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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여러분을 묘하고 오싹한 세계로
00:00:29초대합니다.
00:00:30전국에서 신발 좋기로 소문난
00:00:33무속인들의 토크쇼
00:00:35기묘한 이야기
00:00:36아!
00:00:39워너원 출신 가수
00:00:40윤지성씨! 안녕하세요 윤지성입니다.
00:00:44대한민국
00:00:45대표 살림남 배우!
00:00:47안녕하세요 모델 배우 김승현입니다.
00:00:52제가 항상 우리 여섯 분의
00:00:55우리 무속인 선생님들이 궁금한 것들도
00:00:57봐주시고 항상 수고가 많으신 것 같아가지고
00:00:59그림을 좀 전공을 했었는데
00:01:01캐리커처를 그려서
00:01:03한 분씩 다 선물을
00:01:06다 준비를 해왔습니다.
00:01:08아니 포장까지 다 직접 하셨어요.
00:01:10영화당님
00:01:11영화당 선생님
00:01:12잘 봤다.
00:01:17진짜 잘 그리신다.
00:01:20감사합니다.
00:01:21아유 고맙습니다.
00:01:22아 너무 우리 박수 한 번
00:01:23자 그러면
00:01:26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00:01:29여섯 분의 무속인 분들이시죠.
00:01:31가정의 화목과
00:01:32막힌 금전운을 터주는
00:01:33제수구세 대가
00:01:35천신의기 이여슬님
00:01:38나와주셨습니다.
00:01:41트로트계의 점사 맛집으로 소문난
00:01:44엄마무당
00:01:45성남의 천지신당
00:01:47정미정님이십니다.
00:01:48점주하는 순간
00:01:52현실이 된다.
00:01:53나라의 미래를 예언한 무속인
00:01:56명화당 천여고살
00:01:57한윤재님 나와주셨습니다.
00:01:59반갑습니다.
00:02:02하늘의 울림으로
00:02:03학업의 성취를 돕고
00:02:05사업의 번창을 이끄는
00:02:07기도하는 무당
00:02:08하울신당 천문님 나와주셨습니다.
00:02:13영험한 기운으로 좋은 운명을 이어주는
00:02:16인연점의 대가
00:02:17왕산보살림이십니다.
00:02:22노린난 점괴로
00:02:23엉킨 삶을 풀어낸다.
00:02:25가정의 부활을 막아주는 무속인
00:02:27연신궁
00:02:28이미숙님입니다.
00:02:31반갑습니다.
00:02:33자 우리 김효객분들
00:02:34평소에 고민거리나 궁금한 거 있으면
00:02:36선생님께 여쭤볼 수 있는 시간에
00:02:39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00:02:40현장에서 바로 가능하네요.
00:02:41바로바로 가능합니다.
00:02:42그럼 단도지기적으로
00:02:44딱 간결하게만 항상 물어보는데
00:02:46뭘까요?
00:02:47올해 하반기
00:02:47내년까지 이렇게 좀
00:02:49잘 될까요?
00:02:51어떻게 그냥
00:02:52저 보이는 거 있어요.
00:02:57진짜요?
00:02:58저는 그냥 혼자 나오셨잖아요.
00:03:00남자 두 분이
00:03:01본인하고 다른 분하고
00:03:03이렇게 같이
00:03:04노래하는 모습?
00:03:05예를 들면
00:03:06그런 게 보였어요.
00:03:07정말
00:03:08콜라보 말하자면
00:03:10뚜엣같이
00:03:11그 모습이 딱 보여서
00:03:12이 사람 그걸로 인해서
00:03:14뭔가 되겠다?
00:03:15라는 모습이
00:03:16그런데
00:03:17좋은 일에는
00:03:18마가 껴요.
00:03:20그래서 상대들하고
00:03:22하면서 마찰이 있을 거예요.
00:03:24십이 구석을 입고 있다.
00:03:25그래서 조금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00:03:27말씀 감사합니다.
00:03:28그럼 우리 김승현 씨는
00:03:30궁금한 게 있으실까요?
00:03:31저는 이제 둘째가
00:03:32태어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00:03:33그래서 이제
00:03:34제가 과연
00:03:35이제 집안의 가장인데
00:03:36아빠 역할을
00:03:37제대로 잘할 수 있을까?
00:03:39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00:03:41그런데 우리 승현 씨 같은 경우는
00:03:42둘째가
00:03:43남으로서
00:03:44엄마 아빠 금을 붙여주고
00:03:45또 아빠 하는 일이 잘 되고
00:03:47그래서 아빠 일이
00:03:49조금은 풀린다.
00:03:52무덩이네 무덩이네.
00:03:53그런데
00:03:54자손이 하나 더 있으면
00:03:55그때부터
00:03:57가정도 좋아지고
00:03:58부모님하고도 마찬가지고
00:04:01부부 자위도 더 좋아지고
00:04:02아이들도 더 좋아지고
00:04:04그러면서 아빠가
00:04:05쉼없이
00:04:06계속 일을 하실 거예요.
00:04:08너무 좋은 말씀이시다.
00:04:10맞습니다.
00:04:11무엇보다도
00:04:12둘째 아기가 복동이라는 게
00:04:14저한테는
00:04:15너무나 큰 좋은
00:04:16덕담을 해주신 거고
00:04:18셋째
00:04:20아까 얘기하셨지만
00:04:21오늘 기다려야겠다.
00:04:26그 자리에서
00:04:28네 새끼 바로 죽었어.
00:04:29그냥 수세끼가 아닌 거야.
00:04:31악기
00:04:31창기였어.
00:04:33어머
00:04:33어쩌자고
00:04:34사당에 장난질을 쳤어.
00:04:36이건 내 장례식이었구나.
00:04:38사는 폐차를 시켰는데도
00:04:39남자는
00:04:41멀쩡했다는 거야.
00:04:44왜냐하면 사람이
00:04:45자꾸 죽어나가니까
00:04:46
00:04:47아이가 한 명이 아니고
00:04:50수십 명의 아이들이
00:04:52여기저기 이렇게
00:04:53서 있는 거예요.
00:04:54아유
00:04:55아유
00:04:55자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어볼지
00:05:02자기암을 한번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5:05너무 기대된다.
00:05:06오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00:05:10오늘의 이야기 주제를 공개하겠습니다.
00:05:13오늘의 주제는
00:05:14한여름입니다.
00:05:16한여름
00:05:23오늘도 출근하실 때 느끼셨지만
00:05:26본격적으로 이제 여름이 왔는데
00:05:28여름 하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00:05:30여름 되면은 사실
00:05:32빼놓을 수 없는 게 약간
00:05:33공포영화
00:05:34그렇죠.
00:05:35포럼
00:05:35포럼을
00:05:36약간 휴가
00:05:37여름휴가 이런 거 있잖아요.
00:05:38맞아요.
00:05:39저는 그런 거 너무 좋아해요.
00:05:40여름휴가 가서
00:05:41섬뜩하거나
00:05:43약간 기묘한 일을
00:05:44겪은 적도 있으세요?
00:05:45저 같은 경우는
00:05:46친구랑
00:05:47여름에 어디 놀러 갔다가
00:05:49밤길을 달린 적이 있었어요.
00:05:52밤 안개도 막 끼고
00:05:53막 그랬었거든요.
00:05:55갑자기
00:05:55화염을 구한
00:05:57어떤 사람의 형체 같은 거
00:05:58휙 나오는 거예요.
00:06:01그래서 바로 문 열고서
00:06:02혹시 내가 사람을 친 게 아닐까
00:06:04앞뒤로 다 확인을 해봤었거든요.
00:06:06그런데 아무도 없는 거예요.
00:06:08아 그래요?
00:06:09그때
00:06:10되게 성짓한 느낌을 들었거든요.
00:06:12느꼈거든요.
00:06:13야 그래서 이게
00:06:14도대체 뭘까?
00:06:15귀신이었을까요 그런 게?
00:06:17그런 게 귀신이죠.
00:06:18귀신이요?
00:06:19아니 제가 예전에 한번
00:06:21대만에 여행을 갔다가
00:06:22귀신을 본 적이 있다고
00:06:24한번 말씀을 드렸잖아요.
00:06:25그 호텔 밑에가
00:06:26귀신 많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00:06:28저는 그 호텔에서 밥을 먹고
00:06:30다른 호텔로 제가 왔는데
00:06:32그때 당시에
00:06:33후배가 대만에 아는 지인이 있다고
00:06:36잠깐 나갔다 온다는 거야.
00:06:37그래서 갔다 와서 저는 휴대폰을 이렇게 하고 있는데
00:06:39그 채워 나갔지는 좀 됐어요.
00:06:41근데
00:06:41선배님!
00:06:43선배님!
00:06:44이렇게 하는 거예요.
00:06:46하고 나갔는데
00:06:47아무도 없는 거야.
00:06:48그러고서 문을 닫았는데
00:06:49이게 그 쎄함이
00:06:50그때 느껴지는 거야.
00:06:51그래서
00:06:52너 지금 호텔 왔어?
00:06:53아니요 선배님 저 친구 만났어요.
00:06:55이렇게 하는데
00:06:56소름이 들어서
00:06:57가이드한테 이제 얘기를 했어요.
00:06:58이런 게 있었다.
00:07:00그랬더니
00:07:01아 사실은
00:07:02그 밥 먹었던 그 호텔이
00:07:04예전에 전쟁 당시에
00:07:06사람을 묻었던 곳이다.
00:07:08그래서 그 호텔을
00:07:09모두 거기서 자면
00:07:10귀신을 봤다는 거예요.
00:07:12이래서 어디 장소도 참 중요하잖아요.
00:07:17맞아요.
00:07:17근데 제가 이번에 이제 바다, 계곡처럼 물이 있는 곳은 기운이 좀 세서
00:07:22함부로 이렇게 장난치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거든요.
00:07:26정말 그런 거예요.
00:07:27그렇죠. 맞아요.
00:07:28바다나 계곡 같은 물가는 기운이 굉장히 강해요.
00:07:33특히 물은 사람의 감정이나 한 안 좋은 기운이 오래 머금는 성질이 있어서
00:07:44장난치거나 가볍게 보면 그 기운에 휩쓸릴 수가 있어서
00:07:50조심해야 되는구나.
00:07:54물은 수살기가 한 사람이 들어와야 자기가 빠져나갈 수가 있어.
00:08:00그래서 잡아 당기는 그런 게 있어요.
00:08:04여름에는 각별히 조심들하고 움직였으면 좋겠고
00:08:11사실 근데 이렇게 또 친구들이나 가족들끼리 놀러 가면
00:08:16싸워가지고
00:08:18그냥 이번 휴가는 망했다 그냥 집에나 가자
00:08:20약간 이런 일들이 있잖아요.
00:08:22맞아요.
00:08:23근데 이게 뭔가 약간 그냥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인지
00:08:26아니면 좀 뭔가 어떤 이유일까요?
00:08:29이런 게.
00:08:30겉으로는 이제 심리적인 어떤 문제가 다 보일지는 몰라도
00:08:35이 햇빛의 기운이 되게 강한 거잖아요.
00:08:38이 사람의 기운, 나의 기운, 또 다른 사람의 기운들이
00:08:41막 서로 안 맞는 기운들이
00:08:43부딪히는 거지.
00:08:44만나면 작은 일에도 이제 막 짜증도 내고 싸움도 나오고
00:08:49그리고 또 여름에는 또 습한 기운도 많고
00:08:52저희가 항상 말하는 게 귀신들은 습한 걸 좋아한다.
00:08:56그래서 그런 것들이 여러 가지가 합쳐지다 보니까
00:08:59여름 후가 때 갑자기 기분,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00:09:04건조하게 살아야겠다 그러면 좀.
00:09:06숯 있잖아요.
00:09:07숯.
00:09:08검정숯.
00:09:09검정숯.
00:09:10그게 이렇게 물기를 좀 빨아들인
00:09:12그게 작용을 하잖아요.
00:09:14그래서 집에다가 숯 같은 거를
00:09:16방마다 이렇게 놓으시면
00:09:18약간 습한 기운이 많이 없어지니까
00:09:21안 좋은 기운을 떨칠 수 있다.
00:09:24그래서 숯을 추천해요.
00:09:26숯에다가 고기를 구워 먹는 건
00:09:28그때 해도 괜찮아요.
00:09:30저희 집은 괜찮아요.
00:09:31항상 불이 돌고 있기 때문에
00:09:33숯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00:09:35이제 여름이나 평소에도
00:09:37여러분들이 이제 집에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00:09:40그 집 안에 그릇에다가
00:09:43소금, 굵은 소금을 담아서
00:09:45현관 입구나
00:09:46그리고 또 화장실에 냅두시면
00:09:48부정도 소멸할 수가 있고
00:09:50애군의 쌀도 걷어낼 수가 있습니다.
00:09:53혹시 팥 아이스크림이나
00:09:57이런 것도 도움이 좀 될까요?
00:09:59그건 도움돼요.
00:10:00폭부 좀 푸를 때
00:10:01우리가 이제 몸이 안 좋거나
00:10:03동집 때
00:10:04동집 팥죽을 왜 먹겠어요?
00:10:06몸 안에 있던
00:10:08나쁜 기운을 풀어내는 거고
00:10:10예방을 하는 거거든요.
00:10:12팥 아이스크림
00:10:13그리고 팥죽
00:10:14팥빙수도 그래서 여름에 먹어요.
00:10:16그래서 이런 거를 먹고
00:10:18다 이유가 있는 거 아니에요.
00:10:20풀어내셔라.
00:10:22그래서 먹는 겁니다.
00:10:23그래 내가 이제 앞으로
00:10:24우리 아내가 화나면
00:10:25팥 아이스크림을
00:10:26먹고 애굴 액살 풀어라 그러고
00:10:29그러니까
00:10:30여름에 유난히 조심해야 하는
00:10:33날들이 좀 있을까요?
00:10:35우리가 여름에 삼계탕 먹잖아요.
00:10:37네.
00:10:38복날에 그런 안 좋은 기운이 있기 때문에
00:10:41어른들이 이제 그거를 만들어 놓으신 거야.
00:10:44이제 복날
00:10:45다 이유가 있는 거야.
00:10:47그런 보양식도 먹고
00:10:49조심도 하라는 뜻으로 있는 거예요.
00:10:52아 확실히 이렇게 얘기를 듣고 있으니까
00:10:54지금 빨리 선생님들이 해주신 그 얘기들이
00:10:56너무 궁금해요.
00:10:57그래서 빨리 어떤 얘기가 되는지
00:10:59들어보고 싶습니다.
00:11:00소름 돋는 준비하십시오.
00:11:03자 여기엔 한여름에 대한
00:11:05기묘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요.
00:11:07윤지성 씨가 한 번 뽑아주시죠.
00:11:10왜 이렇게 한 번 이렇게 또
00:11:12
00:11:15이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00:11:16확실히
00:11:17좋아합니다.
00:11:18제가 좋아합니다.
00:11:19파란색으로 한 번 뽑아볼게요.
00:11:20제가 뽑은 이야기는
00:11:22뭘까요?
00:11:23뭐야 뭐야
00:11:25위험한 장례식
00:11:30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시죠?
00:11:32명화당 선생님이
00:11:33여러분 요즘
00:11:45휴가철이잖아요.
00:11:47총칭스 즐긴다고 시골로 내려가시는 분들 많죠?
00:11:51요즘 유행했어요.
00:11:52이번 여름에 시골로 내려갈 계획이 있다면 이 이야기를 잘 들으셔야 합니다.
00:11:59벌써 무섭다.
00:12:01하루는 점사를 보고 있는데
00:12:11전화랑 문자가 계속 와요.
00:12:16일정을 마치고 전화를 드리니까
00:12:19매년 저희 법당을 찾아주시는
00:12:2250대 아버님이
00:12:25선생님
00:12:26저희 마을에 좀 와주시면 안 돼요?
00:12:29갑자기?
00:12:32아들 친구가 다 죽게 생겼다고
00:12:35부탁을 하시더라고요.
00:12:38아들 친구가?
00:12:40그래서 이제 다음날
00:12:43그 마을을 찾아갔어요.
00:12:46그 마을 입구엔
00:12:48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작은 사당이 하나 있었는데
00:12:52검은 연기가 맴도는 게 보이면서 안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거예요.
00:13:01마치
00:13:02누굴 데려가겠다는 듯이
00:13:04아이고 아이고
00:13:07곡소리도 제 귓가에 들렸어요.
00:13:15그때 저기서 누군가 절 불러서 보니
00:13:19아버님이 절 마중 나오셨다라고
00:13:23아버님이 따라갔는데
00:13:25거기에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00:13:29퀭한 얼굴로 있었어요.
00:13:31근데 아까 봤던
00:13:35검은 기운이
00:13:37남자 주위를
00:13:39맴돌더라고요.
00:13:44아 이건
00:13:46사당 때문에 안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거라고
00:13:50느낌이 딱 왔어요.
00:13:52네.
00:13:56남자한테
00:13:57남자한테
00:13:58어쩌자고 사당에 장난질을 쳤어
00:14:00소리치니까
00:14:02깜짝 놀라는 거예요.
00:14:05장난쳐봐.
00:14:09잘못했어요.
00:14:11죄송해요.
00:14:12이렇게 막 비는 거예요.
00:14:15뭐가 있나 봐.
00:14:18그래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얘기해 보라고 했죠.
00:14:22여름방학을 맞아서 대학교 같은 과 사람들이랑 농화를 왔다고 하더라고요.
00:14:28잡초도 뽑고
00:14:31농사일도 돕고
00:14:34밤에는 막걸리도 한 잔 걸치면서 농화를 즐겼대요.
00:14:39그러다가 이 마을이 고향이었던 친구가 더 놀다 가자고 해서 며칠 더 머무르게 된 거였죠.
00:14:49그 둘은 한참을 신나게 술을 먹다가
00:14:53이제 술이 떨어지니까
00:14:56슈퍼를 가려고 했대요.
00:14:59근데 친구는 너무 취한 것 같아서
00:15:03이 남자 혼자서 가게 된 거죠.
00:15:07위험한데
00:15:09하지만 마을 슈퍼는 이미 문을 닫았고
00:15:13그래서 옆 마을에 있는 편의점까지 가게 됐대요.
00:15:18아우 대단하다.
00:15:19그만 맛있어.
00:15:21마을을 막 걸어 나왔는데
00:15:26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더래요.
00:15:30결국 급한 대로 볼일을 봤는데
00:15:35하필 거기가 사당 옆이었던 거죠.
00:15:39아이고.
00:15:41아이고.
00:15:43아이고.
00:15:46그리고 이 남자는 사당을 처음 보니까 신기해서
00:15:50이것저것 만지고 들여다보고 한 거예요.
00:15:55그렇게 남자는 마을 수호신에 화를 불렀고
00:15:59또 좋지 않은 정신으로 엄한 짓을 해서 부정을 탄 거였죠.
00:16:09아...
00:16:11근데 문제는 집에 온 순간부터였어요.
00:16:15꿈속에서 걷다 보니까
00:16:24곡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00:16:28소리를 따라가 보니
00:16:31마을에서 누군가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던 거죠.
00:16:36아...
00:16:39아...
00:16:41얼른 자리를 피해야겠다 싶어서
00:16:45뒷걸음질을 치는데
00:16:47그때 사람들이
00:16:49일제히 자기를 쳐다보더니
00:16:52영정 사진을 가리켰대요.
00:16:55응?
00:16:56가리켰대요.
00:16:57응?
00:16:58가리켰대요.
00:16:59아우 소름끼지.
00:17:00가리켰대요.
00:17:01그래서 영정 사진을 보니까
00:17:04자기 사진이 걸려있었다는 거예요.
00:17:07뭐야?
00:17:08꿈속에서?
00:17:10우와...
00:17:12남자는
00:17:15이건 내 장례식이었구나 싶어서
00:17:18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00:17:21잠에서 깼대요.
00:17:22깼대요.
00:17:24뭐야?
00:17:26뭐야?
00:17:27그리고 한 번은 잠을 자는데
00:17:29어디서
00:17:31딱 딱 딱
00:17:32소리가 나더래요.
00:17:34응?
00:17:37이게 무슨 소리지 싶어서
00:17:39뒤를 살펴보는데
00:17:41남자의 다리 쪽에
00:17:44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
00:17:46보였대요.
00:17:48음...
00:17:50자세히 보니까
00:17:51그 여자가
00:17:52남자의
00:17:53발톱을 깎고
00:17:55있었다는 거예요.
00:17:57오, 너무 크다.
00:17:59너무 크다.
00:18:01그러다 고개를 휙 돌려서
00:18:03새 빨간 눈으로
00:18:05남자를 노려보더라고요.
00:18:07오!
00:18:09오, 너무 싶다.
00:18:10그리고
00:18:12순식간에 여자는
00:18:14남자의 포압으로 다가와서
00:18:16자기 입에서 생쌀을
00:18:18뱉더니
00:18:20막무가내로 남자의 입에
00:18:22쑤셔 넣었다는 거예요.
00:18:24에?
00:18:26아...
00:18:28그러고
00:18:30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캐
00:18:32막 웃다가
00:18:35죽어!
00:18:36죽어, 죽어!
00:18:37이러더니
00:18:39남자의 목을 졸랐고
00:18:42그대로 기절을 했다는 거예요.
00:18:47그렇게 이제 아침 밟고
00:18:49남자는 정신을 차렸는데
00:18:52그 입 안에서 생쌀 맛이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하더라고요.
00:18:58와, 너무 리얼한 거야. 이게 꿈이
00:19:02왜? 무슨 의미가 있나?
00:19:06이렇게 남자의 말을 듣고 보니
00:19:09까딱하면 죽겠구나 싶었어요.
00:19:12남자가 겪은 건
00:19:14죽은 사람한테 염을 하는 과정이에요.
00:19:17염?
00:19:19아, 이렇게 입에다가
00:19:21염할 때 그렇게 하잖아.
00:19:23사람 죽으면 쌀 넣고
00:19:25동전 넣고
00:19:27염을 할 때는
00:19:29죽은 사람을 관에 넣기 전에
00:19:31손톱, 발톱을 정리하고
00:19:33저승에서 배고프지 말라고
00:19:35입에 한가득 쌀을 물리거든요.
00:19:41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는
00:19:43마을을 떠도는 잡기였는데
00:19:45남자가 부정을 타자
00:19:47바로 붙어서 이 남자를 데리고 가려고
00:19:50염을 했던 거였어요.
00:19:52고맨은 완전
00:19:55무섭다.
00:19:57그 후 남자는
00:19:59사당에 자기가 했던 행동이 생각나서
00:20:02마을을 찾아왔다고 했지만
00:20:04그렇게 한다고 해서
00:20:06화가 잠재워지진 않죠.
00:20:09결국 수호신을 달래기 위해
00:20:12상을 한 상 가득 차렸어요.
00:20:16좋은 마음으로 마을에 왔다가
00:20:19뭘 모르고 잘못을 저질렀으니
00:20:21이탈저탈 잡지 마시고
00:20:23가엾게 여겨주소서
00:20:25그리고 이제
00:20:27검은 연기가 서서히
00:20:29잦아드는 게 보이면서
00:20:31기운이 바로 잡히더라고요.
00:20:33얼마 후 그 남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00:20:36별 탈 없이 잘 지내면서
00:20:39일상생활을 되찾았다고 하더라고요.
00:20:41하얀다.
00:20:43가행이다.
00:20:45누군가가 죽거나 내가 죽는 꿈은
00:20:47길몽이라고 들었는데
00:20:49맞나요?
00:20:50누군가 죽거나 내가 죽는 꿈은
00:20:53새로운 시작을 의미해서
00:20:55길몽으로 여겨지는 건 맞습니다.
00:20:57하지만 모든 경우에 똑같이
00:21:00좋은 꿈이라고 얘기할 순 없어요.
00:21:02남자의 경우엔
00:21:04그 마을의 수호신이
00:21:06일종의 경고로 꿈을 꾸게 만든 거여서
00:21:08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거죠.
00:21:11그냥 꿈이라도 다른 꿈이었군요.
00:21:13그런데 사당에
00:21:15이것저것 만져보고
00:21:17열어보고 그랬다고 하셨잖아요.
00:21:18그런데 사당에는 보통 어떤 물건들이 있는 거예요?
00:21:22사당에는 탱화
00:21:24신령님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걸 탱화라고 해요.
00:21:27또 나무로 만들어놓은 명패도 있을 수가 있어요.
00:21:31또 향도 켜야 되고 초도 켜놓고
00:21:34개인 사당의 경우에는
00:21:36무고를 갖다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00:21:39사람들이 이렇게 여행지나 시골에서 사당 같은 곳에 유난히
00:21:43많이 우연히 들릴 때가 많거든요.
00:21:45지나가다 괜히
00:21:47그럴 때 조심해야 하는 행동이 있을 것 같아요.
00:21:49첫째는 사진을 찍거나
00:21:51셀카를 찍는다든가
00:21:53소리를 지르거나
00:21:54장난삼아 이렇게 돌을 던지거나
00:21:57그런 행동은 금물이고요.
00:21:59예전에는 마을 어기나 돌단 밑에
00:22:03빨래를 널면 또 안 된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00:22:06원래 빨래란 사람의 부정이나 속된 기운을 담고 있어서
00:22:11그걸 신성한 자리에 널어버리면
00:22:13신을 더럽힌다고 생각을 했대요.
00:22:15그랬겠다.
00:22:16그래서 옛날에 이제 제사나 구타는 날엔
00:22:19집 안에 빨래도 널지 말라고
00:22:22하는 금기가 있었어요.
00:22:27다음 이야기는 김승현 씨가 뽑아주시죠.
00:22:30제가 뽑도록 하겠습니다.
00:22:38제가 뽑은 이야기는
00:22:40뭘까요?
00:22:43돌산의 분노
00:22:45어떤 분이 들려주시겠습니까?
00:22:48우리 연희 신구님께서
00:22:50네.
00:23:01천둥, 벙개가 치고
00:23:04비바람이 막 부는데
00:23:06어떤 여인이
00:23:08한 60대 된 여인이
00:23:10점을 보러 오셨는데
00:23:11왠 뒤에 할아버지가 딱 서 있는 거야.
00:23:16할아버지가
00:23:18누가?
00:23:20귀신이?
00:23:21귀신이?
00:23:23그런데 이 할아버지 형상이
00:23:26너무 무서운 거야.
00:23:28내 눈에 보이기에.
00:23:30왼쪽 팔에는 막 피를 확 흘리고
00:23:33젖은 옷을 입고
00:23:34젖은 옷을 입고
00:23:36온몸에 옷은 찢겨 있고
00:23:39그리고 얼굴 표정이 너무 무서운 거야.
00:23:42뭐 불만이 너무 많으신 것 같아.
00:23:46그런데 이제 그 옆에
00:23:48그 멧돼지 같은 무슨 짐승 같은 게
00:23:51이게 누가 막 뒤집어 까고
00:23:54한쪽 머리는 깨지고
00:23:56따라 들어오는 거야.
00:23:58멧돼지?
00:24:00어? 돼지?
00:24:01멧돼지가 어떤
00:24:02산 찜승인데
00:24:04집안에 큰일이 나겠구나
00:24:07큰일이 났던지
00:24:09큰일이 나겠구나
00:24:11이제 이 여인이
00:24:13왜 점을 보러 왔느냐
00:24:15이제 큰 아들이 결혼을 했는데
00:24:17그 아기를 낳았어
00:24:20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가
00:24:22정상적이지가 않는 거야
00:24:25아기가?
00:24:28아이가 약간 코도 좀 두찬 코고
00:24:31몸에 막 털도 이상하게 나고
00:24:33아?
00:24:35문제가 있었구나
00:24:37아이가?
00:24:39멧돼지 형상
00:24:41그런데 그 아기가
00:24:43태어난 지 4일 만에
00:24:45아기가 숨을 거뒀어요
00:24:49안타까워
00:24:50안타까워
00:24:51근데 이제
00:24:52둘째 아기가 생긴 거야
00:24:54둘째 아기가
00:24:56너무 걱정이 되잖아요
00:24:58혹시 큰아이 만약에 잘못될 수도 있고
00:25:00이상한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으니까
00:25:02걱정이 엄청 될 거 아니에요
00:25:04엄청내지
00:25:06근데 이제 이분 점사를 볼 때 할머니가
00:25:09뭐라고 하시냐면 할머니가
00:25:11너희 집에 묘바람이 났구나
00:25:14돌산 압산에 산소를 썼구나
00:25:17묘바람?
00:25:21묘에 문제가 있는 거야
00:25:23그래서 그분한테 내가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00:25:26형상이 좋아 보이지 않는
00:25:29조상이 이렇게 자꾸 보이고
00:25:31멧돼지같이 생긴 게 이렇게 보인다
00:25:34그랬는데 이 사람이 깜짝 놀라는 거야
00:25:38며칠 전에
00:25:41시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서
00:25:43울고 불고 호통을 치면서
00:25:47집이 추워서 못 살겠다
00:25:49나는 이렇게 추운 데서 이러고 있는데
00:25:53너네는 편안하게 자고
00:25:58그러면서 이 며느리가 너무 놀라서 밤에 잠을 설치고
00:26:03놀라지
00:26:09뭔가 있네
00:26:11여자분의 남편 형제가 8남매인데
00:26:156명이 다 죽었어
00:26:17비명행사하고 암으로 죽고 사고로 죽고
00:26:21형제들이 줄줄줄 다 죽는 거야
00:26:24자기 꿈도 너무 이상하고
00:26:27이분의 며느리 애기도 그렇고
00:26:29또 집안에 우한이 자꾸 생기고
00:26:35그래서 이 여자도 겁이 나죠
00:26:38그래서 그분한테 내가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00:26:42너희 집에 산소탈이 났구나
00:26:46할아버지가 누운 자리가 안 좋은 거지
00:26:49잠자리가 편안하지 않으니까
00:26:51자식들 꿈에 자꾸 나타난 거야
00:26:53눗자리가 편안해야지
00:26:54그렇죠
00:26:55죽은 사람은 산소가 집이잖아
00:26:59근데 그 자리가 편치가 않은 거야
00:27:02그래서 산소를 한번 가봐 주실 수 있겠냐고
00:27:06봐달라고 그랬어
00:27:12가서 보니까
00:27:14눈으로 보고 깜짝 놀랐어요
00:27:16왜 왜 왜요
00:27:19이유가 있었구나
00:27:21이유가 있었어
00:27:22왜 놀랐느냐
00:27:24비가 와가지고 막
00:27:25그냥 산소 흙이 다 공분이 다 무너져버리고
00:27:28그리고
00:27:30그 할아버지 왼쪽에 있는 쪽에다가 이렇게
00:27:33멧돼지가 죽은 사체도 있고
00:27:35어머
00:27:37무덤 주위에?
00:27:38아까 그 멧돼지 따라 들어온 멧돼지
00:27:42어머어머
00:27:44그게 결론적으로 멧돼지 그걸 판 거야
00:27:46막 그냥
00:27:48팠어
00:27:50그래서 그 할아버지가 불편했던 거야
00:27:53그래서 이 집에 조상바람이 나고
00:27:55묘바람이 나서 집안이 이렇게 뒤집어졌구나
00:27:58그만큼 무섭다니까
00:27:59진짜 무서워요 당해본 사람은
00:28:02무섭다
00:28:06조상에 맺힌 거를 다 풀려고
00:28:09오색천으로 다 부정을 두르고
00:28:13음식을 다 장만해서
00:28:15명당경을 읽었어요
00:28:17명당경을 좋은 그런 기운을 잡아줬어요
00:28:21그 멧돼지 죽은 것도
00:28:24그것도 짐승이니까
00:28:26그것도 풀어줘야 될 거 아니에요
00:28:27맞아요
00:28:28그 멧돼지 죽어도
00:28:30남자분들 불러가지고
00:28:32좋은 거기 산에다가 묻어주고
00:28:34그랬는데
00:28:41이 산소는 여기다 쓸 자리가 아니니
00:28:44이장을 해야 될 거 같다
00:28:46어떤 재취를 쳐야 될 거 같다
00:28:49그래서 선생님 날짜를 좀 받아주세요
00:28:52이랬더라고
00:28:54그래서 그때 당시에 내가
00:28:55좋은 날을 가려가지고
00:28:57이장을 하셨어요
00:28:58이장을
00:29:03이장을 하셔서 집안에 큰일 없고
00:29:06애기도 며느리가 건강하게 딸나서 잘 이쁘게 키우고 있어요
00:29:11아유 애쓰셨어요
00:29:14결국에는 산소가 탈이 나서 자식들이 죽고 아팠던 거였던 것 같습니다
00:29:20그렇다고 하면 돌산이 류터로는 좋지 않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00:29:26꼭 돌산이 좋지 않다고는 말할 수는 없어요
00:29:30아 그래요?
00:29:31흙이 부족한 산
00:29:33흙이 부족한 산에다가
00:29:35바위는 많고
00:29:37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안 좋았던 거지
00:29:39꼭 돌산이라고 해서 그렇게 막산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00:29:43
00:29:45땅의 기운이 메마를 수 있거든요
00:29:48또 장마 때문에 비가 많이 왔다고 했잖아요
00:29:51그러니까 돌산은 바람이 또 강하게 불어요
00:29:54비가 오면 토사의 유실도 오고
00:29:57그런 문제들이 생길 수 있어서
00:30:00돌산이 좀 안 좋다고 얘기는 해요
00:30:01아까 얘기 듣다 보니까
00:30:03명단경을 읽은 뒤에 묘에 안 좋은 기운들이 가셨다
00:30:07이렇게 말씀하셨는데
00:30:08명단경이 뭘까요?
00:30:10명단경은 뭘 얘기하냐면
00:30:12어떻게 말하면 조상을 풀어주고
00:30:14땅을 풀어주는 거야 쉽게 말하면
00:30:16맞아요
00:30:18산소가 안 좋은 터라든가 이랬을 때
00:30:22그 명단경을 읽어줌으로써
00:30:24돌아가신 분도 편안하고
00:30:26자손들도 편안하라고
00:30:28그 명단경을 읽어줘요
00:30:29그 명단경은 그 묘짜리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00:30:33우리가 살아가는 집터에도 명단경을 읊어주면 좋아요
00:30:37지신이 안정이 된다
00:30:40짐승들이 묘를 건드리는 게 실제로
00:30:43몇 바람이 나는 경우와 관련이 있나요?
00:30:46짐승이 묘를 파헤치면
00:30:49자손과 연결된 영적인 통로가 훼손되는 거예요
00:30:53그럼 무속에선 조상신이 분노하셔서
00:30:56욕바람이 나고
00:30:59그 집안에 탈이 난다고 말합니다
00:31:01경고의 신호네요
00:31:03그리고 멧돼지가 파는 산소는
00:31:06거의 다 산소 자리가 안 좋은 자리를 찾아가서 멧돼지가 파요
00:31:10참 걔도 대단하다
00:31:12왜냐하면 멧돼지도 영물이군
00:31:14영물 중에 하나가 멧돼지
00:31:15아 저는 왠지 촉이 왔습니다
00:31:18아 저는 왠지 촉이 왔습니다
00:31:20
00:31:22보라색으로
00:31:26우리 김승현 씨가 뽑은 제목은
00:31:29여름 기도
00:31:31여름 기도를 들려주실 분은 누구십니까?
00:31:34잡니다
00:31:35저는 하늘의 울림을 받고 기도하는 무당이다 보니까
00:31:50이맘때쯤 꼭 하는 기도가 있어요
00:31:53이게 음력으로 7월 15일 백중날이라고 해서
00:31:56한여름에만 하는
00:31:58올릴 수가 있는 기도가 있는데
00:32:00
00:32:02이게 바로 지장 기도거든요
00:32:04이 기도는 지장고살림전에 올리는 기도인 거예요
00:32:08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00:32:10구천을 떠돌아 다니시는 내 조상님들
00:32:14이게 한가옵을 닦아드리는 기도거든요
00:32:19이 기도는 조상님들이 이제 돌아가셨을 때
00:32:22어떻게 돌아가셨다는 그 상황을 몸으로 다 느끼고
00:32:27우리가 그런 직위를 받고
00:32:29그런 조화를 지금 다 받아지는 거니까
00:32:33업보를 다 쑥 쌓다가
00:32:36툭 맞아서 돌아가시는 조상님들도 있었는데
00:32:40팔다리가 그럴 때는 이렇게 마비 오듯이
00:32:42이게 안은 중에 막 달달달달달달달달 이렇게 떨려
00:32:47되게 힘든 기도인데
00:32:49이 지장 기도를 꼭 해야 되는
00:32:52한 남자가 와이프를 데리고 저를 찾아왔어요
00:33:00이 남자는 최근 들어서
00:33:02일이 잘 안 풀린다면서
00:33:07승진도 물 건너가고
00:33:09또 평소에 영재 소리를 듣던 딸이
00:33:13갑자기 이제 성적이
00:33:15막 떨어지고 계속 내리는 거예요
00:33:18뭐지?
00:33:19제가 이 남자 사수를 보는데
00:33:22이 사람이
00:33:24구설수에
00:33:26사고수까지 껴있는 게
00:33:29상황이 더 안 좋아지겠다 싶었더라고요
00:33:32근데 이게 다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00:33:36이 남자는 가족들이랑
00:33:41인연줄을 끊고 사는 게
00:33:43그런 느낌이 오는 거예요
00:33:45그래서 아버지랑 원수지관 아니에요?
00:33:48그러니까 이 남자가 맞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00:33:50자기 아버지가 고위 공무원이신데
00:33:56평소에도 이제 막 되게 강압적이고
00:34:01그리고 술을 먹으면 막 고약한 주사도 있고
00:34:04그리고 이제 수가 틀리면
00:34:06어머니를 막 손찍어머라고 때리는 거야
00:34:09아이고
00:34:11안 되지
00:34:13선을 넘으셨네
00:34:15황력할 사람
00:34:17심지어 이제 최근에는
00:34:18어머니가 엄청 맞아가지고
00:34:21병원에 이제 실려갔어
00:34:23그 정도?
00:34:24그 정도?
00:34:27그때 이제 어머니가 이제 며느리한테 전화를 해갖고
00:34:30자기 좀 살려달라고
00:34:32살려달라고
00:34:35그래갖고서는 참담 못 해갖고
00:34:37아버지하고 인연을 끊어버렸어
00:34:38안 받버린 거야
00:34:40그 뒤로다가 이제 뭐 친가의 발길도 끊고
00:34:42명절이나 제사고 뭐 이런 거 얼굴도 비치지 않았대요
00:34:47그때부터
00:34:48아 이 남자의 운세가 막혔구나
00:34:50틀어졌구나
00:34:51이런 직감이 오더라고
00:34:54그래서 제가 그 남자한테 지장 기도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어요
00:35:00그러니까 마침 남자도
00:35:02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면 당장 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00:35:07그치
00:35:09그래서 남자는 백중날만 기다리다가
00:35:12저와 함께 이제 지장 기도 드리는 기도를 하게 됐어요
00:35:16하루 이틀 이제 어느덧 지장 기도를 매일 이렇게 하니까
00:35:19스무 날째 이제 기도를 드렸는데 이때 고비가 오더라고요
00:35:24아이고
00:35:26그날은 이제 지장 기도를 드리는데
00:35:29느낌이 되게 불안한 날이 있어요
00:35:31되게 안 좋은 날이
00:35:33기도 드릴 시간이 다 됐는데도
00:35:35이 남자가 안 오더라고
00:35:37뭔 일 있나
00:35:39근데 갑자기 브레이크 밟히는 소리가 삐익 들리고
00:35:40그리고 저는 앰뷸런스 이렇게 삐용 삐용 삐용 삐용 하는 이런 소리가 막 들리는 거예요
00:35:54이게 제대로 사달이 났구나 싶어서
00:36:07그날 어쨌든 이제 다른 분들하고 이제 기도는 다 하고
00:36:10그러고 나서 그 남자분한테 계속 연락을 하고 계속 전화를 했어요
00:36:14근데 연락이 안 되다가 밤에 남자분한테 이제 연락이 왔어
00:36:21
00:36:22이 남자가 차를 타고 막 몰고 가는데
00:36:27졸음운전하는 덤프트럭에서 이 남자 차를 갖다가 팍 박은 거예요
00:36:32차는 폐차를 시키고
00:36:39심하게 난 거지
00:36:42근데 차는 폐차를 시켰는데도 남자는 멀쩡했다는 거예요?
00:36:47에?
00:36:48진짜요?
00:36:49다행이다
00:36:54이 남자가 눈 옆에만 살짝 까졌다고
00:36:59다행이다
00:37:01본인이 트럭이 이렇게 닫히는 순간에
00:37:04누군가가 자기를 이렇게 감싸주면서
00:37:07다 들어 올려주는 느낌을 받았대요
00:37:10이야
00:37:11조상님이 살려주신 것 같다면서
00:37:14잘 느꼈겠지
00:37:17이건 남자가 사고 수도 있었고
00:37:20그리고 자식 된 도리도 안 하면서 부모하고 연을 또 끊었잖아요
00:37:25연을 끄는 엇보로 사고도 당한 것 같고
00:37:29그리고 지장기도 드리면서 다른 조상님들이 업과 한을 다 깠잖아요
00:37:35그러니까 조상님이
00:37:38아 내 자손 지켜줘야 되겠다
00:37:40이렇게 해서 도와주신 마음인 거죠
00:37:42결국 그 남자는 무사히 고비를 넘겼고 기도를 잘 마쳤어요
00:37:53다행이다
00:37:56그리고 이제 조상님을 위해서
00:37:58그리고 이제 그 후부터 기도덕을 좀 받으시는 것 같더라고
00:38:02기도덕을 보시더라고
00:38:03남자를 되게 괴롭혔던 부설 뭐 이런 거
00:38:07하나 둘씩 풀려서 가고
00:38:09승진도 하시고
00:38:10너무 다행이다 진짜
00:38:15그리고 아버지가 이제 술을 드셨잖아
00:38:19술도 많이 들이시고 그리고 술버릇도 점점 나아지시고
00:38:23어머니한테도 잘 이렇게 아껴주면서 잘 살고 있다고 했어요
00:38:28그리고 또 가족들하고 관계도 많이 좋아지셨다고 하더라고요
00:38:33최근에 딸이 국내에서 이제 손꼽히는 명문대
00:38:41얘도 합격했다면서 좋은 소식을 또 전해주시고 그랬답니다
00:38:48수고하셨습니다
00:38:50기도들 잘하셨네
00:38:52성부를 본 거지
00:38:54근데 사고 순간에도 누군가가 자기를 안아올리는 그런 느낌을 들었다고 했잖아요
00:39:00조상님이 도우신 건가요?
00:39:02도우신 거 맞죠
00:39:04왜냐하면 조상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어
00:39:08그러니까 살릴 때는 이제 수호신 역할로다가 오시고
00:39:11우리가 이제 죽을 때가 되면 이제 저승에서 이제 내 조상님들이 데리러 와요
00:39:17맞아요
00:39:19혹시 지장 기도 외에도 여름에만 할 수 있는 기도나 굿 이런 것들이 좀 있을까요?
00:39:25있죠
00:39:26여름에 이제 용왕제를 많이 지내면 좋고
00:39:29용왕제, 풍어제를 지내거나 또 산신에 가서 산신 굿을 하는 사람들
00:39:37여러 가지로 굿을 해서 덕을 보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00:39:41
00:39:43옛날에는 감기만 걸려도 굿을 하셨다고 할머니들이 그러시는데
00:39:48이렇게 더울 때는 더위파리굿이라고 해서
00:39:51여름에 우리가 막 기운 떨어지잖아요
00:39:53
00:39:54그래서 그거를 막는 굿도 있었대요
00:39:56자, 이번에 제가 한번 또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0:40:02우선은 빨간색을 한번 뽑아볼게요
00:40:05자, 제가 뽑은 이야기는 밤의 해변에서입니다
00:40:12오?
00:40:13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시죠?
00:40:16천지신당님
00:40:17신당에 이제 엄마하고 아빠가 20대 초반 딸을 데리고 왔는데
00:40:34딸이 문 앞에서부터 안 들어온다고 난리를 치는 거야, 아마
00:40:43아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혀가 꼬여서 무슨 말을 하는데
00:40:49아무리 들어봐도 우리나라 말이 아닌 거야
00:40:52
00:40:53
00:40:54일본말 같은 거야, 말투가
00:40:56
00:40:58
00:41:00
00:41:01그러면서 법당에 안 들어온다고 버티는 거야
00:41:04여리여리한 아가씨인데
00:41:06힘이 세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도저히
00:41:09왜? 진짜?
00:41:10
00:41:11
00:41:12
00:41:13그래서
00:41:14아빠 보고
00:41:16차에 가서 좀 기다리세요
00:41:18그랬더니 알겠다고 하고 애를 데리고 나갔어
00:41:22엄마하고 이제 둘이 앉아서 딸 사주를 놓고 나이를 이렇게 보고 하는데
00:41:28화경으로 수살기가 보이는 거야
00:41:32수살?
00:41:33물개신
00:41:34물개신
00:41:35
00:41:36
00:41:37수살기가 보이는데 그것도 남자, 여자 두 명이 보이는 거야
00:41:44그런데 그냥 수살기가 아닌 거야
00:41:47참기였어
00:41:48창기?
00:41:50창기? 창기가 뭐야, 창기?
00:41:52창기란
00:41:53이제 두 가지예요
00:41:55옛날에 호랑이한테 물려가서 죽은 귀신을 보고 창기라고도 하고
00:42:00물에 빠져서 죽은 귀신인데
00:42:03산 사람을 끌어들이는 악기한테도 창기라고 해요
00:42:09
00:42:10
00:42:11악기구나, 악기, 창기가
00:42:13그래서 물에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고 발끝까지 쫙 내려갖고 있는 거야
00:42:20아, 무서워
00:42:21
00:42:23그래서 이 창기를 가만히 이렇게 보는데
00:42:26창백한 얼굴로 머리카락 사이로 이렇게 날 쳐다보고 있는 거야
00:42:30어?
00:42:31나도 무당이지만 창기가 괴물처럼 보이는 거야
00:42:35그런데 그 화경으로 그걸 보고 있는데 갑자기 짠내가 확 오고 물 그릇내가 확 스치는 거야
00:42:47어?
00:42:48어?
00:42:49
00:42:50그래서 엄마 보고
00:42:52딸이 혹시 여름휴가를 해수약장으로 갔다 오지 않았어? 하고 이제 물어봤어
00:42:59작년에 서예 쪽으로 갔었는데
00:43:02친구들 세 명이서 2박 3일을 갔다 왔대요
00:43:06그 말을 하면서 엄마가 아 맞아요
00:43:10우리 딸이 휴가를 갔다 와서부터 이상했대요
00:43:15그때부터?
00:43:16
00:43:18
00:43:19휴가 갔다 와서 알아듣지도 못한 말을 하고
00:43:23술을 안 먹던 아이가 매일 술을 먹고 오고
00:43:27또 술을 사가지고 와서
00:43:30그냥 안주도 없이 깡술을 밤새 먹고
00:43:34또 딸이 출근을 하고 딸 방을 열어보는
00:43:38술 냄새가 진동을 하고
00:43:40방에 보니까는 소주병만 있는 거예요
00:43:44아이고
00:43:46아 이상하긴 하다
00:43:47네 진짜 이상하다
00:43:48그래서 엄마가 하루는 딸을 잡고서
00:43:51왜 그러냐고 도대체
00:43:53물어봐도 이거는
00:43:54아이하고 대학 안 돼요
00:43:56
00:43:57안 되겠지
00:43:58
00:43:59내 정신이 아니네
00:44:00그래서
00:44:01결국은 술 때문에
00:44:03직장에서 짤렸어
00:44:05
00:44:08
00:44:09부끄러워
00:44:10맞아
00:44:11그래서
00:44:12집에서 있으니
00:44:13그게 이제 매일같이 전쟁이에요
00:44:15
00:44:16그렇게 착하고 성실했던 우리 딸이
00:44:18도대체 왜 그런지
00:44:20자기네가 어른들이 뭘 잘못해서 얘가 이렇게 된 건지
00:44:24차라리 이럴 것 같으면 그냥 다 우리 죽자
00:44:26
00:44:27그 정도까지 갔었나 봐요
00:44:29아이고 안 돼
00:44:31그건 아니고
00:44:32상황이라봐요
00:44:33도대체
00:44:34뭐가 원인이고
00:44:35뭐가 잘못됐는지
00:44:36알아보고 싶어서
00:44:38용기 내서 왔어요
00:44:40하는 거야
00:44:41
00:44:42
00:44:44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할머니가
00:44:46딸 지하하고 휴가를 같이 갔던 친구한테 전화 좀 해라
00:44:51물어봐야지
00:44:53
00:44:55나 무당인데
00:44:56너희 휴가 갔을 때
00:44:59낮에는 자고
00:45:01밤에는 밤새 술 먹고
00:45:03노래 불러가면서 춤추면서
00:45:06밤새 놀았지 그랬어
00:45:08그랬더니마는 그 친구가 하는 말이
00:45:11네 맞아요
00:45:13그런데요
00:45:17저희요
00:45:18마지막 날에
00:45:19저희 셋 다 죽을 뻔했어요
00:45:22그러는 거야
00:45:24뭐가 있네
00:45:26뭐가 있어
00:45:27뭔 일이 있었어
00:45:28
00:45:29술 먹고 장난을 치다가
00:45:32물속에 들어가서 수영을 했는데
00:45:34물속에서도 서로 막 장난을 쳤나 봐
00:45:37근데 갑자기
00:45:40갑자기 지하가
00:45:44순식간에
00:45:45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00:45:47끌려 들어갔대요
00:45:48
00:45:50끌려 들어갔대요
00:45:51
00:45:52
00:45:53얘네들도 수리쳤어도
00:45:54놀래가지고
00:45:55얘를 막 이제
00:45:56끄집어내려고 하는데
00:45:57얘가 힘이 너무 센 거야
00:45:59지하가
00:46:01지하가
00:46:02
00:46:03
00:46:04
00:46:05힘이 세서
00:46:06친구 둘이서
00:46:07이제 지하가
00:46:08끄집어낼 수가 없는 거야
00:46:09
00:46:10그래서
00:46:11얘네들도 이제 안 되겠다
00:46:12싶어가지고
00:46:13
00:46:14살려달라고 막 소리를 지르니까
00:46:16다행히
00:46:17지나가시던
00:46:18아저씨들이
00:46:19오셔가지고
00:46:20끄집어내줬대요
00:46:21
00:46:22
00:46:23
00:46:24
00:46:25간신히 나와가지고
00:46:27친구들하고 다니게
00:46:28숙소로 온 거야
00:46:29
00:46:30그때부터 이제
00:46:32지하가
00:46:37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하는데
00:46:40쟤네들도 봤을 때
00:46:41일본말 같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00:46:44
00:46:45갑자기
00:46:46그런 상황이 벌어졌으니까
00:46:47무서운 거야
00:46:48애기들이
00:46:49무섭지
00:46:50
00:46:51그렇지
00:46:52무서워갖고
00:46:53막 짐을 챙겨갖고
00:46:54그냥 집에 왔다는 거예요
00:46:56그 이후로
00:46:57그 친구도
00:46:59병원 가서 상담을 받고
00:47:00치료를 받고 있어요
00:47:02하는 거야
00:47:04
00:47:05여파가 있네
00:47:06여파가 있어
00:47:07
00:47:08듣고 나서 이제 엄마한테
00:47:10딸한테
00:47:11악기가 붙은 것 같다
00:47:13
00:47:14이 악기를 빨리 빼내는
00:47:16테마를 해야 될 것 같다
00:47:18
00:47:19엄마가 막 울면서
00:47:21우리 딸만 좋아진다고 하면은
00:47:23한시라도 빨리 해주세요
00:47:25해가지고
00:47:26테마고스를 하는데
00:47:28그 악기들이
00:47:29둥갑을 하는 거야
00:47:31왜?
00:47:32남자가 됐다
00:47:33여자가 됐다
00:47:34애기가 돼서 애기 소리를 했다
00:47:37이거 난리를 치는 거예요
00:47:39진짜?
00:47:40
00:47:41우리는 이제 선생님들도
00:47:42굿을 해보면 알잖아요
00:47:43맞아요
00:47:44얘가 여자다 남자다
00:47:46몇 명이다
00:47:47그걸 알 수가 있잖아요
00:47:48우리 굿을 하면
00:47:49맞아요
00:47:50맞아요
00:47:51이 딸한테는
00:47:53일본 남자 귀신이 있었던 거예요
00:47:55그래서 말을 그렇게 했나 보다
00:47:57굿을 도와주시는 선생님 중에
00:47:58일본말을 좀 하시는 분이 있어서
00:47:59그래도 테마고스는
00:48:00잘 끝냈어요
00:48:01그날 이제 휴가 갔던 친구들도
00:48:02다 오라고 했어요
00:48:03굿을 할 때
00:48:04와가지고
00:48:05그 친구들도
00:48:06청대를 벗겨줬어요
00:48:07청대란
00:48:08한양고스에 나오는 의식으로
00:48:09허주, 잡기, 부정을 벗겨주는 의식이거든요
00:48:10청대를 벗겨주고 나니까
00:48:11딸이 축 처지는 거야
00:48:12그러면서 졸리다고
00:48:13집에 가자고 해서
00:48:14먼저 데리고 가세요
00:48:15하고 이제 마무리를 잘 했어요
00:48:17대신 빠져나가니까
00:48:19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이제
00:48:21엄마가 벗겨줬어요
00:48:22청대란
00:48:23한양고스에 나오는 의식으로
00:48:24허주, 잡기, 부정을 벗겨주는 의식이거든요
00:48:29청대를 벗겨주고 나니까
00:48:31딸이 축 처지는 거야
00:48:33그러면서
00:48:34졸리다고
00:48:35집에 가자고 해서
00:48:36먼저 데리고 가세요
00:48:38하고 이제
00:48:39마무리를 잘 했어요
00:48:41대신 빠져나가니까
00:48:43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이제
00:48:47일이 지나고 이제
00:48:48엄마가 벗당히 왔는데
00:48:50사실은
00:48:51
00:48:52이런 거 안 믿었었는데
00:48:54조금 신기해요
00:48:55그런 거야
00:48:56맞아요
00:48:57딸이 옛날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고
00:49:00착하고 이쁜 딸로 돌아왔다고 하면서
00:49:04감사하다고
00:49:05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00:49:07고생하셨습니다
00:49:13근데 우리는 보통 이제 여름에
00:49:15사실 뭐 산도 많이 가긴 하지만
00:49:17다다나
00:49:18계곡을 많이 가는데
00:49:20물놀이 좋아하지
00:49:21물놀이 좋아하잖아요
00:49:22근데 그럴 때
00:49:23소살기가 붙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00:49:26
00:49:27음력으로 7월 15일은 백중날이에요
00:49:29백중날 때는
00:49:31큰 비가 온 뒤에는
00:49:33웬만하면
00:49:34깊은 물가에는
00:49:35피하시는 게 좋아요
00:49:37백중날은
00:49:38망원일이라고 해서
00:49:40지옥의 문이 열리는 날로 가요
00:49:43떠돌고 다니는 훈령들
00:49:46외로운 영가들이
00:49:48사람이 살고 있는 곳으로
00:49:50올라온다고 믿었었거든요
00:49:52그 시기가 특히
00:49:53추살기가
00:49:54강해질 때예요
00:49:59자 다음은 우리
00:50:00윤지성씨가
00:50:01뭐 뽑아주시죠
00:50:03저는
00:50:05이거 한번
00:50:06청량하다
00:50:07
00:50:08막둥이잖아요
00:50:09
00:50:11
00:50:12제가 뽑은 이야기는
00:50:14아가
00:50:15어디 있어
00:50:16
00:50:17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00:50:18우리 천신혜기님
00:50:20요즘 다들 휴가 맞아서
00:50:35많이 놀러들 가시잖아요
00:50:37
00:50:39이번 이야기는
00:50:40휴가철에
00:50:41펜션에서
00:50:42벌어진
00:50:43비극적인 이야기
00:50:45예요
00:50:46
00:50:47
00:50:48이제 신당에
00:50:4930대로 보이는
00:50:50부부가 이제
00:50:51찾아왔어요
00:50:52
00:50:53근데
00:50:54앉자마자
00:50:55선생님
00:50:56우리
00:50:57딸이
00:50:58죽었어요
00:50:59영원아
00:51:00그래서
00:51:01막 우는 거예요
00:51:02얘기를 들어보니까
00:51:04갓 돌이 지난
00:51:06딸을 데리고
00:51:07여름 휴가를
00:51:08떠났다고 하더라고요
00:51:10
00:51:11아기가 있으니까
00:51:13어느 거리도 좀
00:51:14적당하고
00:51:15그리고 또 시설도
00:51:16깔끔해야 된다
00:51:17생각을 해서
00:51:18신상 펜션이 있더래요
00:51:20그래서
00:51:21부부가
00:51:22그 펜션에서
00:51:23고기도 구워 먹고
00:51:24또 술도 한잔하면서
00:51:26행복한 시간을
00:51:28보냈대요
00:51:29
00:51:30그리고
00:51:32부부인 가운데
00:51:33애기를 눕혀놓고
00:51:35잠이 든 거예요
00:51:37그렇게 아침이 밝고
00:51:40잠에서 깨어난 아내가
00:51:42딸을 살피는데
00:51:43
00:51:44옆에 딸이
00:51:45없는 거예요
00:51:46어 어디 갔어
00:51:48같이 잤는데
00:51:49주위를 살펴보니까
00:51:51딸이
00:51:52아빠 다리
00:51:53밑에서
00:51:54엎드린 채로
00:51:55자고 있더래요
00:51:56근데
00:51:57뭔가 이상해서
00:51:58딸을 이렇게 흔들어 봤는데
00:52:00미동이 없더래요
00:52:01
00:52:02
00:52:03
00:52:04아이고
00:52:05아이고
00:52:07부부가
00:52:08한순간에
00:52:09딸을 잃게 된 거예요
00:52:13
00:52:14
00:52:15자자가
00:52:16
00:52:17
00:52:18저자가 왜 그랬어
00:52:20그래서 남편은
00:52:21죄책감에 매일 술로 버티고
00:52:23아내는 맨날 이제 울었대요
00:52:26그러다가
00:52:28갑자기
00:52:29이 부부가
00:52:30딸을 좋은 데를
00:52:31보내줘야겠다는
00:52:32생각에
00:52:33저희 신당을
00:52:34찾아오게 된 거였어요
00:52:36
00:52:37우선
00:52:39부부가 머물렀던
00:52:40그 펜션 주소를
00:52:42불러달라고 했어요
00:52:43
00:52:44
00:52:45그래서 이제
00:52:46화경으로 이렇게 보니까
00:52:47이상한 장면이 보이는 거예요
00:52:48저는 그냥 그 아이의 영혼을 보려고 주소를 달라고 했는데
00:52:54그 펜션에
00:52:55그 아이가 한 명이 아니고
00:52:57
00:52:58
00:52:59수십 명의 아이들이
00:53:01막 여기저기 이렇게 막 서 있는 거예요
00:53:07왜요 왜요
00:53:08왜요
00:53:09또 거기서 막 울고 있는 거예요
00:53:11아이들이
00:53:15뭐지
00:53:16그걸 보니까 마음이 무지 아프더라고요
00:53:19저 아내한테
00:53:21엄마 여기 애기들이 왜 이렇게 많아
00:53:23그러면서 제가 펜션 한번 가보자고 했어요
00:53:29그리고 부부에게 그 펜션을 예약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00:53:33함께 그곳으로 갔어요
00:53:35
00:53:37근데 펜션 입구에 들어가서
00:53:40슥 쳐다봤는데
00:53:42국가에서 아기들 울음소리가 막 들리는 거예요
00:53:47제일 무서운 소리가 아기 울음소리가
00:53:49맞아요
00:53:50그때 마침 또 사장님이
00:53:52부부를 보고 알아보시더라고요
00:53:54그래서
00:53:55그동안 본인도 마음이 참 안 좋아졌다고
00:53:58하면서 위로를 전하시더라고요
00:54:02근데 이러다가 이렇게 저를 보더니
00:54:04이분은 누구시냐고
00:54:06그래서 무속인이라고 하니까
00:54:09
00:54:14그래서 제가
00:54:15사장님 아무래도 이터 이상한 것 같다고
00:54:17저는
00:54:18펜션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00:54:20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00:54:21그래서 겨우 허락을 받았어요
00:54:25근데 안으로 들어갔는데
00:54:28갑자기
00:54:30우리 아기 이리 와야지
00:54:32이런 여자 목소리가
00:54:34이렇게 들리는 거예요
00:54:36어?
00:54:37귀에?
00:54:39그래서 어디서 나는지 이렇게
00:54:41소리가 나는 데를 보니까
00:54:43여자 귀신이
00:54:45복층 계단에
00:54:47이렇게 거미처럼 이렇게
00:54:49붙어져요
00:54:51고개를 빼꼼 이렇게 내밀고 있었어요
00:54:55아우
00:54:57그래
00:54:58아우
00:54:59너무 무섭잖아
00:55:00그런데
00:55:01그 얼굴에 화상 흉투가 또 있는 거예요
00:55:05근데 또 그 여자가
00:55:07엄마한테 와야지
00:55:09
00:55:19하면서
00:55:20여자 귀신의 목소리가 또 들리는 거예요
00:55:23근데 죽은 아기들이 전부
00:55:25여자 쪽으로 또 막 움직이는 거예요
00:55:28
00:55:29
00:55:30근데 그중에
00:55:31부부의 딸로 보이는
00:55:32아기가
00:55:33그 같이 왔던 분
00:55:34아내를 이렇게
00:55:35흉큰흉큰 쳐다보면서
00:55:37그 여자 쪽으로
00:55:39엄마를 한 번씩 보면서
00:55:40이렇게 가는 거예요
00:55:41어떻게 해
00:55:42자기 엄마를
00:55:43보면서도
00:55:45그때 저희 할머니가 이러시는 거예요
00:55:47터가
00:55:48이 지경이 될 때까지
00:55:49뭐 했냐고
00:55:50그러면서
00:55:51
00:55:52호동을 치시더라고요
00:55:53부를래
00:55:54부를래
00:55:56사장님한테 그랬어요
00:55:57도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어요?
00:55:59그렇게 물어봤거든요
00:56:00근데 사장님은 여기를 인수한 지
00:56:03얼마 안 됐다는 거예요
00:56:07근데 전 주인이
00:56:09웬만하면 아이를 받지 말라고
00:56:13
00:56:14쎄했네
00:56:15알고 있었네
00:56:16전 주인은 알고 있었는데
00:56:17다 이유가 있었어
00:56:18별일 없겠지 싶어서
00:56:20손님을 이제
00:56:21아이들도 있는 손님을 받았는데
00:56:23아이들이 심하게 다치거나
00:56:26아니면 사고를 당하거나
00:56:28꼭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00:56:30살포지 하는 건데요
00:56:32명언을 달려줘야지
00:56:34그렇지
00:56:35근데 그건 이제 주인이
00:56:36신경 안 쓰고
00:56:37근데 이런 상황을
00:56:39이 부부는 몰랐을 거 아니에요
00:56:41이 부부는
00:56:42펜션에 딸을 데리고 오고 싶다고
00:56:44사정을 했대요
00:56:45아이고
00:56:46안 받을라 그러는데
00:56:47사장님이
00:56:48근데 또
00:56:49사장님도 한참 고민하다가
00:56:52하룻밤 정도야 괜찮겠지
00:56:54라고 생각하면서
00:56:55하룻밤 정도야
00:56:56허락을 했대요
00:56:58근데 이제 그러다가
00:56:59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거예요
00:57:01내가 비극이야 비극
00:57:04근데 이제 우선 저희가 거기 갔으니까
00:57:06아이 넋을 건지려면
00:57:08부정도 쳐내야 되고
00:57:09그렇죠
00:57:10해서 제가 오색전을 찢으려고 하는데
00:57:15갑자기 그 여자 귀신이
00:57:17아기를 부르다가
00:57:19씻 하더니
00:57:21우리 애기는 죽었는데
00:57:24니네는 왜 행복해?
00:57:26응?
00:57:27이러는 거예요
00:57:28그러면서 소리를 들리는 거예요
00:57:30그때
00:57:31제가 화경으로 보는데
00:57:33여자 귀신이 생전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00:57:35어머
00:57:37우와
00:57:38이 펜션이 있는 자리가
00:57:39옛날에는
00:57:40일반 주택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00:57:42원래는
00:57:43근데 그 집에
00:57:44불이 났어
00:57:45맞네 맞네
00:57:46불이 났네
00:57:47그래서 여자가
00:57:48그 불 속에서
00:57:49자기 딸을 찾으려고
00:57:50계속
00:57:51아가 어디 있어
00:57:53우리 아가
00:57:54이러면서
00:57:55불러댔던 거예요
00:57:56슬픈, 슬픈 건
00:57:57슬프다
00:57:58어떡해
00:57:59불 타던 집이
00:58:01완전히 무너지고
00:58:02이 여자도
00:58:03거기서 이제
00:58:04죽게 됐던 거예요
00:58:05애기도
00:58:07그렇게 여자는 이제
00:58:09한이 돼서
00:58:10이곳을 떠나질 못한 거예요
00:58:12이 여자도
00:58:14펜션에 오는 가족들만 보면
00:58:17부러워 부러운 거예요
00:58:18자기 분에 몸 이겨서
00:58:20아기를 계속
00:58:21데려가려고 했던 거 같아요
00:58:23거기에 이제
00:58:24지방령이 됐네요
00:58:25거기서
00:58:26
00:58:29그래서 제가 결국에는
00:58:31그 털을 정리해주고
00:58:32이제 고사를 지내고
00:58:34아이들을 일일이
00:58:37달래서
00:58:38마음을 풀어줘야지
00:58:40그래서 올려 보냈어요
00:58:41아유 잘하셨어
00:58:43잘하셨어
00:58:44그러면서 거기서
00:58:45부부의 아이도
00:58:46좋은 곳으로
00:58:47보내주는데
00:58:48아이가
00:58:49활짝 웃고
00:58:50가는 모습이
00:58:51보이더라고요
00:58:52
00:58:54
00:58:55
00:58:56
00:58:57
00:58:58
00:58:59
00:59:00
00:59:01가면서 엄마한테
00:59:02에이
00:59:03어떡해
00:59:04뭐라고 했냐면
00:59:05엄마 나하고 똑같은
00:59:08동생 엄마한테
00:59:10데리고 올게
00:59:16동생 같게 해준다니
00:59:17그래서
00:59:18아 이 집은
00:59:19삼심맞이를 해야겠다
00:59:20해서
00:59:21보니까 정말
00:59:22아기 하나가 보이는 거예요
00:59:24그래서
00:59:25정성껏
00:59:26굿을 해줬어요
00:59:27그런데 얼마 후에
00:59:28진짜로
00:59:29딸이
00:59:32찾아왔다는 소식을
00:59:34전했어요
00:59:35임신 됐고
00:59:37그래서
00:59:38그 후로
00:59:39그 두 분은
00:59:40딸 하나를
00:59:41잘 키우면서
00:59:42행복하게 살고 있대요
00:59:44
00:59:45고생하셨습니다
00:59:46
00:59:47고생하셨습니다
00:59:50이 여자 귀신도
00:59:51제가 봤을 땐
00:59:52수많은 아기들의
00:59:53목숨을 앗아갔잖아요
00:59:54벌 안 받나요?
00:59:55좋은 곳에
00:59:57올라가지 못하고
00:59:58떠드는 망자를
01:00:00구천을 떠돈다고 하거든요
01:00:02구천을 떠돌다가
01:00:03구천에서 또
01:00:04죄를 짓는
01:00:05귀신이 있어요
01:00:06
01:00:07그럼 이런 분들은
01:00:08저희가 아무리 어떤
01:00:09의식을
01:00:10치러드려도
01:00:11극락에 올라가지 못하고
01:00:13자기 불행에 갇혀서
01:00:15또 벌을 받아요
01:00:16
01:00:18이렇게 주변에 한이 많아서
01:00:22약간 기운이 뒤틀린 곳들이
01:00:24생각보다 꽤 있을 것 같은데
01:00:26혹시 그런 데 갔을 때
01:00:27약간 느낌이 쎄하다 싶으면
01:00:29할 수 있는 예방법들이 좀 있을까요?
01:00:31우리가 이제 예시장을 가거나
01:00:33상가집을 가거나
01:00:35이럴 때는
01:00:36이제 우리 꽃게 있잖아요
01:00:37꽃게
01:00:38맞아요
01:00:39꽃게
01:00:40비닐봉지에다가
01:00:41꽃게 발을
01:00:42내 주머니에다
01:00:43이렇게 넣었다가
01:00:44내가 집에 올 무렵에
01:00:46이렇게 휙 던져버리세요
01:00:48
01:00:50그러면
01:00:51그 나쁜 기운이
01:00:53그게 비방법이 될 수 있어요
01:00:55꽃게 다리가 가위잖아
01:00:57집게
01:00:58집게
01:00:59나쁜 인연을
01:01:01끊어놓는다
01:01:02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01:01:03상가집에서는
01:01:04진짜 잘 먹히는 비방법
01:01:05상가집에서는
01:01:06
01:01:07끔찍한 일이 일어났던
01:01:09털을
01:01:10말끔히 정리해 주신
01:01:11천신혜기님의 이야기
01:01:12잘 들어봤습니다
01:01:16저는
01:01:17기대돼
01:01:18약간 소름이 좀 많이 돋고 있는 편이라
01:01:20가장 눈이 편한
01:01:21초록색깔
01:01:22한번 가보겠습니다
01:01:23
01:01:24제가 뽑은 이야기는요
01:01:26세 번째 아들입니다
01:01:28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시죠?
01:01:30왕산보살님
01:01:32한번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1:01:43제가
01:01:44애동 때인데요
01:01:46어느날
01:01:4840대 여성이
01:01:49법당에 찾아왔어요
01:01:50그런데 그 여자가
01:01:51늑둥이 아들이 사고 없이
01:01:52잘 크게 해달라고
01:01:53기도를 부탁하는 거예요
01:01:56
01:01:57
01:01:58그런데 그 여자가
01:01:59늑둥이 아들이 사고 없이
01:02:00잘 크게 해달라고
01:02:02기도를 부탁하는 거예요
01:02:04
01:02:06
01:02:07
01:02:08
01:02:09그런데
01:02:10화격으로 보니
01:02:11자녀의 삶을 치르는 게 보여요
01:02:15
01:02:16
01:02:17
01:02:18
01:02:19
01:02:20
01:02:21그것도 두 번이나
01:02:22
01:02:23
01:02:24
01:02:25
01:02:26
01:02:27여자를 딱 보는 순간
01:02:28할머니가 그러셔요
01:02:30자식을 둘이나 먼저 보냈으니
01:02:32자식을 둘이나 먼저 보냈으니
01:02:34네 마음이 어떻커냐
01:02:36
01:02:37네 마음이 어떻커냐
01:02:38
01:02:39
01:02:40
01:02:41
01:02:42
01:02:43자신 먼저 보내는
01:02:45이제 중년 부인이 막 울면서
01:02:47이러면서 선생님 맞아요. 하는 거예요.
01:02:54첫 번째 아들은 시골 부모님 댁에 갔는데
01:02:59개구리를 본다고 농수로에 가까이 갔다가
01:03:04물에 빠져 세상을 떠났대요.
01:03:10몇 년 후에 또 나은 두 번째 아들은
01:03:15여름방학이라고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차에 찍어서
01:03:21또 죽었어요.
01:03:27객살.
01:03:28자식이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먼저 앞세웠으니
01:03:34그 여인이 제정신에 살았겠어요. 저희도 자식 키우고 산 사람이지만 엄마 입장이잖아요.
01:03:42그래서 이제 미친 사람처럼 살다가
01:03:47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어서 정신을 차려서
01:03:52다시 또 이제 세 번째 아이를 가졌대요.
01:03:56근데 그 아들이 늦둥이지 이제.
01:03:59그렇지.
01:04:00여름인만 되면 트라우마가 있는 거야.
01:04:02애들 둘을 일어났으니까.
01:04:05남편은 이런 거 안 믿어서
01:04:08저 혼자 왔어요.
01:04:10보살님.
01:04:11제발 뭐라도 도와주세요.
01:04:13하는 거예요.
01:04:15제가 애동 때부터 숫자점을 잘 봤거든요.
01:04:19근데 여자 사주를 달라고 해서 받아 적는데
01:04:24선조의 조상업이 이 자손으로 내려왔네 하고
01:04:28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01:04:30그런데 여자가 조상업을 받는 사주인 거예요.
01:04:35생년월일에 숫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01:04:40여자 쪽 선조의 조상이 보였어요.
01:04:45몇 대의 거실을 넣어서 올라가니
01:04:4899칸의 양반집에 사는 할아버지가 보이는데
01:04:52자기 아들과 정분이 났다고 임신한 여종을
01:04:57멍상마리를 시켜서 죽였더라고요.
01:05:00임신한 여자를 그것도
01:05:03자기 손주를 가진 여자를 죽인 거잖아.
01:05:07엎짚지 말아라 엎짚지 말아라 그러잖아요.
01:05:10입으로는 행동으로나.
01:05:11그 손주의 업보가 자손에게 내려와서
01:05:15첫 번째 아들 두 번째 아들 다 죽은 거죠.
01:05:21그 손주의 업보가 자손으로
01:05:25기회받기다 진짜.
01:05:27그래서 칠성부랑 수명장수부 여러 개를 써주고
01:05:32안쪽에 꿰매서 아이가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하라고 알려줬어요.
01:05:37그런데 갑자기 신령 할머니께서
01:05:41나무를 자르지 말아라.
01:05:43무슨 일이 있어도 나무는 자르면 안 돼.
01:05:46그래서 앞으로 나무는 절대 자르지 말라고
01:05:50알려주었어요.
01:05:54그리고 한 10년 지났나.
01:05:56법당에 중년 부부가 온 거예요.
01:06:00여자가 선생님.
01:06:02그때 나무 자르지 말라고 하셨는데
01:06:06글쎄 우리 남편이 나무를 잘라버렸어요.
01:06:10진짜 안 된다는데.
01:06:12예전에 받은 부적의 덕분인지
01:06:15세 번째 아들은 무사히 잘 컸대요.
01:06:18다행이다.
01:06:19심성도 착하고 공부도 잘해서
01:06:21부모의 속도 썩인 일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01:06:25아들이 대학교 들어가고
01:06:28부부는 한적한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했대요.
01:06:32그런데 이사한 첫날부터 남편이 마당에 있는
01:06:36큰 나무가 눈에 거실린다고 나무를 자르자고 하더래요.
01:06:42여자는 그 말이 생각나서 절대 안 된다고 반대를 했대요.
01:06:48남편은 부적 같은 것도 안 믿는 사람이라
01:06:52그럴 수 있지 또 그 있잖아요.
01:06:54그게 못마땅했던 거예요.
01:06:56그치.
01:06:57몇 달 뒤 여자가 며칠 집을 배웠는데
01:07:01남편이 글쎄 몰래 나무를 잘라버린 거야.
01:07:08제발요.
01:07:10어찌 가면 좋아.
01:07:13나무를 자르다가
01:07:16단단한 힘에 전기톱을 박은 순간
01:07:26씨빨간 피 같은 게 퍽 하고 튀었더래요.
01:07:29나무에서?
01:07:30나무에서?
01:07:32그것도 옆에 있는 아들 쪽으로
01:07:34치는 거예요.
01:07:42삶아졌어.
01:07:43그게 목신 탄 거야.
01:07:45응.
01:07:46목신동 풀었어.
01:07:47끈적한 피 같은 걸 뒤집어쓴는 아들에게
01:07:50어떻게?
01:07:51괜찮으냐고 물어보는데
01:07:53갑자기 아들이 퍽 하고 쓰러졌다는 거예요.
01:07:56쓰러질 것까지는 아닌데 피를.
01:07:57맞았다고 해도.
01:07:58아들이 며칠 만에 깨어났는데
01:08:01말도 못하고 밥도 안 먹고
01:08:03미친 사람처럼 하루 종일 벽에 낙서질만 하는 거야.
01:08:08어떡해.
01:08:11제발 저희 아들 도와주세요.
01:08:14하면서 울더라고요.
01:08:16그때 이제 신령님 할머니께서
01:08:20내가 나무 자르지 말라고 했잖아.
01:08:23왜 나를 안 들어.
01:08:25기다려 들어야지.
01:08:26이런 일이 생길 것 같아서 하지 말라고
01:08:30그렇게 당부를 했는데
01:08:31나무를 잘라.
01:08:32그리고 할머니가 화가 나서
01:08:34버럭 막 난리를 치시는 거야.
01:08:36이제 할머니가 그나마도 부적이 없었으면
01:08:40그 자리에서 네 새끼 바로 죽었어.
01:08:43천만 다행히 일단 부적이 살렸어.
01:08:46일단 나무 동터로 시쳐내는 게
01:08:48먼저이니까
01:08:50집에 가자.
01:08:51이제 같이 갔어요.
01:08:53아니고 바뀌고 벽에 낙서가 가득
01:08:56게 써져 있는 거야.
01:08:57벽에 막 다 낙서를 해놨더라고.
01:09:00아들 보니까 누가 말을 걸어도 아무 대답도 안 해.
01:09:04미친 사람처럼 양손에 펜 같은 걸 지고
01:09:08벽에 막 칠하기만 하더라고요.
01:09:11너무 심각해 보여서
01:09:13얼른 봉터를 씻어내는 굿을 하고
01:09:16대수대맹을 쳐줘서 이제 굿을 했어요.
01:09:22몇 달 뒤에 여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01:09:25아들이 평소대로 돌아왔고
01:09:28다행이다.
01:09:29감사하다고 하더라고요.
01:09:31그래서 요즘 가끔 추건 기도 부탁하러 오는데
01:09:34좋은 직장에서 취직해서 잘 살고 있대요.
01:09:38잘 됐다.
01:09:40이럴 때 저희들은 불함을 느끼죠.
01:09:42맞아요.
01:09:43여자분 사주가 조상의 업보를 받는 사주라고 했는데
01:09:47그런 사주가 있나요?
01:09:49우리가 사주를 풀다가 보면
01:09:52인동살이라는 게 있어요.
01:09:54인동살은 다 나쁜 건 아니에요.
01:09:56내가 운이 좋을 때는
01:09:57인동살로 인해서 조상이 나를 돕는 게 더 빨라요.
01:10:01그런데 내가 운이 안 좋을 때는
01:10:04그냥 치명탄을 먹어요.
01:10:06그래서 인동살이 있는 사람은
01:10:08음력생일 끝자리 138라는 주자가 이제 우리가 있어요.
01:10:14조상의 업보를 그대로 받아들여요.
01:10:17이렇게 귀하거나 오래된 나무를
01:10:19사실 이제 요즘 인테리어 때문이라도
01:10:22뭔가 잘라야 될 순간들이 있잖아요.
01:10:24그럴 때 탈라지 않는 방법이라든지
01:10:27피해야 될 것들이 좀 있을까요?
01:10:29우리네 집에서 이제 그 묵은 김치 있잖아.
01:10:33거기에다 된장 넣고 청양고추 넣고
01:10:36막 팔팔 끓여.
01:10:37끓여서 나무에다가 이렇게 하면서
01:10:40탈 잡지 마주세요.
01:10:42사정이 이렇게 됐습니다.
01:10:43우리 가정 편하게 해주세요라고
01:10:45이렇게 하는 비방도 있어요.
01:10:47나무랑 저랑 식성이 좀 비슷하네요.
01:10:50김치에 약간 된장에 이렇게 풀어가지고
01:10:52약간 짜근이 해보면 맛있는데
01:10:54입맛이 저랑 좀 비슷한 것 같은데
01:10:55약간 줄 때 조금
01:10:56재치 있어.
01:10:57재치 있어.
01:10:58아쉬울 것 같기도 합니다.
01:10:59그러니까요.
01:11:00내가 먹을 건데
01:11:01이 말하고 저 말 받아들일 때
01:11:07한여름과 관련된
01:11:08김요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01:11:10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01:11:11저는 일단 얘기를 오늘 쭉 들어보니까
01:11:14그냥 이번 여름에는
01:11:15집구석에 앉아있는 게
01:11:19방콕.
01:11:21저 같은 경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01:11:23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서
01:11:26맞아요.
01:11:29오늘 여섯 분의 선생님이 얘기해 주셨던
01:11:31조심해야 될 것들을
01:11:32잘 유념해 갖고 가면
01:11:34좋은 추가 여행이 될 것 같다.
01:11:36그렇죠.
01:11:37그런 교훈을 얻었습니다.
01:11:38여름 하면 그냥 덥고
01:11:39시원한 곳으로 놀러 가는 그런 계절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01:11:42얘기를 듣고 나니
01:11:44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01:11:47신발 토크쇼
01:11:50기묘한 이야기
01:11:51더 오싹하고
01:11:52기묘한 이야기가
01:11:53찾아옵니다.
01:11:55충식계 부자 셰프신데요.
01:11:57이현복 셰프입니다.
01:11:59이용훈 셰프입니다.
01:12:00잘 될까요?
01:12:01지금까지 그래도 잘하고 오셨는데
01:12:03아버지한테 대한 서운함을 조금 갖고 계세요.
01:12:07어쩔 땐 좀 미안하기도 해요.
01:12:09외주로 좀 도망갔죠.
01:12:13그 차에서 한 남자가 내리는데
01:12:16죽은 사람을 잔뜩 붙인 채로 왔거든요.
01:12:19그런데 발밑에 뭐가 툭 치이는 거예요.
01:12:24그 뱀의 영혼이 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01:12:28조연히 허리춤에서
01:12:30내 심사를 들고
01:12:32태아령을 향해 흔들었어요.
01:12:34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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