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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밤사이 호우 구름 띠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호남과 중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8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00:09주말까지 전남과 경남에 최대 300mm, 충남과 전북에 200mm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00:00:17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어젯밤까지 전국에서 모두 4명이 숨지고 2,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00:25여객기 78편과 140여 개열차가 운행을 멈춘 가운데 정부는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해 비상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00:00:34어젯밤 동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00:00:41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필루티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0:00:47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산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은근 전 대표이사가 오늘 새벽 구속되면서 김건희 여사를 향한 특검팀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00:00:58특검 조사와 재판을 거부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열리는 구속적 부심에 직접 출석해 자신의 석방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00:01:09전남 서해안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0:01:12한평에 시간당 65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밤사이에도 비가 계속 쏟아져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00:01:21김규희 기자입니다.
00:01:24홍수경보가 내려진 전남 한평군의 한 교량.
00:01:28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00:01:31장대비가 퍼부는 가운데 강물은 다리바로 아래까지 차올라 위태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00:01:36한평엔 어제 하루 최대 330mm, 시간당 65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00:01:42폭우에 강물이 불어나면서 평소보다 수위가 6m 넘게 올라 보시다시피 물살이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00:01:50인근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도로를 가득 채운 흙탕물을 막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마을 입구에 방어막을 설치해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00:01:59결국 마을 주민들은 잠기기 시작한 집에서 뛰쳐나와 인근 복지회관으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00:02:04빨리 나오라고. 버스 대절했다고.
00:02:08그래가지고 물 여기 차인데 막 기어서 막 나갔죠.
00:02:12강아지들은 다 풀러놓고 젤리 조그만 것만 들고 지금 나왔어요.
00:02:17전남 나주시에서도 1시간 최대 강수량이 92.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02:251시간 만에 물이 불어서 발목까지 잠기는 상황이었고요.
00:02:31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다친 운전자가 구조되거나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남에서만 어제 하루 동안 400건 넘는 비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02:42전남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와 홍수 경보가 내려지면서 어젯밤 10시 기준 전남 지역 주민 700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00:02:49집중 호우에 용산에서 목포를로 가는 호남선을 포함해 열차들도 잇따라 운행 정지됐습니다.
00:02:56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분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 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00:03:04MBC 뉴스 김교희입니다.
00:03:34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만 남게 됩니다.
00:03:42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00:03:48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크리스토버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
00:03:52푸나코시 다케이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이번 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00:03:57외교부는 한반도 및 지역 정세와 경제 안보, 판매일 협력 발전 등 폭넓은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04:13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00:04:16최근 기생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기회를 막기 위해 경찰과 통신 3사, 은행들이 합동으로 자동방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00:04:26동아일보입니다.
00:04:29최근 보이스피싱은 범죄 조직이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휴대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데요.
00:04:37한 번 앱을 설치하면 피해자가 112에 신고하려고 해도 범죄 조직이 모든 전화를 가르칠 수 있게 됩니다.
00:04:44그동안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면 일일이 피해자를 직접 찾아서 피해를 막아왔는데요.
00:04:49앞으로는 경찰과 통신사, 금융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이들의 신원을 공유한 뒤
00:04:56송금 인출 시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00:05:01악성 앱 감협이 의심되는 이들의 전화번호를 통신사에서 확보한 뒤
00:05:05잠재적 피해자 명단을 작성해 은행에 공유하고요.
00:05:09명단을 넘겨받은 은행은 해당 고객들이 비정상 거래를 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00:05:15송금을 자동 차단합니다.
00:05:16경찰은 작년 12월부터 4대 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 26곳과 함께 명단 공유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00:05:25다음은 한겨레입니다.
00:05:27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최근 3년간 노동자 3명이 과로사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00:05:34이하경 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00:05:37해당 노동자들은 각각 샤니, 삼립, 파리크라상에서 근무했었는데
00:05:42사인은 뇌출혈과 심장질환이었습니다.
00:05:46이들은 공통적으로 주야 2교대 근무자였고요.
00:05:50사고 당시 연장 근무를 합쳐 길게는 하루 11시간씩 밤과 낮을 바꿔가며 일했습니다.
00:05:57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침에 따르면
00:05:59장시간 노동자의 건강장애 예방을 위해
00:06:02하루 11시간 이상의 연장 근로와 사회 이상의 야간 근로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는데요.
00:06:09사망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을 보면
00:06:10SPC는 이런 권고가 허용하는 최대치로 근무 시간을 운영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00:06:17다음은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00:06:19유통업계가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앞두고 대응의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00:06:25쿠폰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은 효과를 극대화하고
00:06:28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양상인데요.
00:06:33편의점은 그동안 주요 품목으로 취급하지 않던
00:06:36한우, 장어, 전북까지 들여놓는 등
00:06:38신선식품 품목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00:06:42경쟁관계인 대형마트에서 소비 쿠폰을 쓸 수 없다는 점을
00:06:45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인데요.
00:06:47반면 대형마트는 편의점 업계에 고객을 뺏길지 모른다는
00:06:51우려가 커지면서 손해를 감수한 대규모 할인 행사로
00:06:54맞불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00:06:55농림부가 진행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
00:06:59자체 할인을 추가 적용해 농축산물 품목을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00:07:04이어서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00:07:06청년세대가 블루칼라 직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00:07:11채용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부직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00:07:15연봉 7천만 원 교대 근무 블루칼라대
00:07:18연봉 3천만 원 약은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00:07:22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00:07:25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00:07:30청년층이 사회적 고정관념보단 오라벨과 실속을 더 추구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요.
00:07:36AI의 급격한 발달로 화이트칼라는 쉽게 대체될 수 있다는
00:07:40인식도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00:07:43실제로 2023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중
00:07:462030세대 비중은 60%에 달합니다.
00:07:50최근 SNS를 통해 블루칼라의 좋은 면이 부각되면서
00:07:54일시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서
00:07:57초중고교 진로 교육 때부터 블루칼라의 장단점에 대해
00:08:01깊이 있게 다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00:08:03끝으로 지역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00:08:07광주일보입니다.
00:08:08광주시의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00:08:12올해도 막대한 침수 피해를 막지 못했습니다.
00:08:16광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침수 위험구역은 모두 49곳이지만
00:08:21반복되는 피해로 시민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는데요.
00:08:24위험구역만 지정해놓고 행정보고용으로만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00:08:29잇따르고 있습니다.
00:08:30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북구 첨단산업단지
00:08:34문흥동 성당 일대, 북구청 사거리 일대, 신안교 일대는
00:08:39행정안전부와 환경부의 침수 피해 예방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00:08:44국구보조금 지원까지 받은 구역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00:08:48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00:08:5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00:08:55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00:08:56종종 지하철에서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화제가 되는 이들이 있죠.
00:09:01이번에는 지하철을 헬스장으로 착각한 듯한 어르신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00:09:09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인데요.
00:09:11한 어르신의 몸이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죠.
00:09:14무슨 일일까요?
00:09:15알고 보니 이 어르신 좌석 끝 손잡이 봉에 몸을 기대고
00:09:19요기 수준의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00:09:22발이 공중으로 들어 올린 채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00:09:27지나가다 우연히 목격이라도 하면 화들짝 놀랄 것 같은 광경이죠.
00:09:32이 어르신 주변 승객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00:09:35한계역을 지나는 동안 해당 동작을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00:09:39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00:09:45위험해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고요.
00:09:48무술 요단자인가 다른 사람들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00:09:57운전하다 보면 차단봉을 마주할 때가 있죠.
00:10:00보통 이렇게 차단봉이 열리면 통과합니다.
00:10:03그런데 황당하게 통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00:10:05한 차량이 차선 중간으로 지나가더니 열리지 않는 차단봉 하나를 치고 그냥 가버립니다.
00:10:13차단봉이 휘어진 거 보이시죠?
00:10:15다음 영상도 볼까요?
00:10:16한 택시가 들어가려고 하는데 차단봉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00:10:20조수석에서 누군가 내리더니 차단봉을 반대쪽으로 꺾어버립니다.
00:10:25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택시를 타고 가는데요.
00:10:30이 영상들을 본 누리꾼은 창피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00:10:35SNS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죠.
00:10:42이번에는 상상도 못한 기행을 벌이는 청소년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0:10:50미국 뉴욕 도심을 질주하는 지하철 열차.
00:10:53갑자기 10대 4명이 열차 지붕 위로 아슬아슬하게 올라서는데요.
00:10:56줄줄이 선 채 양팔을 벌리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더니 껑충껑충 뛰기까지 하고요.
00:11:04영상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00:11:07경찰은 단속용 드론으로 현장을 포착해 이들을 모두 체포했는데요.
00:11:12이들이 이렇게 위험천만한 행동을 한 이유 도대체 뭘까요?
00:11:16알고 보니 이들은 SNS상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지하철 위에 올라타 위험한 묘기를 부리는 이른바 지하철 서핑을 하고 있었던 건데요.
00:11:26지하철 서핑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200여 건이나 적발될 정도로 10대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고요.
00:11:34지난 4일에도 지하철 서핑을 하던 15살 소년이 철로에 떨어져 숨지는 등 사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0:11:41뉴욕시 당국은 유튜브, 틱톡 등과 협조해 관련 사진, 영상 게시를 삭제하는 조치에 나섰고요.
00:11:49누리꾼들도 너무 위험해 보인다. 행동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00:11:58사진 두 장을 보실까요? 얼핏 보면 같은 강아지의 사진 두 장 같죠?
00:12:03그런데 놀랍게도 이 두 사진은 서로 다른 강아지 두 마리의 사진입니다.
00:12:07왼쪽은 루퍼스, 오른쪽은 지기라는 이름의 강아지인데요.
00:12:12이 두 강아지는 모두 한 여성에 의해 입양되었는데 놀라운 사연이 숨겨져 있습니다.
00:12:18미국에 사는 진리언이라는 여성은 올 봄 7년간 함께한 반려견 루퍼스를 갑자기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00:12:26루퍼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이후 슬픔에 빠져있던 진리언의 눈에 들어온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는데요.
00:12:33루퍼스와 똑 닮은 강아지 지기였습니다.
00:12:35그런데 지기는 루퍼스와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과 습관까지 비슷했고요.
00:12:41이에 의아함을 느낀 진리언은 D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기가 다름 아닌 루퍼스의 친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00:12:51그녀는 두 강아지 모두 각각의 마음속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다라며 두 강아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00:12:59투데이 와글와글 이었습니다.
00:13:04내란 사태 직전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사실을 인정했던 김용대 드론사령관이 내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00:13:12김용연 전 국방장관과는 논의했다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00:13:20구승은 기자입니다.
00:13:21김용대 드론작전 사령관이 정복 차림으로 내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00:13:29지난해 10월과 11월 평양에 여러 차례 무인기를 보내 북한에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00:13:36김 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는 부인하면서도
00:13:41김용연 전 국방장관과는 무인기 침투를 논의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00:13:54김용연 전 장관하고 무인기 작전에 대해서 논의하신 부분도 있는 건지
00:13:59무인기 침투에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걸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00:14:07김 사령관은 그동안 북한 오물풍선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합참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00:14:15하지만 특검은 김 사령관의 이 같은 입장들이 합참의 지휘를 받았다는 작전의 형식적 절차를 갖추기 위한 논리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4:23여러 정황상 윤 전 대통령이 무인기 침투를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00:14:30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드론사에 직접 무인기 작전을 지시했다는 현역 장교의 녹취록을 토대로
00:14:38정말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4:50특검은 조만간 김용연 전 장관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00:14:54MBC 뉴스 구성웅입니다.
00:14:58이진숙, 강선우 두 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권에서조차 자진서퇴 요구가 나오면서 대통령실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00:15:06아직까지는 기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여론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00:15:12김정우 기자입니다.
00:15:16어제 새벽 이른 시각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출입기자단을 향해 문자 공지를 했습니다.
00:15:22강선우, 이진숙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이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기사화되자
00:15:29입장 변함없다고 해명한 겁니다.
00:15:32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그에 관한 다양한 보고들도 받고 있습니다만
00:15:40저희는 아직 특별한 기류의 변화가 없다. 대통령실은 기류 변화가 없다고...
00:15:47하지만 내부 기류는 복잡합니다.
00:15:49강 후보자가 자택 쓰레기 처리를 지시하는 등 보좌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구체화된 데다
00:15:56제자 논문 표절,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 등이 불거진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 여론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00:16:04이번 주 초까지 낙마 사유는 아니라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00:16:08각 쟁점들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고 있다며 신중한 분위기를 내비쳤습니다.
00:16:13대통령실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오는 19일 전후 이 대통령에게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00:16:22보고한 이후에 대통령님께서 일정한 인사권자로서의 판단을 하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00:16:29아직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00:16:32여당 내에서도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00:16:36현역 의원들이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
00:16:40이진숙 후보자만큼은 사퇴해야 한다며 후보들의 결단을 촉구했고
00:16:45신명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0:16:48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0:16:59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선 대통령이 결단할 몫이다.
00:17:03의원들은 결정될 때까지 자제하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00:17:07적극적으로 엄호하던 초반과 달리 어수선한 분위기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7:12정권 초기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대통령이 스스로 철회하기는 어려운 상황.
00:17:19하지만 악화하는 여론에 이 대통령이 주말 사이 결단을 내릴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7:25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00:17:27어제 열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00:17:33세수 관련 질의가 쏟아졌는데요.
00:17:36윤 정부에서 인하된 법인세를 다시 인상하자는 논의도 나왔습니다.
00:17:41이해선 기자입니다.
00:17:45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00:17:48청문회 시작부터 경제대혁신으로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포했습니다.
00:17:55우리나라 대혁신의 첫걸음을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00:18:02핵심 사안으로서 주주인 국민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과중심의 정책 추진을...
00:18:09올해 10조 원가량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법인세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00:18:18법인세를 원상회복하는 거 법인세율에 대해서 적극적 고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00:18:25응렁부담이라든지 효과 이런 걸 따져서 또 하여튼 적극적으로 좀...
00:18:30윤석열 정부 때 법인세를 최고세율 24%로 1%포인트 낮췄는데 다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00:18:40당시 윤 정부는 세금을 깎아주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것이라 기대하고 법인세를 낮췄지만
00:18:45구 후보자는 현재 대한민국은 성장도 소비도 투자도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00:18:51평소 인공지능을 강조했던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00:19:06과거 기재부 예산실장 시절 조달 비리 혐의를 받는 업체를 방문했던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00:19:13배우자가 과거 전남 무한군에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00:19:32영농체험을 할 목적이었지 절대로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0:19:37MBC 뉴스 이혜선입니다.
00:19:39어제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00:19:47총장들은 내년 의사고시 횟수를 한 번 더 늘리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9:53박진준 기자입니다.
00:19:57유급과 제적 대상은 예과와 본과 학생을 합쳐 모두 8,351명.
00:20:03의대가 개설된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의 긴급 논의에서는
00:20:07특히 본과 4학년을 위한 특혜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00:20:13MBC 취재 결과 40개 대학 총장들은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00:20:17내년에 추가 시험을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20:23올해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본과 4학년의 경우
00:20:262학기 수업만으로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 치러지는
00:20:302026년 국가고시를 응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00:20:36한 대학의 총장은 본과 4학년의 경우 올해 국시를 보지 못한다며
00:20:41실습 등 추가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고
00:20:44내년에 추가로 시험을 볼 수 있는 방안을
00:20:47정부에 건의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00:20:49결국 대학 총장들은 본과 4학년들을 위해
00:21:02내년 3월과 4월쯤 국가고시를 추가로 시행하는 방안을
00:21:06정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00:21:10총장들은 유급과 재적은 학칙대로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00:21:14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00:21:17각 대학은 1학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00:21:20여름방학에 계절학기를 개설하고
00:21:232학기 중에도 1학기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워주는 방식을
00:21:28검토하고 있습니다.
00:21:30부산대의대는 원래 6학점까지만 이수할 수 있었던
00:21:32계절학기 수업을 학칙까지 개정해
00:21:3512학점까지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00:21:391학기에 유급을 당하면 원칙상 같은 해 2학기 수업을
00:21:43들을 수 없지만 그 길을 터주면서
00:21:45정상적으로 승급 기회를 준 셈입니다.
00:21:49사실상 학사 유연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0:21:53의대 총장단은 추가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00:21:56다음 주 중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할 방침입니다.
00:22:01MBC 뉴스 박진준입니다.
00:22:05세금 낭비 논란이 일었던 용인 경전철 사업 소송에서
00:22:09대법원이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00:22:11당시 사업을 추진한 지자체장 등이 용인 시민들에게
00:22:1620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건데요.
00:22:19혈세를 낭비하는 민간 투자 사업에 배상 책임을 이끌어낸 첫 사례입니다.
00:22:24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251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용인 경전철.
00:22:32지난 2013년 개통한 이후 하루 14만 명이 이용할 거라는
00:22:36한국교통연구원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가
00:22:39평균 이용객이 9천 명에 그쳤습니다.
00:22:43열차가 텅 빈 채 운행되면서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00:22:47혈세 낭비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00:22:49결국 주민들이 이정문 당시 용인 시장과 수요 예측을 한
00:22:54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상대로 1조 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00:22:58주민 소송에 나섰습니다.
00:23:01이후 12년 만에 대법원은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00:23:05이전 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00:23:09용인 시민들에게 214억 원을 배상하라고 확정 판결했습니다.
00:23:13대법원은 지자체의 거액의 예산 손실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00:23:18해당 지자체 주민들이 주민 소송을 통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고 본
00:23:23항소심 환송 판결의 취지에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00:23:27다만 수요 예측 용역을 진행한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원 개개인에 대해
00:23:32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건 신중해야 한다며
00:23:35사건 일부를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습니다.
00:23:39용인시 주민소송단은 주민 손으로 혈세 낭비에 대한
00:23:42감시와 견제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역사적 판결이라며 환영했습니다.
00:23:47이번 소송은 2005년 주민소송제도 도입 이후
00:23:50지자체가 시행한 대형 민간투자사업에서 주민이 승소한 첫 사례입니다.
00:23:56MBC 뉴스 강나림입니다.
00:24:04문하나 플러스입니다.
00:24:06K-POP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00:24:09K-POP 데몬헌터스의 OST가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치렀습니다.
00:24:148곡이 동시에 차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는데요.
00:24:30이번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의 K-POP 데몬헌터스의 OST 8곡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00:24:38극 중 K-POP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드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6위에 올라
00:24:44OST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요.
00:24:47함께 순위에 오른 How It's Done과
00:24:49사자보이즈의 Your Idol, 쏟아팝 등
00:24:52난주 차트에 올랐던 7곡 모두 순위가 상승했는데요.
00:24:57특히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부른 테이크다운도
00:25:0086위로 처음으로 싱글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00:25:03K-POP 데몬헌터스 OST 앨범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00:25:09한계당 순위가 오른 2위를 기록했습니다.
00:25:12K-POP 데몬헌터스는 인기 K-POP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00:25:16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00:25:20지난달 20일 공개 이후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00:25:26최근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정한 가수 보아가
00:25:32데뷔 25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발표합니다.
00:25:35다음달 4일 발표되는 정규 11집 앨범의 제목은
00:25:39크레이지엄인데요.
00:25:402020년 발표된 베터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입니다.
00:25:45댄스와 발라드 곡을 포함해 보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00:25:49자작곡 등 모두 11곡이 담길 예정입니다.
00:25:532000년 14살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보아는
00:25:56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도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00:25:59사랑을 받아왔는데요.
00:26:00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00:26:04뼈 조직이 괴사하는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다며
00:26:08공연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00:26:12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3에 출연했던
00:26:16배우 박규영이 미국 골드더비 TV 어워즈에서
00:26:20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00:26:213주 시간 15일 미국 골드더비 TV 어워즈 측이
00:26:29오징어 게임의 박규영을 드라마 부문 여우 조연상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00:26:34골드더비 TV 어워즈는 미국 텔레비전 업계에서
00:26:37한 해 동안 주목받은 드라마와 TV 영화, 버라이티 쇼 등을
00:26:41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인데요.
00:26:44박규영은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강혜심을 비롯해
00:26:48화이트로투스의 캐리쿤, 더피트의 캐서린 라나사 등과 함께
00:26:52후보에 올랐습니다.
00:26:54오징어 게임 시즌 2와 3에서 전직 군인 출신의 탈북민인
00:26:58핑크가드 노일 역을 맡은 박규영은
00:27:00섬세한 감정연기와 액션연기로 호평을 받았고요.
00:27:04영국의 더타임스는 박규영을 오징어 게임 시즌 3
00:27:08서사를 이끄는 중심 여성 캐릭터로 꼽기도 했습니다.
00:27:12올해 골드더빗 TV 어워즈 수상사는 다음 달 1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00:27:28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K-POP 그룹 스트레이 퀴즈가
00:27:32현지시간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00:27:36단독 공연을 펼쳤습니다.
00:27:37도이체방크 파르크는 피파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00:27:42독일의 대형 스타디움으로
00:27:44비욘세와 에드시런, 켄드릭 라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00:27:49공연을 펼친 곡입니다.
00:27:50이번 공연은 독일 현지에서 개최된
00:27:53K-POP 단독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로
00:27:56아시아 아티스트가 단독 공연을 한 건
00:27:58스트레이 퀴즈가 처음입니다.
00:28:01스트레이 퀴즈는 현지시간 18일부터 이틀간
00:28:03K-POP 아티스트로서 최초 입성하는
00:28:06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00:28:08공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00:28:1028년 만에 재결합한 밴드 지니가
00:28:27다음 달 30일 팬 콘서트를 엽니다.
00:28:30지니는 1995년 가수 신성우와
00:28:33공유로비아 기타리스트 장호일
00:28:36렉스트 출신 베이시스트 이동규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로
00:28:40머야 이건 등의 노래로 1990년대에 인기를 얻었는데요.
00:28:44올해 신성우와 장호일이
00:28:46노바소닉 베이시스트 김영석을
00:28:48새 멤버로 영입하며 다시 뭉쳐
00:28:50신곡 거북이와 로그를 발매했습니다.
00:28:54지금까지 문안의 플러스였습니다.
00:28:57지금은 일시적으로 빗줄기가 약해지거나
00:29:00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들이 많습니다.
00:29:02호우특보도 전남 섬 지방에만 호우경보가 발령 중에 있고요.
00:29:07서울 등 서쪽 지방과 경남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00:29:12현재 비는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와
00:29:16충남 북부 지방에 시간당 5에서 10mm 안팎씩 내리고 있는데요.
00:29:21차츰 서해상으로부터 호우구름이 유입되면서
00:29:23또다시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00:29:27주말까지 전남과 경남 지방에 최대 300mm 이상
00:29:32전북과 경북, 충청도에도 200mm가 넘는 추가 물폭탄이 더 떨어지겠고요.
00:29:38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에도 150mm 이상
00:29:42서울에도 30에서 최대 100mm가량의 큰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00:29:47벼락이 치고 돌풍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00:29:50낮 동안에도 비의 강도가 강하겠지만
00:29:52이번에도 최대 고비는 오늘 밤 사이가 되겠는데요.
00:29:55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에는
00:29:58시간당 50에서 80mm씩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00:30:03그 밖의 전국에서도 한꺼번에 30에서 50mm가량
00:30:07많은 비가 강하게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00:30:10이미 곳곳에 기록적인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00:30:14토사 유출이나 또 산사태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요.
00:30:18침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
00:30:21지금까지 기상센터였고요.
00:30:22잠시 후에도 뉴스는 계속됩니다.
00:30:25밤사이 호우구름 띠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00:30:29호남과 중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00:30:31시간당 8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30:34주말까지 전남과 경남에 최대 300mm,
00:30:37충남과 전북에 200mm 등
00:30:39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00:30:41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어젯밤까지 전국에서 모두 4명이 숨지고
00:30:462,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30:50여객기 78편과 140여 개 열차가 운행을 멈춘 가운데
00:30:54정부는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해 비상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00:30:59어젯밤 경기도 강명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00:31:02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00:31:0560여 명이 다쳤습니다.
00:31:07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00:31:11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0:31:14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산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00:31:17이은근 전 대표이사가 오늘 새벽 구속되면서
00:31:20김건 여사를 향한 특검팀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00:31:24특검 조사와 재판을 거부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00:31:27오늘 열리는 구속 적부심에 직접 출석해
00:31:30자신의 석방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00:31:35광주 전남엔 어제 하루 400mm 이상의 기록적인 보고가 내렸습니다.
00:31:40밤사이에도 굵은 빗줄기가 몰아쳤고
00:31:43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가 우려됐는데요.
00:31:47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00:31:49임지은 기자, 광주 전남 상황은 어떻습니까?
00:31:54네, 저는 지금 광주천 태평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00:31:59밤사이 내린 강한 비로 하천 물이 불어나 있어
00:32:01현재는 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00:32:04비는 새벽부터 잠시 잠잠해졌고
00:32:06지금은 다행히 빗줄기가 완전히 그친 상태입니다.
00:32:10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물기를 만들기 위해서
00:32:13공무원들이 모래주머니를 잔뜩 쌓아놨었는데요.
00:32:16지금은 다 제거됐습니다.
00:32:18어젯밤 퇴근길과는 달리
00:32:19오늘 출근길은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0:32:23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광주 433,
00:32:26나주 431, 담양 385, 무한 334mm를 기록했습니다.
00:32:33현재 광주를 비롯해 전남 대부분 지역에
00:32:35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00:32:38기장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00:32:41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00:32:46예보했습니다.
00:32:48특히 오전부터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00:32:53아주 강한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00:32:55어제 광주는 하루 동안 비가 412mm가 쏟아지면서
00:32:59역대 하루 강수량 1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00:33:04기록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00:33:08광주천 인근에선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00:33:11학교와 백화점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00:33:15동구 계림동에선 인도와 도로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00:33:20소태천과 서방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하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00:33:25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일부 지하차도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00:33:30침수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광주도시철도는
00:33:34배수작업 끝에 오늘 새벽부터 정상화됐습니다.
00:33:38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00:33:39전북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3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00:33:45내일 밤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요.
00:33:50현장 연결하겠습니다.
00:33:52허현호 기자, 전북 상황은 어떻습니까?
00:33:57어젯밤까지 이곳 전주 삼천변에 내렸던 많은 비는
00:34:00새벽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00:34:03제 뒤로 보이는 하천물은 수위가 높아졌고 유속도 빨라졌습니다.
00:34:07새벽 사이 전북지역의 빗줄기는 다소 약해진 모습입니다.
00:34:12그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순창이 344mm로 가장 많았고
00:34:16남원 237, 고창 215, 임실 130, 전주 112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00:34:23특히 전북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도 접수되고 있는데요.
00:34:29순창에서는 집안에 물이 들이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되면서
00:34:34고립된 80대 여성과 70대 남녀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0:34:39남원과 고창 등에서도 침수를 비롯해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의 신고가
00:34:446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34:46고창에서는 폭우에 주택이 파손됐고
00:34:50침수 위험 등으로 2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차전대피했습니다.
00:34:55전북 자치도는 여객선 5개 항로 운행을 중단하고
00:34:59국립공원 탐방로와 둔치 주차장을 통제하면서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00:35:04기상청은 오후부터 다시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00:35:08내일까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00:35:15특히 오늘 밤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00:35:20산사태와 시설물 침수 등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00:35:25지금까지 전주삼천변에서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00:35:28경남 지역에도 최대 3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0:35:35침수와 산사태의 위험 때문에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고
00:35:39경남 진주 남강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35:43이선영 기자, 경남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00:35:48네, 저는 지금 경남 진주 남강댐에 나와 있습니다.
00:35:52어제 저녁부터 수문방류를 하고 있는 남강댐은 현재 초당 3,75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00:35:58남강댐 상류지역에 예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00:36:011시간 30분 만에 방류량을 2배 가까이 늘린 건데요.
00:36:05제 옆으로 보이는 것처럼 가하천은 최대 6.92m까지
00:36:09남강은 최대 4.51m까지 수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00:36:14현재 경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00:36:17다행히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6:20어제부터 내린 비는 창령 도천지점에 370mm,
00:36:25함안 318.5mm, 산청 단성지점에 306.5mm 등을 기록했는데요.
00:36:31주민 대피령도 내려져 오전 6시 기준 창령에서 359명,
00:36:35산청에서 357명 등 1,404세대, 1,340명이
00:36:39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00:36:42기록적인 폭우에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00:36:44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00:36:46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00:36:48경남에는 현재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돼 있는 만큼
00:36:52산간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0:36:55오늘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데
00:36:57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00:36:59시간당 최대 50에서 80mm,
00:37:02경남 내륙에는 30에서 50mm가 더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00:37:06지금까지 경남 진주 남강댐에서
00:37:08MBC 뉴스 이선영입니다.
00:37:12충청권은 한마디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00:37:15200년에 한 번 올 법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00:37:183명이 숨지고 1,200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는데
00:37:22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37:26김성국 기자, 충청 상황 전해주시죠.
00:37:28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00:37:35밤까지 많은 비를 뿌리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00:37:40비 구름대가 남아하면서 대전 지역엔
00:37:42오늘 새벽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00:37:46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00:37:47서산 519, 홍성 438, 세종 전이 390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0:37:54어제 하루 250mm의 강수량을 기록한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는
00:38:00오늘 새벽 2시 반쯤 1톤 승합차가 불어난 하천으로 추락해
00:38:0460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00:38:0750대 1명이 다쳤습니다.
00:38:10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00:38:11충남에서는 1만 2,50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00:38:16닭과 돼지 등 가축 5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00:38:20끊임없이 퍼붓는 장대비에 불어난 물이 빠지지 않으면서
00:38:23여전히 금강유역 하천에 발효된 홍수특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00:38:28예산과 당진 등 충남지역 주요 하천 9곳에 홍수경보가
00:38:323곳에는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입니다.
00:38:36하천 범람을 피해 마을회관과 학교 등지로
00:38:39몸을 피한 주민 1,200여 명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00:38:44연이은 장대비에 집안이 약해져
00:38:46산사태 위기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00:38:51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오늘 오후까지
00:38:54또다시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예보되는 등
00:38:58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00:39:03현재 소방당국에 접수된 충남권 비 피해만 2,200건가량인데
00:39:08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전부터 추가 피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00:39:13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00:39:15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00:39:21전남 서해안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0:39:24한평에 시간당 65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00:39:29밤사이에도 비가 계속 쏟아져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00:39:33김규희 기자입니다.
00:39:37홍수경보가 내려진 전남 한평군의 한 교량.
00:39:41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00:39:43강대비가 퍼붓는 가운데 강물은 다리바로 아래까지 차올라 위태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00:39:49한평엔 어제 하루 최대 330mm, 시간당 65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00:39:55폭우에 강물이 불어나면서 평소보다 수위가 6m 넘게 올라
00:39:59보시다시피 물살이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00:40:01인근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도로를 가득 채운 흙탕물을 막기 위해
00:40:06중장비를 동원해 마을 입구에 방어막을 설치해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00:40:11결국 마을 주민들은 잠기기 시작한 집에서 뛰쳐나와
00:40:15인근 복지회관으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00:40:17전남 나주시에서도 1시간 최대 강수량이 92.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00:40:36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40:381시간 만에 물이 불어서 발목까지 잠기는 상황이었고요.
00:40:45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다친 운전자가 구조되거나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00:40:49전남에서만 어제 하루 동안 400건 넘는 비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40:54전남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와 홍수 경보가 내려지면서
00:40:58어젯밤 10시 기준 전남 지역 주민 700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00:41:02집중 호우에 용산에서 목포류로 가는 호남선을 포함해
00:41:06열차들도 잇따라 운행 정지됐습니다.
00:41:09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00:41:13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 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00:41:17MBC 뉴스 김교희입니다.
00:41:21충청권을 강타했던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00:41:24광주 등 남부지방에도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41:28이번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00:41:31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
00:41:34정부는 중대본을 3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00:41:38양소연 기자입니다.
00:41:42도로 곳곳 맨홀에서 흙탕물이 거세게 역류하고 있습니다.
00:41:45반쯤 물에 잠긴 차들은 5도 가도 못하고
00:41:49무릎 위까지 물이 차 제대로 걷기도 힘듭니다.
00:41:53흑색으로 변한 강물은 위태롭게 불어나
00:41:56다리 턱 밑까지 흙탕물이 차올랐고
00:41:58표지판은 완전히 잠길 듯합니다.
00:42:02어제 하루 광주엔 40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42:07전남 무안에선 염전과 소금 창고가 침수되는 등
00:42:10충청권에 이어 남부지방을 강타한 극한 호우에
00:42:14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42:17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준을
00:42:20최고 단계인 3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00:42:23풍수해 위기경보 수준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00:42:29중대본 3단계가 발령된 건
00:42:312023년 8월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00:42:36주말까지 최대 300mm의 추가 호우가 예보된 만큼
00:42:40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00:42:57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경기 오산에서 1명,
00:43:01충남 3명 등 모두 4명이 사망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00:43:04전국 12개 시도에서 2,600여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00:43:11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도 400건을 넘겼고
00:43:14480여 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00:43:17하늘길도 끊겨 제주, 김해, 김포 등
00:43:20전국 공항에서 78편이 결항됐고
00:43:23육로에선 전국 구간 곳곳에서
00:43:26140여 개 일반 열차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00:43:30도로와 하천 수백 곳이 통제됐는데
00:43:32수시로 통제 상황이 변해 주변 지역 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00:43:38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00:43:40이재명 대통령은 관리 미흡에 따른 인재가 아니었는지
00:43:44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0:43:47이 대통령은 오늘 중대본 상황실을 찾아
00:43:50종합대응 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00:43:52MBC 뉴스 양소연입니다.
00:43:57어젯밤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00:44:01중상 환자 23명을 비롯해 모두 6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00:44:05주민 20여 명은 옥상에 고립됐다 구조됐는데요.
00:44:09소방당국은 지상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00:44:12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0:44:15이승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4:16시뻘건 불길이 아파트 1층에서 뿜어져 나오고
00:44:23새까만 연기가 건물을 집어삼킬 듯 치솟습니다.
00:44:27경기 광명시의 이 아파트 1층 지상 주차장에서
00:44:31불이 시작된 건 어제저녁 9시쯤
00:44:33불길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00:44:36창문 밖에서 어떤 아저씨 분이
00:44:39불이야 불이야 소리치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해서
00:44:41나온 뒤에 갑자기 확 많이 번지더라고요.
00:44:43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00:44:48진화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00:44:52하지만 불길과 연기가 퍼지는 속도가 빨라 피해는 컸습니다.
00:44:5660대 남성 등 이 아파트 주민 3명은
00:44:59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00:45:02이 밖에도 전신화상 등 중상 환자 20명과
00:45:05경상 환자 40명까지 60명이 다쳐
00:45:08병원 10여 곳에 분산 이송됐습니다.
00:45:10주민 20여 명은 옥상으로 불길을 피했다 고립돼
00:45:15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0:45:17소방당국은 지상으로 개방된 필로티 구조에
00:45:20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뒤
00:45:22차량으로 옮겨 붙으며 화재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45:26불은 1시간 반 만인 10시 반쯤 모두 꺼졌고
00:45:44수차례 인명수색도 이어졌습니다.
00:45:48화재가 난 아파트입니다.
00:45:49보시는 것처럼 출입 통제선 쳐져 있고요.
00:45:52자정이 넘도록 인명수색 작업 역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00:45:56광명시는 아파트 근처 체육센터를
00:45:59임시대피소로 마련했습니다.
00:46:01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을 벌여
00:46:04정확한 화재 원인과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00:46:07조사할 예정입니다.
00:46:08MBC 뉴스 이승지입니다.
00:46:13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상해 이유로
00:46:16자신의 내란 혐의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했습니다.
00:46:20하지만 정작 오늘 열리는 구속적부심에는
00:46:22건강문제 호소를 위해 직접 출석할 예정인데요.
00:46:26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6:31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00:46:34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0:46:35재구속 뒤 두 번을 연달아 재판에 불출석한 겁니다.
00:46:39이번에는 사유서도 없이 변호인이 직접
00:46:41윤 전 대통령이 건강 때문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0:46:46구치소 접견실로 가는 계단을 오르는 것도
00:46:48힘겨워하는 상태라며
00:46:50장시간 앉아 재판을 받는 건 무리라고 주장했습니다.
00:46:54그러면서 특검이 공판에서 배제되지 않는 이상
00:46:57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00:47:01내란 사건 재판을 특검이 이어받은 것을 문제 삼은 건데
00:47:04사실상 앞으로도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불참할 거라고 예고한 걸로 보입니다.
00:47:09윤 전 대통령은 이미 특검의 강제 구인도 거부하고
00:47:13구속적부심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00:47:16이런 행태는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00:47:19구속이 필요하다고 염려했던 사유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00:47:22당시 특검은 수사와 재판, 사법시스템 전반에 대한
00:47:27비협조적이고 부정적 태도를 종합해볼 때
00:47:30윤 전 대통령이 이를 전적으로 불신하며 보이콧할 생각으로
00:47:34진행 중인 수사나 재판을 피해 도망할 염려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00:47:39또 국론이 분열돼 있는 상황을 이용해
00:47:42지지자들을 선동할 거라고 우려하기도 했는데
00:47:45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론자인 미국의 모스탄 교수와의 접견이 불발되자
00:47:50직접 음모론을 지지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00:47:55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00:47:59사오는 모든 동지들에게 우리 함께 격려와 안부를 전합시다.
00:48:09때문에 법조계에선 구속을 취소할 만한 사정변경이 없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00:48:15재판에는 나오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은
00:48:17구속적부심에는 직접 출석해 자신의 건강 문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00:48:22MBC 뉴스 송정훈입니다.
00:48:26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00:48:29이은근 전 대표이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00:48:32이 회장 등은 2023년 5월 무렵
00:48:35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00:48:39투자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48:42다만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00:48:48이기훈 부회장은 어제 법원에 나오지 않아 영장심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00:48:53특검은 이 부회장이 연락을 끊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00:48:57영국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00:49:14독자적인 포괄적 국방안보협정을 체결했습니다.
00:49:19미국의 유럽 방위 개입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00:49:21유럽 주요국 간 전략적 자립과 결속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00:49:27키아스타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 메르츠 독일 총리는
00:49:34현지시간 17일 국방과 안보, 방위산업, 이민 등
00:49:38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00:49:42캥친턴 협정으로 명명된 이번 협정은
00:49:45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양국이 단독으로 맺은
00:49:48첫 포괄적 국방안보협정인데요.
00:49:52협정은 무력 공격 시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상호 지원을 명시해
00:49:56나토 집단 방위 조약을 보완하는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00:50:01핵무기와 관련된 협력도 포함됐는데요.
00:50:04이에 따라 영국, 독일, 프랑스 간 핵 삼각 연대가 구축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50:10양국은 또 장거리 미사일 공동 개발, 유로파이터 전투기 및
00:50:14복서 장갑차 공동 수출, 분사용 드론 합작 생산을 추진하게 됩니다.
00:50:19또 독일의 방산 스타트업 슈타르크는 영국에 드론 생산 공장을 세울 예정입니다.
00:50:28블라디미르 포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등 동부 국경으로 연결되는
00:50:32도로 건설 방안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00:50:35포틴 대통령은 MCB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서
00:50:39해당 노선이 시베리아와 극동, 나아가 국경 국가들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00:50:44그는 이 도로가 국제 수송망의 핵심이자 경쟁력 있는 물류 동맥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00:50:52러시아는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북한과의 연결을 통해
00:50:56수송 역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인데요.
00:50:59특히 북한과는 지난 4월 두만강 도로교량 착공에 들어가며
00:51:03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00:51:06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과의 단절 속에
00:51:09중국, 북한과의 전략적 밀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00:51:1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루에 만 캔을 12캔 이상의
00:51:20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는 콜라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00:51:24그가 미국을 다시 건강하기라는 구호 아래
00:51:27콜라 회사의 레시피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00:51:3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00:51:35나는 미국 내 코카콜라에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00:51:40코카콜라 측과 계속 논의해왔고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썼습니다.
00:51:461980년대 이후 미국 현지 판매 코카콜라에는
00:51:49가격과 농업정책 영향으로 단맛을 내는데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사용되었는데요.
00:51:55하지만 멕시코 등 일부 해외 시장에선 여전히 사탕수수 설탕을 쓰고 있습니다.
00:52:01이 때문에 미국의 마니아층에서는 멕시코 콜라가 더 맛이 좋다며
00:52:06직구를 해서 마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00:52:09트럼프가 개별 식품업체 레시피에까지 간섭하는 것은
00:52:12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00:52:16트럼프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산하에 관련 위원회를 출범시켰고요.
00:52:20위원회는 만성질환과 아동비만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00:52:24식품성분과 유통구조에서 찾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00:52:29위원회는 이에 따라 첨가물 규제, 초가공식품 감시 확대,
00:52:33천연재료로의 전환 등의 정책 목표를 내걸고
00:52:36다수의 식품기업들을 압박해왔습니다.
00:52:41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아리가 붙는 증상이 있어 검지를 한 결과
00:52:45만성정맥부전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00:52:50만성정맥부전은 다리정맥의 혈관 내벽 또는 판막 기능 이상으로
00:52:54다리에서 심장까지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아 피가 고이는 질환인데요.
00:53:00레빗 대변인은 위험하지 않으며 흔한 증상이다.
00:53:03특히 70세가 넘은 사람들에게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00:53:07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살입니다.
00:53:11레빗 대변인은 또 최근 찍힌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00:53:15손등에 약간의 멍이 있다면서
00:53:17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안 조직이 가볍게 자극받았을 뿐이라며
00:53:23대통령의 건강상태는 훌륭하다고 말했습니다.
00:53:27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3:29와글와글 풀었습니다.
00:53:38집중호우로 인해 감전이나 누전 같은 각종 전기사고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00:53:45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수칙을 발표했습니다.
00:53:48먼저 가정에서는 두꺼비집이라고 부르는 가정용 누전차단기 점검을 권고했습니다.
00:53:57차단기 옆에 시험 버튼을 눌러서 작동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00:54:02버튼을 눌렀을 때 전기가 차단이 되면 정상 작동이 되는 겁니다.
00:54:07또 침수 지역의 가로등이나 신호등 외부 전기시설물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00:54:12침수된 가전제품은 완전히 마른 뒤에 전원을 연결하라고도 조언했습니다.
00:54:18아울러 천둥, 번개가 자주 칠 때는
00:54:20컴퓨터와 TV 전원선을 미리 콘센트에서 빼두고
00:54:24가정이나 상가, 작업장 등에 늘어져 있는 전선을 미리 정리하는 것도
00:54:29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기안전공사는 설명했습니다.
00:54:33충치나 치은염, 치아상실 등 구강질환 있으신 중장년층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0:54:43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00:54:46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54:55서울대병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연구팀이
00:54:58구강질환과 암 발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00:55:02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 5천명을
00:55:07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00:55:09전체 암 발생은 18만 천여건으로
00:55:12구강질환이 있을 때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55:17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 13%, 간암 9%, 위암 8%,
00:55:22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고
00:55:25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00:55:28각각 8%와 7%씩 증가했습니다.
00:55:32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에서 이 같은 경향은 더 뚜렷했는데요.
00:55:3750세 이상의 경우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00:55:4118%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5:44연구팀은 구강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00:55:48만성염증을 통해 전신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00:55:53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며
00:55:55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치과 치료는
00:55:58암 예방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0:56:04지하철 2호선 뚝섬역
00:56:05운동하시는 분들 많이 찾으실 텐데요.
00:56:08역산의 샤워시설이 오늘부터
00:56:10일반 시민에 무료로 개방됩니다.
00:56:13뚝섬역의 운동 커뮤니티 공간인
00:56:19피스테이션의 샤워시설을
00:56:21일반 시민도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00:56:24기존에는 피스테이션 이용자만 사용했지만
00:56:27주변에서 자전거나 러닝 등으로
00:56:29땀 흘린 시민들도 오는 11월까지
00:56:32일부 샤워부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00:56:35서울시가 밝혔습니다.
00:56:37전면 예약제로 운영되고요.
00:56:39네이버를 통해 예약하면
00:56:4130분 동안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00:56:44서울시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00:56:46이용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00:56:48추후 조성할 런 베이스와
00:56:50운동 테마 펀스테이션 등 다른 시설에도
00:56:53샤워시설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00:56:57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00:57:0112.3 내란 당시
00:57:03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00:57:05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00:57:08내란 특검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57:12이 전 장관 자택과 소방청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00:57:15조만간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00:57:20이혜리 기자입니다.
00:57:23내란 특검 수사관들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00:57:28몇 시간 뒤 압수 물품을 담은 파란 박스를 들고 나와 차량에 싣습니다.
00:57:34계엄 당시 MBC와 JTBC, 한겨레신문 등
00:57:38언론사 건물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00:57:41이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00:57:44이 전 장관은 단전단수 문건을 보기만 했을 뿐
00:57:47건네받거나 지시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00:57:51하지만 허석군 소방청장은 이 주장에 배치되는 증언을 했습니다.
00:58:09경찰특별수사단 역시 이 전 장관의 증언과 배치되는 정황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58:30계엄당이 대통령실 CCTV에 이 전 장관이 어떤 문건을 챙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는 겁니다.
00:58:36특검은 이 문건에 단전단수 지시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0:58:42이에 따라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자택, 행정안전부 장관 집무공간, 소방청장 집무실과 서울소방재난본부,
00:58:50서울경찰청 등 모두 9곳을 압수수색해 핸드폰과 컴퓨터 파일, 무전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00:58:58안에 이상민 장관님 되셨나요? 단전단수 문건 안에 있었나요?
00:59:01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00:59:10MBC 뉴스 이혜리입니다.
00:59:11이재명 정부 첫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벌써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00:59:19그런데 장관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해야 할 인사청문회에서
00:59:24때아닌 주적 논란이 이어지면서 인사청문회가 사상검증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0:59:31이기주 기자입니다.
00:59:32인사청문회 첫날,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00:59:41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의 주적이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00:59:44동의하지 않습니다.
00:59:46그리고 다음 날 열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적 질문은 반복됐습니다.
00:59:52북한이 우리의 주적입니까?
00:59:54우리의 주적은 누굽니까?
00:59:57셋째 날, 이번엔 주적 질문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향했습니다.
01:00:02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굽니까?
01:00:04주적이요?
01:00:05네.
01:00:07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게 주적 아닌가요?
01:00:096.25 전쟁은 남침입니까? 북침입니까?
01:00:14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보자로부터 북한이 주적이라는 답이 흔쾌히 나오지 않자
01:00:18청문회장을 집단 퇴장했고
01:00:20이후 다시 입장에서는 후보자가 내라고 할 때까지 답변을 집요하게 요구합니다.
01:00:26김정은이 주적 맞죠?
01:00:27답을 내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01:00:29네, 맞습니다.
01:00:29네, 알겠습니다. 이제 정리되었으니 준비된 내용 질의하겠습니다.
01:00:35표현은 완화됐지만 같은 취지의 질문은 나흘째인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01:00:40북한이 우리의 적이냐라는 질문.
01:00:42북한은 우리에게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01:00:46주적이라는 용어는 지난 1995년 국방백서에 처음 등장했다가
01:00:512004년 삭제된 뒤 군에서도 쓰였다 안 쓰였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01:00:56그런데도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주적이 누군지 답하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요구가 잇따르자
01:01:01범여권에선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주적 질문을 하느냐
01:01:05내란 본당 국민의힘이 철진한 색깔론 망상에 빠져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1:01:12진짜 주적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려한 윤석열과 국민의힘입니다.
01:01:19때 아닌 주적 논란에 민주당뿐 아니라 조국혁신당과 진보당도
01:01:24무차별 사상검증으로 변질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01:01:29MBC 뉴스 이기주입니다.
01:01:33지난 정부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보도소송에 대해
01:01:39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이는 잘못된 소송이라며
01:01:43장관이 되면 사과를 포함해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01:01:47소송 취하를 넘어 당시 MBC를 노린 전방위적인 압박의 실체도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1:01:54신재웅 기자입니다.
01:01:57대통령의 비속어가 전파를 타고 13시간이나 지나 해명에 나선 대통령실은
01:02:04대뜸 언론이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01:02:08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01:02:11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01:02:16미국 국회나 바이든을 말한 게 아니라 우리 거대 야당에 대해 비속어를 쓴 거라고 강변한 겁니다.
01:02:24발언의 당사자는 돌연 한미동맹을 꺼냈습니다.
01:02:28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01:02:37비속어를 써 논란을 만든 건 자신인데 전 국민 듣기 평가를 시키더니
01:02:42모든 게 언론 탓이라고 덮어씌웠습니다.
01:02:47외교부는 대통령을 대신해 소송을 걸었습니다.
01:02:51인사청문회에 나선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01:02:55이는 잘못된 소송이라며 소송을 취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01:03:00사과를 포함한 모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 일을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01:03:07어느 직원이 자발적으로 이런 일을 했겠냐며 당시 대통령실의 압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01:03:15동원된 건 외교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01:03:18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MBC 보도의 가장 높은 제재인 과징금 3천만 원 부과를 결정했고
01:03:26경찰은 국민의힘과 보수단체 등 12곳이 고발장을 접수하자마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1:03:3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기자들 줄소 안으로 압박하더니
01:03:382년이 지난 지금도 결론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01:03:42정부 부처와 경찰까지 동원된 언론 탄압이지만
01:03:46누가 기획하고 어떻게 실행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01:03:52결국 바이든 난리면에 황당한 해명이 나온 전말부터
01:03:55표적 수사와 기획소송의 경위까지
01:03:59향후 감사원이나 국회를 통해 반드시 규명돼야 합니다.
01:04:04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01:04:08일본은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01:04:11일본에선 국회의원을 뽑을 때 후보와 지지정당 이름을 손으로 직접 써야 하는데요.
01:04:18이런 고전적 방법을 유지하는 데엔 일본 정치권의 노림수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01:04:24도쿄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1:04:26일본 총무성의 투표 안내 영상입니다.
01:04:32지지 후보 혹은 정당을 쓰라고 말합니다.
01:04:34정당 이름은 당에서 정한 약칭을 써도 유효한데
01:04:50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입헌민주당과 국민 민주당 모두
01:04:54민주당을 쓰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01:04:57유권자가 민주당이라고만 쓰면 어느 민주당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01:05:01이런 표들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두 당이 표를 나눠갔는데
01:05:05사실상 유권자의 뜻이 왜곡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01:05:10또 비록 투표소에 대필자를 두고는 있지만
01:05:12장애, 고령 등의 이유로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권자들은
01:05:16사실상 투표권을 침해받게 됩니다.
01:05:19일본도 도장을 찍어 투표하도록 지난 1994년 공직선거법을 바꾼 적은 있습니다.
01:05:42하지만 한 번 시행해볼 틈도 없이 이듬해 자민당이 법을 되돌렸습니다.
01:05:47당시 후보가 많으면 투표용지에서 유권자가 원하는 후보자나 정당을 찾는데
01:05:52혼란을 겪을 수 있다. 개표에 시간이 걸린다라고 설명했지만
01:05:57손으로 직접 쓰도록 하는 게 이름이 익숙한 기성정당이나
01:06:01세습 정치인에게 유리한 제도라서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01:06:17한편 오는 일요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에서
01:06:21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정권이 50석 이상 얻지 못하면
01:06:26중의원에 이어 참의원마저 여소야대로 뒤집힙니다.
01:06:30최근 여론조사에선 여권이 과반을 차지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01:06:35결과에 따라 전국 주도권이 흔들릴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1:06:39도쿄에서 MBC 뉴스 신지영입니다.
01:06:54한 주간의 산업계 주요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 BJM 플러스입니다.
01:06:59오늘도 산업 취재 담당하고 있는 오해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01:07:03네, 오 기자님 안녕하세요.
01:07:04안녕하세요.
01:07:05네, 일요일이 초복인데요.
01:07:07대형마트들이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용 닭을 대교 할인하는 행사를 열었다고요?
01:07:12네, 복날은 삼계탕을 먹는 게 우리 풍습이지만
01:07:15물가가 많이 올라서 부담되는 게 현실인데요.
01:07:18대형마트들이 대거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01:07:23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용 닭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01:07:27이 마트는 역대 최저가인 3,580원에 삼계탕용 닭 두 마리를 판매했습니다.
01:07:33수박도 10년 전보다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하면서
01:07:37인파가 대거 몰렸습니다.
01:07:38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식구는 많고 힘든데
01:07:44오늘 초복이 나와서 닭 사러 나왔습니다.
01:07:47더운 날 필요한 닭이라든가 수박같이 필요한 제품을
01:07:51절반 가격이 거의 판매하고 있어서 너무 저렴하게 샀고요.
01:07:55롯데마트도 어제부터 이틀간 삼계탕용 냉동닭을 한 마리당 1,590원에 판매하고
01:08:01홈플러스는 삼계탕용 닭 두 마리를 3,663원에 판매합니다.
01:08:06고물가 속 고객분들이 좀 저렴하게 초복 보양식을 즐기실 수 있도록
01:08:12행사 가격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01:08:15오전부터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01:08:19폭염으로 폐쇄하는 닭이 늘면서 지난해 킬로그램당 1,700원 하던 생닭은
01:08:25올해 2,200원으로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01:08:29생닭값이 오르면서 외식을 해서 삼계탕을 먹으려면 1인당 17,000원
01:08:33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면 내식구 기준 3만 6천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1:08:40네, 할인율이 정말 높긴 하네요.
01:08:42요새 자동차 문을 열 때 스마트폰 안에 들어있는 디지털키로 많이 여는데요.
01:08:47네, LG 이노텍이 차세대 디지털키를 공개했다고요?
01:08:51네, 디지털키는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01:08:55차 문을 열고 닫고 또 시동까지 거는 기술을 말합니다.
01:08:59이미 많은 분들이 쓰고 계실 건데요.
01:09:01이번에 공개한 디지털키는요.
01:09:03스마트폰과 차량의 거리가 10cm 이내일 때만 작동할 정도로 정교해졌습니다.
01:09:08기존 제품들은 2,30cm 거리에서부터 디지털키가 작동해서요.
01:09:13앞문을 열려고 하는데 뒷문이 열리기도 하는 이런 오작동이 있었는데요.
01:09:17이런 오작동을 최소화한 겁니다.
01:09:19또 차량에 남겨진 아동이 있을 경우에는 아동의 미세호까지 감지해서
01:09:2410초 안에 운전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도 제시하고요.
01:09:27강도가 강제로 차 문을 열려고 하면 즉시 운전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하는 기술도 공개했습니다.
01:09:334세대 디지털키는 LG 이노텍의 차량통신 부품 사업 주력 제품인데요.
01:09:37LG 이노텍은 2030년까지 차량통신 부품 사업 매출을 1조 5천억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01:09:45네, 다음으로는 로봇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01:09:48제철소의 뜨거운 용광로를 관리하는 것도 이제 로봇이 전담을 한다고요?
01:09:53네,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죠.
01:09:55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캐 스팟인데요.
01:09:58먼저 준비해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01:10:02노란 강아지 모양의 로봇 스팟이 광양제철소에 투입됐습니다.
01:10:06좁은 통로와 계단을 넘나들며 제철소 곳곳을 점검합니다.
01:10:11스팟은 열화상 카메라로 용광로의 냉각수 누출, 이물질 유입, 외부 손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합니다.
01:10:19스팟 두 대가 하루 두 차례 용광로를 점검하고 스팟이 수집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무선으로 전송됩니다.
01:10:26철광 생산량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1200도가 넘는 용광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01:10:30하지만 용광로 주변에는 고온, 가스, 분진이 있어 작업자들이 상시 안전을 위협받았습니다.
01:10:38스팟 도입 전에는 사람이 열화상 장비와 레이저 온도계를 들고 일일이 확인해야 했습니다.
01:10:43하루에 한 번 정도 점검하던 것은 지금은 스팟을 이용해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이렇게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01:10:52설비관리를 더 자세히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01:10:55네, 이제 정말 산업현장에 로봇이 없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01:10:59이렇게 산업현장에서 로봇의 역할이 커지면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 기업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고요?
01:11:07네, 로봇을 많이 쓰는 대표적인 기업이죠.
01:11:10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기업 최고 인사 책임자들을 만나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인사관리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01:11:18로봇이 디지털 동료가 됐기 때문에 새로운 조직 문화와 인사관리가 필요해진 건데요.
01:11:23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01:11:25네, 오해전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01:11:27감사합니다.
01:11:29네, 이번에는 신영증권 연결하겠습니다.
01:11:32아니앤캐스터, 밤사이 뉴욕증시는 어땠습니까?
01:11:36네, 신영증권입니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01:11:41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 올랐고요.
01:11:45나스닥지수도 0.7% 상승했는데요.
01:11:48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01:11:54소비지표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01:11:56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 판매는 시장 예상치였던 0.1%를 넘어서는 전월 대비 0.6% 증가로 나오면서 관세 논란에도 미국 민간 소비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01:12:12종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가 36%나 폭등했는데요.
01:12:19향후 6년 동안 최소 2만 대의 루시드 차량이 로보택시로 운행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01:12:26TSMC도 3.3% 상승했고요.
01:12:29엔비디아는 0.9% 올랐습니다.
01:12:33반면 테슬라는 0.7% 내렸습니다.
01:12:36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경제 지표들은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내용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01:12:45미국 경기 호조는 주식시장의 호재지만요.
01:12:48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인데요.
01:12:52당분간 뉴욕 증시는 경기 호조와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01:13:01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01:13:04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들이 많지만 절대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01:13:10지금도 전남 섬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과 경남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01:13:18현재 비는 파주와 철원, 태안 등 중부 지방 곳곳에 시간당 10mm 안팎씩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01:13:26차츰 서해상에 보이는 호우구름대가 밀려오면서 또다시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01:13:33주말까지 전남과 경남 지방에 300mm 이상, 전북과 경북, 충청도에도 200mm가 넘는 추가 물폭탄이 더 쏟아지겠고요.
01:13:42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에 150mm 이상, 서울 지방에도 30에서 많게는 100mm가량의 큰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01:13:53곳에 따라 벼락이 치고 돌풍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01:13:57비의 강도는 낮 동안에도 강하겠지만 이번에도 최대 고비는 오늘 밤사이가 되겠는데요.
01:14:03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에는 시간당 50에서 8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다시 쏟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01:14:11그 밖의 전국에서도 한꺼번에 30에서 50mm씩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01:14:18곳곳에 이미 기록적인 비가 쏟아져 지방이 약해져 있어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요.
01:14:25침수 피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
01:14:28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