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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풍요로운 섬과 바다의 땅, 통영의 맛이 익어갑니다.
00:10계절과 함께 찾아오는 진미, 굴이죠.
00:22탱글탱글한 우윳빛 자태.
00:30한편 봄은 통영의 시장에서 먼저 시작되는데요.
00:53봄을 부르는 도다리 쑥국부터.
00:56지글재글 연탄불에 팍싹 구운 먹장어구이까지.
01:05냄새 찌긴다. 진짜 좋습니다. 냄새.
01:08통영의 바다가 만들고 섬이 차린 감칠맛나는 세상으로 자 떠나보시죠.
01:20오늘은 마세고장 통영을 대표하는 굴산지와 오래된 전통시장을 찾아가 봅니다.
01:281년 365일 굴을 키우는 굴의 고장 통영.
01:38통영에선 1년 내내 굴 농사가 이어지지만.
01:40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01:42가장 알이 굵고 맛좋은 제철이라는데요.
01:50통영에선 1년 내내 굴 농사가 이어지지만.
01:52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가장 알이 굵고 맛좋은 제철이라는데요.
02:02국내 굴 양식의 70%를 차지하는 통영.
02:08양식된 굴은 주로 수화식으로 키우는데요.
02:12국내 굴 양식의 70%를 차지하는 통영.
02:20양식된 굴은 주로 수화식으로 키우는데요.
02:26굴을 주로 수화식으로 키우는데요.
02:52굴을 주로 매달아서 바닷물 속에 넣어 양식하는 것이죠.
02:55플랑크톤이 많은 수중에서 스스로 자라기 때문에.
03:01통영굴은 자연상과 다를 바 없이 크고 깨끗하다네요.
03:07통영의 청정 바다가 키운 굴에 사람의 노고가 더해져야 비로소 좋은 굴을 얻을 수 있죠.
03:23전에는 이런 걸 지금부터 사람이 손을 가져올리는데.
03:33지금은 이 장비가 있으니까.
03:35사람 좀 편하지.
03:37옛날 대놈으로.
03:39하지만 기계가 줄을 올려주면 일일이 줄을 끊어주고.
03:45굴이 뭉치지 않게 잘라서 바닷물에 세척까지 맞춰야.
03:51마침내 박신장에 보낼 불이 마련됩니다.
03:57불을 수확하는 어민들에게 이 시기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철이겠죠.
04:07흔히 통영사람들은 불을 꿀이라 발음한다죠.
04:15꿀?
04:17달콤하고 귀한 꿀처럼 불을 대접하기 때문 아닐까요.
04:27어제 꿀맛 어떠십니까 꿀맛이 느껴.
04:37이 사람도 하고 이게 여기.
04:39FDA를 적용해주는 다 청정예인입니다.
04:43때문에 청정바다에서 자란 통영굴은 해외에서도 알아준다는데요.
04:49그런데 바다 한가운데 저쪽 저건 뭘까요.
04:53낙지꾼이나 우리 어선들도 바다 뭐 이렇게 하다보면
04:59또 갑자기 이제 볼보로 갈 수 있다 아닙니까.
05:02그러면 이제 단위 화장실을 해가지고
05:05여기 막 부분적으로 많이 있어요.
05:07그렇게 우리가 노로바이러스 이런 것 때문에
05:10그런 걸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지금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어요.
05:1410여 년 전 노로바이러스로 해외의 굴 수출이 중단되자
05:19통영동 국내 최대 굴양식장에 마련한 것이랍니다.
05:28자 어느새 오늘의 작업량을 모두 채웠으니
05:31서둘러 모토로 돌아갑니다이.
05:44바다가 키운 굴에 사람의 힘이 한층 더 더해지는 건
05:48굴의 껍데기를 까는 순간인데요.
05:57굴의 껍데기를 제거해서 알굴을 생산하는 닭신장은
06:02굴의 계절이 오면 더욱 바빠집니다.
06:08기계로 할 수 없는 작업이라 모두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죠.
06:17여기가 좀 얇은 데가 있거든요.
06:19얇은 데에다가 팔을 넣어서
06:22조금 이 문만 떼면은 대절로 있잖아요.
06:26특히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시기면
06:34새벽부터 벗겨야 할 굴 껍데기량이
06:37하루 수십 톤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해서
06:40일손이 부족할 지경이랍니다.
06:43여기 오면 전쟁터
06:53여기 전쟁터
06:57여기 전쟁터
06:59일하는 전쟁터
07:01많이 까야 돈을 많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07:05마 쉴 틈 없이 계속되는 작업
07:08정 힘들 땐 노래라도 흐물거리시죠.
07:12지금 어떤 노래가 생각나세요?
07:15피디님이 아슨께
07:17노래 제가 한 곡 하자면
07:21산다는 게 힘이든가요
07:29외로워서 힘이든가요
07:35당신만을 사랑합니다.
07:42박수 좀 칠쏘.
07:44오늘 노래 잘하시네요.
07:46언제 보다가 보니까
07:48언젠가부터 고향 민국을 해서 보거든요.
07:50왜 보느냐.
07:52내레이션
07:53한성이 오빠가 팬입니다.
07:55한성이 오빠 목소리가 나오는데
07:57저 봤지 아닙니까?
07:58오늘 한마디 해주세요.
08:00오빠 반가워요.
08:02너무너무 오랜만입니다.
08:04오빠 내레이션 하는 프로에서
08:07이렇게 찍으러 올 줄 몰랐습니다.
08:09고향 민국 오래오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08:13한성이 오빠 사랑해.
08:15평숙씨 평생 고맙습니다.
08:24꿀알맹이가 용기에 가득 차면
08:26체에 옮겨 각자 무게를 다합니다.
08:31박신 작업은 작업자 개인에 따라 돈을 받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08:386kg.
08:406kg.
08:41많이 하신 거예요?
08:426kg.
08:43이렇게 딱 맞혀놨어요.
08:45한 번도 할 때 6kg를.
08:48자기 양을 저울에 입력을 시킵니다.
08:51그래서 하루 마지막에 되면
08:53다 합산이 돼서 컴퓨터에 입력이 돼서
08:56나중에 그걸 갖고
08:58키로수에 깔아야 인건비가 나가니까.
09:03그렇게 알맹이만 모인
09:04그럴 깨끗한 물에 두 차례 씻어서
09:07정해진 양만큼 포장하면
09:10박신 작업은 끝.
09:14자 이제 경매장으로 향합니다.
09:21인근 바다에서 작업한 싱싱한 굴들이 모이자
09:25중매인들도 바빠지는데요.
09:30테두리가 까맣고
09:31살이 하얗게 알이 찬게
09:33동네에서 상품굴로 쳐줍니다.
09:36드디어 시작된 굴 경매.
09:47중매인들 사이에서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집니다.
09:51굴, 주산지다 보니 어떻게 먹어도 맛나는 통영굴.
10:06뭐 그래도 그때그때 유행은 있겠죠.
10:09찜으로 먹어도
10:11회나 굴밥으로 먹어도 좋지만
10:13요즘 대세는 바로 이곳.
10:15굴에 김치와 대피 삼겹살을 곁들여서 구워먹는 일명 굴 사막.
10:18심지어 굴 경매사들 조차
10:20그 맛에 홀딱 빠졌다 카네요.
10:23초장보다는 김치.
10:26초장보다는 김치.
10:27음.
10:28저는 제일 큰거 좋아합니다.
10:29저는 제일 큰거 좋아합니다.
10:30요즘 큰거.
10:31꿀은 좀 커야죠.
10:32저는 제일 큰거 좋아합니다.
10:33요즘 큰거.
10:34꿀은 좀 커야죠.
10:35그렇지만
10:36그렇지만
10:37요즘 대세는 바로 이곳.
10:38굴에 김치와 대피 삼겹살을 곁들여서 구워먹는 일명 굴 사막.
10:41삼겹살.
10:42심지어 굴 경매사들 조차 그 맛에 홀딱 빠졌다 카네요.
10:49초장보다는 김치.
10:55저는 제일 큰거 좋아합니다.
10:58요즘 큰거.
10:59꿀은 좀 커야죠.
11:00이런 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11:02이렇게 큰거.
11:03그게 좀 입안에 좀 아그저그저 먹으면 이렇게 해야 꿀 먹는거 같아서.
11:08우리 사막은 껍질에 너무야.
11:11하나 푸먹고 굴을 넣고.
11:18경매장에서 매일 보는 굴을.
11:21아니 질릴만도 한데.
11:23아니 진짜 그렇게 먹어도 먹어도 먹어도 맛있습니까.
11:31굴을 많이 넣어서 드시네요.
11:33두개상 넘으면.
11:34두개상 넘으면.
11:35많이 넣어야.
11:36영양굴을 많이 먹겠 아닙니까.
11:37아니 두개상 넘으면 반칙이네.
11:40너 먹기 전에 빨리 먹어야 돼.
11:46또 제가 여기 굴로 많이 먹어서 또.
11:48아주 세이나 갔습니다.
11:53통영 사람들에게 굴은 별식이 아닌.
11:55삼칠세끼.
11:56즉 밥 같은 것이랍니다.
11:58흔히 통영은 풍미의 고장이라고 말하는데요.
12:09지난 40여 년간 통영 음식을 연구해온 이상희 소장님.
12:15통영이 처음에 와서 깜짝 놀랐어요.
12:17이렇게.
12:18제가 살던 도시하고 전혀 다르게.
12:20색다른 도시가 있을까.
12:24색깔도 다르고.
12:25냄새도 다르고.
12:26맛도 다르고.
12:28사람도 다르고.
12:30그래서 매력에 탁 빠졌는데.
12:32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고.
12:34그리고.
12:36날이 갈수록 더 새로운 게 보이고.
12:39아직도 만족하고 있어요.
12:41특히 통제형 12공방에서 비롯된 통영 소반에.
12:47통영의 소중한 향토 음식을 재현하기도 했는데요.
12:55통영의 음식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그간.
12:59전통시장과 섬 구석구석을 찾아 다녔답니다.
13:03사진 작가이기도 한 그가.
13:07매일 아침 찾는 곳이 이곳.
13:09서호시장인데요.
13:12여기는.
13:14그.
13:15여객선 터물이 요 옆에 있어서.
13:18섬에서.
13:19어머니들이 안 나와도 배에 다 씰려 보내요.
13:22섬에서 나는 채소들.
13:23해산문들을 씰려 보내면.
13:25여기서 바로.
13:27여객선에서 내려서 바로 여기서 파는 간.
13:29여기서 다 유통이 되니까.
13:30여기서 다 사가죠.
13:33특히 이 무렵.
13:34텃밭에서 캐온 신선한.
13:36곰채수와 나물들이 그냥 가득가득합니다.
13:41어디서 다 나온 거예요?
13:43여기는 산에서 우리가 내가 태우는 거고요.
13:46산에서요?
13:48지금 찍었던 건 한산도 섬에.
13:51이 반품은 저 매물도 한산도에서 오는데.
13:55너무 맛이 좋고.
13:57통영 사람들의 아침 시장으로 유명한 서호시장.
14:03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니.
14:05이 시장 어르신들도 이 소장을 아들처럼 대한다는데요.
14:09쑥이 안에 맛이 없더라.
14:11다.
14:12다.
14:13다.
14: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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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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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다.
14:31다.
14:32부모님 어제 밤에 다 따다가 저녁에 따다가 이렇게 갖고 온 거고.
14:36그러니까 이게 더 직접 따지.
14:40이것도 직접 다 담고.
14:41옛날에는 이거 갖고 먹고 살았는데.
14:44춥다. 얼른 들어가요.
14:50통영은 아내의 고향.
14:53하지만 어느덧 이상의 소장도 이곳 시장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통영 사람이 다 됐는데요.
15:02그러다 보면 골병도입니다.
15:04이게 뭐예요?
15:05배추, 쓰라기인데 통영 음식들을 곱게 다져야지 한 숟가락 딱 드는 입에 들어가게끔 해야지 먹기 편하게.
15:15시장 맛집이라고 사탕 맛집이라고 여기가 짱어로 끓이는 베이스를 짱어로 해서 국물이 진합니다.
15:23짱어로 추어탕처럼 만드는 거예요.
15:27서울시장의 명물 시락국입니다.
15:32통영 사람들의 아침은 무조건 이 녹진한 시락국이라는데요.
15:36냉장하고 시락국하고 배추, 이파리 그걸 다 시락국을 삶아가지고 시락국을 삶아가지고 맛이 있는 게 건강치.
15:47누군가는 이 시락국을 통영 사람들의 소울푸드라 했다죠.
15:53통영 사람들이 세트 아침 시장 오면은 이 시락국을 꼭 드세요.
16:05그런데 이거는 또 다른 지역하고 다르게 통영선 안에는 짱어, 자보 이런 생선을 베이스로 국물을 추어탕처럼 푹 끓여서
16:15그 채에 걸려서 국물을 낸 데다가 배추나 무첸 같은 거 말린 걸로 국을 끓이는데 상상해도 맛있어요.
16:23이른 새벽 시장 상인들과 어민들의 허기진 속을 풀어주는 시락국 한 그릇.
16:33진득하네요.
16:34어느새 그 맛에 푹 젖어들었답니다.
16:45자, 12공방에서 비롯된 장인의 도장답게 이곳엔 오래된 대장관도 있는데요.
16:53농구, 어구, 제작, 닭, 배, 닭이죠. 이게 전문으로 제작하는데요.
16:59틀과 갯벌로 나서는 바닷가 어민들에게 이곳 대장관은 여전히 요긴한 곳이죠.
17:09이리 큰 어민이 첨부인다, 진짜.
17:12와, 바닷가는.
17:13이거를 해가지고 자기한테 맞추고 잘라야죠.
17:17아, 또 잘라야죠.
17:19어미가 나무도 해온 거예요?
17:21네.
17:23대장관에 무슨 일로 오셨어요?
17:25저거 한 개 사고 저것도 성냥하고 걸하러 왔어요.
17:29무슨 일을 하시는데요?
17:33조개, 조개. 조개 파다. 파요, 파.
17:36물이 쭉 나가면 바다가 뭐 요런 조개가 많이 있어요. 반지라, 반지라.
17:46멀리서 찾아오는 어르신 손님들 때문에 쉴 틈도 문을 닫을 수도 없습니다.
17:55오늘 두 다리가 좋네, 오늘. 이거 얼마짜리야.
17:58봄 기운이 다가오면 통영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있는데요.
18:07바로 봄 도다리.
18:09도다리, 도다리, 쑥 이런 것들이 철인가 봐요?
18:13네. 지금부터 맛있는데 통영 사람들은 정월달, 1월, 음력 1월, 보름, 보름 안에 도다리 쑥을 꼭 먹어야지 정치를 알아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18:25그래서 도다리가 가장 맛있을 때, 쑥이 가장 맛있을 때, 그 안에 먹어야지 가장 약효가 있다 하는데.
18:31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팔팔 끓으면 도다리를 넣어 잠시 끓인 뒤, 다시 쑥을 넣어서 살짝 끓이면 끝인 도다리 쑥국.
18:44통영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계절 음식을 넘어 봄과 함께 1년을 기다려온 음식이죠.
18:54봄이 되면 식당마다 도다리 쑥국 냄새가 진동하는데요.
19:09봄 도다리와 쑥은 말 그대로 환상의 궁합.
19:34통영의 맛에 반한 이상희 소장.
19:44앞으로도 통영 서민들이 지켜온 토속의 맛을 발굴해서 널리 알리고 싶다는군요.
19:54시장에 나가면 그때그때 마쳐 식재료 올라가면 그걸 보고 그걸 사다가 해먹고 식당에 와서 그걸 갖다가 먹을 때는 사람이 먹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고.
20:11누구든지 행복감을 느끼고 나도 그 행복감을 배로 느낄 수 있죠.
20:14항상 새로운 거, 신선한 거, 그때그때 나는 거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먹는다. 좋은 거. 그게 행복한 거죠.
20:22그 행복 오래오래 맛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0:29해가 저물고 어둠이 드리워진 저녁.
20:34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마주하게 되는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와 고소한 냄새로 쉽게 발가루 할 때일 수 없는 곳.
20:42통영에선 곰장어라 불리는 먹장어 구이 볼목이 있습니다.
20:49언제부터 여기가 이렇게 볼목이 형성됐어요?
20:51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옛날에는 포장마차존부터 시작했는데 옛날에 저기 통영 버스터미널이 여기였거든요 원래.
20:55그때부터 아마 뽐장어불목이 돼 있었을 거예요.
20:57과거에는 폐에서부터 버려줬다는 먹장어.
21:00하지만 인생 아니.
21:01오센 역전일까요?
21:02냄새 지긴다.
21:03진짜 좋습니다.
21:04냄새.
21:05옛날에 강구 안에서 있던 냄새가 지금 여기서 하는데 좋습니다.
21:07유일하게 연탄불로 굽는 데는 요즘 없어요.
21:08연탄불 곰장어가 진짜 맛있습니다.
21:09한번 드셔보세요.
21:10연탄불에만 올라간다.
21:11연탄불에만 올라간다.
21:12연탄불이 돼있었을 거예요.
21:13과거에는 폐에서부터 버려줬다는 먹장어.
21:15하지만 인생 아니.
21:16오센 역전일까요.
21:17냄새 지긴다.
21:18진짜 좋습니다.
21:19냄새.
21:20옛날에 강구 안에서 있던 냄새가 지금 여기서 하는데 좋습니다.
21:23유일하게 연탄불로 굽는 데는 요즘 없어요.
21:24연탄불 곰장어가 진짜 맛있습니다.
21:26한번 드셔보세요.
21:39연탄불은 불에만 올라가면 뭐든 맛있어지는 마법.
21:43아이고야 맛있겠다.
21:44네 맛있어요.
21:46특히 먹장어 소금고이는 껍질째 굽는 게 통영만의 조리법이라는데요.
21:52장세 22년째.
21:54처음에 잠자 많이 울었어요.
21:56엄청 울었어요.
21:57왜 울어요?
21:58못 잡아가지고 무서웠어요.
21:59징그러워가지고.
22:00살아있는 거 하니까.
22:01통영분들은 죽은 건 안 먹었을 때.
22:03수입산도 안 먹고.
22:04100% 국산.
22:06통영에서는 껍질채로.
22:08곰장어는 이렇게.
22:11이게 오늘 뭐 참기름장 나는데 저 앞에 그냥 소금이 찍어 먹어요.
22:14사실은.
22:15먹으면.
22:16이 맛입니다.
22:18갓김치하고 삼삼하고 한 맛 더 있습니다.
22:23이렇게.
22:24상추보다는 갓김치였던 맛이죠.
22:26갓김치하고.
22:27어느새 귀하신 몸이 된 목장어.
22:31맛은 어떻습니까.
22:32이게.
22:33곰장어의 매력입니다.
22:34그런데.
22:35구이 못지않게.
22:36유독 남자 손님들이 찾는 게 있다는군요.
22:41바로 육수에 데친 먹장어 수육.
22:44이 분 먹장어 좀 드실 줄 아시는 것 같네요.
22:47조그맨.
22:48조그맨.
22:49조그맨.
22:50조그맨.
22:51조그맨.
22:52조그맨.
22:53유난히 수육을 찾는 이유라도 있을까요.
22:56음.
22:57조그맨.
22:58조그맨.
22:59조그맨.
23:00조그맨.
23:01유난히 수육을 찾는 이유라도 있을까요.
23:04음.
23:05본인의 맛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육을 드시고 오시는 게 나을 것입니다.
23:12이게 양념보다는 수육 같은 거나 소금국이 같은 거나 본인의 맛을 살릴 수 있는 거나 본인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그런 거를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23:25사시사철 섬과 바다가 키운 진수성찬이 펼쳐지는 맛의 고장 통영.
23:39그 풍요로운 맛으로 인생의 호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23:48통영의 맛.
23:53아하 함께 즐겨보실까요.
23:57길을 지나가면서 가다가 아침에 운동하다가 시장 보러 가다가 이런 국보권 문화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이 바로 통영이죠.
24:13책방이 있고 책방 바로 옆에 미술관이 있고 또 그 옆에 작가의 작업실이 있고요.
24:21저번 주까지 없었던 재료가 갑자기 나타나고 저번 주에 있던 재료가 없어지고 계절이 계속 바뀌는 걸 이 상을 보면서 알 수 있어.
24:29이 통영에서 앞으로 이제 이루고 싶은 소망?
24:43통영에서 무엇을 이루고 무엇을 소망한다는 없어요.
24:47그냥 이 상태로만 하루하루 재미있게 통영을 즐기면서 이렇게 소반도 만지고 통영 음식 공부하고 통영 음식 발굴하고 아침 시장 나와서 섬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해산물 물산들 채소들 보면서 계속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가장 큰 행복인데 무슨 꿈을 이뤄요.
25:07지금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