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어제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00:07홀로 이 계열에 주저앉아서
00:15아랫한 풀복이가 돋아나오고
00:24잔물이 봄바람에
00:28정말 이게 37년 만에 목소리를 딱 오픈한 거잖아요
00:33선생님이 은퇴를 하고
00:51다시 이 음반을 발표한 시간까지
00:55거짓말처럼 돌아온 시간을 역사적인 의미로 새겼으면 좋겠다는 만에
01:02그 바다의 마음을 보냈다
01:04그 바다의 마음을 보냈다
01:07결국 이 음반을 발표한 시간까지
01:10바로 이 음반을 발표한 시간까지
01:12발길을 그만 돌려야겠어
01:31내 꿈은 아득하고 걸음을
01:36어떻게 소개하죠?
01:38저는 정미조라는 사람입니다
01:42노래를 부르고 있고요
01:4440여 년간 미술작업을 했죠
01:48물어보고 싶었어요
01:50제 나이 또래에 그렇게 명반으로 뽑힌 사람이 있나 했어요
01:57없어요?
01:58그렇죠
01:59좀 나이가 있는 사람의 명반까지 뽑혀서
02:06저도 약간 놀랐어요
02:10어떻게 내 음반이 뽑혔지?
02:1337년이?
02:15덕분에 이렇게 또 TV 촬영까지 하게 됐네요
02:19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02:39라일라 피던 오워로
02:46그 향기처럼 떨려오던 그대의 손길
02:58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03:03수군이 피던 유월을
03:10그 눈빛처럼 얹어오던 그대의 미소
03:22가슴에 날 수 없는 온갖 꽃이 피고
03:30그 화원 안에 그대와 나
03:36우리들은 어디론가 떠가고
03:47아무도 가지 않은 낯선 길을 따라
03:55그 부서지던 환한 빛을 따라
04:01그 부서지던 환한 빛을 따라
04:02꿈을 꾸듯 걸어갔네
04:12꿈 iterations
04:18슈퍼가
04:35온종일 웃음만이 피어나던 그곳
04:47그 처음 갔던 여린 시간 말없이 또 들려오다
04:59밀어둔 이제는 기억 속에 숨쉬는 그곳
05:11그 노래들은 모두 사라져도
05:17내 가슴에 고여있네
05:28그대 향기
05:37그대 향기
05:48들고 감사한 remembered
05:51제가 처음에 이제 노래를 시작할 때는 아무런 목적이 없었어요.
06:10그냥 대학 기숙사에서 통기타 하나 들고 겨우 코드나 잡으면서
06:16이런 그냥 노래가 좋아서 한 것 뿐이었고
06:24그러다 보니까 이와야 돼 노래 잘하는 학생이 있다 하고 소문이 외부에서도 많이 알려졌고
06:31처음에는 TBC 방송국 쇼쇼쇼라는 데를 제일 처음 녹화를 했는데
06:40제가 화장하고 머리도 이렇게 말아서 풀어갖고 대충 머리도 하고
06:48그러고는 방송 출연을 했거든요.
06:51그런 저를 그렇게 많은 사람이 집중해서 봤다는 거는
06:56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06:59이제 77년이 됐어요. 노래한 지 5년이 됐어요.
07:24이제는 내가 전공한 미술을 다시 해야 되는 것 같은
07:31그래갖고 79년도 10월 10일 날 잊어버리지도 않아요.
07:36이불 벗다리 이만큼 해갖고 그러고
07:40그러고 이제 떠나서 파리에 도착한 거죠.
07:44그러니까 쉽게 얻은 명성이어서 쉽게 벌리고 떠날 수 있었다고 늘 이야기를 하시는데
08:04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너무 좋거든요.
08:09그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 늘 그 생각을 하죠.
08:13예술가가 가져야 할 어쨌든 자유에 대한 신념
08:17이런 걸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시는 분이 아닌가.
08:20그대 웃음 위로
08:30그대 웃음 위로
08:42그대 웃음 위로
08:50맑은 앗살 퍼지니
08:58오늘의 우리
09:04헤어지기 좋은 날
09:10함께 했던 날을
09:20입맞추며 감사를
09:22입맞추며 감사를
09:26다가오는 날들 앞에
09:34축복만이 있길
09:42그대 가는 그 길이
09:52강물처럼 흘러서
09:58바람보다 더 멀리
10:08자유롭게 가길
10:12그대 가는 그 길이
10:34그대 가는 그 길이
10:40내 맘으로 이어져
10:42내 맘으로 이어져
10:48어디서든 언제든
10:56아주 잊지 않길
11:02그댈
11:08그댈 보는 내 맘
11:12그댈 보는 내 맘
11:14부족함이 없으니
11:20그댈 보는 내 맘
11:24오늘 우리 헤어져도 괜찮을 것 같네
11:5437년 만에 이렇게 대중 앞에 다시 서야 된다는 거는
12:16웬만해서는 웬만큼 노래를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2:21그리고 37년 동안 제 목소리가 너무 녹이 슬어 있었기 때문에
12:28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12:33고민도 많이 하고 잠도 못 잤죠 며칠 동안
12:36우리 그 언젠가 다시 만나요 그대여
12:50강산이 변해도 몇 번이 더 변했잖아요
12:54저를 몰라보는 사람들이 거의 다였죠
12:56자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지만
12:59또 대중의 호응이 없으면 그건 그냥 이렇게 묻혀버리게 되거든요
13:06제가 이 음반을 만들면서 막연했어요
13:27그러니까 어쨌든 이게 어른의 이야기잖아요
13:30이런 이야기가 어떤 보편성을 가질 수 있을까
13:35뭔가 대안적인 성인 음악 그게 좀 품격이 되어지면 더 좋겠다
13:40근데 그 오래된 이야기가 낡은 이야기가 아니고
13:46그 오래된 이야기도 새로운 것일 수 있다는 걸 좀 보여주고 싶었어요
13:51저는 음반을 만약에 이런 스타일의 재즈풍의 이런 아름다운 가사로 그렇게 노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14:12오늘날의 정미조가 과연 계속 존재할까
14:19이런 곡을 불러보질 않았던 사람이라
14:31이 곡을 기점으로 해서 저의 음악 세계가 달라진 거예요
14:36그러니까 그만큼 폭이 넓어진 거죠
14:38그러니까요
14:48한글자막 by 한효정
15:18아지랑이 피던 봉산을 넘어
15:30나 그리운 곳으로 돌아가네
15:41멀리 돌고 돌아 그곳에
15:53담벼락에 기대에 울던 작은아이
16:05어느 시간 속에 숨어버렸는지
16:17나 그곳에 조용히 돌아가
16:29그 어린 꿈을 만나려나
16:41한글자막 by 한효정
17:11무지개가 뜨는 언덕을 찾아
17:22넓은 세상 멀리 헤매다녔네
17:34그 모지개 어디로 사라지고
17:46높던 해는 기울어 가네
18:00새털 구름 머문 파란 하늘 아래
18:10구름 숨을 쉬며 천천히 걸어서
18:22나 그리운 그곳에 간다네
18:35먼 길을 보라
18:41처음으로
18:47아지랑이 피던 동산
19:03아지랑이 피던 동산
19:16저희 아버지는 진짜 화가 나갖고
19:18한번 이렇게 애를 혼내줘야 되겠다 생각하면
19:21꼭 내 다리 하나를 딱 잡고서
19:24넓적다리를 한번 딱 고치세요
19:26그러면 이제 내가 막 울면서
19:30아주 황냥한 데를 내가 이렇게 쳐다보면서
19:32막 훌쩍훌쩍 울었거든요
19:35어머 내가 그 잊어버렸던 잊혀진 광경이
19:39이 귀로의 이 구절로 인해서
19:42다시 생생하게 살아나면서
19:44담벼락에 기대 울던 작은 아이
20:10진짜 처음에는 이거 가요자가 많이 하기 전에는
20:13왜 작사랑 작곡이랑 5대 5냐
20:16약간 이해가 안 됐거든요
20:19지금 드는 생각은
20:22작사가 거의
20:2470, 80%는
20:26작사 몫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9어떻게 이렇게 사람의
20:31마음을 후벼파는 가사를 쓰시는지
20:34멜로디는 우간대였고
20:36가사랑 선생님만 남은 그런 시점이었던 것 같아서
20:41되게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20:50근데 그 승기신 멜로디가
20:53좀 묘한 게 많아요
20:55이상하게 재즈 같기도 하고
20:57뽕짝 같기도 하고
20:58묘한 게 있었어요
21:01뭔가를 자꾸 저한테 말을 걸어오는 게 있어요
21:06저는 받아쓰기만 했다
21:09멜로디가 자꾸 뭔가 말을 이렇게 걸어와가지고
21:13난 거기 맞춰서 받아쓰기만 했을 뿐이다
21:16저 바람을 타고
21:18어디든 날아 볼까
21:22저 파도를 따라
21:24끝없이 떠나 볼까
21:26새로운 시간이
21:36춤추는 이 길로
21:38모든 것 잊고서
21:40저 바람을 타고
21:41어디든 날아 볼까
21:43저 바람을 타고
21:45어디든 날아 볼까
21:47새로운 시간이
21:48새로운 시간이
21:50춤추는 이 길로
21:52모든 것 잊고서
21:54외로움도
21:57다 잊고서
21:59두 팔을 벌리면
22:03날개가 도다 날 걸
22:07가슴을 연다면
22:09쪽빛이 가득할걸
22:11가슴을 연다면
22:12쪽빛이 가득할걸
22:15오늘을 잊은 채
22:18내일도 접어둔 채
22:22지금은 우리가 행복해야
22:27그 시간
22:39이 길에 어디든
22:49낙원에 물이 있어
22:53이 길에 어디든
22:57낙원에 물이 있어
22:59이 길에 어디든
23:01낙원에 물이 있어
23:06시간은 반짝이고
23:09싱그런 노래가 들려올 때
23:14그대와 나란히
23:16그곳에 다 닿으면
23:20시원한 술잔 가득 부딪혀
23:25랄랄랄라
23:27가는 걸 몰라도
23:30지도는 접어둔 채
23:35내일은 저 멀리
23:38근심은 접어둔 채
23:42발길이 닿는 곳
23:46바람이 부는 대로
23:49지금은 우리 달려가야
23:54할 그 시간
23:59지금은 우리 달려가야
24:02할 그 시간
24:06지금은 우리 달려가야
24:09할 그 시간
24:12예 예 예 예 예
24:157번곡도 정말 좋더라고요
24:27그런 보쌌노바풍의 노래를
24:30한 번도 불러본 적도 없거든요
24:33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불러야
24:35치고 그러겠더라고요
24:36이거 어떻게 부르지
24:38그냥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래
24:40이거 어떻게 부를까요
24:42선생님 부르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
24:44그게 답이에요
24:49그러니까 선생님께서는
24:50너무 오랜만에 노래를 다시
24:53하시게 되어서
24:56굉장히 많이 긴장을 하고 계셨고
24:59제가 곡을 쓰고
25:01이제 데모를 만들고 하는 과정에서
25:03이게 어떻게 어떤 목소리에
25:05옷을 입게 될까는
25:07상상을 해봤지만
25:08상상 이상으로 너무나
25:10감동적인 순간이어서
25:12거의 모든 곡들을
25:14한 번 부르는 테이크로
25:16싫었던 것 같고요
25:18싫었던 것 같고요
25:20쪽빛이 가득할 걸
25:22오늘을 잊은 채
25:24내일도 접어둔 채
25:26내일도 접어둔 채
25:28간지러
25:38간지러
25:40내 마음
25:42뭉게 뭉게 뭉게 비어올라
25:47하늘 위로 올라가요
25:50줄러
26:00내 마음
26:02살랑대는 바람 타고
26:04저 바다로 날아가요
26:06오늘은 날 찾지 마요
26:09난 파도 속에 숨을래
26:12혹시나 날 찾아와도
26:14혹시나 날 찾아와도
26:16아무 말 말고
26:18같이 한 잔에
26:20웃게 흐를게
26:24하루가
26:26봄을 보듯 흘러가니
26:28그 얼마나 좋은가요
26:30그 얼마나 좋은가요
26:32그 얼마나 좋은가요
26:34날씨가 blew고
26:36나을라
26:38밤에
26:40정돈
26:42영상
26:44살랑
26:46내리도
26:48시청자
26:50впечат� włas
26:50
26:53하늘
26:53날씨
26:54저녁
26:56
26:58offended
27:00
27:04무슨 고민 있나요 안절부절 하루종일 일에 치여 헤매나요
27:19지친 그대 오세요
27:26산란제는 바람 타고 이곳으로 날아와요 하던 일 다 접어두고 시시한 걱정 다 있고
27:40오늘은 파도에 취해 햇살에 취해 사랑에도 지을게
27:52인생이 꿈을 꿇어 둘러가면 그 얼마나 좋을까요
28:22하얀 캔버스는 전혀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상태거든요
28:27그러니까 허허벌판에 저 혼자 그냥 서 있는 것 같은 느낌
28:32하지만 이 음악은 이미 다 밑에 받침이 다 되어 있어
28:39그러니까 내가 그냥 딱 올라서기만 하면 되는데
28:42이제 그거를 어떻게 올라서냐 이게 다른 거고요
28:49내 눈길 닿는 곳마다
28:55결국은 그런 건 음악인 거예요 결국은 음악이 나를 이렇게 이끌고
29:00아우 난 이제 힘들어서 더 이상 뭐 이제 이게 마지막 앨범이 될까 나한테
29:06이랬 그렇게 생각했는데
29:08그 다음에 또 한 몇 년 지나면
29:10아 또 새 앨범을 만들어야죠
29:13그리고 이제 이주엽 대표님 그러면
29:15아 네 또 낼까요 아 네네
29:18아 네네
29:31제가 요번에 새 음반이 나와요
29:35이번에 새 앨범
29:38앨범 타이틀 얘기하기가 참스럽는데
29:4075라는 이 앨범은 이 후배들이 같이 부른 것을 냈기 때문에
29:46저한테는 뭐 다른 앨범도 소중하지만
29:50가장 앨범 중에 소중한 것이 이번 앨범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29:56그 앨범이 제 나이를 얘기하는 거니까요
30:01그 마음 안 들어야죠
30:03근데 그게 대단한 거라고 또 누가 그러더라고
30:06그래서 내가 아이고 그렇게 해석해 주니 다행이지 생각했죠
30:15아 그건 많이 울었어요
30:17눈물이 너무 많이 나갖고 노래 연습하는데
30:19왜냐면 엄마가 조금 일찍 돌아가셔서
30:23늘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그런 게 있어서
30:26엄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났는데
30:29그거를 노래를 하니까 어떡하겠어요
30:32그러니까
30:36나 눈물이 많이 나갖고
30:48나 눈물이 많이 나갖고 하죠
30:51어찌로 착각했는데
30:53아주 젖도록 많은 꽃처럼
31:02아 좀 이따가 해야 되겠어
31:05자꾸.. 자꾸 내가 사는
31:07아 미안해요
31:09나 이런 적 없었는데 처음에
31:12아 잘 켜놓네
31:14가사를 왜 얘기하겠어
31:16아우 참
31:17
31:18
31:19
31:20
31:21
31:22
31:23
31:24어느 누구나 엄마는 다들 있는데
31:27근데 왜 나의 엄마는 왜 일찍 간 더 오래 살다가
31:33나하고 좀 이렇게 오래 좀 지내다가
31:36그래서 제가 가장 부러운 게 있는데
31:38딴 거는 없어요 저는
31:39부러운 것이
31:40근데
31:41엄마하고 딸하고
31:43뭐 어디 가서 이렇게 장 보러 다니고
31:45뭐 엄마하고 옷골 내고 뭐하고
31:46이렇게 엄마하고 딸하고 같이 다니는
31:49저는 그 모습이 너무 부러워요
31:51그대의
32:09햇살 부서지던
32:16어느 환한 봄날
32:24아주 젊던 엄마는
32:31꽃처럼 웃고 새처럼 노래했지
32:40나도 작은 새처럼 따라 노래했네
32:55어린 철부지 손잡고
33:04엄마들이 꿈에 잠기던 날들
33:16바람에 실려온 고창기 어지러울 때
33:31엄마 얼굴 빨갛게 물들어가고
33:43고단한 몸에 봄빛으며
33:50어떤 꽃들보다 아름답던 나의 엄마
34:00햇살 부서지던
34:22어느 환한 봄날
34:31몸이 키운 엄마가
34:38꽃처럼 지고
34:42봄빛도 저물었지
34:47나는 봄의 가운데
34:54혼자 덩그러니
35:03꽃은 철없이 피어도
35:11나의 뜰엔 슬픔만이 남았네
35:22바람에 실려온
35:32꽃 안기 어지러워도
35:38얼굴 빨갛고
35:40얼굴 빨갛고 수줍던
35:45엄마는 없네
35:50고단한 몸이 빛을 잃고
35:58봄길 앞틀러서
36:03떠나버린 나의 엄마
36:10꽃은 철이
36:20아버지의 영원
36:26나의 주요
36:28그녀를
36:30그녀를
36:32너 약속이 있었겠지요
36:43날마다 깨고릇나 앉았어
36:55그 당시에 계열은 저한테는 노래가 더 강했어요
37:08근데 지금은 쭉 노래를 계속 하다 보니까
37:12지금은 시가 저한테 더 앞에 와 닿으면서
37:16제가 그동안에 살았던 삶이 더 얹혀진
37:21그러한 노래가 점점 돼가는 것 같아요
37:26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37:32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37:50홀로이 겨울에 주저앉았어
38:00바릇한 불복이가 도다 나오고
38:12찬물이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38:22갔던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38:40그럼 약속이 있었겠지요
38:52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았어
39:05하염없이
39:09하염없이
39:11무엇을 생각합니다
39:17가던
39:21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며
39:27내 눈 안 노라시며
39:33굳이
39:37잊지 말라는
39:39부탁인지요
39:43하염없이
39:53하염없이
39:55하염없이
39:57하염없이
39:59가도 아주 가지는 누라시도
40:26그 약속이 있었겠지요
40:39날마다 개요울에 나와 앉아서
40:51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41:02가도 아주 가지는 누라시도
41:17고지 잊지 말라는
41:27우타인지요
41:38다 좋았어요
42:02그리고 저도 음악에 대한 귀도 많이 열리고요
42:07내가 불러도 어머 내 목소리가 이렇게 나네
42:11이제서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으니까요
42:14저는 참 둔한 것 같아요
42:16그런 쪽에서는
42:25앞으로 더 어떻게 하고 싶은 거는 없어요
42:28실은
42:29지금 하고 있는 이 작업 자체가 너무 만족하기 때문에
42:34나는 앞으로 더 음악을 이런 식으로 더 하겠다
42:37그런 생각은 없어요
42:39가사라든가 곡이라든가 이런 것이
42:45저의 황혼기를
42:47황혼기를 진짜 아름답게
42:49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42:52행복하게 만드는 곡들인 것 같아요
42:59마지막 노래 녹음하고
43:00이제
43:02노래가 점점 더 좋아지신다고
43:04큰일이라고 우리가
43:06그랬더니
43:08되게 좋아하시면서
43:09그럼 다음 앨범도 하는 거예요
43:10이렇게
43:11들어보시더라고요
43:12근데 진심으로
43:14처음에
43:15우리가 들었을 때
43:16그 감동
43:17또 기억하지만
43:20선생님의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43:23그런 생각을 하고
43:24선생님이
43:26건강하게
43:28아니요
43:31아니요
43:32그 건강하지 않으시더라도
43:34선생님이 노래를 하실 수만 있으시면
43:39계속
43:41음반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43:44나중에
43:46좀 기력이 떨어져서
43:47호흡이 좀 떨어지고
43:49음정이 좀 미끄러지더라도
43:51그때 가서 선생님이 또 하실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43:55저는
43:57그런 게 삶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44:00참 멀리 돌아왔습니다
44:05먼 길을 돌아오니
44:08다시 처음에
44:10그 길입니다
44:12그새 37년이나 흘렀네요
44:17돌아보니 아득합니다
44:22꿈을 찾아
44:24언덕 너머로 떠났던
44:28젊은 여인은
44:30간대에 있고
44:32거울 앞에 낯선 여인이 서 있습니다
44:35그 젊은 여인은
44:40어디로 간 걸까요?
44:41무지개를 만났을까요?
44:43무지개를 만났을까요?
44:44무지개를 만났을까요?
44:47피면 지구
44:50차면 기울들
44:52이젠 저도
44:54조금씩
44:56덜어내야 할
44:58시간 위를
44:59걷고 있습니다
45:00제 앞에
45:05어떤 날들이
45:07남아있을지
45:09이 길 끝이
45:11어디로
45:12이어져 있을지
45:15다시
45:17걸어가 보겠습니다
45:19서두르지 않고
45:21천천히
45:23가보겠습니다
45:25여러분
45:27제 손을
45:29잡아주시겠습니까?
45:37Oh, what is a woman
45:40What has she got?
45:43If not herself
45:46Then she has not
45:49To say nothing
45:52She truly feels
45:55And that the world
45:57The world's a woman
46:00Who needs
46:02The record shows
46:04I took the flow
46:09And it's
46:15My way
46:25My way
46:27한글자막 by 한효정
46:57한글자막 by 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