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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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6나
00:00:18집에 남자 데려오는 거
00:00:20네가 처음이다?
00:00:22어, 그럴 것 같았는데?
00:00:24아니야
00:00:26나 인기 많았어, 나 나쁘지 않았어
00:00:28안 많았을 것 같은데
00:00:30나빴을 것 같은데
00:00:32그럼 너는 많았니?
00:00:34너는 상황이 아주 좋았니?
00:00:36아, 많았지 그러면
00:00:38이 얼굴로 인기가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00:00:40그래서
00:00:42여자를 많이 만났니?
00:00:44아주 많이 만났니?
00:00:46아니, 뭐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00:00:50나는 남자 많이 만났거든?
00:00:52뭐, 물론 세 달 이상 만난 건 네가 처음이지만
00:00:56와, 이거 뭐 고마워해야 하는 거냐?
00:00:58물론 고마워해야지
00:01:00나는 있지?
00:01:02나를 세 달 이상 견디는 남자랑은
00:01:04내가 결혼이라는 걸 해야겠다
00:01:06결심을 했었어
00:01:08왜냐하면 그런 남자는 흔치 않으니까
00:01:10뭐, 어쨌든 그런 남자랑 결혼을 해서
00:01:12아이는 하나?
00:01:14아니, 둘이 나으려나?
00:01:16아들 하나 딸 하나?
00:01:18오, 그게 좋겠다
00:01:20내 얼굴을 닮는 게 좀 나을 것 같아
00:01:22왜냐하면 네 얼굴은 솔직히
00:01:24여자보단 남자한테 잘 어울리니깐
00:01:26그치?
00:01:31나는 결혼 같은 거 안 할 건데, 주은호
00:01:35아, 그치?
00:01:37그랬지?
00:01:38왜 안 와?
00:01:48빨리 와
00:01:49가
00:02:04나 갈게
00:02:08여름을 닮고
00:02:22여자리
00:02:24아
00:02:25아
00:02:26아
00:02:27아
00:02:28아
00:02:29아
00:02:31아
00:02:33아
00:02:34현아야
00:02:38엄마 금방 올게
00:02:40우리 현우 씩씩하니까
00:02:43반장이니까
00:02:45잘 지내고 있을 수 있지?
00:02:49엄마
00:02:49어디 멀리 가?
00:02:56혹시
00:02:57엄마 보고 싶으면
00:02:59이거 보면서 기다려
00:03:02근데
00:03:07엄마는 이거 없잖아
00:03:11엄마는
00:03:13뭐 보면서
00:03:14나 보고 싶은 거 참을 건데
00:03:17우리 현우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사람
00:03:25되어줄래?
00:03:29누구든지 알 수 있는 사람 되어줄래?
00:03:32우리 현우 그래줄 수 있지
00:03:37우리 현우 그래줄 수 있지
00:03:38주면 되잖아
00:03:52주면 되잖아
00:03:52주면!
00:03:54꼴랑심 많아?
00:03:57지금 갖다줄게
00:03:58그래!
00:03:59그래!
00:04:00옆집 무시할 것도 와!
00:04:04야!
00:04:05너 일로 와봐
00:04:06이거
00:04:21인수협한테 갖다주고 와
00:04:23내 아버지
00:04:25옆집 문신의 것도 네가 받아서 갖다주고
00:04:30알겠어?
00:04:31네 아버지
00:04:34예 아버지
00:04:35형아!
00:04:36아빠가 형아랑 같이 갔다오래
00:04:37돈도 줬어
00:04:38그래?
00:04:39그럼 같이 가자
00:04:40형아!
00:04:41형아!
00:04:42아빠가 형아랑 같이 갔다오래
00:04:45형아!
00:04:46아빠가 형아랑 같이 갔다오래
00:04:50돈도 줬어
00:04:51그래?
00:04:52그럼 같이 가자
00:04:54오빠
00:04:55근데 우리 엄마 집에 안 들어온다?
00:04:59야 말하지마
00:05:00왜 안 들어오시는데?
00:05:03몰라
00:05:04해만내 간다고 안 와
00:05:06엄마는 오실 거야
00:05:09근데 오빠네 엄마도 안 오잖아
00:05:12야 말하지마
00:05:14지원아
00:05:18수정아
00:05:19오늘 저녁에 우리 집에서 밥 먹을래?
00:05:22이야 신난다!
00:05:23나 소세지 소세지!
00:05:25그래
00:05:26가자
00:05:27소세지 맛있는데
00:05:30멋있지
00:05:39근데 지원아
00:05:44이거 만원이 모자란데?
00:05:48오빠 그거 아빠가 소세 산다고 빼서 갔어
00:05:52wähleventud
00:05:55年的
00:05:59근데 지원아
00:06:02이거 만원이 모자란데?
00:06:04오빠!
00:06:05그거 아빠가 소세 산다고 빼서 갔어
00:06:08재개 갚는댔어
00:06:12미안 형아
00:06:14아
00:06: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6: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7:16꼬마야, 니한테 한번 물어보자.
00:07:20니 오다가 뭐 처먹었지?
00:07:23아니, 나 아무것도 안 처먹었는데.
00:07:28웃어?
00:07:30야, 이 아줌마가 니한테 삥을 뜯는 게 아니잖아.
00:07:40너 그 애비들이 빌려간 돈 그 쥐들이 뒤지면 니들이 갚아야 하는데 벌써부터 삥땅을 치노?
00:07:48이 삭수가 노란 새끼들아.
00:07:51지금부터 앵벌이 뛰어갖고 하면 갚아볼래?
00:07:54어디서 삥땅을 치고 앉았노?
00:07:57아니요.
00:07:59저희네 진짜 삥땅 친 게 아니라.
00:08:01내가 이 동네 바닥에 이것까지 건물이 두 개가 있다.
00:08:05거기에 각각 한 개씩 도박장이 있는데 거기서 빚을 진 놈들이 수두룩 빽빽이거든?
00:08:11근데 한 놈 빠짐없이 제 날짜에 꼬박꼬박 따박따박 갚는단 말이야.
00:08:20네.
00:08:21근데 니들만 맨날 누져.
00:08:25니들만.
00:08:26늦는 건 둘째치고.
00:08:29뭐?
00:08:30삥땅?
00:08:34찾아와.
00:08:38당장!
00:08:41그런 내 아줌마.
00:08:47뭐?
00:08:53제가 이렇게 맞았으니 된 거 아닌가요?
00:09:05그렇지!
00:09:06아유 쌌어.
00:09:07아유 쌌어.
00:09:09아유 쌌어.
00:09:10아유 쌌어 나가리야 나가리야 어?
00:09:12어?
00:09:12잠깐만 스톱.
00:09:13오기마.
00:09:14아유 쌌어.
00:09:16아?
00:09:19아 줄게.
00:09:20다음 달에 다 줄게.
00:09:23재수 없게 진짜.
00:09:26자!
00:09:26어떡해.
00:09:27고!
00:09:28고!
00:09:29아니 정씨.
00:09:30근데 너희 아들아들은 이 하수구 똥바닥 같은 구석에서 몽부를 당하네.
00:09:34하하하하.
00:09:35아오우.
00:09:35나 아주 애 덕 좀 먹었어.
00:09:37씨.
00:09:37가지도 않은 술을 하고 앉았어.
00:09:39빨리 돌려.
00:09:40자 독박이니까 2만 원.
00:09:42음료수 어디로 드릴까요?
00:09:45저거 드릴까요?
00:09:47네.
00:09:49드리고요.
00:09:50음식 나왔습니다.
00:09:51박선호.
00:09:52어서 오세요.
00:09:57주문하시겠어요?
00:09:59내가 10만 원 주문할 겐데.
00:10:02이번 달에 못 받은 10만 원.
00:10:04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
00:10:34잠시만요.
00:10:4218살까지 널 보호해줄 보육원이야.
00:10:53현호야, 괜찮니?
00:11:00아니요.
00:11:02내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00:11:07그리고 여기가 좀 멀어서 네가 전학을 가야 할 것 같은데.
00:11:17쟤 날 챙겼니?
00:11:19네.
00:11:24네, 내 돈 떼먹고 어디 가노?
00:11:31네.
00:11:32네.
00:11:33네.
00:11:34네.
00:11:35네.
00:11:36네.
00:11:37네.
00:11:38네.
00:11:39네.
00:11:40네.
00:11:41네.
00:11:42네.
00:11:43네.
00:11:44네.
00:11:45네.
00:11:46네.
00:11:48네.
00:11:49네.
00:11:50네.
00:11:51네.
00:11:52네.
00:11:53네.
00:11:54네.
00:11:55네.
00:11:56네.
00:11:57네.
00:11:58네.
00:11:59네.
00:12:00네.
00:12:01네.
00:12:02네.
00:12:03네.
00:12:04네.
00:12:05네.
00:12:06네.
00:12:07네.
00:12:08네.
00:12:09네.
00:12:10네.
00:12:11네.
00:12:12네.
00:12:13네.
00:12:14네.
00:12:15네.
00:12:16네.
00:12:17네.
00:12:18네.
00:12:19네.
00:12:20네.
00:12:21네.
00:12:22네.
00:12:23네.
00:12:24네.
00:12:25네.
00:12:26네.
00:12:27네.
00:12:28네.
00:12:29네.
00:12:30네.
00:12:31네.
00:12:32어떻게든 끝까지 받아내야지.
00:12:37현재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없는데요.
00:12:42저도 제대로 돈을 벌려면 18세가 되어야 하고
00:12:46지금 하고 있는 알바는 제 용돈벌이 정도로.
00:12:52니 보육원에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00:12:54거는 18세가 되면 쫓겨나지 않나?
00:12:59쫓겨나더라도
00:13:00지금 당장은 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곳이라서요.
00:13:07음...
00:13:09니 꿈이 뭐...
00:13:12텔레비에 나오는 사람이라고.
00:13:14니 아빠가 그러던데.
00:13:17네, 맞습니다.
00:13:20그라모 니 대학도 가야겄네.
00:13:24뭐...
00:13:26서울대 갈게인가?
00:13:27서울대는 못 가지만
00:13:30최대한 노력하는 중입니다.
00:13:37그렇게 제가 성인이 되어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
00:13:40아주 조금씩이라도
00:13:43그 돈을 갚을 테니까...
00:13:45내가...
00:13:45내가...
00:13:47니 빚 없던 걸로 해 줄게.
00:13:53대신...
00:13:55조건이 있다.
00:14:00어떤 조건인데요?
00:14:02니 우리 집에 들어와 살아라.
00:14:04보육원보다 훨씬 나을 게다.
00:14:07보육원보다 훨씬 나을 게다.
00:14:09내가 니가 들어와 산다 거면
00:14:12대학 등록금도 돼 주고
00:14:14학원비 같은 것도
00:14:16가고 싶다 가면 돼 주고
00:14:18다른 집 부모가 해주는 것만큼
00:14:20다 해줄게.
00:14:21왜요?
00:14:22대가 없는 친절은 없잖아요.
00:14:23대가 없는 친절은 없지.
00:14:24대가 없는 친절은 없지.
00:14:26대가 없는 친절은 없지.
00:14:28그래서 내가 너를 그리 키워주면
00:14:30나중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00:14:34그게 뭔데요?
00:14:36낯거정 다섯 아줌매가 너를 키울 낀데
00:14:39나중에 네가 받은 만큼 보혼을 해라.
00:14:42보혼이요?
00:14:44그래.
00:14:46은혜를 갚으란 말이다.
00:14:48네 박씨 물고 온 까치 알제?
00:14:51그 까치처럼 우리가 늙고 힘이 없어지면
00:14:55니가 보혼을 하라고.
00:14:57박씨 물고 온 까치 알제?
00:15:00그 까치처럼 우리가 늙고 힘이 없어지면
00:15:04니가 보혼을 하라고.
00:15:27니가 보혼을 하라고.
00:15:54뭐야?
00:15:56얘가 언니들 노후에 수발될 불모야?
00:15:59어머 귀엽게 생겼네.
00:16:04아 얄굴 땐.
00:16:05니는 그 머신호한테 귀엽은 게 못 꺼.
00:16:09거 있다 아이가 뭐 예쁘장하다.
00:16:11곱상하이 생기다.
00:16:12이리 말하는 게 맞다 아이가.
00:16:15아이가 왜 이리 삐쩍 꼬라이노?
00:16:19야 이러다 가득 쓰러지는 거 아이가?
00:16:22아 그러면 안 되는데 어?
00:16:25나 야루 뽕 꼬봐야 되는데 어?
00:16:27아니야.
00:16:28신영아 술 어디 했노?
00:16:31술 좀 더 주라.
00:16:33안녕.
00:16:38니 바보 문나?
00:16:40아이고야.
00:16:41니 억수로 말랐대.
00:16:43아 참 니 이름이 뭐라 했노?
00:16:46아 저는 정현호라고.
00:16:52우리가 니 방을 한 반 들어놨다.
00:16:55같이 한 번 안 올라가 볼래?
00:16:57내가 데리고 갈게.
00:16:59아 아.
00:17:00따라 온다.
00:17:00다같아.
00:17:01이제.
00:17:02가 봐요.
00:17:03가 봐요.
00:17:04가봐야.
00:17:04가봐야.
00:17:06다같아.
00:17:08왜 이렇게.
00:17:09너무 행복한지.
00:17:10놔 머리.
00:17:10자.
00:17:11필리아.
00:17:12형아.
00:17:12아이고.
00:17:14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17:17압이.
00:17:18아이고.
00:17:19아이고.
00:17:19아이고.
00:17:20아이고.
00:17:22아이고.
00:17:23아이고.
00:17:24아이고.
00:17:25아이고.
00:17:25아이고.
00:17:25아이고.
00:17:26아이고.
00:17:27여기서 지내는 건가요?
00:17:39와,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00:17:43궁궐일 줄 알았나?
00:17:45아니요
00:17:46감사합니다
00:17:48근데
00:17:50문 씨네는 아직 안 죽었지?
00:17:53그것들
00:17:56내 돈 갚을 수 있겠지?
00:18:05수정아
00:18:07오빠
00:18:08근데 지원이는?
00:18:13오빠는 아빠 차 들어갔어
00:18:15아빠가 자꾸 집에 안 들어가서
00:18:17너는 밥은 먹었어?
00:18:25아니, 배고파
00:18:26그럼 들어가자
00:18:31오빠가 밥 해줄게
00:18:33오빠
00:18:34근데 우리 집에 아무것도 없어
00:18:38어디도 굶었는걸?
00:18:40문 씨 아저씨가 집에 들어오질 않는데요
00:18:50그래?
00:18:54그 새끼 연락이 안 됐다
00:18:56아들이라도 잡아와야 하나 했는데
00:19:00지발로 왔네
00:19:05문 씨 아저씨네가
00:19:08갚을 돈은 얼마예요?
00:19:10걔네는 그래도 거의 다 갚았지
00:19:13니랑은 다르게
00:19:15지온이랑 수정이는 아직 너무 어려요
00:19:19쟤들이 스스로
00:19:21아르바이트 할 수 있을 때까지만이라도
00:19:24뭐
00:19:24니처럼 키워주라고?
00:19:27안 돼
00:19:28우린 한 놈이면 충분하다
00:19:32아니요
00:19:3330세끼만 챙겨주세요
00:19:36그러면 제가 나중에
00:19:37지온이랑
00:19:38그 돈 다 갚을 수 있도록 할게요
00:19:40약속할 수 있어요
00:19:42너는
00:19:42우리가 뭐
00:19:44자선사업이라도 하는 줄 아나 배
00:19:46뭐
00:19:51저 거두시는 거 하나로
00:19:54자선사업인 건 맞죠
00:19:55근데
00:19:57저희는 꼭 갚을 거예요
00:19:59그래서 이건 대부사업에 가깝죠
00:20:02어려울 것도 없는 게
00:20:05그쪽은 원래 하시던 일하는 거라서요
00:20:07거기에
00:20:09문 씨 아저씨네 남은 돈을
00:20:11받아낼 수 있는 볼목까지 생겼으니 뭐
00:20:13더 좋은 거래 아닌가요?
00:20:15어휴...
00:20:18어휴...
00:20:20막내가
00:20:23그리고
00:20:29아휴...
00:20:33당연히
00:20:38다녀갔습니다
00:20:39이어여
00:20:40착三
00:20:41충격
00:20:42suggesting
00:20:43생각
00:20:45—
00:20:46할매
00:20:56더러워요
00:20:58그래 미안하대
00:21:02근데 할매
00:21:10저 누나는 누구예요?
00:21:12나?
00:21:16나는 술 파는 누나지
00:21:22나와
00:21:24죄송합니다
00:21:26서비스 드릴게요
00:21:28왜 이러는데?
00:21:30너 룸에 좀 안 들어가면 안 되냐?
00:21:32나 진짜 미쳐물겄다
00:21:34자기야
00:21:36이거 다 일이야
00:21:38이런 건 참아야지
00:21:40아니 일 이거 뭐고?
00:21:42그럼 술만 주고 나와
00:21:44손님한테 내 엉덩이 만지라고 그럴게
00:21:46진짜 무슨
00:21:48야 왜왜
00:21:52나 뭐 나왔어?
00:21:54야 암튼 들어가지마
00:21:56자기
00:21:58가만있어
00:22:00질려봐
00:22:02구검참을
00:22:04질려봐
00:22:06구검참
00:22:08야 너 뭐 나왔어 지금?
00:22:20너 도망가
00:22:22야 내가 왜 도망가?
00:22:24저 사람들 다 죽으면 네가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어
00:22:26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니까
00:22:28야 나 아닌건 네가 알잖아
00:22:30그걸 누가 증명하는데?
00:22:32경찰이 네 말을 믿어줄 것 같아?
00:22:34야 이도형
00:22:36너 전과 사범이야
00:22:38네가 무슨 말을 해도 지금 이 상황에선 그 누구도 네 말 안 믿어
00:22:44야 빨리 빨리 떠나
00:22:52그리고 다시 연락하지마 알았니?
00:22:56야 시장아 이리와
00:22:58야
00:23:20야
00:23:22자
00:23:32좋겠지
00:23:51하
00:23:52정현호 일 놔
00:23:54밥 묠라
00:23:56가네 집 나뉘기 전에 퍼떡이 일 놔라 밥을 무야지
00:23:59가만히 쓰 더럽게 해
00:24:01우리
00:24:15연호야
00:24:17장연호
00:24:21야, 아나운서
00:24:25이제 아나운서를 불러 있나라
00:24:31아, 그냥 쉰대
00:24:34밥 먹을 시간이다
00:24:38아유, 술 냄새
00:24:40할머니 술 마셨어?
00:24:41아니, 안 먹었어
00:24:44아냐, 오빠 마셨어
00:24:46완전 불안하다
00:24:48웃기시네
00:24:49형, 아침부터 소주 저병을
00:24:50아니, 안 마시지 않네
00:24:51내가 할머니 술 마와라
00:25:01제 los
00:25:15츠아
00:25:19연호야
00:25:21밥먹어라
00:25:22오우야, 그 식빵 맛이 좀 있나?
00:25:37내가 네 줄라꼬 차차도 사거리까지 가갖고 사과 갈 거 아이가
00:25:41응, 맛있어
00:25:43야, 늙은이가 저까지 가서 식빵을 사왔다카면
00:25:48얼른 일 나가, 근절이라도 하면서
00:25:50아, 좋다, 그리 말하는 기다
00:25:53할머니는 병원은 갔다 왔어? 병원에서 의사가 술 마시지 말라고 했을 텐데
00:25:57식빵 사오는 데 뭐 대수라고, 그냥 처먹으면 되는 거 같다가
00:26:04현우야, 오늘 집에 올 때 담배 좀 사가오나
00:26:07할머니는 일주일에 한간만 피우기로 하지 않았어? 일주일 안 지났을 텐데
00:26:11지사한 새끼, 내가 사면 된다
00:26:15근데, 희자야는 와노?
00:26:20응
00:26:22언니야
00:26:26나 배고픈데
00:26:28엄마?
00:26:31엄마?
00:26:34야, 니 뭐꼬?
00:26:42누구야?
00:26:45언니야, 차 누구야?
00:27:01아...
00:27:06언니, 방금 어떡해?
00:27:22왜?
00:27:24걱정되니?
00:27:29응.
00:27:31죽음?
00:27:34그렇게 걱정되면
00:27:36할머니들 다 돌아가시기 전에 장가나 가.
00:27:40그게 할머니들 소원이잖아.
00:27:45누라는 이제 어떡할 거야?
00:27:49글쎄.
00:27:52할 일도 없는데
00:27:54그냥 붙어서 살까나?
00:28:01그러다 형이 돌아오면?
00:28:05떠나야지.
00:28:10나도 할 일을 다 했으니 떠나야지.
00:28:15그리고 나머지는 네 몫이지.
00:28:18언니, 이거 어디에 갔어 와?
00:28:21응.
00:28:23저기.
00:28:25그니깐
00:28:27너도 어서 네 가정을 이루어.
00:28:29그게 저 할머니들 소원이니깐.
00:28:31네 가정을 이루어.
00:28:32그게 저 할머니들 소원이니깐.
00:28:33네 가정을 이루어.
00:28:34그게 저 할머니들 소원이니깐.
00:28:35그니깐.
00:28:36ij
00:28:43네.
00:28:44근데 누나?
00:28:45응.
00:28:46어떤 여자가 나한테 시집으로 와
00:28:55할매들 수발은 나 혼자 들어야지
00:29:01여긴 나한테나 살만하지
00:29:05다른 사람들한테는 지옥이야
00:29:11거기에 누굴 끌어들이려고
00:29:13너 결혼이 하고 싶기는 해?
00:29:23우리 송이 모셨는데
00:29:25응 갈게
00:29:27하고는 싶구나
00:29:32근데 그 여자가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구나
00:29:40아침, 정우, 일곱시, 아홉시 뉴스까지예요?
00:30:08그렇게 하나씩 조져놓는 게 내 목표라고
00:30:11대단하네
00:30:12꼭 그렇게 해, 춤으로
00:30:14멋지지?
00:30:17응, 멋지지
00:30:18그리고 정현우
00:30:20이것 봐라
00:30:22이거
00:30:26네가 잃어버린 거랑 완전 똑같은 거지?
00:30:33응
00:30:34너 완전히 똑같아
00:30:37멋지지?
00:30:39아니 그게 일본에 있더라니까?
00:30:41아니, 니네 엄마 일본에서 산 거 아니야?
00:30:43무슨 남다면서 샀을걸?
00:30:47이것 봐
00:30:47이것 봐
00:30:51한 치의 오차도 없다고
00:30:53야, 너 이런 여친 없다?
00:30:58잃어버렸다고 똑같은 걸로 사오라는 놈한테 진짜로 사다주는 여친은요
00:31:04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요
00:31:06고맙지?
00:31:09완전 고맙지?
00:31:11응
00:31:11진짜 고마워
00:31:13그럼 정현우 나도 다음에 그런 거 사주라
00:31:15나한테도 사줄 거지?
00:31:18아니
00:31:18금이 얼마나 비싼데
00:31:20아니
00:31:21야, 그럼 나는 싸서 샀니?
00:31:24금이 싸서 샀어?
00:31:29웃지 마
00:31:30나 근데 이거 어디, 목에 걸 거야?
00:31:36아니
00:31:36그럼 어디에 둘 건데?
00:31:40글쎄
00:31:41응?
00:31:46너 옆다 걸어야지
00:31:47야, 그걸 왜 거기다 걸어?
00:31:50아, 운전할 때 얼마나 방해되는데
00:31:52빨리 빼
00:31:53싫어
00:31:54애써서 사왔는데 맨날 봤으면 좋겠거든
00:31:56아, 빼라고
00:31:59아, 씨
00:32:01야
00:32:02넌 날 사랑하지 않는 거니?
00:32:05또 그 소리 한다
00:32:07이따 걸어 빨리
00:32:09맨날 보라고
00:32:11너, 저
00:32:12걸라고, 이따가
00:32:14좀
00:32:14맞다
00:32:32네
00:32:35아
00:32:37아
00:32:37아
00:32:38아
00:32:39아
00:32:39faced
00:32:40아
00:32:40아
00:32:40아
00:32:41아
00:32:41아
00:32:41아
00:32:42아
00:32:43아
00:32:43means
00:32:43주무관아!
00:33:10주무관아!
00:33:11주무관아!
00:33:12주무관아!
00:33:22주무관아!
00:33:31주무관아!
00:33:34이렇게 가끔씩
00:33:40아파주라
00:33:45은호야
00:34:04아니
00:34:34아
00:34:44아
00:34:49아
00:34:53아
00:34:57아
00:34:59아
00:35: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5: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6:03왜 이렇게 고르지 말던가.
00:36:05가시나가 지가 다친 것도 아니면서 아주 치랄이네.
00:36:12형 왔어?
00:36:15야. 넌 안 꺼져?
00:36:18엄마. 오빠한테 하는 꼬라지.
00:36:20그니까. 누나 나 너무 슬프잖아.
00:36:24문수 형님 어릴 때 진짜 귀여웠거든.
00:36:26근데 언제부터 날 극혐하게 된 걸까?
00:36:28왜 날 싫어하게 된 거지?
00:36:29너 못생겨서.
00:36:31아니. 나 잘생긴 편 아님?
00:36:33잘생겼지 우리 지연이.
00:36:36할머니. 할머니 죽으면 어떡해?
00:36:41응? 할머니 못 걸으면 어떡해?
00:36:42저 정도면 저주 아니니?
00:36:44뼈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다 붙는다.
00:36:49할머니.
00:36:50내가 운동할 때 뼈에 금감 온 적 몇 번 있는데
00:36:53두 달이면 다 붙어.
00:36:55근데 할머니는
00:36:56할머니니까 세 달.
00:36:59넌 좀 꺼지라고 해!
00:37:01다리 아프다. 여기 앉아라.
00:37:11앉아.
00:37:12응.
00:37:18엄마.
00:37:31왔어? 여긴 팀장.
00:37:47이건 뭡니까? 국전야.
00:37:50뭐가?
00:37:51뭡니까라니?
00:37:529시 뉴스 앵커 말입니다.
00:37:55그게 지금.
00:37:55아.
00:37:57뭐야 뭐.
00:38:01다음 주부터 9시 뉴스를 책임질
00:38:16새로운 얼굴은 바로
00:38:17전제국이지 아니겠습니까?
00:38:21뭐야.
00:38:26잘못 수way.
00:38:34그렇지?
00:38:36Aaah!
00:38:38어떡하지.
00:38:41어떡하지.
00:38:46어떡하지.
00:38:47아우 씨 보도국 놈들
00:38:59내가 이럴 줄 알았다
00:39:00그러니까
00:39:01발음 무조건 안으로 긋는 건데
00:39:03압시 뉴스 앵커가 아나운서 거기서 나올 리가 없지
00:39:06압시 뉴스 앵커 인사를 보도국장이 하는데
00:39:09뭐하러 아나운서한테 뉴스를 주겠냐
00:39:11서로 하겠다고 줄 서 있는
00:39:13뭐 현호만 바보 됐지
00:39:15근데 그렇다고 전재홍은 진짜 아니지 않아?
00:39:17아니지 완전 아닌데
00:39:19근데 어쩌냐 이미 결정된 거예요
00:39:21부탁드리겠습니다 국장님
00:39:25제고해 주시면
00:39:29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국장님
00:39:31저도 말이에요 김 팀장
00:39:36그래주고 싶은데요 김 팀장
00:39:38아 형호가 싫다잖아
00:39:44네?
00:39:48정현호가 싫대요
00:39:51뉴스가 너무너무 하기 싫대요
00:39:54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국장님?
00:40:01그럴 리가 있어요
00:40:02진짜로
00:40:03진짜로
00:40:04김 팀장 그거 알아요?
00:40:09정현호가 말이죠
00:40:10주은호 정오 뉴스 계속하게 해달라고
00:40:13나를 따로 찾아왔었어
00:40:17뭐라고?
00:40:19주은호 그냥 내버려 두시라고요 국장님
00:40:23이거 잘한다 잘한다 해줬더니
00:40:27어디까지 기어오를 셈이지?
00:40:30그러니까 정오 뉴스
00:40:31국장님이 아끼시는 심진아 꽂아서 뭐합니까?
00:40:34아홉시 뉴스가 나왔지
00:40:36그렇지
00:40:38아홉시가 있지
00:40:40예 국장님
00:40:42심진아
00:40:44아홉시 뉴스에 넣으세요
00:40:47제가 잘 커버해보겠습니다
00:40:48그건 안돼
00:40:52생각해봐
00:40:56나 보도국 국장이야
00:40:59기자들도 가고 싶어 줄을 선
00:41:01아홉시 뉴스에 여자도 남자도 다
00:41:03아나운서를 꽂아
00:41:05그건 안돼
00:41:07그럼 우리 애들 어떡하라고
00:41:15왜?
00:41:18니가 빠질래?
00:41:27니가 아홉시 뉴스에서 빠진다고 하면은
00:41:29내가 주은호 자리 보장해 주지
00:41:34근데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겠지?
00:41:36그러니까
00:41:38그냥
00:41:39정오에서 주은호 날리고
00:41:41제가 빠지겠습니다
00:41:46뭐라고?
00:41:48제가 빠질게요
00:41:51그러니까 은호
00:41:54정오 뉴스 계속 하게 해주십시오
00:41:56국장님
00:41:59진짜요
00:42:02저기 선배
00:42:04혹시 내가 모르는
00:42:06무슨 일이 또 생긴 거야?
00:42:10너 현호가
00:42:12아홉시 뉴스에서 떨어진 거 알지?
00:42:15응
00:42:16알아
00:42:18현호가 떨어진 게 아니고
00:42:19너 때문에 아홉시를 포기한 거래
00:42:20너 때문에 아홉시를 포기한 거래
00:42:29뭐.. 뭐라고?
00:42:30아 그 자식이 소극장을 따로 만나서
00:42:33니 정오 뉴스 자리랑
00:42:34쟤 아홉시 뉴스 자리랑
00:42:35맘 바꿨대
00:42:37아유
00:42:39아유
00:42:40아유
00:42:41아유
00:42:42아유
00:42:43아유 아홉시 뉴스가 어떤 데인데 그걸 포기하고
00:42:45아유 어디갔어
00:42:48야 김미연
00:42:50노크 좀 하고 다녔
00:42:51너 아홉시 뉴스 포기했다며
00:42:56아아
00:42:57그거 포기한 거 아닌데 밀린 건데
00:42:59아아
00:43:00아아
00:43:01그거 포기한 거 아닌데 밀린 건데
00:43:02아니
00:43:03나 정오 뉴스 계속하라고
00:43:04니가 아홉시를 포기했다던데
00:43:11너 혹시 나한테 뭐 빚졌니?
00:43:12아니
00:43:13그게 아니라
00:43:14나 몰래 내 이름으로 무슨 사채라도 끌어뒀었어
00:43:16그래서 내가 갚아야 돼?
00:43:17그러므로 나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러는 거야?
00:43:19그게 아니라고
00:43:20얼만데
00:43:21내가 갚아줄게
00:43:22그니까 이따히 개수작 집어치우고
00:43:24니가 아홉시 뉴스 하세요 제발
00:43:25말했잖아
00:43:26그런 게 아니라고
00:43:27그게 아니면 너
00:43:32아직도 내가 불쌍하니?
00:43:36내가 여전히 아직도 너무너무 불쌍해?
00:43:38정말 너무너무 불쌍해서
00:43:39옛다 이거라도 받아라 이 불쌍한 놈아
00:43:41이런 마음으로 양보해준 거야?
00:43:42무려 아홉시랑 정오 뉴스를 바꿔가면서?
00:43:45야
00:43:48야 넌 참 아량도 넓다
00:43:50아무리 전 여친이 불쌍해도 그렇지
00:43:52어떻게 지가 그렇게 하고 싶어했던 걸
00:43:54평생 그렇게 하고 싶어했던 걸
00:43:55단번에 포기해?
00:43:56근데 정현우
00:43:59나한테 그딴 거 안 해도 돼?
00:44:01그냥 네 욕심대로 사세요
00:44:05은하야
00:44:06내가
00:44:07너한테 쪽팔린 여자친구였다는 건 나도 알아
00:44:09그래도 나 너 만나면서 죽어라 노력했던 게 하나는 있었거든?
00:44:13별건 아니고
00:44:16그냥 네 창창한 앞날에 내가 그 어떠한 도움은 되지 못할지언정
00:44:22걸림돌은 되지 말아야지
00:44:23내 말 좀 들어봐
00:44:27나 있지? 겨우 그거 하나
00:44:29겨우 그거 하나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그게 정말 너무 힘들었다?
00:44:33너도 알다시피
00:44:34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평균보다 한참이나 못 미치는 애라서
00:44:37나라는 사람이 뭐라도 자꾸만 너한테 걸림돌이 됐거든
00:44:40그래도 그래도 나 진짜 노력했거든
00:44:42그래도 나 진짜 노력했거든
00:44:43그럼 나한테
00:44:55네가 이러면 안 되지
00:44:56안 되지
00:45:01그러니까 나한테 양보 같은 거 하지 말고 네 거 챙겨가
00:45:04알았니?
00:45:06조은호
00:45:07있잖아 전 여친한테는 양보 같은 걸 하는 게 아니야
00:45:09복수를 하는 거지
00:45:12네가 더 잘 사는 복수
00:45:26둘 다
00:45:54말해줘 정현우
00:46:16너는 나랑 왜 만나?
00:46:18또 나왔네 그 질문
00:46:20야 솔직히 나는 하나도 안 궁금해
00:46:23근데 사람들이 자꾸만 물어보잖아
00:46:25야 정현우는 도대체 왜 너랑 만난다냐?
00:46:29야 정현우는 도대체 왜 하필 너랑 사귄다냐?
00:46:32너 같은 모질이랑
00:46:33왜? 하필?
00:46:37모질이?
00:46:39택시해봐줄까?
00:46:41아 근데 자꾸 그러니까
00:46:42나도 궁금하더라
00:46:45아니 그러게 얘는 나랑 왜 만나지?
00:46:49나 같은 모질이랑?
00:46:53가라 이제
00:46:55대답해 주라고 정현우
00:46:58어? 나랑 왜 사귀냐고 대답해 주라고
00:47:01택시!
00:47:02야!
00:47:03아 대답해 주라고
00:47:05기장님
00:47:06대답해 줘
00:47:07세정동이요
00:47:08아 대답해 줘
00:47:08머리 머리 머리 머리 머리 머리
00:47:10야
00:47:12야
00:47:13잘 가라
00:47:15아 너는 나랑 왜 만나냐니까
00:47:17정현우
00:47:19안녕
00:47:20안녕
00:47:20안녕
00:47:21안녕
00:47:23안녕
00:47:25안녕
00:47:26안녕
00:47:27안녕
00:47:28안녕
00:47:29안녕
00:47:30안녕
00:47:31안녕
00:47:32안녕
00:47:33안녕
00:47:34안녕
00:47:35안녕
00:47:36안녕
00:47:37안녕
00:47:38안녕
00:47:39안녕
00:47:40안녕
00:47:41안녕
00:47:42안녕
00:47:43안녕
00:47:44안녕
00:47:45안녕
00:47:46안녕
00:47:47안녕
00:47:48안녕
00:47:49사랑하니까
00:47:54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00:48:19아유 예예 기자님
00:48:24아유 예예 기자님
00:48:27아유 그럼요
00:48:29근데요 저희도 지금 잘 모르거든요
00:48:31주연이고 혜연이고 아직 출근을 안해서
00:48:33네
00:48:37아유 그렇죠
00:48:39회사 연애하러 오는 것도 아니고
00:48:41또 그걸 제가 또 일일이 주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00:48:43아유 그럼요 예예
00:48:45네 알겠습니다 네
00:48:47예 알겠습니다 들어오면 제가 직접 물어볼게요
00:48:51예 들어가세요 예
00:48:56야 백혜연
00:48:58네 부장님
00:49:01어후
00:49:02뭔 일 났어요?
00:49:06너 이걸 이제 봤니?
00:49:08아니 부장님
00:49:10아직도 이런 신문이 나오네요
00:49:12나온다 혜연아 근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니
00:49:15부장님 얘들 사생활 침해로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00:49:18뭘 신고해
00:49:20너 빨리 말해
00:49:21너 강주연이랑 사귀냐 안 사귀냐
00:49:23안 사귀죠 당연히
00:49:25그럼 이거 뭔데?
00:49:26왜 너랑 강주연이랑 호텔 스위트룸으로 들어가는 복도에서 사진 찍힌 건데?
00:49:30응
00:49:32그날 제가
00:49:33방을 좀 따로 잡았어요
00:49:35왜?
00:49:36부장님 그게 중요해요?
00:49:38저는 일단 선배랑 술밖에 안 마셨고
00:49:42솔직히 뭔 일이 있었던 건 최수연이에요
00:49:45근데 걔는 왜 안 찍혔대요?
00:49:47뭐라고 혜연아?
00:49:48혜연아!
00:49:51최수연
00:49:56그래
00:49:57그래 혜연아
00:49:59우리 일단 사과부터 하자
00:50:01지금 여론이 안 좋으니까
00:50:03응?
00:50:04아니 부장님
00:50:05제가 선배랑 술 마신 게 뭐라고?
00:50:07사과는 왜 하고?
00:50:09여론은 왜 좋지 않고?
00:50:11어머 나 너무 이해가 안 되는데?
00:50:13혜연아 너 호텔 방 앞에서 사진 찍혔잖아
00:50:17저기 혜연아 너 나이트 세븐에서 연락 온 거 없어?
00:50:22그 아나운서 국장은 아무 말도 안 해?
00:50:25아니 아무도 연락 안 왔는데?
00:50:27아니 이게 뉴스랑 무슨 상관이라...
00:50:43너 보도국이랑은 얘기 다 끝났으니까
00:50:45당장 뉴스에서 하차해
00:50:48사과문도 쓰고
00:50:49국장님
00:50:51저 그냥 술 마셨어요 술
00:50:54일 끝나고 술 마시는 게 불법인가요?
00:50:56니가 지금 얼마나 물란해 보이는 줄 알아?
00:51:01물란이요?
00:51:02야 지금 난리났어!
00:51:04넌 인터넷도 안 봐?
00:51:06야 시현아 너 봤어?
00:51:19야 지금 인터넷 난리났어 지금 사무실도 난리났고
00:51:22네 봤어요
00:51:24아니 뭐야 어떻게 된 거야?
00:51:26그냥 뭐 술 한잔 하려고 혜연이 방에 놀러 가는데
00:51:31그게 찍혔더라고
00:51:33아 그지?
00:51:35그래서?
00:51:36기자들한테 그렇게 말했어?
00:51:38네 말은 했는데
00:51:40후속 기사는 안 써주신...
00:51:42그래?
00:51:43아 당연히 안 써주겠지
00:51:44지들이 재밌는 건 그게 아닌데
00:51:46계속 따르릉 따르릉
00:51:49나 출근하고도 계속 전화가 와
00:51:51계속 따르릉 따르릉
00:51:52아우 나 환청 들릴 것 같아
00:51:53아우
00:52:16아우
00:52:25혜연아
00:52:44미안해 혜연아
00:52:46내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00:52:48야 선배
00:52:54응?
00:52:55손수관
00:53:04내가 선배 이런 걸 가지고 다닐 줄 알았어
00:53:16아 휴지로 코 풀면 화장 뭉쳐서 그렇단 말이야
00:53:19사줄게
00:53:24선배 내가
00:53:25내가 진짜 열받는 게 뭔지 알아?
00:53:34이거?
00:53:35여기 내 얼굴
00:53:45여기 내 얼굴
00:53:47너무 그지같이 나왔지?
00:53:49그치?
00:53:51아니
00:53:53너 지금
00:53:55그것 때문에 우는 거야?
00:53:57아니
00:53:59아니
00:54:00이게 너무 못났잖아
00:54:01선배
00:54:02선배
00:54:03선배 나 어떡해 진짜?
00:54:06왜 뉴스 하차한 건 괜찮아?
00:54:12국어야
00:54:14당연히 안 괜찮지
00:54:16근데 뭐 어떡해 빠지라는데
00:54:17근데 선배
00:54:19내가 진짜 이해가 안 가는 게
00:54:22왜 다들 자꾸 나보고 사과하라는 거야?
00:54:24내가 남자랑 호텔 복도를 걸은 게 누구한테 사과해야 될 일이야?
00:54:27오히려
00:54:29내 개인적인 일정을
00:54:30허락도 받지 않고
00:54:31파파라치처럼 사진 찍은
00:54:32그 기자가
00:54:33나한테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야?
00:54:35아니
00:54:36언제부터 내 사생활이
00:54:37국민들의 알 권리가 됐다고?
00:54:39그래 그래
00:54:40알 권리가 됐다고 쳐
00:54:42그럼 대체 여기서 내가 뭘 잘못한 건데?
00:54:45안녕하세요
00:54:46백혜연입니다
00:54:47일단 그날의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00:54:49그럼 대체 여기서 내가 뭘 잘못한 건데?
00:54:52안녕하세요
00:54:53백혜연입니다
00:54:54일단 그날의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00:54:56제가 술 한잔하려고 강주연 선배님과
00:54:59제 호텔방으로 들어갔습니다
00:55:01제 방이 스위트룸이라 더 넓었기 때문에
00:55:04제가 넓은 방을 쓰고 싶어서
00:55:05제 룸은 제 돈 주고 따로 잡았답니다
00:55:08내 돈 내 산
00:55:09그렇게 강주연 선배님과
00:55:10제 방에서 술을 마셨는데요
00:55:13제가 단정하고 깨끗하며
00:55:15청순하고 참한 이미지와는 달리
00:55:18호텔방에 남자나 불러 시시덕거리는 실체로
00:55:20여러분께 다소 실망을 드린 점
00:55:23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00:55:26다시는
00:55:28복도에 취재를 하려고 상주하는 기자가 있는 호텔에 가서
00:55:32제 방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술자리를 하지 않겠습니다
00:55:36사과목 끝
00:55:38아이고, 아혜연아
00:55:40아...
00:55:41아...
00:55:42아...
00:55:43나�angi
00:55:45용 Mina
00:55:49Owner
00:55:50저기
00:56:05뭐야?
00:56:06너 짤렸니?
00:56:07아, 예, 그렇습니다만
00:56:10그러니까 적당히 하지 그랬어
00:56:16술 마시고 싶어서 남자 선배랑 호텔 복도를 걸은 게 뭐가 그렇게 과한 일인가요?
00:56:20맞아, 과한 일은 아니지
00:56:23근데 너, 내가 너 쫓아내서 스위트에서 왔단 얘기는 안 하더라
00:56:29할만도 안 돼
00:56:33그딴 얘기를 왜 해요?
00:56:35어, 안 그래도 별로인 선배 이미지 더 별로 될 텐데
00:56:38나는 네가 너무 싫어, 백혜연
00:56:54아, 그거는 말씀하지 않으셔도 이미 지난 특집 때 온몸으로 보여주셨거든요
00:57:01네
00:57:02그러면서도 불쌍해
00:57:04나처럼 될까 봐
00:57:07제가 언젠간 선배처럼 나이트 세븐에서도 잘리고
00:57:13나이 들어서 버림받고
00:57:16젊은 애들한테 밀릴 거란 저주인가요?
00:57:19아, 아, 나이트 세븐님이 잘렸네
00:57:22저주가 아니라 자주 일어나는 일이란 거지
00:57:26근데
00:57:30근데
00:57:32미안하다
00:57:42미안하다
00:57:43내가 그때 많이 무려했어
00:57:47난 너무 다혈질인 것 같아
00:57:54됐어요
00:58:03그거 이미 잊었어요
00:58:05아, 쿨하네
00:58:11안 쿨해요
00:58:12이제부터 선배만 보면 계속 그 얘기할 거니까
00:58:15그리고 선배 전 있죠?
00:58:17심지어 도무지 되지 않는 사과문을 작성해서 지금 몹시 들끓고 있는 상태예요
00:58:23내가 9시 뉴스 할 때 선거철쯤
00:58:33내 SNS에 우리 애가 좋아하는 동요 올렸다 사과한 적 있거든?
00:58:39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멜로디 동요가 뭘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는데요?
00:58:44그 동요를 선거송으로 쓴 정당이 있었더라고
00:58:53뉴스 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니까
00:58:59근데 호텔
00:59:02야밤에
00:59:04남자랑
00:59:08야
00:59:10니 사생활 거슬려서 사람들이 어디 뉴스에 집중할 수 있겠니?
00:59:14아, 저요
00:59:17사과는
00:59:19나이트 세븐일 보는 사람들한테 하는 거야
00:59:23니 사과문 진짜 역대급 미친년이 쓴 줄 알았어
00:59:27다시 써
00:59:29그게 뭐니?
00:59:33근데 그게 그 정도예요?
00:59:44혜리 씨
00:59:46혜리 씨
00:59:47어
00:59:51아직 못 만나셨어요?
00:59:55어, 오늘도 안 나왔는데
00:59:58아, 네
01:00:02알겠습니다
01:00:04알겠습니다
01:00: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1: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1: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2: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2: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3: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3:34안녕하세요.
01:03:44안녕하세요.
01:03:46강두현 씨.
01:04:14안녕하세요.
01:04:20저는 미디어앤서울의 아나운서 강주현이라고 합니다.
01:04:24아까는 인사도 못 드렸네요.
01:04:28안녕하세요.
01:04:30PPS 주은호입니다.
01:04:32네.
01:04:33반갑습니다.
01:04:34반갑습니다.
01:04:38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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