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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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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이은영! 이은영!
00:00:04천발을 되짓었습니다!
00:00:25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00:00:3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00:00:42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00:00:47첫 일성으로 통합을 강조했고
00:00:51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0:57특히 이 대통령은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면 쓰겠다며
00:01:04이재명 정부를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로 규정했습니다
00:01:09이재명 정부 첫날 첫 소식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1:14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국회의원 장관 등
00:01:2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중앙원에서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00:01:26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00:01:30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00:01:39인사드립니다
00:01:42취임 첫 메시지에서는 실용 정보를 강조했습니다
00:01:48진보나 보수 같은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00:01:51오직 국민의 문제에 집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0:01:54기업 활동 보장을 위해 네거티브 중심의 규제로 바꾸겠다는
00:01:58구체적인 방안도 밝혔습니다
00:01:59이재명 대통령은 회복도 성장도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00:02:04모든 국가 역량을 국민을 위해 쓰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2:09MBC 뉴스 송주영입니다
00:02:12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 일석뿐만 아니라
00:02:16다양한 모습으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00:02:19이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 중도를 상징하는
00:02:23붉은색과 파란색, 흰색, 삼색의 넥타이를 맺습니다
00:02:29안정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02:31당선이 거의 확실시된 시점
00:02:35여의도를 찾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는
00:02:38방의 상징색인 푸른 넥타이를 메고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00:02:42취임식에 참석해선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메고
00:02:47야당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00:02:48제가 들어오면서 우리 야당 대표님들 못 뵈서 악수를 못했는데
00:02:55혹시 오해 안 하시기 바랍니다
00:02:57이제는 정쟁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00:03:04이 대통령은 우리의 민생과 경제, 외교,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00:03:27낡은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0:03:33또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간에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00:03:39비상계엄 이후 극에 달했던 진영 갈등이 이 대통령의 말처럼 통합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0:04:01MBN 뉴스 안정모입니다
00:04:04누가 이재명 정부를 함께 이끌어갈지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00:04:10이재명 대통령은 첫 총리로 김민석 민주당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00:04:15이 대통령은 민생 경제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직접 소개했습니다
00:04:21인성 관련해 먼저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4:25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총리 후보자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습니다
00:04:33이 대통령은 김민석 후보가 국정 전반의 통찰력이 매우 깊다고 평가했습니다
00:04:53또 김 후보자가 내각과 국회, 국민 사이를 잇는 조정자로 새 정부의 통합을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00:05:02김 후보자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31살의 최연소 나이로 배지를 달았던 인물로 사선에 성공한 정치 베테랑입니다
00:05:12지난해 민주당이 압승한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았고
00:05:18이번 대선에서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당의 핵심인물로 꼽힙니다
00:05:23김 후보자의 총리 지명은 당과 국회를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00:05:31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면
00:05:37국회는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합니다
00:05:40국무총리실은 현재 지명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05:47MBN 뉴스 김세희입니다
00:05:50국정원장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00:05:58안보실장에는 위성락 의원, 경호처장은 육사 출신이 아닌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이 지명됐습니다
00:06:07이어서 최동희 기자입니다
00:06:09이재명 대통령은 신임 국정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00:06:16이 후보자는 외교, 안보, 통일 전문가로 국가안보와 정보영량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00:06:24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00:06:29정보 전달 체계를 혁신했던 그 경험으로 통상 파고 속에 국익을 지켜낼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00:06:38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경선 캠프 총괄분부장과 대선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강훈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00:06:47충남 출신 3선 의원으로 70년대생 첫 비서실장입니다
00:06:52빠른 이해력으로 국민과 대화하는 브릿지형 인물로
00:06:57국정운영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00:07:0350대 젊은 비서실장으로 산적한 국정현안을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00:07:11안보실장에는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00:07:17위성낙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00:07:19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으로는 비육사 출신 육군대장인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렌부 사령관이 임명됐습니다
00:07:28신속한 국정안정을 위해 수석급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00:07:33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정무수석에는 김병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00:07:40MBN 뉴스 초동희입니다
00:07:43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이제 시작입니다
00:07:47인사가 만사
00:07:49이재명 정부 인사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00:07:51정치부 강용호 기자입니다
00:07:53강 기자
00:07:54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 상징이 매우 클 텐데 김민석 의원이 지명된 이유 어디 있을까요?
00:08:01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잘 알려진 대로 새로운 친명 즉 신명계의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힙니다
00:08:08지난 총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아서 압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00:08:12이 대통령의 두 번째 당대표 임기 동안 수석 최고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00:08:18그간 국무총리직의 현역 의원이 지명되는 경우는 드물었는데요
00:08:22김 후보자를 지명한 건 국정운영에 있어 초반부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00:08:30통합형 총리를 예상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성격의 친명에 김민석 의원이 지명이 됐습니다
00:08:39총리의 성격도 여러 가지로 규정을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책임 총리제를 거론한 바 있죠
00:08:44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의 개헌안을 밝히면서 책임 총리제 구상을 밝힌 바 있는데요
00:08:50대통령과 총리의 권한을 분산해서 내각의 인사권과 국정운영 전반을 함께 나눠 행사한다는 구상입니다
00:08:58김 후보자는 의원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만큼 내각과 국회를 오가며 책임 총리로서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00:09:07국무총리에는 친명 핵심이 지명이 됐다면 통합형 인사도 있었습니까?
00:09:14강훈식 신임 비서실장을 둘 수 있는데요
00:09:16민주당 내 비교적 개파색이 옅은 강 비서실장은 이번 대선에서 경선 과정부터 캠프에 합류해 당 통합 선대위의 상징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00:09:27강 실장은 무엇보다 당내에서 소통의 능에 비명계는 물론 야당과도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데요
00:09:35대통령실 인선의 세대를 넓히는 차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00:09:39강훈식 실장은 70, 90세대의 첫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실을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꿀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00:09:53야당과 교류할 수 있는 통합형, 적합형 인사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00:09:59앞으로 인산이 많이 남았습니다 어떤 함합형들이 있을까요?
00:10:02오늘 비서실장에 의해서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정책실장까지 발표가 되고 나면 이른바 3실장 인선이 마무리되는데요
00:10:10초대 정책실장으로는 이 대통령의 40년 직위이자 정책 멘토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됩니다
00:10:18내각에서도 일부 주목할 만한 인선이 있는데요
00:10:21우선 초대 경제사령탑을 맡을 경제부총리 자리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00:10:28이호승 전 대통령 정책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00:10:33앞서 이 대통령이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을 거론한 점도 관심사인데요
00:10:38정치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낸 5선 안규백 민주당 의원과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의 이름도 오르내립니다
00:10:46당정관계도 중요할 텐데 민주당이 여당이 됐습니다
00:10:51앞으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 하는데 누가 유력한가요?
00:10:54민주당은 오늘 1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데요
00:10:58이번 원내대표직은 이재명 정부의 첫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상당한 무게감이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00:11:05특히 이제 여당이 된 만큼 당정협의회에 키를 진다는 점에서 역할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00:11:12후보군으로는 김병기, 김성환, 김영진, 서용교, 조승래 의원 등이 오르내리는데
00:11:19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00:11:22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현역 의원뿐 아니라 당원 의사도 20% 반영이 되는데
00:11:28각 후보들은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내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00:11:34네,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내각도 살펴보겠습니다
00:11:37지금까지 정치부 강용호 기자였습니다
00:11:39고맙습니다
00:11:39이재명 대통령은 첫날 취임식과 인사뿐만 아니라 대통령 권한 행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국군통수권도 이항받았습니다
00:11:52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때 군장병의 소극적 대응이 큰 혼란을 막았다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00:12:01권영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2:0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임기 개시 시점부터 국군통수권을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00:12:12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에 있던 국군통수권이 당선과 동시에 자동 이항된 겁니다
00:12:20국군통수권이란 헌법 제74조에 명시된 우리군을 지휘 통제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00:12:27육해 공군을 포함한 조직상 편재된 모든 국군이 대상입니다
00:12:31이 대통령은 오전 8시 7분 국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국군통수권 이항 보고를 받았습니다
00:12:40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군 장병이 비상계엄 사태 때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00:12:49다만 김 의장과 각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지휘관이 이례적으로 대통령 취임선서 초청 명단에서 빠진 걸 두곤
00:12:58군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강도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00:13:02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초유의 군 수뇌부 공백 상황도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00:13:25MBC 뉴스 권용범입니다
00:13:27이제 군 통수권을 갖게 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 관계입니다
00:13:36무역 통상 마찰부터 안보 협력까지 이를 풀기 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전
00:13:43첫 정상 통화가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00:13:47이승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3:49역대 대선 당선자와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는 당선과 함께 곧바로 이루어졌습니다
00:13:57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날 오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했고
00:14:03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한 날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3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00:14:09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통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00:14:15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양국 정부가 오늘 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00:14:24통화는 문 전 대통령 때처럼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00:14:30통상적인 당선 축하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이지만
00:14:34양국 현안이 산적한 만큼 입장 차가 큰 사안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00:14:39전통적인 외교 문법을 따르지 않고 이른바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 여부도 관심입니다
00:14:48북핵 문제를 놓고 추진 중인 북미 대화 관련 사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00:14:53양국 정상이 조기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일정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00:15:13오든 24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00:15:19MBN 뉴스 이승민입니다
00:15:22안보를 안정시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 바로 경제입니다
00:15:28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비상경제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00:15:33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장에 돈을 더 풀 계획입니다
00:15:38주식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승했습니다
00:15:41이역근 기자입니다
00:15:43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15:51그러면서 바로 비상경제 대응 TF 가동을 지시했습니다
00:15:56비상경제 대응 TF를 곧바로 지금 즉시 가동하겠습니다
00:16:02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00:16:09이 대통령은 1호 행정명령으로 TF 구성을 지시하고
00:16:14관련 부서 책임자를 소집했습니다
00:16:17후보 시절에도 경제 문제를 줄곧 강조해왔던 만큼
00:16:21대통령이 직접 TF를 챙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00:16:25첫 과제는 추가 경정 예산이 될 전망입니다
00:16:29지난달 14조 규모의 1차 추경이 발표됐지만
00:16:33더불어민주당은 35조는 돼야 한다며
00:16:36추가 추경의 필요성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00:16:392차 추경을 통해 차액인 20조 이상을 시중에 풀어 소비를 끌어올리고
00:16:45이를 통해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게 이재명 정부의 구상입니다
00:16:49방식은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왔던 정책인 지역화폐나
00:16:54소비 쿠폰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00:16:58TF는 2차 추경안의 내용을 구체화한 뒤
00:17:01정부가 조만간 발표하게 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00:17:07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는 3% 가까이 올라
00:17:12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00:17:17MBN 뉴스 이혁근입니다
00:17:18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직접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7:25이재명 정부의 공약 수립을 총괄했고 40년 지기 멘토로 알려져 있습니다
00:17:31또 이재명 정부에서 정책실장으로 거론되는
00:17:34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연결돼 있습니다
00:17:38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00:17:41네 안녕하세요
00:17:44네 먼저 제가 소개해서 정책실장으로 거론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맞습니까
00:17:50그거는 뭐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요
00:17:57좀 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00:18:00네 지금 비상경제 TF가 꾸려졌는데
00:18:04첫 조치가 추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18:06그 규모가 35조 원 정도로 그동안 얘기를 하셨는데 맞습니까
00:18:10네 그렇습니다
00:18:13그런데 기존에 편성된 추경에 덧붙이는 건가요
00:18:17아니면 총액이 늘어나는 게 35조 원인가요
00:18:20네 총액 35조 원을 민주당에서 그동안 주장해왔고
00:18:25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주장하셨습니다
00:18:28그런데 지난번 추경에서 14조 조금 넘게 추경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00:18:35새로운 추경은 20조로 기준으로 해서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00:18:40네 그러면 기존의 14조 정도에서 20조 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00:18:48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포함됩니까
00:18:50실제로 추경을 하기 위해서라면 소득이 분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00:18:58매출이 어떤 분포로 되어 있는지 하는 것들을 좀 봐야 됩니다
00:19:02그래야지 민생 추경을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 판단할 수 있고
00:19:06또 산업들에 있어서 매출 그다음에 고용 동향을 좀 살펴보고
00:19:12경제 전반에 대해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려해야 되는데
00:19:17이거는 조금 판단이 필요한 상황들입니다
00:19:20네 그런데 추경을 얘기할 때마다 걱정되는 것이 국가 재정 건전성입니다
00:19:26일각에서는 추경 얘기를 할 때마다 허죽이 논란 또 남미처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들을 합니다
00:19:32이에 대한 대책이 있습니까
00:19:33네 이번 정부에서는 공약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예산이 총 210조 정도로 추정되어 있습니다
00:19:46
00:19:47문재인 정부 때 178조 그리고 윤석열 정부 때 206조 혹은 266조 판단하기에 따라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00:19:59이재명 정부에 있어서의 공약 전체 예산 210조는 비교적 중립적인 그런 예산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00:20:12물론 공약 단계에 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 공약을 이행하는 추계를 할 경우에는 다소간의 변동이 있겠습니다만
00:20:20이런 상태에서 충분히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00:20:26네 좀 부동산 관련해서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00:20:30진보정권이 들었을 때마다 집값이 오른다 이런 말들이 좀 있습니다
00:20:34문재인 정부에서도 좀 많이 올랐고요
00:20:36이재명 정부는 공급 확대를 통한 집값 안정을 내세우고 있는데
00:20:40당장 내원역까지 서울 수도권 물량이 좀 부족하다는 분석입니다
00:20:44그렇다면 좀 단기간에는 하기 어려 보이지 않을까요
00:20:48네 그동안에 우리 진보정부 특히 문재인 정부나 노무현 정부 때마다 집값이 올랐던 건 사실입니다
00:20:59그것은 이 정부에서 소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00:21:04특히 소득이 2만 불 3만 불로 증가하면서 집값이 자극되는 효과가 좀 있었습니다
00:21:11아시는 대로 지금 경기가 좋아지고 사람들이 소득이 올라가면 투기 심리가 자극돼서 집값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00:21:21그런데 지금은 경기 상태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00:21:26실제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아마 불안과의 전쟁을 해야 될지도 모를 정도로 굉장히 지금 안 좋습니다
00:21:34민생 경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중소기업, 중경기업,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00:21:40충분히 안심하다고 볼 수 있는 기업들이 없을 정도로 지금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00:21:45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수요 측면에서는 안정되어 있지만
00:21:50그래도 투기는 언제나 움직일 수 있는 거기 때문에
00:21:54정부에서는 공급을 예정대로 해나가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00:21:59투기는 맞고 공급은 예정대로 하겠다
00:22:04예전에도 아니 했던 정책인데
00:22:07원장님께서는 주고 세금을 통한 집값 안정을 꾀하지 않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00:22:12만약 그래도 집값이 오른다면 예전처럼 다시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까요?
00:22:22집값에 관해서 규제 강화는 대부분 수요 관리 정책입니다
00:22:26수요들을 억제하는 정책인데요
00:22:28이 수요 억제만으로 될 수도 있고
00:22:31집값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합니다
00:22:34대체로 공급을 어느 정도로 하겠다고 시장에 충분하고
00:22:40신뢰 있는 사인을 주게 되면
00:22:41수요는 그거에 대해서 반응 잘 하지 않습니다
00:22:45그래서 정부에 대한 공급, 즉 공급의 의지
00:22:49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고
00:22:51그 의지가 확인된다면
00:22:53수요 관리 정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00:22:56네, 이렇게 그럼 좀 직설적으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00:22:59문재인 정부에서는 부동산 정책의 책임자가
00:23:03부동산 투기는 끝났다 이렇게 공언한 바도 있습니다
00:23:06이재명 정부에서도 부동산 투기는 더 안 된다, 끝났다
00:23:10이런 확언이 가능할까요?
00:23:11그렇도록 해야 합니다
00:23:15그러나 부동산 투기는 모든 투기와 마찬가지로
00:23:19투기가 투기를 부릅니다
00:23:20정부가 실패하거나 실패할 여력이 보이게 되면
00:23:25투기는 막 살아나, 투기는 살아나기 시작할 겁니다
00:23:28이때 정부는 확실한 의지를 갖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00:23:32특히 중요한 것은
00:23:34경제 운영 전반에 걸쳐서의 의지
00:23:37그다음에 집값 공급에 대한 의지
00:23:40이런 것들을 충실히 보여주면
00:23:42투기가 살아날 여지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00:23:46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00:23:48투기가 나타날 가능성 얼마든지 있습니다
00:23:52네, 이렇게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00:23:55원장님이 보시기에 강남 집값이 높습니까? 안 높습니까?
00:24:01지금 너무 높습니다
00:24:02지금은 높다
00:24:04정상적인 사람들의 정상적인 소득활동으로
00:24:07구입할 수 있거나
00:24:09최소한 살 수 있는 상황이 돼야 되는데
00:24:12현재는 집값 가격 지수가 너무 높은 상태입니다
00:24:18네, 강남 집값은 현재 너무 높은 상태이다
00:24:23다른 질문도 좀 들어보겠습니다
00:24:25기획재정부의 개편 관련한 공약입니다
00:24:28기획재정부가 갖고 있는 예산 편성권을
00:24:31어떻게 분리시킬 계획이신지
00:24:34그리고 예산권이 분리가 된다면
00:24:36정부 조직 개편안도 함께 연계가 될 수밖에 없는데
00:24:39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0:24:40예산 문제의 기재부의 예산 편성과 관련된
00:24:48그동안에 누적되었던 문제 제기들이 매우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0:24:53이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검토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0:24:57그동안에 이명박 정부 이래 정부 조직 개편이 본격적으로 되어진 적은 없습니다
00:25:04따라서 이번에 예산 문제를 다루게 될 때
00:25:08예산과 관련된 그리고 기후라든가 아니면 금융이라든가
00:25:15이런 것 관련된 정부 조직 개편이 아마 논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00:25:19네, 그렇다면 예산 편성 권한은 대통령실 밑에 있는 건가요?
00:25:24아니면 국무총리 밑에 있게 되나요?
00:25:29논리적으로 두 가지가 다 가능한 상황입니다
00:25:32장단점도 있고요
00:25:33그래서 이번에 인수위가 없이 출발했지만
00:25:38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문 발찰을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00:25:44과거의 국정기획위원회 이름은 조금 바뀔 수 있겠습니다마는
00:25:49비슷한 조직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만들어지게 되면
00:25:54거기에서 이 문제가 꼼꼼히 논의될 것입니다
00:25:57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에 직접 투자도 하셨다면서
00:26:02이재명 정부에서는 코스피가 오천시대에 도래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00:26:07오늘도 주가는 올랐습니다
00:26:09오천시대를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언제쯤 가능할까요?
00:26:14네, 현재 가격 자산 비율로 보면
00:26:21주가 자산 비율로 보면 우리나라가 0.9 정도 됩니다
00:26:25신흥국 평균보다도 낮고
00:26:27선진국보다는 한 3분의 1 정도밖에
00:26:303분의 1도 안 되는 그런 상황이라서
00:26:32우리가 저평가되어 있는
00:26:34말하자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00:26:37그런데 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원인에는
00:26:41우리의 지정학적 요소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00:26:44그리고 또 장기적으로 보면
00:26:47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력에 대한 의문도 좀 있을 겁니다
00:26:52그러나 현재 중요한 것은
00:26:54기업 지배구조가 우리가 상당히 불투명한 측면들이 있습니다
00:26:59이 측면도 고쳐야 됩니다
00:27:00그다음에 또 주식시장에서 작전 세력과 같은
00:27:05불공정 거래 문제들이 좀 남아 있습니다
00:27:07지정학적 리스크는 상대가 있는 것이고
00:27:12매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어렵다 하더라도
00:27:15그리고 또 기업들의 성장 문제는
00:27:17다소 장기적인 문제이라 하더라도
00:27:20주식시장에서의 불공정성이라든가
00:27:23지배구조 문제 이것만 제대로 고쳐도
00:27:265천 가는 것은 얼마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00:27:30제 생각으로는 임기 내에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00:27:33주가 조작에 대한 엄단 그리고 대외적 리스크를 줄이면
00:27:37충분하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00:27:39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00:27:41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입니다
00:27:45기업들이 왜 우려를 하고 있을까요?
00:27:47이재명 정부는 실용을 자꾸 주장하고 있는데
00:27:50그 가운데서도 기본 사회와 관련해서 우려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00:27:54원장님이 보시기에 이재명 정부 기업들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00:27:58확실하게 어떤 부분을 강조하시겠습니까
00:28:00이재명 정부에서 말하고 있는 기본 사회는
00:28:07우리의 헌법 10조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00:28:10우리의 헌법 10조란
00:28:11개인들은 타고날 때 기본적인 인권을 가지고 태어나고
00:28:16행복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태어나며
00:28:19국가는 이를 최대한 보장해야 된다라고 하는
00:28:22매우 중요한 헌법의 조문입니다
00:28:2511조부터 37조까지 그 내용을 꼼꼼히 적어놓고 있어서
00:28:31기본 사회란 이재명 정부에 있어서 기본 사회란
00:28:35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사회를 의미하기 때문에
00:28:40이거는 그렇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내용들입니다
00:28:43다만 그동안에 기본 사회는 기본소득이다
00:28:47기본소득은 퍼주는 것이다
00:28:50이런 악의적인 그런 내용들이 많이 퍼져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00:28:55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 사회가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하고
00:29:00그다음에 보편적인 아주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보장을 의미하고
00:29:05그리고 또 환경이라든가 재산이라든가
00:29:09이런 것들에 대한 권리를 의미하며 나아가
00:29:12우리가 아프지 않고 안심하고 노동할 수 있고
00:29:16이런 사회권으로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들을 생각한다면
00:29:20우리는 기본 사회란 민주주의도 확대되고
00:29:25소득도 어느 정도 보장되고
00:29:27그다음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사회적인 서비스도 좀 보장되고
00:29:31나아가 그동안 우리들이 열심히 해왔던 우리 사회에서
00:29:35사회적 경제와 관련된 내용들을 확충하는 이런 내용들입니다
00:29:40말하자면 기본 사회라고 하는 것은
00:29:42우리 사회가 당연히 가져가야 될 기본권에 관련된 내용들을
00:29:47이름 붙여놓고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가자
00:29:51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00:29:52아마도 우리 기업들도 열심히 챙겨가고 있는
00:29:56그런 내용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00:29:58네 전체적인 이재명 정부의 정책의 틀을 짜셔서 그런지 거침없이 다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00:30:05이재명 정부 정책의 오해와 진실이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00:30:09앞으로 정책 잘 실행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00:30:13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0:30:15네 고맙습니다
00:30:17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었습니다
00:30:20네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0:30:25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로 첫 출근을 했는데요
00:30:29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서남빛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30:34이 선 기자 오늘 이 대통령이 첫 출근을 용산 대통령실로 했습니다
00:30:39첫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00:30:41네 오늘 이재명 대통령 첫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00:30:47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00:30:50차분하면서도 여유있는 표정과 어조로 직접 브리핑을 했는데요
00:30:55이 대통령의 첫 마디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00:30:59대통령의 실에 와보니 아무것도 없더라 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00:31:05네 첫 출근을 해서 용산에서 받은 인상을 무덤 같다라고 표현을 한 건데요
00:31:27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했던 것에 대해서
00:31:32비판적인 입장을 견제해 왔었던 만큼
00:31:35죽은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긴 이 무덤이란 단어를 사용한 걸로 보입니다
00:31:40네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00:31:43국정운영 인수 업무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00:31:45네 이재명 정부는 보궐선거로 당선이 된 만큼
00:31:51인수위 없이 출범을 하게 됐습니다
00:31:54따라서 빠른 시일 내로 참모진에 대한 추가 인선을 통해서
00:31:57새 정부 과제 추진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00:32:00인사청문회와 국무총리 재청 절차 등이 필요하지 않은
00:32:05국무조정실장과 각 부처 차관을 먼저 임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00:32:09선거 하루 전날 장 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들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냈는데요
00:32:15대통령실 관계자는 박성재 법무장관 외에
00:32:19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사인은 반려했다라고 밝혔습니다
00:32:22사표를 모두 수리하지 않고 대부분 반려한 건 이번에 인수위가 없는 만큼
00:32:28국정운영에 차질이 없게 하기 위한 조치로 후리가 됩니다
00:32:31실제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돼 취임한 이후
00:32:36상당 기간 박근혜 정부 장 차관들과 함께 일을 했던 전례가 있기도 합니다
00:32:43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 뉴스 서납이었습니다
00:32:47보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은 일단 용산으로 출근을 했지만
00:32:52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와대로 복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0:32:57다만 한남동 관전은 보수가 필요해 당분간 인천 계양동 사저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00:33:04윤 전 대통령의 상징인 용산 시대는 3년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00:33:10이재호 기자입니다
00:33:12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봉안기가 다시 계양됩니다
00:33:17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명 결정으로 내려진 지 정확히 두 달 만입니다
00:33:23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무를 시작했습니다
00:33:29보궐선고로 임기가 곧바로 시작된 만큼 실용적인 판단을 우선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0:33:35하지만 용산 진무실 사용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0:33:40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그쪽으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
00:33:45청와대 보수에는 최소 서너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00:33:50대통령 부부가 살 집, 관저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00:33:55윤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관저와 총리 공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00:34:01도청과 보안 문제로 당장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00:34:05따라서 당분간은 인천 계양동 사저에서 출퇴근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00:34:10MBN 뉴스 이재호입니다
00:34:13이 대통령은 인천 자택에서 서울 현충원, 여의도 국회를 거쳐서 용산 진무실까지
00:34:206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오늘 공식 일정들을 소화했는데요
00:34:25숨가팠던 첫날을 민지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34:31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알린 시각은 오늘 새벽 6시 21분
00:34:38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합니다
00:34:45오전 8시 7분 이 대통령은 김명수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으며
00:34:54곧바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00:34:561시간 뒤 인천 계양의 자택에서 첫 출근길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지역 주민들이 맞이했습니다
00:35:03이 대통령은 서울로 이동해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번째 공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00:35:10참배 후 방명록엔 국민이란 단어를 3번 반복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00:35:17국회로 이동한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11시에 대통령 취임 선서를
00:35:23이어서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과의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00:35:28이 대통령이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해
00:35:32첫 번째 국무총리 후보와 비서실장을 발표한 시각은 오후 2시였습니다
00:35:36임기 첫날 인천 자택과 현충원, 용산 대통령실으로 가며
00:35:41하루 동안 이재명 대통령이 이동한 거리는 60km가 넘습니다
00:35:45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00:35:48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00:35:52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하며 통합 행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00:35:56오찬 메뉴도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었는데요
00:36:00보수야당은 진짜 통합을 위해서는
00:36:03입법 독주를 말아야 한다며 견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00:36:07정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36:09이재명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국회의 사랑제로 들어섭니다
00:36:16취임 선서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은
00:36:22제1야당이 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00:36:26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00:36:28메뉴는 통합의 의미를 담은 비빔밥을 택했습니다
00:36:33이 대통령은 소통을 강화하고
00:36:36화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36:39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00:36:58영수회담이 한 차례밖에 진행되지 않는 점을 겨냥했습니다
00:37:01본인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에 좀 바꿔보려고 하는 것 아닌가
00:37:06역시 이재명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0:37:09저도 워낙 유순한 사람인데
00:37:12국회에 오니까 너무 싸움하는 사람으로 바뀐 것 같아요
00:37:16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00:37:21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00:37:24이 대통령 면전에서 민주당 입법 덕질을 우려했습니다
00:37:28서로 우려하는 바를 권력자가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00:37:35그런 점에서 내일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00:37:39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가 됩니다
00:37:48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앞에는
00:37:52이곳 국회와의 협치를 통한 정치복원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00:37:57MBC 뉴스 정태진입니다
00:37:59취임 첫날 출근길부터 장면 하나하나가 주목을 받았는데요
00:38:05이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 만난 지지자의 아이를 안는가 하면
00:38:09국회 방호위원과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00:38:14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8:16사저를 나온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걸어갑니다
00:38:23축하하는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일일이 화덮하던 도중
00:38:28아이와 함께 나온 지지자를 보자 아이를 안아줍니다
00:38:31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후에는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 환경미화원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00:38:40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단식을 할 때
00:38:45당 대표실 담당 미화원이었던 최성자 씨도 있었습니다
00:38:48환경미화원을 만난 다음에는 국회 방호 직원들을 찾았습니다
00:38:59대통령실은 대통령의 국회 직원들을 찾은 것은
00:39:07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00:39:10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00:39:15또한 12.3 내란 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을 방호 직원이 막아줬고
00:39:21혼란스럽던 미네이의 전당을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깨끗이 정리해줬다고도 전했습니다
00:39:26MBN 뉴스 이상협입니다
00:39:28이재명 대통령은 스스로를 흑수저도 아닌 무수저라 불렀습니다
00:39:36그만큼 어려웠다는 건데요
00:39:38어린 시절 가난을 짓고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삶을
00:39:41한여혜 기자가 다시 한번 돌아봤습니다
00:39:44경상북도 안동의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이재명 대통령은
00:39:50학교에 가기 위해 매일 5km의 산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00:39:54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성남으로 이사를 갔지만
00:39:58어려운 집안 형편에 교복 대신 작업복을 입고
00:40:026년간의 소년공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00:40:05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공부를 결심했고
00:40:23낮에는 일을 밤에는 공부하며 검정고시를 거쳐
00:40:27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00:40:2923살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00:40:33경기 성남으로 돌아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00:40:36시민운동과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00:40:38성남시장 시절 시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00:40:42시장실에 CCTV를 다는 등 눈에 띄는 행보로
00:40:46강성 지지층을 형성했고
00:40:48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입지를 넓히며
00:40:53변방의 장수에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은 뒤
00:40:56경기도지사를 거치며 대권주자로 거론됐습니다
00:41:00대권 도전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00:41:2319대 대선 경선 탈락, 20대 대선도 0.73%포인트 차이로 석패했습니다
00:41:29이번 대선에서도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서
00:41:33대법원이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00:41:37대통령 당선을 끝내 거머쥐었습니다
00:41:40MBN 뉴스 한여희입니다
00:41:433년 만에 정권을 내주며 다시 한번 위기에 몰린 국민의힘에선
00:41:48뒤늦은 반성과 한탄이 쏟아졌습니다
00:41:51김문수 전 후보는 대선 패배에 큰절로 사죄의 뜻을 전하는 한편
00:41:56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국민의힘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00:42:01이 내용은 이혁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0:42:03김문수 국민의힘 전 후보는 새벽 1시 30분쯤 당사에서 고개를 숙이고
00:42:101분도 채 안 되는 승봉 연설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00:42:14꽃다발도 거절하고 집으로 간 김 전 후보는
00:42:29관악산에 올라 운동하는 영상을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00:42:35오후 4시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나타난 김 전 후보는
00:42:41작심한 듯 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00:42:44사죄의 의미로 큰절까지 했습니다
00:42:59김 전 후보는 대선 패배가 당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43:03우리 당이 지금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신념
00:43:11그것을 지키기 위한 투출한 사명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00:43:17그것이 바로 계엄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나타났습니다
00:43:22김 전 후보는 계엄을 제어할 힘이 내부에 없었던 당에 깊은 자성이 중요하고
00:43:29후보 교체에 대해서는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00:43:33이어 김 전 후보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선에 대해 불안하다고 평했습니다
00:43:42그런가 하면 친 한동훈계는 현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43:52대선 패배의 책임은 비상계엄 사태에 선을 긋지 못한 당내 주류 세력에 있다는 건데요
00:43:59처절한 반성과 수습은커녕 당권 경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00:44:05조희로 기자입니다
00:44:07대선 패배라는 큰 상처를 입은 국민의힘에서 책임을 둘러싼 내홍이 격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00:44:14친한계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를 향해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나선 겁니다
00:44:20정성국 의원은 SNS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이제 정말 떠날 때라며
00:44:26오늘을 넘기지 말라고 경고했고
00:44:29김소희 의원도 책임을 회피한다면 당은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00:44:34권 원내대표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0:44:37반면 권 원내대표는 적과 싸워야 하는데 내부를 향해 싸우는 모습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0:44:43분열 분열 말로만 하지 말고 정말 어려울 것 힘들 때는
00:44:50민주당이 하는 것을 배워야 됩니다
00:44:54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잡음 하나 없이 뛰는 모습을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될 것이다
00:45:02분열보단 혁신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00:45:06패배에서 느낀 교훈이 있다면
00:45:10더 이상 분열과 갈등에 머물 수 없다는 것
00:45:17이제는 혁신, 세신,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00:45:22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지도부 총사태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45:27다만 자칫 개파 간 갈등이 격화될 경우 당내 화합과 보수 제거는 더욱 요원해질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00:45:36MBN 뉴스 조희로입니다
00:45:38국민의힘의 범보수 진영 단일화를 거절하고 대선을 완주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00:45:45최종 득표율 8.34%를 기록했습니다
00:45:491, 2%대인 정당 지지율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00:45:54보수 패배 책임론도 거론됩니다
00:45:57이지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5:59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목표했던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00:46:07대선 안주로 차세대 보수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00:46:24지난 20대 대선에서 2.37%를 득표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처럼
00:46:30정계에서 영향력을 잃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00:46:33지난 대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0.73%포인트 차이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면서
00:46:40심상정 후보는 진보진영 책임론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습니다
00:46:44이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상대로 가장 치열하게 싸웠고
00:47:00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계속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00:47:04이준석 책임론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00:47:07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책임론은 보수 패배 희생양을 찾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00:47:13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도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00:47:18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수 쇄신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00:47:21이 후보는 득표율을 발판 삼아 대여전선에 앞장서
00:47:25보수 대안으로서의 세력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입니다
00:47:29MBN 뉴스 이지일입니다
00:47:31이제부터는 어제 대선 투표 결과를 분석해보겠습니다
00:47:35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00:47:43다만 과반의 지지를 얻는 데는 부족했습니다
00:47:47먼저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7:50이재명 대통령은 최종 개표 결과 1728만 7513표를 얻으며
00:47:5921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00:48:01대선 역사상 최다 득표 기록입니다
00:48:051700만 대 득표수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00:48:09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한
00:48:141639만 4815표 기록입니다
00:48:18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의
00:48:220.73%포인트 차이 아쉬움 패배도 서륙했습니다
00:48:26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0:48:35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00:48:44최종 득표율에서는 49.42%를 기록하며 과반을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00:48:51민주화 이후 이뤄진 9번의 대선 과정에서 과반을 득표한 것은
00:48:56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51.55%가 유일합니다
00:49:00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득표율 41.15%를 기록하며
00:49:06이재명 대통령과 8.27%포인트의 지지율 차이를 보였습니다
00:49:11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를 기록하며
00:49:16당초 목표를 했던 10%의 고지를 넘지 못했는데
00:49:19이에 따라 선관위의 선거 비용 보전 기준을 넘지 못한 데 따른
00:49:24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00:49:26MBN 뉴스 강재목입니다
00:49:29매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나면 승부처가 있어 왔습니다
00:49:34이번에는 어디였을까요?
00:49:37연령으로는 40, 50대 중장년층
00:49:40지역으로는 충청권이 승부처 역할을 했습니다
00:49:44박은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49:46이재명 대통령과 2위인 김문수 후보의 득표 차이는 289만 표
00:49:53전체 유관자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은 이재명을 선택했습니다
00:49:58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480만 표를 끌어모은 이 대통령은
00:50:03350만 표를 받은 김문수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00:50:06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던 서울도 3년 만에 가져왔습니다
00:50:1047%에 달하는 득표율로 310만 표 넘게 차지하면서
00:50:16김 후보를 36만 표 넘게 따돌렸습니다
00:50:18역대 대선에서 검증된 민심 풍향계는 이번에도 유효했습니다
00:50:24충청도와 대전, 세종 모두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는데
00:50:29특히 세종에선 김 후보와 득표율 차이가 22%포인트가 넘었습니다
00:50:34이 대통령은 40, 5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00:50:40출구조사를 보면 40대에서 무려 72.7%
00:50:4450대에서 69.8%가 이 대통령에게 표를 줬습니다
00:50:4920대 이하에서도 이 대통령은 우위를 점해
00:50:53이 대통령은 60,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00:50:57다만 강원,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부산 등 한반도 동쪽은
00:51:03여전히 김 후보를 선택해 높은 민심의 벽을 드러냈습니다
00:51:07MBN 뉴스 박은치입니다
00:51:09MBN는 이번 대선에서 실제 결과와
00:51:140.2%포인트 차이로 가장 근접한 예측조사 결과를 내놔
00:51:20쪽집게 예측을 이어갔습니다
00:51:22과거 대선에서 적중했던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00:51:27이번에는 크게 빗나갔습니다
00:51:30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00:51:32MBN은 어제저녁 8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00:51:45자체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00:51:47이재명 대통령의 실제 득표율은 49.4%로
00:51:52MBN 예측조사와 0.2%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00:51:57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00:52:00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최종 투표율과도
00:52:040.5%포인트 차로 예측에 성공했습니다
00:52:07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물론
00:52:10각종 예측조사 가운데 가장 근접한 수치였습니다
00:52:14지난 대선에서 1%포인트 미만 초박빙 접전을
00:52:19정확하게 예측해냈던 지상파 출구조사는
00:52:22오차범위를 벗어나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00:52:24이처럼 출구조사 예측이 빗나간 건
00:52:28높은 사전투표율과 숨은 보수 지지층
00:52:31이른바 샤이 보수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00:52:35이른바 샤이 보수라고 지칭하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자들의
00:52:41일부가 출구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00:52:47MBN 예측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00:52:52사전투표를 마쳤거나 본투표를 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00:52:57전체의 40%가 넘는 사전투표자의 여론까지 반영돼
00:53:01정확도를 높였습니다
00:53:03MBN 뉴스 전정인입니다
00:53:06정치권 소식 정치톡톡으로 좀 더 이어갑니다
00:53:11김도영 기자입니다
00:53:12김 기자 과거 정부에서는 정부의 명칭을 정하곤 했는데
00:53:16이번에는 뒤에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정부
00:53:20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00:53:22통상 정부마다 부르는 명칭이 있죠
00:53:2587년 민주화 이후 들어선 정부 중 일부는
00:53:29당시의 시대정신을 담은 명칭을 사용했는데요
00:53:32문민정부,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대표적입니다
00:53:36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새 정부의 이름을
00:53:40국민주권정부로 명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00:53:4312.3 계엄 사태 이후 들어선 정부인 만큼
00:53:56국민이 실질적인 국가의 주인임을 강조하고요
00:54:00정치 운영 방식에도 국민의 주권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00:54:04시대정신을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00:54:06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전에는 국회의원이었잖아요
00:54:10그래서 오늘 국회의원직을 사퇴를 했다고요
00:54:13그럼 전체적으로 좀 의석수 변화가 있습니까
00:54:15네, 이재명 대통령의 사직서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00:54:19헌법상 현직 국회의원은 대통령직을 겸직할 수 없는 만큼
00:54:24이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냈고
00:54:27곧 수리가 됐습니다
00:54:29이 대통령 외에도 신상 변동이 꽤 있었죠
00:54:32김민석 의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00:54:35강훈식 의원이 비서실장, 위성락, 강유정 의원도
00:54:39각각 안보실장과 대변인으로 이동했습니다
00:54:42171석이던 더불어민주당 의석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00:54:46지금 대부분 민주당 의원이고 앞으로도 민주당 의원 중에서
00:54:51개각을 하면, 장관을 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00:54:55좀 의석수가 변동이 있나요?
00:54:57네, 국무총리는 국회의원 겸직이 가능하니까
00:55:00일단 김민석 의원에 따른 변동은 없습니다
00:55:02이 대통령과 강훈식 의원만 결과적으로 빠지는 셈이어서
00:55:07대통령 비서실장은 의원직을 내려놔야 되니까
00:55:10네, 그렇습니다
00:55:10171석에서 169석이 됩니다
00:55:13두 사람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00:55:16천안 아산을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00:55:19그런데 여기서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00:55:22위성락, 강유정 의원은 비례대표여서
00:55:24다음 순번으로 의원직이 승계되는데요
00:55:27지난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을 이뤘던 만큼
00:55:30후순위 의원들이 만약 기존 정당으로 복당한다면
00:55:33167석으로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00:55:36일단 이재명 대통령하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의원직을 내려놨습니다
00:55:41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볼까
00:55:43이제 야당이 됐죠
00:55:44야당이 되자마자 내용을 겪고 있다고요
00:55:46네, 앞선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00:55:49이미 친한계와 친윤계의 당권 다툼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00:55:53여기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다시 가세했습니다
00:55:57홍 전 시장은 SNS에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00:56:00노년층과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이익 집단은
00:56:04미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00:56:07엄밀히 말하면 홍 전 시장은 탈당해서
00:56:09현재 국민의힘 소속은 아닌데요
00:56:11당을 떠난 이유도 국민의힘을 병든 숲으로 봤다면서
00:56:15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당은 소멸될 수도 있다고 봤다면서
00:56:20날을 세웠습니다
00:56:21대구 현역 의원인 유영하 의원이 여기에 맞불을 놨습니다
00:56:25홍 전 시장을 향해 더는 남의 당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면서
00:56:30관심 끄고 하와이에서 좋아하는 골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00:56:34정격했습니다
00:56:35네, 정계 은퇴라고 하와이로 갔던 홍준표 전 시장
00:56:41계속해서 SNS를 통해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00:56:44자필 사과문이 다음 키워드인데
00:56:47뒤에 보니까 여성분 같은데 자필 사과문이에요
00:56:50누구고 왜입니까?
00:56:52네, 배우 김혜은 씨가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00:56:55배경을 좀 살펴보면요
00:56:57대선 직전 김 씨는 어제 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00:57:04사실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에 대한
00:57:09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00:57:13그랬던 김 씨가 대선 직후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00:57:20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00:57:21반대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연예인들은 마음껏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00:57:26가수 이승환 씨는 SNS에 퇴부에서 전진으로라는 짧은 문구를
00:57:31배우 김규리 씨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짓는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00:57:37네, 정치권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0:57:39김도영 기자였습니다
00:57:40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 노선이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입니다
00:57:49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공식 입장도 나왔는데요
00:57:54한미동맹은 철통 같다면서도 중국의 개입을 우려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00:58:00한국 대선 결과를 묻는 입장에 중국을 언급한 건 어떤 의미인지
00:58:06워싱턴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58:10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 백악관은 한미동맹은 철통 같다며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00:58:17하지만 메시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00:58:21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00:58:26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00:58:28중국을 겨냥한 외교적 경고이면서
00:58:32동시에 이재명 정부에게 전하는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00:58:36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00:58:39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들을 향해
00:58:42안보는 미국에 의지하면서 경제는 중국과 협력을 중시하는 행보를 하지 말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00:58:50무역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00:59:01한국을 포함한 무역협상국에 최선안을 제출하라는 요구서안을 전달했고
00:59:08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50% 고율 관세도 부과했습니다
00:59:12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00:59:17첫 한미정상회담 시점과 의제가
00:59:31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00:59:33한미동맹을 둘러싼 변화의 조짐 속에
00:59:37양국 간 소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00:59:40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00:59:43그런가 하면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축전을 보내며
00:59:48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00:59:51중국을 언급한 미국에 대해서는 불쾌감도 드러냈는데요
00:59:55한국 대선 결과에 제3국인 중국이 왜 나오느냐며
01:00:00한중 관계를 이간질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01:00:03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01:00:05대표 상황을 현장에서 생중계하던 중국 언론들은
01:00:10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01:00:13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01:00:15관영 매체들은
01:00:26손용공에서 정치인으로 성장해온 이력을
01:00:29작은 전설이라고 평가하는 등
01:00:32인생 역전까지 조명하고 있습니다
01:00:34지금 보시는 것은 중국 관영 CCTV인데요
01:00:37뉴스가 시작되자마자 이 대통령의 소식을 다룰 정도로
01:00:42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01:00:44언론은 물론 중국 최대 포털에서도
01:00:47이틀 연속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01:00:50중국이 이 대통령에게 열광하는 건
01:00:53양국 관계의 개선 가능성 때문입니다
01:00:55한 관영 매체 SNS는
01:00:58윤석열 정부 시절
01:01:00한중 관계가 최저점에 빠졌기 때문에
01:01:02낙관적으로 보면
01:01:04관계가 더 나빠질 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1:01:07이런 기대감을 보여주듯
01:01:1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축하 전문을 보내
01:01:13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01:01:16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01:01:20다만 한중 관계가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01:01:25미국이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논평에서
01:01:28중국의 영향력을 우려하자
01:01:30중국이 양국 관계를 이간질하지 말라며
01:01:33불쾌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01:01:35취임하자마자 미국과 중국의 압박을 동시에 받게 된 이 대통령
01:01:54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에 얼마나 동참하느냐가
01:01:59향후 한중 관계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01:02:02베이징에서 MBN 뉴스 김한준입니다
01:02:04이재명 정부 첫날 집권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01:02:11대법관 숫자를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 처리에 속도를 냈습니다
01:02:16국민의힘은 대통령 방탄이 본격화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1:02:20김연 기자입니다
01:02:22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01:02:26정청래 법사위원장은
01:02:28국회는 국회대로 할 일을 한다며
01:02:30법사위 소위원의 개최 사실을 알렸습니다
01:02:34회의에서는 김용민 의원이 발의한 대법관 수를 현재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법이 통과됐습니다
01:02:42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통합
01:02:46국민들의 기본권을 보정하는 문제들
01:02:48참전권의 문제들이 대법관 증원의 문제로
01:02:51충분히 그 문제에 대한 답을 드릴 수가 있다
01:02:57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표결이자 의회의 독재라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집단 퇴장하며
01:03:05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01:03:08야당은 또 이 법뿐만이 아니라 형사소송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이재명 대통령 방탄법이라고 불린 법안 처리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01:03:31하지만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당초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은 세계특검법과 검사징계법 뿐이었다며
01:03:40나머지 법안들은 대통령실과 상의해 추진해 나갈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1:03:45민주당은 실제 내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대법관 증원법은 다루지 않는다는 방침인데
01:03:51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속도에 따라
01:03:55전국은 요동칠 전망입니다
01:03:57mbn뉴스 김현희입니다
01:03:59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이른바 3대 특검법 처리도 예고했습니다
01:04:09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특검 수사로 신속히 끝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01:04:15현지호 기자입니다
01:04:17이재명 대통령 임기 시작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지난 정권에 대한 특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01:04:26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김건희, 최혜병 등 3개 특검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1:04:34내란 특검법은 12.3 비상경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뿐 아니라
01:04:52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을 유발하려고 한 외환죄에 해당하는지 등 포괄적으로 조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01:04:59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를 통한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01:05:08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 전반을 조사합니다
01:05:11최혜병 특검법은 최혜병 순직 사건 수사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압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01:05:20세 특검법 모두 지난 정부 때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다 번번이 무산됐지만
01:05:27대통령 거부권 행사라는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재추진되는 겁니다
01:05:32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자체가
01:05:39저게 법률로는 뭐든지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01:05:43이 자체가 기본적으로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고요
01:05:47민주당은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수사인력 규모를 대폭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01:05:54내란 특검법 수정안도 발의했습니다
01:05:56MBN 뉴스 현지호입니다
01:05:58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이른바 3대 특검법을 막을 수단이 없는 상황입니다
01:06:07관련 법안도 처리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01:06:10사회부 법조팀 최희질 기자와 함께 법조계에선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1:06:15최 기자 지금 초대형 특검법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01:06:19그동안 국민의힘이 특검법을 반대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01:06:23이 수사 대상과 규모가 너무 방대하다라는 이유가 있었는데
01:06:28보니까 이번 본회의에 앞서서 규모를 더 늘리는 법안까지 처리가 됐네요
01:06:34이렇게 되면 인력 규모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 봐야 할까요?
01:06:38일단 3개의 특검 모두 규모가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01:06:42내란 특검법에는 검사 60명, 김건희 특검법에 40명, 최혜병 특검에는 20명의 검사가 투입되는데요
01:06:50특히 내란 특검법의 경우에는 초기 검사가 40명이었는데
01:06:54이보다 20명이 늘면서 규모가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01:06:58숫자만 보면 많은 건가 싶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검찰 조직 규모와 비교하면 엄청난 수준입니다
01:07:06검찰 내의 한 부서에 속한 검사가 적게는 3명인 경우도 있는데요
01:07:10특검 3개를 동시에 추진하게 되면 파견되는 검사만 120명이 됩니다
01:07:16이 정도 규모면 서울중앙지검의 40%를 넘는 수준이고
01:07:21서울 남부지검보다도 많은 규모입니다
01:07:23그러면 이 특검 활동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01:07:27네, 기간으로만 봐도 앞서 진행됐던 특검 법안에 비해 매우 긴 편인데요
01:07:32먼저 상당히 대규모로 치러졌던 국정농단 특검은 준비기간과 수사기간을 합쳐 90일
01:07:39여기에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최장 120일까지 수사가 가능했는데요
01:07:45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법안은 수사기간을 30일씩 2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01:07:51국정농단 특검보다 한 달 반이나 긴 170일 동안 수사가 가능합니다
01:07:56최혜병 특검은 이보다는 짧지만 최장 140일까지 수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01:08:02이렇게 되면 이렇게 대규모로 특검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01:08:06수사 영향력은 어느 정도가 될지도 궁금합니다
01:08:09네, 일단 과거 사례와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01:08:13국정농단 특검은 당시 내란 특검의 3분의 1 수준인 20명의 검사가 파견돼
01:08:194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는데요
01:08:21이 기간에 수백 명이 조사를 받고 장처강급 인사, 재벌사주 등 30여 명이 넘게 기소가 됐습니다
01:08:28이번에 특검이 발의가 되면 내란 특검은 약 반년 동안 3배 많은 검사가 수사를 할 텐데요
01:08:35결과 측면에서 보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조사를 받고 기소가 될 것으로 보여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01:08:43특검 대상에 포함된 일부 사건들 같은 경우에는 이미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들도 있잖아요
01:08:49그럼 이 경우에 특검이 출범하게 되면 앞으로 진행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01:08:54일단 발의되는 특검 법안과 관련된 사건들 모두 검찰과 경찰 그리고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들입니다
01:09:02특검이 꾸려지게 되면 각 기관에서 수사 중이던 자료들이 모두 특검으로 이관됩니다
01:09:08독립적이고 집중적인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텐데요
01:09:12공정한 수사를 위해 특검을 진행하는 만큼 수사기관의 직무유기와 권력 남용 행위 등 피의자뿐 아니라 수사기관까지 엄정히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01:09:24워낙 이렇게 대규모 규모의 특검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건 이례적이기 때문에
01:09:29법 쪽에서 주목하는 점들도 있을 것 같은데 우려하거나 주목하는 점이 있을까요?
01:09:34먼저 검찰 조직의 통상적인 업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01:09:38현재 검찰에서도 검사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 얘기되고 있었는데
01:09:43100명이 넘는 검사들이 파견돼야 하는 상황입니다
01:09:47과거 단일 특검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여러 대형 특검이 동시에 가공되는
01:09:53전례 없는 상황으로 검찰 조직의 다른 사건을 처리하는데 지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01:10:00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01:10:02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날 국회 취임식 선서 현장에서는 고기 드문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01:10:12대통령 경호를 두고 경찰과 경호처 간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난 겁니다
01:10:18그 배경에는 대통령이 직접 내린 이례적인 지시가 있었습니다
01:10:24박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01:10:25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오늘 오전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01:10:32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입장하는 가운데 검은색 넥타이를 맨 경찰이 녹색 넥타이를 맨 경호처 직원의 앞을 막아섭니다
01:10:40대통령 근접 경호를 두고 경찰과 경호처 간 신경전이 벌어진 겁니다
01:10:45이 같은 상황은 대통령의 근접 경호를 경찰에 계속 맡기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서 비롯됐습니다
01:10:51원래 대통령 경호는 경호처가 일선에서 주도하고 이선인 경찰이 따르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01:10:57하지만 이 대통령은 경호처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돼 있다고 보고
01:11:02인사검증이 끝날 때까지 경찰이 일선 경호를 맡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1:07경호처는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01:11:21출동을 거부했던 22경찰경호대 인력도 5개월째 경호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01:11:27두 기관 간의 협력 체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01:11:30향후 대통령 경호 업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01:11:34MBN 뉴스 박혜빈입니다
01:11:36이번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전해드리는 무조건 살린다
01:11:52세 번째 시간입니다
01:11:53참혹한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01:11:58최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1:12:06화상 전문 병원 수술실
01:12:27상처 부위를 세척하는 치료가 한창입니다
01:12:30온몸에 선명한 그날의 흔적
01:12:33몸 전체에 50% 가까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01:12:37아주 조금 배인 상처도 소독할 땐 참을 수 없을 만큼 쓰라린데
01:12:50전신이 쓰라린 고통은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01:12:55노출된 상처면에 감각신경이 살아있는 경우 건들면 자지러지게 아프겠죠
01:13:00그게 면적이 너무 넓죠
01:13:02그러면 거기는 거의 지옥 같다고 느끼죠
01:13:05실제로 저희 병원의 과거에 창받고 뛰어내린 사람도 있습니다
01:13:10넓게 자리 잡은 물집은 그 자체로도 목숨을 위협합니다
01:13:15줄줄줄 흐르잖아요
01:13:17그럼 그 양이 결국 내 몸에서 빠져나온
01:13:20그 양이 많으니까 상대적으로는 혈관 내에 있는 피양은 줄어든다는 원리죠
01:13:25그러면 피가 줄어들면 혈관이 쪼그라들겠죠
01:13:28그러면 심장이 뛰어도 피가 안 가죠
01:13:31그러면 쇼크에 빠지는 거죠
01:13:32화상환자 중환자실
01:13:39아직 의식이 없는 환자의 기관을 절개해 삽관하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01:13:45눈앞에서 번지는 화염에 뜨거운 열기를 들이마시면
01:13:50기도도 화상을 입게 되는데 그럼 숨을 쉴 수 없습니다
01:13:54뜨거운 열기를 마시는 거죠
01:13:56그건 밖에서 화상을 입는 거랑 똑같이
01:13:59실질적으로 기도 자체에 화상을 입는 겁니다
01:14:01기도가 화상을 입으면 안으로 부어요
01:14:04이게 막히기 전에 초기에 빨리 삽관을 해줘야 됩니다
01:14:07화재 흔적은 폐에도 고스란히 남습니다
01:14:10가래를 빼주듯 기관을 통해 폐포에 남은 제를 빼내줘야 합니다
01:14:16또다시 수술실
01:14:24화상 입은 부위에 죽은 조직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01:14:28피부 이식 수술을 시작합니다
01:14:31전신의 32%를 대인 환자
01:14:35또다시 수술실
01:14:37화상 입은 부위에 죽은 조직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01:14:41피부 이식 수술을 시작합니다
01:14:43전신의 32%를 대인 환자
01:14:48천분의 3인치 두께로 떼어내 보다 넓은 부위에 이식할 수 있도록 쫙 펴줍니다
01:15:05그런데 이걸 어떻게 이식해요?
01:15:08잘 얹으면 다 붙어
01:15:09애 낳아지고 보니까 중환세실에 있더라고요
01:15:18그래서 제가 일어나려고 했는데 못 일어나게 딱 잡더라고요
01:15:23퇴증할 때 떼어낼 때 떼어내서 약 바를 때 그게 엄청 고통이 심하더라고요
01:15:29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심하니까
01:15:40매일매일 선생님들이 쉽게 주셨거든요
01:15:42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01:15:44처음에 사고가 나고 잠이 들면 매일 밤 꿈속에서
01:15:51눈만 감으면 그 생각이 많이 났었어요
01:15:58공포스럽죠 그냥
01:15:59그 순간이 계속 기억이 나니까요
01:16:03사고라는 게 나면 꼭 항상 책임이라는 걸 생각하게 되잖아요
01:16:10내가 그 순간에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01:16:14이쪽에 손가락이 지금 두 개가 없거든요
01:16:16지금 재활도 하고 있고요
01:16:18병원이 생각보다 많이 도와주셔서
01:16:22여기까지 잘 알았어요
01:16:24병원에서 저를 살려주신 것 같아요
01:16:26MBC 뉴스 최영무입니다
01:16:30전라남도 진도의 한 폭우에서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물속에 빠졌다가
01:16:39홀로 살아남은 40대 가장이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01:16:43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가족이 모두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01:16:49경찰은 혼자 살아남은 경위 등에서 계획 범행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1:16:56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1:16:58승용차 한 대가 물밖으로 인양됩니다
01:17:02지난 1일 자정쯤 일가족 4명이 탄 채 바다에 빠졌다가 하루 지나 발견된 겁니다
01:17:09차 안에는 엄마와 고등학생인 아들 둘
01:17:13이렇게 3명이 숨져 있었고 가장인 아빠만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01:17:17남편 40대 지모 씨는 사고 장소 인근에 머물다
01:17:21하루 뒤 지인을 불러 광주로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1:17:27지 씨는 1억 6천만 원쯤 빚을 져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01:17:31평소 아내가 복용하던 수면제를 아들에게 속여 먹인 다음
01:17:44물속으로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습니다
01:17:46또 자신도 수면제를 먹었지만 숨이 막히자 어쩔 수 없이 빠져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01:17:53가족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 없어요? 미안하지 않으세요?
01:17:58법원은 지 씨에게 조금 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1:18:02경찰은 지 씨의 차량 블랙박스와 가족들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01:18:08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1:18:10MBN 뉴스 정치훈입니다
01:18:15대선 기간 제기된 의혹도 매듭 지어야겠죠
01:18:18극우 강사를 대거 늘봄 학교에 투입했던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의 협력단체가
01:18:24올해 한국사 교육 민간 자격증을 만든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1:18:30교육당국은 이 단체의 자격증이 극우 강사의 늘봄 학교 취업을 돕는 데 쓰였는지
01:18:35오늘부터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01:18:38안병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1:18:40대선을 앞두고 한 학부모 단체가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01:18:48혼란과 위기의 시대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01:18:53정치화된 교실을 다시 배움의 장으로 되돌릴 책임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01:18:59연단에 섰던 인물은 한국교육컨설팅 연구원과 한 입시컨설팅 업체 대표입니다
01:19:06두 단체 모두 극우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협력 관계로 알려졌습니다
01:19:12MBN 취재 결과 해당 연구원은 올해 늘봄 학교 전면 시행에 맞춰
01:19:18초등학교에서 역사 교육이 가능한 한국사 교육 지도사 민간 자격증을 만든 걸로 확인됐습니다
01:19:24자격 정보를 보면 한국사의 흐름과 역사적 사실을 가르치도록 돼 있습니다
01:19:31이 밖에 세계사 교육과 늘봄 학교 맞춤형인 초등 늘봄 교육 자격증도 눈에 띕니다
01:19:38교육당국은 리박스쿨이 이 연구원이 만든 자격증을 극우 강사에게 줘
01:19:43늘봄 학교 취업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01:19:47자격증 등록 배경을 듣기 위해 연구원 대표가 운영하는 입시업체를 찾아갔지만
01:19:53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01:19:55교육계에서도 리박스쿨의 극우 강사 양성 의혹의 비판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01:20:05연간 수천 개에 이를 정도로 발급이 쉬운 민간 자격증 제도가
01:20:10악용되지 않게 개편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01:20:13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01:20:15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선거 현수막도 속속 철거되고 있는데요
01:20:21선거철 폐현수막 처리는 늘 문제가 되고 있는데
01:20:25아직도 대부분은 불에 태워지고 있습니다
01:20:28소각보다 재활용에 드는 비용이 최대 3배 비싸서라는데
01:20:33방법은 없는 건지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1:20:36충북 청주시청 직원들이 21대 대선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01:20:43청주시는 지난해 발생한 폐현수막 148톤을 전량 소각 처리했지만
01:20:49올해부터는 재활용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01:20:52청주시의 폐현수막 물량은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거쳐
01:21:09분자 단위로 분해된 뒤 현수막의 원재료인 폴리에스터 수지가 됩니다
01:21:13제가 들고 있는 제품이 폐현수막으로 만든 현수막 원단입니다
01:21:19석유로 만든 기존 제품과 품질은 동일한데요
01:21:22이곳 업체에서 만든 물량은 연간 50톤에 달합니다
01:21:26이처럼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01:21:31전국적으로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비율은 77%나 됩니다
01:21:35현수막을 만드는 소재가 제각각인데다
01:21:39잉크나 먼지, 곰팡이 같은 이물질도 있어
01:21:42재활용엔 소각보다 최대 3배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01:21:46재활용 완제품 품목도 제한적인 데다
01:21:49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01:21:51폐현수막 재활용 생태계 정착엔 제약이 따릅니다
01:21:54환경부는 현수막의 소재를 표기하거나
01:22:06잉크의 독성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22:09행정안전부도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찾아
01:22:14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1:22:17MBC 뉴스 김민수입니다
01:22:20체코 최고행정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
01:22:25체코 두코반이 신규 원전 발주사에 최종계약을 금지한
01:22:29체코 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01:22:32이로써 지난달 프랑스전력공사 EDF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01:22:37제동이 걸렸던 체코 원전 수주의 본계약이 다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01:22:42내일 모레인 6일 이라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이
01:22:55중동의 폭염 속에 모든 선수가 참가한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01:23:00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6골을 넣은 측면 수비수 서령훈은
01:23:05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01:23:10신영빈 기자입니다
01:23:1235년 만에 이라크 원전 경기를 위해 방탄버스에 탑승하고
01:23:17경찰 호위까지 받으며 결전지 바스라에 입성한 축구대표팀
01:23:22중동에서 뛰는 선수들과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까지 합류하며
01:23:2726명의 선수가 모두 모여 이라크전을 대비한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01:23:32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는
01:23:37우리 대표팀 최대의 적은 가만히 있어도 절로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폭염입니다
01:23:42낮에는 45도까지 치솟는 사막의 찜통더위를 피해
01:23:47현지 시각 저녁 9시에 첫 훈련을 진행했지만
01:23:50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습니다
01:23:53우승컵을 들고 대표팀에 합류한 또 한 명의 유럽파
01:24:07세르비아 챔피언 서령호의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01:24:10손흥민과 이강인에게 자신의 우승이 많이 묻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01:24:16올 시즌 6골을 넣은 날카로운 발끝을 앞세워
01:24:19이라크 원정 경기에선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01:24:23대표팀에서 어시스트는 있는데 아직 골이 없다 보니까
01:24:26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게 우선이지만
01:24:29될 수 있으면 제가 골을 넣어서 이기는 경기가 되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01:24:33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01:24:38새 역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01:24:40우리 시각으로 오는 6일 새벽 결전에 나섭니다
01:24:43MBN 뉴스 신영빈입니다
01:24:46짜릿함을 타는 크랭크웍스 월드투어 다운힐 대회
01:24:52액션 영화 같기도 하고 컴퓨터 게임 같기도 한데요
01:24:56호주 케언지에서 열린 산악자전거대회의 한 장면 함께 보시죠
01:25:00스포츠 뉴스였습니다
01:25:13내일은 벌써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입니다
01:25:20계절이 깊어가는 만큼 날은 점점 더 더워지겠습니다
01:25:24내일 서울의 낮 기온 27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높겠고요
01:25:28일요일에는 3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01:25:31내일도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는 가운데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01:25:35다만 한낮에는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01:25:40오존 농도도 짙어질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01:25:45지역별 내일 기온입니다
01:25:47아침에는 15도 안팎으로 오늘만큼 선선하겠는데요
01:25:51낮에는 서울이 27도, 춘천과 대전 28도, 광주도 28도, 대구는 30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01:26:00크게 벌어지는 일교차 염두에 두시고 옷차림 잘해주셔야겠습니다
01:26:04현충일인 금요일에도 별다른 비 소식 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01:26:09날씨였습니다
01:26:10네 뉴스 세븐 마치겠습니다
01:26:15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1:26:17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