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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1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내란특검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해 계엄 전후 국무회의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00:00:15김건희 여사 특검팀과 순직해병특검팀이 나란히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00:00:22여야가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00:00:30강릉 대관령 휴게소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식당으로 돌질해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00:00:41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00:00:4312.3 비상경 관련 내란과 외환사건을 소환하는 내란특검이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00:00:53한덕수 전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1:03또다시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에 앞서 국무회의와 관련한 혐의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00:01:11첫 소식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1:1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들어갑니다.
00:01:22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선포 계획을 알고도 내란을 묵인도는 방조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00:01:27특히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선포로 작성한 계엄선포 문건에 한 전 총리가 서명했다가 폐기한 경위를 캐물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00:01:43특검은 앞서 경찰이 조치한 한 전 총리 출국 금지를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00:01:48특검은 계엄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소환했습니다.
00:02:07특검 관계자는 국무위원의 권한이나 의무, 역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0:02:13국무위원들을 내란 동조자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피해자로 나눠 수사하고 있다는 취지지만 경우에 따라 두 가지 모두 해당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00:02:24특검은 계엄전 국무회의를 위해 국무위원들에게 연락을 돌린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00:02:33mbn뉴스 박은채입니다.
00:02:35김건희, 순직해병 두 특검도 제대로 된 답을 드리겠다며 철저한 진실규명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00:02:43두 특검도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언제 소환해 조사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00:02:52이어서 박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2:56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이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00:03:02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03:09준비기간 20일을 꽉 채우고 출범한 두 특검은 각각 최대 150일, 120일 동안 수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00:03:24김건희 특검은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과 명태균 게이트로 알려진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뇌물 혐의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3대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합니다.
00:03:36순직해병 특검은 채해병 사망수사 외압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구명 로비 의혹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00:03:44특히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 개시 첫날부터 채해병 사망사건 당시 수중수색 지시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00:03:56업무상 과실치사 부분이 오늘은 주된 수사 대상이 되기는 하겠지만 나머지 여러가지 관련한 내용들도 일부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0:04:10두 특검 모두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조준하게 되는 만큼 윤 전 대통령 부부 소환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00:04:21MBN 뉴스 박규원입니다.
00:04:24궁금증이 남아있습니다.
00:04:26본격적인 수사 국면에 들어선 3대 특검 관련해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00:04:30법조팀 현지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4:32현 기자, 3특검 가운데 수사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이 내란 특검인데 한덕수 전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 3명이 지금 소환이 됐습니다.
00:04:43뭘 조사하는 건가요?
00:04:44내란 특검은 우선 12.3 불법 개헌과 관련해서 혐의를 추가로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0:04:51지난해 비상개험 선포 전후로 열린 두 차례 국무회의에서는 각각 개험 선포와 해제를 논의했죠.
00:04:57오늘 특검에 출석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두 차례 모두 안덕근, 유상임 장관은 개험 해제 국무회의에만 참석을 했습니다.
00:05:06국무회의 당시 전후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뜻이겠죠.
00:05:10한 전 총리는 첫 번째 국무회의 이후에 강의구 전 대통령 부속실장이 작성했다고 알려진 개험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가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폐기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00:05:23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00:05:25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형식적인 국무회의를 열어 국무위원들의 심의권, 의결권을 침해했는지, 즉 직권남용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00:05:36내란 특검이 내란뿐만 아니라 외한도 조사를 지금 하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 진척이 됐습니까?
00:05:42내란 특검은 어제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창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를 했습니다.
00:05:48이 관계자는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00:05:54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무력 충돌을 유도하려고 했다는 외환 유치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00:06:03앞서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출석했을 때도 외환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06:10특검이 내란과 외환 사건을 동시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0:06:16오늘 정식 출범한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00:06:20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 같은데 수사 방향 어떻게 됩니까?
00:06:24김건희 특검은 3대 특검 중에서도 법안에 적힌 수사 대상이 가장 많습니다.
00:06:30크게는 네 갈래 정도로 나뉘는데요.
00:06:32도이치모터스 등 주가 조작 의혹과 건진법사 관련 의혹, 명태균 씨 등 공직선거법 관련 사건, 그리고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입니다.
00:06:43네 명의 특검보가 개별 사건 두세 개씩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두 특검과 달리 사건 대부분 수사 초기 단계라
00:06:50사건 관계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부터 차근차근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00:06:55모든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언제 이뤄질지도 관심인데요.
00:07:00특검은 우선 김 여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7:05네 역시 오늘 또 출범한 순직 해병 특검.
00:07:08오늘 임성근 전 사단장을 소환 조사했죠?
00:07:11네 그렇습니다.
00:07:12순직 해병 특검은 오늘 오전 현판식을 열었고요.
00:07:16오후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00:07:19임 전 사단장은 무리한 수색작업을 지시해 최상병을 숨지겠다는 해병 순직 사건의 핵심 인물이죠.
00:07:27오늘 조사를 앞두고 임 전 사단장은 앞서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을 때처럼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0:07:34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그리고 작전 통계 부대장의 명령과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된 작전 지도.
00:07:49네 특검은 사건의 본류인 해병 순직 사건을 우선 조사한 뒤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 구명무비 의혹까지 순서대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0:08:02순직 해병 특검 역시 수사의 정점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있습니다.
00:08:06네 본 궤도에 오른 새 특검 수사 어떻게 진행되는지 앞으로 잘 지켜보겠습니다.
00:08:12법조팀 현지호 기자였습니다.
00:08:13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취임 30일을 맞게 됩니다.
00:08:20내일 오전 10시 이 대통령은 첫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소통에 나섰는데 사전 조율 없이 각본 없는 일문일답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00:08:31먼저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8:33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3주 만에 광주로 내려가 주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00:08:42현장에서 참석을 원하는 시민들이 있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모두 참석을 허용했습니다.
00:08:49형식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00:08:52첫 기자회견 역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각본 없이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00:09:09150여개 매체 기자들이 참석해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주제별로 질문합니다.
00:09:15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등 경제 관련과 한미정상회담 여부 등 외교 현안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00:09:27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일문일답,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며 일문일답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00:09:37취임 30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은 역대 정권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00:09:43윤석열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개월이 지나서 첫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00:09:53대통령실은 기자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00:10:02mbn뉴스 선한빈입니다.
00:10:03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의 한 시간은 국민의 5200만 시간이라는 말을 항상 강조해왔습니다.
00:10:14이를 반영하듯 숨가쁜 한 달이었죠.
00:10:19가장 강조한 분야는 민생과 안보였는데 속도 전에 참모진들이 살이 빠지고 코피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00:10:27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공직자의 시간입니다.
00:10:45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재명 정부 조기 안착에 집중하라는 의미입니다.
00:10:51이 대통령 자신도 취임 첫날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을 지시하고
00:10:58지난달 26일에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설명하는 시정연설도 마쳤습니다.
00:11:07이미 일기 내각도 90% 채웠는데 역대 정권과 비교해 신속한 인선입니다.
00:11:14외교안보 분야의 시계도 빠르게 돌아갔습니다.
00:11:16지난달 11일 우리군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1년 만에 중지했고
00:11:22취임 10여일 만에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교무대 데뷔전도 마쳤습니다.
00:11:31이 대통령의 광폭행보에 참모진도 강행군입니다.
00:11:35강훈식 비서실장은 한 달 새 5km가 빠졌고
00:11:39위성락 안보실장은 코피를 쏟은 걸로 전해집니다.
00:11:42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간의 업무를 압축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00:11:49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릴레이 인사청문회
00:11:52그리고 한미정상회담 등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입니다.
00:11:57MBN 뉴스 표선우입니다.
00:12:00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모친이 농지법과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0:12:08모친이 소유한 농지에서 불법 건축물이 확인된 겁니다.
00:12:13한성숙 후보 측은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00:12:18김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2:22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일대 한성숙 후보자의 모친이 소유한 땅입니다.
00:12:29지목상 농지로 현행법상 농지를 소유하려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00:12:34하지만 실제 농사를 지은 흔적은 찾기 힘듭니다.
00:12:39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00:12:42문제는 또 있습니다.
00:12:44농지는 농업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00:12:46가건물이라도 세우려면 개발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00:12:51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건물은 자치단체 건축물 대장에는 없는
00:12:56무허가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습니다.
00:12:58농지법의 건축법 위반 대상인데
00:13:02한 후보자 가족은 이 건물에서 임대료도 받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00:13:07내는 거 아니에요. 땅 주인님이에요.
00:13:11한성숙 장관 후보자의 아버지 땅으로 알고
00:13:14임대료는 주는 걸로 약정되지만
00:13:18MBN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자치단체는 행정처분을 예고했습니다.
00:13:23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단순한 해명 수준을 넘어
00:13:29공직윤리와 국민신뢰기준에 부합하는 설명과 책임있는 조치를 반드시 요구할 것입니다.
00:13:35한 후보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서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3:42앞서 지난 2021년 윤희숙 당시 국민의힘 의원은
00:13:45부친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일자 의원직을 내려놨습니다.
00:13:50MBN 뉴스 김현희입니다.
00:13:52민주당이 내일 국회의 본회의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00:14:01국민의힘은 무자격 총리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00:14:07조유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4:10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00:14:16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인준안과 추경안을 함께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14:22총리 인준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민생 방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00:14:26민주당 내에서는 김민석 후보자 인준을 반대하면
00:14:42국민의힘 스스로 몰락을 재촉하게 될 거라며
00:14:45내년 지방선거에서 TK 지역을 제외하고는 폭망할 것이란 경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00:14:51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인준안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인데
00:14:55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00:15:12송원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00:15:15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다수의 장관 후보자들이
00:15:18도덕성과 능력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00:15:24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만으로도 국무총리 인준이 가능한 상황에서
00:15:29실제로 여당이 인준을 강행한다면 이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00:15:34MBN 뉴스 조희로입니다.
00:15:38그렇지만 오늘 국회에서는 여야가 극적으로 법안 통과에 합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00:15:43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00:15:47여야협치 1호 법안으로 본회의 통과를 앞두게 됐습니다.
00:15:52정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5:56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이 법안 통과에 구분응선을 넘었습니다.
00:16:02법사위 법안 소위에서 여야가 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00:16:07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하고
00:16:09감사선출 시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 룰 등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00:16:30국민의힘은 이중 특히 3% 룰에 대해 줄곧 반대해왔지만
00:16:34결국 법안에 포함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00:16:36시장에 어떤 신호를 주는 법을 개정함에 있어서
00:16:41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것보다는
00:16:44여야가 합의를 해서 어떤 법안을 냈을 때
00:16:47시장에 훨씬 더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0:16:53다만 집중투표제 등 일부 내용을 놓고
00:16:56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00:16:59여야는 합의된 내용만 본회의로 넘기고
00:17:02나머지는 시간을 갖고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00:17:04국민의힘에서는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입장을 냈고요.
00:17:12그래서 공청회를 통해서 장점과 단점 같은 것들을 다 충분히 검토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00:17:20여야가 합의한 만큼 상법 개정안은 내일 곧바로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데
00:17:24얼어붙은 전국 속 여야 협치 1호 법안 탄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00:17:30mbn뉴스 정태용입니다.
00:17:33오늘은 정태진 기자가 준비한 정치톡톡으로 이어갑니다.
00:17:38정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00:17:41깜짝같이 뭐가 사라졌어요.
00:17:43뭐가 사라진 겁니까?
00:17:44네, 보시면 방문 기념식수,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기념비가 있죠.
00:17:50원래는 저 앞에 저게 있었군요.
00:17:52네, 맞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에 세워진 이 기념비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00:17:59윤 전 대통령은 2년 전 이곳을 방문해서 기념식수를 심은 바 있습니다.
00:18:05하나, 둘, 셋.
00:18:10네, 과거에 저렇게 심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왜 어디로 사라진 겁니까?
00:18:14비석의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00:18:16그래요.
00:18:16경북 도청과 안동시 관계자와 통화를 해봤는데
00:18:19비석 자체는 기념식수 이후 정체불명의 지지자가 행정 절차 없이 설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8:26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파면 이후에는 전화로 서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이나
00:18:32문화해설사에게 시비를 거는 일이 많았다는 전언입니다.
00:18:36무단으로 설치됐지만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만큼 해당 지자체가 처리에 부담을 느껴왔다고 했는데요.
00:18:41경찰에 아직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만큼 사실관계 확인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00:18:47네, 지켜보겠습니다.
00:18:49다음 키워드도 좀 볼까요?
00:18:51둘이에요.
00:18:52지금 민주당 당대표를 두고 지금 격돌하고 있는데 티격태격 또 왜 싸웠습니까?
00:18:58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이 두 사람이 오늘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만났습니다.
00:19:03네.
00:19:03추석 전 검찰개혁을 끝내겠다고 밝힌 이 두 사람,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00:19:08직접 보시죠.
00:19:11안 헤어질 결심, 잡은 손 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00:19:15완전히 때가 무르익었기 때문에 이 때를 놓치면 안 된다.
00:19:18저는 뜸이 다 들때로 들었다.
00:19:20아, 네.
00:19:24이재명 대통령을 축혀세우는 과정에서 가벼운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00:19:28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은 계획과 숙고 끝에 이루었다.
00:19:34이런 생각을 좀 들고요.
00:19:35이제 나도 말 좀 하자.
00:19:37대통령이 하는 결정은 다 옳습니다.
00:19:41일명 아재개그로 폭소하기도 했습니다.
00:19:45내차 타고.
00:19:46응?
00:19:47이거 내차 아닌데.
00:19:49이건 박찬대가 아니라 내차인데.
00:19:53네, 두 사람이 아재개그까지 마지막으로 보여줬습니다.
00:19:58세 번째 키워드도 좀 볼까요?
00:20:00조종훈 의원이에요.
00:20:01누구세요?
00:20:01누군가를 잘못 알아봤나 보죠?
00:20:03네, 현장 영상 바로 보시겠습니다.
00:20:07우리 국토부 누구 나와 계십니까?
00:20:10네, 국토부 장관입니다.
00:20:11왜 그런 거예요?
00:20:12민주당만 집권하면 부동산이 폭등하는 이유가 뭡니까, 도대체?
00:20:16뭐, 특정 정당하고 부동산 시장을 직접 관계하기는 어렵습니다만은.
00:20:20다른 상황이 있었습니다.
00:20:21차관님, 제 질문하고 있습니다.
00:20:24현직 국토부 장관입니다.
00:20:25그제 국회 예결위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서 1년 넘게 일한 현직 장관을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의원이 몰라본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
00:20:36조종훈 의원은 오늘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진숙 후보자를 향해서도 기본 자격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00:20:45조종훈 의원, 국회의 교육이 국민의힘 간사인 만큼 이진숙 후보자의 얼굴은 확실히 기억하겠죠?
00:20:51네, 그럴 것 같습니다.
00:20:52또 그런데 이진숙이라는 이름이 또 두 명이 있어서 헷갈릴 수는 있는데 확실히 기억하겠죠.
00:20:57잘 들었습니다. 정태진 기자였습니다.
00:21:02중국이 9월 전승절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정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00:21:08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아직 성사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전승절 참석 여부부터 결정하는 건 한미동맹의 부담일 수 있겠죠.
00:21:17김세희 기자입니다.
00:21:21중국이 오는 9월 열리는 전승절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제안했습니다.
00:21:27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외교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한국 정부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00:21:36중국의 전승절은 올해 80주년 정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00:21:42주한 중국대사관도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광복 80주년으로 두 나라의 모두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00:21:53우리나라 대통령 중에서는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참석해 시진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옆에 앉았습니다.
00:22:02대통령실은 해당 사안에 대해 한중 간 관련 사안에 대해 소통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00:22:09일각에서는 아직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방중을 결정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00:22:17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 간의 신뢰를 충분히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부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00:22:26이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9월 중순 예정된 유엔총회에서 한중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00:22:37mbn뉴스 김세희입니다.
00:22:40민주노총이 노란봉투법 시행을 요구하며 이달 중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00:22:45취임 한 달째를 맞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노동계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건데 정부 대응이 주목됩니다.
00:22:53보도에 강세현 기자입니다.
00:22:56민주노총이 이번 달에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00:23:017월 16일과 19일 이틀간 파업하고 전국에서 대회를 열 예정인데
00:23:05핵심 요구하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조와 3조의 개정입니다.
00:23:10노조법 2, 3조의 원전하고 조속한 통과가 시작입니다.
00:23:16광장의 힘으로 정권을 획득한 이재명 정부에게 요구하고 투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00:23:24노란봉투법은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안과 파천 노동자의 원천 대상 쟁의권 행사가 골자입니다.
00:23:32노란봉투법은 2023년과 2024년에 당시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00:23:37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폐기됐고
00:23:41현재 민주당을 중심으로 다시 입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00:23:46또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폐기와 프리랜서 노동자 등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00:23:53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재산권이 침해되고
00:23:56불법 파업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00:24:00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란봉투법은 필요하다면서도
00:24:04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00:24:22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
00:24:24노동계가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정부가 어떻게 노사정 대화에 물꼬를 틀지 관심이 쏠립니다.
00:24:30밤낮 뉴스 강세윤입니다.
00:24:35밤낮 없이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인데요.
00:24:39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00:24:42강릉에선 밤사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올해 첫 초열대야도 기록했습니다.
00:24:49김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4:50유명 드라마 촬영지로 강원도 강릉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주문진 해변입니다.
00:24:58여름 휴가철을 맞았는데도 비서객을 찾기 어렵고
00:25:01도로를 따라 백사장만 길게 이어집니다.
00:25:05강릉 중앙시장 주변 광장도 한산하기 마찬가지입니다.
00:25:08간밤에 최저기온 30.3도를 기록한 강릉엔 올해 첫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00:25:222년 연속으로 7월에 초열대야가 나타난 건데
00:25:25올해는 지난해보다 29일 빨랐습니다.
00:25:27초열대야가 나타난 강릉엔 낮에도 30도 중반의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00:25:33지금 제가 들고 있는 온도계는 36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00:25:38하루 최고 체감온도 35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폭염경보는
00:25:44강릉을 비롯한 전국 절반을 덮었습니다.
00:25:47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를 합한 폭염특보 지도엔 빈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00:25:53경남 밀양의 38.3도를 비롯해 강원 동해안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00:25:58오늘 기준 관측사상 가장 높은 최고기온이 나타났습니다.
00:26:03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세를 덜치면서 비구름이 주변부로 밀려난 한편
00:26:07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탓입니다.
00:26:11더운 남서풍이 유입되고 기압계에 큰 변동이 없어
00:26:14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온열 질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00:26:21중부지방과 경북 내륙 일대에 잠깐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00:26:25금세 증발하면서 폭염은 계속됐습니다.
00:26:28오늘 오전 일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00:26:31내일 오전 제3호 태풍 문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00:26:34하지만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이동하고 있는 만큼
00:26:38우리나라의 더위 해소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00:26:43MBN 뉴스 김민수입니다.
00:26:46고령 운전자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보도
00:26:49어제 전해드렸는데요.
00:26:51바로 오늘 또 사고가 났습니다.
00:26:5480대 운전자가 휴게소 식당으로 그대로 돌진했는데
00:26:57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00:27:00보도에 장진철 기자입니다.
00:27:01점심시간을 앞둔 강원도 강릉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00:27:10출입구 쪽 통유리창이 깨지는가 싶더니
00:27:12대형 SUV가 식사하던 사람들을 덮칩니다.
00:27:16차량은 식당 끄트머리까지 가서야 멈춥니다.
00:27:20식당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0:27:22휴게소에 들어온 차량은 이곳에 주차를 하려다
00:27:37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물을 뚫고 그대로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00:27:42식당 안에는 20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00:27:46이 사고로 식당에 있던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등
00:27:50모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0:27:54차량 운전자는 80대 여성이었습니다.
00:27:57음주나 약물 운전은 아니었고
00:27:59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알고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28:03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00:28:13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0:28:16MBN 뉴스 장진천입니다.
00:28:20경기도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뒤
00:28:22서울까지 도주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28:25도로를 역주행하고 오토바이와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까지 내고도
00:28:30이 여성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28:34황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8:38대낮에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00:28:41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00:28:44도로 한가운데서 멈춘 이 차량
00:28:46여성 운전자가 내리고 달아난 뒤 다시 움직이더니
00:28:49마주오던 버스와 충돌합니다.
00:28:52어제 오후 4시 10분쯤 20대 여성 A씨가
00:28:55경기 고양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00:28:58추가 사고가 나는 모습입니다.
00:29:00A씨는 역주행하는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지나갔는데
00:29:13당시 보행자가 있었다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00:29:17또 도주 과정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는데
00:29:20피해자는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0:29:24서울 은평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00:29:26고양시에서부터 4km를 도주하며
00:29:294차례나 사고를 낸 걸로 드러났습니다.
00:29:32음주 측정과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A씨는
00:29:36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29:41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00:29:44정신질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 나설 방침입니다.
00:29:48MBN 뉴스 황지원입니다.
00:29:52다량의 마약을 유통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29:55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훔친 차로 도주구까지 버렸습니다.
00:30:00최하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30:02수사에 나선 경찰관들이 누군가를 뒤쫓는 듯 황급히 달려옵니다.
00:30:10잠시 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맨몸으로 막아선 경찰을 뚫고 달아납니다.
00:30:15전속력으로 달리던 차량은 트럭과 다른 승용차들을 들이받은 뒤
00:30:19150여 미터를 더 달리다 멈춰섭니다.
00:30:23훔친 차량으로 경기 양주와 동두천 일대에서
00:30:262시간 동안 20km가량 도주국을 벌인
00:30:28마약 유통책 20대 남성 A씨입니다.
00:30:32갑자기 엄청나게 큰 소리로
00:30:34꽝 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서 확인해 보니까
00:30:37제 차가 반파가 돼 있더라고요.
00:30:40이 남성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는데
00:30:43사고로 낸 차량의 주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00:30:47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고는 SUV를 버리고
00:30:49이곳에 시동이 걸려있던 다른 피해자의 승용차로 바꿔타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00:30:56지난 4월 A씨 등 4명은
00:30:571억 5천여만 원 상당의 필로폰 220g과
00:31:00케타민 260g, 엑스터시 160정을
00:31:03국내에 들여와 유통하려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31:07만 6천 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분량으로
00:31:09큰 돈을 벌기 위해 범행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31:13경찰은 A씨 등 조직원 4명을 구속하고
00:31:26해외에 거주 중인 총책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00:31:30MBN 뉴스 최연희입니다.
00:31:32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00:31:46MBN 기획보도 무조건 살린다 네 번째 순서입니다.
00:31:49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아기들
00:31:53미숙아라고 부르죠.
00:31:55작은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의료진들의 사투를
00:31:58최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32:07급하게 자리를 찾는 인큐베이터.
00:32:10엄마 뱃속에서 31주 만에 세상에 나온 새별이가
00:32:13앞으로 자라날 곳입니다.
00:32:161200g의 작은 몸.
00:32:19두 손에 안아 들어올리니 한 줌이 채 안됩니다.
00:32:28아직 세상이 낯선 아기 곁에서 호흡은 잘하는지
00:32:34심장은 잘 뛰는지 확인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00:32:39이곳에는 새별이처럼 주스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00:32:42초미수가 20명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00:32:46소독포 사이로 빠끔이 나온 다리.
00:32:49어른 엄지손가락만한 발등에 혈관주사를 놓습니다.
00:32:53실처럼 얇은 이 주삿바늘이 오늘부터 이 아기의 탯줄입니다.
00:32:59그걸 말초에 넣어서 중심정맥관으로 쓰게 됩니다.
00:33:06이쪽으로 영양제가 들어가거든요.
00:33:10지금은 아기가 분유나 모유를 많이 먹지 못해요.
00:33:14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정맥 영양 보충이 같이 필요하거든요.
00:33:19인공호흡기를 뗄 정도로 자라난 아기들은 울음소리도 우렁찹니다.
00:33:25하루 두세 번 배변은 기본.
00:33:28졸린 눈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트림도 합니다.
00:33:37720g으로 태어난 이 아기도 건강한 모습으로
00:33:40엄마에게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00:33:42호흡기계든 소화기계든 뇌신경계든 다 바깥세상에 적응을 해야 되는데
00:33:48그게 이제 아주 순조롭게 넘어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00:33:52아주 이제 고비고비 넘어서 이제 넘어가는 아이들도 있어서
00:33:56그 부분을 저희가 이제 빠르게 캐치하고 도와줄 부분
00:34:00정상으로 저희가 만드는 게
00:34:01곤히 잠든 재우
00:34:08점심 소식에 개운하게 하품하고
00:34:11젖병을 입에 쏙 묵니다.
00:34:14잘 먹어요?
00:34:16원래 좀 잘 먹어요.
00:34:17원래 잘 먹어요.
00:34:19우유를 먹이는 평화로운 시간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00:34:23숨을 안 쉬고 급하게 먹거나 하면
00:34:27그러면 아기가 산적포도 떨어지거든요.
00:34:30파란색 글씨가 산적포도예요.
00:34:32이게 지금 코를 막고 있어서 그런 건가요?
00:34:34이거 빠느라 숨쉬는 걸 이제 잊어버리는 거죠?
00:34:393월 8일
00:34:4428주 만에 1,190g의 작은 몸으로
00:34:48쌍둥이 동생 재민이와 함께 세상 밖에 나온 재우
00:34:51엄마는 그때만 생각하면
00:34:53지금도 눈물이 맺습니다.
00:34:55너무 작고
00:34:58너무 좀
00:35:01이런 아기가 살 수 있나?
00:35:03이렇게 작은 아기가 살 수 있나?
00:35:05맨 처음 볼 때는 그냥 눈물만 나더라고요.
00:35:142주 뒤 드디어 태어나는 날
00:35:17포동포동해진 재우 모습을 보니
00:35:24그간의 마음고생을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00:35:27거의 한 3배는 된 것 같아요.
00:35:30이제 사람 같아요.
00:35:32며칠 만인 거예요?
00:35:33거의 100일이에요.
00:35:35100일?
00:35:35아 100일.
00:35:37퇴원하고도 외래 진료 일정이 빼곡하지만
00:35:40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격입니다.
00:35:44몸무게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3.5kg로 오늘 많이 쪘어요.
00:35:48120g 찐 거 있죠.
00:35:50안녕하세요.
00:35:51뒤에도 편지가 이렇게 있더라고요.
00:35:53아 진짜요? 우와.
00:35:55정말 있어요.
00:35:57우와.
00:35:58축하드려요.
00:35:59이게 누가?
00:36:00저희 간호사 선생님들이.
00:36:02아 정말요?
00:36:03우와 대박.
00:36:04감사합니다.
00:36:06드디어 인큐베이터를 떠나 카시트로.
00:36:12처음 타보는 카시트에 안 그래도 큰 눈이 더 커졌습니다.
00:36:17문 앞에서 나누는 마지막 인사.
00:36:21너무너무 감사하고
00:36:22첫날 제가 봤던 아기랑 다른 아기인 것 같아서
00:36:26계속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00:36:29건강하게만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키워보겠습니다.
00:36:35인큐베이터 잘 가.
00:36:36잘 가.
00:36:40감사합니다.
00:36:41안녕히 가세요.
00:36:42고생하세요.
00:36:44MBN 뉴스 최윤미입니다.
00:36:50출퇴근길 혼잡한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돕는 모범 운전자들 보신 적 있을 겁니다.
00:36:56요즘같이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도
00:37:00자원봉사에 나서주는 참 고마운 분들인데요.
00:37:03교통관리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00:37:05최소한의 지원과 예우도 부족해 점점 인원이 줄고 있다고 합니다.
00:37:10최민성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00:37:12이른 아침 택시기사인 김경달 씨는 형광조끼를 입고 호루라기를 챙깁니다.
00:37:2130년 넘게 모범 운전자로 활동한 김 씨에게
00:37:23이틀에 한 번 있는 교통정리 자원봉사는
00:37:26이제 빼놓을 수 없는 일상입니다.
00:37:28매끄러운 지시 덕분에 차량이 붐비는 출근길 도로는 꼬리물기 하나 없습니다.
00:37:41모범 운전자는 교통 혼잡 구역과 인파가 몰리는 지자체 행사 등에 동원돼
00:37:46부족한 교통경찰에 빈 공간을 메웁니다.
00:37:49주로 사업용 자동차 무사고 운전자가 선발되고
00:37:53대부분 택시기사가 휴일을 쪼개 자원봉사에 나섭니다.
00:37:57하지만 지난 2022년
00:37:59이틀마다 하루씩 무조건 쉬어야 하는 개인택시 3부제가 해지되자
00:38:03한 푼이라도 더 벌려는 회원들은 이탈했고
00:38:06신규 가입마저 줄었습니다.
00:38:09서울시의 모범 운전자 수는 해마다 줄고 있고
00:38:12예산도 감소해 올해는 1인당 8만 8천원만 지원되고 있습니다.
00:38:16제가 입고 있는 모범 운전자 셔츠, 형광조끼, 우비만 해도 10만원이 넘어갑니다.
00:38:23회원들은 복장이 해지거나 경광봉이 깨져도 자비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00:38:28매년 7개씩 주어지는 교통법규 위반 면책권도
00:38:31특혜라는 지적에 주정차 위반 등 별점 15점 이내 사안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00:38:38안 쓰신 분들이 절반은 넘죠. 위반을 안 하니까.
00:38:42자원봉사 하는데 필요한 물품 이런 거라도
00:38:46좀 풍절하게 지원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고.
00:38:50모범 운전자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 발의를 앞두고 있지만
00:38:53실제 본회의에서 통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00:38:57MBN 뉴스 최민성입니다.
00:38:59이재명 정부의 경제 살리기 3, 3호 프로젝트를 진단하는 MBN 연속기획.
00:39:06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C, 콘텐츠 분야를 짚어봅니다.
00:39:11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세계 5대 강국이 되려면
00:39:15문화 강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00:39:18앞으로 5년간 50조 원을 넘게 투자한다는 계획인데
00:39:22문화가 국가 경쟁력이라는 국민적 인신 전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39:29이혁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9:33산 좋고 물 맑은 산골마을에 외국인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00:39:39숲길을 따라 산 정상 정자에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탄성이 나오고
00:39:44산책 끝에 만난 한국의 맛에 또 한 번 놀랍니다.
00:40:01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숲길인
00:40:06849km 동서 트레이를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입니다.
00:40:11K-컬처가 세계적으로 위상이 크게 높아지자
00:40:16한국의 맛과 멋을 직접 느끼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겁니다.
00:40:32한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00:40:362023년 한 해에만 176만 명이 넘습니다.
00:40:40이 관광객들이 쓰고 간 돈은 3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00:40:45한류 관광객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도
00:40:49지난해 기준으로 1,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00:40:53이에 정부는 앞으로 5년간 51조 원을 투입해
00:40:56문화 콘텐츠에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00:40:59한류 확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00:41:04문화 예술인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도록
00:41:07기본 소득 도입도 추진됩니다.
00:41:11우리 사회의 전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00:41:15일종의 투자다 이렇게 생각을 좀 해줘야 될 것 같아서
00:41:17문화 예술인 기본 소득 같은 걸 도입하자.
00:41:23다만 나라 국간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00:41:27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문화에 투자를 하는 점에 대한
00:41:32국민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00:41:33문화 강국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하게 콘텐츠만
00:41:39제대로 지원받아서는 될 수가 없습니다.
00:41:42국민들이 책과 또 인문에 대한 다양한 소양이 높아져야 되고
00:41:47문화의 힘이 표현의 자유에서 나오는 만큼
00:41:50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 정책의 대전제가
00:41:55지켜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0:41:56MBN 뉴스 이혁근입니다.
00:42:00질문과 명령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이른바 생성형 AI.
00:42:05뭔가 부담이 큰데 이제는 우리가 보는 걸 함께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00:42:11쉽게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00:42:14편리함을 무기로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AI를
00:42:19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2:21카메라로 기자를 촬영한 후
00:42:25서울의 풍경이 그려진 그림을 선택합니다.
00:42:31그리고 귀여운 장난감 블록이 그려진 그림을 고르니
00:42:34AI가 스스로 그림을 생성해줍니다.
00:42:38이 과정에서 단 한 글자의 지시어도 없었습니다.
00:42:43이제 AI는 복잡한 명령을 하지 않아도
00:42:46사용자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00:42:49심지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소통하기도 합니다.
00:42:56제가 직접 화면 속 그림에 대해 AI와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00:43:01이 그림은 무슨 그림이야?
00:43:03이 그림은 버드나무 아르 고양이 또는 국정주무으로 알려진 한 겁니다.
00:43:10세탁기를 보여주면 세탁 방법을 알려주고
00:43:13버스를 비추면 가고 싶은 곳까지 갈 수 있는지도 확인해주는 등
00:43:17AI로 우리 생활은 더 편리해졌습니다.
00:43:21책과 논문 같은 거 뒤지면 적게 걸리면 몇 주, 오래 걸리면 몇 달까지도 걸렸을 것 같은 작업인데
00:43:29지금은 5분 만에 끝나는 거죠.
00:43:33AI의 발전은 긍정적인 면도 크지만
00:43:35그만큼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00:43:54AI의 발전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지
00:43:58아니면 도전이 될지 많은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00:44:01MBN 뉴스 정혜린입니다.
00:44:06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가 얼마나 싫은 걸까요?
00:44:11플로리다 수용소를 공개했는데
00:44:13악어가 살고 있는 늪지대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00:44:18트럼프 대통령은 탈출할 수 있는 방법
00:44:20미국을 떠나는 추방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0:44:24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4:26서울 면적의 30배가 넘는 늪지대 한가운데에
00:44:32흰색 가건물과 차량 수십 대가 보입니다.
00:44:36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플로리다주 오지에 설립한 불법 이민자 수용소입니다.
00:44:41인공섬 같은 수용소 주변엔 악어를 포함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00:44:45지형도 험준한 탓에 탈옥이 불가능하기로 유명한 교도소의 이름을 따
00:44:51악어 엘커트레즈라고 불립니다.
00:44:533천 명이 사용할 침대와 화장실 등이 단 8일 만에 완성됐는데
00:44:58본격 사용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설을 찾았습니다.
00:45:04시설을 둘러본 트럼프 대통령은
00:45:05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을 구금하게 될 것이라며
00:45:09탈출구는 추방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0:45:11지역 주민들은 맹수로 이민자를 감시한다는 황당한 발상에
00:45:28습지를 이용한다며 반발했습니다.
00:45:29이 시설은 온라인을 통해 더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00:45:46불법 이민자를 단속하는 미 국토안보부가 공식 SNS 계정에
00:45:50악어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고 여러 SNS에 악어 수용소를 풍자하는
00:45:55각종 AI 영상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00:45:59미국 내 불법 이민자 단속으로 인한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00:46:03수용소까지 공개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00:46:07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00:46:09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감세 법안을 놓고 또 충돌했습니다.
00:46:21트럼프는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머스크는 신당 창당도 거론했습니다.
00:46:27하지만 이번에도 트럼프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00:46:31워싱턴에서 강연구 특파원입니다.
00:46:33머스크가 감세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00:46:39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00:46:43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과 연방정부 간
00:46:45계약과 혜택을 모두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00:46:49심지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머스크에 대한 추방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00:47:07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들은 머스크는 SNS를 통해
00:47:20확전의 유혹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은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47:25하지만 공화당을 견제할 미국당이라는 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00:47:30감세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낙선 운동도 예고하는 등
00:47:35긴장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
00:47:38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법안에 반대한 이유가
00:47:42전기차 보조금 폐지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00:47:45머스크는 법안 전체가 정부 재정을 악화시킨다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00:47:52한편 논란의 감세 법안은 상원에서 찬반이 50대 50으로 맞섰고
00:47:57부통령인 제이디벤스 상원의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면서
00:48:02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00:48:05트럼프와 머스크의 충돌은 증시로 이어졌습니다.
00:48:08테슬라의 주가는 5% 넘게 폭락했습니다.
00:48:12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00:48:16최근 일본에선 7월 대지진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0:48:20일본 기상청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00:48:23열흘 동안 무려 900회에 육박하는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더니
00:48:27오늘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나타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00:48:32김태희 기자입니다.
00:48:36일본 열도는 지진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00:48:39최근 열흘 동안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900차례 가까이 일어났고
00:48:43오늘도 가고시마현 인근 해역에서 수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00:48:47최근 잦은 지진이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0:48:54난카이 해국은 두 지각판이 맞물려 최소 100년 주기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곳으로
00:49:001946년 규모 8.0 지진으로 1,100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00:49:06게다가 일본 만화에서 올해 7월 5일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예언이 나오며
00:49:12기름을 끼얹었습니다.
00:49:13작가는 논란이면서 구체적인 날짜 예언을 부정했지만
00:49:18잦은 지진과 맞물려 일본 관광객 사이에서도
00:49:217월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00:49:32일본 기상청과 학계는 이번 지진이 대지진 전조로 볼 가능성은 낮다며 안심시키고 있지만
00:49:39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00:49:43일본 정부도 난카이 대지진이 30년 안에 발생할 확률이 80%에 달한다며
00:49:49방재대책을 개정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00:49:52이딴 지진과 예언 그리고 높은 발생 확률이 겹치며 대지진 우려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00:50:12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00:50:17중국 중부지역은 기록적인 폭우로 이렇게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00:50:22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00:50:27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00:50:29차량들과 컨테이너 건물이 거센 물살에 있으려 종이배처럼 떠내려갑니다.
00:50:38급류에 한참을 떠밀리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차량이 간신히 멈추자
00:50:42황급히 내려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00:50:4512시간 동안 340mm의 폭우로 해당 지역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운 중국 후베이성의 모습입니다.
00:50:59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중국 중부 곳곳은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0:51:04지난달 내내 중국 구이저 성을 강타한 비구름이 후베이성과 허난성, 광시성과 스찬성, 윈난성 등 사방으로 퍼지며 곳곳을 물바다로 만든 겁니다.
00:51:17도로는 순식간에 물에 잠겨버렸고 토사가 쏟아진 산기승마을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00:51:30폭우가 쓸고 간 지역은 말 그대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00:51:35주차장에 있던 차량들은 쓰레기와 돌무더기에 파묻혔고
00:51:39차량 대리점에 전시된 새 차들은 갑자기 고물차가 돼버렸습니다.
00:51:45내답할 물건들이 모두 쓰레기로 변한 가게 주인은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습니다.
00:51:59물벼락을 맞은 중부와 달리 서북의 신장 지역에선
00:52:037월에 폭설이 내리는 등 이번 여름 중국 전역이 기상이변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00:52:11베이징에서 MBN 뉴스 김한준입니다.
00:52:15북한이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로 개발한 원산 갈마 관광지구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00:52:22과거 트럼프 대통령도 이 해안가 개발에 관심을 보였죠.
00:52:26북한이 관광으로 본격적인 외화벌이에 나설 걸로 보이는데
00:52:30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지는 미지수입니다.
00:52:33수영복을 입은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향해 뛰어듭니다.
00:52:42조선중앙통신은 북한판 복합 리조트로도 불리는
00:52:46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의 개장 소식을 알렸습니다.
00:52:51원산 갈마 관광지구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중공식을 찾는 등
00:52:5610년이 넘는 시간, 공을 들인 장소입니다.
00:53:00북한 매체는 스스로 동해에 국보급 관광 명소라 자찬하며
00:53:04운영 첫날부터 수많은 손님이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00:53:09다음 주부터는 러시아 관광객의 방문도 예정돼 있는데
00:53:13외화벌이로 경제난을 극복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00:53:20북한의 이 같은 노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00:53:26하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00:53:44정부 관계자는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편 규모를 감안할 때
00:53:48하루 최대 170명 수준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00:53:55MBN 뉴스 강재문입니다.
00:53:59전기차를 달리게 하는 배터리는 보통 차량 하부에 달려있습니다.
00:54:04그래서 배터리 손상사고 대부분이 다른 차와 충돌해서가 아니라
00:54:08도로 위 돌멩이나 과속방지턱에 부딪혀서 생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0:54:14이렇게 단독사고가 많은 탓에 부딪히고 나서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데
00:54:19이러면 손상이 더 커진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00:54:22김태영 기자입니다.
00:54:26도로를 달리던 전기차가 갑자기 충격을 받아 흔들립니다.
00:54:29전기차 하부에 부착된 배터리가 도로 위 물체와 부딪힌 겁니다.
00:54:42최근 3년 동안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기차 배터리 손상사고 405건을 분석한 결과
00:54:4742%가 돌멩이 같은 도로 위 돌출물이나 낙하물과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00:54:54과속방지턱이나 연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도 24%가 넘었고
00:54:59맨홀에 부딪히는 사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00:55:03특히 화물차는 승용차와 달리 배터리 옆면까지 외부로 노출된 탓에
00:55:08사고에 더 취약해 전체 사고 차량의 60%에 달합니다.
00:55:11문제는 사고 10건 중 9건이 이렇게 다른 차량과 상관없이
00:55:17단독으로 일어나 바로 사고 접수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00:55:22그러다가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 등이 발생해
00:55:25일주일 뒤에 접수하는 비율이 23%가 넘습니다.
00:55:29조기에 발견하면 수리를 해야 될 범위가 적은 반면에
00:55:34늦게 갈수록 손상되는 범위가 점점 퍼지는 거죠.
00:55:37배터리가 비싸다 보니까 폐차를 시켜야 될 수도 있고요.
00:55:41특히 여름철에 사고가 난 뒤 방치하면 배터리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거나
00:55:45습기가 발생해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00:55:50삼성화재 연구소는 배터리에 충격을 감지했다면
00:55:53제작사가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활용해
00:55:56즉시 차량 점검을 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00:55:59MBN 뉴스 김평우입니다.
00:56:04스포츠 뉴스입니다.
00:56:05어깨 수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00:56:11초일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00:56:14오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깔끔한 수비에
00:56:17역전타를 포함해 안타 2개와 도루까지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는데요.
00:56:23이르면 이번 주말 메이저리그 복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0:56:27신영빈 기자입니다.
00:56:28재활 막바지에 접어들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전에 둔 템파베이의 김하성
00:56:35템파베이 산하 더럼불스 소속으로 트리플 A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00:56:40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00:56:43몸쪽 싱커를 기술적으로 당겨 2루타를 때려내며
00:56:59장타력을 뽐낸 김하성은 7회 다시 한 번 폭발했습니다.
00:57:044대4로 맞선 7회 초 무사 2루 상황에서
00:57:07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을 이끈 겁니다.
00:57:11신바람이 난 김하성은 내친 김에 시즌 6호 도루까지 추가했고
00:57:165대4로 팀이 승리하며 결승타이 주인공이 됐습니다.
00:57:21유격수 자리에서도 실책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00:57:24공수 주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인 김하성
00:57:27미국 현지 매체에서 곧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거란 보도가 나왔지만
00:57:327월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가운데
00:57:35시위라도 하듯 맹활약을 펼치며
00:57:38빅리그 복귀 준비가 끝났음을 과시했습니다.
00:57:42김하성의 템파베이 데뷔전이 임박한 가운데
00:57:44어썸킴의 귀환을 기다리는 한국 야구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00:57:51MBN 뉴스 신영빈입니다.
00:57:54LA다저스의 오타니가 타구 속도 187km의 로켓포 홈런을 날리면서
00:58:005년 연속 30폼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00:58:04작년보다 14경기나 빠른 페이스인데요.
00:58:08정말 어마어마하네요.
00:58:10스포츠 뉴스였습니다.
00:58:10밤낮으로 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00:58:33지난 밤 강릉의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00:58:36올해 처음으로 초열대아가 나타났고요.
00:58:40오늘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8.3도까지 올라
00:58:44올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00:58:47폭염특보는 또 한 차례 확대 강화된 가운데
00:58:50오늘 밤사이에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00:58:53열대아가 나타나겠고요.
00:58:54내일 낮에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00:58:5733도 이상 올라 오늘만큼 무덥겠습니다.
00:59:01내일은 차차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00:59:03볕도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00:59:06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가
00:59:08매우 높은 수준까지 오리겠습니다.
00:59:12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북부 지역에는
00:59:14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00:59:16낮부터는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00:59:20내일도 아침엔 대부분 25도 안팎으로 출발하겠습니다.
00:59:23중부지방 낮기온은 서울이 32도,
00:59:26대전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0:59:29남부지방도 전주의 낮기온 34도,
00:59:31대구는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00:59:35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아가 이어지겠습니다.
00:59:39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00:59:43날씨였습니다.
00:59:46뉴스세븐 마치겠습니다.
00:59:48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0:59: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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