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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E544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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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문전옥답의 집 뒤로 흐르는 길곡물은 1급 청정수
00:30
꿈에 그리던 곳을 찾은 부부는 과감히 도시를 떠났습니다
00:35
시골에 사고 싶었어요
00:37
물이 잠겨져있다 보면
00:42
무문도 1도 정도 내려간 느낌이 들거든요
00:45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00:48
잠 오면 잠 오는 대로
00:51
친구들이 끊임없이 놀러오고
00:59
누구라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곳
01:02
계곡을 품은 숲속 우리집입니다
01:07
강원 특별자치도 삼척시
01:17
집 뒤엔 길곡물소리
01:22
하루종일 들리는 새소리에 귀가 호강하는 예쁜 집
01:27
주인 내외는 매실밭에 나와있습니다
01:36
제가 똑같이 생겼네요
01:41
올해 매실농사는 대풍년
01:46
딸게 너무 많은데 어떡하지
01:50
조금만 먹을만큼만
01:54
멀금만큼 따는데 이건 진짜 멀쩡해요
01:57
예상받깁니까?
01:58
예상받깁니다
01:59
거기다가 알도 크고
02:01
관리 안하고 이 정도 따는 거는
02:04
너무 무임승차하는 거 아니에요?
02:06
먹을만큼만 수확하고 나머지는 자연에 돌려주기
02:12
욕심 부렸다가는 일거리만 늘어납니다
02:16
매실은 장아찌를 담글 예정
02:32
하루일간 어떻게 되세요?
02:36
어영병하다면 시간이 훌륭 다가서
02:39
9시 일어나서
02:41
2시간 정도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마시고
02:45
11시 되면 밥해야 하니까 점심을
02:49
주부인데?
02:52
그리고 나서 할 일 대충 하다 보면
02:56
또 해가 지니까
02:58
저녁도 해야 하고
03:01
여기 풀 뽑고 이러면
03:03
3시간, 4시간 집중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03:07
그러니까 밥 시간을 놓치고
03:09
이러니까 남편이 밥하는데
03:11
주로 밥을 하게 됐어요
03:12
남편이 거의 바빠고
03:14
마당에 꽃 피우고
03:17
풀 뽑고는 제 담당이라서
03:19
좋아요 스트레스 많이 안 받고
03:21
부부의 공간을 채우는 독특한 풍경
03:27
마당에 널린 염색 천인데요
03:29
정영씨는 천연 염색을 합니다
03:31
쪽빛 바다
03:37
쪽빛 바다
03:39
쪽빛 하늘 할 때
03:40
그쪽이 이쪽이거든요
03:42
열한 하늘색부터 진한 검은색 나는 파란까지
03:48
반복하면 할수록
03:50
점점 더 진해져요
03:58
20여 년 전 귀촌하면서 배운 천연 염색
04:01
이제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04:05
정영씨의 염색 작업은 보통의 천연 염색과는 조금 다릅니다
04:21
그린 게 아니라 쪽으로 염색한 작품들
04:27
종이에다가 파서 그 안에 풀을 발라 가지고
04:31
그 부분 풀발리빙을 방면시키면서 염색을 하는 기술인데
04:36
이전에 쓰던 방법은 그냥 1도 한 번 하고 거쳤는데
04:41
이거는 여러 장을 이렇게 레이어 식으로 작업을 하면서
04:46
좀 자연스럽게 어떤 형태가 나오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04:52
염색 농담에 따라 각각 모양대로 자른 종이가 여러 장 필요한데
04:57
정영씨는 그 작업에 컴퓨터를 이용합니다
05:00
원래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는 거예요 이렇게
05:12
이거를 이제 보내면 이제 알아서 따주는 거니까
05:18
거기까지 이제 작업을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05:20
그다음에 이제 이거 따면 여기서부터 이제 손으로 아날로그로
05:24
희진씨는 염색보다는 자수에 더 취미가 있습니다
05:38
전통 자수도 시작했는데 프랑스 자수하면서
05:44
제 나름대로 하고 싶은 자수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05:49
집안 곳곳 희진씨의 자수로 장식이 돼 있네요
05:55
시골에 살며 농사도 짓고 예술활동도 하고
06:12
이번엔 놀러 갑니다
06:18
집 뒤에 계곡이 있는데 여기가 마흡천이거든요
06:22
여기 다슬기도 있고
06:24
송사리도 있고 그래서 여름에 더울 때 남편이랑 내려와서
06:28
다슬기도 잡고 물고기도 잡고 그렇게 친구들 놀러오면 물놀이도 하고 그러고 있어요
06:34
시골에서 살고 싶어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다닌 부부
06:46
정용씨의 고향이 바로 그곳이었죠
06:50
기포진 마음에 빠져버린 기분 속에서
06:56
너무 어려워
07:00
오 시원해
07:06
장거 봐봐
07:08
대학에서 만난 두 사람
07:12
정용씨는 컴퓨터 회사 희진씨는 증권 회사를 다녔다고 하네요
07:21
덥지? 덥지?
07:27
출퇴근용 정장을 벗은 듯 이곳에선 격식을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가 여름을 즐깁니다
07:39
아아악
07:42
장기겠는데?
07:43
어?
07:55
지금 만드시는 건 뭐예요?
07:57
양념장인데
08:00
양념장이 특급한 게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거
08:03
그냥 다 때려부으면
08:07
달콤새콤
08:08
매콤
08:13
식사 준비는 정용씨무
08:16
다슬기를 듬뿍 올린 국수를 매콤 달콤 새콤한 양념장에 비벼주면
08:22
시원한 여름 별미 다슬기 비빔국수가 완성됩니다
08:27
맛있다
08:31
조금 매운데?
08:32
맛있다.
08:34
조금 매운데?
08:36
육수를 해야지.
08:38
국수장 산다 이제.
08:40
여름에는 이렇게 잘 해주세요.
08:42
여름에는 이렇게 잘 해주세요.
08:44
여름에는 특히 이제
08:46
닭새기가 나니까
08:48
여름에는 특히
08:50
닭새기가 나니까
08:52
여름에는 이렇게 잘 해주세요.
08:54
여름에는 이렇게 잘 해주세요.
08:56
여름에는 특히
09:00
닭새기가 나니까
09:02
더 맛있죠.
09:04
여름처럼 해 먹을 수 있는
09:06
특별한 맛?
09:08
야식 좋아하니까
09:10
가볍게 남편이
09:12
국수 삶아서
09:14
닭새기 없어도 비빔국수는 해 먹는데
09:16
닭새기 들어가면
09:18
특별하죠.
09:20
손님들 얼마나 가야 이게.
09:30
희진 씨 취미는 원예.
09:36
시든 꽃은 잘라내야
09:38
꽃이 크게 핍니다.
09:40
사람들한테 꼭
09:42
작게라도 한 송이라도 키워봤으면 좋겠다.
09:45
정말 너무너무 즐겁거든요.
09:48
저희 이제 염색 수업하러 오시는 분들한테
09:50
제가 다 나눠드렸거든요.
09:52
그분들이 바다 가시면서 너무 행복하시는데
09:55
저까지 너무 기분이 좋아지니까
09:58
키우면서도 즐겁고
10:00
나눠면서도 즐겁고
10:02
좋아하는 일을 할 땐
10:04
한여름 땡볕도 겁나지 않습니다.
10:08
작가님은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10:18
짱박해서 오치만을.
10:22
두 분이 자연을 즐기는 게
10:24
패턴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10:26
자연은 자연스럽게.
10:32
그에 반해 남편은
10:34
에너지 충전 중입니다.
10:36
오랜 벗들이 부부의 집을 찾았습니다.
11:00
저희 대학교 때 같이 다녔 때 선배.
11:04
동아리 선배고 여기는 이렇게.
11:07
언니랑 직장 동료.
11:11
여기는 자주 오시는 편이세요?
11:13
해마다 두세 번은 오지.
11:16
그전에는 정권 회사를 다녔거든요.
11:19
근데 염색을 배운다는 거야.
11:21
얘가 미대도 안 나왔는데
11:24
갑자기 염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11:26
근데 되게 좋긴 했었어요.
11:28
올 때마다 사실은 놀러 오기도 하지만
11:31
볼 때마다 좀 자랑스러워요.
11:33
사실은.
11:34
작품도 보고 감상도 하고.
11:36
맞추네.
11:38
결국 다 바꿔버렸네.
11:40
어머 고사리.
11:50
지금 뭐 만드시는 거죠?
11:53
지렁이로.
11:54
짜렁이로.
11:55
짜렁이로.
11:56
짜렁이로.
11:57
짜렁이로.
11:58
짜렁이로.
11:59
너무 작죠.
12:00
송사리 전용 바늘.
12:02
낚싯대는 대나무 줄기.
12:06
뿌신이로.
12:08
낚싯대는 대나무 줄기.
12:13
글쎄 양이 된다면 모르겠다.
12:16
양이 되면.
12:18
뿌인데빈.
12:23
송사리를 몇 마리나 잡아야 어탕 끓일 양이 될까요?
12:31
양이 될까요?
12:33
일단 낚싯대를 길건물에 들이워봅니다.
12:41
잡았어!
12:43
잡았어!
12:45
아까보다 커!
12:47
피라미 중에 월척이네요.
12:55
손맛이 어때요?
12:57
끝내줘요. 한마디로.
12:59
손에서 느낌이 어땠어요?
13:01
파작파작한 게 힘이 세 보여요.
13:05
어탕은 취소.
13:07
잘 놀았으면 됐죠.
13:09
낚시보다 더 재미있는 놀이.
13:13
바로 물싸움입니다.
13:19
한바탕 신나게 더위를 잊었습니다.
13:29
이제 배를 채울 시간.
13:33
텃밭에서 일용할 채소를 수확해봅니다.
13:37
다음엔 더 따먹게.
13:41
더 잘하면 먹게.
13:43
잘했어.
13:45
우리 꽃다발, 상추다발.
13:47
고자에 장식해줄까?
13:49
고자에 장식해줄까?
13:59
여기 돌나물 너무 잘 컸다.
14:01
고기도 다 잡아가시고
14:03
채소도 다 따가시고
14:05
고기가 오면 돼투기 때도 아니고 싹 썰어가네.
14:11
이 입 좀 따줘야지.
14:13
고기 꽂아도 새로운 게 자라요.
14:17
여름이 올맛나겠네요.
14:19
이제 미루어요.
14:31
고기 국물 냄새가 솔솔.
14:33
오늘 메뉴는 닭백숙입니다.
14:45
여름엔 야외 식탁이 제맛이죠.
14:49
닭백숙에 텃밭 채소로
14:51
진수성찬을 차렸습니다.
14:57
맛있게 먹어.
14:59
맛있어.
15:00
물놀이 한다고 힘들었지?
15:01
자.
15:02
어디?
15:03
됐었어?
15:04
닭백숙은 송글송글 땀 내고 먹어야 제맛.
15:08
그래서 여름 보양식인가 봅니다.
15:10
닭백숙이 말 먹어야 돼.
15:12
이러면 시작의 맛이야.
15:14
시작.
15:15
물놀이 후에 닭백숙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15:18
그리고 아저씨가 너무 잘 닮았다.
15:20
맛있어.
15:21
너무 속하지도 않고 물렁하지도 않고.
15:23
잡내도 안 먹어.
15:24
진짜로?
15:25
엄나무 넣었어?
15:26
네.
15:27
엄나무 넣어야지.
15:28
뻥이라고 해도 돼요?
15:29
엄나무 심은 보람이 있네요.
15:30
집 근처에 이렇게 계곡이 있으니까 특별히 준비를 막 거창하게 안 해가도 그냥 잊고 있던 거 바로 가서 놀고 바로 또 숙소에 와서 또 갈아입고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또 바로 뛰어 올라와서 가져갈 수 있고 그런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15:55
먹는 걸 걱정 안 해도 되는 것 같아요.
15:57
나가서 사 먹지 않아도 되고 여기서 같이 이렇게 만들어서 먹는 거 그것도 굉장히 큰 피서의 중요한 점인데요.
16:06
같이 시간 보내줘서 즐거워요.
16:09
앞으로도 계속 즐겁고 재밌게 잘 열어봅시다.
16:14
그러세.
16:18
밖으로는 한 발짝도 안 나간 우리 집 피서 이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16:24
고기 많이 잡고 적게 잡고 이런 생각 없이 즐기는 거지.
16:31
나오면 그냥 기분 좋고 뭐 이렇게 기분 상쾌하지.
16:35
많이 잡았는가요?
16:37
고기 잡는 것보다 당신 바람이 채우는 게 더 저렇게 행복할까?
16:46
난 이게 행복한 거야.
16:48
불신 걱정 없이.
16:49
이럴 때 뽀뽀 한 번 하는 게 아닌 거야?
16:52
안 좋은 거.
16:53
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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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E5441.250717
ontvkorea
어제
16:27
한국기행.E5410.250604
ontvkorea
2025. 6. 4.
16:35
한국기행.E5421.250619
ontvkorea
2025. 6. 19.
17:06
한국기행.E5435.250709
ontvkorea
2025. 7. 9.
16:28
한국기행.E5431.250703
ontvkorea
2025. 7. 3.
16:34
한국기행.E5434.250708
ontvkorea
2025. 7. 8.
16:50
한국기행.E5411.250605
ontvkorea
2025. 6. 5.
16:51
한국기행.E5432.250704
ontvkorea
2025. 7. 4.
16:51
한국기행.E5414.250610
ontvkorea
2025. 6. 10.
16:49
한국기행.E5415.250611
ontvkorea
2025. 6. 11.
16:41
한국기행.E5416.250612
ontvkorea
2025. 6. 12.
16:06
한국기행.E5433.250707
ontvkorea
2025. 7. 7.
16:29
한국기행.E5418.250616
ontvkorea
2025. 6. 16.
16:34
한국기행.E5408.250602
ontvkorea
2025. 6. 2.
16:35
한국기행.E5428.250630
ontvkorea
2025. 6. 30.
16:47
한국기행.E5422.250620
ontvkorea
2025. 6. 20.
16:53
한국기행.E5423.250623
ontvkorea
2025. 6. 23.
16:33
한국기행.E5439.250715
ontvkorea
3일 전
16:39
한국기행.E5426.250626
ontvkorea
2025. 6. 26.
17:15
한국기행.E5424.250624
ontvkorea
2025. 6. 24.
16:53
한국기행.E5425.250625
ontvkorea
2025. 6. 25.
17:26
한국기행.E5409.250603
ontvkorea
2025. 6. 3.
17:12
한국기행.E5404.250527.
ontvkorea
2025. 5. 27.
47:57
한국인의 밥상.E710.250605
ontvkorea
2025. 6. 5.
48:21
한국인의 밥상.E712.250619
ontvkorea
2025.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