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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번과 36차례나 연락했다는 내용,
00:00:09저희 뉴스룸이 지난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습니다.
00:00:13그러면서 덮일 뻔한 사건이 공론화되는가 했지만,
00:00:16검찰의 결론은 불기소 처분이었죠.
00:00:19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시작된 재수사는 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00:00:24최근 재수사팀이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육성 파일을 확보한 사실을
00:00:30저희 JTBC가 또 한 번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00:00:34도이치모터스 투자로 수익을 얻으면 무려 40%를 주가 조작 공범 쪽에 주기로 했다는 취지의 육성입니다.
00:00:42김 여사의 공모 여부를 가릴 스모프킹건, 그러니까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00:00:47저희가 단독 취재한 이 내용은 잠시 뒤 상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고,
00:00:50우선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로 가보겠습니다.
00:00:55관심을 모았던 첫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 쪽 사정으로 갑자기 무산됐는데,
00:01:00먼저 이 내용부터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1:04G7 정상회의 참석 차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00:01:08마타멜라 시릴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00:01:13앤서니 엘버니지 호주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하면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00:01:18라마포사 대통령과는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 확대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고,
00:01:23앨버니지 총리와는 자원 외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00:01:27에너지 문제, 또 자원 문제에 있어서는 호주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00:01:32AP에 또 제안을 해주셔서 한국이 지금 전 세계의 정상들을 올 가을에 함께 볼 수 있게 됐습니다.
00:01:39순조롭던 분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이란 전쟁으로 급히 워싱턴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변했습니다.
00:01:50대통령실은 당초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두 정상의 만남이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00:01:57대통령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2:17당장 다음 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00:02:25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나토에 가게 된다면 그렇게 될 공산이 있겠다고 했습니다.
00:02:29한미 정상회담 불발로 관세 협상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에 대해선 양측 간의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00:02:38정상회담이 있었으면 협상에 조금 더 추동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00:02:46이시바 시계로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이뤄집니다.
00:02:51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걸로 예상됩니다.
00:02:56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는 잘 관리해 나가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간다.
00:03:03그런 방향으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03:07JTBC 이승환입니다.
00:03:11이렇게 갑자기 무산된 한미 정상회담.
00:03:14현장에서 그 과정을 취재한 유선희 기자 연결에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03:18유 기자, 한미 정상회담 일단 확정은 됐었는데 그게 취소가 된 거죠?
00:03:26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이죠. 시간까지 이렇게 확정이 다 돼 있었는데
00:03:31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워싱턴으로 귀국을 하게 되면서 회담이 무산됐습니다.
00:03:37이거 현지에서도 너무 급박한 소식이라 외신을 통해서만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 소식이 알려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00:03:44대통령실은 미국 측이 먼저 우리 측에 양해를 구해왔고 그것이 결례가 되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00:03:52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불발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00:04:01네, 이재명 대통령이 회담 무산 소식을 접한 시간, 그 시간에 G7 리셉션에 참석을 하고 있었습니다.
00:04:08오전에 정상회담을 했었는데 호주 정상도 같이 참석을 하고 있었거든요.
00:04:13그런데 호주도 사실 내일 미국과 정상회담이 잡혀있다가 같은 이유로 같은 시간에 취소가 됐다고 합니다.
00:04:20그래서 그 두 정상이 관련된 대화도 나눴다고 하는데요.
00:04:24이 때문에 우리만 패싱을 당했다 이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00:04:28우리나라나 호주 포함해서 여러 나라들과 확정해둔 양자회담을 취소시키고
00:04:33갑자기 귀국해야 할 만큼 급박한 사정이 미국 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00:04:39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가장 빠르게 재추진하겠다는 참모의 보고를 받고
00:04:45그렇게 하라 이렇게 이미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00:04:48그래서 따라서 다음 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죠.
00:04:51나토 정상회의에 우리나라도 참석할 가능성 그리고 이를 계기로 해서
00:04:56한미 정상이 다시 회담을 재추진할 가능성 상당히 크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00:05:01네, 그렇군요.
00:05:02어쨌든 한미 정상회담이 이번에는 취소되면서
00:05:05상대적으로 한일 정상회담에 관심이 더 모아지게 됐는데
00:05:09그 일정은 확정이 됐죠?
00:05:14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이 될 것 같습니다.
00:05:18이시바 총리와의 양자회담 이미 확정이 된 상태입니다.
00:05:21한일 양국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맡고 있죠.
00:05:24그러다 보니까 양쪽에서 협력적인 관계로 가자 라는 공감대는 이뤄놓은 상태입니다.
00:05:30따라서 역사 문제라든가 영토 문제라든가 이런 민감한 주제보다는
00:05:33오히려 한일 경제협력 또 아니면 한미일 안보협력까지
00:05:37이렇게 열어놓고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00:05:41어제 위성락 안보실장도 이시바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죠.
00:05:45보좌관과 회동을 했는데 그때도 선순환의 사이클을 통해서
00:05:49과거 문제를 원만하게 타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자
00:05:53이렇게 공감대를 이뤘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00:05:58이재명 대통령 이제 몇 시간 뒤면
00:06:00G7 확대 정상회의도 나서게 되지 않습니까?
00:06:07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 되겠죠.
00:06:10약 8시간 정도 뒤가 될 것 같은데
00:06:12G7 회원국 그리고 초청국들이 다 같이 함께하는
00:06:16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00:06:19이재명 대통령 현장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00:06:22그리고 또 AI, 인공지능에 대해서 발언을 하면서
00:06:25다자 외교 무대에 대비전을 치르게 됩니다.
00:06:28그리고 오늘 한미 정상회담이 이제 취소가 됐기 때문에
00:06:31그 시간이 좀 비지 않습니까?
00:06:34그 기간 동안에 일정 조율을 해오던 다른 나라들과
00:06:37추가로 양자회담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00:06:42네 오늘 G7 환영 립세션에도 참석을 했는데
00:06:44그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00:06:50네 이재명 대통령 내외 오늘 G7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
00:06:53그리고 캐나다 총독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
00:06:56다 참석을 했습니다.
00:06:58여기에 김혜경 여사도 같이 참석을 했는데
00:07:00노란색 치마 또 녹색 저구리 이렇게 한복을 입고 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00:07:05그 자리에 함께 갔던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까
00:07:08김 여사가 입고 온 한복에 상당히 많은 관심들을
00:07:10정상들이 보였다.
00:07:12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고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00:07:17또 리셉션에서 주목할 만한 게 있는데요.
00:07:19또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서 관심을 보인 정상들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00:07:24먼저 안토니오 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
00:07:26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이 대단하다 이런 취지로 말을 했고요.
00:07:30또 오전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죠.
00:07:33남아공 대통령도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는데
00:07:36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고 넬슨 만델라
00:07:40전 남아공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존경한다
00:07:42이런 얘기를 해서 상당히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00:07:47지금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JTBC 유선희입니다.
00:07:52이재명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도 열었습니다.
00:07:57이렇게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간담회를 연 건 약 2년 만인데
00:08:00전 국민 민생지원금부터 총리 후보자 의혹까지
00:08:04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00:08:07최규진 기자입니다.
00:08:10서울공항에서 전용기가 이륙한 지 약 1시간 뒤
00:08:14이재명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00:08:16김혜경 여사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도 함께였습니다.
00:08:21약 2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추경편성 등
00:08:40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00:08:42특히 전 국민 민생지원금에 대해서는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00:08:50또 야권에서 제기되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재산 이혹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해명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00:09:08국정 지지율에 대해서는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임기 말에는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00:09:14그런데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00:09:19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지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00:09:24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건
00:09:28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나토 방문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00:09:33이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실 출입이 중단되었던 언론사를 복귀하겠다며 소통을 늘리겠다고도 했습니다.
00:09:39JTBC 최규진입니다.
00:09:44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둘러싸고 사실과 다른 정보와 주장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00:09:51바로 김혜미 기자와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00:09:53김 기자, 처음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땐
00:09:59초청받지도 않았다는 가짜뉴스가 있었잖아요.
00:10:02그런데 참석하는 게 확인이 되니까 이제는 또 다른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있는 건가요?
00:10:06네, 이제는 초청을 받긴 했는데 공식 회의에는 참여할 수 없는 참관국 자격이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00:10:14확인해 보시죠.
00:10:28쉽게 말해서 회의에 참여는 못하고 구경만 할 수 있는 자격이라는 건데 사실이 아니죠?
00:10:34네, G7 정상회의에는 그런 자격 구분 자체가 없습니다.
00:10:40개최국인 캐나다 G7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00:10:44캐나다는 G7 의장국으로서 아래 국가들을 초청할 것이라면서
00:10:49한국을 포함한 7개 국가와 나토, 유엔 등 국제기구의 이름을 올려놨습니다.
00:10:57모두 초청국이고요. 다른 구분이 없습니다.
00:11:00그런데 이 참관국, 옵서버라고 하는 자격이 다른 국제기구에는 있어서 더 그럴싸하게 가짜뉴스가 들리는 것 같아요.
00:11:08네, 그렇습니다.
00:11:09사실 선진국끼리의 비공식 모임인 G7에는 없지만 공식적인 국제기구에는 그런 지위가 있습니다.
00:11:17대표적으로 유엔입니다.
00:11:18비회원국 중에서 일부 국가나 기관에 옵서버, 참관국으로 지정하는데요.
00:11:26유엔 총회에 참석은 하지만 의결권은 없고 이렇게 발언권만 있습니다.
00:11:31외교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까요.
00:11:33G7은 옵서버 자체가 없고 초청국이라는 표현이 맞다라는 설명이 돌아왔습니다.
00:11:40네, 그리고 또 하나.
00:11:41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을 두고도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나온다고요?
00:11:45네, 그렇습니다. 초청을 받았지만 중요한 공식 행사에 참석도 못했다.
00:11:51이런 식의 주장인데요.
00:11:52이렇게 G7 정상회의 공식 사진에 이 대통령의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00:12:01하지만 이건 상황을 잘 모르는 얘기입니다.
00:12:04이 사진들은 현지 시간으로 16일, 그러니까 첫 번째 회의 사진입니다.
00:12:09원래 G7 회원국들끼리 하는 회의입니다.
00:12:12이 대통령은 다음 날인 17일에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초청국이 함께하는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00:12:22내일 주요 정상국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되지 않습니까?
00:12:26네, 그렇습니다.
00:12:27사실은 양자회담 관련해서도 초청국인 캐나다 총리가 이 대통령만 빼고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소셜미디어에서 퍼졌습니다.
00:12:36왜 이재명만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하지 못하는 것인가?
00:12:44이거 왕따가 된 것인가?
00:12:46상당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00:12:50네, 캐나다의 한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인용한 건데요.
00:12:54아직 양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외교 관례상 의장국과 초청국의 양자회담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이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0:13:05네, 알겠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당분간 팩트체크할 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00:13:13G7 정상들은 이스라엘에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00:13:20이번 전쟁의 책임을 선제타격한 이스라엘이 아닌 이란에 돌린 건데 조기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0:13:31백민경 기자입니다.
00:13:32G7은 한 목소리로 이란을 규탄했습니다.
00:13:37전쟁의 책임이 선제타격한 이스라엘이 아닌 이란에 있다는 겁니다.
00:13:41이어 이란을 중동 불안정과 테러의 근원으로 지목하며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00:13:49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조기 귀국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13:57소집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트럼프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원을 요청한 초대형 벙커버스터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0:14:16산압지대에 감춰진 이란의 핵심 핵개발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무기입니다.
00:14:21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핵협상이라는 외교적 해법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00:14:42뉴욕타임스는 투하를 승인하면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이 전쟁이 이스라엘의 것인지 미국의 것인지 결정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00:14:58JTBC 백민경입니다.
00:15:02중동지역 불안에도 오늘 코스피는 한때 3천선에 근접하게 올랐습니다.
00:15:06지난달 소비자 심리지수도 5달 만에 100포인트를 넘어섰는데 새해 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에 가시면서 얼어붙었던 경제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0:15:18공다숨 기자입니다.
00:15:21서울의 한 대형마트. 평일 낮은데도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활기가 돕니다.
00:15:28그간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00:15:32겨울에는 조금 더 불안한 상태예요.
00:15:35그래서 정말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상태인데 지금은 조금 그래도 먹고 싶은 거 사볼까? 이거 필요한 데 살까라고.
00:15:46유통업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6월이지만 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00:15:52무더위야 나들이가 많은 시즌 6월인데 요새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시고.
00:15:59지난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01.8로 내란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2월 이후 5달 만에 10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00:16:08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00:16:12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산출한 뉴스 심리지수 역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와 미국 관세부가 등으로 크게 출렁거렸다가 최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00:16:24새 정부가 추진하는 20조 원대 추가경정예산안과 중동지역 갈등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국내 증시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00:16:35무엇보다 몇 달 동안 경제를 짓눌렀던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00:16:42오늘 코스피는 장중 한때 3천 포인트 코앞까지 올랐다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95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00:16:52다만 온기가 확산하기까지 시간은 걸릴 전망입니다.
00:16:56물가가 아직 많이 안 내린 것 같아요.
00:17:00상당히 저는 딱히 변동이 없는 것 같아요.
00:17:02서민들이 편안히 장볼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0:17:08여기다 최악의 건설 경기가 끌어내린 내수와 미국발 관세로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까지 모두 새 정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00:17:18JTBC 공다소희입니다.
00:17:22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AI와 반도체 등의 정부뿐 아니라 민간도 함께하는 국민 펀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17:32국민들이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돈을 이 펀드에 유입되도록 하겠다는 건데
00:17:36이렇게 되면 부동산 투기도 줄어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00:17:41한민정 기자입니다.
00:17:44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 공개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에는
00:17:50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00:17:58이른바 국민 펀드입니다.
00:17:59가계별 부동산 자산 78.6%에 달한다는 점을 지목했는데
00:18:05이런 자산이 주식과 펀드에 유입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00:18:09국정기획위는 대만의 TSMC와 미국의 NVIDIA를 예로 들며
00:18:13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투자 과실을 국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18:20이 경우 자연스럽게 부동산 투기가 줄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00:18:25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대규모 국민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00:18:32주식 투자를 통해서 중간 매당도 좀 받고 생활비도 좀 할 수 있게
00:18:37부동산 내 버금과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좀 만들면
00:18:43기업들이 자본 조달도 좀 쉬울 거고
00:18:46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 되지 않을까
00:18:49국정기획위가 검토 중인 개혁안에는 금융산업과 금융감독정책을 분리하고
00:18:55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금감원 내부 조직을 따로 떼어서
00:18:59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는 구상도 있습니다.
00:19:03또 현재 대통령 훈령에 따라 운영되는 F4
00:19:06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법적기구로 격상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9:13JTBC 한민정입니다.
00:19:15JTBC의 집중 보도로 김건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 다시 공론화됐지만
00:19:23검찰 결론은 무혐의였습니다.
00:19:26그런데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검찰 재수사 과정에서
00:19:30김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00:19:34스모킹건이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00:19:37김 여사가 주가 조작 일당에게 계좌를 맡기고
00:19:40수익이 나면 그중 40%를 이들에게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00:19:45직접 말하는 육성 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겁니다.
00:19:49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9:50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00:19:58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00:20:00그들의 시세 조정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00:20:04계좌 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 거래를 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00:20:08금일 피의자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하였습니다.
00:20:12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대선 정국이 시작된 올 4월 25일
00:20:18서울고검은 전격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00:20:22JTBC 취재 결과 재수사가 시작된 후 수사팀은
00:20:25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김 여사의 육성 파일을 새로 확보했습니다.
00:20:30녹음 파일엔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통화하며
00:20:33블랙펄의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의
00:20:38육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20:40녹음은 2010년 말경부터 시작된 2차 조작 시기에 이뤄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0:47이 녹음 파일은 최초 문재인 정부 수사팀과
00:20:49이후 윤석열 정부 수사팀도 확보하지 못한 새로운 증거입니다.
00:20:54하지만 올 4월 재수사가 시작되고 50여일 만에
00:20:57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도 있는 증거가 발견된 겁니다.
00:21:01블랙펄 인베스트는 이른바 BP 패밀리 이종호 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로
00:21:062차 조작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곳입니다.
00:21:08김 여사는 BP 패밀리, 김 여사와 한 배를 탔다는 주포의 진술을
00:21:13JTBC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00:21:16이종호 씨는 2020년 9월 도이치모터스 수사가 본격화하자
00:21:20일주일간 김 여사와 36차례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00:21:25당시 블랙펄 임원은 이른바 김건희 엑셀 파일 작성에
00:21:28관여한 걸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00:21:30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공범 재조사 과정에서도 수익 배분이나
00:21:35약정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 캐물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1:40김 여사가 수익 배분을 직접 언급하는 녹음 파일은
00:21:43곧 이어질 특검에서 핵심 증거가 될 걸로 보입니다.
00:21:46JTBC 연지환입니다.
00:21:50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 일당에게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고
00:21:54말했다는 육성 파일은 지난 검찰 수사가 얼마나 부실했는지 보여주는
00:21:59결정적인 증거이기도 합니다.
00:22:011차 주포가 과거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로부터 30에서 40%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00:22:08비슷하게 진술을 했었는데 이 진술을 받아 놓고도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해
00:22:13무혐의 결론을 내린 겁니다.
00:22:15이어서 박현주 기자입니다.
00:22:18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 25일부터
00:22:22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재수사팀.
00:22:27불과 50일 사이 김건희 여사가 블랙펄 인베스트의 수익 배분을 약속한 걸
00:22:32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육성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00:22:36김 여사가 주가 조작 일당과 공모하거나 이런 사실을 인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00:22:41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00:22:44그런데 이런 육성 파일을 확보하기 전 이미 과거 검찰은
00:22:47이를 뒷받침하는 주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00:22:51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하기 전
00:22:53JTBC는 김 여사로부터 수익 30에서 40%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00:22:591차 주포 이모 씨의 검찰 진술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00:23:03권호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 1월 김 여사와
00:23:07서울 강남 매장에서 만났을 때 1차 주포에게 수익을 약속했다는 내용입니다.
00:23:13이 씨는 함께 있던 김 여사가 별말을 하지 않아
00:23:15주식을 팔아주면 자신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고 했습니다.
00:23:19하지만 검찰은 김 여사의 수익 약정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00:23:24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00:23:27법정에서 이 씨가 권 전 회장에게는 김 여사가 없는 자리에서
00:23:30들었다고 진술했다는 게 이런 결정을 한 이유였습니다.
00:23:34중앙지검 수사팀은 도이치모터스 대표, 시사주종 관련자들,
00:23:40피의자의 모친 등 계좌주 및 피의자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충실히 진행하고
00:23:46하지만 재수사를 시작하고 단기간에 주포의 말을 입증하는
00:23:51김 여사 본인의 육성 파일이 확보되면서
00:23:53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00:23:57JTBC 박현주입니다.
00:24:01김건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 인지한 정황이 담긴 김 여사의 육성 파일은
00:24:05이 의혹의 스모킹 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0:24:09이 내용 취재한 법조팀 연지환 기자와 계속해서 짚어보겠습니다.
00:24:13연 기자, 김 여사의 육성 파일은 검찰 재수사팀이 확보를 한 건데
00:24:17이제 특검으로 넘어가게 되는 겁니까?
00:24:20네, 그렇습니다.
00:24:20검찰은 지금까지 수사했던 자료 등을 특검에 인계를 해야 합니다.
00:24:25서울고검은 지난 4월 25일에
00:24:27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 직접 수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00:24:32재수사에 돌입한 뒤에 계속해서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자들을 불러서 조사를 해왔는데요.
00:24:37특히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김 여사의 육성 녹음 파일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00:24:45이는 곧 김 여사 의혹을 전담하는 민중기 특검으로 이렇게 넘어가게 됩니다.
00:24:50특검 초기부터 이 도이치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00:24:55네, 저희가 이걸 스모킹 건이라고 표현을 하는 건
00:24:58김건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 인지한 걸로 보이는 정황이 김 여사의 육성으로 나왔기 때문이잖아요.
00:25:05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이 녹음 파일은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00:25:13이 통화인 김 여사가 직접 자신의 입으로 주가 조작 공범칙의 일정 수익을 배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00:25:23배분 조건도 수익의 40% 정도를 얘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25:28계좌를 바뀌고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계좌를 맡겼을 뿐
00:25:33주가 조작을 몰랐다는 김 여사 측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00:25:40당연한 말이겠지만 이게 정상적인 투자라면 이렇게까지 나눠줄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00:25:45그렇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정상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면 누군가에게 수익을 나눠줄 필요는 없습니다.
00:25:50결국 이번에 검찰이 확보한 녹음 파일이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인지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는 겁니다.
00:25:57검찰도 핵심 공범을 소환해서 이 같은 수익 배분 관련 내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26:03그런데 저희가 앞서도 짚어드렸지만 과거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주포 진술이 있었단 말이에요.
00:26:11그런데도 왜 수사가 김 여사까지 나아가지 못했을까요?
00:26:14그렇기 때문에 앞서 박현주 기자 리포트에서도 김 여사 육성 파일이 검찰의 일종의 부실 수사를 보여주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을 한 겁니다.
00:26:23먼저 무혐의 결정을 내릴 때 검찰의 입장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00:26:29수사팀은 증권사 전화 주문 녹취, 주범들 간 문자메시지 및 통화 녹취 등 물적 증거,
00:26:36그리고 건무시 등 시세 조종 관련자들의 진술 및 관련 사건 판결 내용을 토대로
00:26:42피의자에 대한 추가 선면조사 및 대면조사를 실시하였고
00:26:47증권사 주문 녹취를 모두 확인했지만 이번에, 이번에 발견된 이 녹음 파일은 확보하지 못했던 건데요.
00:26:56김 여사에 대한 조사도 지난해 한 차례 제3의 장소에서 출장 조사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00:27:02파악되기로 한 검찰은 당시에 이 2차 수익 배분에 대한 내용은 질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0:27:08결국 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런 취지의 김 여사의 진술을 토대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00:27:14당시 수사팀은 10년이 지난 기억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고려를 안 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00:27:21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당시 검찰의 의사 결정 과정도 들여다볼지가 주목이 됩니다.
00:27:26저희 JTBC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관련해서 여러 보도를 했었는데,
00:27:31특히 2차 주포의 진술, 김 여사도 우리와 한 배를 탄 패밀리다, BP 패밀리다라는 진술 내용도 전해드렸었죠.
00:27:38네, 맞습니다. JTBC는 2차 주포 김 모 씨의 진술과 도피 과정에서 작성한 편지를 공개하면서
00:27:44이른바 BP 패밀리의 존재를 보도를 했었습니다.
00:27:492차 주포 김 씨는 BP 패밀리라는 게 있다라고 진술을 하면서요.
00:27:53권호수, 이종호, 김 여사 이런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진술을 했었습니다.
00:27:58또 2차 주포는 한 배를 탄 사람들이다라고도 진술을 했는데요.
00:28:01한 배를 탄 사람들.
00:28:02네, 맞습니다. JTBC가 확보한 이 편지를 보면요.
00:28:06이제 잡힌 사람들은 구속 기소가 될 텐데, 자신이 가장 우려한 김건희, 김건희 여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00:28:16네, 그리고 저희가 보도한 것들이 좀 많습니다.
00:28:191차 주작 시기에 김 여사의 손실까지 보전했다, 이 얘기도 저희가 전해드렸죠.
00:28:24네, 맞습니다. 1차 주포 이모 씨의 지인 명의로 김 여사에게 이렇게 4,700만 원이 송금된 기록도 저희가 보도를 해드렸었습니다.
00:28:34주가 조작 공범들이 김 여사의 손실까지 보장해 준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인데요.
00:28:39이를 듣고 지난해 검찰은 손실보전 약정이 사전에 있었는지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 의혹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00:28:47하지만 김 여사가 수익 배분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이 육성을 검찰이 확보하면서 결국 다시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00:28:56입이 나온 진술 등 수사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도이치 의혹은 특검에서 속도가 더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00:29:03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지환 기자였습니다.
00:29:06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던 김건희 여사가 김주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30분 넘게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00:29:18이렇게 피의자 신분인 영부인이 민정수석과 통화하고 17일 뒤에 검찰은 이례적으로 김 여사에 대해 출장 조사를 벌였고 황제 조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00:29:28이은진 기자입니다.
00:29:29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출장 조사했습니다.
00:29:44황제 조사 논란이 불거졌고 검찰은 이후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00:29:49그런데 출장 조사 17일 전 김 여사가 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00:30:11지난해 7월 3일 오후 4시쯤 김 여사가 직접 김 전 수석에게 전화를 걸었고 17분 49초가량 통화를 이어갔습니다.
00:30:21전화를 끊고 3분 정도 지난 뒤 이번엔 김 전 수석이 김 여사에게 다시 전화해 15분 58초를 더 통화했습니다.
00:30:30모두 합쳐 33분간 통화한 겁니다.
00:30:33이땐 검찰 수사팀이 김 여사 측과 조사 방식을 조율하던 민감한 시기였습니다.
00:30:39김 여사가 민정수석을 통해 검찰 수사에 관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00:30:46앞서 경호처는 김 여사에게 비화폰이 지급된 배경에 대해 영부인 행사를 할 때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습니다.
00:30:55하지만 대통령 참모인 민정수석의 업무와 영부인 행사는 관련이 없습니다.
00:31:01민정수석은 대통령 부인 행사나 의정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00:31:09김 주연 민정수석이 윤석열, 김건희의 법률 대리인으로 각종 수사 무마에 앞장섰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00:31:20김 여사가 민정수석뿐 아니라 다른 참모나 장관과 비화폰으로 통화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00:31:28앞으로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게 될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00:31:34JTBC 이은진입니다.
00:31:38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 공약으로 폐지했던 민정수석 씨를 민심을 듣겠다며 되살렸습니다.
00:31:47이렇게 부활한 민정수석은 김건희 여사가 검찰 수사를 받던 시기에 윤 전 대통령, 김 여사 또 검찰총장과 전방위로 통화를 했습니다.
00:31:57이어서 여도현 기자입니다.
00:31:58지난해 7월 김건희 여사를 방문 조사해 비판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에게 조사 계획을 알리지 않아 패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00:32:10JTBC가 입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화 기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주연 전 민정수석은 김 여사 조사를 전후해 한 달 동안에만 26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2:31특히 조사 일주일 전 두 차례, 16일 네 차례, 18일 한 차례에 이어 조사 전날에도 세 차례 통화하는 등 조사 직전에 집중적으로 통화했습니다.
00:32:41김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이원석 총장 후임으로 심우정 총장이 취임한 직후에도 심 총장과 두 차례 비화폰으로 통화했습니다.
00:32:50통화는 각각 12분 32초, 11분 36초간 이뤄졌습니다.
00:32:54그리고 6일 뒤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00:33:01윤 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없앴던 민정수석을 지난해 5월 부활시키면서 민심을 듣기 위해서란 이유를 댔습니다.
00:33:09하지만 김 전 수석이 김 여사 조사를 전후해 대통령 및 검찰총장과 통화한 내역이 잇따라 나오면서
00:33:15민정수석의 진짜 역할은 김 여사 수사 대응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33:20JTBC 여도현입니다.
00:33:23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심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00:33:33민주당은 검찰총장인 아빠 찬스를 이용해 정부기관에 취업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0:33:38박사라 기자입니다.
00:33:39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심 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00:33:48국립외교원장을 맡았던 박철희 주일대사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00:33:54심 총장이 직권을 남용해 외교부와 국립외교원이 딸 심 모 씨를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00:34:16검찰총장인 아빠 찬스를 이용해 정부기관에 취업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이며
00:34:24앞서 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심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00:34:31심 씨가 석사학위 소지자가 아닌 예정자로 지원 자격 요건에 미달되는데도
00:34:36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에 합격해 근무했다는 겁니다.
00:34:40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 채용 때는 응시 자격이 경제 분야에서 심 씨의 전공 분야인 국제정치로 바뀌었다고도 했습니다.
00:35:00서류 전형에서 3등이던 심 씨가 이후 면접위원 3명 중 2명에게서 만점을 받아 결과가 뒤집혔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00:35:08외교부는 채용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00:35:14경력 산정은 전문가를 포함한 위원회에서 검토했고 전공 요건을 바꾼 건 지원자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00:35:22심 총장은 앞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00:35:28JTBC 박사라입니다.
00:35:31계엄에 가담한 군 사령관들이 조만간 줄줄이 풀려날 걸로 보입니다.
00:35:35구속 기간이 이달 말부터 끝나기 때문입니다.
00:35:39이 때문에 김용현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군 검찰이 사건 관계자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걸고
00:35:46이들에 대한 보석을 재판부에 요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5:50김재현 기자입니다.
00:35:52체포 지시 계속 부인하시나요?
00:35:54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하는 등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군 사령관들의 구속기간이 곧 만료됩니다.
00:36:061심 구속기간은 최장 6개월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오는 30일,
00:36:11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다음 달 2일,
00:36:14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교사령관은 각각 다음 달 3일과 5일까지입니다.
00:36:21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줄줄이 풀려나게 되는 겁니다.
00:36:24이 때문에 군 검찰이 사령관들에 대해 보석 결정을 내려달라는 의견서를 어제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36:34의견서에는 피고인들이 단순 석방되면 증거를 인멸하거나 재판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어 조건부 직권보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00:36:45구속기간 만료 전에 주거 제한, 관련자 접촉 금지 등 조건을 걸어 풀어달라는 겁니다.
00:36:52군사법원은 곧 보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00:36:55오늘 열린 공판에서 여인형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재판부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00:37:01피고인이 반성하지 않고 있다거나 증거인별 염려가 있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37:08한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어제 서울중앙지법의 조건부 보석 결정에 불복했습니다.
00:37:141심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26일 아무런 제약 없이 석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00:37:21검찰의 늦장 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초래한 것입니다.
00:37:29민주당은 이 같은 상황에서 특검이 더욱 빨리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00:37:34JTBC 김재현입니다.
00:37:36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기승을 부렸고 실제 선거를 방해하기까지 했습니다.
00:37:46이들은 투표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투표함을 멋대로 훼손하는 식의 선거 방해 행위가 전국에서 16건 적발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7:55이들은 모두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00:37:57먼저 최연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8:01사전투표소 참관인으로 온 한 여성.
00:38:04성조기를 둘러맨 채 성관이 직원에게 항의합니다.
00:38:10공직선거법 규정 외에 표지물은 부착하면 안 되는데
00:38:13성조기를 벗어달라는 요청에도 오히려 휴대전화 촬영을 하며 화를 냅니다.
00:38:18경기도 화성시의 한 우체국으로 태극기를 단 차량이 들어옵니다.
00:38:28관외 사전투표지들이 모인 보안구역까지 휴대전화로 촬영하겠다며 난동을 피웁니다.
00:38:34이들은 다음날 새벽엔 화성시 선관위원회 청사에 난입했습니다.
00:38:38관리 중인 투표함을 촬영해 결국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00:38:43사전투표 참관인단이라 속이고 무단으로 들어온 겁니다.
00:38:46또 다른 지역 선관위에서는 부정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가겠다는 무리를 막으려다
00:38:52선관위 직원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00:38:55이렇게 지난 대선 선관위가 적발한 선거방해 행위는 전국적으로 총 16건에 달합니다.
00:39:02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선거방해 행위는 선관위 직원이 적은 사전투표록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00:39:09선관위는 사전투표함에 가짜 투표지가 섞이는 걸 막기 위해
00:39:12특수봉인지로 밀봉한 뒤 창관인단의 서명을 받아둡니다.
00:39:17그런데 이 작업에도 부정선거론자들은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00:39:21본인만의 표식을 사전투표함에 새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00:39:25사전투표함과 봉인지 경계 부분에 본인의 도장을 찍는다거나
00:39:29노란색 마카로 서명한 겁니다.
00:39:31이들은 모두 선거관리를 교란하거나 방해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00:39:38JTBC 최연수입니다.
00:39:42이렇게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조직적으로 선거를 방해하도록 부추긴 곳이 있습니다.
00:39:48황교안 전 총리가 이끌었던 부정선거 방지대입니다.
00:39:52이들은 대선에 출마한 환정총리의 사전투표 참관인 자격으로
00:39:56투표소에 들어가 선거를 방해했습니다.
00:39:58강희연 기자입니다.
00:40:02지난 4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유튜브에 긴급 모집 공고가 떴습니다.
00:40:07중앙선관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필사적으로 부정선거를 저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00:40:16부정선거 방지대 대원들을 모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0:40:20부방대원이 되시면 전국에서 투표함 감시,
00:40:23또 투개표 참관인 투표자 인원수를 촬영해서 숫자 부풀리는 것 막기 등등.
00:40:32부방대원들 중 일부는 실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황 전 총리의 참관인 자격으로 사전투표소에 들어갔습니다.
00:40:39이들은 사전에 교육을 받았습니다.
00:40:49선관위가 투표함 바꿔치기를 하지 않도록 낙서하듯 표식을 남겨두란 지시도 내립니다.
00:40:55부방대 매뉴얼엔 촬영특공대라는 이름도 등장합니다.
00:41:08사전투표소를 적극적으로 촬영하라는 건데 촬영을 금지당할 경우 체증을 하라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담겼습니다.
00:41:16선관위 사무원과 경찰이 출동하더라도 무서워 말고 끝까지 촬영해달라고도 합니다.
00:41:22선관위가 적발한 선거방해 행위 16건의 내용과 유사합니다.
00:41:27황 전 총리는 사전투표 일정이 끝나자 대선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00:41:32선관위는 황 전 총리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교육하면서 조직적으로 업무방해를 해왔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00:41:42JTBC 강희연입니다.
00:41:43지난달 SPC 삼립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하며 비판이 거셌죠.
00:41:53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오늘 SPC 삼립공장과 본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00:41:58인체를 위해 한 공업용 윤활류를 사용했는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00:42:03김산 기자입니다.
00:42:04경기 시흥시 SPC 삼립공장입니다.
00:42:09근로감독 차량 여러 대가 들어오더니 관계자들이 파란색 상자를 들고 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00:42:16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과 서울 양재동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00:42:24지난달 19일 50대 노동자가 SPC 삼립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지 한 달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00:42:32숨진 노동자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류를 넣는 작업을 하다 숨졌습니다.
00:42:39수사당국은 이 과정에서 공장이 안전조치를 준수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00:42:45사고 관련 기록과 CCTV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00:42:49공장에서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 윤활류 용기가 발견된 점도 수사 대상입니다.
00:42:55공구 절단기계에 쓰이는 금속 절상류 용기가 공장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00:43:00경찰은 식품 생산 과정에 해당 윤활류를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둔 상태입니다.
00:43:09SPC 측은 공업용 윤활류 용기가 발견된 건 맞지만 사용한 적은 없다며
00:43:14제빵공정에선 인체에 무해한 푸드 그레이드 윤활류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00:43:19경찰과 노동부는 김범수 SPC 삼립 대표이사를 입건한 상태입니다.
00:43:26시민단체 등은 허영인 SPC 회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00:43:32이번 사고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SPC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사고입니다.
00:43:40JTBC 김산희입니다.
00:43:41올 들어 현장 체험학습을 안 가는 학교가 크게 늘었습니다.
00:43:49교사들이 체험학습에서 사고가 나면 책임질 수 있다며 꺼리기 때문인데
00:43:53이 문제로 교장과 교사들이 갈등을 빚는 학교까지 있습니다.
00:43:57이희룡 기자입니다.
00:43:58경기도 한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최근 2학기 현장 체험학습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00:44:06이 과정에서 교장은 멀리 시외로 나가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00:44:11학생과 학부모가 강력히 원했다는 겁니다.
00:44:14하지만 교사들 부담은 컸습니다.
00:44:16그 사고가 한 가지라도 일어났으면
00:44:19그거는 모든 게 다 교사 책임으로 돌아오는 게 지금 현실이잖아요.
00:44:23교사들은 학교 인근에서 체험학습을 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00:44:29교장의 압박도 시작됐습니다.
00:44:45교사들은 교육청에 교장을 갑질로 신고했고
00:44:49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00:44:52결국 현장 체험학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00:44:56일선 학교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둘러싼 갈등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00:45:01체험학습 자체가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00:45:05취재 결과 수도권에서 지난해 6월까지 진행된 현장 체험학습은 2015건
00:45:11올해는 1,544건으로 줄었습니다.
00:45:14사고가 날 경우 교사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의 영향이 큽니다.
00:45:18지난 2월 현장 체험학습을 간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사망한 사고로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00:45:26학부모도 걱정이 되긴 마찬가지입니다.
00:45:28교사들은 교직원이 안전사고 예방 등 의무를 다한 경우엔
00:45:42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법이 곧 시행되지만
00:45:45교사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00:45:47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조치 의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아서
00:45:52법적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00:45:55구체적인 안전망이 없는 한 학교 안팎의 갈등은 계속되고
00:45:59아이들의 다양한 체험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00:46:03JTBC 이희령입니다.
00:46:0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도 외신기자 간담회를 하는 등
00:46:10후보자로서는 이례적인 공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00:46:14채무 의혹과 관련해선 소셜미디어에 해명글을 또다시 올렸는데
00:46:18자세한 내용 조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6:22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날 경제부처에 이어
00:46:26오늘은 외교와 사회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00:46:29과거 총리 후보자들도 청문회 준비를 위해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00:46:34이걸 공개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00:46:47오후엔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도 했습니다.
00:46:51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하며
00:46:53아직 후보자 신분이라면서도 총리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00:46:57외교와 통상에 대통령이 상당한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00:47:03저는 제가 맡은 바 임무를 조금 더 고강도로 해야 하겠다는
00:47:09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00:47:11여대 야소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통과를 자신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00:47:17어제에 이어 페이스북에는 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00:47:22추진급 완납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천만 원씩 빌릴 수밖에 없었고
00:47:26지인들이 인간적 연민으로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00:47:31핵심 의혹인 소득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00:47:37야당은 김 후보자가 5년간 신고한 소득보다
00:47:40납부한 추진금 규모가 훨씬 크고
00:47:42그럼에도 순자산은 증가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00:47:46수입을 압도하는 지출입니다.
00:47:49세부적인 소득 내역과 과세 증빙이 필요합니다.
00:47:53여야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00:47:59JTBC 조보경입니다.
00:48:03국회에서 여야가 여러 현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00:48:07오늘 처음 만난 신임 원내대표들은 당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00:48:12신경전을 벌였습니다.
00:48:14김태웅 기자입니다.
00:48:17대선 이후 새롭게 꾸려진 여야 원내 지도부가 처음 만났습니다.
00:48:22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협치를 하자면서
00:48:25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던 법사위원장 자리 얘기를 꺼냈습니다.
00:48:29좀 더 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00:48:36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짐으로써
00:48:39입법권 내에서 상호간의 견제와 균형을
00:48:42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의 속도를 강조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00:48:49지금은 속도도 중요합니다.
00:48:53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00:48:58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습니다.
00:49:02추경 처리가 시급한데 원 구성 문제로 시간을 끌어선 안 된다는 취지로
00:49:09사실상 야당의 요구를 거절한 겁니다.
00:49:12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더 직설적으로
00:49:15민주당이 추진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비판하며
00:49:20일방 처리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00:49:23대통령 기소를 막는 조항, 대법관을 늘리는 사안에 대해
00:49:27국민은 이미 이것을 방탄 입법으로 보고 계십니다.
00:49:31원중 유걸이 있던데 진지하게 저희가 토론하고
00:49:35합의점을 찾고 협의하라고 정치가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00:49:40현안들을 놓고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00:49:42여야 원내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매적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00:49:48오늘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00:49:52이재명 대통령의 오찬 제의를 전달했습니다.
00:49:56송 원내대표는 제의를 환영한다면서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00:50:01인사에 대해서 비판했던 그 기준과 원칙을
00:50:06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서 그대로 수용한다는 생각으로
00:50:10한 번 봐주시기를 다시 한 번 촉구를 합니다.
00:50:14정부 여당 비판은 야당의 본령이라는 겁니다.
00:50:18국민의힘은 추경에 대해서도 정치적 목적이 있다면
00:50:22견제할 것이라며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00:50:26JTBC 김태영입니다.
00:50:40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오늘도 이성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00:50:43이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00:50:45첫 번째 키워드 바로 보겠습니다.
00:50:48대한민국의 국모가 김근희 여사가 어제 병원에 입원하니까
00:50:52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00:50:55여당인 민주당에서는 혹시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00:50:58갑자기 입원한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요.
00:51:01장경태 의원은 구속을 면하려 입원한 게 아니냐.
00:51:05정말 아프다면 쾌유를 바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00:51:07일단 지병이 악화돼서 입원한 걸로 알려졌죠.
00:51:11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이렇게 면회 간 듯한 모습이
00:51:15병원에서 포착이 되기도 했는데
00:51:17이 모습은 저희가 지금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장면입니다.
00:51:20저희 시청자 제공으로 또 받은 사진이죠.
00:51:23민주당은 이렇게 특검 수사, 구속 피하려는 의도 아니냐 말하고 있는데
00:51:27국민의힘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00:51:29일단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입원했겠느냐.
00:51:32이런 어떤 동정론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00:51:34다만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를 국모라고 지칭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00:51:39직접 들어보시죠.
00:51:41저도 뉴스를 보고 했는데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습니까?
00:51:45일반 그것도 그런데 한때는 국모였잖아요.
00:51:48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00:51:51그런 아픔이 있었겠죠.
00:51:53왕정시대도 아닌 민주국가에서 그리고 어느 일반 지지자도 아닌
00:51:58현직 국회의원이 전직 대통령 배우자에게 국모라고 이야기하는 건
00:52:02부적절하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0:52:05사실 이런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권위주의적 표현이다 해서 잘 안 쓰는데
00:52:09그 와중에 국모라는 표현이 등장을 한 거 아닙니까?
00:52:12그렇습니다.
00:52:13국모라는 표현은 영부인보다도 훨씬 더 권위적인 표현이죠.
00:52:16그런데 이 김 여사를 향해서 국모라고 이야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00:52:21과거에요.
00:52:22김 여사 캄보디아 방문했을 당시에 저 사진을 놓고 당시 퇴사 브이로그 논란이 됐던 직원이 직접 찍었던 사진이죠.
00:52:31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주인공이다라고 비판을 많이 쏟아냈는데
00:52:35당시 국민의힘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국무인데 라면서 반박을 했습니다.
00:52:43그때도 국모라고 했군요.
00:52:44그렇습니다. 그런데 다름 아닌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그런 반박을 했습니다.
00:52:49직접 들어보시죠.
00:52:51어떤 오도든 떠나가지고 우리가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00:52:57그래도 대한민국의 국무입니다.
00:52:59게다가 지진한 대선 당시 이수정 위원장은 야당 당시 야당이 민주당에서 배우자 검증을 계속 요구하니까
00:53:08아니 대통령이 아니라 국모를 뽑는 선거도 아니냐 국모를 뽑는 선거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강하게 검증을 하려고 하느냐라고 반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
00:53:16하지만 지금 보면 지금까지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김 여사를 사실상 국모대우해온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00:53:24국민 위에 대통령이 있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 부부에게 이런 권위주의적 표현을 쓰면 비판을 받아왔잖아요.
00:53:30그렇습니다. 국무 이외에도 권위주의적인 표현은 늘 종종 논란이 되어 왔는데요.
00:53:35몇 가지 좀 가져와 봤습니다.
00:53:37지난 2023년이었죠. 대통령실에서 첫 번째 거부권인 양국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당시에
00:53:43대통령실에서는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의 고심과 결단의 행동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00:53:48민주사회에서는 잘 쓰지 않는 생경한 표현이었죠. 최고 지도자.
00:53:51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였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처음으로 공식 브리핑할 당시에
00:53:56윗분 뜻을 받들어 발표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00:54:00권위주의 왕정 국가냐 이런 비판이 당시에도 나온 바가 있습니다.
00:54:05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도 바로 보죠.
00:54:07두 번째 이슈 바로 보겠습니다.
00:54:09비행기 안에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G7 순방하는 과정에서
00:54:15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를 해서 화제가 됐었죠.
00:54:19그러자 이제 다른 대통령 때는 어땠느냐라는 관심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00:54:23참고로 먼저 탄핵 직후에 인수위협시 시작했던 비슷한 상황이었죠.
00:54:27문재인 전 대통령 때는 첫 순방을 한미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00:54:32당시도 갈 때 간담회를 했었는데 참고로 제가 그 자리에도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납니다.
00:54:37한미관계나 북핵관계 등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00:54:40마침 난기루가 난기루 때문에 기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00:54:44참모들이 난감해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00:54:47그 장면을 한번 보시죠.
00:54:48그런데
00:54:53잠시 멈추겠어요.
00:55:03제가 잘 보고 싶어요.
00:55:05그런데 저 첫 화면에 나오는 이성대 기자 모습은 뭔가요?
00:55:11사실관계를 확인해드리려고
00:55:13찍어달라고 했습니까?
00:55:14팩트체크처럼 가지고 온 거고요.
00:55:15알겠습니다. 저때도 첫 순방 때 기자간담회를 했군요.
00:55:19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땠나요?
00:55:20그렇습니다. 반면 이제 인수위 과정을 거치고 정상적으로 출범한 게 윤석열 정부였죠.
00:55:25첫 순방이 나토 정상회의였습니다.
00:55:28참고로 갈 때가 아니라 올 때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기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00:55:33당시 만나는 정상마다 엑스포 이야기를 했다.
00:55:36임기 초부터 부산엑스포를 이야기했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00:55:39처음이자 마지막 기내 간담회였죠.
00:55:42그런데 이제 갈 때는 착륙 즈음에 기자들과 인사만 했는데
00:55:45비행 중에 무엇을 했느냐 이런 질문을 하니까 대답을 여러 개 했습니다.
00:55:50직접 들어보시죠.
00:55:51바쁘긴 했지만 프리미어 축구는 봤다라는 대답도 눈길을 끌죠.
00:56:13알겠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이슈도 있다면서요?
00:56:15또 한 가지 준비했습니다. 세 번째 이슈입니다.
00:56:18찐명 대결인데도 지금 8월 예정인 민주당 대표 선거에 정청래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00:56:27대표적인 친명임에도 일부 지지층에서는 과거 이 대통령을 비판한 전력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00:56:33지금 출마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자기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에
00:56:39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을 보조하기보다는 자기 정치에 몰두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온다는 것이죠.
00:56:46그러자 최민희 의원 갑자기 정청래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떠도는데
00:56:50박찬대 정청래 둘 다 민주당 자산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00:56:54양문석 의원은 어제 법사위원장 정청래와 당대표 후보 정청래는 다른 사람이 있느냐면서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00:57:01여당 내부에서도 좀 분화하는 조심이 보이는 그런 모습인가요?
00:57:05그렇습니다. 그러자 이제 내부 분열을 좀 경계하는 모습들이 있는데
00:57:08당장 정청래 의원 누가 돼도 상관없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계속 들어보시죠.
00:57:15여러분 박찬대 찍어주세요. 제가 얘기하고 박찬대 의원은 정청래 찍어주세요.
00:57:21이렇게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선거운동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00:57:27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00:57:31음주운전을 하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경찰관을 위협하며 몸싸움까지 벌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00:57:39알고 보니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의 조직폭력배였습니다.
00:57:43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57:44경찰차가 검은색 승용차를 멈춰 세웁니다.
00:57:50경찰관이 내려 다가가자 운전자가 잽싸게 달아납니다.
00:57:54앞서 대전 도심에서 오전에 난데없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00:57:59굴다리를 넘어 학교 안으로 질주합니다.
00:58:02좁은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 잔디가 있는 화단으로 올라탑니다.
00:58:07앞이 막히자 차를 돌려 왔던 길로 빠져나갑니다.
00:58:11추격전은 시민들 도움으로 8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00:58:15경찰이 운전석 창문을 손으로 잡아 뜯습니다.
00:58:18운전자는 경찰의 손을 잡아 비틉니다.
00:58:21조수석으로 달려가 창문을 깨고 문을 엽니다.
00:58:25운전석에서 덩치가 큰 남성이 내리더니 갑자기 달려듭니다.
00:58:30경찰이 틈을 주지 않고 몸으로 밀치고 다리를 걸어 단숨에 넘어뜨립니다.
00:58:34경찰 3명이 달라붙어 수갑을 채웁니다.
00:58:48붙잡힌 31살 남성은 실제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의 조직폭력배였습니다.
00:58:55음주축정도 여러 차례 거부했습니다.
00:58:57음주축정 거부는 정지 수치보다 4배에서 5배 정도 형량이 중하기 때문에
00:59:03그거에 대해서 안내를 하니까 4차에 걸쳐서는 측정에 응했습니다.
00:59:10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 나왔습니다.
00:59:14이 남성은 5시간 전 인근 술집에서 유리창을 깨고 지인을 때리고 달아났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00:59:22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로 넘겼고
00:59:26폭행 등에 대해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0:59:30JTBC 정영재입니다.
00:59:32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 주식 상장을 미끼로 돈을 뜯어가는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00:59:39상장이 임박했다. 수익률이 300%, 400%까지 가능하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00:59:47정아람 기자입니다.
00:59:49김호 씨는 최근 주식투자 오픈채팅방에서 한 바이오회사 비상장 주식을 추천받았습니다.
00:59:57상장이 임박했으니 곧 수익률이 폭등할 거란 이유였습니다.
01:00:00수익률 300%, 400% 이렇게 벌었다. 약간 이런 것만 좀 보여주다가
01:00:05나중에 점점 미리 받은 정보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번 투자해볼 생각이 있느냐.
01:00:11업체 홈페이지와 홍보성 기사를 보여주더니 미리 비상장 주식까지 김 씨 계좌에 넣어줬습니다.
01:00:18주식이 들어온 걸 확인한 김 씨는 투자금 30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01:00:23하지만 알고 보니 김 씨가 받은 주식은 이름만 비슷한 전혀 다른 업체의 저가 주식이었습니다.
01:00:29김 씨가 봤던 홈페이지와 기사도 모두 조작된 거였습니다.
01:00:34이제 한 달 뒤에 잠적하고 이런 식으로 됐던 거죠.
01:00:37그 홈페이지를 만들어놨었는데 그 홈페이지가 일단 다 없어졌고.
01:00:41이모 씨도 비슷한 수법에 속아 1,800만 원을 투자했지만 업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01:00:47들으면 알 수 있는 그런 자산운용 업체인데 거기에 사칭해가지고
01:00:53이제 신뢰를 쌓은 다음에 수익률 200%, 300%는 보장을 하고
01:00:58최근 국내 주식시장 호황에 편승해 이런 비상장 주식 사기가 급증하자
01:01:04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01:01:08특히 불법 업체들은 사전에 투자 정보를 흘리며 신뢰를 쌓거나
01:01:12제3의 투자자로 위장해 투자를 조장하기도 했습니다.
01:01:16금감원은 제도권 금융회사는 채팅방 등에서 개별적으로 투자 권유를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1:01:37JTBC 정아람입니다.
01:01:42경기 하남의 아파트에서 오소리가 자주 출몰해 주민들이 1년 넘게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01:01:48밤시간에 산책 중이던 주민 3명이 오소리에 물리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01:01:53이세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1:01:55어미 오소리와 새끼들이 아파트 단지 안을 가로지르며 지나갑니다.
01:02:02산책 중인 주민을 발견하자 갑자기 위협적으로 달려듭니다.
01:02:07아파트 입구 도로에도 올라와 지나가던 차량이 멈춰섭니다.
01:02:11경기 하남의 한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광경입니다.
01:02:17지난 7일 밤 70대 주민 등 3명이 산책을 하다 오소리들에게 공격당했습니다.
01:02:22갑작스레 달려든 오소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01:02:32아파트 단지 뒤편 야산입니다.
01:02:35이곳에서 내려온 걸로 추정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오소리를 잡기 위한 포획틀이 설치돼 있습니다.
01:02:41이 아파트에선 지난해 여름에도 오소리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01:02:471년이 지나 또다시 오소리가 출몰하면서 불안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01:02:52걱정되죠. 겁이 나죠. 그럴까봐 못 나오죠. 저녁으로.
01:02:56특히 세게 움직이지 말라고. 움직이지 말고 그냥 서 있으라고 그러는데.
01:03:01최근 한 마리가 포획됐는데 예민해지는 교미철이라 공격성이 더 강해졌습니다.
01:03:07사람을 보면 저 사람 이거는 위협의 대상이다 라는 걸 걔네들도 느끼는 거예요.
01:03:14하남 씨는 오소리 출몰 구간을 중심으로 포획을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대응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03:23JTBC 이세연입니다.
01:03:24스포츠 뉴스입니다. 딱 1이닝만 던졌는데 최고 시속이 161km였습니다.
01:03:40투수로 또 타자로 모두 나서는 오탄이의 만화야구가 재개된 오늘.
01:03:45경기 입장권 가격이 3배까지 뛰었습니다.
01:03:49정수아 기자입니다.
01:03:49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관중석 모든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01:03:562년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를 향한 카메라 플래시가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01:04:01팔꿈치 수술을 받고 투수로 돌아온 날.
01:04:041회 초 가장 먼저 뿌린 공은 시속 157km의 싱커였습니다.
01:04:09샌디에고 타테스 주니어를 상대로 파울을 끌어냈습니다.
01:04:12그 다음은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01:04:17그러나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출발했습니다.
01:04:20다음 타자 아라이즈를 상대할 땐 공이 더 빨라졌습니다.
01:04:29덕아웃에서 지켜보던 김혜성도 놀랐습니다.
01:04:33투수 오타니는 이어진 위기에서 외야 히싱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습니다.
01:04:38오늘은 1회 초만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01:04:40스위퍼부터 싱커 직구까지 28개의 공을 뿌렸습니다.
01:04:46투수로서 1이닝 1실점의 아쉬움은 타석에서 돌려놨습니다.
01:04:500대1로 뒤진 3회 말 좌중간을 가르는 1호 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01:04:544대2로 앞선 4회 말엔 또 한 번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01:05:00투수로 나선 게 힘들지도 않았는지 타석에선 4타수 2안타, 시즌 타율은 3알로 끌어올렸습니다.
01:05:06미국 언론 디에슬레틱은 내셔널리그 홈런 1위 타자가 마운드에서 100마일 강속골을 던지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01:05:13오타니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당연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01:05:19JTBC 정서입니다.
01:05:20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몸을 기대고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01:05:28대표팀 훈련을 공개했는데 세계 1위도 지쳐 쓰러질 정도로 강도가 정말 세보이죠.
01:05:35안세영은 더 강해지기 위해서 요즘은 자신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01:05:40이해원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01:05:421초에 한 번 꼴로 셔틀콕이 계속 날아듭니다.
01:05:48발빠르게 뛰어다니지만 세계 1위도 다 받아낼 수는 없습니다.
01:05:52셔틀콕은 어느새 바닥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01:05:55지독한 훈련에 안세영도 헛웃음을 짓고 맙니다.
01:05:59이 장면을 지켜보던 박주봉 감독이 한마디를 던집니다.
01:06:06세계 1위에 오르는 것보다 그 자리를 지키는 게 어렵다는 것.
01:06:10안세영은 외로운 싸움을 반복합니다.
01:06:14누구를 만나도 매번 이기기만 했는데 지난달 중국 천이페이에게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패했습니다.
01:06:261년 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올해만 벌써 5번의 우승을 따는 안세영.
01:06:32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보이지만 요즘은 왜 더 강해져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01:06:37우승을 못한 한두 번에 대하여 더 기회에 난이 나는 것 같습니다.
01:06:42저에 대해서 좀 분석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1:06:46질식 수비에만 매달릴 수 없다며 공격을 다듬고 또 다듬고 있습니다.
01:06:51수비로만은 살아남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01:06:53그래서 제가 파워가 좀 많이 밀리기 때문에
01:06:55그냥 정확성 찬스공에서 확실히 끝내주는 그런 연습들을 많이...
01:07:02안세영은 다음달 중국 오픈부터 다시 나섭니다.
01:07:07목표는 한결 같습니다.
01:07:09그냥 이제 좀 재밌게 하고 싶었는데 또 욕심이 계속 나긴 하네요.
01:07:14지지 않는 선수가 확실히 되고 싶고요.
01:07:17JTBC 이혜원입니다.
01:07:18공이 림을 맞고 튕겨져 나옵니다.
01:07:23어?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01:07:26갑자기 한 선수의 손이 한 뼘 정도 이렇게 높게 올라옵니다.
01:07:31리바운드와 동시에 꽂아넣는 완벽한 풋백 덩크가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01:07:36리바운드와 동시에 꽂아넣는 완벽한 풋백 덩크가 이렇게 올라옵니다.
01:08:06날씨가 부쩍 후텁지근해졌습니다.
01:08:09앞으로 더위는 나날이 심해지겠는데요.
01:08:12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31도, 올해는 32도까지 올라 무척 덥겠습니다.
01:08:17무더운 날씨 속 한낮엔 볕도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01:08:21온열질한 위험이 높은 만큼 야외에 계실 때는
01:08:24그늘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1:08:27제주에 이어 목요일 밤부터는 중부지방에,
01:08:30금요일부터는 전국에 장마가 시작되겠는데요.
01:08:33호우 경보 수준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01:08:38이번 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01:08:41내일은 전국의 하늘이 맑은 가운데,
01:08:43출근길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01:08:47아침 기온은 서울과 광주가 20도를 보이겠고요.
01:08:51낮 기온은 춘천 31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1:08:56장마가 시작되고 기온은 내려가겠지만,
01:08:58습도가 높아서 몸으로 체감하는 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01:09:02날씨였습니다.
01:09:05뉴스룸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9:07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1:09:09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