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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쟁 대표님.
00:15어서 오십시오, 미스 에스 테일러.
00:18어디서 본 것 같은데, 누구지?
00:26미스 에스 테일러?
00:28그럼 너도 똑같이 당해보든가!
00:37인사하시죠.
00:39이쪽은 최교태 골든 투자 그룹 대표님, 그리고 이쪽은 로즈 테일러 여성님이십니다.
00:47반가워요.
00:49아, 예.
00:58아, 미스 에스 테일러 씨는 금융계의 큰손이셨던 찰스 테일러 씨의 부인이십니다.
01:10안타깝게도 찰스 씨가 5년 전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미망인이 되셨지요.
01:14그 찰스 테일러 씨는 아시죠, 최 대표님?
01:19예?
01:19아, 예. 알죠.
01:22금융계의 큰손.
01:25저, 근데 혹시
01:27성함이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 번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01:34로즈예요.
01:35로즈 테일러.
01:36저기, 잠시만요. 잠시만요.
01:42저기, 혹시 장미 씨?
01:48네. 근데 누구세요?
01:53그러면, 로즈면 한국말로 장미?
02:00혹시 제 대표님, 우리 테일러 여사님 아십니까?
02:12예? 아니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02:17그럼 식사하시죠.
02:20뭐 좋아하세요, 미스 에스 테일러.
02:22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02:31예, 그렇게 하십시오.
02:32네.
02:38아까 왜 모른 척 하셨어요?
02:42예?
02:43저 아시잖아요.
02:45근데 장 대표님 앞에서
02:47왜 모른 척 하셨냐고요?
02:49아, 저 그게
02:52그럼
02:53제가 아는 장미 씨가 맞는 겁니까?
02:58네. 맞아요.
03:00그때 일은 사과드릴게요.
03:03저도 사정이 있었지만
03:05최 대표님 입장에선
03:08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03:11괜찮습니다.
03:13근데 저기
03:14무철이랑
03:16어떻게 아시게 된 사이인지
03:19여쭤봐도 될까요?
03:24왜 그러세요?
03:29한 사정은 지금 기억이 없고
03:32김대식 옆에는
03:34이에스이라는 마누라가 딱 붙어있어.
03:38남은 건 최규태야.
03:40너는
03:40최규태만 공략하면 돼.
03:43죄송해요.
03:51한문철 사장님
03:52최 대표님
03:55친구분이신데
03:56함부로 뒷말하고 싶지 않아서요.
04:00아이, 뒷말이라뇨.
04:03괜찮습니다.
04:04편안하게 말씀해 보세요.
04:06철스가 죽고
04:12힘들던 때였어요.
04:18우연히 알게 된 한 사장님이
04:19제게 살갑게 다가와 주셨죠.
04:24본인이
04:24아내와 사별한 싱글이라면서
04:27저랑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면서요.
04:31아니, 무철이놈이
04:34지 마누라가 죽었다고 말했다고요?
04:38이 자식이 진짜 미쳤네!
04:40아, 죄송합니다.
04:42저도 모르게
04:43너무 화가 나서
04:44참
04:46그래서요?
04:48전 그 말만 철석같이 믿고
04:50한 사장님을 만났어요.
04:54외로웠던 제게
04:55많은 위로가 돼주셨거든요.
04:59그러다
04:59한 사장님이 부인분이 살아있단 걸 알게 됐고
05:03부인분이 절 찾아와서
05:07제 머리채를
05:12정말 죄송합니다.
05:18왜 미세스 테일러가 미안합니까?
05:21무철이 그놈이 나쁜놈이지.
05:22저
05:23이 얘기
05:25어디에도 하지 말아주세요.
05:30그렇게 바보같이 속았다는 게
05:32너무 부끄럽고
05:36치욕스러워서
05:38저
05:39걱정하지 마십시오.
05:43비밀은
05:43절대 보장해드리겠습니다.
05:47그나저나
05:47이 무철이 자식
05:49남의 아픔을 이용하다니
05:51아무리 친구지만
05:53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05:56최규태
05:58최규태
05:59오래전에 와이프랑 사별을 했어.
06:02이 부분을 건드리면
06:04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야.
06:06자식이랑 와이프가
06:08최규태 아킬레스건이거든.
06:10그 일
06:16미세스 테일러 잘못이 아닙니다.
06:18그러니까
06:19떳떳하게
06:21어깨 펴고 사세요.
06:25남편 축구
06:27기댈 데가 없었는데
06:30정말 감사해요.
06:32감사해요.
06:34감칠
06:35이 자식.
06:46우와.
06:48야 이거
06:49옛날 건데?
06:51어?
07:01어?
07:09어?
07:18여기 어디야?
07:20너 여기 있지?
07:22우리가 미진이를 보호해야 됩니다!
07:24이렇게 두면 안 됩니다!
07:27미진이는 두 분의 소중한 딸입니다!
07:30내 차별 금지!
07:32장의와 우대!
07:42미안해 여보
07:43내가 말했지?
07:44나 친정 식구들이랑 영 끊는다고
07:47근데 당신이 거길 왜 가
07:49부부는 세트인데 당신이 가면 내가 뭐가 되냐고
07:53그냥 갑자기
07:55가시고기가 생각나가지고
07:57뭔 고기?
07:59아니 한나 물고기도
08:01자기 자식한테는 몸 다 내주고 자기 살까지 다 뜯긴다는데
08:05당신 부모님도 좀 그거 아시라고 그거 말하려고 간 거야
08:08그러니까
08:09당신이 왜 말하냐고 내 말은
08:11내가 안 하면
08:13내가 안 하면 누가 아냐?
08:17당신 억울한 거
08:19나 아니면 누가 말하냐고
08:21아니 사위엔 나도 이렇게 서운하고 분한데
08:23당신은
08:25당신만 오죽하겠어?
08:27그래서 나라도 말하러 갔다 왜?
08:29아무리 당신 부모님이라지만
08:33나 당신 눈에서 눈물 나는 거?
08:35나 그거 못 봐
08:38김미진이 눈에서 눈물 빼는 거
08:40그거 이 허광식이 빼고는 싹 다 불법이야!
08:43가만 안 봐!
08:45불법?
08:47무기징역감이 큰 소리네
08:53이진아
08:55당신
08:57부모님한테는 천덕구렁인지 몰라도
08:59나한테는
09:01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내 마누라야
09:06그 누가 당신 무시하고 화나게 하면
09:09나 절대 가만 못 있어
09:15여보
09:17어이
09:20어었
09:21어엑
09:22어엉
09:23어엑
09:24흙
09:25그깐 복권 당첨금 233억?
09:27개나 줘야 그래
09:29다 필요 없어
09:31아
09:33복권 당첨금
09:34230억이라니
09:35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게
09:38어?
09:44네.. 맛있네요
09:46그래봤자 그쪽보다 멋있는 건 사실이니까
09:49내가 진짜 멋있는 게 뭔지 보여준다 오늘
09:56뭐하고 있어 오빠?
09:58어
09:59야
10:00오빠 오늘 좀 멋있지 않아?
10:04과하게 땡땡이치고 데이트하러 가냐?
10:06에휴
10:07내가 너냐?
10:10오빠 나도 커피 좀 줘
10:12어?
10:13기다려 김마진
10:14내가 오늘 아주 그냥
10:15어?
10:16눈이 반짝 띵게 해줄라니까
10:30뭐야 너 왜 여기서 내려?
10:32안녕하세요
10:34시장에서 팀장님 만났는데
10:36태워다 주신 데서 얻어 타고 왔어요
10:38감사해요 팀장님
10:40아유 뭘요
10:41이거 다 내리셔야죠
10:43어?
10:44그냥 두세요 제가 할게요
10:45아유
10:46아유
10:47아유
10:48동부야 뭐야
10:50뭐해요?
10:51벗어 안 돕고?
10:52내가 왜?
10:53손님이 도와주고 했는데 직원이 보고만 있는 게 말이 돼요?
10:57싫어
10:58셔츠 비싼 거란 말이야
11:00하
11:01그러게 누가 일하러 오는데 그렇게 입고 오래요?
11:04갈까요 아저씨?
11:06응
11:07아
11:08아이씨
11:09아이씨
11:10아이씨
11:11아이씨
11:12아이씨
11:13어이씨
11:14아이씨
11:24오! 안 됐어요
11:26저저저
11:27인사해요
11:28아 괜찮아요
11:29아이씨
11:43어 고마워
11:45여기
11:46고생하셨어요
11:47아 감사해요
11:54아 아저씨가 줘서 그런가 물맛이 꿀맛이에요
11:59회사원이시라면서요
12:03아니 회사원이 출근 시간도 없고
12:06옷도 어떤 날엔 체육복에
12:08어떤 날엔 양복에
12:09오늘은 뭐
12:10무슨 농사짓다 온 사람처럼 입고 오셨네요
12:13한태하씨
12:14아 이거요?
12:16아
12:17이거 저희 회사 신제품 만두에 들어가는 부추를
12:20농가랑 직접 계약해서 수급 받기로 했는데
12:23거기 농가 구경도 갈 겸 농사 좀 도와드렸거든요
12:27종종 차림이 잃었네요
12:29농사를 짓고 오셨다고요?
12:31네
12:32저는 무조건 발로 뛰자는 주이라서 종종 잃었습니다
12:36회사원이라고 책상 앞에만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12:40멋지세요
12:41듣고 보니 흥 묻은 옷도 너무 멋져 보이고
12:45아 그래요? 이거 앞으로 지저분한 옷만 입고 다녀야겠는데요
12:49아저씨한테 잘 보이려면
12:50네?
12:51아
12:52농담이에요 농담
12:54아니 무슨 그런 농담을
12:56에이
12:57아 아저씨 저 주세요 무거워요
12:59어
13:00감사해요
13:01아니에요
13:02자
13:03아이고
13:04아이고
13:05아이고
13:06아이고
13:07아이고
13:08아이고
13:09아이고
13:10아이고
13:11아이고
13:12아이고
13:13아이고
13:14아이고
13:15아이고
13:16아이고
13:17아이고
13:18아이고
13:19아 비켜 비켜 비켜 비켜
13:20아
13:21아
13:22뭐야
13:23뭐 저래
13:27너 엊그제 말이야
13:29왜 내 남편한테 혜숙이 데리러 오랬니?
13:34네?
13:35혜숙이 취했다고 내 남편한테 데리러 오라고 너 전화했었다면서
13:40아
13:41아 그거요
13:42내가
13:43대식 오빠한테 전화했는데
13:45무철 오빠가 봤더라고요 글쎄
13:47그래서 그냥 나와라고 했죠 뭐
13:49아
13:50혜숙이 남편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
13:52아 뭐 굳이 내 남편까지 부르고 그랬어?
13:57어
13:58언니 혹시
13:59내가
14:00무철 오빠 불러내서
14:01기분 나빴어요?
14:03어머
14:04얘
14:05아
14:06나쁘지 그럼
14:07좋겠니?
14:08막말로 네 남편이었다 봐
14:10그렇게 쉽게 불러낼 수 있었겠어?
14:13아
14:14그렇네요
14:15아유 내가 미처 그 생각을 못했어
14:17미안해요 언니
14:18그래
14:21암튼 넌
14:23넌 모르겠지만
14:25남의 남편 막 불러내고 그러는 거
14:27부인 되는 입장에서 진짜 기분 나쁘거든
14:30알았으니까
14:32앞으론 조심 좀 해줘
14:33응?
14:35네
14:36그럴게요
14:38그래
14:39언니 갈게
14:40아유 배불러지고 다 못 마시겠다
14:42안녕
14:48언제 이혼했다고
14:49어? 남이라고 그러더니
14:50갑자기 왜 저러는 거야?
14:52아
14:54뭐냐고요
14:55아 진짜
14:56아니 사장님이 집주인한테 얘기해 준다면서요
14:59근데 이제 와서 이러면 어떻게 해요
15:01아
15:02그래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15:04자꾸 이러신다고
15:05뭐가 달라져요?
15:06아
15:07뭐
15:08뭐
15:09친절하다더니 정말 다 뻥이었는데
15:10아
15:11차라리 옆집 부동산에 갈걸
15:13뭐요?
15:14맨날 자리나 비우고
15:15해달라고 제때 안 해주고
15:17이래서 장사하겠어요?
15:19예예
15:20장사 안 해도 상관없으니까
15:22그만 가주시죠
15:23이런 사람이 다 있어
15:25내가 동네 속은 다 낼 거야
15:27여기 사장 싸가지라고
15:29뭐라고요?
15:30싸가지 없다고
15:31가요 가
15:32가
15:33아
15:34알았어
15:35알았어
15:36나가고 낼 거 아니야
15:37가 가요
15:38아유 진짜
15:39아유
15:40진짜 귀찮게
15:42겨우 3천만 원짜리 개가면서 말이야
15:44아 깜짝이야
15:47왜
15:48야 너도 잔소리 할 것 같으면
15:51너도 가
15:52가
15:53오빠도 나 쩌리 취급해?
15:56여자 혼자 산다고
15:58오빠도 내가 우스워?
15:59뭐
16:00뭐야
16:02너
16:03야
16:04무슨 일이야
16:06말해봐
16:08또
16:09속모가지 또
16:10또 왔어?
16:13아 그러니까
16:14너도 그러지 말고
16:15다시 재혼해서
16:17남편이 있으면 그딴 놈들 안 올 거 아니야
16:20나 결혼을 안 했는데 어떻게 재혼을 해? 어?
16:24그리고 왜 오빠까지 결혼 타령이야?
16:26아니 결혼을 안 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16:30호적상으로는 아직까지 처녀거든?
16:32야 너 지금 더위 먹었냐?
16:34남편이랑 헤어졌다면서 어떻게 그게 처녀야? 답답하게
16:39됐고
16:40나 밥이나 사줘
16:42아주 비싸고 맛있는 걸로
16:44어
16:46사주고는 싶은데 근데 어쩌지? 약속 있는데?
16:50하
16:52누구야
16:53누가 우리 구멍이를 건드린 거야?
16:55말해봐
16:56내가 아주 혼쭐을 내줄 테니까
17:00어
17:01오빠가?
17:02그래
17:03너 말이야 누가 뭐라 그러면
17:06어디 가서 무조건 내 얘기만 하면 돼
17:08우리 오빠가 듬친이 산만한데 성질이 더러워서
17:12잘못 건들면
17:14지금 반박기를 돌아서라도 쫓아간다고 그랬다고
17:17어?
17:19반박기가 뭐야?
17:20지구 열두 바퀴를 쫓아서라도 내가 간다
17:25아니 오빠가 뭔데 그 사람을 쫓아가
17:27어? 뭐 오빠가 내 보호자라도 돼?
17:30야 너 기억 안 나?
17:32너 어렸을 때 동네 짱언니한테 맞고 와서 찔찔 짤 때 이 오빠가 가서 혼내줬던가?
17:38너 그 뒤로 내가 네 오빠라고 뻥치고 다녔잖아
17:42흑기사 쿠폰 아직 유효하니까 언제든지 불러 내가 가서 아작을 내버릴 테니까
17:49아니 어딜 감히 우리 구모 귀한테 말이야 겁대가리 없이
17:55탁
17:57아휴
17:59네 구모가
18:01응?
18:02문 좀 잠그줘
18:03바빠서
18:09그래
18:10그래도 내 편 들어주는 사람은 규태오빠 밖에 없네
18:16어 구모가
18:17어?
18:18어 언니
18:19저 안그래도 지금 한번 찾아가려고 그랬었는데
18:22그날 속 괜찮았었어요?
18:25어
18:26야 것보다도 내가 너한테 미안해서 어쩌니?
18:29너 나 데려다주느라고 고생 많았지?
18:32네?
18:34아
18:35언니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구나
18:38뭘?
18:39야 네가 나 우리 집에 데려다준 거 아니야?
18:43실은
18:44저기
19:01아휴
19:02아니야 아닐 거야 아휴 그럴 리가 없어
19:05아
19:07아
19:08오셨어요?
19:12어?
19:14무슨 일 있어요?
19:15아휴 아니요 일은요
19:18어
19:19대식일은 어디 갔어요?
19:22중학교 동창 모임 갔어요
19:24아휴 저기 좀 가볼게요
19:26응?
19:27아휴
19:32아휴 미쳤어 미쳤어
19:34어쩌자고 남의 남편한테
19:37어쩌지
19:38이이가 많이 화났을 텐데
19:40아휴
19:43근데 남규는 왜 안 하냐?
19:44요즘 안 보이니?
19:45야 너 몰라?
19:46남규 그게 지금 정치병원에 있잖아
19:50응?
19:51정치병원?
19:53아니 왜?
19:54야 남규 퇴직금 받은 걸로 사업해가지고 수십억 번 가야지
19:58어
19:59아 글쎄
20:00그 돈을 아들 빌려줬다가 그냥 싹 다 날려버렸대
20:03도박으로
20:04뭐?
20:05아니 남규 하도 그런 애 아니잖아
20:07직장 잘 다니는 착실한 놈이었는데
20:10아휴 내 말이
20:11직장이라 잘 다니게 놔두지
20:13괜히 그냥 돈 줘가지고
20:16암튼 그래서
20:17어? 아들내미 경찰에 잡혀가고
20:20와이프는 충격으로 쓰러져가지고
20:22뇌출룰로 죽구만
20:23난리가 났었거든
20:24야 근데
20:25중요한 게 뭔지 아냐?
20:27그 와중에도 아들이 남규 탓을 하더래
20:30아휴 나중에 안 되겠다 싶었는지
20:32남규가 돈을 안 줬던 모양이야
20:34그랬더니 글쎄
20:36아버지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는두
20:39어?
20:40지금 내가 잘못되면 다 아버지 탓이라는두
20:42뭐 입에도 못 담을 말을 막 해댔다지 뭐야
20:44아니 그러게 돈을 왜 줘
20:46알아서 살게 냅둬야지
20:48그거 자식 도와주는 거 아니야
20:50자식 망치는 거지
20:52누나
21:02무슨 일이야?
21:04단팥빵이야
21:06우리 회사 앞에 전문점이 생겼는데 볼 때마다 누나 생각나더라고
21:10누나 빵 좋아하잖아
21:12고맙다 잘 먹을게
21:14누나 이번에 많이 서운했지?
21:16부모님이 나몰래 다른 형제들만 챙겨줬다고 생각하면은
21:18나도 서운했을 것 같아
21:20근데 누나
21:22오해가 좀 있어
21:24무슨 오해?
21:26그 50억
21:28그 50억
21:30두 분이 합의해서 나한테 주신 거 아니야
21:32엄마가 아버지 몰래 나 주신거지
21:34아버지는 절대 당첨금 안 쓰려고 하시거든
21:36뭐?
21:38뭐?
21:40뭐?
21:41뭐?
21:42뭐?
21:43뭐?
21:44뭐?
21:45뭐?
21:46뭐?
21:47뭐?
21:48뭐?
21:49뭐?
21:50뭐?
21:51뭐?
21:52뭐?
21:53뭐?
21:54뭐?
21:55뭐?
21:56아니 그래서
21:57두 분 지금 사이 되게 안 좋으셔
22:01내 생각에
22:03엄마 분명히
22:05누나도 도와주고 싶으셨을 거야
22:07근데 나한테 준 돈 때문에 차마 말씀 못 하셨을 거고
22:11거기다 아버지가 계속 저렇게 나오시니까
22:14많이 속상하신 거 같아
22:17그러니까 혹시
22:19엄마한테 서운한 거 있다면
22:22풀었으면 좋겠어
22:24두 분이 누나 몰래 나만 챙겨주신 건 아니니까
22:30저
22:32혹시 내가
22:33누나 좀 도와줘도 될까?
22:36아니 마침
22:38매출이 좀 나와가지고
22:39누나만 괜찮으면 내가
22:40진아
22:42나 지금 너 보기 되게 민망해
22:45누나가 돼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22:48이런 꼴이나 보이는 거 솔직히 좀
22:50그렇거든?
22:53그러니까
22:56이왕 받은 돈
22:58다른 사람 생각하지 말고 너 잘 써
23:02진심이야
23:04엄마 얘기해준 건 고마워
23:08엄마 얘기해준 건 고마워
23:15아니 뭐야?
23:16왜 연락이 없어?
23:18내가 헤어지다고 했으면 반응 있어야 될 거 아니야
23:21선물을 사가지고 오든가
23:22울면서 매달리기라도 하든가
23:24그럼 그렇지
23:29서운이?
23:31나 강원이
23:32잘 지내?
23:34하.. 진짜 뭐야
23:36오빠 아니잖아
23:38진짜 어떻게 된 거야?
23:40야
23:41아버지가 나오래
23:42왜?
23:43나오라고 그냥 나와
23:45어?
23:59전기가 나왔나?
24:01태아야!
24:03서우야!
24:05어씨피 다들 어디 간 거야
24:09저기 그쪽
24:10뭐
24:12그쪽 없어요?
24:14아
24:17생일 축하합니다
24:19생일 축하합니다
24:20생일 축하합니다
24:22사랑하는 우리 아사
24:24생일 축하합니다
24:26생일 축하합니다
24:29이게 다 뭐야
24:31엄마
24:32오늘 생일이잖아
24:33얼른 축불 불어
24:34소워드핀
24:36아 어서
24:37천장 다 떨어지겠다
24:39그럴게
24:40생일 축하합니다
24:41아
24:45생일 축하합니다
24:46아
24:48엄마
24:49응?
24:50이거
24:51아니
24:53이게 뭐야
24:57구두잖아
24:59마침 월급 타서 하나 샀어요
25:01엄마 나 이거 큰 맘 먹고 지른 거니까 맨날 신고 다니셔야 돼
25:04아우 세상에
25:06너무 마음에 든다
25:08이거 딱 엄마 스타일이야
25:11태아야
25:12잘 신을게
25:13엄마
25:14한번 신어봐봐
25:15사이즈 맞는지
25:16아
25:17그럴까?
25:18아우 예뻐라
25:20아
25:21와
25:22야
25:23땅 맞아
25:24어머
25:25발도 너무 편해
25:26오
25:28환태야
25:29센스 좋은데
25:30엄마
25:31미안해
25:32나는 선물 못 샀어
25:33어우 괜찮아
25:35엄마는
25:36이렇게 줄게
25:37엄마는
25:38이렇게 줄게
25:39엄마
25:40엄마
25:41미안해
25:42나는 선물 못 샀어
25:43어우 괜찮아
25:44엄마는
25:46엄마는
25:47이렇게 준비해준 것만도
25:49너무 감동이야
25:52엄마
25:53근데
25:54사실 우리 남은 것도 한 게 없어요
25:56이거 다 아버지가 준비하신 거예요
26:04아버지 선물도 준비하셨어요?
26:06대박
26:07빨리 열어봐 엄마
26:08궁금해
26:09안 돼
26:12나중에
26:14혼자서 풀어봐요
26:16풀어봐
26:18나 궁금한데
26:19안 된다고
26:21같이 보자
26:22뭐지
26:23안 돼
26:24뭐지
26:25아
26:26치사하게 정말
26:27뭘까
26:34뭐 이런 걸 다 준비했대
26:46고맙습니다
26:47고맙습니다
26:48고맙습니다
26:49고맙습니다
26:51고맙습니다
26:53고맙습니다
26:54데 challenges
26:57왜요?
27:27당신
27:31기억
27:33돌아온 거예요?
27:40이거
27:43맞죠?
27:49그런 거죠?
27:57내가 이제 가게를 좀 접어야 될 것 같아서 말이야
28:19누가 인수받을 사람만 있으면 딱인데
28:22나이 60 넘어서 짠돌이 유전자가 새로 생겼을 리가 없어
28:27원래 그랬던 거야 원래
28:29내가 어저께 언니 봤는데 술을 좀 마신 것 같더라고요
28:33너도 어젯밤에 술 마셨어?
28:36누구랑?
28:36어?
28:37빠악
28:38에루와 둥실 두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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