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환의 빅 이슈] D-1 북미정상회담, 각 나라별 반응은?

  • 6년 전

◀ 앵커 ▶

전종환의 빅이슈입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싱가포르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의 숙소와 회담장 주변 두 나라 최정예 경호요원들 총출동했고요.

싱가포르군과 경찰도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빅이슈에서는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에서 취재 중인 저희 MBC기자들 연결해서 각 나라별, 호텔별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싱가포르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샹그릴라 호텔이죠.

김정은 위원장은,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택했습니다.

두 정상의 숙소 간 거리, 직선으로 한 570m 정도에 불과합니다.

두 정상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회담장 마련된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두 정상들 숙소에선 차로 한 10분 정도 거리,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내일(12일) 오전 8시 30분쯤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숙소를 출발할 것으로 보이고요.

오전 9시면 두 정상이 회담장에 나란히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양측 외교·안보라인, 싱가포르에 총집결해 있습니다.

실무협상팀인 최선희 외무성 부장과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는 물론이고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까지 정말 다들 모여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정상 회담 열리기 전 언제라도 민감한 의제 둘러싼 결정은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현재 자신의 숙소에서 내일 정상회담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이후에 공식 일정, 전혀 잡지 않고 회담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호텔 앞에 나가 있는 우리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양윤경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삼엄한 경계가 계속되면서 경찰과 취재진을 제외하면 조용하고 아주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를 만나 오찬 회담을 가졌고 다시 이곳 숙소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4시간째 안에 머물고 트럼프 대통령은 리센룽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특히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갖게 된다, 일이 아주 잘 풀릴 것"이라며 북미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오찬 회담에서는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는데요.

생일은 14일로 아직 3일 남았지만, 싱가포르 측에서 미리 축하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은 페이스북에 생일 축하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고 "축하한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에 돌아온 직후에는 미국 대사관 직원, 미군, 또 그 가족들과 함께 환영 리셉션을 가졌습니다.

이후 공식 일정은 전무한데요.

실무협상 결과를 브리핑받고 그걸 바탕으로 내일(12일) 오전으로 예정된 세기의 협상에 임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샹그릴라 호텔 앞에서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 앵커 ▶

오늘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제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것 외에는 특이한 점 역시 포착이 되지 않고 있는데. 현장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재경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이곳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러있습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곧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 이 때문에 이곳 취재진들은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이였죠.

최선희 외무상 부상이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왔었는데, 두 시간 전쯤 그러니까 이곳 시간으로 두 시가 조금 넘었을 때 다시 추가협상을 위해서 이곳을 떠났습니다.

그 때 김정은 위원장이 같이 떠나는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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