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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나이트라인 시작합니다.
00:07지난 5세 동안 이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지금까지 19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15구조와 수색작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서 인명피해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00:22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그제 새벽 경기 가평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캠핑장을 찾았던 일가족 4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640대 아버지는 그제 오전 사고 지점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00:45앞서 고등학생 아들은 다리를 다쳐 헬기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00:51소방과 경찰은 온종일 중장비와 구조견, 드론을 투입해 실종 가족 2명 수색에 나선 상태입니다.
00:58비가 그친 뒤에도 경기 가평에서는 실종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01:03어제 오전 9시 20분쯤 가평군 상면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마을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1:10그제 새벽 북면 재평리에서는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남성이 어제 낮 1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19가평군 조정면 산상리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무너져서 매몰된 8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숨졌습니다.
01:28그제나 포천시 이동면의 한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 남성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36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가평과 포천 등 경기 북부에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01:43어제까지 닷새간 이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지금까지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1:52해가 지면서 소방과 경찰은 주간 수색작업을 마치고 오늘 날이 다시 밝는 대로 다시 실종자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02:00SBS 정혜진입니다.
02:02산자락 한쪽이 뻥 뚫려있고 바로 아래 비닐하우스와 주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02:32이 마을은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져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02:39산에서 마을로 향하는 계곡 모양을 이루고 있어 산사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형입니다.
02:50토양의 깊이가 얕아 나무가 단단히 뿌리 내리지 못한다는 악조건도 겹쳤습니다.
02:55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대비해 토사가 민가를 덮치는 걸 막아줄 구조물만 있었다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03:14산사태가 휩쓸고 간 가평의 또 다른 지역입니다.
03:26하천가에 있던 편의점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03:29가파른 지형이라 산사태를 대비한 사방댐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 곳입니다.
03:43문제는 이 두 곳이 산림청과 지자체가 지정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03:58예견된 피해를 미리 막지 못한 건 경남 산총군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04:03인명피해가 있었던 일부 지역은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제외된 걸로 알려졌고
04:08산사태 취약지역 관리지역이어도 사방댐을 비롯한 산사태 대비 조치가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04:16역대급 폭우에도 산사태에 대비한 조치들이 사전에 있었다면
04:19이렇게까지 인명피해가 커지지 않았을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4:24SBS 김진우입니다.
04:27비가 그치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본격적인 수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04:33이재명 대통령은 경남 산청을 찾아서 최대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4:41홍승연 기자입니다.
04:45이틀째 복구 작업이 한창인 경남 합천입니다.
04:49전기와 물이 끊겼고 수마가 휩쓸고 간 집안은 쓸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04:54어제부터 했어요. 아들이 많이 와가지고 워낙만 이렇게 나오니까.
04:59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피해 규모가 너무 커 막막하기만 합니다.
05:05인명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군의 복구율은 8% 남짓.
05:10직접 와서 보니까 너무 엄두가 안 나고 겁나죠.
05:14또 물 차면 어떡하나 싶고 겁나고.
05:18지난 16일부터 이틀간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충남 홍성에서도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05:25경주에서 달려온 한 자원봉사단체는 장비가 닿지 않는 좁은 구석까지 일손을 더했습니다.
05:42군 병력과 공무원 등 만 4천여 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돼 힘을 보태고 있지만
05:47충남 지역 복구율도 4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05:57이재명 대통령은 경남 산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06:02복구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06:04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한 데 이어
06:18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장 시급하다는 산청군수의 건의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지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06:26SBS 홍승연입니다.
06:27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06:36김 여사에 대한 특검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06:40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06:44김건희 특검팀은 어제 다음 달 6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나와 조사받으라는 출석 요구서를 김건희 여사 측에 전달했습니다.
06:52김 여사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는데
06:57특검팀은 김 여사를 불러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7:05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07:10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는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07:16김 여사 측은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고
07:19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07:24특검팀은 공천개입 의혹 당사자인 명태균 씨에게도 오는 28일 출석을 통지했는데
07:30명 씨 측은 출석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07:33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
07:38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7:42특검팀은 통일교 전 간부인 윤영호 씨가
07:45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 측에 명품 가방 등을 건네면서 청탁한 내용 가운데
07:50캄보디아 지원 사업이 포함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7:55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정부 당시 캄보디아에 대한
07:58차관 지원 한도가 7억 달러에서 4배 이상 늘어난 게
08:02청탁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08:05어제 압수수색 대상엔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 컨텐츠를 후원하고
08:10대통령 관저 이전 용역을 맡았던 히림건축사무소도 포함됐습니다.
08:16한편 특검팀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에도
08:19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 여사의 집사
08:22김혜성 씨 부인이 오는 23일 특검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8:28SBS 백운입니다.
08:29내란 특검팀이 무인기 평양 침투와 관련해
08:34계획 수립 단계에서 합참이 배제되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08:39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8:41침투 계획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뤄진 정황인데
08:46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연 전 국방부 장관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08:53전현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8:54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은 지난 17일 특검에 나와
09:00평양 무인기 침투는 지휘 개통을 거친 적법한 계획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9:09하지만 드론차 사정을 잘 아는 현직 장교는 최근 특검에 나와
09:14김 사령관과 정반대 내용의 진술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9:19지난해 9월 김용연 전 국방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09:22합참은 무인기 평양 침투 계획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09:27이 장교는 통상 작전 수립을 할 때 합참과 자세하게 의견을 교환하는데
09:329월 전까지는 합참과 전혀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09:36같은 취지의 내용을 부승찬 민주당 의원실에도 최근 제보했습니다.
09:41평양 침투 작전 이후 허위 공문서 작성을 한 것을 두고
09:45김 사령관 측은 행정 미숙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09:48이 장교는 적법한 작전이었다면 허위 문서로 은폐할 것이 아니라
09:53비밀 문서를 작성하면 될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9:58특검팀은 김용연 전 장관이 취임하기 전
10:00윤 전 대통령과 논의 후 합참을 뛰어넘어
10:03무인기 침투 작전 지시를 드론사에게 직접 내렸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10:09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10:12특검팀은 계획 최초 입안자와 지시 경로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10:19한편 법원은 내란 특검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청구한
10:23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10:25SBS 전연남입니다.
10:33검은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 특공대원들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10:56인천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건
11:02그젯밤 9시 반쯤.
11:0463살 남성 A씨가 직접 만든 총으로 33살 아들을 쏴 살해한 겁니다.
11:19총격이 벌어진 곳은 A씨 아들의 집이었습니다.
11:22A씨의 생일을 맞아 아들과 며느리, 손주, 며느리의 지인까지 참석한
11:28생일 축하 자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11:30아들을 살해한 뒤 차를 타고 도주한 A씨는 범행 3시간여 만에 서울 사당역 인근에서 검거됐는데
11:37차량에선 산탄 86발과 총기 제작에 사용한 쇠파이프 11정이 발견됐습니다.
11:44A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된 직후 자신의 서울 도봉구 자택에
11:48오늘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계한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11:53다급히 해당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은 주민 100명을 긴급 대피시켰고
11:59점화장치와 타이머가 연결된 신호병 15개를 찾아 제거했습니다.
12:03경찰은 살인과 현주 건조물 방화 예비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2:18SBS 동은영입니다.
12:20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12:44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하는 1차 소비 쿠폰을 신청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12:49주민센터에는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13:02선불카드 형태의 소비 쿠폰을 받은 어르신은 곧바로 동네마트로 달려가 생필품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13:08정부에서 한 40만 원 돈 주시니까 너무 좋아했어요.
13:14양파하고 기름이 없어서 콩기름 샀습니다.
13:19소상공인들의 기대감도 컸습니다.
13:22저희 입장에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13:25많이 와서 구매력이 많이 좋아질 것 같아요.
13:28첫날이다 보니 일부 혼선도 있었습니다.
13:30시스템 과부하와 혼잡 방지를 위해 이번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는 걸 모르고 찾아왔다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13:41안 만든 날이네요. 금요일 날이래요.
13:454, 5년생이 나갔더니 금요일 날이래요.
13:48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카드사 앱에서 접속장애가 빚어졌고
13:53행정안전부 홈페이지도 한때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13:56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원칙적으로는 소비 쿠폰을 쓸 수 없지만
14:01그 안에 입점한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선 사용이 가능한데
14:06이걸 잘 모르는 임대매장들도 있었습니다.
14:09메이저 백화점도 아니고 소상공인들 많이 있는 데니까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죠.
14:17신청 개시 3시간 만에 전체 지급 대상자의 8.2%인 415만 명이 신청했고
14:237,500여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14:26SBS 이태권입니다.
14:37우리나라 순수 기술력으로 만들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14:46킹오브킹스가 우리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14:49나이트라인 초대에서 오늘은 킹오브킹스를 제작한 장성호 감독과 함께하겠습니다.
14:55감독님 안녕하십니까?
14:57네, 안녕하세요.
14:58우리나라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드디어 개봉을 했는데요.
15:02요즘 소감이 어떠십니까?
15:03제가 미국에서 개봉할 때는 좀 담담했었거든요.
15:08그런데 모국에서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다 보니까 어떻게 보실지 되게 많이 긴장됩니다.
15:15영화 기생충보다도 미국에서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고 흥행을 거뒀다고 얘기를 들었는데요.
15:23이렇게 미국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15:27저는 기생충과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라 자꾸 언급되는 게 죄송한데요.
15:33장르도 다르고 뭐.
15:35그런데 저희는 이제 남녀노소 다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의 특성이 있었고.
15:40예수님이라는 소재가 미국 문화에서 너무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것이라서 그 부분이 그냥 잘 먹힌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15:51잠깐 얘기해 주셨지만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어떤 작품인지 잠시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5:58영국의 대문호인 디킨스가 말썽꾸러기 막내들한테 진정한 왕이 누군지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16:06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쭉 따라가 보게 만드는 그런 형식의 작품입니다.
16:13아무래도 이게 특정 종교의 색채가 있는 콘텐츠다 보니까 일반 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가 있을 텐데
16:21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16:27물론 이제 종교적인 인물인 건 너무 당연하긴 하죠.
16:31하지만 이제 인류사에 예수님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습니까.
16:36그런 면에서는 알아봐둘만한 위인전을 저희가 찾아 있기도 하는데
16:41그런 면에서도 저는 충분히 소고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고요.
16:45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회복을 창조주와 인간의 관계 회복과 매칭시켜서
16:52하나의 주제로 잘 버무렸던 게 그만큼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6:57이 작품을 너빙한 성우들도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17:01어떻게 이렇게 또 섭외를 하신 겁니까?
17:03미국에서는 제가 캐스팅 디렉터를 너무 훌륭한 분을 만나 뵙게 되면서
17:09디즈니에서 16년 일하셨던 제이미 토마슨이 역할을 너무 잘해주셨고
17:14또 이게 소재가 또 예수님이다 보니까 배우들이 좀 더 긍정적으로 호응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17:21우리나라 배우들은 어떻게 일일이 섭외를 하신 겁니까?
17:26아니요.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고
17:30이전부터 이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걸 잘 알고 계셨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시고
17:36또 배우분들이 거의 단박에 다 오케이를 해주셨어요.
17:40좋은 작품이니까 출연하는 게 영광이다 이렇게 표현까지 해주셔서
17:44저희는 너무 감사드리죠.
17:46감사드리님은 원래 시각 특수효과 분야의 전문가라고 들었습니다.
17:52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17:57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화광이었거든요.
18:00그런데 영화랑 애니메이션을 구별하지 않고 워낙 좋아했었던 그런 시절을 보내다가
18:07영화 일을 참여하게 되면서 시각효과가를 한 거죠.
18:11그런데 영화하는 내내 사실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꿈을 키우고 왔었습니다.
18:15그래서 준비가 좀 됐다 싶어서 출사표를 던지게 된 거죠.
18:21그런데 이 킹오브킹스의 제작 기간이 모두 10년이 걸렸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까?
18:27네, 꽉 채워 10년이 걸렸습니다.
18:30왜 이렇게 오래 걸린 겁니까?
18:32사실 현실적인 문제죠. 제작비 조달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까
18:36제작비 구하다가 중단되기도 했다가 구해지면 또 이어지기도 했다가
18:41난관이 좀 있긴 있었습니다.
18:44아예 처음 제작을 생각하실 때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 만드신 건가요?
18:50제가 시각효과를 오래 하다 보니까 기술적 완성도는 이미 자신이 있었고
18:55저희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자고 보니까 적은 제작비로는 어려움이 있어요.
19:00그래서 이 정도 제작비가 감당되려면 당연히 북미 시장을 메인 타겟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한 거고요.
19:07미국 시장에서 잘되면 세계 시장에서 잘된다. 그런 계획을 처음부터 세우고 시작한 겁니다.
19:13이번 영화 킹오브킹스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길 원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19:18제가 이 작품을 만들면서 소재가 소재다 보니까 고전이 될 수 있겠다.
19:26상징성을 획득하겠다.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19:29그러다 보니까 사실 계획된 제작비보다 제가 사비를 털어서 완성도를 더 높이는 과정이 있었거든요.
19:35그래서 미국에서 어떤 분들이 저한테 농담 비슷하게 이제 크리스마스에 나 홀로 집에 그만 보고 킹오퀸스를 볼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19:45그래서 오랫동안 보여지고 오래 기억되는 영화로 좀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9:52벌써 마지막 질문이 얘기했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자로서 앞으로의 계획, 목표가 일단 어떤 게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20:00요즘에 K-콘텐츠들이 다 큰 성과를 내고 있는데 유독 K-애니메이션이 좀 자리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20:08그런데 기왕에 이 작품이 어느 정도 성과가 됐으니까 좀 더 전 세계에 사랑받는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잘 만들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20:19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늦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감사합니다.
20:30오늘은 연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20:35그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위로 끌어올리면서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왔는데요.
20:42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경기 안성과 강릉, 세종은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오늘 낮 기온 34도까지 치솟겠고 서울도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20:55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온도는 이보다 조금 더 높겠습니다.
20:59오늘도 내륙에 소나기 구름이 자주 발달하겠습니다.
21:02특히 서울을 포함한 전국 내륙에 최고 6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1:09오늘 밤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21:13낮 기온은 서울이 31도,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21:17이번 주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위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21:21무더위에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21:25날씨였습니다.
21:27거짓말을 하면 당장의 곤란한 상황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21:31하지만 이전에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더 큰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21:37그래서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고 합니다.
21:40거짓말을 계속하다 보면 자신도 거짓을 진실로 착각하고 진실을 인지하는 능력마저 잃어버리게 됩니다.
21:48나이트라이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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