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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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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산에서 홀로 살며 자급자족
00:29필요한 만큼 소유하고 필요할 때만 일을 합니다
00:34이런 데서는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걸 실제로 수시로 느끼죠
00:42이건 뭐 아무것도 안 해도 이렇게 풍년이야
00:46스님에게 여름은 풍요의 계절
00:53여름을 즐기는 스님의 지혜를 배워봅니다
01:03나무판자에 고무를 덧대어 만든 법고
01:27번듯한 사찰은 아니지만 스님의 새벽 위불은 경건하기만 합니다
01:33부처는 마음속에 있다고들 하죠
01:49절도 불상도 없는 스님의 거쳐 대자연을 향해 108배를 올립니다
01:59매일 이렇게 저를 하시는 건가요?
02:01매일 해요 저는 다른 특별한 수행은 왔는데 아침에는 꼭 108배
02:09정해진 시간에 108배를 통해서 아침 새벽을 엽니다
02:15심신을 말키는 데는 이것보다 더 좋은 수행법이 없어요
02:21신도들에게 의지하지 않는 삶을 살고자
02:31척척산 중 왕모산에 자리를 잡은 스님
02:35많은 것을 스스로 해결하며 혼자 살고 계시지만
02:39챙겨야 할 식구는 여럿입니다
02:43이게 이제 참새 모의를 주는 판인데요
02:51이놈들이 여기서 까먹어 까먹어서 빈 쭉쟁이가 이렇게 왕겨
02:57어쩌다가 시간을 어기는 경우가 있거든
03:03그러면 와가지고 난리를 펴
03:05여기 뽕나무에 앉아가지고 빨리 밥 안 줘야 하고
03:11참새 모의는 묵은 겹시
03:16참새들에겐 이곳이 쌀밥 맛집입니다
03:25아이고 여기 어디 왔다
03:29쎄쎄쎄 했는데
03:33저 쎄가 뭐예요?
03:39물총새예요
03:40물총새
03:41바로 여기서 새끼를 까먹었거든
03:45이제는 보기 드문 물총새
03:49스님에게 찾아온 게 고마워서 연못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03:55새소리가 좀 특이하죠?
03:57귀여워
03:59아 무슨 한이 소린듯한 그 소리
04:08가자
04:09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우리 똘이 가자
04:13이리와 이리와 이리와
04:14인연이 닿은 유기견들을 거두어서 돌보고 계신 스님
04:18먹어 먹어 먹어
04:23백구 똘이는 가장 오래된 식구이자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녀석입니다
04:29밥 드실 때 소리를 내셨잖아요
04:32왜 이렇게 소리를 내셨잖아요
04:34눈이 양쪽 눈이 다 실명이라서
04:39사고로 한쪽이 좀 안 좋아졌었는데
04:43한쪽 눈도 덩달아서 안 좋아졌죠
04:45지금은 완전히 실명이 돼가지고
04:49내 소리
04:52내 박수
04:55그런 거로 감을 잡죠
05:02아이고 이뻐
05:03스님에게는 참새도 백구도 가련한 중생
05:12이 산중에서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계십니다
05:23아 여기
05:25눈먼 백구를 위해 계속 신호를 보내는 스님
05:28이리와
05:33스님 소리를 따라 백구도 산에 오릅니다
05:39아이고 왔어요
05:45소나무도
05:46함부로 하면 안 되니까
05:49이렇게 도태딜나무들
05:52이게 오래 자란 순이거든요
05:54이런 거
05:58이건 왜 따시는 거예요?
06:03이거 솔잎차 재료죠
06:09솔잎도 얻고 소나무 가지치기도 하고 일석이조네요
06:14여름에는 좀 누워있고 싶지 않으세요?
06:19아이고
06:21무료 여기에 매일 누워서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사는 사람은
06:26그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고 봐요
06:29적당히 지혜롭게 부드럽게 움직이는 거는 노동이자 운동이라고 보고
06:34여기 봐
06:44여기 봐
06:46여기 봐
06:48스님이 무언가를 찾으셨나 봅니다
06:51아이고
06:52이거 이게 발견됐다
06:53이게
06:59이게
07:01망벌집인데
07:03꿀벌하는 사람들은 이걸 제일 싫어하거든
07:06꿀을 훔쳐가지는 않는데
07:10저 벌들을 잡아다 새끼를 먹이더라고
07:13잡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07:14딱 뛰어버리면 뛰는데
07:18그때 나한테 피해 안 되면 내가 뛰려고 안 해
07:21스님의 숲에서는 말벌도 귀한 생명입니다
07:33솔잎 한 짐 해다 놓고 이번엔 공양거리를 찾습니다
07:36
07:39이건
07:41황기야
07:43황기
07:44백후걸 쪽에
07:45그 황기라
07:47엄청 크지?
07:49백지라고 해서
07:53많이 먹으면 조금 저겠는데 이것도
07:56이렇게 조금 먹는 거 좋아요
07:58향기도 있고
08:00향기도
08:01죽지 않는 거면 그냥 먹어봅시다
08:04여름이나 해주는 귀한 먹거리들
08:09이런 거 짐승처럼 막 뜯어먹고 그러면 다 병 다 나을 거예요
08:13산에 들어와서 마트에서 콩나물 사다
08:16막 아무리 공기 좋은 데서 요리해 먹은 들
08:19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08:22이건 재피요
08:24추어탕 그런 거 하는 데 보면
08:26이거 들어가잖아요
08:28씹어봐요
08:31씹어봐요
08:34향이 그냥
08:37
08:39텃바닥 이상한데
08:41이거 이 맛도 저 맛도 몰라 이제
08:43아니요
08:52부지런한 농부는 밭을 보면 알 수 있다죠
08:55상추 농사가 아주 잘 됐습니다
09:06
09:08자 또리야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09:10스님은 이 줄기 상추로 김치를 담가 드시는데요
09:20아삭아삭 시원한 맛이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09:26아삭아삭 시원한 기국물에 금세 땀이 마르고 더위가 가십니다
09:28아삭아삭 시원한 기국물에 금세 땀이 마르고 더위가 가십니다
09:32아삭아삭 시원한 기국물에 금세 땀이 마르고 더위가 가십니다
09:35하아삭 시원한 기국물에 금세 땀이 마르고 더위가 가십니다
09:38물은 어디서 올라와요?
09:43저 반대편 산 중턱에서 와요.
09:47이렇게 해도 해소 같아요.
09:50시원한 계곡물에 금세 땀이 마르고 더위가 가십니다.
10:08단일하고 나서 갈증 날 때 얼음보다 맥주보다 더 좋은 것.
10:20비타민 가득 보리수 열매입니다.
10:24이건 뭐 아무것도 안 해도 이렇게 풍년이야.
10:28이거 입에 털어놓고 씨는 뱉어내야 돼요.
10:34이게 뭐예요? 보리수.
10:38우리 배꼬도 잘 먹어 이거.
10:43이리 와봐.
10:47가자 가자.
10:49스님의 장독대는 맛의 보물창고.
11:07쌀밥에 약 고추장 한술 넣고 각종 산나물과 비벼줍니다.
11:24인동초를 향기를 섞어야 더 맛있어요.
11:30침 넘어가네.
11:42빨리 와봐 이제 감정을 해봐야지.
11:45한 숟갈 퍼봐요.
11:49황기, 백지, 인동초 좋은 건 다 들어간 약초밥.
11:54맛은 어떨까요?
11:57매콤한 게 식욕을 막 생기고 야채들이 다양해서 그런지 씹는 텍스처가 다 달라서 그런 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12:10그냥 갈증이 아니야.
12:13뭐를 평가하면 맛이 틀리구만.
12:18여름 더위에 가출한 입맛 다시 돌아올 맛입니다.
12:33가늘처럼 따가운 여름 햇살은 피하는 게 지혜.
12:39달콤한 우수 시간입니다.
12:54이제 솔잎 청을 담글 시간.
12:58소잎과 설탕을 1대 0.9로 섞어줍니다.
13:11솔잎을 담가주면 끝.
13:13이런 거 얼마나 숙성을 시켜야 되는 거예요?
13:16최소한 100일 이상은 해야죠.
13:23설탕량을 조금 줄여가지고 이렇게 넣으면 얘들이 발효가 돼.
13:28100일 정도 지나면 약간 신맛도 나고 그래서 맛있어요.
13:33어떤 맛인지 되게 궁금한데요 선생님.
13:35뭔 맛이에요?
13:38지금 이 맛?
13:40숙성되고 난 뒤에.
13:41나중에 와서 훔쳐가요?
13:43지금 저희가 발효된 걸 볼 수도 있는데.
13:46지금 발효된 거?
13:48그럼요.
13:50스님 장독대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13:53이거 다 먹고 이제 찌끄럽히 남았는데.
13:57그래도 한 번.
14:00이만큼만 해가지고.
14:05많이 할 거 없이.
14:12탄산수를 섞어 드시네요.
14:15자자자.
14:17드셔.
14:25아따.
14:27확실히 좋다.
14:29그렇죠?
14:31탄산음료하고 확실히 이게 어울리네요.
14:34확실히 청량하네요.
14:43여름 해가 긴 이유.
14:46먹거리 풍성할 때 부지런히 곶간을 채우라는 뜻 아닐까요?
14:51꼬리가 꽤 깊이 박혔나 본데요.
15:05아따.
15:06이거.
15:07잘생겼다.
15:09잘생겼죠?
15:10지금 이래도 여기서 싹이 다 나요.
15:16잔대는 도라지나 더덕처럼 뿌리를 먹는 약초입니다.
15:29적지 않은데요?
15:31저 산 위에서 바람이 내려야 꽂히거든요.
15:35그 공기는 그냥 공기가 아니에요.
15:39척척하면서 그건 여기 앞가슴을 뚫으면 등으로 나가요.
15:45심장을 딱 뚫어주는 그 역할.
15:48에어컨이 필요 없겠네요.
15:50에어컨도 필요가 없고 돈도 필요가 없어.
15:53나는 다른 뭐 특별한 수행을 하는 게 아니고
15:57게으름 방지를 위해서
16:00누구 못지않게 부지런하게 움직일 뿐이고
16:05너무너무 행복하다는 걸
16:08참 실제로 수시로 느끼죠.
16:11그러니까 이 산생활이 좋은 거예요.
16:14땀을 흘려야 바람도 시원한 법.
16:17스님이 터득한 여름의 지혜입니다.
16:20그 날 그렇게 안 살아.
16:26소식 적에 여기서 놀던 곳이기도 해요.
16:31왕이 든 느낌이네.
16:33그리고 패하적돼서 들어왔습니다.
16:36음 잠깐만요.
16:39사고요 정말.
16:41이거 북에서 온 광개토대왕릉비래.
16:43어? 어떻게 와 그게?
16:45음을 좋아하시는게.
16:47또 한 dur의 시무를 놓고
16:49해봅시다.
16:50또 한 가지 일은 첫 신회 공개.
16:52또 한Swap.
16:53어? 어떻게 털어내.
16:54유오우.
16:55보다.
16:56전국의 고속도로를 만났지요.
16:57행사믹�운�än시요.
16:58여러분.
16:59여러분.
17:00여러분.
17:01여러분.
17:02여러분.
17:04여러분.
17:05여러분.
17:06여러분.
17:07여러분.
17:08여러분.
17:09여러분.
17:10여러분.
17:11여러분.
17:12여러분.
17:13여러분.
17:14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