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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9yeah
00:53may
00:54으
00:58학생이 신성한 아파트 단지에서 그것도 벌건 대낮에 딸치기를 해 인마
01:07딸치기?
01:09그냥 잠깐 빌린 거라고요
01:10그러면 왜 도끼 없어 인마
01:12너 한 번만 더 걸려라 어? 바로 경찰서 직행이야 어?
01:19너 촉법도 아니야 인마 명심해
01:28이거 학생 거 맞아?
01:31으이그 으이그 폰만 보지 말고 앞도 보고 옆도 보고 항상 사람 조심 차 조심
01:36자 감사합니다
01:38감사합니다
01:38왔어요? 나 좀 괜찮았죠?
02:01아 뭐래 1초야
02:03네 들어다 줄게요 213동 1004호
02:06아 됐어요 이리 달라고요
02:07먼저 갑니다
02:09천천히 오세요
02:10어! 옆 옆!
02:13어!
02:13어악!
02:35Democrat
02:37감사합니다.
02:39감사합니다.
02:41감사합니다.
02:53난 도저히 못 먹겠다.
02:56머리를 세 번을 감았는데도 아직도 누린내가 나.
02:59언니 다 먹어.
03:01응. 고맙다. 내가 다 먹을게.
03:03응.
03:04근데 김경별 씨 전치 4주 나왔다며.
03:08어우 어떡하냐.
03:10그래도 다행이다. 바로 다음 경비가 와서.
03:13경비 반장님 말로는 겸사겸사라는데
03:16영 석연치가 않아.
03:18갑자기 동 대표가 추천한 것도 진짜 수상하고.
03:21솔직히 좀 이상하긴 해.
03:24언니는 뭐가?
03:25경비 청각 이사 온 집.
03:27미리 니네 윗집 말이야.
03:29부녀 회장이 집주인인데
03:31단기임대라 월세 세게 받았다고 소문났어.
03:34얼마야?
03:35100도 넘을걸?
03:36100?
03:38100만 원?
03:39아니 100만 원을 월세 내고 살면서 경비 알바를 한다고?
03:43근데 대박 꼬미남이라며?
03:45그래?
03:46우리 미녀가 완전 꽂혔잖아.
03:47아 그 놈의 계집애는 그냥 얼빠야 얼빠.
03:50누구 닮았어?
03:51조심하라 그래.
03:53아직 변태가 아니라는 증거도 없어.
03:55변태라는 증거도 없잖아.
03:57왜 없어?
03:58내 두 눈이 딱 증건데?
04:00아니 미녀가 그러는데 성격 좋고 인상도 좋고 운동신경도 좋대.
04:05딸치기 당했다고 폰도 찾아줬다는데.
04:08원래 귀가 구린 사람일수록 성례가 진동하는 법이야 언니.
04:12야 너 사람 못 믿는 거 그것도 병이야.
04:15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면 영영 못 걸을 수도 있거든?
04:19에이.
04:20근데 뭐야 저거?
04:25이게 가게 안에서 발견됐다고?
04:27그걸 왜 이제 말해?
04:29미친 영감탱이.
04:30누구 빤스냐고 닭다리를 하는데.
04:32대바늘에 입을 확 꿰매버리고 싶더라고.
04:34아우 전단지 꼴보기 싫어서 다 뗐는데.
04:37그새 다시 붙였어.
04:38어우 화상.
04:40컬러 봐라.
04:41어우 눈부셔.
04:42이거 단단히 미친놈이야 이거.
04:44혹시 그 변태 빤스 아니야?
04:47이번에 새로 들어온 위장 경비.
04:49꽃미남 경비?
04:50왜?
04:51너 그 꽃미남 경비가 야광 빤스 입은 거 봤냐?
04:54빤스를 본 건 아니고.
04:56딴 걸 봤지.
04:58딴 거?
04:59딴 거.
05:00뭐?
05:07아우 됐어.
05:08아우 말 못해.
05:10공미리 너 봤구나.
05:12진짜.
05:14사이즈가 어땠어?
05:15아우.
05:16아우.
05:17아우.
05:18쟤 엉큼한 거 봐.
05:19아우.
05:20감히.
05:21그 꽃미남 경비가 변태인지 아닌지 결정적인 단서라 그래.
05:25미니 아빠가 그러는데 경찰에서 찾고 있는 그 변태 별명이.
05:29쥐방울이야.
05:30쥐방울이야.
05:31그 놈이 밤마다 혼자 돌아다니는 여자를 잡아서 그냥 바지를 훌러넣고 깐 다음에.
05:40깐다.
05:41깐다.
05:42응?
05:43더는 말 못하겠다.
05:44응.
05:45암튼.
05:46사이즈가 쥐방울이야.
05:47아니 얼마나 작길래 쥐방울이야?
05:49그니까 미리야.
05:50잘 생각해봐.
05:51그 경비 사이즈가 쥐방울이었는지 아닌지.
05:54아이 깜깜해서 자세히 못 봤어.
05:57쥐방울 빠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06:02이런 것 같아.
06:22자세히 못 spray.
06:23호두티.
06:24변태.
06:25야.
06:27홍 이상.
06:28아, 변태 새끼 어디갔어?
06:47어?
06:53잠시만요, 같이 가요!
07:05감사합니다
07:23저기, 안 내리세요
07:46어? 안 내리세요
07:53안녕하세요
07:58치킨 멘트 죽이죠?
08:00쿠폰 5장 모으면 똥집 서비스로 나가요
08:05언제든 콜 주세요
08:18네, 맛있게 드세요
08:20안에 쿠폰 넣어드렸어요
08:21감사합니다
08:22네, 감사합니다
08:27네, 사장님
08:30213동이요?
08:32901호 좀 전에 배달 완료했는데요
08:36아, 결제가 두 번 됐대요?
08:39네, 아까 거 결제 취소됐어요
08:41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08:42네, 수고하세요
08:43네, 감사합니다
08:44로행 건너?
08:59쇼핑 매니아네
09:00얼마 전 광천동 폐공사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20대 여성의 신현과 사인이 밝혀졌습니다
09:09피해 여성은 광천동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6세 이모씨로 실종 후 살해됐으며
09:15직접적인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습니다
09:19검시 결과 이번 사건이 10년간 5명의 여성을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에 붉은 리본을 묶어 놓았던 연쇄살인범
09:27리본맨의 범행 수법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09:31긴 시간 잠적했던 리본맨이 다시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09:37경찰은 연쇄살인마 리본맨이 최근 10년간 추가 범행을 한 건도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09:44모방 범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9:49한편 과거 리본맨 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은 경찰 및 사법당국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09:57안 볼thank
09:59지현아, 미안해
10:02내가 넓어
10:20자자자
10:22어, 리조리 아줌마 집'이는?
10:24미존의 아� матери
10:26강윤주
10:39네?
10:46나야 나
10:47누, 누구요?
10:49뭐야? 아직도 내 번호 저장 안 해놨어?
10:51나 동대표야 동대표
10:53네, 안녕하세요
10:55너 지금 저 211동 초사업으로 빨리 가봐
10:58네네네
11:02지금 찾고 있습니다, 찾고 있습니다
11:03잠시만요
11:06어?
11:09아, 네 여기 있네요
11:11어, 그래 그거 우리 집 현관 앞에 좀 갖다 놔
11:14네
11:15경비가 무슨 개인 비서인 줄 아네
11:25어머, 너구나
11:28아, 엄마는
11:31엄마는 안 오셨어?
11:35아니, 엄마는 뭐 하시는데 이 밤에 너 혼자 보내셨다니?
11:39회사요
11:39엄마가 많이 바쁘시구나
11:41엄마가 많이 바쁘시구나
11:43아, 그럼 집에 너 혼자 있는 거야?
11:46다행이네
11:47그래, 뭐 사러 왔는데?
11:48라면이요
11:49아, 라면이요
11:50아, 라면
11:51아, 라면
11:53기다려봐
11:54내가 라면을 사러 왔는데?
11:55어찌 안 들어오고?
11:56아, 라면
11:58기다려봐
11:59내가 라면을 사러 왔네?
12:00어찌 안 들어오고?
12:01부끄러움을 많이 탐하나 봐
12:02돈은?
12:03돈?
12:04돈?
12:05자
12:06엄마가 저번에 산 거랑 똑같은 라면이야
12:08또, 요건 서비스
12:11얼른 가
12:13고맙습니다
12:14고맙습니다
12:16뛰지마
12:17넘어져
12:18엄마가 저번에 산거랑 똑같은 라면이야
12:22또 요건 서비스
12:26얼른 가
12:30고맙습니다
12:32뛰지마 넘어져
12:48지금 한가하게 닭다리나 뜯게 생겼냐고
12:58아니 아까 211동 주민이 경비들 고생한다고 치킨 한 마리 가져오셨더라고요
13:03고생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월급 도둑들 주제에
13:07대표님 그 말씀이 좀 심하십니다 월급 도둑들이라뇨
13:11어디 갔어 새로운 경비 어디 갔어 그 젊은 놈 어디 갔냐고
13:18자 자 음료수 왔습니다
13:20야 야 야 야
13:22갑자기 왜 이러세요
13:25너 내가 아까 택배 우리 집 앞에 갖다 놓으라고 했어 아랬어
13:31무슨 말씀이세요 시키신 대로 대가 앞에 갖다 놨는데
13:35근데 왜 없어
13:35말로 하십시오
13:37홍 대표 신분을 그따위로 해 너 내가 그렇게 안 봤는데 변했어
13:41검은 머리 짐승 함부로 거두는 거 아니라더니
13:44너 내가 확 잘라줘
13:46찾으면 될 거 아닙니까 찾으면
13:49당장 찾아
13:50당신네들도 똑같아
13:53택배 하나 관리 못하면서 근무신에 닭다리나 뜨덕
13:56내 택배 찾기 전에 집에 들어갈 생각하지 마
14:00알았어
14:00어이씨
14:03이거 복행 아닙니까 아니 택배 없어진 게 경비 책임은 아니잖아요
14:13뭐든 경비들이 죄인이지 뭐
14:16이봐 그 택배 집 앞에 갖다 놓은 거 확실해?
14:19그럼요 자 일단 흩어져서 택배부터 찾아보자고
14:22에이 갑시다
14:25아니 아니 똑바로 알려줘요
14:28잠깐만 찾아보자
14:31아니 분명 여기다 놨는데 어디로 간 거야
14:34에이씨 뭐 좀 찾아 이거를
14:38차 안에도 없고
14:39아니 형님 네? 차 샀어요?
14:41아유 없는 거 같아
14:41아이씨
14:42아유 그럼 그게 어디 갔다는 거야
14:44아유
14:45여보 당신 혹시 집에 다녀간 거 아니지?
14:48뭔 소리야 지방에 있는 사람한테
14:51왜? 집에 무슨 일 있어?
14:53아 이런 무슨
14:55이번 주말에 올 거지 같이 골프나
14:57아아 맨날 골프 좀 치지 말고 건물 관리 좀 제대로 해
15:03월서 아직 안 들어왔던데 알고 있어?
15:05아이 이 사람들이 몇 번이나 문자를 날렸는데 말을 안 듣네
15:10손가락으로 일하지 말고 얼굴 보고 재촉하란 말이야
15:15아이 그게 그렇게 어려워?
15:17알았어 알았어 내일 가보면 되잖아
15:20지방대 교수 월급으로 동윤이 유학자금 되는 게 쉬운 줄 알아?
15:24임대료 아니면 택도 없어
15:26그거 알면 건물 관리 잘해
15:28당신 하는 일도 없잖아
15:29아니 내가 하는 일이 왜 없어? 응?
15:32명색이 동대표인데
15:33참 대단한 일 한다 끊어
15:36하이
15:38돈 좀 번다고 남편을 개똥 취급해?
15:43아휴
15:43CCTV?
15:46범인 찾아야죠
15:47아무래도 손 단 거 같은데
15:49에이 소용없어
15:51이 아파트 CCTV 최사 깡통이야 깡통
15:542년 전에 CCTV 교체할 돈으로 아파트 207 했잖아
15:59그래도 한번 찾아보죠
16:01건질 게 좀 있나?
16:02에휴
16:03일단 소장한테 보고 가고
16:07아 왜 이렇게 전화가 안 돼?
16:10벌써 넉 달진데 어쩔 셈이야?
16:12계속 이러면 비참 곤란하지 않겠어?
16:15월세가 버거우면 집을 내 놓든가?
16:19메시지 듣는 대로 어떻게 건지 알려줘요
16:22응
16:23아 집주인을 똥으로 앓어
16:26어디 가게?
16:35아 예 고시원이요
16:36또?
16:37아 며칠이나 있을 건데 침이 이렇게 많아
16:41책이에요 이번 주 안에 다 봐야 돼서요
16:43차 타고 가
16:45엄마 쓸 일 없어?
16:47네
16:48아 기다려봐
16:49반찬 좀 싸줄게
16:50냉장고에 불고기 채 해놨어
16:52아 엄마 엄마
16:53괜찮아요
16:54공부도 노동이야
16:56잘 먹어야 잘 버티지
16:58제가 알아서 좀 할게요
17:00네가 알아서 해서 된 게 뭐가 있어?
17:04올해는 어떻게든 끝을 봐야 할 거 아니야
17:08아들 뭐 하냐고 묻는 동네 사람들 보면 내 기분이 어떤 줄 알아?
17:14뻔히 알면서 처무는 그 인간들 아가리를 찢어놓고 싶어
17:18동정반 조롱반으로 살랑거리는 그 누구를 확 뽑아버리고 싶다고
17:23태훈아
17:27네?
17:28내가 너한테 큰 거 바라자
17:31평평만 하란 말이야
17:33남의 시선 관심 덜 받는 딱 중간
17:43기다려 5분이면 돼
17:53아 또야?
17:58아니 왜 분리수거를 안 하냐고
18:01그렇게 당하고도 정수를 못하랬어
18:05아니 택배 상자를 왜 여기...
18:12뭐야 이게?
18:20뭐야?
18:23뭐야?
18:53뭐야?
19:13이게 뭐야?
19:16놀라지 마요. 나 이당지 주민이에요.
19:27뭔 일이야?
19:29괜찮아요? 다친 데 없어요?
19:31일단 이것 좀 잠깐 잡아봐요.
19:34아우 놀랐겠다.
19:38무슨 일 있었어요?
19:40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서 뒤돌아봤거든요. 근데...
20:00아 나 이 지방호 새끼 변태같은 놈 이거...
20:03어디로 갔어요?
20:10이게 뭐야?
20:14이게 뭐야?
20:20으악!
20:23야광!
20:25뽕구 패티!
20:34죄송합니다. 규정상 CCTV는 함부로 공개할 수가 없어요.
20:39아 알죠. 아는데...
20:43이거 보고 말씀하시죠.
20:47이게... 뭡니까 이게?
20:48그 변태 논 빤스요.
20:50네?
20:51집으로 귀가하던 여성 주민을 놀래킨 다음에
20:53훌러덩 벗어서 나뭇가지에 이쁘게 걸어놓고 갔답니다.
20:57이것도 한번 보세요.
20:59어젯밤 쓰레기 장사 발견했어요.
21:01보시다시피 발견된 장소는 달라도 디자인 색깔 거의 흡사해요.
21:05주인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크단 얘기예요.
21:08아 이런데도 안 보여주실 거예요?
21:10아니 관리실에서 이렇게 손 놓고 계시다가 더 큰 피해자 나오면 어떻게 책임지시려고요?
21:15어... 그거 참...
21:19아... 미치도 않네.
21:21아니... 이런 거울 깡통에
21:231800세대 주민 치환을 맡긴 거야?
21:25관리기니 적달거지 보가면서...
21:27아... 진짜...
21:29아... 진짜...
21:31아... 진짜...
21:32어... 어... 거... 거기 거기!
21:34아니 아니... 조... 조... 조금만 더 아프요.
21:36어... 어... 여기 여기!
21:39이 봉투야.
21:40어... 주변 살펴본 곳이 수상하고...
21:42잠시만요, 반장님. 제가 한번 볼게요.
21:47근데... 실루엣이 여자 같지 않냐?
21:50그러네...
21:52안녕하십니까. 광선 주공 아파트 주민 여러분.
21:57최근 우리 단지에 검은 후두티를 입은 남성이
22:01늦은 밤 피의가 하는 여성 주민을 위협하고 있으니
22:04한결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22:06수상한 인물 발견 시에...
22:11드디어 우리도 조교 연구사 들어가요?
22:14그럼! 우리 단지 수건 사업인데.
22:17진짜 이렇게 달라져요?
22:19신축길 확 나는데요?
22:20이제라도 하니 얼마나 다행이야.
22:23그러게요.
22:24그럼 수고하세요.
22:26네.
22:27멋지다.
22:30우와.
22:33가릴 때만 가리겠네.
22:35이런 거 입으면 똥꼬 안 끼나?
22:37껴, 껴.
22:38아가씨는 빠져.
22:39내가 무슨 아가씨라.
22:44뭐?
22:45뭐래?
22:46언젠 박군이라며, 선머슴이라며.
22:49별명까지 지어줘는 구상.
22:53이거 우리 가게에서 나온 빤스랑 똑같지 않니?
22:57맞아.
22:58슈퍼, 단지한,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세 종류의 빤스가 판박이야.
23:02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디자인, 색깔, 취향.
23:05너무 비슷해.
23:06그럼.
23:07쥐 방울?
23:08쥐 방울이 우리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어.
23:12쥐 방울 소문 나도 듣긴 했는데.
23:15주로 1, 2, 3단지에 출몰하다가 경비 강화되니까 4, 5단지로 옮겨갔다는데?
23:19아, 놈이 진짜 우리 단지에 살고 있는 거면 이거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데?
23:25만에 하나 성범죄로 이어지면.
23:28아휴, 그냥 바바리맨일 거야.
23:31터치를 하거나 범죄를 시도한 경우는 없다며.
23:34괜히 쥐 방울이겠니? 자잘한 잡범 수준이겠지.
23:37바로 그게 문제야.
23:39쥐 방울.
23:40쥐 방울?
23:41분명 거기에 컴플렉스가 있을 거야.
23:45그 컴플렉스라는 게 살인 충동을 일으킬 수도 있어.
23:48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이 왜 일어났는데?
23:50인류 최초의 살인사건?
23:52창세기에 나오는 카인이 친동생 아벨을 죽인 것도 다 동생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이었어.
23:58그, 연쇄살인범들 봐봐.
24:00항상 자기보다 약하고 힘없는 대상만 골라서 죽이잖아.
24:03그래서 쥐 방울이 살인도 할 수 있다?
24:06쪽팔리지도 않냐?
24:16여자가 비명을 지르고 막 공포에 떨어야 쾌감을 느끼는데
24:22반대로 컴플렉스를 건드렸다?
24:26바로 몰아버리는 거지.
24:28아우, 경찰은 뭐한다니? 그 놈 빨리 앉았고.
24:32안 잡고 싶겠어. 못 잡는 거지.
24:35워낙에 신출기물 하시대잖아
24:37저놈의 CCTV만 멀쩡했어도 바로 잡는 건데
24:40맨날 예산 없다 없다 없다 하더니만
24:43화단 고칠 돈은 쎄고 쎘나 보네 아주 그냥
24:46바로 그 점을 노렸을지도?
24:50그래
24:50너만 이 아파트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어
24:53수차례 그런 짓을 했는데 한 번도 걸리지 않은 건
24:55CCTV 위치와 주민들 귀가 시간은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서야
24:59아 근데 왜 라벨도 안 떼은 새 빤스를 빡스티 버렸을까?
25:05고객님 취향이 바뀌셨나 보지
25:07쓰레기통에 빡스티 버린 건 여자였어
25:11여자?
25:12응
25:12그거 미스터리네
25:15빤스 주인은 남자고 버린 건 여자다
25:19오 언니 표정 보니까 답 나왔나 본데
25:22뭔데?
25:24빤스 주인은 쥐방울 버린 사람은 쥐방울 가족
25:26여자라면 부인이나 엄마일 확률
25:29100%
25:31어머 너구나
25:40어디가 이 밤에?
25:43슈퍼요
25:44우리 가게?
25:46엄마는?
25:49오늘도 또 너 혼자야?
25:52밤에 너 혼자 다니면 위험한데
25:54엄마가 그렇게 바쁘셔?
25:56뭐 사러 왔는데?
26:03초콜릿이요
26:05아 초콜릿?
26:12들어가자
26:13여기요
26:21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26:23집에 너 혼자 있는 거 아니지?
26:28들어가
26:29다음부턴 밤에 혼자 다니지 말고
26:31알았지?
26:34초콜릿 감사합니다
26:35그래
26:36어서 들어가
26:38제 이름
26:42은별이에요
26:43김은별
26:44안녕히 가세요
26:54은별이
27:00김은별
27:03참 예쁜 이름이네요
27:07우리 아람이들
27:11예쁜 이름이었는데
27:14날씨가uum
27:36맛있게 오세요
27:37아직도 안 왔나?
27:43아픈 거 아니야?
27:45혼자서 한 거 같은데
28:07아픈 거 아니야?
28:37네 사장님
28:52안 받았대요?
28:55앞에 놓고 가려길래 문 앞에 두고 왔죠?
28:58네 알겠어요 지금 바로 가볼게요
29:00네
29:00얼마 전 가인 서장에서 붉은 리본에 묶인 채 시신으로 발견된 이 모양에 대해 탐문 수사 중인 경찰은
29:22아직까지 용의선상에 올릴만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29:26왜 꺼?
29:31뉴스 보는데
29:32아 주의수인 줄 알았어요 죄송해요
29:34경찰은 이 모양이 평소에 상품이 원만하고
29:39뉴스를 봐야지
29:40세상 돌아가는 걸 알지
29:42죽은 애만 아깝다
29:44세상이 말세야 말세
29:47다음이야
29:48이 굿
29:49리본맨 피해자 유족 여러분께
30:0810년 전 잠적한 연쇄살인마 리본맨의 범행 수법을 재현한 살인사건이 최근 발생했습니다
30:15붉은 리본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고
30:17그 리본을 시신에 묶고 유기한 엽기적인 살인마 리본맨을
30:20여러분은 똑똑히 기억하실 겁니다
30:23경찰은 리본맨의 범행 수법을 카피한 모방범의 소행으로 몰고 있지만
30:27우리는 믿지 않습니다
30:28지난 2003년부터 무려 10년간
30:31우리의 딸들이 5명이나 죽어가는 동안
30:33경찰은 뭘 했습니까
30:35놈이 범행을 중단하고 잠적하지 않았다면
30:38더 많은 우리의 딸들이 희생됐을 겁니다
30:40따라서 우리는 경찰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고
30:44너무 쉽게 모방범으로 몰아가는 섣부른 판단도 믿지 않습니다
30:47이제 우리가 직접 나설 때입니다
30:50우리의 딸들을
30:52우리가 직접 그날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30:58우리의 딸들
31:28기사를 읽는데 아예 숨이 안 쉬어졌어요
31:43사람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듣는 게 힘들어요
31:48요즘은 매일 밤마다 막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죄책감이 시달려요
31:54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게 전부 꼭 다 나 때문인 것만 같고
32:00악몽 누구고요
32:02혹시 저 공황이나 우울증 같은 걸까요?
32:06언제부터 그런 기분이 드셨을까요?
32:08다 나 때문인 것 같다는 그런 기분이
32:11강원도 덕진 저수지에서
32:14부패한 엄량의 시신에서는 실종 당시 끼고 있던 반지가 발견됐는데요
32:22반지요?
32:23야, 재잔아 그 같이 갔다네
32:26혼자 살아나왔다며?
32:28그러니까
32:28절친이라면서 어떻게 그래?
32:31일산리 폐병원인가?
32:32거기 가자고 먼저 설친 것도 제 공밀이라면서
32:35애초에 그 위험한 데 왜 간 거래
32:38아, 소름 끼쳐
32:39아니, 왜 어떻게 혼자 살아나나?
32:41그러니까 독한 거지
32:42야, 너 만약에 내가 위험에 처했을 걸 어떡해
32:44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32:54살아있다는 게
32:57수치스럽다고 느껴진 게요
33:00죄송합니다, 너무 바보 같죠?
33:05바보 같긴요
33:06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33:09누구나 그 상황에서 충분히 느낄 만한 감정입니다
33:12다만 공미래님 같은 경우에는
33:14과거에 겪었던 강렬한 사건이
33:16트라우마로 남은 케이스인 거죠
33:18평소엔 별탈 없이 잘 지내다가도
33:21당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특정 상황에 놓이게 되면
33:24불안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요
33:26평소 불안감이 심해지시면
33:29그땐 어떻게 하시나요?
33:31아, 글쎄요
33:33뭐, 라탄 부업?
33:36필름 끊길 때까지 술 마시게
33:38과원 엄준은 당분간 자제하시는 게 좋겠네요
33:41네
33:42인정
33:46아, 저 탐정단을 하고 있어요
33:51광선주공 야매
33:54아니, 저 주부 탐정단이요
33:56주부 탐정이요?
33:57다 함께 사건도 해결하고 그러시는 건가요?
34:00아, 그럼요
34:01사건 해결할 때까지 꼭 붙어 다녀요
34:03언니들하고 함께 있으면
34:05든든하기도 하고
34:07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34:09아, 또 재밌는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34:12우리 단지에서 경비들의 부주의로
34:18주민의 택배가 부실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4:21경비들의 주인의식 부재와 안이한 태도로
34:24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의견이 있어
34:26아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34:29이참에 그냥 싹 물갈이 해야 돼요
34:32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택배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데
34:35그걸 소홀히 해서 입주민한테 손에 끼쳐요
34:38아니, 한두 집도 아니고
34:40그 많은 택배를 경비들의 관리한다는 건 무리예요
34:44엄밀히 말하면 택배 관리는 경비 업무도 아니고요
34:47입주민이 입주민 편을 들어야지 왜 경비 편을 드실까?
34:52아니, 편이 아니...
34:53어머, 지금 입주민이랑 경비랑 편이라도 갈라서
34:57뭐 싸움이라도 하자는 겁니까?
34:58아, 깜짝이야
35:00아휴, 짜자자자자자자자자
35:02그만!
35:03서서 택배 관리가 공식적인 경비 업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35:08그...
35:09어, 도의적인 책임이라는 게 있어요
35:12이제 겨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우리 아파트 명색에 흠집 내는 자
35:17그 누구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35:19그 상승세를 한방에 무너뜨릴 진짜 핵폭탄은 따로 있어요
35:24핵폭탄?
35:25그래, 핵폭탄?
35:27핵폭탄이 무슨 핵폭탄?
35:28대체, 그 핵폭탄이 뭐죠?
35:32CCTV!
35:33CCTV 교체하지 않으면 진짜 아파트가 위험해질지도 몰라요
35:37아파트 돌아가는데 이렇게 관심이 없어서야
35:40이미 올해 예산이 전부 다 조경사업에 들어간 거, 몰라요?
35:44그리고 요즘은 반지 공원비에 따라서 집값이 갈린다는 거 다들 잘 알잖아요
35:48꽃 심는 거야, 저라도 얼마든지 심을 수 있어요
35:52근데 CCTV 없어서 뚫리는 치안 공백은 뭘로 채우죠?
35:55훌떡훌떡 바지 내리고 빤스에 흘리고 다니는 변태는 어쩌고요
35:59집에 딸 키우시는 분들 걱정 안 됩니까?
36:02이대로 괜찮겠어요?
36:04아니 그깟 바바리가 그 뭐가 무섭다고 호들갑이야?
36:07뭐 알 걸 다 아는 아줌마들이?
36:09아니, 그니까요
36:09궁금해서 그러는데 바바리 속에 진짜 아무것도 안 입어요?
36:14불 좀 켜봐요, 그쪽에
36:20어, 켜봐
36:21에이, 째!
36:30어? 못해, 못해!
36:33내가 어떻게 그런 걸 입으면 적당히 해야지, 못해, 못해!
36:35어? 뭐 일주일이면 변태 잡는다면서요?
36:38아, 이런 거 하나도 협조할 자신도 없이 큰 소리만 친 거예요?
36:42아, 진짜 잡을 생각이 있긴 한 건가?
36:44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36:46노력한 사람이 여태 단서 하나 못 찾아요?
36:49엊그제도 여성 주민이 또 변태한테 당하고 비만까지 질렀는데
36:52그때 그쪽은 어디서 뭐하고 있었어요?
36:55뭐 경비 업무가 뭐 순찰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36:58밤에 순찰이 가장 중요한 임무인 거 몰라요?
37:00변태 잡는데 이렇게 비협조적인 걸 보면
37:04설마 그쪽이...
37:06아, 또 시작이신가
37:10해요
37:11해!
37:12그래, 할게요
37:13이거 뭐
37:14까, 까
37:15뭐 하면 될 거 아닙니까?
37:17거기가 뒤에요
37:18예?
37:19그렇게 입으면 너무 아프지
37:20뒤집어요
37:32에이, 이게 무슨 해계망직한 짓이에요
37:35당장 나가요
37:37놀라셨다면 사과드리죠
37:38나가기 전에 한 마디만 해도 될까요?
37:41빨리 하고 나가요
37:42보이시죠?
37:43아유
37:44제가 지금 입고 있는 이 팬티가 우리 단지 안에서 발견된 겁니다
37:47어떤 변태 한 놈이 비까지 맞아가면서 귀가 중인 여성 주민 앞에 벗어놓고 튀었답니다
37:53뭐해요?
37:55원래 가리지 못해요
37:57죄송합니다
37:58단지 곳곳에 CCTV만 제대로 작동했음
38:02제가 그 변태 녀석 벌써 잡아서 아작을 냈을 겁니다
38:05CCTV야말로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줄 치안의 기본인데
38:09아파트 꽃단장이 밀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
38:12그러다 살인사건이라도 터지면 어쩔 건데요
38:15사람?
38:16목격자도 없고 CCTV도 없다면요
38:19택배 분실도 그래요
38:21CCTV가 지켜보고 있다면 누가 남의 택배에 손을 대겠습니까?
38:24설사 손을 댔다 하더라도 금방 잡혔겠죠
38:28월급 주면서 왜 경비를 쓰죠?
38:30CCTV가 보시라면 경비가 채워야죠
38:34맞아요 맞아
38:36경비들은 뭐 호수업이야 뭐야
38:37지금도 최소 인원으로 업무 규약에도 없는 온갖 굳은 일을 다 하고 있는데
38:41거기다 인간 CCTV 노릇까지 하라고요?
38:43그거야말로 갑질 횡포 아닙니까?
38:47갑질 횡포?
38:49그만 나가달라는 말이 안 되네요
38:51한마디만 더요
38:53아파트의 가치는 경비 수준이나 아파트 미화가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38:58진정한 아파트의 가치는 기본과 상식에서 출발하는 겁니다
39:03수업!
39:13계약 파기하면 위약금이 얼만지 생각해봤어요?
39:18그거 다 주민들 관리비에 부과되는 겁니다
39:22지금 당장 CCTV 교체하려면
39:24조경사업 포기하거나
39:26관리비 추가 인상안에 동의부터 해야 된다는 거
39:31관리비 인상은 저한테 안 돼요
39:33우리 정보성은 왜 안됬요?
39:34우리 정보성은 왜 안돼요?
39:35우리 정보성은 왜 안됬요?
39:36정보성은 왜 안됬요?
39:37경비 문제도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39:39오늘 외에는 여기까지
39:41아유 비켜요!
39:43저요!
39:44회장님 회장님
39:45왜 그렇게 다시
39:46아니 뭘 받아 중요할지도 않아
39:49지방울은 비 내리는 밤에 유독 자주 나타났어
39:58이런 날은 그냥 파전의 동농주가 딱인데
40:03최근에 지방울을 봤다고 동마다 신고 들어온 날짜 한번 불러봐요
40:082월 20일, 2월 22일, 3월 4일, 3월 15일, 3월 22일, 4월 19일, 5월 3일, 5월 4일
40:18이 날짜는 왜요? 어차피 공물 CCTV에 뭐 찍히지도 않았을 텐데
40:23언니들, 불러준 날짜들 공통점이 뭔지 알아?
40:27뭔데?
40:28전부 날씨가 빛 또는 흐림
40:32우연의 일치 아닌가?
40:35신고를 안 하거나 못한 사람이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40:38지방울이 비 오는 흐린 날을 선호하는 건 확실해
40:41맞아, 나뭇가지에 팬티 걸린 날도 비 왔었어
40:45봐, 우비 걸치기 딱 좋은 날씨지
40:50현장 증거를 잡으려면 바로 오늘이야
40:56예상하다고 하네요
40:58그리고 그 날씨가 빛도록 압박하지만
40:59마전에 나 namely, 온도 안하는 게
41:00일찍 땅을 참고하자
41:01예상하니까, 나뭇가지에 관한 일이 있으면
41:01예상하다고 하는데요
41:02예상하니까, 나뭇가지를 바이러다
41:03예상하니까, 나뭇가지를 못하니까
41:04괴롭게 공격하는 날씨가 많아
41:07그래서 구성된 날씨가 생각해보셨습니다
41:08남悔함과 우연, 3월 25일, 5일, 5일 안에 some
41:11hotel기와 한빈이 들어가요
41:13그리고 닭울대가 만든 날씨가鍵으로만 부족하게
41:18아
41:20으
41:22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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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8으
41:40아 진짜 전이 너무 실력 되는 거 아냐 저러니까 작정한 티 다 마자 뭐
41:44워킹에 전 오가스럽기는 하네 미지 슬버 코리아는 올해도 안되겠다 아
41:50어 언니 전하지 말고 아니 물론 지연 언니가 한 꽃미모의 꽃중년인건 알겠는데
41:56아니 그래도 50대인걸 넘치다는 거 아냐 내 소위 알바 스케줄만 아니었어도 딱인데 에이 비연 오밤중에 변태가 여자 나이나 얼굴 보고 넘비겠어
42:05그 신체 조건이나 스타일 뭐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지를 보고 범행 대상을 고르는 거지
42:10알긴 하는데 그래도 적은 쩌 어 올 때가 되는데 왜 안 나타나 쟤
42:17아
42:18저는 저러다가 자이브 차차차 주겠다 어 오늘 좀 말려야 되는 거 아냐
42:22언니 아
42:23전지영씨
42:25으
42:27으
42:29으
42:31으
42:33으
42:35으
42:37으
42:39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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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9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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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6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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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8으
42:59아
43:00으
43:004
43:02방심한 방패 뒷돈 수치기.
43:04역으로 서프라이즈 당하는 기분 어때? 이 변태 집안으로.
43:13이방울!
43:14어딜 가시게?
43:17딱 걸렸어, 이 변태야!
43:19어?
43:20왜 고래시게?
43:21뭐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43:22그 놈의 새끼야!
43:23훌러도 훌러도! 빨리 안 잡아!
43:24이 놈이나 좀 와, 빨리!
43:25안 잡아! 안 잡아!
43:26안 잡아! 안 잡아!
43:27안 잡아! 안 잡아!
43:32안 잡아!
43:33안 잡아!
43:34안 잡아!
43:35안 잡아!
43:41동 대표님?
43:47아이, 변태 자식이.
43:59고맙습니다.
44:02나 이거 병이야. 중독 조절 장애라고 스트레스만 쌓이면 조절이 안 돼요. 솔직히 야광 반수 있고 좀 돌아다닌 거 말고는 피해 준 것도 없잖아.
44:23피해 준 게 왜 없어!
44:25내가 누구 때문에?
44:26변태라고 누명까지 썼는데.
44:30형법 제 245조! 공연 음란죄!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44:38저, 저, 저, 진짜요?
44:40당신, 그 노출증 성범죄예요. 정신적 성폭력이라고! 알아요? 발병 주거!
44:46당신이 즐긴 그 변태적 쾌감이 피해자들한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인 거 몰라요?
44:52다들 조용히 하세요!
44:55저, 형수님은 그만 가보셔도 됩니다.
44:57저기, 잠깐만, 최영사! 님! 우리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게 있어서 그래요.
45:05잠시만요.
45:07예?
45:08야, 최영사. 여태 아줌마들 안 보내고 뭐하냐?
45:10잠시 확인할 게 좀 있다고 하셔서.
45:12야, 잠깐 나와봐.
45:16하...
45:17잠시만 계세요.
45:18보람 피지 마세요.
45:20에이씨, 나도 너무 죽어야 돼. 죽어야 돼. 죽어야 돼.
45:29죽어야 돼.
45:30야, 그...
45:31뭐예요? 알지 않고 뭐...
45:33그렇게 박아서 죽겠어요?
45:35저, 모서리에 박아요. 더 세게!
45:38저기요. 저기, 저, 한 번만, 한 번만 봐주세요.
45:42저, 좀 살려주세요.
45:44제가요,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45:47아휴, 너 뭔 문젠데?
45:502층 상가 내보낼 거니까 세입자한테 고지하라고 했어, 안 했어?
45:54나도 오늘 동대표 회의 때문에 바빴어.
45:57돈도 안 되는 일에 목숨 걸지 말고 돈 되는 일에 좀 신경 좀 써.
46:01계속 이런 식이면 당신한테 주는 용돈으로 건물 관리인 고용할 줄 알아.
46:06여보, 내가 잘못했어. 앞으로 전할게.
46:09끊어!
46:10난요, 남편도, 남자도 아니었어요. 와이프한테. 그저 건물 관리인일 뿐이지.
46:19그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충동적으로 몇 번 한 게 다 알아고요.
46:28몇 번? 어디서 구라를 쳐야 해?
46:32올해 초부터 1, 2, 3단지에서 활개치다가 4, 5단지로 넘어간 거 다 알아요.
46:47그쪽한테 당한 주민들 한번 싹 다 모아봐요?
46:50아니 난 4, 5단지 가본 적도 없는데
46:53내가 그 먼 단지까지 원정 다닐 정도로 타랑 가진 않았어요.
46:57이 양반이 어디서 우리 말이야.
46:59신출 귀모라신 쥐방울님께서.
47:02쥐방울?
47:04내가?
47:06아니, 내가 어딜 봐서 쥐방울이야?
47:11아, 나 참이고 살다살다 이런 모욕은 또 처음이네.
47:16우리 와이프가 나한테 왜 반했는데?
47:19내가 대한민국 상위 1% 안에 들은 찐 대물이라고 내가.
47:25이 여기까 의사도 인정했다니까.
47:28우박 테러 그만하고 닥치세요 좀.
47:32쥐방울이 아니라고?
47:34야, 너 한 거 아니야?
47:36저 아줌마들 수다 떠놓은 거 다 들어줄 거야?
47:38아니, 그게 아니고요.
47:40아, 경자 선배님.
47:42아, 형수님 뭘 꼭 확인할 게 있다고 하시니까 그러죠.
47:45확인하긴 뭘 확인해.
47:47변태 형의자가 진범이지 아닌지는 우리가 확인하는 거야, 경찰이.
47:50저 아줌마들이 경찰이냐?
47:52그래, 직접 확인해보면 될 거 아니야.
47:54내가 쥐방울인지 아닌지를.
47:57어?
47:58주택 좀 작작 부려요.
47:59내가 아니잖아.
48:00내가 왜, 내가 왜 쥐방울이냐고.
48:02어?
48:03어?
48:04아, 저 양반이 미쳤다.
48:05뭐 하는 거야, 지금?
48:06형수님께서 확인하신다는 게 이거였어요?
48:08야, 충현이야.
48:09네가 저거 거시기 보자고 그랬어?
48:11아니, 무슨 말이야.
48:12내가 거시기를 왜 보자고 그래.
48:14아빠, 봐봐.
48:15너.
48:16내가 쥐방울이 아니라도.
48:19아니야.
48:20당신 쥐방울 맞잖아.
48:23난 쥐방울이 아니라도.
48:24직접 보면 될 거 아니야.
48:28빨리 빨리 끓어.
48:29이러세요.
48:30내가 증명 안 되잖아.
48:31오늘 일환 쥐방울 따로 있고, 나는 짝총이야.
48:35짝총, habían 자본 오방법이라고.
48:37아니, 좀 자쥐보자 빨리.
48:39난 Münhab 그래서.
48:40아니, lactate BLACK인데요.
48:41수고하셨고 다음에 연락 드릴게요.
48:43여보.
48:44괴물같은 소리하고.
48:45어떻게 눈 한 번도 안 맞추니?
48:47남편 맞아?
48:48경찰 대신 참보까지 해줬구만.
48:51049분.
48:53몰라?
48:54그럼 우리 동네 변태가
48:57두 명이라는 거야?
49:06왜 또 날 봐요?
49:09변태가 둘이건 셋이건 난 아닙니다.
49:13왜 또 나예요?
49:15확인 시켜드려요!
49:17이 소리 진짜?
49:22정 못 믿겠으면 쌤한테 가셔서 확인해 보시던가요?
49:25그러니까 지금 그쪽이 김경비 아저씨 제자라고요?
49:29네.
49:31어쩐지 먹물 향기가 솔솔 나더라니 고등학교 선생님이셨어?
49:36아 근데 경비총각 일 하기에는 너무 젊은 거 아니야?
49:40뭐 우리 미녀야 좋다고 난리지만.
49:44아니 뭐 계속 쭉 있을 건 아니고요.
49:46쌤 병원에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제가 쌤모까지 열심히 해보려고요.
49:50어우 이 청년.
49:52괜찮네?
49:54요즘 같은 야만의 시대에 사제간의 의리 지키는 거 보기 좋다.
49:59멋있어.
50:00그러니까.
50:01뭐 쌤한테 받은 거에 비하면 세발의 피죠.
50:04암튼 쥐방을 참느라 고생했어 경비총각.
50:08그럼 저도.
50:12왜 숨겼어요?
50:14무슨 대단한 비밀도 아니고.
50:18처음부터 김경비 아저씨의 관계 정확히 밝혔음 오해도 더 빨리 풀렸을 텐데.
50:24굳이 숨긴 이유가 뭐예요? 땅콩콩이가 아니면.
50:27거짓말 트라우마 있죠?
50:29뭐.
50:30뭐요?
50:31믿었던 사람한테 된통 썩고 상처받은 거 아님.
50:34이 대목에선 대부분 그냥 넘어가는데.
50:36끝까지 사람 의심하고 못 믿잖아요.
50:39뭐 있죠?
50:43아 그래 미리야.
50:45너 사람 의심하는 거 가끔 보면 좀 심해.
50:48그래.
50:50그게 엉뚱한 방향으로 튀면 의붓증도 생긴다 너.
50:54거기 거기까지 가?
50:55당연하지.
50:56대단한데?
50:57다들 뭘 한다고 함부로 말해?
51:01나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아?
51:04미리야.
51:06먼저 갈게.
51:07내가 먹은 건 지연원이 계좌로 보낼게요.
51:15아니.
51:16내가 뭐 실수했어요?
51:17저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51:19이부증은 뺄 걸 그랬어.
51:21같이 가.
51:23야.
51:24내 거 달아놔?
51:26아니 별일도 아니게 뭐 이렇게 발끈해가지고 그래.
51:29진짜.
51:30같이 안 가세요?
51:31안 주신 거 남기면 사장님이 되게 서운해하는데.
51:34그래도 가야 되겠지?
51:36안 주관.
51:37들어가세요.
51:38동대표는 깔끔하게 날려버렸고.
51:39미스터리야.
51:40대체.
51:41동대표 택배는 누구 짓이냐고.
51:42하아.
51:43하아.
51:44동대표는 깔끔하게 날려버렸고.
51:47미스터리야.
51:48대체.
51:49동대표 택배는 누구 짓이냐고.
51:52하아.
51:53이령했습니다.
51:54분명히 그 집에 갔다 놨는데.
51:55하아.
51:56이령했습니다.
51:57분명히 그 집에 갔다 놨는데.
52:00누가 왔지?
52:21이게 다 뭐래? 미친 영감탱이
52:38뻔질나게 콜라텍 드나들더니 개버릇도 기어나왔네
52:42어떤 년한테 보여주려고
52:44부러운 줄도 모르는 잡놈
52:48가발까지 쓰고 뭔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52:55이쁘지?
52:59빤스 주인 찾았어
53:01빤스 주인을 찾았어?
53:03우리가 잡아서 경찰에 넘겼어 벌써
53:05한 번만 더 나랑 그 똥꼽 빤스랑 엮어봐
53:10님이란 글자에 저마나 꽉 찍어버릴 테니
53:12아니 놈이고 남이고 나발이고
53:14대체 어떤 놈이오? 그 빤스 주인이?
53:16동대표
53:18동대표?
53:19그걸 믿으라는 게요?
53:22건물주에다가 교수 마누라까지 둔 동대표가 뭐가 아쉬워서
53:26끝까지 날 셔하네
53:28머리에다가 빤스에다가
53:40야 이게 우리 아래를 그냥 난리 부르스구만
53:44믿었던 사람한테 된통 속고 상처받은 거 아님
53:50이 대목에선 대부분 그냥 넘어가는데
53:52끝까지 사람 의심하고 못 믿잖아요
53:55뭐 있죠?
53:56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53:57웃기고 있어
53:59지가 정신과에 살아도 돼?
54:03어이없어
54:04그게 엉뚱한 방향으로 튀면
54:09의붓증도 생긴다 너
54:11선생님 떡볶이 많이 사주셨는데
54:33선생님 보고 싶다
54:36나 그때 사진 찾았어
54:38전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이 남아서
54:44다시 또 기다리게 되나 봐
54:50세상은 안개처럼 보였고
54:56너 엄지현 엄마 돌아가신 건 아니?
54:59몰랐나 보네
55:01자살하셨대
55:02평소엔 별 탈 없이 잘 지내다가도
55:17당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55:19특정 상황에 놓이게 되면
55:20불안정세가 나타날 수 있어요
55:23갑자기 반응이 들려 너에게
55:26중간인 사랑이 나였다는 걸
55:29유일한 사람이 나였다는 걸
55:33잊지 않을게
55:37같이 가시면 같이 와야지
56:01지은이가 가기 싫다는데 공미리가 데리고 갔다며?
56:04공미리 저렇게 해줄 줄 알았어
56:06공미리야
56:07여보
56:21공미리야
56:26왜 그랬어? 왜?
56:29공미리야
56:30왜 그랬어? 왜?
56:34조금만 일찍 찾았어도 우리 지은이는 살릴 수 있었는데
56:39같이 갔으면 같이 와야지
56:42왜 너만 살아와 너만
56:47잘못됐어
56:49잘못됐어
56:52공미리야
57:02공미리야
57:04빨리
57:05살려줘
57:06으아~!
57:08으아~!
57:10으아~!
57:13으아~!
57:17흐아~!
57:20하~!
57:22흐아~!
57:26아~!
57:36맛있게 드세요
57:53어?
57:56어 저기요
57:57지금 902호에서 나오신 거 맞죠?
58:02아니요
58:03아 지금 902호에서 나왔잖아요
58:06잘 못 보였어요
58:07잠시만요
58:10저기요
58:36누구나 한 번씩 미친 꿈을 꾸지 두껀 입을 뒤집어 쓴 채
59:01제가 어떻게든 찾아둘게요
59:08광선주공이 마지막 배달지였단 말이죠?
59:11후도팀이야
59:11쥐방울?
59:12단순 실종이 아니야
59:14내가 광선주공에 온 일은
59:16예정된 일
59:18똑같은 매듭법을 사용한 걸 봐서는 동일 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59:21당신이지
59:22변태스 대신에 다른 나쁜 짓을 시작한 거야
59:25당신이 죽을 수도 있었다고!
59:26이거 고속감이야
59:27리본맨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9:30누구세요?
59:33난 물러서지 않는다
59:36내 마음의 일을 받는다
59:38잠시만요
59:38크릴이 아니믄스
59:39집에서 호자즈가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59:39여자야
59:40전 dummy
59:41리본도
59:41자막의 연구
59:41그리우마
59:42상관없이
59:42연구
59:42아니면
59:43연구
59:43이빈
59:44유
59:45이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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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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