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ct the Boss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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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 신발 찾았네?

00:06명나라야.

00:07왜 또?

00:30여기 신문 스크랩이랑 식권이요.

00:38이게 뭐지?

00:39식권으로 바꿔오라고 하셔서.

00:44식권이 아니라 신권, 어?

00:47도대체 식권 100만원씩 갖고 뭐라고 하라는 거지?

00:50군대식당에서 밥먹다 뱉어져 죽으라는 건가, 어?

01:00고맙습니다.

01:13감사합니다.

01:17힘들죠?

01:20최지원 본부장님도 힘드실걸요?

01:22저 때문에.

01:24예를 들어, 식권 100만원어치 같은 것 때문에?

01:27네, 그 정도 실수는 편한 거예요.

01:32우리 양과장님도 많이 했는데요.

01:35정말요?

01:36정말요.

01:40고맙습니다.

01:42늘 맨날 제 편 대주시고, 저한테 힘도 주시고.

01:47저야말로 고맙죠.

01:49예상보다 씩씩하게 잘 버텨주니까.

01:52저기, 근데요 본부장님.

01:58차지원 본부장님 혹시 어디 아픈데 있으세요?

02:03왜요? 지원이 어디 아파요?

02:07그게 아니라, 어제일도 좀 그렇고.

02:11어제일이요?

02:13아니에요.

02:14아니, 제가 조금 신경쓰이는 게 있었는데요.

02:18뭐 별일 아닐 거예요.

02:22어쨌든, 힘내요.

02:25어떤 구박이도 그러지 말고.

02:27발산동도정서, 화이팅!

02:30화이팅!

02:32차지원 본부장, 의료기록 알아봤습니다.

02:38신경정신과였어요.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02:44공황장애?

02:46네.

02:47워낙 개인별 다양한 증상이 있는 병인데,

02:50디테일한 것까진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02:52아니, 알 것 같아 어떤 건지.

03:05얼마 전 신설한 사회공원팀 주도회에 진행되었던 재단 사업을 앞당겨기로 했습니다.

03:12거론하긴 그렇지만, 연이어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로 추락한 기업 유인지 세신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란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03:20그동안 재단장 선정 및 호디셀 창립 연설자론 회사 고문이시자 공동창립자이신 송의사님.

03:28그룹 청소이신 차 회장님 등을 놓고 고심해왔었는데요.

03:33그보단 차지원 본부장이 맡아주는 게 최적이라는 게 제 개인적.

03:38그리고 PGA팀의 판단입니다.

03:40차지원 본부장이?

03:42차지원 본부장은 우리 기업을 이끌어 나갈 경영권 승계자나 안타깝게도 대내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더 큰 상황입니다.

03:50그걸 불식시키고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가장 적절한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3:56저도 동의합니다. 회장님.

04:00네 생각은 어때? 아니 생각이고 뭐고 무조건 해.

04:05싫습니다.

04:06재단 일 안 해도 돼. 생생판 내라고. 써준 원고 읽고 얼른 머리하고.

04:11싫다고 말씀드렸습니다.

04:12그렇습니다.

04:15절..

04:27무조건 해!

04:29무조건 싫다잖아요.

04:31해.

04:32싫습니다.

04:34너 하나다.

04:38내 뒤를 이을 놈은 너 하나야.

04:42너희 형 죽고 세상 전쟁의 너 하나라고.

04:46남들보다 나으라고는 안해. 남들만큼만 해!

04:55욕심이 좀 과하세요.

04:58애비 실망 그만 시키거라.

05:02남들보다 나으라고.

05:06남들보다 나으라고.

05:0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5:37저기 지하철역 앞에서 세우세요.

05:40네.

05:44내려와.

05:51그럼 들어가세요.

05:53며칠 출근 안 해.

05:55그런 줄 알고 적당히 시간 노은선 씨도.

05:59그럼 집으로라도 출근할게.

06:01뭐하는데도 싫은가 노은선 씨?

06:03그래도.

06:04그런데 쟤 사람 말을 왜 이렇게 안 들어 먹어.

06:07알겠습니다.

06:09창립연설 원구야.

06:14네가 잘 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06:19진심이야.

06:21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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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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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진심이야.

07:03조국이 메밀집 하나가 아주 끝내주는데 어때요?

07:06안되겠어요

07:07아무래도 저 제 보스한테 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

07:14가긴 어딜 가요? 그거 다 해야지

07:17가봐요

07:21감사합니다

07:23그럼 저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07:33즉흥적인 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전력적 체계적으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스를 위해

07:53이거 다 뻥이잖아 이거

08:03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활발한 복지의 문화

08:08이 자식들은 다 뻥이야

08:13적절한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08:18외국의 롤 모델을 찾아보자면

08:22다들 떠올리는 재단 중에

08:27노상!

08:29깜짝이야

08:30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08:34예 제가 지금 갈라 그랬어요

08:36제 발로 나간다니까요

08:37아 모모장님

08:38근데 아까 연습하실 때 좀 딱딱하시던데

08:41그게 연설을 하자는 건지 싸우자는 건지 구별이

08:45시끄러워

08:48여기서 가

08:48거기까지

08:49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데 기부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08:57이상 재단사를 마칩니다

08:59이상 재단사를 마칩니다

09:03아니 이거

09:04복고책을 읽자는 건지 연설을 하자는 건지 구별이

09:07연설하고 있잖아

09:09딱딱해요

09:10다시요

09:11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바지 하겠습니다

09:18다 좋은데 조금만 이렇게 싹 카리스마 있게

09:22이상 재단사를 마치겠습니다

09:24탈세, 비리, 이따위 불쾌한 단어들과 무관한 진정한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그런 재단을 만들고자 합니다

09:30하나, 둘, 마이크 테스트

09:33됐어, 그만, 스톱, 스톱

09:36프랜카드 거기까지 똑바로, 똑바로 하세요

09:39됐어요

09:40그리고 여기는 컵을 깨끗하게

09:42그리고 아주 일렬로 가지런하게

09:44손님들 불편하지 않게

09:45알았죠?

09:46성함 확인하고 정확한 자리로 안내해드리세요

09:49아니 근데 꽃이 조금 너무 빈약한 거 아니야?

09:53꽃을 돌도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

09:54직접 준비하세요

09:56아들 왔어? 너구리 영감탱이 흙 못 잡게 해야지

10:02잘할 수 있어요 본부장님

10:11아니 근데 또 뭐 잘 못하면 어때 또 뭐

10:15그럴 수도 있는 거지

10:17인생 뭐 있어? 안 그래요?

10:21그냥 뭐 하면 되지

10:23그죠?

10:26왜요?

10:28말 참 많아

10:30재단장을 맡게 된 차지연입니다

10:48그럼 차지연 재단장의 창립사가 있겠습니다

10:53박수

10:55박수

10:57박수

11:0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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