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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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도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00:05우리는 50%, 의약품에는 최대 200%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00:00:13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며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0:00:19현재 방위비를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00:00:24기록적인 폭염이 밤까지 계속되며 서울에는 열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00:00:31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서울은 36도, 경기도 광명은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0:00:42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고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00:00:48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계의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01:00지금 시간 6시 28분 지나고 있습니다.
00:01:03서울에서 벌써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폭염이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00:01:11아직 7월 초인데 최대 전력 수요가 어제 역대 2위 수준으로 치솟아 전력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0:01:19김관진 기자입니다.
00:01:22치매나 뇌줄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모인 데이케어 센터입니다.
00:01:28더위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아침 문을 열 때부터 에어컨을 틀어놓습니다.
00:01:33실내 온도는 26도를 유지하고 선풍기도 함께 돌리며 온열 질환 예방에 신경 씁니다.
00:01:49사용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잘 드신다고 해도 더위, 열이라든지 습한 환경에 취약하시기 때문에
00:01:56가정집에선 거의 온종일 에어컨을 켜두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00:02:02잘 때도 항상 에어컨 예약을 해놓고 몇 시간 정도는 틀다가 꺼지게끔
00:02:07아이들이 학교 갔다 돌아오면 땀에 흠뻑 젖어가지고 바로 에어컨 틀고
00:02:11번화가 상점들 중에는 냉방기를 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곳도 많습니다.
00:02:18불법이지만 폭염 속에 손님을 들이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고 합니다.
00:02:23이렇게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오후 5시 10분 최대 전력 수요는 95.99기가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00:02:32그제 93.4기가와트로 역대 7월 최고였는데 하루 만에 기록을 깼습니다.
00:02:39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고 97.1기가와트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00:02:46다만 어제 전력 공급 예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며 전력 수급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00:02:52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빨리 최대 전력 수요가 90기가와트를 넘어서며 전력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00:03:01한국전력은 1.6기가와트 규모의 추가 예비 전력을 확보하고 오는 9월까지 2만 5천여 명을 투입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00:03:10또 열덤 현상과 태풍 북상 흐린 날씨 등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전력망에서 탈락하는 상황을 가정한 비상 대응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00:03:22최악의 경우라도 지난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정전 사태는 막을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는 게 전력 당국의 설명입니다.
00:03:31sbs 김관진입니다.
00:03:36오늘 아침 신문입니다. 배우 이시영씨가 이혼한 전남편과 혼인 중 만든 냉동 배아로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밝히면서 법적 제도적 공백에 대한 논의가 촉발됐다는 기사부터 보시겠습니다.
00:03:49한겨레입니다.
00:03:51이시영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임신 소식을 알렸습니다.
00:03:55이혼 전 시험관으로 둘째를 준비하던 중 배아 보감 완료 시기가 다가와 이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는데요.
00:04:03정자를 제공한 전 배우자는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00:04:08현행 생명윤리법은 배아를 생성할 때만 당사자와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고 이식할 때는 동의 여부에 대해 별다른 규정이 없습니다.
00:04:17때문에 이 씨의 선택도 위법은 아닙니다.
00:04:20국외에선 배아 이식 때도 부부 양쪽의 권리 균형을 지키는 걸 원칙으로 두고 있고 실질적으로 별거 이혼 상태일 땐 남편 동의가 없어도 출산과 임신 결정을 여성에게 맡기는 나라들도 있는데요.
00:04:33현행법 틀에서 다루기 어려운 다양한 가족 구성을 인정하는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신문은 전했습니다.
00:04:41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00:04:44경기 광주의 한 상가에서 10대가 투신해 길 가던 모녀가 숨진 사고를 계기로 옥상문 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00:04:53지난 7일 10대 여성이 13층 상가 옥상에서 투신하면서 아래에 있던 40대 어머니와 11살 딸 등을 덮쳐 3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00:05:02뛰어내린 여성은 화재 등 재난 대피를 위해 개방해놓은 옥상문을 이용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00:05:08투신 사고가 잇따르면서 옥상문을 잠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옥상은 위급상황 대피공간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현행법상 잠글 수 없게 돼 있습니다.
00:05:19최근 건물 옥상에서 투신, 추락사 같은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탈선 장소로도 이용되는 경우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00:05:28특히 다수가 이용하는 상가는 투신 사고 시 2차 피해 우려가 큰 만큼 대피공간 역할을 살려놓으면서도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을 지정했습니다.
00:05:40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00:05:43돌봄 지분이 상속의 또 갈등 요소가 될 거라는 기사입니다.
00:05:4840대 이모 씨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뒤 홀로 5년 넘게 간병했지만
00:05:52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첫째 오빠와 동생 모두 상속분과 유류분을 주장했고 법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0:05:59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는 유류분 제도에서 생전기여를 반영하지 않는 민법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법 개정을 명령했습니다.
00:06:09법이 개정되면 이 씨처럼 생전에 부모를 돌보고 희생한 자녀가 법적으로도 그 노력을 인정받을 길이 열리는데요.
00:06:17문제는 무엇을 기여로 볼지 법적으로 정의가 모호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00:06:23병원진료 동행기록이나 간병일지 같은 구체적 증빙자료를 남긴 경우와 달리
00:06:29일상적인 돌봄이나 정서적 지원 같은 비금전적 기여는 법정에서 인정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00:06:36당사자에게 과도한 입증 책임이 부과되면 재판이 길어지거나 가족 간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00:06:44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00:06:46풀빌라나 펜션에 있는 수영장에 수질 관리 기준이 없어 숙박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00:06:52풀빌라 등 숙박업소 외부에 땅을 파 설치된 수영장은 별도의 신고나 허거 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00:07:00이런 형태의 수영장은 숙박업소 부대 시설에 포함돼 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00:07:06수질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숙박객들은 불쾌한 경험을 하기도 하는데요.
00:07:1030대 김 모 씨는 하룻밤에 60만 원인 풀빌라 수영장에 초록빛 물을 보고 도저히 들어갈 수 없어 발만 잠깐 담갔는데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왔고
00:07:21경기 양평의 한 펜션을 찾은 20대 양 모 씨는 수영장에 벌레들과 작은 비닐 쓰레기 등이 떠 있는 등 상태가 심각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니 점검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00:07:33풀빌라나 펜션에 있는 수영장에도 일반 수영장처럼 적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00:07:40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00:07:53검사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00:07:58오늘 첫 소식 래커칠 테러입니다.
00:08:00한 남성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말 그대로 래커칠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입니다.
00:08:08지난 5월 서울에 한 은행이에요.
00:08:10이 남성 형광색 래커 스프레이를 현금 인출기에다가 뿌려댑니다.
00:08:15어찌 된 일이죠.
00:08:16그 다음 날에도 주차된 차량 또 엘리베이터에서도 이렇게 래커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00:08:23사흘 동안 래커를 뿌린 곳은 22곳 피해 금액은 1500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00:08:27경찰은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00:08:33그러다가 래커치를 하던 사람이 찜질방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들어왔어요.
00:08:38CCTV 영상으로 수없이 그 남성을 확인했던 경찰.
00:08:42찜질방을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찜질복으로 갈아입은 남성을 단 번에 알아보고 체포했습니다.
00:08:48그런데 이 사람 왜 그랬을까요?
00:08:51남성은 범행 이후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08:58경찰은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00:09:03네, 올해 최저임금 만 30원이죠.
00:09:10내년도 최저임금도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
00:09:13만 210원과 만 440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00:09:18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전원회의를 열고 8차 수정안을 제시하며 최저임금 인상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00:09:25노동계는 만 900원, 경연계는 만 180원을 제시했지만
00:09:30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내놨습니다.
00:09:35만 210원부터 만 440원 사이인데요.
00:09:40노사 양측은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발표하고
00:09:44그 수정안의 바탕으로 합의 또는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00:09:49다만 노동계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 구간 상한선이 고작 4.1%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00:09:58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고시기한은 8월 5일입니다.
00:10:05여름 음악축제 일명 워터밤이 끝난 뒤 물총 쓰레기가 쏟아져 나와 논란이 됐는데요.
00:10:12이 물총들을 환경단체에서 재활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00:10:17평형색색의 플라스틱 물총들이 바닥에 쌓여 있죠.
00:10:21어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물총 사진이 공유되며 자원 낭비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00:10:27하지만 이 물총들은 워터밤 행사 주최 측에서 재활용을 위해 환경단체에 기부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0:35해당 물총들은 고쳐서 다시 쓰거나 일부 교육용 자원으로 활용하고 재생 플라스틱 판재를 만드는 데도 사용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0:10:45환경단체 관계자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물총을 기부할 수 있냐는 문의가 왔고 그대로 이행된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00:10:53이어 플라스틱이 없는 축제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재활용하려는 노력으로 봐달라고 덧붙였습니다.
00:11:027월 9일 수요일 오늘 일정 살펴보는 미리 보는 오늘입니다.
00:11:10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판단할 구속자인 피의자신문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00:11:17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넉 달 만이셔.
00:11:21중앙지법 주변엔 서초동 일대에선 구속 찬반을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걸로 예상됩니다.
00:11:27경찰은 기동대 2천여 명을 투입하고 불법폭력 행위가 발생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11:38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00:11:46앞서 법사위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장경태, 민영배 의원이 발의한 검찰개혁 4법을 상정했습니다.
00:11:53이 검찰개혁 4법, 기존의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게 핵심이죠.
00:12:003개월 내 입법을 예고한 민주당, 그리고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는 국민의힘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00:12:10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00:12:17위실장은 오늘 오후 도착 직후 대통령실에서 한미 간 협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00:12:23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했던 상호관세 유해 종료 시한을 이틀 앞둔 6일부터 미국을 방문한 위실장.
00:12:30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동해 통상과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00:12:35지금까지 오늘 일정 살펴봤습니다.
00:12:37다음 소식입니다.
00:12:41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정조준하는 모양새입니다.
00:12:49특검팀은 특히 윤상현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2:58조윤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2:59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공천개입 의혹을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00:13:09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시 윤상현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00:13:15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선거 한 달 전 이뤄진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윤 의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00:13:37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00:14:00하지만 특검팀은 어제 윤 의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에 나선 걸로 확인됐습니다.
00:14:07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 공정한 심사를 해야 하는 공관위 업무를 방해한 걸로 보고 있는 겁니다.
00:14:20결국 특검팀의 수사는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실제 김 전 의원 공천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00:14:28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걸로 보입니다.
00:14:34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또 다른 공천 개입 의혹이 나올 경우 수사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00:14:43SBS 조윤아입니다.
00:14:45경북 동해안에서 대형 참다랑어 천여 마리가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00:14:51우리 바다에서 이렇게 많은 양이 한꺼번에 잡힌 건 처음인데
00:14:55이걸 한 마리도 팔지 못하고 모두 버려야 합니다.
00:14:59왜 그런 건지 TBC 박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5:05영덕 강구항 부두에 커다란 물고기가 줄줄이 널렸습니다.
00:15:09과거 태평양 먼 바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참다랑어, 즉 참치 사체들입니다.
00:15:15마리당 무게가 200kg에 육박하고 몸길이 2m를 넘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00:15:21지난 밤사이 영덕과 포항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선 12척의 그물에 걸린 130톤 물량이 한꺼번에 두 지역 위판장으로 넘어온 겁니다.
00:15:32하루 만에 잡힌 숫자가 1,100마리를 넘습니다.
00:15:35동해바다에서 대형 참다랑어가 이처럼 무더기 포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15:41이 같은 변화는 결국 해수 온도 상승 때문입니다.
00:15:47특히 참다랑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고등어와 정어리 같은 어종이 최근 경북 동해안으로 몰리면서 이번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00:15:57하지만 잡힌 참다랑어 모두 폐기가 결정됐습니다.
00:16:01잡을 수 있는 이른바 쿼터 물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00:16:05참다랑어는 수산관련 국제기구의 규제를 받는 어종으로 나라별로 잡을 수 있는 최대 물량이 정해져 있는데
00:16:11올해 우리나라에 배정된 쿼터는 1,219톤,
00:16:15이 가운데 영덕과 포항은 총 53톤에 불과합니다.
00:16:19최근 참다랑어가 자주 잡히다 보니 두 지역에 올해 남은 쿼터가 10톤 정도뿐인데
00:16:25하루 만에 130톤이 잡혔으니 감당이 불가능한 겁니다.
00:16:30전날 영덕에서는 정치망 어선에 잡힌 대형 참다랑어 70여 마리가
00:16:34킬로그램당 최고 4천원 선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00:16:38TBC 박철희입니다.
00:16:39수요일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00:16:51오늘도 한지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16:54안녕하세요.
00:16:54안녕하세요.
00:16:56한 기자, 먹거리 물가가 계속 뛰면서
00:16:58정부도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잡으려고 나섰잖아요.
00:17:02그런데 소주와 맥주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고요?
00:17:05네, 지난달 술집이나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이 10달 만에 오르고
00:17:11맥주 가격도 지난해 계엄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00:17:18상당히 오래간만에 오른 건데 얼마만큼 오른 거냐.
00:17:22지난달 외식 소주 품목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0.1% 올랐습니다.
00:17:28이렇게 조금밖에 안 올랐는데 싶으시겠지만 지난해 9월 마이너스 0.6% 이후
00:17:349개월간 쭉 하락세였는데 이번에 처음 반전된 겁니다.
00:17:39외식 맥주도 지난달 0.5% 올랐는데요.
00:17:42지난해 12월 마이너스 0.4% 이후 7개월 만에 방향을 튼 겁니다.
00:17:49마트 같은 데서 파는 소매점 주류 가격도 반등했습니다.
00:17:5216개월 계속 하락하던 소주값은 지난 5월부터 0.2% 오르면서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고
00:17:59지난달에도 0.1% 올랐습니다.
00:18:03소매점 맥주 가격도 지난달에만 3.1%로 뛰면서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00:18:11그런데 제가 들으면서 좀 궁금한 게 먹거리 물가는 계속 올라갔잖아요.
00:18:16그런데 왜 외식 소주와 맥주는 오랫동안 가격이 내려갔던 거죠?
00:18:21네, 이 소주와 맥주 가격이 각각 9개월, 7개월 하락 흐름을 이번에 끊은 거니까
00:18:27상당히 오랫동안 또 이례적으로 가격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00:18:34사실 그 이전에는 꽤 오랫동안 외식 소주와 맥주 가격이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00:18:40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요.
00:18:43외식 소주 가격은 2005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9년 1개월 연속으로 상승했고요.
00:18:51외식 맥주 같은 경우는 199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무려 25년간 쉬지 않고 올랐습니다.
00:19:00그런데 왜 지난 몇 개월 동안 소주, 맥주 가격이 내려간 거냐.
00:19:05사실 식당 술집 사장님 인터뷰를 직접 하다 보면 코로나 때보다 계엄 이후가 더 힘들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하시거든요.
00:19:14최근 외식업계가 심한 소비 부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이는데요.
00:19:20자영업자들이 손님을 잡으려고 술을 무료로 주거나 할인하는 미끼 전략을 쓰면서 물가를 끌어내린 겁니다.
00:19:30그러다가 이번에 술 물가가 다시 올라간 건 이 같은 미끼 전략이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00:19:36술값 할인과 원상복구는 대도시권에서 활발했는데요.
00:19:41특히 서울에서 소주 가격이 지난해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서 12월에는 마이너스 8.8%를 기록했다가
00:19:49이후 점차 하락폭을 좁혀서 지난달에는 마이너스 3.1%를 나타냈습니다.
00:19:55또 외식 술값 할인이 끝난 게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소비 심리가 개선될 거란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00:20:04한국은행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00 이하로 뚝 떨어진 뒤에 석 달 연속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00:20:15하지만 이게 반대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00:20:17저희도 최근에 다루긴 했는데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 명이 넘었잖아요.
00:20:23이것과도 관련이 있는 건가요?
00:20:25네. 술값 할인 행사를 하고도 버티지 못해 폐업하면서 가격 원상 회복 효과가 나타나는 사례로 추정이 됩니다.
00:20:33이게 무슨 말이냐.
00:20:37일부 한계 자영업자 그러니까 비은행권 채무 비중이 90%에 달하는 자영업자에 해당하는 얘기인데요.
00:20:45극단적 술값 할인 전략을 쓰다가 폐업한 자영업자가 늘자 할인 경쟁이 완화된 게 다시 술값을 올리는데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입니다.
00:20:56지난 5월 호프 주점은 2만 1,900개가 좀 안 되는데 1년 전보다 8.3%, 2천 개 정도 줄었고요.
00:21:06같은 달 숙박 음식점 취업자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6만 7천 명 줄어든 이유가 주점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 축소 때문인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00:21:18결국 영세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술값 할인 전략까지 동원하다가 일부는 폐업해서 경쟁이 완화돼 가격 원복 효과를 냈고 일부는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가격을 복구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00:21:36오늘도 친절한 소식 잘 들었습니다.
00:21:37안녕하세요. 생생지구촌입니다.
00:21:50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집 안에 있어도 더위를 피하기가 쉽지 않죠.
00:21:55호주의 한 가족은 너무 더운 나머지 아주 특별한 곳으로 거주지까지 옮겼다고 합니다.
00:22:01호주 남부 쿠버패디에 사는 한 가족이 카메라 앞에서 집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00:22:09그런데 이게 웬 굴인가 싶죠.
00:22:12언덕을 4미터 깊이로 파서 만든 지하주택입니다.
00:22:16내부에 기둥과 벽을 세우고 위에 평평한 지붕을 씌우는 형태로 거실 2개, 욕실 2개, 스파 시설까지 갖추고도 매입가는 우리 돈 2억 5천만 원.
00:22:27호주 도시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하네요.
00:22:30종종 흙벽에서 먼지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냉방비가 거의 들지 않고 방음 효과도 뛰어나 매우 만족도 높은 주거시설이라고 합니다.
00:22:42자동차가 갑자기 절벽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집니다.
00:22:47아찔한 사고가 아닌가 싶은데 사람들은 환호를 쏟아냅니다.
00:22:51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하며 다들 신이 난 듯하죠.
00:22:55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전통행사입니다.
00:22:57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폐차 직전에 낡은 자동차를 높이 90m 절벽에서 시동을 걸어 떨어뜨리는 건데
00:23:05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효자 상품으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00:23:10일각에선 위험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사람이 다친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00:23:191분 1초가 아쉬울 만큼 분주한 출근길, 꽉 막힌 도로만큼 애를 태우는 것도 없죠.
00:23:25미국에서는 예상치 못한 불청객 때문에 도로가 주차장이 됐습니다.
00:23:30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 풍경, 흡사 목장을 떠올리게 하죠.
00:23:36미국 캘리포니아에서 300마리가 넘는 양들이 우리를 탈출해 교통 정체가 일어났습니다.
00:23:43양떼는 언덕 위에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자유롭게 걸으며 차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00:23:50현지 경찰이 출동했지만 양들이 워낙 많아 수습이 쉽지 않았는데요.
00:23:55다행히 양 주인을 찾아내 양떼를 안전하게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00:24:00예상치 못한 교통체증에 다들 애를 먹긴 했지만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00:24:09강아지가 자동차를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00:24:12인도 하리아나주에서 포착된 모습인데요.
00:24:14이 강아지는 안타깝게도 주인에게 버려졌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지 주인이 탄 차량을 2km도 넘게 뒤쫓았다고 하네요.
00:24:24이 모습이 한 시민에게 목격돼 SNS에 공개되자 동물보호단체까지 나서서 해당 차량 주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00:24:34영상을 본 경찰은 차량 소유자를 추적 중이라며 동물보호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0:24:41지금까지 생생지구촌이었습니다.
00:24:44안녕하세요. 굿모닝 연예입니다.
00:24:55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00:25:00데뷔할 때 마음가짐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00:25:03어제 발매된 12번째 정규앨범 슈퍼주니어 2호에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9곡이 담겼습니다.
00:25:17타이틀곡 익스프레스 모드를 통해 현재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00:25:28멤버들은 지난 20년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값졌다고 말했습니다.
00:25:34그동안 팀을 지키려는 마음은 더 깊어졌고 팬들을 향한 사랑도 변치 않았다고 합니다.
00:25:40블랙핑크가 이번 주 금요일 신곡 띄어를 발표합니다.
00:25:52어제 멤버들이 초대형 전광판에 차례로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00:25:59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했다고 합니다.
00:26:05블랙핑크는 지난 주말 월드투어 데드라인 국내 공연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00:26:14팬들은 여름에 어울리는 신나는 노래라고 평가했습니다.
00:26:20동방신기 유노유노가 4년 전 발매한 노래 땡큐가 요즘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00:26:27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선 이 노래를 듣는 사람이 56배나 늘었다고 하네요.
00:26:35좋은 건 너만 알기 이제 두 번째 레슨 슬픔도 너만 깔기
00:26:41땡큐는 유노유노가 2021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의 타이틀곡입니다.
00:26:49중독적이고 재치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로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00:26:54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00:27:00최근 한 유튜버가 이 뮤직비디오를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를 올렸고
00:27:06그 뒤 무대 영상과 독특한 가사가 SNS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00:27:11멜론 측은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땡큐를 듣는 사람들이
00:27:15한 달 전보다 56배가 늘었다고 밝혔는데
00:27:18누리꾼들은 중독성 있는 노래를 뒤늦게 알게 됐다는 반응입니다.
00:27:23비비즈가 첫 번째 정규앨범 A 몽타즈 오브 블랭크로 컴백했습니다.
00:27:37앨범 제목에 쓰인 괄호 안에 무엇을 대입해도
00:27:40자신만의 색깔로 만들어갈 거란 포부가 담긴 앨범입니다.
00:27:45멤버들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앨범이라며
00:27:48팬들이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00:27:50타이틀곡 라라러브미에 대해서는 상큼한 여름 노래 같지만
00:27:55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27:58지금까지 굿모닝 연예였습니다.
00:28:01안녕하세요. 이 시각 출근길 상황 알려드립니다.
00:28:03현재 시각 6시 55분인데요.
00:28:06경인고속도로 목동방향 신월 일대 정체입니다.
00:28:09국회대로나 신월 여의 지하도로 진입이 이미 어려운데요.
00:28:13이전엔 부천 부근 사고 여파로 서은분기점 일대가 정체입니다.
00:28:17여의도 일대는 오늘도 어김없이 밀립니다.
00:28:21올림픽대로 여의교 이전, 서울교부터 노량진 구간이 정체인데요.
00:28:25이전에도 방화동 일대 차량 늘면서 천천히 이동 중입니다.
00:28:29경부고속도로 성남에서 시내방향은 양재에서 반포 구간이 정체고요.
00:28:34반포 일대는 양방향이 모두 밀립니다.
00:28:37지금까지 이 시각 출근길이었습니다.
00:28:38오늘 강한 볕과 동풍이 더해지면서 서쪽과 내륙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00:28:46오늘도 낮 기온 서울과 대전, 광주 36도까지 오르겠고요.
00:28:50어제 40도까지 치솟았던 경기 광명도 37도가 예상돼 어제만큼이나 묻었겠습니다.
00:28:57현재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습니다.
00:28:59오늘 종일 맑은 날씨가 예상돼 자외선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00:29:03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제주와 인천, 경기 서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은 오늘 소나기 지날 때 있겠습니다.
00:29:12현재 기온 서울이 25.7도로 오늘도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00:29:17낮 기온 강릉 28도, 부산 31도 예상됩니다.
00:29:22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고요.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00:29:26오늘 주요 뉴스입니다.
00:29:28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도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29:32우리는 50%, 의약품은 최대 200%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00:29:40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며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0:29:46현재 방위비를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00:29:54기록적인 폭염이 밤까지 계속되며 서울엔 열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00:29:58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00:30:01낮 최고 기온이 서울은 36도, 경기도 광명은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0:30:06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고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00:30:15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의 의혹과 관련해
00:30:19윤상연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30:2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의 관세를 곧 부과하고
00:30:36구리에도 5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밝혔습니다.
00:30:41트럼프 대통령은 또 8월 1일로 정한 관세 시한을 이번엔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30:47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00:30:48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도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0:56정확한 일정이나 관세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00:31:00우리나라는 작년 미국으로 반도체를 107억 달러, 우리 돈으로 15조 원 수출했습니다.
00:31:06자동차와 일반 기계에 이어서 세 번째로 많은 품목입니다.
00:31:10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반도체에 관세를 물릴 경우에
00:31:14단기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론이고
00:31:17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첨단 기업들도 적지 않은 부담을 갖게 될 전망입니다.
00:31:22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리의 50%, 의약품에도 최대 200%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00:31:29부과 시작은 8월 1일이 될 전망입니다.
00:31:43우리나라는 작년에 미국으로 의약품은 2조 원, 구리는 7천억 원을 수출했습니다.
00:31:49구리에도 관세가 부과된다는 소식에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몰려들면서
00:31:53국제 구리 가격이 13% 뛰어올라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00:31:59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로 정해진 관세 시한은 이번엔 지키겠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00:32:05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도 이틀 안에 관세 서한을 받을 수 있고
00:32:18다른 20개국 정도에도 곧 서한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32:22뉴욕에서 SBS 김범주입니다.
00:32:24한국의 25% 관세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방위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00:32:33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주한미군 주둔비용 인상을 압박했습니다.
00:32:39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00:32:43백악관에서 강려 회의를 주재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언급하다 갑자기 한국 얘기를 꺼냈습니다.
00:32:50미국이 한국을 재건했는데 한국은 군사비를 적게 냈다면서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0:33:09주한미군 주둔비용, 즉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00:33:14트럼프는 집권 일기 때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를 요구했다가 30억 달러 인상에 동의했지만
00:33:21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0:33:35하지만 트럼프는 2019년 당시 50억 달러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00:33:40또 2만 8천명 정도인 주한미군 수를 4만 5천명이라고 이번에도 부풀려 언급했습니다.
00:33:57다만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10배가량인 100억 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해왔습니다.
00:34:04상호 관세 부과 이후 방위비 문제를 꺼낸 건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00:34:13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00:34:15북북지는 무더위에 낮엔 활동하기 버겁고 밤엔 잠자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4:23어제 서울의 최고 기온이 37.8도로 7월 상승 기준 역대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된 가운데
00:34:29열대야도 열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00:34:33오늘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이 열기를 식히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00:34:37동은영 기자입니다.
00:34:38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
00:34:44물에 발을 담그고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00:34:59한때 호우경부가 내려질 정도로 세찬 비가 쏟아졌지만 더위의 기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00:35:05좀 습하고 밤에 에어컨을 안 키면 잠이 안 와요.
00:35:09새벽에도 깨니까 생활 패턴에도 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00:35:13서울은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열흘 연속 이어졌습니다.
00:35:18어제 한낮엔 서울 최고 기온이 37.8도로 7월 상승 기준 기상 관측 이래
00:35:25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00:35:29경기도 광명에서도 자동 기상 관측 장비 기온이 40.2도를 기록했는데
00:35:34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는 않지만 낮 기온이 40도를 돌파한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00:35:41오늘도 서울과 대전,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로 불볕더위가 예보됐습니다.
00:35:47어제처럼 늦은 오후 수도권에 5에서 30mm, 밤엔 경북 남부 동해안 곳곳에 5에서 10mm의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00:35:56제주도는 오전부터 5에서 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00:36:04강한 소나기에도 기상청은 동쪽 지역을 제외하고는 폭염이 주말까지 이어질 걸로 내다봤는데
00:36:10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00:36:13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 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부터 그제까지
00:36:18누적 온열질 환자는 모두 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늘었습니다.
00:36:26행안부는 매주 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폭염 대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00:36:32SBS 동은영입니다.
00:36:34에어컨을 틀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날씨에 전력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00:36:42아직 7월 초입니다만 어제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2위 수준으로 치솟아 전력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0:36:49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6:54치매나 뇌줄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모인 데이케어 센터입니다.
00:36:58더위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아침 문을 열 때부터 에어컨을 틀어놓습니다.
00:37:12실내 온도는 26도를 유지하고 선풍기도 함께 돌리며 온열질환 예방에 신경 씁니다.
00:37:28가정집에선 거의 온종일 에어컨을 켜두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00:37:43번화가 상점들 중에는 냉방기를 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곳도 많습니다.
00:37:49불법이지만 폭염 속에 손님을 들이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고 합니다.
00:37:54이렇게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오후 5시 10분 최대 전력 수요는 95.99기가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00:38:03그제 93.4기가와트로 역대 7월 최고였는데 하루 만에 기록을 깼습니다.
00:38:10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고 97.1기가와트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00:38:17다만 어제 전력 공급 예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며 전력 수급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00:38:24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빨리 최대 전력 수요가 90기가와트를 넘어서며 전력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00:38:32한국전력은 1.6기가와트 규모의 추가 예비 전력을 확보하고 오는 9월까지 2만 5천여 명을 투입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00:38:41또 열덤 현상과 태풍 북상 흐린 날씨 등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전력망에서 탈락하는 상황을 가정한 비상 대응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00:38:53최악의 경우라도 지난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정전 사태는 막을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는 게 전력 당국의 설명입니다.
00:39:03SBS 김관진입니다.
00:39:08유럽도 폭염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00:39:11그리스에선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가 오후 시간 문을 닫았고
00:39:15폴란드에선 강이 말라붙어 농업 용수와 식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39:21이 소식은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00:39:26한낮 그리스 아테네의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의 출입문이 굳게 닫힙니다.
00:39:32그리스 내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자 폭염으로 관광객들이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00:39:38아크로폴리스의 경우 그늘이 없는 바이온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00:39:53그리스 당국은 지난 6일부터 40도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00:39:57야외 육체노동 종사자와 음식배달업 종사자 등 보혼에 취약한 노동자들에게 이미 강제 휴무를 명령한 상태입니다.
00:40:04중부 유럽에 위치한 폴란드는 기록적인 폭염에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강물이 말라붙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00:40:13폴란드 최대강인 비스툴라강의 수위는 13cm라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떨어졌고 일부 지류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00:40:21농업 용수 부족은 물론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00:40:26프랑스와 세르비아에선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00:40:29프랑스 남부 레펜 미라보에선 들뿔이 확산하면서 근처 마르세유 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00:40:35오드 지역에선 산불로 지역 고속도로 통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00:40:41세르비아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200건 넘는 산불이 발생해
00:40:45한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유럽 각국이 다양한 폭염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0:40:49파리에서 SBS 곽상은입니다.
00:40:54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 넉 달 만에 오늘 다시 구속 기로에 섭니다.
00:40:59이르면 오늘 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데
00:41:02앞으로의 특검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00:41:07김진우 기자입니다.
00:41:10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오늘 오후 2시 15분
00:41:14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00:41:203대 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 확보 시도인 만큼
00:41:23내란 특검팀은 어제 하루 수시로 회의를 열며 심사에 대비했습니다.
00:41:29앞서 특검팀은 법원에 제출한 영장 청구서를 통해
00:41:32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중형이 선고될 걸로 예상되고
00:41:37그동안 수사와 재판에 임한 태도 등을 볼 때
00:41:40구속되지 않으면 도망의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00:41:44또 특검팀은 참고인에 대한 진술 회유 시도와
00:41:47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를 영장 청구서에 적시하면서
00:41:51윤 전 대통령이 증거를 인멸하고
00:41:54하급자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0:41:59특검팀은 수사 대상 혐의 사실의 정점에
00:42:01윤 전 대통령이 있는 만큼
00:42:03우선 신병을 확보한 뒤
00:42:05하급자들로 수사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00:42:07또 아직 수사 중인 외환 혐의의 경우 혐의 입증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데
00:42:13윤 전 대통령이 일단 구속되고 재판에 넘겨지면
00:42:16특검팀은 최장 6개월 동안 윤 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한 채 수사할 수 있습니다.
00:42:22특검은 또 계엄 당시 군 통수권자였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00:42:26군 관계자들의 진술이 필요한 만큼
00:42:29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00:42:33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던
00:42:37구속 전 피의자 신문과 마찬가지로
00:42:40올일도 직접 법정에 나올 예정입니다.
00:42:43당시 윤 전 대통령은 40분 동안 법정 발언을 이어가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0:42:48윤 전 대통령은 신문 후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00:42:53인치장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됐는데
00:42:55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00:42:59SBS 김진우입니다.
00:43:00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00:43:05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첫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00:43:09특검팀은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00:43:13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43:18보도에 한성희 기자입니다.
00:43:21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00:43:26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 3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포함한
00:43:30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43:32윤 의원과 김 전 부장검사의 경우 특검 출범 전 검찰 조사는 받았지만
00:43:36강제 수사 대상이 된 건 처음입니다.
00:43:38윤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관돼 있습니다.
00:43:56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00:44:00명태균 씨에게 무상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00:44:04김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0:44:08윤 의원은 그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00:44:12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고
00:44:14김영선 전 의원은 실제 공천을 받고 당선까지 됐습니다.
00:44:19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할 당시
00:44:23김 여사가 공천을 도우려 한 대상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00:44:28김 여사가 경남 창원 의창선거구에 김 전 부장검사가 공천받도록
00:44:32해당 지역구 의원이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 포기를 종용했다는 게 의혹 내용입니다.
00:44:37퇴컴팀은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에 대한 분석을 거쳐
00:44:43윤희원 등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00:44:47SBS 한성희입니다.
00:44:48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가 제자의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0:44:55이 후보자는 또 자녀 두 명을 미국에 조기 유학시켰는데
00:44:59한 명은 의무교육인 중학교도 마치지 않고 홀로 유학을 보내서
00:45:03초중등 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00:45:07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가 2003년 7월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낸 논문입니다.
00:45:17조명으로 인한 시각적 불쾌감, 즉 글레어의 평가법을 다뤘습니다.
00:45:22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 논문이 11개월 전인 2002년 8월에
00:45:27제자 권 모 씨가 충남대 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거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00:45:34이 후보자의 논문을 보면 제시된 수식뿐만 아니라
00:45:37일부 단어를 뺀 문장의 내용, 구조, 순서 등이 제자의 논문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00:45:44다음 페이지에선 똑같은 표를 순서만 바꿨고
00:45:47한글을 영문으로 잘못 표기한 걸로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00:45:52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제자의 논문을 절반 이상 표절했다며
00:45:56문제 제기하기 어려운 힘없는 제자를 노린 권력형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00:46:02교육장관에 지명된 이 후보자가 자녀를 모두 미국에 조기 유학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00:46:09이 후보자의 두 딸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조기 유학하며
00:46:14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사립대학에 진학했습니다.
00:46:19특히 둘째 딸의 경우 한국에서 중학교도 마치지 않고
00:46:22부모 없이 홀로 유학 간 걸로 알려져
00:46:24중학교 졸업까지를 의무교육으로 규정하고 있는
00:46:28초중등 교육법을 위반한 거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00:46:31이 후보자는 지난 2023년 대전의 한 포럼에선
00:46:35미국 명문대와 비교하며 지역대학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00:46:40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 재직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00:46:5537개 이상의 정부 산하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00:47:01이른바 스펙 쌓기용 대회 활동에 주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00:47:05이 후보자 측은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개별 논문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은
00:47:11인사청문회를 통해 소상이 밝히겠다고 설명했고
00:47:14자녀 유학 의혹엔 문제를 인정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00:47:20SBS 이태원입니다.
00:47:23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00:47:26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47:28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걸로 알려진
00:47:30권영세, 권성동 의원은 안 의원이 자리 욕심에 철수한 거라며 공개 비판했고
00:47:36안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인적 쇄신을 하겠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00:47:42손영환 기자입니다.
00:47:45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을 전격 사퇴하면서
00:47:49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걸로 전해진
00:47:52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00:47:55이른바 쌍권위 반격에 나섰습니다.
00:47:59권영세 전 위원장은 SNS에
00:48:01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인양 혹은 개혁인양 포장하며
00:48:05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는 점이
00:48:08정말 개탄스럽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00:48:12당 지도부가 인적 쇄신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00:48:15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 의원을 공개 비판한 겁니다.
00:48:19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안 의원의 이름을 빗대 철수 작전의 배경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00:48:27쌍권을 표적삼아 인적 청산을 외치면 당대표 당선에 유리하다는 제안이 이어졌고
00:48:32안 의원은 결국 자리 욕심에 매몰돼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어제 SNS에 적었습니다.
00:48:38안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인적 쇄신부터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00:48:42최소한의 인적 쇄신부터 사실은 시작해야죠.
00:48:47그래야지 국민들이 우리 당이 바뀌려고 한다는 걸 알 수가 있으니까요.
00:48:52국민의힘 지도부는 안 의원 사태로 혁신위가 제때 가동되지 못한 걸 사과했습니다.
00:48:57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고 계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들여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00:49:06국민의힘은 이른 시일 안에 새 혁신위원장을 지명할 방침인데
00:49:10당내 갈등이 격화하면서 혁신위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회의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00:49:16SBS 손형안입니다.
00:49:27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00:49:31안녕하세요.
00:49:31안녕하세요.
00:49:32정말 덥다 이런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너무 더운데요.
00:49:36에어컨을 안 틀 수가 없는데 이럴 때 화재 조심해야 된다고요.
00:49:40소방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에어컨 관련 화재는 387건으로 지난 2020년보다 무려 75% 이상 급증했습니다.
00:49:4910건 가운데 7건 이상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됐고요.
00:49:54주된 원인은 접촉 불량이나 모터 과열 등 전기적 요인이었습니다.
00:49:58전문가들은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 전선과 실외기 점검, 문어발시 콘센트 사용 금지,
00:50:06그리고 25도에서 27도 사이의 적정 온도 설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00:50:11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00:50:14전문가들은 에어컨을 자주 켜고 끄는 것보다 목표 온도 설정과 설치 환경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00:50:21특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버터형의 경우에는 오히려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전력 소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00:50:32네, 이번 소식은 많은 사람이 반길 만한 내용인 것 같은데요.
00:50:35최근 전국 곳곳에서 불쾌감을 주던 러브버그의 천적이 등장했다는데 이게 진짜인가요?
00:50:42네, 최근 SNS에 보면 참치나 까치 등이 러브버그를 잡아먹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00:50:50까치가 러브버그가 모여있는 장소를 무료 급식소처럼 드나들었다는 글까지 등장했는데요.
00:50:57러브버그는 산성체액을 지녀서 그동안 대부분의 포식자들이 기피해왔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00:51:05참새와 까치는 물론 거미나 사마귀 같은 곤충류까지 러브버그를 먹는 장면이 관찰되고 있는데요.
00:51:12전문가들은 새로운 생물이 생태계에 유입되면 먹이로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00:51:17결국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조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00:51:23네,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00:51:24지난주에 캠핑카 민폐 주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00:51:29많은 분들이 매너 잘 지키시겠지만 이런 민폐 행동도 끊이질 않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00:51:35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보면 말이죠.
00:51:38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들을 위한 공공 쉼터나 화장실 옆에 캠핑카를 주차하고 텐트를 설치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00:51:45글쓴이는 이 근처에 정식 캠핑장도 있는데 캠핑족들이 쉼터 화장실 물을 끌어다 쓰고 전기까지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공공시설 무단 이용을 지적했습니다.
00:51:58문제는 이런 얌체 민폐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00:52:02지역 주민들은 주말이면 정자에 텐트를 치고 요리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고 불쾌해했습니다.
00:52:08누리꾼들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공공시설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00:52:15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00:52:20정부는 미국이 정한 관세에 대해 지난 4월 발표했던 것보다 오르지 않았고 이달 말까지 협상 시간이 생겼다는 점에서 최악은 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00:52:31다만 3주라는 촉박한 시한 내에 한국과 미국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00:52:38엄민재 기자입니다.
00:52:39새벽에 날아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에 대통령실과 정부의 시계가 빨라졌습니다.
00:52:48약 3주간의 추가 협상 시간이 확보됐다는 점은 다행으로 평가했습니다.
00:52:52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던 것에 미루어 관세가 인상이 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으로 보고
00:53:03대통령실은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통상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00:53:09새 정부 출범 후 호해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진단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53:22전문가들은 미국의 일관된 요구가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라는 점에서 에너지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는 불가피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00:53:32미국 입장에서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려면 한국이 그만큼 미국산을 많이 사줘야 되는 거고
00:53:38결국 비관세 장벽 협상이 관건이 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00:53:43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과 쌀 수입 확대, 유전자 변형 생물체 수입 등은 농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하고
00:53:51정밀지도 반출 제한이나 망 사용료, 온라인 플랫폼법 등도 미국의 빅테크들과 우리 산업의 이해가 엇갈린다는 점에서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00:54:02본인의 성과 치적이 중요하다 보니까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불만을 가졌던 것을 해소해 주는 것들도 트럼프의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00:54:12국내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제조업 협력을 지렛대로 삼아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최대한 낮춰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3주 안에 풀어야 하는 셈입니다.
00:54:25SBS 언민재입니다.
00:54:26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 여부를 감사해달란 국회의 요구에 감사원이 답을 내놨습니다.
00:54:36이 위원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00:54:45최재형 기자입니다.
00:54:46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임명된 직후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4차례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00:55:03자신에 대한 탄핵소추를 주도한 민주당을 겨냥해선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00:55:09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00:55:15그리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하는 집단이다.
00:55:20감사원은 특정 정당을 직접 거병하며 이를 반대하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나타내는 발언이라며 공무원의 정치운동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0:55:33방통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는 행위라 지적하고 이 위원장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00:55:40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00:55:53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어떤 경고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00:55:59이 말 그대로 개인정치에 왜곡해서 활용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도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00:56:06앞서 국회에 출석한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방송 3법과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 자체 안을 만들어 보란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00:56:16그러자 대통령 씨는 곧바로 업무 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것에 가까웠다는 입장을 내면서 이 위원장 발언을 반박한 바 있습니다.
00:56:26SBS 최재웅입니다.
00:56:28경북 동해안에서 무게가 200kg에 달하는 대형 참다랑어가 천마리 넘게 잡혔습니다.
00:56:35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동해안으로 많이 몰리게 된 겁니다.
00:56:39그런데 이렇게 잡힌 참다랑어를 팔지 못하고 다 버려야만 합니다.
00:56:43이유가 뭔지 TBC 박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6:49영덕 강구항 부두에 커다란 물고기가 줄줄이 널렸습니다.
00:56:54과거 태평양 먼 바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참다랑어, 즉 참치 사체들입니다.
00:57:00마리당 무게가 200kg에 육박하고 몸길이 2m를 넘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00:57:05지난 밤사이 영덕과 포항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선 12척의 그물에 걸린 130톤 물량이 한꺼번에 두 지역 위판장으로 넘어온 겁니다.
00:57:16하루 만에 잡힌 숫자가 1,100마리를 넘습니다.
00:57:20동해바다에서 대형 참다랑어가 이처럼 무더기 포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57:24이 같은 변화는 결국 해수온도 상승 때문입니다.
00:57:33특히 참다랑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고등어와 정어리 같은 어종이 최근 경북 동해안으로 몰리면서 이번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00:57:41하지만 잡힌 참다랑어 모두 폐기가 결정됐습니다.
00:57:46잡을 수 있는 이른바 쿼터 물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00:57:50참다랑어는 수산관련 국제기구의 규제를 받는 어종으로 나라별로 잡을 수 있는 최대 물량이 정해져 있는데
00:57:56올해 우리나라에 배정된 쿼터는 1,219톤, 이 가운데 영덕과 포항은 총 53톤에 불과합니다.
00:58:03최근 참다랑어가 자주 잡히다 보니 두 지역에 올해 남은 쿼터가 10톤 정도뿐인데 하루 만에 130톤이 잡혔으니 감당이 불가능한 겁니다.
00:58:14전날 영덕에서는 정치망 어선에 잡힌 대형 참다랑어 70여 마리가 킬로그램당 최고 4천원 선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00:58:22TBC 박철희입니다.
00:58:25이어서 이 시각 출근길입니다.
00:58:27오늘 고속도로에 고장차나 사고 등 돌발 상황이 계속입니다.
00:58:31경보고속도로 서울요금소 광장부에 승용차끼리 부딪힌 사고 나면서 백현동 일대가 밀리는데요.
00:58:38이전엔 수원이나 판교지나 반포까지 어렵습니다.
00:58:42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남동 부근에 중형 화물차 고장으로 처리 중이라 하위차로 갓길이 차단돼 있어 정체입니다.
00:58:50서창 일대부터 밀려 있고요.
00:58:52반대 성남쪽은 문학에서 남동, 신천이나 광명 일대가 밀립니다.
00:58:57올림픽대로 김포방향 목동 근처에 고장차가 서 있습니다.
00:59:002차로에 서 있어 당산철교부터 정체인데요.
00:59:04이전엔 암사동에서 신사동 통과까지 40분은 걸립니다.
00:59:08지금까지 이 시각 출근길이었습니다.
00:59:10파워스포츠입니다.
00:59:22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한화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00:59:28시즌 최다인 14득점을 올려 기아를 완파하고 50승 고지에 선착했습니다.
00:59:34이성훈 기자입니다.
00:59:36한화는 3대3 동점이던 3회 말 타선의 힘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00:59:43오나운 만루에서 최윤성인 3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00:59:46김태현과 최재훈, 심우준이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3회의 말 6점을 올렸습니다.
00:59:525회에도 안타 6개를 몰아쳐 4점을 다한 한화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01:00:00올시즌 최다인 14득점을 올려 14대8 완승을 거뒀습니다.
01:00:054연승을 거둔 선두 한화는 50승 고지에 선착하며 3경기 반차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01:00:12두산은 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감독 교체 후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
01:00:18롯데의 2점 뒤진 8회, 케이브의 동점 투런 홈런에 이어 법계범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고
01:00:269회 케이브가 또 한 번 담장을 넘겨 8대5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01:00:32LG는 한 점 뒤져있던 7회, 키움 수비진의 잇따른 실수와 김현수의 결승 적시타로 키움의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습니다.
01:00:41NC는 2점 뒤진 7회, 권희동과 서호철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내
01:00:46삼성의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01:00:50SSG는 6회에 나온 한유삼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KT를 열렸습니다.
01:00:55SBS 이상호입니다.
01:00:58이번 달 싱가포르 3개 선수권을 앞두고 우리 수영 대표팀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01:01:03개영 800m 대표팀의 19살 막내 김영범 선수가 황선우와 김우민도 깜짝 놀랄 당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01:01:13유병민 기자입니다.
01:01:16한국 수영은 지난해 도하세계 선수권에서 김우민이 각태한 이후 13년 만에 금빛 물살을 가른 뒤
01:01:23황선우가 동반 금메달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01:01:26개영 800m에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은메달을 따내 단체 종목 사상 처음 코디움에 올랐습니다.
01:01:33이들 황금 세대가 또 한 번 역사를 다짐하며 출사표를 던졌는데 기존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의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개영 대표팀에 합류한 막내 김영범이 형들이 당황할 정도로 당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01:01:48개영 800m는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입니다.
01:01:53다전에 협의가 됐나? 안됐나?
01:01:59많이 당황스럽긴 한데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보여서 정말 저도 좀 더 좋은 것 같고
01:02:08전략 종목인 개영 800m와 더불어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이 사상 첫 2회 연속 금메달
01:02:15황선우는 200m에서 꿈의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01:02:19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크고 다시 한 번 표두윤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굉장히 큽니다.
01:02:25파리올림픽 부진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제도약을 다짐한 우리 선수단은
01:02:31이곳 진천에서 앞으로 2주간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결전지 싱가포르로 떠납니다.
01:02:36SBS 유병민입니다.
01:02:38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멋진 외야수비 장면입니다.
01:02:43총알같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네요.
01:02:46파워스포츠였습니다.
01:03:03오늘도 더위 대비 단단히 해주셔야겠습니다.
01:03:05강한 햇볕과 동풍이 더해지면서 서쪽과 내륙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01:03:12오늘 낮 기온 서울대전 광주가 36도까지 오르겠고요.
01:03:16어제 40도까지 치솟았던 경기 강명도 37도가 예상돼 어제만큼이나 무덥겠습니다.
01:03:23현재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습니다.
01:03:25오늘 종일 맑은 날씨가 예상돼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01:03:29대기가 불안정하면서 제주와 인천, 경기 서해안, 경북 남부동해안은 오늘 소나기 지날 때 있겠습니다.
01:03:38당분간 제주는 높은 너울이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1:03:41현재 기온 서울이 27.9도로 서울은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01:03:46낮 기온 강릉이 28도 예상됩니다.
01:03:49날씨였습니다.
01:03:51아침 뉴스 마칩니다.
01:03:53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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