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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이재명 정부 일기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00:00:09모두 11개 부처가 발표됐는데 이번 인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파격입니다.
00:00:14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이고
00:00:18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현직 기관사 출신으로
00:00:22인선이 발표되는 그 순간에도 10차례 운행 중이었습니다.
00:00:25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00:00:31공식적으로 유임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나왔는데
00:00:34먼저 인선 내용부터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0:39이재명 정부 첫 국방부 장관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00:00:46대통령실은 군 출신이 아닌 인사가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건
00:00:505.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 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00:5464년 만에 문민국방부 장관으로서
00:00:59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00:01:04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주 유엔 대표부 대사가
00:01:07통일부 장관엔 민주당 중진인 정동영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00:01:13과거 외교부 1, 2차관과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을 각각 지낸 만큼
00:01:18전문성과 경험을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00:01:20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00:01:25고용노동부 장관엔 김영훈 전 민주노촌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00:01:31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백영훈 LGAI 연구원장이
00:01:34보은부 장관에는 권우울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00:01:38민주당 현역 의원들도 대거 차출됐습니다.
00:01:42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00:01:45민주당 김성환, 강선우, 전재수 의원이 각각 이용됐습니다.
00:01:50특히 부산에서 3선을 지낸 전 의원은
00:01:52해수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했습니다.
00:01:58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 중
00:02:00유일하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임됐습니다.
00:02:04앞서 권우울 보은부 장관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00:02:07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실용주의 인사라는 설명입니다.
00:02:25국무조정실장엔 국무총리 비서실 의전비사관을 지낸
00:02:29윤창열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습니다.
00:02:32JTBC 최규진입니다.
00:02:37이번 장관 인선에 민간 출신 AI 전문가가
00:02:40또 포함됐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00:02:43하정우 AI 수석에 이어 두 번째인데
00:02:45우리나라 생태계에 맞는 쏘버린 AI를 육성하겠다는
00:02:48정부의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낸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00:02:52전다빈 기자입니다.
00:02:55이재명 대통령이 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00:02:59백영훈 LGAI 연구원장을 지명했습니다.
00:03:02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00:03:06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00:03:13네이버 출신인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 비서관에 이어
00:03:17이번엔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에
00:03:20기업 출신 전문가를 기용한 겁니다.
00:03:24해외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독립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AI 모델
00:03:28즉 소버린 AI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셈입니다.
00:03:33실제 배원장은 LG의 한국형 거대 언어 모델
00:03:37엑사원 프로젝트를 이끌었습니다.
00:03:39최근 열린 간담회에선 이 대통령에게 AI 정책과 관련한
00:03:54제언을 직접 건네기도 했습니다.
00:03:56소버린 AI의 앞장선 두 기업 출신이 AI 컨트롤타워 투톱에 오르면서
00:04:16민간 참여가 늘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00:04:20한편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역시 기업인 출신으로
00:04:23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올랐습니다.
00:04:27JTBC 전다빈입니다.
00:04:31그럼 이번엔 대통령 씨 연결해 이번 인선에 대한 소식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04:36이승환 기자 아무래도 계엄 이후기 때문에
00:04:39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렸는데
00:04:4264년 만에 군 장선 출신이 아닌 인사가 지명됐죠?
00:04:48오늘 인선은 곳곳에서 파격이 엿보이는데요.
00:04:51그중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00:04:545선 출신의 안규백 의원이 가장 눈에 띕니다.
00:04:58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00:05:0264년 만에 첫 문민 국방장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00:05:0712.3 내란 사태를 주도했던 게 김용현 전 장관 등
00:05:10육사 출신이 들였던 만큼
00:05:11지금이 민간인이 국방장관이 되어서 국방개혁을 확실히 이뤄낼 수 있는 적기다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00:05:19안 후보자는 내란 이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라는 시대적 사명의 무게를 엄숙히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00:05:26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00:05:29군의 문민화는 선진국은 다 하고 있다며
00:05:32국방부 장관은 민간인이 맞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00:05:37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인선이 발표되는 그 순간에도
00:05:40열차를 운행 중이었다면서요?
00:05:44그렇습니다. 김용훈 후보자는 30년 넘는 경력의 현직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입니다.
00:05:50인선 발표 순간에도 열차를 운행하고 있었는데요.
00:05:53김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00:05:57첫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부 장관이 됩니다.
00:06:01그야말로 파격 인사인 셈인데
00:06:02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산업재해를 줄이고
00:06:05노란봉투법을 개정하는 등
00:06:07노동자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00:06:13윤석열 정부의 장관이 유임된 것도 매우 이례적인데
00:06:16대통령실에서 그 배경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고요?
00:06:19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만을 보겠다는 게
00:06:24대통령실이 설명한 유임 이유입니다.
00:06:27송 장관은 과거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00:06:30양국관리법 등 농업사법에 대해 반대하면서
00:06:33거부권 행사도 건의해왔습니다.
00:06:35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00:06:37송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운영 방향에 동의했다면서
00:06:41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06:46또 현 정부의 기조에 동의하시는 분들에 대해선
00:06:49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해
00:06:51송 장관 외에도 추가로 유임되는 장관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00:06:57총리가 먼저 임명되고 장관 인사가 있을 거란 말도 있었는데
00:07:01취임 19일 만에 대규모 장관 인선이 발표됐군요.
00:07:03당초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임명되면
00:07:09총리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제청하는 방식이
00:07:12내부적으로는 유력하게 검토됐었습니다.
00:07:15하지만 이 대통령이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맞춰
00:07:18나토 참석을 취소하고 또 국내 현안을 챙기기로 집중하면서
00:07:22내각 구성도 서두르기로 한 걸로 전해집니다.
00:07:26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준비되는 대로 한 것이다.
00:07:29머지않은 시간에 나머지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07:32지금까지 용산대통령실에서 JTBC 이승환입니다.
00:07:37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00:07:41정치 스폰서 논란, 출판기념회 수입 등 재산 문제가 쟁점이 될 걸로 보이는데
00:07:46여야가 끝까지 합의하지 못해 증인도 참고인도 없이 진행됩니다.
00:07:51배양진 기자입니다.
00:07:5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경조사와 두 차례의 출판기념회에서 거둬들인
00:07:59세비 외 소득 5억 원을 추진금 납부 등에 썼다고 주장합니다.
00:08:04통상적으로 저의 연배 정도의 그런 애사가 있거나 경사가 있거나
00:08:11또는 저 정도 되는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했을 때
00:08:16통상적인 수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 정도의 액수가
00:08:20출판기념회를 한 차례 열 때마다 억대의 수입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00:08:26국민의힘은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00:08:32국민은 김민석 후보자에게 현금 6억 원을 갖다 준 기업인 이해관계자가 누구이고
00:08:39또 얼마를 줬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00:08:45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지적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00:08:49국민의힘 의원 37명은 출판기념회 소득을 누락했습니다.
00:08:56실세인 정치인들이 이렇게 출판기념회를 하면
00:09:00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는 정치낭인보다 훨씬 더 많은 책값을 받지 않겠습니까?
00:09:08김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해선 스폰서 의혹이 불거진 강모 씨와의 관계
00:09:14강 씨를 포함한 지인 10여 명에게 빌렸던 돈의 성격도 도마에 오를 걸로 보입니다.
00:09:20국민의힘은 아빠 찬스 의혹도 펼치고 있습니다.
00:09:24일반 국민들의 고등학생 자녀가 국회의원에게 직접 전화해서
00:09:28동아리에서 만든 법안 발의를 부탁하고
00:09:31그 내용대로 발의까지 될 수 있겠습니까?
00:09:36여야가 증인 명단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00:09:39내일 청문회는 증인 없는 청문회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00:09:43국민의힘이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비협조를 문제 삼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00:09:49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임명 동의한 국회 본회의 처리에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00:09:56JTBC 배양진입니다.
00:09:59이스라엘-이란 전쟁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00:10:02이란이 미국을 향해 돌이킬 수 없는 대가를 경고하며 군사보복이 현실화되면서
00:10:07과거 9.11 테러를 겪었던 뉴욕은 최고 경계상태에 돌입했습니다.
00:10:12이란이 군사보복 외에도 세계 원유의 흐름을 막는 경제보복도 준비하고 있어
00:10:18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데 먼저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0:24미국의 핵시설 폭격 이후 이란은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00:10:27곧바로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선 데 이어
00:10:42이란 의회는 미국의 참전에 대한 보복으로
00:10:45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00:10:48호르무즈 해업의 봉쇄를 의결한 겁니다.
00:10:51호르무즈 해업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사이의 좁은 바닷길로
00:10:55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입니다.
00:10:58전세계 원유와 액화 천연가스의 약 3분의 1이 지나갑니다.
00:11:03이란이 실제 봉쇄를 시행하면 해저 기류의 매설을 통한 선박 공격이
00:11:07가장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00:11:09이란은 과거 이라크 전쟁 때도 이곳에 기류를 설치했고
00:11:12전세계 상선은 물론 미 해군 함선에도 큰 피해를 줬습니다.
00:11:17군사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타격이 가능한 겁니다.
00:11:21하지만 봉쇄는 동시에 산유국 이란의 석유 수출길도 막을 수밖에 없는 만큼
00:11:26이란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00:11:29때문에 실제 선박 공격보다는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하는
00:11:32외교적 수단이 될 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00:11:34이란의 실제 호르무즈 해업 봉쇄에는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판단이 남은 가운데
00:11:55미국은 해업 봉쇄는 이란의 자살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0:12:00JTBC 윤재영입니다.
00:12:02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미국의 이번 작전명은 미드나잇 헤머, 그러니까 한밤의 망치였습니다.
00:12:12이 작전명처럼 공습은 실제 한밤 중 기습적으로 이뤄졌는데
00:12:15어떤 무기로 어디를 공습했는지, 그래서 핵시설은 다 파괴된 건지
00:12:20백민경 기자가 이번 공습을 자세히 분석해드립니다.
00:12:2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3곳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며
00:12:29특히 포르도는 끝장났다고 강조했습니다.
00:12:33트럼프가 지목한 포르도는 산악지대에 숨겨진 이란 핵개발의 핵심 시설인데요.
00:12:39공습지프 위성사진을 보면 두 곳에 각각 3개씩, 모두 6개의 구멍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00:12:45바로 이 구멍이 미군이 자랑하는 최강 벙커버스터인 GBU-57이 뚫고 들어간 자리로 추정됩니다.
00:12:52미군은 이곳으로 벙커버스터 12발을 떨어뜨려 최대 지하 90m 아래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13:00미군이 지닌 최강 무기 벙커버스터는 한 번에 최대 60m를 관통하는 걸로 알려져 있죠.
00:13:05때문에 12발을 각각 다른 지점에 떨어뜨린 게 아니라
00:13:09두 발을 한 지점에 시간차를 두고 투하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관통력을 증가시킨 걸로 보입니다.
00:13:16타격 지점은 환기구를 만드느라 안반이 약해져 있던 곳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13:21다만 이 핵시설이 실제 파괴됐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립니다.
00:13:26이라는 포르도를 포함해 공습을 당한 핵시설 모두 지상 일부를 빼고는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13:32공습에 앞서 포르도의 트럭이 길게 늘어선 모습도 포착됐는데
00:13:37이미 핵폭탄 제조를 위한 농축 우라늄을 다른 장소로 옮겼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0:13:43국제원자력기구 역시 공습이 이뤄진 3곳의 시설 모두에서 방사선 유출 징후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00:13:50미군이 모두 3곳을 공습하면서 두 곳에만 벙커버스터를 쓴 것도 의문으로 남고 있습니다.
00:13:56가장 먼저 공습한 이스파한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만 사용됐습니다.
00:14:00전문가들은 이스파한 지하시설이 너무 깊어서 벙커버스터로도 완전히 파괴할 수 없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14:09이스파한 핵시설에는 이란 전체 우라늄 비축량의 3분의 2가 저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00:14:15외신들은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의 핵시설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00:14:20더 강력한 벙커버스터를 만들거나 핵무기를 써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0:14:24JTBC 백민경입니다.
00:14:29핵시설 공격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 교체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00:14:36미국이 추가로 어떤 대응을 검토 중인지 바로 백악관 연결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4:42정광연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까지 언급했는데 추가 공습 가능성을 내비친 걸까요?
00:14:49네, 올바른 표현은 아니라고 전제를 달았습니다만 정권 교체가 왜 일어나지 않겠느냐며
00:14:57현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00:15:01전날 공격 직후엔 핵시설 정밀 타격에 국한됐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00:15:06하루 만에 정권 교체까지 거론하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내비친 걸로 해석됩니다.
00:15:12그런데 또 참모들은 이란의 현재 체제를 무너뜨리는, 정권 교체를 노리는 건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00:15:17그렇습니다. 부통령부터 국무장관 또 국방장관까지 모두 정권 교체를 노린 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00:15:28직접 들어보시죠.
00:15:28내부 소통 문제라기보다는 역할 분담에 따른 이중 전략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00:15:53참모들이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이란의 대응 수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00:15:58트럼프 대통령은 체제 자체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경고를 통해 이란 내부의 균열을 노린 걸로 보입니다.
00:16:06미국이 추가로 어떤 대응을 검토 중인지가 관건인데
00:16:09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의 중동 분쟁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 아니었습니까?
00:16:15맞습니다. 불과 한 달 전이었죠.
00:16:21중동 순방 당시에도 이른바 개입주의를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6:25먼저 들어보시죠.
00:16:26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단발성 타격으로 규정하면서
00:16:44전쟁 불개입 원칙을 어긴 게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00:16:48다만 트럼프 지지층 내부에선 불개입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과
00:16:52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을 요구하는 입장이 서로 충돌했던 게 사실입니다.
00:16:57트럼프가 일단 핵시설 타격으로만 국한시킨 건
00:17:00지지층 내부에 상충하는 두 입장을 적절히 조율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00:17:07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전면전으로 번질 우려도 있는 거죠?
00:17:10그렇습니다. 이란이 미군을 직접 타격한다면 전면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00:17:18안보 우려가 더 커진 상황입니다.
00:17:21미 국토안보부가 테러 경보를 발령했고요.
00:17:24특히 9.11 참사를 겪은 뉴욕은 최고 경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00:17:29전면전은 경제 위기로도 직결될 수 있어서
00:17:31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00:17:35이 때문에 당분간은 이란의 대응 수위를 지켜보면서
00:17:38막판까지 외교적 압박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00:17:42지금까지 워싱턴에서 JTBC 정강현입니다.
00:17:46이란이 호르무즈 해업을 당장 전면 봉쇄하진 않더라도
00:17:50여길 지나는 배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00:17:53벌써부터 뱃머리를 돌리는 유조선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7:56인근 아덴만에서 우리 선박들을 보호하고 있는 청해부대 역시
00:18:00방호태세를 높였습니다.
00:18:01윤세민아 기자입니다.
00:18:05이란은 호르무즈 해업 봉쇄카드를 또 꺼내들었습니다.
00:18:10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래
00:18:122011년 미국 등 서방의 대이란 제재 때나
00:18:162018년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차단에도
00:18:19이란은 우리에겐 호르무즈를 닫을 힘이 있다며 대응해 왔습니다.
00:18:25호르무즈 해업은 가장 좁은 곳의 폭이 약 39km에 불과한 병목 지형으로
00:18:30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해군기지의 지대함 미사일로 유조선을 공격하기 쉽습니다.
00:18:36자국 원유 수출에 타격을 우려한 듯 전면 봉쇄까지 한 적은 없지만
00:18:41다국적 선박을 상대로 한 무차별적인 나포 위협까지 더해지며
00:18:46실질적인 봉쇄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00:18:49주변 수심이 얕아 대형 유조선이나 상선 등이 지날 수 있는 곳이
00:18:54대부분 이란 영해라는 점도 이란에게 유리한 대목입니다.
00:18:59이런 상황에서 소말리아 앞 아덴만에서 우리나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하고 있는 청해부대가
00:19:05유사시 호르무즈 해업에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00:19:10청해부대는 현재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00:19:14부대 방어 태세는 강화된 상태로 이전부터 유지해 오고 있어서
00:19:18미국 등 서방국가와 미국의 동맹인 한국의 선박과 유조선이
00:19:23가장 먼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00:19:28지난 2021년 한국국적 유조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을 때
00:19:33청해부대가 호르무즈 해업에 급화된 바 있습니다.
00:19:37JTBC 윤세민호입니다.
00:19:41이런 상황 속에서 이란의 우방인 중국은 속내가 복잡해졌습니다.
00:19:45일단 미국의 군사적 개입에 발끈하며 비판을 쏟아냈지만
00:19:49아직 미국과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데다
00:19:52이란이 정말 호르무즈 해업을 봉쇄하면
00:19:55이란산 원유 90%를 수입하고 있는 중국에게도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00:20:00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20:04중국은 미국이 이란을 타격한 직후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00:20:10미국의 개입이 국제안보질서의 근간을 뒤흔들어 놨다는 겁니다.
00:20:13관영 매체들까지 동원해 세계 경제에 심각한 도전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00:20:32그러면서 정권 붕괴로 내전이 이어진 제2의 시리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내놨습니다.
00:20:37그만큼 이란과 중동의 정세는 중국의 안보와 경제에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00:20:44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업을 봉쇄하는 결단을 내린다면
00:20:48이란산 원유 90%가 향하는 중국 경제에도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00:20:52그렇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이란을 돕고 나서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00:21:12반미연대를 꾸린 러시아 역시 중국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서 휴전을 촉구했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습니다.
00:21:18오히려 중동 갈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떨어뜨리며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0:21:28반면 정반대에 서 있는 이스라엘은 미국의 군사행동을 두 팔 들어 반기고 있습니다.
00:21:34이스라엘은 11일째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미사일기지와 공항 등을 집중적으로 때렸습니다.
00:21:42중국 베이징에서 JTBC 이도성입니다.
00:21:44이 전쟁은 우리 경제에도 악재입니다.
00:21:49증시 상승세는 멈췄고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00:21:55이란이 호르무즈 해업을 정말 원천 봉쇄까지 하면 우리나라도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데
00:22:00우리 경제에 미칠 여파 공다솜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00:22:04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00:22:12장 초반 1%대 하락했던 코스피는 간신히 3천선을 지켜냈지만 상승세는 꺾였습니다.
00:22:20미국이 직접 이란 공습에 나서자 투자자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퍼진 겁니다.
00:22:25관건은 실제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업 원천 봉쇄에 나설지 여부입니다.
00:22:32원유뿐 아니라 LNG까지 호르무즈 해업은 전세계 에너지 수송로의 핵심 길목입니다.
00:22:39특히 국내에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대부분은 호르무즈 해업을 통해 들어옵니다.
00:22:44대륙으로 막혀있어 우회가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원유 특성상 육로 이송이 어려워
00:22:51해업이 봉쇄될 경우 사실상 중동산 원유 수입이 원천 차단되는 셈입니다.
00:22:58전체 원유 수입 60% 이상을 중동산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00:23:05중동분쟁이 본격화한 후 10% 넘게 뛴 국제유가는
00:23:09해업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00:23:31사태가 길어져 고유가가 이어지면
00:23:34석유화학과 항공, 해운 등 관련 업계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00:23:55국내 기름값도 빠르게 오르며
00:23:57서울 일부 주유소에선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00:24:02일부 외신은 자국 경제를 우려하는 이란이
00:24:06해업 봉쇄란 자충술을 두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내놓은 가운데
00:24:10중동사태가 우리 경제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00:24:15JTBC 공다소입니다.
00:24:19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 안전도 걱정입니다.
00:24:22일부는 피난길에 올랐지만
00:24:24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뒤에도
00:24:26530명가량이 이란과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습니다.
00:24:30김필중 기자입니다.
00:24:32가짝스럽게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00:24:41기숙사 창문에서도 미사일이 보입니다.
00:24:44나흘 전 이스라엘에서 유학 중인 한 한국인이
00:24:47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00:24:4910분 동안 미사일 위험 알람이 100개 가까이 울렸습니다.
00:24:52사이렌 왕이 다시!
00:24:54비행기 값은 치솟았고 백값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00:25:021500US 달러였어요.
00:25:03결국 한인회가 대전한 버스를 타고 또 걸어가며 이스라엘 국경을 넘었습니다.
00:25:19이런 식으로 대피한 한국 교민과 현지인 가족은
00:25:23현재까지 이란에서 56명, 이스라엘에서는 49명입니다.
00:25:28하늘길이 끊긴 만큼 육로로 달려
00:25:31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 등 인접 국가로 피난을 갔습니다.
00:25:35그런 동안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지만
00:25:39아직 530명 가량의 교민들이 남아있습니다.
00:25:44생계나 학업 때문에 당장 떠나기 어려운 이들로
00:25:47이란의 70여 명, 이스라엘의 460여 명 가량입니다.
00:25:52상황에 따라 현지 방공회에 대피하는 것 등을 고려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5:57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00:26:01교민 안전을 살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00:26:05교민들의 안전이 확고히 보호될 수 있도록
00:26:07안보실을 중심으로 절제하게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00:26:12외교부 관계자는 남아있는 교민들을 상대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00:26:16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00:26:18계속해서 중동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해
00:26:21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26:25JTBC 김필준입니다.
00:26:28이제껏 침묵해온 북한이 오늘 처음으로
00:26:31미국의 이란 공습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26:34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전면 공습한 것처럼
00:26:37북한에도 같은 공격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
00:26:40전문가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6:47북한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튿날인 오늘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00:26:51주권국가의 영토완전과 안전 리익을 난폭하게 유린한
00:26:56미국의 대이란 공격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00:27:00전통적인 우방인 북한과 이란은 반미 노선 하에서 핵 개발을 지속해 왔습니다.
00:27:06다만 이란과 달리 미국이 북한의 영변이나
00:27:09강선 핵시설을 공격하기는 어려울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00:27:13이란은 핵무기를 완성하지 못했지만
00:27:16북한은 이미 핵탄두와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00:27:34핵시설이 곳곳에 분산돼 있고
00:27:36공격 감행 시 핵을 사용한 보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00:27:40또 한국과 일본 괌의 미군기지가 표적이 된다면
00:27:45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00:27:491994년 1차 북핵위기 때
00:27:51클링턴 행정부도 북한 영변 핵시설 타격을 검토했지만
00:27:55이런 우려 때문에 포기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7:58러시아가 북한과 맺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근거로
00:28:02자동 개입하며 대규모로 확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00:28:06다만 미국의 북한에 대한 불신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0:28:11확실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으면
00:28:15언제든지 미국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00:28:19그 확신을 더 굳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00:28:24JTBC 김재현입니다.
00:28:28내일부터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00:28:31이재명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00:28:36이 대통령이 직접 가지 않는 걸 두고 야당에선 비판이 나왔는데
00:28:40다른 초청국인 일본과 호주 역시 정상은 참석하지 않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8:46유선희 기자입니다.
00:28:49내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00:28:52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합니다.
00:28:57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을 검토해 왔지만
00:29:01급박한 중동 정세와 국내 현안을 고려해
00:29:05위 실장을 대신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00:29:09이 대통령은 오늘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00:29:12중동 정세에 대한 안정적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00:29:16필요한 조치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길 바라고
00:29:20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00:29:27야당은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 건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0:29:45친북, 친중이라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00:29:48그렇지 않아도 친북, 친중, 친러 정권 출범에 대한 미국 등 우방국들의 우려가 있는데
00:29:56자유우방국들과의 연대 의지를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00:30:02그러나 우리나라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또 다른 IP4
00:30:07호주와 일본도 정상이 직접 참석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0:12JTBC 유선희입니다.
00:30:14김용현 전 장관이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00:30:19또다시 구속위기에 몰리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00:30:23오늘 구속심사에 김 전 장관은 나타나지도 않았고
00:30:26변호인단은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는데
00:30:29결국 심사 자체가 모래로 미뤄졌습니다.
00:30:33김태형 기자입니다.
00:30:36오늘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00:30:38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열렸습니다.
00:30:42하지만 김 전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00:30:46공소장 송달도 안 한 상태에서 영장심사를 한다는 건
00:30:49공정한 재판이라고 할 수 없다며 변호인은 반발했습니다.
00:30:54김 전 장관 측은 같은 이유로 오늘 오전
00:30:56재판부 기피 신청을 낸 상태였습니다.
00:30:59그러자 재판부는 이틀 뒤인 수요일 오전 10시로 밀어
00:31:03다시 열겠다며 신문을 연기했습니다.
00:31:06수요일은 김 전 장관의 구속 만료 하루 전입니다.
00:31:08김 전 장관 측은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00:31:20그간 김 전 장관 측은 재구속을 막기 위해
00:31:24여러 법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00:31:26지난 16일 내란 재판부가 보석을 결정하자
00:31:29곧바로 보석 조건이 위법이라며 항구했습니다.
00:31:32거주, 만남 등 제한이 있는 보석이 아니라
00:31:35조건 없는 석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00:31:38이는 자충수가 됐습니다.
00:31:41곧바로 조은석 내란 특검이 김 전 장관을 추가 기소하고
00:31:44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00:31:47그러자 이번엔 특검 수사 준비 기간 20일 동안엔
00:31:50공소 제기를 할 수 없다며
00:31:52서울고법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00:31:54하지만 지난 21일 법원은 기소 사건을 담당한
00:31:58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며 기각했습니다.
00:32:03기각 결정과 함께 재판부가 오늘 영장심사를 하겠다고 공지하자
00:32:07다시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며 반발했고
00:32:10결국 신문은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00:32:13조은석 특검 측은 재판을 연기하려
00:32:15터무니없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00:32:17법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00:32:20개혐 과정에서 김용현 전 장관 지시에 따라
00:32:27증거를 없애면서 손과 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00:32:33수행비서 양호열 씨입니다.
00:32:36양 씨는 국회에서 증인 선서도 증언도 거부해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00:32:40양 씨가 이렇게 증언을 거부하라고 요구한 게
00:32:43김 전 장관의 변호인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32:48김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2:50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수행비서 양호열 씨는
00:32:55지난 1월 22일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00:32:59얼굴 공개를 피하려고 차단막 뒤에 앉은 양 씨는
00:33:02증인 선서부터 거부했습니다.
00:33:10쏟아지는 질문에 증언을 거부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00:33:14김용현 장관이 노트북과 휴대전화 파쇄하려고 했습니까?
00:33:19증언을 거부합니다.
00:33:21증인의 차량을 이용해서 노상원이 공간 드나들었죠?
00:33:27증언을 거부합니다.
00:33:29기본적인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00:33:32증인!
00:33:33수사기관에서 사실대로 진술했어요?
00:33:39증언을 거부합니다.
00:33:41국회의원들 사이에선 헛웃음까지 터져나왔습니다.
00:33:44JTBC 취재 결과 양 씨는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00:33:49선서와 증언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00:33:52양 씨는 이미 수사기관에서 전부 진술했기 때문에
00:33:56굳이 증언을 거부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00:34:00하지만 이를 지시한 사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00:34:03양 씨는 청문회 전날쯤 김용현 전 장관의 가족이 선임해준
00:34:07A 변호사가 연락해 같이 국회로 가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00:34:11특히 사실대로 진술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00:34:15A 변호사가 선서와 증언 모두 거부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00:34:20A 변호사는 지금도 김 전 장관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00:34:24JTBC는 A 변호사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00:34:29JTBC 김혜리입니다.
00:34:33앞서 보신 양호열 씨는 소속은 경호처인데
00:34:36하는 일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 수행이었고
00:34:39주변에선 양 씨를 양집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00:34:43양 씨가 이렇게 비정상적인 형태로 일할 수 있었던 건
00:34:46김 전 장관의 뜻에 따른 것이었고
00:34:49결국 계엄 과정에서 양 씨는 김 전 장관의 손과 발 역할을 했습니다.
00:34:54이어서 박병현 기자입니다.
00:34:57수행비서 양호열 씨는 2022년 5월
00:35:00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이 되면서
00:35:03경호처장실 소속 별정직으로 뽑혔습니다.
00:35:05비상계엄을 불과 석 달 남긴 지난해 9월
00:35:09김 전 장관은 국방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00:35:12그 뒤에도 양 씨는 소속을 경호처에 둔 채
00:35:15김 전 장관을 수행했습니다.
00:35:17경호처장실에서 김성훈 전 차장실로 소속 부서만 바꿨습니다.
00:35:22국방부 장관을 수행하면서 월급은 경호처에서 받은 겁니다.
00:35:26김 전 차장의 비서관조차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00:35:29검찰에 진술했습니다.
00:35:31이렇게 된 건 김 전 장관의 부탁 때문이었습니다.
00:35:35JTBC 취재 결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00:35:38김용현 전 장관이 떠나며
00:35:39양호열 씨를 연말까지 경호처에 근무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00:35:43검찰에 진술했습니다.
00:35:45양 씨는 개혁 국면에서 김 전 장관의 여러 지시를 따랐습니다.
00:35:50양 씨는 지난해 11월 말쯤 김 전 장관이 역대 정부의 탄핵 현황을 찾고
00:35:54이번 정권에서의 탄핵 현황을 정리한 문서를
00:35:5710장 출력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00:36:01개혐 전날엔 김 전 장관의 지시로
00:36:03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차에 태워
00:36:05국방부 장관 공관으로 데려갔습니다.
00:36:08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을 넘겨줄 때
00:36:10중간 전달자 역할도 했습니다.
00:36:13개혐 이후엔 김 전 장관 지시로
00:36:15문서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없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36:19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준비와 향후 대응을 위해
00:36:22소속 문제 등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00:36:24핵심 측근을 옆에 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36:28JTBC 박병현입니다.
00:36:30가장 먼저 수사를 시작한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00:36:35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
00:36:39특검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한데
00:36:42법조팀 여도현 기자와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00:36:46여기 오늘 윤 전 대통령 재판에 특검팀이 등장을 했어요.
00:36:50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거죠?
00:36:51맞습니다.
00:36:52오늘 내란 특검팀이 재판에 들어가고
00:36:54앞으로 재판에도 들어가서 증인신문, 구형 등도 특검팀이 맡게 됩니다.
00:37:00박옥수 특검보가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과 함께하는데
00:37:03오늘 재판 시작하기 전에 눈에 띄는 장면 하나가 목격됐습니다.
00:37:07가장 선입이던 이찬규 부장검사가
00:37:10박 특검보가 오늘 법정에 처음 왔잖아요.
00:37:12그래서 이렇게 손짓을 하더니
00:37:14재판부와 가장 가까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00:37:19마주 앉은 윤 전 대통령과 박 특검보는 검사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데
00:37:23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목내도 일절 없었습니다.
00:37:27윤 전 대통령은 특검과의 대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00:37:31전혀 답을 하지 않고 오늘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00:37:33이것 역시 특검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할 텐데
00:37:37오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과 특검팀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도 있었다고요?
00:37:43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의 재판 참여가 정당하다라고 밝혔습니다.
00:37:48그러면서 박 특검보는 특검으로 임명되고
00:37:51특검보로 이렇게 임명되고 공소유지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00:37:56그러면서 특검법 조항을 내세우면서 그 정당성도 강조를 했습니다.
00:38:01반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는데
00:38:05특정 정치 세력이 주도한 특검을 같은 당에 속한 대통령이 임명하고
00:38:10또 그렇게 수사권을 행사하는 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00:38:16그러면서 헌재의 판단도 구해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0:38:20네, 그런가 하면 특검팀이 직위원 재판부를 향해서 작심 발언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다고요?
00:38:26네, 박옥수 특검보는 직위원 재판장 앞에서 준비해온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00:38:32가장 먼저 내란 실체와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
00:38:37그렇게 선언하듯이 이야기를 했고요.
00:38:39또 구속 피고인들의 성방이 임박했고 법 집행 지연 등에 대한 우려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00:38:45이 발언이 사실상 직위원 재판부의 재판 진행을 콕 집어서 말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00:38:51그러면서 신속한 재판도 촉구했습니다.
00:38:53네, 이거는 수사 의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00:38:58실제 특검팀이 가장 먼저 하고 있는 게 김용현 전 장관의 석방을 막으려는 거잖아요?
00:39:04맞습니다. 이건 달력을 보면서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0:39:07조은석 특검이 임명이 되고 6일 만에 가장 먼저 한 게 김용현 전 장관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았고
00:39:15내란 2인자의 석방을 막는 거에 우선적으로 지금 집중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00:39:20오늘 있었던 이 구속신문에도 김용수 특검보가 파견검사들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00:39:26오는 26일 석방을 앞둔 김 전 장관을 특검이 추가 구속을 한다면
00:39:30특검의 첫 성과지만 또 반대로 석방이 된다면
00:39:33시작부터 특검팀의 기세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00:39:37군 사령관들도 구속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 군사 재판으로도 특검은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00:39:43오늘만 하더라도 여인영 전 방첩사령관을 위증죄로
00:39:46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군사기밀 누설 등의 죄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00:39:51네. 김용현 전 장관의 재구속 여부가 일단은 특검 수사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되겠다라고 보여지네요.
00:39:58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도현 기자였습니다.
00:40:02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 역시 이제 특검 수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00:40:06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재수사팀, 명태균 수사팀, 건진법사 수사팀의 검사들이 합류하면서
00:40:14최대 40명이었던 파견 검사 숫자를 모두 채웠습니다.
00:40:18윤정주 기자입니다.
00:40:21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오늘 검사 40명 파견 요청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00:40:28특검법에 규정된 파견 검사 수가 최대 40명인데 인원을 꽉 채워 요청한 겁니다.
00:40:3340명 중 부장검사가 8명, 평검사 32명으로 파악됐는데
00:40:38한문혁 부장검사 등 도이치모터스 재수사팀 검사들과
00:40:42명태균 건진법사 게이트 수사검사들도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0:47김건희 특검은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 금감원 등과도 파견을 협의했습니다.
00:40:53한국거래소는 과거 도이치 수사에서 최은순 씨, 김건희 여사 모녀가
00:40:57도이치 주식 거래로 2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고서를 작성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00:41:02민중기 특검은 부장검사들을 중심으로 수사팀을 여러 개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00:41:09김여사 관련 의혹이 많은데 수사팀 배치된 윤곽을 좀 정하셨을까요?
00:41:14네,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00:41:16민중기 특검의 사무실로 예정된 광화문 KT빌딩은 현재 내부 공사 중인데
00:41:21내달 1일부터는 이 장소에서 본격 업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00:41:26김용현 전 장관을 기소하며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본격 활동을 시작한 조은석 특검은
00:41:31역대 최대 규모의 조직을 꾸려해서 오늘도 팀 구성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00:41:37조은석 특검은 오늘 감사원 감사관 합류 사실을 알리며
00:41:40국방 분야 감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감사관 3명을 파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0:41:45최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은 내일 오동훈 공수처장을 만나
00:41:50수사팀 파견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00:41:53JTBC 윤정주입니다.
00:41:57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을 감쌌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가인권위원회가
00:42:02오늘 새 정부의 인권과제들을 선정했습니다.
00:42:06논란의 당사자들인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이 주도했는데
00:42:10이 때문에 일부 위원들이 반성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반발했습니다.
00:42:14김한수 기자입니다.
00:42:18국가인권위가 오늘 오후 전원위원회를 열었습니다.
00:42:21회의안건은 새 정부 인권과제였습니다.
00:42:24인권위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중요 인권과제를 선정해
00:42:29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시해왔다며
00:42:31이재명 정부가 추진해야 할 16가지 인권과제를 제시했습니다.
00:42:36기후위기 대응과 군인권보호방안 등입니다.
00:42:39지난 정부에서 야당 몫으로 임명된 인권위원들은
00:42:4312.3 내란 사태를 옹호한 인권위의 반성이 먼저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00:42:49이숙진 상임위원은 인권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결정으로
00:42:54독립성이 훼손됐고 비인권기구로 전락했다며
00:42:57인권위 정상화가 현안가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0:43:01이에 대해 김용현 상임위원은 윤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00:43:05반인권적이라고 프레임 짜서 공격하고 있다며
00:43:08인권관이 다르다고 배척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00:43:12한석훈 상임위원이 유죄 판결이 나오기 전까진
00:43:15내란이란 단어를 써선 안 된다고 하자
00:43:18김용현 상임위원이 내란죄에 해당 안 된다는 학자들도 많다며
00:43:22맞짱구치기도 했습니다.
00:43:23결국 인권위 정상화는 새정부 인권과제로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00:43:45회의를 지켜보던 방청객들이 부끄럽다고 외치고
00:43:49회의 도중 밖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00:43:51이 위원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00:43:53안창우 위원장과 김명현 상임위원 등 6명이 찬성해
00:43:57새정부 인권과제 안건은 통과됐습니다.
00:44:00JTBC 김한수입니다.
00:44:0410년 넘게 키운 반려견이 갑자기 사라져
00:44:06전단까지 붙이며 찾아 나섰는데
00:44:08며칠 뒤 흙속에 파묻힌 채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00:44:13CCTV로 추적해봤더니 나는 모른다고 잡아떼던
00:44:17이웃집 남성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00:44:19김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4:21가족에게 늘 웃음과 행복을 주던 꼬미였습니다.
00:44:32지난달 27일 꼬미가 잠시 현관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갔습니다.
00:44:3710분도 채 안 돼서 장모님께서 그걸 알아채시고 바로 찾으러 나가셨어요.
00:44:42바로 옆집 이웃 집에 가서 혹시 강아지 못 봤냐고 먼저 이렇게 물어보셨었는데
00:44:48보지 못했다 그러고 얼버무리면서
00:44:50주민들이 모인 대화방에 행방을 묻고 전단을 만들어 곳곳에 붙였습니다.
00:44:56내장집이 있어 어디선가 꼬미를 보호 중이라면 금방 돌아올 거라 믿었습니다.
00:45:01하지만 사흘 뒤 꼬미는 밭에 파묻힌 채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00:45:07CCTV를 추적해보니 한 남성이 축 늘어진 꼬미를 상자로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00:45:13꼬미의 행방을 모른다고 잡아떼던 이웃집 남성이었습니다.
00:45:18꼬미가 든 상자를 들고 밭으로 향하더니
00:45:20사브리용의 흙을 파고 무엇인가 파묻습니다.
00:45:23그곳에서 꼬미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00:45:41법적 문제가 없다고도 주장합니다.
00:45:43우리 상황은 내가 잘 인정하지 마라. 법적으로 나랑 하나도 문제가 없어요. 왜?
00:45:48나는 자동을 구했는데 목을 우리에게는 묶어있고 남이 우리에게 안하니 와서
00:45:52사고가 있었더라도 저희한테 말을 했으면
00:45:56그렇게 비참하게 땅에 그렇게 묻히지만 않았더라도
00:46:00저희가 정말 마음이 그렇게 아프진 않을 것 같은데
00:46:03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00:46:08JTBC 김일환입니다.
00:46:11최근 눈동자를 더 크게 만드는 성형수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0:46:17오로지 미용 목적의 수술인데
00:46:19이게 과연 안전한 건지 검증도 되지 않은 데다
00:46:22잘못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00:46:25이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6:29온라인에 소개된 눈동자 성형수술 광고들입니다.
00:46:32미용 렌즈를 낀 것처럼 눈동자를 또렷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합니다.
00:46:37부작용이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도 강조합니다.
00:46:41의료법상 과대 광고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00:46:44최근 몇몇 안과에서 시행한 수술은 젊은 층에서 특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0:47:03전문가들은 눈 주변에 이물질을 삽입하다 보니
00:47:06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00:47:09실제 안구 건조증이 심해져 결국 제거 수술을 한 인플루언서의 사례도 있습니다.
00:47:26대한안과학회는 JTBC에 아직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수술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00:47:33해외에서는 이미 미용 목적의 삽입술은 시력 손상 등의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00:47:38미국 FDA는 전문가들에게 오직 의학적 필요가 있는 경우만 허용된다고 안내하고 있고
00:47:44미국 안과학회도 미용 목적의 인공 홍채 삽입은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00:47:51익명을 요구한 한 안과 전문의는 수술 과정에서 결막이나 홍채 주변 조직이 손상될 수 있고
00:47:57향후 시력 보존을 위한 필요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0:48:01식약처는 삽입하는 인공링이 실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제품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00:48:08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0:48:09JTBC 이희정입니다.
00:48:23돌아온 비하인드 뉴스입니다.
00:48:25오늘은 최종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00:48:28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00:48:29첫 번째 키워드는요.
00:48:30후회 안 됐는데입니다.
00:48:32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11개 장관 후보자,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
00:48:38앞서 리포터에서 보셨죠.
00:48:39바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입니다.
00:48:43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이기도 하고
00:48:45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을 윤 전 대통령이 두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했었잖아요.
00:48:51당시 이를 주도했던 게 바로 송 장관입니다.
00:48:56농망사법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린 것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네 가지 법률이기 때문에
00:49:03참 기가 막힐 일입니다.
00:49:06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이 아무거나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니까
00:49:10장관도 이제는 지 맘대로 거부권 운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0:49:16그러니까 이랬는데도 유임을 결정한 게 굉장히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00:49:20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양곡법을 다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00:49:26최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농림부는 정부의 공적 역할을 키우겠다라고 밝혔거든요.
00:49:32그러니까 사실상 이재명 정부 정책에 동의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00:49:39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00:49:45대통령실 관계자가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00:49:50뭐라고 얘기했냐고 하면 과거에 어떤 결정을 했던 간에
00:49:53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습니다.
00:49:58송 장관은 또 12.3 계엄 선포 직전에 열렸던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물이기도 하잖아요.
00:50:03맞습니다. 송 장관은 관련해서 참고의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었는데요.
00:50:08당시 송 장관은 계엄 선포를 위한 자리인지 몰랐다.
00:50:13그리고 알았더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00:50:15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당시 어떤 심경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00:50:21장관 되신 게 후회가 되기도 하죠.
00:50:23많이 후회됩니다.
00:50:26이렇게 장관이 된 걸 후회한다.
00:50:29그리고 이후에 사표까지 냈었잖아요.
00:50:31그런데 정권이 교체된 후회도 장관을 맡게 됐는데
00:50:34장관된 걸 또 후회하는 일은 없애야 되겠죠.
00:50:37송 장관은 자신이 유임된 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입니까?
00:50:41마침 오늘 국회에서 농혜 수위가 있었기 때문에 송 장관이 출석을 한 상황이었는데요.
00:50:46여당 의원의 축하 인사를 듣기도 했고
00:50:48또 일부 야당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00:50:53유임이 되셔서 기쁘다 슬프다?
00:50:56굉장히 무겁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00:50:59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일명 멘붕이 온 상태입니다.
00:51:04당장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0:51:07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는데 전임 정부의 장관이 이렇게 유임됐던 사례가 있었나요?
00:51:12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한두 달 정도는 직을 유지하는 경우는 있거든요.
00:51:18하지만 유임을 이렇게 공식적으로 비서실장에 나서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00:51:23한번 찾아봤더니 김영삼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기호 전 장관이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에 유임이 돼서
00:51:31약 1년 3개월 동안 DJ 내각에서 일한 바가 있습니다.
00:51:35그러니까 약 30년 전쯤이죠.
00:51:37다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정세현 통일부 장관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유임된 사례가 있었는데
00:51:45이건 아시다시피 진보 보수 정권이 연장되는 과정에서 있었던 유임이지만
00:51:50이처럼 이렇게 송미령 장관처럼 진영을 넘어서 유임된 사례는 3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0:51:56네 그렇군요. 다음 이슈도 바로 볼까요?
00:51:58네 다음 이슈는요.
00:52:00의원님 허락받으라입니다.
00:52:03진종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주말 대학가에서 당원을 가입하는 동료 행사를 진행을 했었는데
00:52:08얼마 지나지 않아서 항의를 받았거든요. 한번 볼까요?
00:52:14오늘 지역에 이렇게 와서 그래도 이렇게 하실 때는 대표님이랑 얘기를 하고 왔을 때
00:52:20나경원 이방 통화했는데요?
00:52:21오늘 통화했어요.
00:52:22그 옆에 통화했는데?
00:52:25그런데 다른 당도 아니고 같은 당 시의원들이 국회의원한테 항의를 하는 건가요?
00:52:31같은 당이잖아요.
00:52:32맞습니다. 이 행사가 열린 게 서울 동작구에 있는 숨실대 앞이었습니다.
00:52:37동작, 하면 나경원 의원 지역구잖아요.
00:52:40이 동작구를 지역구로 둔 서울시 의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나경원 의원과 얘기가 된 행사냐고 이렇게 물은 겁니다.
00:52:48진 의원은 사전에 얘기를 했다고 했지만 한동안 신랑이가 계속 벌어졌는데요.
00:52:52한번 보실까요?
00:52:54나경원 의원님한테 전화를 안 했기 때문에 지금 이게 기분이 나쁘신 거예요?
00:52:58아니요. 기분 나쁘다고 말 안 했고 괜히 이슈화 만들어지는 거는 이 어부로 끄시는 거고
00:53:02제가 여기 나경원 의원 지역구에 나경원 의원 허락받고 와야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00:53:10같은 단계를 굉장히 이례적인 장면인 것 같은데 진종호 의원이 대표적인 친 한동훈계 의원이잖아요.
00:53:16맞습니다.
00:53:16그 영향이 있을까요?
00:53:17아무래도 이날 행사는 한동훈 전 대표 팬클럽인 위드훈이 회원들이 주도를 한 행사였었는데요.
00:53:24보시다시피 이렇게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곳을 볼 수 있죠.
00:53:27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표 선거 당시 그리고 올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나경원 의원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00:53:36그야말로 앙수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분으로 거론이 되고 있잖아요.
00:53:45그러다 보니까 지역구에서 투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당원을 모집하는 행사를 벌였던 게 아무래도 나 의원 주변에서는 좀 불편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53:55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00:54:00일본 관광 가장 많이 가는 나라 한국이 단연 1위입니다.
00:54:04최근에는 지방의 작은 도시들까지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어딜 가도 한국어가 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00:54:12정원석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00:54:14일본 시코크의 도쿠시마. 인구 60만 명의 소도시지만 일본 여행의 숨은 진주로 불립니다.
00:54:24바다와 협곡을 낀 자연 경관은 물론 먹거리와 전통 문화까지 삼박자를 갖췄습니다.
00:54:31지난해 직항 노선이 개설된 뒤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00:54:36그 전에는 거의 본 적이 없었죠?
00:54:39네. 거의 별로 없었어요. 비행기가 딸 때까지는 거의 없었어요.
00:54:43그런데 역시 12월부터는 갑자기 많이 하시더라고요.
00:54:50도쿠시마의 반다이초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00:54:52이 수변으로 이런 창고들이 쭉 들어서 있던 곳이었는데
00:54:58지금은 이곳을 재개발을 해서 창고를 이런 점포들로 이용하고 있고요.
00:55:04어떻게 보면 상당히 특색 있는 카페라든가 가게 이런 곳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00:55:11한국의 성수동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 지역입니다.
00:55:17다만 성수동 같은 규모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00:55:20유명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볼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00:55:34도쿠시마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다카마스도 한국 관광객들이 북적대기 시작한 곳입니다.
00:55:41일본 최고의 우동으로 불리는 산후기 우동으로 본고장인데다
00:55:44직항 노선도 두 개나 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00:55:48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다른 도시에 비해 항공권과 물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00:55:56남편이랑 아이한테 얘기한 게 한국에서 먹었던 우동은 우동이 아니다.
00:56:02그 말을 한마디를 하니까 되게 궁금해했고 가고 싶어했고
00:56:06그래서 2주 만에 다시...
00:56:09이처럼 일본 소도시들은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00:56:13항공 노선 유치와 함께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00:56:17우리나라 지자체 역시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테마를 적극 홍보하는 일본 소도시의 모습을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00:56:42도쿄에서 JTBC 정원석입니다.
00:56:47이렇게 일본 소도시까지 한국인들이 몰리자 항공사와 여행사들도 잇따라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00:56:55일본 관광은 한국이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00:56:58반면 한국의 관광 수지는 만년 적자인 상황입니다.
00:57:02계속해서 박준우 기자입니다.
00:57:03이달 초 편의점에 출시된 컵라면입니다.
00:57:08일본 수입 라면처럼 보이지만 국내 항공사가 제조사와 손잡고 만든 제품입니다.
00:57:13신규 취향한 일본의 소도시가 라면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점에 착안한 겁니다.
00:57:17기존의 라면들과는 좀 다르게 그 시체를 사용한 것 같아서
00:57:21조금 궁금한 라면 같기도 하고
00:57:24또 항공사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00:57:29해외여행을 할 때 물가리로 고생하는 여행객을 위해
00:57:32아예 샤워기 필터를 만든 항공사도 있습니다.
00:57:35포장과 액세서리엔 도시 이름이나 노선명을 넣어 여행 느낌을 살렸습니다.
00:57:39색다른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경험을 저희가 제공해 드릴 수 있고
00:57:44추가적으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노선 운항을 통해서
00:57:49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0:57:53현재 국내 항공사가 취향 중인 일본 도시는 모두 31곳.
00:57:573대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를 제외하면
00:58:0028곳이 지방 중소도시입니다.
00:58:03지난 2023년 한국인 관광객 약 595만 명 중
00:58:07약 3분의 1 가까이가 중소도시를 찾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00:58:11올해는 한국인 관광객 900만 명이 일본을 찾을 걸로 보이는데
00:58:15그 중 40%가 중소도시를 방문할 거란 관측입니다.
00:58:18일본의 대도시 여행을 했을 때는 좀 더 뭔가 서울과 다른 매력이 있거나 그러진 않았었는데
00:58:25숨겨진 로컬 지역이다 보니까 그만의 매력이 있지 않았나
00:58:29다만 일본 중소도시에서 우리나라로 여행하는 인바운드 관광객이 드물다는 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00:58:35일본에서 여권을 갖고 있는 비율이 약 17%라고 들었어요.
00:58:40그걸 올릴 수 있도록 여권을 발급하는 사람들한테 해외여행을 할 때 캐시백을 실시를 한다든지
00:58:46일본 정부도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00:58:53JTBC 박준우입니다.
00:59:06석 달 전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이번엔 장마 때문에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00:59:13비가 올 때마다 언제 산사태가 날지 몰라서 피난길에 나서야 한다는데
00:59:17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경남 산청과 하동 주민들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00:59:23석 달 전 산불 피해를 입은 오창수 씨는 또 한 번 무너졌습니다.
00:59:29지난 5월 갑자기 산골짜기에서 빗물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00:59:33여기가 막혔어 여기가
00:59:35일로 내려가지 않고 일로 흘러서 집으로 침수가 된 거지
00:59:40나무, 돌, 흙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빗물은 순식간에 집을 덮쳤습니다.
00:59:46그래서 절로 물을 하고 흙하고 토사가 저 안으로 들어가서
00:59:49저 안에 있던 소파, 장롱 등 김치 냉장고도 하나 지금 고장나 있고
00:59:58지난 주말 또 쏟아진 비, 마을에 다시 가봤습니다.
01:00:03제가 비 온 뒤에 다시 찾은 곳인데 이렇게 살짝 손만 대도 돌이 떨어집니다.
01:00:09비 오기 전 제가 한 번 살펴봤던 숲입니다.
01:00:13비 오면 산비탈 아래의 마을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01:00:15배수로 정비가 꼭 필요한 곳입니다.
01:00:19지금 당장은 특이 사항이 없습니다.
01:00:20하지만 곧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01:00:23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01:00:25주민들은 산사태를 걱정합니다.
01:00:28그런데 살아있는 나무는 물이 비가 오면 흡수를 잘하는데
01:00:33죽은 나무들은 흡수를 못하잖아.
01:00:37그런데 비가 오면 갑자기 급수가 내려가 버려.
01:00:41그러니까 참 위험하죠.
01:00:44경남 하동군의 또 다른 마을.
01:00:47지난 3월 산청에서 번진 불로 마을 뒷산이 다 타버렸던 그곳입니다.
01:00:51검게 그을린 나무 옆으로 바윗돌들이 쏟아졌습니다.
01:01:04여기가 무너지면 마을이 위험하기 때문에
01:01:06지금은 이렇게 방수포를 덮어놨습니다.
01:01:10저 위에서 혹시 산이 무너져 내리면
01:01:17그 충격으로 덜이 내려올 수도 있다 이런 걸 예방하기 위해서
01:01:223개월 전 불이 날 때 대피했듯
01:01:25비가 온 이날도 주민들은 서둘러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01:01:29저 산이 겁이 난게
01:01:31이불 보따리 뭐 이런 거 다 그 사람이 덮을 게 움직인 게 아니라 가야 되겠다.
01:01:36산불 땐 그토록 기다렸던 비.
01:01:39이젠 이 비가 너무 무섭다고 합니다.
01:01:41주민 130여 명이 사는 이 마을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01:01:57자제분들이 어머니 걱정돼서 오신 거예요?
01:01:59비가 많이 와서?
01:02:00비도 오고 노인네고 어때 사는 거 싶어서.
01:02:08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거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01:02:12그런 얘기 중동대피 아니면 꼼짝 모네.
01:02:15현장을 함께 둘러본 전문가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01:02:19피해지 주변에 정상적인 숲에서 잘 자라고 있는 야생화
01:02:24아니면 풀이라고 그러죠.
01:02:26단기간에 흙을 좀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을 설치하는 게.
01:02:31지금 이곳은 당장 언제라도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01:02:36뿌리 나서 나무가 피해를 입게 되면
01:02:39식물 뿌리가 흙을 움켜쥐는 우리 흔히들 거물 효과라고 얘기를 하는데
01:02:43그 거물 효과가 없어지게 됩니다.
01:02:46산사태는 굳이 불식간에 발생하는 거고
01:02:48피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에 시간이 안 주어지는 거죠.
01:02:52그물망처럼 산사태를 막는 나무 뿌리는 석 달 전 산불로 다 타버렸습니다.
01:02:58산불 당시 간절했던 큰 비 소식이 이제는 산사태의 공포가 돼서 주민들을 잠 못 들게 하고 있습니다.
01:03:05밀착카메라 이상협입니다.
01:03:16스포츠 뉴스입니다.
01:03:17홈런공을 잡지 못한 아이가 엉엉 울고 있습니다.
01:03:21지켜보는 오타니는 이렇게 아빠 미소를 짓고 있네요.
01:03:25투수로 등판한 날 타자로 홈런까지 쳐낸 오타니는 오늘도 만화같은 야구를 이어갔습니다.
01:03:31정서 기자입니다.
01:03:34올 시즌 선발 투수로 두 번째 나선 경기.
01:03:37오타니는 한결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01:03:40첫 타자 이브람스를 일루수 땅불로 잡아내며 출발했습니다.
01:03:44가르시아와 맞서선 휘껍기는 스위퍼로 2년 만에 삼진도 잡아냈습니다.
01:03:49다음 타자 로우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단히 1회를 끝냈습니다.
01:03:55최고 시속은 159km였습니다.
01:03:58투수로 임무를 끝낸 뒤 숨 돌릴 틈도 없었습니다.
01:04:02곧바로 1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01:04:04투수로 너무 힘을 썼는지 첫 두 타석에선 안타 없이 물러났습니다.
01:04:090대3으로 뒤진 채 단 하나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던 LA다저스.
01:04:145회 말 김혜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01:04:196회 말 먼시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01:04:237회 말엔 확실히 승기를 잡았습니다.
01:04:26선두 타자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가 흘리며 찬스가 시작됐습니다.
01:04:31이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오타니의 3루타가 터졌습니다.
01:04:3411대3으로 앞선 8회 말 다시 오타니는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01:04:50올 시즌 26번째 홈런.
01:04:52선발 투수가 타자로도 오타점을 올리는 기록을 썼습니다.
01:04:57김혜성은 오늘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뛰며 LA다저스의 13대7 대승을 마무리했습니다.
01:05:02JTBC 정수아입니다.
01:05:07쬐깍쬐깍 줄어드는 야구의 초식의 피치클락이 요즘 생각지 못한 분쟁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01:05:14타자가 심판에게 욕을 해서 퇴장당하기도 하고
01:05:17투수와 타자가 그 짧은 시간에 신경전을 벌여서 벤치 클리어링까지 나왔습니다.
01:05:23이해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01:05:27SSG 에레디아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습니다.
01:05:298초가 표기된 시점까지 타격 준비를 하지 못해 시작부터 스트라이크 하나를 떠안았기 때문입니다.
01:05:36안타를 치고 나서야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01:05:44에레디아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상대 투수와 포수가 준비 중이라 기다려줬는데
01:05:48되레 피치클락 위반을 적용한 게 억울했다고 털어놨습니다.
01:05:53같은 날 대전에서도 초식애가 감정을 건드렸습니다.
01:05:57피치클락이 돌아가는 사이 한화투수 폰세의 투구 준비가 길어진 것을 두고
01:06:02주심이 시간 지연 경고를 하면서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01:06:06폰세가 다음엔 서둘러 공을 던지자 이번엔 타석에선 키움 임지열이 놀랐습니다.
01:06:11결국 양팀 선수들까지 뛰쳐나왔습니다.
01:06:22올해 피치클락 도입으로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59분으로 작년보다 11분 빨라졌습니다.
01:06:30그동안 보지 못했던 야구의 장면도 하나둘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01:06:33피치클락이 적용되면서 키움 김건희는 공 2개만 보고 삼진을 당하기도 했고
01:06:39삼성 박병호는 볼 3개만 보다 볼렛을 얻기도 했습니다.
01:06:43때론 칼같은 그라운드 초식애가 그라운드에 5회를 불러내기도 하고
01:06:47또 이 룰 안에서 상대의 템포를 뺏는 신경전으로 이어지며
01:06:51야구의 오랜 문화에 변화를 불러내고 있습니다.
01:06:55JTBC 이혜원입니다.
01:06:56요란하고 시끄러운 시상식에서도 아빠 품에 안긴 아이는 꿈나라에 아주 푹 빠졌습니다.
01:07:05깨어나면 아빠의 팀인 오클라호마 시티가 NBA 첫 챔피언이 된 걸 전해 듣게 되겠죠?
01:07:1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7:4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8:11현재는 최대 80mm, 그 밖의 전국에는 20에서 60mm 정도 내리겠습니다.
01:08:17비가 늦게 시작되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자외선이 매우 높겠고요.
01:08:21수도권과 충남은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01:08:26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전주 21도로 출발하겠고요.
01:08:31낮 기온은 서울이 30도까지 오르겠지만
01:08:33대구는 25도, 광주는 24도에 머물겠습니다.
01:08:37이번 비는 모레 밤사이 그친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01:08:41주말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몰려오겠습니다.
01:08:46날씨였습니다.
01:08:46뉴스 룸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8:52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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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5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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