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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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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나이트라인 시작합니다.
00:07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신문이 끝난 지 3시간이 지났습니다.
00:13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00:18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21한성희 기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심사 결과 언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00:26네, 영장심사가 끝난 지 3시간이 지났지만 법원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00:34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종료된 이후 윤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놓고 여전히 고심 중인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00:44앞서 영장심사는 낮 2시 20분쯤부터 밤 9시쯤까지 1시간 식사시간을 빼면 약 6시간 40분간 진행됐습니다.
00:51이르면 오늘 새벽쯤 심사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00:55지난 1월 구속 심사 당시엔 법원 심사가 종료되고 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8시간이 걸렸습니다.
01:02현재 윤 전 대통령은 신문 직후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인치장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01:09윤 전 대통령은 올 1월 내란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됐습니다.
01:16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재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는데요.
01:19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곧바로 수감 생활을 시작하고 기각되면 즉시 석방됩니다.
01:27구속신문도 치열하게 이루어졌다면서요.
01:306시간여 진행된 구속신문에서 내란 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걸로 전해집니다.
01:40특검팀은 박억수 특검보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조재철, 김정국 부장검사 등 10명의 검사가 심사에 나섰습니다.
01:49특검팀은 신문 시작 후 약 2시간 동안 178쪽 분량의 발포 자료를 근거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 등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01:58이에 맞서 윤 전 대통령 측 7명의 변호인단은 특검 수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반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2:061시간여 휴정 뒤 오후 8시를 넘겨 시작된 최후 진술에서 윤 전 대통령은 20분 가까이 적극적으로 직접 변론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02:14윤 전 대통령은 특히 올해 1월 체포영장 집행 방해 당시 경호처 직원들에게 경찰이 두려워할 테니 총을 보여줘라라고 지시했다는 특검의 영장 범죄 사실에 대해 총을 보여주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걸로 취재됐습니다.
02:30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SBS 한성희입니다.
02:33법원의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잔뜩 굳은 얼굴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02:42현직에 이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건 헌정사상 처음인데
02:48이번에도 국민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02:52조윤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02:53영장실질심사가 열리기 10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태운 검정색 뱀이 서초동 자택을 출발합니다.
03:04남색 정장 차림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윤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들어가는 동안 잔뜩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03:13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안 한 건 물론이고 이번에도 불법 계엄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03:20특검이 여전히 무리하게 영장 청구했다고 생각하세요?
03:22체포 집행 당시에 직접 체포 저지하라고 지시하셨습니까?
03:27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 심사에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03:37현직 대통령 신분인데다 체포 상태로 법원에 이송돼 공식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면서 법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 않은 겁니다.
03:46당시에도 국민에 대한 사과 등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03:48어제 영장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천여 명은 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03:57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45개 부대에 2,7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하고 청사 곳곳에 펜스를 설치했고
04:04법원은 그젯밤 8시부터 오늘 자정까지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법원 경례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04:13탄핵 전과 탄핵 후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 심사가 한 번씩 열리면서
04:19전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영장 심사에 출석한 건 윤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04:26SBS 조윤아입니다.
04:29김건희 여사의 오랜 측근이 설립에 참여한 벤처기업에 대기업이 180억 원 넘게 투자한 경위에 대해서 특검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4:39그런데 이 측근은 특검 출범 전에 이미 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4:46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4:51김건희 여사의 오래된 측근으로 지목된 사업가 김 모 씨가 최근까지 거주한 아파트입니다.
04:57지난 2010년부터 김 여사와 친분을 쌓아온 김 씨는 김 여사 모친이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들일 때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준 인물입니다.
05:09김 씨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자신이 설립 과정에 참여한 IMS 모빌리티 주식을 매각해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05:21그런데 이후 IMS 모빌리티 주식을 사들인 사모펀드 오아시스 에쿠티 파트너스에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05:29과거 최순실 씨의 미르제단 의혹처럼 대기업들이 현안 해결을 위해 김 여사 최측근인 김 씨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05:42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김건희 특검은 김 씨가 지난 4월 해외로 도피한 사실을 파악하고 입국 시 통보 조치했습니다.
05:50증거인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특검은 이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05:58특검팀은 최근 법원에 청구한 IMS 모빌리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김 여사 차명 지분이 존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06:07하지만 법원은 해당 의혹이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해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06:16특검 관계자는 IMS 모빌리티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 컨텐츠 전시회에 협찬한 사실 등이 드러난 만큼 수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6:26수사 대상이 된 오아시스와 IMS 모빌리티 측은 투자는 어떠한 정치적 동기 없이 경제적 평가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며
06:35투자 당시에는 김 여사 측근이 IMS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06:41SBS 원종진입니다.
06:45최상병 사망 사건 수사 기록을 경찰에 이첩했다가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태병대 수사단장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06:55최상병 특검이 항소를 취하했기 때문입니다.
06:59전현남 기자입니다.
07:03최상병 특검팀이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습니다.
07:11지난 2023년 10월 군검찰에 기소된 지 1년 9개월 만에 1심 무죄 판결이 확정된 겁니다.
07:17군검찰 항소 이유가 법리적으로 타당한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07:24박정훈 대령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07:30앞서 박 전 단장은 지난 2023년 8월 2일
07:33군 수뇌부의 이첩 보류 지시에도 최상병 순직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습니다.
07:39이에 군검찰 수뇌부는 다시 사건에 가져왔고
07:43박 전 단장에게는 항명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07:48그런데 이 과정에서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07:51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1사단장 등 8명에게
07:56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고
08:00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대통령실 전화를 받고 결제를 번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08:08최상병 특검은 박 전 단장을 항명 혐의로 기소한 건 공소권 남용이며
08:12향후 수사 결과를 보면 누구든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08:16항소 취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08:20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박 전 단장을 수사한 국방부 검찰단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08:26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정의로운 결과가 도출이 되어서
08:30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08:32특검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조사하는 등
08:36최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08:41SBS 전연남입니다.
08:45폭염 경보가 사흘째 내려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7.9도까지 올랐습니다.
08:51역대급 폭염에 갇힌 도심의 모습을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8:58네 지금은 낮 1시 반입니다.
09:02기온은 37도를 가리키고 있고요.
09:04이곳 남산 정상에서 서울 시내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들여다보겠습니다.
09:09서울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가 온통 시뻘겋게 물들었습니다.
09:16건물 온도는 50도에 육박합니다.
09:20남산에 오른 관광객들은 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하고
09:23땀이 흥건해진 채 바닥에 주저앉기도 합니다.
09:28뾰약볕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은 그늘 작업 구간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립니다.
09:33아침에 시작하면서부터 벌써 한 바가지는 땀 한 바가지는 쏟고 나서
09:38또 옷 한번 갈아입고 약간 어지럼증 사도 있긴 한데
09:41그나마 오늘은 조금 그늘이 있는 데서 작업을 하니까
09:44네 지금은 오후 3시입니다.
09:47방금 운행을 마친 차량 보닛의 온도를 재보니
09:5070도가 넘는 온도가 나오고요.
09:53그렇다면 차량 안의 온도는 어떨지 한번 측정을 해보겠습니다.
09:57차량 안의 온도는 금세 53도까지 치솟고
10:02초콜릿은 7분, 버터는 10분도 안 돼 물처럼 녹아버립니다.
10:08차량 보닛에 베이컨을 올려놓자 기름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10:12시간이 흐르면서 가장자리 부분부터 있기 시작합니다.
10:18숨막히는 폭염에 수영장에서 열기를 식히려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10:23지금은 39도?
10:24오늘 체감 온도가 한 40도에 육박하는 것 같은데
10:29아이랑 물놀이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10:3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어제
10:36서울 최고기온은 37.9도, 경기 파주는 39.2도,
10:42전남 곡성은 37.8도까지 올랐습니다.
10:45오늘 서울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10:50다음 주 후반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10:54SBS 김봄입니다.
10:57에어컨을 계속 켜놔야 할 정도로 무더위가 이어지다 보니까
11:03광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11:08실외기가 폭발하고 파편이 튀면서 건물에 있던 4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11:15KBC 양휴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11:20건물 외벽 사이로 새빨간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시커먼 연기는 하늘로 솟구칩니다.
11:27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은 화염의 위세에 놀랍니다.
11:30화재로 잔해물과 파편이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 앞유리가 깨지고 구멍이 뚫렸습니다.
11:37화재 현장 인근에는 건물 타일과 대리석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11:41낮 12시 반쯤 광주 서구 치평동에 있는 15층짜리 건물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11:49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에 머물던 4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11:57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 쪽으로 추정됩니다.
12:11화평도 튀기고 빵 터지면서 사람들이 사방으로 터지면서 놀래고
12:17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실외기 화재 위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2:25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총 95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12:32광주와 전남은 같은 기간 총 53건으로 지난해 급증한 모습입니다.
12:37전문가들은 냉방기 과다 사용을 자제하고 에어컨 실외기실 환기 상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길 당부합니다.
12:45KBC 양휘창입니다.
12:49충남 금산군 금강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20대 4명이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12:57야간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젯밤 8시 46분부터 9시 53분 사이 실종자 4명을 차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13:09이 앞서 어제 오후 6시 19분쯤 금산군 천내리 금강상류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4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13:20당국은 수색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자들을 모두 발견했습니다.
13:30한미관세협상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했습니다.
13:37위 실장은 조속한 정상회담과 통상안보의 패키지 협의를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13:45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3:462박 3일의 방미 일정을 마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인상 압박과 관련해 귀국 직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13:57방위비를 우리가 1조 5천억 내고 있다는 건 사실이니까 사실관계에서 출발을 해야 되겠어요.
14:05그 외에도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내는 방위 지원들은 많이 있고.
14:11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너무 적게 내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14:16국제적 추세에 따라 방위비를 늘릴 가능성 자체는 열어뒀습니다.
14:21관세와 방위비 등을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도 제안했는데
14:25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가 돼 있기 때문에
14:33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습니다.
14:40미국 측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14:44관세와 방위비라는 거대 협상 의제가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라온 셈인데
14:48한미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14:52위성락 실장은 조속한 한미정상회담의 필요성엔 두 나라 모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는데
14:56구체적인 일자가 나오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5:00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관세 협상 시한인 다음 달 1일 전
15:04정상회담 개최를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15:08위 실장은 궁극적 목표는 관세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15:12협상의 모든 관건이 정상회담에 달려있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15:17이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15:19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변수를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5:23SBS 강민우입니다.
15:26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배석자 명단에서
15:30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15:34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발언을 왜곡해
15:36정치에 활용한 건 부적절한 공직기강 회의라고
15:41대통령실은 지적했습니다.
15:43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15:47대통령실이 어제 예정이 없던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15:51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15:54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57국무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습니다.
16:05이와 더불어 개인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게재해
16:11공무원의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거듭했습니다.
16:16발단은 사흘 전 국회에서의 이 발언이었습니다.
16:19이른바 방송산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16:33방통위 자체 안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는 건데
16:36대통령실은 즉각 지시라기보다는
16:38의견을 물어본 쪽에 가까웠다고 반박했고
16:41이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16:44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며
16:48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16:52하지만 이진숙 위원장은 어제 다시
16:54방통위 차원에서 방송산법 개선안을 만들어보라는
16:58지시를 받았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17:01이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03이 위원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17:07이 대통령이 이 위원장이 더 이상 배석하지 않도록
17:10결정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17:14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나 토의 내용을
17:17대통령실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 외에 기사화하거나
17:21왜곡해 정치에 활용하는 건
17:24부적절한 공직기강 해입니다.
17:28이 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할 기회가 더 있다면
17:31방통위를 정상화해 주시라고 몇 차례 더 요청했겠지만
17:34그 기회가 박탈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17:39SBS 박예린입니다.
17:42달걀 가격의 고공행진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17:46조금이라도 싼 값에 달걀을 사기 위해서
17:49이른바 오픈런까지 벌어질 정도인데
17:52폭염으로 공급마저 불안한 상황입니다.
17:56언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18:00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18:05아침 8시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18:08달걀 만판을 할인 판매하는 코너로 몰려갑니다.
18:11이렇게 세일할 때 와서 사는 거예요.
18:14아침 일찍 오셨네요.
18:15그것 때문에 저거 나중에 오면 없어질까 봐.
18:18평소 8,690원 하던 39 한 판을 6천 원대에 팔면서
18:221인당 두 판으로 구입량을 제한했는데도
18:25진열대를 채우기 무섭게 동인합니다.
18:28양 많지는 않으세요?
18:29괜찮아요. 여러 가지 많이 해먹죠.
18:32할인 판매를 하는 곳마다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18:37비싸지. 지금이 비싸죠.
18:39식구 많은 사람들은 좀 힘들겠다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18:437월 첫째 주 기준 특란 39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7,074원으로
18:48일주일 새 22원 더 올라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8:53평년과 비교하면 10%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18:55지난달 정부가 통상 84주 정도인 산란계 사육기간을
19:003주가량 연장해 달걀 생산을 늘리는 대책을 내놨지만
19:04아직 효과는 없습니다.
19:06산란계 22만 마리를 키우는 충북 보은의 한 양계장을 찾아갔습니다.
19:11농장주는 연초 조류독감에 이어 호흡기 질환도 잦아졌다며
19:15달걀 생산량이 줄어들까 노심초사입니다.
19:18무더위는 폐사율을 높이고 산란률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입니다.
19:34이른 폭염에 시설 내부 온도는 환풍기를 최대한 돌려도 31도를 넘어섭니다.
19:39비즈가 왔으면 좋겠는데 30도가 넘어가면 사료를 잘 안 먹기 시작해요.
19:44먹질 않으니까 나을 수가 없죠.
19:46오는 9월 시행되는 사육면적 확대 정책에 앞서
19:50나이 든 닭 대신 병아리를 미리 들인 농장이 는 것도
19:53달걀 공급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01질병과 폭염, 정책 변화라는 공급 불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0:06달걀 가격 불안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10SBS 언민재입니다.
20:16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입니다.
20:21서쪽 지역의 폭염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20:28그나마 다행인 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성질이 건조해지면서 습도가 높지는 않겠습니다.
20:35때문에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는 조금 낮겠습니다.
20:41폭염의 절정은 지났습니다.
20:43그래도 당분간은 33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지니까요.
20:47건강관리 소홀히에서는 안 되겠습니다.
20:50오늘은 호남 서부와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20:54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겠고요.
20:57남해안과 제주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21:00오늘 밤에도 서울은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21:04낮 기온은 서울과 강주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21:08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고 다음 주 중반부터는 수도권에도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21:15날씨였습니다.
21:15한국국토정보공사
21:45나이트라인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