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E06.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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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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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34나 계란 하나만 줄래?

00:02:47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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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3:04그 한국그룹 비서실 하냐?

00:03:06이 지체

00:03:08Let's go.

00:03:14음!

00:03:17네?

00:03:18응!

00:03:31같이요?

00:03:33음... 한 사건을 두고 협업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는데요.

00:03:38알겠어요, 그러면.

00:03:40거기는 어소가 하나니까 강희지 변호사님이 할 거고 우린 둘이니까

00:03:44내가 배 변호사님한테 한번 물어볼게요.

00:03:47그냥 제가 하겠습니다.

00:03:50그 고모님이 다른 층이랑 같이 진행하는 조건으로 주신 사건이라서요.

00:03:56아...

00:03:58어, 오시네요.

00:04:03안 변호사님이 맡기로 했나 봐요?

00:04:05아, 안주영 씨랑 같이 해야 하는 거예요?

00:04:14둘이 알죠?

00:04:16네.

00:04:20음... 이렇게 보니까 둘이 되게 잘 어울리는데요?

00:04:25네.

00:04:26그럼 강 변호사님 잘 부탁해요.

00:04:34네.

00:04:35일만 해요?

00:04:37음.

00:04:43음...

00:04:44음...

00:04:45음...

00:04:46저희가 어느 쪽 대리하면 돼요?

00:04:48아...

00:04:49원고역 변창중입니다.

00:04:52아...

00:04:55문우결중인

00:04:58야! 말을 해봐!

00:05:05너는 사람이 말을 하면 너 처먹질하는 씨!

00:05:10내가 너한테 몇 번 얘기 안 해?

00:05:12왜? 가서?

00:05:14과연 이 새끼 대답하러 왔는데?

00:05:17이리와! 이리와! 이리와! 이리와! 이리와!

00:05:30싸움이 한다고 신고를 가졌습니다.

00:05:44고생이 많으십니다.

00:05:45네, 안녕하세요.

00:05:46근데 별 문제가 없다고 들었거든요.

00:05:49괜찮습니다. 올라가보실 테빈 같은.

00:05:53별 문제가 없습니다.

00:05:54여기 이렇게 내려와서 이러시면은

00:05:56아 저 두 분이신가요? 싸우신 건가요?

00:05:58아니에요. 별 문제 없어요.

00:06:00평소에도 때리는 거 본 적 있으세요?

00:06:09아니요, 처음 봤어요

00:06:10그 전에도 그랬으면 안 놀랐죠

00:06:12근데 애를 개패듯이 패고 있으니까

00:06:15이건 아니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한 건데

00:06:18아니, 정작 본인이 맞은 적이 없다고 해버리니까

00:06:21이게 참...

00:06:23그 다음 날부터 나오지 말라고 한 거고요?

00:06:25네, 제가 신고한 거 알고는 바로 나오지 말라더라고요

00:06:29나오지 말라는 명목은요

00:06:31뭐, 신고했으니까 나오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00:06:35그런 것도 없어요

00:06:35그냥 나오지 말래요

00:06:38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가요

00:06:40예?

00:06:42이런 게 부당 해고죠?

00:06:44그쵸, 변호사님?

00:06:47다른 걸 다 떠나서 제대로 된 해고 절차를 하나도 안 거쳤으니까

00:06:51이 부분에 집중하면 좀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요?

00:06:55뭐, 근로기준법상 해고 절차를 하나도 안 지킨 건 맞죠?

00:06:58그럼 된 거 아니에요?

00:06:59근데 그 전에 강창준 씨를 근로자로 볼 수 있느냐가 문제예요

00:07:03클럽 디제인데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근로자가 맞는가?

00:07:08아, 근로자성...

00:07:09맞네요

00:07:11그것부터 인정을 받아야 되는데 지금 들어보면 좀 애매해요

00:07:16근로계약서도 없고 4대 보험도 없고

00:07:18그렇다고 출퇴근 시간을 입증할 방법도 마땅치가 않고

00:07:22게다가 매일 출근한 것도 아니고

00:07:24급여는요? 급여는 받았을 거잖아요

00:07:27저... 받았겠죠?

00:07:31근데 주 5일 이런 식으로 일정하게 출근한 게 아니어서

00:07:34분명히 보수 금액도 매달 다를 거란 말이죠

00:07:36그럼 고정급여처럼 안 보이겠네요

00:07:39그냥 공연마다 출입료 받은 것처럼 보이겠어요

00:07:41맞아요

00:07:42음... 근로자로 인정을 받더라도

00:07:44강창준 씨가 지금은 이동수 씨를 허위로 신고한 셈 돼 있어서

00:07:48결국엔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문제도 있어요

00:07:51이번에 한 해고는 절차에 문제가 있으니까 무효라고 보더라도

00:07:56나중에 절차만 지켜서 또 같은 사유로 해고하면 그만이겠네요?

00:08:00맞아요

00:08:00그거요

00:08:02그럼 일단 그 사람부터 만나볼까요?

00:08:09누구요?

00:08:10맞았다는 사람 정민규 씨

00:08:12어디세요?

00:08:21네, 일하고 왔어요?

00:08:22안주영 씨야말로 이러고 왔어요?

00:08:24네, 일하러는데 이렇게 오지 어떻게 와요?

00:08:26일하러 온 티를 안 내고 와야죠

00:08:27그... 렉타이라도 좀 풀어봐요

00:08:31에이, 렉타이만 풀어요

00:08:33아, 그 말 좀 들어요

00:08:34단추도 딱 두 개만 풀읍시다

00:08:46아, 알았어요

00:08:46알았어요, 내가 갈게요

00:08:48그 자켓도 벗고

00:08:52아, 자켓도 벗어요, 추운데

00:08:53벗어요?

00:08:54네

00:08:54훨씬 낫네

00:09:01근데 여기까지 꼭 와야 돼요?

00:09:03강창주님도 그 사람 연락처를 모른다잖아요

00:09:06알아보려면 어떻게 알아볼 수 있겠죠?

00:09:08그걸 언제까지 기다려요?

00:09:10빨리 가요

00:09:10이리 destru时

00:09:21개amin

00:09:24여� выш 뻥돼

00:09:27極度

00:09:29뽑는

00:09:29Faster

00:09:30감독

00:09:31que

00:09:32지금

00:09:32콩나몪

00:09:33잘

00:09:34ripping

00:09:35알뜰

00:09:36departure

00:09:37ению

00:09:37roof

00:09:37그때

00:09:37날

00:09:38일하러 왔다면서요

00:10:08일하러 왔다면서요

00:10:38일하러 왔다면서요

00:10:40정민규 씨 있어요?

00:10:42누구요?

00:10:44정민규 씨요

00:10:46저기로 한번 가보세요

00:10:48정민규 씨

00:10:54정민규 씨

00:11:04정민규 씨

00:11:06정민규 씨

00:11:08정민규 씨

00:11:10저기요

00:11:20아 네

00:11:21화장실 찾으세요?

00:11:22여기는 스태프들만 다니는 데라 이쪽으로 오시면 안 되고요

00:11:24정민규 씨죠?

00:11:26누구세요?

00:11:30강창준 씨 아시죠?

00:11:32네

00:11:34저희는 강창준 씨 변호사입니다

00:11:36그때 폭행 당하셨을 때 강창준 씨가 신고를 하셨다가 해골 당하셨어요

00:11:40해고요?

00:11:42그래서 정민규 씨한테 그때 일 자초지종을 좀 들을 수 있을까 해서요

00:11:46아

00:11:48아

00:11:50그 사람이 잘못 알고 신고한 거예요

00:11:52죄송하지만 제가 좀 바빠가지고요

00:11:54저희가 정민규 씨도 도와드릴 수 있어요

00:11:58그거 제가 맞을 짓 해서 맞은 거예요

00:12:05별일 아니에요

00:12:06제가 변호사님들 도움 필요할 정도로 큰일 아니라고요

00:12:10다음에 오실 때

00:12:12저 통해서 테이블이나 잡고 놀러오세요

00:12:15그게 저 도와주는 거니까

00:12:17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00:12:20맞을 짓이란 건 없어요

00:12:23무슨 짓을 했어도

00:12:28이동수가 정민규 씨를 때려도 되는 건 아니에요

00:12:33그러니까 생각 바뀌시면 꼭 연락 주세요

00:12:46여보세요?

00:12:53여기 직원들만 다니는 공간이라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

00:13:00어디서 오셨을까?

00:13:03여기 혹시 DJ 뽑지 않으세요?

00:13:06한 잔 빈다고 들었는데

00:13:08DJ요?

00:13:09어디에다 얘기를 해야 되나 싶어서요

00:13:14둘이?

00:13:16팀은 안 받으세요?

00:13:24여기 DJ 뽑지 않으세요?

00:13:27팀은 안 받으세요

00:13:29안주영은 씨가 DJ로 시작하니까 어쩔 수가 없잖아요

00:13:32차라리 매니저라고 하지

00:13:33안주영 씨를요?

00:13:34아니요 본인을요

00:13:37그 누가 봐도 안주영은 씨가 매니저고 내가 DJ죠

00:13:41강혜지 씨도 DJ 느낌은 아닌데

00:13:44그래서 그 사람은 연락 올 거 같아요?

00:13:49진술받아내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기다려봐야죠 뭐

00:13:55풀지를 안 뗐네

00:13:57그 팔 줘봐요

00:13:58아니요 괜찮아요

00:13:59아니

00:14:00아니

00:14:01아니

00:14:19아

00:14:23팔 줘봐요

00:14:24아니면 괜찮아요

00:14:25아니

00:14:26클럽 좀 다녀봤나 봐요

00:14:38네

00:14:39안 다녀봤어요?

00:14:41네

00:14:41부르면서 무슨 디젤이라고

00:14:56한글자막 by 한효정

00:15:26아, 저 이번에 내려야 돼요

00:15:33아, 그래요? 내일 봐요?

00:15:35네

00:15:56아, 그래요?

00:16:05아, 그래요?

00:16:10아, 그래요?

00:16:12아, 그래요?

00:16:17아, 그래요?

00:16:19아, 그래요?

00:16:21아, 네

00:16:22아, 그래요?

00:16:30아, 그래요?

00:16:30안녕하세요 변호사님

00:16:47소장님 안녕하세요

00:16:48지금 출근하세요?

00:16:49네, 소장님 어디 가세요?

00:16:51아이고 저는 지금 아침에 커피가 똑 떨어져가지고

00:16:53마트 가서 좀 사오려고 지금

00:16:55소장님 이거 드실래요?

00:16:57아침에 커피 먹기엔 속수릴 때 당첩더라

00:16:59아이고 고마워요

00:17:01소장님 이거 다 뭐예요?

00:17:10아 이거 우리 건물에도 기지국 설치한대요

00:17:13아 진짜요?

00:17:15이것도 임대료가 쏠쏠하대

00:17:18그럼 고모님이 보너스 좀 주신대요?

00:17:21아이고 그거 뿐이 그런걸

00:17:23그럼 올라가세요 변호사님

00:17:26좋은 하루 보내세요

00:17:27감사합니다

00:17:29이거 말고 더 필요한 건 없으세요?

00:17:51이 정도면 해볼만 하겠어요

00:17:53그리고 부당해고로 인정되면

00:17:57출근 못하신 기간 동안에 급여를 손해배상으로 청구할 수 있는데

00:18:00이것도 청구에 추가해드릴게요

00:18:02아니요

00:18:03저는 나갈 이유가 없고

00:18:05제가 잘못한 게 없다는 것만 확인받으면 됩니다

00:18:08제가 일 안 한 기간에 대해서는 돈 받고 싶지 않아요

00:18:12이건 부당해고에 대해서

00:18:15강창준 씨한테 법으로 보호해주는 정당한 권리입니다

00:18:18그렇게 생각 안 하셔도 돼요

00:18:20저는 떳떳하게 다시 다닐 수 있으면 그거면 돼요

00:18:23근데 거기 정말 다시 다니실 생각이세요?

00:18:29네

00:18:30제가 시골에서부터 올라와서 홍대 클럽까지 어떻게 입성했는데

00:18:36제가 못 다닐 이유가 없잖아요

00:18:39내가 뭘 잘못했다고

00:18:41네 그럼 해고 무효확인만 받는 걸로 유지할게요

00:18:49감사합니다

00:18:51네 법무법인 혁민입니다

00:18:56네 어디라고 전달드릴까요?

00:19:04네

00:19:05학교 선배요?

00:19:09네 일단 바꿔주세요

00:19:11네 전화 바꿨습니다

00:19:14하상기 변호사님?

00:19:17네 맞습니다

00:19:18아 저는 HR헌팅 이민우 이사라고 합니다

00:19:21헤드헌터에요

00:19:22광성대 로스쿨 나오셨죠?

00:19:24저도 광성대 출신입니다

00:19:25아 예

00:19:27아 예 근데 죄송하지만 어떤 일로

00:19:30이번에 시리즈 C까지 받은 스타트업에서

00:19:34이사급으로 변호사님을 좀 모시고 싶어 하는데

00:19:37어떠세요?

00:19:39대우는 대기업 임원급 보장하셨습니다

00:19:41저를요?

00:19:43네

00:19:43콕 집어서 변호사님 모시고 싶다고 하셔서

00:19:46연락드리게 됐어요

00:19:48아 근데 이게 제가 인하우스는 해본 적이 없는데

00:19:53아니 근데 굳이 저를 왜

00:19:54아 여기가 한국그룹이랑 거래를 좀 트고 싶어 하는데

00:19:58변호사님께서 힘을 좀 실어주실 수 있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00:20:02죄송합니다 끊겠습니다

00:20:05그거 내가 아는 척 좀 해도 돼요?

00:20:13네 뭐 어떤 거 말씀이신지

00:20:15그 기사

00:20:17진짜예요?

00:20:21아닙니다

00:20:22그래요

00:20:25그럼 우리 회사에서는 그렇게 알고 있을게요

00:20:28불편한 일 생기면 얘기하고요

00:20:30불편한 거 없습니다

00:20:31네

00:20:32어휴 추워 추워

00:20:48땄다 땄다 땄다

00:20:49상기는?

00:20:51그 급한 일 있다고 먼저 먹으래

00:21:02그래서

00:21:06아무도 진짜 상길에 대해서 얘기 안 할 거야?

00:21:10모른 척 해달라잖아

00:21:11그게 그런 뜻인가?

00:21:14그 뜻이지

00:21:15눈치 챙기랬지

00:21:17불고기야?

00:21:23응

00:21:24나랑 바꿔

00:21:25응?

00:21:28근데

00:21:29너네 알고 있었어?

00:21:30몰랐지

00:21:32오빠는 알아보여?

00:21:33아니

00:21:35몰랐지

00:21:36내가 제일 몰랐지

00:21:38뭘 또 그렇게 서운해

00:21:40모르길 바랬던 거잖아

00:21:42그래

00:21:42상기선변에도 시간 좀 주자

00:21:45아

00:21:46얜 또 왜 이래?

00:21:57아

00:21:58아

00:21:59씨

00:22:00아

00:22:01두어

00:22:01세어

00:22:03아...

00:22:33지금 가냐?

00:22:48응

00:22:49나한테는 말했어야지

00:22:57뭘

00:22:59우리 집

00:23:00너네 집 하청으로 돈 번 집인 거

00:23:02그 말 할 때마다 너는 얼마나 우스웠을까

00:23:07그런 거 아니야

00:23:10너는 아니어도

00:23:11내가 그걸 모르다가 나중에 이렇게 알게 되면

00:23:14나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잖아

00:23:17그런 거 아니야

00:23:18그럼 뭔데

00:23:20진짜 뭐 하자는 거냐

00:23:25넌 지금도 나한테 할 말이 없어 그럼?

00:23:29꼭 우리 집 때문이 아니어도

00:23:33나는 네가 일하다 만난 동료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어

00:23:37서로 속 얘기도 훨씬 탄핵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00:23:40나라고 우리 집 속 얘기 아무한테 한 거 아니야

00:23:42너니까 한 거지

00:23:43나만 친구라고 생각했나 보네

00:23:59미안하다

00:24:00미안하다

00:24:01미안하다

00:24:03어...

00:24:08원고 청구에 대해서

00:24:15원고 청구에 대해서

00:24:28피고는 원고의 근로자성을 부인하셨고

00:24:32원고는 근로자성을 입증하는 자료들을 제출해 주셨네요

00:24:37네

00:24:38네

00:24:39원고 대리

00:24:40저 구두로 증거 설명 간략하게 해주시겠어요?

00:24:45네

00:24:48우선 갑 제3호증 원고의 교통카드 사용 내역부터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24:54원고는 피고가 운영하는 클럽에 항상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했습니다

00:25:02갑 제4호증 원고의 핸드폰 기지국 내역을 보시면

00:25:05그 출퇴근 시간 사이에는 항상 마포구 서교동에 있었음이 입증되는데

00:25:18피고의 클럽이 위치한 곳이 서교동입니다

00:25:21원고는 공연 여부와 상관없이 명확히 정해진 근무 시간이 있었던 것입니다

00:25:30원고가 받은 보수도 매달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출근 일수와 정확히 비례하고

00:25:36공연 횟수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00:25:52공연에 대한 페이를 받은 것이 아니라 출근에 대한 급여를 받은 것입니다

00:25:57무엇보다 원고와 피고 사이의 메시지 내역을 보시면

00:26:00원고는 피고의 감독 지위 하에 일을 해왔다는 사실이 입증됩니다

00:26:0411시 타임하고 3시도 네가 해

00:26:06그러니까 너한테 들어가라고 하는 거 아니여

00:26:08너가 할 게 없겠다

00:26:09아니면 들어가라

00:26:10아 피고 대리인

00:26:11예

00:26:11저 문자들을 피고가 보낸 건 맞아요?

00:26:17피고 대리인

00:26:18피고가 보낸 게 맞습니까?

00:26:21변호사님? 누구한테 얘기하시는 거예요?

00:26:25아 피고 이동수 씨요

00:26:27피고 본인이세요?

00:26:33네

00:26:34앞으로 나오세요

00:26:36피고 대리인

00:26:43예

00:26:44저 뒤에 계신 거 알았어요?

00:26:48아니

00:26:49당사자가 출석하셨으면 앞에 나와서 앉으셨어야죠

00:26:53왜 거기 계세요?

00:26:55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있다고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00:26:58아휴

00:26:58그런 게 아니라

00:26:59해고 절차를 제대로 안 지킨 게 맞죠?

00:27:09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해고는 아니고요?

00:27:12절차를 지킨 게 맞습니까?

00:27:14클럽 DJ가 무슨 근로자입니까?

00:27:15뒤에 앉아만 계셨지 듣진 않으셨나 보네요

00:27:19저희가 지금까지 그걸 증명한 거거든요

00:27:21강창준 씨는 근로자가 맞습니다

00:27:23자 원고 대리인

00:27:26당사자한테 직접 발언은 삼가해 주세요

00:27:30네

00:27:31죄송합니다

00:27:33수고 많았어요

00:27:47아 형님 안녕하세요

00:27:49궁금해서 와봤어요

00:27:50질문 많이 하셨던데

00:27:52네

00:27:52너 어차피 경찰에 허위 신고한 기록 나한테 다 있어

00:28:04그걸로 다시 해고하면 그만이야

00:28:06장민규 씨가 다 진술해줬어요

00:28:08실제로 폭행이 있었고

00:28:10신고가 허위가 아니라는 건

00:28:11그때 변호사님 말씀이 계속 맴돌아서 오긴 왔는데

00:28:17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요

00:28:19내가 그거 진술해주면

00:28:21거기 계속 다닐 수 있겠어요?

00:28:24강창준 씨가 신고한 거

00:28:26정민규 씨 도와주려고 신고한 거예요

00:28:29누가 도와달래요?

00:28:32남도 그렇게 도와주려고 하는데

00:28:33왜 정작 자기가 자신을 그렇게 안 살피려고 해요?

00:28:37아니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는 말이 세상에 어딨어요

00:28:39우리한테 진술하지 않아도 돼요

00:28:44하지만 최소한 정민규 씨 자신은 좀 지켜요

00:28:49내가 도와줄게요

00:28:50아 나민규 새끼

00:28:59조만간 정민규 씨 공습장도 접수될 겁니다

00:29:09나 좀 냅둬요

00:29:14왜 자꾸 사람 쫓아다니 귀찮게

00:29:16그 이동순은 고모님을 어떻게 아는 거예요?

00:29:28고모님이 두 분인데요

00:29:29김양민 고모님 몰라요?

00:29:33몰라요

00:29:35진짜?

00:29:44고모님이 돈이 그렇게 많아?

00:29:46여기 건물주잖아

00:29:47이 건물?

00:29:48응

00:29:48대박이네

00:29:50너 알았어?

00:29:52뭐 대충 논치는 쳤지

00:29:54형민 빌딩의 김영민이잖아

00:29:56맞네

00:29:58오빠들도 알았어?

00:30:00아니 난 몰랐는데

00:30:01오빠는?

00:30:03나도 몰랐어

00:30:05내가 요즘

00:30:07그런 거 잘 모르네

00:30:09아니 근데 반응이 왜 그래?

00:30:13이 대박 사건을 접한 조창원답지 않게?

00:30:15내가 뭐

00:30:16매번 호돌가떨 수도 없고

00:30:18응?

00:30:20왜 저래?

00:30:21응

00:30:23어차피 며칠 뒤면 다시 올 새끼가

00:30:47자존심 부리지마

00:30:49너만 속수려

00:30:51안녕하세요

00:30:55아

00:30:57네 들어가세요

00:30:59안녕히 계세요

00:31:29네 komm

00:31:45사장님 안녕하십니까

00:31:47losing

00:31:48하변이 연봉 때문에 위층으로 이직한다고 했을 때

00:32:06난 나름 리스펙을 했어요

00:32:07솔직하잖아

00:32:08돈 더 준다는데 가는 게 맞지

00:32:11그게 뭐 위든 앞이든

00:32:13근데 지금 보니까 그것도 다 거짓말이었던 거야

00:32:16우리 회사가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하지

00:32:18무슨 연봉 핑계를 댔어요

00:32:19대표님 저 진짜 그런 거 아닙니다

00:32:22기사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면 진짜 오십니다

00:32:25알았어요

00:32:28조금 차가우세요

00:32:39네

00:32:39고마워요

00:32:40고마워요

00:32:49저희 딸이에요

00:33:14아, 네

00:33:16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00:33:21천천히 시간 가지셔도 돼요

00:33:25아니면 제가 먼저 여쭤보는 게 편하실까요?

00:33:29아니요

00:33:30제가 얘기할게요

00:33:32어릴 때

00:33:35미국으로 유학을 보냈어요

00:33:39중학교 2학년 때

00:33:42거기서부터 얘기를 시작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00:33:45그게 결국 잘못된 판단이었으니까

00:33:49김유진님 혼자 가신 거예요?

00:33:53네, 혼자 보냈어요

00:33:55애 아빠랑 저는 여기서 할 게 많았거든요

00:33:58혼자라도 보내는 게 애 미래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00:34:03우리 딸이니까

00:34:05미국 가서도 혼자 잘할 거라고 믿었고요

00:34:10근데 거기서

00:34:13마약에 손을 대신 거군요

00:34:16맞아요

00:34:16대학교 때 처음 했다고 하더라고요

00:34:20저희는 사실

00:34:22일찍부터 알고 있었어요

00:34:25어떻게든 상담도 받게 해보고

00:34:27한국에 불러서 같이 살기도 하고

00:34:30저희가 미국 가서

00:34:32같이 살아도 보고 했는데

00:34:36안 되더라고요

00:34:37그럼

00:34:38김유진님이

00:34:40마약 전과가 있으세요?

00:34:43아니요

00:34:43잡힌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00:34:46긴급 체포되셨던데

00:34:50혹시

00:34:51체포 장소가 어딘가요?

00:34:53인천공항이요

00:34:53입국하자마자 잡혔어요

00:34:56입국하자마자요?

00:35:01그럼

00:35:01제보가 있었던 것 같은데

00:35:03혹시 누군지 아세요?

00:35:05네

00:35:05저예요

00:35:09아무리 우리 딸이어도

00:35:13저희 힘만으로는 안 되더라고요

00:35:15그래서

00:35:16한국에 일단 들어오라고 부르고

00:35:20저희가 신고했어요

00:35:27그래도

00:35:33애가 나왔으면 좋겠어서

00:35:36이렇게 찾아왔어요

00:35:39변호사님

00:35:40잘 좀 부탁드립니다

00:35:42변호사님

00:35:43변호사님

00:35:44변호사님

00:35:45변호사님

00:35:46변호사님

00:35:47변호사님

00:35:48변호사님

00:35:49변호사님

00:35:50변호사님

00:35:51변호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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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6:1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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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5:29나 그동안 크리스탈박 이혼소송 맡았었어

00:45:32뭐?

00:45:33남편 쪽 대리에서 크리스탈박 상대로 소송하다가

00:45:36얼마 전엔 조정으로 끝났어

00:45:37대박

00:45:38대박

00:45:38그리고 따로 만나서 얘기도 좀 했어

00:45:40대박

00:45:42난 사실 요즘 접견변 하고 있어

00:45:51접견변?

00:45:53그 있잖아 맨날 집사처럼 가서 말동무도 해주고 세상 소식 알려주고 놀아주는 거

00:45:58몰래 하면 안 되는 거

00:45:59그런 걸 한다고?

00:46:00야 니네 대표 그런 것도 시켜?

00:46:02그러니까 나 이제 가면 거기서 변호사 신분증 검사도 안 해

00:46:06하도 맨날 가서

00:46:07나 사실 임신했다

00:46:14뭐?

00:46:16그래서 혹시 몰라서 비염약도 안 먹고 커피도 안 먹고 술은 당연히 못 먹고

00:46:22밤새 일할 때도 신경 쓸고 뛸 때도 신경 쓸고

00:46:25아니 야 지석이는 알아?

00:46:28야 언제부터 얼마나 됐는데?

00:46:316주래

00:46:31난 이 모든 걸 이미 알고 있었어

00:46:34응?

00:46:35네?

00:46:36어떻게?

00:46:37생리주기 앱 틈틈이 확인하는 거랑 먹는 거 자꾸 뱉는 거 보고

00:46:40그럼 준영이 거는?

00:46:42가족 법원에서 마주쳤을 때 사건 번호랑 당사자명 찾아보고

00:46:45그럼 창훈이는?

00:46:46아 그럼 조빈이 나한테 얘기했어

00:46:47아 너 진짜

00:46:49야 너 대단하다

00:46:51너 오늘 내가 주인공 아니었나 혹시?

00:46:57형이 왜 주인공이야?

00:46:58오빠가 왜?

00:46:58네가 왜?

00:46:59뭐 땜에?

00:47:02몰랐겠지만 사실 나 어렸을 때 되게

00:47:06봐라

00:47:06쟤 그렇게 길게 써놓고 뭘 새삼스럽게

00:47:09알고 있었어?

00:47:10아니 다 보라고 공개적으로 써놨더만

00:47:13모른 척 해달라며

00:47:14야 잠깐만 하상기

00:47:15어?

00:47:15그럼 넌 그렇게 대학을 8년 다녀?

00:47:18중간에 취직도 했던 거면

00:47:19너 군대 안 갔다 온 거 아니야?

00:47:21이 새끼 이거 지금까지 군대 갔다 온 척을 했네?

00:47:23군대 다녀왔지 이 새끼야!

00:47:246개월

00:47:25아버지야 국가 유공 잘했을끼야

00:47:26이거 이거 식으면 막 하나도 없어

00:47:29넵 빨리 먹겠습니다

00:47:31빨리 먹자

00:47:32야

00:47:58미안했다

00:48:06나도 어제 뭐 고마웠다

00:48:11나도 진심 아니었어 이 새끼야

00:48:22내가 먼저 닦을 뻔했어 이 새끼야

00:48:24그냥 모르는 척 해달라는 말인 줄 알았더니

00:48:34진짜로 아니었던 거예요?

00:48:36네

00:48:37저 아니었습니다

00:48:38말씀드렸었는데요

00:48:40그럼 진작에 적극적으로 아니라고 말을 하지

00:48:43왜 욕먹을 거 다 먹고 나서 얘기했어요?

00:48:46네?

00:48:47뭐 댓글들 다 보러

00:48:49뭐 여기저기 잘 보이더만

00:48:53그게 그렇게 말하기가 어려웠어요?

00:48:57내가 아니라 나랑 이름 비슷한 다른 사람이라고?

00:49:01아니 뭐 그냥

00:49:03그냥 뭐 지나가길 바랬습니다

00:49:06그

00:49:07저 가난하게 컸던 거 생각하기도 싫었고

00:49:11그리고 또 제가 너무 적극적으로 아니라고 해버리면

00:49:14뭐 저 말고 그 동기 욕하라는 꼴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00:49:17그것도 싫었고요

00:49:18합의원 선생님 그런 면도 있어요?

00:49:22개인주의 끝판왕인 줄 알았는데

00:49:23네

00:49:25그런 면이 있더라고요

00:49:28그러네요

00:49:33네

00:49:40뭐예요?

00:49:47왜 남의 의사에 마음대로 들어와요?

00:49:49우리 아직 협업 중이잖아요

00:49:50강창준 씨 사건

00:49:51그거 변론 종결 났잖아요

00:49:52다 끝났는데 왜?

00:49:54선곡이 일 남았잖아요

00:49:55아직 안 끝났는데 왜?

00:49:57선곡이 일?

00:49:57가요

00:49:58아니 선곡이 일을 왜 가요?

00:49:59안 보고 싶어요?

00:50:0010년 만에 첫 협업 사건인데?

00:50:03아니 가요 늦겠어요

00:50:04아니 10년 아니고 9년이라고요

00:50:06알았어요 9년 9년

00:50:09빨리 얼른요

00:50:10그래요

00:50:112024 가단 25,134호 사건

00:50:18원곡 강창준 피고 이동수

00:50:22안 나오셨죠?

00:50:25여기요

00:50:25아

00:50:28강창준 씨 쪽 출석하셨죠?

00:50:33네

00:50:33원고 당사자도 출석하셨고요

00:50:35네 맞습니다

00:50:36네 판결하겠습니다

00:50:38주문

00:50:40피고가 원고에 대하여

00:50:422024년 9월 3일자로 한 해고는

00:50:46무효임을 확인한다

00:50:48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00:50:51원고 승소 판결입니다

00:50:54감사합니다

00:50:562024 가단 1987호 사건

00:51:01원고 주식회사 부티논

00:51:03피고 유한회사 폴릭

00:51:05안 나오셨죠?

00:51:07주문

00:51:08원고에 청구를 기각한다

00:51:11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00:51:13부담한다

00:51:19어때요?

00:51:20가글 잘했죠?

00:51:23가서 한 것도 없는데요 뭐

00:51:25원래도 이기는 거였고

00:51:27그렇지

00:51:43어색

00:51:44아

00:51:45아

00:51:47어색

00:51:48아

00:51:53어색

00:51:55아

00:51:56아

00:51:57아

00:51:58아

00:52:02아

00:52:07야씨 너는 왜 김지석을 나한테 소개시켜줘가지고

00:52:25결혼도 하게 하고 애도 생기게

00:52:28축복받을 일에 왜 그렇게 성을 내고 그래

00:52:34누구 맘대로 축복받을 일이야 니가 뭔데

00:52:36그리고 그 마음은 내가 정하는 거거든

00:52:39근데 아직 안 정했으니까 닥쳐줄래?

00:52:48많이 힘드냐?

00:52:51힘들어

00:52:52이것 때문에 신경쓰이는 일이 너무 많아

00:52:56나 모성애도 없을 사람인데

00:53:00앞으로 생길 것 같지도 않고

00:53:03난 또 뭐라고

00:53:05너는 왜 꼭 모성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냐?

00:53:09모성애 필요하지

00:53:10애를 키워야 되는데

00:53:12너는 그냥 원래도 사람을 좋아하잖아

00:53:15욕을 좀 달고 살아서 그렇지

00:53:17네 애기도 사랑하겠지 그럼

00:53:19무슨 걱정을 그렇게 해

00:53:21그게 꼭 모성애여야 돼?

00:53:31내가

00:53:31사람을 좋아해?

00:53:36응

00:53:36몰랐어?

00:53:37너 요즘 묘하게 좀 따뜻하다?

00:53:46아니다

00:53:47아니다

00:53:48나는

00:54:00내가

00:54:00cak

00:54:02나

00:54:02나는

00:54:03그때

00:54:03esempio

00:54:05그녀

00:54:05아빠

00:54:05kam

00:54:06일

00:54:06애를

00:54:08오

00:54:08배

00:54:09일

00:54:11노력

00:54:12come

00:54:14이제

00:54:14북한

00:54:15변호사님, 장수기 씨 오늘 출장 나가는데요

00:54:29선고기일이라던데요, 오늘

00:54:31선고기일이요?

00:54:45아니, 밖에서 보니까 훨씬 낫고가 좋으시네

00:54:58내가 나온다 했죠?

00:54:59무죄 받았어요, 무죄!

00:55:01예, 축하드립니다

00:55:03잘 먹을게요

00:55:05네, 많이 잡수시고

00:55:07나 그때 농담 온 거 아니에요

00:55:10내 밑으로 와, 잘해드릴게

00:55:18뽑읍시다

00:55:22내 방으로 좀

00:55:27검찰은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00:55:29저런 놈도 못 죽고

00:55:40여기 예쁜 여자 변호사도 있네

00:55:42왜 남자를 붙여줘가지고

00:55:51뭐야, 이 양아치 새끼는

00:55:53너 나 알아?

00:55:55너

00:56:00죄송합니다

00:56:05뭐야?

00:56:07사람 좋아하는 거 맞아?

00:56:16다 보여

00:56:17내가 쏜다

00:56:18임신 잔치다

00:56:37여보세요?

00:56:38집이야?

00:56:39아, 들어가는 길

00:56:40치하철

00:56:41회사야?

00:56:42응, 아직

00:56:43나 좀 늦을 거 같아

00:56:44음, 알았어

00:56:45그거 때문에 전화한 거야?

00:56:46아니

00:56:47그럼

00:56:48나 배틀 없어, 빨리 말해

00:56:50나 배틀 없어, 빨리 말해

00:56:52음, 알았어

00:56:54그 땜에 전화한 거야?

00:56:55아니

00:56:57그럼

00:56:58나 배틀 없어, 빨리 말해

00:56:59나 배틀 없어, 빨리 말해

00:57:04빨리 말해

00:57:07어? 뭔데?

00:57:08나 임신했어

00:57:16여보세요?

00:57:19어

00:57:19나 임신했다고

00:57:21육주래

00:57:26어

00:57:27그랬다고?

00:57:33그랬다고?

00:57:34어

00:57:38iba

00:57: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8:09아직 다들 안 왔어요?

00:58:17네.

00:58:39은정아, 은정아.

00:59:00뭐야? 갑자기 왜 왔어?

00:59:03아니, 내가 아까 깜깜짝 놀래가지고 놀라서 그런 건데

00:59:12이게...

00:59:14이게...

00:59:15이게...

00:59:17핸드폰이 배터리가 나가서 꺼진 거야, 근데?

00:59:22이 시...

00:59:24네가 너무 놀랬을까 봐...

00:59:27미쳤어.

00:59:29뭐야, 왜 울어?

00:59:31미안해.

00:59:34미안해.

00:59:34내가...

00:59:35내가...

00:59:36내가 놀래서...

00:59:38많이 놀랐지?

00:59:39미안해.

00:59:41미안해.

00:59:42미안해.

00:59:51그럼 나 임신해서 좋은 거 맞아?

00:59:54좋은 거 맞지?

00:59:55아이, 그걸 말이라고 해.

00:59:57당연히 좋지.

00:59:58춥지?

01:00:05춥고.

01:00:06아, 점찍하지 않아.

01:00:12야, 한 번 드시면...

01:00:22아, 왜...

01:00:23아이고...

01:00:24아이고...

01:00:26아이고...

01:00:28아이고, 오늘 진짜 춥다.

01:00:29아, 그치?

01:00:30아...

01:00:31너 집에 가서 이거 끌고 온 거야?

01:00:33어.

01:00:34너무 급하게 나왔어.

01:00:35아...

01:00:36아...

01:00:37조심은 존해.

01:00:38사고 날라.

01:00:39사고 날라.

01:00:44아...

01:00:45아...

01:00:47아...

01:00:48아...

01:00:49아...

01:00:50아...

01:00:51아...

01:00:52아...

01:00:53아...

01:00:54아...

01:00:55아...

01:01:01간만에 포식하자.

01:01:03아...

01:01:04아...

01:01:05이따가...

01:01:06바다 인마, 바.

01:01:07식당 아니고.

01:01:08야,

01:01:09바라고 포식 못할 것 같아?

01:01:10어?

01:01:11그래, 진짜.

01:01:12어,

01:01:13안녕들 하세요.

01:01:16안녕들 하세요.

01:01:17응, 안녕하세요.

01:01:26퇴근들 하나 봐요.

01:01:28네.

01:01:32화 변호사님,

01:01:34마음고생 많았겠어요.

01:01:36아, 예. 아닙니다.

01:01:46자, 그럼 또 봅시다.

01:01:50네, 들어가세요.

01:02:08어, 미안한데

01:02:11오늘 잔치 취소다.

01:02:12어?

01:02:13다섯 터져, 나 없이 놀지 말고.

01:02:16아, 뭐야, 얘는.

01:02:20다그터지래.

01:02:21봤어, 나도.

01:02:23아, 진짜.

01:02:25뭐, 우리끼리라도 한잔하러 가든가.

01:02:29어디.

01:02:30야, 어디서.

01:02:32야, 끌꺼야?

01:02:34야, 이거 말 좀. 너 어디를 가냐고 그랬지?

01:02:37아, 제발 좀 말 좀 참아.

01:02:40아, 뭘 참아? 지금 몇, 얼마나 널 따라왔는데.

01:02:43야.

01:02:44아, 힐 다 닫았어, 여기.

01:02:46기가 막힌 데가 한 군데 있다, 이거.

01:02:49뭔데 여기?

01:02:50어?

01:02:51아니, 뭐, 우리 맛집이야?

01:02:52어?

01:02:53어?

01:02:54아, 이건 여기 가져와서 국밥이야.

01:02:56그렇죠.

01:02:57아, 추우죠.

01:02:58아.

01:02:59아.

01:03:00아.

01:03:01아.

01:03:02아.

01:03:03아.

01:03:04아.

01:03:05뭐해?

01:03:06인사해, 우리 엄마.

01:03:07어?

01:03:08엄마 뭐해, 인사해.

01:03:09내 친구.

01:03:10엄마?

01:03:11어머니?

01:03:12어.

01:03:13어.

01:03:14어.

01:03:15어.

01:03:16어.

01:03:17어.

01:03:18어.

01:03:19어.

01:03:20어.

01:03:21어.

01:03:22반가워요.

01:03:23어, 예.

01:03:24반갑습니다.

01:03:25어.

01:03:26상기랑 친한친구입니다.

01:03:27어.

01:03:28맨날 뭐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예.

01:03:29다 하는 그런 친구입니다.

01:03:30예, 친한친구.

01:03:31어, 예, 예.

01:03:32뭐해, 빨리 밥 줘, 추워.

01:03:33감사합니다.

01:03:34예.

01:03:35아.

01:03:36아.

01:03:37아.

01:03:38말을 놔줄꺼야.

01:03:39말을, 왜 이리.

01:03:40집이야.

01:03:41우리 엄마 거 아니고 우리 엄마 알바야.

01:03:44아휴.

01:03:49아, 한 번만.

01:03:50아, 한 번만.

01:03:51아, 한 번만.

01:03:52아, 한 번만 하자.

01:03:53어머나, 얘 왜 이래.

01:03:54아, 나 너무 먹고 싶어.

01:03:55아, 너 이런 애였어?

01:03:56어?

01:03:57위험해.

01:03:58안 돼.

01:03:59아, 뭔가 위험해.

01:04:00아, 그러니까.

01:04:01한 번만 해.

01:04:02한 번만 해.

01:04:03아, 알았어.

01:04:04잠깐만, 잠깐만.

01:04:05그냥 밑에 있어.

01:04:06내가 위로 갈게.

01:04:07아니.

01:04:08너는 밑에 있는 날 너무 생각을 안 해.

01:04:10안 해.

01:04:11아니.

01:04:12아, 싫다고.

01:04:13아.

01:04:14너 진짜 딱.

01:04:15너 딱 1m 해.

01:04:16알았어, 알았어.

01:04:17한 번만 한 번만.

01:04:18딱 한 번만.

01:04:19애를 키운다, 애를 키운다.

01:04:21야, 나 모르겠지.

01:04:22공격아.

01:04:23공격아.

01:04:24공격아.

01:04:25공격아.

01:04:26뭐야.

01:04:27야, 갔다 와.

01:04:28야, 한 번 뒤로 누워볼게.

01:04:29야, 앞으로 가봐.

01:04:30가지 마.

01:04:31앞으로 가봐.

01:04:32야.

01:04:33야, 진짜 못해 봤어.

01:04:35야, 진짜 못해 봤어.

01:04:36야, 못해 봤어.

01:04:37야, 못해 봤어.

01:04:38야, 못해 봤어.

01:04:39배영정 씨.

01:04:40이놈 들어와.

01:04:41어, 너 왔어.

01:04:42괜찮아?

01:04:43조심해.

01:04:44생각할수록 어이없네.

01:04:45임신 잔치라는 말부터 좀 이상했어.

01:04:46그럼...

01:04:47첫 협업 기념 승소 파티라고 해요.

01:04:49첫 협업 기념 승소 파티요?

01:04:50말하기도 어렵네.

01:04:51아, 근데 한 사건을 같이는 한 번도 안 해봤어요?

01:04:53네, 할 일이 없죠.

01:04:54난 잘하니까.

01:04:55아마 강희지 씨도 9년 차 되도록 다시 할 일 없을걸요?

01:04:56칼같이 9년이라고 하네.

01:04:5710년이라고 할 법도 안 돼.

01:04:589년이니까요.

01:04:59하...

01:05:00첫 협업 기념 승소 파티라고 해요.

01:05:02첫 협업 기념 승소 파티요?

01:05:06말하기도 어렵네.

01:05:07아, 근데 한 사건을 같이는 한 번도 안 해봤어요?

01:05:10네, 할 일이 없죠.

01:05:11난 잘하니까.

01:05:13아마 강희지 씨도 9년 차 되도록 다시 할 일 없을걸요?

01:05:16칼같이 9년이라고 하네.

01:05:1710년이라고 할 법도 안 돼.

01:05:199년이니까요.

01:05:30이거 강희지 씨가 연주했던 거죠?

01:05:34그걸 기억해요?

01:05:42아니, 좀 일찍 출발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01:05:44그치만 그 딤섬집은 꼭 먹어야 되는 집이었단 말이에요.

01:05:47길이 이렇게 막힐 줄 알았나.

01:05:49근데 맛은 있었죠?

01:05:51맛은 있었어요?

01:05:52아니, 근데 좀 빨리 좀 가요.

01:05:54누가 보면 내가 알바 가는 줄 알겠네.

01:05:59아휴.

01:06:01다쳤어요?

01:06:02아니, 괜찮아요. 가요.

01:06:08업해요.

01:06:11괜찮아요.

01:06:12아니, 친구 대신에 알바 가는 거라면서요.

01:06:15빨리요.

01:06:26박자가요.

01:06:29아, 맞다, 맞다.

01:06:32고마워요.

01:06:33나 먼저 들어가 볼게요.

01:06:34네, 얼른 들어가요.

01:06:35네.

01:06:36하.

01:06:37하.

01:06:38하.

01:06:39하.

01:06:40하.

01:06:41하.

01:06:42하.

01:06:43하.

01:06:44하.

01:06:45하.

01:06:46하.

01:06:47하.

01:06:48하.

01:06:49하.

01:06:51하.

01:06:52하.

01:06:53하.

01:06:54하.

01:06:55하.

01:06:56하.

01:06:57하.

01:06:58하.

01:06:59하.

01:07:01하.

01:07:02하.

01:07:03하.

01:07:04하.

01:07:05하.

01:07:06하.

01:07:07하.

01:07:08하.

01:07:09하.

01:07:10하.

01:07:11하.

01:07:12하.

01:07:13하.

01:07:14하.

01:07:15하.

01:07:16하.

01:07:17하.

01:07:18하.

01:07:19하.

01:07:20하.

01:07:21하.

01:07:22하.

01:07:23하.

01:07:24하.

01:07:25하.

01:07:26하.

01:07:2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7:5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8:2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8:57왜요? 왜 변호사가 되고 싶어졌어요?

01:09:00아...

01:09:01어릴 때부터 두 가지를 제일 잘했거든요.

01:09:05말싸움이랑 공부.

01:09:07그럼인지 변호사를 해야 될 것 같아서.

01:09:09그래서요?

01:09:14좋은 변호사가 될 것 같아요?

01:09:18네.

01:09:19저는 그게 꿈이에요.

01:09:22그... 발목 괜찮아요?

01:09:25아...

01:09:27네. 많이 괜찮아졌어요.

01:09:28음...

01:09:30잠깐만. 앉아볼래요?

01:09:32발 점력이 올려볼래요?

01:09:53아... 진짜 괜찮은데...

01:09:57피아노 칠 때 페달 오른발로 밟지 않아요?

01:10:17맞아요.

01:10:19잘 참고 했네요.

01:10:20원래 칠 때는 잘 몰라요.

01:10:22푸도네.

01:10:25언제 샀어요?

01:10:27아까 공연 시작하고 잠깐 뛰어왔다 왔어요.

01:10:35다 됐어요.

01:10:37근데 여기 진짜 예쁘네요.

01:11:06네. 진짜 예쁘네요.

01:11:12와...

01:11:13와...

01:11:15서울 가서...

01:11:30이런 데 있으면 또 같이 갈래요?

01:11:32어디요?

01:11:34어디요?

01:11:35어...

01:11:36어...

01:11:37강남역.

01:11:41강남역.

01:11:43강남역.

01:11:48좋아요.

01:11:52좋아요.

01:11:54좋아요.

01:11:55근데 어쩌다가 변호사가 됐어요?

01:12:02계속 피아노 할 줄 알았더니.

01:12:10아... 얘기 안 해도 돼요?

01:12:11아니에요.

01:12:12음...

01:12:13아빠가 그때도 사업을 했어요.

01:12:14그 덕분에 나는 편하게 공부했었고.

01:12:16근데 그러다가 정말 크게 사기를 당했어요.

01:12:18코인 다 단 게 뭐 그런 거였는데.

01:12:20코인 다 단 게 뭐 그런 거였는데.

01:12:27그때부터 집안이 말이 아니었죠.

01:12:29언제부턴가 아무도 웃지를 않는데.

01:12:31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01:12:32그래서 결심했어요.

01:12:33언젠가.

01:12:34엄마 아빠가 또 나쁜 일이 생기면.

01:12:36그땐 내 손으로 꼭 지키겠다고.

01:12:37많이 힘들었을 텐데.

01:12:38잘 이겨냈네요.

01:12:39맞아요.

01:12:40저희 아빠가 진짜 강한 사람이거든요.

01:12:41아니요.

01:12:42강해지시요.

01:12:43많이 힘들었을 텐데.

01:12:44잘 이겨냈네요.

01:12:45맞아요.

01:12:46저희 아빠가 진짜 강한 사람이거든요.

01:12:47아니요.

01:12:48강해지시요.

01:12:49아니요.

01:12:50강해지시요.

01:12:51나요?

01:12:52그런 일 겪는다고 다 그렇게 생각 안 해요.

01:12:53강해지시가 잘 이겨낸 거지.

01:12:54잘했어요.

01:12:55그러네.

01:12:57나 잘했네요.

01:13:18흠.

01:13:20그르네.

01:13:22나 잘했네요.

01:13:24응.

01:13:26지금보다 괜찮아졌어요

01:13:29부모님 두 분 다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01:13:34그게 내 꿈이에요

01:13:36그 꿈은 10년 동안 한결같네

01:13:39내가 10년 전에도 이 얘기를 했었나?

01:13:43기억을 하나도 못하네요

01:13:45아니 안주영 씨 꿈은 기억해요

01:13:47좋은 변호사가 되겠다고

01:13:48이 꿈을 이뤘네요

01:13:56나는 좋은 변호사는 못됐죠

01:14:01왜요 안주영 씨 좋은 변호사예요

01:14:03어려운 사람들 얘기도 들어주고

01:14:05억울하지 않게 도와주고

01:14:07사실은 도왔다고 생각 안 해요

01:14:15그냥 보이는 것 안에서

01:14:18돈을 받고 대신 싸워주는 거죠

01:14:21만약 그 경계 너머까지 생각해야 하는 게 좋은 변호사라면

01:14:25난, 난 아니에요

01:14:26그래도

01:14:31나한테는 안주영 씨 좋은 변호사 선배예요

01:14:37좋은 사람이고

01:14:42고마워요

01:14:52아, 근데 원래 출근만 지하철로 하고

01:15:03퇴근은 버스 타지 않아요?

01:15:05네, 지하철은 시간이 정확하니까요

01:15:08뭐, 버스 타면 집 앞까지 가고

01:15:10여기 지하철 가는 길이요

01:15:13버스는 저쪽인데

01:15:14알아요

01:15:16내일 돌아가는 거죠?

01:15:43네

01:15:45올라갈까요?

01:15:52네

01:15:55네

01:15:56네

01:15:57네

01:15:58네

01:16:01네

01:16:04네

01:16:06네

01:16:09네

01:16:10네

01:16:13네

01:16:17낯선 불빛들과

01:16:29그 속에 유난히 밝게 빛나던

01:16:36그대란 사람

01:16:39우연의 시작은

01:16:45운명을 감사하는 서로의 길을 바래

01:16:54Can I love you

01:17:01Even as you disappear

01:17:05Even if we don't love

01:17:11그대의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01:17:22좋았다고 좋아했다고

01:17:31그때 그때 우리 다시 만난다면

01:17:39말해주고 싶어

01:17:46Can I love you

01:17:48Even as you disappear

01:17:53Even if we don't love

01:17:59Even if we don't love

01:18:02그대의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01:18:08그대의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01:18:11그대의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01:18:13UC б Sir

01:18:15죽었다고 좋아했다고

01:18:17좋아했다고

01:18:20Can I love you even as you disappear

01:18:29영원하진 않더라도

01:18:37내 눈 속에 감지게 봤던 말은

01:18:45그때부터 좋아했다고

01:19:06그래서 울었던 게 아냐

01:19:10그저 모든 게 너무나 낯설어졌어

01:19:16어느새 도착한 시간의 끝에

01:19:20또 숨을 고르며 하루를 보내

01:19:25너 로스쿨 때 여행 갔다가 만난 여자

01:19:29뭐야 그런 사유 있어?

01:19:31그러니까 홍콩에서부터 강래산이야

01:19:33문정이가 찬 겁니다

01:19:35집에선 빨리 가

01:19:37보이스피싱 사건?

01:19:38내가 대출받을 수 있게 특별히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01:19:41쉽게 변호가 돼야 정상이 사건인데

01:19:43이거 어디서 받아요?

01:19:45진짜 힘드시겠다

01:19:47근데 다들 집에서 결혼 안 하냐는 얘기를 진짜로 들어?

01:19:51홍콩은 처음이에요?

01:19:53네

01:19:54언제가 그렇게 좋았는데요?

01:19:57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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