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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달 동안 이 고비를 맞아왔어요.
00:29얼마 전에 산 바지가 벌써 이만큼이나 커졌어요.
00:34SNS를 휩쓴 다이어트 인증 영상들.
00:38일단 저는 일곱이 한다는 거 굉장히 만족합니다.
00:50할리우드 스타들이 먼저 효과를 봤다고 알리기 시작했고.
00:54국내 유명인들도 서로 맞았다고 공개합니다.
01:06살이 확 빠진다는 소문에 비만약의 판을 바꿨다는 말까지.
01:26물론 누구나 맞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01:47자려고 눕고 항상 혼자 되뇌예요.
01:53이렇게.
01:54아 오늘은 안 아프겠지.
01:58부장님이 생각보다 너무 세더라고요.
02:03그때 응급실 가고 불쌍.
02:04그래도 다이어트를 향한 욕심은 꺾이지 않습니다.
02:14병원과 환자의 계산 속에 원칙은 사라지고.
02:33누군가에겐 치료를 위한 약이 다른 누군가에겐 미용을 위한 도구가 됐습니다.
02:52그냥 치료받기 위해서 온 병원이 아니고 그냥 위고비를 사러 오는 다 환자들이 사라지고.
03:01그 끝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03:06이게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03:09위고비 끊으면 대고비가 온다고.
03:11만약에 이거 맞기 전에 누군가가 좀 그런 경고성의 얘기를 좀 해줬으면 좀 더 신빙해지지 않았을까.
03:23어떻게 하는지.
03:24그 끝엔 어떤 건.
03:25그 끝엔 어떤 건.
03:26그 끝엔, 그 끝엔 어떤 건.
03:27그 끝엔 어떤 건.
03:28그 끝엔 좀 더 신빙고 있어야 되고요.
03:30그 끝엔.
03:31그 끝엔 두껍이.
03:32그 끝엔 두껍이.
03:33그 끝엔 두껍이.
03:34그 끝엔 두껍이.
03:35그 끝엔 두껍이.
03:36두껍이.
03:37두껍이.
03:38두껍이.
03:39자, 여러분 사랑하는 제 동생 MC분들.
03:41다시 한 번 큰 박수로.
03:42많이 받으세요.
03:44네,
03:46브레이노 공투 같은 MC.
03:49두퍽 두퍽 두퍽 두퍽 두퍽.
03:50엑시 됩니다.
03:51안녕하세요.
03:52KBS 예능 불호의 명곡 사전 MC로 활약 중인 MC배, 배영현 씨.
04:15늘 무대 뒤에 있던 그는 인간극장을 통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04:22하지만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04:31너무 뚱뚱해요.
04:35제가 한 10년 가까이 총 20kg를 쪘거든요.
04:40세 자리가 되는 순간 뭔가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오더라고요.
04:43이 분들을 매일 내가 대하는 분들인데 나도 그래도 조금은 관리를 하고 현장에 가야겠구나.
04:52고심 끝에 그가 선택한 건 비만 치료제 위곱이었습니다.
05:07바늘에 이렇게 방울이 맺혀져 있어야 됐다고 했고
05:11돌려야 됩니다.
05:19제가 양약도 먹어보고 한약도 지어서 먹어보고 했는데
05:23그런데 저도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또 일을 프리랜서다 보니까 잡히는 대로 일을 하다 보니까
05:30식사하는 시간 그리고 위곱이는 좀 편리한 게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05:37그때 이제 복용을 하면 되니까
05:39위곱이 투약 3개월째
05:49몸무게는 얼마나 줄었을까요?
05:58아직도 100이야?
05:59아직도 99.6이야.
06:01왜 그럴까요?
06:02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5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06:10몸무게보다 더 큰 변화는 식욕 자체가 크게 줄었다는 겁니다.
06:32딱 이거 먹고 일하고 끝나고 밥 한 끼 딱 먹고
06:38간식 박스가 좀 줄지 않아요.
06:41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서.
06:43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거는
06:46그거는 확실한 효과가 맞는 것 같아요.
06:48그런 생각조차 들지는 않으니까
06:50그게 나중에는 조금 더 있으면 체중 감량 효과로 오지 않을까요?
06:54지금 영현 씨는 15kg을 빼는 게 목표입니다.
07:04이때가 주변에 스타일리스트 하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07:09저도 이제 위곱이를 시작하게 됐는데
07:11그 친구 또 한 3개월 만에 12kg 감량이 됐거든요.
07:15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생겨나고 있으니까
07:19저도 이제 될 때까지는 한번 해보자.
07:24그의 말처럼 다른 사람들도 효과를 봤을까?
07:362월부터 위곱이를 맞은 30대 최모 씨.
07:45건강도 걱정이었지만 살찐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에
07:49위곱이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07:54몸무게가 굉장히 많이 들어서
07:57건강검진 소견 후에서도 이제 감량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견을 받았고요.
08:04되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08:06보자마자 자리에 앉기도 전에 저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
08:11너 왜 이렇게 살이 많이 쪘냐 하면서
08:14정말 한 30분 정도 재살진 얘기만 하더라고요.
08:20그래서 정말 그때 좀 위기감이 왔죠.
08:245개월간 용량을 늘려가며 꾸준히 맞아온 결과
08:3181kg에서 69kg까지 12kg을 감량했습니다.
08:37예전에는 밥 한 공기로 사실 부족했거든요.
08:43한 공기를 더 먹거나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08:47한 절반 먹으면 딱 됐다.
08:51더 이상 못 먹겠구나라는 걸 봤는데
08:54내가 이것밖에 안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네
08:57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09:04물론 빠진 살만큼 자신감은 붙었습니다.
09:11지금 그 친구들 다시 만나신 적은 없으세요 최근에?
09:15조만간 만나면
09:16그러면 이제 어떻게 얘기해 주시는지?
09:20이제 굳이 얘기가 필요한가요?
09:22네.
09:22위고비는 어떤 원리로 식욕을 줄여주는 걸까?
09:33전에는 뇌 부분에서 나와 있는 여러 물질들이
09:37뇌가 뭘 먹을 걸 찾으니까
09:39그 부분만 집중을 했었는데
09:41최근 몇 십 년 동안 연구 결과
09:45장이나 간이나 근육에서도
09:47그런 연락 치료를 준다는 게 많이 밝혀졌죠.
09:51그 중에 하나가 GLP-1이라는 거고
09:54그게 장에서 나와서 뇌에 가서
09:56식욕을 더 이상 안 나오게끔 하는
09:58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죠.
10:03이 GLP-1 호르몬을 약으로 만든 게
10:06바로 위고비입니다.
10:12우리 몸에서는 식사를 하면
10:15장 속에서 GLP-1이 분비돼
10:17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10:21이 원리를 이용해
10:25작용 시간이 긴 GLP-1 유사체를 주사하면
10:29배부름을 더 오래 느끼게 되는 겁니다.
10:35이 호르몬 자체가 실제 신체에서는
10:38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2, 3분 내에 분해가 돼요.
10:41하지만 미고비 같은 약제는
10:44일부 분자 치환을 해서
10:46작용 시간이 좀 더 길게 작용을 해서
10:49오랫동안 포만감을 더 느끼게 해주는
10:52덜 먹고 싶게 만드는 약이고
10:53사실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는
10:59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약입니다.
11:02당뇨약으로 개발하다가
11:06살 빠지는 효과가 더 뛰어나구나
11:08용량을 늘렸더니
11:10그래서 요즘 비만 약으로 전환을 해서
11:12듣기 시작해서
11:13오히려 당뇨보다 비만 약으로 더 유명해졌지
11:16혈당도 잡아주고
11:19그리고 식욕도 잡아주고
11:20하는 그런 약이죠.
11:22그렇기 때문에
11:23차원이 다른 거고요.
11:26그다음에 또 체중 감량도
11:28차원이 다르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11:30그동안에는 마의 10%,
11:33체중 10%를 빼는 약이 없었어요.
11:38없었는데 이제 10%를 가뿐히 넘어서고
11:41이제 한 20% 혹은 그 이상까지
11:43체중을 뺄 수 있게 되다 보니까
11:46선풍적인 그런 관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11:54특히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11:57위구비를 통해 감량한 사실을
12:00공개적으로 밝히면서
12:01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12:03여기에 모델 겸 사업가인
12:08킴 카다시안도 가세합니다.
12:14위구비의 인기로
12:15이 약을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12:18유럽 증시 1위에 오를 정도였습니다.
12:21지난해 10월엔 위구비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12:32이후 국내 유명인들도
12:43잇따라 위구비 투약 사실을 공개하며
12:45빠르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12:47살이 많이 빠졌네.
12:48건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12:50좀 빼고 있습니다.
12:50살이 많이 빠졌네.
12:52너도 맞아.
12:53주자 걸렸어.
12:54몇 킬로에요?
12:54지금 65.
12:5645 왔다 갔다.
12:57근데 살이 많이 빠졌네.
12:59요즘 빼고 있습니다.
13:00한 20kg 넘게 뺐습니다.
13:01지금 고비고비 위고비
13:03지금 고비예요.
13:05위고비를 계속 해야 되는지
13:0783kg에서 77kg까지 뺐거든요.
13:10살 계속 빼지만 너무 예민해 좀.
13:13여기서 주목할 점은 치료 목적을 넘어
13:26미용 목적의 처방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13:32출시된 지 이제 6개월, 7개월 이상 됐는데요.
13:36최근 여름이 되면서
13:38거의 한 그때에 비해서 2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13:42이게 좀 미용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13:48사실은 그 정도의 몸무게 나가지 않는데도
13:52좀 미용 목적으로 받고 싶어서 하고 계십니다.
14:00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도
14:02한 번쯤은 맞아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14:07이 병원에 근무하는 김윤성 씨도
14:10위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14:156개월이 지난 지금
14:16눈에 띄는 변화가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14:1930살 때 한 15kg가 1년 동안에 찌고 한 번도 20년 동안 빠지지를 않았어요.
14:25혈액도 있고, 고지혈증도 있고,
14:27고지혈증도 있고, 몸도 많이 피곤하고
14:29고지혈증이랑 지방과는 없어졌어요.
14:34총 12kg 정도 빠졌고요.
14:36그러나 체중 감량 같은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14:43근육 손실은 다수의 투약자에게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15:09근육도 같이 빠지거든요
15:131kg 빠지고 근육이 먼저 빠지고
15:17체지방은 오히려 올랐네요
15:19열심히 운동하지 않아서
15:21지방 먼저 빠졌으면 좋겠는데 근육이 따라 빠지는 거예요
15:25그래서 근감소증에 위험이 있을 수가 있어요
15:29계단 올라가는데 힘이 없어서 못 올라가겠네
15:32그 다음에 밸런스를 잡아주잖아요
15:34그러니까 넘어지려고 할 때 근력이 있으면 딱 바로 잡을 텐데
15:38넘어져 버리는 거죠
15:39낙상으로 이어진다든지 이런 부분들
15:42근육이 빠지면 요요현상 역시 더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15:52주사만 맞으면 절대 근육 유지가 안 돼요
16:00이거 할 때는 몸무게 빠져서 좋을지 몰라도
16:03나중에는 안 좋을 수 있어요
16:05근육이 5kg 빠졌는데
16:07그럼 이 약을 끊고 나면 다시 살이 찔때 빠졌던 5kg가
16:13근육으로 보충이 되겠어요?
16:15아니면 지방으로 보충이 되겠어요?
16:17다행히 지방으로 보충이 되죠
16:18그 이유는 우리 몸이 뭔가 위기 상황이다 싶다 보면
16:22뭐든지 먹고 나서 에너지로 저장하려는데
16:26에너지로 저장하려면 지방으로 저장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거든요
16:29실제 한 연구에 의하면 고도비만 환자 300여 명은
16:38위고비 투약 68주 뒤 체중을 평균 17% 감량했지만
16:43투약을 중단한 뒤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16:48체중이 다시 11% 넘게 돌아왔습니다
16:50근육 손실도 문제지만
16:58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건강 이상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17:02살이 빨리 빠지면 나빠지는 게 두 가지가 있거든요
17:09하나는 담낭 하나는 골다공증
17:13살이 빨리 빠지다 보니까
17:15담석이 잘 생기거나 담석이 있던 사람이 담낭염으로 잘 넘어가요
17:21그래서 이전에 담석이나 담낭염이 있었던 분들은 조금 조심하셔야 되고요
17:26골다공증 위험 이런뿐만 아니라
17:28나중에 대사 반응이 안 좋으니까 마른데도 당뇨병이 생기고
17:33고혈압이 생기고 신근경색증이라든지
17:35이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지거든요
17:37위고비 투약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17:48구토와 설사입니다
17:49위고비 세마글루타이드는 위장관계 작용을 하기 때문에
17:56장운동이 느려져요
17:57그래서 구역감이 생기거나
18:00또 많이 먹었을 때 구토를 한다거나
18:02변비나 설사 같은 복통 같은 장 관련된 부작용이
18:07가장 흔한 부작용이고요
18:09그래서 용량을 처음부터 치료 용량이 아니라
18:13밑에 용량부터 천천히 증량을 하면서 사용을 하는 겁니다
18:17적응 기간을 두기 위해서
18:18우리나라에서 올해 3월까지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143건
18:30울렁거림이 가장 많았고
18:35구토와 설사 두통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8:38모발 손실과 시력 저하 급성 최장염도 보고됐습니다
18:45해외에선 중증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18:51실제로 미국에서는 70대 남성이 용량을 늘렸다가
18:59급성 최장염으로 숨졌고
19:01영국에서도 위고비와 같은 약물 투약 후
19:06최장염 증세를 보인 사례가 수백 건 접수돼
19:09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9:11다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9:19이 약 자체가 최장에 가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19:25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긴 하지만
19:28실제적으로 메타분석을 해보면 뚜렷하지는 않아요
19:32비만한 사람들이 급성 최장염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에요
19:40영국에서 이번에 조사하는 건 뭐냐면
19:44어떤 사람이 이게 많이 생기지? 그게 궁금한 거예요
19:48특히 유전자도 조사를 한다고 해요
19:49어떤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가진 사람이 잘 생기는가
19:54그런 걸 보기 위한 부분이라서
19:56너무 과도하게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19:59분명한 건 사람에 따라 중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20:08전문의의 진단과 관찰 아래 투약이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20:12전문의약품인 위고비는 체질량 지수, 즉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나
20:22BMI 27 이상이면서 당뇨, 고혈압 같은 비만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만 처방이 가능합니다
20:311회 투약 용량은 처음에는 가장 낮은 0.25mg에서 시작해
20:40최대 2.4mg까지 5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늘리는 게 원칙입니다
20:46임상시험 자체가 정상인 체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20:54비만한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20:57일단은 임상시험 자의 데이터가 없는 거죠
21:00이 계열의 약제는 조금 더 강하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21:06이전에 쓰던 장호르몬 제재들이 있어요
21:10그런 방식으로 쓰게 되면 너무 부작용 심해서 쓸 수가 없습니다
21:13그래서 택한 전략이 뭐냐면
21:16아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가지고
21:20천천히 올리는 그런 방식으로 했어요
21:24그러니까 만약에 욕심을 내서 최고 용량을 벌어맞아버리면
21:28응급실에 실려올 수도 있을 수준일 거야
21:32하지만 이런 원칙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21:40처음 간 병원에서는 사실 거절당했습니다
21:44의사분께서 제 육안으로 저의 몸을 보시고
21:51아 이거는 고도비만이 아니기 때문에
21:53당신은 이제 처방 대상이 아니다
21:56라고 돌려보내시더라고요
21:57근데 이제 그래서 다른 병원들을 좀 찾아갔죠
22:02결국 그가 찾아간 곳은 처방이 손쉽게 이뤄지고
22:12가격도 저렴하다고 알려진
22:15이른바 위고비 성지였습니다
22:17BMI 21
22:29정상 체중 범위에 속한 20대 취재진이
22:33위고비 투약자들에게 인기 있는 한 병원을 방문해 봤습니다
22:37병원 대기실은 위고비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22:48병원 대기실은 위고비 투약 원칙과 달리
23:05의사는 1단계가 아니라 3단계 용량을 바로 처방해줍니다
23:10상담부터 처방까지 걸린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23:25인근의 또 다른 병원
23:29이번엔 취재진이 가장 높은 단계인 2.3mg을 처방해달라고 요청해 봤습니다
23:42그러면서 다른 곳에서 구하기 어려울 거라며 병원에서 약을 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24:04C4 hyperlone
24:104, 3DG의 전공했다고 전bar
24:11ket meaningful
24:12Ich find myつand fan
24:135.3mg
24:142.4Mg
24:15People cannot do
24:151.3mg
24:16I can believe I will be teaching
24:171.4mg
24:18inclination
24:18I can believe
24:18def我們的
24:19I guess I could live a lot only
24:21Everything I can't be used by
24:21I can be used by
24:22mask
24:23I can be used by
24:25If I can feel good
24:26I can help you
24:27But I have loved
24:28So I can be used by
24:29labor
24:30Maybe I can feel
24:31Let it be
24:32You can make
24:33한 병원에선 고용량을 처방해 준 뒤 이른바 나눠 맞기를 제안합니다.
25:03위고비 한 통엔 주당 1회씩 4주 분량이 들어있는데 용량과 관계없이 가격은 40에서 60만원 선입니다.
25:20비싼 만큼 한 달 치인 고용량의 약을 두세 달에 걸쳐 나눠 맞도록 안내하는 겁니다.
25:27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위고비의 권장 사용 기간은 개봉 후 6주에 불과합니다.
25:34고가의 위고비 신드롱. 이면엔 더 심각한 문제도 있습니다.
26:04위고비를 직접 놔준다는 광고를 내건 한 병원.
26:101회 체험에 13만원이라는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26:16체험이란 대체 어떤 의미일까?
26:22한 번 맞으시고 그다음에 일주일 뒤에 또 오셔서 또 2단계 맞으시고 이렇게 진행되는 거기는 해요.
26:27그러면 제가 이거를 결제가 회당 결제인 거죠? 팬당 결제가 아니라?
26:31네네 맞아요. 그냥 회당 결제예요.
26:34음 아 그럼 제가 이거를 주사를 맞는 게 한 펜에 제가 사는 게 아닌 건가요?
26:39네 아니에요.
26:42하지만 위고비 한 통은 한 사람이 맞도록 설계된 치료제입니다.
26:48제 주사가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26:52따로 있거나 이런 차원은 아니에요.
26:55제가 맞는 게 따로 보관되거나 그런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27:00네네 맞아요.
27:01남은 약은 다른 이에게 투약될 수도 있다는 건데
27:07이 경우 감염 위험은 물론 치료제의 안전성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27:16약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까 이런 일들이 생기는데요.
27:19일단은 권장하지 않는 부분이다 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27:23이게 비위생적으로 만약에 다루어졌을 때 생길 수 있는 감염 문제
27:29그다음에 이 약효가 안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냐
27:34그러니까 약효를 잃어버린 주사를 맞을 수도 있게 되겠죠.
27:38뭐 그러한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고요.
27:45전문의약품이 치료제가 아닌 유행처럼 소비되는 현실.
27:52무분별한 처방 속에 그 피해는 결국 이용자에게 부작용이란 대가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27:58저는 24살 손아진이고요.
28:13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7개월째 위고비를 맡고 있습니다.
28:17현재 그러면 감량이 성공하셨어요?
28:20지금 52kg에서 41kg까지 11kg 정도 감량했어요.
28:30정상 체중인 손아진 씨는 마른 몸매를 원해 처음부터 고용량인 4단계를 처방받았습니다.
28:40처음에 제가 처방받은 용량이 좀 셌어요.
28:45처음부터?
28:45네, 병원에서는 1.7을 처방해주면서 첫째 주랑 둘째 주는 0.8호씩 이렇게 좀 나눠서 맞아보라고 권유하셨거든요.
28:56그래서 이제 맞았는데 부작용이 생각보다 너무 세더라고요.
29:06첫 주부터 구토가 이어졌고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29:10거의 한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계속 구토를 했었어요.
29:19음식물 다 토해내고 나서는 더 이상 나올 게 없어서 위액을 계속 토하더라고요.
29:27이후 용량을 낮춰 투약하고 있다는 손 씨.
29:33감량엔 성공했지만 어지럼증에 시달리다 보니 고칼로리 음식을 일부러 먹고 있습니다.
29:40식당을 하면 안 돼요. 어지러워가지고.
29:44고일이요?
29:44네, 그래서 일부러 고칼로리 음식을 좀 많이 먹어요.
29:47액상과당도 꾸준히 먹어줘야 되고.
29:49안 그러면 너무 어지러워서 일할 때 눈앞이 하얘지고 그러거든요.
29:57하지만 손 씨는 건강을 걱정하면서도 위고비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30:01건강은 좀 걱정되지 않나요?
30:05좀 걱정이 되긴 해요.
30:07그래도 살 찌는 것보다는 이게 좀 더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30:21임신 준비를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 중인 이 모 씨.
30:24처음엔 의사의 지시에 따라 1단계부터 위고비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30:34쉽게 살 빼는 게 없을 거다 하고 정보를 엄청 많이 찾아봤어요.
30:39병원에도 엄청 전화해보고
30:40이렇게 내가 집에서만 할 거 아니라 의사를 만나봐서 상담을 받아봐야겠다.
30:47한 달 만에 10kg이 빠질 정도로 극적인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30:56이게 위고이 맞기 전에 제일 큰 사이즈로 샀거든요.
31:02이거 보시면.
31:06근데 이거 택 그대로죠?
31:08네.
31:09못 입은 거예요.
31:10택 그대로부터.
31:11제가 큰 사이즈로 샀는데 살이 빠져가지고.
31:17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31:223주 후엔 부작용이 찾아온 겁니다.
31:26약간 미식거리기가 시작한 거예요.
31:30그냥 일어났을 때 술 먹고 난 다음 날.
31:34과음 엄청난 다음 날 그 느낌이 드는 거예요.
31:37그래서 병원을 갔어요.
31:39갔는데 그 동네 병원에서 위고비로 많이 온대요.
31:42사람들이.
31:44그러면 이렇게 누르면?
31:45그런데도 이 씨는 오히려 이후 성지병원을 찾아 용량을 높였다고 합니다.
31:54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 증량 방법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되는 줄 알았어요.
32:02결국 심한 복통과 설사를 겪고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32:06외출을 못해요.
32:09복통이 있는 게 아니고 죄송한데 물 설사가 그냥 물이에요.
32:15윗배 전체가 아픈 거예요.
32:18근데 이게 그냥 쿡쿡 찌르는 게 아니고 쥐어짜듯이 아파요.
32:23땅바닥에서 굴릴 정도로 엉엉 울면서.
32:27이 씨는 더 이상 투약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32:36모르겠어요. 말릴지.
32:37누군가가 한 명이라도 약사나 의사님이나 선생님이나 한 명이라도 그 증량 방법을 잘 설명해 주셨다면 괜찮으신데.
32:48머지않아 만 12살 이상 청소년용 위고비도 출시될 수 있는 상황.
33:00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되는 건 반길 부분이죠.
33:03왜냐하면 소아청소년 비만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에도 이 약의 안전성이 확보가 되는 거예요.
33:11근데 그 연령에서 이 약을 쓸 필요도 없는데 무분별하게 쓴다고 그러면 그건 문제가 될 것이고요.
33:23전문가와 시민단체는 철저한 단속으로 오나명부터 막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33:31정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는 이유로 감독 권한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33:4110킬로그램을 더 감량해 올해 청룡어원즈 무대의 멋진 모습으로 서는 것.
34:02그것이 엔시대 영현씨의 목표입니다.
34:05현실을 직시해라.
34:17그의 말처럼 관리의 정답은 가장 익숙한 방식에 있습니다.
34:44쉽게 빠진 살은 쉽게 돌아온다는 것 역시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34:53지금 요요가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죠.
34:56근력운동을 해주라고 해서 최근에 헬스도 등록해서 하고 있습니다.
35:03하지만 용량을 높인 신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35:08어떤이는 이런 약을 너무 쉽게 관리의 시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35:14분명한 건 이런 약들은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닌 부작용을 내포한 비만치료제라는 사실입니다.
35:43체중이 줄고 나면 식욕은 그 전보다 더 당기게 되어 있거든요.
35:49그래서 감량하는 기간 동안에 바람직한 내가 체중이 늘지 않게 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되지 않으면
35:57약을 중단했을 때 이전에 비해서 더 식욕이 많이 느는 걸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36:034-3-2-1.
36:1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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