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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차리 찬 냉국 한 그릇이 간절해지는 계절.
00:04
뭐 이런 날 아니겠어요? 이를 때 올 때.
00:08
특히 여름에는 최고인 것 같아요.
00:10
맛이요? 맛이 좀 고소하고 되게 맛있죠.
00:12
면도, 면발도 부드러우면서.
00:15
저 같은 경우 거의 40년을 먹은 것 같은데.
00:19
보세요. 색깔이 다르죠.
00:23
오랜 세월 하동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00:25
시원하고 구수한 여름의 맛을 찾아 떠나왔습니다.
00:29
무더위 사르르 녹이는 인생 콩곱스 한 그릇 맛보러 가실까요?
00:53
섬진강 물줄기를 품에 안은 경남 하동군.
00:59
찌는 더위 탓에 입맛까지 달아나는 이맘때면
01:02
손님들 발길 끊이질 않는 곳이 있습니다.
01:16
크림처럼 걸쭉하고 꾸덕한 콩국물이
01:20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랍니다.
01:30
소금파, 설탕파 갈래?
01:32
소금, 소금.
01:34
소금이든 설탕이든 취향대로 마음껏 넣고.
01:37
한입 가득 후루룩.
01:39
요수도 맛있고 목포도 맛있는데
01:41
하동께 제일 맛있더라고요.
01:43
일하고 와가지고 안중이 더울 때
01:44
몸의 체온을 쫙 다운시키기 위해서 먹는 것.
01:47
최고의 음식.
01:49
이 순간만큼은 여름도 달갑다죠.
01:51
이 순간만큼은 여름도 달갑다죠.
02:07
좀 국물이 다릅니다. 아주 징국이니까.
02:23
국물이 맛있어 그래 보는 것 같아요.
02:27
오신지리지.
02:29
전에 흐뭇했는데 지금은.
02:31
그 오랜 수월의 주인공.
02:41
여기 가게가 몇 년 됐어요? 50년. 너무 덕으로 살아 하던 신이 되겠다. 손맛을 할 거 없이 손님들 고마웠게 돼. 맛있게 잘 봐줄게 돼.
02:56
50여 년 전 아픈 남편 대신 생계를 위해 시작했던 콩국수 장사.
03:04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맛의 비결은 콩국수의 기본이 되는 콩이라는데요.
03:11
이 콩은 왜 이렇게 많이 쌓아먹으세요?
03:15
그래도 잠시 먹고 또 장고에 또 많이 있어요.
03:19
여기 악양 팽사리. 팽사리 콩을 한 집씩 백가방에 들어갔어요.
03:24
우리는 먹고 사는 쌀보다는 콩이 제일 문제라 좋은 것만 해요.
03:30
쌀이 좋아야 밥이 맛있듯 콩이 좋아야 콩물이 맛있다는 게 어머니의 지론.
03:41
쌓아먹자.
03:47
예나 지금이나 콩은 어머니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랍니다.
03:50
놀짱한 콩이 콩물을 갈면 찰기고 맛있다고.
03:59
콩물에 따라서 희게 나온 거 있고 놀짱한 거 있고 다 꼬시고 맛있는데 그 중에서 놀인 게 더 좋다고.
04:08
어머니는 근데 이 안에 들어가면 되게 부자된 느낌 드실 것 같아요.
04:12
그래 콩은 이제 한방 채이면 이제 맘이 부고는 단단하지 맘이 단단해.
04:21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리라 다짐했던 지난 날.
04:27
남편 병간호하며 홀로 사남매를 키워내기란 참 순탄치 않았습니다.
04:33
그 모든 고생과 인내의 흔적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04:42
아래 약국에 가서 손을 얼른 요려보는데 아는 아저씨가
04:55
아이고 그런 손이 자랑스럽습니다. 손을 잡을 악소리로 들어.
05:02
50년 세월을 버틴 고마운 손이.
05:05
이튿날
05:17
동이 트기도 전부터 시작되는 하루
05:26
옥두새벽부터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콩삼뚜.
05:45
많이 삶을 때는
05:46
왜 이렇게 되냐.
05:50
어머니 근데 여기 돌을 안 써 보세요.
05:52
저도 뚜껑이 늘었죠. 뚜껑이 늘었죠.
06:00
숨 돌릴 틈도 없이 무언가를 또 바삐 준비하시는데요.
06:08
소금물로 뭘 하시려고요?
06:12
밀가루 반죽을 찬물에 싱거워. 간이 맞아야지.
06:17
간이 맞아야 간간하지. 국수 때문에.
06:20
아니 어머니만 일찍 나왔더니 아들님도 엄청 일찍 나왔네요.
06:25
여름에는 3시간 정도 먹자.
06:29
응.
06:29
이래요.
06:33
면은 아들 택수씨의 담당.
06:38
타지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중에
06:40
어머니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06:43
일손을 거들기 시작한 지 벌써 13년째랍니다.
06:49
이렇게 해야지.
06:50
손으로 문지르는 게.
06:55
이게 좋은 거 많이 나왔던데.
06:57
바쁘시지.
07:00
혹시나 맛이 변할까 봐.
07:02
조금 불편해도 옛맛 그대로를 지키고 싶은 마음.
07:10
처음 아들이 뒤를 잊겠다 돌아왔을 때
07:25
어머니는 참 많이 반대했습니다.
07:27
좁은 주방을 벗어나
07:31
자유롭게 살아갔으면 바랐죠.
07:35
학교에 왔다 들어오면
07:37
책부터 옆에 놓고 빨리 심부름해야 되고
07:39
항상 이렇게 짠해.
07:42
항상 항상.
07:45
그의 항상 마음에 걸리고 가슴에 걸려요.
07:47
매직 곱창을 많이 삶아버리면 죽이 되고
07:57
그래서 쌓는 시간이 중요해요.
08:04
이젠 뭐든 믿고 맡길 만큼
08:07
든든한 구원 투수가 된 아들.
08:11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고마울 뿐입니다.
08:17
정성껏 껍질을 벗긴 콩.
08:24
다른 재료 없이 오직 100% 콩만 넣어
08:28
곱게 갈아내는데요.
08:32
무더운 여름철에는 하루 3번
08:34
이 과정을 반복한답니다.
08:41
새벽부터 정성으로 만든 만큼
08:44
맛을 확인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죠.
08:47
오늘 어때요? 콩물이 괜찮아요?
08:55
잘요.
08:56
맛이 쌍기하니 맛있어.
08:57
쌍기하니 맛있어.
09:00
맛이 없어. 싱겁어.
09:02
햄이 없어.
09:03
맥주를 놔두고.
09:05
맥주를 놔두고.
09:07
내일 먹으면 싱겁지요.
09:08
그 맛이야.
09:11
완성된 콩물이 향하는 곳은 냉동실.
09:14
얼음 대신 콩물 그 자체를 얼리는 게
09:17
진한 맛의 비결.
09:19
주원에서 끊었는데
09:20
이름은 종이를 해놔도 안 들으면 많아요.
09:25
새벽 4시부터 시작한 작업.
09:28
동이 튼 지 한참 지나서야 한숨 돌리는데요.
09:31
해보다 먼저 일어나 달보다 늦게 잠들던 삶.
09:53
고된 시간 버텨낸 힘.
10:16
그건 바로 자식이었습니다.
10:21
아들아 언제 잡았는지 기억나세요 어머니?
10:24
애들 질 때는 마음이 잠들어.
10:29
어렸을 거고 장사가 아니라고.
10:32
아버지하고 다닌 기억에서 소풍 때나 이럴 때도 아버지가 왔었거든.
10:36
어머니는 가게 안 와.
10:38
하늘이 바쁜 게 손잡고 나가지를 안 했어.
10:41
우리 큰 딸 그이 큰 딸 그이 항상 걸음자랑 같이 가도 걸음자에 밟히고.
10:49
그것만 애췄지만 우리 살 때 이렇게 살았는데
10:52
이제는 이제 해놓고 살자고.
10:55
그거이 변치 없거든.
10:56
내가 잘못했고 강한 애기고 내가 바보라서 그랬다.
11:15
큰 딸을 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11:24
그 슬픔을 잠시라도 잊어보려
11:26
어머니는 더 일에 매진했는지도 모릅니다.
11:46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처럼
11:50
50년 동안 정성도 한결같습니다.
11:55
송두리째 흔들린 삶을 다시 붙잡아준 고마운 콩국수.
12:01
먹고 살기 위해서 시작한 장사지만
12:04
지금은 손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는데요.
12:08
손맛 살려 반죽한 쫄깃한 면발에 차갑게 얼린 콩물까지.
12:34
자꾸 맛이 있으라고 자꾸 맛이 있으라고.
12:41
많이 얼른 먹으면 콩물 제가 얼려야.
12:51
엄청 가득 주시네요.
12:53
많이 드려야죠.
12:55
많이 드려야죠.
12:56
많이 오시고.
12:57
78 어머니의 평생이 담긴 콩국수 한 그릇이 완성됐습니다.
13:20
화려하진 않아도 정직한 맛이 좋아 찾아온다는 손님들.
13:24
작은 소금 좀 넣으셔야 합니다.
13:34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속은 물론 마음까지 편안해진다는 뽀얀 국물.
13:42
저 같은 경우는 거의 40년을 먹은 것 같은데요.
13:46
어렸을 때부터 먹었습니다.
13:47
예전에 군대 갔을 때도 휴가 나올 때는 여기 들렸고.
13:54
몇 개월마다 내놓을 때 이럴 때 군대 쓰지 않나죠.
14:04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한 끼입니다.
14:07
여러분은 이제 날이 덥고 하니까 시원한 것만 뜯어들어 이제.
14:16
따신 거는 무고 막 덥기면 덥고 막 그래서.
14:20
하시니까 콩국수가 시원한 게 이제.
14:22
조심히 이어 왔습니다.
14:25
여행가 가지고 항상요.
14:28
여행가 사오신 거인가요?
14:29
여행가서.
14:30
와.
14:31
이 문을 어느 나라 갔는데 쓴 거예요 아버지?
14:36
중국국.
14:37
어?
14:38
중국국.
14:41
와.
14:42
못 정해지네.
14:45
다행히.
14:45
괜찮습니다.
14:46
네.
14:47
세일이 오셨어.
14:49
버리져버렸나.
14:52
허전한 마음에 기억서.
14:57
형 씨 고맙게 해.
14:58
그렇게 해 줘도 손님이 또 오는 거 보면 항상 고맙게 해.
15:03
그래서 밥을 많이 해 놓고 항상 밥 챙겨 있는 사람은 밥값에 잡지 않게 해.
15:07
항상 고맙게 해.
15:08
아니 뭐가 그렇게 고마하세요 어머니는?
15:11
또 오실게.
15:12
또 오실게.
15:14
형님 주민 갈게요 이제요.
15:16
예.
15:16
아우.
15:17
고맙습니다.
15:18
고생하셨어요.
15:19
네.
15:20
아우.
15:24
안녕히 가세요.
15:25
어머니.
15:26
네.
15:26
또 하도 먹으면 놀러 와.
15:28
하도 먹으면 놀러 와.
15:31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는 어머니의 콩국수입니다.
15:41
하다가 주는 만큼 가져가는 거죠 뭐.
15:45
날치 있잖아요.
15:46
날치 알.
15:47
알밥.
15:48
그 날치.
15:49
너의 향상 환상가 되는 거 굳이 되고.
15:50
매우 약해.
15:51
자기소ity.
15:52
너의 향상 야채는 어느�off에 더 많이 들어갑니다.
15:54
나의 향상 염색.
15:55
네.
15:56
진짜 잘하고 야채.
15:57
아니 또 무은 야채를 보다 오지알먹는 게 더 많이 들어가는데.
16:00
오.
16:01
맛있다.
16:02
이 웃음이 들려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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