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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특검에 소환돼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00:00:06어제 공식 출범한 김건희, 최상병 특검도 각각 김 여사를 출국 금지하고
00:00:11임성근 전 해병대 1.4단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00:00:16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한 달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00:00:22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만나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00:00:31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불볕더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0:35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한낮에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에서 일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00:42미국이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과 상호관세를 46%에서 20% 대폭 낮추는 무역협상에 합의했습니다.
00:00:50한국과 진행 중인 협상에서는 미국 디지털 기업 규제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00:01:02비상기엄에 반대한다던 한덕수 전 총리는 내란 특검법 처리를 안 했고
00:01:07권한 행사를 최소화하겠다며 한법재판관 임명은 미루다가도 국회에서 넘어온 법안들은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00:01:15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대선에 출마했고
00:01:20이후엔 한밤중 후보 교체 파동에까지 휩싸였는데요.
00:01:24특검 수사에서 이런 의문점들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00:01:27홍일표 기자입니다.
00:01:28위헌적으로 이뤄진 비상기엄 닷새 만인 지난해 12월 8일
00:01:35한덕수 당시 국무총리는 돌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공동 담화에 나섰습니다.
00:01:42한치의 국정공백도 있어선 안 된다면서
00:01:45계엄 해제안 표결에 대거 불참했던 당시 여당과 함께 전국을 수습하겠다는 거였습니다.
00:01:52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습니다.
00:02:00그 국정공백을 불러일으킨 계엄 당시 총리로서 무엇을 했냐는 질책에는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00:02:09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로 권한대행을 맡은 뒤에는 비상계엄이 잘못된 것이었다면서도
00:02:14정작 국회에서 통과된 내란 특검법을 처리하지 않는 모순된 행보를 보였습니다.
00:02:21압권은 여야 합의로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은 거였습니다.
00:02:27이에 따라 9명 중 3명의 자리가 비면서 재판관 6명 중 1명만 반대해도
00:02:32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되는 상황이 한동안 유지됐습니다.
00:02:37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던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며
00:02:40권한대행은 최소한의 권한만 써야 한다고 주장했던 한 전 총리는
00:02:44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거부권은 수차례 했으며 쟁점 법안들의 처리를 막았습니다.
00:02:51결국 자신도 국회에서 탄핵소추됐지만
00:02:53기각 결정으로 석 달 만에 복귀한 뒤에는
00:02:56마지막 소임으로 대선을 잘 관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00:03:01이후 계속되는 국민의힘의 차출론에 모호한 태도를 이어가다
00:03:05공직자 사퇴 시한을 사흘 앞두고 돌연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00:03:10저도 혼란 사람입니다.
00:03:15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00:03:18아껴야 합니다.
00:03:21하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만 매달리더니
00:03:24한밤 후보 교체 파동 끝에 결국 9일 만에 물러났습니다.
00:03:30계엄으로 혼돈에 빠진 국정을 수습해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지만
00:03:34시종일관 모순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혼란을 증폭시킨 한 전 총리
00:03:40자신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내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00:03:44이제 그 의문스러운 행적의 비밀도 풀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00:03:48MBC 뉴스 송희표입니다.
00:03:5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 9차 전원회의가
00:03:57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립니다.
00:03:59지난 8차 회의에서 노동계는 11,260원, 경영계는 11,10원의 4차 수정안을 주고받았지만
00:04:07시급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00:04:09오늘 회의에선 노사 양측의 5차 수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며
00:04:13의견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축진 구간을 설정하고
00:04:17최종안을 제시할 걸로 예상됩니다.
00:04:21의료용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00:04:24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옵니다.
00:04:27대법원 1부는 오늘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대마흡연 등의 혐의로 기소된
00:04:33유 씨의 상고심을 선고하는데요.
00:04:35유 씨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상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00:04:405회 2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훈련한 상태입니다.
00:04:47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이
00:04:51다음 주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오늘부터 소집훈련에 돌입합니다.
00:04:55오세훈과 나상호, 이호재 등 K리그와 일본 무대에서 뛰는
00:04:5926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늘 오후 소집돼서
00:05:03성남종합운동장에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섭니다.
00:05:07남녀부 4개구씩 참가해 풀릭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00:05:11대표팀은 오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00:05:1411일엔 퐁퐁, 15일엔 일본과 차례로 바쁘습니다.
00:05:27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00:05:29최근 고교 현장과 대학에서 AI를 활용한 학교 생활기록부 작성을 두고
00:05:35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00:05:38동아일보입니다.
00:05:39최근 교사들 사이에서 챗GPT 등 AI를 활용해
00:05:45학생들의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 이른바 세특을 작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00:05:51서울시 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챗GPT를 실제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교원은 70%였고요.
00:05:58교사의 학생부 세특 작성 업무를 도와주는 AI 프로그램 제공업체도 등장했습니다.
00:06:04하지만 대학들은 세특은 교사가 학생을 직접 관찰하고 평가한 내용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라며
00:06:11AI가 대신 쓰면 평가 근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06:16대학들의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 세특 내용과 학생 역량이 일치하는지 검증을 위한
00:06:22대학의 수시 모집 면접이 강화될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00:06:26AI 활용 흐름을 막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입시 공정성을 보완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00:06:36이번엔 세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00:06:38최근 연애 감정을 이용해 돈을 가로채는 일명 로맨스 스캠 가상자산 투자 사기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00:06:45로맨스 스캠 사기범은 주로 SNS나 데이팅 앱에서 한국 여행을 준비 중인 외국인이라고 속이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는데요.
00:06:53자신을 전문직 종사자나 거액의 유산 상속자로 소개하고 연인관계로 발전한 피해자들에게 결혼이나 자녀 계획 등 미래를 약속하고요.
00:07:03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자신처럼 투자를 해야 한다며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에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00:07:11최근 가상자산 투자자가 늘면서 로맨스 스캠 범죄를 포함해 가상자산 관련 불법 행위 피해 규모가
00:07:17지난해 1조 1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당부했습니다.
00:07:24다음은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00:07:27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100년 뒤 한국 인구가 현재 서울 인구보다 적어진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00:07:34한반도 미래 인구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0.82명인 합계 출산율 추세가 이어지면 100년 뒤 우리나라 총 인구는 753만 명까지 줄어든다고 전망했습니다.
00:07:48현재 서울시의 인구 933만 명보다도 적은 인구가 전국에 흩어져 살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인데요.
00:07:55아이를 적게 낳으면 다음 세대에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줄어 인구 감소에는 가속도가 붙을 수 있고요.
00:08:03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60년 뒤에는 청장년 1명이 노인 1.65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00:08:12이어서 국민일보입니다.
00:08:13길어지는 런치플레이션, 치솟은 점심 한 끼 가격에 구내식당 양극화마저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00:08:20대기업 계열 급식업체인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연말까지 영국 스타 셰프의 고든 램지 스트릿버거를 구내식당 메뉴로 선보이고요.
00:08:29현대와 CJ 등도 스타 셰프와 협업하거나 유명 맛집 메뉴로 구내식당 고급화에 나섰습니다.
00:08:36반면 영세 사업장은 점심 한 끼 제공조차 벅찬 상태인데요.
00:08:41직원 30인 미만 사업장인 경우 구내식당 보유율이 30%에 불과합니다.
00:08:46한편 일부 대학과 공공기관 구내식당은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해서 외부인 이용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00:08:56끝으로 지역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00:08:59중도일보입니다.
00:09:00충청남도 서산시에 전국 최초로 국가지정 갯벌 생태마을이 조성된다는 소식입니다.
00:09:07서산시 가로림만에 위치한 중랑 왕산 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갯벌 생태마을 공모에 선정된 건데요.
00:09:163년간 최대 8억 6천 8백만 원에 지원 받게 됩니다.
00:09:21충남도는 관광시설 확충과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맞춤형 갯벌 생태 해설사도 양성할 계획인데요.
00:09:29이를 통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00:09:34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00:09:36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바글입니다.
00:09:43지난달 17일 제주의 한 임야에서 후방나무 100여 그루가 껍질이 벗겨진 채로 발견된 것이 알려졌는데요.
00:09:51나무 껍질을 벗긴 범인이 잡혔는데 그 이유가 황당했습니다.
00:09:54제주자치경찰단은 후방나무 껍질을 벗긴 50대 A씨를 살림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00:10:04100여 그루의 후방나무 껍질을 벗긴 이 사건은 지난달 17일 시민단체에 의해 알려진 뒤 10일 만에 범인이 검거됐는데요.
00:10:10과연 이러한 기이한 행동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00:10:15황당하게도 범인은 내가 먹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00:10:20하지만 자치경찰단은 A씨 외에 인력이 동원된 사실도 확인했다며 공범 여부를 비롯해 유통과정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00:10:30정당한 사유 없이 살림 안에서 나무를 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데요.
00:10:37누리꾼들은 이건 억자의 짓이 틀림없다, 진짜 징글징글하다라며 분노했습니다.
00:10:46무언가의 망치질을 마구하는 모습인데요. 무슨 일일까요?
00:10:51이 물건은 다름 아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보조배터리인데요.
00:10:55보조배터리의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해 망치로 두들기고 구멍을 내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겁니다.
00:11:02그런데 놀랍게도 이 보조배터리 휴대전화에 정상적으로 연결돼 충전이 됩니다.
00:11:09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실험 영상이 공유되며 인기를 얻었는데요.
00:11:15이는 와디즈 펀딩에 게시된 실제 제품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제품이었습니다.
00:11:21기존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반면,
00:11:25해당 제품은 준고체 전해질을 채택해 폭발 위험을 현저히 낮췄다고 하는데요.
00:11:31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가능한 기술이었나,
00:11:35중국의 기술 안 뺏기게 조심해야겠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00:11:42정찬 시내버스에 사람들이 한 명씩 올라탑니다.
00:11:46그런데 뒤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마스크 쓴 여성 보이시나요?
00:11:51사람들이 차례로 올라타고 마지막 손님까지 타고 버스기사가 출발하려고 문을 닫으려 할 때
00:11:56뒤늦게 여성이 올라타려다 문을 끼고 말았는데요.
00:12:00타지 않을 듯하다 갑자기 올라탄 여성의 버스기사도 놀랍니다.
00:12:05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00:12:07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오갔는데요.
00:12:10대부분 혹시 보험사기 아니냐, 버스가 도착한 게 언제인데와 같이 여성의 잘못이라고 지적한 반면,
00:12:18일부는 예측답기 아닌가, 당연히 보고 닫아야 한다와 같이 버스기사의 잘못도 있다고 보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00:12:26인간의 도전정신과 한계를 상징하는 게 기네스북이죠.
00:12:32올해 상반기 새롭게 달성된 신기록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00:12:35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00:12:39한치 오차없이 도미노를 쌓는 사람들.
00:12:42미국에서 활동하는 릴리 헤베 씨는 건축과 친구들과 닷새에 걸쳐 높이 10m의 도미노탑을 쌓았는데요.
00:12:48이게 얼마나 높은가 하면 무려 건물 3층 높이라고 하네요.
00:12:5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입증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00:13:00올해 78세인 메이너드 윌리엄스는 1분도 버티기 어렵다는 플랭크 자세를 30분 넘게 유지하며 최고령 부문 3개 기록을 세웠습니다.
00:13:14남성은 또 어떤 기록을 세웠을까요?
00:13:15외발로 껑충, 높이뜨기로 약 136cm를 뛰어넘으며 많은 사람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00:13:23세상엔 참 기인들이 많네요.
00:13:28기내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겁먹은 표정의 탑승객들이 분주의 산소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00:13:35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저가항공사 스프링 제펜의 객실 영상인데요.
00:13:43항공기 유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00:13:47만 1,000m 상공에서 비행하던 항공기는 10분 동안 7,000m를 급하강했고요.
00:13:53결국 이륙 2시간 만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00:13:58자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했던 사고였지만 천만다행히도 탑승객 191명은 모두 무사했다고 하네요.
00:14:05승객들은 공포의 아수라장이었던 당시 상황을 SNS에 공유하며 귀가 터질 듯한 기압을 느꼈다.
00:14:13다시 살아난 느낌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00:14:19최근 이탈리아에서 억소리 나는 초와 결혼식 올린 인물이죠.
00:14:24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이번에는 자사 주식 330만 주를 매각했습니다.
00:14:32우리 돈으로 약 1조 원 규모인데요. 지난 3월 발표한 거래 계획의 일환이었다고 합니다.
00:14:38많은 주식을 팔았지만 베이조스는 여전히 아마존의 최대 주주라고 하는데요.
00:14:44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우리 돈 325조 원을 보유해 세계 3위 부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00:14:53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조 원이면 하루에 1억 원씩 써도 30년이다.
00:14:57760억 원의 비용이 쓰인 베이조스 결혼식은 그의 전 재산 중 5천분의 1 수준이라며 엄청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00:15:07지금까지 투데이 와글와글 이었습니다.
00:15:09취석 전에 검찰을 반드시 해체하겠다.
00:15:14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과 박창대 의원이 한 목소리로 내세운 약속입니다.
00:15:20어제 민주당이 주최한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나온 말들인데 강도 높은 검찰개혁안들이 쏟아졌습니다.
00:15:28김상훈 기자입니다.
00:15:29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한 검찰개혁 토론회,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정청래 의원을 포함해 여당 의원 40여 명이 모였습니다.
00:15:46당초 여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사법에 대해 구체적인 개혁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여당은 한 목소리로 9월까지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속도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00:16:00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개혁을 완성하지 못해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생했고 그 결과 12.3 내란까지 벌어졌다며 하루빨리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0:16:12이제 속도가 생명입니다.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지체하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00:16:23당권 주자들도 당대표가 되면 곧바로 검찰개혁에 나서겠다고 앞다퉈 약속했습니다.
00:16:30올 추석 밥상 위에 검찰개혁을 올려드리겠습니다.
00:16:35검찰이 독점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각각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만들어 분리하는 게 민주당 법안의 핵심입니다.
00:16:54또 경찰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중대범죄수사청 간 수사권 조정을 위해 국가수사위원회도 신설하는 방안입니다.
00:17:03민주당은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오히려 야당이 환영할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17:11수사와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을 가지고 마음대로 정적을 향해 수사하고 우리 편은 봐주기 하는 것.
00:17:19그것이 진짜 문제 아닙니까?
00:17:20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 등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을 적극 지지하면서도
00:17:28최근 임명된 민정수석과 법무차관, 검찰 인사를 두고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17:36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면 기존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은 중단될 수 있다며 날을 세웠는데
00:17:43민주당은 오늘 검찰개혁 4법을 법사위에 상정해 본격 논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00:17:50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00:17:54외교부나 교육부 같은 19개 부처만 들어가던 국무회의에
00:17:57앞으로는 검찰청과 경찰청 등 외천 20곳의 수장들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00:18:03당장 다음 주부터 소방청과 기상청, 산림청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00:18:08장마철 피해 대책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00:18:12김정우 기자입니다.
00:18:15이재명 대통령이 장관 중심의 국무회의에 외청기관장들을 불러
00:18:20직접 세부정책을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00:18:23대상은 소방청, 경찰청 등 20개 외청조직으로
00:18:26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각 청장들이 업무보고를 시작합니다.
00:18:31그간 국무회의에는 정부조직법상 부에 속하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00:18:3819개 부처 수장만 참석해왔습니다.
00:18:41그러다 보니 산하 외청의 세부 현안을 잘 모르는 장관들에게
00:18:45간접적으로 업무 지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00:18:50MBC 취재 결과 그제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00:18:53조달청 혁신 방안을 상급기관인 기획재정부에 지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8:59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조달청이 품질은 안 좋고
00:19:02단가는 높은 사업자나 상품을 쓰라고 할 때가 있었다면서
00:19:06독점하는 느낌이 들었고 싸운 경험도 있다고 지적했다는 겁니다.
00:19:11조달청에 대한 합리적 혁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는데
00:19:15그 대상은 기재부 이형일 1차관이었습니다.
00:19:19이 대통령은 조달청뿐만 아니라 법무부사나 검찰청과 행안부 경찰청 등
00:19:24각 청장들도 국무회의에 참석해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0:19:28당장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소방청과 기상청, 산림청 등을 불러
00:19:34장마철 호우와 폭염 등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00:19:47또 검찰청과 경찰청, 해양수산부사나 해양경찰청 등
00:19:52주요 사정기관 청장들도 국무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00:19:56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이 주요 현안인 만큼
00:20:00이 대통령이 검경 보고를 직접 받은 뒤 특별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00:20:06이 같은 청단위 국무회의 보고는 다음 주 7곳을 시작으로
00:20:10앞으로 3주간 매 국무회의 때마다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00:20:15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00:20:18이런 외청뿐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 같은 공공기관들도
00:20:22국무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00:20:24그동안 국무회의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면
00:20:27앞으로는 국정현안을 정책실행기관과 함께
00:20:31대통령이 직접 토론하겠다는 의도입니다.
00:20:34홍신영 기자입니다.
00:20:37MBC 취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은 20개 외청에 이어
00:20:41공공기관도 국무회의에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20:46첫 보고기관으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유력합니다.
00:20:50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어딘지 밝히지 않은 채
00:20:55한 부처를 공개 질타한 바 있습니다.
00:20:57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어떤 정책 결정을 할 때
00:21:02그 정책의 영향이 어디에 어떻게 미치느냐에 대해서
00:21:06방향이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요.
00:21:09복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당시 이 대통령이 비공개 회의를 통해
00:21:14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에
00:21:17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00:21:21이 같은 문제점들을 놔두고 새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가
00:21:24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00:21:28정책 실행기관으로부터 직접 보고받고
00:21:31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업무보고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는 겁니다.
00:21:36이런 기조는 취임 후 첫 국무회의 때 이미 예고된 바 있습니다.
00:21:40처음 부처별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김밥으로 식사를 때우며
00:21:453시간 40분간 마라톤 국무회의를 진행했습니다.
00:21:59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위원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의장 권한을 적극 활용해
00:22:04국무회의를 국정론의의 플랫폼으로 확 바꾼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00:22:08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던 윤석열 정부의 국무회의 시간은
00:22:13평균 30분 안팎, 12분 만에 끝난 회의도 있었습니다.
00:22:18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토론을 통해 사안을 파악하고
00:22:21대안을 찾는 집단지성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며
00:22:25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회의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00:22:29MBC 뉴스 홍신영입니다.
00:22:30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고
00:22:35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00:22:40민주당은 김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에 대한 여야 합의 처리를 위해
00:22:44국민의힘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00:22:46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민의힘의 합의가 없더라도
00:22:50단독으로 국회 인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00:22:53오늘 본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법사위 문턱을 넘은
00:22:57상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될 예정입니다.
00:23:03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00:23:08식품 가격 인상이 누적되면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00:23:122, 3기후로 수산물 가격도 크게 오른 건데요.
00:23:15이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19수산물 코너 앞에서 몇 번이나 고등어를 들었다 놨다 하던
00:23:23주부가 끝내 빈손으로 돌아섭니다.
00:23:26제가 생선구이를 튀겨먹고 싶어서 왔는데
00:23:31쭉 보니까 다 가격대가 만만치가 않아서
00:23:35아직 결정도 못하고 그냥 가야 될 것 같은
00:23:39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던 라면 코너에서도
00:23:43훌쩍 오른 값을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00:23:48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를 직접 담아보고
00:23:51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얼마나 올랐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00:23:56작년 말에 두 마리에 6,960원이었던 고등어는
00:24:0043%나 올라 9,960원입니다.
00:24:04작년에 한 봉당 3,480원하던 마늘은 4,480원,
00:24:087,580원하던 계란은 7,980원으로 올랐습니다.
00:24:14취재진이 마트를 돌면서 담은 마늘, 삼겹살, 달걀과 고등어,
00:24:18라면을 계산하자 총 4만 630원이 나왔습니다.
00:24:22지난해 오늘 바로 이 대형마트에서 똑같은 상품은
00:24:263만 6,610원에 살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00:24:3010% 넘게 오른 겁니다.
00:24:31이런 체감 물가 상승률은 통계청이 발표한
00:24:35소비자 물가 지수에서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00:24:39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2%,
00:24:42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00:24:46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농축 수산물 값은 1.5%,
00:24:51공업 제품은 1.8%, 전기, 가스, 수도 가격은 3.1%씩 올랐는데
00:24:57특히 수산물은 7.4%나 올라 2023년 3월 이후
00:25:01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00:25:05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00:25:08농축 수산물 할인 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하고
00:25:11수입 식품 원료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춰주는
00:25:15할당 관세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00:25:18MBC 뉴스 이혜선입니다.
00:25:27문안의 플러스입니다.
00:25:28영국 팝의 전설로 불리는 록밴드 오아시스가
00:25:31오는 10월 16년 만에 내안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00:25:35멤버 리안 갤러거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00:25:39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논란을 휩싸였습니다.
00:25:41오아시스 멤버 리안 갤러거가 지난 1일 갑자기 자신의 SNS에
00:26:00칭총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00:26:02칭총은 중국의 억양을 우스꽝스럽게 따라하는 말로
00:26:06서부권에서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사용되는데요.
00:26:11이를 본 한 누리꾼이 그런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00:26:15이렇게 지적했고요.
00:26:17그러자 리안 갤러거는 왜?라는 댓글을 달더니
00:26:19다른 팬이 게시물을 지워야 할 것 같다고 하자
00:26:23무슨 상관이냐는 답변으로 응대했습니다.
00:26:26이후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00:26:28결국 갤러거는 게시물을 삭제한 뒤 사과했는데요.
00:26:31하지만 문제의 글은 즉각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00:26:35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00:26:38지난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00:26:40Don't Look Back In Anger, Whatev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해
00:26:44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한
00:26:48영국의 대표 밴드고요.
00:26:50밴드의 주축인 로엘 갤러거와 리안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00:26:54지난 2009년 해체를 선언했다
00:26:56지난해 재결합 소식을 전했습니다.
00:26:58그룹 아일리세돌의 아몬드 초콜릿이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00:27:16누적 재생 수 5천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00:27:18올해 발매된 해외 여성 가수의 곡 가운데
00:27:21최다 재생이자 최단 기간에 이룬 기록인데요.
00:27:25지난 2월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00:27:28주제곡으로 발표된 노래로
00:27:30아련한 감성에 아일리세의 맑은 음색이 더해져
00:27:33일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00:27:40신인그룹 아홉이 데뷔와 동시에
00:27:42국내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00:27:45이 밖에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는데요.
00:27:58고인조 시민그룹 아홉이 지난 1일 미니앨범 후위아로 데뷔했는데요.
00:28:08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가
00:28:10국내 음원 차트 벅스에서 데뷔 하루 만에
00:28:13톱100 실시간 1위에 올랐습니다.
00:28:16데뷔곡 외에도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00:28:18파랑학교 초록잔디 빨간운동화 등
00:28:21앨범에 수록된 나머지 5곡도
00:28:24전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00:28:26가요계의 돌풀 일으키고 있는데요.
00:28:28그룹 아홉은 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00:28:31결성된 9인조 그룹으로
00:28:33팀명은 올타임 홀오프 페이머의 약자로
00:28:37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9명의 멤버들이
00:28:39K-POP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의미의
00:28:42당찬 포부를 담았다고 합니다.
00:28:52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등으로 잘 알려진
00:28:55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새 영화
00:28:57더 러닝맨이 올해 11월 관객과 만납니다.
00:29:01이 앞서 1차 예고편이 공개됐는데요.
00:29:04영화는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가
00:29:07거액의 상금을 위해
00:29:08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00:29:12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00:29:15미국 슬랩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00:29:19영화 탑건 네버릭에서 핵맨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00:29:24블랜 파월이 더 러닝맨에선 실직한 가장으로 변신해
00:29:27따릿한 액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00:29:30올 상반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00:29:3727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29:40지난해 같은 기간 164만여 명보다
00:29:42관람객이 64%가량 크게 는 건데요.
00:29:46지난 2005년 용산으로 박물관이 이전한 이후
00:29:4920년 만에 관람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00:29:53외국인 관람객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00:29:55올해 외국인 관람객 수는 10만 명에 육박했고
00:29:59문화상품 매출액도 34% 늘어 115억 원에 달했습니다.
00:30:04지금까지 문화하나플러스였습니다.
00:30:07이례적으로 뜨거웠던 어제의 열기가 밤사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00:30:12구름 이불까지 덮이면서 서울에선 나흘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고요.
00:30:17강릉 지역은 또다시 초열대야 기준인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00:30:22한낮에 폭염도 걱정입니다.
00:30:247월 하순해나 겪을 고온에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모습이고요.
00:30:29오늘 강릉과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7도선까지 치솟겠고
00:30:33폭염주의보인 서울도 32도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겠습니다.
00:30:38문제는 이 같은 열대야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00:30:43내일 중북부 지방 곳곳에 비가 조금 지나겠지만
00:30:45앞으로 열흘간은 고온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00:30:50온열 질환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0:30:53현재 서해안 지방에는 안개가, 수도권과 동쪽 지방에는 구름이 끼어 있습니다.
00:30:58낮 동안 자외선이 매우 강하겠고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내내 무덥겠습니다.
00:31:03현재 기온 보시면 부산이 25.8도, 대전이 25.6도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고요.
00:31:10한낮 기온도 서울 32도, 광주 34도, 대구가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0:31:16지금까지 날씨였고요. 잠시 후에도 뉴스는 계속됩니다.
00:31:19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특검에 소환돼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00:31:27어제 공식 출범한 김건희, 최상병 특검도 각각 김 여사를 출국 금지하고
00:31:31임성근 전 회병대 1.4단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00:31:36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한 달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열고
00:31:40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00:31:43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00:31:46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만나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00:31:51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00:31:53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1:55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00:31:57한낮에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에서 일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32:02미국이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00:32:05베트남과 상호관세를 46%에서 20%로 대폭 낮추는
00:32:09무역협상에 합의했습니다.
00:32:11한국과 진행 중인 협상에서는 미국 디지털기업 규제 문제가
00:32:15쟁점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00:32:2112.3 내란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00:32:26특검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00:32:30개혐 당일 한정 총리가 문건을 들고 있는 모습이
00:32:33대통령실 CCTV 등을 토대로 그간의 해명과 다른 부분들을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0:32:39차연진 기자입니다.
00:32:40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특검의 조사는 13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00:32:47한 전 총리는 어제 오전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00:32:51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귀가했습니다.
00:32:54개혐 사후 문건에 서명을 했고 왜 폐기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00:32:58출국금지 상태인 한 전 총리는 내란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33:0612.3 비상계엄 당시 선포문을 받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00:33:09뒤늦게 뒷주머니에서 발견했고
00:33:11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작성했다는
00:33:14계엄 지시사항 문건도 받은 적이 없다고 증언해왔지만
00:33:1812월 3일 대통령 접견실 쪽 CCTV에는
00:33:22한 전 총리가 어떤 문건을 들고 있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3:26비상계엄 당일 밤 한 전 총리가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
00:33:31윤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났는데
00:33:33이후 여러 장이 묶여있는 문건 두 부를 들고 집무실에서 나온 겁니다.
00:33:39특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CCTV 속 문건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00:33:43계엄과 관련한 어떠한 서류도 받은 적이 없다고
00:33:46주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3:51CCTV엔 또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00:33:53국무위원들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00:33:56파악됐습니다.
00:33:58이를 근거로 특검은 한 전 총리가
00:34:00계엄 선포를 전제로 국무위원들을 불러들였는지
00:34:03캐물었습니다.
00:34:05한편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졌습니다.
00:34:09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부 장관이
00:34:12특검에 출석했는데
00:34:13두 장관 모두 계엄 선포 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00:34:18계엄 해제 국무위에만 참석했습니다.
00:34:20당시 계엄 해제는 국회에서 해제 요구 결의안이
00:34:24통과되고 3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00:34:29이 때문에 2차 계엄 시도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00:34:32MBC 뉴스 차연진입니다.
00:34:35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만 16가지나 됩니다.
00:34:39이 의혹들을 수사할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도
00:34:42공식적으로 출범했는데
00:34:44김 여사에 대한 출국 금지도 이미 신청해둔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4:49구나영 기자입니다.
00:34:52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김건희 여사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4:58앞서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이
00:35:00김 여사를 출국 금지했고
00:35:02이어 이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이
00:35:05수사 준비 기간 중 다시 필요성을 검토해
00:35:08법무부에 출국 금지를 신청한 겁니다.
00:35:11수사 대상만 16가지에 이르는
00:35:13가장 많은 의혹을 파헤쳐야 하는
00:35:16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00:35:17어제 현판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00:35:22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00:35:27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35:29모든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00:35:34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00:35:38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김건희 여사 측도
00:35:42수사 절차 자체를 문제삼는 전략을 들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00:35:46이런 논란을 수사를 개시하면서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00:35:53특검의 수사는 도이치모터스나 산부토건 같은
00:35:55주가 조작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의혹,
00:35:59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
00:36:01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00:36:03이렇게 네 갈래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00:36:06경찰청이 전국 경찰로부터 취합한
00:36:09명태균 게이트 관련 사건 기록 일체도 넘겨받아
00:36:12수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00:36:15명시가 연루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00:36:19조은희 공천 개입 의혹,
00:36:21대우조선 해양 파업 개입 의혹 등입니다.
00:36:24특검팀은 김 여사를 수사 초반에 불러
00:36:26도이치모터스 사건이나 건진법사 게이트 같은
00:36:30이첩받은 혐의부터 조사하는 방법과
00:36:32좀 더 나중에 특검팀이 추가로 포착한 혐의가
00:36:36구체화되면 김 여사를 부르는 방법을 두고
00:36:39특검부들끼리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6:43MBC 뉴스 구나연입니다.
00:36:44최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이
00:36:49수사 개시 첫날인 어제 핵심 피의자인
00:36:52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00:36:56조사는 4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00:36:58임 전 사단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37:03구승은 기자입니다.
00:37:06최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규명할
00:37:10이명현 특검팀이 어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00:37:14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0:37:17순직해병특검이 현판식과 함께 수사 개시를 선언한 이래
00:37:20진행한 첫 소환 조사입니다.
00:37:23임 전 사단장은 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와
00:37:26이미 충분히 소명을 많이 한 부분은 답하지 않았다며
00:37:29진술 거부권은 형사소송법에 보장된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00:37:44임 전 사단장은 2년 전 경북 예천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00:37:50최상병 부대의 지휘관으로 당시 무리한 수색을 지시해
00:37:54업무상 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00:37:58특검 측은 최상병 순직 과정부터 수사 외압이 행해진 모든 사건에
00:38:03임 전 사단장이 당사자라고 지목했습니다.
00:38:06앞서 작년 7월 경북경찰청은 임 전 사단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00:38:11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유족의 반발로 검찰과 공수처에서
00:38:16외압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해오다 결국 특검이 이어받게 된 겁니다.
00:38:21어제 조사에서 임 전 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에 대해
00:38:25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8:29특검 관계자는 상당 부분 답변을 거부하고
00:38:31의견서를 내는 식으로만 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00:38:35특검은 김건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00:38:38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00:38:41VIP 경로설로 알려진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지만
00:38:46남은 조사량이 방대해 임 전 사단장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00:38:51MBC 뉴스 구승훈입니다.
00:38:55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오늘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00:38:59인생, 경제와 정치, 사회 등 4가지 분야로 나누어
00:39:02즉석에서 질문을 받을 예정인데
00:39:04보다 가까이 소통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00:39:08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00:39:10정상빈 기자입니다.
00:39:14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에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00:39:19이 대통령은 SNS에 절박한 각오로
00:39:22쉼없이 달려온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00:39:24앞으로 4년 11개월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00:39:27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00:39:30취임 뒤 30일에 대해서는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00:39:35매 순간 가슴에 새겼던 치열한 시간이었다고 소외를 밝혔습니다.
00:39:40그러면서 당면한 현안부터 국정의 방향과 비전까지
00:39:43주권자 국민의 질문에 겸허히 답하겠다고 적었습니다.
00:39:47질문하고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00:39:50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겠다라는
00:39:55그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00:40:00이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정치와 외교 안보, 사회, 문화, 기타 분야 등
00:40:054개 주제로 나눠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할 예정입니다.
00:40:09대부분 100일을 맞아 회견을 열었던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00:40:12가장 빠른 속도인데
00:40:14대통령실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00:40:17국정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40:21그러면서 오늘 회견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00:40:26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00:40:30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00:40:34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00:40:36원내 5개 비교섭단체 정당 지도부를 만날 예정입니다.
00:40:41MBC 뉴스 정상빈입니다.
00:40:44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40:48질병관리청 공식 집계로만 520여 명이 넘었는데요.
00:40:53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어
00:40:56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00:40:58김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1:02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감시 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그제까지
00:41:07누적 온열질 환자는 524명으로 늘었습니다.
00:41:11한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00:41:14지난달 27일부터 그제까지 닷새간 온열질 환자가 225명에 달하고
00:41:19그제 하루에만 전국에서 51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00:41:25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으로
00:41:27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명이 더 많습니다.
00:41:31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과 논밭, 길가 등 야외가 많았고
00:41:35환자 연령대로 보면 65세 이상이 30.5%를 차지했습니다.
00:41:41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00:41:45서울 낮 최고기온 32도, 광주 34도, 대구는 36도, 강원 강릉 37도 등
00:41:52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00:41:56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도 33도 이상으로 오를 걸로 전망하며
00:42:01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0:42:04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
00:42:06열탈진, 이른바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00:42:09곧바로 시원한 곳을 찾아 쉬어야 합니다.
00:42:12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00:42:15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고 높은 체온에 쓰러지는 등
00:42:18열사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00:42:20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00:42:23질병청은 한낮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엔 야외 작업이나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00:42:30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00:42:32그늘처럼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0:42:37MBC 뉴스 김민영입니다.
00:42:38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의 상호 관세를 20%로 낮춰주는 대신
00:42:46시장을 개방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00:42:50한국과의 협상에선 미국 디지털 기업 규제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00:42:55뉴욕 나세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42:5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또렴 베트남 서기장과 통화 후
00:43:03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00:43:07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베트남산 모든 상품의 20%,
00:43:11베트남을 거쳐 수출하는 상품엔 4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00:43:16합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00:43:19이어 미국은 베트남 시장에 전면적 접근권을 갖고
00:43:21무관세로 진입할 수 있다며 위대한 합의라고 적었습니다.
00:43:25지난 4월 일방적인 상호 관세 부과 선언 이후에
00:43:29영국에 이어 두 번째 무역 합의이자 아시아 국가 중엔 처음입니다.
00:43:34미국 폴리티코는 베트남이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00:43:38비관세 장벽 제거를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43:41상호 관세율을 낮추는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개방 성과를 안긴 건데
00:43:45미국은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소고기 수입 제한과
00:43:49디지털 분야의 비관세 장벽 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00:43:52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과 쿠팡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00:43:57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의 분노를 자아냈고
00:44:00한미 간 합의가 임박하진 않았다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00:44:05특히 지난 3월 미국 정부 보고서가 거대 온라인 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00:44:09한국의 플랫폼법 도입 움직임 등을 대표적인 무역 장벽으로 꼽은 데 이어
00:44:14미국 연방 하원 의원 41명은 트럼프 행정부에 공동 서한을 보내
00:44:18플랫폼법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00:44:21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오는 8일 상호 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00:44:25협상에 진척이 없는 나라는 다음 주 관세율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00:44:31뉴욕에서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
00:44:35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00:44:39CNN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을 확보해 보도했는데
00:44:43지원 규모는 2만 5천 명에서 3만 명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00:44:48워싱턴 김지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00:44:52북한이 작년 10월 러시아에 1만 천여 명을 보낸 데 이어
00:44:56조만간 추가 병력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00:45:01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을 확보해 보도했는데
00:45:032만 5천 명에서 3만 명 정도가 몇 달 내로 러시아에 도착할 거라고
00:45:08전망했습니다.
00:45:10파병 시기와 관련해 우리 국정원은 이번 달에서 다음 달 사이일 것으로
00:45:15예상하고 있습니다.
00:45:16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의 추가 병력이 러시아가 점령한
00:45:20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0:45:24CNN은 확보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작년에 북한군을 실어 날은 선박과
00:45:29같은 유형의 수송선이 지난 5월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00:45:35두나이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00:45:38또 평양 순환국제공항엔 지난 6월 4일 일루신 계열의 수송기들이
00:45:44포착됐다며 북한 병사들은 항공이나 철도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00:45:49전망했습니다.
00:45:50CNN은 영상 보고서도 입수했는데 이에 따르면 23살에서 27살 사이에
00:45:56북한군 연수생들이 러시아군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00:46:01새로운 숙박시설과 고추장 같은 음식 그리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00:46:12위한 번역서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6:16영상엔 전사한 동지들을 위한 복수라는 단어도 등장합니다.
00:46:21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쇼이구 국가안보회의
00:46:25서기는 지난달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공병대와 군
00:46:31건설인력 6천 명을 파견하기로 밝힌 바 있습니다.
00:46:35이 때문에 최대 3만 명 선일 거라는 병력 규모는 다소 과도하고
00:46:40실제로는 1만 명에서 2만 명 선이 현실적일 거라는 관측도
00:46:45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00:46:47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00:46:49이 시각 3개입니다.
00:47:02유럽 각국에서 한낮 40도를 넘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00:47:06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47:09역대급 폭염 속에 유럽연합이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일부 완화한
00:47:13새 계획을 내놓으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47:19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에 프랑스에서는 노숙인과 건설 노동자
00:47:24관광객이 잇따라 숨졌고 하루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폭염으로
00:47:28응급구조를 받았습니다.
00:47:31스페인에선 폭염 속 차량에 방치된 아이가 숨지는가 하면
00:47:34산불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고요.
00:47:38이탈리아에서도 건설 현상 노동자들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00:47:41이런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를
00:47:461990년 대비 90% 감축하는 목표를 담은 기후법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00:47:53표면상 목표는 유지됐지만 개도국의 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해 얻은
00:47:58탄소 크레딧을 자국 감축 실적으로 최대 3%까지 인정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는데요.
00:48:05환경단체들은 사실상 탄소 감축의 외주화라며 반발했고요.
00:48:09전문가들 역시 유럽 내 탈탄 소화 노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48:17세계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국인 말레이시아가
00:48:21미국산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00:48:25말레이시아는 최근 관세법을 개정해
00:48:28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막는 바젤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00:48:31미국에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한 겁니다.
00:48:35이번 조치는 원자재로 허위 신고된 미국발 수입 컨테이너
00:48:39100여 개 분량의 유해 폐기물을 적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00:48:44중국의 폐기물 수입 중단 이후 말레이시아는 한때 세계 최대의
00:48:48플라스틱 쓰레기 수입국이었는데요.
00:48:51더 이상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00:48:55태국과 인도네시아도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며 동참했는데요.
00:49:00미국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이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00:49:04서방 국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0:49:11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환생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00:49:16후계자 지명권한은 외부가 간섭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00:49:21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가라며 중앙정부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00:49:25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00:49:28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90세 생일을 앞두고
00:49:35환생을 통한 후계자 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00:49:40오는 6일부터 열리는 고위급 티베트 불교회의에 참석해
00:49:43달라이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00:49:48앞서 달라이라마는 환생자를 인정할 권한은
00:49:51자신이 설립한 가덴포드랑 재단에만 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00:49:55재단이 전통에 따라 환생자 탐색과 인정을 수행해야 하며
00:50:00이에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00:50:05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00:50:08환생은 반드시 금병 추첨이라는 제비뽑기 절차를 거쳐야 하며
00:50:13반드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00:50:15중국은 지난 1995년에도 티베트 불교 서열 2위인
00:50:20판첸라마 선정 과정에 개입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00:50:28초록 펜의 빨간 방패 모양 로고
00:50:31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익숙하게 보던 델몬트를 기억하시나요?
00:50:36한 세기 넘게 이어온 통조림 식품회사 델몬트 푸즈가
00:50:39미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00:50:43델몬트는 주요 채권자들과 합의해
00:50:46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00:50:50영업을 유지한 채 채무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00:50:539억 달러 규모의 운영자금도 확보했습니다.
00:50:56자산과 부채는 10억에서 1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00:51:00회사 측은 회생을 위한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00:51:04델몬트 푸즈는 과일, 채소, 통조림 외에도
00:51:07육수 브랜드 칼리지인, 차 브랜드 조이바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00:51:12이번 절차에 일부 해외 자회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00:51:18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28와글 와글 풀었습니다.
00:51:30푹푹 찌는 여름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마저 높은 요즘인데요.
00:51:35최근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에 이혼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00:51:42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이혼지원 앱이
00:51:462020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00:51:48이혼 변호사 검색어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00:51:52최근 3개월 사이 검색량이 50배 가까이 증가해
00:51:56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00:51:59지난해 6월 한 달간 이혼 변호사 검색 건수는 3만여 건으로
00:52:03연초인 같은 해 1월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00:52:08기존에는 연말 연시 스트레스가 많은 새해 초에
00:52:12이혼 신청이 가장 많았지만
00:52:13이제 여름이 이혼 성수기가 되고 있는 겁니다.
00:52:17이유는 뭘까요?
00:52:18심리학자들은 여름철 햇빛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는데요.
00:52:23일조량이 늘어나는 여름엔
00:52:24뇌화학 작용에 변화가 생겨
00:52:26감정이 격해지고
00:52:28독립적인 삶에 대한 갈망도 더 강해질 수 있고요.
00:52:32자녀가 방학을 맞이하기 때문에
00:52:34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있고
00:52:36부모 역시 여름 휴가 덕에 이혼을 진행하기에
00:52:39일정상 부담이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는 분석입니다.
00:52:43이러한 여름철 이혼 급증 현상은
00:52:46미국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00:52:49여러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00:52:54비용 대비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가성비 여행지
00:52:57어딜까요?
00:52:58대전 광역시가 아시아 지역 내
00:53:01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00:53:07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00:53:09올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시즌 동안
00:53:11아시아 지역 내에서 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한
00:53:14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00:53:16아시아 9개의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00:53:19평균 숙방 요금을 분석한 결과
00:53:211박 평균 12만 6,294원을 기록한 대전이
00:53:26전체 9위에 올랐습니다.
00:53:281위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가 차지했고요.
00:53:31인도 티루파티와 태국 한야이, 베트남 달랏과
00:53:35일본 나고야, 대만 가오슝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00:53:39유명 빵집 성심당이 있는 대전은
00:53:41이른바 빵지술레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요.
00:53:45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이 있어
00:53:47야구 팬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00:53:50특히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도 편리해
00:53:53실속 여행지로 매력적입니다.
00:53:55이외에 대구와 제주도도 대한민국
00:53:58인기 가성비 여행지로 뽑혔습니다.
00:54:03최근 스포츠 시설 이용해서 노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00:54:06이른바 노실버존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00:54:1070세 이상에게 회원권 판매를 거부한 골프클럽이
00:54:14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차별시정 권고를 받았습니다.
00:54:21지난해 5월 경기도에 있는 한 골프클럽 운영사는
00:54:2470세 이상은 회원 가입을 할 수 없다는
00:54:27회칙을 들며 회원권을 구매하려는 70대 A씨를 돌려보냈는데요.
00:54:32그러자 A씨는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 행위라며
00:54:35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00:54:38클럽 측은 골프장이 산지에 있어 급경사가 많고
00:54:41고령자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00:54:45인권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00:54:47기존 회원의 경우 70세를 넘어도 자격이 소멸하거나
00:54:51중단되지 않는다며 나이로 차별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00:54:56인권위는 골프클럽 운영사에 노인의 신규 입회를 제한하는
00:55:00회칙을 개정하라고 권고했고요.
00:55:02클럽 측의 고연령 회원에 대한 보험 가입을 강화하고
00:55:05그 비용을 회원과 함께 부담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습니다.
00:55:09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00:55:14SUV 차량이 강릉해안 고속도로 휴게소로 돌진해
00:55:17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00:55:19사고를 낸 80대 운전자는 브레이크 대신
00:55:22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말했습니다.
00:55:25배현환 기자입니다.
00:55:2820명이 넘는 관광객이 식사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00:55:33문 앞 테이블에 앉아 밖을 바라보던 손님이
00:55:35깜짝 놀란 듯 일어서는 순간
00:55:37대형 SUV 차량이 유리창을 뚫고 식당 안으로 돌진합니다.
00:55:42손님이 주로 앉아 있는 테이블석으로 뛰어든 차량은
00:55:45주방 안쪽까지 들이닥치고야 겨우 멈춰섰습니다.
00:55:49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00:55:5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00:55:59휴게소 문을 불쓰고 SUV 차량이 돌진하면서
00:56:02내부는 완전히 난장판이 돼버렸고
00:56:0410명 넘는 휴게소 이용객들은 중병상을 입어
00:56:07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00:56:09국제 여름학교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00:56:12외국인 여성 5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00:56:17사고를 낸 운전자는 80대 여성 고령 운전자였습니다.
00:56:22어떤 상황에서 그러셨는지
00:56:24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00:56:29헷갈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0:56:36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는
00:56:394만 2천여 건으로
00:56:402020년에 비해 7%나 늘었습니다.
00:56:44MBC 뉴스 배은환입니다.
00:56:47앞선 기사처럼 페달을 잘못 밟는 사고가
00:56:50잇따르고 있습니다.
00:56:51이런 사고를 막아주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00:56:54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데
00:56:56이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0:56:59도윤성 기자입니다.
00:57:03운전자가 장애물 앞에서 정차 중인 차에
00:57:06가속페달을 갑자기 밟자
00:57:07경고음이 울리면서 멈춥니다.
00:57:10계기판에 가속페달을 잘못 밟은 상태로 감지돼
00:57:14보조기능이 작동 중이라는 표시가 뜹니다.
00:57:18서행으로 가던 차에 가속페달을
00:57:20운전자가 실수로 급하게 밟더라도
00:57:21밟더라도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00:57:25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00:57:27시속 8km 미만으로 속도를 제한한 겁니다.
00:57:31국산 차량 중 이 장치가 탑재된 건
00:57:33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일합니다.
00:57:37하지만 일본은 상황이 다릅니다.
00:57:402021년 일본 신차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장착률은
00:57:4490%를 넘어섰습니다.
00:57:47시중에서 50에서 60만 원이면
00:57:49따로 사서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00:57:51지난 2019년 도쿄 차량 돌진 사고로
00:57:55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계기였습니다.
00:57:59일본 정부는 2028년 모든 신차에
00:58:02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 장착을
00:58:04목표로 잡았습니다.
00:58:06또 1,098억 엔,
00:58:08우리 돈 1조 300억 원을 보조금으로 배정해
00:58:11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00:58:13안전운전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사면
00:58:15소비자에게 최대 10만 엔도 지원했습니다.
00:58:18효과는 증명됐습니다.
00:58:212022년 일본 정부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할 경우
00:58:26사고의 63%, 자동 긴급 제동 장치도 함께 장착하면
00:58:30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00:58:33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유인책이 없습니다.
00:58:38올해 900명 한도로 신청자에 한해
00:58:40장착해주는 시범 사업 단계에 그치고 있습니다.
00:58:43운전자 과실이니 아니냐에 집중하다 보니까
00:58:46실제 사고율을 줄일 수 있는 예방 차원의
00:58:49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00:58:50이런 제도적인 보완에 너무 소홀한 게 아닌가.
00:58:52최근 6년간 한 자동차 보험회사가
00:58:56페달 오조작 사고를 집계했더니
00:58:58매월 167건, 연평균 2천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00:59:04정부와 업계 대응이 늦어진다면
00:59:06언제든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00:59:09MBC 뉴스 도윤선입니다.
00:59:10영어로 창업계획서 쓰기,
00:59:15논문 읽고 보고서 쓰기,
00:59:17고등학교 수행평가 과제들입니다.
00:59:20이런 난이도 높은 수행평가를
00:59:21한 학기에 많게는 30차례씩 봐야 하는데
00:59:24그마저도 시험기간에 몰려있어
00:59:27수행지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00:59:29결국 교육부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00:59:32대책을 내놨는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00:59:35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9:37서울에 있는 대학 진학이 목표인
00:59:41고등학교 3학년 배서윤 학생.
00:59:44학교 시험만큼 부담이 큰 건 수행평가입니다.
00:59:47지난해 2학기엔 기하독서탐구 보고서 작성과
00:59:50영어영극 등 수행평가만 22번을 받습니다.
00:59:54과목별로 학기당 2, 3번씩 자주 보는 데다
00:59:57시험기간에 임박해서 치러집니다.
01:00:00수행지옥이라고 저희는 가끔 얘기하기도 하는데
01:00:03시험 직전에 와다다다 몰려서 와가지고
01:00:06모든 과목의 수행평가를 한 번을 하려다 보니까
01:00:11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내신에서 수행평가 비중은 40% 정도.
01:00:17비중이 크고 형식도 다양해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01:00:21잠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01:00:23밤 새가지고 준비하다가 교실에서 쓰러진 애들도 몇 명 봤어요.
01:00:28이른바 엄마 숙제가 된 지는 이미 오래 전이고
01:00:31최근엔 수행평가를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새로운 사교육 시장까지 생겨났습니다.
01:00:37수행평가의 취지는 사라지고 채점 방식에 대한 공정성도 문제가 되면서
01:00:41폐지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1:00:43이 입시 전문 유튜버가 최근 국회에 올린 국민동의 청원에는
01:00:53벌써 2만 8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01:00:56교육부도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01:00:582학기부터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에만 이뤄지게 하고
01:01:01과제형, 암기형 수행을 금지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01:01:04하지만 수행평가를 수업 시간에만 하도록 한 지침은
01:01:08지켜지지 않았을 뿐 이미 5년 전부터 있었던 겁니다.
01:01:11또 수업 시간으로 제한한다 해도 1점이 중요한 상대평가인 만큼
01:01:15미리 준비해야 하는 학생의 부담은 줄지 않을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1:01:20MBC 뉴스 백승우입니다.
01:01:23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전 배우자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01:01:27한부모 가정에 대해 정부가 이달부터 양육비 지원을 시작했는데요.
01:01:32하지만 신청 조건이 까다로워 벌써부터 사각지대가 지적되는 등
01:01:37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01:01:39재은효 기자입니다.
01:01:422년 전 양육비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삭발투쟁에 나선 김은진 씨.
01:01:48이혼한 두 아이 아빠는 10년 동안 1억 원이 넘는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01:01:54지금도 김 씨는 하루 11시간 식당 일을 하고 번 200만 원으로
01:01:5813살, 14살 두 아들을 키웁니다.
01:02:01양육비는 여전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01:02:05철 지날 때, 해 바뀔 때, 고를 때 한 번씩 옷이나 신발을 사주면
01:02:09학원 하나 못 보내고 있어요.
01:02:12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한부모 가정 약 71%는
01:02:16전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02:21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01:02:23국가가 먼저 자녀 1인당 한 달에 20만 원을 지급하고
01:02:27전 배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01:02:31그럼 이제 김은진 씨는 국가로부터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까?
01:02:36안 된다고 합니다.
01:02:37최근 3회 이상 연속해서 한 푼도 못 받아야 신청 자격이 생기는데
01:02:41전남편이 지난 5달 동안 몇십만 원씩 찔끔찔끔 보낸 게 발목을 잡은 겁니다.
01:02:47자녀 넷을 키우고 있는 신수연 씨 역시 전남편에게 양육비 월 200만 원 중
01:02:5330만 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01:02:57다른 조건들도 까다롭습니다.
01:03:00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하고
01:03:02전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받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01:03:0610여 종에 달하는 서류들을 제출하며 증명해야 합니다.
01:03:10양육비 미지금에 대해서 소송을 했는지 안 했는지 그 노력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01:03:15절차들을 자꾸 만드는 게 신속한 심사하고 절차를 간소화해야 돼요.
01:03:19전문가들은 또 독일과 프랑스 등처럼
01:03:23소득요건과 지급기한 제한을 없애는 등의 보완도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01:03:27MBC 뉴스 재윤효입니다.
01:03:37세월호 구조활동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01:03:42바다호랑이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01:03:46오늘 모닝콜에서는 제작자 굿프로덕션의 윤순환 대표와 이지훈 배우 모셨습니다.
01:03:52안녕하십니까?
01:03:53안녕하세요.
01:03:54네, 안녕하세요.
01:03:55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좀 민감한 소재입니다.
01:04:00그럼에도 이 영화를 제작한 이유 그리고 주인공을 맡으신 이유
01:04:04각각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01:04:06네, 제 아들 때문입니다.
01:04:102014년 그해 제 아들도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01:04:14아들은 죽은 아이들이 자기 친구들이라고 얘기했습니다.
01:04:22아직도 진상이 완벽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01:04:27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죽은 것입니다.
01:04:29그래서 저는 아들의 아버지로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미안함, 부끄러움, 죄책감이 컸습니다.
01:04:39그래서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01:04:45네, 잘 들었습니다.
01:04:46배우님 주인공을 맡으신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시죠.
01:04:50네, 저는 뭐 어쨌든 배우로서의 그런 입장으로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태이긴 한데
01:04:59우선 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가 아직도 생각이 나는데
01:05:03제가 사실은 이 세월호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서
01:05:08특히나 이 잠수사분들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했어요.
01:05:11그런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01:05:16와, 이게 정말 마음이 무겁고 힘들게 넘겼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01:05:22그런데 배우로서 욕심이 났던 부분도 있지만
01:05:25그것보다도 어쨌든 이 시나리오를 보면서 제가 느끼고
01:05:29간접적으로 체험했던 것들을 배우로서 욕심이 나기도 했지만
01:05:33관객들에게 이거를 좀 오롯이 전달해 주고 싶은 욕심이 많이 있었어요.
01:05:39네, 그래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해보자라는 일념으로 한번 했던 것 같습니다.
01:05:45네, 대표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세월호 잠수사들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그것에 그치지는 않는 것 같거든요.
01:05:53어떤 사람의 이야기다 누구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01:05:58그 처음에 저희가 이 영화를 기획하고 만들었을 때는 이 영화가 세월호 잠수사들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01:06:07그런데 만들다 보니까 이게 우리들에 대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1:06:12그러니까 평범한 시민들에 대한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01:06:17참사에 밖에 있었지만 그 참사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이 또 다른 바다 호랑이라고 생각합니다.
01:06:26우리의 선한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그 9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 제작 기간을 버텼던 것 같습니다.
01:06:34그리고 또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우리 영화는 영화의 주제곡인 You Will Never Alone이라는 게 주제곡인데
01:06:43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라는 주제곡을 우리를 위해서 지금도 목총껏 불러주고 있을 우리들의 수호신이 있습니다.
01:06:53세월호 희생자분들입니다. 그분들에게 바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01:06:59우리 시민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말씀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우리한테도 평범한 우리한테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01:07:08네 그런 뜻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우리와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 영화를 보시면 단지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01:07:17자신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느끼시고 많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07:24네 이지훈 씨는 고 김관홍 잠수사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실존 임무를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01:07:32네 어떤 배우든 실존 배우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조사도 필요할 것인데
01:07:41특히 이 바다우랑이의 고인이 되시는 김관홍 잠수사분을 연기하는 것은 사실은 다른 부분보다는
01:07:50그분이 그곳에서 겪었을 그 아픔과 고통 그리고 그로 인해서 받게 된 트라우마를
01:07:56과연 내가 그분이 겪었을 그 고통을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
01:08:01그거는 시나리오를 보고 영상을 통해서 제가 습득한 바로는 이해는 할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다고.
01:08:08그런데 정말 그분이 겪었을 고통은 헤아릴 수조차 없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01:08:15그래서 더더욱 저는 그분을 뭔가를 따라하기 위해서 제스처나 행동이나 습관, 버릇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01:08:23그런 외형적인 모습보다는 내가 만약에 배우가 아닌 잠수사로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01:08:29그곳에 가서 그런 일을 겪었다라는 지점에서 시작을 했어요.
01:08:33그랬더니 너무 힘든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아픔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요.
01:08:42나에게는 정말 큰 아픔이지만 남들이 봤을 땐 사소한 것일 수도 있고
01:08:46그런 여러 가지의 아픔들을 가지고 있는데
01:08:49그분 돌아가신 김관홍 잠수사분께서 가지고 계셨을 아픔을
01:08:54저는 제가 그냥 잠수사라면 잠수사로서 그곳에 갔으면 이런 아픔을 겪었을 것 같애라는 지점에서 시작을 했던 것 같고
01:09:03그거를 표현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던 것 같아요.
01:09:09배우님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대본을 읽으면서도 그리고 연기를 하시면서도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아요.
01:09:18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나요?
01:09:20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조금은 있는데
01:09:26배우들이 어떤 특정한 캐릭터를 맡고 나서
01:09:29그 캐릭터가 가진 심리상태나 감정상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01:09:35저는 그것을 조금 방지하자는 그런 차원에서도
01:09:41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지점에서 출발하기도 해요.
01:09:44그런데 이 바다호랑이의 김관홍 잠수사분이 모델로인 나경수라는 캐릭터는
01:09:52지금도 정말 많은 인터뷰를 하고 얘기를 하고 영화를 보는데도
01:09:59조금 빠져나오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사실은
01:10:04어떻게 보면 그분의 인생을 제가 다 오롯이 알 수는 없지만
01:10:09그냥 간접적으로라도 이렇게 내가 배우로서 이걸 하는데도
01:10:14이렇게 힘들었던 거를 생각하면
01:10:16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01:10:21알겠습니다. 대표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01:10:26바다호랑이는 마라톤의 정윤철 감독이 연출을 했는데요.
01:10:302년간 편집을 하면서 정감독 역시 많이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01:10:34왜 그렇게까지 집념을 보이면서 하신 건지 궁금하거든요.
01:10:39먼저 이 작품은 사실은 정윤철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01:10:46그냥 일반적인 의미에서 영화가 감독의 예술이라는 걸 떠나서
01:10:51감독님의 기여와 그게 아주 많은 작품입니다.
01:10:56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01:10:58먼저 그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01:11:01저도 그랬지만 정감독님도 어떤 미련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01:11:05미련이라는 것은 집년보다는 좀 약한 뉘앙스의 단어이긴 하지만
01:11:10그것이 좀 인간적인 측면이 있거든요.
01:11:13포기할 수 없다는 거.
01:11:14그런 미련이 있었지 않나 생각하고요.
01:11:17두 번째로는 그 김관홍 잠수사님 아내분과 자녀들에게
01:11:22영화를 완성하여 보여드리겠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01:11:27그 소망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01:11:33어떤 정윤철 감독님이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계셨던 걸까요?
01:11:39그건 아주 당연하고요.
01:11:41책임감, 의무감, 사명감, 분노, 슬픔 다 있었겠지만
01:11:47그래도 버티기에는 긴 시간이었거든요.
01:11:52모르겠습니다.
01:11:53어떤 약간 사랑?
01:11:55이런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01:11:57사랑 같은 게 선의?
01:12:00이런 게 밑에서 움직인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01:12:03네, 알겠습니다.
01:12:05두 분 각자가 뽑은 명장면
01:12:07혹은 두고두고 이 대사는 좀 기억을 했으면 좋겠다.
01:12:12이런 게 있으신가요?
01:12:12저 먼저 말씀드리면 거기 영화를 보시면
01:12:18우연서 배우가 여련한 이병호 잠수사의 딸이
01:12:23우리 이지훈 배우가 연기한 나경수 잠수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01:12:28후회되세요? 그곳의 관계?
01:12:31이렇게 묻는데
01:12:32나경수 잠수사가 역으로
01:12:35아버지는 어떠셨을 거냐고 물으면서 진행되는 장면이 있는데
01:12:40거기서 우연서 배우가 아버지와의 마지막 대화를 회상하면서
01:12:46눈물을 쏟는 장면이 있습니다.
01:12:49제가 거기서 아는 적이 없습니다.
01:12:51제가 영화를 한 100번은 봤을 텐데
01:12:53여지없이 그 장면에서는 눈물이 흐릅니다.
01:12:56제가 보기에 최고의 장면입니다.
01:12:58배우님은?
01:13:02여러 가지가 떠오르기는 하는데
01:13:04저는 그 장면을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01:13:08이런 내용을 좀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01:13:11아까도 얘기했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
01:13:13사람은 다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했잖아요.
01:13:15그런데 그 아픔을 외면하고
01:13:16도피하지 말고
01:13:19마주하고 직시하고
01:13:21그것을 치유해 나가는 그 과정을
01:13:23영화에서도 오롯이 보여주고 있는데
01:13:25그런 지점에서
01:13:27나경수라는 인물이
01:13:29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좀 하거든요.
01:13:32상담을 할 때
01:13:33영화에서 처음으로
01:13:33정신과 의사 선생님한테
01:13:37본인이 왜 그렇게 힘든지에 대해서
01:13:39얘기를 해요.
01:13:41거기가 치유의 시작점이거든요.
01:13:43그래서 경수라는 인물이
01:13:46힘들고 아프고
01:13:48트라우마를 겪으면서
01:13:49어떻게 그거를
01:13:50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주는지
01:13:53보여지는 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01:13:56그래서 이렇게
01:13:57보시는 분들, 관객분들에게도
01:14:00이렇게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01:14:03치유했으면 좋겠다라는 지점에서
01:14:05그 시작점을 조금
01:14:06얘기 드리고 싶네요.
01:14:08네.
01:14:09그럼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1:14:11감사합니다.
01:14:12네. 고맙습니다.
01:14:13신영증권입니다.
01:14:18뉴욕 증시가
01:14:18다국적 기업 중심의
01:14:20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01:14:22다우지수는 0.02% 하락해
01:14:24약보합세로 마감됐지만요.
01:14:26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14:28각각 0.4%, 0.9% 상승하면서
01:14:32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01:14:35트럼프 대통령이
01:14:36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01:14:38도출했다고 밝히자
01:14:39다른 국가들과의 협상 역시
01:14:41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01:14:45베트남에서 제조하는 신발의 비중이 높은
01:14:48나이키가 4%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01:14:51테슬라는 4.9% 올랐고요.
01:14:54엔비디아 역시 2.5% 올랐습니다.
01:14:58은행주들도 연주나 연료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01:15:00무난히 통과했다는 소식의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01:15:04골드만삭스가 1.3%,
01:15:06JP모건이 0.5% 상승했습니다.
01:15:10국제유가는 연이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01:15:13무역 분쟁 완화가 세계 경제 성장에
01:15:16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로
01:15:17서부 텍산사 원유는 3% 오른
01:15:20배럴당 67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01:15:24베트남은 최근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급증한 나라입니다.
01:15:29상징성이 있는 베트남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01:15:32비교적 무난하게 타결됐기 때문에
01:15:34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전반이
01:15:37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01:15:40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01:15:44이례적으로 뜨거웠던 어제의 열기가
01:15:46밤사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01:15:48구름 이불까지 덮이면서
01:15:50서울에는 나흘째 열대야가
01:15:52강릉 지역에는 이틀째
01:15:54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01:15:56한낮에 폭염도 걱정입니다.
01:15:59강릉과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01:16:0037도까지 치솟겠고
01:16:02폭염주의보인 서울도
01:16:04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1:16:06문제는 이 같은 폭염과 열대야가
01:16:08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01:16:09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01:16:11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1:16:12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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