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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로 예정됐던 내란 특검의 첫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00:00:10윤 전 대통령은 그저 건강상 이유라고만 밝혔는데 구속기간이 최대 20일인 만큼 시간 끌기에 나선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00:00:20특검은 즉각 윤 전 대통령 건강이 실제 안 좋은지 확인해달라고 구치소에 요청했고 강제고인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00:00:28첫 소식 윤정주 기자입니다.
00:00:30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한 시각은 오늘 오후 2시입니다.
00:00:36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0:00:41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00:00:48불출석 사유서에 자세한 내용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0:52특검팀은 곧바로 서울 구치소 측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묻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00:00:57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 입소 때 받은 건강검진과 수용자 관리 과정에서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 문제가 발견됐는지 확인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00:01:09특검팀은 서울 구치소 측 자료를 검토한 뒤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00:01:14필요하면 의학 전문가 의견도 참고하겠다고 했습니다.
00:01:18불출석 사유가 합당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00:01:26그러면서 구속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고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00:01:32이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말 재차 출석을 통보한 뒤 또다시 불응할 경우 즉각 강제 구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00:01:41특검팀은 구치소 방문 조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0:01:45소환 조사가 원칙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00:01:48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한덕수 전 총리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신병 확보시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 필요하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0:01:59보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서 구속기간 최장 20일 중 하루가 허무하게 날아갔습니다.
00:02:12윤 전 대통령이 이렇게 조사에 불응하며 시간을 끌다가 또다시 구속적 부심 같은 법기술을 실어낸 거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는데
00:02:19지금은 지난번과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00:02:23어떻게 다른지 정수아 기자입니다.
00:02:24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에서 풀려나는 모습입니다.
00:02:31마치 무죄를 받은 듯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고 있습니다.
00:02:36재판부가 공수처의 내란 수사권 문제를 물고 늘어진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00:02:43윤 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선 지난 1월에는 공수처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체포 적부심도 신청했었습니다.
00:02:48이를 두고 검찰총장 출신인 윤 전 대통령이 석방을 위해 온갖 법기술을 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00:02:56대신 구치소에서 버티며 공수처의 소환 조사는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00:03:01이번에도 특검의 첫 소환부터 불응하면서 조사에 협조하는 대신 또다시 구속적 부심 등 법기술을 쓰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00:03:09하지만 앞선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00:03:12특검법 규정에 따라 수사가 진행된 만큼 더 이상 수사권 문제를 들고 나올 수 없습니다.
00:03:17재판을 위해 사건을 검찰로 넘겨야 하는 공수처와 달리 특검은 길게는 20일간의 구속기간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00:03:25윤 전 대통령의 소환 불응으로 그 중 하루를 소비했지만 특검은 강제 고인에 나설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00:03:32특검은 체포 저지와 비하폰 삭제 지시, 동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을 둘러싼 8개 혐의를 조사한 뒤 윤 전 대통령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00:03:42JTBC 정서입니다.
00:03:43김건희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00:03:51김건희 특검이 도피성 출국을 한 걸로 의심되는 집사 김예성 씨 뿐 아니라 그 배우자 역시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했습니다.
00:04:00집사 김 씨의 회사가 대기업들로부터 투자받은 184억 원 중 46억 원이 바로 김 씨 부인이 유일한 이사로 있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쓰인 겁니다.
00:04:11특검은 이 회사가 집사 김 씨의 차명 회사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00:04:16먼저 연주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04:18김건희 일가 집사 게이트 수사에 본격 착수한 특검이 핵심 인물 김예성 씨의 부인 정 모 씨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4:30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걸로 보이는 정 씨는 김 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황에서 수사의 중요한 돌파구인 셈입니다.
00:04:392023년 6월 대기업들은 사모펀드를 통해 김 씨가 몸담았던 회사 IMS 모빌리티에 184억 원을 투자합니다.
00:04:47당시 누적 손실 346억 원의 IMS에 투자한 곳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 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키움증권.
00:04:58그런데 184억의 투자금 중 46억 원을 IMS의 기존 주식을 갖고 있던 이노베스트 코리아라는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사용합니다.
00:05:082021년 김 씨는 IMS의 지분 4.64%를 갖고 있었는데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김 씨의 지분은 사라지고 이노베스트 코리아의 지분이 4.64%가 됩니다.
00:05:23그런데 이 회사의 유일한 이사는 김 씨의 아내 정 모 씨였습니다.
00:05:27특검이 이 회사가 사실상 김 씨의 차명 회사라고 의심하는 이유입니다.
00:05:32하지만 베트남으로 도피성 출국을 한 김 씨처럼 정 씨 역시 소재지가 불분명합니다.
00:05:39특검 측은 김 씨의 베트남 연락처를 알지 못하며 김 씨의 부인은 휴대전화를 해지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00:05:47최근 김 씨는 지인을 통해 일부 언론에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05:55오늘 특검은 귀국 의사를 김 씨가 직접 밝히라고 했습니다.
00:05:58특검은 현재 김 모 씨로부터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출석 의사를 전달받은 적이 전혀 없습니다.
00:06:08또 김 씨가 빠른 시일 내에 연락해 온다면 언제든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00:06:16특검은 자료를 보완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06:22JTBC 연지환입니다.
00:06:23JTBC는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날짜도 취재했습니다.
00:06:32올 4월 20일로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하고 딱 사흘 뒤입니다.
00:06:38김 씨의 부인과 관련한 수상한 행적도 포착됐는데 계속해서 박현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06:44올 4월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특검법과 명태균특검법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더 강력한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0:06:56지금은 단 두 표가 모자랐으나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00:07:02제가 다시 대표 발의할 예정입니다.
00:07:06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만큼 의혹 전반을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에서입니다.
00:07:14결국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은 지난 4월 25일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습니다.
00:07:20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김건희 일가 집사 김예성 씨는 특검법안 재발의를 예고한 지 사흘이 지난 4월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00:07:31김 씨는 자신이 몸담았던 렌터카 업체 IMS가 손실만 346억 원의 부실기업인데도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아 그 배경에 김 여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던 상황.
00:07:46수상한 행적은 이뿐만 아닙니다.
00:07:48대기업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46억 원을 챙긴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의사이자 김 씨의 보인 정모 씨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월 10일 본점을 바꿉니다.
00:08:03제주도에 있던 회사를 서울 강남으로 옮겼습니다.
00:08:06직접 회사로 가봤지만 정 씨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00:08:10저희 업체는 이런 것만 활용하시고 이렇게 가셔가지고 하실까요?
00:08:14특검은 김 씨의 증거인멸과 도조 우려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기각했습니다.
00:08:24민주당은 나의 특검법을 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00:08:28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 행위는 특검이 분명한 수사 대상입니다.
00:08:32특검도 분명한 수사 대상에 해당한다며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00:08:38JTBC 박현주입니다.
00:08:39김건희 집사 회사는 대기업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은 그 해 외부 용역 명목으로 92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00:08:51그러니까 거액의 투자금이 들어오자마자 절반이 바로 회사 밖으로 빠져나간 겁니다.
00:08:57특검은 비자금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00:08:59양빈현 기자입니다.
00:09:002023년 중순 카카오 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은 렌터카 업체 IMS에 184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00:09:13자본금 3억 원, 누적 손실은 346억 원인 부실기업이었습니다.
00:09:19184억 원 중 46억 원은 김건희 모녀의 집사 김예성 씨의 지분을 사들이는데 쓰였습니다.
00:09:27투자금 중 138억 원만 회사로 들어온 겁니다.
00:09:30이 가운데 78억 원은 계열사 IMS 모빌리티로 재투자됐습니다.
00:09:36그 해 IMS 모빌리티는 외주 용역비 명목으로 92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00:09:422021년엔 외주 용역비가 2억 원에 불과했고 2022년엔 아예 없었습니다.
00:09:49투자를 받자마자 외주 용역비란 명목으로 거액이 회사 밖으로 빠져나간 겁니다.
00:09:54김건희 특검은 투자를 가장해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0:09:58이에 대해 IMS 측은 차량 탁송기사들에게 지급한 수수료가 외주 용역비로 계상된 것이라며
00:10:062022년까지는 연결 재무제표 작성 전이라 표기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00:10:13이듬해에도 외주 용역비 117억 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0:10:17하지만 특검은 자금 추적을 통해 92억 원의 행방을 쫓을 계획입니다.
00:10:23JTBC 양빈현입니다.
00:10:27김건희 특검팀은 산부토건 전현직 회장들을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00:10:33이들은 전직 회장이 한 일이다, 아니다 현직 회장이 한 일이다.
00:10:37이렇게 주가 조작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00:10:41그러나 특검팀은 두 사람 모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0:44이한길 기자입니다.
00:10:53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는 이일준 회장은 산부토건 주가 급등 계기가 됐던
00:10:58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00:11:03JTBC와 통화에서도 같은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00:11:06주가를 상승화시킨 것이 바로 우크라이나 포럼이잖아요.
00:11:11그러면서 포럼 참석 등은 조성옥 전 회장 측 인사가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0:11:26이 회장은 지난 2023년 2월 조 전 회장에게 산부토건을 인수했습니다.
00:11:33당시 조 전 회장이 남기고 간 대표이사가 모든 일을 진행했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겁니다.
00:11:41모른다고 주장하는 건 조 전 회장도 같았습니다.
00:11:45회사를 이미 넘겼기 때문에 포럼이나 주가 급등에 대해서 관여할 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00:11:50피해는 분명한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
00:11:58하지만 특검은 현직 이 회장의 관계사가 산부토건 주가가 급등하던 시기 주식을 매도하면서 큰 이익을 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0:12:07또 조 전 회장이 산부토건을 넘긴 뒤에도 내부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다 거액의 이익을 챙긴 걸로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2:15서로 책임을 떠넘기지만 경영진으로서 책임은 결국 둘 다 져야 합니다.
00:12:21JTBC 이한길입니다.
00:12:25산부토건 전현직 회장들은 또 자신들은 김건 여사도 산부체크하라는 발언의 주인공 이종호 씨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00:12:35그러나 JTBC가 확보한 녹취록에는 이종호 씨가 산부토건 회장 아들의 민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00:12:42김지아 기자입니다.
00:12:45산부토건 전현직 회장은 둘 다 이종호 씨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00:12:50이종호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이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00:13:04하지만 조 전 회장과 이 씨는 일정 인연이 있는 걸로 오랫동안 의심받아 왔습니다.
00:13:11JTBC가 확보한 녹취에는 그런 정황이 분명합니다.
00:13:15조 전 회장 아들의 부탁을 해결해달라는 민원을 받았다고도 말합니다.
00:13:26실제 이 씨 말대로 조 씨는 이심 선고 뒤에 네 달 가까이 더 머물렀습니다.
00:13:39이 씨는 조 씨 일가의 내밀한 관계도 알고 있었습니다.
00:13:43원일이가 지금 아버지하고 싸워.
00:13:46근데 이번에 또 지분을 다 팔아버렸어 아버지가 몇천 원을 낳지 그래.
00:13:49그게 이제 원일이 거지.
00:13:51산부토건 관계사의 인수에도 관여한 걸로 보였습니다.
00:13:55평소 김 여사와 관계도 과시했던 이 씨.
00:14:14산부토건과 김 여사 사이 연결점이었을지도 주목됩니다.
00:14:18JTBC 김지아입니다.
00:14:23지금 전해드리고 있는 산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은 내용이 복잡하고 등장인물도 많습니다.
00:14:29어떤 걸 주목해야 하는지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김지아 기자와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00:14:35김 기자 산부토건 전직 회장과 현직 회장 관련해서 리포트를 봤는데
00:14:39이 사람들 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까?
00:14:41네 일단 구조도를 한번 저희가 준비한 것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0:14:472023년 2월에 조성옥 전 회장은 이일준현 회장에게 경영권을 매도합니다.
00:14:54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이 열리고 산부토건 주식이 급등한 건 5월부터죠.
00:14:59조 전 회장은 그래서 난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0:15:03반면 현직인 이 회장은 조 전 회장이 자신의 오른팔을 대표로 남겨두고 갔다고 설명을 합니다.
00:15:14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가나 주가 급등도 이 오른팔 즉 조 전 회장 측이 기획을 했다는 겁니다.
00:15:20하지만 특검은 주가 조작의 규모나 지분 구조로 봤을 때 전현 경영진이 모두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0:15:29네 그리고 특검이 주가 조작을 실행한 핵심으로 꼽는 인물이 또 있죠?
00:15:35네 계속 구조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0:15:38특검은 이 인물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5:43계속 구조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00:15:45현 이일준 회장 밑에서 있는 이른바 그림자 부회장이라고 불렸던 인물입니다.
00:15:52이 인물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주가 조작 수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00:15:58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금광 채굴 MOU를 맺었다며 홍보 기사를 낸 적이 있는데요.
00:16:04주가가 급등했지만 사기였습니다.
00:16:07우크라이나 재건 이슈 MOU로 주가를 급등시킨 이번 사건과 비슷한 수법이죠.
00:16:13특검이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00:16:17그렇군요. 또 이 사건이 김건희 여사와 연결되는 이유는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 이종호 씨 때문이죠?
00:16:23네, 그렇습니다. 산부토건 주가 급등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와 젤란스카 여사의 회동,
00:16:31그리고 원희룡 장관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 등이 있었죠.
00:16:35국가가 주가 조작에 나선 사건이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왔던 이유입니다.
00:16:40하지만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조 전 회장 혹은 조 씨 일가가
00:16:44이종호 씨와 일정 인연이 있다는 정황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00:16:50이런 이 씨는 김 여사 계좌 관리인이자 산부체크, 발언 당사자죠.
00:16:55결국 이 구조도 안에 있는 누구도 특검의 수사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00:17:02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지아 기자였습니다.
00:17:04네, 이런 가운데 최상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17:13특히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00:17:18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비화폰도 압수했는데
00:17:21지금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00:17:27김필중 기자입니다.
00:17:28검은색 차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정문을 빠져나갑니다.
00:17:37최상병 특검팀은 3시간 동안 압수수색 끝에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한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했습니다.
00:17:44오늘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와 관련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00:17:51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거지에 대하여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착수했습니다.
00:17:56윤 전 대통령이 하루 전 구속된 뒤 당시 자택에는 김건희 여사만 있었는데
00:18:02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입회한 뒤 압수수색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00:18:08특검팀은 영장에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00:18:14임성근 전 사반장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가 뒤바뀌는데
00:18:20윤 전 대통령의 경로가 있었던 것인지 의심하는 겁니다.
00:18:24이른바 VIP 경로설은 201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과 조태영 당시 국가안보실장,
00:18:33김태호 1차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8:38특검팀은 오늘 조 전 실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했습니다.
00:18:44김 전 차장도 대통령실 인사 중 처음으로 직권남용 혐의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18:51어제 특검은 당시 회의에 또 다른 참석자로 알려진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00:19:04수사 열흘 만에 경로설 회의에 참석한 윤 전 대통령 등 주요 인물 모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한 겁니다.
00:19:12앞으로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관련자들의 추가 소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00:19:18JTBC 김필준입니다.
00:19:22특검팀은 또 VIP 경로설이 불거졌을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이었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0:19:32특검 수사가 소속 의원에게까지 번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임 의원 사무실 앞으로 몰려가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00:19:40계속해서 최연수 기자입니다.
00:19:44국회의원회관 임종득 의원 사무실로 굳은 표정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00:19:50최상병 특검에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들에게 모두 모여달라며 집합령을 내린 겁니다.
00:19:59유상병 수색이에요.
00:20:012시간 사이 23명의 의원들이 의원회관으로 몰려들었는데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라며 압수수색을 멈추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0:20:15야당 망신주기 정치 보복성 압수수색은 즉각 중단하시고 철수하시기 바랍니다.
00:20:25임 의원은 최상병 사망사고 당시 대통령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초동수사 결과가 경북경찰청에 이첩된 직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통화한 인물입니다.
00:20:36송원석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 의원들은 특검팀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준 서울중앙지방법원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00:20:45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해야지 왜 국회에 있는 임종덕 의원실에 압수수색을 합니까?
00:20:53법원은 이재명 정권 정치 보복을 위한 영장 발급기로 전락했습니다.
00:20:59지난 8일 김건희 특검이 윤상현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4일 만에 최상병 특검까지 현직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당내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00:21:10결국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을 대상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현될 거라는 그런 불안감 또 그런 부분에 대한 우리 의원님들의 불만 이런 것들이 많이
00:21:26국민의힘은 특검 대응 TF를 꾸리는 등 대응 방안을 찾겠다고 했지만 이렇다 할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00:21:33JTBC 최연수입니다.
00:21:37내일 한 특검은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00:21:42그런데 공수처가 지난 4월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 전 총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 제동이 걸렸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00:21:52권한대행이란 자리가 방패가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1:56여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2:00한덕수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지난해 12월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00:22:07여야가 합의하여 안을 제출하실 때까지 저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습니다.
00:22:16당시 헌재는 재판관 6인 체제여서 신임 재판관 임명 없이는 탄핵 심판 선고가 불가능했습니다.
00:22:23국회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고 있다며 탄핵안을 의결했습니다.
00:22:29결국 권한대행을 이어받은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가 재판관 2명을 임명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됐습니다.
00:22:36한 전 총리는 탄핵이 기각돼 업무에 복귀했지만 재판관 불인명 사건으로 고발됐습니다.
00:22:43JTBC 취재 결과 공수처는 지난 4월 말 직무유기로 한 전 총리의 총리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22:54한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었고 조기 대선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한창 나오던 때입니다.
00:23:01권한대행과 차기 대선 후보란 지위가 방패가 됐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3:06한 전 총리는 실제 지난 5월 1일 총리직을 사임하고 다음 날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00:23:13내란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직무유기 사건도 공수처에서 넘겨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23:19내란 방조 의혹의 사후 계엄 선포문에 따른 허위 공무소 작성, 여기에 직무유기로까지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00:23:27특검이 지금까지 압수수색을 받지 않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00:23:33JTBC 여도현입니다.
00:23:37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희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윤덕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00:23:47이로써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는데, 19개 부처 중 8곳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00:23:56이승환 기자입니다.
00:23:56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희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00:24:06기자 출신인 최 후보자는 NHN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여행, 쇼핑, 외식 등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회사인 놀유니버스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00:24:16대통령 씨는 문체부가 문화와 체육, 관광, 대정부 홍보 등을 관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가진 김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지명이유를 밝혔습니다.
00:24:29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입니다.
00:24:44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00:24:50전북 전주갑 지역구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했고
00:24:56이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00:25:04대통령실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 출신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00:25:14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00:25:25이로써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총 19개 부처 중 8곳의 장관 후보자가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으로 정해졌습니다.
00:25:37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해 현역 의원이 너무 많이 입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통령실은
00:25:43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한 만큼 인재를 찾을 충분한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0:25:50JTBC 이승환입니다.
00:25:55다음 주부터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00:26:00그중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제자 논문 표절 등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00:26:06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청문회를 통해 직접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00:26:10이희정 기자입니다.
00:26:13이진숙 후보자가 지난 2015년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00:26:18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연구비 750만 원을 받아 쓴 겁니다.
00:26:24그런데 한 달 전 발표된 충남대 제자 A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00:26:27서론 문장부터 실험방법, 결과값 등에서 거의 같았습니다.
00:26:33하지만 본인을 일저자, A씨는 교신저자로 올렸습니다.
00:26:372013년에는 한국연구재단, 2018년에는 산업부의 지원을 받는 연구과제도
00:26:42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요약해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00:26:46이 후보자의 연구 윤리 논란은 앞서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00:26:51한 논문에선 제자들을 인체 실험에 동원하면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00:26:56제자 4명이 쓴 논문 내용과 비슷한 학술지 논문을 내면서
00:27:00본인을 일저자로 올리고 일부 학생의 이름은 뺐다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00:27:05올바른 저자 표시를 해야 되는 것, 그 다음에 자신의 이전 연구 성과를
00:27:11후속 연구에서 재활용할 때는 처음 발표하는 것처럼 하지 말고
00:27:16정직하게 재활용되는 부분에 대한 초저 표시를 정확히 해야 된다는 것.
00:27:20하지만 이 후보자 측은 이 공개의 경우 대학원생의 학위 논문 연구가
00:27:25지도 교수가 수행하는 연구과제의 일부인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7:30이에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을 주도했던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 관계자는
00:27:35문제된 일부 논문은 이 공개가 아니라 미술, 환경 디자인 등으로 분류돼 있다며
00:27:40이 후보자의 논문과 국책사업과제 등은 모두 공개해 검증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0:27:46민주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00:27:50크게 문제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00:27:54JTBC 이희정입니다.
00:27:55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통령실은 인사청문 TF를 가동했습니다.
00:28:03후보자별 의혹 제기에 대한 대응을 직접 챙기겠다는 건데
00:28:06민주당에선 인사청문 제도를 개선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00:28:11유정아 기자입니다.
00:28:14대통령실은 각 후보자별로 제기된 의혹을 실시간으로 점검, 확인하는
00:28:19인사청문 TF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28:22정무수석실이 키를 잡고 부처와 공동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00:28:38새 정부 첫 내각 인사인 만큼 낙마를 최소화해 국정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00:28:46민주당에선 장기적으로 인사청문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00:28:52정책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공직역량청문회와 공직윤리청문회로 각각 분리하고
00:28:59공직윤리청문회는 원칙적으로 비공개하되
00:29:03위원회의 의결이 있을 때만 공개하는 게 골자입니다.
00:29:07사생활 침해 등이 우려되는 자료 요구에 대해선
00:29:10위원회의 승인으로 비공개 열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00:29:14후보자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흠집내기 대신에
00:29:18능력과 전문성, 정책역량 검증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00:29:24대신 청문회 기한은 20일에서 30일로 열흘 연장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00:29:44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00:29:46다만 시기상 당장 이번 인사청문회엔 적용되기 어렵고
00:29:51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0:29:55JTBC 유정화입니다.
00:29:57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보수 성향의 원로 언론인인 조갑재 대표와 정규재 전 주필과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00:30:07선거 당시 지지를 보낸 두 사람과의 만남은 대선 이후 처음인데
00:30:11대통령실은 국민 통합의 지혜를 구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0:30:15이재명 대통령과 조갑재 대표 정규재 전 주필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00:30:23정통 보수 논객인 두 사람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00:30:28대통령실은 대선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0:30:34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00:30:40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면서 두 원로 언론인의 참여와 지혜를 요청했습니다.
00:30:49두 시간 동안 이어진 오찬 회동에선 정치부터 교육까지 폭넓은 주제로 대화가 오갔습니다.
00:30:56정 전 주필은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증여와 상속세 혜택 방안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00:31:01또 지자체 평가에 따라 지원을 차등하자는 제안에
00:31:05이 대통령은 지방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00:31:09정 전 주필은 JTBC의 민주당 당대표 선거와 보수 재건에 대해서도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00:31:15똑같다. 이기는 사람이 내 편이다. 뭐 이러면서 같이 웃고 그랬죠.
00:31:21보수는 지금 상태로 재건되어도 안 된다고 더 반성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00:31:28농담으로 우리가 뭐 극우냐 극자냐가 그냥 되냐.
00:31:33나는 가만히 있는데 세상이 휙 된 쪽으로 가면 우파가 되고
00:31:38세상이 휙 오른쪽으로 가면 다파가 되는 거다 이러면서 배를 잡고 웃고 그랬어요.
00:31:44조갑재 대표는 이 대통령 이름처럼 밝게 일하는 모습이 좋다며
00:31:48소설가 이병주의 글귀와 인위정치라고 쓴 종이를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00:31:54또 한자 기초교육 강화와 군대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자고 제안하자
00:31:58이 대통령이 스마트 강군을 언급하며 공감했다고도 했습니다.
00:32:03JTBC 최규진입니다.
00:32:04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00:32:12경주를 찾았습니다.
00:32:14비상계엄 여파로 공사 등이 사실상 올스톱 됐었는데
00:32:17이재명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총리에게 잘 진척되고 있는지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00:32:24조보경 기자입니다.
00:32:25JTBC는 지난 5월 비상계엄 여파로 10월로 예정된 경주 APEC 행사 준비가
00:32:33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00:32:35특히 각국 정상들이 모일 만찬장 등은 당시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00:32:42평일 낮인데도 전혀 공사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0:32:47계엄 이후 정부가 사실상 마비됐고
00:32:49행사준비위원장이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사퇴했기 때문입니다.
00:32:54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를 찾아 행사 부지를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00:33:01JTBC 보도 이후 두 달이 지났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00:33:06불가피하게 만찬장이나 숙소는 아직은 완결되지 않은 준비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00:33:14완성퇴에서의 검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
00:33:20결국 주요 인프라는 9월이 되어야 완공되기 때문에
00:33:24더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도 강조했습니다.
00:33:29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X에서 김 총리에게
00:33:32APEC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 사항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고
00:33:36김 총리는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00:33:40김 총리는 다음 주에 다시 경주를 찾아
00:33:43숙소와 행사장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3:46김 총리는 역대 한 획을 긋는 회의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0:33:51문화와 품격의 그냥 초문화, 초품격의 K-APEC
00:33:56과거에 우리가 APEC의 사이트, 장소가 쭉 있었지만
00:34:00경주와 같은 천년 문화가 직접된 그런 장소에서 APEC을 한 적이 있나요?
00:34:08이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에 인프라와 문화 관련 보고를 지시했습니다.
00:34:14JTBC 조보경입니다.
00:34:18미국의 관세 방위비 인상 압박이 거세지면서
00:34:21일각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협상카드로 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00:34:27하지만 JTBC 취재 결과
00:34:28우리 정부는 전작권 전환이 패키지 협상카드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00:34:33고려하지 않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00:34:35유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34:3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 14개 나라에
00:34:44이른바 관세 서한을 보낸 뒤
00:34:46항위비 압박 강도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00:34:56이런 가운데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선
00:35:00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카드가 뭐가 있는지 집중 논의됐습니다.
00:35:05변화하는 국제정책 속에서 국익을 가장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00:35:11다양한 논의들은 오갔습니다.
00:35:14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한반도에서 전쟁이 났을 때
00:35:20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해 자세히 물었습니다.
00:35:24이를 근거로 일각에선 우리 정부가 전자권 전환을 관세, 방위비 협상의 지렛대로 쓰는
00:35:30이른바 패키지 협상의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00:35:36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세 협상이나 방위비 카드로 논의된 건 아니었다면서
00:35:41전자권 전환이 미뤄진 배경이나 돌려받게 됐을 때 문제점 등을 묻고 답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0:35:48구체적으로 전자권 전환 방안을 논의하거나 새 정부 들어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던 건 아니라는 겁니다.
00:35:56특히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자권 전환은 예전부터 추진되어온 현안이라면서
00:36:02미국이 전자권을 협상 카드로 여길 가능성이 작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0:36:08앞으로도 관세, 방위비 협상용으로 전자권 전환을 내세우긴 어려울 거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00:36:14다만 정부는 이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전자권 전환은
00:36:20관세, 방위비 협상과 별개로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00:36:25JTBC 유선희입니다.
00:36:28국민의힘이 오늘 발표된 갤럼 여론조사에서도 또 한 번 10%대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00:36:34당내에서는 혁신위가 어제 계엄과 탄핵에 대해 사죄한 걸 두고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00:36:40내부 총질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끝없는 갈등만 되풀이하는 자충수다.
00:36:46이런 반발이 나오는 겁니다.
00:36:47구민주 기자입니다.
00:36:50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9%로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00:37:0020%대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00:37:0443%를 기록한 민주당과는 더블스코어 이상 격차를 보였고 서울에선 15%로 나타났습니다.
00:37:13싸늘한 민심을 회복하겠다며 윤희숙 혁신위는 전날 대국민 사죄문과 함께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00:37:19대통령 부부의 전행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00:37:36하지만 이마저도 하루 만에 각종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00:37:40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언제까지 사과만 할 거냐며 내부 총질을 하는 못된 습성을 고쳐야 한다고 했고
00:37:52나경원 의원도 혁신안은 끝없는 갈등만 되풀이하는 자충수라고 비판했습니다.
00:37:58조경태 의원은 혁신안에 인적 청산이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00:38:02이에 혁신위는 인적 쇄신안을 이번 주말쯤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쇄신 대상과 범위를 두고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0:38:25JTBC 구민주입니다.
00:38:26오늘도 서울 등 서쪽 지역 대부분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00:38:33최소 주말까지는 이렇게 더울 걸로 전망되는데 언제쯤 폭염이 꺾일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8:42한낮 빌딩숲의 기온은 36도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00:38:47시원한 건물의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무서울 정도입니다.
00:38:50정말 출퇴근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00:38:52여기가 여기랑도 한 10분 정도 거리가 있어서 오고 가고 하는데 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00:38:58한 주 내내 이어진 극한 폭염에 비를 바라는 시민들도 늘었습니다.
00:39:02지금 이것도 사실 여자친구 양산인데 도저히 이거 쓰지 않으면 안 될 날씨라서 햇빛이 워낙 강해서 차라리 좀 비라도 쏟아졌으면.
00:39:14주말을 기점으로 무더위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00:39:20일요일 오후부터 기압골이 한반도를 거치면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중 열돔이 깨지게 됩니다.
00:39:28이어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또 다른 기압골이 서쪽에서 한반도로 내려오는데
00:39:33이 기압골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를 뿌릴 걸로 예상됩니다.
00:39:38이때 강한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40mm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00:39:46공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상태에서 일단 골이 들어오게 되면 더 구름대가 발달하잖아요.
00:39:54이럴 경우 상당한 고우가 될 수가 있습니다.
00:39:58기온은 소폭 떨어질 전망입니다.
00:40:00기상청은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부산은 30도까지 낮아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00:40:08다만 광주와 대구는 33도 안팎으로 여전히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00:40:14습도가 높은 탓에 습식사우나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는 폭염특보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00:40:21또 밤의 최저기온은 여전히 25도를 넘어 당분간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00:40:27JTBC 박상규입니다.
00:40:303미터짜리 황새치가 강원도 삼척에서 잡혔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
00:40:35이렇게 열대성 어류인 황새치와 참다랑어가 동해로 올라오면서
00:40:40이를 먹이로 삶는 대형 상어도 함께 북상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00:40:45피서철 안전은 괜찮은 건지 조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0:48물 밖으로 삐죽 솟은 삼각형 지느러미, 길쭉한 회색 몸, 상어입니다.
00:40:56정확히는 몸길이 2미터가 넘는 청세리 상어입니다.
00:41:06나흘 전인 7일 강원도 강릉 안목해변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00:41:12저희가 작은 배 타고 낚시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위험할 수 있죠. 덤비면.
00:41:17청세리 상어는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포악 상어로 분류됩니다.
00:41:22지난해 동해 연안에서 잡힌 상어는 44마리 모두 포악 상어였습니다.
00:41:28청상아리가 가장 많고 백상아리도 한 마리 있었습니다.
00:41:32동해안의 상어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올해는 벌써 17마리가 잡혔습니다.
00:41:37상어가 늘어난 건 열대 어류인 참다랑어, 황새치 등이 북상했기 때문입니다.
00:41:42동해로 난류성 어종들이 많이 유입되는데 대형 상어류들이 먹이활동을 위해서 동해 연안까지 접근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0:41:53상황이 이러니 당장 해수욕장이 걱정입니다.
00:41:55안내 푸드폰 보니까 조금 아이들도 있다 보니까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00:42:02일본 상어를 막는 그물을 쳤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00:42:08해경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0:42:10해경구조대원들은 바다에서 실종자를 찾거나 물속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00:42:15이 같은 상어 퇴치기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습니다.
00:42:20자기장이나 초음파로 상어를 쫓는 장비입니다.
00:42:22저희가 깊은 잠수를 할 때 상어의 위험이 노출돼 있어가지고 여름철에는 상당히 두려움이 있습니다.
00:42:31몸에 상처가 있거나 상어 활동이 활발한 밤엔 바다에 안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00:42:37JTBC 조승연입니다.
00:42:41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00:42:45석 달 만에 50% 넘게 뛰었는데 1억 6천만 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00:42:49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이라면서 이게 금리 인하로 이어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00:42:56이지은 기자입니다.
00:42:56비트코인 값이 다시 가파르게 오르며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00:43:04지난 5월 비트코인 하나에 11만 달러선을 처음 진입한 뒤 오늘 한때 11만 8천 달러선을 넘었습니다.
00:43:11원화 기준으로도 하루 새 6% 넘게 뛰며 1억 6천만 원대에 올라섰습니다.
00:43:16대형 기관의 자금이 몰린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00:43:34트럼프는 이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자신의 치적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00:43:39수백 조 원을 관세로 걷어들이면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 주가는 물론 가상화폐도 지붕을 뚫고 치솟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겁니다.
00:43:50그러면서 주요 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준금미를 적어도 3%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0:43:57임기가 보장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사임도 재차 압박했습니다.
00:44:02다만 비트코인 급등은 트럼프의 업적이 아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먼저 반영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0:44:18여기에 가상자산관련법 통과 등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가상화폐를 밀고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00:44:24오는 29일 회의를 앞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지만 외신들은 트럼프가 당분간 압박 수위를 더 높일 걸로 보고 있습니다.
00:44:36JTBC 이태근입니다.
00:44:39미국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시민권을 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이걸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00:44:49그런데 미국 법원이 이전처럼 시민권을 다시 주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00:44:54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트파운입니다.
00:44:58미국 뉴햄프셔주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00:45:05법원은 이 조치가 태어날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00:45:11법원이 모든 신생아와 태아를 집단소송 대상으로 인정한 만큼 판결은 미국 전역이 대상입니다.
00:45:18보수 성향의 판사들이 우위인 미국 대법원은 2주 전 지방법원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차단할 수 없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00:45:36행정명령만으로 헌법이 보장한 출생시민권을 제한한 건데 트럼프는 곧바로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00:45:43하지만 당시 대법원은 피해 당사자들이 직접 집단소송을 내면 지방법원이 행정명령을 전면 중단시킬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00:45:58그리고 이걸 이용해 뉴 앰프 셔주 연방법원이 오늘 트럼프의 결정을 뒤집은 겁니다.
00:46:22백악관은 판사들이 법을 남용해 대통령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00:46:28출생시민권 제한정책의 위헌 여부는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될 예정입니다.
00:46:35루스앤젤레스에서 JTBC 홍지은입니다.
00:46:40지난해 서울 동대문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 큰 불이 났는데 이게 1년 넘게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00:46:49악취 문제가 심각한데도 운영사가 나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결국 구청이 30억 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00:46:56김희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6:58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00:47:04지난해 5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 동대문 환경자원센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00:47:10탈취 설비 과열로 생긴 불은 건물 지하 3층을 모두 태웠습니다.
00:47:161년이 흐른 뒤 다시 현장을 찾았습니다.
00:47:20겹겹이 쳐진 통제선 뒤로 운영사 파산 선고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00:47:24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라고 적힌 지하 통로입니다.
00:47:29이 입구까지 폐수가 가득 고여있는 모습인데요.
00:47:33악취도 심하게 납니다.
00:47:35올라가는 길목에는 쓰레기와 나뭇가지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00:47:41불이 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복구는커녕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겁니다.
00:47:45없애려면 말이 없애고 앉으니 거치면 거치자 냄새가 심었어요.
00:47:53센터 운영사인 동대문 환경개발공사는 지난 4월 돌연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00:48:00동대문 환경개발공사는 지분 100%를 가진 중견건설사 서희건설의 자회사입니다.
00:48:07서희건설은 지난 2010년, 2030년까지 운영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00:48:11세금 600억 원을 지원받아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를 설립했습니다.
00:48:17당시 동대문구와 맺은 협약에 따르면 공사가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경우
00:48:22출자자인 서희건설이 책임을 대신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00:48:26하지만 서희건설은 화재 복구에 아무런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00:48:31결국 동대문구는 시급한 악취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00:48:35추경예산 33억 원을 투입해야만 했습니다.
00:48:41동대문구는 370억 원에 달하는 복구 비용을 감당하지 않기 위해
00:48:56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00:48:58서희건설을 상대로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0:49:03서희건설 측은 JTBC에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00:49:07JTBC 김일환입니다.
00:49:11최근 유명 배우가 이혼한 전 남편의 동의 없이
00:49:16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힌 건 놓고
00:49:20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49:23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법이 예측하지 못한 가족 형태가 나타났다는 말이 나오는데
00:49:27쟁점이 뭔지 송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49:30생명윤리법에서는 임신을 위해 배아를 만들기 전
00:49:39의료기관에서 정자와 난자 기증자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합니다.
00:49:44그런데 둘 중 한 명이 배아 이식을 동의하지 않으면
00:49:47의료기관에 반드시 그 이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00:49:51이혼 후 수정된 배아를 이식할 때
00:49:53별도로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은 따로 없는 겁니다.
00:50:04의료계에서도 문제는 없다고 봤습니다.
00:50:07이혼 후 배아 이식을 한 뒤 아이가 태어난다면 혼인 후에 출생자가 됩니다.
00:50:19이때 전 배우자와 출생하는 인지 절차를 거쳐야만
00:50:23법적으로 부모 자녀 관계가 됩니다.
00:50:26그러면 출생 시점으로 소급해서 모든 권리와 의무가 생깁니다.
00:50:30전 배우자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 등을 책임져야 합니다.
00:50:52다만 임신을 원치 않았다면 법적 다툼을 통해 양육비가 조정될 수 있고
00:50:58손해배상 청구도 할 수는 있습니다.
00:51:01이번 일을 계기로 배아의 생명 윤리와 법적 지위 등 사각지대는 없는지
00:51:06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00:51:09JTBC 송승환입니다.
00:51:14여름 휴가 성수기인데도 한국인들이 가장 여행을 많이 간다는
00:51:18일본의 항공권 가격이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00:51:227월 대지진 설 때문에 일본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들면서
00:51:25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0:51:27임지수 기자입니다.
00:51:31최근 인터넷 여행 카페엔 일본의 7월 대지진 설 때문에
00:51:35일본 여행이 꺼려진다는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00:51:39일본으로 휴가를 가려다 동남아로 장소를 바꿨다거나
00:51:41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 요령을 공유하는 글도 있습니다.
00:51:46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견한 일본의 유명 만화가가
00:51:50올해 7월 대재앙을 예언한 게 불씨가 된 겁니다.
00:51:54일본 기상청은 괴담이라고 일축했지만
00:51:57규슈 남부 도카라 열도에서 실제 지진이 발생하며
00:52:01일본으로 향하려던 여행객들 불안도 커졌습니다.
00:52:04일본을 찾는 여행객 수가 예상에 못 미치자
00:52:17일부 여행사와 여행 플랫폼은 특가 프로모션에 나섰습니다.
00:52:21도쿄, 오사카 등 주요 도시로 가는 편도 항공권은 5만 원 안팎이고
00:52:27사토로 노선 역시 20만 원대로 왕복 항공권을 살 수 있습니다.
00:52:32오히려 낮아진 가격을 반기는 여행객도 있습니다.
00:52:35다만 휴가철이 낀 7, 8월 성수기를 맞아
00:52:54사전에 표를 확보해 놓은 여행사들은
00:52:57손실을 감수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00:53:08과학적 근거도 없는 7월 대지진설로
00:53:11일본 경제뿐 아니라 국내 여행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00:53:14최근 중국에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00:53:22이제 20대인데 감당할 수 없는 빚이 생겼다고
00:53:25하소연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00:53:28최악의 청년실험 문제로
00:53:29청년들의 좌절이 심각해지고 있는 중국 상황
00:53:32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00:53:34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졌다고 고백하는 내용의
00:53:52중국 소셜미디어 영상들입니다.
00:53:55실현을 이겨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는 점도 강조하는데
00:53:58이른바 빚쟁이 인플루언서 콘텐츠입니다.
00:54:01한 남성은 재기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00:54:05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습니다.
00:54:08빡빡한 삶에 놓인 중국 청년들에게
00:54:10공감대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00:54:19최근 중국의 국내 총생산 대비
00:54:22가계부채 비율은 60% 넘게 치솟았습니다.
00:54:26지난 2006년 10% 수준에서
00:54:296배로 늘어난 겁니다.
00:54:30단순 연체를 포함해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00:54:34무려 8,300만 명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00:54:38중국 정부는 욕설과 심야 독촉 금지 등
00:54:41추심업체를 제한하는 정책을 내놨지만
00:54:43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00:54:47청년 실업률도 여전히 20%에 육박하며
00:54:50고공행진 중입니다.
00:54:51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탕핑, 망한 인생이라는 뜻의
00:54:55란웨이와에 이어 경제 위기의 미래를 발목 잡힌 중국 청년들은
00:54:59온라인 빚쟁이에 자신을 투영하며 쓴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00:55:03중국 베이징에서 JTBC 이도성입니다.
00:55:06칡 덩굴은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주변을 녹색으로 뒤덮습니다.
00:55:25구조물을 집어삼키고 숲을 말라 죽게 만드는 탓에
00:55:28생태계를 존먹는 녹색 좀비로 불립니다.
00:55:31칡 덩굴 문제 얼마나 심각한지 밀착카메라 이가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00:55:36인천 강화군의 한 마을, 길렵 땅 전체가 칡 덩굴로 뒤덮여 있습니다.
00:55:43컨테이너 창고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00:55:46도로변 버스정류장 표지판입니다.
00:55:48여기 보면 버스라는 글씨도 그리고 정류장 이름도
00:55:51칡 덩굴에 가려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00:55:54뒷면도 버스정류장 로고가 다 가려져 있는데
00:55:56제 밑에 이 땅을 보면요.
00:55:58여기도 칡 덩굴이 완전히 점령을 하다시피 한 그런 상황입니다.
00:56:02버려진 게 아닌 사용 중인 표지판인데도 이 모양입니다.
00:56:08거기에서 버스 탈 적에 그게 가려서 몇 번 저기를 했다고
00:56:12칡 덩굴이 그거 하고 감고 올라가요.
00:56:16당장 안전 문제와 직결된 곳도 있습니다.
00:56:19이 왕복 6차선 국도변도 칡 덩굴에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00:56:22여기 보시면 차량 회전 구간임을 알리는 주황색 반사판도
00:56:25이렇게 칡 덩굴 입에 점점 뒤덮이고 있고요.
00:56:28이 뒤에는 더 심각합니다.
00:56:29이건 제가 가까이 와서야 이게 있다는 걸 알 정도였는데
00:56:32이 도로 가장자리임을 알리는 하얀색 반사판은
00:56:35아예 칡 덩굴 입에 완전히 뒤덮여서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00:56:39꽁꽁 엉켜 있어서 뜯어내기도 정말 쉽고
00:56:41제가 지금 힘을 최대로 줘도
00:56:44뜯어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00:56:48여름엔 하루에만 줄기가 30에서 40cm씩 자랍니다.
00:56:53칡 덩굴에 점령당한 이 전신주는 당장 조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00:56:57보면 하루하루가 다르죠.
00:57:00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약을 치지 않는 이상 빨리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00:57:07지자체마다 매년 많게는 수십억씩 들여 제거하고 있지만
00:57:10마치 땅 따먹기 하듯 칡 덩굴은 더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00:57:14서서히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것도 문제입니다.
00:57:19이 나무가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굴거리 나무입니다.
00:57:22그런데 이 나무 주변을 좀 비춰주시죠.
00:57:24이렇게 칡 덩굴이 잔뜩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00:57:27그러니까 정작 이 나무는 칡 덩굴에 막혀서
00:57:30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자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00:57:36한라산 국립공원.
00:57:37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00:57:40기존에 있는 식물들은 죽게 되고 쫓겨나게 되잖아요.
00:57:44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원래 제주도 쪽 병관이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고.
00:57:50그래서 녹색 좀비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00:57:53제주도는 여름철 위주였던 제거 작업을
00:57:56올해는 사계절 내내 촘촘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00:57:59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 모인 칡 덩굴 제거 대원들.
00:58:03풀베기 작업 후 화학약품을 뿌립니다.
00:58:06덩굴류만 골라주기는 산림청 허가 친환경 약품입니다.
00:58:09이 약재가 수간부위를 타고 올라가서 칡 덩굴이 전체적으로 고사시킬 수 있는 그런 약재를.
00:58:19이 땅을 파보면 칡 주두부, 쉽게 말해 칡뿌리가 나오는데요.
00:58:23이 칡뿌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결국엔 주변 땅으로 칡 덩굴이 계속 자랄 수밖에 없기 때문에
00:58:29그래서 체계적인 완벽한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
00:58:32이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00:58:35제 옆에 이 소나무들은 나무통이 원래 이렇게 두꺼운 게 아닙니다.
00:58:38칡 덩굴이 수십 번을 휘감아서 이렇게 두껍게 보이는 겁니다.
00:58:43칡 덩굴을 당장 제거하지 않으면 이 소나무는 곧 죽게 될 수도 있습니다.
00:58:47문제는 전국의 산림 면적 상당수가 지금 이 소나무 같은 처지라는 겁니다.
00:58:521차 카메라 이가혁입니다.
00:58:54스포츠 뉴스입니다.
00:59:05홈런의 순간보다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더 뭉클했죠.
00:59:09두 팔을 쭉 뻗으며 홈을 밟고선 박수까지 쳤습니다.
00:59:13어깨 수술을 받고 돌아온 김하성 선수.
00:59:16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00:59:18이혜원 기자입니다.
00:59:19템퍼베이가 한 점 뒤진 4회 초 원아웃 주자 1루 상황.
00:59:25김하성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00:59:28좋은 공은 때리고 유인하는 공은 흘려보내면서 상대 투수를 괴롭힙니다.
00:59:32그 사이 중계진은 하루 전 2루타를 때린 장면을 꺼냅니다.
00:59:36결국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까지 몰고 가더니
00:59:48가운데로 몰린 시속 143km짜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00:59:59시즌 첫 통과는 시속 171km의 속도로 날아갈 정도로 제대로 맞았습니다.
01:00:05보스턴 홈구장의 왼쪽 담장은 11m 정도로 높아 그린 몬스터로 불립니다.
01:00:11그걸 훌쩍 넘겼습니다.
01:00:13김하성의 2점 홈런으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탄 템퍼베이는
01:00:24이후 카미네로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습니다.
01:00:28불펜 투수의 난조로 재역전 패한 게 아쉬웠습니다.
01:00:31김하성은 복귀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01:00:34어깨 수술 이후 쏟아졌던 수비에 대한 우려도 털어냈습니다.
01:00:384회 상대의 강한 타구를 잘 잡아내서 강하고 정확하게 1루로 뿌린 장면
01:00:433회 상대의 2루 도루 때 높게 치솟은 포수의 송구를
01:00:47껑충 뛰어올라 잡아낸 장면에서는 불안함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01:00:52JTBC 이혜원입니다.
01:00:55보는 사람은 가슴 졸이지만
01:00:58신유빈 선수도 임종훈 선수도 담담합니다.
01:01:02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 내리 세 게임을 따내서 승리했는데요.
01:01:06특히 신유빈 선수는 혼합복식 뿐만 아니라
01:01:10단식에서도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01:01:13채승기 기자입니다.
01:01:16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까
01:01:17신유빈과 임종훈은 첫 번째 게임도
01:01:20두 번째 게임도 대만 선수들이 버거워 보였습니다.
01:01:24세 번째 게임을 따냈지만
01:01:25네 번째 게임에선 다시 9대 10으로 몰려
01:01:28모두가 지는 줄 알았습니다.
01:01:31한 점만 더 내주면 패하는 상황
01:01:33이때부터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01:01:35임종훈의 짧은 백핸드 공격이 10대 10을 만들어냈고
01:01:39이후 누가 이길지 모르는 듀스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01:01:44아슬아슬한 12대 12에서 임종훈이 포어핸드로 한 점을
01:01:48그 다음은 신유빈이 다시 강력한 스매싱으로 또 한 점을 내 마무리했습니다.
01:01:54이렇게 만든 게임 스포어 2대 2
01:01:56마지막 다섯 번째 게임에선 삐아기 신유빈의 외침이 더 커졌습니다.
01:02:046대 6으로 맞선 승부쳐 신유빈은 드라이브를 꽂아 넣으면서
01:02:08내리 석 점을 달아놨습니다.
01:02:1150분 넘는 승부의 마침표는 임종훈이 찍었습니다.
01:02:15죽다 살아나 결국 이기는 탁구
01:02:17신유빈과 임종훈은 혼합복식 결승에 올라
01:02:21세계대회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01:02:26신유빈은 단식에서도 스릴이 넘쳤습니다.
01:02:29이번에도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01:02:31일본의 오도사스키의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도
01:02:35가장 잘하는 힘이 넘치는 드라이브로 반전을 썼습니다.
01:02:39내리 세 게임을 연속으로 따낸 역전승
01:02:42신유빈은 마카오의 주율링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01:02:46JTBC 최승기입니다.
01:02:48포수가 공을 먼저 잡은 상황인데
01:02:53뛰어드는 주자를 한번 보면
01:02:55몸을 비틀면서 태그를 피했습니다.
01:02:58뉴욕 양키스는 연장 10회 볼피에
01:03:01이 슬라이딩으로 끝내기 승리를 챙겼습니다.
01:03:03한글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1:03:0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3: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4:08주말 동안에도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며 오늘만큼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01:04:15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01:04:21서쪽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계속되는 반면 동쪽 지역은 내일도 동풍이 불어들면서 더위가 상대적으로 덜하겠습니다.
01:04:29낮에는 맑은 하늘에 볕이 그대로 내리쬐며 전국의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01:04:34내일도 제주도에는 비와 함께 바람이 거세게 불겠고 오후에는 전남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01:04:43최저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3도로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쉬어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01:04:49하지만 서울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한낮의 더위는 극심하겠습니다.
01:04:56일요일에는 제주와 남부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01:04:59다음 주에는 폭염의 기세가 조금은 누그러지겠습니다.
01:05:03날씨였습니다.
01:05:03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01:05:09서울 구치소 측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내란 특검이
01:05:13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01:05:19이에 따라 특검팀은 14일,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01:05:26뉴스룸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5:32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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