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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 시각 현재까지 4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00:00:11풀려난 지 4개월 만에 재구속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00:00:17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특검이 부르는 대로 다 나왔으니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인 반면
00:00:22특검은 178쪽에 달하는 발표 자료를 준비하고 검사도 10명을 투입해 구속의 정당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00:00:31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수 있을 걸로 보이는데
00:00:34현재 구속심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바로 서울중앙지검 연결하겠습니다.
00:00:39김혜리 기자, 오늘 윤 전 대통령도 직접 출석했는데 혹시 구속은 부당하다고 직접 주장하기도 했습니까?
00:00:46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심사 직전에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00:00:53평소에 재판에 나올 때랑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이었는데요.
00:00:59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00:01:03모습 화면으로 한번 보시겠습니다.
00:01:06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기로 놓이게 됐는데 심경 어떠세요?
00:01:11오늘 직접 발언하실 예정이신가요?
00:01:13특검이 여전히 무리하게 영장 청구했다고 생각하세요?
00:01:16채폭집행단신 직접 채폭집 저지하라고 지시하셨습니까?
00:01:20영장의 관련자들...
00:01:21오후 2시 22분에 시작된 심사는 4시간 넘게 현재 진행 중입니다.
00:01:30특검팀에선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에 들어갔던 박억수 특검보와
00:01:34조재철, 김정국 부장검사 등 총 10명이 참석했습니다.
00:01:38특히 1차 특검 조사 때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했던 박창환 총경도 배석했습니다.
00:01:44특검은 검사만 10명을 투입했는데 법정에서는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까?
00:01:53네, 특검팀이 준비한 PPT는 총 178장에 달합니다.
00:01:58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범죄 사실별로
00:02:04각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직접 PT를 진행했을 걸로 보입니다.
00:02:09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고
00:02:12중대한 범죄인 만큼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00:02:17특히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진술이
00:02:22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입회에 따라서 달라진 걸로 보아
00:02:26회의와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0:02:32아무래도 이게 가장 큰 관심인데 법원의 판단은 언제쯤 나올까요?
00:02:38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00:02:42이미 양측의 공방이 상당히 긴 시간 이어지고 있는데요.
00:02:46지난 1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땐
00:02:50법정신문만 약 4시간 50분 동안 진행이 됐습니다.
00:02:54이후 8시간이 지나 새벽 2시 50분쯤 영장이 발부됐는데
00:02:58특검팀은 이번에도 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00:03:01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00:03:04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JTBC 김혜리입니다.
00:03:11법원 밖에서는 지금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00:03:15영장 기각을 외치고 있습니다.
00:03:17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00:03:18배양진 기자, 지지자들은 얼마나 모였습니까?
00:03:23이곳 집회에 오늘 신고된 인원은 2천 명입니다.
00:03:27하지만 경찰은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그보단 적은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00:03:32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석하던 오후 2시 이후부터는
00:03:37그나마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00:03:39곧 윤 전 대통령이 신문을 마치고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들리면서
00:03:43집회의 분위기는 격앙되고 있습니다.
00:03:46한 유튜버가 무대에 올라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00:03:49법원에 쳐들어가겠다는 취지의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00:03:541차 구속영장 발부 때 서부지법을 짓밟았던 폭동 사태를 재현하겠다는 발언을
00:03:59서슴없이 쏟아낸 겁니다.
00:04:01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별다른 충돌이나 물리적 폭력은 행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00:04:08서부지법 사태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경찰도 경비를 강화했죠.
00:04:12그래도 역시 법원에 쳐들어가겠다는 과격한 발언들은 이어지고 있는 거군요.
00:04:16네 그렇습니다.
00:04:20오늘 정오부터 집회를 한다고 신고가 돼 있었습니다.
00:04:23하지만 극심한 더위 탓에 주최 측이 오후 1시, 1시 반으로 집회 시간은 거듭 미뤘습니다.
00:04:30지지자들은 주변 카페 등에서 더위를 피해 있다.
00:04:33윤 전 대통령 출석 1시간 전부터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이었습니다.
00:04:38오늘 낮 상황은 심가은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겠습니다.
00:04:40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00:04:47최고 36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양산을 쓰고 부채를 챙겨오기도 했습니다.
00:04:53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00:04:57구속영장 기각 피켓을 들고 떼약볕 아래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00:05:02윤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아크로비스타에서 나오자 구호를 외치기 시작합니다.
00:05:10이들의 시계는 탄핵 이전에 멈춰있는 것입니다.
00:05:19법원 삼거리 집회 현장도 한층 더 격앙됐습니다.
00:05:23전한길 씬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00:05:32네, 윤 전 대통령께서 이제 우리의 일정한 일정적인 고음을 믿어주시고
00:05:41이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00:05:44지금 막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들어갔는데요.
00:05:47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윤 전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00:05:51이어진 집회에선 서부지법 폭동사태가 경찰의 도발에 의한 것이란 황당한 말까지 나왔습니다.
00:05:59서부지법 사태 기억하십니까?
00:06:02그 자리에 그냥 서익기만, 서익기만의 선정에는 이력 1년을 고용받았습니다.
00:06:07경찰이 우리들을 흥분하게 만들고 도발해서 잡아갈 수 있습니다.
00:06:12하지만 경찰이 제2의 서부지법 사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00:06:17경력 2천여 명을 배치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혀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00:06:25JTBC 신가은입니다.
00:06:29신문이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일단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되죠.
00:06:34그쪽에도 지지자들이 가 있습니까?
00:06:35네, 맞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나면
00:06:41경기도 이왕에 서울구치소로 가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00:06:45이곳 법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 상당수도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로 이동하면
00:06:50따라서 구치소 앞에 집회에 참석할 걸로 보입니다.
00:06:54경찰은 서울구치소 앞에도 대규모 경력을 배치해둔 상황입니다.
00:06:58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JTBC 배양질입니다.
00:07:01신문이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일단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게 됩니다.
00:07:09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곧바로 3평 남짓한 독방에 갇히게 되는데
00:07:14에어컨 없이 작은 선풍기만 설치되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0:07:18김산 기자입니다.
00:07:21구속신문이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인 피의자 대기실로 이동한 뒤
00:07:26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게 됩니다.
00:07:28대기실에서는 입고 온 차림 그대로 비교적 자유롭게 머무르고
00:07:33영장이 기각되면 즉시 구치소를 나올 수 있습니다.
00:07:37그러나 반대로 영장이 발부될 경우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00:07:42카키색 수용복으로 환복하고 얼굴 사진을 찍는 머그샷 촬영과 지문 채취 작업이 진행됩니다.
00:07:50수인 번호를 받고 입소 절차를 마치면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집니다.
00:07:543평 남짓한 독방은 수용자 6, 7명이 쓰는 방을 개조해
00:07:58매트리스와 책상을 놓고 변기와 세면대를 설치한 공간입니다.
00:08:04냉방시설은 에어컨 없이 작은 선풍기만 설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00:08:09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7월 폭염을 독방에서 선풍기 하나로 버텨야 하는 겁니다.
00:08:15서울구치소가 위치한 경기 의왕시는 어제 한때 40.4도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늘도 37도로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0:08:27앞서 구속된 전직 대통령들도 폭염 속 재소 생활을 했습니다.
00:08:32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 당시 햇빛이 직접 내리쬐는 꼭대기층 독방에 있으면서 폭염으로 지병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00:08:42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얼린 생수와 선풍기만으로 한여름을 견딘 걸로 알려졌습니다.
00:08:51정치권에선 폭염으로 통증을 앓던 박 전 대통령의 호소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이 외면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00:09:01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첫 구속 때 두 달 가까이 독방에서 겨울을 난 바 있습니다.
00:09:06수용동 바닥엔 보온 전기 패널이 깔려있고 주 1회 온수 목욕도 가능하지만 한여름엔 무더위를 막을 내부 설비가 선풍기 말곤 없습니다.
00:09:18JTBC 김산희입니다.
00:09:18내란 특검은 66쪽 구속영장 청구서, 178쪽에 달하는 발표 자료에 더해 300쪽 분량의 의견서도 법원에 제출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09:30특히 이 의견서에는 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무인계를 침투시켜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죄에 대해서도 강조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09:40이번엔 혐의에서 빠졌지만 구속상태에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00:09:45조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09:49내란 특검은 지난 6일 법원에 66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00:09:54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00:10:07특검은 영장 청구서 이외에 300쪽 넘는 분량의 의견서를 추가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00:10:13지금까지의 수사기록을 제출하는 한편 재판부가 사건 내용과 증거들을 원활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의견서를 따로 준비한 겁니다.
00:10:20여기엔 지난 1월 체포영장 집행 저지 당시 공수처와 경찰이 체증한 영상자료를 비롯해 여러 증거에 대한 설명이 담겼습니다.
00:10:30경호관들이 공수처 검사와 경찰을 밀치고 멱살을 잡아 흔드는 장면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00:10:36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 방해죄의를 입증할 핵심 물증들입니다.
00:10:42계엄 전 이른바 2분 국무회의의 모습이 찍힌 대통령실 CCTV 영상을 초단위로 분석한 내용도 의견서에 포함됐습니다.
00:10:50특검은 특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를 의견서에 담은 것으로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00:10:58외환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를 위해서도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겁니다.
00:11:04그 과정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문구가 담긴 노상원 씨 수첩 내용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1:10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관련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00:11:16JTBC 조혜연입니다.
00:11:19윤 전 대통령은 처음 구속된 1차 영장심사에도 직접 출석해서 40분가량 변론을 쏟아냈죠.
00:11:27그런데 그때 암투병 중인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 중병인 줄 알았으면 청장시키지 않았을 거다.
00:11:34정상이 아니다.
00:11:35이런 말까지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1:37대통령이 국회의원 체포를 닥달했다는 조 청장의 진술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런 막말까지 법정에서 한 겁니다.
00:11:45여도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1:46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1차 구속심사에서 40분가량 직접 변론에 나섰습니다.
00:11:56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인신 공격에 가까운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2:04윤 전 대통령은 계엄 때 경찰 동원은 질서 유지 측면이라 주장했지만 조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계엄 전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를 닥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00:12:18이런 조 청장의 진술을 무너뜨리기 위해 조지호 청장이 중병인 줄 알았으면 청장으로 발령하지 않았을 거다.
00:12:25본인이 고사했어야 했는데 하지 않았다.
00:12:28정상이 아니다라는 막말까지 법정에서 한 겁니다.
00:12:31이후 헌재 탄핵 심판에서도 검찰에서 한 진술을 인정한 조 청장에게 선망증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00:12:51그러면서 계엄 직전 조 청장을 안가로 부른 이유는 소수 병력만을 국회에 투입하라고 강조하기 위해서였다는 경고성 계엄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00:13:01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체포 저지와 비아픈 내역 삭제를 지시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00:13:10이번 구속 심사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의 진술을 부정하기 위해 직접 변론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00:13:18JTBC 여도현입니다.
00:13:20김건희 특검이 어제 윤석열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2022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정진석 전 비서실장까지 피의자로 적시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00:13:32특히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공천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걸로 보고
00:13:39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포함시킨 걸로 확인됐습니다.
00:13:45박현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3:48압수수색을 마친 특검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를 들고 윤석열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에서 나옵니다.
00:13:55압수수색 마치신 걸까요?
00:13:57윤 의원의 10여 쪽 분량의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업무방해죄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4:09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이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말을 듣고
00:14:17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 공천심사 업무를 방해했다고 본 겁니다.
00:14:23이런 정황은 명태균 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통화로 일부 드러난 바 있습니다.
00:14:27이 문제에 김 여사가 개입한 걸 보여주는 통화 녹음 파일도 있습니다.
00:14:38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미리라고 했어요.
00:14:50이런 통화가 이뤄진 다음 날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22년 5월 10일
00:14:57김영선 전 의원의 전략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00:15:00특검팀은 공천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시로부터 3억 7천만 원 상당의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고
00:15:08윤 의원 영장에 뇌물 및 정치자금법 혐의까지 포함시켰습니다.
00:15:122022년 지방선거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정진석 전 비서실장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00:15:21정 전 실장은 김 여사의 부탁을 받아 공천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경선 기회를 줬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00:15:30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영선 좀 해주라 했는데 윤석열한테 다시 말하겠다고 하고
00:15:39김건희 여사가 잘 될 테니 걱정 말하고 말하는 육성 녹취는 공천개입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입니다.
00:15:46JTBC는 당시 대통령 부부로부터 이 말을 직접 들은 명태균 씨에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물었습니다.
00:15:54명 씨는 자신이 윤석열 의원에게 항의한 뒤 대통령 부부와 통화를 했던 거라며 그 내막을 자세히 밝혔는데
00:16:00윤정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16:04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앞둔 2022년 5월 9일 새벽
00:16:08명태균 씨는 이준석 당시 당대표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00:16:13밤에 12시가 좀 넘어서 이준석 대표가 연락이 옵니다.
00:16:18낮에 한기호 총장이 창원 의창은 경선해라 라고 하는데 누가 당선인 측에서
00:16:28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경선을 실시하라고 했다고 당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대표에게 전했다는 겁니다.
00:16:38명 씨는 이준석 당시 대표의 연락을 받고 윤상연 공간위원장에게 항의했다고 했습니다.
00:16:43제가 윤상연 의원하고 통화를 합니다.
00:16:46아니 그럼 누가 대선 때 열심히, 누가 당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까?
00:16:51그럼 집에서 다 놀고 있다가 선거 때면 기어나오면 되지.
00:16:55아니 그게 바퀴벌레 아닙니까?
00:16:58윤상연 의원의 대답까지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00:17:01윤상연이 이야기하는 게 권성동과 윤환홍을 이야기하다고.
00:17:05권성동이 봉운사에서 대통령 당선인한테 얘기했다.
00:17:12그 창원 의창은 경선을 해야 되겠습니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
00:17:17뭐 이런 식이.
00:17:18핵심 친륜들이 경선을 하자고 당선인에 건의했다고 한 겁니다.
00:17:23이 얘기를 들은 명 씨는 오전 10시쯤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연락해
00:17:27재차 김영선 후보 전략 공천을 부탁했습니다.
00:17:31그리고 바로 이 말을 듣습니다.
00:17:39그리고 김건희 여사는 정확히 그 친윤 의원들 이름을 언급합니다.
00:17:43통화 녹음 파해가 진술 그리고 인터뷰로 구성한 공천 발표 직전의 상황인데
00:17:56특검은 윤상연 의원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00:18:02JTBC 윤정주입니다.
00:18:06JTBC는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의 집사 김예성 씨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00:18:13오늘 특검팀이 이걸 공식화했습니다.
00:18:17그런데 문제의 김 씨가 대선 직전인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8:23특검팀은 김 씨가 해외로 도주한 걸로 보고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섰습니다.
00:18:28연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8:32김건희 여사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EMBA 동문이자 모친 최훈순 씨의 잔고조작 공범 김예성 씨.
00:18:40윤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2023년 김 씨는 대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00:18:46자본금 3억 원에 누적 손실 346억 원의 렌터카 업체 IMS는
00:18:52당시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모았습니다.
00:19:01특검은 준비 기간부터 이런 거액이 투자금 명목으로 부실 업체로 흘러들어간 경위를 내사해 왔습니다.
00:19:08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김 씨가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00:19:174월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해 조기 대선이 결정된 시점입니다.
00:19:24특검은 비슷한 시기 김 씨의 사무실과 가족들의 주소지까지 바뀐 걸 확인,
00:19:29김 씨의 출국을 해외 도주로 판단하고 입국 시 통보 조치했습니다.
00:19:34이런 정황을 잡은 특검은 이틀 전인 7일 김 씨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며 본격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19:43그런데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00:19:46김 여사와 직접 연관된 부분이 밝혀지지 않아 특검법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본 겁니다.
00:19:52특검은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00:19:54문홍주 특검보는 특검법은 김건희가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한 사건,
00:20:12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관련 범행을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20:18김건희 특검은 이 사건을 이른바 집사 게이트라고 직접 말했습니다.
00:20:23특검은 김 씨 여권에 대해 무효화 조치를 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20:31JTBC 연지환입니다.
00:20:34김건희 특검은 또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어떤 역할을 한 건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00:20:43원 전 장관은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는 계기가 됐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행사에 참석한 것뿐만 아니라
00:20:50가장 앞장서서 이 재건 사업을 홍보해 왔습니다.
00:20:54임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0:57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도화선이 됐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은 당초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00:21:03분위기가 달라진 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폴란드에서 열린 포럼에 직접 참석한 뒤였습니다.
00:21:21포럼이 국가적 행사처럼 포장되면서 테마주로 엮인 삼부토건 주가는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00:21:27포럼 나흘 전엔 국토부 차관이 이은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면담한 기록도 있습니다.
00:21:35국토부는 산업단지 민원 때문이었다 설명하지만 업계에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00:21:49포럼 참가 이후에도 원 전 장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홍보 활동은 이어졌습니다.
00:21:55젤린스키 대통령이 지난번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뭐라고 말했냐면
00:21:59우크라이나는 싸우면서 건설하고 건설하면서 싸운다.
00:22:03한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달라.
00:22:06야 전쟁 중인 나라에다가 무슨 돈 버는 얘기부터 하냐.
00:22:09우크라이나가 요청해서 재건 사업은 현재 진행형이고요.
00:22:14그리고 2주 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00:22:19사흘 뒤 추경호 전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재건 사업을 논의했다며
00:22:26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특별 기금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00:22:30정부 주요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적극 알리는 사이
00:22:34삼부토건 주가는 두 달 새 5배 치솟았습니다.
00:22:37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삼부토건 관련된 실체 기업에다가
00:22:43계약을 따서 입에다 넣어줬다라는 겁니다.
00:22:46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기업이 바로 삼부토건이다.
00:22:50하지만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아직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고
00:22:53당시 테마주로 묶여 주가 급등을 누렸던 회사 다수가
00:22:57거래 정지 상태에 놓였습니다.
00:23:00JTBC 임지수입니다.
00:23:01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를 위해 샤넬백 선물을 전달했던
00:23:07통일교 관련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00:23:10특히 통일교가 한학자 총재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을
00:23:14어떻게 미리 알고 대비한 건지 추적하고 있는데
00:23:16JTBC는 이 수사 첩보를 유출한 게
00:23:20이른바 윤핵관이라는 주장이 담긴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00:23:24이자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3:272022년 6월경 춘천경찰서 외삭에는
00:23:30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00:23:34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합니다.
00:23:3712년도 지휘부들께서 카지노 다녀오시고
00:23:40한 자료를 저희가 사실 당장했습니다.
00:23:42당시 경찰이 이미 입수했다는 자료입니다.
00:23:45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측이 보낸 이용 내역입니다.
00:23:492012년 8월 2일 한 총재가 한화로 약 9억 5천만 원을 잃었고
00:23:547억 6천만 원을 땄다는 등의 내용이 적혔습니다.
00:23:57과장님하고 서장님한테 보고 다 했고
00:23:59지방청에다가도 저희가 보고를 했어요.
00:24:01그래서 지방청에서 본청에다 보고는 다 해놨고
00:24:04시스템에 이제 그걸 입력을 해야 되거든요.
00:24:06사건이 배당되고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까지는
00:24:09시간이 좀 걸린다고 알려왔습니다.
00:24:12그런데 두 달 뒤인 2022년 9월
00:24:14통일교 당시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00:24:17자신의 집무실에서 한 총재의 원정 도박 관련
00:24:20수사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꺼냅니다.
00:24:23수사 척보가 생겁니다.
00:24:36윤 씨는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했습니다.
00:24:38수사 기관에 줄을 대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00:24:58이런 정보를 준 사람 윤핵관이라고 주장합니다.
00:25:03윤 씨는 권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00:25:126천만 원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와
00:25:14샤델백 등을 전달한 인물입니다.
00:25:17춘천경찰서에서 본청에 보고했다는
00:25:19통일교의 원정 도박 의혹은
00:25:21결국 수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00:25:24어제 김건희 특검은 경찰청과 춘천경찰서를
00:25:27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00:25:29당시 누군가 수사 척보를 흘리고
00:25:31수사를 막은 정황이 나온다면
00:25:33수사 무마 의혹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00:25:36어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직후
00:25:38윤 씨 측은
00:25:39정론직필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00:25:42통일교 측은
00:25:43도박권이 마치 내부고발로 처리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00:25:46윤 씨 부부를 징계했다며
00:25:48현 지도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00:25:51그러면서 교단이 2022년 대선에 개입돼 있음을
00:25:55현 정권과 진보 언론들이 모를 리 없다고도 적었습니다.
00:25:59통일교 측은
00:26:00한 총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00:26:02원정 도박을 한 건 사실이 아니라며
00:26:05윤 씨가 당시 수사에 대비했던 건
00:26:07개인적으로 한 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00:26:10JTBC 이자윤입니다.
00:26:14윤 전 대통령은 3년 전
00:26:16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기념하겠다면서
00:26:19이렇게 주민 400명을 초청해
00:26:21집들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00:26:24그런데 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행사 비용을
00:26:26대통령실이 아니라
00:26:28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냈습니다.
00:26:32감사원이 이게 위법이라고 보고
00:26:33검찰의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00:26:37먼저 김필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41용산 대통령실 청산의 잔디마당에
00:26:44먹거리 부스가 섰습니다.
00:26:45성악가의 공연도 펼쳐집니다.
00:26:542022년 6월 19일 취임 40일을 맞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00:26:59어린이 등 인근 주민 400명을 초대해 연
00:27:02대통령실 집들이 행사입니다.
00:27:04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을
00:27:08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시고
00:27:13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00:27:16정말 감사합니다.
00:27:18행사를 치르는데 약 2억 5천만 원 들었는데
00:27:21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그 돈을 LH가 낸 게 확인돼
00:27:25논란이 일었습니다.
00:27:27당시 국토부는 문제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00:27:30집들이 행사에는 표현이 있긴 있습니다만
00:27:32전체적으로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의
00:27:35일환으로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00:27:39용산공원 개방 행사의 연장선에 있으니
00:27:42공원 사업을 맡은 LH가 비용을 댄 거라고 했습니다.
00:27:47하지만 국회의 감사 요구에 따라 사안을 들여다본
00:27:49감사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00:27:52공원 방문자가 아니라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00:27:55대통령실 경내에서 행사가 이뤄진 점
00:27:58당시 공원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점 등
00:28:02참여자와 장소, 내용, 목적 등을 종합해 볼 때
00:28:05용산공원과는 무관한 행사라고 했습니다.
00:28:09감사원은 위법한 대납으로 가닥을 잡고
00:28:12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00:28:16또 LH의 지시가 내려간 경위와
00:28:18윗선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28:20JTBC 김필준입니다.
00:28:24대통령 집들이 행사 비용을 왜 LH가 낸 건지도 따져보겠습니다.
00:28:30감사원이 LH와 국토부 관계자들을 조사했더니
00:28:33이들은 한 목소리로 대통령 경호처의 지시였다고 밝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00:28:38이 때문에 감사원은 당시 경호처장 김용현 전 장관이
00:28:42배후에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00:28:44계속해서 김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8:46돈을 댔던 LH는 감사원 조사에서
00:28:51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00:28:54당시 LH 담당자들은 보안을 이유로
00:28:57집들이 행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00:29:00용역업체도 대통령 경호처가 선정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00:29:05돈을 댄 이유는 국토부가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00:29:09당시 공문입니다.
00:29:10행사 열흘 전 국토부가 보냈는데
00:29:14용산공원 개방 협조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00:29:19이에 대해 당시 국토부 관계자는 대통령 경호처를 지목했습니다.
00:29:23국토부가 집들이 행사는 예산이 없어서 추진하기가 곤란하다고 하자
00:29:28경호처 핵심 관계자로부터 그냥 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00:29:32감사원에서 진술한 겁니다.
00:29:35국토부와 소통한 경호처 핵심 관계자는
00:29:38김용연 전 경호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00:29:42또 당시 보도자료는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이 배포했는데
00:29:46경호처로부터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29:50대통령 집들이 행사를 경호처가 직접 챙긴 정황이
00:29:53여러 곳에서 드러난 겁니다.
00:29:55더불어민주당은 경호처가 누구의 지시를 받아 움직였는지 등
00:30:00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00:30:14감사원은 김용연 전 경호처장을 직권남을 형미로 수사 의뢰를 검토 중입니다.
00:30:20JTBC 김필준입니다.
00:30:22최상병 특검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00:30:26특검팀이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던 박정훈 대령에 대해서
00:30:30항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00:30:33이에 따라 박 대령은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00:30:37먼저 정인아 기자입니다.
00:30:40최상병 특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재판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습니다.
00:30:46해당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것은 법령에 따른 적법한 행위이며
00:30:52국방부 검찰단이 항명죄로 공소를 제기한 것은
00:30:56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00:31:00박 대령은 2023년 7월 수해 수색작전에 투입됐다 숨진
00:31:04최상병 사건 초동 수사를 맡았습니다.
00:31:07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 등 8명에 대해
00:31:10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 상부 보고를 마쳤는데
00:31:13갑자기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았습니다.
00:31:16이른바 VIP 경로설이 불거진 대통령실 회의 직후였습니다.
00:31:21박 대령은 지시를 따르지 않고 경찰에 사건을 넘겼고
00:31:25이후 항명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00:31:27국방부의 수사 왜곡, 축소 지시를 따랐을까
00:31:34차라리 따랐으면 지금은 어땠을까
00:31:38저의 결론은 한결같았습니다.
00:31:41올바른 선택을 했고 절대 후회하지 말자
00:31:45뒤돌아보지 말자
00:31:47올해 1월 군사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00:31:50군검찰이 항소해 1년 9개월째 재판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00:31:54공소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특별검사로서
00:31:58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00:32:02향후 수사 결과를 보면 특검의 항소 취하 결정이
00:32:06타당하다는 점을 누구든 이견 없이
00:32:09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00:32:13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초동 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하고
00:32:16박 대령을 기소했던 김동혁 국방부 감찰단장의
00:32:19직무를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00:32:21JTBC 정인아입니다.
00:32:24박정훈 대령은 김계환 전 사령관에게
00:32:27항명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00:32:30그런데 김 전 사령관이 당시 박 대령에 대해서
00:32:33공정하고 원칙대로 수사했다고 말하는
00:32:36육성 녹취를 JTBC가 확보했습니다.
00:32:40이렇게 말했던 김 전 사령관이
00:32:41왜 박 대령을 항명죄로 몰아간 건지
00:32:44VIP 경로설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건지
00:32:47조사가 필요합니다.
00:32:48김민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32:50최상병 특검은 2023년 8월 2일
00:32:55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00:32:57항명 혐의로 보직 해임된 날
00:32:59김계환 전 사령관이 수사단 간부와 나눈 통화 내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00:33:04JTBC가 확보한 통화 녹취에서
00:33:05김 전 사령관은 최상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는
00:33:09공정하고 원칙대로 한 수사라고 말합니다.
00:33:12김 전 사령관은 국방부의 외압을 느꼈다는 간부의 설명에
00:33:20절차상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취지로도 말합니다.
00:33:23국방부가 사건을 회수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은 김 전 사령관은
00:33:40우리 손을 다 떠난 것이라고 선을 긋습니다.
00:33:52그러면서 박 대령의 항명 혐의도
00:33:55조사를 통해 결국 벗게 될 거라는 취지로도 말합니다.
00:33:58하지만 김 전 사령관은 항명 수사가 본격화하자 태도를 바꿨습니다.
00:34:12지난해 2월 박 대령 항명 재판에 증인으로 추석해
00:34:16박 대령은 명확한 이첩 보류 지시를 어겼다고 말했습니다.
00:34:20특검은 김 전 사령관이 이렇게 태도를 바꾼 배경에
00:34:24이른바 VIP 경로가 작용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00:34:28JTBC 김민관입니다.
00:34:32오늘도 전국이 돌솥처럼 달궈져 좀처럼 더위가 식지 않았습니다.
00:34:37특히 앞으로도 어제 저녁처럼 폭염과 동시에
00:34:40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
00:34:42왜 그런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4:47세종대왕 동상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00:34:50측정된 온도는 50도 안팎.
00:34:52한낮 대학볕에 인도도 42도까지 달궈졌습니다.
00:34:58해외 관광객들도 화들짝 놀랐습니다.
00:35:03한낮 39도 가까이 오른 파주를 비롯해
00:35:27서울과 충남, 전북 등 서쪽 지역은 오늘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00:35:33계속해서 불어오는 뜨거운 동풍에
00:35:35서쪽 지역이 집중적으로 덮여진 겁니다.
00:35:38이런 상황에선 어제와 같은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00:35:42어제 서울 서남권에서 시작된 비는
00:35:456시 30분을 전후로 시간당 100mm가 넘을 정도의 강도로 쏟아졌습니다.
00:35:51대기가 뜨거워질수록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고
00:35:55달궈진 지면으로 강한 상승기류가 만들어지면서
00:35:58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 겁니다.
00:36:02여기에 동풍과 북서풍, 남풍이 한꺼번에 불어닥치면서
00:36:05물폭탄의 단초가 됐습니다.
00:36:07기온이 상사일 뿐만 아니라 대기 중 수증기도 증가하면서
00:36:12폭염 후 집중호우 발생이라는 복합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00:36:1835도를 넘나든 이번 폭염은 주말에서야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00:36:22하지만 7월 하순쯤 대기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00:36:26상층의 티베트 고기압이 겨부로 한반도를 덮칠 걸로 예상됩니다.
00:36:31JTBC 박상욱입니다.
00:36:32말 그대로 사람 잡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6:38온열질 환자가 무더웠던 지난해보다도 훌쩍 늘어 1200명을 넘어섰고
00:36:43어제 하루에만 200명 넘게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00:36:47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열사병 사고를 줄일 수 있는지
00:36:50성화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00:36:54떼약볕이 내리쬐는 오후 한 하회 비닐아웃입니다.
00:36:58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안으로 퍼집니다.
00:37:00연신 물을 뿌리고 바싹 마른 꽃잎을 정리하느라 분주합니다.
00:37:06밖은 35도인데 내부는 42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00:37:10땀이 너무 많이 나니까요. 땀띠 그런 거는 기본으로 있고요.
00:37:14저희는 쉴 수가 없어요.
00:37:17계속 돌보고 관리를 해주고 그러지 않으면
00:37:20더위에 죽어나가는 애들이 보이니까.
00:37:24극한 폭염에도 일터에 나가는 이들에게 올해는 더 가혹했습니다.
00:37:28어제 하루에만 응급실을 찾은 온열 질환자가 240명 가까이 됐습니다.
00:37:347월 초인데 벌써 1200명을 넘어섰고
00:37:37지난해의 2.5배에 달했습니다.
00:37:41올해 숨진 사람은 모두 9명.
00:37:43지난해와 비교해 3배로 늘었습니다.
00:37:46온열 질환은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00:37:49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00:37:53더운 환경에서 오래 노출이 되다 보면
00:37:56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합니다.
00:38:02혈압 저하, 쇼크도 심한 경우에 사망까지 이어지게 되는.
00:38:07온열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열사병.
00:38:11이틀 전 베트남 노동자가 공사 현장에서 앉은 채로 숨졌는데
00:38:14당시 체온은 40.2도에 달했습니다.
00:38:18열사병 환자를 발견하면 시원한 장소로 재빨리 옮기고
00:38:22물수건을 이용해 몸을 식혀줘야 합니다.
00:38:37다만 몸에 알코올을 뿌리거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00:38:41물을 마시게 하는 건 더 위험합니다.
00:38:43외출과 야외 노동을 피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예방책입니다.
00:38:48JTBC 송화선입니다.
00:38:52폭염에 앞서 역대급 마른 장마가 있었죠.
00:38:55이 둘이 더해지며 가뭄이 심각합니다.
00:38:58논밭에 댈 물은 물론 머지않아 사람 마실 물마저 걱정하게 생겼습니다.
00:39:03얼마나 심각한지 조승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39:05강원도 강릉의 오봉 저수지입니다.
00:39:11지난달 25일 저수율은 40% 물이 제법 차 있습니다.
00:39:152주가 지난 오늘 다시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00:39:19바닥이 허옇게 드러났습니다.
00:39:21걸어서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00:39:23원래는 물속에 잠겨있던 땅이 이렇게 밖으로 나와 말라버려서
00:39:27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00:39:34저수지 상류 하천으로 왔습니다.
00:39:37여기도 물은 거의 없고
00:39:38무트로 드러난 곳에 풀만 잔뜩 자랐습니다.
00:39:41오봉 저수진 매일 10만 톤의 농업용수와
00:39:4510만 톤의 수돗물 원술 강릉에 공급합니다.
00:39:49하지만 최근 저수질 채우는 하천물의 양이
00:39:52하루 2만 톤이 채 안됩니다.
00:39:54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00:39:571,400만 톤짜리 물그릇에
00:39:59지금은 450만 톤만 남았습니다.
00:40:02어쩔 수 없이 농업용수부터 공급을 줄였습니다.
00:40:05평소 이맘때면 농업용수는 매일 공급을 하고 있어야 되는데
00:40:09지금 가뭄으로 인해서
00:40:11저희들은 2일 급수 3일 연수를 지금 시행하고 있습니다.
00:40:16논밭에 공급할 물이 부족하다 보니
00:40:19인근엔 말라 부서지고 타죽은 농작물이 늘고 있습니다.
00:40:22이렇게 가물은 건 처음이에요.
00:40:25모는 꼽아놨는데
00:40:27지금 막 누렇게 죽어가고 있죠.
00:40:31강릉에 지난달 내린 비의 양은 18.6mm
00:40:35평년의 16%에 그쳤습니다.
00:40:37마른 장마 끝에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00:40:40가뭄이 깊어진 탓입니다.
00:40:43당장 마실 물도 걱정입니다.
00:40:45한 보름 됐어 안 나온 제가
00:40:47상수도가 전혀 안 나와
00:40:48그래서 산에서 쩔쩔쩔쩔 나오는 거 그거 받아 먹어요.
00:40:52강릉 도심은 이르면 다음 주
00:40:53비상급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00:40:56물을 많이 쓰는 수영장 같은 공공시설은 문을 닫고
00:40:59일반 가정에도 불편이 따릅니다.
00:41:02아예 단수가 되는 게 아니라
00:41:04수압이 좀 저하가 되는 영향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00:41:07당분간 계속 덥고 비 소식도 없어
00:41:10가뭄 또한 길어질 전망입니다.
00:41:12JTBC 조승현입니다.
00:41:16한 차량이 이렇게 비틀비틀 차선을 넘나듭니다.
00:41:20자신의 타이어가 터진 것도 모를 정도로
00:41:22만취한 운전자였는데
00:41:24마침 쉬는 날이던 임영웅 순경이 발견하곤
00:41:272.2km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00:41:30정영재 기자입니다.
00:41:31앞서 달리는 차량이 비틀비틀 차선을 넘나듭니다.
00:41:37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00:41:42신고하며 쫓는 남성
00:41:44대전 유성경차에서 소속 임영웅 순경입니다.
00:41:49쉬는 날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4년차 순경의 눈에
00:41:52음주의심 차량이 들어온 겁니다.
00:41:54임순경 차량이 음주의심 차량 옆으로 바짝 붙습니다.
00:41:59경적을 울려 멈춰 세웁니다.
00:42:04임순경이 내려서 다가갑니다.
00:42:12그런데 다시 시동 거는 소리가 들리더니 달아납니다.
00:42:16도주 차량은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으면서
00:42:22이미 타이어가 터진 상태였습니다.
00:42:25결국 얼마 가지 못해 멈춥니다.
00:42:28이번엔 도주 차량 운전자가 먼저 다가옵니다.
00:42:31갑자기 저한테 다짜고짜 왜 자꾸 따라오냐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00:42:35제가 아까 전에 얘기했던 나 경차관이다라는 신분을 밝히면서
00:42:40잠깐 내려보라고 얘기했던 것조차 기억을 못하는 거예요.
00:42:432.2km 추격 끝에 운전자는 검거됐습니다.
00:42:4840대 남성인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2:51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0.353%로 만취상태였습니다.
00:42:57경찰은 9년 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기록을 확인하고
00:43:01가중처벌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00:43:05JTBC 정영재입니다.
00:43:08광주 제석산에는 37m 높이의 이런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00:43:12산책하기 좋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00:43:15이곳에서 올해만 3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00:43:19지자체가 사고방지를 위해 이중구물망 설치 등을 추진 중이지만
00:43:23반복되는 사고에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0:43:27정진명 기자입니다.
00:43:30광주의 산책 명소인 제석산 구름다리입니다.
00:43:33작업자들이 곳곳에 철조망을 설치 중입니다.
00:43:36다리 난감뿐만 아니라 진입부 담장에도 철조망을 두릅니다.
00:43:40어제 오후 2시 반쯤 40대 남성이 이곳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00:43:50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었습니다.
00:43:531999년 37m 높이의 보행자 전용으로 설치된 구름다리에서는
00:43:57구름다리에서는 추락사고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00:44:012017년부터 지금까지 8명이 숨졌습니다.
00:44:05올해 사망자만 3명입니다.
00:44:07지자체에서는 5년 전 기존 1.2m에서 이렇게 2m 높이로 울타리를 높였지만
00:44:12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0:44:16사고가 계속되자 관할 구청은 이중안전그물망과
00:44:19CCTV 설치공사 등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00:44:22그런데 공사 시작을 하루 앞두고 또 추락사고가 난 겁니다.
00:44:27구청이 서둘러 임시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사고 방지에 나섰지만
00:44:32도로로부터 10m 지점에 일단 안전당감을 하나 설치하고요.
00:44:3620m 지점에 또 추락방지망을 20m 뽑고 설치를 합니다.
00:44:41불안한 주민들은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습니다.
00:44:47저도 이게 혹시라도 지나가면서 또 볼까봐 한 번 트라우마가 있으니까 그런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00:44:55경찰도 현장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00:44:58JTBC 정진명입니다.
00:45:02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25% 관세를 일방 통보한 데 이어서
00:45:07이번엔 방위비를 올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00:45:10한국은 돈을 많이 벌고 있지 않느냐며 방위비를 10배 더 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00:45:17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00:45:21관세 서한을 보낸 다음 날 소집된 내각회의.
00:45:24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지목하면서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45:28지난 1기 행정부 당시 방위비 협상을 거론하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했습니다.
00:45:51한미는 지난해 10월 2026년부터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대비 8.3% 인상한 약 1조 5천억 원으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00:46:05연간 100억 달러는 우리 돈 약 14조 원으로 현 방위비의 10배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입니다.
00:46:11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위비 증액 문제가 얽혀있는 한국과 일본의 관세 서한을 가장 먼저 공개했습니다.
00:46:19서한 발송 하루 만에 공개적으로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면서 이른바 관세 안보 패키지 협상을 관철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겁니다.
00:46:28백악관 주변에선 방위비 증액 문제가 관세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00:46:34위성낙 국가안보실장도 관세와 방위비 논의가 연계될 거란 취지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00:46:41여권 고위 관계자도 JTBC에 관세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방위비 증액 검토가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00:46:51다만 방위비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이어서 관세와 방위비를 포괄 협상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0:47:00워싱턴에서 JTBC 정강현입니다.
00:47:04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한국을 콕 집어서 방위비 인상을 압박했는데 그러면서 또 사실과 다른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00:47:13미국이 군사 무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한 건데 한국은 올해만 1조 4천억 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냈습니다.
00:47:21트럼프의 거짓 주장 백민경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00:47:25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기대 안보 모임 승차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00:47:34일기 재임 시절 자신이 악습을 고쳐 방위비를 올렸지만 바이든 정부가 깎아줬다고도 했습니다.
00:47:42하지만 이 주장 사실과는 다릅니다.
00:47:56우리나라 간엔 올해 방위분담금은 1조 4천억 원 수준입니다.
00:48:00트럼프 일기뿐 아니라 바이든 정부에서도 꾸준히 올랐습니다.
00:48:04주한미군 전체의 주둔비를 따져도 부지 등 간접 비용을 포함하면 미국보다 한국이 더 많이 냅니다.
00:48:11트럼프는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서도 매번 부풀려 언급하고 있습니다.
00:48:20실제로는 2만 8천 명 정도입니다.
00:48:23애초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돈을 호의로 내왔다는 주장부터 사실이 아닙니다.
00:48:28한미 주둔군 지휘협정인 소파 규정에는 협정 유효기간 동안 미군 유지에 따르는 경비를 모두 미국이 부담한다고 돼 있습니다.
00:48:37전문가들은 비관세 장벽 개선 등을 통해 내줄 것은 내주면서 관세와 방위비에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얻는 방식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00:48:55JTBC 백민경입니다.
00:48:59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간부 실장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00:49:03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인상 요구, 관세 압박 속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주목되는데 대통령실 연결하겠습니다.
00:49:12최규진 기자, 위 실장이 조금 전 귀국했는데 협의 내용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을 했습니까?
00:49:19위성락 안보실장은 오후 6시쯤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했습니다.
00:49:24공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인상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는데
00:49:29이에 대해서 위 실장은 미국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방위비 논의는 별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00:49:36그러면서 우리 측이 꾸준히 방위비를 인상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00:49:40사실관계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00:49:43그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0:49:44이 실장은 곧바로 요금 응산 대통령실로 복귀해서
00:50:13이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직접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00:50:17잠시 후 그 결과에 대한 브리핑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0:50:22그럼에도 트럼프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한국을 콕 집어서
00:50:25이 방위비 인상을 압박했단 말이죠.
00:50:27여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뭡니까?
00:50:32정부는 일일이 외국 정상의 발언에 대응하지 않겠다면서
00:50:35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00:50:37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까지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00:50:41방위비 인상을 언급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00:50:48정부는 한미 정부 간 이미 협의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00:50:57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0:51:02우선 방금 공항에서 위성락 실장의 질문을 받고는
00:51:078월 1일 전까지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알 수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00:51:13그러면서 미 국무부 서열 3위인 앨리슨 후커 차관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00:51:20앞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난 뒤에는
00:51:23조속한 회담 제안에 미국 측도 공감했다라고 밝혔는데
00:51:27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는지는 관심이 모여지는 대목입니다.
00:51:31다만 정부에서는 8월 1일 관세 협상 이전에
00:51:35정상회담에 얼메이지 않겠다는 분위기도 읽히고 있습니다.
00:51:39외교부 당국자는 예측 불가 상황에서 시한을 못 박는 것은
00:51:44오히려 협상폭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51:48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JTBC 최규진입니다.
00:51:52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이성래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00:52:08이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00:52:09첫 번째 키워드 바로 보겠습니다.
00:52:12관계자 외 출입 금지.
00:52:14대통령실이 다음 국무회의부터
00:52:16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참석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00:52:20우선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00:52:24감사원의 주의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00:52:26지속적으로 정치적인 발언을 한다는 이유인데
00:52:29이유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0:52:30대통령실이 어제도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 매곡하지 말라
00:52:58이렇게 공개 경고를 했는데 오늘은 아예 참석 금지까지 시켰군요.
00:53:03그렇습니다.
00:53:03그리고 참고로 방송통신위원장은 국무회의 의무 참석 대상은 아니지만
00:53:07그동안 관례적으로 참석을 해왔죠.
00:53:10다시 말해서 이진숙 위원장은 의무 참석 대상에 아님에도 불구하고
00:53:13매번 회의에서 개인적인 발언까지 했고
00:53:17또 비공개 회의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해석을 덧붙여서
00:53:20공개하는 것 등에 비춰볼 때
00:53:22개인 정치 활용 차원이 아니냐라는 인식이
00:53:25지금 대통령실에 깔려있다 이런 분석이 있는 거고요.
00:53:27앞서서 대통령한테 직접 방송관계법 관련 안을 만들어달라는
00:53:33업무 지시를 받았다라고 주장을 했죠.
00:53:35그러자 곧바로 대통령실에서는 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물어본 차원이라고
00:53:39반박을 한 게 대표적입니다.
00:53:42결국 소통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00:53:44잘못 알아들을 수도 있는 것이죠.
00:53:46하지만 이런 소통의 오해의 문제로 넘어갈 수도 있었던 사안이었는데
00:53:50이진숙 위원장이 오늘 아니다.
00:53:52나는 자기 정치를 한 적이 없다.
00:53:54대통령실은 지시한 게 아니라 의견을 물어봤다고 설명했지만
00:53:58자신한테 지시한 것과 자신의 의견을 물은 것에
00:54:01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반발하면서 문제가 더 커진 겁니다.
00:54:05이재명 대통령한테 지시를 받은 거다.
00:54:08이런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거군요.
00:54:09그렇습니다.
00:54:10그런데 참고로 제가 돌비 뉴스에 관련된 어떤 개선점이 있냐
00:54:14어떤 게 고칠 게 있느냐라고 앵커한테 물어봤다고 했을 때
00:54:17앵커가 강제적으로 의무적으로 개선안을 저한테 가져올 필요는 없는 것이죠.
00:54:23대통령실에서도 그러다 보니까 강제력이 있는 업무 지시 여부를
00:54:27구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
00:54:30이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00:54:31강유정 대변인 오늘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00:54:34지시와 의견 개진에 구분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00:54:37국무회의에 더욱더 참석할 자격이 없다.
00:54:41이렇게 지적을 한 겁니다.
00:54:41사실 이진숙 위원장은 보수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00:54:47위반해서 징계까지 받은 상태 아닙니까?
00:54:50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진숙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에 맞서는 모습으로서
00:54:54강경 보수층의 지지를 노리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00:54:59참고로 이진숙 위원장은 1년 정도 전이었었죠.
00:55:01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00:55:05강하게 날석에 맞서는 모습들이 계속 연출됐었는데 눈에 띄었던 것은
00:55:11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성격을 놓고도 여러 차례 표현이 바뀐 게 눈에 띄는 적이 있습니다.
00:55:17잠깐 그 장면 보겠습니다.
00:55:20일본군 위안부는 강제적인 위안부였습니까?
00:55:24자발적 위안부였습니까?
00:55:26이게 논쟁적입니까?
00:55:27논쟁적인 사안이라는 것은 취소하고요.
00:55:31개인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00:55:34이게 개인적인 사건이에요? 일본군 위안부가?
00:55:37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00:55:39이게 무슨 개별적인 사안입니까? 역사관에 대한 문제이고.
00:55:43다시 말해 단어 사용이나 어떤 표현의 해석 문제를 놓고 논란이 생긴 건
00:55:47이번이 처음이 아닌 셈이죠.
00:55:49사실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적이냐 자발적이냐
00:55:52이게 그렇게 어렵게 답변할 질문이 아니다.
00:55:55이런 비판이 그때도 있었죠.
00:55:57다음 이슈도 바로 보죠.
00:55:58두 번째 이슈 바로 보겠습니다.
00:56:00혁신의 자격.
00:56:02오늘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그만둔 혁신위원장에
00:56:06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
00:56:09하지만 당내에서도 바로 기대감이 낮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00:56:13당장 지난 5대 혁신안을 추진하다 실패했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00:56:18코미디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00:56:20들어보시죠.
00:56:21김용태 의원처럼 생각할 의원들도 많을 것 같은데
00:56:39당내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갑니까?
00:56:41일단 기대 반 비판 반응이 있지만
00:56:44윤희숙 위원장 당사자는 일단 혁신의 주체는 당원이라면서
00:56:48당원 뜻을 받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00:56:51먼저 들어보겠습니다.
00:57:05그런데 윤희숙 위원장이 과연 이 혁신위원장의 적임자이냐라는
00:57:09의문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00:57:11대선 당시 여의도 연구원장 신분으로 당내 경선에서 뽑혔던 김문수 후보에게
00:57:18단일화 마음이 없으면 비껴라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교체를 처음으로 거론한 지도부급 인사였습니다.
00:57:25후보 교체를 여론조사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라는 식의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한 바가 있었는데
00:57:30당원들의 뜻이 가장 크게 반영된 게 바로 당내 경선이죠.
00:57:34그 경선을 통해서 뽑힌 공식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00:57:37이제 와서는 당원 뜻을 받들어 혁신하겠다.
00:57:41그 사이에 간극이 좀 큰 게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00:57:45그러네요.
00:57:46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00:57:47이성대 기자였습니다.
00:57:50그림으로 수익을 내주겠다면서 투자금을 모았다가 잠적하는
00:57:54이른바 아트테크 사기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00:57:57국내 유명 갤러리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00:57:59보험 설계사까지 동원해서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00:58:03정하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8:073년 전 김모 씨는 보험 설계사를 통해 투자를 권유받았습니다.
00:58:12유명 갤러리가 소정한 그림의 저작권이나 소유권 일부를 사면
00:58:15매년 10% 수익을 내는 이른바 아트테크였습니다.
00:58:20워낙 잘 알려진 곳인데다 갤러리 대표의 아버지가 유명 화백이란 점이 신뢰를 더했습니다.
00:58:25갤러리가 일단 3개 이렇게 있고 지금 짓고 있는 데도 있다고 하고
00:58:29그리고 어떤 행사들이나 이런 데에 참여를 많이 하고 있다.
00:58:34투자 초기엔 수익금이 꼬박꼬박 들어왔고
00:58:37김 씨는 투자금을 7억 5천만 원까지 늘렸습니다.
00:58:41하지만 두 달 전부턴 연락이 끊기며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00:58:46세금적인 문제로 국세청에서 압류가 들어갔다니
00:58:49그때부터 이제 그거를 그런 무슨 일이 생겼구나.
00:58:53이현재 씨 역시 올 초 갤러리 대표의 아버지가
00:58:57그린 그림에 7,500만 원을 투자했는데
00:58:59모두 날릴 처지가 됐습니다.
00:59:02작가가 대표의 아버지다 그런 이야기까지 들으니까
00:59:06괜찮지 않을까 해서 결정을 하게 됐었어요.
00:59:09그러다가 이제 분할 지급하기로 된 날이 됐는데
00:59:12또 대금이 들어오질 않았었고
00:59:14비싼 피해를 당한 사람은 300여 명, 피해 금액은 수백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00:59:21해당 갤러리는 문을 닫았고 대표는 잠적한 상태입니다.
00:59:24최근 몇 년간 아트테크 사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00:59:43전문가들은 애초에 사업성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합니다.
00:59:47피해자들이 주셨던 원금들 중에서 일부를 이자 수익으로 지급하는 척
00:59:53그렇게 지급하고 나머지 원금은 다 빼돌린 거죠.
00:59:56이게 사실 폰지상인 거죠.
00:59:58JTBC 정아람입니다.
01:00:02곧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면
01:00:05의라는 고령층은 천만 명 가까이 될 걸로 보입니다.
01:00:09재취업을 위해서 다시 이력서 사진도 찍고
01:00:11AI로 면접도 보면서 고군분투하는데
01:00:14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습니다.
01:00:16공다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01:00:20카메라 앞에 앉아 어색하지만 미소를 지어봅니다.
01:00:24지난해 건축설계사무소를 퇴직한 60대 김봉수 씨는
01:00:28수십 년 만에 이력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01:00:31사무실에 너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니까
01:00:34나이 먹고 일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게 있어서
01:00:38굳이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01:00:41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어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01:00:44노트북과 마주앉아 AI 면접도 연습합니다.
01:00:48달라진 채용 환경은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01:00:52상대가 없고 혼자서 답변을 하려고 하니
01:00:56굉장히 좀 뭐라 그래야 되나
01:00:59의논하다고 해야 되나
01:01:01답변하기에 당황스럽네요.
01:01:04지난 5월 60세 이상 취업자는 처음으로 700만 명을 넘었습니다.
01:01:09문제는 일자리의 질과 임금이 크게 낮다는 점입니다.
01:01:1410명 중 3명은 고용기간이 1년이 채 안 되는 임시근로자였습니다.
01:01:18이들은 주로 돌봄 등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쏠려 있습니다.
01:01:24주 3회 해서 한 번 할 때 한 2, 3시간 이내에 돌봄 활동 같은 거 그런 거 했었어요.
01:01:32봉사 수준에 머무르다 보니까 이게 한계가 좀 있는 것 같아요.
01:01:37약간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고
01:01:39정부와 지자체가 만든 공공일자리가 늘어나며 고용을 이끌긴 했지만
01:01:44숫자를 뜯어보면 한계가 뚜렷합니다.
01:01:47중장년분들이 일자리들이 단순 노무직이나
01:01:53젊은 층들이 기피하는 업무들을 많이 채운 것들이 있는데
01:02:01전문가들은 이들이 경력과 역량에 맞춰 일할 수 있게
01:02:05민간 고용시장을 활성화시킬 정책을 짜야 한다고 했습니다.
01:02:09JTBC 공다솜입니다.
01:02:20스포츠 뉴스입니다.
01:02:22한 번은 가볍게 잡아당겨서 1, 2루 사이를 뚫고
01:02:26다음엔 이렇게 밀어쳐서 유격수 옆을 노렸습니다.
01:02:31이정우 선수가 엿새만 해친 두 개의 안타
01:02:34특히 수비 시프트를 이겨낸 과정이 눈길을 잡았습니다.
01:02:38최승기 기자입니다.
01:02:41두 점 차로 밀린 샌프란시스코의 9회 말
01:02:43원아웃 1, 3루 찬스
01:02:45베일리가 친 공이 홈런인 줄 알았는데
01:02:47오른쪽 펜스를 맞추고 튕겨나옵니다.
01:02:50외야수에 달려오는 방향과 반대로 흐른 공
01:02:53그 사이 관중석의 팬들도
01:02:55더그아웃의 선수들도 모두 벌떡 일어섰습니다.
01:03:11메이저리그에서 9년 만에 나온 끝내기
01:03:14인사이드 더 파크홈런
01:03:15베일리는 음료수 세례를 받고도 활짝 웃었습니다.
01:03:23샌프란시스코는 4연승을 달렸고
01:03:30오늘 이정우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로 살아났습니다.
01:03:352회 말 원아웃 1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01:03:38오른손 투수의 시속 149km 직구를 잡아당겨
01:03:41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01:03:435회 말엔 왼손 투수의 초구를 때려
01:03:46또 1루를 밟았습니다.
01:03:48몸쪽 공이었지만 이걸 비껴치듯 밀어서
01:03:50상대 수비 시프트에 덧을 깼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01:03:54이정우가 타석에 서면
01:03:55상대팀은 3루 쪽과 좌익선 상은 비워두는 식의
01:03:59수비 시프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01:04:01오늘 2개의 안타는 타구의 방향을 선택할 줄 아는
01:04:04타격 기술이 눈에 띄었습니다.
01:04:063경기 연속 안타의 꾸준함 속에서
01:04:08이정우의 타율은 2할 4푼 6리로 조금 올랐습니다.
01:04:13JTBC 최승기입니다.
01:04:15올림픽 대표가 된 순간
01:04:19선수부터 감독까지 모두 울어버렸죠.
01:04:23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01:04:265G라고 불리는 컬링팀의 유쾌한 웃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01:04:30경기 도청팀을 이해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01:04:35빨간 스톤이 노란 스톤만 정확히 밀어내고
01:04:38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01:04:41이번엔 스톤 하나로 상대 스톤 두 개를 깔끔하게 쳐냅니다.
01:04:45세계 10위인 우리나라가 1위 캐나다를 꺾은 순간입니다.
01:04:50세계 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해 우리나라에 올림픽 티켓을 안긴 경기 도청.
01:04:55국제대회에선 거침이 없었지만 이번 대표 선발전이 더 떨렸습니다.
01:04:59팀킴이 컬링의 매력을 알린 앞선 두 번의 올림픽은 TV로만 지켜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01:05:05팀킴 강릉시청, 그리고 춘천시청과 물고 물리면서
01:05:16마지막에 대표로 결정된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01:05:202014년 소치올림픽에 나섰던 김은진은 더 특별합니다.
01:05:3012년을 기다렸습니다.
01:05:32컬링은 몸싸움도 없고 스피드를 뽐내지 않아도 돼 쉬워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01:05:47허리 굽혀 얼음을 닦는 선수들의 몸은 성한 곳이 없습니다.
01:05:51한 번 삐니까 계속 통증이 계속 오더라고요.
01:05:55압박분대 같은 거를 계속 손가락에 끼고 있었고
01:05:59손목이랑 무릎이랑 안 좋아서 항상 테이핑을 하고 있고
01:06:02이름이 G로 끝나는 4명과 돼지란 별명의 설예은까지 5명이 함께
01:06:08그래서 5G로 불리는 이 팀.
01:06:10월드투어 때 밀라노 경기장을 이미 다녀왔다며
01:06:13그때 남긴 비밀도 살짝 공개했습니다.
01:06:15여기 올 거야 다시 올 거야 하고 침바르고 가자.
01:06:19이렇게 하고.
01:06:21금메달 꼭 걸어오겠습니다.
01:06:23경기도타 가자.
01:06:25JTBC 이혜원입니다.
01:06:30브라이턴에서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주황 페드로의 골이 터졌습니다.
01:06:35두 골이나 넣어서 맘껏 기뻐해도 좋은데
01:06:38이렇게 동료들의 환호마저 자제하도록 부탁을 했는데요.
01:06:43왜 그랬을까요?
01:06:45한글자막 by 박진희
01:06:48이혜원입니다.
01:06:51한글자막 by 박진희
01:06:51한글자막 by 박진희
01:07:03한글자막 by 박진희
01:07:04야외활동은 엄두가 안 날 정도로 서쪽 지역의 폭염이 극심합니다.
01:07:22기록적 더위를 보였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의 낮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무척이나 더웠는데요.
01:07:28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내일도 35도를 보이며 찜통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01:07:35서쪽 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반면 동해안 지역은 폭염특보가 일부 해제되면서 극심한 폭염은 쉬어가고 있습니다.
01:07:44무더운 날씨에 소나기 소식도 잦은데요.
01:07:46제주도와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 아침까지, 일부 호남 지역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01:07:52내일도 맑은 하늘에 자외선이 강하겠고 남해안과 제주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01:07:58최저기온은 서울과 청주, 광주가 25도로 서쪽 곳곳에는 밤더위가 이어지겠고요.
01:08:05낮기온은 춘천 34도, 전주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1:08:10주말에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01:08:14날씨였습니다.
01:08:17뉴스룸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8:19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1:08:21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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