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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건 파일이 14 정찬배입니다.
00:00:05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00:00:12이진숙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과 자녀의 불법 유학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00:00:19먼저 논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00:00:24제자 학위 논문과 후보님이 발표한 논문에 있어서 그 표가 유사한 게 도대체 몇 개가 들어가 있는가
00:00:34표가 17개, 21개까지도 같은 표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00:00:40그러면 이것은 사실상 같은 논문이다.
00:00:432016년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윤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공개의 경우.
00:00:49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라고 하면 후보님의 경우에는 후보님이 1저자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죠.
00:00:571저자는 일반적으로 실험을 주도한 분이 1저자가 되는 것이고 교수님은 교신저자로 들어가야 되는 것인데
00:01:06왜 모든 논문에 있어서 후보님이 1저자로 들어갔느냐.
00:01:11대부분의 연구가 학생이 학위 논문을 하기 전에 제가 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00:01:18그러니까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00:01:23그래서 그것을 제자가 발전시켜서 본인의 학위 논문으로 가져간 거기 때문에 표가 같을 수밖에 없고 같은 실험이니까요.
00:01:32논문과 관련해서는 어떤 의혹이 있었던 겁니까?
00:01:38네. 자신의 논문을요. 각기 다른 학회지에 쪼개서 발표한 중복 게재 의혹과요.
00:01:44제자 학위 논문에 자신을 제1저자로 등재한 논문 가로채기 의혹.
00:01:49그리고 제자 학위 논문에 쓰인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 쓰면서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00:01:56교육부 장관이 대학의 연구윤리를 감독하기 때문에 교육부 수장의 후보자의 논문 의혹은 정말 치명타인데요.
00:02:04앞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 후보자의 논문 150편을 조사한 결과 연구 부정행위 16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00:02:14제자의 학위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스스로를 제1저자로 표시한 게 8건.
00:02:19그리고 제자의 논문을 출처 표기 없이 발표한 게 6건.
00:02:24논문을 중복 게재한 사례도 2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00:02:27논문을 조사한 검증단에서는 이진숙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00:02:37학위 논문인데 박사학위는 이 사람이 받고 쓴 사람은 딴 사람이다. 말이 되나요?
00:02:42이진숙 후보자께서 자기가 실질적인 지도를 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죠.
00:02:48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 논문이다. 그거는 경우가 다른 거죠.
00:02:53그렇게 되면 그 순간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은 박탈되는 거네요?
00:02:57사실상 박탈된대요.
00:03:00이에 대해서 이진숙 후보자 어떤 입장입니까?
00:03:04이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밝히면서도
00:03:12지난 30여 년간 학자적인 양심에 따라 학문의 진실성을 탐구했고 제자들을 양성해왔다면서 표절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00:03:19대부분 교수 연구로 학생의 학위 논문을 썼다. 실험은 주로 학생들이 수행했고
00:03:24연구 기획한 교수가 제일 저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정면 방박했습니다.
00:03:30또 자녀의 불법 유학과 관련해서도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과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00:03:37공교육을 강화하는 그런 역할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00:03:44그런데 자녀들은 전부 조기 유학을 했습니다.
00:03:48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려되는 부분들, 솔직하게 사과를 하고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00:03:55큰아이가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했습니다.
00:04:00많이 말렸지만 워낙 의지가 강하고 그런 입장에서 이기지 못하고 아이의 정을 들어준 것이었습니다.
00:04:12둘째 아이도 언니를 따라서 1년 뒤에 유학을 가면서 그때는 그게 불법인지조차 사실인지를 못했습니다.
00:04:21국민들,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한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00:04:25진심으로 송구하단 말씀 드립니다.
00:04:28불법인지 몰랐다라고 했는데 어떤 의혹인 겁니까?
00:04:34그러니까 이 후보자가 2007년도에 둘째 딸을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습니다.
00:04:42그런데 초중등교육법상에 사실 중학교까지가 의무교육이기 때문에요.
00:04:46중학교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모가 동행하는 경우를 예외적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한은 사실상 유학을 갈 수가 없도록 되어 있거든요.
00:04:55부모가 동행을 해야 되는군요.
00:04:56그렇죠. 그런데 당시에 이 후보자 부부가 찬여가 유학할 당시에는 국내에서 대학 교수로 재직을 했기 때문에 결국 법을 위반해서 불법으로 유학을 보낸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왔던 겁니다.
00:05:08이 부분에 대해서 후보자는요.
00:05:10당시에는 불법이다라는 부분을 인지조차 못했다라고 하면서도 본인의 큰 실수였다라고 하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05:19유학 비용을 놓고도 논란이 있다고요.
00:05:22네 그렇습니다. 한국일보 보도 내용인데요.
00:05:2515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두 딸은 미국 버지니아의 보딩스쿨을 졸업하고요.
00:05:32작년에 2010년에 카네기 멜론대, 차녀는 2011년에 라이스대로 진학을 했습니다.
00:05:39작년 A씨가 졸업한 카네기 멜론대의 학비는 장학금을 받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00:05:432010년에 환율을 적용하면 약 5,700만 원가량이 되고요.
00:05:49차녀 B씨가 다닌 라이스대학의 학부과정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8천만 원입니다.
00:05:55이 후보자는 그동안 국가균형발전과 대학 서열화, 타파 취지로
00:06:00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하면서 교육 격차 해소를 주장해 왔었는데
00:06:04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자녀들의 국가, 해외 유학에 매몰됐던 후보자가 공교육을 살리겠다는 절실함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00:06:16그런가 하면 이진숙 후보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00:06:23이진숙 후보자를 상대로 제기된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 및 진정 접수 현황이 9건이 있습니다.
00:06:33이 중에서 근로기준법 제76조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2건 존재합니다.
00:06:41후보자가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을 했는 여부를 검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00:06:46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만약 갑질 관련으로 신고를 당한 게 2건이 있었다는 게 확인된다면
00:06:53이거는 정말 엄청나게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00:06:59직장 내 이른바 갑질 의혹, 이건 어떤 겁니까?
00:07:02과거 진정 내용 때문입니다.
00:07:05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국민의힘 정성욱 의원이 1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00:07:10이 후보자는 충남대학교 총장 시절에 노동관계법 위반 관련 사유로 9차례 신고됐는데
00:07:16이 중 2022년 4월, 2023년 3월, 7월 모두 3차례의 신고는 근로기준법 76조 위반 사유였습니다.
00:07:23참고로 근로기준법 76조의 이는 사용자가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00:07:28신체,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00:07:30근로기준법 76조의 3차의 이항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시 사용자의 객관적 조사 의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00:07:37앞선 두 사건은 사건 조사 전 취하됐고 나머지 한 건은 위반 없음으로 종결 처리됐습니다.
00:07:42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교육단체들도 나섰습니다.
00:07:48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심지어 전교조에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00:07:5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를 가기 전에 자진 사퇴하십시오.
00:08:01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부적격 교육부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00:08:06국민주권 정부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00:08:08그 길에 전교조는 자기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00:08:13전교조도 반대하고 있다고요?
00:08:15그렇습니다. 전교조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요.
00:08:18공교육을 책임지기에 자격이 부족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00:08:23이 대통령이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00:08:27진보 성향 교환단체인 전교조가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교육부 장관 지명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게
00:08:34이례적이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00:08:36그런데 전교조는 이 후보자가 지명이 됐던 지난달 29일에도 논평을 냈었습니다.
00:08:43초중등 교육의 문제를 깊은 이해와 실천적인 해법을 실천한 경력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00:08:49능력 검증이 필요하다. 이런 유보적 평가를 냈습니다.
00:08:55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9:03청문회 첫날 국민의힘은 비방과 인신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했습니다.
00:09:13안타깝고 유감입니다.
00:09:15몇 명을 낙마시키냐가 어떻게 인사청문의 목표가 될 수 있는지
00:09:19현행 인사청문 제도에 대한 회의감 마저 듭니다.
00:09:24갑질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강선우 후보자
00:09:27어제는 보좌진으로부터 임금 체불 진정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00:09:34갑질의 영역을 넘어서 위법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보입니다.
00:09:38강선우 후보자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00:09:45더운 여름 더 이상 국민들을 열받게 하지 마시고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체례하십시오.
00:09:51민주당의 보좌진들도 보좌진협의회에서 입장을 밝혔다고요?
00:09:58네, 그렇습니다. 입장을 밝혔는데요.
00:10:00민주당 보좌진협회 측은 어제 오후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인 겸 원내대표 등과
00:10:06약 30분간을 만난 뒤에 그 자리에서 나는 이야기를 입장문 형식으로 민주당 보좌진들에게 공유를 했었는데요.
00:10:14민보역은 청문회 과정에서 상당수의 보좌진들이 실망감을 느꼈다는 사실을 가감없이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00:10:20수면 위로 드러난 보좌진의 인권과 권익 문제는 염연할 수 없는 현실이며
00:10:25실질적 처우 개선을 요구했는데 당 지도부로부터는 면밀하게 겸토하고 챙기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00:10:33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잖아요. 그런데 여성단체에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요?
00:10:41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5일 논평에서 강선 후보자의 사태와 새로운 인물의 지명을 촉구했습니다.
00:10:48설사 갑질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공격적 업무와 갑질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자는
00:10:53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00:10:57또 한국여성단체 연합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들어보면
00:11:02여성과 소수자의 차별을 해소하고 권리를 증진해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부처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00:11:08근본적으로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00:11:11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1:17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강선우 후보자 그리고 이진숙 후보자.
00:11:43두 사람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요?
00:11:47아마 들으신 것처럼 대통령실에서도 일단은 청문회에서의 소명 절차를 지켜본다라는 입장에는 아직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00:11:56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국민 여론 아니겠습니까?
00:11:59아마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주는 후보자들의 대답과 해명에 대해서 국민의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00:12:06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실질적으로 맞출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00:12:12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12:19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이 베트남 현지인 여성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12:27이 사람 없는 그 사진관 있잖아요. 무인 사진관.
00:12:32여기서 사진 찍고 있는 베트남 여성들한테 빨리 안 나온다면서 황당한 이유로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00:12:40지금 이 문제가 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0:12:46일단 어떤 사건입니까?
00:12:47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이었습니다.
00:12:50베트남 하노이에 한 무인 사진관에서요.
00:12:53한국인 여성 두 명이 현지 베트남 여성 두 명을 폭행한 사건입니다.
00:12:59당시 해당 CCTV 영상이 있는데 현지 여성 두 명이 먼저 부스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00:13:06그런데 한국인 여성이 갑자기 다짜고짜 이 여성에게 팔을 칩니다.
00:13:12그리고 이렇게 실랑이가 벌어지고 대화를 하다가 쓰고 있던 모자까지 낚아채고요.
00:13:17그리고 머리채를 잡으며 폭행이 시작이 됐습니다.
00:13:21결국 두 사람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요.
00:13:24이런 몸싸움은 몇 분간 이어졌고 심지어 이 베트남 여성이 쓰러져 있는데
00:13:30발길질을 하는 모습까지 포착이 됐습니다.
00:13:33발길질 됐어요?
00:13:35네, 지금 이 폭행을 주도한 여성 말고 옆에 또 서 있던 한국인 여성이 있는데
00:13:39그 여성이 처음에는 말리다가 결국 폭행에 가담을 하거든요.
00:13:44피해자에 따르면 포토부스에서 정상적으로 결제한 뒤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00:13:50밖에서 기다리던 한국인 여성이 큰 소리로 빨리 찍고 나오라고 재촉했다고 합니다.
00:13:55그래서 촬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니까
00:13:58시간이 남았다 이렇게 거절하는 이야기를 하자
00:14:02그랬다고?
00:14:03네, 갑자기 폭행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00:14:05사실 있을 수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00:14:19심지어는요, 처음에 폭행을 당한 뒤에 피해자가 포토부스를 빠져나왔는데도
00:14:24한국인 여성들이 또다시 피해자를 폭행을 했기 때문에
00:14:28결국 부스 밖에서도 폭행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00:14:31사실 며칠 전에 태국에서 한국인 남성들이 패싸움을 벌여서 논란을 일으켰고
00:14:37나라망실시킨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잖아요.
00:14:39그런데 이번에는 베트남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의 폭행 사건이 연이어서 알려진 겁니다.
00:14:46특히 이번에 폭행을 저지른 한국인 여성 중에 한 명은요,
00:14:49현지 한국 기업에 다니는 직원으로 알려져서 더욱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4:54평소 베트남에서 일하는 사람이래요, 한국 여성이.
00:14:58이 영상으로 자신의 신상이 유출되었다는 취지입니다.
00:15:12SNS 등을 통해서 이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폭행 가해자를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지는데
00:15:17이 과정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입장문을 냈습니다.
00:15:21이 입장문에 따르면 포토부스 폭행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신상이 유출된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00:15:27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고 피해자 일행이 부스에 지나치게 오래 있다고 생각해
00:15:32이 머빙을 저질렀다고 해명했습니다.
00:15:34그러면서 공안의 동의하에 피해자와 합의를 마쳤고 치료비를 포함해 6천만 동 우리 돈 약 317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00:15:44일단락된 일이니 더 이상의 신상 유출은 없었으면 한다.
00:15:46무리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00:15:49그러니까 317만 원? 피해자와 합의가 끝났다? 그러니까 내 얼굴 왜 공개되냐?
00:15:56그런데요. 그런데 정작 피해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 이런 말 드렸다고요.
00:16:03그렇습니다. 가해자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 같은 경우에는 SNS를 통해서 가해자와 합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00:16:11피해자는 사진관이라든지 한국의 여성 측으로부터 어떤 금전적 보상이라든지 합의에 대해서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있고요.
00:16:19사건 이후에 두통과 매스컴이 시달리고 있고 트라우마로 인해가도 식사도 어려운 상태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00:16:26또한 사건 당시에 사진관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16:33현지 경찰도 수사 시작했는데요.
00:16:35CCTV 영상을 확인하고 분석하기도 하지만 목격자 조사를 진행했고요.
00:16:41피해자 등을 상대로 해서 우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베트남 그러면 한국인들이 많이 관광을 가는 나라이기도 하고
00:16:49한국인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나라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되면 나라망신도 보통 나라망신이 아닌 것이죠.
00:16:56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00:17:01한신지 배체는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성들의 행동에 취심과 분도를 표한다고 보도했기 때문에
00:17:09어느 정도 이 여성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게 전해졌다고 생각은 됩니다.
00:17:15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17:17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죠.
00:17:23남산타워. 이 높은 남산타워에 올라간 남성이 있다고 합니다.
00:17:29남산타워에 올라갔다. 우리도 올라가잖아요.
00:17:32그런데 다른 사람들처럼 입장권 끊고 그 안으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간 게 아니랍니다.
00:17:39어디까지 갔는데요?
00:17:40올라가도 너무 높이 올라갔는데요. 어디까지 갔는지 영상이 있습니다.
00:17:44이 남성이 남산타워에 올라서 직접 남긴 영상입니다.
00:17:50우리가 알고 있는 남산타워 모습 아니잖아요.
00:17:53바로 관람 가능한 내부가 아니라 정말 남산타워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찍은 영상입니다.
00:18:00저 꼭대기 올라가서 본인이 찍고 있어요 지금?
00:18:03그런데 이 남성은 맨몸으로 발 디딜 틈도 없는 첨탑 위를 올라서 카메라를 든 손을 뻗어서 이런 아찔한 영상을 남겼는데
00:18:12뭐 안전장구가 없네.
00:18:14영상만 봐도 정말 아찔하죠. 서울 시내가 한눈에 다 보입니다.
00:18:19남산타워가 있는 남산의 높이는 해발 243미터.
00:18:23거기에 남산타워의 높이 236미터를 더하면 무려 480미터에 달합니다.
00:18:29그러니까 이 남성이 무려 해발 480미터가 되는 곳에 올라서 영상을 찍은 겁니다.
00:18:35이야 480미터 저 남산타워 올라가는 곳만으로도 그냥 아무런 보호장구도 없이 맨몸으로 236미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는 거예요.
00:18:47아니 왜요?
00:18:48이유가 다소 황당합니다. 높은 곳이 좋아서라고 합니다.
00:18:51남산타워 전방대에서만 내려다봐도 충분히 높을 텐데 굳이 꼭대기까지 무려 236미터를 높은 곳이 좋다는 이유로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00:19:01본인이 스파이더맨도 아닐 텐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않을 수가 없습니다.
00:19:05전방대에서 외부로 향하는 출입 제한구역을 거쳐서 꼭대기까지 위험한 등반을 감행했고
00:19:10이를 영상으로 남기기까지 했는데 출입 제한구역의 침입 흔적을 발견한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00:19:16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이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00:19:20그런데요 저 남성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00:19:25맞습니다. 해당 남성은요 남선타워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든지 이런 해외 고층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는 모습을
00:19:33SNS에 영상이나 사진을 게시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00:19:37특히 중국 텐진에서는요 600미터 높이의 미왕공 빌딩에 올라가서요
00:19:4217시간 동안이나 잡혀있기도 했다고 해요.
00:19:46사실 중국에서 이렇게 붙잡혀 있었던 일 이걸 계기로 해서
00:19:49이제 이렇게 높은 건물 올라가는 거 그만둘까도 고려를 했지만
00:19:53결국 이번에 또 남선타워에 올라가서 경찰에 붙잡히게 된 겁니다.
00:19:58경찰은요 남성을 건조물 침입죄 혐의로 불구속 송치를 했고
00:20:02검찰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라고 하는데요.
00:20:04뿐만 아니라 남선타워 측에서는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시한 것
00:20:10이것도 경찰에 추가 신고를 했고 현재 해당 영상은 SNS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합니다.
00:20:16이야 참 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20:20경북 포항에 아이들한테 아주아주 친절한 피아노 학원 원장 선생님이 있었다고 합니다.
00:20:31어느 정도로 친절했느냐 하면 아이들 왜 학원이라고 하죠?
00:20:37학원차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잖아요.
00:20:39그때 그냥 잘가가 아니에요.
00:20:41함께 아이 손을 잡고 집 앞까지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00:20:47그런데 이 친절한 피아노 학원 원장에게는 아주 충격적인 두 얼굴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00:20:57일단 아이들을 집 앞까지도 데려다 주는데 꼭 문이 딱 열리는 걸 그걸 보고 왔다고요?
00:21:05네. 이 피아노 학원 원장은요. 문이 열리는 걸 본 것뿐만 아니라
00:21:09이 아이들이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를 때 유심히 봤다고 합니다.
00:21:14심지어 그리고 문이 열리는 것까지 돌아보고 갔는데
00:21:18또 게다가 아이들이 집에가 들어가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했다고 하거든요.
00:21:23선생님의 목적은 아이들이 안전한 귀가가 아니었습니다.
00:21:27바로 현관문 비밀번호가 목적이었습니다.
00:21:31아이들이 누르는 비밀번호를 외우거나 또 번호가 복잡해서 외우기 어려울 때는 휴대폰 동영상 촬영을 했던 건데요.
00:21:39아이들은 이 학원에 4, 5년씩 다녀서 원장님과 친밀감이 두터웠고
00:21:44이 친밀감을 이용했던 겁니다.
00:21:46아이들에게 직접 현관문 비밀번호를 물어보거나
00:21:49방 구조, 그러니까 집안 내부 구조를 물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00:21:53이 피아노 학원 정도 다니는 아이들이면 초등학생, 1, 2, 3, 몇 학년까지 있잖아요.
00:22:01그 아이들은 집 비밀번호 압니다.
00:22:03자기들이 이렇게 열고 들어가는 경우 있어요.
00:22:06그러니까 옆에서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면서 비밀번호를 보니까 이게 뭐 헷갈려.
00:22:12그러니까 미리 찍어놓는답니다. 동영상으로.
00:22:15아니 그걸 왜요?
00:22:16훔치려고입니다.
00:22:17한국일보 단독보다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사는 학부모
00:22:21지난 5월 황금 연휴 때 4박 5일 여행을 다녀옵니다.
00:22:25그런데 여행에 다녀와 보니 집안에 있던 귀금속이 몽땅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게 됐습니다.
00:22:32당장 112에 신고를 하면서 범인의 모습이 찍힌 아파트 CCTV를 확인해봤는데
00:22:37그 영상을 보고 너무나 기가 막혔답니다.
00:22:40이 범인은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고 있었지만
00:22:42너무 잘 알고 있던 인물이라 금세 그 정체를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
00:22:46범인은 아이가 5년 넘게 다닌 동네 피아노 학원 원장 50대 김씨였습니다.
00:22:51이야 애가 5년 넘게 다닌 피아노 학원 원장이 우리 집을 들어와가지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겁니다.
00:22:59아니 그런데 집 비밀번호는 알아냈다고 쳐요.
00:23:03그런데 그 시간에 사람이 없는 거 그 시간에 빈집이고 이건 또 어떻게 알았을까요?
00:23:08아주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일부러요. 교습 시간을 공휴일이나 주말로 옮기는 거예요.
00:23:16그러면서 아이에게 주말이나 공휴일일 때 수업할 수 있니? 라고 물어보는 거죠.
00:23:20그러면 학부모한테 연락이 오는 겁니다.
00:23:22아유 원장님 그날은 우리 가족끼리 어디에 갑니다. 수업을 못합니다. 또는 수업을 합니다.
00:23:27이러면 공휴일이나 주말에 집에 있는지 없는지 빈집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었던 거예요.
00:23:33저희들 강원도 놀러가는데 강원도 놀러가시는구나.
00:23:37그렇죠. 실제로 피해 한 학부모 같은 경우에도 연휴 중간인 토요일에 수업이 있다라는 말을 들으니까
00:23:44당연히 학부모가 아우 원장님 그날은 4박 5일간 가족여행 떠나서 학원에 갈 수 없습니다.
00:23:49이렇게 알려줬을 거 아니에요.
00:23:51그렇다면 그때 집이 비는구나라는 방식을 택해서 이렇게 원생들의 집만 노려서요.
00:23:572월부터 5월까지 무려 5번에 걸쳐서 원생 4명의 집에 침입을 했습니다.
00:24:01훔친 군품만 해도요. 2천여만 원 상당에 이른다고 합니다.
00:24:06얼마나 배신감 느꼈을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애를 5년이나 맡겼는데.
00:24:13자 그런데요. 원장이 훔쳐간 물건 중에 어떻게 이런 것도 있었답니다.
00:24:20그것 좀 돌려다니 했더니 그게 뭐였습니까?
00:24:23바로 친정엄마의 유품이었는데요.
00:24:25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게 되면 한 학부모 같은 경우에는 6년 전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손을 꽉 쥐어주면서 금반지를 줬던 거예요.
00:24:33아이고 그 유품인데.
00:24:35그런데 그것도 훔쳐갔다고 했습니다.
00:24:37원장에게 이것만 돌아달라고 애용을 했지만 원장은 뭐라고 했냐면
00:24:41사채업자한테 팔아서 못 가져와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00:24:45그런데 피해 학부모 중에는 경찰에 연락을 받고 나서야 도난신구도 알았기 때문에
00:24:50아마 도난 사실이 더 추가적으로 나올 수도 있고
00:24:54이런 상황 때문에 경찰에서는 추가적인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00:24:59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피아노 학원 5년간 다닌 피아노 학원 원장이 도둑이었습니다.
00:25:06그런데 그거 비밀번호 누가 알려줬어요?
00:25:09야 애들은 얼마나 충격이 클까요?
00:25:11네 그렇습니다. 뒤늦게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된 아이들도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00:25:16한 피해 학부모는 초등학생인 딸이 엄마 나 때문에 도둑 맞았지라면서 자책을 하길래
00:25:23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00:25:26그러면서 5년간 아이를 믿고 맡겼던 학원 원장이 범인이란 것도 놀라운데
00:25:31아이도 상처를 받아 속상하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00:25:35결국 징역 1년이 선고됐습니다.
00:25:39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25:41부부싸움을 하던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00:25:48아들과 부부싸움을 하는 며느리를 향해서 시어머니가 한마디 하셨다고 합니다.
00:25:54목석 좋은 소리는 아니에요. 이따가 전해드리겠습니다.
00:25:57그런데 그랬다고 이 며느리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00:26:05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00:26:06지난 4월이었는데요. 부산 광역시의 한 자택에서 아내가 집 밖에 있던 남편과 전화통화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00:26:15평소 부부는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날도 같은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다고 하고요.
00:26:21부부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고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자신의 아들과 전화로 싸우는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00:26:29그래서 두 사람의 싸움을 들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향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00:26:34뭐라고 했어요?
00:26:34여자 목소리가 그렇게 크면 되겠니?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건데
00:26:38여자 목소리?
00:26:40네. 굳이 여자 목소리라고 이렇게 지적을 한 겁니다.
00:26:43이 말을 들은 며느리의 대응은 더 황당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00:26:48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이런 질책을 듣자마자 곧바로 주방으로 향했습니다.
00:26:53아니 주방에는 왜요?
00:26:54시어머니의 질책을 듣고 며느리가 화가 났는데요.
00:26:58화가 났다고 하더라도 참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00:27:02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옵니다.
00:27:05흉기를?
00:27:05어머니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00:27:07놀란 시어머니가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했지만 며느리의 이 황당한 행동은요.
00:27:12단순한 위협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00:27:14시어머니를 향해서요.
00:27:15물어 여덟 번이나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00:27:18여덟 차례나?
00:27:19네 그렇습니다.
00:27:20며느리의 공격을 받은 시어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서 치료를 받았고요.
00:27:24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00:27:28시어머니를 향해서 흉기를 휘두른 이 며느리는 범행 후에 경찰에 자수했다고 합니다.
00:27:33이야 무섭네.
00:27:36이 부부싸움에 시어머니가 남편 편 들어서 그랬을 건지 아니면 여자 목소리 그렇게 커서 되겠냐 이 말에 화가 난 걸까요?
00:27:46남편에 대한 분노가 아마 시어머니로 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00:27:52며느리는 이미 남편과 전화로 다투던 적이 있습니다.
00:27:54그런데 다투다가 화가 나니까 뭐라고 생각했냐면 무든 누구든 죽여봐야겠다.
00:28:00생각을 먹었던 거예요.
00:28:01그러던 중에 시어머니가 옆에서 핏잔을 주니까 그 분노가 드디어 시어머니에게 향했던 것이고요.
00:28:08결국 전속 살해 미소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고요.
00:28:11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00:28:13징역 7년? 되게 많이 나온 편이긴 하네.
00:28:15게다가 이 며느리는 5년 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00:28:20특수상의적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작년 7월에 교도소에서 출소를 했던 것입니다.
00:28:26그러면 출소한 지 1년 만에?
00:28:28그렇죠. 시어머니를 공격한 뒤에 자수는 했지만 출소한 지 1년 만에 또다시 범죄를 저지렀기 때문에
00:28:33자수에 따른 경감도 받지를 못했던 것이죠.
00:28:37이야 세상에.
00:28:38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28:43상습 정체 구역이라는 곳이 있죠.
00:28:46주말이나 출퇴근 시간 되면 거기는 항상 막혀요.
00:28:49그쪽 차선은 나가려는 차들이 꽉 막혀 있습니다.
00:28:52특히 빠져나가는 차들이 몰리는 이쪽 차선 또는 이쪽 차선.
00:28:57거기는 뭐 100m, 200m 이상 차들이 쭉 줄 서 있잖아요.
00:29:02그러면 누구는 뭐 거기 줄 서 있고 싶어서 서 있습니까?
00:29:07그런데 이런 곳에서 옆 차선으로 쫙 와요.
00:29:11그러다가 끝에서 쏙 끼어드는 이런 얌체 같은 차 보신 적 많으실 겁니다.
00:29:18경찰이 이런 얌체 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서 단속에 나섰습니다.
00:29:23그런데 생각보다 꽤 많았었다고요.
00:29:26한 시간 동안 몇 대가 걸렸어요?
00:29:28무려 85대가 적발이 됐습니다.
00:29:31한 시간 동안에요.
00:29:32영상을 함께 보실 텐데요.
00:29:34사실 우리가 우회전하려고 차량들에게 길게 늘어선 거 많이 보실 텐데
00:29:38저렇게 또 우회전하려고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00:29:40간격이 벌어지면 저렇게 택시가 냉큼 끼어드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00:29:45저기에 또 깨드네.
00:29:46대범하게 저렇게 끼어드는 모습도 보입니다.
00:29:49저기는 뭐 거의 끝까지 가서 끼어드네.
00:29:50저게 정말 위험한 게요.
00:29:52우회전 차선 끼어들려고 앞까지 갔다가 갑자기 속도 낮추면
00:29:55사실 굉장히 아찔하고 사고 날 뻔하는 상황들 맞닥뜨릴 수도 있거든요.
00:30:00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부터 단 1시간 동안 단속을 했는데
00:30:05저렇게 끼어들기 얌체 차량이 85대가 적발이 됐다라는 거고요.
00:30:10전국적으로는요.
00:30:11끼어들기를 하다가 적발되는 건수가 해마다 10만 건 안팎이라고 합니다.
00:30:16이야 적발된 것만 그렇다는 거예요.
00:30:19저긴 점수원도 아니고 실선이니까.
00:30:21자 그런데 경찰에 딱 적발이 되잖아요.
00:30:26끼어들기를 한 변명도 가지각색이었다고 합니다.
00:30:29오히려 화를 낸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00:30:32이야 저렇게 끼어들 때요.
00:30:47그때 자라야 되거든요.
00:30:49그냥 안 돼.
00:30:50절대 안 돼.
00:30:51그래서 끝까지 안 끼워주는 거.
00:30:53이거가 문제거든요.
00:30:55왜냐하면 그렇다고 해서 저 차를 끼워주면 뒤차에서 뭐라고 하잖아요.
00:31:01안 끼워주려고 이렇게 가다가 꽝 하고 부딪히는 경우.
00:31:04이런 경우도 있단 말입니다.
00:31:06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00:31:07이거 그런 경우도 있는데 운전자들 이거 안 끼워줄 수도 없잖아요.
00:31:12그렇죠.
00:31:12안 끼워주면 욕하는 운전자들도 있습니다.
00:31:16과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공개된 영상이 있는데요.
00:31:19한 SUV가 정체 구간인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길래 운전자가 자리를 내주지 않다가
00:31:27그러던 중에 운전자가 트럭 한 대에 자리를 양보하자 그 뒤를 쏜살같이 달려와서는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00:31:35그래서 운전자가 차를 트럭으로 바짝 붙였거든요.
00:31:38그래서 얌체 끼어들기를 거듭 막자 상대 차주가 창문을 열더니 손가락 욕을 한 겁니다.
00:31:45진작에 차선 변경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좀 돌아가도 될 텐데
00:31:49진입로 코앞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다가 안 끼워주니까 저렇게 욕까지 하는 모습은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00:31:57저러다 사고나는 거잖아요.
00:31:59그렇습니다.
00:32:00지난해 충남 당진에서는 갑자기 차선 변경을 시도하며 캠핑카를 피하려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00:32:08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1차로를 달리는 캠핑카가 차선 변경을 시도합니다.
00:32:122차로에서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고자 급정거하면서 방향을 틀다가 전복되고 말았는데
00:32:17사고 충격에 앞유리가 부서지고 흙먼지가 날리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00:32:22사고를 유발한 캠핑카 그런데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대로 현장을 떠나는 모습도
00:32:26그냥 가버리네
00:32:27당시 화물차에는 대형 철강 코일이 실려있었고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00:32:35영상 속에 캠핑카 운전자는 60대 여성인데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입니다.
00:32:40지금 저 차 옆에 있는 차가 저렇게 뒤집어졌는데 몰랐어요?
00:32:43선뜻 납득하기는 어려운데 이처럼 얌체 끼어들기는 물론 무리한 끼어들기는 언제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00:32:49아 참 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00:32:52방송인 이수근 씨가 최근 30억짜리 건물을 매물로 내놨는데요.
00:33:01사실 이 건물은요 이수근 씨 거가 아니라고 합니다.
00:33:06이수근 씨가 아내를 위해서 준 건물이라고 합니다.
00:33:09그런데 이수근 씨 건물은 아내한테 주고 이건 자기가 가졌다고 합니다.
00:33:17이수근 씨는 뭘 가진 건데요?
00:33:20바로 빚을 가졌습니다. 빚.
00:33:23이수근 씨는요 최근 14년 전에 매입했던 서울 마포구의 이 한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33:30그러니까 14년 전에 2011년에 공동 명의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00:33:34그리고 이후에 이수근 씨는 이 건물을 아내에게 단독 명의로 넘겨줬거든요.
00:33:41그런데 7억여 원으로 이제 설정이 됐던 근저당 채무는 또 본인 명의로 했습니다.
00:33:47건물을 온전히 아내 소유로 해놓고 빚만 떠안았던 겁니다.
00:33:53평소 이수근 씨는요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00:33:58아내에게 양보하라.
00:33:59제가 약간 또 제보를 드리자면 형수님한테 되게 잘하세요.
00:34:06되게 잘하세요.
00:34:07뭐 특별한 날 꼬박꼬박 챙기시고 아내분이랑 이렇게 둘이 앉아서 이야기 나누고
00:34:13정국이에 계신 모든 아내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편분들에게.
00:34:17사실 그 사랑하면서 서로 양보해줘라 그런 얘기들 많잖아요.
00:34:23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양보해줘야 되는 거예요.
00:34:25그게 남자여야 돼요. 그래야지 가정이 행복한 거예요.
00:34:28정확합니다.
00:34:32아내가 1 더하기 1이 3이라고 막 고집을 부려도 그 순간은 아내 말을 믿어주는 거예요.
00:34:39오 이수근 씨 개그맨 중에서도 애초가로 그렇게 뭐 개그계의 최수종 이럴 정도로 유명하다고요.
00:34:48이수근 씨는 바쁜 일정에도 짬을 내서 집으로 달려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00:34:53이 집 청소와 설거지를 도맡는 한편 경제권도 모두 아내에게 넘겨서 자기 통장에 얼마가 들어가 있는지도 제대로 모른다고 합니다.
00:35:00최근 아내 박지현 씨가 SNS로 옥수수를 다듬는 이수근 씨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영상을 보면 이수근 씨가 집안일을 자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0:35:09또 평소에도 집안일을 많이 한 것처럼 능숙한 솜씨로 요리 재료를 다듬는 모습도 눈길을 끄는데 이수근 씨는 바쁜 일정에도 새벽 6시부터 아내와 함께 병원을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00:35:19병원이요? 아니 왜요? 아내가 아파요?
00:35:23그렇습니다. 아내 박지현 씨가 2011년 둘째 아이를 임시한 이후에 임신 중독제에 걸려가지고 신장이 나빠졌습니다.
00:35:30그래서 14년째 지금 신장 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있는데요. 과거 한 차례 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이식받은 신장이 제대로 잘 잡지를 못했어요.
00:35:40그렇기 때문에 투덕 체유를 이어가던 중에 재인식을 위해서 뇌사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00:35:46그리고 최근 신오빠가 기등자로 나서면서 8월 중순에 두 번째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00:35:55환자로서 옆에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아내를 지극히 챙기는 이수근 씨가 더 이해가 되는데요.
00:36:03이런 아내 역시 이런 남편 이수근 씨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고 아내는 예민하게 내 기분을 맞춰주고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이 감사하다면서
00:36:13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00:36:17예. 계속해서 가족이 뭐길래가 이어집니다.
00:36:27가족 간의 사건 전해드리는 가족이 뭐길래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받고 있습니다.
00:36:33오늘은요. 다 큰 아들을 이런 일에 이용했다는 한 60대 엄마의 사연입니다.
00:36:42엄마의 취미는 등산이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어디 안 가본 산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00:36:49그런데 등산 갈 땐 주로 이제 기차를 타고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 산에 있는 데까지.
00:36:56그런데 기차표 끊는 게 60대 뭐 한 중후반이다 보니 이게 좀 어렵고 귀찮다면서 아들한테 그 예매를 부탁했다고 하네요.
00:37:06자 그런데 어느 날 기차표를 예매하던 아들이 어 엄마한테 뭐 툭 던지는 이런 질문을 했던 겁니다.
00:37:15부산 내려가는 7시 기차 늘 같이 가시는 친구분 것까지 두 장 끊으면 되는 거죠?
00:37:21그런데 엄마 이번 주는 어느 산에 가시는데 부산까지 내려가세요?
00:37:24얘는 갑자기 뭐 그런 걸 물어. 부산에 거기 팔공산 팔공산. 엄마가 작년에도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팔공산.
00:37:33우리 엄마 사납게 다니신 게 5년인데 그동안 헛다니셨네. 부산에 무슨 팔공산이 있어요. 팔공산은 대구에 있잖아요.
00:37:39어 그러게요. 잠깐만. 기차표는 부산행을 끊으면서 아들이 엄마 근데 어느 산가 했더니 그냥 툭 던진 말에 팔공산 간대요.
00:37:51대부에 있는 팔공산을 부산에 기차 타고 갑니까? 그런데 얼마 뒤 아들은 이 기차표 때문에 화가 났다고 합니다.
00:38:01엄마가 아들인 자신을 이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들어보시죠.
00:38:06엄마 저 엄마 아들이에요. 아니 어떻게 자기 아들을 불륜에 이용할 수가 있어요? 저도 다 알고 있었다고요.
00:38:14그 지긋지긋한 기차표 예매 그만 좀 하고 싶었다고요.
00:38:17어머머 불륜? 너 나 몰래 내 핸드폰 봤니? 엄마는 뭐 프라이버시도 없어?
00:38:22엄마 핸드폰 몰래 훔쳐봐 놓고 뭘 잘했다고 지금 그렇게 당당하니 네가?
00:38:27이야 아니 잠깐만 이건 또 무슨 상황이에요? 기차표 좀 사달라고 했을 뿐인데 아들은 불륜에 이용당했다고요?
00:38:35서울, 대전, 대구, 부산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다녔다는 이 엄마.
00:38:44그리고 그 엄마가 숨기고 있다는 비밀.
00:38:46잠깐만. 근데 아버지는? 아버지는 어디 계세요?
00:38:52이 가족의 비밀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00:38:55일단 엄마가 등산을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어떤 분이었습니까?
00:39:01어머니의 나이는 60대였어요. 산악회에서 5년 더 넘게 활동을 했고
00:39:06그래서 격주로 기차를 타고 전국의 산을 오른다는 그런 분입니다.
00:39:12그래서 이제 등산복이 아주 많았다고 그래요. 등산복 색깔도 화사하고
00:39:16또 그뿐만이 아니라요. 사실 이제 어르신들 젊어 보인다는 이유로
00:39:21맞아요. 등산복이면.
00:39:22그렇죠. 산에 가시지 않을 때도 등산복 입으시긴 하는데
00:39:26이분은 산악회 활동만 5년이다 보니까요.
00:39:29아예 등산복, 등산화를 따로 모아놓는 컬렉션까지 있었다고 해요.
00:39:35가지고 있는 등산복만 해도 서른 벌이 넘었고
00:39:38이렇게 등산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큼
00:39:41이 산악회 일정이 이번에 무박 2일입니다 하든
00:39:441박 2일입니다 하든 무조건 격주로 산악회 일정이 잡히면 무조건 따라갔고
00:39:51자고 오는 날도 있네?
00:39:52네. 그래서 외지에 자고 오는 날도 많았다고 합니다.
00:39:55아우 근데 60대인 어머니가 더워도 추워도 산에 가니까
00:39:59아들은 아우 엄마 이거 너무 무리되시는 거 아니에요?
00:40:03이렇게 얘기했지만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무슨 소리냐
00:40:07산에 가면서 이 건강을 챙겨야 된다 손사래를 치셨다고 하네요.
00:40:12이야 그래요. 우리 어르신들 등산복은 참 색깔이 화려하고 좋잖아요.
00:40:18자 그렇다면 아들, 이 아들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00:40:21아들은 어머니의 매번 기차표를 끊어주는 효자에게는
00:40:26요시아의 효자였었는데요.
00:40:27다들 아시다시피 요즘은 휴대폰으로 예매하지 않습니까?
00:40:30예매를 하는데 어른들은 이런 거 예매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00:40:33그러니까 어머니가 아들한테 부탁하면 이거 별거 어른 것도 아닌다면서
00:40:35얼마든지 예매를 해주던 아들이었던 것이죠.
00:40:38그런데 아들이 부산에 간다던 어머니 기차표를 평소처럼 예매해 주다가
00:40:43아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00:40:44이번 주는 어느 산으로 가시는데 부산을 데려가세요라고 툭 지나가는 발로 던졌더니
00:40:49어머니가 순간 당황해서 범칫? 아들이 뭐라고 했냐면
00:40:52팔공산에 간다 이렇게 답한 거예요.
00:40:56그런데 알다시피 팔공산은 대구에 있는 산이 아닙니까?
00:41:00그렇죠.
00:41:00그러니까 아들이 뭐라고 했냐면
00:41:02산악계 헛단이셨네요.
00:41:04그렇게 웃으면서 뭐라고 했냐면
00:41:06대구에 있는 건데 왜 그래? 그랬더니 어머니가 헌당하게 웃으면서 뭐라고 했냐면
00:41:10바꾸면서 갑자기 어? 금정산이 간다고 말을 바꿨다.
00:41:16아 팔공산이다 금정산이야 금정산.
00:41:18자 잠깐만 근데 본인이 어느 산으로 지금 가는지 그것도 헷갈릴 수가 있나?
00:41:25그러게 말이에요. 그런데 어머니는 바로 2주 뒤에도 또 이상한 대답을 합니다.
00:41:30격주로 산에 다니시는 분이니까요.
00:41:31어머니가 2주 뒤에도 또 등산을 다녀오셨는데
00:41:34그날 귀갓길에 아들과 집 근처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된 거예요.
00:41:38아들이 이제 인사를 하면서 어머니 오늘은 어디 좋은 산 다녀오셨어요? 라고 물어본 거예요.
00:41:43그랬더니 어머니가 아 팸플릿 하나를 이렇게 전해줍니다.
00:41:47근데 그 표지에 팔공산 등산 안내. 또 팔공산인 거예요.
00:41:52또 팔공산이야?
00:41:53어머니가 이번에는 진짜 팔공산을 다녀오셨을까요?
00:41:56그런데 아들이 끊어준 기차 티켓은요. 대전행이었거든요.
00:42:01대전? 아니 대전에도 팔공산이 있나?
00:42:03그러니까요. 대전 가는 기차표를 타고 대구에 있다고 하는 팔공산을 갔다 왔다.
00:42:08좀 이상하잖아요.
00:42:09아들이 황당한 표정을 지으니까 어머니가 아차 싶은 얼굴로
00:42:13아 잠깐만 잠깐만 그거 잘못 줬다 하면서 가방에서
00:42:16장태산 안내 책자를 다시 꺼내줍니다.
00:42:19아니 그게 대전에 있는 거 장태산 간 거야. 휴양님 좋잖아.
00:42:24자 잠깐만. 그런데 이 엄마는 왜 부산에 가도 팔공산?
00:42:28대전을 가도 팔공산? 왜 자꾸 팔공산만 나와요?
00:42:31사실은 산에 다녀온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들도 그 사실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00:42:37얼마 전에 아들이 어머니 휴대폰으로 기차표를 또 예매하려고 시도 중이었는데
00:42:41깨똑깨똑 메시지 알람이 계속 왔다고 합니다.
00:42:43무슨 연락이 계속 오나 싶어서 궁금해서 메시지 내용을 확인해봤는데
00:42:47그 메시지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00:42:50충격적? 왜요?
00:42:51어떤 남자가 보낸 문자였는데 그 내용을 봤더니
00:42:54빨리 나랑 둘이 살자. 사랑해. 이런 애정표현 문자 메시지였던 겁니다.
00:42:59사랑해?
00:42:59그렇습니다. 심지어 살면서 당신만큼 사랑하게 된 사람 처음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00:43:05잠깐만. 혹시 이 엄마 남편 없으세요?
00:43:08남편 있었습니다. 이 메시지를 본 아들 머리를 쾅 맞은 느낌이었다고 하는데
00:43:12그 이유는 아버지가 계시기도 하고 아버지는 현재 투병 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00:43:17예? 남편이 투병? 아버지가 투병 중? 그럼 남편이 투병 중인데 지금 다른 남자랑 산에 간 거예요?
00:43:27맞습니다. 아버지는 몇 개월 전에 암 수술을 받은 환자인데요.
00:43:30수술을 한 병원에서 아버지에게 뭐라고 했냐면
00:43:32서울보다 공기가 좋고 조용하고 물 좋은 곳으로 유행하는 게 좋겠다고 말을 했답니다.
00:43:38그런데 알다시피 귀농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00:43:41그러다 보니 아내는 또 서울에서 또 성애를 해야 되고
00:43:43그래서 남편이 하던 사업을 모두 정리를 하고 혼자서만 시골로 내려갔어요.
00:43:49그러니까 일종의 별거를 시작했던 것이죠.
00:43:53그런데 아들은 어머니가 등산을 가지 않는 주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 집에 같이 갔던 거예요.
00:43:58그러면 아내는 한 주는 아버지를 보러 갔고 남편을 또 한 주는 내안남을 만나러 갔던 것이죠.
00:44:05이야 아니 남편이 지금 암 수술까지 받고 혼자 요양하고 있는데
00:44:11이런 남편 몰래 바람을 펴요?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00:44:16아내는 그런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00:44:18왜냐하면 이제 격주로 산에 가고 격주로 남편이 있는 시골에 갔는데
00:44:23오히려 이제 남편이 있는 집에만 가면 짜증이 나는 거죠.
00:44:27지금 등산 가야 되는데 내연남 만나야 되는데 등산 남편 만나러 가서 그런 것 같은데
00:44:32아니 근데 남편이 암 수술했다고 했잖아요.
00:44:35환자인데 보양식을 만들어주는 대신 이 짜증이 가득한 가운데
00:44:40아유 그냥 사 먹자 시켜 먹자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00:44:44그 시골에서 어딜 시켜 먹어요?
00:44:45그러니까요. 보다 못한 아들이 아니 아버지도 아프고 시골에 배달하는 곳도 많지 않은데
00:44:50무슨 바깥 음식을 먹냐 이렇게 하면 마지막에 대충 식사 준비를 했다는 겁니다.
00:44:57이런 장면을 지켜보는 아들이 마음이 얼마나 속상했겠어요.
00:45:01사실 아까 그 휴대전화로 다 엄마가 지금 내연남이 있다는 거 알아 버렸잖아요.
00:45:06그러니까 아들이 알았어요.
00:45:08네 속상했을 텐데 사실 이 엄마와 내연남 이렇게 등산 산악해서 만난 건 맞아요.
00:45:14그런데 이제 이런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한 지는 한 2년 정도 됐다고 해요.
00:45:202년이나?
00:45:21네. 2년 동안 이렇게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된 뒤에는 그 산악길 가는 게 아니라
00:45:26둘이서만 대전, 대구, 부산 뭐 이렇게 다니면서 데이트를 했고
00:45:32만약에 산 근처에 갔어도 산에 오르는 건 아니고
00:45:35산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갔네.
00:45:37그 앞에서 안내책자만, 산에 간척 안내책자만 챙겼다고 하네요.
00:45:43자 아들은 이미 장성한 30대입니다.
00:45:4730대 장성한 아들이 엄마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00:45:52그 충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00:45:55이 아들의 심정 전문가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00:46:00어렸을 때는 뭔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받아들일 수 있어요.
00:46:04이 아들은 그냥 아들이 아니고 5년 넘게 어머니의 등산활동으로 지원을 해줬던 아들이거든요.
00:46:13실제로는 이 불륜을 도와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
00:46:17그 충격은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을 정도의 충격을 받은 상태 이렇게 보여집니다.
00:46:25자 그래서 아들은 어떤 선택을 합니까?
00:46:28결국 아들은 아버지를 만나러 혼자 내려갑니다.
00:46:31그리고 아버지께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는데요.
00:46:34아버지의 반응이 일회였습니다.
00:46:36아버지 반응이 왜요?
00:46:37왜냐하면 아버지가 환자하시기도 했기 때문에
00:46:40이 모든 사실을 아시면 너무 충격받으시는 게 아닐까라고 걱정을 했었거든요.
00:46:43그런데 들으시면서 너무 덤덤한 반응이었던 거예요.
00:46:48그러더니 아들에게 사실은 나도 다 알고 있었다.
00:46:52그러니까 너도 그러려니 생각하고 모른 척해라.
00:46:55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00:46:56사실은 나도 다 알고 있었다.
00:46:59그러니까 너도 모른 척하고 있어라.
00:47:02아내가 바람피우는 걸 남편도 알고 있었다고요 지금?
00:47:06사실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00:47:09술에 잔뜩 취해서는 전화를 해와서는
00:47:11우리 그만 이혼하자.
00:47:13당신이랑 살기 신다고 한탄하고
00:47:15그 와중에 옆에서는 내연남의 목소리도 들렸다고 합니다.
00:47:19내연남이 옆에 있어요?
00:47:20감히 남편한테 내연남이 뭐라고 그랬어요?
00:47:22내연남은 그냥 저한테 보내주세요.
00:47:24이런 충격적인 말을 했다고 합니다.
00:47:27그렇지만 남편은 이혼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00:47:29그러면서 아내에게 하는 말
00:47:30당신이 바람을 피고 다니든
00:47:31뭔 짓을 하고 다니든 상관하지 않겠다.
00:47:33그렇지만 아들에게만 걸리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00:47:37이 말을 한 뒤에 남편은 전화를 끊고
00:47:39한참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00:47:41자, 하지만 이제 아들도 알아버렸습니다.
00:47:46자, 이러자 엄마 어떤 반응 보입니까?
00:47:50아니, 뭔가 이렇게 아들 볼 낯이 없고 좀 그럴 것 같은데
00:47:53아니었다 그래요.
00:47:54되려 어머니는 아들에게
00:47:56아니, 너 내 휴대전화 맘대로 본 거니?
00:47:59그거 내 프라이버시잖아!
00:48:00이렇게 당당하게 따졌고요.
00:48:02그러자 아들도 참지 않고 말한 거죠.
00:48:05아니, 어머니 아빠가 아프신데
00:48:07아버지가 아프신데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
00:48:09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몰랐던 저를 이용해서
00:48:12어떻게 그런 기차표 예매를 시키실 수가 있었어요?
00:48:15이렇게 따졌다고 합니다.
00:48:17아들은 불륜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던 겁니다.
00:48:22근데 참 아버지, 알고 있었대요.
00:48:25걸리지만 말래요.
00:48:26특히 아들한테는 걸리지 말라고.
00:48:29당신이 뭔 짓을 하든 난 상관없다고.
00:48:31나는 암에 걸렸으니까.
00:48:33자, 근데 이 엄마도 또 할 얘기가 있기는 있다고 합니다.
00:48:36엄마는 왜 저렇게 당당한 거예요?
00:48:38이 부부가 젊은 시절에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00:48:44그러니까 아내가 젊었을 때는 참고 살았지만
00:48:47나이가 들면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00:48:50그러다가 얼마 뒤 남편이 암에 걸리게 됐고
00:48:5330년 동안 운영하던 사업체도 정리를 하고
00:48:56지방으로 혼자 내려가게 된 겁니다.
00:48:58그래서 지방에...
00:49:00그렇죠.
00:49:00그러다 보니까 아내는요.
00:49:02이 모든 게 젊은 시절에 남편이 한 행동에 대해서
00:49:05죄값을 받는 거다 이렇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00:49:08그렇지만 죄를 지어서 암에 걸린다 이렇게 보기도 어려운 것이고
00:49:12그 모든 상황으로 본인의 불륜을 합리화하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된다고 하겠습니다.
00:49:17그렇죠.
00:49:18아들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지금 편찮으신 상황인데
00:49:22어머니가 불륜을 저지르고 그리고 그 불륜을 본인으로 이용했다라는 점을
00:49:26납득하기가 어려운 상황일 겁니다.
00:49:29그렇기 때문에 이제라도 아버지에게 유리하도록
00:49:31이혼 소송을 진행해야 되는지 이런 부분을 고민하다라고 하는데요.
00:49:35일단 가장 중요한 건 아버지의 진짜 뜻일 것 같아요.
00:49:38아버지가 지금 보통의 상황은 아니고 투병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00:49:42그러니까 옆에 누군가 있어줘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00:49:44그렇죠.
00:49:44정신적인 고통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더 취약할 수가 있거든요.
00:49:48일단 아버지의 뜻을 해만 헤아려 보시고
00:49:50그리고 어머니와의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00:49:55예.
00:49:56참.
00:49:56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함께 보겠습니다.
00:50:02자 그렇죠.
00:50:03야카 땡땡님 등산이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00:50:08란 땡땡님.
00:50:09자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00:50:12남편이 투병 중인데
00:50:14후미땡님 무심코 던진 말에 진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00:50:19참.
00:50:20아니 어떻게 아들한테 기차표를 꺼내달라고 했을까요?
00:50:23라고 하는 것 있었습니다.
00:50:25자 하지만 과거에 남편이 어렵고 힘든 시절에 나한테 못댔게 부었었다 하더라도
00:50:33그게 불륜의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00:50:38계속해서 그때 그 사건이 이어집니다.
00:50:40시작하기 위해
00:50:54한 기업의 회장이 엘리베이터에서 밀가루로 봉변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00:51:24그리고 그 회장님의 부인 사모님이라고 불리던 여성은 병원 VIP실에서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00:51:33두 사람은 왜 이렇게 다른 인생을, 왜 이렇게 다른 대접을 받았을까요?
00:51:4010여 년 전에 국민들을 충격과 분노의 입사에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00:51:46한 회장 부부의 이야기.
00:51:49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된 재벌가 사모님의 만행.
00:51:53그리고 한 여대생의 안타까운 죽음까지.
00:51:58오늘 그때 그 사건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00:52:01범죄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와 함께합니다.
00:52:04안녕하세요.
00:52:04먼저 이 사건은 한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이 됐어요.
00:52:11그렇습니다.
00:52:122002년 사마을이었는데요.
00:52:14하남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이 포대자루에 들어있는 여성의 시신을 발견을 합니다.
00:52:20여러 발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고요.
00:52:23게다가 매우 잔혹하게 살해된 상태였습니다.
00:52:25총상을 입었어요.
00:52:26그렇습니다.
00:52:27경찰이 지문을 통해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을 했더니 법학과에 제약을 하면서 사법시험을 준비 중이던 여대생으로 밝혀졌습니다.
00:52:35게다가 수사가 진행되면서요.
00:52:37이 배후에 재벌가 사모님이 연루되어 있었다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주기 시작을 했는데
00:52:43게다가 이 사모님은요. 피해자의 사촌 오빠의 장모님이기도 했습니다.
00:52:49쉽게 말씀드리면 재벌가의 사모님이 사돈 처녀의 살인사건에 연루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00:52:56자 이 숨진 여대생의 사촌 오빠가 있는데 그 사촌 오빠의 장모님입니다.
00:53:03사돈댁인 거예요. 사돈 처녀.
00:53:06재벌가 사모님과 사위 그리고 사돈 처녀까지.
00:53:10자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00:53:14불행의 시작은 1999년 재벌가 사모님이 받은 한 통의 전화가 화근이었습니다.
00:53:21어떤 내용이었냐면 당신의 사위가 한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00:53:25이런 괴전화였는데요.
00:53:27사실 증거도 사실 확인도 되지 않는 그런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00:53:32이 재벌가 사모인 장모 A씨는 그날부터 사위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00:53:38그냥 전화 한 통 받고.
00:53:39네. 그러다가 얼마 뒤에 사위가 이 장모와 함께 있을 때 한 여성의 전화를 받게 되고 통화를 하고 끊었습니다.
00:53:47이때 장모가 누구냐 이렇게 물었을 때 아 법대단이나 사촌 여동생이에요 라고 대답을 했는데
00:53:55바로 이 말이 화근이 된 겁니다.
00:53:58이때부터 장모 A씨는 황당하게도 두 사람 사촌 오빠와 동생인 두 사람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00:54:05아니 그냥 가족 모임에서 사위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00:54:09여자 목소리가 들려요.
00:54:11누구야? 물었더니 아 제 사촌동생인데요.
00:54:14법대 지금 고시 준비하는 학생이에요.
00:54:17그랬다고 의심을 해요?
00:54:19사위와 사돈처녀의 관계를 의심했다는 거예요?
00:54:22맞습니다. 장모는 이때부터 사람까지 시켜서 사위를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00:54:28집 현관문에 가느다란 실을 끼워놓고 누가 출입했는지를 파악해 본다든지
00:54:33아니면 사위가 사용하는 집 컴퓨터 부근에 CCTV까지 설치했다고 합니다.
00:54:38사위만 감시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00:54:41여대생에 대해서도 감시하고 미행도 했습니다.
00:54:44장모는 자신의 친족화를 시켜서 미행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려 20명 정도가 동원이 됐고
00:54:51심지어는 현직 경찰관도 5명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00:54:56하지만 증거나 단서가 나오지 않았고요.
00:54:59그러자 장모는 직접 자기가 좀 확인해야겠다라고 하면서 승복 차림으로 미행에 동참하기까지 했습니다.
00:55:05현직 경찰관 포함 20명을 동원해서 미행을 시키고 CCTV 달고 사람 드나드나 안 드나드나
00:55:14지금 현관문에 무슨 실 같은 거 하나 껴놓고
00:55:17하지만 어떤 관계였을까요? 둘이 진짜로 무슨 그런 관계였어요?
00:55:23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는 사위 여대생은 아무런 관계도 아니었습니다.
00:55:27오히려 이 사모님의 망상이었죠.
00:55:30생각해 보시면 사위가 어떤 존재입니까?
00:55:32자기 재벌가에 들어와서 재산을 뺏어가는 그런 존재로 일종의 피해 망상이 있었기 때문에
00:55:40장모는 그렇게 생각했군요.
00:55:42그러니까 그 미움이 그 전체적인 형태의 사위에 대한 미움이 됐고
00:55:46사위가 하는 어떤 형태도 다 미움이 된 거죠.
00:55:48그러니까 분노가 됐고 그것의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우연히 걸려온 전화에 그 사람한테 꽂혀버리게 된 겁니다.
00:55:56망상이 더 확대돼서 그런데 그 망상을 확신으로 가지고 있는 거죠.
00:56:01아니 그런데 어떻게 전화 한 통 받고 그럴 수 있어요?
00:56:04아마 맥락이 조금 있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목표는 사위였죠.
00:56:09그런데 사위는 진짜 공격... 왜냐하면 딸이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00:56:11그러니까 그 대체제로서 그 여대생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00:56:18자 결국 이 피해자인 여대생도 막 미행하고 막 이러니까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요?
00:56:24알게 됐는데 아무리 미행 감시를 붙여도 증거가 나오지 않자
00:56:29이 장모 A씨는 대뜸 사위에게 그 여대생이 찾아오지 못하게 해라 경고를 했습니다.
00:56:35자 그 사촌동생 오지 말라고 그래?
00:56:37그렇죠. 사실 사촌동생이 정확한 건데 이렇게 한 거고
00:56:41그런데 이 사실이 그러다 보니까 경고를 했으니까
00:56:45이 사촌동생뿐 아니라 그 부모님한테까지 전해진 겁니다.
00:56:50자신의 귀한 딸을 불륜 여성으로 몰고 그것도 모자라서 감시와 미행까지 붙였다.
00:56:56이 명문대 다니는 딸을 둔 이 아버지는 화가 나서 찾아가서 말하자면
00:57:03항의를 했죠.
00:57:04네 항의를 했습니다. 이 사모님한테 장모 A씨에게 항의를 했는데
00:57:09그러자 이때 되돌아온 말이 정말 입에 담기가 어렵습니다.
00:57:13뭐라고 했는데요?
00:57:14딸 단속 잘해라. 제가 지금 말하기가 그런데
00:57:17이놈 저놈 붙어다니다가 붙어먹고 다니다 어디 시집가서 잘 사나 보자
00:57:22이런 정말 막말을 쏟아냈고요.
00:57:25아무런 증거도 없이?
00:57:26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양측에 실랑이가 있었고
00:57:30이 여대생의 가족은 이 장모 A씨를 상대로 해서 명예훼손 소송을 걸게 됩니다.
00:57:37검찰은 죄가 인정된다면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00:57:41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도 받아냈습니다.
00:57:46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00:57:51그렇다면 장모는 어떻게 됐을까요?
00:57:53장모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00:57:58오히려 이들의 관계를 더욱더 의심했다고 합니다.
00:58:02당시 경찰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00:58:05사이와 피해자가 이성관계가 있다는 한사만 잡으면 이혼을 시키려고
00:58:13사람을 시켜서 비행을 해왔는데 그게 안 나왔습니다.
00:58:17결론은 조커를 시켜서 사이와 이성관계가 있다는 걸
00:58:21박약서를 받아라 라고 했는데 없기 때문에
00:58:24그 여대생이 실을 안으니까 결국은 후기라는 직접 지시를 내는 거죠.
00:58:30이야 아니 증거도 없는데 살인을 하라고 지시를 했어요?
00:58:35인정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본인의 확신이 맞다고 망상이 더 커지게 된 거죠.
00:58:41확신이 되는 거고 그 확신이 결국은 살인 지시까지 되게 된 건데
00:58:46문제는 그겁니다.
00:58:48목표는 사실은 사위를 이혼시키는 거죠.
00:58:51그렇죠.
00:58:51흔히 내 재산을 못 받아서 가게.
00:58:53그런데 그렇게 못 되니까 다른 방식의 더 높은 공격수단을 한 거죠.
00:58:58그런데 실제로는 증거가 없었습니다.
00:59:00그러니까 내 딸이 행복해지려면 결국은 그 아이가 없어지면 된다.
00:59:05그 여대생만, 사촌동생만 없으면 된다?
00:59:07그렇죠.
00:59:07그러니까 결국은 살인 지시로 넘어가게 된 거죠.
00:59:10아니 그렇다고 어떻게 남을 시켜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청부까지 할 수 있을까요?
00:59:15그 당시에는 사실은 지금이야 재벌의 위상이 좀 낮아졌지만
00:59:18당시에는 재벌의 위상이 너무나도 높아갖고
00:59:21아마 그 기소유예 받게 된 부분도 그 부분이 있었다고
00:59:25당시에는 그렇게 평가된 적이 있었다.
00:59:26그러니까 너무 큰 힘을 갖게 되면 이런 방식의 어떤 망상이 확대되는 부분이 있는 거예요.
00:59:31현직 경찰관 5명이 미행에 동원이 됐다면서요.
00:59:34그러니까요. 그것도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죠.
00:59:37자, 오해와 망상이 살인교사라는 끔찍한 범행으로 이어지게 된 그런 상황이 됐군요.
00:59:43맞습니다.
00:59:44자신이 사실로 믿었던 이 불륜이 더 이상 증거가 나오지 않게 되니까
00:59:50장모는 결국 친조카에게 죽일 사람을 찾아보라 이렇게 지시를 하게 됩니다.
00:59:55조카는요. 동창이었던 사채업자 김 씨를 끌어들였고
00:59:59청부살인의 조건으로 1억 7천 5백만 원을 주기로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01:00:04그리고 이들은요. 독사를 계획해서 약물 실험을 하기도 하고요.
01:00:08실제로 총과 실탄을 구입하기도 하고 직접 납치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01:00:13하지만 일단 이때까지는 번번이 실패했다고 합니다.
01:00:16자, 뭐 계속 살인을 하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01:00:21그때마다 약물을 동원하기도 하고 납치를 시도하기도 하고 실패를 했대요.
01:00:27그러자 또 이 장모가 직접 나선다고요.
01:00:31맞습니다.
01:00:32이 계속된 계획 실패 장모 A씨가 조카한테 얘기를 합니다.
01:00:37매일 전화를 해서 언제 죽일 거냐.
01:00:39이거 빚 독촉도 아니고요.
01:00:41이런 살인 독촉 전화를 걸었고요.
01:00:43그리고는 자신이 또 따로 미행을 붙였잖아요.
01:00:47이것을 뒷조사를 통해서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01:00:50그 여대생의 학생이 매일 새벽 수영장을 간다.
01:00:55그때 납치라 이렇게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를 했습니다.
01:00:59수영장에 다니니까 그때 납치하면 되잖아.
01:01:02네. 이후 이 조카와 또 조카가 고용한 이 사채업자 함께
01:01:06새벽 시간 수영장에 가서 이 학생을 여대생을 납치했고
01:01:10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01:01:13그리고 하남의 야산에 유기를 했는데요.
01:01:16이제 모든 어떻게 보면 지시받은 일을 다 했잖아요.
01:01:19보고를 했더니 장모가 뭐라고 합니까?
01:01:21여기서도 또 약간 당황스러운 얘기가 나오는데
01:01:24본인을 위해서도 또 상대들을 위해서도 물론 그런 내용이겠지만
01:01:29해외를 도피했다가 해외로 갔다가 북한으로 망명하라
01:01:34이런 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01:01:36여하튼 이들은 이 지시를 받고 해외로 도피를 했고
01:01:39이후 열흘이 지나서 시신이 발견되었지만
01:01:43이 현장에서는 어떠한 범인을 알 수 있는 증거라든가
01:01:48단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01:01:50열흘 뒤에 시신이 발견됐고 이른바 청부살인이다 보니까
01:01:55이게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수사가.
01:01:58하지만 주변인 탐문조사에 나선 경찰.
01:02:00이 살인의 배우자로 사모님이라는 여성을 주목하기 시작한다고요.
01:02:07아무래도 법정 공방이 있었습니다.
01:02:09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소, 접근금지.
01:02:13그 두 가족 사이에 그런 거 있었겠죠.
01:02:15그러니까 분명히 그 부분에 주목을 하다 보니까
01:02:17실제로는 그 사모님이라는 사람이 드러나게 된 거고
01:02:21문제는 근데 그것을 중간에서 입증해줄 사람들은 다 해외에 있는 겁니다.
01:02:26다 이미 도망갔고.
01:02:27그렇죠. 그러니까 내부 금전 거래까지는 확인했기 때문에
01:02:31체포 감금까지는 인정이 된 거죠.
01:02:33근데 핵심은 살인 부분은 해외로 도피했기 때문에
01:02:37사실은 거기까지 인정받지 못하게 된 겁니다.
01:02:39그러니까 내가 미행하라고 한 거는 맞다.
01:02:43하지만 내가 죽이라고 한 적은 없다.
01:02:45그런 식으로 빠져나가는군요.
01:02:47그렇죠. 왜냐하면 당사자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01:02:49이야. 그러면 살인 지시하면 왜 인정이 안 된 거예요? 그러니까.
01:02:54그런데 얼마 뒤에요.
01:02:56중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조카와 사채업자가 검거가 됩니다.
01:02:59그러면서 수사가 다시 반전을 이루게 되는데요.
01:03:03이들이 사모님의 지시를 받고 여대생을 납치해서 살해했다라고 자백을 한 겁니다.
01:03:08지시받았다고 자백을 했어요.
01:03:10그렇죠. 그래서 재벌가 사모님이라고 불렸던 이 A씨의 만행이
01:03:13결국엔 세상에 드러나게 된 거고요.
01:03:15세 사람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01:03:18자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01:03:22얼마 뒤에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사건이 또 벌어졌다고요.
01:03:28맞습니다.
01:03:28지금 사위와 사돈 처녀 간에 아무 일도 없었는데 이렇게 생명을 잃은 일까지 있다 보니까
01:03:35많은 분들이 분노했는데 또 한 번 말하자면 분노한 일이었어요.
01:03:40어떤 사실이 알려집니까?
01:03:41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거든요.
01:03:44아 그럼 이제 살인죄까지 어렵게 인정이 돼서 무기징역 받았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01:03:49알고 보니 그 사모님 감옥이 아니라 수감되어 있는 게 아니라 VIP 병실에 있었던 겁니다.
01:03:56병원 VIP 병실에?
01:03:57네. 왜냐하면 그때 제시한 병이 12개나 되는데요. 질환이.
01:04:02암, 파킨슨, 증후군, 우울증, 당뇨 이렇게 해서 12개 질환으로 형집행정지를 신청을 했고
01:04:09이게 받아들여지면서 감옥 대신 병원 VIP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게 된 겁니다.
01:04:15진짜로 아팠던 거예요?
01:04:17아닙니다. 하지만 진짜로 아파도 국민들이 분노할 판에 그것이 아니라
01:04:22이 진단서는 허위였던 겁니다.
01:04:24이 A씨의 남편 말하자면 이 재벌가 회장이 의사에게 돈을 주고 허위 진단서를 받았고요.
01:04:31그래서 이 남편도 재판을 받았고 당연히 의사도 처벌돼야 되죠.
01:04:36이후에 이 모든 것이 드러나자 이 장모 A씨 사모님 재벌가 사모 A씨는 다시 감옥에 수감됐고요.
01:04:44이 과정에서 이런 모든 허위 진단서라든가 이런 거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01:04:50이 A씨의 남편, 이 재벌가 회장이 한 시민으로부터 밀가루 봉변은 당하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었죠.
01:04:57자, 그러면서 돈이면 다냐? 돈이면 마음대로 사람도 죽일 수 있고
01:05:03돈이면 무기징역 선고받고 병원 VIP실에서 호강하고 살 수 있는 거냐?
01:05:09이런 얘기가 나왔던 겁니다.
01:05:11진짜 충격받은 건요. 피해자의 가족일 겁니다.
01:05:15내 딸을 잃었는데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요.
01:05:20지금 생각해도 참 안타깝습니다.
01:05:22저 가해자들은 지금 실제로는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01:05:26그런데 문제는 그 어머님께서, 피해자의 어머님께서
01:05:29너무 슬퍼갖고 제대로 먹지 못해갖고 무려 영양실조로 38kg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01:05:35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너무 고통받아갖고 너무 기가 막히죠.
01:05:40왜냐하면 범인은 병원 VIP실에 있는데 실소가...
01:05:43우리 딸은, 아무 죄도 없는 우리 딸은...
01:05:47이럴 수가 있는가?
01:05:49당시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01:05:51가해자는 저렇게 병원에 있고 피해자는 이렇게 돌아가신, 피해자의 부모는 이렇게 된다.
01:05:56사실 안타깝게 일종의 얼마 되지 않는 그런 권력을 가지고
01:06:01경찰, 의사, 교도소까지 다 속여서
01:06:04이런, 이건 말이 안 된다. 그런 어떤 분노가 당시에도 있었죠.
01:06:09이 잘못된 확신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01:06:12이 사람은 본인이 살인을 저지른 게 아니라
01:06:14자신의 어떤 힘인, 돈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에게 살인을 지시를 합니다.
01:06:20그리고 그게 늦어지니까 독초까지 해요.
01:06:22그리고 그게 발각이 돼도 본인은 교도소가 아닌 병원에서 VIP실에 있었거든요.
01:06:28이 어떤 잘못된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범죄 행위
01:06:32이거 뭐 어떤 이론 같은 거 없습니까?
01:06:34일종의 터널 비전에 빠지면은 자기 행위를 정당화합니다.
01:06:39나는 살인을 한 것이 아니라 나는...
01:06:42정징을 한 거다?
01:06:43그렇죠. 정의를 실현한 거다. 내 가족을 지킨 거다.
01:06:46저 사모님은 자기 가족을 지켰고 자기 재산을 지켰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01:06:51이야, 무섭죠.
01:06:53무섭죠. 아직도, 물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01:06:56그렇게 사람이 죽었는데도 저 사모님이라는 분은 불륜이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까요?
01:07:03지금도 그렇게 생각할걸요.
01:07:04나는 제대로 된 내 딸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01:07:09예.
01:07:111분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01:07:14자, 컴파일 24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01:07:17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