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ct the Boss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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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말 다 했으니까 난 못했어. 그러니까 들어 노은설도.

00:04싫대잖아 은설씨가.

00:06뭐 은설씨? 노은설씨라고 불러. 기분 나빠.

00:10기분 나빠요?

00:12아니요.

00:13안 나쁘대잖아.

00:15가봐. 그만 들러붓고. 가요.

00:19내가 바라다 줄 거야.

00:21내가 노은설씨 바래다 준다고.

00:24내가 니들 대신 잘 모셔다 줄게.

00:27됐지?

00:30예상은 했지만 최소 100미터는 갈 줄 알았네.

00:43저기요.

00:45왜요?

00:47술 마실 줄 알아요?

00:49알죠.

00:50한잔할래요?

00:54그쪽이 사면.

00:55너 이런데도 와봤었어?

01:03응. 노은설씨라.

01:07아. 너 밥 먹었어?

01:10라면 먹어라.

01:11라면이랑 소주가 아주 궁합이 죽여줘더라고.

01:15참고로 너...

01:17은설씨가 알려줬어.

01:26너...

01:27막걸리춥 가봤어?

01:30안 가봤지?

01:31나 노은설이랑 갔었어.

01:39그래서 어쩔 거예요?

01:40그렇게 막...

01:42둘 다 갖고 놀 거예요?

01:45네.

01:47양다리 걸칠 건데요.

01:49왜요?

01:51그러다 내 꼴 나는 수가 있어요.

01:53두 마리 토끼 쫓다가 다 놓친단 말.

01:55몰라요?

01:58몸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02:01이봐요!

02:02그러게 왜 제복을 걷어차요.

02:06참원본무장을 왜 차요?

02:09누가 싫어서 찼나?

02:12지연이가 더 많이...

02:14많이 많이 좋으니까.

02:161부 1차제니까 어쩔 수 없는 거였지.

02:20그리고 내가 누굴 차든 말든 그쪽이 무슨 상관이야?

02:23은근히 말까네.

02:25나도 까.

02:26까긴 뭘 까요!

02:28까지 마요.

02:28이건 내가 그쪽 위에서 하는 충무니까 잘 새겨들어요?

02:38난요.

02:39보통 재벌가 사람들하고는 달라요.

02:41철저히 내 힘으로 살아본 사람이에요.

02:45한때 가난은 낭만이 아니다.

02:49그 말 자체가 그렇게 낭만적인 거예요.

02:53그래서 뉴욕으로 갔죠.

02:54내 힘으로 공부하고 살아보려고.

02:58어른들 간서 좀 지겹기도 했고

03:01난 능력 있으니까

03:03얼마든 혼자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03:07정말 맨몸뚱이로 떠났었는데

03:10근데요?

03:13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03:16제 힘으로 경제활동하면서 산다는 게...

03:18한 1년은 버텼어요?

03:21한 1년은 버텼어요?

03:24그것보다 적어요?

03:27밤년?

03:303개월?

03:313개월은 넘겼어요.

03:35보통 재벌들하고 달라요?

03:38철저히 데킴으로...

03:40세상에...

03:413개월이나 살아봤다고요?

03:45그래서 안 단 거예요.

03:46결국은 못 버티고 자기 자리로 다 돌아간다는 거.

03:52그걸 내가 모를까봐.

03:54아 그냥 좀 알아도 모른 척 들어주면 안 되나?

03:58성격 참 별로야 진짜.

04:00아 그 성격 갖고 참 남의 성격 탓하고 싶겠네.

04:04이봐요!

04:04아 보고 있어요!

04:05보고 있으니까

04:07술이나 마셔요.

04:09있어?

04:10알고 있었다고?

04:36나연이랑 내 관계?

04:37알고 있었다기보단

04:40그러지 않을까 그랬었는데

04:43오늘 확실히 알았네.

04:46정말...

04:48너 정말 신기했냐?

04:50너 유역 갔다 와서

04:51막 내 눈 피하고 그랬었어.

04:54그러니까 막

04:55그러지 않았을까 그랬던 거지.

04:58그랬었나.

05:00나연이는

05:01미안한데 사과 안 할게.

05:04그땐 나

05:05진심이었거든.

05:07뭐 나연은

05:08충동적이었던 것 같지만.

05:14내가 왜 예감이 좋은 줄 알아?

05:17난 늘

05:19최악의 상황을 상상을 하거든.

05:22그리고 이상하게도

05:24그 상상에 잘 맞더라.

05:28노은술 씨도 어떤 상상이더라?

05:31안 들어.

05:31없을 거거든.

05:32없을 거거든.

05:33노은술이랑 난

05:35최악다위.

05:36그래?

05:37나도 없을 건데.

05:38글쎄...

05:40네,

05:42개쎄...

05:46응.

05:47어흐...

05:48어흑...

05:54ügen.

05:55입아...

05:56입아...

05:57입아...

05:59아, 왜 여기 서자!

06:00야 아이스크림요 입 돌아가

06:08예 빨라가서 좀 데리고 가요

06:33아 지금 우리 마누라 애 날라 그러는데 못 가고 있잖아

06:36아이 정말 짱

06:40아우 기럭짓도 왜 이렇게 길어

06:44내가 아무리 굴릴 동안 못 타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아이스크림

06:50아우 아우 조용히 해 좀 아우 좀 제대로

07:01어 아우 아우 저희 애매

07:05어서워 진짜 진짜

07:09아 아 아우 아우

07:11아 아우 아 cosmic

07:15아우 아 씨

07:19아니, 소주 한 병에 꽐라가 되나, 두 남자가.

07:25원쇼입니다.

07:33알아, 진짜.

07:37어, 여보세요? 어디야, 지현인?

07:51회장님, 비상 연락망 있으시죠?

07:55뭔 연락망?

07:57지금 여기에요. 세 사람이나 쓰러져 있거든요.

08:01문은님, 군부장군, 아이스크림.

08:05저 똑바로 피고! 똑똑히 말해봐!

08:11뭐라? 누가 쓰러졌다고?

08:15알았어.

08:25어, 숙개 난데.

08:27아, 시끄럽고!

08:29저, 지금 비상이거든?

08:30어?

08:32그래, 알았어.

08:36황관짱, 나야.

08:38황관짱, 나야.

08:41언어!

08:44어느 누굴 택할까?

08:46어느 누굴 택할까

09:08알아 맞춰볼까

09:11말까

09:13아 이렇게 심플하게 선택하면 좋겠다

09:22아 이렇게 심플하게 선택하면 좋겠다

09:33아 머리 머리 머리

10:00지금 무슨 상황이야 노비서

10:06죄송합니다 그게 어떻게 된 건지 저도 잘

10:10몬설 가자

10:11몬설

10:12참내만 가 나도 좀 그렇게 사자마 임마

10:15잘 사는 얘기는 나중에 하고

10:18가 내가 데려다 줄게

10:20저는 저 두 분 맞아 치우고 알아서 들어가겠습니다

10:23그래 나중에 전화한다

10:29몬설 가자

10:31몬설

10:33진짜 괜찮겠어

10:35얘 정신 좀 차려

10:38조심조심

10:39잠깐만

10:40얘

10:41조심조심

10:42이렇게 비켜봐

10:43내가

10:44들어가

10:47사람 하나 잘못 끼어들어서

10:49세상에 이게 무슨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야

10:58꼴린대로 살고 싶으면 혼자 꼴린대로 살지

11:01왜 남의 아들까지 꼬주겸

11:04왜 남의 아들까지 꼬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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