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윤희숙 "당이 이 지경까지 오기까지 8가지 잘못"
윤희숙 "우리 당원들을 절망·수치심에 빠뜨려"
과거 단절 실패로 대선 패배·후보 교체 시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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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오늘 윤희숙 국민의힘혁신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00:12정말 말폭탄이 쏟아졌습니다.
00:16사과하고 반성하지 않는 의원들, 당신들이야말로 쇄신영수입니다.
00:23당을 나가라! 라고 작심을 반했습니다.
00:26먼저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발언과 나왔던 여러 발언들을 저희가 한번 뭉뚱그려봤습니다.
00:34들어보시죠.
00:37우리 당원을 절망과 수치심에 빠뜨린 일, 정말 후보 등록 당일에 새벽 3시에 후보 교체를 해서.
00:45새벽에 쿠데타를 했다더니 그 비판들이 전혀 근거가 없다라는 부분을.
00:50당원과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00:53전당대회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후보 단일화를 굳게 몇 번이나 약속한 후보가.
00:59저는 처음부터 한덕수 아니라 김덕수라도 해야 되고.
01:05선출되자마자 입장을 바꿔서 당원들을 배신했습니다.
01:09개엄 직후에는 국회의원 40여 명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관저해 가서.
01:14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왔습니다.
01:23시위를 한 사진이 지금 박제가 돼 있습니다.
01:26이 당이 여기까지 여기까지의 잘못들입니다.
01:28이 중에서 어떤 잘못이 가장 큰 죄입니까?
01:31말씀하신지 어렵죠?
01:33그래서 인적 세신은 원래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01:36읍참마속이라는 마음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01:44정광지 대변인 읍참마속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01:48고사성을 썼는데 국민의힘 8가지 잘못이라면서 시간대별로 쫙 나열을 했습니다.
01:55과거 단절 실패로 인한 대선 패배.
01:57가장 최근의 일이죠.
01:58한밤중에 대선 후보 교체 시도.
02:01대선 후보의 단일화 약속 파기.
02:03당내 의원들의 관저합 시위.
02:05당대표 가족의 당원 게시판 논란.
02:07측근들의 민심 왜곡.
02:088가지를 쭉 나열하면서 이름은 안 썼어요.
02:12그런데 참 연상이 잘 되죠.
02:14누구를 이해하는 겁니까?
02:16제가 실명을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02:19뉴스톱10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들이라면 해당 사안과 관련해서
02:22가장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름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2:29저는 문제 진단은 잘 하신 것 같습니다.
02:31혁신위원회라는 것이 혁신을 위해서는 과거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가라는
02:36정확한 문제 진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02:40그 오답 노트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데
02:43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저런 요인들로 인해서 우리 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02:48대통령 선거에서도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데 대해서 공감하고 있습니다.
02:568가지 문제 중에 저는 경중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02:59그러면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고
03:01꿰어맞추기 식으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이렇게 편입시킨 문제들도 있을 텐데
03:08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풀어야겠죠.
03:10그러면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냐.
03:12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과 관련해서 우리가 정말 반성하고
03:19쇄신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다시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03:25그런데 최근에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일부 분들은 상당히 부적절하게 들리는 얘기를 합니다.
03:31왜 사과하고 언제까지 사과할 거냐.
03:33사과라는 것은 국민들이 그 사과가 충분하다라는 정도로 인식됐을 때 끝나는 것이거든요.
03:40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그런 평가를 안 하고 있잖아요.
03:43그런 동떨어진 인식에 대한 쇄신은 반드시 필요한 거죠.
03:47네.
03:47홍수진 부장.
03:48정광지 대변인이 말을 못해서 저희가 이제 그래픽을 띄워봤습니다.
03:52새벽 3시에 후보 교체 충격.
03:54쌍권, 권영세, 권성동.
03:57두 전직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03:59단일화 배신.
04:00김문수 전 후보.
04:01앞으로 당 공격 빌미될 모습 박재.
04:0546명의 한남동 관저로 몰려갔었던 국민의힘 의원.
04:10그리고 당 게시판 문제.
04:11한동훈 전 대표.
04:13이렇게 사실 사람이 얼굴을 하면 딱 연상이 됩니다.
04:17이렇게 혁신위에서 얘기를 했어요.
04:20이게 과연 문제가 있네.
04:22이 사람들 다 못 나오게 해야겠네.
04:25이게 가능합니까?
04:26다 못 나오게 한다기보다는 일단 사과와 반성을 하자라는 차원이기 때문에
04:30전 오답노트는 작성을 참 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4:34일단 저 그림만 보면 국민의힘 전체가 문제였다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04:38지금 뭐 개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적들을 지금 혁신위원장 입장에서는 참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잘 하셨다고 보고
04:45저는 저분들 중에서 여전히 오답노트에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 이건 오답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04:51그리고 오답도 아니고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04:54저분들 중 가장 먼저 저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 인정과 사과, 유감 표명을 하는 분이 저는 국민의힘의 해계문의를 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3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부분으로 봤을 때 이미 몇 분들,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이런 분들은 사과할 필요가 있느냐, 윤석열 전 대통령
05:11어떻게 보면 저렇게 본인들이 지목당한 것이 아니라 큰 그림 속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이야기했을 때도
05:16이거 뭐 사과를 계속하냐는 분들도 있었잖아요.
05:19그런 분들이 과연 본인들이 좀 대상이 되는, 본인들이 지목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할 수 있을까?
05:24저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거든요.
05:26그렇기 때문에 과연 누가 용기 있게 본인의 과오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할지 저는 그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보고요.
05:31저는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정치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과오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05:36하지만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인정하고 풀어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05:39국민의힘의 혁신에 일단 저는 그 밑그림은 윤이수 위원장이 그래도 잘 그렸다는 평가를 해드리겠습니다만
05:45과연 누가 용기를 낼 것인가는 지켜볼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05:48혹시 이 중에 누가 불출마 선언을 할지 누가 탈당을 하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05:54일단 얼굴과 면면은 이렇게 저희가 해석해서 유추해 볼 수 있는데
05:59자, 윤희숙 위원장 발언 하나 더 들어보시죠.
06:02탄핵에 대해서 왜 사과를 해야 되죠? 탄핵 반대를 한 것에 대해서
06:08사과는 커녕 그냥 당이 새로워지겠다라는 것을 가로막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06:13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그냥 전광훈 목사가 광장에서 던져주는 표에 기대서 정치하겠다라는 거예요.
06:20이미 저희가 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요. 그 부분을 사과하자면 저희는 또 다른 분열이 될 수 있다.
06:28저는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의 영순이라고 생각합니다.
06:31지금 어떻게든 무릎을 세워서 일어나야 되는데 탄핵의 바닷속으로 다시 꽉꽉 머리를 눌러넣고 있는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 영순이에요.
06:38발언의 수위가 꽤 셉니다.
06:44전광훈 목사가 던져주는 표에 기대서 정치를 하려는 것이냐.
06:48지금 탄핵의 바닷속에서 나와야 되는데 다시 머리를 들이미는 것이
06:52이게 자해 행위가 아니고 뭐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06:56사실 그동안에는 이렇게 장동혁 의원도 당대표 지금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07:02뭐 맨날 사과만 하라고 하느냐. 언제 다 이거 대여 투쟁을 해도 될까 말까 한데
07:08우리끼리 분열에서 될 일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07:11여러분들이 인적 쇄신 영순이에요.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07:15저는 시계를 조금 뒤를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07:19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07:21그다음에 정말 지리멸렬에 있잖아요.
07:232020년 총선 패하고 그다음에 이제 이준석 체제에 들어서고
07:27안철수, 오세훈 단일화 통해서 다시 이어서 나갔는데
07:31그 당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07:33당시 오히려 친박 세력 물러나라고 많은 지적이 있었는데
07:36한 명도 용퇴하지 않았고요.
07:38그때 용퇴하 불출마 선언하고 정기정퇴한 사람들이
07:40김성태, 김영우, 그다음에 부산의 김세현
07:45다시 말하자면 비주류 분들이고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었어요.
07:50또 그분들 나가고 나니까 다시 못 돌아오니까
07:52어? 저거 나갔다가는 다시 못 돌아오네?
07:54그렇지만 그분들의 결국 그런 용기 있는 희생과
07:57자기 성찰이 다시 보수 재건의 발판이 되었잖아요.
08:00역사에서 우리가 뭘 배웁니까?
08:02그런데 지금 이렇게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서
08:05조기 대선을 치러서 정권을 헌납하다시피 했는데
08:08아무런 책임지고 사퇴하는 분 없고 사과하는 분 없고
08:12여기에 대해서 나 정계 은퇴하겠습니다 하는 분 한 명 없습니다.
08:15오직 그러고 나서 혁신하고 쇄신해야겠다는
08:17위원장들을 통해서 자기 정치하냐고 얘기하고
08:20상남자, 하남자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08:22저는 이걸 보면서 과연 그러면 이 강을 건너서 또 보수의 재건을 할 수 있을까?
08:27그래서 저는 지난번에 자기 희생을 보여줬던 중진 정치인들의 용기에서 답을 얻어야 한다.
08:32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8:33용기 있게 누군가는 총대를 매줘야 한다.
08:37그런데 사실 안철수 의원은 혁신위원장을 5일 만에 사퇴를 했죠.
08:43그럼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고
08:45김명태 의원도 비대위원장을 조금 더 하면서 뭔가 혁신을 이뤄보고 싶었는데
08:50결국은 개혁을 가로막는 세력이 있다라고 하면서
08:54언더찐윤이라는 이야기가 그러면서 불거져 나오게 됐죠.
09:00김진우 전 대변인 보시기에는 이 국민의힘이
09:03어쨌든 혁신위가 뭔가 안건을 1호 안건, 2호 안건, 3호 안건
09:08앞으로 이제 3호 안건이 나올 텐데
09:09그게 아마 공천 문제, 내년 지방선거 등등에 대한 문제일 거예요.
09:13비대위에서 꽝꽝꽝 도장을 안 찍어주면 혁신위 발표는 했지만
09:18그게 뭔가 국민의힘의 개혁으로 실제 이루어지지는 않을 수 있잖아요.
09:24아무것도 못할 가능성이 있지요.
09:26그렇기 때문에 지금 혁신위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일단 중요하다라고 봅니다.
09:32그런 차원에서 오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목소리들
09:36저는 존중받아야 된다고 보는데
09:38그럴 가능성이 이것이 현실로 실천으로 옮겨질 가능성은
09:43비대위를 거쳐서 차기에 들어설 새로운 지도부가
09:47어떻게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냐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09:51그런데 지금까지 나오는 거 보면 굉장히 좀 부정적이고
09:55당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10:00예전에는 어떤 쇼라는 비판이 있어도
10:04전체 의원들이 무릎도 꿇어보고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108배도 하고
10:11큰절도 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10:14천막 당사도 가고.
10:15그렇습니다.
10:16그런데 지금의 국민의힘에서 그런 절박함 보이지 않고요.
10:20또 국민의힘에서 많은 분들이 언더찐윤을 중심으로 버티고 있으면
10:25어떻게 해서든지 기득권은 유지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30그런데 그것이 지금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TK, PK 지역에서
10:36결과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0:39민주당의 지지율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10:43이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닙니까?
10:45아마 국민의힘에서 지금 부단히 개혁하자, 혁신하죠, 세신하자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
10:52비웃고 있는 언더찐윤들이 좀 있는 거 아닌가
10:55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옆에서 보기가 참 답답하다.
11:00이런 말씀 좀 드리고 싶습니다.
11:01정광지 대변인.
11:02사실 이쯤 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이
11:05이 사람이 좀 나서서 국민의힘을 재건해 주기를
11:09진짜 보수 야당으로 재탄생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나올 법도 한데
11:15지금 거론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면면
11:18저 사람 또 와야 돼? 이 사람 또 나와?
11:21이런 얘기들이 돌고 있기 때문에
11:23국민의힘이 앞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11:26도대체 누가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11:30글쎄 우리 당내의 이념적 스펙트럼이나 정치 구성을 보면
11:35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 시절에 만들었던
11:39일극 체제와는 굉장히 대비가 되죠.
11:41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절대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는
11:45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분이 없죠.
11:49더군다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
11:53우리 당은 여전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온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11:56있는 반면에 그것을 넘어서지 않고는
11:59새로운 땅으로 갈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2:02이런 갈등은 저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7설령 그것이 8월 말에 진행되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12:10새로운 당대표가 뽑힌다고 하더라도
12:13우리가 갖고 있는 정치 시간표가 지금 굉장히 늦게 가고 있거든요.
12:17내년 6월에 지방선거가 있다고는 하지만
12:20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12:24지금 인적 쇄신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12:28앞으로 3년 남은 기간 동안 본인이 지금 거취를 결정해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12:33그래서 지금 우리 당이 국민적 시각이 굉장히 따가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12:39여하튼 한 발 한 발 간다는 자세로
12:42혁신위원장도 이게 단번에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12:46그러나 그 방향을 가는 돌다리는 될 수 있다는 각오로
12:50혁신위가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53오늘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12:59오늘의 외침과 발표가 국민들에게 또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13:05또 의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반영이 될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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