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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양한 폭우와 어정이 풍부한 충청남도 서천
00:05장날이면 멀리서 이 생선을 찾아온다는데요
00:10바로 서천의 특산물 박대
00:14서천 박대가 맛있는 박대가 많아요
00:17노릇노릇 구워먹고 양념에 졸여먹고
00:22그 맛이란?
00:25최고입니다 이거 먹으면 다른 생선 못 먹습니다
00:29그런가 하면 장항읍에는 우리의 숨겨진 역사가 있다는데요
00:34나는 저기 저기서 근무한 것이 아주 자부심이고 자랑스럽다
00:41그 시절 추억하며 듣는 재련서 이야기
00:45이 제복만 보면 딸을 준다고 하는 상당히 자부심이 있는 제복이거든요
00:53졸여먹자 그리고 일부러 그냥 맘에 들어오지
00:57어르신들 사이 명소
01:00아침 주는 다방
01:02말하자면 요즘에 브런치 카페에서 만나는 머닝세트
01:074천원 정도의 주위 보듬을 다 해결할 수 있어요
01:12일제 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곳
01:17장항읍이 담고 있는 과거의 이야기
01:22그리고 오늘날의 변화된 모습
01:24그 역사를 찾아 서천으로 갑니다
01:28산업유산과 군대와 역사가 간직된 서천군
01:34오늘은 장항읍의 장항전통시장을 찾아가 봅니다
01:39장항항 인근에 위치한 장항전통시장
01:45장날이 되면 분산, 익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01:49이곳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데요
01:53서천의 농산물과 종류도 다양한 생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01:59평야가 좋고 바다가 좋으니 품질도 최고
02:05무수, 쑥과, 상추, 마늘공
02:14직접 다 키우신 거예요?
02:15
02:15이쪽에서 장사는 언제부터 하신 거예요?
02:20옛날부터
02:20몇 년 됐어요?
02:22한 20년 됐어요
02:25그 옛날부터 장 섰을 때부터 댕긴 게
02:29한 2천원 정도
02:32서천군의 주역 상업재는
02:36군청 소재지인 서천읍과
02:38장항선 종창역이었던 장항읍 두 곳입니다
02:42아, 근데 뭐 그렇게 많이 주세요?
02:46사장님인데
02:49국자로 주는 거예요
02:51국자 주는 거예요?
02:53아니, 옛날부터 단골손님
02:55아, 단골손님
02:57맛있게 닦으니
02:57국자로
02:58장 먹을게요
02:59고고파
03:00마늘이 많아
03:02이거
03:04
03:05배추
03:06조금씩 사다가 먹으면 좋아요
03:10가격도 쌓여주고
03:12때로는 공짜로도 주고
03:13많이 주죠
03:15기차가 다니던 동네였고
03:17나루토가 있어서 과거에는
03:19정말 수많은 입화가 오갔답니다
03:22이제는 많이 달라졌지만
03:29인심만큼은 여전하다죠?
03:31수십 년 되다 보니 상인들도 손님들도 익숙해진 얼굴들입니다
03:50장항 전통시장이 형성된 건 무엇보다
03:57장항 향에 드나드는 어선들의 출입으로 해산물의 출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04:07아니요, 우리 막내딸이 서울서 온다고요
04:10여기서 꽃게 살아오셨어요?
04:13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죠
04:16뭐 사러 오신 거예요?
04:17꼴뚜기
04:19꼴뚜기?
04:19
04:20아, 왜 꼴뚜기 사러 오셨어요?
04:22뭐 먹으려고?
04:23
04:24누구란 데서 이거
04:25아, 술안주?
04:26아, 술안주?
04:27아, 술안주?
04:28그 중에서도 인기 어종은 이건
04:31비린내 전혀 없고 사시사철 먹는다는 박대입니다
04:36이게 무슨 곡이에요?
04:38아, 박대라는 건데요
04:40찬박대예요
04:41서천에서 박대에 찬박대가 많이 나요
04:44맛도 있고
04:46아기들도 좋아하고
04:48박대에 싫은 사람 없어요
04:50박대는 껍질을 벗겨 손질한 후
04:53반건조 상태로 판매하면서
04:55포장 손님이 많답니다
04:58박대 종류가 많은데
05:00서천박대가 맛있는 박대가 많아요
05:03그래서 서천박대가 유명해요
05:05지금은 많이 유명해서 보급이 됐지만
05:08저기 박대가 장이 맨 먼저 시작이 됐을 거예요
05:13박대는 모래와 펄이 섞인 만만한 해제에서 잘 서식하는데요
05:18서천 앞바다는 염도와 수원까지 서식지로 적합하답니다
05:25다 이렇게 일일이 손으로 했어요
05:28지금은 기계이지만
05:31좋아졌네요
05:32네, 좋아졌지
05:34예전에 손으로 벗기실 때는 힘드셨겠어요
05:38손톱이 다 빠질 정도였지
05:41서천의 특산물로 자리 잡은 박대는
05:45추운 겨울이면 무그러도 만들어 먹는다는데요
05:49고장 특산물이다 보니
05:51서천의 전통시장에는
05:53박대 건조장까지 갖춰져 있답니다
05:56박대를 건조시키면
06:12단백질과 지방의 맛성분이 농축된답니다
06:16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06:18구우면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살아난다죠
06:22일단 건조로는 비린맛도 많이 가시고
06:28부서지는 면이 없어요
06:30반건조 박대는 바로 냉동을 시킨다는데요
06:34저장기간이 길어져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죠
06:38건조시킨 다음에 마이너스 40도에 들어가서
06:42제품이 다 동결이 된 다음에
06:45마이너스 20도로 옮겨와요
06:47그래서 신선도 유지가 돼요
06:49반건조라도
06:50동결 건조를 시킨 박대는
06:53멀리서 온 손님도
06:54포장 구매가 편하다 보니
06:56인기가 많습니다
06:58생물이 아니라 냄새 걱정도 보관 걱정도 없죠
07:09박대
07:10박대?
07:11왜 박대 뭐 하실래요?
07:12붙이려고
07:13붙이려고
07:15박치도 사고 박대도 사고요
07:17박대 사셨어요?
07:19
07:20박대 뭐 사줬어요?
07:24택배 붙이려고
07:26선물하려고
07:27선물하려고
07:28선물하려고
07:31도시나가사는 자녀들에게도 택배를 보내고
07:35고마운 지인들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박대
07:41요즘에 반건조로는 어떤 것들이 제일 많이 나가요?
07:45박대
07:46항망박대하고 박대하고 도기가 많이 나가요
07:49이게 서해안에서 유명한 항망박대입니다
07:53
07:54엄청 맛있어
07:58과거 기차가 오가던 시절
08:00시장에 들러서 생선을 사면
08:02기차 타기가 난감했지만
08:04박대는 그런 걱정이 없었답니다
08:09시장 한 식당에서도 박대를 찾는 손님들이 많은데요
08:13다들 맛있다고 아는 박대 요리 한번 만나볼까요?
08:17푸짐한 밑반찬에 노릇한 박대구이 정식
08:22이야 저 부위가 맛있는 건데
08:25이분 생선 제대로 드실 줄 아시네요
08:29맨손이면 어떻습니까?
08:31담백함에 입안이 즐거우면 그만이죠
08:34최고입니다
08:36이거 먹으면 다른 생선 못 먹습니다
08:39이게 담백하고 고소하고 치킨 맛이 나요
08:46왜 그러죠?
08:49납작한 생선 하나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08:53히야
08:55서천에서는 박대를 많이 먹죠
08:57최고로 알죠
08:59왜요?
09:00박대가 다른 생선에 비해서 비린맛도 없고 담백하고
09:03요리하기도 또 간단하고
09:06그래서 많이들 드세요
09:09박대를 더 맛있게 굽는 방법이 있다고요?
09:12박대는 기름기가 없는 생선이기 때문에 그냥 굽으면 퍼석한 맛이 있는데
09:20저희는 식용유에다가 참기름 짠 거 섞어서 발라서 구워요
09:27기름기가 없는 박대의 퍼석함을 보완해주는 참기름
09:34담백함에 고소함이 더해지고 표면이 골고루 더 맛있게 구워진답니다
09:39음... 이 맛있는 소리
09:46눈으로도 먹고 소리로도 먹는 기분입니다
09:50반건조해서 한 것을 사용해야
09:55조림이나 구이에 부서지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10:01이번에는 박대를 이용한 또 다른 요리
10:04준비해놓은 채소와 양념장을 만들어서
10:10박대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10:13양념이 잘 배도록 보글보글 조려주세요
10:18구이보다 부드러운 박대조림입니다
10:23박대 흰살에 매콤하게 밴 양념과 곁들이는 채소까지
10:28박대로 만든 구이와 조림 한 쌍
10:34이야... 야들야들 쫄깃쫄깃한 박대살 좀 보시죠
10:40하하
10:42생선 비린내 싫다는 분도 박대를 좋아한다고들 하는데요
10:46이 정도면 국민 생선 아니겠습니까?
10:53쫀득쫀득하고 살이 뭐라고 해야지
10:57갈치보다 더 탱탱하거든요
11:01근데 더 고소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11:05모양은 볼품 없어도 오래전부터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며
11:09사랑받아온 생선입니다
11:12서촌에 있는 낙은 박대는
11:15저는 어렸을 때부터 즐겨 먹던 음식이라
11:18어렸을 때 엄마가 직접 구워주시고 음식 해주신 음식이라
11:23저한테는 소울푸드입니다
11:26할머니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음식이고요
11:30한번 맛보면 절대 끊을 수 없는 맛이기 때문에
11:33서촌에 오셔가지고 꼭 밥들을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1:38장항 전통시장 인근에는 오래전 운행을 멈춘 장항역이 있습니다
11:441931년 천안에서 장항까지 이어지는 장항 화물선 종착역이죠
11:50여기는 옛날 장항구역
11:54철길 보이시죠? 철길입니다
11:56약 7, 8년 전까지도 기차가 오갔던 곳
11:58일제강점기 곡식수탈을 위한 화물선으로 생겼지만
12:01이후 물자와 문화의 교류지 역할을 했습니다
12:05기차 타고 장항항에 와서
12:09폐타고 군산으로 들어가던 시절이었죠
12:11장항에 학교와 은행이 없어서
12:14배를 타고 군산으로 학교도 가고 은행도 이용했답니다
12:18여기는 장항항입니다
12:21도선장이라고도 하고
12:23과거에는 여기가 1931년에
12:26일제강점기 곡식수탈을 위한 화물선으로 생겼지만
12:29이후 물자와 문화의 교류지 역할을 했습니다
12:32기차 타고 장항항에 와서
12:35배타고 군산으로 들어가던 시절이었죠
12:38장항에 학교와 은행이 없어서
12:411936년대에 개항하고서
12:441964년대에 국제항으로 승격할 정도로
12:47아주 큰 항구였습니다
12:49장항의 역사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12:52바로 재련소인데요
12:54일제가 태평양 전쟁의 무기 생산을 위해서
12:57오사카랑 가까운 장항에 재련소를 세웠답니다
13:02그 시절 재련소를 다녔던 사람들은
13:05여전히 솟아있는 불뚝을 보면서
13:08그때를 회상하죠
13:11안무가 많이 컸네
13:14과거 재련소 직원들은 지금의 공무원 같은 대접을 받았답니다
13:21노란 월급 봉투가 두둑했고
13:25가족을 부양하는데 넉넉했죠
13:27외국에서 광석이나 연료, 코코스 유연탄
13:30이런 것들을 수입해서 오면
13:32저기서 하약을 했어요
13:34딱 오늘 같은 날 이런데도
13:35저거 쳐다볼 때는
13:36야, 그래도 내가 저기서
13:47종사해서 애들 가르치고 다 해서
13:50나는 저기, 저기서 근무한 것이
13:53
13:55자랑스럽다
13:57군산은행에서 찾은 현금을 수북이 쌓은 배가
14:03장항항에 도착하면
14:05경찰이 호의를 받으며 이동했고
14:08사람들은
14:09재련소에 월급 나리로 그만
14:11했다네요
14:13그 시절 자주 가던 단골집도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14:17여기 서천에 오면 한 번 정도는 꼭 한번 들어가보야 될 그런 집이에요
14:23정말 우리 단골집이고
14:25이 골목엔 유독 다방이 많습니다
14:29어서오세요
14:32이 단골 다방에 얽힌 특별한 추억이 있다는데요
14:35옛날에는 출근 전에 아침에 일식을 만나서
14:42여기서 창학을 하고
14:44다닌 지가 한 30년 이상이 됐어요
14:47그 전에 재련소가
14:49제가 73년도 3월 5일 날 들어갔는데
14:53그때 당시에는 한 1500명 됐거든요
14:56장학에 뭐
14:58그때는 한 4만 좀 됐거든요
15:00그때는 이런 데 오아보면 막 거글벌 흘려
15:03뭐로 해드릴까요
15:06빵으로 주세요
15:07빵하고
15:08숲 말고 그냥 축
15:10계속 같이 드려
15:12다방인데
15:14커피를 주문하지 않고
15:16빵, 깨죽, 스프가 다 뭡니까?
15:19커피는 기본의 디저트 같은 걸까요?
15:24다방에 커피 외에도
15:26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것이
15:28흥미롭습니다
15:30손님들 빈속으로 일 나가시는 것보다
15:34조금이라도 드시고 나가시면
15:36따뜻하게 드시면 좋잖아요
15:39방앗간에서 파하다가 이렇게 죽 써다가
15:42죽 써가지고 손님들 드리는 거예요
15:45아하! 그러니까 아침 메뉴군요
15:48과거 출항하는 선원들과 재련소 출근하는 사람들이
15:51다방에서 아침을 먹고 일터로 나갔다고 합니다
15:56속을 든든하게 채워줬던 추억의 모닝 세트
16:01감사합니다
16:03맛있게 드세요
16:05그 추억의 맛을 잊지 못해
16:08지금도 가끔 와서 아침을 드신답니다
16:10빛바랜 사진 속에는
16:14재련소 근무 시절 함께한 시간이 담겨 있는데요
16:18작업복이 마치 훈장 같았답니다
16:2310년 전에 이 재복만 입으면
16:28딸을 준다고 하는
16:30상당히 자부심이 있는 재복이거든요
16:33재련소 다니면 1등 사위감이고
16:36어딜 가도 믿고 외상을 주던 시절
16:39추억을 삼아서 같이 해와도 보고
16:43보고 웃기도 하고
16:47재련소는 문을 닫고
16:49기차도 운행을 중단했지만
16:51그 자리 그대로 장사를 이어 오다 보니
16:55이제는 추억을 하는 것이 됐습니다
16:584천원 정도의 주위 보듬을 다 해결할 수 있어요
17:02아 진짜요?
17:03토스트, 스프, 후식으로 이제 커피라든가
17:09요즘 집에서 밥에 먹는 분들 거의 없으실 거예요
17:12특히 남자들은 밥 해달라고 하면 쫓겨놔요
17:16같이 다 이렇게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17:19수십 년 되다 보니 고향처럼 편안해진 다방
17:24가서 주먹자 그리고 일부러 그냥 많이 들어오지
17:28동생처럼 친구처럼 편안하니까 자주 와요
17:31일단 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17:35많이 담으고 좋지만
17:38일단 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17:40많이 담으고 좋고는 이제 뒷절
17:43쉬는 날 없이 손님들의 아침을 챙긴 지 15년
17:48송은자 씨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죽을 쓰고 아침을 준비합니다
17:53이제는 쌍아차만 타라도 될 텐데
17:56찾는 손님들이 있어서 아침 식사를 계속 제공한다는군요
18:02너무 많이 담았어요
18:04그러니까
18:06이제는 관광 명소처럼 소문듣고 찾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18:10어르신들에게는 다방이라는 장소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는데요
18:15사실 시골에는 아직도 다방이 많이 있어요
18:16카페보다는 다방이 좀 많기 때문에
18:18이런 분위기
18:20저희는 익숙합니다 저희 세대는
18:22든든한 아침을 주던 다방이 명소가 됐습니다
18:24장항읍 역사의 장소들은
18:26새롭게 단장하기도 했는데요
18:27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는 식당가는
18:28또 견과류도 많이 들어있고
18:30어르신들에게는 다방이라는 장소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는데요
18:34사실 시골에는 아직도 다방이 많이 있어요
18:37카페보다는 다방이 좀 많기 때문에
18:40이런 분위기
18:42저희는 익숙합니다 저희 세대는
18:44든든한 아침을 주던 다방이 명소가 됐습니다
18:48장항읍 역사의 장소들은 새롭게 단장하기도 했는데요
18:52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는 식당가는
18:566080 만낙골목이 됐죠
18:59재련소 3인방의 단골식당도 이곳에 있답니다
19:03안녕하세요
19:05박수
19:09좀 기다려서 연락해라
19:13여기가 이제 한 30년도 더 됐죠
19:17여기 사장님 형수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19:21더 오면 더 잘해줘요
19:24또 맛있게도
19:27재련소 다니던 시절
19:29회식 장소였던 이곳
19:32이게 뭐예요?
19:34아기
19:36아기요?
19:38아기찜 맛집이라는데요
19:39싱싱하고 좋은 거는 이렇게 서농이 나가지고
19:42살이 많고
19:44담백하고
19:46좀 아기가 컬수로 쫀득쫀득하고 맛있지
19:49한자리에서 30년 넘게 식당을 해오셨답니다
19:53서천 바다에서 잡은 아기로 만드는 아기찜
19:57익힌 아기 먼저 건지고
19:59전분으로 농도 맞추기
20:02콩나물의 아삭함이 살아있어야겠죠
20:05이거 할 때도 불조절이 굉장히 중요해요
20:09너무 익혀도 안 되고 야채라서 금방 해서 빨리 꺼내야 되고
20:13윤기가 흐르는 아기찜에 콩나물 듬뿍
20:17재련소 근무 마치고 즐기던 그 아기찜이랍니다
20:21나왔어요
20:23한 접시 푸짐한 아기찜을 맛볼 시간
20:26야들야들한 아기살이
20:29음음 군침을 돌게 합니다
20:32변함없는 맛에 다시금 찾게 된다는 단골식당
20:36가시조차도 부드러운 아기찜은 콜라겐 덩어리죠
20:41미끈거리는 피부와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껍질 부위가 일품이죠
20:48외부에서 오신 분들
20:50한번 먹어보고 야 맛있다
20:52그래서 또 자꾸 또 자꾸 그런거거든요
20:55어떻게 입맛에 맞으신가 보는데
20:58옛날 맛에 맞으신가 보니
21:00똑같아요?
21:01그때는 참 이루이 많았어요
21:03그래가지고 진짜
21:05예약 안 오면 못 들으시고 그러시는데
21:07고맙습니다
21:08아유 제가 감사하죠
21:1030년 단골이신데
21:13서천 여행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통한다는데요
21:20아기찜 한 접시에 콩나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21:25이것은 아기살을 아낌없이 담아낸답니다
21:27사장님 손이 커서 맛뿐만 아니라 양에서도 흐흐흐흐 대만족
21:34여기는 아구만들 많이 줘요
21:36아구를 진짜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21:38못 먹어야 다
21:40그 정도로 잘합니다
21:42처음에는 몰랐는데 계속 먹다보니까
21:44다른데 가서 먹으면 맛이 안 나더라고요
21:46이 아구맛이
21:48그래서 여기로
21:50아구찜 하면 장항으로 오게 되더라고요
21:52과거와 현재가 풍전하는 장항읍
21:53이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장소 중에는
21:55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장소로 태어나기도 하죠
21:57과거와 현재가 풍전하는 장항읍
22:01이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장소 중에는
22:05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장소로 태어나기도 하죠
22:07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22:15대일곡물출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장항미곡창고의 기능을 가졌던 공간입니다
22:201980년대 중반까지 왕성하게 이 공간이 활용되었으나
22:25장항체륜소의 세태와 함께 폐쇄되면서 공간의 기능을 상실했었어요
22:31일제강점기 한국의 쌀을 수탈에서 보관했던 곳
22:37현재는 지역민의 문화창작 공간이 되었습니다
22:41일제수탈의 아픈 역사 공간이었던 곳에서
22:46이제는 창작 수업이 한창이죠
22:49꽃 모양을 여섯잎을 하나 한잎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22:56다들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는데요
23:00다양한 물건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23:04섬유채색화라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23:07어쨌거나 좀 아픔이 있는 곳이기는 했지만
23:10숨겨진 재능도 좀 찾을 수 있고
23:13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니까
23:18되게 좋은 것 같아요
23:19한때는 60만에서 80만 석의 수탈당한 쌀이 쌓여있던 곳이
23:25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죠
23:31일제수탈과 산업화라는 양면을 가진 장항의 역사
23:37현재는 삶과 문화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23:40서해가 품어준 풍요의 고장 서천
23:46청정 갯벌이 내어주는 푸짐한 선물과 인생의 참맛
23:53옛 모습을 간직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가치를 아는 곳
23:59위대한 유산과 넉넉한 인심이 흐르는 고향 같은 이곳은
24:07낙낙한 고장 서천입니다
24:09서천입니다
24:10서천
24:20서천
24:23서천
24: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