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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
00:07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00:13장마철엔 집중호흡뿐 아니라 산사태 걱정도 커집니다.
00:17특히 지난 봄 대형산불이 났던 영남지역에선 산사태 위험이 훨씬 높아졌는데요.
00:23실제로 산불 이후 산사태 위험지역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0대피소를 미리 알아두는 등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00:33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37바다에 인접한 야산이 온통 검북습니다.
00:41정상 주변 나무들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00:45지난 3월 말 대형산불이 바닷가까지 덮치며 피해를 당한 겁니다.
00:50큰 비가 오면 토사와 함께 불에 탄 나무까지 민가로 떠밀려 올 수 있습니다.
01:00산림청은 3월 영남지역 대형산불 이후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을 다시 평가했습니다.
01:11산불 피해를 본 경북과 경남에서 산사태 위험이 가장 높은 1등급 지역이 이전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01:19이곳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30mm만 넘어가도 산사태 가능성이 있습니다.
01:27산림청은 산불 피해 지역 가운데 민가와 가까우면서 산사태 가능성이 큰 270여 곳을 별도로 추렸습니다.
01:36급한 대로 대형 방수포를 덮고 모래스바데를 쌓는 등 응급조치를 마쳤습니다.
01:44하지만 장마가 시작되고 극한 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여전히 높습니다.
01:52대비를 위해서는 대피소를 미리 알아두고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01:59산사태 예보가 발령되면 계곡과 야영지 등에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02:04무엇보다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02:18지난해부터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 사이에 예비경보가 추가됐습니다.
02:25예비경보 때 대피를 시작하면 1시간가량의 추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2:34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02:38고속도로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2차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02:432차 사고는 고장이나 접촉사고 등으로 정차된 차량에 뒤따르던 다른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02:502차 사고는 고속도로에서 더 치명적인데요.
02:54지난해에만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최근 5년간 1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03:00이처럼 2차 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03:05치사율이 50%가 넘는데요.
03:08일반 교통사고보다 6배 이상 높은 겁니다.
03:12사망자 대부분은 고속도로에 멈춰있던 차량의 운전자나 동승자입니다.
03:17사고를 피하려면 빠른 대처가 중요한데요.
03:21먼저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서 사고 차량임을 알려야 합니다.
03:25그리고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차량을 벗어나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03:32도로 위에서 무리하게 사고를 수습하지 말아야 하고요.
03:35안전한 곳에서 119나 112 한국도로공사로 신고하면 됩니다.
03:48폭우가 잦은 장마철에는 비가 내렸다 하면 도로가 잠기기 쉽습니다.
03:54도로에 빗물이 30cm 정도만 차도 차가 미끄러지고
03:58바퀴의 3분의 1 이상이 빗물에 잠기면 차가 멈출 수 있어 즉시 우회해야 합니다.
04:05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야 할 땐 낮은 기어로 변속하지 않고 천천히 빠져나와야 하는데요.
04:11장마철 운전 요령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04:13장마철
04:18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도로가 금세 강처럼 변했습니다.
04:23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물에 잠긴 도로를 그냥 지나가는 차들이 적지 않은데요.
04:30실제로 도로에 빗물이 30cm만 차도 차가 미끄러지고 방향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04:37빗물이 50cm를 넘기면 바퀴가 바닥에서 떠오르기 시작하는데요.
04:42게다가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거나 엔진까지 꺼져버리면 탈출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04:53이 때문에 비가 많이 오거나 폭우가 예보된 날엔 가급적 차량 운행을 피하는 게 좋은데요.
05:01혹시라도 물에 잠긴 도로를 마주쳤다면 무작정 지나가기보단 통과 가능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05:07물이 바퀴에 3분의 1 이상 잠겨있다면 차가 멈추거나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만큼 즉시 방향을 바꿔 다른 길로 우회하는 게 안전한데요.
05:19자동차에 보면 흡기가 있고 배기가 있는데 흡기는 공기가 들어가는 곳이거든요.
05:26공기 들어가는 쪽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엔진 속으로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동이 자동적으로 꺼지겠죠.
05:32요새 자동차가 센서라든가 컴퓨터 이런 게 많이 장착이 돼있다가 보니까 위험하니까 각별히 조심을 하고...
05:40물에 잠긴 도로를 어쩔 수 없이 지나야 할 땐 침착하게 천천히 빠져나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05:48빨리 지나가려고 무작정 속도를 높이기보단 시속 20km 이하로 멈추지 않고 한 번에 지나가는 게 최선인데요.
05:56보통 우리나라 도로 구조상 보면 실제 가운데가 좀 볼록하고 가장자리가 낮아요.
06:02그래서 침수 지역을 지날 때는 가능한 도로의 중앙쪽 안쪽을 통해서 지나가는 게 좋고요.
06:09낮은 기하를 놓고 기하 변속 없이 일정 속도로 한 번에 빠져나가고요.
06:14빠져나온 이후에는 브레이크를 한두 번 밟아서 물기를 말려주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06:20만약 밖에 물이 차올라 차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창문을 내려 탈출합니다.
06:26하지만 전원이 차단돼 창문조차 열리지 않는다면 비상탈출 망치나 좌석의 목받침대, 안전띠 고리처럼 단단한 물건으로 유리창을 깨고 빠져나와야 합니다.
06:42이마저도 어렵다면 차 안에 물이 완전히 차 수압 차이가 줄어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고 나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06:52무사히 차 밖으로 나왔다고 안심하긴 이른데요.
06:54거센 물살에 갇히거나 지형을 알 수 없는 낯선 곳이라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7:02돌의 물이 이미 많이 차올라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안전한 대피 공간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7:10급류가 형성되는 배수구 인근, 저지대 골목 등은 반드시 배제하셔야 되고요.
07:16구조가 가능한 위치인 차량 지붕이나 또 도로 난간 등 가급적 높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07:26지하주차장처럼 침수에 유독 취약한 곳도 있는데요.
07:31지하는 물이 빠져나갈 곳이 거의 없고 입구 경사면을 타고 물이 한꺼번에 들이치면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습니다.
07:39먼저 지하주차장은 조명이라든가 환풍기, 전기차 충전기 등 다량의 전기설비와 배선 등이 있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있다는 것을 주의하셔야 되겠고
07:52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는 침수로 인해서 배터리 단락이라든가 스파크 발생 등으로 순간적인 폭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08:01지하주차장에서 반드시 신속히 빠져나오셔야 되겠습니다.
08:06아직 비가 내리기 전이나 초기 단계라면 차량을 고지대로 미리 옮겨두는 것이 가장 좋은 대비책인데요.
08:13하지만 이미 비가 많이 내리고 지하주차장 입구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면 무리하게 들어가선 절대 안 됩니다.
08:27폭우가 쏟아지면 앞도 잘 보이지 않아서 사고가 나면 더 당황하게 되는데요.
08:32그럴 때일수록 천천히 침착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08:37재난방송센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08:43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