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5. 27.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한국기행 4천회 특집
00:26한국기행 4천회 특집
00:26두 번째 여정은 수많은 시청자가 사랑한 그곳
00:30풍경이 너무 멋있어요
00:34움무꽃이에요
00:36햇볕이 뜨니까 움무에서 꽃이 피어 오르고
00:40잘하죠?
00:44
00:44어른 단풍이 되어보겠어요
00:52어때요?
00:56풍경도 사람도 넉넉해서 몸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는 산사로 떠납니다
01:03이야
01:06봄에 산이 진짜 제일 좋은가
01:10제일 좋은가
01:12어머
01:13어머
01:14뵙고 싶었습니다
01:15선생님
01:16
01:17선생님
01:18정말 감사합니다
01:20아이고
01:21철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산사의 아름다움을 찾아 전국의 사찰을 유랑하는 무효 스님
01:30선생님 안녕하세요
01:32반갑습니다
01:33
01:35반갑습니다
01:36
01:38아이고
01:39우와
01:40이렇게 비 맞은 진덜레 너무 예쁘지 않아요?
01:43비 맞은 진덜레요?
01:44
01:45아니 왜냐하면 여기 물기를 물기가 머금고 있잖아요
01:50이쁜 이쁜 것 같아요
01:52
01:54스님 눈에도 꽃이 예뻐 보이세요?
01:56
01:57사람인데
01:59아니 눈이 있잖아요
02:01스님은 뭐
02:03사람이 아닌가
02:04사람 냄새 가득한 무효 스님과 함께하는 산사여행은 어떤 모습일까요?
02:11근데 제가 항상 금이 언니 이런 느낌이잖아요
02:17
02:18그래서 친근감이 들어서 이렇게 되니까 정말 너무 좋네요
02:23감사합니다
02:24스님 만나 뵙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02:26그리고 제가 사찰 음식 좋아하거든요
02:28아 네
02:29그래서 스님을 만나면 좋은 사찰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02:33맛있는 사찰 음식도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02:36맞아요
02:37맞아요
02:38입만 가지고 가요
02:39항상
02:40대박
02:41눈부시게 아름다운 산사로 지금 출발합니다
02:49커다란 학이 춤추는 형쇠라는 태학산
02:53그 속에 숨은 보물 같은 사찰이 있습니다
02:57그래서 여기 절도 굉장히 특별한데 여기 산새가 너무 좋아요
03:02
03:04무효 스님이 마음속 깊이 아껴뒀다는 법왕사
03:09무려 높이 7미터에 이르는 고려시대의 보물
03:14암벽화 속 부처님이 굽어 살피는 천연동굴 기도도량으로 유명한데요
03:20아 여기 여기 여기 보신 적 있으세요?
03:27아니요 처음이에요
03:29포대화상이라고 배를 만지면 또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03:33사람들이 배를 만져서 배가 막 이렇게
03:36이 쪽에서 우리가 한번
03:38소원을 들어준다고 해서 저도 일단 한번
03:41갈 수 있습니다
03:42이렇게 해서 가면 갈 수 있습니다
03:44
03:45포대화상님
03:46우리 금희 선생님 건강하게 해주세요
03:51포대화상님 한국기행이 이번에 4천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03:56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03:59앞으로 4천회도 넋끈히 갈 수 있게 해주세요
04:03감사합니다
04:04감사합니다
04:05앞으로도 17년 거뜬하겠죠?
04:10이제 법왕사의 지인 면목 동굴법당으로 향해 봅니다
04:14진짜 특이하죠?
04:16
04:17여기 좁으니까 조심히 들어오셔야 돼요
04:19아니 이렇게 좁은 곳 안에 법당이 있다고요?
04:25저희 어머니도 불자시거든요
04:26그래서 산사는 종종 가봤는데
04:28동굴속 법당은 저도 처음이었어요
04:35낮은 자세로 갈 수밖에 없는
04:36겸손하게 들어와서
04:39
04:40어머
04:41여기 부처님이 계십니다
04:43우와
04:44우와
04:45이렇게 부처님을
04:47돌에 이렇게 새긴 부처님을
04:49마에불이라고 하거든요
04:51돌에서 부처님이 놔두셨다
04:53이렇게 표현을 해요
04:56미켈란젤로인가
04:57아주 유명한 조각가가
04:58
04:59내가 한 것이 아니라
05:00그냥 그 안에 계시던 분을
05:02밖으로 드러낸 것이다
05:03같은 말이군요
05:04
05:05그렇네요
05:15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05:17얼마나 많은 분들의 소원을
05:19접하셨을까
05:22여기 위쪽으로 올라가야 되는데요
05:24또 있어요?
05:25
05:26여기 위쪽에 또 부처님이 계세요
05:27어머
05:28그래서 한번
05:29보여드리고 싶어서
05:30어머
05:31여기
05:32근데 여기는
05:33우와
05:34여기는
05:35겸손한 자세로만 오를 수 있는
05:36가파르고 좁은 길
05:39어머
05:41그 끝에 펼쳐진
05:43경건한 풍경
05:44여러 가지 생각
05:54복잡하다가도
05:55여기 이렇게
05:56정말 네 발로 올라오는
05:57손이 발이 돼서
05:59이렇게 올라오는 동안
06:00그런 게 다 씻겨 내려가는 듯한 느낌
06:03
06:04그래서 그냥
06:05오는 것만으로도
06:06그냥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06:07
06:10마음을 비우니까
06:11삶의 무게가
06:13가벼워진 것 같더라고요
06:14스치는 바람, 열, 들이마신 공기까지 새롭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06:24어머
06:25어머
06:27고맙습니다
06:28안녕하세요
06:29안녕하십니까
06:30아유
06:31처음 뵙겠습니다
06:32고맙습니다
06:33
06:34선생님
06:35이렇게 좋은 절 이렇게 계세요
06:36저희가 사실 그동안 사찰 소개를 참 많이 했는데
06:39왜 여길 잊지 않나요?
06:40
06:41고맙습니다
06:42
06:43고맙습니다
06:44
06:45고맙습니다
06:46
06:47고맙습니다
06:48
06:49고맙습니다
06:50
06:51고맙습니다
06:52
06:53고맙습니다
06:54진짜여 왔나 싶습니다
06:55그녀
06:56그게 시절 인연이지요
06:57소리 아
06:58시절 인연
06:59감사한 인연입니다
07:01안녕하세요
07:02제가 덕분에
07:05소중한 인연을 위해 따뜻한 차 한잔 내어주셨어요
07:08
07:12이산 자치가
07:14아주 전기가 맑은 산이라서
07:18자여내실스를 우리에게
07:21가르켜 주는 스승이다
07:22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라죠
07:30속세의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좋은 풍경 속에서 쉬어가게 하는 것
07:36그게 자연의 가르침이겠죠
07:46눈 호강 마음 호강 잘했으니 이번엔 입 호강하러 떠나온 길
07:52진짜 우리 선생님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 있는 좋은 곳
08:00제가 배고플 때 아 배고파요 그러고 오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08:06너무 좋습니다
08:07밥맛 좋기로 소음은 자자한 월명사를 찾았습니다
08:19스님 직연스님
08:21어디선가
08:23안녕하세요
08:25반갑습니다
08:27반갑습니다 스님
08:28조금 있다면
08:29팬입니다
08:30감사합니다 스님
08:32아니 저도 화면에서 뵀는데 음식 잘하시는 스님
08:36저는 목소리가 이쁜 아나운서
08:39감사합니다
08:40밥 주세요 하면 밥 주시는 스님이라고 하셨어요
08:43좋죠
08:44줄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08:47저는 그 말 되게 행복하게 좋아합니다
08:50네 스님
08:51이거라도 받아주셔서
08:52어머
08:53갑자기
08:55차찰 음식의 대가이자
08:57찾아오는 이와 맛있는 절 밥 한 그릇 나누는 게 수행이요 즐거움이라는
09:01손맛 좋은 직연 스님
09:09한 그릇 나누는 게 수행이요
09:13밥 주세요 하면 스님 주실 건가요
09:16그럼 내가 시즌별로 계속 한국 게임이 나오는 건가
09:20뭔가 이렇게 나를 봐주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로도 행복하더라고요
09:27스님 변수해 주신 것 같아요
09:31그럼 제가 아주 자주 봐야 되겠네요
09:33스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
09:36지금 뭐하고 계셨어요
09:39집에 있으면 집에 있는 대로 이렇게
09:41도량 아닌 도량 같군요
09:43풀을 뽑고 좀 있었어요
09:44정말 이렇게 잘 가꾸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09:47네 이렇게 밭일을 잘 못해요
09:50실제
09:51잘하시게 보여요
09:53그러니깐 나의 문제점이라니까
09:56잘하게 보여요
09:57그러니까 중요한 건 풀 알러지가 있어서 풀을 못 뽑아
10:00제가 너무 이해하는 게요
10:01사람들이 저한테 밥 잘하게 생겼는데 밥을 못해요 제가
10:04잘 드시고
10:05그렇죠 잘 먹기만 해요
10:08요리의 기본은 먹을 줄 알아야 할 줄도 아는 거예요
10:11네 제가 먹는 건 잘해요 스님
10:13그러니까 이 생에는 먹고 다음 생에 하면 돼요
10:15아 네 그러겠습니다
10:19그 전에 재료부터 준비해야 한다고요
10:21이렇게 또 마침 이렇게 두릅이 잘
10:26봄 두릅은 금 가을 두릅은 은이라는 말이 있대요
10:30귀한 봄 두릅이 가득하죠
10:34이렇게 따 봤어요?
10:36아니요
10:37한번 따 볼게요
10:37
10:38따 볼게요
10:39네 제가 가시를 조심해야겠네요
10:41근데 보니까
10:42손 조심하셔야 돼요
10:43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10:45좋죠?
10:46네네네 아 똑 따지네요 정말
10:47네 쉬워요 따는 건
10:49느낌이 어때요?
10:49반대로
10:50이 소리가 듣기가 좋아요
10:52
10:53
10:53
10:55그 소리를 들어야
10:56오 잘 하셨어요
10:59
10:59이렇게
11:00네 됐습니다
11:01아 오늘 제가 밥값은 하겠네요
11:03이거 갖고
11:03이거 갖고?
11:06좀 더 해야 될까요?
11:07제발 비싸면 돼.
11:08좀 더 하겠습니다.
11:12똑똑 꺾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11:19아니, 근데 생각보다 많이 나진 않아요.
11:21데치면 더 나는 거예요.
11:22아, 그렇구나.
11:24센 걸 때보다 데치고 나면 향이 더 나요.
11:26그럼 얼른 가서 데쳐주세요.
11:28우리 처음 만난 사이.
11:33네, 맞아요.
11:34바로 데쳐달래.
11:38먼 길 찾아온 객을 위해서 아낌없이 내어주고 싶으시단 지견 스님.
11:45보물과도 같은 장맛 보여주시겠답니다.
11:49잘 안 보여주는 건데, 귀한 거.
11:53일명 시간장이라고 하잖아요.
11:55시간장?
11:56아, 진짜.
11:58보물 1호.
11:5950년 묵은 간장과
12:02햇볕에 숙성된 진한 고추장.
12:07맛이 진짜 궁금했거든요.
12:13어때요?
12:14근데 매운맛이 아주 뒷부분에 살짝만 나오고
12:18그렇다고 짜지도 않고
12:21뭔가 이렇게 땡겨요.
12:23한 번 더 먹어보고 싶은 맛?
12:25안 돼.
12:29거의 짜장 수준이야.
12:30그렇다면 간장 맛은 어떨까요?
12:33조금만.
12:34짜장 같아.
12:38진짜 짜장 같아.
12:43정말 약 같아요.
12:44네, 맞아요.
12:46저희 스님은 머리 아프시다면 이 간장 물에 타서 데치는 걸 약을 했어요.
12:51어머.
12:52이거 진짜 약이라는 게 맞죠?
12:53어머 어머 어머.
12:55그런 느낌이었어요.
12:57오늘 요리 기대되시죠?
12:58저 TV집 본 것 같아요.
13:01갔다 온 두룩부터 끓는 물에 데칩니다.
13:09오, 확 느껴져요.
13:11그래요?
13:12그죠?
13:13아, 진짜.
13:15그 뭐랄까, 건강해지는 느낌?
13:18그죠?
13:19향 자체가 이미.
13:20향기요법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13:21이런 나물 향도 맡으면 되게 좋아요.
13:23그죠?
13:24네네, 그러네요.
13:25정말.
13:27이번엔 다시마 등장.
13:28이걸로 뭘 만드시려는 걸까요?
13:34다시마 전을 해서 옛날에는 제사에 올렸어요.
13:38제가 그걸 조금 응용을 하는 거예요.
13:41다시마 전이요?
13:42네.
13:43처음 들어봐요.
13:44간장을 조금 넣고.
13:45이렇게 해서 다른 것보다 이 다시마는 조금 묽게.
13:51넓직한 쌈 다시마에 반죽을 입혀 붙여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하지만 맛 좋은 요리랍니다.
13:59쌈 다시마를 가지고 하면 돼요.
14:01아, 쌈 다시마.
14:03화면에서만 보다가 직접 뵙고 옆에서 이 지글지글 소리와 이 맛있는 냄새.
14:09먹고 싶어.
14:10현장감.
14:11네, 현장감.
14:12느낌이 드니까 너무 좋네요.
14:13그리고 약간 신나요.
14:14비교가 되네.
14:16노릇노릇하게 붙인 다시마 전에 신선한 채소를 가득 넣어 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요리 끝.
14:27나른한 봄날 기력 북 돋아줄 입맛 돋는 다시마 쌈이 완성됐습니다.
14:33자, 오늘의 마지막 이제.
14:46두릅 전이네요.
14:47네. 산에서.
14:48아, 진짜.
14:49강원도 산에서 따온 거에요.
14:50아, 감사합니다.
14:51우리 집에서 딴 거.
14:52네.
14:53마음 넉넉한 직연 스님표 봄의 성찬입니다.
14:59드세요.
15:00한 상 차리셨어요.
15:01그러니깐요.
15:02너무 좋죠.
15:03네.
15:04사찰 정원에서 먹는 만찬.
15:06약 고추장을.
15:08아, 안 그래도 궁금했습니다.
15:10네.
15:11그죠?
15:12네.
15:13맛이 어떨까.
15:15밀고추장 같이.
15:22음.
15:23다시마 특유의 맛이 없어졌어요.
15:26약간 비릴 수 있잖아요.
15:28초고추장에 들어가니까 이렇게 탁 쏘는 게 있잖아요.
15:31중간에.
15:32맞아요.
15:33짠 한 번 할까요?
15:34네.
15:35두릅 짠.
15:36처음입니다.
15:38음.
15:39너무 맛있어요.
15:40살아있어요.
15:41네.
15:42너무 맛있어요.
15:44맛있게 이렇게 먹는 모습을 보면 어떠세요?
15:47행복하죠.
15:48음.
15:49내가 뭘 해서 남한테 즐거움을 준다면
15:53그 이상 뭐가 또 있겠어요.
15:55맞아요.
15:56행복하죠.
15:57최고 좋은 거 같아요.
15:58행복을 나누시는지.
15:59스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돼요.
16:02그러니까 되게 무슨 나이 많은 사람이에요.
16:06만드니 먹느니 모두 행복해지는 마음의 밥상.
16:11너무너무 진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6:14축하합니다.
16:15우리 박수 한 번 더 칠까요?
16:17자주 봅시다.
16:18아, 자주 봅시다.
16:20무효 스님만 보지 말고 저도 자주 봅시다.
16:24스님 너무 욕심.
16:26스님 너무 욕심.
16:27뭐 좀 이런 방송은 좀 욕심내도 되지.
16:30아, 그렇구나.
16:32스님 우리 하트예요.
16:33하트.
16:34하트.
16:35잘 보이네?
16:36네, 잘 보여요.
16:37하트.
16:38사랑합니다.
16:40자주 오세요.
16:42끝까지 쓴 욕심.
16:44어때?
16:45좋구만.
16:46안녕하세요, 고�!
16:47안녕하십니까.
16:48안녕하세요, ent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