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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0:09심의학교대회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00:00:22환영합니다.
00:00:22환영합니다.
00:00:25심계가 벌써 다섯 번째 시즌입니다.
00:00:28그렇습니다.
00:00:285시즌입니다.
00:00:29그동안 심의학교대회에서 제일 많이 한 말이 어떤 말인지 아십니까?
00:00:35아무래도 우리 구라 선배님은
00:00:36그건 아니지 아니라고 아니라고
00:00:42그건 아니지 정말
00:00:44그건 아니지
00:00:47저는 제일 많이 하는 말 있어요.
00:00:49가지 말라니까
00:00:51사람이 말 들어 쳐먹냐고
00:00:55그러니까
00:00:56맞아 맞아 맞아
00:00:58맞아
00:00:59가지 만나니까 너무 많이 하더라고
00:01:01김영 씨 뭘 많이 하지?
00:01:02김영 씨 주로 이렇게 도는 것 같은데 이렇게
00:01:04저는 아아악
00:01:05아악
00:01:06그래 그래 그래
00:01:08욕을 많이 하지
00:01:09그래 그래 그래
00:01:10심계 착불 심계용 멘트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00:01:15
00:01:16자 이번 주 이야기 단즐 열 퀘스트
00:01:20하아악
00:01:21이분이야말로 멘트 제조기인데요
00:01:24유행어 귀신이야 유행어 귀신
00:01:26궁금해요
00:01:27궁금해요
00:01:28근데 이분이 아직까지 심계에 나오지 않았다니
00:01:30아니 아니
00:01:31아니
00:01:32아니래요
00:01:33자 오늘 퀘스트 나와 주시죠
00:01:37팔아악
00:01:38하아악
00:01:39팔아악
00:01:40팔아악
00:01:42팔아악
00:01:43팔아악
00:01:44팔아악
00:01:45팔아악
00:01:46팔아악
00:01:47하하하하
00:01:48아우 정말
00:01:49하하하하
00:01:50궁금해요
00:01:51궁금하면
00:01:525배원
00:01:535배원
00:01:545배원
00:01:555배원
00:01:56among the
00:01:57흥므하는 브랜드는
00:01:582019년도에
00:01:59UFO라는 성장은
00:02:00다행이로
00:02:01불안하네
00:02:02이러는 거야
00:02:03안녕하세요.
00:02:05대담의 벤 허경환입니다.
00:02:07반갑습니다.
00:02:10아니 그러면 심계를 워낙에 잘 보셨다고 했으니까
00:02:13워낙 유행어 많으시잖아요.
00:02:14우리 심계 보면서 혹시 저희에게 주실 유행어 같은 거
00:02:18하나 만들어줘요.
00:02:19한 번 만들어요.
00:02:20사실 구라이형도 알고 최근에 제가 요즘 쓰는 유행어 중에 한 대가지인데
00:02:24뭐 상황이 약간 좀 애매하거나 할 때
00:02:26왜 이 상황이 안 좋다고 얘기 안 하고
00:02:28야 이거 진짜 불안하네 이거 하나 있거든요.
00:02:31불안하네 이거 하나 있거든요.
00:02:33불안하네 이거 하나 있거든요.
00:02:35얼마 전에 그저 라스에 나와서
00:02:37라스에 나와서
00:02:39아 불안하네
00:02:41와카는겨 뭐 이런 거랑 비슷한 거 아니야.
00:02:43기세다.
00:02:45근데 이게 오늘 사연들 다 무섭잖아요.
00:02:47이럴 땐 좀 응용을 해서
00:02:49싸늘하네 뭐 이런 거 해가지고
00:02:51싸늘하네로
00:02:53싸늘하네로 가기.
00:02:55싸늘하네
00:02:57아니 그 불안하네도 우리 그럴 수 있잖아.
00:02:59완불 안 나올까봐
00:03:01아 불안하네
00:03:05아 불안하네
00:03:07아 불안하네
00:03:08그게 낫다.
00:03:09응용이 있어.
00:03:11아니 근데 저희가 듣기로는 관상 책을 사서 읽으신 적이 있다고요?
00:03:15아 저 관상을 좀 보는 편입니다.
00:03:17왜냐면 이
00:03:19사실을 딱 보면 관상을 딱 보면
00:03:21여기는
00:03:23지금 사실 호영이 같은 경우는
00:03:25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뭐예요?
00:03:27제일 먼저 보이는 게 뭐예요?
00:03:29뭐요?
00:03:30코?
00:03:31귀.
00:03:32귀?
00:03:33아 귀가 그렇지.
00:03:35집신귀야 이렇게.
00:03:37요즘 유행하는 귀네요.
00:03:38맞아요. 요정귀.
00:03:39요정귀.
00:03:40여기가 뇌관이라고 여기가 나와있어요.
00:03:42어떤 사람은 들어가 있잖아요.
00:03:44그렇지 그렇지.
00:03:45이런 분들은 보면
00:03:46적극적이고
00:03:47무조건 활달주기.
00:03:48리더십이 있는.
00:03:49그래 그래.
00:03:50근데 중요한 건
00:03:51그래서 절대로
00:03:52산무직이 아닌 걸 할 수가 없어.
00:03:54요게 급해서 튀어나올 정도로 나왔다.
00:03:56아 그렇게 이제 생각하고
00:03:58선배님은 턱이 먼저 보이는데
00:04:01아 그렇지 턱이요.
00:04:02솔직히 뭐 이제 뭐
00:04:03초년 중년 뭐
00:04:04말년이잖아.
00:04:05말년이 너무 좋아요.
00:04:06저 무엇보다도
00:04:07나는 선배님의 이마를 많이 보거든요.
00:04:09이마.
00:04:10이마가 이쪽으로.
00:04:11이마에
00:04:12이 하늘에 내서 내린 운이라고
00:04:13이 동그스름하잖아요.
00:04:15이쪽이 동그스름하잖아요.
00:04:16네.
00:04:17근데 이분들이
00:04:18잘 풀리는데
00:04:19단점은
00:04:20자기보다 무능한 사람을
00:04:21조금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00:04:23그런 게 좀 있어요.
00:04:25맞네.
00:04:26사람을 아주
00:04:28아니 아니
00:04:29덕이 없고
00:04:30내곡한 사람으로
00:04:31아니에요.
00:04:32아니 아니
00:04:33덕이 아니고
00:04:34내곡한 사람으로
00:04:35아니에요.
00:04:36아니 아니야.
00:04:37허경환 씨가 사실 뭐
00:04:39이제 괴답이라도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00:04:40원래 이제 괴답
00:04:41뭐 명략 이런 게
00:04:42약간 통하는 게 있거든요.
00:04:43그렇죠. 그럴 수 있어요.
00:04:44오늘 한번 좀
00:04:45기대를 한번 좀
00:04:46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4:47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
00:04:48그래요.
00:04:5144명의 어둑신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00:04:53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지
00:04:55잠시 후에 공개됩니다.
00:04:58자 이번 이야기 단지를 열어줄 주인공
00:05:00누굽니까?
00:05:03접니다.
00:05:04아하
00:05:05접니다.
00:05:06아 오늘 약간 수도승 같은 그런
00:05:07그러니까요.
00:05:08멋있습니다.
00:05:09약간 점술사 느낌으로
00:05:10한번
00:05:11키워보아보려고요.
00:05:13상주보우미
00:05:14상주보우미
00:05:15상주보우미
00:05:16상주보우미는 여기 뭐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
00:05:32많이 아는데
00:05:34이거 무서운 사연인 것 같은데
00:05:36이번 사연은요.
00:05:38경기도에 사는 25살 이 지희씨가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00:05:42지희씨는 반년 전 어느 날 아르바이트 공고 하나를 보게 됐다는데요.
00:05:48회사에서 부당해고를 당하고 부당해고 당한 기간 동안 일일알바 쪽을 계속 차단하고 있었어요.
00:05:54아주 현실적인 분이네요.
00:05:56어플에서 집 상주돌봄 알바가 있더라고요.
00:06:01이것다 싶었죠 저는.
00:06:03지원자수도 많으니까 이제
00:06:05그렇죠.
00:06:06경쟁자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00:06:07기다리다가 이제 딱 거기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00:06:10갑자기 연락이 와가지고
00:06:12그래서 아 여보세요 하고 받았는데
00:06:16반갑게 받은 이 전화가
00:06:18불행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00:06:22지희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건지
00:06:25지희씨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06:34백수생활 4개월차
00:06:36제 통장 잔고는 바닥이 나고 있었습니다.
00:06:39오늘도 화이팅 해볼까?
00:06:41그날도 언제나처럼
00:06:43아르바이트 앱을 뒤져보고 있었는데요.
00:06:46왜 돈이 되지 나가니까
00:06:48오 15만 5천원
00:06:51근무시간 15시간?
00:06:53곧?
00:06:54의미라면 내가 자신 있긴 하지.
00:07:02상주돌봄 도우미 구합니다.
00:07:05오.
00:07:06중학생 여자아이 등교 준비와 아침 저녁만 챙겨주세요.
00:07:11중학생인데? 상주 도우미를?
00:07:15중학생도 손 많이 가요.
00:07:19공고를 보다가 마지막 한 줄에 꽂혔습니다.
00:07:23월 350에 숙십 제공?
00:07:28이거지!
00:07:32돈 안 들어가네.
00:07:33그냥 알로 먹는 거야.
00:07:34350이라니!
00:07:36따질 거 없이 곧!
00:07:38전 곧장 지원서를 넣었어요.
00:07:40그리고 2주 후 주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00:07:44집은 서울 외곽에 있는 단독 주택이었는데요.
00:07:49안녕하세요.
00:07:50네, 어서 오세요.
00:07:56인상 좋은 엄마와 여자아이가 저를 반겨줬어요.
00:08:00여기 우리 딸 지민아 인사해야지.
00:08:03안녕하세요. 박지민입니다.
00:08:05중3이에요.
00:08:07지민이는 선한 얼굴에 차분한 말투.
00:08:11딱 봐도 순한 아이 같았습니다.
00:08:16면접은 집 거실에서 진행했는데요.
00:08:19지민이 어머니는 생각하지도 못한 것들을 물어왔어요.
00:08:27밥은 잘 먹어요.
00:08:29잠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자요?
00:08:33좀 말랐네.
00:08:36체중이 얼마예요?
00:08:39대체 왜 이런 것까지 물어봐?
00:08:41싶었지만요.
00:08:43일단 어떻게든 붙어야겠다는 마음이 더 앞섰습니다.
00:08:47일주일에 나을 정도는 저 러닝하고요.
00:08:508시간 정도 하루에 자고 있고
00:08:52그리고 또
00:08:54야식까지 해서
00:08:56하루에 4끼 먹고 있어요.
00:09:01진짜로
00:09:03그 자리에서 바로
00:09:05합격
00:09:09전 다음날부터 지민이네 상주 도우미로 일하게 됐어요.
00:09:13지희씨는 이쪽 방 쓰면 되고
00:09:15천천히 둘러봐요.
00:09:17네.
00:09:18감사합니다.
00:09:19방문엔 귀여운 종이 달려있었는데요.
00:09:31지민이 어머님은 정말 바쁜 분이더라고요.
00:09:32장기 출장이 잦고 출퇴근이 규칙적이질 않아서
00:09:41어쩔 수 없이 상주 도우미를 구했던 건데요.
00:09:43어머니는 제게 딱 한 가지만 바라셨습니다.
00:09:51청소 같은 건 안 해도 된다.
00:09:53청소 같은 건 안 해도 된다.
00:09:55대신
00:09:57밤엔 꼭 집에 있어달라.
00:10:00신신당부를 하셨죠.
00:10:01진짜 상주만 하는 도우미네요.
00:10:02대신
00:10:03대신
00:10:04대신
00:10:06대신
00:10:08대신
00:10:09대신
00:10:10밤엔
00:10:11꼭 집에 있어달라
00:10:12신신당부를 하셨죠.
00:10:14진짜 상주만 하는 도우미네요.
00:10:21대청소를 좀 해야겠는데
00:10:23지민이네에서 저는
00:10:25월급 도둑 그 자체였어요.
00:10:28아침엔 지민이가 알아서 교복 입고
00:10:31학교에 가니까요.
00:10:32제가 딱히 챙길 게 없었어요.
00:10:36학교 다녀왔습니다.
00:10:38왔어
00:10:40조금만 기다려.
00:10:41밥 해줄게.
00:10:45앞으로 언니는 청소하지 마.
00:10:47나 밥 해주느라 힘들잖아.
00:10:50괜찮아.
00:10:51내가 도와주고 싶어서 그래요.
00:10:55무엇보다 지민이는 속이 깊은 아이였는데요.
00:10:59제가 청소라도 하려고 하면
00:11:01저 대신
00:11:02구석구석 바닥을 쓸면서 청소를 했습니다.
00:11:07그렇게
00:11:08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00:11:12아유 착해라.
00:11:16언제부턴가
00:11:17두통이 심해서 잠을 잘 못 자겠더라고요.
00:11:20
00:11:23한참을 뒤척이다가 화장실에 갔습니다.
00:11:27아유
00:11:29아유
00:11:30아유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00:11:35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있는데
00:11:37빨랑
00:11:39종소리가
00:11:40종소리가
00:11:41들리는 거예요.
00:11:45다시?
00:11:46빨랑
00:11:51지민이니?
00:11:53허?
00:11:54누가 내 방에 들어갔나?
00:11:55어른
00:11:59
00:12:01얼른 나가버르는 순간
00:12:03
00:12:05
00:12:07
00:12:08
00:12:10
00:12:11
00:12:12골석제트에
00:12:13낯선 여자가 보였어요.
00:12:15
00:12:16머리 한쪽이 깨진듯
00:12:18깨진 듯 툭 파여 있었거든요.
00:12:26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00:12:28신음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00:12:33여자가 고개를 꺾었다가
00:12:37드는 거예요.
00:12:39그리고 놀란 저를 보면서
00:12:43웃었어요.
00:12:48언니, 여기 있었네?
00:12:59언니, 괜찮아?
00:13:01지민은 아무것도 못 본 눈치였고요.
00:13:05잠깐 사이 여자는 사라졌습니다.
00:13:08왜 어디 아파?
00:13:10무슨 일 있어?
00:13:13아니, 그냥 머리가 아파서.
00:13:24그리고 제 불행은 이 밤부터 시작됐어요.
00:13:28화장실에서 본 머리 깨진 여자가 자꾸만 나타나는 거예요.
00:13:41뭐야, 무서워.
00:13:43전 가위에 눌려 외면하지도 도망치지도 못한 채
00:13:52제발 사라져라, 제발 사라져.
00:13:55간절히 빌면서 바라보기만 했죠.
00:13:58당연히 건강은 나빠졌고요.
00:14:00기력이 없어서 종일 침대에 누워서 지냈습니다.
00:14:04제일 잠을 모자니까.
00:14:06몸이 아프니까 기분도 오락가락하더라고요.
00:14:09저도 모르게 화를 내기도, 울기도 했습니다.
00:14:14와, 그걸 어떻게 버티고 있어?
00:14:17상소하면서 살짝 이상해졌던 게
00:14:20심지어 어느 정도까지였냐면
00:14:22머리가 그때 당시에 길었는데
00:14:24머리 감는 것조차 힘들어서
00:14:27갑자기 일어나서
00:14:29머리 감기 싫다 하고 머리를 싹둑싹둑 잘라버렸던 것 같아요, 제가.
00:14:35친구들이 제 머리카락을 보고 나서
00:14:38머리가 왜 이렇게 삐뚤빼뚤해? 하니까
00:14:40가위로 그냥 밤에 잘라버렸어.
00:14:42이렇게 하니까 애들이 놀라더라고요.
00:14:47제정신이 아닌 거네.
00:14:49그런가 보다.
00:14:50원인도.
00:14:51너무 힘들었지만
00:14:52제 열악한 상황에 이만한 알바를 어디서 구하겠어요.
00:14:56괜찮아지겠지.
00:14:58그렇게 꾸역꾸역 버텨서 며칠이 흘렀고
00:15:03그날도 또 가위에 눌렸습니다.
00:15:06works.
00:15:07최장.
00:15:08포장.
00:15:09서울.
00:15:10서울.
00:15:11itchy CHANGES.
00:15:12은혜 빌.
00:15:14피부란.
00:15:15집ницы immediacy
00:15:35방 청소해주려고
00:15:39야, 밤인데 자야지
00:15:42빨리 가서 자
00:15:45내가 몸이 안 좋아서 괜히 아이야기까지 화를 내는구나
00:15:49미안하더라고요
00:15:52지민을 내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00:15:57그런데?
00:16:05지민아, 청소 내일 해
00:16:14제 얼굴 앞에
00:16:18머리 깨진 여자가 있는 겁니다
00:16:27여자는 제리 땀에 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와서
00:16:32점점 빠르게 고개 흔들기 시작했어요
00:16:35저 눈앞에 여자를 피하려고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00:16:45그런데
00:16:48여자가 어느새
00:16:51이불 아래, 제 발 밑에 있는 거예요
00:16:55제발, 제발 까라세요
00:16:59침대 밖으로 내려가라는 그 순간에
00:17:05방문의 종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어요
00:17:08그리고 쓱
00:17:11침대 아래에서
00:17:14새파랗게 질린 팔이 튀어나왔습니다
00:17:19병 모서리에서, 창가에서
00:17:22알 수 없는 형체들이 저를 향해 오기 시작했어요
00:17:25눈앞에 이 끔찍한 광경에
00:17:28저도 모르게 정신이 혼매져갖고
00:17:30전 가까스로 정신을 다잡고
00:17:32방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00:17:33그런데
00:17:35그런데
00:17:44지민이가 제 방문 앞에 쪼그리 앉아있는 거예요
00:17:45두 손엔 여전히
00:17:51제 머리카락이 있었어요
00:17:55언니
00:17:57이제 다섯 명
00:18:00다섯 명이 됐네
00:18:02다섯 명이라고?
00:18:04뭐야, 얜
00:18:06처음에는
00:18:08머리 깨진 귀신만 나왔어요
00:18:10하루하루 자고 날수록
00:18:12점점 늘어나는 거예요
00:18:14형체나 실루엣이나 그런 것들이
00:18:17계속 점차 늘어나서
00:18:19제가 마지막에는 다섯 명까지 봤거든요
00:18:26엄마한테 전화해서
00:18:27나 이 집에서 더 이상 일 못한다
00:18:30나 정신병 날 것 같다
00:18:32막 쏟아냈더니
00:18:34엄마가 당황하는 거예요
00:18:36사실 자기는
00:18:37엄마가 아니다
00:18:38잠깐 엄마인 척 해주면 되는
00:18:40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거예요
00:18:42엄마인 척 해주면 되는
00:18:43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거예요
00:18:45지민이가 있는 거고
00:18:47소름대잖아
00:18:49헤이가 좋아서 했던 거라면서
00:18:51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00:18:53엄마가 아닌 거예요
00:18:55어머
00:18:56아 그 엄마도 그럼
00:18:58알바생이야 이 사람처럼?
00:19:00여기 뭐야?
00:19:02여기가 우리 딸
00:19:03지민이
00:19:04체중이 얼마예요?
00:19:06저를 면접 받던 지민이 엄마는
00:19:09보용된
00:19:11가짜 엄마였던 겁니다
00:19:13거기가 안 나타났구나
00:19:15안 나타났어
00:19:17제게 일어난 이 모든 일을
00:19:18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00:19:20결국 다음날
00:19:22지민이 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00:19:23그런데
00:19:33학교 갈 시간인데
00:19:35지민이가 사복을 입고
00:19:37어디론가 급히 가더라고요
00:19:39뭔가 수상한 모습에
00:19:41몰래 뒤를 쫓았습니다
00:19:45지민이는 10분쯤 컸다
00:19:48어느 주택 건물로 들어갔는데요
00:19:49오색천이 달린
00:19:52신당이었습니다
00:19:55들어가야 할지
00:19:57나오길 기다려야 할지
00:19:59한참을 머뭇대고 있는데
00:20:01마침 아주머니 한 분이
00:20:03활짝 웃으며 나오시더라고요
00:20:05제가 여기 뭐 하는 데냐
00:20:07이렇게 아주머니를 붙잡고 물었어요
00:20:10그러니까 아주머니가 아가씨도 얼굴 안 좋아 보이는데
00:20:14여기 무당 만나러 온 거 아니냐고
00:20:16이 집 무당이 어리다
00:20:18어지만한 나이 먹은 무당들 명함도 못 내민다
00:20:20진짜 용하다
00:20:22악기 떼는데 전문이라는 거예요
00:20:24그러네
00:20:25그래 걔가 무당이야
00:20:27걔가 무당이야
00:20:29지민이가?
00:20:30그래
00:20:32그러면서 아주머니가 몇 달 동안
00:20:33밤마다 머리 깨진 여자를 보고
00:20:35힘들었다고 하는데
00:20:37여기 다니고 나서 싹 떨어져 나갔다고
00:20:40그래서 그 악기를 어디로 떼어보내는지
00:20:42진짜 너무 용하다고
00:20:44저도 힘들면 들어가보라
00:20:46이러는 거예요
00:20:48병 죽어 약 죽어네
00:20:50진짜
00:20:51이게 뭔 일이야
00:20:53이야기를 듣다 보니
00:20:55뭔가 이상했어요
00:20:58매일 절 괴롭힌 귀신이 바로
00:21:01머리 깨진 여자였잖아요
00:21:06설마 매일 밤
00:21:08제 앞에 나타나는 머리 깨진 여자가
00:21:11혹시 아주머니에게 붙어 있었던 귀신이 아닐까?
00:21:15그런 끔찍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00:21:189천 넘어서
00:21:19전 결국
00:21:22신당 문을 열었고
00:21:24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00:21:26지민이가
00:21:27신당 한가운데에 앉아 있었어요
00:21:30
00:21:34제가 돌보던 중학생 아이 지민이는
00:21:36사실
00:21:39무당이었던 거예요
00:21:41
00:21:43알아버렸네
00:21:44지민이 집을 나와서도
00:21:46귀신은 계속 저를 괴롭혔고
00:21:48전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00:21:50수소문 끝에 용하다는 한 무당을 찾아갔는데요
00:21:52무당은 절 보자마자
00:21:54도대체 뭘 위해서 이런 일을 했냐고 물었습니다
00:21:56그리고 제게 너무 많은 악귀가 붙어 있다면서
00:21:57
00:21:58이건 제가 제 신체의 일부를 내어줘서라고 했어요
00:21:59에?
00:22:00뭘 내어줬지?
00:22:01뭐 내어줬지?
00:22:03순간
00:22:07지민이 내서 지난 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00:22:08그 위에서 이런 일을 했냐고 물었습니다.
00:22:11그리고는 제게 너무 많은 악귀가 붙어있다면서
00:22:15이건 제가 제 신체의 일부를 내어줘서라고 했어요.
00:22:21왜? 왜? 뭐 이런 내어줬지?
00:22:24순간 지민이네에서 지난 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00:22:29앞으로 언니는 청소하지마.
00:22:31언니 아프니까 내가 방 청소해주려고.
00:22:36지민이가 늘 쥐고 있던 제 머리카락.
00:22:42지민이가 밤마다 그렇게 청소를 했던 건
00:22:45절 위에서가 아니라 사실 제 머리카락을 모으고 있었던 거예요.
00:22:49그렇게 모은 제 머리카락으로 지민이는 손님에게 붙은 귀신을
00:22:55제게로 떼어내고 있었던 거죠.
00:22:58결국 전 부모님의 친구들까지 손을 벌려서 굿을 했고요.
00:23:04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일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00:23:11그리고 전 여전히 백수.
00:23:14아르바이트를 하긴 해야 하거든요.
00:23:16상주 알바만큼은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00:23:19아르바이트 앱을 살펴보는데
00:23:22지원자 수가 벌써 스무 명이 넘은 공고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00:23:30중학생 상주 돌봄 도우미.
00:23:33월 350.
00:23:37아이판만 잘 챙겨주세요.
00:23:39그 집 문을 연 건
00:23:43부디 제가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00:23:50와 아직도 뭐하고 있어?
00:23:52와 이거 진짜
00:23:53소름이다.
00:23:55우와 무당이었다니.
00:23:58와 소름 아주 수작이네.
00:24:00아니 근데 이게 너무 놀랬을 게
00:24:03분명히 중학생 교복을 입은 아이를 봤었다가
00:24:07사실은 무당이었으니까
00:24:10학교 간 게 아니고
00:24:12걔 계속 신당으로 오지
00:24:14맞아 학교를 가지 않았던 거죠.
00:24:16처음부터 속이려고 작정을 한 거고
00:24:18엄마도 가짜 엄마라고 누가 생각을 했겠어요.
00:24:21와 난 거기서 또 놀랐어요.
00:24:23그죠?
00:24:23그럼 지희씨가 면접 때
00:24:25이상한 질문을 많이 받았잖아요.
00:24:27그렇죠.
00:24:27몸무게는 얼마인지
00:24:28잠 잘 자는지
00:24:30그럼 이게 귀신을 잘 받을 수 있는지
00:24:33건강한
00:24:33건강해야 되잖아.
00:24:35맞아 맞아.
00:24:37그러니까 바닥 청소도
00:24:38결국은 그 비방을 하기 위해서
00:24:40머리카락을 모은 거고
00:24:41요거에다가 비방해서
00:24:42거기다 붙인 거 쳐라.
00:24:43그러네 그러네.
00:24:45와 진짜 영악하다.
00:24:47그러니까요 영악하다 진짜.
00:24:50뭔지 여러 모르고
00:24:50근데 아직도 이게 뭐 진행 중이라고 하니까
00:24:52이제 이런 건 알아서 판단을 줘야 됩니다.
00:24:54맞아요 맞아요.
00:24:54갑자기 중3을 뭐
00:24:55뒤작거리 할 게 뭐 있어.
00:24:57그러고 하잖아요.
00:24:57그래서 진짜 솔직히 나는
00:24:59증언까지 심게 중에
00:25:04제일 재밌게 들었거든요.
00:25:05아니 그게 아니라 좀 이렇게
00:25:07독특한 얘기였고
00:25:08나도 못 들어본 그런 사연이었는데
00:25:10시즌5에서 또 완불이 오늘
00:25:11이게 지금
00:25:12몇 번 만에 나오는 거야.
00:25:14아 지금 나와야 되는데.
00:25:15재밌는 사연이었어요.
00:25:16여러분들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00:25:18자 촛불
00:25:18켜주세요.
00:25:20좀 완불 갈 거 같은데 이거?
00:25:22초콜릿
00:25:24속도는 뭐
00:25:24네 나쁘지 않아요.
00:25:26이게 한 세 번째 나왔으면 완불인데
00:25:28첫 번째 사연이라서
00:25:28첫 번째 사연이라서
00:25:30이게 지금 아직
00:25:31
00:25:31그래요 쭉쭉 갑니다.
00:25:33쭉쭉 가요.
00:25:3420% 넘었고요.
00:25:35자 2층 올라갔어요.
00:25:37자 2층 올라갔어요.
00:25:38양으로 넘어가야 돼.
00:25:39양으로 넘어가야 돼.
00:25:39양으로 넘어가야 돼.
00:25:40그렇지 그렇지.
00:25:44어 뭐야 뭐야 뭐야.
00:25:45뭐야 뭐야.
00:25:47뭐야 뭐야.
00:25:48어.
00:25:483.
00:25:49어.
00:25:49자, 2!
00:25:51불안하네!
00:25:53불안하네!
00:25:59뭐야?
00:26:011!
00:26:03여기까지입니다!
00:26:05그래, 조금 공포가 더 나왔어야 되는데
00:26:07그게 좀 아쉽네
00:26:09자, 김호영 씨의
00:26:11상주 도우미는 38개의
00:26:13촛불이 켜졌습니다
00:26:15이번 이야기 단지를 열어줄 수 있는
00:26:17누구입니까?
00:26:19저입니다
00:26:21또 기대가 됩니다
00:26:23너무 잘해
00:26:25김호영이 살았면 김아영도
00:26:27살아나거든요
00:26:29맞아요, 선배님의 돈을 또 제가 한번
00:26:31이어받아보겠습니다
00:26:373!
00:26:393?
00:26:413?
00:26:43숫자가 원래 4가 나와야지 무서운데
00:26:453도 무서워요
00:26:473이 무서운 숫자예요
00:26:483도
00:26:49이번 사연은 광주에 사는 최가연 씨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00:26:53가연 씨는 우연히 한 말 한마디로
00:26:5710년째 지옥 속에 살고 계시다는데요
00:27:03어떤 사연인지 가연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00:27:05광주에 사는 31살
00:27:11여기는 제 동생이에요
00:27:13제 친동생
00:27:15언니XX가 항상 뭔가
00:27:17일이 일어나고
00:27:19그래서 언니XX가 있다고 생각해요
00:27:23무난들이 라이브 방송도 하고 있어서
00:27:25거기다가 물어보기도 하고
00:27:27계속 그렇게 알아봤는데
00:27:29그렇다 할 대답은 못 들었거든요
00:27:31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00:27:33제 친구들도 안 믿어요
00:27:35그래도
00:27:37여기에 사연을 올리면
00:27:39제가
00:27:41제 얘기를 일단
00:27:43무조건 믿어주실 것 같아요
00:27:45우리를 믿죠
00:27:46당연히 믿죠
00:27:48지금부터 제가
00:27:49가연 씨의 이야기를
00:27:50대신 전해드릴게요
00:27:52대학교 졸업을 앞둔 제게
00:27:58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00:28:00동기 중에 가장 먼저
00:28:02그것도 아주 유명한 네일샵에 취업했거든요
00:28:07일은 제 생각보다 훨씬 바빴는데요
00:28:09어쩔 수 없이 하루에 서너 시간 자는 날도 많았습니다
00:28:14전 출퇴근 시간이라도 줄여보려
00:28:16가게에서 가까운 남자친구 집에 신세를 지게 됐는데요
00:28:22그날도 녹초가 되어 머리를 대자마자 잠들었는데
00:28:26자기야 일어나봐
00:28:28자기야
00:28:29자기야 일어나봐
00:28:31나 진짜 네 시간밖에 못 잤나
00:28:33나 진짜 네 시간밖에 못 잤나
00:28:37나 손 벗었어
00:28:43제 남자친구가 소음 난 겉쟁이인데요
00:28:46무서운 꿈을 꿨다며
00:28:47문 밖으론 한 발자국도 못 나겠다고
00:28:49야단인 겁니다
00:28:50사실 저는 꿈, 귀신 이런 건 믿지도
00:28:54무서워하지도 않거든요
00:28:57솔직히 좀 짜증났어요
00:28:59짜증나지 이건
00:29:01오빠
00:29:04내가 그 꿈 살게
00:29:08
00:29:10
00:29:11만원
00:29:12내가 샀다
00:29:13산거야
00:29:14나 깨우지마
00:29:16전 무슨 꿈인지 듣지도 않고
00:29:21남자친구가 꿨다는 그 꿈을 샀습니다
00:29:24이게 문제구나
00:29:26안 좋은 걸 사는 경우가 있네
00:29:29그리고 며칠 후
00:29:31남자친구가 지방 출장을 간 날이었어요
00:29:35늦은 밤 혼자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00:29:38늦은 밤 혼자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00:29:45깜짝이야
00:29:47이 시간에 딱히 올 사람이 없거든요
00:29:49이 시간에 딱히 올 사람이 없거든요
00:29:53누구세요?
00:29:57누구세요?
00:30:02살짝 문을 열어 밖을 내다봤더니
00:30:07
00:30:17뭐야
00:30:18잘못 들었나
00:30:20그런데
00:30:21동아
00:30:28
00:30:29
00:30:30뭐야
00:30:31잘못 들었나
00:30:33그런데
00:30:35그런데...
00:31:06물에 흠뻑 젖은 남자가 쪼그려 앉아있는 거예요.
00:31:12어머나, 뭐야.
00:31:14물귀신이다, 물귀신이야.
00:31:19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는데요.
00:31:28낯익은 얼굴.
00:31:32왜 삼촌?
00:31:34삼촌?
00:31:36삼촌은 물을 뚝뚝 흘리며 절 빤히 바라봤죠.
00:31:43그러다가 갑자기...
00:31:50바닥을 마구 두드리기 시작했어요.
00:31:57전 삼촌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는데요.
00:31:59삼촌은...
00:32:01어? 왜? 설마...
00:32:03삼촌은...
00:32:06이미 돌아가셨습니까?
00:32:07뭐야?
00:32:08뭐야?
00:32:10이거는 꿈이네, 꿈이네.
00:32:13제가 잠에서 깨자마자 카톡으로
00:32:16언니, 꿈이 이상해.
00:32:17이렇게 하자마자 동생한테 바로 전화가 왔거든요.
00:32:20새벽 5시인가 아침 5시에
00:32:22그때 제가 다 깨운 것과 동시에
00:32:24저희 아버지 핸드폰으로 문자 하나가 온 거예요.
00:32:27추모 간에 침수일이 사고가 생겨서
00:32:31지금 확인을 해 주셔야겠다는 그런 문자였어요.
00:32:35이거 뭐야?
00:32:36이거 뭐야?
00:32:37이거 뭐야?
00:32:38우와!
00:32:39우와!
00:32:40유고람 1800기가 안치된 한 사설 납골당에 물이 차올라서
00:32:44유족들이 발을 동동 구른 겁니다.
00:32:47어머!
00:32:48이게 뉴스에 난 거예요?
00:32:50넘쳐 흐른 물은 1800기에 유고람이 있는 납골당으로까지 흘러들었습니다.
00:32:55아이고!
00:32:56아이고!
00:32:57야, 이게 유족들이기가 얼마나 속상해.
00:33:02그러니까 그 시간대, 그 새벽 5시에 문자를 보내니
00:33:06이걸 못 본 사람들은 늦게 와서 대기주를 엄청 기다리셔야 됐고
00:33:11저희는 근데 바로 갔어요.
00:33:13저희는 그걸 보자마자.
00:33:15엄마는 자칫하면 삼촌을 두 번 죽일 뻔했다며
00:33:19유고람을 껴안고 펑펑 우셨어요.
00:33:23이때까지만 해도 저도
00:33:25큰 외삼촌이 제 앞에 나타난 건
00:33:27얼른 찾아오라는 신호를 보낸 거라 생각했습니다.
00:33:33다시 제 일상은 흘러갔고요.
00:33:35지난번 큰 외삼촌의 일도 자연스레 잊어갔습니다.
00:33:40그리고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날
00:33:42남자친구를 기다리다 깜빡 졸았는데요.
00:33:45또 세 번, 또 세 번이야.
00:33:52세 번, 세 번이야.
00:34:00잠에서 깨 부엌으로 가는데
00:34:03어, 일찍 왔네.
00:34:06일찍 왔으면 말하지.
00:34:08오빠?
00:34:14오빠?
00:34:30구역에 남자친구가 아닌
00:34:32다른 사람이 서 있는 거예요.
00:34:40뒷모습만 봐도 누군지
00:34:41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00:34:44시골에 살고 계신
00:34:47외할머니였습니다.
00:34:52뭐?
00:34:53살고 계신?
00:34:55이게 뭐예요?
00:34:56할머니.
00:34:59할머니.
00:35:03어떻게 여기.
00:35:07할머니.
00:35:14할머니 뭐하세요?
00:35:19그때 다시.
00:35:26할머니.
00:35:28할머니.
00:35:29할머니가 식칼을 거꾸로 쥔 채.
00:35:34성빈 도마를 마구 내리치는 거예요.
00:35:36할머니.
00:35:37할머니가 식칼을 거꾸로 쥔 채.
00:35:39성빈 도마를 마구 내리치는 거예요.
00:35:42할머니.
00:35:44그렇지, 왜 그래요?
00:35:45끔찍한 광경에 놀라 울고 지던 그때.
00:35:48야, 내가 늦었다.
00:35:50고프지.
00:35:51할머니.
00:35:52가현아, 내가 늦었다.
00:35:54고프지?
00:35:55할머니.
00:35:58가현아, 왜 그래?
00:36:00괜찮아?
00:36:04다행히 제가 꿈을 꿨던 건데요.
00:36:07아니, 꿈이 너무 생생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찝찝하더라고요.
00:36:12지난발도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00:36:16할머니.
00:36:17그리고 다음날.
00:36:20엄마에게서 믿을 수 없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00:36:24아, 설마.
00:36:28엄마가 울면서 저한테
00:36:30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하고 전화를 받고
00:36:34아빠랑 동생이랑 급하게 갔어요.
00:36:37처음 봤어요? 그렇게 쓰러지면서 우는 걸?
00:36:41응.
00:36:43지금 생각도 아니실 정도로.
00:36:46솔직히 그때까지는
00:36:48아, 우연이기도 하고
00:36:51그런가 보다 했는데
00:36:53그 똑똑똑 소리도
00:36:55이렇게 세 번
00:36:57또 그다음에 또 이렇게 세 번
00:36:59딱 세 번 소리에 이렇게 세 번 울리니까
00:37:02이게 저는 좀...
00:37:04이분은 똑똑똑이 거의 공포의 소리겠네요.
00:37:07그러니까 이 꿈을 꾸면 불황한 일이 일어나니까
00:37:09그러다 문득 떠오른 게 있었는데요.
00:37:14제가 장난처럼 남자친구에게 샀던 꿈이었어요.
00:37:18아, 맞다.
00:37:20맞다.
00:37:24오빠.
00:37:26내가 그때 샀던 꿈
00:37:28무슨 꿈이었어?
00:37:30아, 그때?
00:37:33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거든?
00:37:36이렇게.
00:37:37이렇게.
00:37:43이렇게 세 번?
00:37:45그걸 듣는데
00:37:47막 숨이 죽을 것 같이 막히는 거야.
00:37:49문이 열리면 큰일 날 것 같고.
00:37:51문이 열면 큰일 날 것 같고
00:37:54문이 열면 큰일 날 것 같고
00:37:57사실 내가 그냥 그때 그 꿈을
00:38:00아예 애초에 듣지 말았어야 했나?
00:38:03아니면은 내가 그때
00:38:05제대로 뭘 했어야 했나?
00:38:07하는 생각?
00:38:09그런데
00:38:11외할머니 꿈 이후로
00:38:12연속으로 제가 또 꿈을 꿨는데
00:38:14그 꿈을 꾸고 얼마 안 돼서
00:38:16저희 할아버지가
00:38:17돌아가셨거든요.
00:38:19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38:22어떡해.
00:38:24아, 이분은 꿈이 너무 공포야.
00:38:27언니가 말하면서 계속 우는 거예요.
00:38:30그래서 저도 같이 울고 그냥.
00:38:32그때 울었던 이유는
00:38:35내가 뭘 할 수 있는 건 없고
00:38:37이거를 말을 해도
00:38:39뭐 어떡해?
00:38:41방법이 없지?
00:38:42이런 생각이니까
00:38:44너무 눈물이 나는 거예요.
00:38:45똑똑똑.
00:38:47이 끔찍한 꿈을 꾸고
00:38:49할아버지마저 제 곁을 떠나셨습니다.
00:38:51전 그렇게 3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00:38:53전 남자친구 집에서 나와
00:38:54혼자 살기로 시작했습니다.
00:38:56그리고 혹시 또 꿈을 꿀까
00:38:58매일 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00:38:59그렇게 한 달, 반년, 시간은 흘러갔고요.
00:39:00눈을 떠보니
00:39:02눈을 떠보니
00:39:04제가
00:39:05장례식장 복도에 서 있는 거예요.
00:39:06제가
00:39:07장례식장 복도에 서 있는 거예요.
00:39:08제가
00:39:09장례식장 복도에 서 있는 거예요.
00:39:10제가
00:39:11장례식장 복도에 서 있는 거예요.
00:39:12제가
00:39:13장례식장 복도에 서 있는 거예요.
00:39:14제가
00:39:15장례식장 복도에 서 있는 거예요.
00:39:18제가
00:39:19장례식장 복도에
00:39:28invitation
00:39:30한 발, 한 발
00:39:31장례식장 복도에 서 있는 거예요.
00:39:43한 발 한 발 적막한 복도를 걷는데
00:39:49한 귀 느낌 안 좋은데
00:39:58텅 빈 빈소에
00:40:01이미 돌아가신 큰 외삼촌의 사진이 덩그러니 놓여있더라고요.
00:40:08또?
00:40:14또 다른 빈소엔
00:40:16외할머니 영정 사진이
00:40:19그 옆에 또 다른 빈소엔
00:40:21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이 있는 거예요.
00:40:24모두 똑똑똑 소리와 함께 제 곁을 떠난 가족들이었어요.
00:40:35그리고 마지막 빈소엔
00:40:37그리고 마지막 빈소엔
00:40:40제발...
00:40:41제발...
00:40:50엊그제도 저와 통화를 했던
00:40:51작은 아버지의 사진이었어요.
00:40:53왜?
00:40:59도대체 왜?!
00:41:03그때...
00:41:04그때...
00:41:08그때...
00:41:21절대 들리면 안 되는 그 소리가
00:41:23들리기 시작했습니다.
00:41:25세범...
00:41:29안 돼...
00:41:30안 돼!
00:41:32전 미친 듯이 소리를 쫓아 뛰었죠.
00:41:36짧은 순간
00:41:37큰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00:41:39모두의 얼굴이 스쳐갔습니다.
00:41:42한 번 더 이 소리가 들리면
00:41:43저는 또 누군가를...
00:41:45어쩌면 제 작은 아버지를 잃을 게 분명했어요.
00:41:47이번만큼은 이 소리를 막아야 했습니다.
00:41:54그리고 복도 끝엔 정말...
00:41:58작은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00:42:03작은 아빠?
00:42:17안 돼!
00:42:23안 돼!
00:42:24안 돼!
00:42:35전 온 힘을 다해 작은 아버지를 붙잡았죠.
00:42:38그만...
00:42:40제발 그만해요...
00:42:44그런데...
00:42:45안 돼!
00:42:47안 돼!
00:42:49안 돼!
00:42:51안 돼!
00:42:52안 돼!
00:42:54안 돼!
00:42:56안 돼!
00:42:57안 돼!
00:43:00안 돼!
00:43:02안 돼!
00:43:04안 돼!
00:43:06안 돼!
00:43:07안 돼!
00:43:08안 돼!
00:43:10결국 저는 이번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00:43:12이 소리를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00:43:14그 꿈을 꾸고 그 다음날이었어요.
00:43:20작은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셨다.
00:43:27진짜 건강하시던 저의 작은아버지께서
00:43:30그렇게 돌아가실 분이 아닌데
00:43:33제가 괜히 그런 꿈을 안 꿨으면 그때
00:43:38그러니까 이런 꿈을 꾸는
00:43:42제가 좀 너무 죄책감도 들고
00:43:46할 수 있는 것도 없고
00:43:48아니 이분의 저게 상관없죠.
00:43:53네 잘못이 아니에요.
00:43:58그 이후부터 제 동생 맨날 가족 단톡에
00:44:00오늘 언니 꿈 안 좀 제발 조심.
00:44:03아, 그럴 수 있지.
00:44:06꿈을 좀 안 꾸려고 했던 노력 같은 게 있으세요?
00:44:11네.
00:44:12저희 어머니 오늘도 절에 가셨어요.
00:44:14절에 가셔서 기도하시고
00:44:16저도 엄마 따라서
00:44:18그리고 부족도 부족을 많이 받아오고
00:44:21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이게 참
00:44:23이렇게 여러 장이 됐어.
00:44:24아아...
00:44:25스님한테 제 얘기도 하고
00:44:28스님, 저도 스님 만나보고
00:44:30같이 이야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00:44:32그리고 지금부터 제가 이 사연을 보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00:44:44바로 어제였습니다.
00:44:46아우
00:44:48
00:44:50갑자기 이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00:44:58거울 앞에서 입을 벌리는 순간
00:45:02제 두 손은 빠진 치아들 그리고 새빨간 피로 흥건해졌어요.
00:45:14이 끔찍한 광경에 깜짝 놀란 순간
00:45:26그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00:45:30그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00:45:37벌써 두 번째 대문 두드리는 소리가 또렷이 들려왔습니다.
00:45:53제발...
00:45:55아 제발...
00:45:57전 있는 힘껏 문을 향해 뛰었어요.
00:46:02그리고 마지막 소리가 들리기 전에 문을 열었는데요.
00:46:05문 밖엔...
00:46:09제가 세상에서
00:46:11제일 사랑하는
00:46:13엄마가 서 있었습니다.
00:46:15큰일 났습니다.
00:46:21아 안돼 그건 안돼 진짜
00:46:23아...
00:46:25어머 어떡해
00:46:27엄마...
00:46:29엄마...
00:46:31엄마...
00:46:33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00:46:36엄마...
00:46:39이렇게 끝난다고요? 사연이?
00:46:46아직까지 진행이 안 된 건지 아니면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뭐 어쨌든
00:46:52어제 꾼 꿈은 세 번 울리기 전에 물을 열긴 한 거죠 지금
00:46:57그래서 엄마를 본 거기는 한데
00:47:00어머니는 지금 잘 계시고 있대요?
00:47:04마지막 꿈을 꾸고 너무 무서워서 이제 이렇게 사연을 보내신 건데요
00:47:09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가현 씨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00:47:14아 뭐야 이거
00:47:17그때 제가 꿈속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고
00:47:21무릎 꿇고 울면서 계속 빌었어요
00:47:24진짜 제발 안 돼요 하는 순간 동생한테 바로 전화가 왔거든요
00:47:28꿈에서 깨자마자 당연히 든 생각은 저희 엄마랑 저
00:47:34둘 중에 누굴까?
00:47:36그치 왜냐면 이제 본인도 이제 이가 빠졌으니까
00:47:39그치
00:47:40너무 불안해서 제가 그날 바로 병원 싹 예약해가지고 엄마랑 같이 건강검진했어요
00:47:47아 그래도 잘했다 잘했어
00:47:49위가 지금 많이 안 좋으시다고 하더라고요
00:47:52위가 아프시대요
00:47:53괜히 이런 꿈에 좀 휘말려서 그런 건 아닌가 싶고
00:47:57불안해서
00:47:58이런 꿈을 안 꿨으면 엄마가 저기 뭐 병이 진행된 다음에 알았을 텐데
00:48:03맞아
00:48:05아니 나 제목이 3 이래서 저게 뭘까 했는데
00:48:09굉장히 끔찍한 숫자였네요
00:48:11그 세 번이 울리면 누군가가 돌아가시니까
00:48:15그 세 번의 세 번이잖아
00:48:17아니면 이걸 좀 해결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00:48:21진짜 진지하게 오늘 심계적으로 연락을 좀 주십시오
00:48:23자 과연 말이죠 어둑시는 분들 몇 개의 촛불을 켜주실지 궁금합니다
00:48:27촛불 켜주세요
00:48:36속도가 빨라요
00:48:38왜 이렇게 빨라요
00:48:39엄청 빨라요
00:48:40야 스피드 좋아한다
00:48:41야 야 야
00:48:4240불 넘자
00:48:43
00:48:44야 스피드야
00:48:45야 스피드 너무 좋아
00:48:46빠르다 빠르다 빠르다
00:48:47
00:48:48
00:48:49아영씨 요즘 기운 아이고
00:48:51아이고
00:48:52아우 기운이 확 들어지네 저 여기서
00:48:54아 근데 또 모를 일이야 이게 또
00:48:56아 여기서부터 조금 느려지네요
00:48:58
00:49:00좀 힘을 내요
00:49:01아영씨 불안해
00:49:02아영씨 불안해
00:49:04아영씨 불안한데
00:49:06불안하네
00:49:08
00:49:09자 하나 더
00:49:10하나 더 가나요
00:49:11
00:49:12
00:49:13
00:49:14
00:49:152
00:49:161
00:49:17여기까지입니다
00:49:19몇 개 몇 개
00:49:21몇 개 몇 개
00:49:22몇 개 몇 개
00:49:23아 기대했는데
00:49:24몇 개 몇 개
00:49:25몇 개 몇 개
00:49:26몇 개
00:49:27몇 개
00:49:28몇 개
00:49:29이거 봐
00:49:30이게 이게
00:49:31
00:49:32김아영씨의
00:49:334번
00:49:34총 28개의 촛불이 켜졌습니다
00:49:37그래요
00:49:38
00:49:40이번 이야기 단지를 열어줄 주인공
00:49:42누굽니까
00:49:43저입니다
00:49:45
00:49:46드디어
00:49:48그 유행어 톤 빼고 아주 담백하게
00:49:50좋아할 준비가 돼있
00:49:52
00:49:54기대가 되나요?
00:49:55저 놀랬습니다
00:49:56왜요?
00:49:57아니 없는 줄 알고
00:49:58
00:49:59
00:50:00진짜 저기 있는데
00:50:01진짜 저기 있는데
00:50:02진짜 위에 가려고 하시는 거 아니에요?
00:50:03아닙니다 아닙니다
00:50:04여기 있는데
00:50:05
00:50:06정말
00:50:12경고의 의미
00:50:14경고의 의미
00:50:17자 이번 사연은
00:50:1929살
00:50:20홍의준씨가 보내주셨습니다
00:50:22
00:50:23
00:50:24의준씨는
00:50:2510년 전
00:50:26절대
00:50:27가서는 안 될
00:50:28이곳에 발을 들였다가
00:50:29
00:50:30큰일을
00:50:31치를 뻔했다는데요
00:50:32
00:50:33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00:50:34지금부터 제가
00:50:35의준씨를 대신해
00:50:36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00:50:37그래요
00:50:3810년 전
00:50:422015년
00:50:43다들 뭐
00:50:44뭐하고 계셨습니까?
00:50:45
00:50:46방송에 있죠
00:50:47일하고 있었죠
00:50:48대학 들어갔어요
00:50:49너무 오래 전 일이라
00:50:5015년
00:50:51
00:50:52전 고등학교라는
00:50:53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00:50:54아 맞아요
00:50:55
00:50:56여복이라는 족쇄를 벗어던 짓
00:50:57스무살이 되었습니다
00:50:58제일 기분 좋을 때
00:50:59제일 신나는데
00:51:00아침에 느낌있게
00:51:01뱅뱅뱅
00:51:02
00:51:03
00:51:04뱅뱅뱅
00:51:05오오오오오
00:51:06그러면서 학교로 가고요
00:51:08점심엔 더 느낌있게
00:51:09해시태그
00:51:10
00:51:11OTD
00:51:12SNS
00:51:13업로드를
00:51:14저녁엔
00:51:16날이 새도록
00:51:17술을 또 마시고요
00:51:19대학생
00:51:20신입생
00:51:21라이프를 즐겼습니다
00:51:22오늘은
00:51:23취하지도 않아
00:51:24자 그리고
00:51:25여름방학을
00:51:26맞이했는데요
00:51:27오랜만에
00:51:28동네에서
00:51:29초등학교
00:51:30친구들을 만났습니다
00:51:31그리고 역시나
00:51:32하나 둘 셋 넷
00:51:33술이 들어간다
00:51:35쭈쭈쭈쭈쭈
00:51:36쭈쭈쭈쭈
00:51:37쭈쭈쭈
00:51:38언제까지
00:51:39
00:51:40끝까지는
00:51:41안했습니다
00:51:42신나게
00:51:43술을 마시고요
00:51:45하나 둘
00:51:46각자 집으로
00:51:47흩어질 때였습니다
00:51:48내가
00:51:49내가
00:51:50너를
00:51:51뽀뽕
00:51:52미쳤니 동진
00:51:53꺼져
00:51:55십년지기
00:51:56제 친구
00:51:57동진이가
00:51:58인사불성이 되었었습니다
00:51:59내가 먼죄 지어서
00:52:00애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지
00:52:01동진이 가방 챙겨줘
00:52:03
00:52:06너라도 빨리 들어가라
00:52:07
00:52:08고생해라
00:52:09저는 어쩔 수 없이
00:52:10제가 동진이를
00:52:11책임져야 했습니다
00:52:12제 짐에
00:52:14동진이 가방
00:52:15그리고
00:52:16동진이까지
00:52:17들져매고
00:52:18있는데
00:52:20다른 친구가
00:52:21저를 불렀습니다
00:52:27야 의준아
00:52:28어?
00:52:29근데 너
00:52:30사거리 아파트 살지?
00:52:32
00:52:33폐촌 그 지름길로는 절대 가지마
00:52:40
00:52:42
00:52:43좋네
00:52:44친구가 말한 폐촌 지름길은
00:52:46동네에서 알만한 사람이 다 아는 길이었는데요
00:52:50폐가가 많고
00:52:51여기저기 무덤까지 있어서
00:52:53음산한 곳이었습니다
00:52:54그렇게 있지
00:52:55도시에
00:52:56당연히
00:52:57귀신이 있다는 소문도 많았죠
00:52:58하지만
00:53:00그날 집에 빨리 가려고
00:53:01이제
00:53:02여기가 좀 더
00:53:03질러가는 길이니까
00:53:04이쪽 길로 걸어가게 돼가지고
00:53:06
00:53:07가지 말라니까
00:53:12웬만하면 어른들이 평소에 얘기할 때
00:53:14다니지 마라
00:53:15큰 길을 이용해서 다녀라
00:53:16이런 말을 많이 하셨고
00:53:17여긴데 길이 그렇다
00:53:18
00:53:20아니 이런 게 너무 무서워
00:53:23공포 체험이라든지
00:53:24이런 걸 할 때
00:53:25항상 거론이 되는
00:53:26그런 길이었어요
00:53:29근데 그때 당시 기준으로
00:53:31다 흙바닥이 말려는
00:53:32그런 길이었고
00:53:34아무도 쓰지 않고
00:53:35허물어져 가는 폐가
00:53:36이런 것도 다 있었고
00:53:40야간에는 최대한 통행하지 마라
00:53:42이런 식으로 경고문도 있었고
00:53:44경고문도 있었고
00:53:46경고문도 있었고
00:53:47사고가 많이 나요
00:53:48
00:53:49그래도 내가 남잔데
00:53:50
00:53:51어?
00:53:52별일 있겠어?
00:53:53전 그냥
00:53:54폐촌을 질러가는
00:53:56지름길로
00:53:57들어섰습니다
00:53:58아이씨
00:54:13
00:54:15쫄리겠네
00:54:17길엔
00:54:18사람은커녕
00:54:20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았습니다
00:54:22
00:54:23막상
00:54:24걸어가려 하니까
00:54:25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00:54:30이럴 땐
00:54:31그냥 앞만 보고
00:54:32걸어가지
00:54:33
00:54:35무거워
00:54:36
00:54:37왜 이렇게 무겁냐
00:54:38얘 진짜
00:54:39텅 빈 거리엔
00:54:41헐떡이는 제 숨소리
00:54:42그리고
00:54:43터벅터벅
00:54:44걷는 제 발소리만
00:54:46맴돌았습니다
00:54:48그런데
00:54:49언제부턴가
00:54:50
00:54:51깜짝이야
00:54:52
00:54:53뭐야 이게
00:54:54알 수 없는
00:54:55묘한 소리가
00:54:56나는 것 같습니다
00:54:57
00:55:02분명 길엔
00:55:03저와
00:55:04제 등 옆인
00:55:05봉진이
00:55:06둘 뿐이었거든요
00:55:12아이씨
00:55:13내가 미친놈이지
00:55:16내가 왜 이딜 와가지고
00:55:17제가 소리를 따라 천천히 고개를
00:55:20천천히 고개를
00:55:21천천히 고개를
00:55:22돌려받더니
00:55:23등에 엎인 동신이가
00:55:24팔자 좋게
00:55:25이를 갈고 있었습니다
00:55:26이 녀석
00:55:27등에 엎인 동신이가
00:55:28팔자 좋게
00:55:29이를 갈고 있었습니다
00:55:30이 녀석
00:55:31아이씨
00:55:32아이씨
00:55:33놀래잖아
00:55:34인마
00:55:36아이씨
00:55:37동신이
00:55:38동신이
00:55:39진짜 좋은 친구 만났다
00:55:40아이씨
00:55:41고작 이 가는 소리에 벌벌 떨던
00:55:42내 모습
00:55:43자존심에 제대로 상처가 났습니다
00:55:45괜히 아무도 안 듣는데
00:55:46아이씨
00:55:47아이씨
00:55:48아이씨
00:55:49동신이 진짜 좋은 친구 만났다
00:55:51아이씨
00:55:52고작 이 가는 소리에 벌벌 떨던
00:55:54내 모습
00:55:55자존심에 제대로 상처가 났습니다
00:55:58괜히 아무도 안 듣는데
00:56:00아이씨
00:56:01아이씨
00:56:02아이씨
00:56:03이 귀신이 어딨냐
00:56:04아이씨
00:56:05아이씨
00:56:06큰 소리를 치곤
00:56:07다시
00:56:08동신이를 들춰본 채
00:56:10걷기 시작했습니다
00:56:13그런데
00:56:21동신이는 제 속도 모르고 또
00:56:23우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
00:56:26아이씨
00:56:27아이씨
00:56:28여기가 안방이냐
00:56:29아이씨
00:56:32아 여기가 니 안방이냐고
00:56:34어?
00:56:36힐끗 엎혀있는 동신이를 봤더니
00:56:39입을 쩍 벌리고 자고 있었더니
00:56:42아이씨
00:56:44아니 가만
00:56:45아니 이소린
00:56:46아이씨
00:56:47아이씨
00:56:58갑오등 아래
00:56:59할아버지가
00:57:00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00:57:05해줌
00:57:06어르신이 이 밤에 왜
00:57:12보는 것만으로 느껴진 한기에
00:57:15그대로 얼어붙은 것 같았습니다
00:57:18그런데
00:57:20할아버지가
00:57:23저를 향해
00:57:25천천히
00:57:27팔을 들어 올린 겁니다
00:57:29오라고
00:57:30오라고?
00:57:30오라고다
00:57:31마치
00:57:33오라는 거야
00:57:331위로 오라는 듯이 말이죠
00:57:35절대 감 안 돼
00:57:36절대 감 안 돼
00:57:37할아버지는
00:57:38손가락으로 움직일 때마다
00:57:40우드득
00:57:41그 소리야?
00:57:45이건 사람이 아닌데
00:57:46관절 꺾이는 소리가 울려 부졌어요
00:57:49이가는 소리가 아니라
00:57:50이 귀한 광경에
00:57:57더는 보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00:57:59그런데
00:58:00가로등 불빛이 꺼지는 거예요
00:58:03그때부터 전 앞만 보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00:58:16온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고
00:58:23등에 엎인 동진이는 자꾸
00:58:26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00:58:28야 동진아
00:58:30야 지금 우리 죽게 새끼였다고
00:58:3210분쯤 달렸을까
00:58:34너무 힘들어 더 이상 한 걸음도
00:58:37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00:58:38기운도 안 빠졌나 보다
00:58:39기운도 안 빠졌나 보다
00:58:46눈에 보이는 한 배가 앞에 주저앉았습니다
00:58:48죽겠다
00:58:49우리 집 나왔어?
00:58:52아까 본 그 기괴한 할아버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00:58:56얼마나 더 가야 돼?
00:59:00이 대포는 왜 안 터지는 거야?
00:59:06미치겠네 진짜
00:59:10
00:59:11여기가
00:59:12여기가
00:59:19다시 나타나기 전에
00:59:21얼른 출발하려고 하는데요
00:59:32할아버지가 또 서 있는 거예요
00:59:35어머
00:59:36할아버지 뭐야
00:59:37그리고 또다시
00:59:40그리고 또다시
00:59:42아까 그리 손친절했습니다
00:59:46
00:59:48
00:59:49제발 알려주세요
00:59:50
00:59:51안 가요
00:59:52안 간다고
01:00:07두려움에
01:00:08고개를 못 뜬 채
01:00:09덜덜 떨고 있는데
01:00:16저 멀리
01:00:18길 끝에서
01:00:19환한 빛이
01:00:20저희를 비쳤습니다
01:00:24중년 아저씨 한 분이
01:00:26학생들
01:00:27거기서 뭐 해요?
01:00:28차에서 내리셨는데요
01:00:29할아버지는 어느 데 사라졌고
01:00:32동진이는 여전히 술에 취한 채
01:00:34바닥에 뻗어 있었습니다
01:00:35술 많이 마셨나 보네
01:00:37어떻게
01:00:38태워줄까요?
01:00:42어디 살아요?
01:00:43덕쇼
01:00:44한 잔 더해
01:00:48저희 사거리 아파트요
01:00:49타도 될까요?
01:00:50
01:00:51사거리
01:00:52맞춘 나도 그쪽 사는데 잘 됐네
01:00:53얼른 타요
01:00:54이 친구는 내가
01:00:55태울 테니
01:00:56감사합니다
01:00:57아저씨
01:00:59제게 구세주 그 자체였습니다
01:01:01뻗어 있는 동진이는
01:01:02아저씨가 챙겨주고요
01:01:04전 거듭
01:01:07감사 인사를 하며 차에 올라 탔습니다
01:01:09
01:01:19
01:01:20다행이다
01:01:26그런데
01:01:27할아버지가 또 보이는 거예요
01:01:36할아버지가 또 보이는 거예요
01:01:46순간 할아버지를 피해 바닥에 이렇게 웅크렸는데
01:01:48바닥에 이렇게 웅크렸는데
01:01:49어 숨을 거야
01:01:50어?
01:01:51어?
01:01:52정갑 이 바닥에 뭐지?
01:01:53뭐야?
01:01:54바닥을 짚은 제 손에
01:01:57이게 뭐지?
01:01:59촉촉한
01:02:01무언가가 묻어났습니다
01:02:03당황한 제 눈에
01:02:05조수석 안에
01:02:06또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01:02:07할아버지는
01:02:08여전히
01:02:09같은 손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01:02:10어?
01:02:11가지 말라고 하는 건가 봐
01:02:12이제서야 할아버지의 그 손짓이
01:02:13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01:02:14아아
01:02:15할아버지는
01:02:16여전히
01:02:17같은 손짓을
01:02:18하고 있었습니다
01:02:19어?
01:02:20가지 말라고 하는 건가 봐
01:02:21이제서야 할아버지의 그 손짓이
01:02:24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01:02:27아아
01:02:28처음에 이제 오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01:02:30제가 이쪽으로 와라
01:02:31뭔가 표적이 될 수 있게
01:02:33자기 쪽으로 와라
01:02:34이런 건 줄 알고
01:02:35저는 그냥 도망간 건데
01:02:36순간적으로 생각이 듭게
01:02:37아 이게 오라는 게 아니고
01:02:39뭔가 빨리 이 자리에서 좀
01:02:41이 공간에서 좀 벗어나라고 하는
01:02:43어떤 게임
01:02:45가라고 하는
01:02:46의미인 것 같다
01:02:47아 이렇게 이렇게
01:02:48가라고
01:02:49가라고
01:02:50가라고 하는 거였어
01:02:51이게 오라고 하는 게 아니고
01:02:52이렇게
01:02:53이렇게
01:02:54반대로 생각하고 볼 수 있는데
01:02:55경계도 어떻게 해요?
01:02:56어디 살아요?
01:02:57적셔
01:02:58한 잔 더 해
01:03:01타도 될까요?
01:03:02
01:03:03제가 순간 정신 확 들면서
01:03:04어쭈요 내가 왜
01:03:05여길 갑자기 차에
01:03:06경계도 어떻게 타려고 했지?
01:03:07막 이런 생각이 들면서
01:03:08이제
01:03:09빠르게 차 안을
01:03:10제가 이렇게
01:03:11스캔을 한 거죠
01:03:13오라고 저를 부르는 줄 알았던
01:03:15그 손짓이
01:03:26이제는 반대로
01:03:32어머
01:03:33가라고
01:03:34도망치라고
01:03:35하는 경고로 보이는 거예요
01:03:37좋은 사람이었어 할아버지는?
01:03:38전 할아버지 손짓을 따라
01:03:40차에 내렸습니다
01:03:42간다
01:03:43
01:03:44아니 왜
01:03:45학생 왜 내렸어?
01:03:46아래 타고 있지
01:03:48아저씨
01:03:49도와주셔서 감사한데요
01:03:50저희 그냥 걸어갈게요
01:03:51아유 감사는 무슨
01:03:53괜찮아 얼른 타
01:03:54아니요
01:03:55얻어 타는 것도 죄송하고요
01:03:57가까워서 괜찮아요
01:03:58아유
01:03:59혼자서 이슬 취한 친구를
01:04:00어쩌려고 그래
01:04:01마침 가는 길이라니까
01:04:02아니요
01:04:03마음만 받겠습니다
01:04:04
01:04:05야 이동진
01:04:06
01:04:07동진이 오보려고
01:04:08팔을 잡아주는 그 순간
01:04:09어머
01:04:10
01:04:11
01:04:12그냥 타라면 타라고
01:04:13
01:04:14아저씨는
01:04:15동진을 차에 밀어넣기 시작했습니다
01:04:19어머
01:04:20아무리 말리려고 해도
01:04:21재물은 도저히
01:04:22아저씨를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01:04:23아니 힙이 다 빠졌어
01:04:24전 떨리는 손으로 급하게
01:04:27주머니 속에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01:04:29어어어
01:04:30어떡해
01:04:31아저씨 안 탄다니깐요
01:04:33자꾸 이러시면 저
01:04:34
01:04:36신고할 거예요
01:04:37
01:04:38그제서야 아저씨는
01:04:39동진을 놓아줬고요
01:04:41어이 씨
01:04:42재수 없네 정말
01:04:45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고
01:04:47저희를 남겨둔 채
01:04:48그곳을 떠났습니다
01:04:50봤는데
01:04:51차가
01:04:52그대로 그냥
01:04:53그 아저씨가 말했던
01:04:54저 아파트로 가는 길로
01:04:56가시더라고요
01:04:57나 진짜 도와주시려는 분인데
01:04:59오해를 한 것 같다
01:05:00이랬었는데
01:05:01갑자기 그 차가
01:05:02다시 그 아파트에서 나와서
01:05:03완전 이제 시골로 가는 길 쪽으로 가는 거예요
01:05:0615년이니까
01:05:07그때 이제 막
01:05:08인식매마나
01:05:09이런 얘기가 엄청
01:05:10또 유행을 했었어요
01:05:13말도 안 돼
01:05:15너무 무서워
01:05:16그 조수석에 발 놓는 자리 있잖아요
01:05:18거기에 이제
01:05:19그 차량용 번호판 같은 게
01:05:21이제 막
01:05:22열몇개가 넘게
01:05:23막 세워져 있으니까
01:05:24아아
01:05:25아아
01:05:26열몇개가 너무
01:05:27단짜로 해가지고
01:05:28아아
01:05:29야야 그러네
01:05:30순간적으로 이제
01:05:31의심이 된 거죠
01:05:32어떤 나쁜 의도로
01:05:33저희를 이렇게
01:05:34태우려고 하는 걸 수도 있겠다
01:05:35이런 생각이 들어서
01:05:36아 뭔가
01:05:37범죄를 저지르고
01:05:39이 막
01:05:40차량 번호판을
01:05:41개인이 갈아 끼우는 건가
01:05:42그 어떤 형체를
01:05:43또 보이지 않았으면
01:05:44여기가 어디론가
01:05:45가 있지 않았을까
01:05:46
01:05:47그런 생각을 했어요
01:05:48우와
01:05:49큰일 날 뻔했다
01:05:50달아
01:05:51제가
01:05:52아저씨 차
01:05:53조수석 바닥에서 본 건요
01:05:54
01:05:55수많은
01:05:57번호판들이었어요
01:05:58
01:05:59범죄자
01:06:00그리고
01:06:01차 바닥을 짚은 제 손에 묻은 건
01:06:03아직 채 마르지 않은
01:06:05검붉은
01:06:06핏물이었어요
01:06:07
01:06:08이게 뭐지
01:06:09그 날 밤
01:06:11그날 밤
01:06:12마지막까지
01:06:13손짓 해주시던
01:06:14할아버지는
01:06:15누구였을까요
01:06:16만약
01:06:17할아버지의 손짓이 없었다면
01:06:19전 지금
01:06:21어디에
01:06:22있을까요
01:06:24
01:06:26
01:06:30
01:06:31
01:06:32
01:06:33할아버지가 좋은 사람이었어
01:06:35그거 탔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
01:06:37그리고 어디다 팔아먹거나 아니면 뭐
01:06:38진짜 그렇게 되는 거지
01:06:39봉변당하는 거지
01:06:40사실
01:06:41그러니까
01:06:42사연을 해보니까 어때요?
01:06:43저도 이제 젊을 때가 있었으니까
01:06:45약간 빠져서 이렇게 연기하는 게
01:06:47약간 재밌기도 한데
01:06:48오싹하네요 제가 하면서
01:06:49맞아요
01:06:50왜냐하면 옛날에 통영에 시골길들이 많았거든요
01:06:53맞아요
01:06:54세번 나죠
01:06:55낮에는 그런 데에서 재밌게 노는데
01:06:56밤 되면
01:06:57밤 되면 완전 딴 세상이야
01:06:58진짜 어둡거든요
01:06:59맞아요
01:07:00
01:07:01근데 할아버지는
01:07:02누군가의 가족이나 조상 아니었을까요?
01:07:05도와주신 건데
01:07:06그래 거기 또 이제 무덤도 많고 그랬으니까
01:07:08그 동네 어떻게 터죽단 같은 그런
01:07:11
01:07:12지역신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01:07:14아니면 피해자였던 거 아니에요?
01:07:16어?
01:07:17할아버지도
01:07:18피해자
01:07:19그래서
01:07:20알려주려고
01:07:21어쨌든 간에 번호판은
01:07:23흰 아니고
01:07:24근데 번호판은 이상한 거야
01:07:26그렇지
01:07:27그렇게 있을 수가 없잖아요
01:07:29사실 그럴 이유가 없잖아
01:07:30빼받지
01:07:31우리 심야계담에서
01:07:32가지 말라고 한 것은
01:07:33
01:07:34가지 말아야 돼
01:07:35맞아
01:07:36친구가 얘기해줬잖아
01:07:37지렁해 가지 말라고
01:07:38맞아
01:07:39그리고 이 친구도 뭔지
01:07:40그렇게 술을 먹으면 어떡하냐고
01:07:41그래 동지인이야
01:07:42아유 진짜
01:07:44자 우리
01:07:45허경아 씨가 소개한 게
01:07:46경고의 의미
01:07:47오늘 또
01:07:48어둑신 분들이 좀 짠 분들이어서
01:07:49네 맞아요
01:07:50야 이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01:07:52예상하기가 너무 어려
01:07:54맞아요
01:07:55몇 불 예상하세요?
01:07:56아 그래도 스물여덟 개는 이길 것 같아요
01:08:01근데 스물여덟 개
01:08:02쉬우지 않아요
01:08:03쉬운 거 아니에요
01:08:04난 20불 정도 나올 것 같아
01:08:06진짜로
01:08:07정말요?
01:08:08아니 그 여기
01:08:09그 얼마나 봐요?
01:08:10그 뭐 혹시?
01:08:11아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습니다
01:08:12그 중간에
01:08:13외영화 들어갔잖아요
01:08:14동끼니까지 들쩌매고 있는데
01:08:17아 그것 때문에
01:08:18방감이 좀 있죠
01:08:19깊게 들어가고 있는데
01:08:21있는데
01:08:22그게 자꾸 방해라는 기분이 약간 들더라고요
01:08:24그래서
01:08:25이게
01:08:26난 30까지는 못 갈 것 같아
01:08:28
01:08:2920대
01:08:30아 진짜 불안하네
01:08:32아 진짜
01:08:33과연
01:08:35어둑신 분들 몇 개의 촛불을 켜주실지 궁금합니다
01:08:37촛불 켜주세요
01:08:39
01:08:40아 좀 안 나올 것 같긴 하다
01:08:44
01:08:45
01:08:46아니 그래도
01:08:47여련은 했어
01:08:48여련은
01:08:491pc 있습니까
01:08:50아 왜 이렇게 느려?
01:08:51아니야
01:08:522층 아니야?
01:08:532층 같은데?
01:08:542층 같은데?
01:08:55지금 꾸준히
01:08:56저러면서 꾸준히 가요
01:08:57걱정하지 마요
01:08:58아니
01:08:59됐는데 느리다
01:09:00그냥 10개까지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나?
01:09:03잠깐만
01:09:04잠깐만
01:09:05이러봐요
01:09:06그래가지고
01:09:07반 왔다 반 왔다
01:09:08반 왔다
01:09:09아 간다 간다 이제 간다
01:09:10간다 간다
01:09:11지금 동진이를 업어서 그래
01:09:12그래 그래
01:09:13내가 느린 게
01:09:14업어서 얘를 업어가지고
01:09:15느려 느려
01:09:16업어서 얘를 업어가지고
01:09:17얘는 지름길이 아니에요
01:09:18큰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01:09:19아 그럼 가니까
01:09:20그래요 가네요
01:09:21간다
01:09:22
01:09:2320개
01:09:24자 갑니다
01:09:25아 무슨 일이야
01:09:26
01:09:27
01:09:28욕심이 여러분
01:09:29할아버지
01:09:30
01:09:313
01:09:322
01:09:331
01:09:34아니
01:09:35여기까지
01:09:36아 이거 봐
01:09:3720개
01:09:38아 20개
01:09:39내 말이 맞잖아
01:09:40허경아 씨의 경고의 의미는 총
01:09:4220개의 촛불이 켜졌습니다
01:09:46아니 이게 사람 불러놓고 뭐하는 거야 이게
01:09:48부진하네
01:09:49부진해
01:09:50더 무섭네 이게 진짜
01:09:51부진해
01:09:52진짜 십몇불 나온 분도 있어요
01:09:53있어요
01:09:54진짜 잘 준 거야
01:09:55아니 오늘의 조언이 좀 짱
01:09:56고맙습니다
01:09:57고맙습니다
01:09:58고맙습니다
01:09:59나름 그래도 우리 허경아 씨 뭐 사연은
01:10:01표는 뭐 많이 못 받았습니다
01:10:02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어떠시
01:10:04컷하고 뭐 그러고 갑니다
01:10:05생일이네요
01:10:07생일
01:10:10
01:10:12생일
01:10:14자 그래서 말이죠
01:10:15오늘 1등 사연은 아까
01:10:17역시
01:10:18완불을 올렸던 불안한 사연
01:10:19
01:10:20조금 이제
01:10:21완불까지 놓은 욕심을 낸 사연이었는데
01:10:22
01:10:23
01:10:24오늘 1등 사연은요
01:10:2538불 차지했습니다
01:10:26상주 도우미가 선정되었습니다
01:10:28상주 도우미가 선정되었습니다
01:10:29바로 축하드립니다
01:10:31우리 경헌 씨는 오늘 어떠셨어요?
01:10:34지금 더운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01:10:36옷을 또 춥게 입었어.
01:10:39그래서 오사카고, 약간 또 20개 초에 또 한 번 더 오사카했습니다.
01:10:50심야개담회에선 공포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01:10:54당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개담회.
01:10:57심야개담회 보내주세요.
01:10:59자, 본격 호루 독재 심야개담회에 저희는 다음 주에도 오사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01:11:05감사합니다.
01:11:06감사합니다.
01:11:11저거 상여화 아니야?
01:11:15사람 놀래키고 있어.
01:11:16진짜 너네.
01:11:17함부로 옮기면 안 되는 거 몰라?
01:11:19저 안에 뭐 있어?
01:11:25너 거기서 뭐 봤지?
01:11:27분명 혼자 있는데.
01:11:34왜 나한테 또 해보라니까?
01:11:39내가 뭘 잘못했는데?
01:11:42왜 나한테 이러는 건데?
01:11:44왜 이래?
01:11:45왜 이래?
01:11:46왜 이래?
01:11:47왜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