.
00:23:22맞는 말은 아니다라며
00:23:23계엄 전문가들의 증언이 맞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00:23:26윤 전 대통령은 줄곧 계엄은 정보가 압도적으로 맞는 대통령 고유의 판단이고
00:23:31권한이라고 했습니다.
00:23:33일개 국무위원이나 군인의 판단을 넘어서는 것이란 주장도 했습니다.
00:23:37대통령의 자리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국정을 살피다 보면
00:23:44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
00:23:47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들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00:23:54윤 전 대통령은 내란 재판에서도 계엄 전문가의 증언과
00:23:58법이 정한 계엄의 요건을 부인하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00:24:01윤 전 대통령은 또 전쟁이 나면 합참 의장이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00:24:11육군 참모총장에게 계엄 사령관을 맡겼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0:24:16그런데 당시 계엄 사령관은 전방 부대 병력까지 빼내서
00:24:19국회에 투입하려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정황이 많습니다.
00:24:23이어서 김혜리 기자입니다.
00:24:24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사령관은 합참 의장이 아니라
00:24:30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이었습니다.
00:24:33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쟁을 내세워
00:24:36이례적 임명을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00:24:39군령권이 합참 의장에게 있어
00:24:40전시엔 합참 의장이 계엄 사무를 도맡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00:24:44윤 전 대통령은 북한과 대치된 나라에서는
00:24:48합참 의장이 각 군을 지휘해서 유사실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00:24:52전면전이 아니라 국지전이라도 벌어진다면
00:24:55합참 의장은 계엄 사령관을 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00:25:00계엄 실무 편람에는 계엄을 예방적으로 선포할 수 없다고도 했지만
00:25:04매뉴얼을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니라며
00:25:07평화적 메시지 계엄이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00:25:10윤 전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 등에서
00:25:13경고성 계엄을 강조하며 오히려 계몽령이란 주장을 해왔습니다.
00:25:19저는 계몽되었습니다.
00:25:20윤 전 대통령은 합참 의장의 전시 역할까지 거론했지만
00:25:25박안수 계엄 사령관은 당시 전방 부대 인원 차출을 고려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00:25:31국회에 있는 병력들이 밀린다고 한다면서
00:25:33전방에 있는 부대에서 병력을 빼야 할 것 같은데 검토해보자고
00:25:37계엄 상황실에 모인 참모들에게 지시한 겁니다.
00:25:42또 계엄 당시 93의 육군 이기갑 여단장은
00:25:45판교에 있는 정보사 사무실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00:25:48이 때문에 탱크를 모는 부대까지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00:25:52유사시 북수뇌부 제거 임무를 맡는 707특임단 등
00:25:57대테러부대원들은 국회에 실제로 투입됐습니다.
00:26:01JTBC 김혜리입니다.
00:26:0212.3 계엄은 경고성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
00:26:08이걸 반박하는 증거 중에 하나가 김용현 전 장관의 육성 파일입니다.
00:26:13김 전 장관이 계엄 실패 직후 중과부적이었다.
00:26:17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되진 않았다라고 말하는 게 고스란히 녹음된 겁니다.
00:26:22이게 어떻게 육성 파일로 남게 된 건지 관련 수사 보고서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00:26:27여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31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고성 계엄이라고 줄곧 주장해왔습니다.
00:26:36처음부터 저는 국방장관에게 이번 비상계엄의 목적이 대국민 호소 용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00:26:45그러나 김용현 전 장관은 계엄 해제 후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00:26:49중과부적으로 결과가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00:26:55실행을 전제로 작전을 폈다는 걸 보여주는 결정적 발언입니다.
00:26:59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중과부적이란 표현을 평생 쓴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00:27:05하지만 이후 녹취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00:27:09JTBC 취재 결과 검찰이 해당 발언이 녹음된 경위를 수사 보고서로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27:17전군 지휘관 회의 녹음은 회의록 작성 등을 담당하는 방첩사 대위가 했는데
00:27:21비상계엄 당일 밤 11시 47분 방첩사 대령이 상황이 엄중하니 녹음하라 지시했습니다.
00:27:29이렇게 녹음된 첫 녹음 파일엔 합참 측에서
00:27:32지작사, 특전사, 수방사만 남고 다른 사령관은 모두 차단하겠습니다.
00:27:36말하는 내용을 끝으로 녹음이 중단됩니다.
00:27:40계엄을 주도한 사령관만 빼고 나머지에겐 관련 사실을 은폐하려한 정황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00:27:46그리고 4일 새벽 3시 20분 합참 측으로부터 다시 장관이 할 말이 있으니 다 들어오라 했고
00:27:52녹음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00:27:54그리고 전체 재생시간 5분 3초의 녹음 파일엔
00:27:58김 전 장관의 중과부적 결과 모든 책임은 장관이 노력을 치아한다는 중요한 발언이 녹음됐습니다.
00:28:06녹취록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김 전 장관은
00:28:08헌재에서 발언을 인정하고 계엄이 최소 2, 3일은 갈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00:28:14JTBC 여도현입니다.
00:28:18김용현 전 장관이 추가로 구속될지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00:28:22이번 주 구속기간이 끝날 예정이던 김 전 장관은
00:28:25조건 없는 석방을 노리고 각종 법기술을 동원했지만
00:28:30법원은 모두 기각했습니다.
00:28:32박현주 기자입니다.
00:28:35서울고등법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00:28:38조건을 달아 보석을 허가한 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00:28:42앞서 김 전 장관은 내란사건제판부가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하며
00:28:46보증금 1억 원과 주거제한, 사건 관계자 접촉금지를 조건으로 걸자
00:28:51반발하며 항고했습니다.
00:28:53석방이 아닌 고속연장이란 겁니다.
00:28:56하지만 서울고법은 보석 조건은 증거인멸 염려를 감수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00:29:01고속연장이라고 볼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00:29:05김 전 장관이 조건부 보석을 거부한 건
00:29:07오는 26일 1심 구속기한 6개월이 지나면
00:29:10조건 없이 풀려날 수 있다는 걸 노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9:13하지만 조은석 내란 특검은 김 전 장관이 구취소에서 버티는 사이
00:29:18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교사로 추가 기소하며
00:29:22법원에 고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
00:29:25김 전 장관은 곧바로 특검이 준비기간에 기소를 했다며
00:29:28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이 역시 기각당했습니다.
00:29:32풀려나기 위해 법적 기술을 동원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00:29:36번번이 가로막힌 셈입니다.
00:29:38법원은 지난 23일에 이어 내일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발부를 위한 신문을 이어갑니다.
00:29:45구속만료 하루 전에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 있는 겁니다.
00:29:50김 전 장관은 벼랑 끝 전략으로 재판부 기피 신청까지 한 상태입니다.
00:29:54기피 신청을 한 이유는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0:30:02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의 증거인멸 우려를 담은 의견서 등을 오늘 법원에 냈습니다.
00:30:08JTBC 박현주입니다.
00:30:12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학위가 오늘 취소됐습니다.
00:30:17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학위가 취소되기까지 3년 반이 걸렸습니다.
00:30:21곧바로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학위 취소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00:30:26이희령 기자입니다.
00:30:29김건희 여사가 작성한 독일 화가 파울클레 작품을 다룬 논문입니다.
00:30:34김 여사는 이 논문으로 숙명여대 석사학위를 땄습니다.
00:30:37하지만 JTBC는 지난 2021년 12월 이 논문의 표절 의혹을 처음 보도했습니다.
00:30:43김 씨가 참고 문헌에 기록하지 않은 파울클레 관련 책과 논문 4개를 찾았습니다.
00:30:49표절률이 42%까지 치솟습니다.
00:30:52이로부터 3년 반이 지난 오늘에서야 숙대가 김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했습니다.
00:30:58숙대 측이 표절로 판단한 지 5달만으로 오늘 오전 문시현 총장이 최종 승인했습니다.
00:31:05재학생들은 다행이라면서도 학교 측에 반성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00:31:09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김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를 빨리 매듭짓겠다고 한 문 총장에 대한 쓴소리입니다.
00:31:27문제를 제기해온 동문들도 학교가 그동안 학위 취소 결정을 미루다 대선이 지나서야 발표한 걸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00:31:34이렇게 끌어진 것에 대해서는 학교가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의 말이라도 해야 되는데 그런 내용들이 하나도 없어서
00:31:42남은 건 국민대학교에서 받은 디자인학 박사학위 취소입니다.
00:31:47고등교육법에 따라 박사학위 과정 입학 자격은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00:31:53국민대는 박사학위 취소 절차를 밟아 한 달 정도 안에 최종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00:31:59김 여사의 학위가 취소됐다는 사실은 본인에게 직접 통보될 예정입니다.
00:32:03JTBC 이희령입니다.
00:32:22김건희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입니다.
00:32:26어르신에게 부실한 식사를 제공하고 일부 학대를 했다는 등의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00:32:32우선 건강보험공단이 직접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00:32:37그 결과 요양원 측이 장기 요양 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00:32:43총 액수는 6년 넘는 기간 동안 약 14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00:32:47세탁을 담당하는 위생원이 출퇴근 차량 운전을 했고
00:32:51월 기준 근무 시간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 공단의 요양 비용을 달라고 한 겁니다.
00:32:58이뿐 아닙니다.
00:32:59정부가 준 코로나19 지원금을 직원들에게 그동안 주지 않다가
00:33:03이 사실을 건보공단이 적발하자 지난달 뒤늦게 지급했습니다.
00:33:07하지만 요양원 측은 경영상의 문제로 지급을 잠시 늦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0:33:14공단이 통보한 환수 예정 결정에 대해선 업무 분담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0:33:32공단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00:33:35이런 가운데 공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직 중일 때도 요양원을 조사했지만
00:33:54부당 청구에 대한 840여만 원만 반환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00:33:59이에 대해 공단 측은 이전엔 전산으로 상시 조사를 한 것이고
00:34:03이번엔 현장 특별 조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0:34:07JTBC 송승환입니다.
00:34:10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반발해 경찰 버스를 둔기로 부순 남성이
00:34:15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00:34:19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평범한 청년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00:34:23재판부는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00:34:26심가은 기자입니다.
00:34:27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자
00:34:32한 남성이 헌법재판소 부근에 있던 경찰 버스로 달려듭니다.
00:34:41순식간에 둔기를 휘둘러 버스 창문을 깨부십니다.
00:34:45놀란 사람들이 나서 말려보지만 남성은 분을 사기지 못하고 몸부림칩니다.
00:34:50이 남성, 헬멧과 보호장구를 온몸에 두르고 방독면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00:34:57물리력을 행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겁니다.
00:35:06이 씨는 이틀 만에 구속됐고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0:35:11검찰은 지난 재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00:35:14이 씨 측은 직장생활을 성실하게 하던 평범한 청년이라며
00:35:19순간적으로 흥분에 저지른 실수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00:35:25법원은 오늘 이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내렸습니다.
00:35:29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습니다.
00:35:33재판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00:35:37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무차량을 부숴다며
00:35:40범행 동기와 수단 등을 고려하면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00:35:46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 수리비에 상응하는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00:35:54법원은 이 씨가 경찰 버스를 부술 때 사용한 둔기도 몰수했습니다.
00:35:58JTBC 순간입니다.
00:36:00국내 대형 제약사인 대웅제약이
00:36:05전국 380여 곳에 이르는 병원들을 상대로
00:36:08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담긴 내부 보고서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00:36:13대웅제약 영업사원들이 직접 작성한 건데
00:36:15의사들의 학술 행사에 수억 원을 지원하고
00:36:18그 대가로 신약 처방을 약속받았다는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00:36:23여기에 등장하는 의사만 수백 명에 달하는데
00:36:26먼저 오원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36:30대웅제약 영업직원들이 직접 기록하고 관리하는 내부 보고 시스템 화면입니다.
00:36:36의사의 실명과 만난 날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00:36:42서울 지역을 담당하는 A 영업직원은
00:36:442022년 8월부터 강남의 대학병원 의사와 수차례 만났다고 적었습니다.
00:36:50의사는 자신이 참석하는 학회를 언급하며
00:36:53지원받아야 하는 금액을 직접 설명했고
00:36:56영업직원은 알겠다, 하지만 펙스쿨로 확실하게 약속해 주셔야 된다고 답했다는 기록입니다.
00:37:03학회 지원을 명목으로 펙스쿨로라는 대웅제약의 신약 처방을 약속받은 정황입니다.
00:37:09A 영업직원은 학회가 끝난 뒤에도 같은 의사와 몇 차례 더 만났습니다.
00:37:14그때마다 의사가 또 다른 학회 지원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썼습니다.
00:37:18서울의 또 다른 대학병원 의사도 학회 지원을 받았다는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00:37:242022년 11월, 비영업직원은 의사 측에
00:37:28국제학술대회에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후원했다고 알렸습니다.
00:37:32다이아몬드 등급 후원에 들인 비용은 2억 원.
00:37:35학회가 끝난 뒤 비영업직원은
00:37:37신약 도입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감사 인사를 했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00:37:42의약품 더 어떻게 해줄게 아니면 우리가 쓰는 걸 고려를 해볼게
00:37:47이런 대가성이 있다거나 했을 때는
00:37:49경제적 이익 허용 범위를 초과해서 한다고 보고 있고요.
00:37:542022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00:37:572년치 영업활동이 기록된 이 내부 화면에는
00:38:00영업직원들이 수도권 개인 병원 인테리어와
00:38:04의료용 장비 교체까지 관여한 정황이 기록돼 있었습니다.
00:38:08대웅제약 측은 의사들이 참석하는 학회에 지원을 한 사실은
00:38:11인정하면서도 의사의 요청과는 무관하며
00:38:15신약 판매를 위한 대가성 지원도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00:38:19또 의사들에 대한 각종 지원 역시
00:38:21약사법에 따른 합법적인 신약 판촉 활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0:38:26JTBC 오원석입니다.
00:38:30보고서에선 영업지원의 후원을 받은 걸로 돼 있는
00:38:34강남대학병원의 의사가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00:38:38병원에서 사용하도록 승인을 도와준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00:38:41교수가 약물 부작용이 보고된 논문에 대비하라며
00:38:45제약사에 자문까지 해줬다는 대목도 등장합니다.
00:38:48계속해서 김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8:53서울 지역을 담당하는 A 영업직원에게
00:38:55학회 지원금을 언급한
00:38:57서울 강남대학병원의 C 교수는
00:39:00병원에서 신규 의약품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00:39:03약무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00:39:06JTBC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00:39:082022년 10월 A 영업직원은 C 교수에게
00:39:12뇌질환 개선제인 글리아타민이
00:39:14약무위원회에서 통과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00:39:18그러자 C 교수는
00:39:20해당 의약품에 대해
00:39:21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면서도
00:39:25그래도 병원에 들어오는데
00:39:27동의가 필요하다면
00:39:28사인해 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00:39:31일주일 뒤
00:39:32영업직원은 C 교수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00:39:35그리고 C 교수로부터
00:39:37뇌졸중을 일으킨다는 논문은
00:39:39제약사 차원에서
00:39:40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는
00:39:42자문을 받았다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00:39:44하지만 C 교수가 병원에서 퇴사하고
00:39:48다른 교수가 약무위원회에 들어가면서
00:39:50글리아타민의 신약 채택은
00:39:52무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9:55이후 A 영업직원의 상급자는
00:39:57내부 보고서에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00:40:00약무위원회 위원들과의 관계 강화에
00:40:03더 힘쓰라는 피드백을 남겼습니다.
00:40:05C 교수는 강남대학병원 재직 당시
00:40:08리베이트를 받고 부작용을 인지한 약을
00:40:11약무위원회에서 승인한 것이냐는
00:40:13JTBC의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00:40:17대웅제약은 영업직원이
00:40:19교수에게 신약 도입 의사에 대해
00:40:22자문을 구했을 뿐이며
00:40:23해당 약물은 결과적으로
00:40:25병원에 도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0:40:29JTBC 김지윤입니다.
00:40:30대웅제약의 리베이트 정황이 담긴
00:40:35내부 보고서 내용, 단독으로
00:40:36전해드리고 있는데요.
00:40:37이 내용 취재한 오원석 기자와
00:40:39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40:41오 기자, 보고서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데
00:40:44이건 대웅제약 직원들이
00:40:46자신들의 위션에 보고하기 위해 만든
00:40:49내부 보고서인 거죠?
00:40:50네, 맞습니다.
00:40:51대웅제약의 내부 보고용 시스템 화면입니다.
00:40:54지금 보시는 이 화면인데요.
00:40:562022년 1월부터 그러니까 이듬해 12월까지
00:41:00꼬박 2년치 분량의 영업 보고서라고
00:41:03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0:41:05영업직원들이 자신의 업무 실적을
00:41:07자신의 상사, 회사 측에 보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00:41:10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 게 특징입니다.
00:41:13어떤 의사를 언제 만났고
00:41:15그리고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가
00:41:17상세하게 적혀 있는데
00:41:18그중 규정을 벗어난 것으로 의심되는
00:41:21정황이 상당수 발견된 거죠.
00:41:23앞선 리포트에서 한 영업직원이
00:41:26대학병원 의사에게서 학회 지원 요청을 받고
00:41:29지원 대가로 신약 도입을 약속받았다는
00:41:32사례를 전해드렸는데
00:41:34제약회사가 학술 목적의 학회에
00:41:36광고나 홍보부스를 차리는 식으로
00:41:38지원하는 것 자체는 가능한 일입니다.
00:41:41하지만 사전에 대가성 약속을 주고받았다
00:41:44만약 이렇다면 불법이 확실하다는 게
00:41:46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00:41:482년치 영업 보고서라면 방대한 자료고
00:41:51또 이게 내부 자료인 거잖아요.
00:41:53어떻게 입수한 겁니까?
00:41:55저희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서
00:41:57해당 자료들을 입수를 했는데요.
00:42:00제보자는 지난해 4월쯤
00:42:01이 자료를 통째로 국민권익위에 신고를 했습니다.
00:42:05권익위는 절차대로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지만
00:42:08경찰은 해당 사건을 불입건
00:42:10그러니까 입건하지 않고 종결 처리했습니다.
00:42:13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진 사안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00:42:16이런 내부 자료가 다 있는데도
00:42:18경찰이 입건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까?
00:42:20네, 당시 경찰청은 사건을 대웅제약의 생산공장시설이 있는
00:42:28성남 중원서로 이첩을 했는데요.
00:42:31그런데 당시 성남 중원서의 수사팀 인원이
00:42:345명 정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00:42:37경찰 관계자한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00:42:39영업직원이 382개에 달하는 병원에 리베이트를 했다는 의혹인데
00:42:44팀장 포함 5명인 조직에서는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
00:42:49이렇게 저희 측에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0:42:51저희가 확보한 경찰의 수사결과 통지서를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00:42:56여기 보시면 수사팀은 성남지역 의사 16명에 대해서는
00:42:59일단 조사를 진행한 걸로 나와 있습니다.
00:43:02지금 보시는 화면이 수사를 받은 당시 의사들의 목록인데요.
00:43:05모두 대웅제약 영업직원으로부터 10만 원 미만의 식품과 음료를 제공받은 사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00:43:13말하자면 합법적인 영역이었다는 거죠.
00:43:16그러나 이 의사들은 모두 성남지역 개인 병원 의사들이었고
00:43:20저희가 보도한 대학병원 의사들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00:43:24전혀 조사를 안 한 건가요?
00:43:25그렇습니다.
00:43:26일부 개인 병원 의사들만 불러서 의견을 청취한 경찰은
00:43:29이 자료만으로는 압수수색이 불가능하다.
00:43:34따라서 혐의 입증도 어렵다.
00:43:37이렇게 설명하고는 사건을 최종 불입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3:41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00:43:43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듣죠.
00:43:45오원석 기자였습니다.
00:43:49SUV 차량이 유리문을 뚫고 건물 내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는데
00:43:53이곳은 다름 아닌 경찰서입니다.
00:43:55한 40대 남성이 과속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화가 났다는 이유로
00:43:59이렇게 경찰서로 돌진한 겁니다.
00:44:02정진명 기자입니다.
00:44:05주차장으로 검은색 SUV 한 대가 향합니다.
00:44:08갑자기 후진의 방향을 틀더니 건물 출입문이 있는 방향으로 돌진합니다.
00:44:14SUV는 현관 유리문을 잇따라 뚫고 지나갑니다.
00:44:18박살난 문은 파편과 함께 사방으로 날아갑니다.
00:44:21어제 오후 8시 20분쯤 41살 서모 씨가 자신의 SUV를 몰고
00:44:27전남 순천경찰서로 돌진했습니다.
00:44:36서 씨는 큰 소리를 듣고 나온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00:44:41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00:44:45건물 안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있었지만
00:44:47밖에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00:44:52경찰서 안까지 돌진한 차량은 이 벽면을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00:44:57서 씨는 과속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00:45:02서 씨는 최근 5년 사이 자신이 소유한 SUV와 화물차를 운행하면서
00:45:0636차례 과속단속에 적발됐습니다.
00:45:10올해 적발된 것만 12차례였습니다.
00:45:23경찰은 서 씨에 대해 특수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00:45:27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45:28JTBC 종진명입니다.
00:45:43카페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공부하는 카공족들
00:45:47카공족들 놓고 말이 많죠.
00:45:49아예 개인 칸막이까지 치는 경우도 있는데
00:45:51이 정도면 처벌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00:45:53이런 불만까지 나옵니다.
00:45:55김혜미 기자와 바로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00:45:57김 기자 이번에 문제가 된 카공족들 어떤 모습인지 먼저 볼까요?
00:46:02네. 바로 사진부터 보시죠.
00:46:04지난 19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00:46:10동네 한 카페에 매일같이 이렇게 자리를 칸막이까지 동원해서 맡아놓고
00:46:153시간 동안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라고 하면서 악당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00:46:21이게 보석관이 아니라 카페인 거죠?
00:46:23그렇습니다. 칸막이 보이시죠.
00:46:25그런데 사실 이런 식의 논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00:46:30이렇게 카페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두거나
00:46:33그리고 프린터키까지 동원을 해서 장시간 일하는 사람들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00:46:39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이렇게 도를 넘었다면 처벌할 수 있는 게 아니냐
00:46:43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00:46:44네. 많이 화가 났나 본지 법적 처벌까지 거론이 되는 거군요.
00:46:49실제 가능은 합니까?
00:46:50네. 일단 업무 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지 않냐 이런 식의 주장이 많았는데요.
00:46:56형법의 업무 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거나 아니면 좀 속이거나 심리적 또는 물리적 압박이 있어야 하는데
00:47:04자리를 차지한 행위만으로는 처벌이 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습니다.
00:47:13구조물이나 설치물이나 이런 거를 뒀는데 통행에 방해가 되는
00:47:16이러면 저는 좀 업무 방해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00:47:19조용히 혼자서 살짝 히카방이를 쳐가지고 했다.
00:47:23이걸로 업무 방해로 하기엔 조금 부족할 것 같아요.
00:47:29네. 카공족 문제가 하루 이틀이 아니잖아요.
00:47:32이게 너무하다는 인식이 있으니까 이렇게 법적 처벌까지 거론이 되는 거겠죠?
00:47:36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런 민폐 카공족이 사회적 문제다.
00:47:42그리고 외국인도 정말로 의아했다라고 전했는데요.
00:47:46그런데 찾아보니까 정도는 좀 다르지만 외국에도 이렇게 비슷한 사례 있습니다.
00:47:53또 영국이나 일본 언론에서는 일반적인 카공족 문제, 이거 문제다 다루기도 했는데요.
00:47:59영국의 개인 카페들은 요일이나 시간대별로 컴퓨터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00:48:07네. 요일에 따라서 좀 제한을 하는?
00:48:09네. 그렇습니다.
00:48:10우리나라도 좀 비슷하게 노력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00:48:13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 입장에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00:48:19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는 커피 한 잔이 4,100원이라고 했을 때 손님이 1시간 42분까지만 머물러야 겨우 손익 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00:48:34그래서 이렇게 카페들이 시간을 제한하거나 아니면 추가 주문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요.
00:48:41그런데 넓은 공간이 확보되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카공족에 대해서 따로 제한을 두지 않거나 오히려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00:48:50다만 스타벅스 측은 오늘 JTBC에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대처하고 매뉴얼을 강화해서 대처하고 고객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함께 나누는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
00:49:04이렇게 말했습니다.
00:49:05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혜민 기자였습니다.
00:49:11유심 해킹 사태로 새 고객 유치가 금지됐던 SK텔레콤이 51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00:49:17이탈한 가입자를 회복하려는 SK텔레콤과 다른 통신사들 사이에서 보조금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0:49:25박준우 기자입니다.
00:49:28서울시내 한 SK텔레콤 매장입니다.
00:49:31신상폰 구매 지원금을 대폭 올렸다는 안내문구가 눈에 띕니다.
00:49:35오늘부터 새 고객을 다시 모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00:49:39유심 해킹 사고 이후 지금까지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약 60만 8천명.
00:49:59기존 40%대 시장 점유율이 무너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00:50:03이걸 만회하기 위해 일부 SK텔레콤 매장은 영업재개 첫날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00:50:22최신 모델인 삼성 갤럭시 25의 경우 지원금이 확대돼 30만원대에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00:50:29SK텔레콤 신규 영업 중지기간 다른 두 통신사는 보조금을 대폭 늘렸는데
00:50:42다음 달 삼성의 새 폴더블폰 출시와 단통법 폐지가 마무리면서 보조금 출혈 경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00:50:50다만 아직 SK텔레콤에 대한 과징금과 소비자 보상 방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00:51:09SK텔레콤이 무리하게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기 어려울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00:51:15JTBC 박준호입니다.
00:51:20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최종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00:51:32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00:51:34네, 팟초선 사용법인데요.
00:51:36오늘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고전 서유기 아시죠?
00:51:41서유기에 나오는 부채 팟초선을 소환했습니다.
00:51:43팟초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부채로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00:51:47보시면 그거 하시는 게 떠오를 게 있으실 텐데요.
00:51:52만화 드래곤볼을 보면 손우공이 프라이팬산에 불을 끄려고
00:51:56무천도사에게 팟초선을 빌리러 갔다가
00:51:59이걸 냄비 받침으로 쓰고 있던 장면이 저는 떠오르거든요.
00:52:03이재명 대통령은 고전 속에 있던 팟초선 사용법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00:52:08그러니까 권력자가 하는 일이 개인에게는 작은 일일지는 몰라도
00:52:32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00:52:35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라라고 한 건데요.
00:52:37만화에서도 보면 불을 꺼야 하는데
00:52:40팟초선을 냄비 받침, 쓰레받기로 써서 무용지물이 되는 일이 있었는데
00:52:45공직자들도 유념을 해야겠습니다.
00:52:47공직자들의 책임 의식을 강조한 거군요.
00:52:50맞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부처 간 협의를 강조를 했습니다.
00:52:55단일 부처에 매이지 말고 부처 간 협의로 해결책을 찾되
00:52:59조정이 되지 않으면 대통령에게 꼭 알리라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00:53:03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겠다. 이런 취지인가요?
00:53:07맞습니다. 정부 정책이라는 게 부처 간에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잖아요.
00:53:13부처 간의 이견으로 조율이 안 되면 대통령에게 가지고 오라는 겁니다.
00:53:17요즘 이재명 대통령이 각 부처별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요.
00:53:20오늘 식약처 보고를 받으면서 나온 얘기라고 합니다.
00:53:23AI를 만약에 통해서 뭔가 좀 더 일에 원활한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하면
00:53:32이건 반드시 식약처만의 문제는 아니고 다른 부처와 협업으로 빠른 진행을 하되
00:53:37만약에 부처 협의가 잘 안 된다면 꼭 보고해달라.
00:53:40대통령한테 보고를 하라라는 거는 대통령이 해당 부처 장관들을 불러놓고
00:53:46직접 해결해 보겠다라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00:53:49조율을 못하고 대통령한테 보고가 올라오기 전에 웬만한 거는 알아서 잘 협의를 해라.
00:53:55이런 압박성 당부가 아닐까 싶긴 한데요.
00:53:58아무래도 그럴 수 있겠죠.
00:53:59그런데 중요한 건 오늘 국무위에 참석한 장관들
00:54:02사실 유임된 송미령 농리부 장관을 제외하고는 다 조만간 교체가 될 장관들이잖아요.
00:54:08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는
00:54:12어제 지명했던 11명의 장관 후보자들이 좀 더 유념해서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00:54:17네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도 바로 볼까요?
00:54:20다음 이슈는요.
00:54:21운동권 문화 싫었다입니다.
00:54:24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
00:54:27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소위 386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잖아요.
00:54:32열린우리당이 운동권을 대거 발탁했던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을 했습니다.
00:54:37정확하게는요. 방화 예비 사건으로 구속이 돼서 약 2년 정도 실형을 살기도 했었는데요.
00:54:58정청래 의원 그런데 사실 자기는 운동권이 싫었다라고 말하는데요.
00:55:03보실까요?
00:55:04솔직하게 말씀드리면 586의 질서, 운동권 수직적 관계 이런 게 저는 싫었어요.
00:55:14그리고 그런 분들과 몰려다니는 게 너무 비생산적이고
00:55:18그래서 제가 가지도 않고 거기서 부르지도 않고
00:55:20과거 정청래 의원은 운동권은 보수 진영의 프레임이다라면서도
00:55:26나는 독재와 맞서 싸운 운동권 경력이 자랑스럽다라거나
00:55:30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영입했던 박지연 당시 비대위원장 기억하실 텐데요.
00:55:37당시 586을 청산해야 한다라고 하자 정청래 의원이 내부 총질이다라는 취지로 반박을 하기도 했었죠.
00:55:43물론 정청래 의원이 지금 말한 거와 운동권 그 자체라기보다는
00:55:47운동권의 문화, 질서가 싫었다, 청산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00:55:51운동권 출신이면서 운동권 문화를 청산하자 이렇게 말하는 게 좀 이례적으로 들리는데
00:55:56그 배경이 뭡니까?
00:55:57맞습니다.
00:55:58요즘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분위기를 살펴보면요.
00:56:02민주당의 권력 지정도가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입니다.
00:56:05당장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00:56:11서영교 의원을 누르고 안기부, 그러니까 국정원 출신 김병기 의원이 당선이 됐죠.
00:56:16원내대표 선거 처음으로 권리당원,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했었는데
00:56:21이번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00:56:27그리고 일반 국민 30%의 비율로 당대표를 뽑게 되어 있습니다.
00:56:31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의원도 기존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 갖는 이미지에서
00:56:36좀 벗어나려는 것 아니냐, 이런 걸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00:56:40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됐죠.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00:56:45첼로를 연주하는 18살 자폐 소녀가 이렇게 자신만의 그림 악보를 만들어서
00:56:50국내 유명 콩쿠르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00:56:54음악을 그리는 첼리스트 이야기를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6:57제주 4.3 사건 추념식 영상 속 첼로를 연주하는 소녀
00:57:09발달장애를 가진 18살 첼리스트 이정현 양입니다.
00:57:15추모곡 아기 동백꽃의 노래, 연주에 맞춰 흐르는 한 폭의 그림
00:57:19정연이가 직접 그린 그림 악보입니다.
00:57:22어려운 곡들도 점과 선으로 엮고 색을 입혀 하나뿐인 그림 악보를 만듭니다.
00:57:29언어 구사가 쉽지 않은 정연이에게 그림 악보는 또 다른 언어이고
00:57:33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창입니다.
00:57:37정연이만의 그림 악보는 전시회를 열만큼 유명해졌습니다.
00:57:41이 곡과 그림엔 어릴 적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00:57:55정연이는 어릴 적부터 배운 적 없는 악기를 능숙하게 다뤘습니다.
00:58:1616살 때 국제서울음악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00:58:22특정 분야에 재능을 보일 수 있는 서번트 증후군이지만
00:58:25정연이 같이 천재성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00:58:29서번트도 여러 단계가 있는데
00:58:32가장 높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서번트인
00:58:36프로디저스 서번트라고 해서
00:58:38전 세계에서 100여 명도 안 되는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있는
00:58:44전시회를 열기로 한 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입니다.
00:58:48이 아이도 똑같이 그리고 똑같은 사람이고
00:58:53같이 어울려서 살면 재밌다는 거
00:58:56같이 더불어서 살면 더 좋다는 거
00:58:58불편함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다는 거를 같이 알아주시고
00:59:03같이 이렇게 포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00:59:06JTBC 정영재입니다.
00:59:07일제강점기 일본 사업가가 아예 통째로 뜯어서 일본으로 가져간
00:59:14조선시대 건축물이 있습니다.
00:59:17왕실과 연관이 있는 걸로 추정되는 관월당이라는 이 건물
00:59:21100년이 지나서야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00:59:24강나현 기자입니다.
00:59:27일본 국보인 거대한 불상 너머로
00:59:29기와지붕과 나무로 된 작은 집 하나가 보입니다.
00:59:32관월당으로 불린 이 건물은 일본 사찰 고덕원의 기도처로 쓰였습니다.
00:59:39그러나 100년 전만 해도 조선에 있었습니다.
00:59:42일제강점기 개인 소유의 이 건물이
00:59:45총독부 조선식산은행의 담보로 잡히면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00:59:50그 뒤 1924년 은행이 일본 사업가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00:59:55뜯겨서 일본으로 옮겨졌습니다.
00:59:58집 안에 관월당이라고 하는 건물을 한쪽에다가 이렇게 세우게 됩니다.
01:00:04별장 옆에 있는 고덕원에 오로떼원 가지고 있었던 관월당을 기증을 하게 되면서
01:00:10관월당이라는 이름도 일본에 건너간 뒤 붙여졌습니다.
01:00:15조선에선 어떻게 불렸는지 용도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01:00:21학계에선 궁궐과 관련은 있지만
01:00:23경복궁 안쪽이 아닌 그 주변에 있던 건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01:00:28간단한 목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01:00:30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하고도 또 격식이 있는
01:00:3418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왕실 관련 사당 건축물로
01:00:382010년 한일 불교계에서 반환 논의를 했다 무산됐지만
01:00:439년 뒤 고덕원 측이 돌려주고 싶다고 연락이 오면서 물고가 트였습니다.
01:00:48지난해 6월부터 1년간 해체 작업을 했고
01:00:52석재와 기와 목재를 비롯한 총 4,900여 점이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01:00:59고고학자이기도 한 고덕원 주지는 해체와 운송에 필요한 일본 내 비용을 자비로 부담했습니다.
01:01:05해체된 관월당 부재는 일단 파주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데
01:01:21국가유산청은 추가 연구를 거쳐 복원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01:01:25JTBC 강나현입니다.
01:01:35스포츠 뉴스입니다.
01:01:38견제구에 맞고서 피를 뱉어내 구급차에 실려갔던 롯데 장두성 선수 기억하시죠?
01:01:44폐출혈에서 회복해 복귀가 임박했습니다.
01:01:47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이렇게 장두성처럼 신인 지명 90번대 끝순위에서
01:01:53간신히 선택받았던 선수들의 활약이 아주 매섭습니다.
01:01:56이해원 기자가 그들의 스토리를 전합니다.
01:02:00투수의 견제구의 옆구리를 맞고도 일단 1루로 뛰었습니다.
01:02:05그리고는 피를 뱉어냈습니다.
01:02:08구급차에 실려가 정밀 검진한 결과 폐출혈 진단까지
01:02:11장두성은 열흘여 시간이 걸려 재검에서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01:02:16이번 주 2군에서 한두 차례 뛰어보고 1군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01:02:20사실 장두성의 헛슬플레이는 간절함이 만든 습관이었습니다.
01:02:302018년 전체 93순위로 간신히 프로 무대에 덧걸이했습니다.
01:02:35주로 대주자로 나서며 어느덧 프로 8년차
01:02:38황성빈이 다치며 찾아온 기회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01:02:42앳된 얼굴에 이 선수 2년 전엔 고교생 시구자였습니다.
01:02:46긴장해선지 마운드에서 미끄러졌던 성형탁은 지난해 96순위로 기아에 입단했습니다.
01:02:53지금은 기아 역사의 한 줄을 남겼습니다.
01:02:56신인 데뷔전 이후 연속 최장 무실점 행진,
01:02:59이젠 프로야구 신기록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01:03:02시속 140km 초반대 공을 뿌려 구속은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받았었지만,
01:03:07공을 던지고 싶은 곳에 제대로 넣을 수 있는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01:03:12ssg 박시우 역시 데뷔 첫 승을 올리기까지 꼬박 5년이 걸렸습니다.
01:03:292020년 신인 지명에서 전체 100번, 이른바 문을 닫고 프로 선수가 됐습니다.
01:03:35지금은 ssg 선발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고, 올해 이미 4승을 챙겼습니다.
01:03:41jtbc 이혜원입니다.
01:03:46손흥민 선수가 결장하면 토트넘 승률은 7%에 머물렀다.
01:03:51하루가 멀다 하고 이정 얘기가 쏟아지고 있는데,
01:03:54그 속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분석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01:03:58토트넘을 떠날지 말지에 대한 전망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01:04:02정수아 기자입니다.
01:04:05영국 언론 가디언은 오늘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상황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01:04:12남은 계약 기간 1년이 지나면 34세 나이가 되고,
01:04:15또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설이 제기되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01:04:20지난달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려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낸 이후,
01:04:25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01:04:28손흥민의 이적을 가정한 채 얼마의 이적률을 받을 수 있을지,
01:04:32사우디 리그로 옮겨갈지를 놓고 축구팬들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창도 열어놨습니다.
01:04:38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프랑크 감독의 인터뷰 영상에서 손흥민 언급이 없었다며 이적 대상이 올랐다는 추측까지 나왔습니다.
01:04:455년 8월 초 방한하는 아시아 투어 일정 이전에 매각할 수 있다는 앞서가는 예상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01:04:53이런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손흥민의 현재를 돌아봤습니다.
01:04:58지난 한 시즌 손흥민이 결정한 14경기에서 이긴 건 단 한 경기뿐으로 승률이 7.1%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01:05:06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서랑설레가 계속되고 있지만,
01:05:09정작 선수 본인은 2주 전 이 말만 남겨놓고 침묵 중입니다.
01:05:13제가 어디에 있든 어느 자리에 있든 제 자신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항상 노력해온 선수인 것은 변함없기 때문에
01:05:21JTBC 정수화입니다.
01:05:27이 골의 득점자는 누구로 기록됐을까요?
01:05:30카메라는 중거리 슛을 때린 선수를 비추는데 진실은 다른 앵글에 담겨 있었습니다.
01:05:43정체전선이 다시 묵상합니다.
01:06:13또 한 번의 장맛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01:06:16저녁 무렵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까지 비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01:06:20비는 대부분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잦아들겠습니다.
01:06:24특히 영남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은 내일 오후까지
01:06:27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01:06:31곳곳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01:06:35앞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경남에 20에서 60mm, 경북에도 최대 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01:06:44아침 기온은 청주 22도, 광주는 20도로 시작하겠습니다.
01:06:48낮 기온은 서울이 25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낮겠지만
01:06:51대구는 28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01:06:54목요일에는 비가 쉬어가겠고요.
01:06:58금요일 밤부터는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01:07:00주말에는 다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01:07:04특히 수도권과 강원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01:07:08날씨였습니다.
01:07:09뉴스룸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7:15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1:07:16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