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
00:30현장은 잠시 후 연결하도록 하고
00:33먼저 사망 실종 상황부터 황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00:54마을 골목길도 거센 하천으로 변했고
00:58주차돼 있던 자동차도 주민들의 살림살이도 온통 흙으로 쥐덮였습니다.
01:11유리창 너머로 빗물이 매섭게 출렁입니다.
01:17불어난 빗물이 곧바로 집 안으로 들어닥칠 수 있는 상황.
01:21한 남성이 물에 잠긴 거리에 서있습니다.
01:36잠시 뒤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시민 2명을 구해옵니다.
01:40경남 산청군에선 한때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01:52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내려오면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01:58인근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2:01집 안으로 밀려오는 빗물에 냉장고는 5도가도 못하게 됐고
02:05초등학교 담장을 연계로 마을이 온통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02:10경남 합천군은 오늘 오전 합천읍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02:15KBS 뉴스 황다희입니다.
02:18보신 것처럼 폭우의 산사태까지 상황이 워낙 다급하다 보니
02:223만 3천여 명 모든 군민에게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02:26초유의 일입니다.
02:28대피 상황은 진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2:30한 아랫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2:36토사와 나뭇가지, 부서진 자재까지 뒤엉켜 집이 있었는지 구분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02:43이 마을에서 갑자기 쏟아진 산사태로 주민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02:50집 마당으로 쏟아지는 흙탕물에 장독과 화분들이 떠내려가고
02:55망연자실하던 집주인은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02:58마을을 덮친 토사에 2층 주택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기웃둥 넘어가고
03:09끊어진 마을길 위로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03:16불어난 하천물은 인근 대규모 딸기 비닐하우스 단지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03:23마을 주민 10여 명은 축사 지붕 위로 밧줄을 잡고 간신히 몸만 피했다가 4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03:31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집 2층으로 올라가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03:43산청과 하동을 가르는 덕청강.
03:46금방이라도 다리가 잠길 듯 불어난 물살이 세차게 흐릅니다.
03:51하루 동안 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산청에선 사상 처음으로 전 국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4:05나흘 동안 산청군에 내린 비는 최고 800mm가량.
04:09영강 감수량의 절반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04:14KBS 뉴스 진정훈입니다.
04:18산청과 인접한 경남 합천군도 심각한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04:23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아찔한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04:28합천 현장은 조미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04:33최대 700mm 넘게 쏟아진 비에 하천은 무서운 흙탕물 급류로 돌변했습니다.
04:38주민 쉼터였던 정자 지분도 떠내려가고 가로등도 쓰러졌습니다.
04:44산책로도 체육시설도 모두 폐허가 됐습니다.
04:58집중호우에 불어난 하천이 뚝을 넘으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된 합천군 가회면.
05:04장대비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는 가운데 축사에 이른 소들은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05:11하천을 따라난 도로도 산길을 따라난 도로도 모조리 물폭탄에 휩쓸려갔습니다.
05:17합천군 용주면 주민 6명은 도로가 끊겨 고립됐다가 구조대 고무보트를 타고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05:24인근 밖에 갔다가 아침부터 고립이 된 상태로 물이 뚝이 터져 넘치는 바람에 한꺼번에 물이 쏟아져가지고.
05:36시간당 80mm 넘는 비에 침수지역이 늘어나자 합천군은 낮 12시를 기해 군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05:45한때 500여 명이 경로당 등 30곳에 대피했습니다.
05:49합천군 내 시설 30여 곳, 농지 57헥타르가 수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05:56합천군 도로 9곳과 다리 20여 곳 등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된 상황.
06:01관측사상 7월 하루 가장 많은 비를 겪은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날까 불안한 마음입니다.
06:07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06:11그럼 지금 이 시각 전국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지역, 경남 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06:17문그림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폭우였습니다.
06:20인명피해도 컸고요.
06:21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06:25네, 저는 지금 경남 산청군 폭우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06:30이곳에는 오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내렸는데요.
06:34제 뒤로 보시면 방금까지 산사태로 실종된 주민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한창 이어지고 있었는데
06:40날이 어두워지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종료하고 있습니다.
06:45내일 날이 밝는 대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06:49이곳 산청 등 서부경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후 6시부터
06:54산청과 합천, 진주, 하동 등 8개 지역의 호우주의보로 낮춰졌습니다.
07:00지난 나흘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산청 10,781.5, 지리산 768.5, 합천 3가 678mm 등입니다.
07:09폭우가 쏟아지면서 진주 남강댐의 수위도 저수율 100%를 넘겼고
07:14늦은 오후부터 초당 3,741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07:18많은 비가 내린 데다가 남강댐이 대규모 방류를 하면서
07:22의령군 정암교 수위가 경부기준을 넘긴 9.09m를 기록하는 등
07:2711개 지점에서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07:30하천과 저수지가 범람하면서 주민대피령도 하루 종일 잇따랐습니다.
07:34진주 명성면과 나분마을, 의령대의면 등 서부경남 곳곳에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7:41지금까지 경남에서 긴급 대피한 주민은 2,340여 세대, 3,320명입니다.
07:48산사태 우려도 커졌습니다.
07:50산청, 진주, 의령, 창령의 산사태 경보가
07:53하만, 거창, 합천, 고성, 함양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07:58기상청은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08:00오늘 밤까지 최고 7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08:05지금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08:11이렇게 쏟아진 홍우 탓에 교통편 이용하시는데 불편 많으셨을 겁니다.
08:15고속도로와 일부 철도 구간에서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08:20지금 갈 수 있는 곳, 갈 수 없는 곳, 이 시각 교통통제 상황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08:25정재우 기자입니다.
08:29고속도로 옆 비탈면에서 마치 폭포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08:33쏟아진 비에 흙더미가 덮쳐 이미 도로는 막혀있던 상태.
08:37차들은 고속도로에 갇히는 상황이 됐습니다.
08:50오늘 오후 갑자기 양방향이 막혔던 통영대전고속도로.
08:54하루 종일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알았는데
08:56저녁 7시가 돼서야 통영방향만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09:01기록적인 폭우에 강처럼 변해버린 도로.
09:03차들은 조심조심 물살을 해쳐야 했습니다.
09:07고속도로 터널 안조차 물에 잠겨버렸고.
09:10차들이 겨우겨우 터널을 빠져나가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09:14터널 입구에서는 4차로에서 물이 조금 찼었는데.
09:18떨어질수록 전차선이 침수되어 있었습니다.
09:22차들이 다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09:24열차 운행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09:25비가 잦아든 충청 지역과 전라선 등 일부 열차 운행은 오늘 오전 재개됐지만
09:31경남 지역에 집중된 비로 남부지역 운행 중단은 3일째 이어졌습니다.
09:37경부선 동대구 부산 구간 일반 열차와 동대구역을 오가는 경전선 일부 구간,
09:42광주 송정 목포 고속철도 등 호남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09:48오늘도 전국 공항에서 결항이 이어지며 하늘길 운행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09:52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09:55이번 폭우는 유난히 밤에 집중된 날이 많았는데 지난 밤엔 울산이 그랬습니다.
10:02어찌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 아침에 마주한 세상은 전혀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10:07그야말로 모든 게 잠긴 현장 조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0:12울산 태화강에 누런 흙탕물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10:16강변 산책로와 체육시설은 불어난 강물의 모습을 감췄습니다.
10:20지금은 완전히 잠겼어.
10:22도로가 안 보여.
10:24듬성듬성 나무 꼭대기도 신노런 강물 속으로 언제 사라질지 위태롭기만 합니다.
10:30한때 시간당 6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울산.
10:34태화강 상류와 중류에는 2023년 태풍 카논 이후 2년 만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10:40새벽에 일어나서 봤을 때 태화강 쪽에 물이 많이 고여있었었거든요.
10:46수위가 많이 올라있었는데 좀 걱정돼서...
10:50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울산 울주군 삼동면 3개 마을에서는 범람 우려해 주민들이 한때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10:59울주군의 한 아파트 일대 도로는 불어난 빗물에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11:03갑자기 물이 차면서 미처 차를 옮기지도 못했고 주차된 차들은 지붕만 남기고 잠겨버렸습니다.
11:09도심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되는 등 울산 지역 비 피해 신고는 170건을 넘어섰습니다.
11:28밤새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에는 강서구의 한 빌라 외장재가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11:35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1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1:40KBS 뉴스 조유수입니다.
11:43지금부터는 저희 KBS에 보내주신 시청자들 제보 영상을 보실 텐데요.
11:49생사가 오가든 긴박한 순간들 한마디로 재난이 따로 없습니다.
11:53양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11:57폭우가 휩쓸고 간 산중턱.
12:00순식간에 밀려든 토사에 전봇대도 집도 기울어졌습니다.
12:04멀리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
12:08아빠!
12:09마을 도로는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12:13우와 귀엽다.
12:14어떡하지?
12:15우와 풀렸다.
12:19갑작스레 찾아온 수많은 차량도 집어삼켰습니다.
12:24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 전부가 그대로 물에 잠겼습니다.
12:28하천으로 변해버린 도로.
12:32불어난 빗물은 이제 도로를 넘어 집 앞까지 들이닥치려 합니다.
12:37연신 빗자루질을 해봐도 빗물을 막아내긴 어렵습니다.
12:42바다야.
12:43시간이 흐를수록 물길이 점점 거세지더니
12:48밀려드는 토사와 함께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12:52결국 집 마당에 주차돼 있던 차량까지 덮칩니다.
13:00집중호우는 동물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13:04물에 빠진 젖소가 안간힘을 써보지만
13:07길 위로는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13:15도로에서 횡단보도는 사라진 지 오래.
13:19시민들은 위태로운 퇴근길에 나섭니다.
13:26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13:30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라고 하기엔
13:32사람도 동물도 재산도 그 피해가 너무 큽니다.
13:35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만
13:38쓸만한 게 거의 남아있지 않은 현실 앞에
13:40주민들은 또 한 번 좌절하고 있습니다.
13:43먼저 광주의 복구 현장,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3:48대형 크레인과 지게차가 조립식 주택을 들어올립니다.
13:53불어나 물에 휩쓸렸던 주택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는 겁니다.
13:57물이 이렇게 오잖아요.
13:59도로를 타고 갈 곳이 없으니까 이리 뚫고 돌아와 버린 거죠.
14:03물에 잠겼던 집엔 이제야 겨우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14:08비가 쏟아지면서 이 집은 성인 남성 키만큼 물에 잠겼습니다.
14:12수혜로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과 가지 도구들이 모두 흙탕물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14:18장판을 걷어내고 젖은 이불을 짜보니 흙탕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14:23전국에서 달려온 가족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14:28침수 피해를 본 오리농장은 진흙 무덤이 됐습니다.
14:42곳곳에서 폐사한 오리 사체가 보이고
14:45겨우 살아남은 오리들도 진흙탕에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14:50복날 대목에 출하하려던 오리 만 2천 마리가 그대로 폐사했습니다.
14:54이번 집중호우로 전남 지역 농경지 5천여 헥타르가 침수되고
15:09가축 21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15:12또 순천에서 남성 한 명이 추가로 급류에 휩쓸리는 등
15:16지금까지 3명이 실종됐습니다.
15:19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15:21기록적 폭우가 내린 또 다른 현장, 충남도 다르지 않습니다.
15:27군 장병에 자원봉사자까지 합세한 필사의 복구작업,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5:35기록적 폭우에 삽교천 재방이 무너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곳.
15:41물난리를 피해 황급히 대피했다 돌아온 80대 집주인은
15:45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함만 밀려듭니다.
15:55엄두가 나지 않는 복구작업에 군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6:02망가진 가전제품과 집기들을 집 밖으로 빼내고
16:06마을 곳곳을 뒤덮은 진흙을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16:11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현장.
16:14마을 입구엔 금세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생겼습니다.
16:17하지만 복구장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고 지원인력도 크게 부족합니다.
16:35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는 안 되다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자다 보니
16:39복구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6:41쭉 잠을 잘 공간이라도 마련해볼까 손수, 토사와 빗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16:57이번 집중호우로 충남에서만 주택 900여 채와
17:01축구장 2만 개가 넘는 규모의 농경지 1만 6천 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상황.
17:06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찢겨져나간 이재민들은 언제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17:15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17:19200년에 한 번 올법한 수준으로 쏟아진 이번 폭우도 서서히 그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17:24다만 수도권에 포함한 중부지방은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 될 것 같습니다.
17:29앞으로의 기상 상황은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17:32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더니 하늘이 뚫린 듯 폭우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17:41흙탕물로 불어난 하천은 급류로 휘몰아칩니다.
17:45오늘 오후 산청 지역엔 시간당 98.5mm에 이르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17:51강한 비구름이 주로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17:53경남 산청과 합천 등지에 300mm 넘는 비를 뿌려 7월 일강수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8:01특히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집중된 건 뜨거운 수증기가 밀려든 데다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18:10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쉼없는 집중호우, 누적 강수량은 이미 최대 700mm를 넘어섰습니다.
18:171년 강수량의 절반 정도가 나흘 동안 쏟아진 겁니다.
18:22큰 피해를 불러온 호우도 오늘 밤을 고비로 끝이 보입니다.
18:26밤이 되면서 남부지방의 비는 잦아들고 있습니다.
18:29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비구름대를 북쪽으로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8:35대신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18:39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수도권은 시간당 30mm 내외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18:48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엔 20에서 80mm, 충청 내륙과 강원 영서 지역은 10에서 최대 6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18:57내일 비가 모두 그친 뒤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전체로 확장하며 무더위를 다시 몰고 오겠습니다.
19:04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19:08지금부터는 특검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19:11먼저 김건희 특검과 관련한 KBS 단독 보도입니다.
19:14김 여사를 둘러싼 이른바 집사게이트, 그중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가 지난 15일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9:24특검의 조사 요구에도 일절 답이 없던 김 씨의 행방이 포착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19:30이형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19:3148살 김예성 씨.
19:37김건희 여사 집안의 집사로 불리며 대기업과 금융권으로부터 자신이 관여된 회사를 통해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는 이른바 집사게이트의 핵심 인물입니다.
19:48특검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김 씨는 이미 석 달 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19:57특검의 공개 출석 요구에도,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김 씨는 일절 응답이 없었습니다.
20:04그런데 KBS 취재 결과 김 씨가 베트남을 떠나 태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18태국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5일 베트남을 출국해 태국 방콕에 있는 한 공항에 입국했습니다.
20:25베트남 체류 비자 만료를 앞두고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한 한국 귀국이 아닌 도피를 선택한 겁니다.
20:33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되기 하루 전 입국에 성공한 점을 고려하면 김 씨가 당분간 태국 모처에 머물 가능성이 있습니다.
20:44다만 태국은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미얀마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육로를 통한 제3국 도피 가능성도 있습니다.
20:54특검은 인터폴을 통해 김 씨의 정확한 소재지를 특정한 뒤 현지 경찰과 협력해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21:02한편 김 씨 부인은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국하려다 특검의 출국 금지 조초를 실패해 서울 강남 모처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12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21:14이번엔 내란 특검입니다.
21:18그동안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가 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21:25특검이 신속한 기소에 나선 배경, 또 앞으로의 재판 전망까지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21:30비상계엄 사전 통제 장치를 무력화했다.
21:36윤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특검의 결론입니다.
21:41수사 개시 한 달,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한 지 9일 만입니다.
21:45국무위원 계엄 심의 의결권 침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재구속 사유가 된 혐의들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21:54윤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만료는 오는 21일.
21:57한 차례 연장할 수는 있지만 특검은 진술 조사와 증거 수집이 충분히 이뤄진 점과
22:03또 구속 이후 수사에 윤 전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를 고려해 곧바로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22:10건강상 이유로 여러 차례 대면 조사를 거부하거나
22:13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점 등 일관적으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볼 때 추가 조사 시도가 무의미하다는 겁니다.
22:20박지영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구속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며
22:28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일련의 행태는 재판에서 밝혀 양형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2:35외환혐의 등 계속 진행해야 할 특검 수사에는 윤 전 대통령이 협조하도록 압박해둔 셈입니다.
22:42박 특검보는 외환혐의 수사를 위해 당연히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며
22:46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2:52특검은 공범으로 지목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을 대상으로도
22:56수사에 박차를 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23:00KBS 뉴스 오승복입니다.
23:03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23:05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순회 경선, 오늘 그 첫날이었습니다.
23:10전국적인 수회 여파로 온라인 경선으로 치러졌는데
23:12정청래 후보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3:17앞으로 판세는 어떻게 흘러가있지 전해드리고
23:19이어서 국민의힘 수회 현장 방문 소식 보도합니다.
23:23김민혁 기자입니다.
23:26민주당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지역 순회 경선이 충청권에서 시작됐습니다.
23:32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십시오.
23:36굳은 일, 험한 일, 싸울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23:40첫 1년을 함께할 당대표는 달라야 합니다.
23:44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유능해야 합니다.
23:49결과는 정청래 후보의 여유 있는 승리였습니다.
23:53오늘 열린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23:55정 후보는 62% 이상을 얻어
23:58경쟁자인 박찬대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24:03두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조와 빠른 개혁을 약속했지만
24:07투사 모습을 앞세운 정 후보가 당심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24:12민주당은 폭우 피해를 고려해
24:14이번 주말 각 지역에서 열려던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24:19국민의힘 지도부는 청년 당원들과 함께
24:21충남 예산 수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24:24물에 젖은 집기를 드러내고
24:26폭우에 휩쓸린 논밭을 정리했습니다.
24:28어제에 이어 수회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24:33또한 폭우 상황을 고려해
24:35재난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임명엔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4:49한편 국민의힘은 여가부 강선우, 교육부 이진숙 장관 후보자 등의 지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24:55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민에게 5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24:59같은 당 김상욱 의원에 이어 이진숙 후보자 사퇴를 공개 요구했습니다.
25:04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25:08179명이 숨진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개월 만에
25:13엔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5:15오늘 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었는데
25:17유족들의 극렬한 반대 속에 취소됐습니다.
25:21어떻게 된 일인지 박지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25:25한쪽 엔진에서 연기와 불꽃을 내뿜다
25:29동체 착륙 과정에서 둔덕과 충돌한 제주항공 2216평기.
25:34수거된 양쪽 엔진에선 조류 충돌 흔적이 발견됐고
25:38엔진이 기체에 전력을 제대로 공급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25:44사고 전 마지막 4분열을 담은 블랙박스 기록도 끊긴 상황.
25:47오늘 발표 예정이었던 항공사고조사위원회의 엔진 정밀 조사 결과는
25:53참사 원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로 꼽혔습니다.
25:57그러나 언론 발표에 앞서 사조위의 설명을 들은 유가족들은
26:00명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은 채 결론만 발표하려 한다며
26:04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6:19사조위는 유가족 의사를 고려해 발표를 취소했습니다.
26:22참사 7개월 만에 나온 엔진 조사 결과 공개를 놓고
26:37의견이 엇갈린 사조위와 유가족.
26:39내년 최종 보고서 작성 전까지 중간 발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26:43사고 여객기 엔진과 관련해 KBS는 지난 4월 CCTV 화면과 전문가 분석을 통해
26:56오른쪽 엔진 출력은 살아있었을 걸로 보도했습니다.
26:59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27:07호우를 퍼붓던 남부지방의 비구름은 대부분 물러났습니다.
27:12하지만 밤사이 중부지방에선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27:19수도권과 강원 내륙의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27:24그 사이 10에서 최대 8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27:29내일 늦은 오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27:32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경북에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27:39한낮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27:41내일 서울의 낮기온은 31도, 대전이 34도로 오늘보다 5도 정도 높겠습니다.
27:48광주의 한낮기온은 33도까지 오르겠고, 일부 전남 해안과 제주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7:56오늘 대구의 낮기온은 22도선에 머물렀는데요.
28:00내일은 34도까지 치솟아 하루 만에 10도 이상 오르겠습니다.
28:04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먼바다에서 최고 2미터 안팎으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28:12다음 주에는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 기온은 점점 오르겠습니다.
28:17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28:20특집 KBS 9시 뉴스 마치겠습니다.
28:22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8:24기상캐스터 배혜지
추천
58:30
|
다음 순서
56:53
38:38
38:43
58:21
58:50
57:51
57:39
37:59
59:04
38:14
59:24
37:31
39:05
38:07
38:24
38:05
38:08
8:41
37:42
37:57
38:48
38:27
37:58
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