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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원주 매지리에 왔습니다
00:20물이 흘러가면 개혁을 해서 사금 그 건강이 바로 그 양아치라고 했죠
00:29양아치요? 양아치요
00:31농경사비가 가지고 있는 토지의 의미를 한번 박경리 선생님을 통해서 한번 찾아보고 싶네요
00:41이 전통을 계속 지켜내는 하나의 숨으로 지킴이
00:50생명이 살아 숨쉬는 돼지
01:01우리는 그 품 안에 살아갑니다
01:05그리고 대지를 이루는 근본이 있죠
01:12바로 무한한 힘을 지닌 존재 흑입니다
01:22원주 매지리에 왔습니다
01:24흥음면의 남쪽에 위치한 마을인데요
01:28매지리라고 하는 지명에도
01:32자연물에 대한 유래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01:37예부터 농경생활을 중심으로
01:39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이어 오고 있는 곳인데
01:43그만큼 강인한 생명에 의해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곳이죠
01:49오늘은 그 에너지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01:53땅심이란 농작물을 길러낼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02:05땅은 마치 어머니처럼 또 스승처럼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죠
02:12그 위에서 풍요로운 마음을 배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02:23원주시 흥음면 남부에 위치한 매지리를 찾았습니다
02:30매지리는 5개의 마을로 나뉘는데요
02:332,07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죠
02:36그 중에서도 활력이 넘치는 곳이 있습니다
02:39바로 대학가가 형성돼 있는 매지일리입니다
02:51대학가에 들어오니까 젊음이 물씬 느껴지는 게
02:56제가 예전 젊은 시절로 돌아온 것 같은데요
02:59작가님 혹시 대학교 시절 때는 어떤 학생이셨어요?
03:02당연히 모범 학생이죠
03:04공부만 할 줄 아는
03:05당시 시대 상황이 있어서
03:07가끔씩 구호 외치는
03:10전반적으로 모범 학생
03:14작가님 약간 F도 좀 있으실 것 같은데
03:16F가 없었죠
03:19당연히
03:22믿어도 되는 거겠죠
03:26학교 다니실 때면 학생들한테 인기 좀 있으셨어요?
03:28인기가
03:33그 얘기는 조금 지나가죠
03:36여기 대학교 캠퍼스가 있는 곳도 그렇고
03:39여기 대학가가 형성돼 있는 곳이
03:41예전에 매지일리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대요
03:45그래서 이주를 하셨다고 그러는데
03:48그 사정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제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3:52도로를 사이에 두고
03:58서쪽엔 대학가
04:00동쪽엔 주택가가 있는 매지일리
04:02원주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데요
04:06중심지에서 가깝고 자연환경이 좋아 생활하기 편리하답니다
04:10마을 초입에 들어서자 문화센터가 보입니다
04:12마을 초입에 들어서자 문화센터가 보입니다
04:16사경실
04:20여기 사경실이라고 되어 있어요
04:22사경이라는 게 글씨를 쓰는
04:24서예실하고 똑같은 개념이거든요
04:26서예이신 분들 같은데
04:28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04:30안녕하세요
04:34어떻게 되세요?
04:36지명수배에서
04:38아세요?
04:42아 예 잘 알겠습니다
04:44지명수배 예처자입니다
04:46아 예청자시구나
04:48반갑습니다
04:49지명수배라고 지명을 찾아 드렸다는
04:51얼마 전에 영화를 보셨어요?
04:54네 그거 봤습니다
04:56지명수배 얼마나 자주 오세요?
04:58근데 어쩌다 보면 티비 틀다 보면 생각지도 않게 우연히 보게 되더라고요
05:02그리고 또 프로그램이 아주 외침자들한테
05:06좀 호감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죠
05:10아이고 고맙습니다
05:12이렇게 덕담을 해주세요
05:14근데
05:15제가 매질이 지명을 찾고 있는데
05:18여기 들어가면 왠지 지명을 잘 알려주실 분이 계시리라 생각하고 불쑥 들어왔는데
05:24북글씨를 쓰고 계세요
05:26글씨를 보니까
05:28뭔가 이렇게 남달라 보이는데
05:30혹시
05:31
05:32무슨 일을 하셨는지
05:34아 여기 저는
05:35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05:36여기 가까이 있는 육민관 고등학교
05:38알죠 육민관 고등학교
05:40평생을 거기서 교직으로 있다가
05:43퇴직하고
05:44한문 서예를 시작해서 이제 10년 조금 넘어갑니다
05:47근데 이게 지금
05:49한문 중에서도 이게 초서 아닙니까?
05:51네 초서죠
05:52이거 제가 사람인은 압니다
05:54
05:55그렇죠?
05:56이건 이제 서자입니다 글씨로
05:57아 글씨로
05:58아 글씨로
05:59그래서 함께 구
06:00
06:01늘글로
06:02
06:03그러니까 사람은 글씨와 함께 늘고 간다
06:05
06:06그 사람 글씨를 보면
06:07그 사람의 품격이 볼 수 있다
06:09보인다
06:10이 내용이
06:16그 송과정 서예가라고 당나라 때
06:17송과정
06:18
06:31
06:32아니 근데 북구시로여서 엄청 아시네요
06:33아휴 제가 그냥
06:34
06:343D 로 그냥
06:36거기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 아주 좋은 내용이에요.
06:41제가 감히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06:45저쪽 분도 대단한 것인데요.
06:50선생님 제자신가요 혹시?
06:52제자라기보다는 동네 후배니까.
06:55세 분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06:59어렸을 때부터 같이 한 동네에서 살았어요.
07:02동네 친구라고 하면 되죠.
07:06선생님은 무슨 일 하십니까?
07:09전 지금 현재 이장, 외지 1, 2장.
07:10이장님이세요?
07:12오 제대로 찾아왔네요.
07:14저 지금 살았어서 반갑습니다.
07:18묵향이 가득한 곳에서 제가 지명을 좀 탐방을 하니까 더 아주 가슴이 뿌듯한데
07:24근데 선생님 이 글씨 보니까 욕심이 생겨요.
07:28지명수대에 말씀을 이장님이 득담을 해주셨는데
07:34선생님은 글씨로 어떻게 극담을 해주실 수가...
07:39부탁을 들어주실까요?
07:44아, 예.
07:45오, 고맙습니다.
07:47와, 기대가 됩니다.
07:51거침없이 북글씨를 써내려가는 어르신.
07:54어떤 글귀를 써주셨나요?
07:56제가 이장, 후생, 지명, 수배란 글을 하나 적어봤어요.
08:06이야, 이장, 후생.
08:08어느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든지 자기 고정을 굉장히 자랑을 하고
08:13자긍심이 아주 큰 것 같습니다.
08:16그 자체가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복되게 할 수 있는 것이고 발전적으로 이끌 것이다.
08:23이렇게 생각을 해서 오늘 이장, 후생, 지명, 수배란 글을 써봤습니다.
08:29이장, 후생은 특히 또 실학, 우리 조선국의 실학을 대표하는 글씨잖아요.
08:39그걸 지명수배에 부착하셨으니까 너무 고맙습니다.
08:43지명수배 우리 팀들이 전부 쫙 한번 보면서 길이길이 아주 지명수배가 널리 사람들한테 많이 그야말로 득이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08:59좋은 작품 잘 간직하겠습니다.
09:05귀한 교훈을 전해주신 어르신들과 함께 밖으로 나왔습니다.
09:16마을 중간에 커다란 저수지가 있는데요.
09:19주민들이 이곳 둘레길에서 산책을 즐기죠.
09:23여기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09:29여기도 대학교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09:32예전에도 매지리가 이렇게 번화한 곳이었나요?
09:36좀 얘기를 생각이 나는 게
09:39어려서 이제 조선이 생기기 전에
09:42동네 어른들 철렵을 하면 우린 뭐 그때 몇 살 안 되는데
09:46와서 욕구풀이라는 거 개구리에 쪄서 풀으면 고기가 떠요.
09:52아, 그래요?
09:53그러면 그거 이제 우리 건져가지고 어른들 철렵하는데
09:57그 생각이 제일 먼저 납니다.
09:59아하, 그런 마을이었구나.
10:01그러면 지금 뒤로 보이는 매지저수지
10:05네.
10:06저수지라는 게 보통 우리가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지만
10:09인위적으로 만들잖아요.
10:11네, 그렇죠.
10:12저수지에도 그러면 옛날 마을이 잠겨 있겠네요?
10:16많이 잠겼죠, 많이 잠겼죠.
10:18어떤 마을이 있었나요?
10:20네.
10:21네.
10:22네.
10:23네.
10:24네.
10:25네.
10:26네.
10:27네.
10:28네.
10:29네.
10:30네.
10:31네.
10:32네.
10:33네.
10:34네.
10:35네.
10:36네.
10:37네.
10:38네.
10:39네.
10:40네.
10:41네.
10:42네.
10:43네.
10:44네.
10:45네.
10:46네.
10:47네.
10:48네.
10:49네.
10:50네.
10:51네.
10:52네.
10:53네.
10:54네.
10:55네.
10:56네.
10:57네.
10:58네.
10:59네.
11:00네.
11:01네.
11:02네.
11:03네.
11:04네.
11:05네.
11:06거기서 밤나무 고개를 넘어서 거기에 있는 골메남이라고 하는데
11:11거기에는 도서관, 인문관, 자연관, 지금 표현이 전부 다르지만
11:17각종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이 골메남이 됩니다
11:22그래서 골메남과 벌메남 이 전체를 매남동이라고 불렀죠
11:29그런데 그 매남동이 또 이 지역 사람의 특유한 이름으로 부를 때는 매내미, 매내미, 매내미 여러 가지로 불립니다
11:401962년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매지저수지가 조성됐습니다
11:50그리고 1984년 저수지 옆에 대학교가 설립됐죠
11:55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됐습니다
11:59저수지 근처엔 다른 옛지명도 남아있습니다
12:09가는골 또는 새동이라 불렸던 마을과 석동거리라는 마을이 있었는데요
12:15그 마을들을 통틀어 새동이라 부르게 됐죠
12:241911년 출간된 지리지, 조선 지지자료입니다
12:29매남리라는 지명이 기록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33석동거리도 볼 수 있습니다
12:46이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가는 길이 세 개로 갈라져
12:50석동거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전해집니다
12:531919년 지도에는 세동이 표기됐습니다
13:07한자로 가늘세를 사용했는데요
13:09뒷산으로 이어지는 가느다란 길이 있어
13:13세동이란 지명을 얻게 됐습니다
13:15지금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13:23예전에는 주변 산지와 관련된 사연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13:29그런데 제가 듣기로 매지리에 금광이 많았다고요?
13:39금광이 있었죠? 80년대 초
13:41그때 제가 여기 가까이 있는 윤민관 중학교에 근무할 때
13:46그 자감촌에 사는 어르신 한 분이
13:51학생의 교낙금을 준비할 때
13:54장마가 지고 나면 물이 흘러가면
13:57겨울에서 사금을 채취해요
14:01그래서 그거 팔아서 교낙금을 해가지고 오셨어요
14:04금광이 흐르는 건 확실하죠?
14:06그러네요
14:06지금 이 친구가 얘기한 금광이 바로 그 양아치라고 했죠?
14:12그 금광이 바로 그 양아치라고 했죠?
14:16양아치요?
14:16양아치요
14:17바로 그 양아치라고 했죠?
14:20바로 그 양아치라고 했죠?
14:24발음을 잘못하신 거 아닌가요?
14:27양아치들이 금광 주변에 모여든 거예요? 건달들이?
14:31아니 그게 아니라 거기에 지명이 양아치
14:34지명이 양아치예요?
14:35양아치예요?
14:36네 양아치죠
14:37와 굉장히 특별한데요?
14:42보충 설명을 드린다면
14:44이 고개가 올라가서
14:47또 저쪽에 고개가 하나 또 있습니다
14:49아 두 개가 있다고요?
14:50네 양아치
14:52아치형이에요?
14:53아하 그래서 양아치구나
14:56그래서 그 양아치가
15:00양아치가
15:02주민들 듣기에 안 좋은 그런 인지가 있다 이래가지고
15:07주변에서 거기에 살던 분들이
15:09양아치로 바꿔 달라고
15:11
15:12네 이렇게 해가지고서는
15:14그게 실제는 양아치가 맞는데
15:17지금 양아치로 다 표현했습니다
15:19
15:20
15:21그때는 그런 지금 현실화돼가지고
15:22양아치라서 그런 본량적인 단어를 쑥 그랬는데
15:26그때 시절에는
15:27마을의 지명이니까
15:28마을의 지명이니까
15:29그냥 양아치 양아치 하고
15:31굉장히 자연스럽게
15:33자연스럽게 명칭을 불러 그러는 거죠
15:38시대의 흐름에 맞춰
15:39지명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15:43반대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15:45변치 않는 지명도 있죠
15:51혹시 우리 매질이 저수지하고
15:53관련된 지명이 없을까요?
15:55
15:56꽤 많이 있죠
15:57거기서 또 단 한 가지
15:59두턱바위
16:01두턱바위요?
16:02
16:03전에 옛날엔
16:04두턱바위 밑으로
16:06마을이 있었는데
16:07이 저수지가 생기면서부터
16:09두턱바위가 물에 잠기는 거예요
16:11지금 이제 물이 많이 수몰돼있거든요
16:12수몰돼가지고
16:13이 물이 빠지면
16:14그 바위가 보여요
16:15이렇게
16:16
16:17그래서 여기에서 명소가
16:18두턱바위가
16:19이 저수지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봐야죠
16:22
16:23근데 아까 제가
16:24저수지 딱 오면서
16:26아주
16:27아주
16:29물길이 확 가는
16:30
16:31저게 섬인가요?
16:32뭔가요?
16:33하나가 있거든요
16:34저거 설명 좀 해주시죠
16:35그게
16:36모형이
16:37거북이하고 똑같이 보여서
16:40거북섬이라고 이렇게
16:42이름이 있습니다
16:43거북섬?
16:44
16:45지금은 저 머리가 안 보이는데
16:47예전에는 이 앞쪽으로
16:49아주 머리가 뚜렷하게 있었습니다
16:51
16:52거북이에?
16:53거북이 형처럼
16:54그래서 여기서 보면 거북이하고 똑같습니다
16:56거북이 헤엄치는 거
16:57머리가 이제 숨었죠
16:59이렇게 참아
17:00지금 뭘 먹고 있는가 봐요
17:06경이로운 모습을 간직한 거북섬
17:08여기서는 신비로운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7:19옛날 예적
17:21평화롭게 살아가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17:24그런데
17:26언제부턴가 호랑이가 나타나
17:28가축을 물어가고
17:30사람들도 해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17:33이에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죠
17:37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17:39대책회의를 열고 있는데
17:41그때
17:42마을을 지나가던 한 도사가
17:44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17:46미륵보살상을 세우면
17:49호랑이가 감히 발붙이지 못할 것이요
17:53주민들은
17:55도사의 말대로
17:57산자락에
17:58보살상을 세웠습니다
18:00그러자
18:02놀랍게도 호랑이는
18:03자취를 감췄고
18:05마을은
18:06평화를 되찾을 수가 있었죠
18:08그렇게
18:09오랜 세월이 흐르고
18:11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18:13미륵은 점점 사라졌습니다
18:16그러던 어느 날
18:18마을에 살던 박씨가
18:20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18:22꿈 속에
18:24자꾸 미륵이 나타나
18:26간절히 고소하는 것이었습니다
18:28어두운 땅 속에 묻혀
18:31햇빛을 보지 못하니
18:33참으로 답답하구나
18:35나를 땅 위로 올려주면
18:38그 신세는 대대로 갚을 것이니라
18:40나는
18:43저 작은 동산 아래에
18:45묻혀 있노라
18:47박씨는
18:48꿈에서 본
18:49동산을 찾아갔습니다
18:51땅을 파자
18:53정말
18:54미륵보살이 남았습니다
18:56그런데
18:58어찌나 크고 무겁던지
19:00온 동네 사람들이 달려들어
19:02겨우 일으켜 세울 수가 있었죠
19:05그 후 마을 사람들은
19:06보살상 앞에서
19:09정성껏 재를 올렸습니다
19:11그러자
19:13마을에는 풍년이 들었고
19:15사람들은 미륵의 은덕에
19:17감사했습니다
19:19또다시 시간이 흘러
19:21200여년이 지났습니다
19:23보살상이 있던 자리에는
19:25농업용수를 저장하기 위한
19:27저수지가 만들어졌습니다
19:29그러자
19:31해마다 마을에 극심한 가뭄이 들고
19:32설령 비가 온다 해도
19:35저수지 주변은 피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19:38저수지가 생긴 뒤로 자꾸 가뭄이 드니
19:42큰일이네요
19:44사람들은 깊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19:48그런데 한 주민의 꿈에
19:51미륵보살이 나타나 말을 했습니다
19:53200년 전 박씨의 꿈에 나타났을 때처럼 말이죠
19:56나를 물밖으로 꺼내줘야 하느니라
20:02마을 사람들은
20:05미륵보살상을
20:07저수지 위에 있는 거북성으로 옮겼습니다
20:09그러자 거짓말처럼
20:12그날 저녁부터
20:14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20:16메마른 땅은 빗물로 촉촉해졌고
20:19이후
20:21마을의 가뭄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20:23마을의 가뭄은
20:25꼭 혼멘은
20:28마을의 가뭄은
20:30이동 reac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