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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00:00:09계엄을 막으려 최선을 다했다는 게 그동안 한 전 총리의 주장이었는데
00:00:13그걸 뒤집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00:00:17실제 저희 취재 결과 한 전 총리는 계엄 직후 총리실 참모에게
00:00:21찬성한 국무위원이 없어도 계엄 선포에 문제가 없는지
00:00:25계엄의 적법성을 확인시켰고
00:00:27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킨 뒤에는
00:00:30그 요구를 곧바로 따라야 하는지도 파악해본 걸로 확인됐습니다.
00:00:34내란에 동조했거나 최소 방조한 게 아니냐 논란을 피할 수 없는 행적입니다.
00:00:39바로 한 전 총리를 조사 중인 특검으로 가보죠.
00:00:42조혜연 기자, 한덕수 전 총리는 지금도 계속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00:00:49네, 한 전 총리는 오전 10시부터 특검에 나와서
00:00:52지금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0:54한 전 총리는 이미 경찰 단계에서부터 내란에 동조 혹은 방조했다는 혐의로
00:00:59피의자로 입건돼서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00:01:02또 비상계엄을 정당하기 위해 사후에 만들어진 비상계엄 선포문의 구석,
00:01:06그러니까 서명까지 했다가
00:01:09이를 다시 폐기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수사 대상입니다.
00:01:13한 전 총리는 이런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00:01:16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00:01:18네, 그런데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00:01:23다른 국무위원들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00:01:28네, 그렇습니다.
00:01:30오후 3시 30분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00:01:34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00:01:37당시 상황 한번 직접 보시겠습니다.
00:01:38네, 마찬가지로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던
00:01:57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오전부터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2:03네, 이렇게 회의에 없었던 국무위원들도 조사하는 이유는 뭡니까?
00:02:08네, 일단 박지영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00:02:12국무위원의 권한이나 의무, 역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02:17JTBC 취재 결과 특검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이
00:02:21계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좀 침해당했다고 보고
00:02:25이 역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를
00:02:29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2:31다시 정리하면 같은 국무위원이라도 한덕수 전 총리, 이상민, 박성재 전 장관은
00:02:36내란에 동조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고
00:02:38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국무위원들, 그리고 아예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은
00:02:43그 권한을 침해당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00:02:46네, 마지막으로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번 주 토요일 오전 9시에 나오라고 했잖아요.
00:02:54윤 전 대통령 이번에는 나오겠다고 합니까?
00:02:58네, 그렇습니다. 오는 5일 출석에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 모두 합의했습니다.
00:03:03다만 출석 시간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서 10시 출석으로 좀 1시간만 미뤄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다가
00:03:09특검에서 9시 출석으로 다시 못 박자 알겠다고 하면서도
00:03:1310분에서 20분 정도는 늦을 수 있다는 애매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00:03:18지금까지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JTBC 조혜연입니다.
00:03:23지금부터는 한덕수 전 총리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00:03:29한 전 총리는 이제껏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00:03:32자신은 계엄에 분명히 반대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00:03:35그런데 비상계엄 선포 직후 총리실로 돌아가서는
00:03:39국무조정실장에게 계엄에 찬송하는 국무위원들이 없었는데 괜찮은 거냐며
00:03:44계엄의 적법성을 일일이 확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03:48김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03:52한덕수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반대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00:03:57저도 역시 걱정하고 반대했습니다.
00:04:01국가의 핵심을 흔들 수 있다고도 생각해서 완료하였습니다.
00:04:06하지만 JTBC 취재 결과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00:04:10이런 진술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00:04:13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이 방송을 통해 계엄을 선포한 이후
00:04:17집무실로 향했습니다.
00:04:19그곳에서 방기선 당시 국무조정실장과 만났습니다.
00:04:22방 전 실장에 따르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기 전까지
00:04:27한 전 총리는 계엄 직전 열린 국무위의의 적법성을 논의했습니다.
00:04:32방 전 실장은 지난 1월 검찰특수본에서
00:04:35총리님이 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위의 심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는데
00:04:39심의가 뭐냐, 과반수 찬성이냐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00:04:44그러면서 찬성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대로 괜찮은 거냐는 취지로
00:04:48이야기를 했다고도 했습니다.
00:04:50정족수뿐 아니라 국무위원들의 반대 상황까지 하나하나 따져본 겁니다.
00:04:55한 전 총리는 그간 대통령실에 도착해 비상계엄 선포를 만류했고
00:05:00다른 국무위원들을 더 불러서 얘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00:05:04윤 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05:07하지만 정작 계엄이 선포되자 찬성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00:05:10국무위에서 심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느냐며
00:05:14절차적인 부분을 세밀히 짚어봤던 겁니다.
00:05:17내란 특검은 이런 진술을 바탕으로
00:05:19한 전 총리가 내란에 가담하거나 동조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00:05:23JTBC 김혜리입니다.
00:05:27계엄의 밤.
00:05:28국회가 발빠르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지만
00:05:31계엄을 해제하는 국무회의가 바로 소집되지 않아
00:05:34많은 분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00:05:37한덕수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연락을 돌린 건
00:05:41한 시간이나 지난 뒤였는데
00:05:43그 한 시간 동안 국회의 요구를 곧바로 따라야 하는 건지
00:05:46따져보고 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00:05:49계엄에 반대했다면서
00:05:50정작 국회가 계엄을 해제했을 땐 즉각 따르지 않고
00:05:53이런 것들을 따져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00:05:55이어서 여두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05:59헌법상 대통령은 계엄 선포 시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를 해야 합니다.
00:06:05지난해 12월 3일 밤 계엄 선포 직후 총리실로가
00:06:08방기선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만난 한 전 총리는
00:06:11계엄이 선포됐다고 국회에 통고가 이뤄졌는지 물었는데
00:06:15그러던 중 새벽 1시 3분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습니다.
00:06:20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00:06:29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이를 따라야 해
00:06:35곧바로 국무회의가 소집돼야 합니다.
00:06:37그러나 정작 총리실에서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에 참석하라고
00:06:41국무위원들에게 연락을 돌린 시간은 1시간 뒤인 새벽 2시경입니다.
00:06:46그동안 이 1시간 동안에 한 전 총리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00:06:50JTBC 취재 결과 국회 통고를 확인하면서도
00:06:53국무위원들을 소집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6:57방 전 실장의 검찰 진술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국회에 통고가 안 됐는데
00:07:02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면 해제 의결이 된 건지
00:07:05아니면 단순히 해제를 요구하는 건지
00:07:08절차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습니다.
00:07:11그렇게 시간이 흐른 사이 새벽 2시 남짓
00:07:13정진석 당시 비서실장으로부터
00:07:16지금 국무위원들을 대통령실로 소집해달라 연락을 받고서야
00:07:20소집 지시를 내렸습니다.
00:07:22비상계엄에 반대했다고 했지만
00:07:24정작 국회가 해제를 의결했는데도
00:07:26대통령실에 연락을 받기 전까지
00:07:28해제를 위해 먼저 움직이지 않았던 게 드러난 겁니다.
00:07:33특검은 비상계엄 전후 한 전 총리의 행적을
00:07:35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00:07:38JTBC 여도현입니다.
00:07:41한덕수 전 총리가 계엄에 동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00:07:45지난 대선 국면에서 한 전 총리의 행보가
00:07:48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00:07:50당시에는 떠밀려 출마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00:07:53수사 내용이 알려지면서
00:07:55다른 이유 때문에 무리수를 거듭하면서도
00:07:58출마했던 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겁니다.
00:08:00유한울 기자입니다.
00:08:0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00:08:05대선 관리를 말하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00:08:08한 달도 안 돼 총리직을 던지고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00:08:13저는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00:08:16우리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먹었습니다.
00:08:23계엄 사태의 책임을 묻자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00:08:26곧바로 내려간 광주 5.18 민주 묘지에서
00:08:29내란 범죄 책임자는 돌아가라는 반발에 부딪힙니다.
00:08:33다음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이 선출되자
00:08:49하지만 결국 단일화 협상에 실패하면서
00:09:03사상 최유의 한밤중 후보 교체 시도가 벌어집니다.
00:09:08김의힘이 김문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00:09:10새벽 3시부터 1시간 동안 받은 후보 등록에
00:09:14한 전 총리는 30여 개 자료를 내며
00:09:16입당부터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00:09:19하지만 당원들의 반대로 결국 후보 교체는 무의로 돌아갔고
00:09:249일 만에 퇴장한 한 전 총리가 다시 나타난 건
00:09:27내란동조 혐의로 출국금지 당한 다음 날입니다.
00:09:31출국금지 소식이 알려진 바로 다음 날 나온 지지 선언입니다.
00:09:37김문수 후보가 당선돼야 본인의 안의가 보장된다는
00:09:41계산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00:09:44무리수를 거듭하며 대선을 출마했던 배경에도
00:09:48비슷한 계산이 깔려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00:09:51JTBC 유한울입니다.
00:09:55김건희 특검도 오늘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에 나섰습니다.
00:10:00JTBC 취재 결과 김건희 여사는 검찰의 명태균 공천개입 수사 과정에서
00:10:04출국 금지됐던 걸로 확인됐는데
00:10:06김건희 특검팀 역시 이 사건을 넘겨받으며
00:10:10김 여사에 대해 다시 출국금지 조치를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10:13김 여사 출국금지 사실에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10:17박현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10:21김건희 특검팀은 KT 광화문 빌딩의 사무실을 꾸리고
00:10:24오늘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00:10:2720일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공식 수사에 나선 겁니다.
00:10:30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00:10:39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10:42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하겠습니다.
00:10:49앞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금품수수,
00:10:56그리고 양평고속도로 비리 등 특검법에 규정된 16개 의혹을 수사합니다.
00:11:02길게는 150일 동안 수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00:11:05JTBC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에
00:11:09이미 김 여사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1:13앞서 특검팀은 검찰과 경찰로부터 여러 사건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00:11:17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내용도 전달받았습니다.
00:11:21수사기관이 바뀜에 따라 특검이 다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는데
00:11:25대상자 명단에 김 여사도 포함된 겁니다.
00:11:29지금까지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수사가 진행되어 왔지만
00:11:32출국금지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11:36본격적인 수사기관에 들어간 만큼
00:11:38특검팀은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와 관련자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00:11:44JTBC 박현주입니다.
00:11:47이렇게 김건희 여사를 향한 특검 수사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00:11:51저희 JTBC가 공천개입의 효과를 밝힐 핵심 인물
00:11:55명태균 씨를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00:11:58저희와의 인터뷰에서 명 씨는 그간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털어놨는데
00:12:01먼저 자신은 김 여사의 식구였다며
00:12:04그 식구 중에는 통일교칙이 김 여사 선물이라며 준
00:12:07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을 전달받은
00:12:09최측근 비서 유경옥 씨도 포함돼 있다고 했습니다.
00:12:14먼저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2:17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식구라고 표현했습니다.
00:12:33식구엔 통일교칙이 준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이 전달된
00:12:37최측근 비서 유경옥 씨도 등장합니다.
00:12:39그런데 김 여사 측과 건진법사 측은 식구인 유경옥 씨가
00:12:43김 여사 모르게 샤넬백을 받고 전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12:48명 씨는 김 여사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00:12:51심지어 대통령 부부의 순방 일정도 언급한 건
00:12:54이런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란 주장입니다.
00:12:572022년 11월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꿈 얘기를 하면서
00:13:01이태원 참사 직후라 관광지인 앙코르와트는 가지 말라고 했더니
00:13:17실제 일정이 취소됐다는 겁니다.
00:13:31명 씨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 관련 매뉴얼을 공유했다고도 했습니다.
00:13:36하지만 지난해 10월 명 씨 자신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00:13:49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00:13:51한 언론사를 통해 대통령실에 경고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00:13:54그리고 얼마 안 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겁니다.
00:14:10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이 비상계엄에 큰 역량을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0:14:14계엄이 만약 성공했다면 의혹을 제기했던 자신은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14:44명 씨는 자신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00:14:51그 사람들이 정치인에 가야 될 길을 가르쳐달라고 해서 저는 가르쳐줬습니다.
00:14:56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00:14:58JTBC 윤정주입니다.
00:15:02병태균 씨는 김건희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인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00:15:08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양보해주는 대가로
00:15:12공기업 사장이나 장관 자리를 언급했고
00:15:16김 전 의원이 실제 역에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는 주장입니다.
00:15:20김 전 의원이 김 여사와의 이런 통화 녹음 파일을 갖고 있을 거라고도 했는데
00:15:25계속해서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5:27지난해 총선 전 경남 창원 의창에 김상민 전 검사가 등장했을 때부터
00:15:34김건희 여사 관련 소문이 돌았다고 했습니다.
00:15:38출판 저기가 기념했던 여사가 올 거다 못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합니다.
00:15:42뭐 그런 사람이 있는갑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00:15:44나중에 되니까 정말 진짜 전화가 왔더라고요.
00:15:48여러 차례 전화로 김 전 검사를 도우란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00:15:51김영선 전 의원에게는 지역구를 옮기는 대가로
00:16:10다른 자리를 챙겨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00:16:13그러면 내가 공기업이나 장관이나 이런 데에 한번 내가 신경 써보겠다.
00:16:20김영선 의원이 아마 서류 준비를 했을 거예요.
00:16:23김 전 의원이 이런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갖고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00:16:27김영선 전화기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00:16:30그 다음에 그 당시에 이철규 의원과의 통화
00:16:37그 다음에 윤재욱 원내대표와의 통화
00:16:41장동혁 사무총장의 통화들이 다 남아있을 겁니다.
00:16:46오늘 공식 출범한 김건희 특검에 자료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00:16:50특검이 공정하고 엄중하며 정의로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00:16:59이렇게 판단을 했냐면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00:17:04수사에 협조할지 여부는 특검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0:17:10JTBC 윤정주입니다.
00:17:13최상병 특검 역시 오늘 현판심과 함께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00:17:17곧바로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사단장부터 소환 조사했는데
00:17:22임 전 사단장은 조사를 받기 전부터
00:17:25특검이 수사 기록도 잊지 않고 예단한 거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더니
00:17:28자신은 최상병 사망에 법적 책임이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0:17:33박사라 기자입니다.
00:17:36최상병 특검이 수사 개시 직후 처음으로 소환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00:17:42출석 전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부대원이었던 최상병이
00:17:46수중 수색을 벌이다 사망한다다 해 도의적 책임만을 인정했습니다.
00:17:51수중으로 들어가라는 수색을 하지도 않는 저에게
00:17:55또 작전 통제권이 없는 저에게는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는 것으로
00:18:00수사팀이 자신을 핵심 피의자로 지목한다다 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00:18:07특검께서 수사 기록을 보지 않고 예단한 수사를 먼저 예단한 그런 부분이 아닌가
00:18:15저를 고발한 사람을 특검 보러 임명하려고 이름을 거론하셨고
00:18:21하지만 수사팀은 임 전 사단장이 세상병의 사망과 더불어
00:18:26대통령실에 수사 외압 의혹까지 전방위로 얽혀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0:18:31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00:18:48격노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00:18:50대통령실이 수사 은폐, 외압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번지며
00:18:55특검 출범의 단초가 됐기 때문입니다.
00:18:57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00:19:03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를 펼쳤다는 의혹도
00:19:06특검팀이 풀어야 할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00:19:09임 전 사단장은 이에 대해 김 여사나 이종호 씨와는
00:19:13일면식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00:19:17JTBC 박사라입니다.
00:19:21이재명 정부의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00:19:24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00:19:27심 총장은 퇴임 날까지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안에 대해
00:19:31끝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9:34정수아 기자입니다.
00:19:37심우정 검찰총장의 마지막 출근길
00:19:39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안에 대해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00:19:43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을 위하는 그러한 국가의 백년 대교로서
00:19:48형사사법 시스템이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0:19:52퇴임하는 총장이 당일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00:19:55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00:19:56비공개로 열린 퇴임식에서도 심 총장은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00:20:00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것을 넘어서
00:20:03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이고 정상적인 역할까지 폐지하는 것은
00:20:09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옳은 길이 아닙니다.
00:20:14지난해 9월 취임한 심 총장은 2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00:20:179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00:20:19취임 초기 김건희 여사의 돌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00:20:23무혐의 처분을 내려 봐주기 수사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00:20:27지난 3월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자
00:20:30항구하지 않고 석방을 지휘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00:20:34이런 가운데 심 총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검찰 2인자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도
00:20:39검찰개혁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00:20:42검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 법조인으로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00:20:47검사의 수사를 일체 금지하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00:20:50논리적 물리적으로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00:20:54검찰 지휘부가 대대적으로 재편됨에 따라
00:20:56누가 검찰 조직을 이끌지 후속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00:21:01JTBC 정서입니다.
00:21:04이렇게 심우정 검찰총장이 정부 여당이 예고한 검찰개혁에 우려를 표하자
00:21:09민주당에서는 개혁, 수사 대상이 할 소리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00:21:14검찰개혁 토론회도 열었는데
00:21:15차기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정청래 의원이 나란히 참석해서
00:21:20추석 전에 검찰청을 폐지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00:21:24한민정 기자입니다.
00:21:28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며 신중한 검찰개혁을 당부하자
00:21:32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00:21:34국민 기본권을 걱정하시는 분이
00:21:36김건희의 부정부패 의혹을 덮어주고
00:21:39내란 수식의 윤석열이 탈옥을 도왔습니까?
00:21:43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했는데
00:21:46오늘 오후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00:21:49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00:21:53검찰개혁 지금 갑니다.
00:21:55추석 전에 검찰개혁.
00:21:57다음 달 2위를 뽑는 민주당 차기 당대표의 도전장을 낸
00:22:01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00:22:05국민 여러분께서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00:22:12검찰청이 폐지됐다.
00:22:159월까지 검찰청 해체.
00:22:17더 이상 검찰청이라는 이름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00:22:21민주당에서는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 아래 검찰청은 폐지하고
00:22:26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국가수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00:22:30검찰개혁 사법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00:22:34문재인 정부 때처럼 수사권 조정 정도로는
00:22:36스스로 정치 세력이 된 검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00:22:40국민의힘에서는 또 다른 기구를 통한 권력의 수사권 장악 시도라고 비판하지만
00:22:55민주당은 기득권 내려놓기라고 맞받았습니다.
00:22:57수사와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을 가지고
00:23:02마음대로 정적을 향해 수사하고 우리 편은 봐주기 하는 것.
00:23:07그것이 진짜 문제 아닙니까?
00:23:09JTBC 한민정입니다.
00:23:1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째가 되는 내일
00:23:16첫 기자회견을 엽니다.
00:23:18대통령실은 약속 대련이 아닐 거라고 밝혔는데
00:23:21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이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23:27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00:23:29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00:23:33내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됩니다.
00:23:36약 1시간 40분간 진행될 회견에서
00:23:38이 대통령은 취임 30일째를 맞는 소감과
00:23:41향후 국정운영 방향부터 밝힐 전망입니다.
00:23:44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00:23:50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00:23:55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입니다.
00:24:00회견은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이 둘러싸는
00:24:03타오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00:24:06대통령과 기자들과의 물리적 거리를 더 좁히겠다는 겁니다.
00:24:10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연단에 올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00:24:14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땐
00:24:18총 50분 중 20분 정도를 모두 발언에 할애했습니다.
00:24:23지난해 11월엔 끝장토론을 하겠다 했지만 빈말이 됐습니다.
00:24:26이번 회견은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와 기타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00:24:42추경 편성부터 미국과의 통상협상 상황, 부동산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00:24:47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00:24:50또 국민 사사함에 접수된 질문들에도 이 대통령이 직접 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0:24:57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00:24:59이 대통령이 기회가 되면 어떤 형식이든 다양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면서
00:25:04이번 기자회견은 약속되려니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25:08JTBC 이승환입니다.
00:25:12윤석열 정부 시절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00:25:16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나왔지만
00:25:20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왔습니다.
00:25:23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감사원일 감사 과정에서
00:25:26실제 스크린 골프장이 설치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25:31당시 경호처 간부가 건물을 시공한 현대건설 측에
00:25:35비용을 대신 내달라는 요구까지 했다는데
00:25:37이런 진술 내용은 김건희 특검에게도 넘어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00:25:42먼저 김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5:43김건희 특검은 한남동 관저 스크린 골프장 의혹과 관련한
00:25:50검찰의 수사 기록을 최근 확보했습니다.
00:25:53이 중에는 올해 1월 감사원이 검찰에 접한
00:25:56경호처 전 간부 A씨의 진술 등이 담겨 있습니다.
00:26:00A씨는 관저공사 등을 총괄한 인물입니다.
00:26:03그 중 2022년 7월 현대건설과 맺은 계약,
00:26:07경비시설 및 초소공사 명목이었지만
00:26:09사실 관저 뒤편에 스크린 골프 시설이 설치된 건물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00:26:15그런데 관련 공사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00:26:18A씨가 현대건설에 비용을 대납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00:26:24A씨가 현대건설 담당자를 만나 비용을 대신 내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00:26:29현대건설이 우리가 납부하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한 겁니다.
00:26:34그러자 A씨가 내가 잘 아는 중소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하자며
00:26:38업체 대표를 소개해 주겠다고까지 말했다는 겁니다.
00:26:43이면 계약을 제안한 걸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00:26:47A씨가 언급한 인테리어 업체는 대통령실 리모델링 등과 관련해
00:26:5160억 원대의 수의 계약을 따내기도 했던 곳입니다.
00:26:55해당 업체의 경호처에 대납 요청이 있었는지
00:26:58실제로 돈을 지급했는지 등을 물었으나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0:27:09현대건설은 계약서상 보완조항을 이유로 답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00:27:14따라서 실제 어떤 규모로 대납이 이뤄졌는지
00:27:17스크린골프장 건물이 짓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경호처 예산 외에
00:27:22어떤 돈이 들어갔는지 특검 수사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0:27:26JTBC 김필준입니다.
00:27:30경호처 간부는 이 스크린골프장에 인조잔디와 티박스, 소파까지 설치돼 있었다며
00:27:36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00:27:39앞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 나와
00:27:42초라한 창고라고 주장한 바 있죠.
00:27:45계속해서 김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7:47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됐다는 의혹에 대해
00:27:55당시 대통령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00:27:57뭐가 이제 저런 호화시설이 있느냐 이게 이제 초점이신 것 같은데
00:28:02사우나나 어떤 스크린골프 없고요.
00:28:06창고로 제가 직접 오시면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00:28:10아주 엄소하고 초라한 그런 대통령 관저라는 말씀이고
00:28:16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00:28:20과거 청와대 관저에는 있었습니다.
00:28:23제가 증인 선서까지 했습니다.
00:28:24없습니다.
00:28:26그런데 올 초 감사원이 확보한 경호처 간부 A씨의 진술은 달랐습니다.
00:28:31실내 스크린골프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벽면과
00:28:34인조잔디가 있는 티박스 등이 갖추어져 있었다며
00:28:38소파와 붙박이 옷장도 설치되어 있었다고 말한 겁니다.
00:28:42A씨는 현대건설과 스크린골프장 시공계약을 주도한 경호처 간부입니다.
00:28:49A씨의 증언은 당시 현대건설이 경호처에 제안했던 도면과도 거의 일치합니다.
00:28:55야외 휴게공간이라는 제목인데 소파와 붙박이장, 스크린골프 시설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00:29:022024년 2월 촬영된 위성사진엔 스크린골프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00:29:08나무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데
00:29:10잘 드러나지 않게 한 것이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의 지시였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00:29:16창고에 불과하다면서 경호처장까지 나서서 신경 쓴 것도 의아한 대목입니다.
00:29:22다만 현재까지 한남동 관저에 시설들이 남아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0:29:27골프장 시설을 누가 얼마나 이용했는지,
00:29:30만약 철거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00:29:33특검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0:29:35JTBC 김필준입니다.
00:29:39최근 건강보험공단이 김건희 여사 가족이 운영하는 요양원에
00:29:43부당 청구한 14억 4천만 원을 돌려놓으라고 했었죠.
00:29:48요양원 측이 이 돈을 못 내겠다며 공단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00:29:51결국 기각된 걸로 취재됐습니다.
00:29:54하지만 김여사 일가는 여기에도 불복해서
00:29:56이번엔 대형 로펌을 동원해 소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00:30:00송승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0:02건강보험공단이 김건희 여사 가족이 운영하는 요양원에 통보한
00:30:09부당 청구 환수액은 총 14억 4천만 원입니다.
00:30:13세탁 업무를 해야 하는 위생원이 출퇴근 차량을 운행했고
00:30:16관리인은 대신 세탁을 하는 등 인력 배치 기준을 어겼다는 겁니다.
00:30:22또 월 기준 근무 시간을 채우지 않았는데도
00:30:24그 이상 일한 것처럼 전산에 등록해
00:30:27급여를 추가로 받았다고 공단은 판단했습니다.
00:30:30이에 요양원 측은 뭐가 문제냐며 반대 의견서를 공단에 제출했습니다.
00:30:44하지만 공단은 이런 의견을 전부 기각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0:50이번 달부터 요양원 측이 청구하는 요양급여 비용에서
00:30:5314억 4천만 원을 차감하기로 했습니다.
00:30:56그러자 요양원 측은 대형 로펌을 선임해 소송을 할 계획입니다.
00:31:00소송을 걸어서 지참을 하면 거의 요양원이 소송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00:31:07이와 함께 다른 불법 운영 의혹들도
00:31:09서둘러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31:12해계부정이라든가 이 속에서 일어났던 노인학대 문제를
00:31:15현지 조사하면서 충분히 조사하지 못했다라고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00:31:20좀 더 빠른 시간 안에 수사하고 행정처분을 내릴 거는 좀 신속하게...
00:31:24건강보험공단은 이르면 다음 주 요양원을 형사고발할 걸로 보입니다.
00:31:30JTBC 송승환입니다.
00:31:33오늘이 겨우 7월 2일인데 이미 전국은 찜통더위에 갇혀버렸습니다.
00:31:38이런 폭염을 피하려고 7월 초로 당겼다는 대구의 명물 치맥축제도
00:31:4336도를 웃도는 폭염경보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데
00:31:47바로 현장 갔다가 7월 초 날씨가 대체 왜 이런 건지 따져보겠습니다.
00:31:51윤두혜 기자, 오늘도 많이 더웠는데
00:31:54그래도 치맥축제는 많이 모였다고요?
00:31:58잠시 뒤 7시 30분에 개막식을 시작하고요.
00:32:01지금은 사전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00:32:04뒤로 보시는 것처럼 평일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붐비고 있습니다.
00:32:07올해도 예년처럼 축제장에 1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00:32:14그런데 폭염을 피하려고 7월 초로 당긴 거라면서요?
00:32:19네, 그렇습니다.
00:32:19축제를 2013년 시작한 이후 계속 7월 중순에 축제가 열렸습니다.
00:32:25그러다가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로 축제가 잠시 중단됐다가
00:32:29다시 열리기 시작한 2022년부터는 7월 초로 축제 일정을 당겼습니다.
00:32:357월 중순에 대구 날씨가 축제를 준비하기에도 또 축제를 즐기기에도 너무 덥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00:32:41그런데 지금 대구는 닷새 때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2:46오늘 경남 밀양의 낮 최고 기온이 38.3도까지 올라 올여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00:32:52이곳 대구도 36.4도까지 올랐습니다.
00:32:55시민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00:32:56네, 원래는 7월 중순부터 더운 걸로 알고 있는데
00:33:02올해는 지금 7월 초인데 너무 더워가지고
00:33:04너무 좀 힘든 것 같아요.
00:33:09덜 더운 날씨에 행사를 치르려고 일정까지 당겼는데
00:33:13올해는 이런 준비마저 무색하게 불볕더위 속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00:33:18지난달 27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00:33:21하루 뒤 곧바로 폭염 경보로 격상한 이후
00:33:23대구는 36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3:27주최 측은 만약을 대비해서 의료진도 준비시키고 있는데요.
00:33:315시 30분쯤엔 행사 스태프 한 명이 탈수 증상과 어지러움을 호소해서
00:33:35구급대원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00:33:39그런데 문제는 밤에도 이렇게 덥다는 거잖아요.
00:33:42어제 강릉에서는 밤에도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00:33:48지난 밤 강원 강릉의 최저기온이 30.3도를 기록했습니다.
00:33:53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올해 첫 초열대야가 찾아온 겁니다.
00:33:587월 초 기준 1911년 강릉의 기상을 관측한 이래
00:34:02가장 높은 최저기온이었고
00:34:04서울도 26.8도를 기록해
00:34:06역시 7월 초 기준 1907년 서울의 기상을 관측한 이래
00:34:10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00:34:13지난해 7월 20일이 되어서야 열대야가 찾아온 부산도
00:34:16어젯밤 25.9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를 겪었습니다.
00:34:20말 그대로 전국이 펄펄 끓는 밤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00:34:25당분간 비 소식은 없어서 밤낮 없는 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0:34:30지금까지 대구 치맥 페스티벌 현장에서 JTBC 윤규열입니다.
00:34:36보신 것처럼 7월 시작부터 전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00:34:40우리나라 95%가량의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입니다.
00:34:44그러면서 이대로 장마가 끝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
00:34:47실제 어떨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4:53멀리 갈 것 없이 도심 속 야외 수영장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00:34:57시원한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00:35:00열심히 발차기 연습도 합니다.
00:35:02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00:35:06너무 후덥지근하고 약간 동남아 날씨처럼 너무 습해서 차라리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00:35:12장마 한 마리 무색하게 비는 오지 않고 전국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00:35:17약간 헷갈리는 것 같아요.
00:35:19계속 우산을 들고다 왔다가 다시 넣어놨다가 다시 넣었다가 꺼냈다가.
00:35:23지난달 20일 시작된 중부지방의 장마 동안
00:35:27서울에 하루 10mm 넘게 비가 내린 날은 단 하루에 그칩니다.
00:35:31하루 0.1mm의 강수량조차 기록되지 않은 날도 5일이나 됩니다.
00:35:37그렇다고 장마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00:35:41정체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게 되는데
00:35:45덥고 습한 이 고기압이 최근 한반도를 뒤덮으며
00:35:48정체전선을 북한까지 밀어올렸습니다.
00:35:51이런 상황은 당분간 계속됩니다.
00:35:54이번 주 내리는 비는 북한과 우리나라의 일부 접경지역에 집중될 걸로 예측됩니다.
00:36:00그 사이 폭염은 이어져 내일도 서울 낮 최고 32도, 대전 34도, 광주 33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00:36:09장마가 끝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주춤하면
00:36:14장마전선은 수도권으로 내려와 언제든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00:36:21앞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분석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실험 분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00:36:27다음 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더라도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무르면서
00:36:32습식 사우나 같은 날씨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00:36:35JTBC 박상우입니다.
00:36:37폭염에 신음하는 건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00:36:42내리쬐는 땡볕에 한낮 기온이 46도를 넘어서면서 보기 드문 기상현장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00:36:48이대로 폭염이 이어지면 수만 명이 숨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는데 백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6:53하늘 높이 치솟은 구름이 해변으로 빠르게 밀려옵니다.
00:37:00재난 영화 속 쓰나미 같은 모습에 겁에 질린 사람들이 뒷걸음질 칩니다.
00:37:05낮 동안 뜨겁게 달궈진 공기를 차가운 해풍이 밀어올리면서 만든 기상현상입니다.
00:37:10최근 포르투갈 낮 기온이 46.6도까지 치솟는 등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며
00:37:16좀처럼 볼 수 없던 이상현상이 생긴 겁니다.
00:37:18프랑스도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7:24공립학교 대부분이 휴교에 들어갔고 파리의 명물 에펠탑도 20cm 넘게 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00:37:31안전 문제로 최상층을 폐쇄했습니다.
00:37:38프랑스 남부는 전력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원전을 멈춰 세웠습니다.
00:37:43원자로를 식힌 냉각수가 강에 수온을 올리면서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대가
00:37:49유럽 곳곳에선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8:06유럽이 이렇게 뜨거워진 건 고온건조한 고기압이 만들어낸 덮개 모양의 열돔이 점점 더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0:38:14지구온난화가 열돔 현상을 더 자주, 더 강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인데
00:38:19전문가들은 1950년 이후 70년 사이 열돔 현상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걸로 분석했습니다.
00:38:27이런 극한 폭염은 가장 취약한 계층을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00:38:31세계보건기구는 유럽의 에어컨 보급률이 10% 중반에 그치는 상황에서 이대로면 수만 명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38:40JTBC 백민경입니다.
00:38:42이런 폭염이 닥치면 생활 속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이 늘어납니다.
00:38:48당장 화재와 고정 위험이 커지는 전기차 사용이 그런데
00:38:52운전을 하다 떨어져 있는 돌멩이나 과속 방지턱에 걸려 충격을 받으면
00:38:57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여도 반드시 점검을 받아보셔야겠습니다.
00:39:01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차량 하부에 뭔가가 부딪히더니
00:39:09불꽃이 보입니다.
00:39:14주차 중 높은 경계석에 올라타거나
00:39:16비포장 공사 구간에서 바닥이 긁히는 사고
00:39:23모두 배터리 손상으로 이어진 사례들입니다.
00:39:31당장 차가 못 움직인다거나 그 정도로 크게 기능상에 고장을 유발하지 않는데
00:39:37갑작스럽게 시동이 안 걸렸다.
00:39:39잘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배터리 경고등이 빠바박 뜨면서
00:39:43최근 3년간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손상 사고를 분석했더니
00:39:4810건 중 9건은 차량끼리 부딪힌 사고가 아니라 단독 주행 중 사고였습니다.
00:39:55도로에 떨어진 돌멩이나 과속 방지턱, 경계석 등에 부딪힌 경우입니다.
00:40:01징후는 늘 늦게 나타났습니다.
00:40:04지난해 도로에서 낙하물을 밟았던 한 차량은 33일 후에 고장이 났습니다.
00:40:10배터리 손상 확인에 반년이 걸린 경우도 있습니다.
00:40:14이처럼 사고 4건 중 1건이 일주일 넘게 지난 후 고장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40:21충격으로 밀폐 상태가 훼손되면서 이물질이나 물이 들어간 겁니다.
00:40:25배터리 고장 현상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특히 빈번합니다.
00:40:31배터리가 외부에 노출된 화물차 사고가 전체 절반을 차지합니다.
00:40:36여름철에 어떤 강우량이 증가하고 또 습도가 증가하고
00:40:39그리고 실내외 기온 차이에서 안에 습기가 차게 되는 그런 원인으로 인해서
00:40:44전문가들은 배터리가 손상 시 시간이 지날수록 수리 부위와 비용이 커지는 만큼
00:40:51당장 운행에 문제가 없더라도 충격을 느끼면 바로 점검을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00:40:57JTBC 이상화입니다.
00:41:01오늘 대관령 휴게소에서 80대 여성이 몰던 SUV가 식당으로 돌진해 10명이 다쳤습니다.
00:41:08경찰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알고 밟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00:41:13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차량이 인도로 달려 행인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는데
00:41:17조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1:18점심시간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이 북적입니다.
00:41:25분홍색 옷 입은 여성들이 식당 밖 무언가에 놀랍니다.
00:41:29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키는 순간 흰색 SUV가 유리 벽을 뚫고 달려듭니다.
00:41:35오늘 오전 11시 반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강릉 대관령 휴게소에서
00:41:39SUV가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00:41:42SUV는 이 자리에 주차하려고 들어오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00:41:46앞에 있는 말뚝 하나를 친 뒤에 식당으로 돌진한 걸로 보입니다.
00:41:51이 사고로 30대 남성과 60대 여성 2명 등 모두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00:41:57한 대학의 국제여름학교에 참가한 외국인 여성 5명을 비롯해
00:42:01모두 7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00:42:03잠있때 사람이 함부로 달리셨는데
00:42:06저희는 봤을 때 움직이지도 않고 몸이 꺾인 상처라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00:42:11수입 SUV를 모은 82살 여성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했습니다.
00:42:23어젠 서울 상암동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전기차가 인돌 가로질러 벤치를 덮쳤습니다.
00:42:29앉아있던 4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00:42:35전기차 운전자 역시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42:39저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나다니는데
00:42:43그런 경우가 저한테도 혹시 일어날까봐 불안한 것들이 있고
00:42:47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 같은 대책을
00:42:51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00:42:54JTBC 조승현입니다.
00:42:58지난달 법원이 홈플러스 인수합병을 공식화한 가운데
00:43:012만 명 가까운 직원과 협력 업체들은
00:43:04해겨나 인수합병이 무산될까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00:43:10상황은 녹록지 않은데 새 주인 찾는 작업이 무산될 경우
00:43:13사회적 파장도 예상됩니다.
00:43:16전다빈 기자입니다.
00:43:19출산 후 경력이 단절됐다가 홈플러스에 취직해
00:43:2210년째 근무 중인 오변순 씨는 최근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00:43:26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 동안
00:43:30임대료 문제 등으로 근무 지점이 폐점 위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00:43:42마트에 입점한 점주와 협력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00:43:46현재 홈플러스는 일단 청산 대신 인수합병,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00:44:05하지만 법정 마감 시한인 내년 3월까지 마땅한 인수자가 없다면
00:44:10청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00:44:12그럴 경우 2만 명에 가까운 직원은 물론 점주와 협력 업체까지
00:44:17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00:44:30몇몇 그룹사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지만
00:44:34조 단위에 이르는 매각과 부채, 침체를 겪는 내수는 부담입니다.
00:44:39이르면 다음 달 인수 희망자가 윤곽을 드러낼 걸로 보이는데
00:44:57홈플러스는 11월엔 최종 인수자 선정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00:45:02JTBC 전다빈입니다.
00:45:17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오늘도 최종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00:45:21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00:45:23첫 번째 준비한 것은 처음부터 불법입니다.
00:45:272년 전이죠.
00:45:282023년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북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00:45:34지역 유림과 간담회를 가졌고요.
00:45:36이후 서원 내에 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00:45:42지금부터 기념식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00:45:45이제 하나 둘 셋 하면 그에 맞춰서 하나 둘 셋
00:45:50한 박수 부탁드립니다.
00:45:56이후 나무 앞에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이죠.
00:46:00심은 나무라는 이런 비석이 하나 설치가 됩니다.
00:46:03그런데 이 비석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00:46:07나무는 그대로 있고 비석만 사라졌네요.
00:46:08맞습니다. 그런데 이걸 누가 치운 건지 병산서원 관계자도 모른다.
00:46:13안동 씨도 모른다라는 입장입니다.
00:46:16그러면 언제 사라진 건지는 압니까?
00:46:18일단 추정은 해볼 수가 있는데요.
00:46:20지난 3월이었죠.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
00:46:23대구 경북 지역에 큰 산불이 난 적이 있습니다.
00:46:26당시 병산서원 코앞까지 이렇게 산불이 번지려고 하자
00:46:29산림당국은 이렇게 헬기로 물을 뿌리면서 예방을 했고요.
00:46:33또 지상에서도 물을 뿌리며 방어선을 구축을 했었는데
00:46:36보이시나요?
00:46:37당시 비석이 저렇게 포착이 됐었습니다.
00:46:41이게 3월 27일이었습니다.
00:46:44그런데 4월 9일에 서원통합관리센터가 산불 피해 조사를 하던 중에
00:46:49이 비석이 사라진 걸 발견을 한 겁니다.
00:46:52그러니까 불과 13일 정도 되는 기간 사이에 비석이 사라진 건데요.
00:46:56그 기간 다들 아시는 큰 사건이 있었죠.
00:46:58바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입니다.
00:47:02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이 비석이 사라진 게 관련이 있는 걸까요?
00:47:06일단 저희가 안동시에 직접 한번 확인을 해봤는데요.
00:47:09윤 전 대통령의 12산 비상계엄 이후 골칫덩어리였다고 합니다.
00:47:14서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 비석을 발로 차고 또 욕설을 하는 등 항의하는 일도 잦았다고 하는데요.
00:47:20이 병산서원은 임진왜란 영웅이죠.
00:47:23서해 유성용 선생을 기르기 위해 만든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00:47:28그런 곳에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의 비석을 세워두는 게 부적절하다.
00:47:34이런 항의였겠죠.
00:47:35결국 4월 4일 그러니까 탄핵과 맞물려 누군가가 이 비석을 치운 것 아니겠느냐 정도로는 유추해 볼 수 있을 겁니다.
00:47:43그럼 비석을 다시 찾아오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까?
00:47:47그런데 이 문제가요.
00:47:48병산서원이나 안동시 모두 비석을 누가 설치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합니다.
00:47:54애초에요?
00:47:55병산서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나무를 심고 며칠 뒤에 비석이 설치가 되었다라고 하고요.
00:48:02또 안동시 측은 대통령실에서 갖다 놓은 것 아니겠느냐 정도로 추측만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00:48:08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식수와 비석 자체가 불법이었다는 겁니다.
00:48:12대통령이 심은 나무가 불법이었다고요?
00:48:14네, 이게 무슨 의미냐 하실 텐데 문화유산법에 따르면 식수나 비석 등 국가지정문화유산, 국가지정유산구역의 형질을 바꾸려면 지자체 변경 신청을 해야 하고요.
00:48:27그다음에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00:48:30하지만 당시 대통령실은 기념식수 신청을 하지 않았었고요.
00:48:34비석 또한 당연히 무효과였던 겁니다.
00:48:36안동시 관계자에게 이 또한 직접 물어봤더니 나무를 심은 대통령 본인이나 대통령실에서 신청을 해야 하는데
00:48:42이 지자체가 대통령에게 신고하라, 당시 요청할 수 있었겠느냐라고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00:48:48그러니까 결국에는 처음부터 불법이었던 게 사라진 셈이 된 겁니다.
00:48:53그렇군요. 계속해서 다음 이슈도 볼까요?
00:48:56네, 다음 이슈는요.
00:48:57국회보다 손자입니다.
00:49:00국회의 교육위원회가 오는 10일 리박스쿨 청문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00:49:04여야는 관련 증인들도 합의를 내 채택을 했는데 문제는 핵심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00:49:12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은 극우사상 교육의 실체를 밝힐 핵심 증인입니다.
00:49:21출석 요구서를 전달하자마자 해외 출국을 해버렸습니다.
00:49:25미국에 있는 손자 생일잔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
00:49:30저는 아직 손주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손주는 내리사랑이라고 하나요?
00:49:35국회 청문회를 내팽개치고 손자 생일잔치에 가겠다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조금 느껴지긴 합니다.
00:49:41김주성 이사장은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한 인사입니다.
00:49:47한국교원대 명예교수였던 시절 리박스쿨 주간 행사 강연에서 했던 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0:49:55사적인 세계는 폭력이 지배하는 세계죠. 가정의 본질을 폭력이다듬는 거예요.
00:50:02그런데 쟤들은 그걸 창출하기 위해서 사람까지 죽였지 않습니까?
00:50:06정태일 죽고 이하진열 죽고 많이 떨어져 죽고 그런 게 얘들은 죽음의 미학이 굉장하죠.
00:50:13네. 아무리 손주 내리사랑이라고 해도 청문회를 이런 이유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는 걸 국민들이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
00:50:25또 다른 증인들도 참석이 불투명하다고요?
00:50:27네. 리박스쿨은 아시다시피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고 또 초등학교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을 믿기로 댓글팀을 모집해 운영을 했다.
00:50:38그 과정에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 김문수 후보를 띄우는 댓글 공작을 했다라는 의혹을 받고 있잖아요.
00:50:45이 단체의 대표죠.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또한 핵심 증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직 출석 요구서조차 전달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00:50:53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전화번호를 계속 바꿔요. 그리고 실제로 리박스쿨 사업장도 폐쇄를 하고요.
00:51:06그리고 어저께 집으로 송달을 갔지만 송달을 받지 않아요. 투명인간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00:51:14네. 여야가 합의를 해서 채택한 청문회인데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00:51:19김영호 국회의 교육위원장은 당장 국회 출석을 회피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00:51:24이번에 나오지 않으면 9월 국정감사뿐 아니라 향후에도 계속 부를 것이다 라고 경고를 했고요.
00:51:30또 상임위 차원에서 고발하는 것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00:51:33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00:51:38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엿새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00:51:43받기만 하고 양보는 모르는 은석받이라며 관세를 기존보다 높은 30%대로 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00:51:51반면 협의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와는 비교적 열린 태도로 자동차와 철강 관세 면세까지 논의하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00:51:59워싱턴에서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00:52:03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만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00:52:09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임의로 정한 상호 관세율을 그대로 각국에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00:52:22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30%가 넘는 고율 상호 관세를 매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52:29막말에 가까운 표현으로 직격탄도 날렸습니다.
00:52:44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협상 불량국가로 한국을 직접 지목하진 않고 있습니다.
00:52:58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여항구 통상교섭본부장과의 연쇄회담에서 상대적으로 열린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3:06복수의 관계자들은 JTBC에 미국 측이 한국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달렸다면서도
00:53:12자동차와 철강 관세 면제 문제까지 포함해 논의 테이블에 올려주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00:53:20이에 우리 정부는 상호 관세 유예가 만료되기 전에 일부 관세 면제 등을 논의할 장관급 회담을 추가로 추진하기로 하고
00:53:27미국 측과 일정 조율에 들어간 걸로 전해집니다.
00:53:30워싱턴에서 JTBC 정강현입니다.
00:53:33트럼프 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에 미국 달러는 최악의 상반기를 막고 있습니다.
00:53:41달러 가치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10% 넘게 떨어졌는데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는 거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00:53:48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00:53:52최수현 기자입니다.
00:53:55미국 달러 가치는 상반기에만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00:53:59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6.46까지 떨어졌습니다.
00:54:07달러 가치가 이렇게 떨어진 건 1973년 변동 환율제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00:54:13이렇게 폭락하는 달러 가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리스크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00:54:19동맹, 비동맹 할 것 없이 일방 통보한 관세 인상을 시작으로
00:54:23적용 시점과 관세율이 오락가락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00:54:28특히 자칭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감세안은 재정적자를 부추기며
00:54:33안전자산이던 달러의 지위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00:54:38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의 재정적자는 10년 동안 4,400조 원이 늘며
00:54:435경 원을 넘길 수 있습니다.
00:54:44미국의 재정적자가 시장의 심리상 임계점이 넘어간 것 같아요.
00:54:51미국의 재증가세가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
00:54:55이런 심리가 조금씩 생기다 보니까.
00:54:58여기에 공개적으로 금리를 내리라며
00:55:00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독서를 내뱉고 있는 트럼프의 압박도
00:55:04달러 가치에 독이 되고 있습니다.
00:55:06다만 이런 약 달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00:55:09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00:55:11최근 주식 시장 활성화와 함께
00:55:14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이까지 더해지면서
00:55:17외국 자본의 유입이 기대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00:55:32반면 한국 제품의 해외 가격이 높아지면
00:55:35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업체들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00:55:40JTBC 최수연입니다.
00:55:42사흘 전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남 진주에서
00:55:58밭일을 하던 60대 녀석이 쓰러져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00:56:02특히 나 홀로 어르신 같은 취약계층에겐
00:56:05요즘 같은 무더위는 매우 위험할 수 있는데
00:56:07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00:56:10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00:56:13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00:56:16사흘 전 경남 산청군 119 안전센터에 출동 지령이 떨어졌습니다.
00:56:24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00:56:29열사병 때문인 걸로 추정됩니다.
00:56:31고구마 밭에서 일을 하시다가
00:56:34이렇게 엎드려가지고 쓰러져 있는 걸
00:56:37체온계로는 38도 이상이 나왔습니다.
00:56:40그 119 센터에 다시 가봤습니다.
00:56:43오후 2시쯤 취재진 전화기에 폭염 경보가 울립니다.
00:56:47온도 35도, 습도 53%.
00:56:50누군가에겐 목숨을 앗아갈 만한 더위입니다.
00:56:54몸이 안 좋고 고동이 불편하거나
00:56:55노인분들 이런 분들이 신고를 되게 많이 하시는데
00:56:58폭염 구급대와 논밭으로 가봤습니다.
00:57:02얼음팩과 얼음조끼를 준비하고
00:57:04주머니에 저희가 보관하고 있는 얼음팩들을 하나씩 끼워가지고
00:57:09제가 한번 입어볼까요?
00:57:11이렇게 입기만 했는데도
00:57:13체온이 떨어지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00:57:18이렇게 착용을 하고
00:57:19그다음에 더 필요한 연극조치가
00:57:21겨드랑이 사이, 겨드랑이 사이에도
00:57:24얼음팩을 끼워주는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00:57:27약과 음료도 챙겼습니다.
00:57:30고열로 인해서 뇌에 문제가 생기면
00:57:33열탈진, 열실신이 올 수 있습니다.
00:57:38마을 깊숙이 들어가 봤습니다.
00:57:41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보였습니다.
00:57:44너무 덥지는 않으세요, 일하시면서?
00:57:46괜찮아요.
00:57:47괜찮아요.
00:57:48날이 너무 더워서 혹시나...
00:57:49이런 예방순찰 덕분인지
00:57:52이날 이곳 온열 환자 출동 신고는 없었습니다.
00:57:56쪽방촌도 더위가 찾아오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00:58:00낮 최고 기온이 36도였던 대구 중구의 쪽방촌을
00:58:04의료진과 가봤습니다.
00:58:0676살 어르신이 홀로 사는 단칸방,
00:58:09작은 창문과 선풍기가 있지만
00:58:11너무 더워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00:58:14실내 온도는 34도, 체감 온도는 40도에 이릅니다.
00:58:24어르신은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00:58:40쪽방촌엔 형편이 어려워
00:58:42에어컨을 줄 수 없는 어르신이 대부분입니다.
00:58:45의료진은 이들이 더위에 익숙해지는 게
00:58:48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00:58:50이런 상황도 이런 분들은
00:58:52늘 이랬어서 괜찮다 이렇게 느끼셔서
00:58:55조금 더 위험해질 수 있죠.
00:58:58대구 동구는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를 가동 중입니다.
00:59:02매일 들여다보지 못하더라도
00:59:04혼자 사는 어르신의 활동 여부를
00:59:06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00:59:08모니터 화면에 활동 양 그래프가 보이네요.
00:59:11대상자 댁에 있는 활동 감지 센서라는 장비가 있고요.
00:59:15어르신이 무슨 시간대에 얼마나 활동을 많이 했는지
00:59:18활동을 해야 하는 시간에 활동이 미감지되면
00:59:22그때는 응급 상황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시는 거네요.
00:59:25네, 그렇죠.
00:59:26이 센서가 설치된 88살 어르신집에 가봤습니다.
00:59:31보시면 실내 온도, 실내 온도, 습도가 어떤지
00:59:33이런 식으로 뜨거로
00:59:34내가 이런 인격자다 싶어서
00:59:37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하고 살아요.
00:59:40물은 좀 마시고 가세요.
00:59:41아무것도 드릴 것도 없는데
00:59:43귀한 물이네요.
00:59:44버리차, 옥수수, 음악과 다녔어요.
00:59:50더운데 잡수하고 보세요.
00:59:51이런 폭염이 오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00:59:55공공기관 쉼터를 적극 이용해야 합니다.
00:59:58그리고 당장 더 필요한 건 관심입니다.
01:00:02그 어느 때보다 더위 피하기 힘든 곳에 노출된 사람들을
01:00:05한 번 더 살펴보는 게 중요한 때입니다.
01:00:08그리고 온열 환자로 의심된다면
01:00:09119에 곧바로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01:00:12밀착카메라 이상협입니다.
01:00:21스포츠 뉴스입니다.
01:00:25번트를 하고 아웃됐지만
01:00:27마치 홈런을 친 것처럼 정말 기뻐합니다.
01:00:31쉬운 듯 쉽지 않은 번트 하나에
01:00:33주자가 한 베이스 가냐마냐, 득점을 하냐마냐가
01:00:38결정되기 때문인데요.
01:00:39최근에 이 번트가 승부를 아예 바꿔버리는 사례가
01:00:43늘어가고 있습니다.
01:00:44이혜원 기자입니다.
01:00:458회 말 원아웃 1, 3루.
01:00:49문현비는 처음엔 헛스윙을 한 뒤
01:00:51두 번째 공에서 갑자기 배틀을 내밀었습니다.
01:01:00이게 승부를 뒤집은 역전의 순간이었습니다.
01:01:04이후 흐름마저 바꿔 추가 득점에 물꼭까지 덧습니다.
01:01:08한화는 벤치의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01:01:10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01:01:13지난달에도 점수를 짜내는 번트로
01:01:16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돌려놓았습니다.
01:01:19반면 롯데는 번트 하나에 잘 잡았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01:01:29공을 피하려다 어정쩡하게 돼버린 번트.
01:01:32결국 병살타가 돼 역전까지 노렸던
01:01:34무사 1, 2루 찬스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01:01:38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번트.
01:01:40희비의 순간들은 쌓여갑니다.
01:01:43자신을 희생하고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더 가게 만든 번트에
01:01:46홈런을 친 듯 세리머니를 하기도
01:01:48희생 번트를 성공하고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기도 합니다.
01:01:53번트를 제대로 못돼서 헛스윙이 되는 허무한 장면도
01:01:57하늘로 뜬 번트 하나에 진루하던 주자까지 같이 아웃되는
01:02:00최악의 순간도 터져나옵니다.
01:02:03상황에 따라 번트의 쓰임새도 다양하고
01:02:05그 결과 역시 어떻게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01:02:08기습과 희생, 속임수까지 그때그때 다른 번트의 전략이
01:02:13그라운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01:02:15JTBC 이혜원입니다.
01:02:19안세영 선수가 스포츠 용품 업체와 개인 후원 계약을 직접 발표하면서
01:02:251년 전에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01:02:29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작심 발언을 쏟아냈죠.
01:02:33결국 그 용기가 선수의 권리를 보장받게 만들었는데요.
01:02:37최승기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01:02:46지난 3월 전용 오픈에서 우승하고 외쳤던 한마디
01:02:50스무세스나이 안세영은 여전히 세계 1위입니다.
01:02:54올해도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승 스매싱은 멈출 줄 모릅니다.
01:02:587월이 시작되자 새로운 소식도 올렸습니다.
01:03:01스포츠 용품 업체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한 겁니다.
01:03:064년간 100억 원 수준에서 계약한 걸로 전해집니다.
01:03:091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01:03:13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거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어요.
01:03:22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서
01:03:25작심한 듯 협회가 지정한 경기용품만 써야 하고
01:03:28선수 개인의 후원 계약이 제한되는 배드민턴계의 부조리를 직격했습니다.
01:03:33당시 강제로 써야 했던 협회 후원사 신발 때문에
01:03:36안세영 선수의 물집 잡힌 발사진이 공개돼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01:03:41안세영이 쏘아올린 공은 결국 협회장의 퇴진
01:03:44나아가 선수에게 불리한 규정을 손질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01:03:48협회 스폰서의 선수가 따라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01:03:51개인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놨습니다.
01:03:55안세영이 직접 계약을 공개한 것은
01:03:57선수가 챙겨야 했던 당연한 권리를
01:03:59이제야 보장받게 됐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01:04:02안세영뿐 아니라 남자 복식의 서승재, 김원호 등도
01:04:05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04:09배드민턴 같은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01:04:11능력과 성적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를
01:04:14돌려받게 된 겁니다.
01:04:15더불어 배드민턴에서도 스타의 가치를 활용한
01:04:19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의 길이 열렸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01:04:21JTBC 최승기입니다.
01:04:27랠리를 하다 조코비치가 살짝 넘긴 공이
01:04:30이렇게 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01:04:34이런 행운만 따랐을까요?
01:04:3638의 나이에도 조코비치는 여전히 조코비치였습니다.
01:04:40기상캐스터 배혜지
01:04:55기상캐스터 배혜지
01:05:25요즘 더위는 밖에 조금만 서있어도 땀이 날 정도입니다.
01:05:39낮더위뿐만 아니라 밤더위도 만만치 않은데요.
01:05:42지난밤 강릉에서는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01:05:45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요.
01:05:47서울에서도 사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01:05:50오늘 밤 역시 서울의 최저기온이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보이겠고
01:05:55내일 낮에도 32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더 젊게 느껴지겠습니다.
01:06:00폭염특보는 한 차례 더 확대됐고요.
01:06:02그중 대부분 지역이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01:06:06해안가에는 내일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겠고
01:06:09오후부터는 전국의 하늘이 맑게 드러나면서
01:06:12사회선이 강하겠습니다.
01:06:14최저기온은 25도 안팎을 보이며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고요.
01:06:18낮 기온은 강릉 35도, 대구 36도로 오늘만큼이나 무덥겠습니다.
01:06:25다음 주에도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01:06:27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01:06:30날씨였습니다.
01:06:34뉴스룸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6:36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1:06:38지금까지 뉴스は 여기까지입니다.
01:06:43자막제공자
01:06:43Instant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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