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ct the Boss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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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제가 친구랑 같이 사는데요.

00:07친구가 요즘에 알바 때문에 좀 늦거든요.

00:10걔 오면 제가 찜질방을 가든지 그렇게 할게요.

00:15앉으세요.

00:21노은설씨.

00:23오늘 이래저래 고생 많았어.

00:25뭐 살짝 고맙...

00:31보셨어요?

00:49어? 뭘 말이지?

00:52못 보셨어요?

00:55보긴 봤는데 제대로 못 본 것도 같고.

01:00어? 아 뭐 하시네!

01:14보셨군요.

01:15보긴 봤는데 제대로 못 봤다고 말했잖아.

01:18그 말은 곧 보긴 봤는데 내 눈이 의심스럽다 그 뜻이야.

01:22그러니까 제대로 봐야겠어.

01:24의심받는 내 눈을 위해서.

01:26자 뒤집어!

01:31뒤집어!

01:32잘못했어요.

01:35잘못했어요.

01:36잘못했어요.

01:37그러니까 그냥 못 본 척 해주시면 안 돼요?

01:40안 돼.

01:41싫어.

01:42뒤집어!

01:43실시!

01:44뒤집어!

01:45실시!

01:46뒤집어!

01:47뒤집어!

01:48아...

01:49아...

01:50아...

01:51아...

01:52구두가 제 짝을 찾았구나.

01:53아...

01:54아...

01:55아...

01:56아...

01:57아...

01:58아...

01:59아...

02:00아...

02:01아...

02:02아...

02:03아...

02:04아...

02:05아...

02:07아bru야...

02:09언제부터 한 거야?

02:10아니...

02:11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02:12그것도 아닌.

02:13처음부터 의도직 접근이었나?

02:14룸삼아서

02:22나 그렇게만 들고..

02:27그래 노고 나서 비서로 취직..

02:29아니...

02:31아니...

02:32아니에요.

02:33내가 미친똥머리 어떻게 믿어?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02:38너 뭐야? 너 뭐야 이 자식아?

02:43강도야? 강감범이야? 명마랑 명마랑 그게 아니야?

02:52뭐죠? 너는?

02:55아니야 아니야 이 사람 내 보스야 차지현 부부장

03:00뭐? 차지현? 그러니까 너하고 나하고 꼭 같이 죽이자고 맹세했던 그 새끼?

03:08그렇지 그 새끼!

03:10그 새끼? 아 참 빨리!

03:12너 이 자식아!

03:13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3:30아! 아! 아! 아! 아!

03:38동부장님!! 괜찮으세요?

03:41괜찮ul까? 과연!

03:43안 괜찮으실 것 같애요. 일단 병원에라도 가시는 게

03:48지금 내 상처는 병원 따위로는 결코 나지 않아.

03:51왜냐면 난 몸과 더불어, 아니, 몸보다 훨씬 더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든.

04:01저 속인다고 그랬던 건 아니었어요. 저도 본부장님 댁에서 그 구두 보고,

04:07저도 정말 충격적이었다니까요. 진짜 너무 무섭고 당황스럽고, 그래서 말씀을 못 드렸고요.

04:16대신에 갚자, 죽어러 열심히 하는 걸로 조금이나마 죄송한 마음 갚자, 그랬어요.

04:22바로 그거야. 난 노은설 너를 아주 잠깐이나마 신뢰할 뻔했거든.

04:28난 노은설 너를 아주 잠깐이나마 비서라고, 진짜 내 비서라고 착각할 뻔했거든.

04:34네 그 행동이 뻔뻔한 죄책감 때문이었지도 모른 채 난 그게 다 진심이라고 착각하는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거든.

04:42진심이었어요. 물론 죄책감도 있었겠지만 본부장님이 잘 되길 바라고,

04:50진짜 비서다운 비서가 되고 싶었던 건 그건 진짜 진심이었어요.

04:54거기까지 난 더 이상 노은설을 믿을 수가 없어.

04:59아니, 인간에 대한, 세상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어.

05:03너 때문에 내 세상은 한층 더 어두워졌어.

05:08그러니까 꺼져.

05:12아니, 나는 너 도우려고.

05:24나도 오늘 엄청 힘든 하루였어.

05:28몸매 육덕지다고 알바 잘렸어, 난.

05:32아니, 무슨 커피를 몸매로 타?

05:34알바도 몸매로 뽑는 이 더러운 세상, 내가 아주 분노를 해서.

05:35야, 분노를 왜! 영주가 다 풀어, 왜!

05:37아니, 그게...

05:38괜찮을 거야!

05:39전력을 다해서 던지진 않았어, 진짜로!

05:41깜깜한데 괜찮나?

05:42깜깜한데 괜찮나?

05:43깜깜한데 괜찮나?

05:44애냐?

05:45아, 혼자 잘 못 돌아다니는데.

05:46왜냐고.

05:47응, 애야.

05:48그럼 넌 엄마냐, 그 인간?

05:49응, 비슷해.

05:50아, 넌 엄마냐, 그 인간은 엄마냐, 그 인간은 엄마냐, 그 인간은 엄마냐, 그 인간은?

06:11비슷해.

06:22어차피 세상 너도, 어둠 따윈 무섭지 않아.

06:37노사!

06:38노사!

06:39왜, 왜요?

06:40노사!

06:42왜요, 본부장님?

06:45왜요?

06:46어디 다치셨어요?

06:53누가 허락했지?

06:54저 자도 된다고?

07:09이유가 뭐야?

07:13그런 거 없어요.

07:14그냥 그러고 싶어서 그랬어요.

07:16됐어요?

07:17이유!

07:18우유!

07:19씨!

07:24우유!

07:25엄마!

07:41너 이놈의 손벌어도 언제 고칠 거야?

07:44늙어 저승길 가서 고칠래?

07:46엄마 닮아서 그렇잖아요.

07:55그래, 그게 걱정이다.

07:59나중에 내 짝 날까 봐.

08:01날 봐라.

08:02주그랑밤텐이가 되는 이 날까지

08:04낯사리나 처먹을 대로 처먹은 아들놈의 자식이

08:07어디 나가서 사람을 패고 들어오지를 않나.

08:10뉴스며 신부님의 온 군데 장식하지는 않나.

08:14하루도 편할 날이 없어 내가.

08:17내가 세월에 늙는 게 아니라

08:19자식놈 때문에 늙어.

08:22알어 이놈아.

08:25보톡스 하나 넣어드려?

08:27아우 이놈의 양반 비켜!

08:32엄마.

08:35근데

08:35나 진짜 모르겠어.

08:42내가

08:43우리나라 10대 그룹 총수야.

08:47재벌 총수 중에서

08:48내가 얼굴도 제일 잘생겼다고.

08:51다들 난쟁이 똥자루에다 비리비 새님인데

08:56난 주먹도 쎄.

08:58아우 아버지

08:59아직도 잘났네요 저놈.

09:02제가요

09:03맘만 먹으면 못할 게 없어.

09:08이 세상에서 무서울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야.

09:10근데

09:12자식은

09:15그렇게 어렵고 무서운데

09:19엄마

09:22나 잘 모르겠어.

09:26나 진짜 모르겠다고

09:32아우

09:34아우

09:35아우

09:37스프레스 냄새라고

09:39아우

09:40아우

09:41아우

09:41어어

09:42아우

09:43아우

09:44아우

09:45아우

09:46내 스마일은 잠도 안 잖아?

09:48누구 때문에 불도 못 끄고

09:50이렇게 화난데

09:50잠이 오겠나 그럼?

09:53내가 어둠하고 좀 안 친해서 그래

09:55그리고

09:55내가 누구 때문에 잠도 못 자고

09:57아우 역사

09:57이게

09:58관두지

10:02아우

10:03나 진짜

10:16진짜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야 너

10:17너 왜 이렇게 시끄럽니 어?

10:18너 진짜 아유 진짜

10:19이 자식이 근데

10:20아우

10:22아

10:24아

10:26아무애

10:28아

10:29아

10:31아

10:33아

10:34아

10:37아

10:38아

10:39아버지

10:40아버지

10:41아버지

10:42아버지

10:43아

10:44몇 일이야

10:45지금

10:46뭔 일이야

10:47지금

10:48아니

10:49여기에

10:50무언다

10:51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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