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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00:30부산으로 가는 KTX보다 저렴하다는 일본 비행기 값에 당장 떠나볼까? 곧장 생각 들 것 같은데요. 생각보단 인기가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00:43연일 이어지는 폭염. 기록적인 더위에 정신 차리기 쉽지 않은 요즘이죠.
00:48날이 워낙 더우니까 아이스크림이나 수박이나 아메리카노 팥빙수 같은 거.
00:55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는 건 시원한 음료들.
01:00속까지 얼얼해지는 시원한 음료 한 잔이면 여기가 천국인가 싶지만 시원함 뒤엔 예상 못한 배탈주의보가 따라오기도 합니다.
01:10아, 맞아요.
01:13소화가 안 되면 배가 윗배에 가스가 차면서 더부룩한 느낌도 있고 확실히 찬 음식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한 그런 기운이 있어요.
01:23가스가 차고 배에 조금 속이 불편한 느낌?
01:26여름에는 덥다 보니까 찬 음식, 빙수나 얼음 같은 걸 많이 먹게 되는데요.
01:33그러면 아무래도 위점막에, 장점막에도 혈관 수축으로 인해서 혈류가 잘 오지 않게 되고요.
01:39그럼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 효소의 분비도 줄어들기 때문에 소화불량, 배탈이 잘 날 수가 있습니다.
01:47한 해에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약 140만 명.
01:52일상생활에서도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01:584년째 위장장애를 앓고 있다는 김선정 씨.
02:00매일 아침 빠짐없이 운동으로 몸을 풀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해요.
02:07이 보드판 위에 올라가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02:16잠들어있던 장기를 깨우는 시간.
02:19몸을 푼 다음에는 손을 제압해줍니다.
02:22어느 날부터인가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02:28그때마다 이렇게 눌러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02:33소화에 도움이 돼 꼭 챙기는 특별한 운동도 있다는데요.
02:38배 마사지인가 봐요.
02:39이게 이름이 정말 재밌는데 I love you 마사지라고 하는데
02:43이렇게 마사지를 해주면 위하고 장에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02:50왼쪽 갈비뼈부터 골반까지 일자로 그려주며 아이.
02:54오른쪽 가슴 밑에서 왼쪽으로 쓸어준 다음 아래 골반까지 내려주면 딱 L자 모양이네요.
03:02그러네요.
03:04그리고 오른쪽 골반에서 시계 방향으로 곡선을 그려주면 U.
03:09이렇게 I love you 운동 한 세트입니다.
03:12위가 아파요.
03:12과식도 하지 않았는데도 소화가 안 되면 이상하게 여기가 더부룩하면서 아파요.
03:23조금만 관리를 안 해도 속이 불편하다는 선정 씨.
03:26무엇보다 먹을 것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답니다.
03:29그럼요.
03:30맛있겠죠.
03:32점심에는 소화에 좀 도움되는 야채들을 한번 쪄서 먹으면 속이 편하고 소화도 더 잘 되더라고요.
03:40맞아요.
03:42그리고 밥 먹기 전 꼭 챙기는 게 있다는데요.
03:45이게 장 관리의 핵심이랍니다.
03:48뭘까요?
03:49효소예요.
03:49효소는 생체 촉매로 음식물을 분해해서 단백질과 지방 같은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04:05소화연소가 부족하게 되면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까지 도달하면서 이 음식물이 유해균에 의해서 썩는 즉 부패 과정이 일어나고 독소가 방출하게 되는데요.
04:16이렇게 되면 장에 독소가 많아지면서 과민성 장증상이나 소화불량, 장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04:26또한 효소 부족으로 장 내의 독소가 증가하면 뱃살이 늘어날 수 있다는데요.
04:31저거였군요.
04:33혈액에 독소가 많을수록 내장 지방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04:38우리 몸에 꼭 필요한 효소.
04:40하지만 만들어지는 양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04:43효소 보유량은 20대의 절정에 이르렀다가 이후 나이가 들수록 문에 띄게 감소한다고 합니다.
04:51외부 섭취를 통해 효소를 채워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04:55그런데
04:55우리가 만약 효소를 먹게 되면 그 효소는 위 산에 의해서 파괴가 되기 때문에 효소의 기능을 못하게 되죠.
05:04효소도 굉장히 중요한 보호막을 입혀야 하는 성분이라고 할 수가 있죠.
05:11위를 거치면서 강한 산성에 대부분은 장까지 살아가지 못한다는데요.
05:15효소에 보호막을 미세하게 코팅해 생존률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05:20캡슐레이션은 트렌드입니다.
05:25최근에는 식품이나 화장품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는 공법 중에 하나입니다.
05:32효소는 캡슐레이션에 의해서 보호막을 입혀주면 안전하게 위를 통과하게 되고요.
05:38장까지 도착해서 효소로서의 기능을 하게 되는 거죠.
05:43캡슐레이션이 효소의 장 내 생존률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05:49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거죠.
05:53몸이 가벼워졌어요. 몸이 가볍고 일단 더부룩함이 없어지니까 외출할 때도 편하고
06:03무더운 여름 장 건강 지키는 게 중요한 때인데요.
06:07똑똑한 방법으로 석 편하게 보내세요.
06:13대구 중심가의 한 지하철역 안에 아주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
06:20오픈 전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줄
06:24아하 도대체 어떤 곳일까요?
06:27혹시 얼마나 긴 하신 거예요?
06:28한 1시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06:301시간 반, 시간 반?
06:32최근 SNS에서 큰 화제가 된 이 식당
06:35바로 짜장면 한 그릇에 단돈 천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때문입니다.
06:41말도 안 돼요.
06:43드디어 오픈 시간 10시 땡 하자마자
06:46손님들이 물밀듯 가게로 들어오는데요.
06:49순식간에 가게는 만석입니다.
06:52우와
06:533개, 3개하고 보통 3개
06:561백이 2개, 보통 1,000원, 3,000원
06:59일사불란한 주문 후 계산은 정말로
07:031,000원
07:04와, 다시 봐도 믿기지 않는 가격입니다.
07:08말이 안 돼요.
07:09테스트 프로그램도 빠르게 만들어진 짜장면.
07:12과연 1,000원 짜장면의 맛은 어떨지.
07:16일단 면과 소스를 열심히 비벼준 뒤
07:20짜장면이 먹고 싶어요.
07:22자, 본격적으로 먹방 시작.
07:25면 치기가 절로 되는 맛에 어른도 아이도 누워지기요.
07:30저렴한 가격이지만 정성만큼은 가득입니다.
07:53당일 아침 직접 재미난 면은 강화제가 들어가지 않아
07:57소화도 잘 되고 훨씬 쫄깃쫄깃한 면발이 된답니다.
08:02거기에 양파, 양배추,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간
08:06감칠맛 가득한 짜장소스까지 듬뿍 얹겨주면
08:101,000원 짜장면 완성입니다.
08:14어떻게 1,000원으로 팔아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걸까요?
08:18가격의 폭을 많이 낮추어 놓으면
08:20우리 집에 8번 오고 10번 오잖아요.
08:22한 달 기준으로 마진폭을 계산을 했을 때
08:25단골이 많으니까 그게 핵심입니다.
08:28뿐만 아니라 중국집의 필수 메뉴
08:31군만두 2,000원
08:32탕수육은 5,000원
08:34온 가족이 다 같이 외식을 해도
08:36딱 1,000원 한 장이면
08:38한 끼 해결
08:405명은 5식구가 와서
08:43이렇게 1,000원에 먹는다는 걸
08:45정말 1,000원에 행복이에요.
08:461,000원에 행복해요.
08:47건강 악화로 쉬던 중
08:49베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08:511,000원 짜장면을 시작했다는 사장님
08:53제가 요식업에 떼어둔 지 20년 전부터 이걸 했는데
08:57급성 신부디와가 콩밥에 걸렸습니다.
09:00그래서 뭔가 의미 있는 삶을 살자
09:02그냥 마진 같은 거 이런 거 포기하고 하는 겁니다.
09:05그러면 서로 좋고 얼마나 좋아요.
09:06난 그거 하나 보고 합니다.
09:09앞으로도 천원 짜장면에 담긴
09:12따뜻한 마음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09:15미식의 나라 프랑스
09:24세계인을 사로잡은 프랑스 대표 요리를 찾아 떠나는 시간
09:29반갑습니다.
09:32본격 프랑스 맞기행
09:34지금 시작합니다.
09:37프랑스하며 빼놓을 수 없는 카페 문화
09:39특히 파리의 카페들은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오며
09:43예술인들의 아지트 역할을 했는데요.
09:48이 카페에선 매일 아침 토론회장이 열렸답니다.
09:52프랑스, 파리
09:54그 중심엔 빵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10:05프랑스만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10:07빵과는 때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만큼
10:16맛있는 빵을 만드는데도 진심인 프랑스 사람들
10:19그 맛 한 번 보기 위해 프랑스를 찾는 사람도 많죠.
10:27음! 설명을 해야 되는데
10:34너무 맛있어서 설명을 못 하겠어.
10:37특히나 식감이 일품이라는 프랑스 빵
10:41그 중에서도 최고의 식감을 자랑한다는 프랑스 전통 타르트 플랑
10:56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데요.
11:02뭐야?
11:05지금도 국민 디저트로 불린답니다.
11:09프랑스 미식의 정수를 맛보기 위해선 꼭 방문해야 한다는 보르보뉴 지역
11:14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인데요.
11:18지금은 진짜 작네여서
11:20거의 참깨 수준
11:22참깨?
11:22네, 너무너무 작다
11:24프띠
11:25프띠
11:26프띠
11:26프띠
11:27다 자라면 이렇게 탐스러운 포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11:32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덕분에
11:42다른 지역에서 난 와인보다 더 고급스러운 풍미를 지녔답니다.
11:49짠!
11:52아우, 그 소리 봐.
11:54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와인을 선보인다는데요.
11:59우와!
12:00여기 찐이다.
12:01찐이다.
12:02얼른 들어와 보세요.
12:03우와!
12:04우와!
12:05오크통으로 가득한 이곳은 와인을 익히는 숙성실.
12:09아, 저렇게 뽑아내시는 거구나.
12:11오!
12:14외부와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양만 조심스럽게 뽑아냅니다.
12:19저 처음이에요, 이거 살면서.
12:21와, 저렇게 마시면 무슨 맛일까요?
12:23음!
12:25인생 처음 느껴보는 와인의 맛.
12:28우와!
12:30소 프레쉬!
12:31바로 꺼내서 먹으니까 진짜 신선한 느낌이고
12:34이거랑 김치찌개랑 먹고 싶어요.
12:36김치찌개랑 먹으면
12:38어울려요, 그게?
12:39당연하죠!
12:40와인은 뭐 이거랑 이거랑 궁합 페어링이 다 중요하지만
12:43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랑 먹을 때가 전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12:48프랑스에선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12:53아, 고기.
12:54역시 맥고기면 제일 먼저.
12:57이 베프 브루기뇽도 브루고뉴 지역에서 시작됐다고 하죠.
13:04냄새가.
13:05맛있는 냄새.
13:06맛있잖아요.
13:07스몰시스 베리 굿.
13:08아, 땡큐.
13:09감사합니다.
13:10아, 땡큐.
13:11아, 땡큐.
13:12아, 땡큐.
13:13아, 땡큐.
13:14이 국물 요리가 바로 베프 브루기뇽.
13:17와인으로 향을 내고 각종 채소와 소고기를 넣어 푹 끓여낼 음식입니다.
13:24이 국물 요리는 가장 많이 먹습니다.
13:28그리고 이 국물 요리는 가장 많이 먹습니다.
13:30그리고 이 국물 요리는 가장 많이 먹습니다.
13:336시간 동안 정성질을 요리했다는데요.
13:41갓 눈에 봐도 군침이 도는 브루고뉴 대표 가정식이 완성됐습니다.
13:46와인의 달콤한 향기는 물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육질까지.
14:00한 번 먹기 시작하면 다 먹을 때까지 포커를 내려놓을 수 없다는 그 맛.
14:05맛있다, 맛있다.
14:13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프랑스의 맛있는 음식들.
14:16앞으로는 또 어떤 요리로 세계를 즐겁게 할지 기대해봅니다.
14:24대한민국 곳곳의 미스터리를 파헤쳐보는 미스터리M.
14:27오늘의 미스터리는 차갑고 오싹한 이야기입니다.
14:35오싹하면서도 어슥하다는 그런 교묘한 느낌.
14:40다이사이에서 나오는 거예요?
14:41다이사이에서 나오는 거예요.
14:42여기는 완전 미스터리야.
14:48한여름에도 소름이 돋는다는 경기도 광주의 한 바을.
14:51직접 찾아간 곳엔 그저 수상한 돌무더기가 놓여있을 뿐.
14:55냉기를 꾸며내는 것의 정체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14:59추워요?
15:06자욱한 안개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돌무더기.
15:09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바위더미 같은데
15:12놀랍게도 주변에선 설명하기 어려운 냉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15:18도대체 이 냉기의 정체는 뭘까?
15:26잠시 후 차량에 줄지어 들어오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는데요.
15:32이 무더위에 이불까지 둘둘 말고 춥다고 하시네요.
15:44온도가 올라갔으면 여긴 더 추워요.
15:47폭염이 기승을 보려는 여름이지만 이곳만은 계절이 거꾸로 흐르는 듯합니다.
15:53설명할 수도 정체를 알 수도 없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냉기.
16:01냉기가 어디서 나는 거지?
16:07이곳에 무슨 특별한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
16:10여기 돌틈에서 돌틈에서 나온 거예요.
16:14바위 사이에서 나온 거예요?
16:15바위 사이에서 나온 거예요.
16:16알고보니 겹겹이 쌓인 돌틈 사이로 바람이 숨을 쉬는 것처럼 흘러나왔던 거죠.
16:23냉기의 존재를 증명이라도 하듯 바람에 흔들리는 휴지 조각.
16:32이곳의 온도는 과연 얼마나 되는 걸까요?
16:37따가운 햇살에 바깥 깨우는 이미 30도를 넘긴 상황.
16:47그런데 이 돌 무더기 주변은 확연히 다릅니다.
16:51이미 온도계 화면색부터 푸르죠.
16:55돌 무더기에 가까이 다가선 순간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된 이곳의 최저 온도는 무려 1.2도.
17:05여러분 믿어지시나요?
17:07그야말로 천연 냉장고가 따로 없는데요.
17:27여기로 피서 온 주민들은 돌틈에 음식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17:32얼마나 시원해지는지 직접 확인해보기로 한 제작진.
17:39현재 생수통의 온도는 16도인데요.
17:4520분 동안 그대로 뒀습니다.
17:47과연 변화가 있을까요?
17:51다시 확인해보니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17:56자연이 만든 냉각효과 정말 대단한데요.
18:01도대체 어떻게 냉기가 나오는 걸까요?
18:05자세한 건 저도 아예 몰라요.
18:08아버지 말로는 여기 안에 동굴이 있는데
18:10여기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고.
18:12동굴 자체가 원래는 시원한 거잖아요.
18:15묻혀져 있으니까 더 시원한 바람이 나올 수도 있다.
18:20동굴이 있을 거라는 추측.
18:23한여름에도 종유석이 매달린 동굴 내부에 들어가면 시원한 게 그 이유입니다.
18:28그렇다면 무질서하게 쌓인 이 바위 너머 어딘가에 진짜 동굴이라도 있는 걸까요?
18:35우선 전문가와 함께 그 가능성을 점쳐보기로 했는데요.
18:38동굴 전문가의 대답은 부정적입니다.
18:41볼무더기 앞의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지는 걸 보면 동굴은 아닐 거랍니다.
18:57그렇다면 대체 정체가 뭘까?
19:00경사가 급해서 갑자기 온도가 변하는 건지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19:05올해제부터 지금 그랬으니까.
19:07찬바람이 이렇게 안 나왔어요.
19:0930년 전에는 안 나왔죠.
19:122014년 보로명 주소가 나올 때부터 얼음골이라는 지명으로 불렸다는 이곳.
19:18이름부터 냉기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이 기묘한 현상에 대한 답은 뭘까?
19:25찬 공기가 나오자마자 바깥쪽에 있는 수증기를 냉각시키면서 안개처럼 피어나는 거거든요.
19:33지금 이 돌 틈 사이에서 함기가 느껴질 정도로 많은 바람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풍혈, 바람이 나오는 구멍 이렇게 표현을 많이 합니다.
19:45대표적인 풍혈로 밀양 얼음골을 뽑을 수가 있습니다.
19:49한여름에도 얼음이 오는 신비로운 곳으로 아주 유명하죠.
19:53네. 오, 얼음.
19:55이런 풍혈은 어떤 지형에서 생기는 걸까?
19:59산에 가보면 바위로부터 떨어져 내린 많은 돌들이 쌓여있는 너덜 지대를 볼 수가 있죠.
20:08그런 너덜 지대를 우리가 지형학적인 용어로는 애추 또 영어로는 테일러스라고도 얘기를 하는데요.
20:15이런 너덜 지대의 특징은 돌 무더기 아래쪽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굉장히 많은 빈 공간들이 있다는 거예요.
20:24돌 무더기 내부에 빈 공간이 많이 생기는 너덜 지대. 이곳에서 냉기가 나오는 원리는 뭐죠?
20:31풍혈 속의 이 차고 습한 공기가 두 분 두 틈 사이로 빠져나오는 순간에 부피가 커지면서 온도는 더욱 낮아지게 되고
20:41또한 기와도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매우 시원한 공기가 뿜어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20:47풍혈은 바위나 돌 틈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바람을 말하는데요.
20:52그렇다면 아무 바위나 쌓여만 있으면 냉기가 느껴지는 걸까요?
20:58일반적으로 이런 풍혈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지는 곳은 사실은 특정한 조건이 갖춰져야 되는데요.
21:05지금 곤자암 지역에 있는 것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인공적으로 조성이 된 것입니다.
21:11인공적인 풍혈이라는 놀라운 얘기.
21:15어떻게 인공적으로 풍혈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걸까?
21:22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21:28대략 눈에 보이는 것만 보면 변성암으로 다 보여지거든요.
21:32어떤 시설 공사를 할 때 경사가 무너지지 않게끔 축조를 쌓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21:38돌을 메워놓은 것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공사를 통해서 돌을 쌓은 것이다.
21:43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21:46자연적인 돌무더기가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생긴 인공적인 구조물이라는 건데요.
21:56일단 이곳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따져봐야겠습니다.
21:59이 지역의 항공사진을 검색해보면 현재 이곳이 인공풍혈의 위치인데요.
22:09약 20년 전만 비교해도 지금과는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죠.
22:13그런데 90년 내려가 보니 풍혈지 주변이 정돈되어 있습니다.
22:18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2:20이곳은 한때 계곡이 흐르던 자리로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계곡을 돌로 메웠던 겁니다.
22:41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돌 무더기에서 찬 바람이 나왔다는 건데요.
22:47의도적으로 얼음골을 만들려던 건 아니라는 거죠.
22:51그야말로 우연의 일추로 만들어진 인공풍혈이라는 얘기.
22:55이곳은 수만 년에 걸쳐 자연이 빚어낸 풍혈지.
23:23강원도 홍천인데요.
23:25진짜 자연 풍혈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23:30산림 보호구역 중에서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23:34민간인은 상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23:37아무래도 보전 차원에서 이렇게 저희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23:42언뜻 보기엔 평범한 숲처럼 보이지만
23:44이 안에는 계절을 거스르는 차가운 기운이 숨어 있습니다.
23:48광주의 인공풍혈지처럼 이곳 역시 영하의 냉기를 내뿜고 있었는데요.
23:55그런데 최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풍혈지에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 식물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24:02월귤이라는 식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1600m 이상의 곳에서만 지금 자라고 있습니다.
24:14월귤은 희귀 식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24:17이 풍혈지는 해발 고도가 200m지만 환경조건이 지금 고산지대와 유사하기 때문에
24:23지금 여기 잔존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24:25고산 식물들의 유일한 피난차라고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24:29수백만 년 전 빙하기 때 남아한 식물인데
24:32그때와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는 풍혈 덕분에 지금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24:37아쉽지만 인공풍혈지에선 희귀 식물이 자랄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24:50굉장히 독특한 점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풍혈이 이렇게 대규모로
24:56그리고 아주 전형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굉장히 특이한 일이고요.
25:01한편으로는 독특하고 또 지형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지형으로
25:06인공지형으로도 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5:09자연과 우연히 빚어낸 이 신비로운 공간이 오래도록 보존되길 바라면서
25:14지금까지 미스터리M이었습니다.
25:16삼계탕
25:26여름을 가면 행나는 보양식이 누가 있을까요?
25:28삼계탕
25:29삼계탕 아니면 장어
25:31삼계탕이지
25:32그래도 닭 사러 왔지
25:33삼계탕이죠
25:34뭔가 먹으면 힘이 날 것 같고
25:37이열치열
25:38얼마 정도 가격하는 것 같아요?
25:402만원
25:412만천원
25:42삼계탕
25:44삼계탕
25:45더 이상 보양식이 아니라고요?
25:48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25:51여름철 보양식하면 역시 삼계탕이죠.
25:54하지만 복날을 앞두고 삼계탕 가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25:58서울 지역의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며
26:02금계탕이라고 불리는데요.
26:04계속되는 역대급 폭염에
26:06더위에 치약한 닭 수급에도 비상이 걸리며
26:09삼계탕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6:13서민들은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
26:16서울 도심의 식당을 찾았습니다.
26:19이곳의 삼계탕 가격
26:211인분 한 그릇에 2만원입니다.
26:23역시 여름엔 삼계탕 아니겠어요?
26:27우선 기본 삼계탕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26:30인삼, 대추도 있습니다.
26:34이제 곧 초복 이열치열 맞습니다요.
26:39올해는 외식 물가에 삼계탕 한 그릇도 부담이죠.
26:43서울 도심에 위치하다 보니
26:45임대료, 인건비 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26:49들깨 삼계탕 2만 3천원
26:52전복 능위를 넣은 건 2만 9천원입니다.
26:55마포의 한 삼계탕 전문점
26:58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며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27:04그런데 이곳을 찾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요.
27:08이런 거 사실은 없죠.
27:10서울 시내에서.
27:11여기 사실 짜장면도 8천원이에요.
27:13삼계탕이 1만 원이다.
27:16우와.
27:17이곳의 삼계탕 가격은 1만 원.
27:19서울 평균 삼계탕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27:22열반 수준이네요.
27:24네.
27:25주말 초복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찾아오는 일들도 많았는데요.
27:30약도 많고.
27:32맛있는데.
27:34국물이 지저분하지 않고 맑고 따뜻해요.
27:37고기 살 자체도 맛있어요.
27:40서민 보양식이던 삼계탕.
27:42이젠 가격이 많이 올랐죠.
27:44재료비 등이 상승하며 사장님도 고민이 많습니다.
27:47남는 게 없는데 사실은 300마리를 팔아야 인건비가 나와요.
27:52서울 시내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 7,654원.
27:57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7:59그 다음으로 삼계탕 가격이 비싸다는 전라북도입니다.
28:04내가 전주에서 유명하긴 하거든요.
28:07전주에 사람 진짜 많아요.
28:09이곳의 삼계탕 가격은 1만 8천원.
28:12녹두, 산삼, 전복 등을 넣으면 3만원까지 가격이 오릅니다.
28:17전북 지역은 관광지 중심에 의식물가가 반영돼 더 비싸다는데요.
28:244인 가족이 먹으면 10만원에 가까운 금액.
28:27아, 가격이 만만치 않죠.
28:29맛은 어떤가요?
28:31국주도 많이 들어있어가지고
28:35진짜 맛있는데
28:371만 9천원?
28:391만 9천원으로 맨날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28:44네, 지역별 삼계탕 가격 조사 결과
28:48서울, 전북 순으로 가격이 높았고
28:51충북 지역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28:54그렇다면 충북을 가볼까요?
28:56세종의 한 삼계탕 전문 식당입니다.
28:59이곳의 삼계탕 가격은 1만 5천원.
29:04능의 삼계탕은 1만 7천원 정도입니다.
29:07나는 얼큰 삼계탕.
29:1015,000원이면 비싼가?
29:13아니, 요새 다 그렇게 하지.
29:15예전에 1만원까지.
29:17너무 맛있네.
29:19너무 맛있네.
29:21역시 여름엔 삼계탕이지?
29:23네, 맛있어.
29:25서울 같은 경우는요.
29:27인건비 그리고 임대료 가격이 사실 제일 높죠.
29:31그렇다 보니까 이게 가격에 반영이 되면서
29:34사실 삼계탕 가격도 높을 수밖에 없고요.
29:37충청도는요.
29:38대표적으로 이 지역민 중심의 이 내식형 시장이 굉장히 발달한 곳인데요.
29:44그렇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높을 수밖에 없거든요.
29:49최근 폭염에 폐사하는 닭이 급증해 수급이 불안해졌고
29:53브라질산 닭 수입 금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9:57조사 결과 이달 6개 평균 산지 가격은 지난해 대비 27%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30:07그렇다면 소비자 가격은 어떨까.
30:11이곳 생닭은 5,000원에서 6,000원.
30:14삼계탕을 직접 요리 시 각종 재료비는 작년보다 12% 상승했습니다.
30:19저희 판매하는 걸로 보면 한 3,000원 차이 난다고 봐야 되나요?
30:25손님들한테는 판매하는 건 거의 같은 수준이에요.
30:28삼계탕 한 그릇 2만원 시대.
30:30치솟는 외식 물가 속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보양식도 인기입니다.
30:36집에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이른바 홈보양족을 겨냥해
30:42유통업계는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0:45가격은 평균 6,000원부터 만원 정도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0:53레토르트 식품, 즉석, 제주식품 그거 몇 번 해먹죠?
30:58자주 해먹는 편인데 훨씬 가게 가서 먹는 것보다 저렴해서 톤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31:04더 이상 서민 보양식이 아닌 삼계탕.
31:07오르는 외식 물가에 부담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31:11저렴해진 일본 항공권. 이유가 뭘까요?
31:17여름휴가 벌써 떠나셨나요? 아님 계획 중이신가요?
31:22못 갔어요.
31:23지난 월요일 인천공항은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31:30어디로 여행 가시는 거예요?
31:32다낭이요.
31:33저희 미국이요.
31:34코타키마발로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31:37올여름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31:40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최저가 항공권이 화제입니다.
31:46특히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성수기임에도 평소 반값 이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데요.
31:55이유를 알아봤습니다.
31:57도쿄 항공권 특가는 17,000원. 최저가 항공권이 급증하고 있다고요?
32:02전 날씨 때문에도 가고 싶지가 않아서 너무 습하다 보니까 일본 여름은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일본은.
32:10지진 그 여파 때문에 좀 싸진 걸로 알고 있긴 해요.
32:13일본에 지진 난다고 해서.
32:15아, 일본에 지진 난다고 그래요?
32:17대지진 난다고.
32:18날짜를 지나긴 했는데 여름에 피하는 게 좋겠다고.
32:22네, 7월 대지진 서울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32:32독하라 열도에선 최근 2천 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대피도 이어졌는데요.
32:39이번 주말 출발하는 일본 비행기표를 검색하니 유료 할증료 포함 10만 원 초반대입니다.
32:46공급 대비 소비가 줄며 특가 상품이 많아졌습니다.
32:50일본으로 가는 여행 수요가 대지진설이라든지 폭염, 여러 가지 여행 심리가 위축되는 영향 등으로 인해서
33:00다소 전년 대비 감소하는 영향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33:04그를 반해서 국내 LCC를 중심으로 한 항공 노선은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거든요.
33:11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원래 지진 이슈는 있었기 때문에 신경이 갈 때마다 쓰이긴 하거든요.
33:19그래서 항공권하고 상관없이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33:23주변에도 비행기가 많이 싸지고 그래서 많이 간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33:27근데 이제 저는 좀 위험보단 감소하고 싶지 않아서
33:31그래갖고 다른 데 가게 됐습니다.
33:33일본 정부는 그 만화로 인해서 홍콩, 대만 사람들이 일본에 여행을 안 가게 되었다.
33:435200억 엔의 경제적 손실을 일본이 입었다.
33:51일본 여행객 중 홍콩인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3% 정도 줄었습니다.
33:57일본 정부는 대지진설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 했지만 여행업계에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34:03올여름 휴가의 키워드는 가성비입니다.
34:07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 여름 휴가도 해외보단 국내에서 보다 알뜰한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34:15이런 흐름을 간파한 여행업계도 가성비를 앞세운 초특화 여행 상품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34:21올여름 휴가 평균은 3.7일.
34:25고물가에 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사람도 30% 정도인데요.
34:28여름 휴가 계획 있으세요?
34:30여름 가평으로 잠깐 휴가 다녀오려고요.
34:33멀리 가기에는 시간이나 이런 것들이 부담돼서
34:37그냥 요새는 근교로 많이 가는 것 같아요.
34:40해외 가게에 좀 지출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34:44그다음에 시간 맞추기도 어렵다 보니까
34:46짧게 저렴하게 갔다 올 수 있는 대로 생각한 것 같아요.
34:51비트코인 상승세 계속 이어질까요?
34:56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5:00원화로 1억 6,500만 원을 넘어선 건데요.
35:03지난주 후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35:06일주일 만에 약 10%가 올라 1년 상승률이 무려 86%를 넘어섰습니다.
35:13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35:16잠시 하락하더니 12만 달러를 회복 반등했습니다.
35:21작년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는데요.
35:24올해 들어서만 약 30% 이상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35:29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배경으로
35:3414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에서 열리는 크립토 위크가 꼽힙니다.
35:39미 하원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입법 집중기관으로
35:43가상자산 관련 3대 핵심 법안이 표결에 붙여질 예정인데요.
35:47하지만 미 하원에서 법안이 부결되자 비트코인은 3% 하락했었습니다.
35:54이번 법안은 비트코인 규제 및 전략 방안으로 통과되면
35:58트럼프의 친 가상자산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는데요.
36:03세계의 개별법안이 있는데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36:07그러면 가격에 바로 영향을 미칠 거다라는 선 반영돼서
36:11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친 게 한 10% 정도 가격대에 영향을 미쳤고
36:15그러다 보니까 그동안에 못 뚫었던 12만 달러를 뚫어서
36:19역대 최고점까지 올라갔다라는 거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36:24트럼프가 반대측을 설득했다고 밝혀 통과 전망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했죠.
36:29계속 투자하고 있는데 최근에 승률이 너무 좋아가지고
36:34계속 투자하길 잘했구나 싶더라고요.
36:37사상 최고가 올라가니까 얼마까지 올라갈까 기대도 돼요.
36:44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며 비트코인 급등락의 우려와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6:50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입법 과정을 통해
36:53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되면
36:57제도권 편입과 거래 안전성 강화로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을 기대합니다.
37:03한편 전문가들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37:06비트코인 투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37:09네, 오랜 뚝심으로 한우물을 파온 맛집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37:15이게요, 한 가지 음식을 고집한다는 게 진짜 자신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잖아요.
37:21그래서 그 음식이 대체 뭐예요, 오늘은?
37:24네, 오늘 소개할 맛집은요, 무려 69년 전통을 가진 추어탕집입니다.
37:29식당 건물부터 예사롭지 않다고 하는데요.
37:32지금 만나보시죠.
37:34푹푹 뛰는 무더위에 절로 생각나는 맛있는 여름 보양식.
37:42그중에서도 기운이 팍팍 솟아오른다는 보양 음식의 정석 추어탕이 떴다.
37:50이거 한 그릇이면 올 여름은 버틸 수 있죠?
37:53와, 힘난다.
37:56한우물의 법칙 지금 시작합니다.
38:01특별한 맛을 찾아 도착한 대구.
38:04오랜 세월 골목을 지켜왔다는 식당을 찾았는데요.
38:09시골집에 온 듯 정겨운 이곳.
38:11옛 정치로 가득한 분위기와 맛을 찾아온 식객들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38:17이야, 가게 분위기도 너무 좋네요.
38:19문구가 무려 69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키고 있다는 맛집.
38:24자, 이곳의 메뉴가 궁금한데요.
38:28소단 가득 푸짐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오늘의 메뉴.
38:32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 지친 기운을 솟구치게 만든다는 원기 회복 끝 한왕 추어탕.
38:39아이고, 더워라.
38:44무더위에 기운 빠진 날엔 이보다 좋은 건 없죠.
38:48그럼요.
38:49음식도 음식이지만 이곳이 특별한 이유가 있답니다.
38:54여기 단골이라서 한 번씩 먹으러 옵니다.
38:5710년은 넘게 다닌 것 같은데요.
38:59내가 한 게 아니시면 넘었어요.
39:0120년 전부터 왔으면 한 60대부터 왔겠지.
39:04오직 한 가지.
39:06추어탕으로 맛을 평정했다.
39:09오랜 전통 자랑하는 추어탕 한 그릇이면 누구나 단골 손님을 자처하게 된다는데.
39:16자, 그럼 맛을 봐야겠죠.
39:19다진 고추부터 제피가루까지 취향에 맞춰 양념 후 맛보는 한 입.
39:26건강식으로는 딱인 것 같아요.
39:28고향식으로.
39:29추어탕에 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국미도 시원하고 깔끔한 것 같아요.
39:34음, 역시 국물엔 밥이 빠질 수 없는 법.
39:38촉촉하게 적셔 한 입.
39:40그 맛은 말이 필요 없다고.
39:43뭔가 담백해서 고기 맛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39:46편안감한 솥에 끓여주자는 엄마들이요.
39:49이제 비오면 미꾸라지 잡아가지고.
39:51그 맛이에요.
39:52네.
39:53깔끔하면서 진한 배추의 시원함이 제대로 어우러진 국물.
39:58여기에 자칫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미꾸라지의 비린맛마저 완벽하게 잡아냈다는 추어탕.
40:06그 안에 담긴 비밀이 궁금합니다.
40:10빌어서 못 드시는 분들 잠실없이 바쁜 주방.
40:14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백발의 여장군.
40:18사장님이세요, 혹시?
40:19예, 예.
40:20사장님이세요.
40:21네, 여기 집에서 공장장.
40:23공장장이라고?
40:24추어탕집을 하고 있는 차상남입니다.
40:27추어탕 외길 인생 69년 차상남 주인장.
40:33마시는 추어탕을 위해선 한시도 솥 곁을 떠나지 못한다는 주인장.
40:40바빠도 너무 바쁜 듯한데 추어탕의 비법 알아낼 수 있겠죠?
40:46너무 바쁘셔서.
40:48너무 바빠 보이시는데 지금 추어탕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거든요.
40:52지금은 촬영할 수가 없으니까 내일 아침에 5시에 오세요.
40:55어머.
40:56다음날 다시 찾은 식당.
40:59맞춰 가야죠, 저희는 또.
41:01이른 시간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하신 몸이 있다는데요.
41:06미꾸라지가 굵곡 큰 놈이 제일 좋거든.
41:10전라도에서 이거를 가져와서 중간 상인한테서 저희 들어오죠.
41:15메인 재료인 미꾸라지는 살집이 통통하고 움직임이 활발할수록 신선하다는데.
41:23여기에 한 가지 더.
41:25누렇게 나오는 이거는 정말 좋은 고기예요.
41:29땅 속에서 잘 컸다라는 거야.
41:32땅색하고 비슷하게 누르잖아.
41:34그렇죠?
41:35네.
41:36밀가루와 소금을 더 깔끔하게 점액질을 제거한 후.
41:41미꾸라지의 비린맛을 제거하고 살이 부드러워질 수 있도록.
41:46솥에서 한 시간 동안 푹 삶아내고.
41:50이제 기계의 힘을 빌려 삶은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주면.
41:56맛과 영양이 응축된 추어탕 베이스 완성.
42:03하지만 중요한 작업이 남았답니다.
42:06곱게 갈아낸 미꾸라지에 남은 가시를 전부 제거하는 작업.
42:11요거 사듯이 내려가는 거는 전부 다 살이에요.
42:16뼈락 봐.
42:17여기 있잖아.
42:18이게 아무리 갈아도 야들이 입에 씹혀요.
42:22아주 씹혀요.
42:23까슬까슬하게.
42:24다 수작업으로.
42:25또 큰 미끄러지를 쓰시니까.
42:26그런데 주인장 못지 않게 능숙해 보이는 직원들.
42:30몇 년 하셨어요 이모님?
42:31한 25년 됐어요.
42:3320년 가까이 됐습니다.
42:36직원들과 함께 일한 세월이 긴 만큼 손발도 척척인데요.
42:42덕분에 수월하게 끝난 미꾸라지 가시 분리 작업.
42:47작업으로 된군요.
42:48자 이제는 추어탕에 양념을 만들어 볼 차례.
42:52어디 보자.
42:54마늘과 간장.
42:55여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뭔가가 들어가는데.
42:59뭡니까?
43:00이거는 사태살이에요.
43:02에?
43:03원래 있잖아.
43:04민물고기하고 소고기가 좀 섞여야 돼요.
43:08아 그래요?
43:09섞여야지 이게 고기 어우러지는 맛이 있거든.
43:11그래서 아까 손님이 고기 맛이 난다고.
43:13첫 번째 비법.
43:14사태 양념을 넣어 구수함과 깊은 맛을 내는 겁니다.
43:18이제 본격적으로 탕을 끓일 시간.
43:21그런데 다들 거기서 뭐 하세요?
43:23줄을 서 계세요.
43:24숨 안에 하나씩 통을 안고 나르는데요.
43:28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43:31바로 정성껏 준비한 추어탕 베이스.
43:34신선함을 위해 냉장 보관 후 탕을 끓이기 직전 솥에 가득 부어주는데요.
43:40여기에 추어탕에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재료가 하나 남아있다.
43:46이제 고냉제 천방베추인데 아삭아삭하고 그 맛이 달라요.
43:52추어탕의 핵심 천방베추.
43:55배춘.
43:56배추가 안 나오는.
43:58다른.
43:5912월 1일부터 3월 말까지는 가게 문을 닫고.
44:03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가게를 열고.
44:09가게의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만큼 청방베추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는데.
44:16향과 향이 강한 청방베추는 1차로 겉잎을 분리입고 끓는 물에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만 데쳐주는 데 있고.
44:27삶은 배추는 곧바로 찬물로 직행.
44:31수차례 반복 작업을 거쳐 배추의 불순물과 군내를 제거해주고.
44:37먼저 대기하고 있던 미꾸라지와 사태의 품속으로 풍덩.
44:42배추를 수북이 넣어준 후 솥 안에서 푹 끓여주기만 하면 끝.
44:49모든 재료의 맛이 제대로 우러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만 한다는 데.
44:58장장 2시간을 구하는 끝에 탄생한 영양 가득 추어탕.
45:04정성과 인심, 애정이 듬뿍 담겼으니 도무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45:14맛과 건강까지 잡은 추어탕.
45:16자, 과연 그 맛은?
45:21입맛 잃은 식객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기에 충분.
45:25오랜 세월 사랑받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도 있다는데요.
45:31한결같죠. 항상 변하지 않고.
45:34올 때마다 너무 맛있고요.
45:36언제나 변함없는 맛을 이어온 추어탕.
45:41그 처음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요?
45:45어머니가 장사를 대구에 와서 시작한 게 1957년이에요.
45:50내가 국민학교 다니니까 학교 갔다 오면 어머니 밑에서 그거를 시작한 게 지금 이 식당까지 오게 된 거예요.
45:58어머니를 따라 이대째 추어탕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 주인장.
46:05어머니가 물려주신 가게에서 손맛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쏟아내야 했다는 때요.
46:13그 노력이 있었기에 변함없는 맛으로 69년 세월을 지켜왔다는 주인장.
46:21이야, 진짜 멋지시네요.
46:22덕분에 언제나 식객들로 가득.
46:27하지만 오랜 세월 변하지 않는 건 추어탕뿐만이 아니랍니다.
46:33요요요요 김치가 그렇게 또 별미라고요.
46:37중요하죠.
46:39청방배추의 송잎으로 버무려 아삭함이 제대로 살아있다는 것들이.
46:44밥 위에 얹어서 야무지게 한 입.
46:47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서 입맛을 잘 돋우는 것 같아요.
46:50여기에 입안을 프레쉬하게 씻어줄 깔끔하고 새콤한 백김치까지.
46:57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 따로 없는 맛.
47:02국물 먹을 때 조금 아무래도 뜨거운 음식이다 보니까 차가운 백김치가 내려주는 것도 있고요.
47:08잘 어울리네요.
47:10맛과 영양 가득한 추어탕 고향 제대로 하고 갑니다.
47:15와, 맛있게 잘 먹었다. 최고다.
47:17변함없는 맛을 위한 뚝심과 손맛으로 오랜 세월을 지켜온 69년 전통 추어탕.
47:28그 안에 담긴 한 눈물의 법칙.
47:35네, 요즘 같은 시기에는요. 전기 안전과 함께 곰팡이도 주의해야 된다고 합니다.
47:41피부질환, 폐렴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요.
47:43네, 실내 온도는 20에서 22도, 습도는 40에서 60%로 유지하면 좋고요.
47:48벽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알코올과 물을 1대4의 비율로 섞어 뿌려주면 좋다고 합니다.
47:55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47:57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47:59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48:01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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