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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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추석 전 검찰개혁 얼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00:10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 대통령은 즉시 재가했습니다.
00:00:20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는데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찍으며 화답했습니다.
00:00:30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이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해 산부토건 본사 등 1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00:4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만에 총화대 영빈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00:00:50가장 큰 핵심은 검찰개혁으로 추석인 10월 전에 그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00:57방향은 수사와 기소권 분리로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과 함께 검찰에게는 자업자득이라고 했습니다.
00:01:07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 먼저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1:11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언론 119곳, 외신 28곳 등 150여 개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연단을 없애고 기자단과 불과 1.5미터 떨어진 곳에 앉아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00:01:2512분간 비교적 짧게 모두 발언을 한 뒤 곧바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어갔습니다.
00:01:33이 대통령은 가장 민감한 개혁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해 수사기소 분리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00:01:39검찰개혁은 국회 몫이라고 하면서도 석 달 안으로는 계략적인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00:01:58이 대통령은 최근 친륜검사를 중용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검찰을 잘 이해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00:02:23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20분을 초과해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00:02:45지역의 풀뿌리 언론인들까지 원격으로 참석하게 하면서 대국민 소통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00:02:53MBN 뉴스 선아미치입니다.
00:03:17이어서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3:20이재명 대통령은 권력은 견제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권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00:03:30권력은 견제하는 게 맞아요.
00:03:32그건 권력을 가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견제를 받는 게 좋습니다.
00:03:40그러면서 자신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00:03:47특별감찰관 임명을 제가 지시해놨죠.
00:03:53하자 되게 불편하고 그렇긴 하겠지만 제 가족들 가까운 사람들이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물론 저를 포함해서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00:04:09대통령실 관계자는 참모회의에서 먼저 지시했다며 대통령은 제도가 정한 대로 감시를 받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04:20차관급 정무직으로 대통령 친인척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은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처음 임명됐지만 1년 반 만에 공석이 됐고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서도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00:04:37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이후부터 일관되게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특감 추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04:45이 대통령은 또 다른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감사원의 국회 이관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00:04:54이재명 정부 한 달 만에 재가동될 가능성이 커진 특감은 국회가 후보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 명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입니다.
00:05:06mbn뉴스 표선우입니다.
00:05:10이 대통령은 통합 구상도 밝혔습니다.
00:05:12공직자 기용에 있어서 진용을 넘나드는 발탁 가능성을 언급했고 영수회담 정례와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00:05:21강용호 기자입니다.
00:05:25막바지 내각인선을 진행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원칙으로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00:05:31차이는 불편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너지의 원천이라며 특정 진영에 국한된 기용이 자칫 정치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0:05:40실제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결정하기도 했는데
00:06:04이를 의식한 듯 농업과 농민 문제를 각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6:10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00:06:14끊임없이 대화할 생각이고 못 만날 이유도 없다면서 소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00:06:19다만 영수회담 정례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고민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기면서 회동 방식을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00:06:28이 대통령은 타협과 약, 통합과 봉합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최종 책임자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6:51mbn뉴스 강형우입니다.
00:06:55급등 중인 서울 집값 문제와 관련해선 강력한 추가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00:07:00최근 발표한 대출 규제를 가리켜 맛보기라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추가 대책은 뭐가 나올지 이승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07:09부동산 관련 질문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00:07:26정부가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초과 금지 등 고강도 대출 규제에 나선 상황에서 더 강력한 대책을 꺼내들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00:07:35특히 이 대통령은 투기적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하고 있다고 언급해 추가적인 수요 억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00:07:47우선 현재 강남 3구와 용산구에만 적용된 투기 과열 지구와 조정 대상 지역을 확대해 대출 규제와 세금 중과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00:07:56또 현재 유예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과 전세대출까지 DSR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00:08:06이 대통령은 수요 억제책과 함께 공급 확대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8:12기존 퇴치들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00:08:19뭐 고미로 할 수도 있고요.
00:08:23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00:08:26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재건축이나 3기 신도시 개발 등 기존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용적률 상향 등으로 개발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0:08:38다만 이 대통령은 신도시 신규 지정에 대해서는 수도권 집중을 심화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00:08:45MBN 뉴스 이승민입니다.
00:08:47첫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역대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0:09:00여야 반응 김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09:30윤석열 정부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09:47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자화자찬에 불과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00:10:00야당과 대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하며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은 국회에 대한 무시를 드러낸 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00:10:17김민석 후보의 의혹을 파헤치려는 우리당 인청 의원을 집단 리치 수준으로 공격하고 입에 재갈을 물리려 했습니다.
00:10:32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노란봉투법과 양국관리법, 방송산법 등 악법 추진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00:10:43MBN 뉴스 김도영입니다.
00:10:47취임 한 달 기자회견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송주영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00:10:54대통령실은 용산이지만 이번 기자회견은 문재인 정부 때와 같은 청와대 영빈관이었습니다.
00:10:59송주영 기자가 두 번 다 참석했는데요.
00:11:01좀 분위기 차이가 있었나요?
00:11:02네, 말씀하신 대로 장소는 영빈관으로 같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00:11:06그래요?
00:11:06네, 문재인 정부 때는 기자회견 시작 전부터 가요가 흘러나오는 등 사뭇 연회장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00:11:13당시에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식 퍼포먼스형 기자회견이 많이 가미가 됐었습니다.
00:11:20그런데 이번에는 행정관 출신 대통령 특징을 반영해서인지 전형적인 기자회견 분위기가 더 강했습니다.
00:11:27참모진들도 문 정부 때보다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고요.
00:11:31이런 분위기 영향인지 기자들도 질문하는 모습이 꽤 달랐습니다.
00:11:36문재인 정부 때는 질문 기회를 얻으려는 기자들의 이색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00:11:41그러다 보니까 이 기자회견이 거듭되면서 한복을 입고 오거나 인형을 흔드는 등 이른바 튀는 기자들이 꽤 있었습니다.
00:11:49물론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질문을 하기 위한 경쟁은 상당히 치열했지만 튀는 모습은 덜했던 것 같습니다.
00:11:55전형적인 기자회견이었다. 또 다양한 질문들과 답변이 나왔는데 이재명 대통령 곤란한 질문도 있었습니까?
00:12:02네. 유독 곤란한 질문 말씀드리면 성소수사 같은 특정 소수집단에 대한 차별금지법 질문이었습니다.
00:12:10이 대통령 상당히 곤란했는데요. 당시 장면 보시겠습니다.
00:12:13네.
00:12:28보이기로는 정색하기보다는 유모스럽게 시작하는 모습이지만 여론을 의식한 민주당 정부에게는 사실 난처한 이슈입니다.
00:12:36그래서인지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국정운영 우선순위로 본다라며 후순위로 좀 밀어놨는데요.
00:12:44이 대통령은 또 지역균형발전관한 질문 때도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난처하다 이렇게 직접 말을 하면서 유머스럽게 넘기려고 했었습니다.
00:12:54네. 능숙하게 넘어갔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자회견이 끝나고 난 팩트체크를 하잖아요.
00:12:59그런데 이 대통령이 질문 도중에 팩트체크를 하는 모습이 좀 인상적이었어요.
00:13:03네. 일본 언론 기자가 질문할 때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요.
00:13:07당시 상황 먼저 보시겠습니다.
00:13:10우리 전에 전신 먹을 때 같이 한번 봤던 분이신가요?
00:13:15네. 저분은 일본 언론인이십니다.
00:13:22아직도 이 대명천지의 그런 명백한 가짜 뉴스가 행위하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00:13:30네. 영상에서는 상당히 짧게 질문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은 굉장히 깊게 꾸준히 질문을 하면서 이게 가짜 뉴스다라는 것을 밝히고 싶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00:13:43이 대통령의 이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얘기인데요.
00:13:48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 뉴스 발굴단에서 이재명 대표가 신화통신 기자가 포함된 외신 기자들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라고 주장했던 내용입니다.
00:13:57이거를 정정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 건데 여론과 언론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이 대통령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입니다.
00:14:06네. 그리고 이 대통령 과거 소년공 시절을 언급을 했어요. 어떤 얘기로 나온 겁니까?
00:14:12네. 주 4.5일째 질문이 나왔을 때 본인의 소년공 시절 얘기를 하면서 공감대도 형성을 하고 그러면서 답변을 했습니다.
00:14:20당시 상황 들어보시죠.
00:14:21본인도 경험해봤지만 필요하다라는 공감대는 형성하면서도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빨리하고 싶지만 시점은 특정하기 어렵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00:14:45네. 그리고 이번에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나왔는데 유독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답변이 좀 많아 보였어요.
00:14:53좀 특이한 이유가 있었나요?
00:14:55네. 그런 평가가 좀 많은데요. 질문자 추첨 방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00:14:59이번 기자회견은 명함 추첨 그리고 대통령이 직접 지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00:15:04기존의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분야, 세분야로 구분된 박스를 놓으면 기자들이 자신의 명함을 거기다 넣는 방식이었습니다.
00:15:13그러면 사전질문 취업도 없이 그냥 무작위로 추첨해서 질문을 하는 건데요.
00:15:19물론 공정성을 강조하겠다는 취지이기는 합니다.
00:15:22과거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사전질문 조율 등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5:28그렇다 보니까 일간지, 방송, 경제지 등의 질문 기회가 고르게 배정되지 못했습니다.
00:15:33그리고 지역지의 질문이 집중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말씀하신 해당 이슈가 부각이 된 건데요.
00:15:41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0:15:45네. 여러 차례 한다고 했으니 개선 내용도 지켜보겠습니다.
00:15:49대통령실 출입하는 송주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00:15:54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 후 곧바로 한남동 관저에서 야오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00:16:01이 자리에서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 건의가 있었는데
00:16:07이 대통령은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0:16:11전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6:14이재명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야오당 지도부와 담소를 나누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합니다.
00:16:21대한민국 화이팅!
00:16:26지난달 22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한 데 이어
00:16:29이번에는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00:16:34너무 숫자가 많아가지고 좀 자유로운 대화가 어려울 것 같아서 따로 했습니다.
00:16:41신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도 많이 해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좀 채워주시고
00:16:47노동 문제와 검찰개혁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데
00:16:53조국 전 조국 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과 노동자들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습니다.
00:17:00언론인들과 정치인들도 사법의 정치화로 많이 희생당했습니다.
00:17:06검찰 정권의 가장 큰 희생자 중 하나는 잘 알다시피 조국 대표이기도 합니다.
00:17:12이 대통령은 조국 사면에 대해서는 즉답은 하지 않았지만
00:17:15노동자들의 수영 실태에 대해 파악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00:17:20수영 생활하고 계신 노동자들의 실태 파악을 지시하셨습니다.
00:17:24또 앞으로 노동계하고의 적극적인 대화를 주문하셔서 이 문제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00:17:29또 최근 검찰 인사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00:17:37기자회견에서처럼 차질 없는 검찰개혁 의지를 피력했다고 우수석이 전했습니다.
00:17:43MBN 뉴스 전정인입니다.
00:17:46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00:17:52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조금 전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00:18:00김 총리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위기 극복을 꼽았습니다.
00:18:06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08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00:18:28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달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입니다.
00:18:36김 총리는 여야를 넘어 의원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00:18:55국민의힘은 김 총리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는데도 민주당이 표결을 강행했다며 민주당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00:19:05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규탄 대회도 열었습니다.
00:19:09국민을 무시한 독단,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입니다.
00:19:18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이자 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된 김 총리에게는 야당과의 협치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00:19:28MBN 뉴스 장가희입니다.
00:19:30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나라 방문을 닷새 앞두고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00:19:37하지만 예정대로 10일 말레이시아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는 참석할 예정입니다.
00:19:42이로 인해 한미정상회담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00:19:46무슨 사연인지, 속내는 없는지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19:52강연구 특파원, 루비오 장관이 방한하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논의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취소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00:20:01네, 루비오 장관은 이달 초 일본을 거쳐 오는 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00:20:14미국 측은 국내 사정을 이유로 일정을 철회했으며 구체적으로는 중동 정세를 언급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00:20:22이는 최근에 이스라엘, 이란 갈등과 관련된 것으로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0:20:34다만 이미 확정된 일정을 취소할 만큼의 긴박한 상황은 감지되지 않고 있어 외교가에서는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00:20:44뿐만 아니라 일본은 미일 2플러스2 외교 국방장관 회의도 방위비 문제로 취소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와 쌀 시장 개방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00:20:57이러한 분위기가 루비오 장관의 방안 취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00:21:02특히 오는 8일은 미국의 상호 관세 유해시안과도 겹쳐 있어 무역 이슈에 대한 한미 간 이견도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00:21:11그렇다면 이번 달로 추진했던 한미정상회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워싱턴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00:21:22네 현재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성사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0:21:31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00:21:34당초 루비오 장관이 방안에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그 자리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할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이 틀어지면서 정상회담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
00:21:48정상회담이 열리려면 사전에 물밑 실무 조율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 한미 간 통상현안 특히 관세 협상을 둘러싼 견해차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00:22:00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0:22:01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그야말로 호해적인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00:22:11아직까지도 쌍방이 정확하게 뭘 원하는지가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00:22:21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까지만 드리겠습니다.
00:22:23네 만약 정상회담이 미뤄질 경우 오는 9월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22:39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0:22:40특검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00:22:45김건희 특검팀이 수사 개시 하루 만에 3부 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0:22:51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인데
00:22:55특검이 다룰 16개 의혹 중 비교적 수사가 덜 된 부분을 1호 사건으로 잡은 겁니다.
00:23:01이른바 3대 특검의 첫 강제 수사이기도 합니다.
00:23:04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서울 종로구에 있는 3부 토건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23:14특검법 제2조 1호에 규정된 주식회사 3부 토건 사건과 관련하여 3부 토건, DID 등 회사 6곳,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00:23:343부 토건 전현직 사주와 대표이사 등은 지난 2023년 5월과 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끌어올린 뒤 주식을 팔아 수백억 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습니다.
00:23:483부 토건 주식이 테마주로 급부상하던 시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00:23:54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일명 멋진 해병 단체 대화방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00:24:02수사를 개시한 지 하루 만에 강제 수사에 나선 특검은 김 여사와 관련된 16가지 의혹 중 3부 토건 주가 조작 개입 의혹을 첫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00:24:11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해당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당시 김 여사와 이 전 대표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00:24:21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00:24:27mbn뉴스 심동욱입니다.
00:24:32내란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 참모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00:24:37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0:24:42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이어 연일 핵심 인물들이 소환되고 있는데요.
00:24:48윤 전 대통령 소환을 이틀 앞두고 특검이 혐의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00:24:53보도에 박혜빈 기자입니다.
00:24:55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들어섭니다.
00:25:07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 참모였던 김 전 수석은
00:25:11계엄 선포 뒤 4호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0:25:16앞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김 전 수석으로부터
00:25:20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00:25:25강 전 실장은 이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계엄 선포문 서명을 받았지만
00:25:29이후 문서는 곧바로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25:33특검은 김 전 수석이 문서 존재를 물은 배경과 폐기 경위,
00:25:37계엄 해제 직후 열린 삼청동 안가회동의 성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00:25:43비슷한 시각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도 소환됐습니다.
00:25:47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로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하고
00:25:56비화폰 기록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26:00국무회의와 체포방해 모두 윤 전 대통령이 정점으로 지목되는 만큼
00:26:032차 소환을 앞두고 특검이 주요 인물의 진술을 통한 혐의 다지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00:26:09이렇게 특검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수사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00:26:17법원에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00:26:22출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윤 전 대통령과 특검은
00:26:25법정에서도 특검 자격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는데요.
00:26:29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법 단어 하나하나를 거론하며
00:26:34절차 자체가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00:26:37이시열 기자입니다.
00:26:40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2차 대면 조사를 이틀 앞두고
00:26:44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00:26:51재판이 시작되자마자 윤 전 대통령 측은
00:26:54특검이 검찰로부터 소송을 이어받는 과정에서
00:26:57절차 문제가 있다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00:27:00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특검은 특수본에 사건 인계를 요청했는데
00:27:03특수본은 특검에 사건 이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27:07내란 특검법상 인계와 이첩은 명백히 다른 제도라며
00:27:11이첩 요구가 없었음에도 이첩을 한 건 법적으로 무효라는 겁니다.
00:27:16재판에 참석한 박억수 내란 특검보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00:27:21특검팀은 상식적으로 인계와 이첩은 특검에 넘겨준다는 의미로 동일하다며
00:27:26이를 나눠서 해석하는 것은 특검법을 고쾌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27:31재판부가 양측의 주장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하며 공방은 끝이 났습니다.
00:27:37오늘 재판에서는 지난기일에 이어 권영환 전 합참 계엄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00:27:42권 전 과장은 12.3 비상계엄 포고력 내용이 굉장히 이상하게 느꼈다고 증언했습니다.
00:27:47mbn뉴스 이시열입니다.
00:27:52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00:27:56세정부 들어 여야가 합의 처리한 첫 법안인데요.
00:28:00주식시장도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00:28:03오늘 코스피는 3,10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00:28:08정태훈 기자입니다.
00:28:11이사의 충실 의무대상이 주주로 확대되는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00:28:17찬성 220인, 반대 29인, 기권 23인으로서 상법 일부 개정 법률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00:28:29전날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결과물로 국민의힘의 반발이 가장 컸던 3%룰도 법안에 포함됐습니다.
00:28:37집중투표제 등 일부 사안은 끝내 합의가 불발됐는데 민주당은 이 또한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0:28:44집중투표제 의무화 또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는 공청회를 열어서 신속하게 7월 임기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00:28:53상법 개정안 처리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 넘게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00:29:01이재명 정부 1호 민생법안이자 첫 여야 협치법안이 탄생한 건데 향후 각종 민생법안 합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00:29:21MBN 뉴스 정태웅입니다.
00:29:23오늘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00:29:30도대체 법안에 담긴 3%룰이 뭐길래 막판까지 쟁점이었던 건지 재개는 무엇을 우려하는지 김태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00:29:40오늘 통과된 상법 개정안의 골자는 크게 3가지입니다.
00:29:45이사의 충실 의무를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했고 감사위원 선임 시 의결권을 개별 3%에서 합산 3%로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로 명시했습니다.
00:30:01이번 개정안은 소액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기업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00:30:08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00:30:11먼저 충실 의무부터 보죠.
00:30:14기존 상법에서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00:30:20그러나 이제부터는 충실 의무가 회사 및 주주까지로 확대됐습니다.
00:30:26쉽게 말해서 주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조치입니다.
00:30:29반대로 기업의 투자나 의사결정이 소액 주주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 여러 소송에 휘말려 경영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00:30:41상장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00:30:45지금까지 두 기관은 누적된 적자에도 공공재인 탓에 원가 이하로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오고 있었습니다.
00:30:55하지만 주주들이 주가 상승을 위해 요금 인상을 요구하면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겠죠.
00:31:02실제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00:31:063% 룰도 보겠습니다.
00:31:08대주주의 지분이 20%, 특수관계인인 가족 2명의 지분이 각각 10%씩 있다고 가정했을 때
00:31:16지금까지는 감사의원 선출 시 각각 3%씩 총 9%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00:31:24이제부터는 총합 3%의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습니다.
00:31:29대주주를 견제할 장치가 마련이 된 겁니다.
00:31:32반대로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이 침해될 수도 있고
00:31:36경영정보유출 등의 부작용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00:31:41관련해서 입장 들어볼까요?
00:31:50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고
00:31:533% 룰 강화로 투기 세력 등의 감사의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가 매우 큽니다.
00:32:00이렇게 시장과 기업 사이 입장에 간극이 큰 만큼 시행착오를 거친 뒤 보완 작업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0:32:10MBN 뉴스 김태일입니다.
00:32:10다음 소식입니다.
00:32:14장마철 대비에 장화라도 준비하셨다면 넣어두셔야겠습니다.
00:32:19본격적인 장마가 아직인가 싶었는데
00:32:21제주와 남부지방은 벌써 장마가 끝이 났습니다.
00:32:26앞으로는 가혹한 폭염만 계속될 전망입니다.
00:32:29강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2:31따갑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에 고양이가 누워있습니다.
00:32:38옆으로 물이라도 흐르면 덜 덥겠지만
00:32:39계곡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라버렸습니다.
00:32:44그나마 이렇게 물이 흐르는 곳도
00:32:45손바닥이 겨우 잠길 정도로 깊이가 얕습니다.
00:32:49심지어 물온도도 온탕에 넣은 것처럼 따뜻합니다.
00:32:53지난달 19일부터 서울에 장마가 시작됐지만
00:32:55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00:32:57올해 장마가 시작되고 2주간 서울에 내린 비의 양은 65mm
00:33:01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분의 1 수준입니다.
00:33:06더위를 불러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으며
00:33:09정체전선이 내려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0:33:13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장마가 끝났다고 분석했습니다.
00:33:181973년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입니다.
00:33:22중부지방은 장마비가 내릴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00:33:25내린다 해도 양은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00:33:28대신 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겠습니다.
00:33:45오늘 서울은 32도, 울진은 38도 가까이 올랐는데
00:33:50내일도 체감온도 33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예상됩니다.
00:33:54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과 대기 하층에서 불어들어오는
00:33:58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00:34:04특히 동해안은 지형적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00:34:08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00:34:11MBN 뉴스 강세윤입니다.
00:34:13보신 것처럼 장마비가 집중되던 시기였던 7월 초
00:34:18비는 내리지 않고 열기만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00:34:22온열 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00:34:25벌써 500명을 넘어섰는데요.
00:34:27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은 수치입니다.
00:34:31특히 열사병의 경우 장기 손상에 이어
00:34:33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00:34:37이어서 안병수 기자입니다.
00:34:38서울의 한 노후보도 공사 현장.
00:34:43덥고 습한 기운에 숨이 턱턱 막힐 정도지만
00:34:46정비 작업을 멈추기 어렵습니다.
00:34:5030도를 넘는 한낮 기온에도
00:34:52야외 노동자들은 미지근한 음료수통을 비워가며
00:34:55더위를 간신히 식힙니다.
00:34:58불벽과 먼지를 피하려 온 얼굴에 장착한 보호장구 탓에
00:35:02더욱 끈적이는 여름입니다.
00:35:04이런 한증막 더위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00:35:13건강까지 위협합니다.
00:35:15지난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00:35:18온열 질환 누적 환자 수는 524명으로
00:35:21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습니다.
00:35:25온열 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벌써 3명입니다.
00:35:29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열사병이 원인으로 거론되는데
00:35:33지난해 열사병 환자 수는 732명, 사망자 수는 34명에 달했습니다.
00:35:40이번 여름도 예년 못지않게 더울 것으로 예상돼
00:35:43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00:35:46피해가 확산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00:35:50가급적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을 자주 취하고
00:35:53주변 동료도 응급조치 요령을 익혀야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00:36:13또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주변의 공공시설 등에서 운영되는
00:36:18무더위 심터를 알아두는 것도 피서에 도움이 됩니다.
00:36:22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00:36:26극심한 더위는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00:36:292주째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에선
00:36:32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36:35파리 에펠탑 같은 유명 관광지 출입도 제한됐는데요.
00:36:39이번 폭염이 경제에도 타격을 줄 거란 전망입니다.
00:36:43이상엽 기자입니다.
00:36:44빨갛게 살같이 익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몸에 물을 끼얹으며
00:36:51뜨거운 피부를 진정시킵니다.
00:36:54열기를 견디기 어려운지 음수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00:36:59폭염이 2주째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00:37:16스페인에서 2살 아기가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고
00:37:20이탈리아에서는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숨졌습니다.
00:37:26프랑스에서는 하루 동안 300명 이상이 응급구조대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00:37:44기록적인 폭염은 일상도 바꾸고 있습니다.
00:37:47포르투갈의 한 해변에서는 47도 폭염에 거대한 상승기류가 생겨
00:37:52쓰나미처럼 생긴 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00:37:56관광 명소인 프랑스 에펠탑과 벨기에의 아토미움은 철골이 달궈져
00:38:01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00:38:05프랑스와 스위스 일부 원자로는 열을 배출하는 강물 온도가 급격히 올라
00:38:10가동이 중단됐습니다.
00:38:12그리스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크게 번져 1,500명이 대피했습니다.
00:38:19폭염으로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0.5%
00:38:22전 세계는 0.6%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00:38:29연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00:38:33중국 시진핑 주석은 13년 넘게 장기 직권하고 있죠.
00:38:43그런데 최근 중국 내 권력 이동에 대한 온갖 설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00:38:48시 주석의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한 데 이어 12년째 개근한 브릭스 정상회의에도
00:38:54불참하면서 소문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00:38:56이른바 시진핑 실각설의 실체를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알아봤습니다.
00:39:03중국군 최고 지도부인 중앙군사위원회 명단입니다.
00:39:09야호와와 리상프가 실각한 상황에서
00:39:11서열 3위인 허웨이 등 부주석이 최근 3개월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00:39:17모두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00:39:21최근 불거진 중국 내 권력 이상설은
00:39:23군부 내 시 주석의 측근들이 이렇게 실각되면서 시작됐습니다.
00:39:29당초 반체제 인사들 위주로 제기되던 주장이었지만
00:39:32지난주부터는 미국 전직관료들이 이런 논리에 가세하며
00:39:37꺼져가던 불을 다시 붙였습니다.
00:39:40급기야 시 주석이 7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00:39:4513년 만에 처음으로 불참하기로 하자
00:39:48각종 추측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00:39:51하지만 중국 외교가에선 이런 주장들이
00:39:54근거가 부족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00:39:58권력 이상설이 시작되던 4월부터 지난달까지
00:40:02시 주석이 동남아 3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00:40:08활발한 대외활동에 나선 게 대표적입니다.
00:40:12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00:40:13중국 내에서 권력투쟁을 하고 있다면
00:40:17이렇게 달마다 해외로 나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00:40:22실제로 시 주석은 권제를 과시하려는 듯
00:40:25중국 권력세열 24위까지 모두 참석시킨 채
00:40:28중앙정치국회의를 주재하기도 했습니다.
00:40:31최근 불거진 군분의 인사 문제는
00:40:42지난해부터 칼날을 안으로 향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시 주석이
00:40:47군의 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00:40:48자신의 측근도 숙청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상당합니다.
00:40:54베이징에서 MBN 뉴스 김한준입니다.
00:40:56이미 1만 4천여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이
00:41:01조만간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00:41:06파병 인력은 올여름 러시아 총공세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00:41:10CNN은 병력 수송 준비를 포착한 위성사진도 공개했습니다.
00:41:15김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1:20러시아가 공개한 북한군 지하 벙커 내부엔
00:41:23고춧가루와 복수를 다짐하는 한글 선전물이 눈에 띕니다.
00:41:32언어 장벽으로 러시아군과 분리해 작전을 수행했던 초기와 달리
00:41:37지금은 양국이 함께 훈련하고 있습니다.
00:41:41CNN은 우크라이나 정보원을 인용해
00:41:43북한이 최대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
00:41:47이는 과거 파병 규모의 2배가 넘습니다.
00:41:51그 근거로 위성사진을 제시했는데
00:41:545월 18일 러시아 항구에 지난해 북한군 수송에 사용된 것과
00:41:59같은 유형의 상륙함이 포착됐습니다.
00:42:03북한 평양순환공항에서는 수송기 재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00:42:09러시아가 거기에 필요한 보상을 할 것이고
00:42:12그것을 통해서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할 수 있는
00:42:17그런 효과도 볼 수 있다.
00:42:19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크루스쿠 재건을 위해 6천 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고
00:42:25이번에 추가로 파병할 병력은 올여름 러시아의 총공세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00:42:32국정원은 이르면 이번 달에서 다음 달 사이 북한이 병력을 더 보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42:39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00:42:41이번 소식은 반복될수록 더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00:42:47얼마 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
00:42:52부리나 어린 자매가 숨졌는데 8일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42:59이번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00:43:04박상호 기자입니다.
00:43:05아파트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00:43:12화재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58분입니다.
00:43:16불에 탄 집안에선 10살과 7살 어린 자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0:43:32탈출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00:43:36중문 입구와 베란다 입구에서 각각 발견되었습니다.
00:43:42CPR하면서 병원으로 침소가...
00:43:44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자매는 끝내 숨졌습니다.
00:43:50화재 당시 집안에는 어린 자매 2명만 있었습니다.
00:43:54엄마 아빠는 모두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00:43:582007년 지어진 이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도 없었습니다.
00:44:03안됐죠? 말 안 말했어요. 아기들인데...
00:44:07지난달 24일에도 부산 계금동의 아파트에서
00:44:11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 10살과 7살 두 자매가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00:44:19경찰과 소방은 에어컨 전원이 연결된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00:44:24불이 나기 4시간 전 아파트가 정전된 것과 연관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00:44:30MBN 뉴스 박상호입니다.
00:44:33침대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라돈 침대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00:44:42피해자들은 제조사인 대진침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
00:44:45소송 7년 만에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00:44:52박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44:55지난 2018년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진
00:45:03이른바 라돈 침대 사건.
00:45:06건강상의 위협평가를 실시하라.
00:45:08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00:45:11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검출 사실을 밝히고
00:45:15일부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리면서
00:45:18소비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제조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00:45:257년간의 소송 끝에 제조사인 대진침대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00:45:29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00:45:33대법원은 피해자에게 현실적으로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00:45:37정신상 고통을 입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위자료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00:45:43앞서 1심은 당시에 관련 규제나 법령이 없었다며
00:45:48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지만
00:45:502심은 이를 뒤집고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00:45:56대법원은 소비자들에게 매트리스 비용과 위자료 10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
00:46:01이번 선고로 대진침대는 457명에게 5억 원가량을 지급해야 합니다.
00:46:08다만 대법원은 함께 매트리스를 사용한 소비자의 가족들과
00:46:11동거인의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00:46:15MBN 뉴스 박규원입니다.
00:46:18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업체
00:46:23한국콜마그룹의 집안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00:46:28경영권 침해 여부를 놓고 남매 간의 법적 싸움이 시작된 건데
00:46:32법원은 우선 여동생 편을 들어줬습니다.
00:46:37서정표 기자입니다.
00:46:38한국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은 지난 2019년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게 주식 230만 주를 증여했습니다.
00:46:49장남 윤 부회장은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로
00:46:55그룹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습니다.
00:46:58그런데 지난 5월 창업주 윤 회장은 아들을 상대로 증여한 주식을 돌려달라며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00:47:07가족 간 경영 합의를 전제로 주식을 증여했는데
00:47:10아들이 여동생의 회사인 콜마 B&H의 실적 부진의 이유로 경영에 개입하려고 하자
00:47:16경영 합의를 어겼다는 주장입니다.
00:47:19아버지와 여동생은 오빠를 상대로
00:47:21본안 소송과 함께 주식을 처분해서는 안 된다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습니다.
00:47:27그런데 법원이 주식 처분은 안 된다는 취지로
00:47:30회장과 여동생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7:45아들 부회장 측은 콜마홀딩스가 최대 주주로서
00:47:49여동생의 회사에 임시주청 소집을 청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맞서는가 한편
00:47:54이번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서도 주식을 처분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00:48:09가족 간 경영 합의를 법원이 어디까지 법적으로 인정하느냐가
00:48:13이번 온의일과 싸움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00:48:16본안 소송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00:48:22MBN 뉴스 서정표입니다.
00:48:24IBK 기업은행 직원이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00:48:29무려 50억 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00:48:35해당 직원은 기업 대출 업무를 담당했는데
00:48:38그야말로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겨둔 꼴이었습니다.
00:48:43정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48:47서울 시내에 있는 IBK 기업은행 지점입니다.
00:48:50이곳에 근무하던 직원 A씨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받다가
00:48:54지난 5월 초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49:00지난해 초부터 가족 명의 법인으로 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던 것입니다.
00:49:06A씨는 석 달에 걸쳐 한도에 넘어선 대출을 받았지만
00:49:10은행 측은 이러한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00:49:14기업 대출 업무를 담당한 A씨는
00:49:16자신의 가족 명의 회사의 대출 심사와 실행을 직접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49:22하지만 기업은행 내부 감사를 통해 해당 직원의 부당 대출은 적발됐고
00:49:26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9:38은행 측은 대출 심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00:49:42경찰은 A씨가 범행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00:49:45임의로 대출을 실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0:49:47지난달 초 배우자와 입사 동기 등을 활용해
00:49:527년 동안 785억 원의 부당 대출을 받은 뒤
00:49:55부동산 사업을 벌인 전현직 직원이 구속됐는데
00:49:58내부 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00:50:02mbi 뉴스 정혜진입니다.
00:50:05최근 정부가 발표한 초강력 대출 규제
00:50:08맛보기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수요 억제책은
00:50:12더 많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 발언 앞서 전해드렸죠.
00:50:15과연 대출 규제 효과는 어땠을까요?
00:50:19집값이 급등했던 강북 상급진은 매수무늬가 끊기며
00:50:23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00:50:25아파트값 상승률도 한 주 전보다 주춤하는 모습인데
00:50:28인접 지역은 가격이 뛰는 풍선효과 조진도 보입니다.
00:50:32이승훈 기자입니다.
00:50:35서울 마포구에서 대장으로 불리는 한 아파트입니다.
00:50:40바로 옆 용산구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00:50:42한때 매수무늬가 빗발쳤지만
00:50:45지난 주말 이후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들었습니다.
00:50:54지난 월요일 기준 마포구 평균 아파트값은
00:50:58한 주 전보다 0.85% 높아졌습니다.
00:51:02여전히 높은 상승률이지만
00:51:041%에 육박했던 전주보다는 다소 낮아진 겁니다.
00:51:08같은 구 안에서도 인기 지역의 급등세는 꺾였지만
00:51:12성산동 등 중저가 지역으로 매수세가 번져간 영향입니다.
00:51:18이번 주 마용성과 강남 4구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더욱 커지진 않았지만
00:51:22그 열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00:51:25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효과도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00:51:28성남 분당구가 한 주 전보다 1.17% 폭등하며
00:51:337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00:51:37경기 과천시도 상승폭이 2배 넘게 커졌습니다.
00:51:41특히 분당은 8억 원에서 10여 원대 안팎에서
00:51:46매입할 만한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00:51:48일부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00:51:51급등 지역의 매수세 위축과
00:51:53인접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00:51:57대책 효과가 본격화되는 다음 주엔
00:52:00아파트값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00:52:05MBN 뉴스 이승훈입니다.
00:52:07그런가 하면 대출 규제를 피하려는 꼼수 대출
00:52:11편법 시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0:52:14특히 사업자금으로 써야 하는 사업자 대출을
00:52:17불법으로 집 사는 데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자
00:52:20정부가 전방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00:52:23강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2:276.27 대출 규제 일주일째인 오늘
00:52:29국내 최대 부동산 인터넷 커뮤니티를 검색해봤습니다.
00:52:33사업자 대출을 아파트 매입 목적으로 받을 수 있느냐는
00:52:37문의글이 수두룩합니다.
00:52:39사업자 대출은 담보로 잡은 주택 감정가의 최고 90%까지 받을 수 있는데
00:52:44사업자금이 아닌 주택 구입에 사용하는 건 불법입니다.
00:52:49하지만 댓글을 남긴 상담사에게 연락해봤더니
00:52:52가능하다며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00:52:55많이들 이렇게 우회해서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을 3개월 이내 사업자 대출로 대환을 하는 거예요.
00:53:03사업을 한 이력과 업종도 꾸며내면 된다고 안심시킵니다.
00:53:07이처럼 사업자 대출이 규제 우회로로 악용되는 상황을 파악한 금융당국은
00:53:19사업자 대출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00:53:24불법이 적발되면 대출금을 회수하고 최대 5년간 신규 대출도 금지할 방침입니다.
00:53:30국토교통부와 국세청도 각각 자금 출처와 취득자금 편법 증여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어서
00:53:39주택시장에 겨냥한 정부의 칼날은 더 정교해질 전망입니다.
00:53:44mbn뉴스 강서영입니다.
00:53:47푹푹 찌른 더위에 빙수 생각이 절로 나는 요즘이죠.
00:53:51그런데 물가 상승 탓에 빙수를 즐기는 풍경도 극과 극입니다.
00:53:56아주 비싸거나 아니면 아예 저렴하거나 빙수 열풍에도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00:54:03신용수 기자입니다.
00:54:06요즘 이 카페에선 커피만큼이나 컵에 담긴 빙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00:54:12크고 비싸다 보니까 혼자 먹기에는 딱 이 정도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00:54:17빙수 가격이 속속 만 원을 넘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컵빙수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00:54:22올해 판매량만 300만 잔을 훌쩍 넘겼습니다.
00:54:26하지만 제조가 번거로운 탓에 SNS에서는 주문을 자제해달라는 직원의 하소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00:54:35심지어 빙수 판매 자체를 포기한 매장도 있었습니다.
00:54:43반면 초고가 호텔 빙수도 여전히 인기인데 역대 가장 비싼 15만 원짜리 빙수도 나왔습니다.
00:54:51이처럼 초저가와 초고가 빙수가 동시에 유행하는 건 물가 상승이 양쪽 모두에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00:55:07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심리와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사치를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현상이 공존하는 겁니다.
00:55:16실제로 몇천 원이면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과 1인당 수십만 원하는 고급식당 모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00:55:25불경기와 물가 상승이 양극화된 소비심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00:55:41앙몬같은 6월을 보낸 이정우가 7월이 되고 치른 첫 경기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00:55:551루타부터 3루타까지 모두 때려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00:56:01두 달 만에 3안타 경기 부진탈출에 힘찬 시동일까요?
00:56:06신영빈 기자입니다.
00:56:07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7월 첫 경기에 나선 이정우는
00:56:13첫 타석부터 부진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00:56:181회 2사 1루 상황, 한국 프로야구 시절 강했던 메릴 켈리를 만나
00:56:22우익수 키를 넘어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낸 겁니다.
00:56:28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63km, 총알같은 타구로 4경기 연속 무한타의 침묵을 깬 이정우는
00:56:354회 다시 한 번 폭발했습니다.
00:56:39이번엔 켈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아까보다 더 빠른 시속 164.5km의 타구로
00:56:452루를 밟으며 길었던 슬럼프의 끝을 알렸습니다.
00:56:50신바람이 난 이정우는 8회 1루수압 강한 타구로 내야 안타를 치며
00:56:54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고
00:56:57후속 타자의 볼넷과 안타로 홈을 밟은 데 이어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선
00:57:032루주자로 나가 결승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00:57:07두 달 만의 3안타 경기로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며
00:57:10마음고생을 털어낸 바람의 손자는 앞으로의 맹활약을 약속했습니다.
00:57:15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LA다저스의 김혜성도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00:57:341안타 1볼넷에 시즌 8호도르까지 추가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00:57:39여기에 이르면 이번 주말 템파베이 김하성의 복귀까지 예고된 상황
00:57:45이정우의 부활과 함께 매일매일 찾아올 코리안데이를 기다리는
00:57:50야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00:57:54mbn뉴스 신영빈입니다.
00:57:57안정환 신임 대학축구연맹 총괄 디렉터가
00:58:01축의 대학축구연맹전을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00:58:05대학 동기인 이정효 광주감독과 절친원 후배 김남일 감독은
00:58:09또 경기장을 찾아 대학축구 발전을 응원했네요.
00:58:13스포츠뉴스였습니다.
00:58:14기상청은 제주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00:58:44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으며
00:58:47정체전선이 북한 지역으로 밀려올라갔기 때문인데요.
00:58:51특히 제주는 관직사상 처음으로 6월에 장마가 끝났습니다.
00:58:56하지만 중부지방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00:59:00북쪽에 있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요.
00:59:03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00:59:065에서 20mm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00:59:09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어
00:59:12덥고 습한 날씨도 계속되겠습니다.
00:59:14전국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00:59:17내일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00:59:23내일 충청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요.
00:59:26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00:59:28지역별 내일 기온입니다.
00:59:31아침에 대부분 25도 안팎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00:59:37낮에도 서울이 31도, 강릉 35도, 전주 34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0:59:44다가오는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경기와 강원 내륙에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00:59:49다음 주에는 날이 더 더워지겠습니다.
00:59:52날씨였습니다.
00:59:55뉴스 세븐 마치겠습니다.
00:59:57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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