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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거대한 태평양이 일렁이며 요동칩니다.
00:15심해의 물살은 수면으로 솟구치고
00:20물고기 떼의 행렬은 바다를 가로지르며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입니다.
00:51최상위 포식자들은 여유롭게 바닷속을 누비며 자신의 영역을 지킵니다.
01:11태평양 깊은 곳은 잊힌 기억들도 고요히 잠들어 있습니다.
01:20어둠 속에서 빚어진 지구의 역사도 고스란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01:32여기는 태평양의 정체성입니다.
01:37태평양의 정체성은 태평양의 정체성입니다.
01:43태평양의 정체성은 태평양의 정체성입니다.
01:49여기는 무수한 비밀과 자연의 위대함이 담겨있는 태평양입니다.
01:58광활한 태평양은 지구 전체의 바다 면적의 63%를 차지하는 대양입니다.
02:06지구의 육지 면적보다 더 넓은 태평양에는 2만 5천여 개의 선들이 마치 그림처럼 점점 박혀있죠.
02:15태평양의 정체성은 태평양의 정체성입니다.
02:21태평양의 정체성은 태평양의 정체성입니다.
02:27태평양의 정체성은 태평양의 정체성입니다.
02:33그림처럼 점점 박혀있죠.
02:49섬을 중심으로 바다 속에는 물고기 떼의 행렬이 끊이질 않습니다.
02:58이들은 바다의 리듬에 맞춰 끊임없이 이어지는 여정을 펼치죠.
03:10태평양은 전세계 어획량의 약 60%가 잡힐 만큼 생물 자원이 풍부합니다.
03:19그렇다면 이 많은 물고기는 무엇을 먹고 살까요?
03:27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는 심해에서 올라오는 용승해류에 있습니다.
03:33심해에 가라앉았던 해양생물의 사체의 부스러기는 용승해류에 실려 수면으로 떠오르죠.
03:43그 중 인성분은 식물 플랑크톤이 성장하는 데 아주 중요한 영양소가 됩니다.
03:52그 중 인성분은 식물 플랑크톤이 성장하는 데 아주 중요한 영양소가 됩니다.
03:59영양을 공급받은 식물 플랑크톤은 햇살을 받으며 폭발적으로 번식하죠.
04:07만찬을 예상한 듯 물고기들은 사방에서 몰려듭니다.
04:11그 중 인성분은 식물 플랑크톤이 성장하는 데 아주 중요한 영양소가 됩니다.
04:18영양을 공급받은 식물 플랑크톤은 햇살을 받으며 폭발적으로 번식하죠.
04:25만찬을 예상한 듯 물고기들은 사방에서 몰려듭니다.
04:42촘촘한 플랑크톤 덕에 물고기들은 모두 건강하고 살도 통통하게 올랐죠.
04:49같은 종끼리 모여 한가롭게 유영하는 지금은 반수면 상태로 쉬는 중입니다.
04:59하지만 사냥꾼들은 멀지 않은 곳으로 돌아갑니다.
05:05그 중 인성분은 식물 플랑크톤이 성장하는 데 아주 중요한 영양소가 됩니다.
05:11같은 종끼리 모여 한가롭게 유영하는 지금은 반수면 상태로 쉬는 중입니다.
05:19하지만 사냥꾼들은 멀지 않은 곳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죠.
05:27상어의 등장은 주변을 순식간에 긴장시킵니다.
05:35움직임은 느긋하지만 바다 생태계의 절대적 지배자임을 보여줍니다.
05:41먹히는 자들 간의 눈치 싸움에 생존이 달려있죠.
05:55상어는 자신들의 왕국을 순찰하다 빈틈이 보이면 한순간에 돌변합니다.
06:02바다 속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쫓고 쫓기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죠.
06:21바다 생태계의 지배자, 상어는 대부분의 생태계의 지배자입니다.
06:27바다 생태계의 지배자, 상어는 대부분 야행성입니다.
06:40상어는 밤에는 사냥하고 낮에는 산호초 아래서 조용히 낮잠을 잡니다.
06:57상어는 천적이 거의 없지만 인간의 끊임없는 남획으로 지난 50년간 70% 이상 줄었습니다.
07:10상어는 사람들 손에 우연히 잡히질 않죠.
07:19낚싯줄이 끊어져 간신히 목숨을 건진 이 상어는 입에 걸린 낚싯줄을 잡을 수 없죠.
07:26낚싯바늘과 함께 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07:35이런 상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07:56피지 남부에 위치한 벵가 지역의 주민들은 살아있는 상어가 훨씬 더 가치있음을 보여줍니다.
08:26대형 상어가 우글거리는 이곳은 상어를 위해 해양 보호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08:35덕분에 다른 물고기들도 보호받죠.
08:37이 상어는 길이가 5미터가 넘고 몸무게도 1톤이 넘는 포악한 타이거 샤크입니다.
09:07이곳에 온 다이버들은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09:37소리 없이 다가오는 타이거 샤크는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공포를 자아내죠.
09:56이곳에 모인 상어들이 관심 갖는 건 오직 커다란 통, 그 안에 먹이가 있다는 걸 냄새로 이미 알아챘습니다.
10:07먹이통을 맴돌던 상어들이 점점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10:25잠수 책임자들은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10:37그들은 상어가 더 모일 때까지 먹이를 주지 않고 기다립니다.
10:57공격성이 강한 상어는 안전을 위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11:08오늘 첫 번째 먹이는 큰 타이거 샤크가 받아먹네요.
11:23코앞에서 먹이 냄새를 감지한 상어들은 더 흥분해서 달려듭니다.
11:38난폭해진 상어도 먹이를 주면 잠시 온순해집니다.
11:43본능 속에서 잠깐의 평온을 찾는 순간이죠.
11:54상어는 사람들 머리 위를 스치듯 맴돌며 주변을 배회합니다.
11:59사람들은 아찔한 장면에 빠져들고 안전요원들은 만일을 대비해 사방을 경계합니다.
12:06먹이를 먹지 못한 상어가 무섭게 달려들며 도망갑니다.
12:10이번에는 촬영팀을 향합니다.
12:25먹이를 먹지 못한 상어가 무섭게 달려들더니
12:29이번에는 촬영팀을 향합니다.
12:39이곳에 온 상어 중에는 심한 상처를 입었거나 낚싯바늘에 걸린 상어도 많습니다.
12:53마구 덤벼드는 이 타이거 샤크는 턱뼈가 완전히 어긋났습니다.
12:58이 타이거 샤크는 입에 낚싯바늘이 박혀있네요.
13:11이 타이거 샤크는 입에 낚싯바늘이 박혀있네요.
13:22이 타이거 샤크는 입에 낚싯바늘이 박혀있네요.
13:28이 타이거 샤크는 입에 낚싯바늘이 박혀있네요.
13:39이 상어는 어쩌다가 낚싯바늘이 아가미에 걸렸을까요?
13:44이 타이거 샤크는 입에 낚싯바늘이 박혀있네요.
13:55이 중에는 아주 심한 상처를 입은 상어도 있습니다.
14:06이 타이거 샤크는 작살에 찍힌 듯한 상처를 입고도 여전히 유영을 합니다.
14:14여기서는 잠시라도 한눈팔다간 큰일 나죠.
14:22상처 입은 상어가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달려듭니다.
14:32결국 먹이 하나를 얻어먹고 갑니다.
14:35오늘 상어 몇 마리한테 나눠준 먹이는 간식에 불과한 양입니다.
14:48먹이를 많이 주면 자칫 사람들한테 길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죠.
15:04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상어들은 이제 먹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15:19그래도 못내 아쉬운 듯 먹이통 주변을 맴돌며 떠나질 않습니다.
15:35이제 안전하게 물 밖으로 나갈 시간.
15:43이곳에 온 사람들은 살아있는 상어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16:05바닷물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16:11수면은 바람의 마찰로 물결이 이동하지만 바닷속은 다르죠.
16:20바닷물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16:27수면은 바람의 마찰로 물결이 이동하지만 바닷속은 다르죠.
16:35바닷물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16:42조석현상에 의해 바닷물이 빠지고 들어오길 반복하며 물의 흐름이 바뀌죠.
16:49수많은 물고기가 물살에 쓸려가는 플랑크톤을 따라 유영합니다.
16:53출렁이는 물결 속에는 바다 생물들만의 비밀스러운 신호가 있죠.
16:58바닷물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17:22바닷물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17:27오늘은 큰 따개비의 산란일입니다
17:44암수 한몸인 따개비는 물살에 이세를 퍼뜨리지만
17:48오늘은 운이 좋지 않습니다
17:52지나가던 물고기 떼가 간식처럼 먹네요
17:58물고기들의 소란스러운 먹이 경쟁은
18:02채 5분도 안 되어 끝납니다
18:19바닷속에서 큰 무리를 지어 다니는 어종들은
18:22대부분 회유성 물고기들이죠
18:28이들은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성장하고
18:31평생을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18:45일부 어종들은 깊은 바닷속의 거대한 해류를 따라
18:49수백 킬로미터를 왕복하기도 하죠
18:58이 상어무리는 무려 1,000킬로미터 이상
19:01먼 거리를 왕복하는 종입니다
19:11이 중에는 심한 상처가 난 상어도 있습니다
19:14이런 상처는 짝짓거리가 없는 상어들입니다
19:17이 중에는 심한 상처가 난 상어도 있습니다
19:20이런 상처는 짝짓기 때
19:22수컷이 몸을 밀착하려고 물면서 생기죠
19:27다행히 치료사 물고기가 동반합니다
19:47이 상어들은 계절이 변하고 해류의 방향이 바뀌면
19:51이곳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19:59무리 지어 사는 물고기들에게는
20:011년에 단 한 번 아주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20:13이 물고기들이 기다려온 것은 순간의 축제
20:18조용히 그들만의 시간이 오길 기다립니다
20:30수면 근처에 있던 무리가 갑자기 한 곳으로 몰립니다
20:401년을 기다린 생명의 축제죠
20:48산란입니다
21:08암컷이 수면을 향해 오르면
21:10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따라 붙고
21:12알을 낳음과 동시에 정신을 차립니다
21:17모자를 뿌려 수정시킵니다
21:32생명의 씨앗을 남기기 위한 시간은 단 10분
21:35짧고도 치열한 경쟁이 계속됩니다
21:47동시에 알을 낳고 수정시킴으로써
21:49생존율을 높이려는 산란 전략은 꽤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21:58과연 그럴까요?
22:06먹이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천적도 등장하죠
22:13수많은 알이 대왕 쥐가오리 입속으로 사라집니다
22:18바다 속에서 생존하려면 운도 따라줘야 하죠
22:33온종일 플랑크톤을 걸러먹는 대왕 쥐가오리에게는
22:37아가미에 걸리는 이물질이 늘 문제입니다
22:48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니 도움을 받아야만 하죠
22:57수십 마리의 청소놀래기가 달려들어
23:00아가미에 붙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먹어치웁니다
23:04청소를 받을 때도 나름의 룰이 있죠
23:11본인 순서가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립니다
23:17아가미에 붙은 이물질을 먹어치우고
23:19청소를 받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23:23아가미에 붙은 이물질을 먹어치우고
23:25청소를 받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23:29아가미에 붙은 이물질을 먹어치우고
23:31청소가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립니다
23:44청소를 받은 대왕 쥐가오리가
23:46홀가분한 듯 먹이를 찾아 이동합니다
23:54눈에도 안 보이는 플랑크톤으로 배를 채워야 하니
23:57늘 바쁘게 다녀야 하죠
24:02먹는 양에 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24:16드넓은 대왕의 우기가 시작되면
24:18하루에도 몇 번씩 구름이 격렬하게 요동칩니다
24:31굵은 비가 끊임없이 내려
24:33예측할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24:47흠뻑 내리는 비는
24:49육지의 모든 동식물들이 기다리던 단비죠
24:53넘쳐난 빗물은 바다로 흘러드는데
24:56그 안에는 식물 플랑크톤에게 필요한 영양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5:23오기 동안 바다 속에는
25:25육지에서 유입된 인성분이
25:27식물 플랑크톤의 영양분이 되어
25:29빠른 성장을 돕습니다
25:39이때를 마쳐
25:41대왕 쥐가오리는
25:43한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5:52이때부터 물고기들은 산란하고
25:54알에서 나온 치어들은
25:56거친 세상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26:17치어들에게는 매 순간이 위기이며
26:20생존을 위한 도전이죠
26:27하지만 치어들 중 절반 이상은
26:30성장하기 전에 다른 물고기들의 먹이로 사라집니다
26:38운 좋게 성장한 물고기들만이
26:41산호초에서 거주하며 생을 이어가죠
26:51산호초
27:03그중에는 평생을 어둠 속에 은신하며
27:06살아가는 종들도 있습니다
27:16이들은 빛이 안 드는 산호초의 좁은 동굴이
27:19대를 이어사는 보금자리죠
27:28이렇다 보니 다른 종들하고는
27:30차별화된 특징이 있습니다
27:32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도록
27:35눈이 더 크게 진화했습니다
27:50깊은 대양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27:53환상적인 터널과 동굴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28:08오래전 화산 폭발과 지각변동으로 형성된 이 터널은
28:12이제 산호가 자라기 좋은 최적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28:20태평양
28:28태평양에는 강력한 외부 충격으로
28:31바다가 육지로 변한 지역도 있습니다
28:50유카탄
28:56울창한 나무들로 뒤덮인 유카탄 반도의 일부 숲은
29:00오래전에는 바닷속이었습니다
29:12이곳은 바닥이 무너져 볼품없는 웅덩이 같지만
29:15그 속에는 지구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가
29:18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29:32물에 잠긴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29:35수천 년에 걸쳐 빚어진 자연의 조각품들이
29:38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29:49천장
29:54수중 동굴 깊숙이 들어갈수록
29:56천장의 종효석은 더 정교해지며
29:59빈틈 없이 가득 차 있습니다
30:10돌기둥으로 천장을 떠받쳐 놓은 듯한 이것은 석주입니다
30:19그런데 이런 조각품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30:28공간이 비어있는 동굴의 석회함층으로
30:31지하수와 빗물이 스며들면서 탄생은 시작됩니다
30:39물이 한 방울씩 떨어질 때
30:41그 속에 섞여있던 탄산칼슘 성분이
30:44미세하게 응고되면서
30:46수천 년에 걸쳐 생겨난 결정체들이죠
31:07이렇게 만들어져 고드름처럼 자라는 것은 종효석
31:12물방울이 떨어져 아래부터 응고되어 쌓이는 것은 석순
31:20그리고 종효석과 석순이 맞닿아
31:22기둥처럼 된 것은 석주입니다
31:29공기 속에서 단단히 굳어진 탄산칼슘 결정체는
31:33물속에 잠겨 있어도 녹지 않습니다
31:37놀라운 사실은 오래전에 이곳은 바닷속이었다는 것이죠
31:466600만 년 전 대형 운석이 유카탄반도 해안에 떨어졌고
31:52그 충격으로 바닷속이 밀리고 솟아올라
31:56지금의 동굴이 생겨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2:00그 후 동굴에는 종효석이 생성되기 시작해
32:03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겁니다
32:10그리고 동굴에 빗물이 유입되고
32:12지하수가 차오르면서 모두 물에 잠겼죠
32:30동굴 속 세상은 오랫동안 바깥 세계와 단절되며
32:34결정체들은 훼손 없이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32:52하지만 공기 중에서만 응고되는 탄산칼슘 결정체는
32:56물속에 잠기면서 모두 성장이 멈췄죠
33:26이 종효석과 석수는 불과 1cm를 남겨둔 채 멈췄습니다
33:36수천 년에 걸쳐 빚어진 자연의 신비는 기약 없는 고요함에 묻힙니다
33:46태평양에는 인간들의 욕망이 남긴 흔적도 깊이 잠들어 있습니다
33:57남태평양의 조용한 섬나라, 축
34:18남태평양의 조용한 섬나라, 축
34:22이곳은 약 5만여 명의 인구가 평화롭게 사는 곳입니다
34:32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격을 받은 일본군 군함 60여 척과
34:38많은 비행기가 바닷속으로 침몰했습니다
34:43선체가 온전해 보이는 이 배는 80여 년 전 바다를 누비던 일본군 군함이었죠
34:55세월이 흘렀어도 가판 위의 대포와 탱크는 예전의 모습으로 고요히 남아있습니다
35:03상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쏘아올렸던 포탄의 탄피는 오랜 세월 뻘속에 묻혔습니다
35:11가판에 어지럽게 흩어진 탄알과 탄피는 침몰 직전에 치열한 전투에 흩날렸습니다
35:19이곳은 일본군 군함 60여 척과 많은 비행기가 바닷속으로 침몰했습니다
35:27이곳은 일본군 군함 60여 척과 많은 비행기가 바닷속으로 침몰했습니다
35:34이곳은 일본군 군함 60여 척과 많은 비행기가 바닷속으로 침몰했습니다
35:40이곳은 일본군 군함 60여 척과 많은 비행기가 바닷속으로 침몰했습니다
35:46전쟁 물자를 실어 나르던 일본군의 수송기 역시 미군의 공격을 받고 추락해 바닷속의 흉물로 남았습니다
35:55전쟁의 잔해물들
36:08전쟁의 잔해물들은 축구섬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가라앉아 당시의 격렬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36:24전쟁의 잔해물들
36:31그중 일본군의 대형 군함들은 섬의 바깥쪽에서 공격받고 깊은 바다로 침몰했습니다
36:37전쟁의 잔해물들
36:54이 배는 한때 전쟁 물자를 실어 나르던 일본군의 대형 화물선이었습니다
37:07전쟁의 잔해물들
37:1580여 년이 넘게 바닷속에 잠들어 있었지만 기름이 담긴 연료통은 큰 손상 없이 그대로 남아 역사의 한 조각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37:28군수물자를 운반하려던 트럭은 바닷물에 부식되어 이제는 형체만 남았죠
37:37전쟁의 잔해물들
37:47아래층 화물칸에 있는 것은 일본군 폭격기입니다
37:51전쟁의 잔해물들
38:02이 화물선은 비행기까지 여러 대 실어 나를 정도로 큰 배였지만 미군의 폭격으로 맥없이 침몰했습니다
38:15배가 침몰하면서 수많은 선완도 함께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38:21아직도 선체 곳곳에는 선원들의 유골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날의 비극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38:52주인 잃은 자전거
38:57주인 잃은 자전거는 뻘에 덮인 채 잊힌 물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39:02대형 화물선
39:17이 대형 화물선은 당시에도 깨끗한 샤워시설을 갖출 정도로 당대 최고의 선박이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39:33또한 비상시에 사용되었을 약병들은 오랜 세월 속에 묻혀 잊힌 흔적으로 남았죠
39:40배에서 생활하는 동안 부족함 없이 지냈던 흔적도 선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39:48술병들이죠
39:51배에서 생활하는 동안 부족함 없이 지냈던 흔적도 선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39:59술병들이죠
40:01배에서 생활하는 동안 부족함 없이 지냈던 흔적도 선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40:07술병들이죠
40:32당시 침몰한 60여 척의 배는 이미 자연에 동화되어 생태계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40:45배 모양 그대로 가라앉은 이쿠남은 온통 바다 생물들로 뒤덮여 이제는 형체만이 남았죠
41:02상대를 향해 겨눴던 무기마저도 빈틈없이 생명체가 달라붙어 새로운 생명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41:14대형 구조물에는 생물들이 빼곡히 자리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죠
41:20상단의 구조물도 치엿대가 머무는 새로운 생명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41:38상단의 구조물도 치엿대가 머무는 새로운 생명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41:50하지만 작은 물고기들의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42:00위험은 언제나 그들 가까이에 있죠
42:08수시로 찾아오는 줄전갱이 무리에겐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장소가 되었죠
42:20한때는 위용을 자랑하며 바다를 지배했던 구남이었지만
42:25이제는 물고기와 어우러진 자연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42:34이쿠남은 프로펠러가 수면을 향해 완전히 전복되었습니다
42:50뒤집힌 구남 밑바닥에는 산어들이 자라며 물고기들 서식지가 된 지 오래죠
43:09미로 같은 내부는 어린 물고기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육아 장소입니다
43:19이 배는 이제 물고기를 대대로 키워내는 최적의 육아 시설로 변모했죠
43:36바다 속으로 침몰한 일본군 구남에는 소중한 물고기들을 보호합니다
43:42바다 속으로 침몰한 일본군 구남에는 수심과 장소에 따라
43:46각기 다른 생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44:02수많은 사람이 바쁘게 오르내렸을 계단을 올라가면
44:06마치 정글처럼 산호가 빽빽히 우거졌습니다
44:28선체는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많은 생물들이
44:32대를 이어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44:38시간 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터전이 된 것이죠
45:02바다 속 모래바닥으로 추락한 일본군 수송기도
45:0580여 년 동안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45:19부서진 화물기는 바다 생물이부터 형체가 희미해졌지만
45:23죽음의 기억은 선명하게 남아있죠
45:32바다 속으로 추락한 인간들의 욕망에도
45:35자연은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색의 옷을 입혔습니다
45:45여기는 전세계의 전설입니다
45:57바다 속으로 추락한 인간들의 욕망에도
46:01여기는 전쟁의 상은이 남아있는 심해의 슬픈 정원입니다
46:09잊힌 기억 속에서 다시 생명이 피어나는 공간입니다
46:31바다 속으로 추락한 인간의 욕망에도
46:34다시 생명이 피어나는 공간입니다
47:01바다 속으로 추락한 인간의 욕망에도
47:04다시 생명이 피어나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