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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에선 밤에도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며 초열대야에 근접한 현상을 보였습니다.
00:00:09계속되는 폭염에 가축들이 폐사하고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00:00:17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은 없다며 예정대로 9일부터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00:00:24일본에 대해선 기존 예고한 24%를 뛰어넘어 최대 35%까지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00:00:34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들이 대거 물러났습니다.
00:00:38심 총장은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검찰개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00:00:47최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오늘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돌입합니다.
00:00:52최상병 특검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을 가장 먼저 소환해 조사합니다.
00:01:00지금 시각 6시 29분 지나고 있습니다.
00:01:03어제 사의를 밝힌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난 정부에서 승승장구하며 검찰의 수장자리까지 올랐습니다.
00:01:11하지만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을 불기소하고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됐을 땐 항고를 포기하면서 비판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00:01:20이제는 내란에 연루됐다는 의혹 속에 결국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00:01:27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00:01:31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대검 차장, 법무차관을 거쳐 검찰 조직의 수장까지 올랐습니다.
00:01:39취임사에서 이른바 검수 완박의 급격한 추진을 비판하며 새로운 검찰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00:01:47하지만 취임 한 달 뒤 검찰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면서 비판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00:02:07해당 처분으로 심 총장은 탄핵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00:02:13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졌습니다.
00:02:17김용연 전 국방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이진동 대검 차장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00:02:26이 차장은 김 전 장관의 자진 출석을 설득하려는 통화라고 해명했지만 검찰 수뇌부에 내란 연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0:02:33지난 3월 법원이 윤 전 대통령 구속을 취소했을 당시 검찰이 즉시 항고를 포기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도 오해를 자초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00:02:46최근엔 김 여사 수사가 한창이던 시기에 김주현 당시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통령실 직거래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00:02:58내란 수사 미진과 윤 전 대통령 석방 과정에서의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이제는 수사 대상에 오른 심우정 총장.
00:03:06결국 2년 임기에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00:03:11sbs 원종진입니다.
00:03:15오늘 아침 신문입니다.
00:03:16중국이 오는 9월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는 기사부터 보시겠습니다.
00:03:24중앙일보입니다.
00:03:26중국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항복 문서에 서명한 다음 날인 9월 3일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00:03:33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여러 경로로 이 대통령의 행사 참석 의사를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00:03:41아직 초청장이 온 건 아니지만 외교 채널로 의향을 물은 건 사실상 초청 의사를 전한 걸로 볼 수 있다고 신문은 해석했습니다.
00:03:49우리 정상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건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한데요.
00:03:55당시 자유민주주의 국가정상은 박 전 대통령이 유일했습니다.
00:03:59특히 전승절 행사 다음 달엔 우리가 주최하는 경주 에이펙 행사가 예정돼 있고
00:04:04시진핑 주석의 참석 여부는 행사의 흥행 성패를 가르는 요소이기도 한데요.
00:04:09중국과 미국 간 경쟁 구도가 첨예한 상황에서 풀기 어려운 고차 외교 방정식이 정부에게 주어졌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00:04:17이어서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00:04:21AI 교과서가 도입 4개월 만에 사실상 폐지될 처지에 놓였다는 기사입니다.
00:04:26AI 교과서는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도입했습니다.
00:04:34하지만 최근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격화하는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상임위 법안 소위를 통과했고 본회의 통과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00:04:45지금도 전체 만 천여 개 학교가 학교 가운데 32%만 사용하고 있는데 교육계는 AI 교과서가 교육 자료로 격화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00:04:56해당 사업엔 교사의 연수와 기기 구매 등에 작년에만 5,300억 원 넘게 들어갔습니다.
00:05:02무엇보다 개발에 참여한 관련 업체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
00:05:07많게는 100억, 200억씩 투자한 회사들이 투자 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일부 업체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00:05:18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00:05:20인공지능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혐오시설 취급을 받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00:05:26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현장과 맞닿은 아파트 외벽엔 생명 위협하는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고
00:05:362023년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받은 구로구 오류동 부지 인근 길라에도 결사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00:05:44수도권에서 인허가를 받은 데이터센터 두 곳 중 한 곳은 공사가 지연되는 상태인데요.
00:05:50주민, 민원이 주요 이유입니다.
00:05:52데이터센터에 설치되는 고압 전선에서 대량의 전자파가 발생해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거나 깊이 시설이 들어오면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00:06:03하지만 데이터센터 전력설비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가정용 전자레인지의 절반 수준인데요.
00:06:09전자파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공개하는 전자파 신호 등을 늘리는 등 전자파를 둘러싼 5회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06:16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00:06:20마약사범이 2만 명을 넘어섰지만 입소재활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기사입니다.
00:06:25지난해 국내 마약사범은 2만 3천여 명에 이릅니다.
00:06:28대학가 마약동아리가 적발될 만큼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재범을 막고 일상복귀를 돕는 중독재활인프라는 부족합니다.
00:06:37일본의 입소형 마약중독자재활공동체를 본떠 만든 국내 리본하우스는 2012년 처음 설립돼 한때 5곳이 운영됐지만
00:06:46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없어 경영난을 겪거나 미신고 운영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나 둘씩 문을 닫았습니다.
00:06:54전문가들은 중독 정도에 따라 다양한 재활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00:06:58일본은 전국에 입소형 마약중독자재활공동체가 90개 이상 운영되고 있고
00:07:03싱가포르의 마약재활센터는 마약사범을 강제 입소시킨 뒤 치료해 재범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00:07:11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00:07:13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00:07:28최근 며칠 동안 장맛비가 내리지 않고 꿉꿉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죠.
00:07:33그럼 올해 장마 벌써 끝난 걸까요? 기사로 확인하시죠.
00:07:38온라인은 중심으로 올해 장마가 이미 끝났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고 있는데요.
00:07:44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 제주지역에서는 지난달 12일 중부와 남부지방의 19일에 시작이 됐습니다.
00:07:51장마 기간이 보통 한 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장마가 끝나기에는 이른 시점이죠.
00:07:58기상청도 아직 공식적으로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00:08:02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 전선은 남북한 접경지역 38선 부근에 위치한 상태이고 최근 활성화와 비활성화 상태를 오가고 있습니다.
00:08:13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를 보면 장마 전선이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장마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섣구르다고 설명했습니다.
00:08:24이번에는 엄마 카드입니다.
00:08:30다소 잘못된 엄카 찬스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00:08:33출퇴근길 지하철을 탈 때 60대 어머니의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한 남성 1,800만 원을 물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00:08:42서울에 사는 40대 A씨 지난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67세 어머니의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한 겁니다.
00:08:52우대권 승하차 데이터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모두 414차례 부정승차 내역이 적발됐습니다.
00:09:01결국 A씨 그동안 내지 않은 운임은 물론이고요.
00:09:04운임의 30배인 부가금을 더해서 1,800여만 원을 물게 된 겁니다.
00:09:09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이 같은 부정승차 약 2만 7천 건을 단속하고 13억 원에 달하는 부가 운임을 징수했습니다.
00:09:19공사는 과거 대면 단속에서 벗어나 빅데이트 기반의 부정승차 단속 시스템, CCTV 모니터링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00:09:28게이트 앞에 직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정승차를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00:09:38서울시가 처음으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를 도입하게 됩니다.
00:09:42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제 첫 시범 운항에 나섰다는 소식이네요.
00:09:49약 50명의 시민체험단을 태운 한강버스는 여의도에서 출발해 뚝섬을 거쳐 잠실까지 약 1시간 동안 이동했습니다.
00:09:59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하면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오갈 예정인데요.
00:10:04모든 선착장에서 멈추는 일반 노선은 1시간 15분이 걸리고요.
00:10:10마곡에서 출발해서 여의도에서만 정선을 하고 곧장 잠실까지 가는 급행 노선은 54분 걸릴 걸로 보입니다.
00:10:18시민들은 출퇴근 활용에 대해 아직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00:10:23교통 정체가 있지는 않지만 선착장까지 접근성이 좀 낮고 연계 교통수단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이죠.
00:10:31그리고 어제는 체감 온도가 33도에 이를 정도로 엄청 더웠잖아요.
00:10:36탑승객들 사이에서는 선내 냉방이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00:10:427월 2일 수요일 오늘 일정 살펴보는 미리 보는 오늘입니다.
00:10:47김건희 특검팀과 최상병 특검팀 오늘 오전 현판식을 열고 정식으로 수사를 개시합니다.
00:10:54김건희 특검팀이 다루게 되는 김여사 관련 사건 수사 대상만 16개입니다.
00:11:00명태균 게이트, 도이치모터스, 산부토건 등 주가 조작, 양평고속도로 및 관저 의폭 등이 대표적입니다.
00:11:09한편 최상병 특검팀은 첫날인 오늘 주요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00:11:18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로드맵을 짜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현대자동차를 방문합니다.
00:11:24국정위 정태호 경제길 분과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00:11:34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을 만나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산업 현안 주제로 논의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00:11:43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00:11:51학생 본인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00:11:56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00:12:03교육부는 청년들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학자금 대출 금리를 1.7%로 동결했습니다.
00:12:11지금까지 오늘 일정 살펴봤습니다.
00:12:13다음 소식입니다.
00:12:161년 전 서울시청역 앞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인도를 덮쳐 9명이 숨졌습니다.
00:12:22당시 69살인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한 걸로 드러나 고령 운전자 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00:12:32그렇다면 사고 이후에 얼마나 달라졌을지 신정은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00:12:38지난해 7월 1일 서울시청역 근처 일방통행도로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는 회색 차량이 인도의 행인들을 그대로 덮칩니다.
00:12:49이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다쳤습니다.
00:12:5469살 운전자 차 모 씨는 사고 초기부터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한 게 원인으로 드러나며 고령 운전자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00:13:07사고 후 1년이 지난 현장.
00:13:11당시 충격으로 으스러졌던 울타리는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방우 울타리로 대체됐습니다.
00:13:17차량들이 쉽게 넘어올 수 없도록 도로 한복판 광장엔 석재 화분이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00:13:24그러나 고령 운전자 사고는 계속 늘어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가 사고를 낸 경우는 21.6%.
00:13:33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입니다.
00:13:35최근에는 야간에는 안 해요. 왜냐하면 스스로 내가 느끼는 게 있더라고요.
00:13:44야간에는 눈이 나빠지고 어려운 것 같아요.
00:13:50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을 위한 교육은 한 달 전부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면허 반납률은 5년째 2%대로 제자리 걸음.
00:13:58고령 운전자들은 면허 반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방법과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00:14:05고위험 운전자의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제한하는 등 조건부 면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0:14:26또 페달 오조작에 따른 고령 운전자 사고율이 높은 만큼 오조작 방지 장치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00:14:34비용을 지원하거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들은 계류 중입니다.
00:14:39초고령 사회 고령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촘촘하고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00:14:47sbs 신정은입니다.
00:14:52한국은행이 추진해오던 디지털 화폐가 1차 실험을 끝으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00:14:58일상생활에 디지털 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실험하는 과정에서 다음 단계로는 넘어가지 못한 건데
00:15:05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5:11바우처로 할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어주세요.
00:15:15학생이 계산을 위해 내민 건 디지털 화폐 QR코드입니다.
00:15:21학교에서 장학금 일부를 한국은행에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면서 이런 결제 방식이 낯설지 않습니다.
00:15:27나 이거 받았는데 어떻게 쓰는 거지? 하고 한번 써볼까? 하고 썼는데 좋더라고요.
00:15:35키오스콜 하시는 편이고 모바일 바우처는 저희한테 와서 얘기를 직접 해주셔야 돼서죠.
00:15:42디지털 화폐 실험은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나 편의점에서 진행됐습니다.
00:15:47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대학교 근처의 일반 식당까지 그 참여 범위를 넓혔습니다.
00:15:53알고리즘을 통해 디지털 화폐가 특정 지역과 장소에서만 사용되도록 한 지역 화폐 개념의 실험이었습니다.
00:15:59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진행된 첫 실험엔 전국에서 8만 명이 참여해 10만 건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00:16:09그런데 거래 수단을 넘어 송금과 이자 지급 등 기능을 확장하려던 2차 실험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00:16:17현 정부 들어 민간 중심의 스테이블 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은행들의 참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00:16:24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이란 공통점은 있지만
00:16:29발행 주체와 감독 방식, 담보, 금융 안정성 등에서 차이가 뚜렷합니다.
00:16:37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위안화 활용이 비교적 활성화된 중국에서도
00:16:41최근 스테이블 코인의 무게를 싣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분위기입니다.
00:16:46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도 오는 2027년까지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00:16:52스테이블 코인의 주도권을 내주고 표류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00:16:57SBS 박재현입니다.
00:17:07한지연 기자와 함께하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00:17:11어서 오세요.
00:17:12안녕하세요.
00:17:13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00:17:15이제 납은 하반기에 달라지는 것들을 오늘 함께 짚어보시죠.
00:17:19먼저 예금 보호 한도가 올라간다고요.
00:17:23네, 원래 5천만 원까지 보호를 해줘서 여기저기 은행에 5천만 원씩 쪼개서
00:17:28이게 예금을 드러났어야 됐잖아요.
00:17:31그런데 앞으로는 좀 편해지겠습니다.
00:17:34예금 보호 한도가 상향이 돼서 기존 5천만 원이었던 게
00:17:379월부터는 1억 원까지 보호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00:17:41다시 말해서 은행과 저축은행이나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 조합이 파산 같은 걸로 인해서
00:17:50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00:17:54이자를 포함해서 1억 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건데요.
00:17:58일반 예금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연금저축, 사고보험금의 예금 보호 한도도 1억 원까지 상향됩니다.
00:18:07예금 보호 한도 역사를 보면 지금까지 변화가 있었는데요.
00:18:11외환위기 이전에는 금융권별로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사이에서 제각각 운영을 해왔다가
00:18:18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한시적으로 전 금융권에서 예금 전액 보호를 했습니다.
00:18:26그러다가 2001년 부분 보호제로 복귀를 하면서 5천만 원을 설정한 이후로
00:18:32이게 24년간 쭉 한도를 유지해왔거든요.
00:18:36그런데 물가도 많이 오르고 돈의 가치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잖아요.
00:18:41오는 9월 1일부터 2배로 높여서 1억 원으로 한도가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00:18:47이렇게 되면 예금자가 더 두텁게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되고
00:18:51앞서 말했듯이 여러 금융회사에 나눠서 드러났던 예금을 좀 모아서 넣을 수 있으니까
00:18:58금융시장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00:19:02또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9:06시중은행에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에도 예금 보호가 더 된다는 거잖아요.
00:19:12머니무브가 있을지도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
00:19:16네, 또 다른 변화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0:19:18이제 여름철이라서 건강관리, 체력 유지를 위해서 헬스장이나 수영장 다니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00:19:25이번 달부터는 이런 체육시설에서 쓴 돈에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고요?
00:19:30네, 안 그래도 운동하려고 했는데 더 의욕이 뿜뿜 생기실 것 같습니다.
00:19:34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가 대상인데요.
00:19:40공제율이 30%로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가 됩니다.
00:19:47다른 용도와 구분이 어려운 결제는 전체 금액의 절반만 시설 이용분으로 계산합니다.
00:19:54이게 무슨 말이냐면 수영장 이용권이 포함된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거나
00:20:00헬스장 이용권이 있는 곳에서 PT를 받아도 전체 금액의 50%는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는 겁니다.
00:20:08PT는 PT 선생님께 받는 거지만 수업료에는 헬스장 이용료도 있을 거고요.
00:20:14여러 가지 관리비도 포함된 거잖아요.
00:20:16시설 이용료와 그 외 나머지 비용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하면
00:20:20전체 비용의 50%를 소득공제 대상인 시설 이용료로 간주한다는 겁니다.
00:20:26예를 들어서 100만 원짜리 PT 회원권을 구매했을 때
00:20:30영수증에서 시설비와 강습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면
00:20:3450만 원에 한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00:20:38지난달 말 기준 소득공제가 적용되는 헬스장과 수영장은
00:20:42전국 1천여 곳으로 정부는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00:20:49다음으로는 한부모 가정에서의 양육비 문제인데
00:20:52이건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00:20:54고의로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00:20:57배드파더 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었죠.
00:21:01국가가 양육비를 선지급한 뒤에
00:21:03양육비 채무자에게 회수를 하는 방법으로
00:21:06이달부터 시행이 되는데요.
00:21:09이번 달부터 회수하는 제도가
00:21:11이번 달부터 시행이 됩니다.
00:21:16이른바 배드파더, 배드마더
00:21:18나쁜 아빠, 나쁜 엄마의 조건이 뭐냐
00:21:20양육비 채무자가 직전 3개월 이상
00:21:24또는 연속해서 3번 이상 양육비 채무를
00:21:27전혀 이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00:21:30또 소득 상황도 맞아야 하는데요.
00:21:32중위소득 150% 이하인 가구일 경우
00:21:35신청할 수 있습니다.
00:21:37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미성년 자녀가
00:21:40성년이 되는 18세까지
00:21:421인당 월 20만 원 선지급되는데요.
00:21:45양육비 채무자가 선지급 금액보다
00:21:47많은 양육비를 줬을 때는
00:21:49지급이 중지가 됩니다.
00:21:52네, 잘 들었습니다.
00:22:03안녕하세요. 생생지구촌입니다.
00:22:06자식을 위해선 못할 게 없는 게
00:22:08부모의 마음이겠죠.
00:22:09어린 딸이 바다에 빠져 위험해지자
00:22:12목숨 걸고 구조에 나선
00:22:14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00:22:17구조보트가 바닷물을 가르며
00:22:21황급히 달려갑니다.
00:22:23카리브해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00:22:25어린 딸이 추락하자
00:22:26아버지가 바다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00:22:30승객들은 어린 딸이 바다로 떨어진 걸 보고
00:22:32아버지도 즉시 뛰어들었다며
00:22:35선내 방송으로 인명 추락 호출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00:22:38이어 승무원들은 딸을 안은 채
00:22:41물에 떠있던 아버지를 향해
00:22:43고명보트를 출동시켰고
00:22:45아버지는 딸을 먼저 태운 뒤 보트에 올라탔습니다.
00:22:48여객선에서 떨어지는 사고는 흔치 않지만
00:22:52일단 발생하면 생존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데요.
00:22:55여객선 운항사는 발빠른 대응으로
00:22:58사고 몇 분 만에 무사히 구조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00:23:03관객들 사이로 모델들이 도도한 발걸음을 뽐내며 등장합니다.
00:23:10그런데 마법인가요?
00:23:12마치 만화 주인공의 변신 장면처럼
00:23:15관객들 눈앞에서 모델의 의상이 휙휙 달라집니다.
00:23:19일본의 한 디자이너가 선보인 패션쇼입니다.
00:23:22그물망 소재의 얇은 스크린 원단으로 의상을 제작한 뒤
00:23:26이미지를 투영하는 원리라고 하네요.
00:23:28이렇게 신기술의 힘을 빌리니 번거롭게 무대 뒤로 가 갈아입을 필요 없이
00:23:34다양한 매력의 의상을 관객들에게 빠르게 선보일 수 있죠.
00:23:38미래의 패션쇼 현장을 미리 만나본 느낌이네요.
00:23:44여름 하면 역시 록 음악이죠.
00:23:46강렬한 사운드로 관중의 마음을 훔치는 것도 모자라
00:23:50훈훈한 감동까지 전한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00:23:58귓가를 넘어 심장까지 울리는 것 같네요.
00:24:04그런데 한껏 신이 난 관중들 사이로 휠체어를 탄 사람이 보입니다.
00:24:08태국의 한 공연장에서 포착된 모습인데
00:24:11관중들이 갑자기 휠체어 탄 사람을 통째로 번쩍 들어올립니다.
00:24:16휠체어에 앉아서도 무대가 더 잘 보이도록
00:24:19또 한층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00:24:23영상이 확산하자 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이라며
00:24:28감동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00:24:30지금까지 생생지구촌이었습니다.
00:24:42안녕하세요 굿모닝 연예입니다.
00:24:45할리우드 배우 스칼리 조헨슨이
00:24:47신작 주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개봉을 맞아
00:24:508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00:24:52조헨슨은 주라기 세계관에 들어가게 돼
00:24:55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00:25:03주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00:25:05주라기 공원에 비밀 연구소가 있는 섬에 들어가게 된
00:25:08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와 고생물학자 헨리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00:25:13조라를 연기한 스칼리 조헨슨은 기자간담회에서
00:25:16너무나 사랑하는 주라기 시리즈에 영향을 미치게 돼 행복하다며
00:25:21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00:25:23또 영화 속 조헨슨은 공룡과 추격전을 벌이는데
00:25:28실제로는 테니스 공을 보며 공포심과 긴장감을 표현해야 해
00:25:32감정 유지가 어려웠다고도 털어놨습니다.
00:25:35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인 조헨슨은 화장품을 사러
00:25:39아침부터 명동에 가고 7가지 김치를 곁들인 밥을 먹었다며
00:25:44한국에 머물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00:25:47방탄소년단이 내년 봄 완전체 새 앨범으로 컴백합니다.
00:25:59어제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한 소식인데요.
00:26:03이번 라이브 방송은 군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멤버 모두가 모인 자리라
00:26:08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00:26:11멤버들은 내년 봄 새 앨범을 내고 월드투어를 통해
00:26:16전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26:20멤버들이 완전체로 새 앨범을 내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00:26:232022년 앨범 프루프와 예투컴인 부산 공연에 이어 4년 만입니다.
00:26:292006년 개봉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
00:26:3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 제작이 공식화됐습니다.
00:26:38앤 헤서웨이 등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합니다.
00:26:50최근 제작사 20세기 스튜디오는 속편 제작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00:26:56전작 포스터에 등장한 빨간색 하이힐 영상과 함께 제작이 시작됐다고 알렸습니다.
00:27:03외신은 전작의 주요 배우들인 메릴 스트립과 앤 헤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00:27:08그리고 스탠리 투치까지 복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00:27:13속편의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00:27:15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입니다.
00:27:18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00:27:21저널리스트를 꿈꾸던 앤이 인류 패션 매거진에 입사한 뒤
00:27:25악면 높은 보스 미란다를 만나며 겪는 일을 그렸습니다.
00:27:29지금까지 굿모닝 연애였습니다.
00:27:32안녕하세요. 이 시각 출근길 상황 알려드립니다.
00:27:35현재 시각 6시 55분인데요.
00:27:38창경공로 이용해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
00:27:40을지로 4가 조금 못 간 지점에 사고가 있습니다.
00:27:44지나던 화물차가 전선을 치면서 전선이 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00:27:48청계 4가에서 을지로 4가 쪽으로 진입이 어렵고요.
00:27:52현재 청계천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00:27:55한강 따라 이동하는 길, 강변북로 구리방향,
00:27:58가양대교에서 당산철교, 그리고 이촌동 일대 서행이 시작됐고요.
00:28:03올림픽대로 역시 행주대교에서 가양동, 여의도 일대 마찬가지입니다.
00:28:08지금까지 이 시각 출근길이었습니다.
00:28:11밤사이 잠 설친 분들 많으실 텐데요.
00:28:14현재 강릉이 30.5도로 밤사이에도 강릉은 30도를 웃돌며
00:28:19초열대야에 준하는 더위가 나타났고요.
00:28:22서울도 26.8도로 시작하며 사흘 연속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00:28:27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00:28:29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00:28:32오늘 낮 동안 전국의 체감온도 33도에서 35도 안팎이 예상돼
00:28:37낮 시간대에는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00:28:40오늘 수도권과 강원 내륙, 영남 내륙에는
00:28:435에서 30mm 안팎의 소나기 지날 때 있겠습니다.
00:28:46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안개가 짙겠습니다.
00:28:50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고요.
00:28:52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00:28:54오늘 주요 뉴스입니다.
00:28:56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00:28:58강릉에선 밤에도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며
00:29:02초열대야에 근접한 현상을 보였습니다.
00:29:05계속되는 폭염에 가축들이 폐사하고
00:29:07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00:29:08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은 없다며
00:29:15예정대로 9일부터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00:29:20일본에 대해서는 기존 예고한 24%를 뛰어넘어
00:29:23최대 35%까지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00:29:29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들이 대거 물러났습니다.
00:29:34심 총장은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00:29:38검찰 개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00:29:43최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오늘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돌입합니다.
00:29:48최상병 특검은 의혹의 해침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을
00:29:52가장 먼저 소환해 조사합니다.
00:29:54오늘도 밤낮으로 매우 덥겠습니다.
00:30:05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00:30:08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00:30:13밤에도 이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강원도 강릉은 초열대야 기준인
00:30:1730도를 웃돌아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0:30:21권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0:24어둠이 내려앉은 시각
00:30:27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은
00:30:29다리 위에 돗자리를 펴고 누웠습니다.
00:30:32며칠째 폭염이 계속되면서
00:30:33밤에만 외출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00:30:36낮에는 너무 더워서 바깥을 못 나와요.
00:30:42어제는 그래도 처음 첫 더위니까
00:30:44모르고 지났는데 계속 더우니까
00:30:47못 참고 이 안목 바다를...
00:30:50밤사이 강릉에선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00:30:54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00:30:57강릉에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00:31:02강원 속초와 양양에서도 밤사이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00:31:08밤낮 없이 더운 날씨에 시민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피했습니다.
00:31:12시원해서 좋은데 한두 시간 정도 더 산책하고
00:31:16숙소 들어가서 자려고 생각 중입니다.
00:31:19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확대 강화됐습니다.
00:31:25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도 45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00:31:30사흘 동안 15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더위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00:31:34전라남도에선 어제까지 이틀간 61개 축산농가에서
00:31:39가축 3만여 마리가 더운 날씨로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00:31:43행정안전부는 어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는데
00:31:48당분간은 무더위가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며
00:31:51야외 노동자나 노인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1:56SBS 곰민규입니다.
00:31:57유럽에서도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보기 드문 기상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00:32:04포르투갈 해안가에 거대한 두루마리처럼 보이는 구름이 펼쳐진 겁니다.
00:32:09건조한 날씨 탓에 유럽 곳곳에선 산불이 번지고 있고
00:32:12프랑스에선 에펠탑이 휘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00:32:17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2:21거대한 두루마리처럼 보이는 구름 덩어리가 해변가 쪽으로 밀려옵니다.
00:32:25마치 쓰나미처럼 보일 정도인데 최근 기온이 섭씨 46.6도까지 오르는 등
00:32:32역대급 폭염이 이어진 포르투갈 해안가에서 포착된 기상현상입니다.
00:32:38건조하고 뜨거운 날씨 탓에 트리키에에선 대형 산불이 발생해
00:32:42주민 4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00:32:44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산불도 빠르게 번졌습니다.
00:32:49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은 유럽까지 확장돼 대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00:32:54프랑스는 대부분 지역의 온도가 34도를 넘겼고
00:32:5840도 가까이 치솟은 파리 등 16개 지역에는 최고 등급의 적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00:33:05무더위에 에펠탑이 약 20cm 휘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00:33:21일부 원전은 냉각수로 인해 강의 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00:33:28해발 4807m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 정상도 영상의 기온을 기록하며 만년설까지 위협했습니다.
00:33:37스페인, 포르투갈 일부 도시는 46도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00:33:42이탈리아에선 열사병 환자가 평소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00:33:47이례적 폭염의 근본 원인으로 기후 온난화가 지목되는 가운데
00:33:51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은 극심한 더위가 이제 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00:33:58세계 기상기구도 전 세계는 이제 폭염과 동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며
00:34:03인류는 장차 더 강한 폭염을 더 자주 맞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00:34:09SBS 하정윤입니다.
00:34:12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00:34:18그러면서 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 일본에 대해선 관세를 최대 35%까지 높일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00:34:28미국이 처음 일본에 매긴 관세는 24%였습니다.
00:34:32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34:37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은 오는 8일까지입니다.
00:34:40트럼프 대통령은 기간 연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00:34:48일곱 차례 무역협상을 진행한 일본에 대해선 연일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00:34:55그동안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합의할 수 있을지 확신을 못하겠다면서
00:35:00일본의 쌀 시장 문제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00:35:03지난 4월 24%로 책정했던 대일본 관세도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35:21트럼프는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면 각 나라별로 관세율을 정해 부과할 것이라고 압박해 왔는데
00:35:42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00:35:45일본이 먼저 트럼프의 표적이 됐지만 상황이 비슷한 우리나라도
00:35:49비슷한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00:35:53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00:35:57심우정 검찰총장이 2년 임기에 절반도 채우지 못한 9달 만에
00:36:02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6:04심 총장은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
00:36:10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00:36:13심 총장에 이어 다른 고위 간부들도 줄줄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00:36:17조윤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6:21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인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36:28지난해 9월 임기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입니다.
00:36:30심 총장은 어제 200자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책물을 내려놓는다며
00:36:36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00:36:39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거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00:36:43내란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한 특검이 시작됐고
00:36:47법무장관 지명과 민정수석 임명이 진행된 현 시점을
00:36:51퇴진 시기로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00:36:54심 총장은 그러면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00:36:59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00:37:04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0:37:09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00:37:12우회적으로 우려를 표시한 걸로 풀이됩니다.
00:37:15심 총장은 현 정권 출범 이후 줄곧 사퇴 시점을 고민해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00:37:21자신이 계속 버티는 건 검찰 조직에 부담을 주는 것이란 뜻을
00:37:24주변에 전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00:37:27이진동 대검 차장과 변필건 법무부 기조실장도 심 총장과 함께 사의를 표했습니다.
00:37:34검찰 내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검사장급 고위 간부들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37:39최근까지 건진법사 관련 수사를 이끈 신흥석
00:37:42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과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사의글을 올렸습니다.
00:37:49SBS 조현우입니다.
00:37:52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가 여권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을 두고
00:37:56검찰 조직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00:37:59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0:38:04정부 조직 개편안을 짜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의 한 위원은
00:38:07검찰이 공소청으로 바뀌고 중대범죄수사청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00:38:14김상민 기자입니다.
00:38:18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00:38:21첫 출근길에 수사 기소를 분리하고
00:38:24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재분배하는 것엔
00:38:27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며 검찰 개편을 언급했습니다.
00:38:32그러면서 차분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00:38:34검찰 조직의 해체라든가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00:38:40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겠나라는
00:38:44검찰 내 극소수의 정치 편향적 검사들을 빼곤
00:38:49개혁에 반발하지 않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00:38:53정부 조직 개편안을 짜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는
00:38:56앞서 일부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이른바 검찰개혁사법
00:39:00즉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등을 신설하는 방안이
00:39:06국정위의 논의 방향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00:39:11이와 관련해 한 국정위 관계자는
00:39:12국정위의 검찰 개편안에 대해 조직 체계 등으로 보면
00:39:16검찰청이 공소청으로 바뀌고
00:39:19중수청이 떨어져 나가는 걸로 봐야 한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00:39:23법조계 일각에선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바뀌고
00:39:27검사가 경찰의 수사를 1차적으로 통제하는 보안수사권을 갖지 못한다면
00:39:33민생사건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00:39:37이에 대해 국정위 고위 관계자는
00:39:39보안수사권의 존치 문제는 여전히 쟁점이라고 SBS에 토로했습니다.
00:39:45국정위의 TF는 오늘 검찰청을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안을
00:39:50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00:39:53SBS 김상윤입니다.
00:39:56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이 통보한 두 번째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00:40:02특검은 이번 주 토요일에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다시 통제했는데
00:40:06만약 이때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00:40:12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토요일에는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0:40:17김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0:18내란 특검팀이 두 번째 출석일로 통보한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00:40:28오는 3일 열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준비를 위해
00:40:31오는 5일 이후 일정을 잡아달란 요청서를 그제 제출한 뒤 출석하지 않은 겁니다.
00:40:37그러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00:40:45그러면서 만약 그날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00:40:48그땐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00:40:53마지막 출석 통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40:572차 체포영장을 청구할 뜻을 내비친 겁니다.
00:40:59윤 전 대통령 측은 5일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00:41:04특검이 새로 제시한 날짜가 윤 전 대통령 측 요청을 어느 정도 수용한 시점인데다
00:41:10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걸로 해석됩니다.
00:41:17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 시간을 10시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
00:41:21특검 측은 조사량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00:41:25특검팀은 이번 2차 소환 정식 조사 항목에 외환 혐의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1:33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어제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의
00:41:37수성연구원 정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0:41:41정 씨는 당시 연구소가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에
00:41:46실무를 담당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00:41:49특검팀은 정 씨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00:41:51지난해 10월 윤 전 대통령과 김용연 전 국방장관이
00:41:55비상계엄 명분을 쌓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00:41:59북한에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죄 혐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00:42:03SBS 김지욱입니다.
00:42:06차상병 김건희 특검은 오늘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섭니다.
00:42:12차상병 특검은 수사 첫날인 오늘 의혹의 핵심 인물인
00:42:16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00:42:19김건희 특검과 수사가 겹칠 가능성이 있는 임 전 사단장
00:42:23구명 로비 의혹은 최상병 특검이 먼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00:42:28백운 기자입니다.
00:42:31특검 출범을 하루 앞둔 어제 이명현 최상병 특검과
00:42:35특검보 등 수사지휘부가 최상병 묘역이 있는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00:42:40최혜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뒷필코 진실을 규명하겠습니다.
00:42:50오늘 현판식을 갖는 최상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을 처음으로 소환합니다.
00:42:57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최상병 순직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00:43:04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00:43:07또 김건희 여사가 최상병 순직 뒤 수사 과정에서
00:43:10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00:43:14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00:43:18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최상병 순직 경위와
00:43:21당시 지시 내용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00:43:25구명 로비 의혹은 김 여사가 연루된 의혹이어서
00:43:28최상병 특검팀은 김건희 특검팀과 조율해
00:43:31관련 내용을 먼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00:43:40김건희 특검도 오늘 현판식을 갖고
00:43:43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 조작, 명태균,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
00:43:4816개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돌입합니다.
00:43:51이첩받은 수사기록 검토뿐 아니라
00:43:53김 여사 의혹에 적용 가능한 혐의 관련 판례들을
00:43:57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00:43:59결국 김 여사는 향후 최상병, 김건희 두 특검 모두에서
00:44:04소환조사 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00:44:07SBS 백운입니다.
00:44:09지난주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를 꺼내는 뒤
00:44:13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00:44:18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주택이 투기 수단이 돼
00:44:22주거 불안정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00:44:24이어 미군이 반환한 경기 북부 지역의 공여지 처리를
00:44:28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0:44:32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4:36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00:44:38최근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 혼란이 있었다고
00:44:43운을 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00:44:44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00:45:03금융당국이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00:45:086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것과
00:45:12관련한 언급으로 해석됐습니다.
00:45:15이 대통령은 다행히 최근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00:45:19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잡아가는 것 같다며
00:45:22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00:45:27어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방부에
00:45:29경기 북부 지역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00:45:33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해달라는 지시도 했다고
00:45:35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00:45:37주한미군 반환 공여지는 미군이 기지 이전 등에 따라 정부 등의 반환한 부지로
00:45:43동두천, 의정부,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엔
00:45:46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145제곱킬로미터의 부지가 있습니다.
00:45:52전국의 반환 대상 미군 기지 부지의 80%가 넘습니다.
00:45:57이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 반환 공여지의 공적 활용이나 개발 등의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00:46:02SBS 박예린입니다.
00:46:06내일 국회에서 초강력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00:46:11지주회사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00:46:14오늘 여야는 소액 주주의 권한을 강화하는 집중 투표제 같은 쟁점과
00:46:18개정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00:46:23자세한 내용은 민경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0:46:25효성그룹 지주사인 HS효성의 주가는 어제 오전 주식시장 개장 20분쯤 만에
00:46:34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00:46:36크라운 해태홀딩스, 한화, 풍산홀딩스, SK 등 다른 지주사들 가운데서도
00:46:41주가가 강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00:46:44이른바 초강력 상법 개정안을 민주당이 이르면 내일 처리하겠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00:46:49국민의힘도 전향적으로 입법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00:46:53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00:46:56상법 개정으로 다른 주주의 권한이 강화될 거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겁니다.
00:47:01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도 확대하고
00:47:05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고
00:47:11소액 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아 한 이사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는
00:47:15집중 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습니다.
00:47:18국민의힘은 최대 쟁점이던 충실 의무 확대엔 찬성으로 돌아섰지만
00:47:223%룰과 집중 투표제 도입엔 재개 우려 등을 반영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합니다.
00:47:36민주당은 타협을 위해 3%룰 제외까지는 양보할 수도 있겠지만
00:47:40집중 투표제는 못 뺀다고 선을 긋습니다.
00:47:48저희는 이게 시간 끌기용이 아닌가 의심합니다.
00:47:52상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린 여야는 오늘 소위 논의를 이어갑니다.
00:47:57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인데
00:48:02국민의힘과 협상 결과에 따라 입법 시기와 집중 투표제 도입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00:48:08SBS 민경우입니다.
00:48:11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까지 낸 차량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48:18퇴근하던 경찰관에게 이 덜미가 잡힌 건데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00:48:25지원방송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8:27늦은 밤 경찰서 정문 앞 도로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00:48:39그런데 이 차량 충도로 멈추는가 싶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아납니다.
00:48:45택시기사는 경찰서에서 나오던 차량에 급히 도움을 요청했는데
00:48:48공교롭게도 퇴근하던 교통관리계 소속 경찰.
00:48:53바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00:49:05도주차량은 대도로에서 좁은 도로로 요리조리 도망쳤지만
00:49:10결국 경찰과 추격을 도운 시민에 의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00:49:15뺑소니 차량 운전자가 검거된 현장입니다.
00:49:17이들은 춘천 경찰서부터 이곳 아파트 차단기 앞까지 총 400m를 함께 추격했습니다.
00:49:24도주차량 운전자는 30대 남성 A씨.
00:49:27경찰 조사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가 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00:49:33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겼습니다.
00:49:40G1 뉴스 김윤지입니다.
00:49:47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00:49:56안녕하세요.
00:49:57요즘 직장인들 만 원으로는 밥 먹고 디저트까지 먹기가 참 어렵죠.
00:50:02그럼 이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가장 비싼 곳은 또 어딘가요?
00:50:06네, 금융결제 서비스 업체가 식권결제 데이터 900여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9,5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00:50:178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반 이상 오른 수준인데요.
00:50:20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삼성동으로 평균 1만 5천 원이나 됐습니다.
00:50:26프리미엄 외식 브랜드와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상권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00:50:30강남과 여의도, 서초가 그 뒤를 이었고요.
00:50:34강동과 동대문이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00:50:38또 수도권에 있는 12개 업무지역 평균 점심값은 1만 1,583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2천 원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0:49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요.
00:50:55청년들 사이에선 알바구직 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요.
00:51:00네, 한 구인 플랫폼이 조사한 내용인데요.
00:51:02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 공고가 지난해보다 21% 이상 줄었습니다.
00:51:09반면 공고 하나에 지원하는 사람은 평균 5명 가까이 돼서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00:51:16문제는 폐업으로 점포수가 줄면서 편의점과 카페,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경력자 우대 조건이 붙고 있다는 것입니다.
00:51:26여기에 5, 60대와 외국인 유학생까지 아르바이트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00:51:33전문가들은 청년 일자리 절벽이 심각한데도 재직자 중심의 정책만 강화되고 있다면서 청년 중심의 노동시장 개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00:51:42네,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00:51:45경남 남해안 해악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할 위기에 처했다는데 이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00:51:51남해안 쪽은 지금 멸치잡이 철이거든요.
00:51:53그런데 이 멸치보다 해파리가 더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00:51:56실제로 60kg 상자에는 멸치 대신 해파리만 가득 담겨서 운반되는 모습이 포착됐고
00:52:02자란만과 고성만 바다에서는 축구장 한 개 크기당 300마리가 넘게 발견될 정도로 해파리가 평소보다 9배 넘게 급증한 상황입니다.
00:52:13문제는 이 해파리가 많아지면서 어획량이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00:52:18그물 같은 어업 장비가 찢어지고 망가지는 피해도 크다는 점인데요.
00:52:22특히 독성이 강한 노무라 잎깃 해파리까지 일부 해역에서 발견이 돼서 조업을 하다 쏘일 경우에 부종,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같은 위험도 있습니다.
00:52:35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경보를 발령했고 지자체들은 어선을 동원해서 해파리를 수거하고 절단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00:52:43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00:52:47다음 소식입니다.
00:52:48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빌어온 감세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해서 하원으로 넘어갔습니다.
00:52:55앞서 일론 머스크는 이 법이 미국의 국가 채무를 키운다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00:53:01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걸 잃을 거라면서 대놓고 경고했습니다.
00:53:06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00:53:07트럼프 감세법이 상원의원 100명 투표에서 50대 50 동수가 되자 헌법상 상원의장을 겸직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부통령이 나섰습니다.
00:53:22이 법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 세금을 더 깎아주고 초과근무수당과 티베는 아예 면세를 해주는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00:53:39다만 동시에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 금액을 1700조 원 깎아서 1200만 명이 보험 가입 자격을 잃게 될 전망입니다.
00:53:50반대로 부자들과 기업들 세금은 대폭 감면하면서 10년 동안 우리 돈 5000조 원 이상 재정 적자를 늘리게 될 전망입니다.
00:53:59이 내용에 반발한 공화당 상원의원 3명이 민주당의 가세에서 반대했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 뜻대로 통과됐습니다.
00:54:07이 법안은 이제 예산 권한을 갖고 있는 하원으로 넘어가는데 다시 한번 여야 간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00:54:24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이 적자를 늘린다면서 다시 반발하고 나선 일론 머스크를 미국 밖으로 추방할지 검토하겠다면서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00:54:37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오늘 테슬라 주가는 다시 한번 4% 이상 하락했습니다.
00:54:56뉴욕에서 SBS 김범주입니다.
00:54:58조금 전 친절한 경제에서도 짚어드렸었는데 어제부터 양육비 선지급제가 시행됐습니다.
00:55:06양육비를 못 받고 있는 한 부모 가정에게 정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나중에 다른 부모에게 회수하는 겁니다.
00:55:14그런데 시행 첫날부터 허점을 노린 꼼수가 포착됐습니다.
00:55:18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5:206년 전 이혼한 안모 씨는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00:55:27전남편은 매달 100만 원씩으로 정해진 양육비를 거의 보내지 않았습니다.
00:55:326년간 밀린 양육비가 6,700만 원.
00:55:35그런데 어제 아침 전남편으로부터 갑자기 11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00:55:41양육비 선지급제 신청을 막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00:55:44양육비 선지급제는 양육비를 못 받고 있는 한 부모 가정에 정부가 미성년 자녀 1인당 최대 월 20만 원씩 지급하고 비양육자로부터 주후 회수하는 제도입니다.
00:56:06양육비를 받기 위해 소송 등 노력을 했는데도 직전 3개월간 또는 정한 횟수에서 3회 연속으로 양육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고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신청 자격을 얻습니다.
00:56:20석 달 내에 비양육자가 조금이라도 돈을 보냈다면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00:56:26안 씨의 경우 매달 40만 원씩 받을 수 있었는데 전남편의 꼼수로 못 받게 된 겁니다.
00:56:31한 달에 만 원, 10만 원 이렇게만 보내도 선지급제에서 제외되니까 나머지는 안 보내도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거고
00:56:42한부모 가족들 커뮤니티에선 1년 가까이 양육비를 안 주다가 지난달 7만 원이 입금됐다는 등 비슷한 사례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00:56:50여성가족부는 제도 시행 이후 비정기적이고 악의적인 양육비 지급 사례 등을 검토해 추가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56:57올해 선지급제로 수혜를 입을 미성년 자녀는 최대 1만 3천 5백 명.
00:57:03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악의적인 꼼수 지급, 소액 지급을 걸러낼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00:57:10또 선지급 양육비를 제때 회수할 수 있도록 채무자 재산 조회 등 시스템 구축도 서둘러야 합니다.
00:57:16SBS 정성진입니다.
00:57:19이어서 이 시각 출근길입니다.
00:57:21창경공로 종로 4가에서 퇴계로 4가 방향, 을지로 4가 좀 못 간 지점에서는 지나가던 화물차가 전선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00:57:30전선이 늘어져 있어서 을지로 4가 쪽으로 진입이 안 되고요.
00:57:34청계천로로 우회 운행시키고 있기 때문에 창경공로 이용하실 분들은 평소보다 시간 넉넉하게 잡으셔야겠습니다.
00:57:41올림픽대로 하남방향, 이제 행조대교부터 여의도 끝까지 40분 가까이 걸리고요.
00:57:48강변북로도 방화대교부터 이촌동 지날 때까지 쭉 어렵습니다.
00:57:53분당수서로 청담대교 방향은 가천대 부근부터 정체가 시작인데요.
00:57:57청담대교 다리 위로는 오늘도 분당 방향이 더 어렵습니다.
00:58:01지금까지 이 시각 출근길이었습니다.
00:58:02파워스포츠입니다.
00:58:15프로야구에서 한화가 NC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00:58:20문현빈 선수의 절묘한 스퀴즈번트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00:58:25유병민 기자입니다.
00:58:28한화는 선발 와이스가 오해를 버티지 못하고 넉점을 내줘 끌려왔습니다.
00:58:324대 2루 뒤진 8회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00:58:37원아웃 2, 3루 기회에서 황경몽의 땅볼을 잡은 NC 2루수 오태양의 홈 송구실책으로 추격점을 올린 뒤
00:58:44리베라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00:58:48그리고 대속된 원아웃 1, 3루에서 문현빈이 절묘한 스퀴즈번트로 역전을 만들어
00:58:53한화생명 골파크를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00:58:57이어 최은성이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8회에만 6점을 뽑은 한화는
00:59:02NC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00:59:072위 LG는 3위 롯데에 한 점차로 승리하고 승차를 두 경기로 벌였습니다.
00:59:12오스틴이 결승 투런 홈런, 김현수가 쐐기 1타점 적시타로 터뜨렸습니다.
00:59:184위 기아는 5위 SSG의 3대2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00:59:232대0으로 뒤진 5회, 5선 후에 2타점 동점 적시타에 이어
00:59:277회 보조무기 결승패로 업전극을 완성했습니다.
00:59:33삼성은 선발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부산을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00:59:39선발 박주성이 6이닝 2실점 역투로 데뷔차 선발승을 따낸 키움은
00:59:43KT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00:59:45KT 안현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습니다.
00:59:51SBS 유병민입니다.
00:59:55축구대표팀의 중원사령관 황인범 선수가 어제 네덜란드로 떠났습니다.
01:00:00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
01:00:04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선 16강 그 이상을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01:00:10하성룡 기자입니다.
01:00:11월드컵 2, 3차 예선에서 팀배 차다 139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01:00:1911회 연속 공선행을 이끈 황인범은
01:00:221년도 채 남지 않은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01:00:26저한테는 소중한 추억이어서 내년에 있을 월드컵이 좀 많이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01:00:3229살 전성기에 맞을 두 번째 꿈의 무대에서
01:00:35첫 월드컵 대회 16강 진출 그 이상을 다짐했습니다.
01:00:3916강 이상을 가는 게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목표일 것 같고
01:00:44정말 멋있는 추억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01:00:47황인범은 2019년 대전을 떠나 북미 메이저리그 사커에 도전한 뒤
01:00:52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를 거쳐 지난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성했습니다.
01:00:59거의 매 시즌 리그와 팀을 바꾸면서도
01:01:01꾸준하게 활약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01:01:05매년 이렇게 나라들도 옮기면서 잘 해냈다라는 게
01:01:10제 스스로 정말 대견하게 생각을 하거든요.
01:01:14안주하지 않고 심없이 기여를 변속 중인 한국축구의 엔진 황인범은
01:01:19앞으로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변함없는 도전과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01:01:25도전 정신, 그런 것들은 그렇게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01:01:30어느 팀을 가든 사랑받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01:01:37SBS 하성룡입니다.
01:01:40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외야 호수비입니다.
01:01:43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제대로 걷어냈습니다.
01:01:48퍼스부츠였습니다.
01:01:48밤사이 잠 설친 분들 많으시죠?
01:02:08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01:02:11현재 강릉이 31.3도로 밤사이에도 30도를 웃돌며
01:02:16초열대야의 준환은 더위가 나타났고요.
01:02:19서울도 27도로 시작하며 사흘 연속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01:02:24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01:02:27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01:02:30오늘 낮 기온 서울 32도, 강릉과 대구 36도, 광주 34도까지 오르며
01:02:37전국의 최고 체감 온도는 33도에서 35도 안팎이 예상돼
01:02:41낮 시간대에는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01:02:44오늘 일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영남 내륙에는
01:02:485에서 30mm 안팎의 소나기 지날 때 있겠습니다.
01:02:52오늘 중부는 대체로 흐리고 남부와 제주는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01:02:57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01:03:01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가시거리 200m 미만에
01:03:04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1:03:07현재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01:03:08춘천 25.1도, 전주 울산 28.4도, 제주 26.5도 가리키고 있습니다.
01:03:16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01:03:20날씨였습니다.
01:03:21아침 뉴스 마칩니다.
01:03:24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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