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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나이트라인 시작합니다.
00:07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의 최고기온이 37.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00:157월 상순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00:20경기도 광명도 올 들어 처음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었습니다.
00:25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6낮 2시 서울 종로구.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을 띠는 열화상 카메라로 도심을 비춰봤습니다.
00:37온통 시뻘겄습니다.
00:39서울 낮 최고기온은 37.8도로 7월 상순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00:45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인 겁니다.
00:50금천과 동작, 광진구 등도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00:55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노란색을 띠고 광장 바닥은 52도에 달할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01:03광장 한복판에 놓아둔 아이스크림은 순식간에 녹아내렸습니다.
01:08띄약변 아래 오랜 시간 놓였던 SBS 취재진 카메라도 48.1도에 육박할 정도로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01:15여름 휴가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은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줄줄 흐르는 서울 더위에 혀를 내두릅니다.
01:23띄약변 �esses
01:43휴대용 선풍기로 연신 머리와 얼굴을 식히고 가방을 높이 들어 따가운 햇빛을 최대한 가려봅니다.
02:01아이는 바닥 분수에 온몸을 흠뻑 적셔 더위를 피해봅니다.
02:06수도권 곳곳에서도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됐습니다.
02:09경기도 광명에선 자동기상 관측장비 기온이 40.2도까지 치솟아 올해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02:17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지만 기온이 40도를 넘은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02:22오후 6시 넘어 양천구 등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이천 등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02:30SBS 신정은입니다.
02:33예년보다 일찍 폭염이 시작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02:397월 상순인데 어제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2위를 기록하며 전력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2:47김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02:51치매나 뇌줄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모인 데이케어 센터입니다.
02:57더위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아침 문을 열 때부터 에어컨을 틀어놓습니다.
03:02실내 온도는 26도를 유지하고 선풍기도 함께 돌리며 온열 질환 예방에 신경 씁니다.
03:17사용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잘 드신다고 해도 더위, 열이라든지 어떤 습한 그런 환경에 되게 취약하시기 때문에
03:25가정집에선 거의 온종일 에어컨을 켜두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03:31번화가 상점들 중에는 냉방기를 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곳도 많습니다.
03:46불법이지만 폭염 속에 손님을 들이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고 합니다.
03:52이렇게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오후 5시 10분 최대 전력 수요는 95.99기가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04:01그제 93.4기가와트로 역대 7월 최고였는데 하루 만에 기록을 깼습니다.
04:07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고 97.1기가와트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04:14다만 어제 전력 공급 예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며 전력 수급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04:22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빨리 최대 전력 수요가 90기가와트를 넘어서며 전력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04:30한국전력은 1.6기가와트 규모의 추가 예비 전력을 확보하고
04:34오는 9월까지 2만 5천여 명을 투입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04:39또 열덤 현상과 태풍 북상, 흐린 날씨 등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전력망에서 탈락하는 상황을 가정한 비상 대응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04:51최악의 경우라도 지난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정전 사태는 막을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는 게 전력 당국의 설명입니다.
05:01SBS 김관진입니다.
05:03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5:14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5:23보도에 한성희 기자입니다.
05:25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 3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포함한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5:37윤 의원과 김 전 부장검사의 경우 특검 출범 전 검찰 조사는 받았지만 강제 수사 대상이 된 건 처음입니다.
05:44윤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관돼 있습니다.
06:02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태균 씨에게 무상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06:10김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6:14윤 의원은 그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고
06:20김영선 전 의원은 실제 공천을 받고 당선까지 됐습니다.
06:25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할 당시 김 여사가 공천을 도우려 한 대상으로 지목받아왔습니다.
06:33김 여사가 경남 창원의창선거구에 김 전 부장검사가 공천받도록
06:37해당 지역구 의원이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 포기를 종용했다는 게 의혹 내용입니다.
06:43특검팀은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에 대한 분석을 거쳐
06:48윤 의원 등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06:52SBS 한성희입니다.
06:55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07:00윤 전 대통령은 직접 법정에 나올 예정인데
07:04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07:08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7:12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오늘 오후 2시 15분
07:16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07:223대 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 확보 시도인 만큼
07:25내란 특검팀은 어제 하루 수시로 회의를 열며 심사에 대비했습니다.
07:29앞서 특검팀은 법원에 제출한 영장청구서를 통해
07:34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중형이 선고될 걸로 예상되고
07:39그동안 수사와 재판에 임한 태도 등을 볼 때
07:42구속되지 않으면 도망의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07:46또 특검팀은 참고인에 대한 진술 회유 시도와
07:49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를 영장청구서에 적시하면서
07:53윤 전 대통령이 증거를 인멸하고 하급자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8:01특검팀은 수사 대상 혐의 사실의 정점에 윤 전 대통령이 있는 만큼
08:05우선 신병을 확보한 뒤 하급자들로 수사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08:10또 아직 수사 중인 외환 혐의의 경우 혐의 입증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데
08:14윤 전 대통령이 일단 구속되고 재판에 넘겨지면
08:18특검팀은 최장 6개월 동안 윤 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한 채
08:23수사할 수 있습니다.
08:24특검은 또 계엄 당시 군 통수권자였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08:28군 관계자들의 진술이 필요한 만큼
08:31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08:36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던
08:39구속 전 피의자 신문과 마찬가지로
08:42올일도 직접 법정에 나올 예정입니다.
08:45당시 윤 전 대통령은 40분 동안 법정 발언을 이어가며
08:48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8:49윤 전 대통령은 신문 후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08:54인치 장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됐는데
08:57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09:01SBS 김진우입니다.
09:02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산 제품의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9:12정부는 일단 협상 시간이 좀 더 생겼다는 점에서 최악은 면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09:18언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09:19새벽에 날아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에 대통령실과 정부의 시계가 빨라졌습니다.
09:28약 3주간의 추가 협상 시간이 확보됐다는 점은 다행으로 평가했습니다.
09:33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간이
09:37굉장히 촉박했던 것에 미루어 관세가 인상이 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으로 보고
09:44대통령실은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통상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09:50새 정부 출범 후 호해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09:54최종 합의에 이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진단하고
09:58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0:03전문가들은 미국의 일관된 요구가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라는 점에서
10:08에너지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는 불가피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10:14결국 비관세 장벽 협상이 관건이 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10:24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과 쌀 수입 확대, 유전자 변형 생물체 수입 등은
10:29농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하고 정밀지도 반출 제한이나 망 사용료,
10:35온라인 플랫폼법 등도 미국의 빅테크들과 우리 산업의 이해가 엇갈린다는 점에서
10:40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10:44국내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10:56제조업 협력을 지렛대로 삼아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최대한 낮춰야 하는
11:02어려운 과제를 3주 안에 풀어야 하는 셈입니다.
11:05SBS 엄민재입니다.
11:09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제자의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1:15이 후보자는 또 자녀 2명을 미국에 조기 유학시켰는데
11:19이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11:22보도에 이태권 기자입니다.
11:26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가 2003년 7월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낸 논문입니다.
11:32조명으로 인한 시각적 불쾌감, 즉 글레어의 평가법을 다뤘습니다.
11:38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 논문이 11개월 전인 2002년 8월에
11:42제자 권 모 씨가 충남대 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거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11:48이 후보자의 논문을 보면 제시된 수식뿐만 아니라
11:53일부 단어를 뺀 문장의 내용, 구조, 순서 등이 제자의 논문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12:00다음 페이지에선 똑같은 표를 순서만 바꿨고
12:03한글을 영문으로 잘못 표기한 걸로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12:08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제자의 논문을 절반 이상 표절했다며
12:12문제 제기하기 어려운 힘없는 제자를 노린 권력형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12:17교육장관에 지명된 이 후보자가 자녀를 모두 미국에 조기 유학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12:25이 후보자의 두 딸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조기 유학하며
12:29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사립대학에 진학했습니다.
12:35특히 둘째 딸의 경우 한국에서 중학교도 마치지 않고 부모 없이 홀로 유학 간 걸로 알려져
12:40중학교 졸업까지를 의무교육으로 규정하고 있는 초중등 교육법을 위반한 거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12:47이 후보자는 지난 2023년 대전의 한 포럼에선 미국 명문대와 비교하며
12:53지역대학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12:56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 재직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37개 이상의 정부 산하위원회와
13:13지방자치단체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이른바 스펙 쌓기용 대회 활동에 주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13:21이 후보자 측은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개별 논문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은
13:27인사청문회를 통해 소상이 밝히겠다고 설명했고
13:30자녀 유학 의혹엔 문제를 인정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13:34SBS 이태원입니다.
13:36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3:45반도체의 실적 부진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13:49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74조 원, 영업이익은 4조 6천억 원입니다.
14:00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5.9%, 전분기와 비교해도 31.2% 급감했습니다.
14:09시장 예상치 6조 원을 크게 밑도는 이른바 어닝 쇼크입니다.
14:14반도체 부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14:16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1년 넘게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14:20고대역폭 메모리, HBM의 부진이 여전한 골칫거리입니다.
14:25HBM을 중심으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을 1조 원 넘게 반영한 걸로 알려졌는데
14:31팔기 어렵다고 판단한 제품을 미리 비용으로 반영했다는 뜻입니다.
14:37증권가에선 비메모리 분야 적자도 2조 원 중반대로 개선되지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14:42미국의 AI칩 대중국 제재와 달러 강세 모두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겁니다.
15:01증권가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1분기보다 적은 1조 원 미만으로 추정했습니다.
15:07다만 주가는 0.49% 내리는데 그쳐 6만 전자는 지켰습니다.
15:143조 9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15:17이 중 2조 8천억 원을 소각한다는 발표와
15:202분기 실적 바닥론이 주가 하락을 제안했습니다.
15:24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HBM 역시
15:27AMD를 시작으로 납품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진 겁니다.
15:32다만 HBM과 파운드리 등 핵심 사업의 개선 속도가 느리고
15:49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여부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어
15:55실적 바닥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15:59SBS 박현석입니다.
16:03경북 동해안에서 대형 참다랑어 천여 마리가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16:07하지만 턱없이 적은 어외 쿼터 때문에 전량 폐기가 결정됐습니다.
16:13TBC 박철희 기자입니다.
16:15영덕 강구항 부두에 커다란 물고기가 줄줄이 널렸습니다.
16:22과거 태평양 먼 바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참다랑어, 즉 참치 사체들입니다.
16:28마리당 무게가 200kg에 육박하고 몸길이 2m를 넘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16:34지난 밤사이 영덕과 포항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선 12척의 그물에 걸린
16:39130톤 물량이 한꺼번에 두 지역 위판장으로 넘어온 겁니다.
16:44하루 만에 잡힌 숫자가 1,100마리를 넘습니다.
16:48동해바다에서 대형 참다랑어가 이처럼 무더기 포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6:53이래 들어오고 이번 집 큰 것도 가고 나지다 했어요.
16:57이 같은 변화는 결국 해수 온도 상승 때문입니다.
17:01특히 참다랑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고등어와 정어리 같은 어종이
17:05최근 경북 동해안으로 몰리면서 이번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7:09하지만 잡힌 참다랑어 모두 폐기가 결정됐습니다.
17:14잡을 수 있는 이른바 쿼터 물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17:18참다랑어는 수상 관련 국제기구의 규제를 받는 어종으로
17:21나라별로 잡을 수 있는 최대 물량이 정해져 있는데
17:24올해 우리나라에 배정된 쿼터는 1,219톤
17:27이 가운데 영덕과 포항은 총 53톤에 불과합니다.
17:32최근 참다랑어가 자주 잡히다 보니
17:35두 지역에 올해 남은 쿼터가 10톤 정도뿐인데
17:37하루 만에 130톤이 잡혔으니 감당이 불가능한 겁니다.
17:43전날 영덕에서는 정치망 어선에 잡힌 대형 참다랑어 70여 마리가
17:47킬로그램당 최고 4천원 선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17:50TBC 박철희입니다.
17:54중국의 한 유치원 원생들이 단체로 납중독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17:59중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18:02이 조사 결과 먹어서는 안 되는 미술용 물감을
18:06아이들 급식에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8:10베이징에서 권란특파원이 보도합니다.
18:15어린아이 이와 잇몸이 새까맞습니다.
18:17복통을 호소하고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18:23중국 간수성 텐스윗이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 수십 명에게
18:29비슷한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18:31동네 병원에서 식중독이라 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18:36학부모들은 대형 병원을 찾았고
18:38납중독이란 결과지를 받아들었습니다.
18:48워낙 수십 명이 납중독 진단을 받자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18:53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18:56해당 유치원 주방 CCTV 화면입니다.
18:59떡에 색깔을 내기 위해 넣는 이 재료
19:02다름 아닌 물감이었습니다.
19:05심지어 용기엔
19:06식용불가란 표시까지 돼 있었는데
19:09음식 두 종류에서
19:11식품안전 기준의
19:132,000배 이상의 납이 검출됐습니다.
19:16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은
19:18언뜻 봐도
19:18이상할 만큼 색깔이 선명합니다.
19:21유치원생 251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19:2590%가 넘는 233명의 혈중 납수치가 기준치 초과였고
19:32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으로 중증 납중독에 해당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19:38이 유치원은 그동안 SNS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한다고 홍보에 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19:53당국은 물감 사용을 지시한 원장과 투자자 등 8명을 형사구류하고
20:03무관용 원칙 적용을 약속했습니다.
20:07유치원 급식에까지 어처구니 없는 식품 사고가 터지면서
20:11중국 사회의 먹거리 불안감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15베이징에서 SBS 권란입니다.
20:17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20:26어제 서울의 낮 기온이 37.8도로 역대 7월 상순 가운데 가장 더운 날이었습니다.
20:33또 비공식 기록으로는 서울 광진구가 39.6도,
20:36경기 광명과 파주는 40도에 달했습니다.
20:39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20:43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오르겠고요.
20:46특보가 해제된 동해안은 30도를 밑돌며 더위가 한숨 돌리겠습니다.
20:52오늘은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북 동해안과 제주에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드리겠습니다.
21:00오늘 밤에도 서울은 열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21:04낮 기온은 서울이 36도, 동해안은 강릉과 태백이 28도에 머물겠습니다.
21:09당분간 계속되는 불볕 더위에 야외 활동은 되도록 자제해 주시고요.
21:14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21:17날씨였습니다.
21:18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21:30과감한 혁신 없이는 1%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이란 경고입니다.
21:36혁신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고통은 성장의 일부이자 희망의 씨앗이기도 합니다.
21:41더 강해지고 성장할 것이란 희망을 갖고 과감한 혁신에 나설 때입니다.
21:48나이트라인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