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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1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부동산이 투기수단이 돼 주거 불안정을 초래했다며 대체 투자수단으로 주식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0:00:14심우정 검찰총장이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에 대해 시한과 결론을 정해두고 추진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비판하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00:22내란특검팀이 2차 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재통지하며 불응시 책보영장을 재청구할 뜻을 밝혔습니다.
00:00:36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밤낮 없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00:00:42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의 투자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00:00:55부동산 정책 혼선을 인정하며 취임 후 내놓은 첫 부동산 관련 입장입니다.
00:01:01이 대통령은 투자수단이 부동산으로 한정이 되니 투기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을 초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00:01:10그러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대체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아가면서 이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한 겁니다.
00:01:20첫 소식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1:24이재명 대통령은 다섯 번째 국무회의에서도 국무위원들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며 선출 권력인 국회를 존중해달라는 말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00:01:35국무회의에서는 처음으로 부동산 시장을 언급했는데 최근 대출 규제 정책에 따른 혼란에 대한 인식도 공유했습니다.
00:01:57최근에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들 혼란들이 있었는데
00:02:06대한민국의 투자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투기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왔습니다.
00:02:19그러면서 대체 투자수단으로서 주식시장 정상화를 언급해 시중의 자산이 금융시장으로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00:02:32대통령실은 부동산 세금 규제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00:02:38강유정 대변인은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는다는 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02:45대통령실은 첫 부동산 대책인 대출 규제에 따른 시장의 흐름을 우선 지켜보면서 주택 공급 등 추가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02:58mbn뉴스 표선우입니다.
00:03:00그렇다면 현 정부 첫 부동산 정책인 6억 원 이하 고강도 대출 규제의 실효성은 어떨까요?
00:03:08일부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에서는 새 아파트가 지어질 때까지 살집의 전세금으로 쓰게 될 이주비 대출을 6억 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돼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00:03:22권영범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00:03:25서울 성동구의 한 단독주택 재건축 현장입니다.
00:03:32올해 관리처분 인간을 마치고 주민들이 철거를 위해 이주를 나가려고 하는데 이주비 대출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00:03:406억 원까지만 가능한데 전용 면적 59제곱미터 주변 아파트 전세금이 6억 원을 넘어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진 겁니다.
00:03:47심지어 다른 집이 있는 조합원은 6개월 안에 팔지 않으면 아예 대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00:04:02이곳과 같이 사업 시행 인간을 마치고 아직 관리처분 인간을 받지 못한 사업지는 모두 대출 제한 대상에 해당하는데요.
00:04:1053곳 4만 8천여 가구에 달합니다.
00:04:12이렇다 보니 국민신문고엔 부동산 투기와 무관한 이주비 대출을 규제에서 빼달란 조합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0:04:21하지만 금융당국은 2주 전까지 기존 주택을 정리하라며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00:04:27이주비 대출 같은 경우는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을 막겠다라고 하는 취지에서 심각하게 고려되지 않은 차각지대로 생각해야 되는데
00:04:35일각에선 조합원들이 이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축된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00:04:44MBN 뉴스 권용범입니다.
00:05:05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 나흘째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입니다.
00:05:23규제 시행 전 주택담보대출 문의와 방문 고객이 쏟아졌지만 지금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00:05:29수도권 주담대가 6억 원으로 막힌 데 이어 이번 달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며 6억 원 이하 대출 문턱까지 높아졌습니다.
00:05:48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을 감안해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 대출 금리의 1.5%포인트 가산금리를 더해 한도가 줄어드는 겁니다.
00:05:57현행 규제 탓에 수도권 주담대를 6억 원 넘게 받을 수 있던 차주는 DSR 시행과 무관하게 6억 원 한도에 가로막히고 6억 원 미만 대출 가능 차주도 타격을 받습니다.
00:06:10연봉 6천만 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연 4% 변동금리 대출을 받아 수도권 주택을 사려고 할 때 DSR 2단계 때보다 1,200만 원이 깎인 3억 5,200만 원만 빌릴 수 있게 됩니다.
00:06:22연봉이 1억 원이면 6억 원을 가까스로 받을 수 있었지만 5억 8,700만 원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
00:06:31이런 가운데 한국은행도 지난달 27일 국정위에 규제 지역을 확대하고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추가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6:42기준금리 인하가 집값 급등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며 한은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00:06:49mbn뉴스 김태웅입니다.
00:06:53이어 정치권 소식입니다.
00:06:55국민의힘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상법 개정이 근무사를 타고 있습니다.
00:07:01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갖고 상법 개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00:07:08전정인 기자입니다.
00:07:11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4일까지는 반드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00:07:18상법 개정에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과 협상의 문을 열어두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00:07:27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만 세제개혁을 패키지로 논의해야 된다는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00:07:36저희는 이게 시간 끌기용이 아닌가 의심합니다.
00:07:40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업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00:07:47국민의힘은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 등의 의결권을 3%로 제안하는 3%룰과
00:07:55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이전보다 더 강화된 내용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00:08:01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상속세 인하 등 세제개편안을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00:08:23민주당이 밀어붙이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00:08:28민주당은 내일 법사위 소위에서 3%룰을 제외하는 선에서 개정안을 심사한 뒤
00:08:34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00:08:39여야 원내대표는 상법 개정안을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00:08:44내일 법사위 소위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00:08:47MBN 뉴스 전정인입니다.
00:08:50하지만 추경 예산안 심사를 놓고서는 이틀째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00:08:58민주당이 빚을 내서라도 가족이 굶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신속한 추경을 강조하자
00:09:04국민의힘에선 그 빚을 누가 갚냐며 국가 부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00:09:11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9:12여야는 이틀째 민생지원금, 채무탐감 필요성 등을 놓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00:09:22집안의 가장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올 생각은 안 하고 빚을 내어 잔치를 벌이겠다고 하면
00:09:28그 빚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까?
00:09:32바로 우리 자식 세대입니다.
00:09:33국민의힘은 장기 연체자나 5천만 원 이하 채무자에 대해 빚을 탕감해주는 특별채무조정 패키지를 두고
00:09:43형평성과 도덕적 해이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00:09:48반면 민주당은 이번 추경으로 국가채무액이 1,300조 원에 육박한다는 국민의힘의 지적에
00:09:54일본, 미국 등과 비교할 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00:10:00또 지금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도움이 필요한 시기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00:10:05민주당에서는 빠른 경기 회복이 일어나도록
00:10:16상위 10%에게도 당초 정부 안인 15만 원이 아닌
00:10:212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00:10:26민주당은 3일까지 예결이 의결을 거쳐
00:10:29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까지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입니다.
00:10:35MBN 뉴스 장가혜입니다.
00:10:38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로 여야 갈등의 고름 더 깊어졌습니다.
00:10:44국민의힘은 오늘 대통령실 앞에 모여 인준을 강행하면 이재명 정권은 몰락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00:10:53민주당은 3일인 모레 단독이라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00:10:57이주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1:05처리하라! 처리하라! 처리하라!
00:11:09국민청문회에 이어 이번엔 용산 대통령실 앞에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00:11:16김민석 후보자의 거취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현장의원총회입니다.
00:11:20김 후보자의 재산증식 의혹과 함께 최근 발표된 수도권 대출 규제 정책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00:11:38배추총리, 장농총리, 스폰총리라고 불리우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현금 6억쯤은 장농에 가지고 있으니
00:11:52대출 규제를 6억 원으로 해서 현금 부자만 부동산 취득하게 하는 것 아니냐.
00:12:00이어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서안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며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습니다.
00:12:11민주당은 총리 인준 통과로 맞서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00:12:14국민의힘이 당 차원의 김 후보자 고발을 검토하면서 총리 인준은 여야 합의 없이 오는 3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2:38MBN 뉴스 이지율입니다.
00:12:39전해드린 것처럼 민주당은 이번 주 국무총리 인준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00:12:46다른 부처의 장관 진영도 이제 대부분 갖춰졌는데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두 곳이 비어있습니다.
00:12:54누가 유력한지 강용호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00:12:59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을 단행하며 19개 부처 중 17개 장관직이 채워졌습니다.
00:13:09법무부와 국방부, 통일부 등 7개 부처 장관을 현역 의원 중에 발탁한 가운데 이제 남은 자리는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두 곳입니다.
00:13:20여론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정책을 지휘할 국토교통부의 경우 현역 의원 발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00:13:28이상경 신입 1차관이 교수 출신인 만큼 부처 장학부터 정책 추진력의 극대화를 위해 여당 출신 장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00:13:39구체적인 한마평으로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맹성규 의원을 비롯해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한 바 있는 손명수 의원, 사선 중진의 윤우덕 의원 등이 고른됩니다.
00:13:51문체부 장관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직접 인선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등 예측이 쉽지 않은 자리입니다.
00:14:00당초 인선이 유력했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문화예술인의 발탁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00:14:25현역 의원 중에는 문체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모경 의원을 비롯해 친명 핵심이자 역시 문체위 소속인 김윤덕 의원의 발탁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00:14:37MBN 뉴스 강영우입니다.
00:14:40국회 출입하는 이승민 기자와 정치톡톡 이어가겠습니다.
00:14:45이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발끈. 누가 누구한테 발끈한 겁니까?
00:14:50네. 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이 오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00:14:58검찰개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는데 불쾌감을 느낀 듯 앵커에게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00:15:05추석 고향 갈 때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00:15:108월에 당대표가 되시면 이건 좀 허언 아닌가요?
00:15:16앵커는 왜 그렇게 얘기하시죠? 허언이길 바랍니까? 이런 불편한 질문.
00:15:20불공정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0:15:23정 의원은 인터뷰가 끝난 뒤 SNS에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며
00:15:29하마터면 방송사고가 날 뻔했다고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00:15:33네. 발끈. 다음 키워드도 볼까요?
00:15:37틀어드릴게.
00:15:38지금 나경원 의원인데 이틀째 저희 정치톡톡에 출연하고 있는데 뭘 틀어준다는 얘기인가요?
00:15:45네. 바로 에어컨을 틀어준다는 얘기입니다.
00:15:48어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오늘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00:15:55김 원내대표는 나 의원에게 안부를 물었는데 나 의원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00:16:02바캉스?
00:16:03토요일에 안 나오잖아요. 에어컨도 안 틀어주면서.
00:16:08거의 틀어드릴 거예요.
00:16:10네. 에어컨을 틀어주겠다. 그 얘기였군요.
00:16:14그런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좀 나경원 의원하고 친한가 봐요. 약간 좀 반말도 섞여 있는 것 같아요.
00:16:21네.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는 동작의리고 김병기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동작갑입니다.
00:16:27네.
00:16:27나 의원은 이런 점을 얘기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00:16:35김 원내대표는 죄송하다고 답했는데 나 의원의 요구를 들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00:16:50네. 다음 사진도 한번 볼까요?
00:16:53어이구야. 팔뚝이 그냥 아주 권장하네요. 누굽니까?
00:16:57네. 친명계 좌장이죠. 정성호 의원인데
00:17:02정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근육질 몸매도 화제가 된 겁니다.
00:17:09올해 64살인 정 의원은 대학 시절 역도부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00:17:14정 의원은 1981년 입학 당시 대학이 굉장히 어수선했는데
00:17:19시위를 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역도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00:17:25졸업 후에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는데요.
00:17:27여전히 국회 체력단련실에서 90kg이 넘는 벤치프레스를 거뜬히 해낸다고 합니다.
00:17:34네. 정치톡톡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0:17:37이승민 기자 고맙습니다.
00:17:41다음 소식입니다.
00:17:43아직 한여름도 아닌데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00:17:46당분간 이런 폭염이 이어질 전망인데
00:17:48이럴 때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온열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죠.
00:17:53노동계는 폭염 휴식권을 법으로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고
00:17:57경영계는 획일적인 작업 중단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0:18:02강세현 기자입니다.
00:18:04찜통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무더위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00:18:09서울 시민도 부산 시민도 비가 아니라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을 피하려고
00:18:13우산과 양산을 들고 거리를 걷습니다.
00:18:16확실히 많이 더운 게 느껴지고 있고요.
00:18:19집에 실내에 들어갔다가 잠깐 나와도
00:18:21이제 공기부터 확 달라지다 보니까 나오기도 좀 싫어지고
00:18:25서울 32도, 대구는 36도 수준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00:18:30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00:18:34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00:18:37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를 넘겠고
00:18:41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00:18:43이렇게 더위가 계속되면 밖에서 일한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받게 됩니다.
00:18:50지난해 온열 질환자의 31%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
00:18:56고용노동부는 체감 온도 33도 이상일 때
00:18:58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규칙 개정안을
00:19:02올 여름부터 시행하려고 했습니다.
00:19:04하지만 경영계가 획일적인 작업 중지 명령은 업체에 큰 부담이라고 주장했고
00:19:09고용부는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00:19:11이에 노동계는 법으로 강제하지 않으면 휴식이 보장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0:19:31더위가 가혹해지고 있는 가운데 새 고용부 장관이 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0:19:36MBN 뉴스 강세윤입니다.
00:19:40더위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00:19:42유럽도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00:19:46곳곳에선 산불이 잇따르고 있고
00:19:48얼마나 더우면 철골로 만들어진 에펠탑이 휘어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00:19:54이상엽 기자입니다.
00:19:55산 능선에 붙은 불꽃이 빨갛게 타오르며 쉴 새 없이 연기를 내뿜습니다.
00:20:04불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00:20:06이로 인해 트리키의 40여 곳의 마을 5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00:20:25산불은 프랑스 남부지역에서도 발생했습니다.
00:20:31지난주부터 유럽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00:20:33지중해와 가까운 지역인 트리키에와 프랑스 남부지역 나무들이
00:20:38바싹 마르면서 화재에 취약해졌기 때문입니다.
00:20:42기록적인 폭염은 유럽을 달구고 있습니다.
00:20:46스페인은 46도,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는 40도 안팎의 무더위로
00:20:50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00:20:52프랑스 현지 매체는 폭염으로 에필탑이 평소보다 최대 20cm 정도
00:20:58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폭염은 철근마저 약하게 할 정도입니다.
00:21:12기상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촉발된 열돔 현상이 유럽 전역에서 일어나
00:21:16무더운 폭염이 연일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00:21:19열돔 현상은 이동하지 않는 고기압에 지표면에 열기가 더해지는 바람에
00:21:25해소되기 어려운 뜨거운 공기망이 만들어지는 현상입니다.
00:21:30한 번 만들어지면 저절로 해소되기 어려워 지표면 온도를 계속 상승시킵니다.
00:21:36기상학자들은 기온 상승으로 열돔 현상이 더 자주, 강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00:21:42MBN 뉴스 이상협입니다.
00:21:46덥고 습한 날씨만도 힘든데 이젠 벌레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00:21:51짝을 이룬 채 날아다니는 러브버그가 수도권 일대에 무더기로 출몰했습니다.
00:21:57매년 이만때쯤 나타나곤 했지만 올해는 길을 걷기 불편할 정도로 유독 많죠.
00:22:03속출하는 민원에도 해충이 아니라 적극적인 방제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00:22:07손성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22:12새까만 러브버그 때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잔뜩 날아다닙니다.
00:22:16등산로 곳곳은 러브버그 사체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00:22:20발들 티미 없이 그냥 새까매야.
00:22:23정상 그 주변에 보면 그냥 윙윙 뭐.
00:22:27그 벌레 죽은 사체라 그럴까.
00:22:30그리고 좀 미끄럽고 악취도 좀 심하고.
00:22:34러브버그가 대량으로 출몰한 계양산입니다.
00:22:36이곳의 러브버그가 인근 도심으로 확산되는 건데요.
00:22:40제가 불과 1분 동안 이곳에 서 있었는데 이렇게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벌레가 모여들었습니다.
00:22:46일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 등후단 털파리는 중국 남부 등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의 짐에 섞여 들어왔다는 등의 가설이 있습니다.
00:22:55지난 2022년부터 출몰한 뒤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관련 민원만 9천 건을 넘어섰는데
00:23:01전년도 5천 6백 건의 약 2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00:23:11여러 연구에 따르면 러브버그 성충은 체액이 산성을 띄고 있고 특별한 천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23:17러브버그 유충은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독성이 없는 익충이지만
00:23:23생물학적 방제가 어려워 도심까지 러브버그가 확산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00:23:28매년 반복되는 러브버그 출몰.
00:23:39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생태계 균형을 고려한 과학적 방역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00:23:46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00:23:50새 정부 핵심 공약인 검찰개혁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00:23:52첫 출근길에 나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수사와 기소 분리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00:24:01다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검찰 해체론 같은 강경론이 우세하지만
00:24:06정 후보자는 검찰 해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00:24:13먼저 박은채 기자입니다.
00:24:14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길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00:24:25민생과 경제의 안정을 위해 국민들의 안정감이 필요하다며
00:24:29그동안 불안감을 준 검찰 체제의 변화를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24:33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런 검찰개혁이라든가 또 사법체계의 변화 이런 것을 고민해야 될 입장이 있기 때문에
00:24:44굉장히 신중하게 또 차분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00:24:50구상하는 개혁안이 검찰 조직의 해체와는 다르다고 평가하며
00:24:54검찰청을 쪼개는 법안과 거리를 뒀습니다.
00:24:58검찰 조직의 해체라든가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00:25:03아직 제가 법안을 세부적으로 검토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00:25:06특히 기소와 수사를 분리하는 방안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00:25:12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방향의 개혁은 추진할 것임을 공언했습니다.
00:25:18표면상 검찰청 조직은 그대로 두되 기소권 또는 공소유지 권한만 남기고
00:25:23수사권은 완전히 떼어내는 방식의 개혁을 염두에 두는 걸로 풀이됩니다.
00:25:28이재명 정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00:25:33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검찰 개혁의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입니다.
00:25:39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00:25:42그렇다면 개혁 대상인 검찰의 반응은 어떨까요?
00:25:46당장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00:25:50심 총장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검찰 지휘부도
00:25:53잇따라 사표를 던졌습니다.
00:25:56이 내용은 이혁재 기자입니다.
00:26:00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00:26:03또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00:26:07취임 일성으로 검찰 조직에 안정을 외쳤던
00:26:09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26:13불과 취임 9개월 만입니다.
00:26:15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00:26:17지금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00:26:21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겨냥해
00:26:25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00:26:28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00:26:33심 총장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사를 놓고
00:26:36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00:26:38이원석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어
00:26:40검찰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00:26:42도이치보터스 주가 조작 사건 재기수사 결정으로
00:26:45검찰총장의 지휘권을 회복했고
00:26:47명태균 게이터와 권진법사 의혹 등
00:26:50김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해 왔습니다.
00:26:53하지만 최근 심 총장이
00:26:54김여사 관련 사건 수사가 이루어지던 시기
00:26:56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00:27:00내란 특검 수사 대상에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00:27:04심 총장의 사의 표명에 앞서
00:27:06이진동 대검차장과
00:27:07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00:27:09신흥석 서울남부지검장 등
00:27:11전정부 때 임명된 검찰 지휘부도
00:27:13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27:14mbn뉴스 이혁재입니다.
00:27:18보신 것처럼 검찰 지휘부가 잇따라 사퇴한 당일
00:27:21곧바로 이번 정부 첫 검사장 인사가 이루어졌습니다.
00:27:26이전 정부 때 좌천됐던 임은정 검사가
00:27:28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00:27:30그야말로 파격 인사라는 평가입니다.
00:27:33계속해서 현지호 기자입니다.
00:27:36이재명 정부가 첫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00:27:41이번 인사로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던
00:27:43임은정 부장검사는 검사장으로 두 단계 승진해
00:27:47서울 동부지검장으로 발령났습니다.
00:27:51대전지검에 있던 임 부장검사는
00:27:52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두고
00:27:55윤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좌천된 뒤
00:27:57공수처에 고발돼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00:28:00검사장으로 승진해
00:28:09서울 남부지검장으로 발령된
00:28:11김태훈 차장검사 역시
00:28:13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던 인물입니다.
00:28:17문재인 정부 당시
00:28:18서울중앙지검 4차장을 맡아
00:28:20도이치몬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했던
00:28:23김 차장검사는
00:28:24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직후
00:28:26부산고검으로 발령되면서
00:28:28좌천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00:28:31문재인 정부 당시
00:28:32신문, 추미애 라인으로 통했던
00:28:35검사들이 복귀하면서
00:28:36이번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
00:28:38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00:28:42한 검찰 관계자는
00:28:43서울 동부지검장은
00:28:44검사장 중에서도 요직으로 꼽힌다며
00:28:47나중에 승진이 더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28:50앞서 대선 직후 공석이 됐던
00:28:53서울중앙지검장에는
00:28:54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이 발령됐습니다.
00:28:59성상원 대전지검장은
00:29:00법무부 검찰국장으로
00:29:02로만석 대검찰청
00:29:04마약조직범죄부장은
00:29:05대검 차장으로 이동하는 등
00:29:07수평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00:29:10이들 인사는 오늘 4일자로 예정된 가운데
00:29:12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00:29:15인사청문회를 통과해
00:29:16임명될 경우
00:29:17추가 검찰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00:29:21MBN 뉴스 현지호입니다.
00:29:24이렇게 조직 개편에 바람이 불고 있는 검찰에 대해
00:29:27신임 법무부 차관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00:29:31이른바 친윤 검사라 지목됐던 이진수 차관도
00:29:34수사와 기소 분리 방향에 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00:29:39이 차관은 또 지난 정부에서 진행된
00:29:41김건희 여사 수사에 부적절한 점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00:29:45이병주 기자입니다.
00:29:47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교체된 이후
00:29:50처음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00:29:53검찰 개혁에 대한 여야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00:29:57대선에서 국민들은
00:29:58수사기소 분리해라라고 표를 준 것인데
00:30:01일개 행정 공무원들이
00:30:04국민의 선택을 불복하는 것
00:30:07대선 불복 아닙니까?
00:30:09나중에 잘못됐다 하더라도
00:30:10이것을 되돌리는 일은 너무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00:30:13사실상 저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00:30:15앞서 조국 혁신당 등에서 과거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00:30:21입장 표명을 요구했던 신임 법무차관은
00:30:24개혁 취지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00:30:26지난 정부 검찰에서 이뤄졌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서도
00:30:42질타가 이어졌습니다.
00:30:44명품 가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던 당시
00:30:47이 차관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00:30:49심우정 검찰총장을 보좌했습니다.
00:30:51수사 과정에서 안방 조사하고 황제 조사하고
00:30:56핸드폰 신분증 뺏기면서 수사하셨던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00:30:59그러한 조사 과정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0:31:04법무부는 구체적인 검찰개혁안에
00:31:06충실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00:31:10국정기획위원회는 검찰의 업무보고를
00:31:13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00:31:16mbn뉴스 이병주입니다.
00:31:20역달 민주당 계열 정부는 줄곧 검찰개혁에 사활을 걸었지만
00:31:23결과는 번번이 실패였습니다.
00:31:26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은 뭐가 다른지
00:31:29또 이번에 완수할 수 있을지
00:31:31법조팀 최이지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00:31:34최 기자 사실상 이번이 검찰개혁 시즌3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31:39노무현 정부 때가 검찰개혁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00:31:43이때는 쉽지 않았죠.
00:31:45검찰 조직의 반발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기 때문인데요.
00:32:01검찰개혁에 대한 검찰 조직의 저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00:32:06노무현 정부는 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전신격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00:32:13그리고 검경수사권 조정을 시도했지만
00:32:16결과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00:32:1822년 전에 검찰의 저항에 부딪혔다면
00:32:21문재인 정부 때는 제도적 변화까지는 있었잖아요.
00:32:25경찰의 1차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00:32:29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이 제도화됐습니다.
00:32:34문제는 제도는 만들어졌지만 부작용도 있었다는 건데요.
00:32:38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단계에서의 사건 적체와 처리 지연이 이어졌고
00:32:43공수처는 출범 이후부터 낮은 수사 성과가 지적돼 왔습니다.
00:32:48무엇보다 이번 내란 수사 과정에서 검찰, 경찰, 공수처 간 수사 범위가
00:32:53모호해 중복 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00:32:56불안전한 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까지 이어지는 등
00:33:00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00:33:02네, 그럼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검찰의 반발도
00:33:05또 제도적 미비점도 극복하는 게 관건이겠네요.
00:33:09네, 이를 위해 오늘 정성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언급한
00:33:13완전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00:33:17문정부 시절 개혁으로 검찰 수사 범위를 대폭 줄였지만
00:33:21이걸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본 겁니다.
00:33:25이에 검찰청을 기소와 궁소 유지만 담당하는 조직으로 재편해
00:33:29검사는 수사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재판만 맞도록 하고
00:33:33수사는 다른 기관으로 넘기는 안이 검토될 걸로 보입니다.
00:33:37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이전에는 검찰의 힘을 빼는 데 집중하느라고
00:33:42중복 수사 논란이나 수사 역량 유지 같은 부작용들이 있었다면
00:33:46이번 정부,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은 없을까요?
00:33:51또 다른 권력 기관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문제점 남아 있습니다.
00:33:55예를 들면 공수처는 현재 수사와 기소를 모두 할 수 있는 기관인데요.
00:34:01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 취지와 달리
00:34:04공수처의 권력 집중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겁니다.
00:34:08수사 역량에 대한 문제 또한 있는데요.
00:34:11앞선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검사들의 수사 기회가 줄면서
00:34:15수사 역량이 떨어졌다는 지적 이미 있었습니다.
00:34:18검사들이 온전히 재판만 맡게 되면 그간 검사들이 역량을 쌓아온
00:34:23특수 공공 분야 등의 역량을 활용할 수 없어
00:34:26수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0:34:31그런데 검찰의 수사 능력은 지금 새 정부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잖아요.
00:34:35예를 들면 검찰의 조직 힘 빼기를 주장하면서도
00:34:38특검에는 검사들을 대거 투입하고 있지 않습니까?
00:34:41네, 지금 현재 3개의 특검 모두에 파견된 검사 수만 120명입니다.
00:34:46모순적이지만 특검 수사에 검찰 조직의 전문성과 수사력이
00:34:50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00:34:54그런 만큼 검찰 출신의 봉욱 민정수석과
00:34:57이진수 법무부 차관 등을 주요 요직에 임명하면서
00:35:00검찰개혁보다는 검찰 조직 장악과 활용에 방점을 든 게 아니냐는
00:35:05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35:06이번 고위직 인사로 현재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00:35:12이문정 서울동부지검장 임명이나
00:35:15문정부 당시 도이치 수사를 맡았던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 임명을 두고도
00:35:20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00:35:22지금까지 법조팀 최이지 기자였습니다.
00:35:28이번엔 특검 소식입니다.
00:35:30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내란 특검의 두 번째 소환 조사에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00:35:37특검은 나흘 뒤인 오는 5일, 이번 주 토요일 다시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00:35:42이때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야 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00:35:47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5:51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됐던 내란 특검 2차 조사에
00:35:56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00:35:58특검의 출석 요구에 처음으로 부응한 겁니다.
00:36:01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조사는 특검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고지한 날이라며
00:36:09건강상의 이유로 5일 또는 6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6:14또 특검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날짜에 대한 불출석은 불응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0:36:21특검은 즉시 오는 5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지했고
00:36:26이번이 마지막 통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0:36:29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영장 발부 요건이 다 갖춰지게 된다며
00:36:35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00:36:40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은 공식 출석 요청 서면을 보내라면서도
00:36:455일 출석하기로 가닥을 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00:36:49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 출석해 15시간가량 특검에 머물렀지만
00:36:54조사 거부 신경전을 벌인 끝에 실제 조사는 5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00:37:01파견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과
00:37:05수용할 수 없다는 특검의 입장이 맞서는 만큼
00:37:085일 조사도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00:37:12MBN 뉴스 심동욱입니다.
00:37:16내일 현판식을 앞둔 순직해병특검은 오늘 최해병 묘역을 찾았습니다.
00:37:21수사 개시 첫날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사단장을 부른 것도
00:37:25결의를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37:29보도에 박혜빈 기자입니다.
00:37:32순직해병특검이 수사 개시를 하루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00:37:37이명환 특별검사와 특검보 등 지휘부 11명은
00:37:40현충탑과 최해병에 안장된 4.13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00:37:55수사 첫날 바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하기로 한 것도
00:38:00가장 밀접한 관련자인 만큼 결의를 다지고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00:38:04임 전 사단장을 소환하는 게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엔
00:38:09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돼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0:38:15순직해병특검은 김건희 특검과 수사 범위가 겹치는
00:38:18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수사도 먼저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00:38:23앞서 순직해병특검이 우리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가
00:38:27김건희 특검에서 아직 협의 중이라며 반박 성격 입장을 내자
00:38:31일단은 우리가 먼저 수사하기로 했다는 취지입니다.
00:38:34민특검님하고 통화를 했고요.
00:38:37우리는 김건희하고 겹치는 한 부분이기 때문에
00:38:40우리가 먼저 수사를 하시고
00:38:43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00:38:47법적으로 중복된 부분이 있어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00:38:51MBN 뉴스 박혜빈입니다.
00:38:54오늘 시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계속해서 체기되고 있습니다.
00:39:04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에서입니다.
00:39:08북한이 미국의 대이란 공습을 보고 핵무기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협상 가능성은 있다는 전망입니다.
00:39:15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9:19지난 21일 미국은 이란 핵시설의 심장부에 폭격을 단행했습니다.
00:39:26당시 약 14톤 규모의 벙커버스터 14대가 발사되면서 지하 깊숙이 설치된 핵심 시설을 무력화시켰습니다.
00:39:35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영향으로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0:39:40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한국 전문가인 빅터차 한국석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기본적으로 끝났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00:39:51이런 상황에서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이 열려있고
00:40:07오는 10월 에이펙 정상회의로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00:40:1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00:40:16북한 입장에선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을
00:40:20미국 입장에선 북한과 이란의 협력을 막기 위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겁니다.
00:40:28싱가포르, 하노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회담을 가졌던 트럼프 대통령은
00:40:33줄곧 북한과의 대화에 자신감을 보여왔습니다.
00:40:37향후 회담에서 비핵화와 핵 보유라는 상반된 입장 속에서
00:40:53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0:40:57MBN 뉴스 이한나입니다.
00:40:59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놓고도
00:41:06기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41:08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열병식 조청을 추진 중이고
00:41:13미국은 시진핑 주석의 뉴욕 유엔총회 방문을 제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0:41:19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00:41:23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초 1시간 30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00:41:29서로를 미국과 중국으로 초대했습니다.
00:41:40말로만 오갔던 초대가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00:41:45중국은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으로
00:41:50미국은 같은 달 뉴욕에서 진행되는 창설 80주년 유엔총회로
00:41:56각각 초청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1:59하지만 두 정상이 각각의 초대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00:42:04중국은 두 정상이 미국에선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해
00:42:08유엔총회에도 리창 총리가 시주석 대신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00:42:14트럼프 역시 행사에 참석하면 중러 정상과 함께
00:42:18사실상 일본에 대한 승리를 축하하는 외교적 부담을 짊어져야 해서
00:42:23미국 내 반대 의견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0:42:27다만 중국은 2차 대전 승리에 기여한 미국을 열병식에 초청하는 자체가
00:42:32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뛰자는 제스처인 만큼
00:42:35성패에 상관없이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0:42:38적진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리고 있는 두 정상이
00:42:55홈 어드밴티지 없이 우리나라에서 10월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00:43:00첫 회담을 가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43:05베이징에서 MBN 뉴스 김한준입니다.
00:43:08오는 8일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00:43:11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00:43:16일본에서 쌀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미국 쌀을 수입하지 않느냐며
00:43:20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0:43:24그런데 우리나라 약값 정책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00:43:29워싱턴에서 강연구 특파원입니다.
00:43:33올해 들어서 7차례나 장관급 무역회담을 가진 미국과 일본.
00:43:39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00:43:43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0:43:48특히 일본이 대량의 쌀 부족을 겪으면서도
00:43:51미국산 쌀은 수입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00:43:56민감한 쌀 문제가 정면으로 거론되자 일본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00:44:02한국의 의약품 가격 정책도 타깃이 됐습니다.
00:44:19미국 제약업계는 한국이 수입 의약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해
00:44:25자국 기업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
00:44:27한국의 약값 정책을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00:44:32트럼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00:44:35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00:44:38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00:44:40트럼프식 관세 폭탄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00:44:45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감세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00:45:02각국에 대한 관세율을 설정할 전망입니다.
00:45:05관세 전쟁의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00:45:08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00:45:10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 찾아오는 불청객
00:45:15바로 식중독입니다.
00:45:18상한 음식도 문제지만
00:45:19흔한 식재료인 달걀과 생닭을 조리할 때
00:45:23위생에 소홀하면 감염 위험이 부쩍 높아집니다.
00:45:28안병수 기자가 주의사항을 알아봤습니다.
00:45:33자취생활을 하며 요리에 재미를 붙였다는 유재희 씨.
00:45:36그런데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먹고
00:45:40식중독에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00:45:52식중독은 주로 상한 음식 탓으로 생각하지만
00:45:56흔한 식재료인 달걀을 다룰 때도 주의해야 됩니다.
00:45:59지난해 식중독을 유발한 세균은
00:46:03살모넬라가 18%로 가장 큰 비중이었는데
00:46:07주로 달걀을 사용한 식품 때문이었습니다.
00:46:11가금류의 장에 기생하는 살모넬라가
00:46:13달걀 껍데기에 붙어있다가
00:46:15조리할 때 손이나 조리기구로 옮겨가면서
00:46:18감염을 일으키는 겁니다.
00:46:20비슷한 이유로 생닭을 손질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00:46:29흔히 생닭을 물로 세척하지만
00:46:34이 과정에서 닭 표면에 식중독 유발균에 오염된 물이
00:46:38사방으로 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0:46:42미국 FDA도 생닭을 세척하지 말고
00:46:44최소 74도씨에서 가열하기만 하면 된다고 권장합니다.
00:46:50달걀과 생닭을 만지면
00:46:52손을 씻은 뒤 조리를 이어가야 하고
00:46:54다른 식재료와 분리해 냉장 보관해야
00:46:56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00:46:59감염을 피하지 못했다면
00:47:01충분한 수분 섭취가 회복을 돕습니다.
00:47:17물을 먹기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나쁘면
00:47:20즉시 병원을 찾아
00:47:21경구나 정맥주사로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00:47:24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00:47:29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00:47:31서울시 한강버스가
00:47:33오늘 시민들을 대상으로
00:47:36첫 체험 운항에 나섰습니다.
00:47:39여의도에서 시작해 뚝섬을 지나
00:47:41잠실까지 운항한다고 합니다.
00:47:44윤주영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00:47:48딸을 아는 아빠와 유모차를 끊은 젊은 부부가
00:47:52설레는 표정으로 배에 오릅니다.
00:47:55한강에 대중교통배를 만들겠다는
00:47:56계획을 밝힌 지 1년 5개월 만에
00:47:59시민들이 처음 한강버스에 타는 순간입니다.
00:48:02한강버스 지금 출발합니다.
00:48:06시민 45명이 탄 한강버스는
00:48:08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00:48:10뚝섬을 지나 1시간 만에
00:48:11잠실에 도착했습니다.
00:48:14좌석 밑에는 안전을 위한
00:48:16구명조끼와 함께
00:48:17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00:48:19라이트와 호각이 비치돼 있습니다.
00:48:21극심한 교통체증 없이
00:48:23강풍경을 보며 이동할 수 있는 점은
00:48:26일단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00:48:31하지만 날씨는 변수로 지적됐습니다.
00:48:39에어컨이 있지만 많은 인원이
00:48:41좁은 곳에 몰려있다 보니
00:48:43무더위는 객실에도 여전했습니다.
00:48:46배 선착장에 가기가 어려운 점은
00:48:48문제로 지적됐습니다.
00:48:49말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로
00:49:01심한 소음도
00:49:01개선해야 할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00:49:05MBN 뉴스 윤지원입니다.
00:49:08우리나라 10가구 중 3, 3가구는
00:49:11이제 1인 가구입니다.
00:49:12그런데 혼자서는 배달음식 주문할 때도
00:49:15또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00:49:16어려움이 있죠.
00:49:171인분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00:49:20기업들도 이제는
00:49:221인 소비자에 맞춤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00:49:25유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9:29한 배달앱이 지난 4월 선보인
00:49:311인분 주문 서비스입니다.
00:49:34최소 주문 금액이 없어
00:49:35부담없이 1인분을 시킬 수 있고
00:49:37메뉴도 다양합니다.
00:49:40제가 직접 국밥 1인분을 주문해봤습니다.
00:49:44기존에는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거나
00:49:452인분을 시켜야 했지만
00:49:47이제는 이렇게 간품으로도 배달됩니다.
00:49:521인분 제품은 품목을 가리지 않습니다.
00:49:56편의점에서 주로 판매했던 1인분 과일 제품을
00:49:58이제는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00:50:03소비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00:50:07빠르게 신선하게 먹고 싶은 게 있어요.
00:50:11그런 것들 1인분으로 많이 나오면
00:50:14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0:50:15최근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00:50:18기업들도 잇따라 1인분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00:50:23지난 2000년 15%였던 1인 가구 비중은
00:50:27지난 2023년 30% 중반까지 늘었지만
00:50:314인 가구 비중은 10%대로 줄었습니다.
00:50:361인 가구 특유의 소비 성향도
00:50:38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00:50:401인 가구의 소비자 특징은
00:50:44제품을 적게 자주 사는 경향이 있어서
00:50:47재구매율도 높거든요.
00:50:49부담 없이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가질 수 있다.
00:50:54편리함을 앞세운 1인분 제품의 인기 속에
00:50:57일각에서는 포장 쓰레기 등
00:50:59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00:51:03MBN 뉴스 유승호입니다.
00:51:07에너지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00:51:09에너지 비용 부담도 낮춘 건물을
00:51:12제로에너지 건축물이라고 하는데요.
00:51:152020년부터 공공건축물에 의무화된 데 이어
00:51:19이제부터는 민간 건축물까지 확대 적용됐습니다.
00:51:23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게 중요한 만큼
00:51:25건물의 단열 성능을 좌우하는
00:51:27창호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00:51:30정예린 기자입니다.
00:51:34경기도 화성시의 한 창호 제작 공장입니다.
00:51:37자동화 기계를 통해 창틀에 열이 빠져나가는 구멍을 뚫고
00:51:42필요한 만큼 절단해 250도 열을 가하면
00:51:46건물에 설치하는 창호가 됩니다.
00:51:51이런 모든 과정은 단 15분이면 완성됩니다.
00:51:55이 창호는 틀 안에 여러 개 작은 칸들로 나눠
00:51:58옷을 여러 겹 껴입은 것과 같은 역할로
00:52:01단열 성능을 높였습니다.
00:52:10해당 업체는 구조물이 열을 전달하는 값 열 관료율을
00:52:151등급 0.9와트퍼 제곱미터 켈빈보다
00:52:19훨씬 낮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00:52:22주요 고급 아파트의 납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52:26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00:52:30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확대되는 상황.
00:52:34앞으로 새로 짓는 민간 아파트에는
00:52:36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정용됩니다.
00:52:40이에 따라 에너지 자금률을 높이기 위해
00:52:42창호의 단열 성능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00:52:45또 다른 업체에서는 창틀과 결합하는 유리에
00:52:49특수 코팅을 입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00:52:52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00:52:55두 겹엔으로 코팅하게 되면
00:52:57여름엔 태양열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00:53:00겨울엔 난방열이 빠져나가는 걸 방지합니다.
00:53:04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이 됨에 따라서
00:53:07냉난방 절감을 위해서
00:53:09고효율 창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00:53:13단열을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라는 숙제를
00:53:17창호업계는 기술 개발로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00:53:21MBN 뉴스 정예린입니다.
00:53:2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00:53:28발생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00:53:31사고 원인은 60대 운전자의 페달 5조작으로 드러났는데요.
00:53:37고령운전 대책 마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00:53:40안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00:53:43검은색 SUV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다
00:53:47시민들이 서 있는 인도를 그대로 덮칩니다.
00:53:50피할 새도 없이 벌어진 사고로
00:53:52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는 등
00:53:54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00:53:58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00:54:00경찰 조사에서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00:54:03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54:06사고 지점에는 현재 8톤 트럭도 막을 수 있는
00:54:09방어 울타리가 세워졌습니다.
00:54:11하지만 바로 건너편은 아무런 조치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00:54:16여기에는 펜스가 설치가 됐지만
00:54:19다른 지역 다니면서도 좀 불안함이 있기는 해요.
00:54:22고령 운전자분들이 많이 다니시다 보니까
00:54:25연세가 많으신 분들 운전하면
00:54:28인식이 좀 떨어지시다 보니까
00:54:31지난달 12일 8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00:54:35음식점으로 돌진하는 등
00:54:37고령 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0:54:41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00:54:44사상자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00:54:46지난해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00:54:49제도적 보완이 절실하지만 대책은 지지부진합니다.
00:54:55정부가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00:54:57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00:54:59반납률은 2%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00:55:03고령 운전자의 야간 운전이나
00:55:05고속도로 운전을 막는 조건부 운전면허제가
00:55:07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00:55:09아직 논의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00:55:20일본은 2028년 9월 이후
00:55:23판매되는 모든 승용차에
00:55:25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탑재하기로 했지만
00:55:27한국은 시범 사업에 그치고 있습니다.
00:55:31MBN 뉴스 안유정입니다.
00:55:35시즌3로 대장정을 마무리한
00:55:37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00:55:39사흘 연속 93개국에서
00:55:42시청 1위를 기록하며
00:55:43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55:45이 시리즈 결말을 두고
00:55:46호불호가 엇갈리는 가운데
00:55:47황동혁 감독은 희생을 통해
00:55:50인간성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00:55:53심가현 기자입니다.
00:55:576년간의 제작 지피를 거쳐
00:55:59역대급 흥행까지
00:56:00오징어게임 시리즈의 긴 여정을
00:56:03마무리한 심정은
00:56:04아쉽기보단 홀가분이었습니다.
00:56:07마지막 시즌을 두고
00:56:17대중과 평단의 평가가
00:56:18엇갈리는 것도
00:56:19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00:56:27당초 구상한 건
00:56:29해피엔딩이었지만
00:56:30지필기간 정치권을 비롯한
00:56:32전 세계의 혼란을 지켜보며
00:56:34생각이 바뀌었습니다.
00:56:37결말에 대해서는
00:56:38단순히 비극적이라기보다
00:56:40인간성의 승리로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00:56:43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00:56:45조금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려는
00:56:48그런 노력이 있어야 한다?
00:56:49그런 걸 상징하는
00:56:51그런 희생을 그리고 싶었어요.
00:56:53시즌 3 후 번외 작품 가능성에 대해선
00:56:57구체적인 구상은 없다면서도
00:56:59진행한다면 가면들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00:57:03MBN 뉴스 심가현입니다.
00:57:10스포츠 뉴스입니다.
00:57:12부진에 빠진 이정후가
00:57:14오늘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00:57:17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00:57:19어느덧 시즌 타율이
00:57:21이할 4푼까지 떨어졌는데요.
00:57:24메이저리그 선배 강정호는
00:57:26이정후의 타격 폼에
00:57:27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57:29신영빈 기자입니다.
00:57:30현지 시각으로 6월의 마지막 날 치러진 경기
00:57:35이정후는 또 한 번 침묵했습니다.
00:57:39첫 타석 병살타를 포함해
00:57:414타석 모두 범타에 그치며
00:57:424경기 연속 무안타로
00:57:44악몽 같았던 한 달을 마무리했습니다.
00:57:48이정후의 6월 타율은
00:57:49고작 1할 4푼 3리
00:57:504월까지 맹타를 휘두르던 모습은
00:57:53온데간데 없고
00:57:54시즌 타율도 2할 4푼까지 내려앉았습니다.
00:57:58길어지는 슬럼프에
00:58:00미국 현지 매체도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00:58:03스포츠 전문 매체 디에슬레틱은
00:58:05이정후의 인플레이 타구가
00:58:07안타가 대락률이 지나치게 낮았다며
00:58:09불운의 여파일 수도 있지만
00:58:11너무 많은 뜬공과 이루 땅볼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00:58:16메이저리그 선배 강정호는
00:58:17타격 폼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00:58:19자신의 유튜브에서
00:58:2216년간 빅리그 무대를 누빈
00:58:24추신수와 비교하며
00:58:25기술적인 개선점을 짚었습니다.
00:58:41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00:58:42가장 힘든 한 달을 보낸 이정후
00:58:447월에는 반등의 계기를 만들며
00:58:47다시 한 번 신바람나는 안타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00:58:50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00:58:51MBN 뉴스 신영빈입니다.
00:58:57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템파베이의 경기에서
00:59:00외야수의 몸을 날린 멋진 홈 보살이 나왔습니다.
00:59:04어찌나 강력했는지 공을 던진 외야수의 모자도 날아가 버렸네요.
00:59:09스포츠 뉴스였습니다.
00:59:21연일 밤낮 없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00:59:31간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00:59:35특히 강릉의 최저기온은 29.7도로 초열대야 수준에 육박했고요.
00:59:41이른 아침부터 바닷바람을 맞으며
00:59:43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00:59:46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00:59:49오늘 밤사이에도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00:59:55내일 낮 기온은 서울이 32도, 경산은 무려 37도까지 올라
00:59:59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01:00:02오늘 내륙 곳곳으로 한때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01:00:07내일도 오후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01:00:095에서 2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01:00:13또 그 밖의 중북부 지역에도 새벽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01:00:17내일도 중부지방은 흐리겠지만
01:00:20남부지방은 맑은 가운데 자외선이 강하겠습니다.
01:00:24내일 중부지방 아침 기온은 서울이 26도, 강릉은 28도로 출발하겠고
01:00:29낮 기온은 청주와 대전, 울진이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1:00:35남부지방도 광주의 낮 기온 34도, 대구와 울산은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1:00:41당분간 비 대신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01:00:45날씨였습니다.
01:00:47뉴스 마치겠습니다.
01:00:50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