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00이른 아침, 사람들이 벌써부터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00:00:10무언가를 향한 이 조용한 열기,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요?
00:00:16직접 확인하러 나선 두 사람, 반가운 얼굴이죠?
00:00:22와...
00:00:23오늘 뜬 스페셜 잠행단은 빵만 보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이들!
00:00:28실일고댕과 박애란 달인입니다.
00:00:32이 조합이 떴다 하면 제빵계가 긴장한다죠?
00:00:36그도 그럴 것이 빵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베스트 오브 몽디알 뒷뺑에서
00:00:41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주인공이니
00:00:44얼마나 깐깐한 평가가 이어질지 사뭇 기대가 되는데요.
00:00:49여정의 시작은 부산광역시입니다.
00:00:51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00:00:54오늘 뭐 하죠? 오늘 세존 2의 세존의 빵?
00:00:58이번 시간은 오직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다는 인기 절정의 빵집을 찾아 나섭니다.
00:01:05첫 번째 주인공은 오로지 단팥빵으로 승부를 본다는 곳.
00:01:09돋보기에는 비슷해도 속사정은 다르답니다.
00:01:13이렇게 빵의 레벨을 끌어올린 건 사장님의 뚝심이 한몫했다죠.
00:01:17저희는 단팥빵만 세공료를 하고 있고요.
00:01:20앞으로도 단팥빵만 할 생각이 듭니다.
00:01:24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이곳도 대기줄로는 지지 않는답니다.
00:01:28이미 동네방네 소문이 자자하죠.
00:01:31오전 11시 30분이에요.
00:01:32오전 11시 30분이에요.
00:01:33오전 11시 30분이에요.
00:01:34와, 왜 안 되는데?
00:01:3630분 만에...
00:01:36사라다, 사라다.
00:01:38네, 맛있어요.
00:01:40아주 맛있어요.
00:01:43호실한 빵 사이로 소시지와 양배추 등 속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00:01:49이 집만의 방식으로 단단하게 완성된 사라다 빵인데요.
00:01:55누구에게는 추억, 누구에게는 현재 진행형인 맛.
00:02:00다들 이 사라다 빵에 환호하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세요?
00:02:04그래서 생활의 달인이 나섰습니다.
00:02:05온실이죠?
00:02:06온실이죠?
00:02:07온실입니다.
00:02:08그리운 모습이 어려우실 겁니다.
00:02:10상마라조.
00:02:12운돈식달 빵편 지금 시작합니다.
00:02:15비 내리는 아침 한가한 길까지만 알고 보면 소문난 핫플레이스랍니다.
00:02:21유 bearings leg Los 사라다 빵?
00:02:23사라다 빵, gdzie los?
00:02:26예, 사라다 빵 bure zweite기가 나오는데
00:02:2711시 5분인데 11시 반이 되면
00:02:30솔더아웃이 돼서 4
00:02:35해가 뜨나 피가 오나 날씨에 아랑도 타지 않고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단 하나.
00:02:44이곳에서 파는 빵을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00:02:51품절은 일상이라.
00:02:56이럴 때 필요한 건 뭐 스피드 놓치면 끝이죠.
00:03:00아직 남은 빵이라도 방심은 금물인데요.
00:03:05서둘러 종류별로 하나씩 담습니다.
00:03:07드디어 기다림은 끝. 온전히 빵을 즐길 시간이 됐습니다.
00:03:15사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라다 빵인데 이 비주얼이면 반칙 아닌가요?
00:03:21모양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00:03:25재료 하나하나가 존재감 장착.
00:03:27이 빵이 가진 힘은 한 입 먹어야 확실히 알 수 있을 테죠.
00:03:32이름값 제대로 하는지.
00:03:34궁금한데요.
00:03:35말은 여기까지.
00:03:36이제 맛이 증명할 차례입니다.
00:03:38고마워.
00:03:39고마워.
00:03:39이 빵은ge Потом의 첫 입은 김에 를 부터 보다.
00:03:49빈 한통ests인 법조가 많이 고소시기,
00:03:54안에서 아주 세게 남아요.
00:03:56정말 멋진 비교와 아주 잘한 것 같아요.
00:04:01대박집의 사라닭빵. 우연이라고 하기엔 디테일이 너무 정교하죠.
00:04:29그 맛의 출처를 만나볼까요?
00:04:31감사합니다.
00:04:32네.
00:04:33안녕하세요.
00:04:34네, 안녕하세요.
00:04:35사장님 빵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00:04:37감사합니다.
00:04:3811시 30분, 오전 11시 30분.
00:04:41오전 11시 30분에 맵니다.
00:04:43마음이 안 되는데.
00:04:4430분만에 몇 개가 안 되는 거예요?
00:04:47저희가 450개에서 500개 정도.
00:04:501분에 15개 이상 팔리는 사라닭빵.
00:04:53솔직히 사라닭빵이라면 보통은 어른들 입맛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00:04:57그런데 이 오래된 맛을 30대 젊은 사장이 어떻게 이렇게 잘 살려냈을까요?
00:05:03어떻게 저 맛을 내고 계신가요?
00:05:07저도 어릴 때 배고픈 외할머니한테 배고프다고 하면 외할머니께서 간식으로 해주셨던 거거든요.
00:05:13그런데 제가 크고 나서 먹고 싶은데 주변에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00:05:18그래서 이거를 그럼 내가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00:05:22이제 외할머니께 레시피도 전수받고
00:05:24시작이 그러면 외할머니인 거예요?
00:05:26네, 그렇게 볼 수 있죠.
00:05:28일단 빵 피가 엄청 쫀쫀쫀쫀해서
00:05:30이 안에 사라닭이랑 같이 어울려 먹으면 너무 맛있어.
00:05:34빵을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촉촉하고 유진이 잘했다.
00:05:39네.
00:05:40감사합니다.
00:05:41약간 노하우가 있나요?
00:05:42그거를 저희가 이제 빵을 튀기 전에 계란물을 묻혀가지고 빵가루에 입히고 튀기거든요.
00:05:50달걀물을 입힌 뒤 그대로 24시간 만 하루를 숙성시켜야 한답니다.
00:05:57170?
00:05:58네, 170도.
00:06:00빵 하나에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요.
00:06:03드디어 이 빵 기름맛 좀 볼 순서입니다.
00:06:06적당히 달궈준 기름 속으로 풍덩!
00:06:10조금씩 겉은 단단해지고 속은 부풀어오릅니다.
00:06:16골고루 뒤집어 가길 수차례.
00:06:18색이 예쁘게 노릇노릇해지면 건져내는데요.
00:06:21바삭함과 촉촉함, 그 미묘한 균형이 이때 결정된답니다.
00:06:26빵이 트럼프가 24시간 동안 더 빠르게 만들어져요.
00:06:30손으로 꼭 눌렀다 떼도 다시금 제 모습을 되찾는 빵.
00:06:35겉바속촉의 정석이라 가능하다는데요.
00:06:39이 정도면 빵이 아니라 작품이죠.
00:06:42그 단면에서 제대로 확인 가능한데요.
00:06:45부드러움과 밀도, 둘의 균형이 보입니다.
00:06:49처음부터 이 아이템을 개발한 거예요, 처음에?
00:06:52네, 처음에 제가 요리 시작할 때
00:06:56원래 요리했었잖아요?
00:06:57호주에서 고깃집에서 막내부터 해서
00:07:01설거지거리 하다가 이때도 요리 조금씩 배워가지고
00:07:04요리.
00:07:05아, 호주에 있는 식당에서?
00:07:06네, 그랬다가 미국에 유학 갔다가
00:07:09거기서도 요리를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00:07:13제 거를 한번 차려봐야겠다.
00:07:15그래가지고 이거를 잘 입고 싶어요.
00:07:17조합이 어떻게 돼요?
00:07:19이거는 저희가 저희 비율로 만든 케찹이랑
00:07:21마요네즈, 그리고 머스타드 조금 이렇게 해서
00:07:25집에서 끈 거예요.
00:07:26원래 오래 지나는 머스타드를 잘 안 쓰는데
00:07:28거기다가 그냥 맛을 추가하시는 건가 봐요.
00:07:31네, 조금 이제 머스타드의 그 시큼한 맛이라고 하면
00:07:35그 맛을 잘 쓰면 더 맛있어서.
00:07:38익숙한 빵에 자기만의 해석을 더해
00:07:41한 끗 차이를 만들어낸 건데요.
00:07:43되게 푸짐하겠네요.
00:07:45네, 이게 양배추가 또 순도 빨리 죽고 하다 보니까
00:07:49너무 조금 넣으면 양도 많이 하셔서.
00:07:54할머님이 그렇게 많이 늘었잖아요.
00:07:57네.
00:07:58푸짐함까지 갖췄으니 이건 뭐
00:08:00맛이 없을 수 없는 사라다 빵 아닌가요?
00:08:031년 365일 완판의 이유를 알만합니다.
00:08:08이어 매입 못지않은 존재감
00:08:10감자 사라다 빵의 등장입니다.
00:08:13감자 속을 채우는 손길에서 정성이 느껴지는데요.
00:08:17고테로에 저희가 저희 사원처럼 항상 친절하게
00:08:22그리고 청결하게 더 정성껏 음식을 열심히 만들 테니까
00:08:26저희 믿고 밥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0:08:29스승장 구하시고요.
00:08:30감사합니다.
00:08:31이런 갑작스러운 소비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0:08:33네, 좀 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00:08:35계속해서 사라다 빵의 놀라운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00:08:38다음날 또 한 곳의 빵 명가로 향했습니다.
00:08:42아침잠을 뒤로 하고 바삐 움직이는 이유는 이제 다들 아시죠?
00:08:46인기 빵집의 하루는 가게보다 손님이 먼저 열기 때문에
00:08:501번이시네요?
00:08:51네.
00:08:52주말에 1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저희 앞에서 끊겼어요.
00:08:57그래도 일과 따라 사야죠.
00:08:59저희 집에서 하도 여기 사람 많고
00:09:02두드리면 오신다고 해서 3병이 출발했어요.
00:09:05이게 뭐 반죽이 다르다 하시던데요.
00:09:09네.
00:09:10되게 쫀득쫀득한 반죽이에요.
00:09:11찹쌀무카 단팥빵 드세요.
00:09:13여기는 그게 제일 유명해요.
00:09:16두세 시간 넘도록 오랜 줄을 마다앉는 사람들.
00:09:20그 발걸음이 이 집의 가치를 말해줍니다.
00:09:23눈에 띄지 않는 골목의 자리에 찾아오기 불편한 위치지만
00:09:27이 집엔 그걸 덮고도 남을 맛이 있다 한 목소리를 내는데요.
00:09:32기대 반 의심 반 이럴 때 스페셜 자맹단이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00:09:40빵을 향해 돌격 앞으로.
00:09:42빵을 먹으려면 이쪽으로 가길래 있어집니다.
00:09:46다 맞죠?
00:09:47우선 쪽으로 가세요.
00:09:49아우.
00:09:50안녕하십니까.
00:09:52안녕하십니까.
00:09:54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작은 빵집이라
00:09:57기교를 부린 인테리어 대신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는데요.
00:10:02마치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듯한 정겨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00:10:07느그시 빵 즐기기엔 최적의 분위기 아닌가요?
00:10:10우와.
00:10:14많이 났어요?
00:10:15네.
00:10:16어?
00:10:17두개 두개 두개.
00:10:18멀리 와서 줄까지 섰는데 하나만 사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00:10:23이거는 소보로.
00:10:25부스럼조차 맛있는 소보로 단팥빵에
00:10:28씹을수록 고소한 조합 호두 단팥빵 등장하고요.
00:10:32이거는 모카.
00:10:33모카 안에 그리고 찹쌀이 들어있어요.
00:10:36이어 모카에 찹쌀 반팥까지 3단 콤보가 떴습니다.
00:10:42그것보다 속이 더 강렬한 자태인데요.
00:10:44심쿵 주의하세요.
00:10:46그리스.
00:10:47그리스.
00:10:48그리스.
00:10:49그리스.
00:10:50그리스.
00:10:51그리스.
00:10:52그리스.
00:10:53그리스.
00:10:54그리스.
00:10:56먹는 예에 표정만 봐도 맛의 깊이가 느껴지죠?
00:10:58찹쌀의 변신은 무죄, 부드럽게 퍼지는 새로운 식감이 매력적이랍니다.
00:11:28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하고 커피향도 나오고, 고깃빵을 먹는 것 같기도 하고, 팥빵을 먹는 것 같기도 하고,
00:11:35셰프님이 만약에 요도하셨던 빵이면 정말 만점이신 것 같습니다.
00:11:40조심스레 열리는 비밀의 문, 아니 빵인데요. 킬링포인트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00:11:45물처럼 뚝 떨어지는 찹쌀이죠. 대체 비결이 뭘까요?
00:11:49호기심 해결을 위해 과계란 달인의 빵집을 찾았습니다.
00:12:08떡 면인분에게 자문을 보였는데요.
00:12:11수유를 높이고 호화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이중조리법을 쓰시는 게 아닐까 싶어요.
00:12:17며칠 전 만난 빵의 기억을 떠올리며 집중하는 모습.
00:12:22우선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하고요.
00:12:25손에 감각을 더해 섞고 치대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00:12:29헌데 잘 뭉쳐진 이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조각내서 다시 삶는데요.
00:12:37일단 끓여지는 과정에서 반죽들이 수분을 먹었기 때문에 수율이 올라갈 수 있고,
00:12:42또 조직들이 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부드러워지고 약간 반죽이 지쳐서 헤벨해가지고 부들부들해진 상태로 만들어서
00:12:51일부러 우돌을 해서 그런 상태로 만든 빵빵을 만드는 거죠.
00:12:54그 방법을 쓰시는 거죠. 독 반죽은.
00:12:57이 과정을 거쳐야 쫀쫀한 제형이 풀어진다는데요.
00:13:01이제 마지막 단계. 반죽기에 넣고 부들부들하게 만들 순서.
00:13:05돌고 돌아 말랑미 탑재 중입니다.
00:13:08버터로 풍미 한 스푼도 추가합니다.
00:13:14서서히 찹쌀 반죽이 깊은 결을 갖기 시작하는데요.
00:13:20특별한 맛 뒤에는 이렇게 수많은 노력이 숨어있다는 진실을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00:13:26자, 보세요. 드디어 흘러내릴 듯한 찹쌀 반죽이 완성됐습니다.
00:13:32과계란 달인이 고심 끝에 재현한 이 반죽.
00:13:34보기에는 그럴듯한데 과연 입안에서도 같은 식감을 가질지 살펴보겠습니다.
00:13:43제작진도 함께 시식에 나섰는데요.
00:13:45어때요? 부산에 줄 서는 빵집과 비슷한가요?
00:13:48빵 하나에 담긴 진심.
00:14:04맛이 있다면 결국 알아보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00:14:08줄이 길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죠.
00:14:11지금 이대로만 맛을 이어간다면 이 빵들 앞으로 더 유명해질 겁니다.
00:14:17전국적으로 이름 날릴 일도 머지않아 보이죠?
00:14:20앞으로도 갑갑박박박할 생각이고
00:14:24오시는 손님들을 최대한 만족시켜 드릴 수 있게 최대한 노력을 하겠어요.
00:14:30저는 이 제품에 한 단순한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00:14:32그래서 이 제품의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00:14:37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00:14:39누구에게나 시작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00:14:45게다가 처음 만난 이성과 대화하는 자리라면 소름 끼치게 어색하기도 한데요.
00:14:53저는 안성환입니다.
00:14:57우리는 이런 자리를 소개팅이라고 부릅니다.
00:15:01처음엔 어색하긴 해도 솔로 탈출에 이만한 방법도 없죠.
00:15:04어울릴만한 상대를 딱 알아채는 눈썰미
00:15:24그리고 둘이 만나게끔 해주는 추진력
00:15:26게다가 명문대 음대 출신의 스펙을 갖춘 오늘의 달인을 모셔봅니다.
00:15:30친구랑 친구를 연결해주고 하는 것들을 잘한다고 소문이 많이 났어요.
00:15:39그때 제가 직접 매칭해준 거, 자료들, 남아있는 것들
00:15:44소개팅 신청하신 분이 어떤 분을 만나면 좋을지 확인을 해보고 있습니다.
00:15:51소개팅 주선의 여왕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달인을 보기에
00:15:55오늘의 만남은 어떤가요?
00:15:56지금 보면은 여자분이 호감신호를 아주 그냥 소중으로 동시에 많이 행동하고 있어요.
00:16:05남들이 못하는 거를 내가 잘하는 거에 대한 행복감, 연애라는 감정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00:16:11그런 소중한 감정을 누구한테 확실히 심리해줬다는 만족감, 기분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정도의 기쁨이 돼요.
00:16:20살아있는 큐피드, 한 이준 달인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00:16:25달인을 만난 건 서울역 인근이었습니다.
00:16:27처음에 있었어요.
00:16:29산이 왔어요?
00:16:30네네, 왔습니다.
00:16:31생활에 다녀왔어요?
00:16:32네네, 왔습니다.
00:16:35하시는 일이 서비스업이라 이용자들의 후기 체크는 필수.
00:16:39매칭된 사람들이 어떤 후기를 남겼고 이런 걸 좀 체크를 하고 있어요.
00:16:44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말이죠.
00:16:48좋았다고.
00:16:48이미 머릿속으로 신부 입장을 하고 있는 후기부터 잘되고 있다는 내용까지.
00:16:54어머!
00:16:55이제까지 소개팅을 주선해주신 분도 굉장히 많겠어요?
00:16:59엄청 많죠.
00:17:00대학생 졸업할 때까지 명수 세워봤을 때 한 대략 3천 명 정도 연결을 해줬고.
00:17:05그중에 커플이 몇 명이 됐다 그런 건 집계가 돼요?
00:17:09저희가 그거를 따로 듣진 않아서 근데 카톡이 엄청 많이 왔어요. 고맙다고.
00:17:14괜한 오지랖 때문에 소개팅 주선했다가 여기저기서 욕먹는 게 일상 답안 사이인데 달인의 손을 거쳤더니 결혼한다는 얘기.
00:17:22한턱 속이 있다는 감사 인사. 그리고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는 후기 등등.
00:17:27사랑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감이 대학생부터 남달랐다는 모양입니다.
00:17:31이게 그 당시 자료들이거든요.
00:17:37체계가 갖춰지기 전엔 이랬습니다.
00:17:39이거는 제가 처음에 시작했을 때 어떤 사람에게 어떤 남자들이 어울리는지에 대해서 다 하나하나 하나하나 하나하나 이렇게 사람들의 이름을 쭈르륵 써가지고 이건 나이고 키거든요.
00:17:54여러 후보군을 놓고 비교 분석하셨다는데 만남에 있어서 그 근거나 기준이 궁금했습니다.
00:17:59어떤 기준이나 노하우라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그냥 막 소개시켜주진 않으실 거 아니에요.
00:18:04사람마다 갖고 있는 결이라는 게 있거든요. 이미지. 남자분의 사진 그리고 여자분의 사진을 보고 이 이미지랑 이 이미지랑 서로 마음에 들어하겠다.
00:18:13그리고 어울리겠다. 이런 거를 좀 잘 캐치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00:18:19그렇게 하도 소개팅 주선을 좀 많이 하다 보니까 남녀 심리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00:18:24어떻게 연결이 되겠다 이런 상황 예측이나 판단까지 좀 연결이 되더라고요.
00:18:29남녀 상렬지사를 꿰뚫어본다는 달인의 능력을 알아보고자 소개팅을 개최하였습니다.
00:18:35좋은 날이죠?
00:18:36네. 굉장히 떨립니다.
00:18:40멀끔하고 목소리도 좋은 훈남이지만 낯선 장소에서 처음 만나는 이성을 기다리는 이 시간에 꽤나 목이 타는데요.
00:18:48말씀드린 순간 오늘 소개팅 대상자가 드디어 들어옵니다.
00:18:51아무리 소개팅을 해도 이 순간의 어색함이란
00:18:57전문가인 대리는 관찰 카메라로 보고 있는 중
00:19:08시작은 숨막히게 어색했지만 이내 조금씩 대화를 이어나가는 선남선녀
00:19:16가볍게 안부나 근황을 물으면서 목이 타들어가는지 음료를 마시는데
00:19:20여기서 잠깐
00:19:21조금 좋은 신호를 하나 봤는데
00:19:25여자분이 커피 잔을 드셨는데
00:19:28남자분이 동시에 똑같이 커피 잔을 드셨어요.
00:19:31그리고 여자분이 까멧트로 한 모금 하시니까
00:19:33남자분도 한 모금 하셨거든요.
00:19:35앞에 있는 상대가 하는 행동
00:19:37커피를 마시는데 커피를 마신다
00:19:39악수를 치고 웃는데 똑같이 머리를 치고 웃는다
00:19:42이런 행동들이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몸으로 밖으로 표현이 된다
00:19:49상대방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한다는 건
00:19:52어느 정도 마음을 열고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것인데
00:19:55이번엔 살짝 들썩이는 발에 주목해보실까요?
00:20:01여자분이 살짝 발을 동동거리고
00:20:03발을 동동거리다
00:20:05동정의 표현이에요
00:20:08계속 떠는 거는 불안한 거고
00:20:09발을 동동거리다는 약간
00:20:11설레인 개의 표정이거든요.
00:20:16만약에 남자가 앞에서 울면은
00:20:18아...
00:20:19아, 나는 얼굴 빨개질 것 같은데
00:20:22울면 일단 달래주기는 해야겠죠.
00:20:26지금 보면은
00:20:27여자분이 호감신호를
00:20:30아주 그냥 폭풍으로
00:20:31동시에 많이 흐러가고 있어요.
00:20:34입가리, 고기
00:20:34수줍음은 손을 넣어가지고
00:20:38표현을 하기도 하시고
00:20:39머리도 만지시고
00:20:41철도 이제 써두시고 이런 행동들이
00:20:43여자분이 완전히 되게 괜찮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00:20:47지금 이 행동 타이밍에서
00:20:50아까 제가 말씀드린 미러링 행동은
00:20:53한 반쯤 더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00:20:55고을 보듯이 똑같이 따라하는 미러링
00:20:58당사자들의 마음은 달인의 예감대로였을까요?
00:21:00저는 괜찮았어요.
00:21:02처음에 별로 기대 안 하고 왔거든요, 사실.
00:21:06근데 조금 기대가 생겼었어요.
00:21:08궁금했었어요.
00:21:09전반적으로는 되게 좋았습니다.
00:21:12의사만 있으면 한 번 더 얘기는 해보고 싶을 것 같아요.
00:21:18이야, 두 분 또 만나길 바라겠고요.
00:21:20이번엔 두 번째 소개팅입니다.
00:21:22안녕하세요.
00:21:24안녕하세요.
00:21:25혼자 오셨어요?
00:21:27일주일 왔어요.
00:21:28일주일 오셨어요?
00:21:3030분 좀 넘어서 오신 거
00:21:32와가지고 좀 늦었네.
00:21:35눈이 괜찮아요.
00:21:38여자분이 계속 손을 이렇게 만드시잖아요.
00:21:41그래도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좀 있기 때문에
00:21:45쑥스러운 감정이 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00:21:49만지작만지작하거나 쓰다듬거나 손을 숨기거나
00:21:52이런 동작들이 나오게 되어 있죠.
00:21:55예를 들어서 미러링 행동이 여성분으로부터 한 번 나을 것 같거든요.
00:21:59남성분이 커피를 뗄 때 여성분이 커피를 든다든지
00:22:02그런 미러링 행동이 한 번 나을 것 같아요.
00:22:06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00:22:07남자분이 한 모금 마시니 여자분도 똑같이 따라서 미러링.
00:22:11작듯한 듯이 잘 마치는 달인이 하나 더 예측해보자면
00:22:15여성분이 곧 제 생각에 머리 한 번 만지실 것 같아요.
00:22:23남자분이 얘기를 들으면서 온 매무새를 고치다가
00:22:26머리를 쓸어넘기는 행동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00:22:29이건 또 무슨 신호일까요?
00:22:32여성분들은 마음에 들면 머리 만지십니다.
00:22:37남성분들도 마찬가지로
00:22:39이렇게 쓰다듬으신다든지
00:22:41귀를 이렇게 계속 넘기신다든지
00:22:42계속 이렇게 머릿결을 정불하신다든지
00:22:44상대방한테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고 싶은 행동이라고 보시면 돼요.
00:22:51저 지금 딱 머리 만지시네요.
00:22:54수천 건의 매칭을 바탕으로
00:22:56소개팅 남녀의 행동을 아바타 조종하듯이
00:22:58기가 막히게 예측하고 마치는 달인.
00:23:01대화가 무르익으면서 소개팅이 막바지로 치닫는데
00:23:04이번엔 남자분의 행동을 눈여겨 보겠습니다.
00:23:06우리 이렇게 해야겠다 프레젠테이션을 조만간 남성분 입술 한번 만지실 것 같아요.
00:23:13이거 진짜 싫어하시겠다.
00:23:15마라
00:23:16아 그래요?
00:23:18있어요.
00:23:18입술 맞으실 분이시죠?
00:23:22입술 맞으실 분이시죠?
00:23:23입술 맞으실 분이시죠?
00:23:25손 입에 갖다 드렸어요.
00:23:27이야 이렇게 작은 몸짓까지 맞추다니요.
00:23:31네 완전.
00:23:34혼자도 가끔 시켜먹고
00:23:36행동이 분산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00:23:39많은 분들을 연결해 주셨잖아요.
00:23:42네.
00:23:42결혼까지도 성사된 분도 분명히 계실 것 같은데요.
00:23:45네.
00:23:46있죠.
00:23:47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00:23:48달인 덕분에 삶이 바뀐 분을 모셨습니다.
00:23:51대학생 때부터 엄청 소개를 많이 해 주신 친구였어요.
00:23:56그래서
00:23:56유명했답니다.
00:23:57네 엄청 유명했습니다.
00:23:59제가 워낙 좀 까다로워가지고
00:24:02교제까지 갔던 거는 지금 입원이 처음이기는 한데
00:24:06교제를 하고 바로 결혼까지 갔다 보니까
00:24:09사실 제일 성공적인 소개팅이라고 생각합니다.
00:24:12까다로운 고객님의 니즈에 맞춰
00:24:14한방에 연예와 결혼까지 성공 축하드리고요.
00:24:19소개팅을 한다고
00:24:20언니 그 종이를
00:24:23자기가 소개팅을 한다고
00:24:26전단지도 돌리고
00:24:27X에 가서
00:24:27좋은 거예요.
00:24:30음대 재학 중에도
00:24:31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그 성취감이 좋아서
00:24:34서울의 유명 대학교에 직접 찾아가
00:24:36전단지까지 돌리며 소개팅을 해드리겠다고
00:24:38홍보했던 달인
00:24:39자신이 다니던 학교는 물론이고
00:24:42인근 지역인 신촌의 대학교도 싹 돌면서
00:24:45본인을 홍보했는데요.
00:24:48가끔 무시당하기도 했지만
00:24:49흥미를 갖고 알아봐시는 분들이 계셔서
00:24:52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00:24:53곧 직업이 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됐습니다.
00:24:56발풍까지 팔아가면서 뛰어다녔던 그 시절이
00:25:01오늘의 기반이 될 수 있었죠.
00:25:03많이 하신 분들은 진짜로
00:25:0520명 이렇게까지 받으신 분들도 있죠.
00:25:10소개를 시켜주시면
00:25:11비용 같은 것도 받아야죠.
00:25:13원래는 처음엔 돈을 아예 안 받고 하다가
00:25:17대학생들한테도 좀
00:25:19이렇게까지 노력을 하는데
00:25:20용돈은 벌어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00:25:235,000원을 받았었어요.
00:25:26한 명 만나게 하는데
00:25:27한 분당
00:25:28그리고 매칭 안 되면 다시 환불해드리고
00:25:31이야 만날 때 5,000원
00:25:32마음에 안 들면 전액 환불 짱인데요.
00:25:34할인 쿠폰을 만들어서
00:25:36지금은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본업이 돼서
00:25:39남자분들은 한 명을 만나는 데까지
00:25:423만 9,000원
00:25:43여자분 같은 경우는
00:25:4520대 분들은 1만 9,000원
00:25:47그리고 30대 분들은 2만 9,000원
00:25:49이렇게 받고 있어요.
00:25:5030대 분들도 돈을 많이 버시니까
00:25:5220대보다는 30대가 평균적으로
00:25:56수입이 좀 더 많아서
00:25:58가격이 높은 거니
00:25:58오해 없길 바라고요.
00:26:00소개팅을 그냥 막 하면 안 되거든요.
00:26:02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의 스타일
00:26:04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의 스타일이 각각 있는데
00:26:06자기한테 잘 만드는 스타일을 골라서
00:26:09소개팅을 나가야 되는 게
00:26:10굉장히 중요합니다.
00:26:11옷차림도 진짜 중요하고
00:26:13동작 하나하나도
00:26:14정말 중요한 모션들이 될 수 있거든요.
00:26:16마음에 들고 안 들고의 차이가
00:26:18진짜 한 끗 차이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00:26:20아까는 소개팅에 참가한 남녀의 심리상태나
00:26:24행동을 예측해봤다면
00:26:25지금은 소개팅에 임하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를
00:26:27알아보겠습니다.
00:26:33인사 말만 했는데 벌써 웃음 터지고
00:26:35아 좋다.
00:26:36남자분이 되게 동안이시거든요.
00:26:40그래서 밝은 색을 입으셔가지고
00:26:42그런 건 되게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00:26:44근데 다만
00:26:45지금 가방 보시면
00:26:47스포티한 크로스백
00:26:51예시고
00:26:52근데 이게 조금
00:26:54포로가 꽤 있을 수 있는
00:26:56스타일링에서 너무
00:26:58스포티한 이름을 주기 때문에
00:27:00잔단한 좀
00:27:01얇은 백팩
00:27:02이런 걸로 대체를 하시는 게
00:27:04뭔가 좋을 것 같다.
00:27:06그렇다면 소개팅에서 입지 말아야 할
00:27:07남자의 복장에 대한
00:27:08팁을 하나 주자면요.
00:27:10남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입으시는 게
00:27:12체크무늬 셔츠 이런 거 많이 입으시는 것 같아요.
00:27:15여자들 입장에서는
00:27:16좀
00:27:17너무 극간적인 공대생같이
00:27:20보일 수 있거든요.
00:27:20이성적인 웨이란 걸
00:27:21떨어질 수 있어요.
00:27:22스키니즘
00:27:23남자 스키니즘
00:27:25딱 붙는 거
00:27:26핏을 일부러 줄이시는 경우도 있고
00:27:29좀 짧게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00:27:31이런 스타일링이
00:27:33여자분들에 굉장한 부담을 줄 수 있거든요.
00:27:36그런 의미에서
00:27:36남자분 오늘 스타일 합격
00:27:38그리고 리액션도 합격
00:27:40핏을 이제
00:27:41리액션으로
00:27:43이렇게 활용을 하세요.
00:27:44이런 것들이
00:27:45남자분들한테
00:27:46굉장히
00:27:46조금만 호감을 줄 수 있거든요.
00:27:49그런 부분들은
00:27:49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00:27:50여자분과 매우
00:27:51여자분의 눈을
00:27:52똑바로 쳐다보시고
00:27:53고개를 계속
00:27:54푸득푸득하면서
00:27:55잘 웃었거든요.
00:27:57상대 여자분이
00:27:58부담을 안 느끼게
00:27:59굉장히 잘 해주고 계신 것 같아요.
00:28:02이 정도
00:28:02전 차를 못하고
00:28:03아니요.
00:28:04전 차를 못하고
00:28:04아
00:28:04아
00:28:05진짜
00:28:05그냥
00:28:05여자분
00:28:07같은 경우
00:28:08로브디를
00:28:10굉장히 신경을
00:28:11잘 쓰고 오셨는데
00:28:12슈즈랑
00:28:13레이스
00:28:14양말
00:28:14이런 게
00:28:15어떻게 보면
00:28:17러블리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00:28:18잘못하면
00:28:19살짝
00:28:20과하게 보일 수도 있는
00:28:21스타일링이거든요.
00:28:22지금은
00:28:23치마나 보다는
00:28:24슬렉스 바지
00:28:25슬렉스 바지
00:28:26슬렉스 바지에 입는 것도
00:28:27조금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00:28:29위에 블라우스랑
00:28:30아래 슬렉스 바지
00:28:31이렇게 입으셔도
00:28:32좋을 것 같아요.
00:28:33이 성적이
00:28:34되게 성격 좋은 친구다.
00:28:37나도 성격이 좋겠어요.
00:28:39관찰하고
00:28:40분석하고
00:28:41이어지고
00:28:42달인의 눈과 머리는
00:28:43언제나 불가동 중이죠.
00:28:44저의 조선 실력을 통해서
00:28:46많은 분들이
00:28:47행복하셨으면 좋겠고
00:28:48저는 또
00:28:50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00:28:52될 것 같은데요.
00:28:53감사합니다.
00:28:55좋은 만남
00:28:56조선 잘 해주시고요.
00:28:57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00:28:58네. 감사합니다.
00:29:00파이팅!
00:29:01사람들의 이야기를
00:29:02만들어주는 일
00:29:03달인이 쓰는
00:29:04커플 동원이
00:29:05계속됩니다.
00:29:09시장에 갑니다.
00:29:11대구 12경 중에 하나로
00:29:12대구 최대 규모의
00:29:14전통시장에서 만나는
00:29:15단무지 아니고요.
00:29:17망고 듬뿍 올라간
00:29:18빙수와 함께
00:29:19지역 주민들의
00:29:20오픈런을 부르는
00:29:21또 다른 메뉴라 하면
00:29:23재료가 40년 동안
00:29:24바뀐 적이 없는
00:29:25김밥
00:29:25그런데
00:29:26여기 들어가는
00:29:27깨소금이
00:29:28그냥 깨소금이
00:29:29아니라는데
00:29:30김밥에 들어가는
00:29:31동물 중에
00:29:32깨소금이 들어가는데
00:29:33김밥이
00:29:35오
00:29:35몰랐다.
00:29:37이 정체는
00:29:38잠시 후에 공개되고요.
00:29:4086년도부터
00:29:41지금 산겠지?
00:29:42든든한 식사와
00:29:43시원한 후식까지
00:29:45전통시장 오픈런을
00:29:46지금 가보겠습니다.
00:29:49자고로 시장에 가는 일은
00:29:51장 보러 가는 게 반이고
00:29:52또 먹으러 가는 게 반이죠.
00:29:55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서
00:29:56또 한참 걸어가다 보면
00:29:58여기 전통시장
00:29:59아니 어쩌면
00:30:00대구에서
00:30:00가장 뜨거운
00:30:01빙수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00:30:05날이 더워져서
00:30:06빙수를 찾는 사람들이
00:30:07많다고 해도
00:30:07이거 너무 많은 거 아닌가
00:30:09싶을 정도로
00:30:10북쪽인은 사람들이
00:30:11원하는 건 바로
00:30:12이 망고 빙수.
00:30:14밥 위에다
00:30:15단무지를 듬뿍
00:30:16쌓아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00:30:17부드럽게
00:30:18그리고 크림처럼
00:30:19녹아내리는 망고라는 거.
00:30:21이 망고 빙수의
00:30:23가격은
00:30:2312,000원.
00:30:26팥빙수는
00:30:27어른이 아니고
00:30:27일반 어른이 아니고
00:30:28듬뿍 올라간 망고에
00:30:34우유 얼음에
00:30:34갈아넣은
00:30:35푸짐함이 느껴지는데요.
00:30:37가격이 싸다고
00:30:38혹시 맛도 저렴한 건 아닌지
00:30:39제작진이
00:30:40먹어봤습니다.
00:30:41그리고 후했습니다.
00:30:43난 왜 이걸
00:30:44잊어먹었지?
00:30:45망고는 따로
00:30:46후숙을 해요.
00:30:47망고는 따로
00:30:48후숙을 해요.
00:30:48네.
00:30:49저희가 후숙을 하면
00:30:49다 먹어요.
00:30:51그런 것 같아요.
00:30:51딱 달라요.
00:30:52맞아요.
00:30:52저희가 창고에서
00:30:53후숙해서
00:30:54덜 익은 망고는
00:30:57단단하지만
00:30:57시큼하고
00:30:58너무 익은 망고는
00:30:59달지만
00:31:00흐물흐물한데요.
00:31:01망고가 제일
00:31:02맛이 좋을 때를
00:31:03딱 잡아낸
00:31:03나이스 타이밍.
00:31:06이거 박스로요?
00:31:07네.
00:31:07결제하면
00:31:072만 4천원.
00:31:10손님이 많아서
00:31:15망고를 많이 쓰고
00:31:16신선한 망고가
00:31:17계속 들어오는
00:31:18순환구조.
00:31:19그렇게 잘 익은 망고가
00:31:21도마 위에 올라오면
00:31:22다른의 칼질이
00:31:23불을 뽑습니다.
00:31:24우와.
00:31:25하나 다 들어가요.
00:31:27빙수 하나에
00:31:28망고 하나
00:31:28통으로 들어가는데
00:31:29끝에서 끝까지.
00:31:31망고를 다다닥
00:31:32절단 내는데
00:31:32한 3초 걸리나요?
00:31:34호캐하면서도
00:31:35확신에 차있는
00:31:36도마 소리가
00:31:36손님들의
00:31:37눈가기를
00:31:37잡아 끌죠.
00:31:39요소님이
00:31:39갈 길에 가서
00:31:40한 번 쳐다보죠.
00:31:42차로 잰듯이
00:31:43예쁘게 정렬되어 있는
00:31:44망고.
00:31:45보기도 좋고
00:31:46만드는 과정 또한
00:31:47달인의 향기가
00:31:48느껴지는데
00:31:48그냥 지나칠 수 없죠.
00:31:50달인의 칼질을
00:31:51좀 더 심층적으로
00:31:52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00:31:53가운데 심지를 제거한
00:31:55망고 절반을
00:31:56도마 위에다 놓고
00:31:57순식간에
00:31:58절단해버리는데
00:31:59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00:32:00칼질을 몇 번이나 하시는지
00:32:02슬로우 비디오로
00:32:03확인해보겠습니다.
00:32:03달인이 망고 반개를
00:32:07칼질하는 데
00:32:07걸리는 시간
00:32:08대략 2초
00:32:09그리고 그 2초 동안
00:32:11오고간 칼질은
00:32:12무려
00:32:12스무 번
00:32:13그렇다면
00:32:15초당 열 번
00:32:16칼질 한 번에는
00:32:170.1초밖에
00:32:18안 걸린다는 뜻인데요.
00:32:20기계처럼
00:32:20정확하고
00:32:21절도까지
00:32:21느껴지지만
00:32:22잘못 썰리거나
00:32:23손이 다치는 경우는
00:32:24없고
00:32:25오히려 써낸
00:32:26시간보다
00:32:26빙수 위에다
00:32:27망고를 올리는 시간이
00:32:28훨씬 더 길다는 게
00:32:29함정
00:32:30만약 2명 이상
00:32:32이곳에 찾아온다면
00:32:33특급 호텔
00:32:34부럽지 않은
00:32:34망고 빙수 하나
00:32:35직접 끓인
00:32:36팥을 올린
00:32:37전통 팥빙수 하나
00:32:38이렇게 하나씩
00:32:39하는 게
00:32:40군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00:32:42물론
00:32:43오픈 시간에
00:32:43맞춰가지 못한다면
00:32:44이렇게 기다릴 수밖에
00:32:45없겠지만요.
00:32:47기다림을 충분히
00:32:48보상하고도
00:32:48남을
00:32:49빙수 한 입에
00:32:50습하고 더운 기운
00:32:51싹 가시겠죠.
00:32:57지하 상가를 나와서
00:32:59이번엔
00:32:59지상에 있는
00:33:00가게들 중에
00:33:01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는
00:33:02김밥집에
00:33:03눈을 돌렸습니다.
00:33:04가게 문을 연 순간
00:33:06이곳은 마치
00:33:06신구의 조화가
00:33:08이루어진
00:33:08공간처럼
00:33:08보였달까요?
00:33:10흰머리 서성한
00:33:11어르신부터
00:33:12젊은 손님들까지
00:33:13세대를 아우르는
00:33:14보편적이면서도
00:33:15남다른 맛이
00:33:16있다는 뜻일 테니
00:33:17이곳의 김밥은
00:33:18뭐가 그리 특별한 것인지
00:33:20사뭇 궁금해졌습니다.
00:33:2220명도 넘었다
00:33:23그래야 내가
00:33:24김밥 한 주씩
00:33:24사가지고
00:33:25밥 먹고
00:33:26그런다니까
00:33:26이거요.
00:33:26아 이 집에서요?
00:33:27네.
00:33:28소소하고
00:33:28맛있고
00:33:29안에
00:33:30깨락해야 되나
00:33:31깨 같은 게 들어가서
00:33:32단골들의 공통적인 평가로는
00:33:35맛있다
00:33:36그리고 고소하다
00:33:37김밥의 내부를 봤더니
00:33:39달걀질환이
00:33:40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00:33:41그 흔한 햄이나
00:33:42맛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00:33:44근데 뭐가 있도록
00:33:45각별했을까요?
00:33:46어머니 안녕하세요.
00:33:48생활에 다닌 팀이에요.
00:33:49아 예예.
00:33:50여기가 보면
00:33:51몇 년 된 거예요?
00:33:52여기가 40년 넘어.
00:33:5386년도에 시작해 해수로 40년 된 김밥집.
00:33:57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요식업계에서 반 백년 가까운 시간동안 살아남은 데다
00:34:033대가 이어서 하고 있다는 건 막강한 실력자라는 뜻일 텐데요.
00:34:07전통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밥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00:34:13밥 위에다가 깨소금 넉넉히 뿌리고 들어가는 재료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00:34:18달걀질환과 시금치, 단무지 등 요즘 온갖 특이한 재료가 들어가는 트렌드에는
00:34:24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처럼 거의 기본 재료로만 승부를 보는 듯 했는데요.
00:34:30있잖아요. 그게 특이한 것 같아요.
00:34:32뭐가 들어가 있어요.
00:34:34눈에 보이는 유별난 재료가 있는 것도 아닌데
00:34:37이렇게 좋은 맛을 낸다는 건
00:34:38뭔가 보이지 않는 존재감이 확실한 무언가가 들어가 있을 거라는 추측인데요.
00:34:45단골들은 아마도 깨소금에 어떤 비법이 숨어있지 않을까 기뜸해 주셨고
00:34:50제작진 또한 김밥 만드는 과정에서 그 무언가를 분명히 발견했습니다.
00:34:56김밥에 쓰는 깨소금만 따로 빼서 살펴보니
00:34:58미세한 깨 사이에 입자가 굵은 무언가가 선명하게 들어있었는데요.
00:35:03크기나 색깔을 봤을 때 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00:35:09육안으로 알 수 없다면 먹어봐야겠습니다.
00:35:11맛이 오묘해서 먹은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고
00:35:20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뭔가 기름진 저 알맹이의 정체
00:35:28아 깨소금 안에 고기가 들었다고요?
00:35:40고기맛이 나서 고기맛이 난다고 했으니
00:35:43왜 고기맛이 나는지 깨소금을 만드는 그 시작점으로 가보겠습니다.
00:35:47바로 방앗간이죠.
00:35:48깨를 갈 때도 원칙이 있고요.
00:35:56이게 이렇게 너무 싹 갈아버리면 텁텁한 맛이 나고
00:36:01이거는 씹으면서 알이 고소한 맛이 퍽퍽해지면서
00:36:05그 맛이 밥에 서로 같이
00:36:07깨는 이렇게 작업을 해가지고
00:36:09이렇게 이 조금만 갖다 주면
00:36:11이 물기 약간 입금 넣어가지고 같이 버물러
00:36:15항상 봉지를 한 봉지를 냉장고에 딱 보관해 넣고
00:36:18한 봉지에서 딱 내가지고 고기에다가 김밥 안에다가
00:36:22뿌려가지고 김밥을 말아
00:36:24신선도를 위해서 고기가 섞여있는 깨소금은
00:36:27언제나 냉장고 간 중
00:36:29이게 볶아놓은 거예요 이게?
00:36:30볶아서 고기랑 깨하고 섞어놓은 거예요
00:36:35고기가 무슨 고기인데?
00:36:38고기랑 돼지고 햄만 뺐다 뿌리지 다 전통
00:36:41처음에 햄을 넣었는데?
00:36:42네 어머님이 하신 그대로 전통을 이어가서
00:36:44그거를 매일 느끼는 거야?
00:36:47오늘 한 3, 4일에 한 번씩
00:36:48꽤다가 고기를 내 생각은 어떻게 하세요?
00:36:52저희 시어머니 마셨죠
00:36:5320년, 30년 있다가 오는 사람들이
00:36:57옛날 생각에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00:36:59전통으로 지켜줘야 되거든요
00:37:00손님들로 하여금 이 식당의 김밥 맛이 변했다는
00:37:05마음이 들지 않도록 시어머니가 만드신 원리 원칙 그대로
00:37:09김밥을 만들고 있는 달인
00:37:10깨소금에 고기가 섞여 있다는 걸 알게 되니
00:37:14김밥에 햄이 빠져 있는 게 이제는 완전히 이해가 됩니다
00:37:18그래도 고기가 들어가니까 아무래도
00:37:20초강만 여행이 있죠
00:37:22고기를 넣으면 맛있잖아요
00:37:23그래서 맛있게 하려고 고기를 넣으시겠죠
00:37:25간편하게 먹는 김밥 한 줄에도
00:37:28이렇게 세심한 비법이 들어있다는 것에 놀란 것도 참 식
00:37:31테이블을 살펴보니 김밥 아니면 전처럼 보이는 메뉴가 거의 필수적으로 올라가 있더군요
00:37:37동그랑땡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것은 맛있는 거 위에다가 더 맛있는 거를 올린 메뉴라고 할까요?
00:37:44바로 김밥에다 달걀물을 발라 넉넉한 기름에 붙인 달걀 김밥인데요
00:37:49기름기가 부담스러울 땐 이렇게 김치 하나 올려서 먹으면
00:37:52황금 밸런스 아우 진짜 배우신 분이다
00:37:55쩝쩝 박사님들이 이렇게나 많네
00:37:57바삭바삭해요 겉에가
00:38:02약간 누름지 같아요
00:38:03김밥을 전처럼 붙여가지고
00:38:06겉을 감싸고 있는 달걀이 너무 두툼해서 김밥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00:38:11영락없이 동그랑땡이나 두껑 부추전처럼 보이는데요
00:38:15달걀이 반이고 김밥이 반이라 달걀 김밥이라는 그 이름에 딱 맞는 구성
00:38:20만드는 과정은 예상 가능하면서도 훨씬 대담했습니다
00:38:24김밥을 달걀물에 묻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담그는 것도 아니고
00:38:29김밥과 달걀물을 같이 통째로 크게 떠서 팬 위에다가 올리는 건데요
00:38:35멀리서 보면 두꺼운 달걀 전 위에 김밥이 박혀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00:38:40달걀이 넉넉하게 들어가서 먹었을 때 포만감은 물론
00:38:44갓 나왔을 땐 엄청 뜨거우니까 후후 불어가면서 조심조심 아쉽죠?
00:38:50공무원님이 하시는 거라서 저는 열심히 하면 되죠
00:38:54전통을 계속 그대로 유지하면서 위에 가려야겠습니다
00:38:58그 마음 끊지 마시고 저희가 또 응원하겠습니다
00:39:02자 세 분! 파이팅!
00:39:03파이팅!
00:39:04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00:39:06단군신화에 나오는 고문 100일 동안 마녀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됐다죠
00:39:13우리는 미용실에서 사람이 됩니다 웃고자 하는 이야기인데요
00:39:17어? 보이시나요? 아니 빨라서 안 보이시죠?
00:39:22가위를 컨트롤하는 손가락도 가윗날도 굉장히 빠릅니다
00:39:25속도만 빠르냐? 아니죠 섬세하기까지 하다는데요
00:39:28이쯤에서 눈치 채셨을까요?
00:39:30네 이번엔 소개해드릴 주인공은 미용 가위의 달인입니다
00:39:34모수라는 거 아니에요
00:39:36모수라는 거 아니에요
00:39:37가위질이 빨라야지 좀 정교하게 갈 수 있어야
00:39:42달인의 커트 기술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기술은 수치기
00:39:46머리카락 속을 가위로 수십 번 들어가 왔다 넣었다
00:39:49수술 전해지만 볼림을 살리는 그런 기술입니다
00:39:53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의 성격을 파악해야만 가능하다는데요
00:39:56제가 알기로는 원장님밖에 못하는 기술로 알고 있고
00:40:01저는 처음 봤어요
00:40:03아무리 경력이 많아도 따라하기 힘드실 거예요
00:40:06이 약지와 중지에 비밀이 있거든요
00:40:09약지와 중지를 뭘 어떻게 하길래 달인만 가능하다는 걸까?
00:40:14게다가 이렇게 빠르게 가위질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00:40:18눈 감고도 가능할까? 대체 10초에 가위질을 몇 번 하는 걸까?
00:40:21이 모든 궁금증은 잠시 후에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00:40:24다들 빨리 그만두라고 하더라고요
00:40:27같이 일했던 선생님들이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00:40:31근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조금씩 조금씩 재밌어지고 잘 되는 것 같아서
00:40:36아 이제 이 길이 맞구나라는 확신이 들어서
00:40:39천직을 찾았다는 이종효 미용가위 달인입니다
00:40:42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도착한 곳
00:40:46안녕하세요
00:40:47네 안녕하세요
00:40:48저는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46살 이종효라고 합니다
00:40:54경력이 얼마나 되셨어요?
00:40:56네 22년입니다
00:40:57오 낯이 익은데?
00:40:59네 아 네네
00:41:01네 뭐 그거는 딱 보시는 분들도 아마 생각하지 않을까
00:41:05아 재석이
00:41:06저희 형 저희 형
00:41:08재미있는 촬영이 되겠다 싶었는데 말이죠
00:41:11웃음이 싹 빼고 매서운 눈빛을 장착하는 달인
00:41:15이럴 때 말 시키면 방해되니까 숨지기고 지켜봤습니다
00:41:18손님이 원하는 길이에 맞춰 자란 모습이 글쎄요
00:41:22그동안 미용실에서 봤던 디자이너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00:41:26그때였습니다
00:41:30갑자기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가위날이 안 보이면서
00:41:33이야 진짜 빠르다
00:41:37가위가 정수리 쪽 머리카락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00:41:40빠르게 숱을 치는데요
00:41:42자세히 보면 더 놀라실 겁니다
00:41:45되게 신기한 테크닉이고
00:41:48일반적으로는 숯가위로 이렇게 하는데
00:41:51그냥 일반 가위로 저렇게 빠르게 정교하게 하는 건 좀 힘들어요
00:41:55숯가위는 일반 가위와 달리 가위날이 빛처럼 생겼습니다
00:41:59숯가위를 한 번 오므렸다 피면
00:42:01그러니까 숯가위질 한 번에 저절로 숯이 쳐지거든요
00:42:04보세요 숯가위질을 한 번 하고 쭉 빼면 끝이죠
00:42:08지금 숯가위가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되죠 이게?
00:42:11이 회전률을 속도를 높이면
00:42:14일반적으로 그냥 면을 자르는 게 아니고 선을 자를 수가 있기 때문에
00:42:18뚝 자르면 머리카락이 다 잘리는데
00:42:20그걸 세워가지고 빠르게 내리면
00:42:23이게 숯을 빼는 그런 테크닉으로 사용을 할 수가 있어요
00:42:27무슨 말이냐면 가위날 방향인 가로로 뚝 자르는 게 아니고요
00:42:32가위날의 날카로운 부분을 이용해서 머리카락 긁는 느낌으로 자른다
00:42:36이런 말입니다
00:42:40이때 속도가 빨리 개폐가 돼야지 내가 원하는 포인트 포인트만 집어낼 수가 있고요
00:42:46개폐를 내가 천천히 하게 되면 속도가 느리게 되면
00:42:49머리 숯을 자르는 게 아니고 그냥 머리를 자르게 돼요
00:42:53정수리 부위를 숯 치면 머리가 휑하지 않을까 걱정이었지만요
00:42:57오히려 볼륨감이 있다네요
00:42:58달인이 숯을 치면 이렇게 됩니다
00:43:01깔끔해지고 물론 볼륨감도 살아났죠
00:43:04이번엔 남자의 자주심 구렛나루 디자인 들어갑니다
00:43:08이 구렛나루시라는 게 말입니다
00:43:10너무 짧으면 얼굴 비율이 커보이고
00:43:12일자로 뚝 잘라놓으면 상당히 어색한 이미지를 만들 거거든요
00:43:16구렛나루스를 옆머리, 뒷머리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게 중요한데요
00:43:22와, 진짜 빠르다
00:43:24어지간한 동체 시력이 아니고서야 제대로 볼 수 없겠는데요
00:43:28움직임부터 다른 달인의 수칙
00:43:30저도 저거 볼 때마다 한번 배워보고 싶어요
00:43:34저도 저렇게 하고 싶네요
00:43:36일반적인 가위질이 아니고요
00:43:38리버스로 하는 방식으로 하는 거예요
00:43:40리버스 가위질이 무슨 말인가요?
00:43:42일반적으로는 이 가위질을 대부분 다 쓰고 있거든요
00:43:46그렇죠, 누구나 엄지를 움직여서 가위질을 하죠
00:43:50대부분의 헤어 디자이너들도 엄지로 가위를 움직입니다
00:43:54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당연한 이치
00:43:58이거를 반대로 뒤집었습니다
00:44:01엄지가 빠지면서 네 번째랑 세 번째 손가락으로 개폐를 하게 됐어요
00:44:08아하, 엄지는 가만히 있고 약지와 중지로 가위를 움직이는 거군요
00:44:13손가락 구조상 약지만 따로 움직이기 힘드니까
00:44:16중지를 움직이면 약지가 따라오는 기존의 틀을 깬 가위질이 되겠습니다
00:44:21한 올 한 올 신경 쓰며 숱을 쳐야 하거나
00:44:24정교하게 다듬을 때 유용한 방식이라네요
00:44:27우와, 이 봐도 봐도 눈 씻고 다시 봐도 가위질이 진짜 빠른데요
00:44:33그런데 달인 가위질을 이렇게 빨리 하는 이유가 있나요?
00:44:40옆머리 부분 같은 경우는 이미 커트가 거의 다 완성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00:44:44천천히 이 부분 부분만 자르다 보면 오히려 화먹는 경우가 더 많아요
00:44:49내가 이제 천천히 천천히 하다 보면 그게 아니고 다른 형태적인 부분을 이제
00:44:54아, 다른 부분까지 잘린다는 거죠? 머리카락이
00:44:58일반적인 가위질로 컷을 하게 되면 자르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 잘릴 수 있는데요
00:45:02다리는 리버스 가위질로 자르면 머리 전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요
00:45:12모난 부분, 잘려야 할 부분만 딱 자를 수 있답니다
00:45:18모난 부분, 잘려야 할 부분만 딱 자를 수 있답니다
00:45:22자세히 그리고 천천히 보면 튀어나온 부분만 잘리는 거 보이시나요?
00:45:26이 부분이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내가 깔끔하게 자르려면
00:45:32내가 보고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계속 잘라줘야 해요
00:45:36가위질을 하는 위치도 중요하답니다
00:45:38뒤에서 보면 옆 동수 쪽 튀어나온 머리카락이 보이지만요
00:45:42옆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안 보입니다
00:45:48엄지를 움직이는 가위질은 자르는 부위에 따라 빙 돌아가면서 서 있는 위치를 바꾸는데요
00:45:58이게 계속 움직이다 보면 가위가 끊어지고 끊어지고 끊어지다 보면
00:46:04결국엔 그 자리가 연결이 잘 안 돼요
00:46:07이때 엄지가 빠지고 약지가 들어가면 바뀝니다
00:46:12이 상태에서 들어가면
00:46:14앞머리, 옆머리, 뒷머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고요
00:46:19커트할 부분이 더 잘 보이니 달인 입장에서도 좋고
00:46:22헤어스타일이 깔끔하게 나오니 손님도 좋은
00:46:25달인 좋고, 손님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그런 가위질이 되겠습니다
00:46:30리버스 가위질로 자른 머리 궁금하시죠?
00:46:33와, 짜잔 튀어나온 부분이 자연스럽게 정리됐네요
00:46:37제가 앞에 뜨는 머리이긴 한데 자연스럽게 해주셔가지고
00:46:41매월 올 때마다 중간중간 막 기르면 이렇게 하잖아요
00:46:46그런 거 없이 잘 반향도 해주세요
00:46:49끝이려고 하는데 이게 안다듬고 그냥 놔두게 되면
00:46:54몇 가닥씩 이렇게 죽겠죠?
00:46:56맞아요, 정확한 포인트예요
00:46:58비용실을 옮기시는 게 나는
00:47:00지금 너무 어려워요
00:47:02어디서 보셨어요?
00:47:03저는 목도요
00:47:04아, 목도?
00:47:05네
00:47:06저 경남 사동이었어요
00:47:09머리만 하러 와가지고 머리만 데려간 때도 있습니다
00:47:13진짜요?
00:47:14네
00:47:15멀리서도 찾아오게 하는 달인 리버스 가위질
00:47:18일반 헤어 디자이너들도 가능할까 궁금했는데요
00:47:23네, 쉽지 않네요
00:47:26죄송해요
00:47:27네 번째 손가락만 움직이는 게 아니고 같이 움직여가지고
00:47:31다시 해보지만
00:47:34안 되는 것 같아요
00:47:35안 돼요?
00:47:36네
00:47:37안 되면 돼요?
00:47:38안 돼요?
00:47:39네
00:47:40이게 엄지를 가만히 든 상태로 이 부분을 움직여야 되는데
00:47:44계속 엄지가 움직이니까
00:47:46아하, 엄지 움직이시네요
00:47:49같이 움직여요
00:47:52모두가 리버스 가위질을 어려워했습니다
00:47:55습관이라는 게 있어가지고
00:47:58가위를 처음 접할 때 그렇게 배우진 않거든요
00:48:01그걸 반대로 하니까
00:48:03저걸 알려주는 사람은 없죠
00:48:0510년 차, 20년 차 돼도 절대 못합니다
00:48:07선생님, 안녕하세요
00:48:08안녕하세요
00:48:10지난 2월에 만나봤던 주재현 커트 달인입니다
00:48:14이미 생활의 달인 출연을 통해 수치기 실력은 검증됐었죠
00:48:18주재현 달인이라면 리버스 가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00:48:22숫가위도 상당히 잘 다루는 능력자였거든요
00:48:25숫가위를 돌리는 현란한 손놀림이 가히 인상적이었죠
00:48:28말은 이렇게 해도 꽤 진지한 스타일입니다
00:48:40가위 다루는 실력은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주재현 달인에게
00:48:43리버스 가위를 보여줬는데요
00:48:45아, 안 되는군요
00:48:51처음 봅니다
00:48:52안 하기도 하고 못 하기도 하고요
00:48:55근데 되게 빨라요
00:48:56얘기로 들었을 때는
00:48:58이거 왜 굳이 그렇게 할까 해서
00:49:00의아했는데
00:49:01이게 실제로 영상을 하시는 걸 보고 나니까
00:49:04이렇게 하는 게 일리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00:49:06엄지는 고정되고 약지만 이렇게 움직이면서
00:49:09이렇게 쓸면서 오면
00:49:10뒤에 있는 머리카락을 당겨오면서
00:49:12끄집어내서 같이 이렇게 잘라주니까
00:49:14이게 더 위험할 것 같긴 해요
00:49:19어떻게 안되지?
00:49:20저 뭐 방송이라고 쇼하는 게 아니라
00:49:22진짜로 못해요 저는
00:49:24주재현 달인도 인정한 리버스 가위즈
00:49:26어디서 본 적 없고
00:49:27아무도 따라하지 못하는 리버스 가위즈는
00:49:29대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걸까요?
00:49:35처음에는 이제 대학교를 다니다가요
00:49:39원래 이제 건축가였는데
00:49:41이쪽 일로는 제 미래가 너무 불투명할 것 같아서
00:49:45일단 학원을 등록을 해서 시작을 했는데
00:49:49다들 빨리 그만두라고 하더라고요
00:49:51같이 이랬던 선생님들이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00:49:55오기가 생겨서 내가 좀 더 남들과 다르게 해볼 수 있는 게
00:49:58뭐가 없을까 하다가
00:50:00남들과 좀 더 빠르게 해보자
00:50:02근데 빠르게 하려면
00:50:04이 엄지손으로는 이 개폐가 좀 한계가 있어요
00:50:07처음 특기를 만들어보려고 했을 땐
00:50:10가위질을 빠르게 하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00:50:12손가락을 바꿔 끼워가며 가위질을 해봤죠
00:50:15우연히 약질을 해봤는데
00:50:17가위질이 빨리 된 겁니다
00:50:19이 습관이라는 게 되게 무섭잖아요
00:50:22뭐 이제 오른손잡이가 오른손 없이 왼손으로 하면 어렵듯이
00:50:25이거를 이 애가 주였는데
00:50:28이 주를 버리고 얘가 주가 될 수 있게
00:50:30주머니에 이렇게 항상 종이랑 가위가 있었어요
00:50:33약지와 중지를 이용해 끊임없이 가위질을 했답니다
00:50:36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가위질을 내 것으로 만들자
00:50:39잠자는 시간까지 쪼갰으며 끊임없이 노력했다는데요
00:50:42성공을 했을 때는 노력으로 안 되는 게 없구나라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00:50:51그때 당시 저에게 다른 직업을 찾아보라고 권유하셨던 그 선생님 덕분에
00:50:57제가 오기를 가지고 지금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00:51:00진심으로 감사합니다
00:51:02실력을 타고나는 사람은 없다죠
00:51:04노력 끝에 실력자가 된 달인
00:51:06지금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도 여전히 약지와 중지를 이용해
00:51:09리버스 가위질을 연습한다는데요
00:51:11얼마나 섬세한 가위질을 했는지 잘린 부분이 참 정교합니다
00:51:240.1mm 간격으로 자른 셈인데요
00:51:29이쯤에서 달인에 관한 궁금증 하나 더 풀어보겠습니다
00:51:32달인 10초에 몇 번의 가위질을 할까요?
00:51:3610초 동안 종이는 이만큼 잘려나갔고요
00:51:39다 모아서 세어보니 50개
00:51:4110초에 50번 가위질을 했고요
00:51:43일반적인 가위질로는 10초 동안 몇 개의 종이 조각이 나올까 가위질을 해봤는데요
00:51:52잘린 걸 다 모아서 세어보니 28개 가위질도 28번이었습니다
00:51:58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00:52:03안 버거도 가능하세요?
00:52:05안 버거요?
00:52:06네
00:52:07눈 감고?
00:52:08어? 한 번도 안 해봤는데
00:52:10손에는 종이는 종이와 가위를 들고
00:52:12눈에는 안대를 장착했습니다
00:52:15리버스 가위질에 돌입하는 달인
00:52:18자칫 작은 실수에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건만
00:52:21달인은 거침이 없습니다
00:52:23와우 달인 사전에 불가능은 없네요
00:52:26일단 이렇게 좋은 기회로 출연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00:52:33저희 식구들과 앞으로도 이렇게 좀 재미나게
00:52:37열심히 활기차게 같이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0:52:42미용기!
00:52:44미용기!
00:52:45미용기!
00:52:46화이팅!
00:52:47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00:52:53아 연꽃인 양 자퇴를 뽐내는 이것은 양파
00:52:57파우더 곱게 바른 채 빙그르르 돌고 도네
00:53:01튀김가루야 미련 없단 듯 꽃 양파가 풍덩 낙화한 그곳은 뜨거운 기름 속이었으니
00:53:09통양파 튀김으로 태어난 꽃
00:53:11보는 이는 감탄하였고 먹는 이는 반하였노라
00:53:18양파 튀김이 뭐 어떻게 맛있어요?
00:53:20먹기가 좀 힘들었어요
00:53:22미국에서 이제 고통 많이 즐겨 드세요
00:53:26꽃같이 생겼다 헤어 블루밍 어니언이라 불리는 통양파 튀김
00:53:31그리고 원육의 맛 내 손 안에 있어이다
00:53:35하루에 대략 2만 번을 쥐락펴락한 햄버거 패티
00:53:38육즙을 가두는 방식으로
00:53:42육즙의 감옥의 직화의 은총이다
00:53:45먹는 이의 입안을 적셔줄 소고기 원육의 풍미
00:53:48거기에 켜켜이 쌓아올린 햄버거의 고고한 자태
00:53:52여기 버거 정통파 아입니까?
00:54:06제가 미국에서 배웠던 것만큼
00:54:10그들의 이제 음식을 제가 재해석해서 제가 역으로
00:54:16미국 진출하고 싶은 게 제 꿈이거든요
00:54:18미국서 햄버거 배워온 박도윤 달인입니다
00:54:22서울 송파구에서 미국 가는 법 알려드릴까요?
00:54:26단 유의사항이라면 햄버거집 한정
00:54:30식도락 여행이라는 점이고요
00:54:32안녕하세요
00:54:36햄버거 다들 좋아해 주셔가지고
00:54:40감사하게
00:54:42미국에서도 뉴욕이 있는 동부 스타일
00:54:46냉동 패티는 가라 육즙이 쌓아있네
00:54:49일단 먹어보면 아메리칸 스타일이가
00:54:51먹은 한국인에게도 제대로 먹힌다는 것
00:54:55그리고 한국 속 미국 버거집에서만 가능한 시그니처 메뉴
00:55:03블루밍 어니언, 양파꽃이 피었습니다
00:55:08양파찌김이 뭐
00:55:10그거 어떻게 맛있습니까?
00:55:12이게 무슨 맛이야?
00:55:14먹기가 좀 힘들어서
00:55:16통양파를 꽃 모양으로 만든 다음
00:55:19파우더를 묻혀 튀겨낸 것이 바로
00:55:21블루밍 어니언
00:55:23하루 20개의 환경에 행운을 맛본 손님들
00:55:26부럽습니다
00:55:27맛은 어니언빙이랑 비슷한가요?
00:55:29어떠세요들?
00:55:39완전 바삭바삭
00:55:41튀김 자체도 맛있는데
00:55:42안에 양파가 더 달콤하니까
00:55:44되게 잘 어울려요
00:55:45튀김은 느끼한데
00:55:47양파 맛이 잘 잡아주고
00:55:49터프한 질감 속에 숨은 부드럽고 달콤한 양파
00:55:55우리나라에는 아직 판매한 곳은 못 본 것 같아요
00:56:01저도 못 본 것 같아요
00:56:03미국에서 이제 보통 많이 즐겨 드세요
00:56:07페미니 레스토랑에서 이제 많이 드시죠
00:56:11미쿡에서는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레어텐
00:56:15그럼 차차 알아봅시다
00:56:17콩양파 튀김은 어떻게 만드는가
00:56:21먼저 양파 속을 기술적으로 파내야 하는데요
00:56:25이거저거 다 써봤는데
00:56:27이 아이스크림 스쿱이 제일 효과적이라는군요
00:56:31이게 아이스크림 주는 것 같아요
00:56:33네 맞습니다
00:56:34이 중앙을 파야 하는데
00:56:36이거만한 게 없더라고요
00:56:38아이스크림 스쿱에 숨겨진 또 다른 기능
00:56:41양파 속 파내기 어때요 깔끔하죠?
00:56:45자 다음 장비는 양파를 꽃으로 만드는 성형기술자
00:56:49블루밍 어니언 커터
00:56:53튄지를 중앙에 맞춥니다
00:56:55여기 딱 내리치거든요
00:56:58짜잔
00:57:00어머나 양파가 연꽃 같기도 하고 수령 같기도 하고
00:57:08원래 양파짜리는 이렇게 해요?
00:57:14네 해외 직구를 했죠
00:57:16국내에서는 판매를 하는 데가 없어서
00:57:20블루밍 어니언 커터가 양파를 불러들였을 때
00:57:23양파는 한 송이의 꽃이 되었다
00:57:26세상에서 가장 예술적인 커팅기군요
00:57:30꽃이 핀 양파는 반드시 얼음물에 담가두는데
00:57:34물이 차갑지 않으면 양파가 으스러지고 힘이 없어진다는데요
00:57:38원래는 올려 놓는 거예요?
00:57:44어? 아니요 이게 매운맛도 빠지면서
00:57:48하루 숙성을 가면
00:57:50이제 연꽃처럼 이렇게 활짝 꽃처럼 펴집니다
00:57:52이것도 숙성이 된 거 아니에요?
00:57:54네 어제 저녁에 숙성
00:57:56하루 동안 차가운 물 속에 뒤집혀있다 피어나는 양파의 화려한 변식
00:58:00어머나 예뻐라
00:58:02이젠 양파를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으로 써도 되겠는데요
00:58:06숙성이 끝난 양파는 다린이 개발한 비법 파우더로 튀김옷을 입히고
00:58:10달걀과 우유로 만든 반죽물에 넣었다 빼면 꽃단장은 끝납니다
00:58:24그런데 다리는 돌연 튀김기 앞에서 판 하나를 비스듬히 걸치더니
00:58:32양파가 돌게 스핀을 걸어줬는데요 다시 볼까요?
00:58:37양파가 회전을 하면서 튀김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00:58:43뱅글뱅글 돌면서 기름 안으로 붕덩!
00:58:46그냥 멋있으라고 하는 퍼포먼스는 아닐 텐데요
00:58:53꺼내보니 겉바속촉으로 잘 튀겨진 것 같은데
00:58:56여기서 묻지 않을 수 없겠죠?
00:59:02왜 이렇게 돌리시는 거예요?
00:59:04저희가 파우더를 많이 묻히다 보니까
00:59:06중간중간에 끼어있는 파우더들이 있다 보니까
00:59:08저희가 한번 더 돌리고
00:59:11파우더가 떨어지고
00:59:13깔끔한 상태의 기기 모습을 입히는 작업이거든요
00:59:18미국에서 회어온 꽃양파 튀기는 법
00:59:29양파에 묻은 파우더 가루를 탕탕탕 털어줘도요
00:59:33깊숙한 안쪽에는 남아있기 마련이거든요
00:59:37이럴 때 짧은 거리로 반동을 적게 받고 기름 속으로 들어간다면
00:59:41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00:59:44파우더가 털어지는 양이 많지 않았을 텐데요
00:59:48결국엔 파우더가 뭉쳐 모양이 별로 아름답지가 않았습니다
00:59:52그럼 이번엔 다시 긴판을 사용해서 회전을 많이 줘보겠습니다
01:00:00반동에 파우더가 튕겨져 나가는 게 보이시죠?
01:00:06불필요한 파우더는 미련같지 않은 채 훌훌 털어버리고
01:00:10나의 길을 가련다
01:00:12그리하여 끝내 아름다운 꽃을 피리라
01:00:16자, 반동을 많이 받은 블루밍 어니언
01:00:23이제 그 생김새를 확인해 볼 텐데요
01:00:26파우더가 이븐하게 입혀져
01:00:28연꽃처럼 활짝 피었습니다
01:00:31미국 어디까지 먹어봤니?
01:00:36일단 이 집은 동부식 햄버거를 추구하는데요
01:00:40패티가 맛있으니까 부드럽고
01:00:43뭔가 육즘도 좀 살아있고
01:00:45뭔가 고기의 맛이 좀 더 살아있고 느껴진다
01:00:48이런 느낌
01:00:49우리네 김밥집만큼 많다는 미국 수제버거집에서
01:00:54노하우를 배워온 다림
01:00:56저희 햄버거는 이제 육즙을 패티가 가두는 방식으로
01:01:01동부섭으로 보통 나뉘는데
01:01:03동부식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01:01:06기름지고 패비하고
01:01:08동부식을 바꿨거든요
01:01:11아하 동부식은 패티로 승부한다
01:01:14이게 바로 일반적인 수제 햄버거 만드는 방식입니다
01:01:33고기에 염질을 하고요
01:01:35시즈닝을 쓰기 마련인데요
01:01:38다리는 세 가지 부위에 소고기 다짐육 외엔
01:01:41그 어떤 조미도 하지 않는데요
01:01:46온육 그대로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01:01:49저희는 따로 염진을 하지 않습니다
01:01:52소고기 앞다리살, 차돌박이, 우삼겹
01:01:55이 세 부위만을 섞어 패티를 만드는 다림
01:01:58그런데 마치 때리듯이 쥐었다 폈다를
01:02:01수십 번씩 반복합니다
01:02:03고기를 왜 그렇게 못살게 구는 거예요?
01:02:06패티 프레스로 누를 때
01:02:11악몽 친 거는 눌렀을 때
01:02:14이렇게 크랙이 생겨서 육즙이 빠져나가요
01:02:17여러 번 친 거는 눌러도
01:02:22육즙을 가두면 빠져나가지가 않습니다
01:02:25그래서 꼴을 치대는 거예요?
01:02:27그 질감이 있거든요
01:02:29그 질감이 됐을 때
01:02:32육즙을 가두려는 단호한 손놀림
01:02:35손에 착착 붙는 경쾌한 사운드
01:02:38다리 내 전환근과 함께
01:02:41햄버거 패티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01:02:44쥐었다 폈다의 반복 동작
01:02:47그 결과는 자!
01:02:49오른쪽이 별로 안 한 비프
01:02:51고기가 육즙에 감옥이 되는 찰나는
01:02:55그 질감으로 알 수 있다는데
01:02:57과연 얼마나 치대야
01:02:59그 느낌적인 느낌이 오는 것인지
01:03:01그 횟수를 세어봤더니
01:03:03개당 62회
01:03:06이렇게 하루 300개 이상을 만든다니
01:03:08대략 2만번 꼴
01:03:11과연 얼마나 치대야
01:03:14그 느낌적인 느낌이 오는 것인지
01:03:16그 횟수를 세어봤더니
01:03:18개당 62회
01:03:21이렇게 하루 300개 이상을 만든다니
01:03:23대략 2만번 꼴
01:03:26옹골찬 패티는 딱
01:03:29후추만 뿌려 1차로 철판에서 굽는데
01:03:31이때 육즙이 패티 안에
01:03:33제대로 갇혀있단 사실
01:03:362차로 그릴 위에서
01:03:39화르르 불막까지 입혀주면 게임 끝
01:03:42이게요 입안에 들어가면
01:03:44육즙이 팍팍 터지는 식감이랍니다
01:03:46근데요 햄버거가 하도 커서
01:03:48어떻게 배워 먹나 몰라요
01:03:50와 대단하다
01:03:54사이즈도 좀 크고
01:03:56패티도 좀 커가지고
01:03:58입이 꽉 차는 느낌
01:04:00육즙도 팍팍 터지고
01:04:02맛있었습니다
01:04:04햄버거 자체가 크다 보니까
01:04:06거기서 있는 그런 풍부
01:04:09재료 같은 거 다양하잖아요
01:04:12양이 많다 보니까
01:04:14그래서 그런 거 맛있거든요
01:04:16입이 찢어질 듯한 풍채의
01:04:18달인 햄버거
01:04:20그래서 비슷한 가격 대 시중 햄버거들과
01:04:22비교를 해봤습니다
01:04:24일단 크기는 달인의 압승
01:04:28그럼 중량은 어떨까
01:04:30가장 납작한 1번 선수 253g
01:04:342번 선수 의외로 195g
01:04:38그렇다면 달인의 버거는
01:04:40295g으로 헤비급 달성
01:04:44자 이번엔 내실을 보죠
01:04:46좀 납작한 1번 선수
01:04:48뭐 흔히 프랜차이즈에서 볼 만한 수준이네요
01:04:52이번 선수는 수제버거
01:04:54채소는 조금 더 생기 있지만
01:04:56중량은 꼴찌였었죠
01:04:58달인표 수제버거는 깨가 쏟아지네요
01:05:02일단 채소가 거의 원형 그대로고요
01:05:04상추는 치즈에 판화를 했구만
01:05:08스물둘의 가장이 되었던 지난 날
01:05:10몇 년간 투잡을 뛰다
01:05:12호련히 떠난 미국이었습니다
01:05:14미국의 미국 진출이
01:05:16제 큰 목표이자 꿈이에요
01:05:18목표로는 5년 안에는
01:05:20가고 싶은데
01:05:22그래서 지금 은연치 않게
01:05:24또 다른 팀에서도 좀 와주시고 해서
01:05:27조금 당겨지지 않을까
01:05:30라는 생각은
01:05:32네 감히 한번 해봅니다
01:05:34응원하겠습니다
01:05:35네 감사합니다
01:05:36파이팅!
01:05:38달인이 미국의 햄버거를 역수출하는 그날 기다릴게요
01:05:4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추천
1:20:58
|
다음 순서
1:05:26
48:23
44:13
44:14
44:14
48:23
44:18
38:55
40:01
43:05
59:43
42:34
59:45
1:16:56
44:37
59:06
47:17
54:53
35:33
1:21:56
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