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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1:29진작에 얌전하게 나오면 됐잖아
01:35잘자
01:39구조진호야 이거
01:49구조진호야 이거
02:03소희야 우리 회상에 맞았어
02:12그 식기 뚜껑에 구조요청 신호가
02:13우리 내가 지금 바빠서 이따 다시 전화할게
02:15소야 소야
02:17소야
02:19소야
02:21소야
02:23소야
02:25그럼 경찰이 신고부터 해야지
02:27안 되겠다 내가 지금 가야되겠어
02:29안 돼
02:31섣불리 움직였다간 빠져나갈 구멍만 만들어줄 수 있어
02:34구조요청이라면서
02:35구조요청이라면서
02:37이러다 우리 아파트에서 뭔일 날까 무서워 죽겠어
02:41누가 알아?
02:43그놈이 사이코패스 살인맞지
02:45살인마
02:51한정아
02:53한정아
02:59한정아야
03:03안 돼 안 돼
03:05아니 몰랐으면 몰랐지 안 이상 가만 못있지
03:17가자
03:18어딜 경찰에 신고하는게 제일 안전빵이야
03:22아니면
03:24니가 바로 미녀아빠한테 말할래?
03:26잠깐만
03:27경찰에 우리에게 믿어줄까?
03:29결정적인 증거도 없잖아
03:31증거가 왜 없어?
03:32머리칼에 있잖아
03:34그건 경찰이 우리 추리를 믿어준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거고
03:38목격자도 없어
03:39맞아
03:40지금 그 알바생 실종신고조차 안 돼있을거야
03:44그리고 우린 어디까지나 제3자고
03:46좀 더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해
03:51빼박증거
04:04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아� surreal
04:09네 나가요
04:14behaving
04:19정영한테
04:20오늘.
04:21움직이면 다친다
04:22일단
04:23ESTAC的
04:24MU
04:26나?
04:27어머머 미쳤나봐 애들이
04:29난 못해
04:30아니 아니 아니 언니 언니
04:31언니 편의점 사장이 나랑 경자 언니 얼굴을 안다니까
04:35안 들려 안 들려
04:37언니가 그 알바생 목숨을 구할 수도 있어
04:39생각해봐
04:40그 알바생한테 잘못되는 일이 생기면
04:43언니 성격에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어?
04:45니들 진짜 나한테 왜 그래?
04:48나 혼자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거잖아 지금
04:51나 안 해 떨려서 못 한다고
04:53아 언니 아 누가 알아?
04:55이번 일로 언니 인생이 확 뒤집어질지
04:57뒤집어지긴 뭐가
04:59언니 언니 성원이 뭐였지?
05:02미즈 실버 코리아 나가서 티아라 왕관 써보기?
05:06그 뭐야?
05:07아 있어 뭘 좀 아는 부록 이상만 참가한다는
05:10중년의 미스 코리아
05:12미스 코리아?
05:13
05:142025 미즈 실버 코리아 우승전에는
05:17정 지현
05:23아 지금 이 순간에도
05:29망고석처럼 꼿꼿이 슈퍼를 지키고 있을
05:32광선 슈퍼 찬용만씨
05:34그리고 광선 주공 줌 벤져스 탐정단 여러분들과
05:39이 영광을 나누겠습니다
05:44아름다운 밤이에요
05:49고마석iano
05:51killed
05:59언니
06:00들어봐
06:01미모 타고났지 몸매 끝내�ECH 지
06:04노래
06:05아이 송가인 뺨치지
06:08
06:09그치 그치
06:10그치! 그치! 뺨치지!
06:13근데 딱 하나, 언니한테 딱 하나 모자란 게 뭐겠어?
06:18남편복?
06:19아니, 연기력!
06:21언니가 이 화술 진짜 화려하고 좋거든?
06:24근데 이 깊은 데서 올라오는 연기력이 조금 부족하다 이거지?
06:28그래, 그러니까 실전을 통해 연기 트레이닝을 하자는 거지!
06:32그렇지!
06:33연기 트레이닝?
06:35그래! 언니 그거 몇 번 부족한 게 뭐가 있어?
06:37그렇지!
06:38아, 메소드 가야지! 말해봐!
06:39그렇지! 언니 맘모스 가야지!
06:41아, 뭐? 가자! 할 수 있다!
06:43알았어!
06:44어!
06:45그래!
06:46이 나이에, 이 비주얼에 못할 게 뭐야?
06:48어!
06:49대신, 조건이 있어!
06:54왜, 너 뭐?
06:55빨리 말해놔, 바보!
06:57전화 좀 예쁘게 좀 받아주세요, 노광식 씨!
07:00지금 그거 따질려고 전화했냐?
07:02저기, 민희 아빠, 우리 아파트 단지 어느 집에 여자가 감금돼 있는 것 같아!
07:07감금?
07:08어!
07:09경찰에 신고해야 되나, 어째야 되나 싶어서 당신한테 먼저 물어보려고!
07:12당신이 목격했어?
07:14아니, 그거는 아닌데!
07:15뭐야, 그럼?
07:16감금인지 어떻게 알아?
07:18아, 신고할 명분이 뭐냐고!
07:19아니, 우리 아파트 단지 옆에 그 편의점 알바생이 지금 연락두절인데!
07:24우리가 추리를 해, 보건대?
07:26그 편의점 사장이!
07:27추리?
07:28아, 이 아줌마, 너 오지랄 똥도 졌네!
07:31아니, 확실하다니까! 우리 추리로는!
07:33네가 아직까지 경찰이야? 끊어!
07:37봐봐, 내가 소용없을 거라고 했잖아!
07:41언니, 이대로 멈출 순 없다!
07:43한 번만 부탁해!
07:45사람 목숨 구하는 거잖아!
07:48가면 되잖아!
07:50내가 간다고!
07:51자, 화이팅!
07:59누구세요?
08:00안녕하세요!
08:02광선 슈퍼서 배달 왔어요!
08:05배달 시킨 적 없는데요?
08:07이상하네!
08:08여기 이원석 씨 댁 아닌가요?
08:11나와서 확인 좀 해주세요!
08:16아우, 무거워!
08:17팔 빠지는 줄 알았네!
08:18안에다 좀 들여놓을게요!
08:20잠깐만요, 저기요!
08:21아줌마!
08:22대박!
08:23잘하는데?
08:24아줌마!
08:25어머!
08:26남자 사는 집이 먼지 한 털 없이 깔끔한 거 봐!
08:30뭐예요, 아줌마?
08:32이게 김치인데 빨리 안 넣으면 쉬니까!
08:41어머!
08:42다치셨나 보네!
08:43병원 안 가도 돼요?
08:44괜찮습니다!
08:45이것 좀 저기다 올려놓을게요!
08:49주문자가 누굽니까?
08:50어머니라고 하시던데요!
08:58누구요?
08:59어...
09:00어머니요!
09:01저 학교 때 바람나서 도망간 엄마가
09:0320년 만에 김치 배달을 시켰다?
09:08아줌마 뭐예요?
09:12당신 누구야?
09:17잠깐만요!
09:18메모!
09:19메모 좀!
09:20한정숙 씨!
09:23한정숙 씨!
09:24어머니 아니신가요?
09:26분명 어머니라면서 김치 배달 부탁하셨는데?
09:29아줌마!
09:31여긴 300이동 805호가 아니라
09:33200이동 805호예요!
09:35주문자가 분명!
09:36이원석이라고 한 거!
09:38맞아요?
09:39어머머!
09:40동명이인인가 봐!
09:42세상에!
09:44이거 완전!
09:45세상에!
09:46이런 일이네!
09:48나가요!
09:49나가시라고요!
09:51아파요!
09:52가면 되잖아요!
09:53아!
09:54아!
09:55아!
09:56아!
09:57아!
09:58어머 어떡해!
09:59아우!
10:00아우!
10:01아우!
10:02아우!
10:03아우!
10:04아우!
10:05아우!
10:06아우!
10:07아우!
10:08아우!
10:09아우!
10:10아우!
10:11아우!
10:12아우!
10:13아우!
10:14아우!
10:15아우!
10:16아우!
10:17아우!
10:18아우!
10:19아우!
10:20아우!
10:21아우!
10:22아우!
10:23여보세요?
10:28아, 여보세요? 여기 주차장인데요
10:30혹시 5986 차주세요?
10:33예, 그런데요
10:34어, 지금 좀 빨리 좀 나와보세요
10:36지금 어떤 차가 5986을 박았는데요?
10:38그냥 갈 것 같아요
10:39뭐라고요?
10:40어머, 어떻게 진짜 뺀 손인가 봐
10:41아니, 남의 차를 박아놓고 저렇게 박살을 내고 그냥 가네?
10:45어우, 저런 나쁜...
10:46저, 제가 어떻게든 잡아놓을 테니까
10:48지금 빨리 나오세요, 빨리!
10:50아줌마, 문 따고 들어가기 전에 빨리 나와있죠!
10:56어우, 끙려야 나가줘
10:58아우, 매야!
11:00시계 안 식자, 이씨
11:01아줌마, 나 지금 나가봐야 된다고요
11:08걱정 말고 다녀와요
11:10난 남의 물건에 소대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11:13환상 슈퍼 주인! 주인!
11:16아우, 매야!
11:16어머, 그럼 금방 갔다 올 테니까
11:20여기 가만히 있어요
11:21아예, 나가래도 못 나가
11:23오래 걸릴 것 같아요
11:25다 놓아요
11:26아우, 뭐야 이거
11:39아우, 아우, 심장 터져 죽는 줄 알았어
11:54아우, 아우, 심장 터져 죽는 줄 알았어
11:58언니, 진짜 잘했어, 대부
12:00아, 내가 하면 더 화끈하게 하자니
12:02언니들, 시간이 없어
12:04여기서 주차장까지 왕복 8분이야
12:06엘비 안 기다림만은 전자에 뛰어갔다 오면
12:136분
12:14아, 저, 6분이 끝내야 돼
12:16어, 저 방, 저 방이 수상해
12:19아우, 차!
12:23아우, nice
12:24안에 누구 있어요?
12:25아우, 저래요
12:26혜정 씨
12:26혜정 씨
12:27혜정 씨
12:28설마 그놈이 벌써?
12:32놔 봐봐
12:33안에 있으면 소리 좀 내봐봐요
12:36네?
12:36혜정 씨
12:37혜정 씨
12:38혜정 씨
12:38혜정 씨
12:39혜정 씨
12:40혜정 씨
12:40혜정 씨
12:41혜정 씨
12:41혜정 씨, 혜정 씨 맞아요?
12:44혜정 씨? 혜정 씨 맞아요? 맞으면 소리 한 번만 더 내봐요.
12:52말을 못하는 상황인가봐.
12:55열쇠. 열쇠부터 찾아야 돼.
13:06답은 밖에 안 남았어. 서둘러야겠어.
13:14아, 진짜.
13:24뭐야. 어떻게 된 거야?
13:31언니, 이분 남았어. 지금도 속은 과열고 터넣을 거야.
13:37이런 씨.
13:39아우 대기 열쇠를 어떻게 둔거야. 야 그 인간 가져간거 아냐?
13:44나와봐.
13:51왜 안되나?
13:57저기 혹시요. 근처에서 강아지 한 마리.
13:59몰라요.
14:09괜찮아요 근데?
14:27끝났어. 걱정하지 마라.
14:39보족히 걸어놨어. 내가.
14:48이 여성마가. 아줌마. 눈 열어. 남의 뒤에서 뭐하는 짓이 차있게.
14:53괜찮다.
14:55뭐하는 짓인지는 그쪽이 더 잘할텐데.
14:58눈 열어. 이거 무단 주각 스윙인거 몰라?
15:01알지. 무단 씨 나쁜거. 아무렴 감금에 폭격만 할까.
15:06뭐라는 짓이 손으로 짓거려. 문 열어. 문 열어. 저기차를 부리기 전에 씨.
15:10안그래도 고급차랑 경찰 불렀으니까 곧 도착할거야.
15:15어?
15:20아니 씨.
15:26뭐야 아줌마.
15:27나 광선주공 2단지 주민. 그리고 경찰 마누라.
15:31혹시 그때 쓰레기 들고 온.
15:32오 기억력 좋네.
15:34비켜. 다치기 싫음.
15:36아 이거 특수협박.
15:38자중하시지. 네 형량만 늘어놔.
15:40나 매일에 끼어드지 말고 비켜.
15:46피. 이거 특수폭행.
15:525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 벌금.
15:55어떻게 하지 너.
16:01소용없다니까.
16:05오 나왔다. 나왔어.
16:09경자야 주차장 주차장 주차장 나왔어.
16:21하얀 차.
16:22흰 차.
16:23하얀 차 옆에 그놈이 숨었어.
16:25자중하니까 Quinn.
16:27전부 다 흰차.
16:28흰색차 옆에 하얀차.
16:29흰 자 옆에 하얀 차.
16:31흰자야 쥐쥐, 쥐쥐.
16:32뒤뒐.
16:37쥐, 쥐쥐쥐.
16:39조심해.
16:41끊어.
16:43뭐야?
16:45뭐 noget 여기에 놔아라.
16:47야, 거기 서.
16:48KI.
16:49정 gates 내.
16:50어디서.
16:51저 이 새끼야.
16:52유성!
16:54거기 서!
16:56수영자! 니가 경찰이야?
16:58사람은 서있어!
17:00근데 내가 잡는다니까 당신 좀 빠져라!
17:02쟤 뭔데?
17:04그 편의점 미친 놈!
17:06오광씨! 넌 저리 가!
17:08니가 내 사수야!
17:10거기 서!
17:12궁금하신 분이시죠?
17:14이쪽이요! 이쪽으로 오세요!
17:16여기!
17:18일어날 수 있겠어요?
17:20하나 둘 셋!
17:22하나 둘 셋!
17:24하나 둘 셋!
17:26조심하세요!
17:28하나 둘 셋!
17:38으아!
17:40으아!
17:42어!
17:44어!
17:45어!
17:46어!
17:47어!
17:48어!
17:49오! 어디갔어!
17:50쟋나 빨라!
17:52존말라, 존말라 할 때 나오지? 어? 어이!
18:01오, 스크래치 내놓을 거지. 존말라 할 때 나와라.
18:04어디 갔어, 씨?
18:17너, 이놈 씨끼 너.
18:22야, 가만있어, 어머니.
18:30저거 어떻게 뒤도 안 보냐, 응?
18:32죽형자 많이 죽었네.
18:33그래도 오랜만에 우리 같이 한 건 했다, 그치?
18:37아직도 이 수갑 손에?
18:40우리의 역사가 담긴 추억의 아이템.
18:43아, 이렇게 봐.
18:45아, 씨, 일어나.
18:47이야, 누가 가르쳤는지 수갑 키워보는 건 아주 야무지게 잘 배웠네.
18:51역시 내가 남편 하나는 끼깔라게 잘 골랐다니까.
18:55다 끝났으니까 집이나 들어가셔, 응?
18:57아, 민원 냅두고 오밤 쪽에 사고 치고 다니지 말고 좀.
19:00알았어.
19:01가 빨리.
19:02그, 가요.
19:03가.
19:04올바리 닉끼라.
19:05응.
19:06하...
19:07하...
19:08하...
19:09하...
19:10하...
19:11하...
19:12하...
19:13하...
19:14하...
19:15하...
19:16하...
19:17하...
19:18하...
19:19하...
19:20미리야, 뭔 일 있으면 연락하고?
19:21어.
19:22치료 잘 받아요.
19:23고맙습니다.
19:24하...
19:25하...
19:26하...
19:27하...
19:28하...
19:29하...
19:30하...
19:31하...
19:32하...
19:33하...
19:34하...
19:35하...
19:36하...
19:37하...
19:38하...
19:39하...
19:40하...
19:41하...
19:42하...
19:43하...
19:44하...
19:45하...
19:46하...
19:47하...
19:48하...
19:49아직 못 찾으셨어요?
19:51아, 오히려 어떡하나.
19:52찾으면 이제 바로.
19:54네, 감사합니다.
20:19베리야, 보고 싶어.
20:43어딨는 거야.
20:47내 사진 어디 갔지?
21:03내 거 아닌데?
21:15네, 여보세요?
21:20네, 맞아요. 포메라니안 노란 목줄.
21:25우리 미리 데리고 계세요?
21:28감사합니다.
21:30네.
21:31거기가 어디예요?
21:33네, 맞아요.
21:34포메라니안 노란 목줄.
21:36우리 미리 데리고 계세요.
21:39감사합니다.
21:41네.
21:42거기가 어디예요?
21:43감사합니다.
21:44네.
21:45거기가 어디예요?
21:46짠.
21:47짠.
21:48짠.
21:49짠.
21:50짠.
21:51짠.
21:52짠.
21:53짠.
21:54짠.
21:55짠.
21:56짠.
21:57다 마셨어, 언니?
21:58그럼 어디 하시지?
21:59음.
22:00방으로는 간식이 아니라 술안주야.
22:02언니, 이걸 여기까지 싸가지고 어떡해.
22:05걱정 붙들어 매.
22:06내가 여기 찐 단골이거든?
22:08짜잔.
22:09아, 사장님 것도 있지롱.
22:12고마워.
22:14언니는 이 동에 단골이 아닌 데가 있기는 해?
22:17없지.
22:19자기야, 여기 순대 한 장씩.
22:21하카랑 밥 많이 해?
22:22어, 새우잔 내가 챙길게.
22:25그나저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받아 죽겠네.
22:28아, 씹어먹어도 시원찮은 이 개또라이 있자, 이 새끼.
22:32아, 정말.
22:33야, 그 알바생은 온몸에 멍투성이라며.
22:36멍이하고 빠지겠지.
22:38근데 정신적인 충격은 오래 갈 거야.
22:41왜 아니겠니?
22:42아, 참.
22:43너 가위에 찔린데 괜찮아?
22:45어.
22:46봐봐.
22:47그 녀석 쳤어.
22:48빨간 양 발랐어.
22:49경차, 얘.
22:51한 번 발동 걸리면 눈에 뵈는 게 없다.
22:53괜히 여자 마동석이 아니라니까.
22:56아니, 그러니까.
22:57언니는 진짜 겁도 없더라.
22:58흉미까지 딥놈이랑 맞자까지 했다고.
23:01아니, 경찰 계속했으면 진짜 잘했을 것 같은데.
23:04왜 그만뒀어?
23:05야, 직구석이 경찰을 두르면 밥은 누가고 애는 누가 키워.
23:10그래.
23:11난 오늘 공미리 선수가 깔아놓은 판에 그냥 뜀박질 신나게 한 거야.
23:16아, 오늘 언니 연기 대박.
23:19어.
23:20그거 뭐야?
23:21미즈실버콜이야?
23:22그거 아니고 청룡상 여우주연 상가.
23:24인정.
23:25당연하지.
23:26나 전지연이야.
23:29전지연이야.
23:30어, 그래.
23:31언니 전지연이다, 전지연.
23:33야, 근데 그 알바생은 어쩌다가 그 놈 집에 강금된 거래?
23:38일 건든다니까 숭별의 핑계로 술을 먹였나 봐.
23:41깨니까 그 방이었대.
23:43역시 낙탄 거네.
23:45강금이 아니라 보호예요.
23:48사랑해서 보호해준 것도 죄입니까?
23:50혜정이한테 직접 물어봐요.
23:51내가 뭘 잘못했는지.
23:53저기요.
23:55혜정이 데려와.
23:57데려오라고!
23:59거기 조용하세요.
24:00처음엔 자사한 사람이었대.
24:02그래서 호의를 거절 못하고 다 받아줬는데.
24:05혜정이한테 전화 좀 해야 될 거 같아요.
24:07남산 그걸 사랑하고 착각했나 봐.
24:08제가 여기있어요.
24:09여보세요.
24:10저희 사랑하는 사이라고요.
24:11아이씨.
24:12겁나 시끄럽네.
24:18죄송합니다.
24:19참.
24:20아.
24:21어떡해.
24:22자신이 상대방보다 우유에 있다고 생각하는
24:24왜곡된 나르시시즘.
24:26자기에서 학대증후군일 거야.
24:29그래서 나중엔 자기 말곤 아무도 못 만나게 감시까지 한 거지.
24:33자기 심했나보더라고.
24:35그런 것들은 지 맘대로 안 되면 감금이지.
24:38감금.
24:39아.
24:40어?
24:41어?
24:42오늘 소유개 전화를 안 받더라.
24:43술 한잔 사주고 싶었는데.
24:44한창 일할 시간이잖아.
24:46공짜 술보다 돈 버는 게 더 좋은 거지.
24:48암튼 미스테리야 미스테리.
24:51아니 그렇게 악자까지 돈은 벌어서 어디다 쓴대?
24:54쓰긴 뭘 써.
24:56소문엔 말이야.
24:57소유개가 수억대 자산가래.
25:00안 입고 안 먹고 발발 떨어먹은 돈.
25:04복리를 불려서 벌써 집도 사고 시골 어디 땅도 샀대.
25:08진짜?
25:09진짜?
25:22어?
25:24좀 어때요?
25:25혈압 몇 박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25:27열도 내렸고요.
25:28후.
25:29들어가봐도 돼요?
25:30civ.
25:35유라.
25:52너가 유리 좋아하는 초코링 사왔어.
25:54그러니까 좀만 입네
26:24아휴
26:37유리야
26:39저 어디 간 거야?
26:44보고 싶어 유리야
26:46아휴, 아휴, 아휴, 술이 과하셨네
26:55아휴, 괜찮겠어요?
26:56괜찮아요
26:58조심히 들어가세요
27:01감사합니다
27:03미리야
27:17나 혼자 누가 어디 갔어, 미리야
27:25저기요
27:27이단지 주민이세요?
27:30몇 동 사시는데요?
27:31그건 왜요?
27:34여기 새로운 경비입니다
27:36가시죠
27:37제가 집 앞까지만 안전하게 바래다 드릴게요
27:40나 괜찮다는데 나를 왜
27:43우리 밀이나 좀 찾아줘요
27:45예, 찾아드릴게요
27:46가시죠
27:47조심하시고
27:49주세요 주세요
28:01형수님이 우리도 한 건 했다면서요
28:03광경중호
28:04이단지 변태 증거 들어온 거 어떻게 됐어?
28:06관할 지구대에서 순찰 돌았는데
28:07단서 하나도 못 잡은 모양이에요
28:10근데 그 형수님은 그 집에 알바생이 감금돼 있다는 거라 어떻게 하시대요?
28:15야, 넌 뻔한 걸 어떻게 물어보냐
28:18민혜 엄마가 전화로 물어보길래
28:19네가 아직까지 경찰이야?
28:21내가 하나하나 다 고쳐준 거 이 새끼야
28:23끊어
28:25바빠 죽게뿐만 정말
28:26진짜요?
28:27
28:28뻥 같냐?
28:29아닙니다
28:30형수님은 그 CCTV 시킨 거 복사하라는 거 했어 안 했어?
28:32아, 그거 지금 하고 있나?
28:33지금
28:34미안해
28:35지금 하고 있는 중인
28:36시키는 거나 잘해 이 새끼야
28:42이불 좀
28:43이불 좀
28:44내놔라 좀
28:51여보 언제 왔어?
28:54오늘 당직 아니야?
28:55
28:56집에서 순찍을 보냈는데 정말
28:57미쳤어 뭐해
28:58그래
28:59잔다
29:00아, 미쳤어 이 씨
29:01
29:04그래
29:05자, 자, 자, 자
29:06그냥 자, 자, 자, 푹 자, 푹 자, 푹 자, 푹 자
29:12바닐라 형 좋다
29:16바닐라 형
29:18강아지
29:20바닐라 형?
29:23네가 참 좋다
29:25네가 좋다
29:26뭐야 이 인간?
29:30뭐야 이 인간?
29:32
29:33
29:34
29:35
29:36
29:37
29:39
29:40좋다
29:41여기 헬스장 근처 카페인데
29:44여기 헬스장 근처 카페인데
29:48옛날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먹는 인간이
29:50이 바닐라 타령
29:53이 새벽에?
29:56이 새벽에?
29:57
29:58
30:02뭐 있어?
30:03
30:05
30:07비반도 바꿨어
30:08뭐였어?
30:20이거 완전 여자 이름인데?
30:22이사 온 지 이제 안 될 텐데
30:23대체 누구길래 커피를 갖지 마셔?
30:25설마 이 인간...
30:28자, 그룹 PT 시작할게요.
30:31보여주세요.
30:32자, 그렇습니다.
30:37자, 몸부터 풀게요.
30:39자, 다리 올리면서 숨차게.
30:42자, 하!
30:43바닐라라 때가 누구?
30:44아니, 오이수가 누군지.
30:47내 것도 꼭 뺏겨낸다.
30:50땡기고 허벅지.
30:52끝까지, 끝까지, 그치?
30:54무슨 옷을 저렇게 야하게...
30:57저 인간?
30:58여기서 이러면 매일같이 저런 젊고 예쁜 여자들만
31:01반드시 보겠네.
31:03안 돼, 안 돼.
31:05아, 뭐냐고 흥미리.
31:08저렇게 꾸미지는 못할 것 좀 빠짐기라도 했어, 이제.
31:11아...
31:13둘!
31:14그렇지, 그렇지.
31:15살 살면서.
31:16자, 이쪽으로요.
31:22숙이고.
31:23여기, 여기.
31:24한 번 더.
31:25뭐야, 어딜 먼저?
31:26내 앞에서는 그저 입으로만 포도하이 포도하이 거리더니 아주 신이 나셨고만.
31:31아니, 아무리 틀린이라도 그렇지.
31:34저렇게 의사만 막 주물러?
31:35어?
31:36알죠.
31:37어?
31:38자, 호우.
31:39열 번.
31:40열 번.
31:41그쵸, 열 번.
31:42됐지, 오이수가 누구냐.
31:45너야?
31:46너야?
31:47네.
31:48저도 한 번만 더 할지.
31:49오케이, 오케이.
31:50아, 수고하셨습니다.
31:51자, 여러분.
31:52먹을 때 1분.
31:53배는 데 1시간.
31:54먹을 때 1만 원.
31:55배는 데 100만 원.
31:56어, 왔다, 쌤.
31:57시원하게 드세요.
31:58어, 저, 저, 제가 저.
32:00뜨아만 먹는데.
32:01차가운 거 먹으면 배탈이 나서.
32:02뭐야, 왕자님인가 봐.
32:04아, 저, 왕자 아니고요.
32:06전 장 트러블 메이크.
32:10자, 수고하셨습니다. 들어가십시오.
32:11네.
32:12수고하셨습니다.
32:13PT 늦지 마시고요.
32:14네.
32:15들어가세요.
32:16오빠.
32:17어?
32:18뜨거운 아메리카노.
32:20뭐야, 무당 유아림이야?
32:22나 뜨아만 먹는 줄 어떻게 알았어?
32:24혹시 바닐라 롯데?
32:25아, 옛날부터 뜨아만 맛있잖아.
32:27아이, 몸매가.
32:28아, 씨.
32:29맛있어?
32:30어, 좋다.
32:31너무 좋아.
32:33왜?
32:35응, 아니야.
32:37응.
32:38진짜, 진짜.
32:40여보세요?
32:41미리야.
32:42누구야?
32:43나 선희야.
32:44선희?
32:45응, 아니야.
32:46여보세요?
32:47미리야.
32:48누구야?
32:50장선희?
32:51장선희?
32:56어제 선생님이 돌아가셨대.
32:59장소랑 일정은 문자로 보낼게.
33:02서바나, 오랜만이다.
33:17별일이다.
33:19공밀이가 선생님 가시는 길에 배웅을 나오고.
33:22들어가 볼게.
33:24선생님께서 너 반기실까?
33:25임종 직전에 네 얘기하셨다더라.
33:26너 잘 사느냐고.
33:27다행이다.
33:28잘 사는 것 같아서.
33:29너 엄지윤 엄마 돌아가신 건 아니?
33:30몰랐나보네.
33:31나도 여기 와서 들었어.
33:32자살하셨대.
33:33자살하셨대.
33:34자살하셨대.
33:35자살하셨대.
33:36자살하셨대.
33:37자살하셨대.
33:39자살하셨대.
33:40자살하셨대.
33:42자살하셨대.
33:43자살하셨대.
33:44자살하셨대.
33:45자살하셨대.
33:47우리는 몰라도 넌 그럼 안 되는 거 아니니?
34:02그래 너도 힘들었겠지.
34:05솔직히 이해는 가는데 용서가 안 된다.
34:10조문 잘하고 가라.
34:12그래서 뭐 어쩌라고.
34:30그게 언제적인데 아직까지 내가 석궃에서 하면서 살아야 돼?
34:3520년이라고 20년.
34:37너 엄지윤 엄마 돌아가신 건 아니?
34:40자살하셨대.
34:43내 탓이야 그게.
34:45내가 그래서 니들 안 보고 사는 거야.
34:48나만 보면 죽일란 만드니까.
34:50나도 힘들었다고!
34:52아이고.
34:53아이고.
34:54시끄려.
34:55솔직히 이해는 가는데 용서가 안 된다.
34:59안다고.
35:03나도.
35:05나도.
35:10용서가 안 된다고.
35:13내가.
35:14그냥 나 나.
35:20아이고.
35:22아이고,
35:26아니, 아까부터 계속 전화 오던디
35:29그만 마시고 좀 받지?
35:32많이 취한 거 같은데
35:33어여 집에 가요, 아줌마
35:37아유, 오늘 같은 날은 맨저씨 때 집에 못 가요
35:41여기서 소주 한 명만 더 주세요
35:44소주 한 명만 저 먹고 갈게
35:46안 돼, 안 돼, 안 돼
35:47못 줬고요
35:50야, 왜 저런데?
35:52왜 진상 구맛들고
35:54얼른 일어나
35:56아니, 신대에 가
35:59숙제는 그렇게 꼬박꼬박 다 해가는데
36:02왜 시험만 섣다하면 바닥에서 헤엄질일까?
36:06엄마, 딸 염장 드리는 대회 있으면 한번 나가봐
36:09엄마가 백포 1등일걸?
36:11염장뿐이야?
36:13엄마는 뭐든 하면 다 1등이야
36:17왜 이래 이거
36:18윤아
36:24흔들어
36:27일어나
36:30일어난 ис건
36:32illi
36:41배유
36:42배우
36:45배우
36:46배우
36:47배우
36:48배우
36:49배우
36:50야, 시영상! 전화 왔어, 한 번!
36:54아, 네, 잠시만요.
36:57네, 광산 경찰서입니다.
36:59변태요?
37:00아, 잠시만요.
37:02이 광산 중간 몇 단지입니까?
37:04저 혹시 인상 찬 게 기억나는 거 있으세요?
37:07후드티요?
37:09야, 여기서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37:11아, 이 새끼 이제 대놓고 1, 2, 3단지 종룡무진인데 봐.
37:13야, 가자.
37:14우리 동네 변태 떴다, 이 새끼야.
37:20거기, 누구세요?
37:25아, 1,104고 이사 왔다더니 이번에 새로 입주하신 분이세요?
37:33여봐요.
37:38어, 경찰이죠?
37:43나, 나, 나, 나.
37:44아, 너, 광규?
37:47아, 아, 아.
37:51어, 그냥 뭐 당장 입을 옷이랑 라면 끓여먹을 냄비랑 그릇 몇 개 가져왔어요?
37:57후, 급성 장염 때문에 3일 동안 자리를 비웠더니 그 사이에 동대표 빽으로 들어왔다는 신입이 너였냐?
38:04목적이 뭐냐?
38:05왜 하필 이 아파트야?
38:06이봐, 이봐.
38:07샘, 이럴까 봐 내가 도둑이 잘 왔지.
38:09샘, 알았어 봐.
38:10나 이사 못 오게 막았을 거 아니에요.
38:12아니면 오지 말았어야지.
38:13여긴 내 직장이고 내 밥주기야.
38:14그러니까 왜 꽁꽁 숨냐고.
38:17내가 샘 찾느라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38:19말했잖아.
38:20더 이상 엮이기 싫다고.
38:21악연은 10년 전에 끝났다.
38:24악연이 아니라 2년이죠.
38:26샘 아니었어 봐.
38:28나 양아치로 살다 인생 조졌지.
38:30나 대신에 샘 학교 잘리고 말년에 고생하는데
38:33내 마음이 어떻게 편하겠냐고.
38:35샘 옆에서 빚도 갚으면서 같이 살면 좋잖아요.
38:39너 갚을 필요도 없으니까 여기서 나가.
38:42안 그러면 내가 뜬다.
38:45오래 있으래도 못 있어요.
38:46여기 월세가 얼만데.
38:48나 소설 써요.
38:50전 보러 갔는데 여기서 집필하면 무조건 뜬다나?
38:53석 달이면 끝나니까 그때까지만 좀 참아요.
38:56있는 동안 피차 아는 척 말고 살자.
39:00그냥 가게요?
39:02라면이라도 같이 먹고 가시지?
39:30이런 녀석들아 뭐고?
39:32다 같이 가면α…
39:33다 같이 가면은?
39:34흐흑에
39:56아, 머리야.
40:11아, 속아.
40:14아, 일어나 집에서 들고.
40:19아, 아.
40:24아, 일어나.
40:26아, 어머니.
40:27아, 영역도 없이 어쩌면 잘.
40:30아, 아아가씨까지.
40:33어머니.
40:35저분 누구예요?
40:37가만히 있어요.
40:39아, 그.
40:45어떻습니까?
40:47어머, 어머, 어머.
40:49어떻습니까?
40:51어머, 어머, 어머.
40:53어머, 어머니.
40:54저, 저 분 누구예요?
40:56어?
40:58부당 아니에요?
40:59부당인 거예요.
41:00용하 씨 선생님.
41:01네가 이상감 났고 고집 부리니까 우리가 나선 거 아니냐.
41:04승우가 계속 악몽을 꾼다며.
41:07언니는 굳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돼.
41:10진짜 용하 씨 선생님이야.
41:12여긴 제 집이에요.
41:14아니, 저랑 사례도 없이.
41:15이러시는 법이 어떻게 네 집이야.
41:17우리 승우가 팍꿍팍 치게 빨라서 산 집이지.
41:20어머니.
41:25저기요.
41:26저 죄송한데요.
41:27그, 저도 가끔 답답할 때 그, 점집 같은데 가기는 하는데요.
41:31그, 저...
41:33이건 아닌 거 같아요.
41:36저 고등학교 때까지 교회 다녔어요.
41:38저 이 삐!
41:40언니 불경하게 왜 이래 조용히 하고 있어야 돼.
41:43아니 거기!
41:45어머!
41:48아니 남의 집에서 뭐 하는 거예요?
41:51어머! 어머!
41:53어머! 어머!
41:55어머! 어머! 어머!
41:57어머! 어머! 어머! 어머!
42:00어머! 어머!
42:02죽어도 죽지 못한 원훈이
42:04이 집 구석구석 떠돌고 있구나.
42:07이 승도 저 승도 못 가고 불쌍하고 워똥한 원훈아.
42:11신령님이 부르신다.
42:13이 집 구석에서 그만 떠나라고 하신다.
42:16신령님이 다 갚아주신단다.
42:19이제 그만 함풀고 신령님을 따라가자 하신다!
42:25신령님을 따라가자!
42:29아아악!
42:31왜ego 잘んだ가?
42:45으어?
42:47음..!
42:48어?
42:49이 년이네, 이 년!
42:51이 년 안에 숨어 있었네!
42:53쏙 나가라!
42:55부장님이 노하셨다!
42:57이 년 막았나!
42:59쏙 나가라!
43:01쏙 나가라!
43:02나갈게, 나갈게!
43:03아니, 아니, 아니, 아니 말고 다른 년 나갈게!
43:11뭐, 굿?
43:13아, 집안에 기운이 안 좋아서 대주한테 우한이 있을 수 있대나
43:17대주면 네 남편인데
43:20혹시 네 남편 바람난 거 아니야?
43:23뭐?
43:25아, 야! 믿지마! 믿지마!
43:27한 번 믿기 시작하면 한두 끝도 없이 끌려다니는 게 그게 미신이야! 믿지마!
43:31되지?
43:32그래도 찜찜하잖아!
43:34그래서 굿은 하기로 했어?
43:36아이, 돈이 어딨어! 최소 500원 낸다는데!
43:3950도 꼬만치!
43:41아, 맞다!
43:42나, 우리 시엄마가 고사리나물 엄청 좋아하셔가지고 잔뜩 묻혀놨거든?
43:45이따 집에 가기 전에 들러서 가지고 가라!
43:47진짜?
43:48어, 패먹 나가면 줘야겠다!
43:49고사리 맛있겠다! 언니 고마워!
43:51응!
43:52난 고사리 안 먹어서 미리네 더 줘!
43:54하긴 언니네 수퍼에는 고사리를 안 갖다 놓더라!
43:57그러게!
43:58응!
43:59나도 언니네 가게에서 산 채소가 싱싱하고 좋던데!
44:01근데, 미리야!
44:03그, 분영 회장 남동생이 경찰청 간부 맞지?
44:08아이, 승마 이혼인은 몇 번을 만해!
44:11어후!
44:13아, 사람 부르세요!
44:16변기 뚫는 업체 전화번호 알려드려요!
44:18아휴!
44:19아이, 누가 사람 부를 줄 몰라서 그러나!
44:22전화를 했더니 내일 오전이나 대학 온다는데
44:25어떡해!
44:26알다시피 우리 단지 공중화장실이 좀 멀어!
44:29이건 경비 업무가 아닙니다!
44:31제 조작업이 있어서요!
44:33경비 업무가 따로 있어요?
44:35아니, 내가 말이야!
44:38지나무 쓰레기 난리대옥도 느낀 건데 말이요!
44:41이 아파트 경비들은 월급만 따박따박 받을 줄 알았지
44:45도대체가 사명감이 없어요, 사명감이!
44:48입주민이 불편하면 발 벗고 나서는 게 경비 일이지!
44:51안 그래?
44:52아이고, 그 나이에 이만한 직장 구하기가 쉬운 줄 알아요!
44:56서로 편리 봐주면서 오래오래 다니는 게 좋잖아!
45:00걱정 마요!
45:02나 공짜로 부려먹는 그런 사람 아니니까!
45:05자!
45:08빨리 좀 뚫읍시다!
45:10하는 김에 변기 청소도 좀 해주고!
45:12청소가!
45:15부탁합니다!
45:17아이고, 우리 뭐야 이게!
45:22좋아, 좋아, 좋아!
45:24아휴, 사람 초대해놓고 차린 게 변변치가 않네!
45:33아휴, 변변치 않긴요!
45:35차에다가 과일에다가 이 정도면 진수성찬이죠!
45:39아휴!
45:40차 향이 너무 향긋해요!
45:42무슨 차예요?
45:43감리차예요!
45:45제가 직접 뜯어서 말린 건데 맛이 괜찮을라나?
45:49그럼!
45:50당연하죠!
45:51차 맛은 끓인 사람 정성이 반이라던데!
45:55아휴, 부녀 회장님 정성이 듬뿍 들어가서 그런가!
45:59그 뭐랄까 깊고 풍부한 게 맛이 참 고급져요!
46:04그래요?
46:07아니, 세 분!
46:10이번엔 감금된 알바생을 구했다면서요?
46:13아니, 그렇게 위험한 일을 어떻게 경찰 도움 없이 직접 해결해?
46:17아휴, 저희 세 세 분!
46:19아휴, 경찰 도움 없이 어떻게 이게 가능했겠어요!
46:22저희 남편 조언도 좀 받고, 코치도 좀 받고
46:26그래서 이게 가능했던 그런 일이죠!
46:29아, 그래요?
46:31근데 그 피해자 구출 뒤에 경찰이 출동했다던데?
46:36아!
46:37그거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어요!
46:40그게 섣불리 경찰을 끌어들였다가 피해자가 더 위험하게 될 수도 있고
46:45그래서 비공식적으로다가
46:48저희 남편한테 살짝 도움을 좀 받아서 해결한 거죠!
46:5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46:54지혜롭기까지 하시네!
46:57아무튼 세 분이 우리 광선 주공을 또 한 번 살리셨어요!
47:02아휴, 저희가 뭘 한 게 있다고요!
47:05이게 다 부녀 회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지도 편달 덕분이죠!
47:09네, 세심한 배려와 지도 편달 덕분인가?
47:12아이고, 803호는 말도 이쁘게!
47:15806호요!
47:16아휴, 그래, 그래, 그래!
47:18우리 대표님!
47:20이제 변기 다 뚫었습니다!
47:21청소는?
47:22청소도 해놨습니다!
47:24돈은 안 받겠습니다!
47:33나가면서 좀 버려줬으면 하는데
47:35내 이거 허리가 좀 안 좋았어 말이야!
47:48네, 네! 고맙습니다! 네!
48:00수경자! 남편 승진에 눈이 말아서 진실을 왜곡해?
48:07맞아! 언니, 좀 심한 거 알아?
48:10아, 좀 봐주라!
48:12민유 아빠 이번에 꼭 승진해야 된단 말이야!
48:14지난번에 후배한테 까이고 그 스트레스 나한테 다 풀었다니까!
48:17아, 자기가 실력 없어 승진 못한 걸 왜 마누라를 잡아?
48:21아, 쏘리!
48:23괜찮아! 실력 문제가 아니라 운이 안 따른 거니까!
48:26꼭 실력 없는 사람이 운빨 탓한다니까!
48:29언니!
48:31쏘쏘리!
48:32아휴, 진짜!
48:36에이씨!
48:38뭐? 언니!
48:39아, 아니!
48:41엘베 팔차 부러워서 그런다!
48:43아...
48:44우리보다 낫네! 힘들면 쉬었다 가고!
48:46아니, 근데 또 점검이야?
48:47할 수 없다! 계단으로 내려가자!
48:49아... 내가 못 살아, 정말!
48:52아휴, 내 무릎!
48:53언니, 힘내! 거기다 내려왔어!
48:55야, 같이 가!
48:57아휴, 진짜! 어떡해!
48:59걸쳐, 걸쳐!
49:00아, 안돼!
49:01어? 이게 뭐야?
49:05이거 경비 아저씨 무사인데?
49:09그러네?
49:10경비 아저씨 무사가 왜 여기 있지?
49:13잠깐만!
49:15어! 경비 아저씨!
49:18어머!
49:19어머!
49:21언니, 보급차 불러!
49:22아저씨!
49:23아저씨!
49:24어머, 어떻게 죽었으며!
49:26얼른, 얼른!
49:27아저씨!
49:28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49:30아휴, 걱정이다!
49:34무사하셔야 할텐데!
49:35아니, LB가 안되면 나중에 들고 가지!
49:38뭐가 급하다고 그걸 들고 계단으로 가셔!
49:42자체 누구 소파를 옮기시다가
49:47몇 층에서부터 내려오신 거야?
50:01어?
50:03안 계시네?
50:06아이, 샘도 늙으셨어!
50:08벌써부터 깜빡깜빡!
50:10내 번호 저장 두셨나?
50:16이럴 줄 알았어!
50:17내가 무슨 사채업자냐고!
50:21응?
50:22관리 저장이면 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50:25네?
50:26김씨 사고 났다며!
50:27많이 다쳤어?
50:28사고요?
50:29우가요?
50:31샘이요?
50:35네?
50:36김씨 사고 났다며!
50:37많이 다쳤어?
50:38사고요?
50:39우가요?
50:40샘이요?
50:43미저리 아줌마!
50:44아무리 봐도 변태 맞는데
50:45응?
50:46이거 그때 본 후드티랑도 똑같네
50:48나요!
50:49내가 변태라는 증거 있으면 대봐요
50:51증거 찾는 거 보니까 진범 맞는데 뭐
50:53그러게 자꾸 물증도 없이 심중으로 사람을 의심하면
50:56그것도 범죄입니다
50:58왜 증거가 없어?
50:59지판 열고!
51:00노상반료 했잖아요!
51:01다른 이상한 집도 있을지 누가 알아?
51:03아니 그런 거 아니라니까
51:04일단 내가 좀 급하니까
51:06나중에 얘기해요
51:08아이!
51:09아이 변태 언제 잡을 거야?
51:11이 변태야!
51:12아주 그냥 큰소리 좀 빵빵 쳐놓고
51:13무슨소리 좀 빵빵 쳐놓고
51:14몇 동 사세요?
51:20네?
51:21처음 뵙는 거 같은데 이사 오셨죠?
51:24몇 동 사세요?
51:34네?
51:35처음 뵙는 것 같은데
51:36이사 오셨죠?
51:38아, 네
51:39202동이요
51:40혹시
51:41804호?
51:42어떻게 하세요?
51:44아유, 그 정도 눈치 없인
51:46단지 안에서 장사 못하죠
51:48아, 네
51:49엄마, 나 이거
51:53아, 이래서 엄마 따라오지 말랬지?
51:55집에 초콜릿 많잖아
51:56맥주가 6캔
52:02컵라면 8개
52:0435,700원
52:06아, 봉투값 100원인데
52:08네, 주세요
52:09
52:09하더라, 영수증
52:18안결이 뭐해, 안 나오고
52:26언제 왔어?
52:41철회에 왜 간다더니
52:42그 초콜릿이
52:49재고가 15개였는데
52:5214개
52:54아유, 너무 그러지 마
52:56초콜릿 한 개 같고
52:58아유, 이 동네 애들한테 퍼준 게 꽉 채워
53:0120이네
53:02생활비에서 깔 거니까
53:03그런 줄 알아
53:04안녕하십니까
53:05수고가 많으시네요
53:06안녕하십니까
53:07동대표님, 일찍 들어오셨네요
53:18
53:18이거 봐, 이거 봐
53:22젊으니까 얼마나 좋아
53:23싹싹하고 부지런하고
53:25딱 내 스타일인데 말이야
53:27뭐, 경비 업무가 따로 있겠습니까?
53:29입주민 일이 곧 경비 업무죠
53:32지금 이거 마인드가 좋아
53:33내가 사람 보는 눈이 좋은 건가?
53:38키 주시죠
53:38제가 주차하겠습니다
53:39센스도 있어요
53:41내 맘에 아주 쏙 들어
53:42차키는 대구로 직접 갖다 드릴게요
53:44아이, 그럼
53:45211동
53:46806호
53:47오, 이런 센스쟁이
53:50들어가십시오
53:54김씨
54:02나 물 먹일 일 있어?
54:04소파 좀 버리려 했다니
54:05그걸 들고 가다가 사고를 쳐?
54:07요령껏 했어야지
54:09저 동대표님이 시키는 대로 했고
54:14머리까지 다쳤어요
54:15근데 욕까지 얻어먹어야 합니까?
54:18욕은 무슨 욕
54:19깍깍해서 그러는 거지
54:21자, 이거 병원비에 보탰어요
54:23보탰어요
54:24됐습니다
54:25김씨 이뻐서 주는 거 아니야
54:28갑질이니 뭐니
54:29계란 구설에 오르게 하지 말고
54:31입 조심하라고, 입
54:33제 입으로 떠들일 일은 없을 겁니다
54:35가져가세요
54:35그냥 넣어, 넣어요
54:38사람 성인 무시하는 거
54:40그거 자존심 아닙니다
54:41그리고 소파 말이야
54:43김씨가 버릴 거면
54:44그거 달라고 해서 가져갔다고 할 테니까
54:46그렇게 입을 맞추자고
54:48깔끔하게
54:50몸조리 잘하시고
54:52그럼
54:53아, 이 칠칠만 개발이
55:00에이
55:01짜증나
55:02아니, 머리에, 목에
55:11에이
55:12깡도 좋아
55:21머리에, 막, 목에
55:24어휴, 깡도 좋아
55:26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55:27아니, 그 나이에 가진 거라고는 몸밖에 없는데
55:29그렇게 함부로 막 굴리다가 한 방에 훅 가려고요?
55:32걱정 마라, 목에 칼이 들어와도
55:34네 신세는 안 질 테니까
55:36화내는 거 보니까 걱정할 정도는 아니네
55:38좀 전에 누구예요?
55:42신경 끄고 그만 가봐
55:43아니, 온 지 얼마나 됐다고 가래
55:45나, 그, 의사 좀 보고 올게요
55:47광규야
55:48난 지나간 사람이다
55:52지나간 사람은 돌아보는 게 아니야
55:54쌤 기억나요?
56:00나 퇴학시키겠다는 교사, 학부모 눈누러서 모인 자리에
56:03쌤이 갑자기 무릎을 꿇더라
56:05잘못 가르친 당신 탓이니 책임지겠다나
56:09난 또 무슨 죽은 시인에서 영화 찍는 줄
56:12그렇게 혼자 멋진 척, 폼은 다 잡고
56:16갑자기 떠나버리면 남아있는 나는
56:18두 다리 뻗고 잠이나 잤겠냐고요
56:20다 지나간 일이다
56:22넌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살면 돼
56:26이제 내 차례예요
56:27쌤덕에 사람 됐잖아요, 나
56:30그러니 갚아야죠
56:32그때까지 군소리 말고 옆에 있으라고요
56:36뭘 갚겠다는 거냐?
56:40그때 지는 빚
56:40자세히
56:54아이씨 뭐야 이거 피자라
57:15어르신 괜찮으세요?
57:21아침에 일어나셔서 너무 아프시면 꼭 병원에 가보셔야 돼요
57:26아 고마워
57:28아유 여들같은 세상에 자네같은 사람이 있다라는 좋은 일이야
57:51누구나 한 번씩 미친 꿈을 꾸지 두껀 입을 뒤집었은 채
58:02간절히 영원히 되는 꿈
58:09뭐야 이게 만에 하나 성범죄로 이어지면
58:15진짜 아파트가 위험해질지도 몰라요
58:17쥐방울이 살인도 할 수 있다?
58:18이번에 새로 들어온 위장 경비
58:20너 사람 못 믿는 거 그것도 병이야
58:22다들 모른다고 함부로 말해?
58:24긴 시간 잠적했던 리본맨이 다시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모습
58:28이거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데?
58:30아니야
58:31언니 표정 보니까 답 나왔나 본데
58:33현장 증거를 잡으려면 바로 오늘이야
58:36주가님의 마음을 잘 알게 된다
58:38아유
58:38주가님의 마음을 잘 알게 된다
58:41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