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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경남 산청군에 나흘간 759㎜ '극한호우'
경남 합천에도 나흘간 698mm '물폭탄' 쏟아져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 수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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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제목 그대로입니다.
00:11집이 떠내려갔다.
00:13장마는 남부지방, 장마는 끝났다는 소식을 들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00:17지금 충청도, 또 호남, 어제는 영남에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25자, 임주혜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00:27임주혜 변호사님, 집이 떠내려갔다? 어느 곳입니까?
00:31경남 산청의 이런 호무 피해가 정말 극심합니다.
00:35말 그대로 하늘 위에 구멍이 뚫린 것 같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은데요.
00:40경남 산청에 어제 하루만 28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00:45지금 영상으로도 확인이 되는데 둥둥 떠내려가고 있는 것들이 말 그대로 집입니다.
00:51지붕만 보이기도 하고요.
00:52집 전체가 말 그대로 불어난 빛 때문에 휩쓸려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00:58그렇군요.
00:59산청군은요.
00:59즉각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해서 안전지대로 대피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01:06일부 가구에 대해서 대피한 게 아니라 모든 지역 주민 다 대피하라.
01:09그렇습니다.
01:11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 대피 문자가 발송이 된 건데요.
01:15인구 3만 4천여 명 내외의 산청군 그리고 인구 만여 명의 합천군은 모든 주민에게 즉각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 발송을 했습니다.
01:25저희가 드론으로 찍은 경남 산청의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01:29오른쪽에 저 흙탕물이 완전히 주택가를 덮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01:36이게 강인지 호수인지 바다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흙탕물이 저렇게 콸콸콸콸 집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01:43이번에 지금 자막 나가는 것처럼 사망 1명, 심정지 1명, 실종만 경남 지역에서 지금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01:52여기도 보면요. 대부분 다 둥둥둥둥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01:57다 지하 물들이 콸콸콸콸 뿜어져 올라오고 있고요.
02:02이게 걱정인 게요.
02:04지금 지역별로 강우량이 얼마나 되는지 보시면 산청군 시천면에만 16일부터 19일까지 759mm가 쏟아졌고요.
02:13합천군 회양면에 698, 하동군 옥정면에 643mm.
02:18저 비구름 띠를 보시면 새빨간 것들이 저렇게 경남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02:24또 이 비구름대가 오늘은 수도권으로 올라온다고 해서 벌써부터 걱정인데.
02:29걱정은요. 경남 산청에 어쨌든 이미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렸는데 댐도 지금 수문을 개방한다고요?
02:35그렇습니다. 남강댐 방류도 곧 시작할 예정인데 댐을 방류하지 않으면 또 다시 더 넘칠 수도 있기 때문에
02:43방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방류를 하게 되면 하류 지역으로는 물이 더 내려올 수밖에 없어서
02:50남강 주변의 지역민에 대한 안전한 대피가 지금 시급한 상황입니다.
02:555년 만에 대규모 방류가 진주 남강댐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
02:59지금 하고 있다고 합니다.
03:00저게 지금 실시간 남강댐의 모습을 보고 계신데 수문을 다 열고 저게 꽤 많은 양의 물을 보내고 있는 것 같죠?
03:09그렇죠. 초당 800톤의 물을 내버린다는 지금 계획을 갖고 지금 순차적으로 시간에 맞게 그때그때 대비에 따라서 지금 수문을 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3:19인근 주민들이 이 상황을 좀 면밀하게 보면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03:25그렇군요. 주민 피해가 없게 저렇게 지역 주민들한테 초당 5,460톤 수문 방류에 따라
03:33가화천 인근과 저지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해달라.
03:38이런 긴급 재난문자까지 발송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03:41그런데 이게 사실 주민센터나 어디 체육관에 가고 싶어도
03:45거기도 지금 물난리가 나서 주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소식이 지금 들어와 있습니다.
03:51그런데 이렇게 비 피해가 많은데 어처구니 없는 일도 일어났다면서요?
03:56그렇습니다. 울산에 있는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가 지금 침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04:03참 안타까운 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04:07네, 적었네요.
04:08그렇습니다. 이 반구대 암각화가 말 그대로 지금 비에 그대로 잠겨버린 건데요.
04:15지금 암각화가 잠겨버리게 되면 그림 자체가 훼손될 수밖에 없고
04:18침수가 반복하다 보니까 지금 마를 새도 없이 계속해서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어서
04:24예비할 수는 없었는가 이 부분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담고 있습니다.
04:29제발 물이 좀 빨리 빠져야 할 텐데 일단 울산 태화강에도 홍수특보가 발령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04:35이렇게 사실 많은 분들이 어쨌든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서 또 물을 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계신데
04:42저렇게 보면 태화강이 지금 범람을 해서 많은 농경지들이 침수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04:48강 같아요. 완전히 다 넘어와 있는 그런 모습인데
04:51저렇게 하면 사실 위험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일부 도움의 손길을 줘도 모자랄 판에 수영을 한 사람이 있어요?
05:01광주 신안교에서 촬영한 영상이 굉장히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05:08지금 많은 분들이 홍수 피해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요.
05:12흙탕물이 점령한 도로에 어른 가슴 높이까지 찬 이 물에서 가방을 메고 있는 이 남성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05:19이게 호우적 되는 게 아니고 수영을 하는 거예요.
05:21처음에는 저도 지금 혹시 피해를 입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수영을 한 뒤에 유유히 빠져나왔습니다.
05:27뒤따라오던 일행은 이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떠뜨리기도 했는데요.
05:33사실 당시 차량들이 완전히 고립되면서 운전자들이 가까스로 차량을 버리고 몸만 빠져나오는 그런 모습들도 확인이 되는데
05:40좀 적절하지 못했던 행동이 아닌가 이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05:45저렇게 차가 물에 잠기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와중에 자신들은 수영을 한다?
05:51저걸 바라보는 주민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05:54어떤 분들은 직접 가서 현장에서 물을 빼는 작업도 하고 시민들을 구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06:01저런 어이없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되겠죠?
06:05자, 그런가 하면요.
06:09정치권에서 지금 도매 손길을 많이 주고 있나 봐요, 송영훈 변호사?
06:12국민의힘에서 지금 오늘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06:16충남 예산군 삽교면으로 갔고 또 수해 봉사를 가서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06:21지금 재난, 특별재난지역 조속하게 지정해달라고 하는 것도 다시 한 번 환기를 했습니다.
06:27홍원석 비대위원장도 이런 부분을 강조를 하고 있고
06:29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어제 SNS 매시기를 통해서
06:33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촉구를 했었죠.
06:37사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이 수해가 극한호우라고 해서
06:41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엄청난 비가 퍼붓고
06:44피해도 순식간에 발생하지 않습니까?
06:46그렇다고 하면 그 복구도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06:50정부가 노력을 해야 됩니다.
06:52특별재난지역 지정에 서둘러서 지금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06:56빨리 좀 복구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06:59국민의힘은 의원총회가 원래 내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07:02하루를 연기해서 월요일날 하겠다고 얘기했고요.
07:05황성필 부담인 민주당에서도 지도부가 호남이나 이런 데 가서
07:09지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07:11네.
07:11저희 민주당도 국민에 대해서 호우와 관련해서 피해를 입으신 수혜민들을 위로하고
07:18현장에서 같이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07:21그런가 하면요.
07:23윤기찬 부연장.
07:25이게 보니까 얼마 전에 재원절 때 이재명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07:31김민석 총리를 불러서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했는데
07:35이걸 놓고 국민의힘이 비판을 하던데 왜 그렇습니까?
07:39그건 뭐 장소와 시기가 맞지 않잖아요.
07:42예컨대 재원절에 국회의장을 모셔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수는 있는데
07:47지금 호우로 전 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07:51굳이 대통령께서 그 재원절 당일날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느냐
07:55미루거나 아니면 점심식사로 대체할 수도 있었잖아요.
07:59그러니까 현장파라는 단어가 거기서 배어나오곤 했는데
08:02현장파라는 얘기는 어떤 얘기에서 나온 맥락에서 나온 거예요?
08:04그러니까 서로 간에 무슨 파 무슨 파가 아니고 현장파다라고 우스갯소리로 나온 얘기인데
08:08현장에서 무엇을 직접 하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08:10그렇죠. 그런데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하면 사실 재난에 준하는 호우사태에 대비해서
08:14그런 식으로 농 비슷하게 할 얘기가 아니잖아요.
08:18두 번째는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전 국민에 대한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책임질 책임이 있고
08:23최종 책임이 있고 그다음에 국무총리도 거기 계셨단 말이에요.
08:26그러니까 1, 2위 재난안전 책임자 두 분께서 거기 계셨다는 것은
08:30현장파라는 당시 나온 말도 안 맞고
08:33그다음에 국민을 책임지겠다라고 그동안에 수차례 말씀해왔던 대통령의
08:37기존의 행동과 바람과도 안 맞고 해서 저건 비판의 대상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8:43국민의힘에서는 과거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08:47청와대에서 짜파구리 파티를 열었다.
08:51박장대소하다.
08:52국민적 지탄을 받은 게 불과 몇 년 전이다.
08:54이러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 반면에
08:56민주당에서는 재연절날 국회의장을 모셔서
09:00밥 한 개 한 개에 뭐가 그렇게 큰 문제냐라고 하면서
09:04너무 갖다 붙이지 말아라 이렇게 재반박을 했습니다.
09:09더 이상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9:1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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