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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건 파일이 24 정찬배입니다.
00:00:05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격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0:00:10민주당 보좌진들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강 후보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00:00:20지난 3주간 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00:00:31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00:00:37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00:00:43그리고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00:00:53이른바 갑질 의혹에 대해서 저렇게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00:00:57그런데 강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보도됐습니다.
00:01:02이번엔 병원이 등장을 해요.
00:01:04네 그렇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른 건데요.
00:01:07강 후보자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이었던 지난 2023년에 한 병원에서도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00:01:15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가 당시 해당 병원에 입원한 가족을 면회하러 왔는데
00:01:20이때가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제한되던 시기였거든요.
00:01:25이에 간호사 등 관계자가 원칙에 따라서 강 후보자에게 PCR 결과를 받은 뒤에
00:01:30보호자로 등록하고 오셔야 한다면서 병동 출입을 막았습니다.
00:01:34그때는 누구나 다 저 검사 결과가 나왔어야 됐어요.
00:01:37네 맞습니다. 다 기억나실 텐데요.
00:01:40강 후보자가 그러자 나는 국회의원이다 보건복지위원이라
00:01:44이 병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취지로 소란을 피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00:01:49목격자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항의에 일부 간호사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고요.
00:01:55결국 PCR 검사 대신 신속 항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보호자 출입을 할 수 있게
00:02:01특별 대우를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00:02:03해당 보도가 나오자 강선우 후보자 입장이 나왔습니까?
00:02:09강 후보자 측은 중앙일보에 병원 갑질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00:02:14이런 의견을 내놨습니다.
00:02:15강 후보자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병원에 방문했던 건
00:02:19이때가 7월 말이었거든요.
00:02:22얼마 뒤 8월에 있을 아프리카 방문을 앞두고
00:02:25필수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00:02:28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00:02:29그러면서 당시 그런 가족이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었느냐
00:02:34이런 질문에는 알지 못한다.
00:02:36이렇게 중앙일보에 전했는데요.
00:02:39말하자면 결국 예방접종을 위해서 병원을 간 것이기 때문에
00:02:43가족 면회를 위해서 가서 갑질을 했다?
00:02:46이럴 상황이 아니었다라는 게 강 후보자 측의 설명입니다.
00:02:50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한 새로운 주장도 나왔습니다.
00:02:57이번엔 이삿짐 얘기라고요.
00:02:59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이 강선우 후보자의 이삿짐을 옮기는데
00:03:03동원됐다라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00:03:06MBN 단독 보도로 알려진 내용인데
00:03:07강 후보자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00:03:11서울 강서갑 지역구에서 당선이 됐거든요.
00:03:14그러면서 이사를 갔었는데
00:03:16그때 이삿짐 옮기는 과정에서 보좌관이 동원됐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겁니다.
00:03:21그러면서 당시에 종로 자택에서 짐을 옮겼었는데
00:03:24그때 강 후보자와 가족들의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00:03:29뭔가 소동도 있었다.
00:03:31이러한 정황에 대한 주장도 나왔다고 했는데
00:03:33강 후보자 측에서는 보좌관들이 이사를 도와준다고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00:03:38이삿짐 센터가 있었던 만큼 도와줄 건 없었고
00:03:41식사이나 같이 하자고 권유했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00:03:44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서도 자진 사퇴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라고요.
00:03:52여론이 악화되자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까지 나서서
00:03:56사퇴를 촉구했습니다.
00:03:58강 후보자가 거짓 변명과 감성파리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는데
00:04:02민주당 수행 보좌진협의회도 권력형 갑질, 사적 보복 등이
00:04:07이 사안의 본질이라면서 목소리를 냈습니다.
00:04:09또한 여야 보좌진들이 모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
00:04:14시민단체 참여연대도 강 후보자가 책임 있는 해명 대신에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00:04:19고위 공직자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뜨리고 있다고 가세했습니다.
00:04:23여론이 안 좋아지면서 민주당 내부 기류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00:04:29본인이 여러 차례 사과를 했고 해명을 했습니다만 또 그와 반대되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00:04:37그렇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본인이 저는 더 설득력 있게 입장을 내놓을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
00:04:44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일부분 다 인정할 수 있거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한다면
00:04:52저는 장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도 봅니다.
00:04:54지금 어떤 분위기입니까?
00:04:58강선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던 여당에서도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00:05:04강 후보자가 좀 더 설득력 있게 입장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건데
00:05:08보좌관 출신으로 친 이명계의 핵심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오늘
00:05:15인턴 비서부터 비서관 보좌관을 했던 의원으로서
00:05:19해당 보좌진이 느꼈을 여러 아픔에 공감하고 유감을 표하며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00:05:26그러면서 그들의 의견을 분명히 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면서요.
00:05:31국민 여론과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서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을 했는데
00:05:36이렇게 말한 발언은 김 의원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00:05:44그런가 하면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00:05:52여당 내에서 자진 사퇴 요구가 나왔다고요.
00:05:56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이진숙 후보자를 두고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00:06:01여당에서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00:06:04김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만큼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00:06:09교육부 장관으로 나오는 분이 제자의 오탈자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논문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면서
00:06:15자진 사퇴를 언급했습니다.
00:06:19대통령실에서도 여론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00:06:26일부 후보자의 경우에는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있어요.
00:06:32자 그렇다면 대통령실 지금 어떤 입장인 겁니까?
00:06:38네 여론이 악화되자여 대통령실 기류가 바뀌고 있다는 분위기가 나옵니다.
00:06:44우상우 정무수석은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을 대통령께 보고하고 있다라고 전했고
00:06:49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도 TV조선에 해명이 계속 꼬이는 모습이 여론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00:06:56스스로 거취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00:06:59또 다른 보도를 통해서도 대통령실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강 후보자와
00:07:0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두 후보자 모두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00:07:12두 사람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00:07:16대통령실은 오늘 공식 브리핑에서요.
00:07:18대통령실 기류가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그런 변화는 없다라고 말은 했는데
00:07:23기자단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서도 대통령실 분위기가 자진사퇴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00:07:31대통령실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00:07:36국민의힘에서는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촉구했습니다.
00:07:44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를 화살바지로 삼아서
00:07:52다른 문제투성이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닌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00:08:01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00:08:05저는 무자격 육적의 거취를 비롯한 인사검증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00:08:18대통령실에서는 제1야당의 당수가 제안하는 대통령 면담에 대해서 적극 대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00:08:28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죠.
00:08:32송원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인사청문 과정을 보니
00:08:37무자격 후보자가 6명 정도 된다.
00:08:40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00:08:44그러면서 대통령 최측근이 검증도 없이 추천장을 꽂아 넣는다는 소문이 많다면서
00:08:49대통령실은 제1야당 당수의 제안에 즉각 대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0:08:53원내 핵심 관계자도 이진숙, 강선우 후보자를 콕 집어서 자진 사태나 지명 철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00:08:59다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는 것 외에 딱히 방법이 없어서 답답해하는 기류도 읽히고 있습니다.
00:09:07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09:11비가 갑자기 많이 왔습니다.
00:09:13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물폭탄 수준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00:09:19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00:09:22자,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화면이 들어와 있습니다.
00:09:27비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00:09:29네, 저희 TV조선으로 충청권 시청자분들이 다양한 침수 피해를 제보해 주셨습니다.
00:09:35영상을 하나씩 보겠는데요.
00:09:37먼저 괴산에서 포착된 장면입니다.
00:09:40괴산댐이 불어나서 흙탕물이 금방이라도 이 영상을 촬영하는 시청자 쪽으로 넘쳐올 듯 아슬아슬한 모습이 볼 수가 있었고요.
00:09:49거의 다 차올랐네요.
00:09:50네, 맞습니다. 청양에서도 개울이 범람에서 비닐하우스 일부가 잠겨버렸고 또 주변 농지로 추정되는 땅도 저수지처럼 변해버렸습니다.
00:10:01농지로 추정되는 땅. 지금 저기가 어딘지를 아예 분간이 안 된다고요.
00:10:06네, 집안까지도, 집안 바닥, 마당까지도 물이 덮친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00:10:11그리고 다음에는 예산군의 모습도 한번 보겠습니다.
00:10:15예산군에서도 불어난 물 때문에 지금 이 도로가 어딘지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00:10:21이런 상황에...
00:10:23이야, 저기 뭐 상가위, 뭐 윗부분만 보이네요.
00:10:25네, 이 사방이 흙탕물로 변해버렸는데 지금 소떼가...
00:10:29아, 소떼군요.
00:10:30네, 한 대 모여서 위태롭게 걸어가는 모습인데요.
00:10:33지금 길을 헤매고 걷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00:10:37잠깐만요. 지금 저 소떼는 지금 주인도 없이 비 오는데 아마 축사에서 나온 것 같아요.
00:10:43그런데 지금 갈 곳을 잃고 가축들마저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00:10:49이 다음에 어떻게 저 소들이 어떻게 됐는지가 궁금한데 그 부분까지는 아직 무사하기를 바라겠습니다.
00:10:56네, 서산으로 또 가보면 이 대형마트의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 매장 바닥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00:11:03그리고 시설 보수의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고요.
00:11:07이날 아마 매장은 문을 닫았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00:11:11그리고 당진에서는 이 당진천이 범람 위기에 빠져서 일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고요.
00:11:18이곳에서는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서 보트까지 동원되는 구조작전이 펼쳐졌습니다.
00:11:25또 당진에서 포착된 또 다른 장면은요.
00:11:27물에 잠긴 차가 보이고요.
00:11:29떠내려가는 잔여물들이 보이는데 당진시 시내마저도 물에 잠겨버린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00:11:36지금 저분은 차에서 지금 나오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입니다.
00:11:43심지어 사망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00:11:46이 폭으로 인해서 사망도 잇따랐어요.
00:11:49맞습니다.
00:11:49충남 서산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00:11:52이곳에서는 시간당 최대 114mm가 총량이 아니고 강우량이 아니라 시간당 114mm가 그런 극한호우라고 하죠.
00:12:03그것이 쏟아졌고요.
00:12:05그래서 도로 곳곳이 침수가 되고 교통통제까지 이루어졌는데도 아직까지 미처 대피하지 못한 분들 가운데 차량 운전자가 사망을 한 겁니다.
00:12:15한 사연 소개해드리면 50대 남편분이 남성분이 아내한테 전화를 건 거예요.
00:12:21나 지금 차가 떠내려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아내분 놀랐겠죠.
00:12:26그래서 신고를 했어요.
00:12:27했는데.
00:12:27그래서 소방당국이 출동을 했고 남편이 얘기한 그곳의 인근에서 이 차량에서 3명을 구조하기도 했는데
00:12:36하필 이 전화 아내분한테 걸었던 이 남편분 50대 남성분은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이 됐습니다.
00:12:46사망한 겁니다.
00:12:47너무 안타까운 일이고요.
00:12:49그래서 경찰은 지금 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요.
00:12:52그리고 또 80대 남성분도 이 서산에 또 인근의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00:13:00네.
00:13:01갑자기 뭐 거의 뭐 11cm 비가 1시간에.
00:13:06자 그런가 하면요.
00:13:07비가 워낙 많이 오니까요.
00:13:09충남 서산에서는 얼마나 내렸는지 이걸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00:13:15사망자까지 발생을 했는데 정확한 강수량을 모른다고요?
00:13:19네.
00:13:19강수량을 알기 위해서는 관측이 돼야 되는데
00:13:21관측 장비가 파손이 됐다고 합니다.
00:13:24왜냐하면 낙내가 떨어져서 그것 때문에 관측을 더 이상 못했다는 거예요.
00:13:29그런데 낙내가 떨어질 당시에 400ml까지 관측이 됐다고 합니다.
00:13:34400ml만 하더라도 이게 7월 강수량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00:13:3857년 만에 역대 최대치거든요.
00:13:41그때부터 더 이상 관측을 못한 거예요.
00:13:43그 이후에도 비는 계속 내렸고.
00:13:45그래서 400ml까지 관측을 했는데 아마도 500ml까지 온 것이 아니냐.
00:13:50그렇게 지금 추정이 되는 상황이고 비가 너무 많이 왔다 보니까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00:13:56그렇죠.
00:13:56지금 그 새벽 4시 반을 기점으로 경부선 서울역에서 대전역 구간의 일반 연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00:14:03KTX 빼놓고는 다 못 다녔어요.
00:14:05그렇습니다.
00:14:05그리고 또 충청권의 장항선, 충북선 다 중단이 됐는데 현재 기상 상황에 따라서 운항 재개 여부가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00:14:13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용객분들은 운행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00:14:18비가 잠깐 그쳤다가 다시 내리고.
00:14:21그런데 이번 폭우가 특히 충청권에 많이 왔거든요.
00:14:25왜 충청권에 집중이 됐는지 기상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00:14:29정체전선이 빠지지 않고 계속 그 이름 그대로 정체 한 자리에서 정체하고 있으면서 주로 충청도 지방에 장시간 전비가 내렸습니다.
00:14:431년 평균 강수량이 1200에서 1400m 정도 되는데 1년 내릴 거에 3분의 1이 내렸다는 얘기거든요.
00:14:51그러니까 많이 내린 거죠.
00:14:531년 내릴 강수량에 3분의 1이 쏟아졌다는 겁니다.
00:14:58이 충청권뿐만이 아닙니다.
00:15:01전국 곳곳도 지금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곳 많은데 경기도 남부와 지금 충청권에 집중이 됐습니다.
00:15:09전해드린 것처럼 여기서 지금 비구름이 움직이질 않다는데 여기 무너졌는데요.
00:15:15아직 다 마무리 공사 안 끝났습니다.
00:15:18이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00:15:20경기도 오산 옹벽이 무너졌잖아요.
00:15:22어제 경기도 오산에서는 10여 미터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15:27현장 영상을 보시면 굴착기가 사고 현장에 잔해를 걷어내자 토사에 파묻혀 있던 피해 차량이 보입니다.
00:15:34구조대원들이 연신사부로 차량 내부까지 들어찬 흙을 포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00:15:38사고 당시 오산에는 60mm가 넘는 비로 호우주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00:15:43이 토사가 고가도로 아래 도로로 쏟아져서 당시 이곳을 달리던 한 차량 탑승자는 탈출했는데
00:15:48다른 차량은 길이 40m, 높이 10m, 무게 180톤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00:15:56이 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긴 했지만 결국 운전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00:16:01현장을 목격한 주민들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00:16:05그런데 이 사고는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00:16:22뭔가 이상하더래요.
00:16:24인근 주민이 저걸 보고 저 옴벽 위험해 보이는데요.
00:16:28흰구까지 했었다고요.
00:16:30네, 그렇습니다. 붕괴 사고가 나기 하루 전에 이미 위험하다면서 주민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00:16:37오산시청 도로과는 그제 아침에 고가도로의 2차선 오른쪽 집안이 내려앉고 있어서
00:16:43빗물이 스며들 붕괴가 우려된다, 이런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00:16:48이 민원에는 도로의 오른쪽이 흙을 쌓아서 보강한 부분이라 붕괴가 우려된다, 조속한 확인이 필요한다, 이런 내용이었고요.
00:16:57오산시는 유지보수 관리업체를 통해서 긴급히 보강공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답을 했지만
00:17:03하겠다라고 했지 하루가 지나도록 안 했잖아요.
00:17:06맞습니다. 사고 전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겁니다.
00:17:10또 옴벽이 붕괴되기 3시간 전에도요.
00:17:13인근에 전조로 의심되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을 했는데
00:17:16지름 수십 센티미터 규모의 포트홀이 발생을 했고요.
00:17:21고가 도로 차량 운행이 통제가 됐는데 사고가 난 아래쪽 도로에는 통제가 없었고
00:17:27당국은 붕괴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00:17:30계속 전조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냥 옴벽이 무너진 게 아닙니다.
00:17:35이번 비가 앞으로 그러면 어느 지역에 얼마나 더 쏟아질까요?
00:17:40전문가의 전망 들어왔습니다.
00:17:42오늘 17일, 내일 18일, 19일 오전까지는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강해졌다를 반복하면서
00:17:51많은 비가 오겠는데 오늘과 내일 사이는 남부에서 전라도 지방에서
00:17:56또 많이 내리는 그런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00:18:02게다가 이게 뒤늦은 장마인가요?
00:18:05갑자기 비가 많이 오는데 지금까지 온 양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요?
00:18:12그러니까 간밤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극한호우라고 지금 표현하고 있는데
00:18:16이 극한호우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
00:18:20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00:18:22기상청에서 일단은 지금 소강상태로 들어갔지만
00:18:24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따라서
00:18:29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낼 수 있다라고 하면서
00:18:34그리고 또 오늘 오전에는 비가 광주하고 전남 지역에 집중이 됐거든요.
00:18:38시간당 8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쏟아져서
00:18:42전남 광주 지역에서 침수된 차량이 잇따라 나타나고
00:18:46그런 사고가 있었는데
00:18:47이 극한호우가 앞으로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사실은
00:18:51기상청에서도 지금 정확히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00:18:53매우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00:18:56항상 예보에 귀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00:18:59네. 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19:06고등학생 전교 1등 딸을 위한 이 엄마의 모정
00:19:11비뚤어진 모정 얘기입니다.
00:19:14한밤중에 몰래 학교까지 침입했지만
00:19:16한 엄마의 빗나간 모정은 결국 이런 결말을 불러왔습니다.
00:19:23전교 1등이었다는 딸은 퇴학 조치를 당했습니다.
00:19:26그리고 경찰 수사까지
00:19:29경북 안동에서 벌어진 이른바 시험지 절도 사건
00:19:34고3인 딸이 경찰 조사를 받았어요.
00:19:38네. 그렇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을 해서
00:19:41시험지를 빼돌리다가 적발된 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는 구속된 가운데요.
00:19:47해당 학교에 다니는 고3 딸 A양도 어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00:19:52어제 오후 3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는데
00:19:58딸 A양은 시험지가 유출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을 했고요.
00:20:03시험지가 유출된지 몰랐다.
00:20:04엄마가 어떤 문제를 풀라고 해서 공부를 했는데
00:20:07그게 시험에 나왔다.
00:20:09이렇게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00:20:12경찰은 A양이 범행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00:20:15사건을 송치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라면서요.
00:20:18A양을 위기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을 했고
00:20:22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0:20:26엄마가 준 문제를 풀었고 그게 시험에 나오더라.
00:20:29그냥 우연인 줄 알았다.
00:20:31글쎄요. 뭐 이런 주장인 것 같습니다.
00:20:33그런데 이게 한 번이면 그렇다고 쳐요.
00:20:37언제부터 시험지를 빼돌렸는지도 확인이 됐다고요?
00:20:40맞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지금 이 딸이 고3이거든요.
00:20:44고1이었던 202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00:20:49이 기관제 교사는 경찰에서 2023년부터 시험지를 아예 빼내거나
00:20:56아니면 휴대전화로 촬영해서 학부모에게 전달했다.
00:21:00무려 전과목 시험지를 유출했다.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00:21:04이 두 사람 기관제 교사와 이 엄마의 인연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00:21:10당시에는 이 딸에 대한 과외 선생으로 만났다고 해요.
00:21:14그렇게 한 3년이 지나서 2020년에 과외 선생으로 만나서
00:21:182023년에 이 딸이 고1이 돼서 새로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됐는데
00:21:23그 학교가 바로 이 교사가 지금은 경기도 모초의 기관제 교사지만
00:21:28그때는 그냥 교사입니다.
00:21:29이때 그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겁니다.
00:21:32그리고 무려 고1 때 담임선생님으로 또 만납니다.
00:21:36그래서 이때부터 시험지 유출, 금전, 거래 이런 것들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요.
00:21:42이 교사는 계속해서 이렇게 시험지를 유출해 주다가
00:21:44지난해 2월에 이 학교에서는 퇴직을 했습니다.
00:21:49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1학기에 중간고사, 기말고사, 2학기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있었겠죠?
00:21:54저희가 나온 학교를 또 간 거잖아요.
00:21:56올해 중간고사까지, 1학기 중간고사까지도 문제가 없었어요.
00:22:00계속 이렇게 해줬는데 그러다가 이번에 발각된 이유가 있습니다.
00:22:04뭐냐 하면 지난 4월에 이 학교에서 이 시험지 인쇄하는 인쇄실과
00:22:11시험지 보관하는 보관실의 비밀번호를 바꾼 겁니다.
00:22:16그래서 여기를 계속해서 말하자면 이 시험지를 못 빼내니까
00:22:20이 시험을, 시험지를 낸, 시험을 낸 문제를 만든 선생님들의 이 교사들의 노트를 촬영하러 갔는데
00:22:28이게 무려 이제 4번이나 이렇게 몰래 들어가다가 이제 급기야 발각이 된 겁니다.
00:22:34야, 참 그 비밀번호 안 받고 놨으면 대학 갈 때까지 몰랐던 거 아닌가요?
00:22:40자, 근데 이 학생 그러면 시험지 빼돌리지 않았으면 뭐 전교 꼴찌 아니었대요.
00:22:46이 학생은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꽤 좋았던 학생이랍니다.
00:22:51그러니까 후지 시험지 훔치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 공부를 했던 학생이에요.
00:22:58반에서 상위권이었대요.
00:22:59엄마는 왜 이런 욕심을 부렸을까요?
00:23:02주변에서 이런 이야기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00:23:05의대, 의대 때문일 거다.
00:23:08의대 진학을 준비 중이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요?
00:23:23이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엄마가 딸의 의대 진학을 위해 과욕을 부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0:23:29사실 A양은 중학교 때부터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00:23:32남편이 의사라 딸도 의대 보내려다 과욕을 부린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
00:23:38하지만 엄마 이런 과욕 때문에 전교 1등 딸은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고
00:23:42지금까지 치렀던 모든 시험에서 0점 처리됐습니다.
00:23:45그리고 앞서 전해드린 바대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00:23:49이러면 수시로 의대는 완전히 불가능해진 겁니다.
00:23:53이런 학생을 누가 뽑겠습니까?
00:23:56또 다른 시험 얘기 하나만 더 전해드리죠.
00:23:58그런가 하면 다른 학교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00:24:02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
00:24:05이번엔 시험지를 훔친 교사가 아니라
00:24:09그냥 참고서에 있는 그대로 그대로 복사를 해서 붙여넣기한 교사가 있었답니다.
00:24:18그야말로 복붙 시험을 낸 거예요?
00:24:20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
00:24:23지난 2일에 기말고사를 치렀는데
00:24:25그중에 수학 시험 때 학생들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거예요.
00:24:29문제를 풀면서.
00:24:30어디서 본듯한 문항 같은데 이러면서
00:24:33찝찝한 마음을 시험을 일단 다 치르고 나서
00:24:35혹시나 해서 앱이 문제 카피 표절을 판정해주는 앱이 있다고 합니다.
00:24:41그 앱에다가 문항을 한번 대입을 해보니까
00:24:43수학 문제 전체 22문항, 22개 문항 중에서
00:24:4812개 문항이 참고서나 방과 후 교제 등에 나오는 문제하고
00:24:52100% 동일한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00:24:55100%?
00:24:55그렇습니다.
00:24:56그러니까 참고서, 방과 후 교제 이런 데서 복사 붙여넣기
00:24:59교사가 복붙을 해서 시험을 냈던 것 같습니다.
00:25:02그러니까 수학 문제인데 숫자나 바꾸지 않고
00:25:06그대로 참고서 그대로 문제를 냈다는 겁니다.
00:25:09아니, 아이들은 밤새 공부하는데 문제 내는 게 그렇게 귀찮았던 일일까요?
00:25:16정말 심각한 수준이잖아요.
00:25:18사실 어떤 참고서에서 문제를 그대로 냈다.
00:25:21어떤 문제집에서 냈다.
00:25:23그럼 그걸 본 학생들과 그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지 않았던 학생 간에
00:25:28이 점수 차가 확 나잖아요.
00:25:29그렇죠.
00:25:30그러다 보니까 이 학생들이 이 선생님한테
00:25:33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하고 항의를 했는데
00:25:36이 선생님이 아니, 문제 없어? 이렇게 반응을 했다는 겁니다.
00:25:40그래서 결국 학부모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했고
00:25:44교육청이 이렇게 조사에 나서면서
00:25:472번, 100기기 출제의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00:25:51사실 이번에 이 교사가 내놓은 답변도 또 황당해요.
00:25:54나는 이 시험지를, 시험 문제를 변형한 줄 알았다라고 하는데
00:25:59시험이요 20문제였는데 12문제가 똑같았다고 해요.
00:26:03반 이상이.
00:26:03절반 이상이 똑같았고. 그리고 이번에 그래서 학교에서 또
00:26:08이 재시험을 결정했거든요. 그런데 재시험 또 이것도
00:26:12이 대응이 문제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00:26:16문제가 된 12문학만 그러면 재시험을 하겠다.
00:26:19이렇게 또 대응책을 내놨다는 겁니다.
00:26:23이러다 보니까 학생들은 정말 속이 터지고 답답하고 그럴 텐데요.
00:26:27사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고 예전부터 있어왔다고 해요.
00:26:32아주 옛날에 등사하던 시절 있잖아요.
00:26:35그럴 때는 선생님들이 이 참고서 문제를 가위로 오리고
00:26:38가위로 굳혀서 이걸 갖다가 그대로 복사해서 시험을 낸 거.
00:26:42이때부터 이제 베끼기의 시작인데 사실 학생들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잖아요.
00:26:48이 한두 문제로 내신 등급이 갈리는 그런 상황인데
00:26:52선생님들께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시험 문제 출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00:26:59예. 참 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27:06한밤중에 자다가 정말 황당한 일을 당한 아파트 주민의 사연입니다.
00:27:12모두가 잠든 새벽. 아파트 경비원이 갑자기 찾아와서는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00:27:29자 지금 보여드린 영상은 저희들이 말하는 그 사건의 그 영상은 아니에요.
00:27:36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담긴 예시로 보여드린 영상입니다.
00:27:41최인종 눌러놓고 지금 도망갔잖아요.
00:27:44그런데 이 상황은 또 달라요.
00:27:47자 한밤중에 찾아온 경비원 저렇게 벨을 누르고 현관문까지 막 두드립니다.
00:27:53이유가 뭐였습니까?
00:27:54네. 경비원이요.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면서 아파트에 불이 났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00:27:59불이 났어요?
00:28:00네. 이 한밤중 새벽 시간이니까 이 깊은 잠에 만약에 주민들이 빠져있다면
00:28:06화재 감직이나 경보기가 울려도 확인할 수 없을 수도 있잖아요.
00:28:10그런데 만약 정말 그런 상황이라면 이제 계속 잠에 빠져있고 불이 난 것도 모른다.
00:28:16그러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00:28:20그러니까 이렇게 경비원이 불이 났다.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니까 잠들어있던 주민들은
00:28:26아 고맙다 이러면서 빠르게 이제 집 밖으로 대피를 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00:28:31자 그래서 이제 불 났다고 해서 막 나가려고 막 집 밖으로 막 대충 챙겨서 나왔죠.
00:28:37그런데 나가려는데 밖으로 나가려던 주민한테 이런 상황이 펼쳐집니다.
00:28:42문이 안 열려요? 현관문이?
00:28:46현관문이 안 열렸다고 합니다.
00:28:48그런데 여기가 아파트이기 때문에 밖으로 탈출할 수단이 현관문밖에 없었는데
00:28:53고층이면
00:28:54찬문으로 뛰어낼 수가 없잖아요. 아파트니까.
00:28:56오로지 현관문을 열고 나가야 되는 것밖에 없는데 현관문이 안 열렸다는 거예요.
00:29:01어떻게 해?
00:29:01그래서 이 주민이 생각을 했을 때는 아 이거 다른 주민들이 먼저 대피하다가
00:29:05뭘 쓰러트려서 현관문을 막혔나 보다.
00:29:08그렇지 그렇지.
00:29:08라고 생각하면서 막 좀 절망에 빠졌을 거 아니겠습니까?
00:29:10네.
00:29:11문은 안 열리고 불은 났는데.
00:29:12앞에 나가지도 못하고 불 났는데 엄청 겁에 질려 있고 공포에 휩싸인 그런 상황이었는데
00:29:17그때 밖에서 뭔가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00:29:20소리요? 무슨 소리?
00:29:23재밌어하는, 쾌득되는 웃음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00:29:27아니 알고 보니까 불이 났다는 거 거짓말, 경비원이라는 거 거짓말,
00:29:30전부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00:29:3320대의 남성 2명이 일당이 되어서 지난해 9월 어느 날 새벽 1시쯤에요.
00:29:403종 세트를 다 갖췄어요.
00:29:41아파트 경비원들이 입는 옷, 3단 봉, 무전기까지 착용을 하고
00:29:46서울 중단구의 한 아파트에 이 새벽 1시에 침입밥한 거예요.
00:29:50그러면서 경비원 행세하면서 경비에요, 불이 난 것 같아요.
00:29:54하면서 현관문을 주먹으로 두드리고 심지어는 비상소화전에 경보기까지 울렸어요.
00:29:59경보까지 울려요.
00:30:00그럼 정말 다 공포에 휩싸여서 불이 났으니까 빨리 나가려고 할 거 아니에요.
00:30:05그때 현관문을 막아서면서, 아까 보셨던 예시 영상처럼
00:30:08이걸 막아서면서 사람들이 안에서 나오고 싶은데 못 나오잖아요.
00:30:13그거 어떻게 해?
00:30:14그 긴박한 상황을 해놓고 본인들은 이게 재밌다고 웃고 있었던 겁니다.
00:30:20이야, 아니 갑자기 불났다고 거짓말하고
00:30:22현관문 막아 놓고 못 나오게 하고 왜 이랬던 겁니까?
00:30:26돈을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00:30:28이들은 어떤 단체 대화방에서 참여자로부터 일정한 제안을 받는데
00:30:32그 제안 내용은 벨을 누르고 집주인이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일명 문막, 즉 문을 막는 행위나
00:30:38벨티, 벨을 누르고 도망치는 행위를 하고 컨텐츠를 촬영해 방송하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00:30:45이야, 이런 제안은 응할까 싶은데 실제로 이들은 돈을 벌 생각에 공모했고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00:30:51다만 얼마를 주겠다고 제안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00:30:55당연히 이와 같은 행위, 범죄입니다.
00:30:57이들은 공동주거침입형위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00:30:59재판부는 오로지 재미와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밤중 아파트에 침입해서
00:31:04거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현재에 해했다.
00:31:07한 명에게는 징역 4월을, 한 명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위의 인연을 선고했습니다.
00:31:11이야, 참 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31:15서울의 한 식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00:31:21식당의 뒷테이블, 이 뒤에 있는 테이블 이렇게 등대고 있잖아요.
00:31:26그 뒤에 앉아있던 남성이 갑자기 그 뒤에 앉은 다른 손님한테 시비를 겁니다.
00:31:32그러면서 협박을 했습니다.
00:31:35뭐라고 협박을 했을까요? 어떻게 협박을 했을까요?
00:31:38뭔가 내 몸에, 그리고 손님 몸에 뿌리는 거예요.
00:31:43뭘 뿌렸을까요? 이 황당한 상황.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00:31:49최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00:31:52당시 상황이 CCTV 영상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00:31:56한 손님이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00:31:59그래서 저렇게 자리로 가서 앉으려고 의자를 이렇게 뺍니다.
00:32:03의자를 빼서 앉으려는데 뒤에 있던 남성이 몸이 부딪혔나 봐요.
00:32:08몸을 뒤로 돌리더니 왜 자신을 밀치냐면서 따집니다.
00:32:11그리고 이 남성은 심한 욕설까지 내뱉습니다.
00:32:15이런 상황 종종 있잖아요.
00:32:17이 앉으려던 남성은 사과를 했는데도
00:32:19이 빨간 옷을 입고 있는 이 남성 계속 시비가 이어졌고
00:32:23다른 손님들이 말리자 이 남성은 갑자기 가게 밖으로 나갔습니다.
00:32:28나와, 나와.
00:32:29아니, 서로 막 별것도 아닌데.
00:32:33그런데 저렇게 해서 밖으로 나갔답니다.
00:32:34그런데 나간 남성이 갑자기 라이터를 꺼내더니 손님한테 뭔가를 뿌립니다.
00:32:42뭘 뿌린 겁니까?
00:32:43바로 라이터용 인화물질이었습니다.
00:32:46라이터에 넣는 그 기름.
00:32:48그래서 기름이죠.
00:32:49어떤 인화물질이요.
00:32:50그거를 뿌린 겁니다.
00:32:51그러니까 이게 갑자기 주머니에서 그게 나와서 그걸 꺼내서 뿌리기 시작한 건데
00:32:55너무나 놀라운 관계가 펼쳐진 것이 자기 스스로한테 뿌렸습니다.
00:32:59그런데 그걸로도 모자라서
00:33:01지금 시비를 벌이고 있는 상대방한테도
00:33:05저 문의 인화물질을 뿌렸는데
00:33:06라이터용 인화물질이 그렇게 양이 많지가 않잖아요.
00:33:10저렇게 많이 뿌릴 수가 없을 텐데
00:33:11알고 보니까 리필, 인화물질 리필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00:33:16그걸로 자기한테도 뿌리고 상대방한테도 뿌린 겁니다.
00:33:18너무나 무섭겠다, 손님이. 상대방이.
00:33:21바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00:33:22저 뿌리던 남성은 갑자기 자리를 떴습니다.
00:33:25잠깐만, 저 라이터용 인화물질을 자기한테도 뿌리고
00:33:28상대방한테도 뿌리고
00:33:29그리고 갑자기 사라졌대요.
00:33:32그런데 이 남성이 어디로 간지 아십니까?
00:33:35편의점으로 간답니다.
00:33:37편의점이요?
00:33:38거기는 왜 가요?
00:33:39바로 그게 없었기 때문에요.
00:33:41뭐가?
00:33:42라이터.
00:33:43불을 붙이겠다고 했는데 인화물질은 뿌렸는데
00:33:45라이터가 없어서 라이터 사겠다고 편의점으로 달려갔습니다.
00:33:49그런데 그 사이에 아까 상대 손님이 신고했잖아요.
00:33:55그 남성이 말하자면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에 편의점에 가서 라이터를 샀어요.
00:34:01사고.
00:34:02저 라이터 사고 있네요.
00:34:03네. 그래서 사가지고 돌아오다가 그 사이에 출동한 경찰하고 지금 마주쳐요.
00:34:06마주치고 이렇게 남성을 세우려고 했지만 이 남성 검문에 응하지 않아요.
00:34:13그리고 보니까 손에 진짜 아까 뿌렸고 손에 라이터 있잖아요.
00:34:17경찰이.
00:34:17몸에 저 기나물질을 묻어있는데.
00:34:19그렇죠. 이 손에 든 라이터 저렇게 딱 체내는데
00:34:23이 남성은 이렇게 되기 전에 나 불붙일 거야 이러면서 위협을 했고
00:34:28그것도 욕설과 함께 말을 했습니다.
00:34:30그러면서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경찰이 끝내
00:34:35이 남성 넘어뜨려서 제압하고 라이터 탁 쳐내서 빼앗는 데 성공했습니다.
00:34:40저렇게 안 하면 저 몸에 그냥 휘발유문도 있잖아요.
00:34:43그렇죠. 정말 만약에 이 사이에 빠르게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으면
00:34:49이 아까 손님한테 가고 음식점까지 돌아갔다면 무슨 일이 있었을지
00:34:53정말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00:34:55조금만 늦었어도 경찰이 안 왔으면 대체 왜 이랬던 걸까요?
00:35:01경찰의 설명 들어봤습니다.
00:35:04시비가 되던 그 피해자분한테 자존심을 너무 짓밟혔다고
00:35:08그런 걸 반복적으로 어떤 면에서 자존심을 짓밟혔냐
00:35:11제가 수차례 물어봤는데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고
00:35:15그냥 짓밟혔다라고만 계속 반복적으로만 얘기했습니다.
00:35:21자존심이 짓밟혔다고요?
00:35:23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영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00:35:25손님은 그냥 자기 자리에 앉으려 했던 것뿐입니다.
00:35:29당시 경찰은 이 남성에게서 술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하는데
00:35:31이 남성은 치킨집에서 맥주 500cc 두 잔 정도를 마신 상태였다고 합니다.
00:35:36이 남성은 술에 취해서 일면식 없는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걸다가
00:35:39평소 휴대하던 라이터 리필용 인화물질을 부리며 위협까지 가한 건데
00:35:43다행히 경찰이 신속하게 제압하면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00:35:47결국 이 남성 특수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00:35:52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35:57코미디언이자 가수인 조혜련 씨의 대표곡이 있습니다.
00:36:01아마 들으면 다 아실 겁니다.
00:36:04그동안 이 방송에 잘 못 나왔대요.
00:36:07방송에 부적합하다면서 일부 방송에서는 아예 들을 수도 없었습니다.
00:36:13바로 이 노래의 얘기입니다.
00:36:15다 아실 겁니다.
00:36:45저게 무슨 뜻인지도 못대요 그냥 아나까나 뭐 이렇게 막 아무 뜻도 없이
00:36:54근데 이 노래가요 그동안 통과하지 못했던 심의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00:36:59어떻게 통과를 한 거예요?
00:37:01가사를 바꿨습니다 조혜련씨가 2005년에 발매한 이 아나까나는요
00:37:07가사 수준 미달 그리고 저속표현 등을 이유로 발매 직후에 일부 방송사에서 방송금지 처리가 됐었습니다
00:37:15원곡은요 가사가 아나까나 까나리 까니 키퍼웨이 이런 식으로 이제 가사가 되는데
00:37:21무슨 뜻인지 모르시겠죠?
00:37:23아나까나 까리 까니 키퍼웨이
00:37:25당연히 이게 뜻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 뜻인지 모르는데
00:37:29이게 그냥 영어 곡을 들리는 대로 부른 거거든요
00:37:32그래서 조혜련씨는 발매 20년 만에 아나까나의 가사를 바꿨습니다
00:37:37전혀 말이 안 되는 가사를 말이 되는 문장으로 바꿨습니다
00:37:41예를 들어서 비밀인데 샤론 왜 불러 이런 부분은요
00:37:45샤론을 사람으로 불러서 비밀인데 사람 왜 불러라고 수정을 한 건데
00:37:50비밀인데 사람 왜 불러 뭐 이런 식으로
00:37:52말이 되게 바꿨습니다 조혜련씨가 본인의 소셜 계정을 통해서요
00:37:5620년 만에 심의를 통과된 아나까나 너무 기쁘다 가사 외워야지 라면서
00:38:02심의 통과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00:38:04저 노래가요 20년이 됐대요
00:38:0720년 동안이나 정체불명의 곡이 됐었는데
00:38:11그동안 그 정체불명의 곡은 대표적인 지금 보신 것처럼
00:38:16결혼식 축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00:38:18바로 이런 계기가 있었답니다
00:38:22중학교 때요 영어를 잘 못하니까 들리는 대로 가사를 썼어
00:38:30원티드라고 둘리스에 You're the kind of kind of kind of like 나오는 게 있어요
00:38:35You're the kind of kind of kind of like keep away
00:38:39그걸 아나까나 깡나리 이렇게 쓴 거지
00:38:42그죠? 알죠? 아나까나 알지?
00:38:45알죠?
00:38:45아나까나는 다 알아
00:38:47이게 축가로 유명해졌어요
00:38:51K-T에서도 심의가 안 났어요 수준이달로
00:38:53근데 이경규 오빠가 딸이 결혼을 하는데 축가로 불러달라고 한 거예요
00:39:01그게 시작이 돼서 연예인들 결혼식마다 제가 축가로 불러줬어요
00:39:07예 근데 거의 뭐 축가의 여왕이 됐잖아요
00:39:10그렇게 시작을 해서 박수홍씨 엄기준씨
00:39:13뭐 최근에는 최유진씨 결혼해서도 불렀는데
00:39:16본인은 특히 엄기준씨 뮤지컬 배우들의
00:39:19거기 뭐 하기뚜다 뮤지컬 배우인데
00:39:21그 앞에서 부르려니까 창피했다고 하는데
00:39:23저도 직접 들어봤지만 창피할 일이 없고요
00:39:26제가 정말 춤도 못 추고 노래도 못하는데 일어났어요 저도
00:39:29정말 온 몸에 흥을 깨웁니다
00:39:32계속해서 가족이 뭐길래가 이어집니다
00:39:38가족 간의 사건 전해드리는 가족이 뭐길래 시간입니다
00:39:46오늘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받고 있습니다
00:39:48오늘은요 아내를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줬다는
00:39:53남편과 시어머니의 사연입니다
00:39:56그런데 그 드라마는 막장 수준이라고 합니다
00:39:59어느 날 며느리가요 희댁을 방문합니다
00:40:03아파트에 사셨나 봐요
00:40:04아파트 엘리베이터를 딱 탔는데
00:40:07어? 옆에 같이 탄 사람이
00:40:09웬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젊은 여성이 함께 탄 겁니다
00:40:14뭐 젊은 여성은 젊은 여성대로 같겠지 생각을 했는데
00:40:18어? 근데?
00:40:19같은 층에서 내리는 거예요
00:40:22옆집인가? 했는데
00:40:24엘비에서 내리더니
00:40:26초인종을 누르는 겁니다
00:40:28그리고 잠시 뒤에 이런 상황이 펼쳐집니다
00:40:32어머니 저 왔어요
00:40:34어머니랑 같이 먹으려고 족발 좀 포장해 왔는데
00:40:37아직 저녁 안 드셨죠?
00:40:39아이고 아가 왔니
00:40:40아이고 그래 오는데 힘들지 않았고
00:40:43아이고 덥겠다 얼른 들어와서 땀 좀 식히고 밥 먹자
00:40:46잠깐만 근데 시어머니가 반기는 사람
00:40:50며느리가 아니네
00:40:51저 머리가 노란 저 여성인 겁니다
00:40:55이게 무슨 상황이죠?
00:40:57며느리는 난데 나는 본체만체 하고
00:41:00옆에 있는 여성만 반겨주는 시어머니
00:41:03이 여성의 정체는 잠시 뒤 말씀드리겠습니다
00:41:07자 그리고 몇 개월 뒤 이번엔 아이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답니다
00:41:12자 장례식장에 당연히 며느리가 와야죠
00:41:16근데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이런 충격적인 대화가 오가는 겁니다
00:41:22어머니 아무리 제가 미워도 그렇지 너무하세요
00:41:26그래도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제게 연락은 해주셨어야죠
00:41:31아니 내가 왜 너한테 말해야 되는데
00:41:33네가 우리 집안에서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00:41:36얘 너 눈치도 없니 여기를 네가 왜 찾아와
00:41:39어인? 여기를 왜 네가 찾아와?
00:41:42아니 시아버지 돌아가셨으면 며느리는 당연히 빈소에 있는 거 아닌가요?
00:41:47그런데 말도 안 됐다 말도 안 해줬답니다
00:41:53얘기도 안 해줬대요
00:41:54잠깐만 저 여성은 저 시어머니 옆에 있는 사람
00:42:00한번 다시 볼까요? 저 시어머니 옆에 있는 사람
00:42:03노란 머리 아까 노란 머리 아니었나?
00:42:07그 여성이 옆에 지금 또 있네 저렇게
00:42:09이야 시어머니를 시어머니라 부르지 못한다는 이 며느리의 사연
00:42:15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00:42:17자 먼저 어떤 부부였습니까?
00:42:20뮤지컬 작품 준비를 하다가 부부로까지 이어진 부부입니다
00:42:24이 부부는 뮤지컬 작품 암상블록 활동했는데
00:42:27같은 직업의 관심사도 비슷했고
00:42:29연습으로 하루 종일 붙어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했습니다
00:42:33뮤지컬 작품에서 만난 부부이다 보니
00:42:35남편도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
00:42:37감미로 노래로 프로포즈를 했고
00:42:39결국 아내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합니다
00:42:41그런데 결혼을 결심한 아내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합니다
00:42:45걱정? 아니 왜요?
00:42:47바로 두 집안의 어떤 집안 차이 때문이었는데요
00:42:50이 남성은 중견기업의 회장의 외아들이었어요
00:42:55그리고 사실 이 뮤지컬도 어렸을 때
00:42:58그냥 취미 삼아서 뮤지컬 배우 해보고 싶어
00:43:00이래서 한 거였다고 해요
00:43:02반면 이 여성은 평범한 집의 딸이었고
00:43:05노래 잘해서 열심히 해서 뮤지컬 배우 됐던 거죠
00:43:08그런데 사실 이런 이유로 해서 시어머니가 결혼하기 전부터
00:43:13이 며느리를 못마땅히 했다고 해요
00:43:16어느 정도였냐면 세상에 면전에 대놓고
00:43:19내 아들이랑 결혼할 꿈도 꾸지 마라
00:43:21이렇게 얘기를 하시기도 하고
00:43:23아들을 향해서는 내가 너 이런 애랑 결혼시키려고
00:43:27널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자니?
00:43:29귀하게 키운자니?
00:43:30또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00:43:32이런 애랑 결혼시킨다고요?
00:43:33네 하지만 이때 이 예비 남편 이 남편이 될 사람은
00:43:38아니야 내가 평생 당신 편이 되어줄게
00:43:41이렇게 아내한테 얘기를 했던 거고
00:43:43심지어 이 예비 장인 장모님 앞에 찾아가서
00:43:47무릎을 꿇고 결혼 허락을 받는 모습을 보여준 거예요
00:43:51그러면 이 정도 여자분의 마음이 열리죠
00:43:55그렇게 해서 이런 남편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00:43:58시어머니의 그 아주 굉장한 반대에도
00:44:01이 여성은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00:44:03자 근데 시어머니 결혼 전부터 저 정도로 반대하면
00:44:08글쎄요 결혼했다고 바뀌지는 않을 것 같은데
00:44:12그렇습니다 그 예감이 딱 들어맞았는데요
00:44:15며느리는 그래도 결혼했으니까
00:44:17내가 잘하면 마음을 여시겠지라고 생각하고
00:44:20주말마다 반찬을 해서 시댁으로 향했습니다
00:44:23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시어머니의 대답은
00:44:26누가 반긴다고 자꾸 찾아오느냐
00:44:28이런 걸 누가 먹는다고 자꾸 가져와
00:44:30이런 핀잔만 줬습니다
00:44:32며느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무시와 폭언은 계속됐는데요
00:44:36심지어 EX 저엑스 이렇게 비속어를 넣어서
00:44:41며느리를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00:44:42아니 며느리를 EX 저엑스 했다고요?
00:44:45와 세상에 그러면 남편은 어떤 사람이십니까?
00:44:47남편은 시어머니가 이럴 때마다
00:44:49어머니가 옛날 분이라 그래
00:44:51당신이 조금만 참아줘 라면서
00:44:53아내에게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00:44:55그리고 며칠 뒤 시어머니 생신날이 있었는데요
00:44:59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서
00:45:02음식도 장만하고 선물도 사고
00:45:04열심히 생신 파티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00:45:07자 생신 파티 며느리가 준비했는데
00:45:09시어머니가 마음이 좀 풀립니까?
00:45:12며느리가 아주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는데
00:45:13일단 케이크는 주문 제작을 하고
00:45:16그 밖의 음식을 막 잡채, 갈비찜, 미역국, 생신
00:45:20여러가지 음식을 가진 음식을 만들어서
00:45:22바리바리 싸들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00:45:24꿈이 많이 했네
00:45:24시댁으로 가가지고 또 며느리가
00:45:26뮤지컬 앙상블 출신이잖아요
00:45:27아 그렇지
00:45:28실력을 발휘해서 생신 축하합니다
00:45:30노래도 쫙 불러들였는데
00:45:32거기에 대한 시어머니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00:45:34왜왜왜?
00:45:35한마디 딱 하셨는데
00:45:36이게 무슨 짓이니?
00:45:37라고 한마디 딱 한겁니다
00:45:38시어머니가 날 두다 저물었는데
00:45:41이게 뭐하는 짓이야
00:45:42내 나이는 제대로 알고 이러는 거야
00:45:44라면서 며느리를 구박을 한거에요
00:45:46그러더니 며느리의 머리카락 색깔을
00:45:49지적하기 시작했는데
00:45:51머리 색깔을 왜요?
00:45:52너는 머리 색깔이 그게 뭐니
00:45:54당장 검은색으로 다시 염색해
00:45:56라고 얘기하는데
00:45:57며느리가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을 했었다고 합니다
00:46:00홍 기자님도 그렇고 갈색으로 염색들 많이 하잖아요
00:46:03근데 이 시어머니가 한국인의 머리 색깔은
00:46:07까만색이어야 된다는 얼굴은 소신이 있는 분인지
00:46:09갈색조차도 용답이 안된다
00:46:11까만색으로 염색해라 라고 구박을 했다고 합니다
00:46:14아니 머리 색깔인게 뭐야
00:46:15쓸데없는 짓 하지마
00:46:17시어머니가 이렇게까지 무시를 하는데
00:46:20그걸 참고 견딘 이유가 있습니까?
00:46:24바로 남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00:46:25며느리는 그래도 남편은 자신을 이해하고
00:46:27끝까지 내 편이 돼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00:46:29이 생일 파티 사건 입고 난 뒤에
00:46:31아내가 남편에게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할지 모르겠다
00:46:34당신이 어머니한테 말 좀 잘해달라고 하소연을 합니다
00:46:37그런데 그동안 아내 편이던 남편의 대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00:46:41남편이 뭐라고 했는데?
00:46:42나도 중간에서 눈치 보기 힘들어
00:46:44어머니가 없는 사실 말하는 건 아니잖아
00:46:46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00:46:47그 말을 들은 아내 너무나 큰 배신감이 들었고
00:46:50결국 부부사함까지 벌어집니다
00:46:51그런데 그날 이후 남편은 아내에게 말도 안 하고
00:46:54심지어 외박까지 하는 일이 생기더니
00:46:56아예 짐을 싸고는 당분간 본가에서 지내겠다라고 통보했습니다
00:47:00이야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왜 오버를 하시네
00:47:03집까지 나가요?
00:47:05이 남편 넘어간 거 아닙니까?
00:47:07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00:47:08이 수주 지나서 아내가 그래도
00:47:11아유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야지
00:47:14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00:47:15그래서 이 시댁에 찾아가기로 마음을 먹은 거예요
00:47:19아유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한테 또 얼마나 혼날까
00:47:22무섭기도 했지만
00:47:23그래도 아이고 용기를 내서 찾아갔습니다
00:47:27갔는데 아까 앞에서 보셨던 그날 그 사건이 발생을 한 겁니다
00:47:31엘리베이터에서 보니까 엘리베이터 안에 머리 노란 여성이 있는데
00:47:35내가 타려는 거 보면 보통 사람들은 열린 버튼 눌러서 기다려주잖아요
00:47:39그런데 오히려 막 닫힌 버튼을 누르더라는 거예요
00:47:41빨리 닫고 올라가려고
00:47:42그래서 막 달려가서 문 딱 닫히기 전에 싹
00:47:46잠깐만요
00:47:47네 하고 이제 탔어요
00:47:48탔는데 어머 이 엘리베이터 층수 버튼이 눌러있을 거 아니에요
00:47:53그런데 거기가 딱 12층이라고 눌러있는데
00:47:55이 12층은 바로 시댁에 있는 층수예요
00:47:59옆집에 사시는 이웃인가?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00:48:03그런데 이제 엘리베이터 문이 12층에 가서 열리고 이 여성이 노란 머리 여성이 먼저 내리는 거예요
00:48:09그러더니 옆집이 아니라 우리 시댁에 가서 시댁문의 초인종을 띵동 누르는 거죠
00:48:16그리고 눈 누르자 시어머니가 나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00:48:22아이고 아가 이렇게 아가 왔니?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00:48:26아니 잠깐만 아가라니 지금 누구 보고 아가라는 거예요?
00:48:29보통 아가라는 게 며느라가 며느리한테 며느라가 하잖아요
00:48:33그런데 내가 아니고 그 노란 머리 여성한테 아가라고 한 거예요
00:48:38이 며느리는 당황해서 정말 할 말을 잃을 상황이지만
00:48:42그래도 이 사람 누구예요? 물었죠
00:48:44그랬더니 시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00:48:46너 같은 애랑은 급이 다른 사람이야
00:48:49진짜 내 며느리가 될 사람이다
00:48:51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00:48:54이야 며느리 옆에다 두고 지금 어머님 저 왔어 했더니
00:48:57진짜 며느리는 이 사람이라고요?
00:49:00잠깐만 아까 갈색 머리는 그렇게 뭐라고 하시더니
00:49:03이 여성은 노란 머리인데 노란 머리는 괜찮아요?
00:49:08게다가 더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집니다
00:49:11그때 방 안에서 나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00:49:15누구였습니까?
00:49:16외관 여자가 있는 방 안에서 집에 방 안에서 나왔던 사람이 누구였냐면
00:49:20남편이 남편이 그 집에 방 안에서 태어나게 나오는 거였습니다
00:49:25그렇게 나오더니 아내 놀라지도 않고 아내한테 뭐라고 그랬냐면
00:49:29그러니까 그냥 집에 하나 있지 왜 찾아와서는 이 꼴을 보는 거야?
00:49:34라면서 오히려 아내 탓을 한 겁니다
00:49:36잠깐만 근데 저 여성은 대체 누군데요?
00:49:39노란 머리 여성이 바로 남편의 내연녀
00:49:42또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00:49:45남편이 저 내연녀를 어떻게 만나게 됐느냐
00:49:47바로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한테 내연녀를 소개시켜줬다는 겁니다
00:49:52아니 시어머니가 직접 소개를 해줘요?
00:49:55그렇습니다
00:49:55남편이 시어머니의 지원 속에서 외도를 저질러 왔던 건데
00:49:59바로 시댁에서 외도를 저질러 왔던 겁니다
00:50:03도대체 어떤 여자길래 소개까지 시켜줘요?
00:50:05남편이 기업 회장의 아들이라고 나왔잖아요
00:50:07그 기업 회장 그 기업의 회사 거래처의 딸이었습니다
00:50:11그런데 그 거래처 딸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00:50:14이혼을 했다는 걸 시어머니가 알게 됐던 겁니다
00:50:17그걸 딱 듣자마자 시어머니는 이거다 싶어서
00:50:20그 거래처 딸을 찾아가서 우리 아들이랑 한번 만나봐라
00:50:24우리 아들이 별 단점을 얻고 결혼했다는 정도가 단점인데
00:50:27근데 뭐 결혼한 지 1년도 안 됐고
00:50:30애도 없고
00:50:32곧 이혼할 거다라고 얘기하면서 만나봐라
00:50:34식사 자리를 거의 중매를 한 거예요
00:50:36그래서 아들도 또 무슨 생각인지 그 자리를 나간 겁니다
00:50:40그래서 이제 이 노란 머리 여성은
00:50:43이 남성이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그동안 만났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
00:50:47그렇다 보니까 아내 얼굴도 알았는지
00:50:49그래서 엘리베이터에서 아내 보고 당황해서
00:50:51닫힌 버튼을 막 누른 것인지
00:50:53모두 알면서 아내만 속았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00:50:57아무리 시어머니의 무시와 폭언은 참고 살았지만
00:51:01이건 못 참죠
00:51:02당연히 못 참죠
00:51:04며느리는 시어머니와 남편을 향해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말을 하고
00:51:07말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00:51:09그렇게 시댁에서 지내는 남편과 별거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00:51:13그런데 아내에게 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00:51:17바로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건데
00:51:19그런데 남편을 포함해서 시댁 식구 누구도
00:51:22이 며느리에게 소식을 전하지 않았고요
00:51:25부부를 함께 알던 지인이 아내에게 연락을 해서 알게 됐던 겁니다
00:51:29그런데 지인이 보낸 부고 문자에 이상한 게 있었습니다
00:51:33아니 부고 문자가 뭐가 이상한 게 있었어요?
00:51:36물론 그 평범한 부고 문자였는데요
00:51:38그런데 며느리란에 아내의 이름이 아니라
00:51:41그 노란 머리 여성의 이름이 쓰여 있었던 겁니다
00:51:44아니 법적으로 지금 이 며느리도 아닌데 그 이름을 갖다 썼어요?
00:51:47그러니까 시댁에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도 알려주지 않았고요
00:51:51남편의 내연녀를 며느리로 올려서 장례를 치르고 있었던 겁니다
00:51:55아내는 이 사실을 알고 당장 시아버지의 그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00:52:00이야 이 시어머니 그때 또 뭐라고 합니까?
00:52:03눈치도 없이 여길 왜 와? 이렇게 얘기를 하셨다는 겁니다
00:52:07이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향해서 아무리 제가 미우셔도 너무하십니다
00:52:12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시어머니가
00:52:14네가 우리 집안에서 뭐라도 된다고
00:52:16뭐라서 내가 너한테 알려줘야 되니?
00:52:19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00:52:20지금 상중인 거 안 보여 할만 있으면 나중에 해라
00:52:23말하자면 장례식장에서조차
00:52:26아까 그 아파트 문 앞에서처럼 문전박대를 당한 거예요
00:52:30더 황당한 거 아까 그 부고 문자에 내연녀가 이름이 올라 있었잖아요
00:52:35진짜 며느리처럼 상복 입고
00:52:37진짜 며느리 행세하면서 조문객을 맡고 있었는데
00:52:42그러다가 지금 이 며느리가 찾아갔잖아요
00:52:44그럼 보면 조금이라도 당황을 좀 하는 기색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00:52:48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조문객을 계속 맞이했다고 합니다
00:52:52이야 이 며느리 얼마나 화가 날까요?
00:52:54이거 저도 화가 나는데
00:52:56이거 이혼하면 위자료라도 좀 많이 받아내야 될 것 같은데
00:52:59해도 해도 너무한 상황이죠
00:53:01시어머니와 남편이 합작한 막장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00:53:04아내는 결국 이혼을 결심합니다
00:53:06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두 집 살림을 차린 남편은 당연히 위자료 지급 의무를 부담해야 하고
00:53:11무시와 복원의 아들 외도까지 부추긴 시어머니도
00:53:14같은 금액의 위자료 지급 의무가 부과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0:53:17특히 이 사안은 혼인 기간이 길지 않지만
00:53:19아내가 일을 계속해 왔다면 재산 분할이 일부 인정될 여지가 있는데
00:53:22특히 최근 법원의 경향, 재산 분할의 위자료적 요소를 고려하는 경향이 확립된다면
00:53:27생각보다 많은 재산 분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00:53:29그 집에서는 결혼한 지 1년도 안 됐어
00:53:32재산 분할 해줄 것도 없어 하지만
00:53:34이런 경우는 재산 분할 더 받아낼 수도 있답니다
00:53:39계속해서 반드시 잡힌다가 이어집니다
00:53:52재산 분할 줄은 Mommy 등장은
00:54:04재산 분할 수 있는 쪽으로
00:54:09재산 분할 수 있는 PayPal
00:54:14중격적 사건의 반전을 추적하는 반드시 잡힌다 시간입니다
00:54:26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00:54:29안녕하세요
00:54:29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어느 날부터인가 아주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00:54:38그 집에 귀신이 산다 그 집에서 사람이 죽었다
00:54:44그런데 그냥 소문이 아니었습니다
00:54:47실제로 그 집을 드나들던 사람 중 무려 6명이 사망을 합니다
00:54:54심지어 살인사건까지 발생을 합니다
00:54:58진짜로 귀신이 살았던 걸까요?
00:55:02그런데 그 집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나타난답니다
00:55:06바로 이 소리와 관련된 사람입니다
00:55:09방울 소리입니다
00:55:15어디 가서 이 소리 듣죠?
00:55:18평범하지 않은 이 방울 소리와 관련된 인물이었답니다
00:55:23자 저희들이 라병특집으로 준비한 이 귀신과 관련된 실제 사건입니다
00:55:29자 먼저 사건 현장이 된 그 집 어떤 집이었습니까?
00:55:3360대 건물주가 있었는데요
00:55:35이 건물주 장씨에게 골칫덩어리 집이었습니다
00:55:39왜냐하면 10년 전에 장씨가 이 동네의 3층짜리 다세제 주책을 지었는데
00:55:442층과 3층은 가정집으로 만들었고요
00:55:471층과 지하층은 공장이나 상점이 입주를 해서 월세를 받아왔습니다
00:55:52그런데 문제는 지하층이었습니다
00:55:55스웨터 공장이 갑자기 문을 닫은 뒤로 6개월 넘게 공실로 남아 있었던 건데요
00:56:01결국 집주인 장씨는 이 지하층을 원룸으로 개조하기로 마음을 먹고
00:56:069월에 어느 날 이 건축업자를 불러서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00:56:10건물주 장씨는 이 모습을 보고 정말 알터니가 빠지듯이 시원했다고 하는데
00:56:15그런데 이날 공사는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중단이 됐습니다
00:56:20그리고 뜻밖의 물건이 필요해졌다고 하는데요
00:56:23박 변호사님 공사 도중에 뭐가 갑자기 필요했던 거죠?
00:56:27집 공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물건 바로 이런 것이 필요했습니다
00:56:31선풍기 아닌가요?
00:56:34선풍기 그것도 대형 선풍기가 필요했습니다
00:56:37경찰들도 처음 맡아본다고 할 정도로 아주 심한 악취가 나서 환기가 필요했던 것인데
00:56:42악취가 난 이유는 이 건축업자가 화장실을 만들려고
00:56:45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아래에 있는 작은 창고를 헐기 시작했습니다
00:56:49그런데 창고 안에서 생뚱맞게도 콘크리트 구조물이 발견됐고
00:56:53이걸 부숴봤더니 거기서부터 어마어마한 악취가 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00:56:57악취의 원인은 바로 그 안에 매장되어 있던 시신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00:57:02이 시신은 비닐로 감싸진 모습이었고
00:57:04겨울 코트, 치마, 반팔, 상의 등도 발견됐는데
00:57:07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스웨터 공장이 돌아가던 이 지하실에서
00:57:11앞 매장된 시신이 나왔고 겨울 코트와 함께 발견됐다
00:57:14교수님은 이 상황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00:57:17일단 피해자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 볼 필요가 있는데요
00:57:20피해자 같은 경우는 치마를 입었다고 합니다
00:57:23그러니까 여성이다 우리가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00:57:26그리고 겨울 코트를 걸쳤다고 하는 것은
00:57:29그 시신이 저렇게 피해를 당하고 처리가 됐을 때
00:57:34당시 겨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00:57:37이게 시신이 발견된 것이 9월이니까
00:57:40적어도 그 바로 전해의 겨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요
00:57:451년 가까이?
00:57:46네 그렇습니다
00:57:47그리고 사실 미일화 상태로 나왔다고 하는데
00:57:50미일화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온도라든가 습도 이것만 맞으면
00:57:55몇 주만 해도 미일화가 될 수가 있으니까
00:57:57적어도 그 전해 겨울이라고 우리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00:58:01시신 처리 사항을 우리가 보게 된다면
00:58:03시신을 비닐로 감싸고 난 이후에 시멘트를 부어서 완벽하게 밀폐를 해서
00:58:09사실 그걸 깨기 전까지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거든요
00:58:13그러니까 이제 실제 적어도 이 가해자라고 하는 사람은
00:58:17이곳에 거주를 하고 있었던 사람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0:58:21왜 그러냐면 거주자도 아닌데 다른 사람 건물에다가 시신을 거기다 가져다 놓고
00:58:29시멘트 작업을 하면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00:58:31그러니까 이 피해자는 이 지하실과 관련이 있는 사람인데
00:58:36이 가해자는요
00:58:37그런데 이제 피해자는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좀 두고 봐야 되겠고
00:58:41적어도 이 세입자를 중심으로 해서 경찰 입장에서는 수사를 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00:58:47자 그런데 신고를 했더니 시신이 나왔다고 했더니
00:58:51관할 경찰서 형사들은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00:58:54나도 그 집에 대해서 소문을 들었다
00:58:58형사들 사이에 소문이 난 집? 대체 왜 소문이 났을까요?
00:59:03강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집이나 동네에 대해서는 소문이 나돌기 마련인데
00:59:06이 집에 대한 소문도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00:59:09깊은 밤이 되면 이 집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다는 것입니다
00:59:13어떤 여성이 구슬프게 우는 소리죠
00:59:19마치 귀신이 내는 소리 같았다고 하는데
00:59:21실제로 귀신을 봤다는 소문까지 나돌았습니다
00:59:24그런데 더 무서운 소문은 따로 있었는데
00:59:26계속 이 집에서 사람이 죽어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00:59:30문제는 이 소문 중 일부가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00:59:3310년 사이에 지하층 세입자는 모두 4명이었는데
00:59:37첫 번째 세입자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빚 보증을 잘못 썼다가
00:59:40우울증을 앓다 사망했고
00:59:42두 번째 세입자는 털실 공장을 운영하다가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00:59:46그리고 세 번째 세입자는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00:59:48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일찍 배업하게 되었습니다
00:59:51문제는 사망한 사람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00:59:54또 누가 사망한 겁니까?
00:59:56어떤 종이 한 장 때문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 사람들이 사망을 했는데요
01:00:01바로 이 종이였습니다
01:00:02월세 전단지
01:00:05네 맞습니다
01:00:05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20만 원
01:00:08지하층을 임대한다 이런 내용의 전단지였는데요
01:00:12이 전단지를 우연히 보게 된 사람은 바로 네 번째 세입자였습니다
01:00:17당시 물가를 반영하더라도 굉장히 솔깃한 조건이었기 때문에
01:00:21당장 계약을 했고요
01:00:22의료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01:00:25그런데 3년 사이에 공장 직원 4명이 사망을 합니다
01:00:29교통사고, 간암, 폐암, 당뇨 이유도 제각각이었는데요
01:00:33네 번째 세입자도 체중이 40kg 이상 빠지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01:00:39이러다가 무슨 일이 나겠다 싶어서 바로 그곳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01:00:43귀신이 나온다 사람이 죽어나간다 그 집에서
01:00:46이런 소문이 난 지하실에서 암매장된 시신까지 나왔습니다
01:00:53그렇다면 혹시 범인이 이런 소문을 듣고 여기를 범행장소로 택한 걸까요?
01:01:00글쎄요 그건 저희가 한번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요
01:01:02우리가 통상 살인사건 같은 경우는 제1범죄현장
01:01:05즉 사람을 살인한 것을 우리가 제1범죄현장이라고 하고
01:01:09유기를 하는 곳을 제2범죄현장이라고 하는데
01:01:12이런 구조물 속에 시신을 시멘트를 발라서 묻는 이런 형태는
01:01:18통상적으로 제1, 제2범죄현장이 그 건물 내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1:01:24그래서 통상 실내에서 살해를 하게 되면 바로 그 건물 내에 유기를 하게 되는데
01:01:29지금 제가 봤을 때는 다른 곳에 옮기지 않고 거기에서 살인이 발생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01:01:36그런데 아무래도 이쪽에서 시신을 처리하는 것이 훨씬 더 범인의 입장에서는
01:01:43발각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01:01:47글쎄요 그것을 그 소문을 듣고 일부러 거기로 데리고 와서 그 사람을 살해를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01:01:55또는 그 자체에서 어떤 범행이 발생되고 난 이후에 단지 시신을 처리를 하기 위해서
01:02:02그런 시멘트를 이용한 은폐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01:02:07어쨌건 간에 이 건물 자체는 상당히 좀 이렇게 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01:02:15그런데 수사가 시작될 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온답니다
01:02:20지하실에 안매장되어 있던 피해자가 누군지를 흰원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01:02:25미라가 된 시신인데 어떻게 알아낸 거예요?
01:02:28그 미라화가 됐다는 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01:02:31완벽하게 밀폐가 됐고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조된 상태였는데요
01:02:37우리나라 경찰의 지문 분석 기술 덕분에 보건과 신원 확인까지 가능했습니다
01:02:42피해자는 50대 미혼 여성 A씨였습니다
01:02:465년 전에 부산 사는 여동생이 가출 신고를 해둔 상태였는데
01:02:51언니가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간다고 말을 했는데
01:02:54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고 여동생이 진술을 했습니다
01:02:58그런데 실종 신고된 시기가 이상했습니다
01:03:00그 집에서 살고 나온 사람이 거의 없었잖아요
01:03:04그런데 살아나온 세 번째 세입자 입주 시기와 겹쳤기 때문입니다
01:03:09살아나온 사람이랑 입주 시기가 겹쳐요?
01:03:12네, 그 연락이 끊겼던 실종 신고가 된 시기가 겹쳤는데요
01:03:16형사들은 당장 그 세 번째 세입자를 찾아가 피해자의 이름과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01:03:22그런데 이 세 번째 세입자가 갑자기 전에 경찰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을 하는데
01:03:29어떤 말을 했는지 음성 재현해봤습니다
01:03:31사실은 제가 그 공장 운영한 건 한 2년 4개월 정도고요
01:03:38나머지는 그 남자가 맡았어요
01:03:41자기 쇼핑몰 물건을 좀 넣어놔도 되냐길래
01:03:44인재료도 아낄경 그러라고 했죠
01:03:46결국 이런 과정을 통해서 50대 남성 지씨, 지모씨가 지목이 됩니다
01:03:54그런데 지모씨를 찾으려 했더니 이 사람은 주민등록이 말소가 됐습니다
01:04:01거주지는 물론이고 생사조차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01:04:05유력한 용의자가 지금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몰라요
01:04:09그런데 그때 중요한 제보자가 나타납니다
01:04:12공교롭게도 또 귀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01:04:17그렇다면 제보자 박 변호사님 누구였습니까?
01:04:21바로 이 물건과 관련 있는 인물입니다
01:04:23방울
01:04:26방울을 두고 점사를 보는 무석인 그 동네 박수무당이었습니다
01:04:31이 박수무당은 사건 직후에 탐문에 나선 경찰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어서
01:04:35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01:04:37이 경찰이 지씨를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01:04:39먼저 경찰에 전화 연락을 해옵니다
01:04:41그 남자가 날 찾아온 적이 있다
01:04:43날 만나러 오시라고 했습니다
01:04:45이야 잠깐만요
01:04:47저런 소리를 내는 동네 박수무당이라는 사람이
01:04:52주민등록까지 말소가 된 용의자를 안다라는 제보를 했습니다
01:04:58대체 어떻게 아는 사람인데요?
01:05:00그 남성 박수무당에 따르면 지씨가 손님으로 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01:05:04지씨가 귀신이 자기를 괴롭힌다면서 쫓아달라고 몇 번이나 찾아왔다는 것인데
01:05:09그러면서 박수무당은 파주 감악산에 쿠스를 하러 갔는데
01:05:12거기 신당에 지씨가 있더라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01:05:15만약에 지씨가 살인범이 맞다면 범행 후에 정말 귀신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렸다는 겁니다
01:05:23그러다가 도저히 못 견디겠다면서 찾아간 무속인
01:05:28진짜 귀신이 있는 걸까요?
01:05:31결국 동네를 떠나 어느 산 속에 있는 그것도 또 신당에 숨어 있었다는 겁니다
01:05:36이거 어떤 심리일까요?
01:05:40살인범들의 일반적인 심리는
01:05:41사이코패스 같은 경우는 살해를 하고 난 이후에도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이 특성인데
01:05:47일반적인 사람들 같은 경우는 이렇게 살인범죄를 저지르고 나면
01:05:52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후회 이런 것들이 통상적으로 찾아오게 돼 있습니다
01:05:57그래서 실제 어떤 사건들 보면 자기가 살해했던 그날을 맞아가지고
01:06:03소주를 준비해가지고 어디 가서 자기 나름대로 제사 지내주고 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어요
01:06:08근데 그게 자기 마음 편하라고 하는 거죠
01:06:11두려움에 시달리지 않으려고
01:06:13그렇습니다
01:06:13근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박수무당을 찾아간 게 이 사람 꿈에 자꾸 나오고 하니까
01:06:19그리고 특히 그냥 사람을 어떻게 살해한 것이 아니라
01:06:21저런 식으로 어디에다가 시신을 유기를 해놓고
01:06:25그 위를 시멘트를 돕는다든가 이렇게 되면
01:06:28아마 그 죄책감이라든가 두려움이 훨씬 더 클 가능성이 있는데
01:06:32그러니까 이제 박수무당을 찾아가고
01:06:35산속에 있는 신당에 자기가 거처를 마련해놓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01:06:39자기를 괴롭히는 그 원기에 대항하는 하나의 어떤 개념으로
01:06:43그 사람들이나 그 장소에 의지를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는 거죠
01:06:48그렇다면 그렇게 시달렸다는 지시, 살인범 맞았습니까?
01:06:53형사들이 당장 파주의 신당을 찾았는데
01:06:55한 남성이 형사들을 보더니 무릎을 딱 꿇는 겁니다
01:06:59그러면서 형사님들 오랫동안 기다렸다
01:07:02이제 마음이 편하다라면서 오열을 했습니다
01:07:04그러면서 5년 전에 그날 이를 자백을 하는데
01:07:07지시는 당시 유행하던 목조주택을 짓고 싶어서
01:07:11피해자에게 1200만 원을 빌렸고
01:07:13그런데 피해자가 자꾸 찾아와서 빚 독촉을 했고
01:07:16그날은 내 멱살을 잡고 손톱으로 핥히기까지 해서
01:07:19홧김에 바닥에 있던 공구로 살해했다라고 자백했습니다
01:07:23결국 이 처분 장소를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한
01:07:28그 지하실 안에 숨겼던 겁니다
01:07:31그래놓고 본인은 어떻게 했습니까?
01:07:33정작 귀신 나올까봐 괴롭다고 무당을 찾아갑니다
01:07:37이 과정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01:07:39일단 현장에 공구가 있었다라고 합니다
01:07:44이 공구가 살해했을 때 사용을 한 건데
01:07:46사실 거기에 있기는 좀 상당히 어색한 것이었어서
01:07:49지금 이 지시 같은 경우는 재판 과정에서도
01:07:53우발적이다 이렇게 본인이 주장을 했지만
01:07:55검찰은 이 과정을 보게 되면 상당히 좀 계획적이다
01:07:59이렇게 판단을 했는데
01:08:01결과적으로는 법원에서는 이 지시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01:08:05우발적으로 해석을 하고 거기에 대한 어떤 판결을 내렸습니다
01:08:09그런데 사실 본인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면 완전 범죄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01:08:13아까 말씀드린 대로 본인은 더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되는
01:08:18그런 결과를 맞이한 것이고요
01:08:20사실 이 사건 같은 경우는 경찰이 미일화되어 있는
01:08:24그 시신의 지문을 제대로 만약에 찾아내지 못했다라고 한다면
01:08:29영원히 미제사건이 될 수 있는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01:08:33없을 데 없는 질문입니다만
01:08:36교수님이 수많은 사건 조사하셨습니다만
01:08:38귀신이 범인인 사건은 없죠?
01:08:41귀신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죠
01:08:44예 알겠습니다
01:08:45귀신을 이용하려 했지만
01:08:47결국 이 지시에게는 징역 15년의 형이 선고됐습니다
01:08:531분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01:08:55사건 파일 마치겠습니다
01:08:57여러분 고맙습니다
01:08:58고맙습니다
01:09:00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